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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수원 경비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더욱 삼엄…구원파 대변인이 밝힌 유병언 회장 행방은?

    금수원 경비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더욱 삼엄…구원파 대변인이 밝힌 유병언 회장 행방은?

    ‘금수원’ ‘구원파 대변인’ ‘구원파 유병언’ 금수원 경비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몇시간 앞둔 20일 오전 긴장 속에서 더욱 삼엄해졌다. 유병언 전 회장이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시설 금수원은 검찰과 경찰의 강제 진입에 대비해 내부에 바리게이트를 설치하는 등 시설 안팎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오전 11시 전후로 편한 옷차림에 배낭을 짊어진 신도들이 속속 도착하자 굳게 닫힌 철문 앞에 버티고 경비를 맡고 있던 신도들은 “어디에서 오셨느냐”며 일일이 확인과정을 거친 뒤 금수원 안으로 들여보냈다. 차량이 도착하면 운전자는 물론이고 옆자리와 뒷좌석 창문을 모두 내리도록 해 탑승자들의 신원을 확인했다. 신도들은 정문 앞 검문과 함께 금수원으로 들어갈 수 있는 거의 모든 진입로에 플라스틱 의자를 가져다 놓거나 나무막대와 회색 덮개로 초소를 만들어 상시 보초를 서고 있다. 금수원 정문으로부터 좌·우측 약 300∼400m가량씩 38번 국도와 맞닿은 수풀 언덕에는 성인 무릎 높이로 둥그렇게 말린 철조망을 둘러 외부인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장애물을 설치했다. 또 수풀 안쪽 곳곳에 신도 1∼2명이 의자에 앉아 낯선 사람들이 지나갈 때마다 긴장한 눈빛으로 예의 주시하기도 했다. 정문 우측 뒤편으로 내부농장과 연결된 작은 입구에도 30∼40대로 보이는 건장한 체구의 남성 신도 대여섯명이 무리지어 모여 있으면서 외부인들의 움직임을 극도로 경계했다. 금수원 내부에도 건물마다 출입문 주위에 차량으로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진입로를 차단하는 등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도들은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유병언 전 회장의 거취에 따른 시나리오별 대응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웅 기독교복음침례회 홍보담당은 “(유병언 전 회장이) 걸어서 금수원을 나가는 방법, 나가지 않는 방법, (금수원이 아닌) 모처에서 인천지검으로 가는 방법 등 3가지 정도로 생각하고 있으며 3시 이후에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의 행방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못박았다. 한편, 검찰은 유 씨가 자진 출석하지 않으면 강제로 신병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워 전담 추적팀 40여명을 금수원 인근에 배치하고 경찰 등에 협조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등은 강제진압 결정이 내려지면 경찰인력을 지원할 것을 염두에 두고 대비하고 있으며 금수원 인근에는 교통경찰과 사복경찰을 5∼6명을 배치, 만약에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수원 긴장 고조…유병언 전 회장은 어디에?

    금수원 긴장 고조…유병언 전 회장은 어디에?

    금수원 긴장 고조…유병언 전 회장은 어디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구속영장 실질심사일인 20일 오전. 유병언 전 회장이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시설 금수원은 검찰과 경찰의 강제진입에 대비해 내부에 바리게이트를 설치하는 등 시설 안팎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오전 11시 전후로 편한 옷차림에 배낭을 짊어진 신도들이 속속 도착하자 굳게 닫힌 철문 앞에 버티고 경비를 맡고 있던 신도들은 “어디에서 오셨느냐”며 일일이 확인과정을 거친 뒤 금수원 안으로 들여보냈다. 차량이 도착하면 운전자는 물론이고 옆자리와 뒷좌석 창문을 모두 내리도록 해 탑승자들의 신원을 확인했다. 신도들은 정문 앞 검문과 함께 금수원으로 들어갈 수 있는 거의 모든 진입로에 플라스틱 의자를 가져다 놓거나 나무막대와 회색 덮개로 초소를 만들어 상시 보초를 서고 있다. 금수원 정문으로부터 좌·우측 약 300∼400m가량씩 38번 국도와 맞닿은 수풀언덕에는 성인 무릎 높이로 둥그렇게 말린 철조망을 둘러 외부인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장애물을 설치했다. 또 수풀 안쪽 곳곳에 신도 1∼2명이 의자에 앉아 낯선 사람들이 지나갈 때마다 긴장한 눈빛으로 예의 주시하기도 했다. 정문 우측 뒤편으로 내부농장과 연결된 작은 입구에도 30∼40대로 보이는 건장한 체구의 남성 신도 대여섯명이 무리지어 모여 있으면서 외부인들의 움직임을 극도로 경계했다. 금수원 내부에도 건물마다 출입문 주위에 차량으로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진입로를 차단하는 등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도들은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유 전 회장의 거취에 따른 시나리오별 대응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웅 기독교복음침례회 홍보담당은 “(유 전 회장이) 걸어서 금수원을 나가는 방법, 나가지 않는 방법, (금수원이 아닌) 모처에서 인천지검으로 가는 방법 등 3가지 정도로 생각하고 있으며 3시 이후에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 전 회장의 행방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못박았다. 한편, 검찰은 유 씨가 자진 출석하지 않으면 강제로 신병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워 전담 추적팀 40여명을 금수원 인근에 배치하고 경찰 등에 협조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등은 강제진압 결정이 내려지면 경찰인력을 지원할 것을 염두에 두고 대비하고 있으며 금수원 인근에는 교통경찰과 사복경찰을 5∼6명을 배치, 만약에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원파 “유병언 금수원에 있다 단정못해” 檢 “공권력 우롱… 신도들 당장 해산하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수련시설인 금수원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구원파 측에 금수원에서 농성 중인 신도들의 해산을 요구하는 한편 유씨가 20일 오후 3시 인천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응할 경우 그를 강제 구인할 방침이다. 구원파 측은 18일 세월호 참사 이후 처음으로 경기 안성시 보개면 금수원에 기자들을 불러 내부를 공개했다. 구원파 관계자는 유씨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여기 계신 것으로 알고 있지만 직접 보지는 못했다”면서 “지금 단정적으로 있다 없다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분명히 유 전 회장은 교주도 교인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경찰과 함께 금수원 주변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유씨가 은신처에서 사용했을 여러 대의 차명 휴대전화 통화 내역도 추적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불응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대응책이 다 짜여져 있고 여러 경로를 통해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원파 측에 유씨 부자의 자진 출석과 금수원에 모여 있는 신도들을 신속하게 해산시켜 줄 것을 수차례에 걸쳐 요청했다”며 “만약 이런 협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권력을 우롱하고 공권력에 도전한 유씨 부자를 끝까지 추적, 검거해 법정 최고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세월호 참사] 구원파 “유병언 교주도 교인도 아니다”… 檢과 강제진입 여론전

    [세월호 참사] 구원파 “유병언 교주도 교인도 아니다”… 檢과 강제진입 여론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가 18일 세월호 참사 이후 처음으로 구원파 총본산이자 안성교회로 불리는 경기 안성시 보개면 금수원을 언론에 공개하면서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과의 관련성을 전면 부인했다. 구원파 측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유씨가 2009년부터 4년 동안 사진촬영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진 스튜디오 건물 외부와 유기농 농장, 양어장, 축산시설 등을 언론에 3시간가량 공개했다. 구원파 측이 이날 금수원 내부를 전격 공개한 것은 자신들의 폐쇄적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검찰이 유씨를 구인하기 위해 금수원에 대한 강제 진입도 고려하고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부당성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종교시설 등은 교인들을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로 접근을 허락하지 않았다. 내부 공개에 이어 이재옥 헤마토센트릭라이프 재단 이사장 등 구원파 관계자들은 유씨가 사진을 찍었던 뜰 앞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 이사장은 유씨가 금수원에 머물고 있느냐는 질문에 “유 전 회장이 현재 금수원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직접 본 것은 아니고 신도들을 통해 전해 들었다”고 답변했다. 이어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하고 1주일 정도 지난 이후 유 전 회장과 마지막으로 금수원에서 만났다”면서도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 이사장은 특히 “유 전 회장은 교주도 교인도 아니다”라며 유씨와 구원파의 관련성을 전면 부인하기도 했다. 한 구원파 관계자는 유씨 보호를 위해 신도들이 농성을 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기독교복음침례회 창시자로서 신도들 중에 존경하는 사람이 많다”며 “저 역시 그분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됐고, 영혼을 구원받았다”고 전했다. 또 유씨의 배임·횡령 혐의 등과 관련해선 “법적 공방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며 말을 아꼈다. 또 다른 구원파 관계자는 “유 전 회장이 낸 아이디어와 지침에 따라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면서도 “농장은 유 전 회장의 개인 돈으로 조성된 게 아니라 교단 헌금으로 만든 것으로 언론에서 보도하는 것처럼 유 전 회장의 개인 사유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자신들은 오대양 사건 및 5공 비리 의혹과 전혀 무관하다고 수차례 강조하기도 했다. 구원파에 따르면 금수원은 50여명의 신도가 유기농 농장을 운영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는 종교시설이다. 30여만㎡ 크기의 금수원에는 민물장어와 메기 등을 양식하는 저수지와 양어장 13곳, 한우와 당나귀 160여 마리를 사육하는 가축시설 등이 있다. 또 밭과 비닐하우스 등에서 고추와 감자, 배추, 사과 등 밭작물을 유기농으로 재배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유병언 구원파 본산 금수원, 철망·초소 강화 “공권력 투입 임박?”

    유병언 구원파 본산 금수원, 철망·초소 강화 “공권력 투입 임박?”

    유병언 구원파 본산 금수원, 철망·초소 강화 “공권력 투입 임박?”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상암리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시설 금수원은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둔 19일 주변경계가 크게 강화되고 있다. 신도들은 공권력 진입이 우려되는 곳에 철조망과 초소를 새로 설치하고 초소마다 10명 내외 인원을 배치했다. 이들은 초소 인근으로 외부인이 접근할 경우 극도의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신도 A씨는 “공권력 투입 초읽기라는 보도가 계속되고 있어, 공권력의 종교시설 진입을 막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수원 외곽뿐 아니라 내부에도 공권력 진입에 대비한 대비책을 마련해 놓았다”며 현지 분위기를 설명했다. 또 다른 신도 B씨는 “종교시설에 공권력 투입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만약 투입되면 신도들은 종교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방법과 수단을 동원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금수원 정문에는 오전부터 신도 100여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들은 구호를 외치거나 찬송가를 부르지 않고 그대로 앉아있어 정기 예배가 열렸던 지난 주말에 비해 한산한 모습이다. 검찰은 유 씨가 자진 출석하지 않으면 강제로 신병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금수원은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또 전담 추적팀 40여명이 활동중이고, 경찰력 동원계획이 수립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수원 주변은 폭풍전야처럼 정적이 흐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참사] 유병언 일가 어디에 있나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유씨 일가의 잠적과 유씨의 비호 세력으로 지목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벽에 멈춰 섰다. 유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한 검찰은 우선 유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20일까지 시간을 확보해 유씨와 자녀들의 소재 파악에 주력할 방침이다. 18일 현재 유씨 일가 중 사법처리 대상에 오른 인물은 아버지 유씨와 장남 대균(44), 차남 혁기(42), 장녀 섬나(48)씨다. 검찰은 대균, 혁기, 섬나씨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구인에 착수했고, 유씨에 대해서는 지난 16일 검찰 소환조사에 불응하자 체포영장 청구를 건너뛰고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미국에 체류 중인 차녀 상나(46)씨도 소환조사에 응하지 않았지만 검찰은 상나씨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검찰은 잠적한 유씨 일가 가운데 유씨와 대균씨는 아직 국내에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섬나씨는 프랑스의 소재지가 확인됐으며 미국 영주권자인 혁기씨는 멕시코와 프랑스 도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외국에 있는 세 자녀의 소재를 대부분 파악했다”면서 “미국이든 프랑스든 모두 공조 요청이 잘 진행되고 있어 자녀들을 데려오는 데 별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검찰은 법무부를 통해 미국과 프랑스 수사 당국과 세 자녀의 신병 확보 방안, 강제송환 절차를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관건은 국내에서 잠적한 유씨와 대균씨다. 검찰은 특히 대균씨에 대해서는 A급 지명수배령을 내리고 경찰청에 ‘체포 경찰 1계급 특진 및 포상’을 요청한 상태다. 경찰은 검찰의 협조 요청에 따라 17개 지방경찰청에서 뽑은 경찰관 97명으로 ‘유대균 검거 전담반’까지 구성했다. 검찰은 유씨와 대균씨의 출국을 금지한 만큼 선사를 소유한 유씨와 대균씨 모두 밀항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인천, 평택, 부산 등 전국 주요 밀항 통로의 감시 인력을 강화했다. 검찰은 유씨가 금수원이 아닌 전국의 유씨 일가 소유 영농법인 등에 은신했을 가능성을 고려해 전담반을 가동, 전국의 영농법인과 계열사 소재지를 중심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반론보도문]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무대위에 올린 ‘청소년들의 자화상’

    무대위에 올린 ‘청소년들의 자화상’

    햄스터 우리만 있을 뿐 무대 위에 햄스터는 없다. 한데 그것이 갈등의 기폭제가 된다. 연극 ‘햄스터 살인사건’(극작 허선혜·연출 최여림)은 유쾌한 듯하지만 가볍지 않고, 통쾌하지만 씁쓸하다. 죽었지만 죽지 않고, 눈앞에 있지만 보이지 않는,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이어지면서 시선과 사고를 흡인한다. 허름한 모텔 방에 햄스터 우리를 손에 든 남학생과 여학생이 있다. 보호와 강요의 틀 속에서 움직였을 이들이 온전히 자신의 의지로 떠올린 것은 안타깝게도 ‘멋진 죽음’이다. 그 와중에 배관공이 느닷없이 욕실을 고치러 모텔 방에 들어왔다. 배관공의 눈에 띈 것은 ‘모텔 방에 있는 청소년들’이 아니라 ‘나보다 어린 사람들’이다. 굼뜨게 수리하더니 침대에 벌렁 드러누운 채 담배 심부름을 시키면서 연장자의 위세를 부린다. 여학생의 신고로 방에 들어온 모텔 여주인도 다르지 않다. 교복 입은 학생들을 모텔 방에 들여보낸 ‘어른’이면서 “눈 똑바로 뜨고 대든다”며 어쭙잖은 행세를 한다. 어른과 다툼을 벌이다가 여학생이 창문으로 몸을 던지고, 엉겁결에 배관공이 우리를 도망친 햄스터를 밟아 죽이는 일이 벌어졌다. “고작 햄스터 한 마리 때문”에 ‘일개 고등학생일 뿐’인 남학생의 분노가 폭발하는가 싶더니, 경찰인 아버지에게 훔친 ‘총 한 자루’로 지배관계를 역전시킨다. 이후 시시각각 진실과 거짓, 현실과 가상이 뒤섞인다. 논리적으로 따지려 들면 서사의 연결고리가 헐겁다 못해 끊어졌다고 할 만한데도 이음매 없이 자연스럽고 매끈하게 극을 이끌어낸다. 서사의 끊어진 고리는 상상력으로 채우면 된다는 듯. 국립극단은 “기상천외한 유머, 발칙한 화법과 시선으로 청소년들이 맞닥뜨리게 되는 부조리함에 대한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진다”고 설명했다. 오는 23일까지 서울 용산구 서계동 국립극장 소극장 판에서 공연하는 ‘햄스터 살인사건’은 국립극단이 준비한 ‘청소년극 릴-레이Ⅱ’의 첫 번째 작품이다. ‘청소년극 릴-레이’ 시리즈는 청소년극에 대한 인식과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문제의식과 완성도를 모두 잡는 작품들을 엄선했다. ‘햄스터 살인사건’에 이어 30일부터 6월 7일까지 같은 공연장에서 ‘옆에 서다’(극작 박찬규, 연출 김수희)가 올라간다. 국립극단의 청소년극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2013 예술가청소년창작벨트’의 선정작으로 지난해 낭독공연까지 실연했다. 청춘의 불안한 일상과 심리를 밀도 있게 그린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무대미술가 여신동이 쓰고 연출한 ‘비행소년 KW4839’(6월 13~21일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가 마지막을 장식한다. 청소년들과 현장 예술가들이 만나는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의 ‘청소년 예술가 탐색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무대화하는 실험적인 작품이다. 1만~2만원. 1688-5966.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구원파 예배 참석 ‘500→200명’ 급감…이유가 ‘충격’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강제구인 방안이 검토되는 가운데 18일 서울 용산구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서울교회에서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일요 예배가 진행됐다. 매주 500여명의 신도가 찾는 구원파의 주요 교회로 알려졌지만, 이날은 200여명만 참석했다. 예배 후 일부 신도들은 “우리에게 누명을 씌우지 말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오전 10시 45분 찬송가로 예배가 시작된 데 이어 1시간가량 고(故) 권신찬 목사의 설교 영상이 상영됐다. 예배 이후 이용화 전도사는 신도들에게 “(구원파 관련) 뉴스에 너무 빠지지 마라. 궁금하시겠지만 조용히 하나님한테 기도하면서 그때가 오기를 기다려라”고 말했다. 그는 “(금수원) 안팎은 앞으로 긴장상태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현지에 가서 도와줄 수 있는 분이 있으면 도와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구원’이라는 이름이 더러워지고 있지만, 여러분은 조용히 지켜보시면서 따라가면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예배 참석자 숫자가 줄어든 것은 일부 신도들이 안성 금수원으로 이동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33년째 서울교회를 다닌다는 유모(73·여)씨는 “원래는 지하 강당까지 꽉 찰 정도로 사람이 많이 온다. 이번 주에는 젊은 사람들이 특히 적은데, 금수원에 내려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유씨에 대해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발명을 잘하는 사람이다. 사치도 안 한다. 그런데 이런 내용과 반대되는 보도가 나가 억울해서 우리가 집회하는 것”이라며 “그 사람(유 전 회장)은 땅만 많이 사 놓아 사실상 빈털터리”라고 옹호했다. 또 다른 신도인 임모(56)씨는 언론 보도에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법무부 장관일 때 오대양 사건을 수사하다가 아무리 파헤쳐도 혐의가 나오지 않아 유 전 회장에게 사기 혐의를 씌웠던 것인데 (세월호 사건 때문에) 또다시 수사가 되풀이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금수원 내부 첫 공개, 유기농 농장에 목장.. 유병언 전 회장 스튜디오는?

    금수원 내부 첫 공개, 유기농 농장에 목장.. 유병언 전 회장 스튜디오는?

    ‘금수원 내부 첫 공개’ 금수원 내부가 첫 공개됐다.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본산 금수원 내부 시설 일부가 첫 공개됐다. 구원파 측은 18일 오전 경기도 안성 금수원 내부 일부을 언론에 첫 공개했다. 구희동 구원파 평신도회 의료인회 회장 등 관계자들의 안내와 설명에 따라 유기농 농장과 축산 시설, 양어장 등을 엿볼 수 있었다. 금수원 측은 내부를 공개하면서 자신들을 둘러싼 의혹을 해명하고자 했지만 정작 유 회장의 스튜디오 내부와 종교 시설 등 핵심 시설은 공개하지 않았다. 금수원 측은 이날 각 언론사 기자들의 신분증을 일일이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 뒤 오전 10시 50분부터 1시간 30여분 동안 내부를 공개했다. 금수원 측은 젖소에서 생산된 유기농으로 생산한 우유와 말린 사과, 고로쇠 물, 사탕, 떡 등을 기자들에게 간식으로 제공하고, 유 전 회장이 촬영한 사진으로 제작한 2014년 달력을 선물로 주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금수원 내부 첫 공개, 그들만의 세상이 따로 있었구나”, “금수원 내부 첫 공개, 정작 궁금한 곳은 공개 안 하고 수박 겉핥기네”, “금수원 내부 첫 공개, 유병언 전 회장은 대체 어디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뉴스 캡처(금수원 내부 첫 공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토] 금수원 내부 공개…비닐하우스 안에서는 무슨 일이

    [포토] 금수원 내부 공개…비닐하우스 안에서는 무슨 일이

    검찰이 지난 16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18일 오전 경기 안성시 보개면 금수원(기독교복음침례회 안성교회)이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포토] 금수원 내부 공개…빼곡히 쓰여있는 대자보들

    [포토] 금수원 내부 공개…빼곡히 쓰여있는 대자보들

    검찰이 지난 16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18일 오전 경기 안성시 보개면 금수원(기독교복음침례회 안성교회)이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속보] 금수원 내부 공개…둑길 너머엔 어떤 건물이

    [속보] 금수원 내부 공개…둑길 너머엔 어떤 건물이

    검찰이 지난 16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18일 오전 경기 안성시 보개면 금수원(기독교복음침례회 안성교회)이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포토] 금수원 내부 공개…취재진과 마주한 관계자들

    [포토] 금수원 내부 공개…취재진과 마주한 관계자들

    검찰이 지난 16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18일 오전 경기 안성시 보개면 금수원(기독교복음침례회 안성교회)이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포토] 베일 벗은 금수원…내부 사진 공개

    [포토] 베일 벗은 금수원…내부 사진 공개

    검찰이 지난 16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18일 오전 경기 안성시 보개면 금수원(기독교복음침례회 안성교회)이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구원파 내부 공개… “방송사 2곳, 신문사 1곳 제외” 이유는?

    구원파 내부 공개… “방송사 2곳, 신문사 1곳 제외” 이유는?

    구원파 내부 공개… “방송사 2곳, 신문사 1곳 제외” 이유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머물고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본산’ 금수원이 18일 언론을 대상으로 그 내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조계웅 구원파 대변인은 전날 금수원 정문 앞으로 나와서 현장 취재진에게 방송사 2곳과 신문사 1곳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언론사에 금수원 내부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금수원 측은 이날 내부 공개 뒤 인터뷰를 통해 구원파에 대한 의혹을 설명하고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호소할 예정이다. 구원파의 이번 금수원 공개는 그간 쌓여온 의혹을 풀고 폐쇄적 이미지에서 벗어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검찰은 오는 20일 심문이 예정된 유병언 전 회장의 구인장 집행을 위해 경찰에 금수원 주변 차량 검문검색 강화를 요청하고 추적팀 30명을 배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기 전 ‘파자마’ 입어야 건강해지는 까닭

    자기 전 ‘파자마’ 입어야 건강해지는 까닭

    매일 아침, 저녁으로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을 병행해주는 이유는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를 기분 좋게 해주면서 동시에 완벽한 수면을 이끌어내 건강을 지키기 위함이다. 그러나 반드시 엄격한 식사 조절과 땀 흘리는 운동만이 건강을 보장해주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 예를 들어 좋은 ‘파자마’ 즉 ‘잠옷’을 잘 선택해 입어주는 것도 숙면과 건강을 이끌어내는 간단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가 17일(현지시간) 소개한 케이트 웨스턴 리저브 대학 의학박사 베스 리카나티의 조언에 따르면, 잠자기 전 ‘파자마’를 입어주는 것이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리카나티는 우리의 잠자리가 그저 수면을 취하거나 누워서 TV를 시청하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잠자리는 엄연히 학교, 직장, 헬스장처럼 ‘수면’이라는 무척 중요한 행위를 수행하는 공간이고 이것은 건강과 밀접한 연관을 지니고 있기에 그에 맞는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헬스장을 가기 전 트레이닝 복에 운동화를 신고 출근 전에는 양복을 입고 등교 전에는 교복을 입어준다. 즉, 가고자 하는 장소와 환경에 따라 사람들은 그에 적합한 의복을 입어주는데 이는 각 상황에서 사람들과 적절히 융합되고 분위기를 따라주면 경우에 따라, 최선의 몸 컨디션을 유지해주기 위함이다. 땀을 뻘뻘 흘리는 운동장에서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가죽옷과 불편한 가죽구두를 신는 것보다는 간편한 트레이닝 복에 운동화가 훨씬 도움이 된다. 마찬가지로 잠자리에서 파자마를 입어 주는 것은 올바른 수면을 위한 첫 걸음이 된다. 수면 전문가들에 따르면, 숙면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 원인 중 방 온도, 이불 소재, 잠옷이 있는데 특히 입었을 때 통풍이 잘 되고 땀을 잘 흡수해주는 천, 실크, 면 소재의 파자마를 입어주는 것이 큰 효과를 발휘한다. 퇴근 후 몸이 피곤하면 잠옷은커녕 외출복조차 제대로 갈아입지 않고 그대로 누워 잠드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렇게 잠을 잔 뒤 다음 날, 오히려 피로가 더 쌓인 채 일어나 하루 종일 컨디션 난조에 시달린 경험은 누구나 한번 쯤 있을 것이다. 귀찮더라도 평소 본인 몸에 맞는 파자마를 계절 별로 선정해 구입한 뒤, 잠자리에 들기 전 꼭 갈아입는 습관을 들여 주면 숙면과 건강을 모두 만끽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포토] 금수원 내부 공개…모여드는 취재진들

    [포토] 금수원 내부 공개…모여드는 취재진들

    검찰이 지난 16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18일 오전 경기 안성시 보개면 금수원(기독교복음침례회 안성교회)이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금수원 내부 공개, ‘비밀의 공간’ 베일 벗었다…檢, 유병언 강제구인 검토

    금수원 내부 공개, ‘비밀의 공간’ 베일 벗었다…檢, 유병언 강제구인 검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머물고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본산’ 금수원이 18일 언론을 대상으로 농장과 양식장,유 전 회장이 사진을 찍던 스튜디오 등 내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조계웅 구원파 대변인은 전날 금수원 정문 앞으로 나와서 현장 취재진에게 방송사 2곳과 신문사 1곳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언론사에 금수원 내부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금수원 측은 이날 내부 공개 뒤 인터뷰를 통해 구원파에 대한 의혹을 설명하고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호소할 예정이다. 구원파의 이번 금수원 공개는 그간 쌓여온 의혹을 풀고 폐쇄적 이미지에서 벗어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금수원은 이날 유병언 전 회장의 소재에 대해 “말할 수 없다”고 입을 다물었다. 한편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이날 유병언 전 회장을 강제구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이 오는 22일 오후에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자진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소환 불응 이후) 여전히 유 전 회장 측으로부터 연락온 것이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구인장을 집행하기 위해 금수원 주변에 추적팀 30여명을 잠복시키는 한편 금수원 주변 차량 검문검색 등 감시활동을 강화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 검찰 관계자는 “유 전 회장이 금수원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들 차에 숨어 금수원을 빠져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5일 수백억원대 횡령 및 배임,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유 전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원파 기자회견 김기춘 靑 비서실장 거론 왜?

    구원파 기자회견 김기춘 靑 비서실장 거론 왜?

    구원파 기자회견 김기춘 靑 비서실장 거론 왜?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가 김기춘 비서실장을 지목해 비판하면서 과거 초원복집 사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5일 구원파 기자회견 당시 모습을 살펴보면 신도들이 들고 나온 플래카드에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 보자’라는 구호가 적혀 있었다. 여기서 ‘김기춘 실장’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가리킨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거론된 것은 지난 1987년 ‘오대양 사건’과의 연관성 때문이다. 당시 오대양이라는 공장에서는 32명이 집단 자살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배후설이 나돌았다. 유병언 전 회장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유병언 전 회장은 별건인 사기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결국 구속됐다. 당시 법무부 장관은 지금의 김기춘 비서실장이었다. 그러나 검찰은 구원파 신도들이 공권력 강제 진입에 대비해 금수원에 집결한 것과 관련 “일부 신도들이 종교를 탄압하는 불공정한 수사라고 비난하면서 일체의 법집행을 거부하겠다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철저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유 전 회장에게 16일 오전 10시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통보했지만 유 전 회장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불응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이날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및 조세포탈 의혹을 받고 있는 유 전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원파 기자회견 뒤 유병언 잠적…법원 ‘구인영장’ 발부 왜?

    구원파 기자회견 뒤 유병언 잠적…법원 ‘구인영장’ 발부 왜?

    구원파 기자회견 구원파 기자회견 뒤 유병언 잠적…법원 ‘구인영장’ 발부 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검찰소환을 앞두고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종교시설인 금수원에는 이른 아침부터 신도들이 검찰의 강제진입에 대비하는 등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금수원에는 지난 3∼4일간 전국에서 1천여명의 신도들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원파는 전날 오후 3시 금수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조계웅 구원파 대변인은 “청해진의 주식을 소유한 천해지의 책임과 죽어가는 아이들을 구출하지 않은 해경의 책임 중 어느 것이 더 크냐”며 공평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천해지 지주회사인 아이언아이홀딩스와 대주주 및 유병언 전 회장을 신속히 압수수색한 것처럼 해경청의 상부 부서인 경찰청, 해수부, 안행부, 청와대까지도 신속하게 압수수색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조계웅 구원파 대변인은 “우리를 근거 없이 살인집단, 테러집단 등으로 몰고 가는 정부의 보도지침을 즉각 중단하라”면서 “23년 전 오대양사건 당시 사회에서 내몰려 갈 곳이 없어진 후에도 우리는 좌절하지 않고 협력해 회사 등 생존의 터전을 마련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금수원에 거주하는지는 모르며, 종교시설인 금수원에 공권력이 투입되면 저항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16일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및 조세포탈 의혹을 받고 있는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유 전 회장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통보했지만 유 전 회장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불응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체포영장 청구 절차를 건너뛰고 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주요 피의자에 대해 소환 조사하지 않고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검찰 관계자는 “자녀들의 연이은 불출석과 잠적 등 그간의 수사상황, 계열사 임직원에 대한 영향력 등에 비추어 볼 때 유 전 회장이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돼 오늘 오후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유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0일 오후 3시 인천지법에서 최의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법원은 독립된 사법기관이고 (유 전 회장은) 실질심사 등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충분히 변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만큼 종교 지도자이자 유력 기업 회장으로서 신분과 지위에 걸맞은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날 유 전 회장에 대한 구인영장도 발부했다. 구인영장의 유효기간은 1주일이다. 구인영장은 통상 실질심사 출석이 기대될 경우 법원 앞에서 집행하지만 잠적 우려가 있으면 강제 구인에 나설 수도 있다. 따라서 실질심사에 유 전 회장이 나타나지 않으면 검찰이 강제 구인 절차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구인영장 유효기간 안에 소재 파악이 안되거나 피의자가 잠적할 경우 검찰은 이를 법원에 소명하고 재판부는 심문없이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인천지법 관계자는 “구인영장 유효기간인 22일까지 집행이 안될 경우 심문없이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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