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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고생 성폭행 20대 때려잡은 60대

    여고생 성폭행 20대 때려잡은 60대

    여고생을 성폭행하려던 20대를 60대 시민이 격투 끝에 붙잡았다. 주인공은 부산에서 건축업을 하는 임명진(63)씨.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주택에 사는 임씨는 25일 0시 5분쯤 한 소녀의 절박한 비명 소리를 들었다. 임씨는 집 밖 골목길을 내다봤지만 마침 가로등이 꺼져 있었고 승용차 2대가 주차돼 있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비명이 계속되자 임씨는 맨발로 뛰쳐나갔고 차량 사이에서 교복 차림인 A(15·고교 2년)양을 덮치는 김모(22)씨를 발견했다. 임씨는 곧바로 키 173㎝가량인 건장한 체격의 김씨 머리채를 잡았지만 김씨가 주먹을 휘두르며 격렬하게 저항한 탓에 몸싸움을 벌이게 됐다. 이 때문에 임씨는 이가 흔들리고 코피가 날 정도로 크게 다쳤지만 아내에게 “112에 신고하라”고 고함치며 김씨와 나뒹굴었다. 임씨는 이 과정에서 팔에 6바늘을 꿰매는 상처를 입었지만 출동한 경찰관에게 김씨를 넘길 때까지 김씨의 허리띠를 놓지 않았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유병언 밀항 가능성 낮다” 확신하는 檢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체포가 장기화되면서 이미 해외로 밀항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검찰은 유씨가 국내를 빠져나가지 못했을 것으로 보고 추적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통상적인 밀항 사건의 징후가 발견되지 않은 점과 고령인 유씨의 체력 등을 종합해 볼 때 밀항 가능성이 낮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25일 검찰 등에 따르면 유씨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유씨의 흔적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전남 순천지역에 집중했던 수사력을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들의 도움을 받기 쉬운 또 다른 지역으로 옮겨 수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도주범들은 두 달이 지나면서 체력과 도주금이 소진되고, 심리적으로 무너지면서 외부 노출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당초 유씨는 검찰의 소환 조사에 불응하고 잠적한 지난 5월 16일부터 밀항의 우려가 제기됐으나 검찰은 같은 달 25일 급습했던 순천의 한 별장에서 유씨가 머무른 흔적을 찾아냈다. 검찰은 이후 전국의 주요 밀항 루트를 차단한 만큼 밀항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해경은 전국의 항만시설 등 주요 밀항 루트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했고, 해군은 먼바다의 의심 선박까지 감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고령인 유씨가 수행원의 도움 없이는 도주가 어렵다는 점도 밀항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다. 검찰 관계자는 “밀항하려면 소형 선박을 이용할 가능성이 큰데 소형 선박은 먼바다에선 전복의 위험이 크고 건장한 성인 남성도 견디기 힘들 정도의 육체적 부담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도주범 검거 작전에 평균적으로 2개월 정도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이달 말과 7월 초순을 의미 있게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태 검찰총장이 ‘검거 지연’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호된 질책에도 인내심을 갖고 수사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도 추적 작전 시한을 ‘두 달’로 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경이 추적 시한을 넘어서도 유씨 검거에 실패하면 수사 지휘 라인 교체 등 문책성 인사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경기 수원에서 유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석환(65) 금수원 상무를 범인도피 혐의로 체포했다. 이씨는 순천 송치재휴게소를 운영하는 구원파 신도 변모(61)씨 부부에게 인근 별장을 유씨의 은신처로 제공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유씨의 동생 병호(62)씨는 구속수감됐다. 유씨 친·인척 중 구속된 인물은 처남 권오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와 유씨의 형 병일(75)씨, 아내 권윤자(71)씨에 이어 네 번째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깃털만 잡아들인 검찰… 유병언 행방 오리무중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부인 권윤자(71)씨가 24일 구속되는 등 유씨 일가와 도피를 도운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들이 잇따라 체포·구속됐지만 유씨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검찰은 체포·구속된 유씨 가족과 전·현직 대표들을 상대로 유씨 행방을 추궁했으나 여전히 입을 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씨의 도피를 돕는 구원파 신도들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적을 벌이고 있다. 유씨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이날 권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 권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안동범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권씨는 동생 권오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 등과 공모해 2010년 2월 구원파 재산을 담보로 297억원 상당을 구원파 명의로 대출받은 뒤 이를 권 대표 사업 자금으로 활용했다. 검찰은 이날 권 대표를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유씨 친인척 가운데 재판에 넘겨진 인물은 권 대표가 처음이다. 그동안 검찰은 부인 권씨와 형 병일(75·구속)씨, 동생 병호(65·체포)씨 등 국내 가족과 도피 계획을 총괄하거나 도운 것으로 알려진 핵심 신도들을 체포·구속하면서 유씨와 장남 대균(44)씨에 대한 지원 경로를 차단했다. 하지만 유씨 등이 계속 수사망을 따돌림에 따라 당초 알려진 구원파 신도 ‘신엄마’와 ‘김엄마’ 외에도 상당수의 신도가 유씨와 대균씨를 돕고 있을 것으로 보고 앞서 구속한 일부 신도와의 연결 고리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유씨 도피가 장기화되면서 검찰의 속도 타들어 가고 있다. 검찰은 지난 4월 21일 수사에 착수한 이래 유씨 일가 계열사 관계자와 유씨의 형, 처남 등 ‘깃털’만 구속했을 뿐 정작 세월호 참사의 핵심 인물인 유씨에 대해선 소재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선 유씨가 이미 국외로 밀항했을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검찰은 아직까진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전교조 법외노조’에 학부모단체도 양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법외노조 통보 이후 학부모 단체까지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정부와 전교조의 갈등이 교육계 전체로 퍼지는 형국이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와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등 진보 계열 학부모 단체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이 결성한 ‘민주교육과 전교조 지키기 전국행동’은 전교조를 위해 오는 27일 보신각에서 촛불집회를 열겠다고 24일 밝혔다. 전국행동은 교육부의 전교조 전임자 복귀 조치에 대해 “교육부의 후속 조치는 전교조에 대한 탄압”이라고 강조하고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가칭 ‘전교조 후원회’를 조직해 전국의 각 지역 시민 10만명 회원을 모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보수 교육 단체인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전국학부모단체연합·유관순어머니회·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은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에 대한 공동 성명서를 내고 “전교조는 정치 투쟁을 중단하고 학교로 돌아가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법원의 판결에 대해 “그동안의 염원이 해결됐다”면서 “전교조 등 교육 부조리 세력과의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도 6·4 지방선거로 당선된 진보 교육감들에 대해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대응할 방침을 내비쳐 또 다른 갈등이 예상된다. 교총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교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교조가 극한 갈등과 혼란을 양산시키고 전체 교육계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진보 교육감들이) 전교조 법외노조와 관련한 법원 판결을 외면할 때에는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교조 전임자 복귀 마감 시한인 다음달 3일을 앞두고 충북도교육청을 시작으로 일부 교육청이 노조 전임자에 대한 복귀 명령을 이미 내렸거나 교육감 취임 전 내릴 방침이어서 논란이 예고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제발… 다음엔 골든 ‘벨’

    제발… 다음엔 골든 ‘벨’

    23일 새벽 거리 응원전이 펼쳐진 서울 광화문광장 등 전국 20여곳은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알제리전에서 태극전사의 승리를 기원하는 ‘열두 번째 선수’들의 함성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밤새 전국적으로 비가 오락가락한 궂은 날씨에도 기말고사를 끝낸 대학생들과 경기가 끝난 뒤 곧장 출근하려는 직장인, 등교를 위해 교복을 입고 온 중고생까지 몰려 광화문광장(경찰 추산 4만명), 영동대로(2만 2000여명) 등에는 러시아전 때보다 많은 인파가 쏟아져 나왔다. 오전 4시 광화문광장의 대형 스크린에 한국 선수들이 입장하는 모습이 비치자 북소리가 울리면서 “오, 필승 코리아!”를 외치는 시민들의 함성이 퍼져 나갔다. 하지만 전반 26분 첫 골을 내준 데 이어 고작 2분 만에 다시 한 골을 추가로 허용하자 일제히 탄식이 터져 나왔다. 머리를 감싸 쥐며 좌절하기도 하고, 보고도 믿지 못하겠다는 듯 스크린만 멍하게 쳐다보기도 했다. 전반 38분 또 한 골을 내주자 하나둘씩 자리에서 일어나는 사람들이 나왔다. 경기 양주시 쉐마기독학교에 재학 중인 유지예(17·여)양은 “18일 러시아전을 잘해서 기대가 컸는데 이제 역전은 힘들 것 같아 집으로 간다”며 발길을 돌렸다. 김대근(32)씨는 “전반 내내 슈팅 한번 없었던 게 너무 답답했다”고 말했다. 후반 들어 손흥민, 구자철의 만회골이 터지자 끝까지 자리를 지킨 시민들은 희미한 희망의 끈을 이어 갔다. 하지만 끝내 2-4로 무너지자 밤샘 응원을 펼친 붉은 악마들의 표정도 굳어졌다. 대학생 박진호(26)씨는 “우리나라 축구의 총체적인 문제”라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끝까지 봤는데…”라고 말했다. 반면 경기 고양시에서 아들과 함께 온 이귀옥(65·여)씨는 “우리 선수들이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최선을 다했고, 멋지게 골을 넣었다는 게 중요하다”며 남은 벨기에전(27일)에서의 선전을 당부했다. 경기가 끝나자 우르르 빠져나간 사람들 뒤로 곳곳에 수북이 쌓인 맥주 캔, 치킨 상자 등의 쓰레기가 남았다. 지난 18일보다 늘어난 응원 인파와 기대에 못 미친 경기 결과가 고스란히 반영된 듯했다. 물론 주최 측과 종로구청에서 쓰레기봉투를 나눠 주자 자발적으로 남이 버린 쓰레기까지 치우는 사람들도 있었다. 대학생 강민찬(24)씨는 “사람들이 쓰레기를 많이들 버리고 갔지만 그래도 괜찮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다행”이라며 끝까지 정리를 도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박진영 장인 유병호, 조오련 아들과 동거·조오련과 의형제…유병언 일가 돈 몰아준 혐의 체포

    박진영 장인 유병호, 조오련 아들과 동거·조오련과 의형제…유병언 일가 돈 몰아준 혐의 체포

    박진영 장인 유병호, 조오련 아들과 동거·조오련과 의형제…유병언 일가 돈 몰아준 혐의 체포 가수 박진영의 장인이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동생인 유병호(62)씨가 지난 22일 체포된 가운데 유병호씨가 작고한 수영선수 고(故) 조오련과 의형제를 맺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검찰은 23일 “유병호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검경이 뒤를 쫓아왔다”고 밝혔다.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유병호씨의 자택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하면서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체포 당시 유병호씨는 저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유병호씨가 유병언 전 회장의 장녀 유섬나씨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계열사 ‘사이소’에서 감사를 맡으면서 컨설팅 비용과 사진작품 구매 등의 명목으로 유병언 회장 일가에 수십억원의 회삿돈을 몰아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날 유병호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유병호씨는 수영선수 고(故) 조오련씨와 의형제 관계를 맺었으며 지난해 9월부터는 자택에는 조오련씨의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병호씨의 차녀(32)는 박진영과 지난해 10월 결혼했다. 때문에 박진영은 한때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와의 연루설에 휘말리기도 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진영 장인, 조오련 아들과 9개월째 동거…경찰 체포 당시 저항은?

    박진영 장인, 조오련 아들과 9개월째 동거…경찰 체포 당시 저항은?

    박진영 장인, 조오련 아들과 9개월째 동거…박진영 장인, 체포 당시 저항은? 가수 박진영의 장인이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동생인 유병호(62)씨가 지난 22일 체포된 가운데 유병호씨가 작고한 수영선수 고(故) 조오련과 의형제를 맺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검찰은 23일 “유병호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검경이 뒤를 쫓아왔다”고 밝혔다.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유병호씨의 자택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하면서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체포 당시 유병호씨는 저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유병호씨가 유병언 전 회장의 장녀 유섬나씨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계열사 ‘사이소’에서 감사를 맡으면서 컨설팅 비용과 사진작품 구매 등의 명목으로 유병언 회장 일가에 수십억원의 회삿돈을 몰아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날 유병호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유병호씨는 수영선수 고(故) 조오련씨와 의형제 관계를 맺었으며 지난해 9월부터는 자택에는 조오련씨의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병호씨의 차녀(32)는 박진영과 지난해 10월 결혼했다. 때문에 박진영은 한때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와의 연루설에 휘말리기도 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인 이어 동생 긴급체포… 유병언 父子 옥죄기

    검찰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부인 권윤자(71)씨와 동생 병호(62)씨 등을 긴급 체포하는 등 유씨 일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 가고 있다. 유씨 부자의 도피 자금줄과 연결고리를 끊어 유씨 부자를 심리적으로 위축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씨는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대모’이자 구원파 창시자 고(故) 권신찬 목사의 딸로 체포 당시 유씨의 도피 지원금으로 보이는 현금 1억 1000만원을 가지고 있었다. 22일 유씨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1일 체포한 권씨를 상대로 도피 중인 유씨와 장남 대균(44·현상수배)씨의 은신처, 1억 1000만원의 출처 등에 대해 집중 수사하고 있다. 권씨는 유씨와 대균씨의 행방에 대해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검과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합동검거팀은 지난 21일 오전 10시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권씨를 붙잡았다.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관계사 중 하나인 대구 소재 방문판매 회사 ‘달구벌’의 대표인 권씨는 남편과 아들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회사에 거액의 자금을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팀이 아파트를 급습할 당시 유씨는 없었고 권씨와 구원파 여신도 2명이 함께 있었다. 또 아파트에서는 현금 1억 1000만원과 권씨 소유의 휴대전화, 메모지 등이 발견됐다.권씨는 세월호 참사 이후 휴대전화를 꺼 놓고 수시로 거주지를 옮겨다니며 검·경의 추적을 피해 왔으나 20일 이상 잠복과 추적을 해 온 검거팀에 결국 덜미가 잡혔다. 검·경은 또 이날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병호씨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이날 대구 수성구 자택에서 체포된 병호씨는 가수 박진영씨의 장인으로 유씨 일가 6계열사인 사이소에서 감사를 맡았다. 병호씨가 체포되면서 체포·구속된 유씨의 친·인척은 프랑스에서 체포된 장녀 섬나(48)씨, 형 병일(75)씨, 처남 권오균(64)씨, 매제 오갑열(59) 전 체코 대사 부부 등 7명으로 늘었다. 검찰은 앞서 지난 19일 범인 도피 혐의로 긴급 체포한 유씨의 매제 오 전 주체코 대사 부부에 대해서는 귀가 조치했다. 검찰은 오 전 대사 부부 조사를 통해 유씨 부자의 최근 소재지와 조력자 등에 대해 중요한 진술을 받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룸메이트’ 박민우, 케이윌 MV서 훈남 고교생 변신 ‘훈훈해’

    ‘룸메이트’ 박민우, 케이윌 MV서 훈남 고교생 변신 ‘훈훈해’

    SBS 예능프로그램 ‘룸메이트’에 출연중인 박민우가 가수 케이윌의 신곡 뮤직비디오에서 훈남 고교생으로 변신한다. 지난 22일 케이윌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케이윌의 신곡 ‘오늘부터 1일’의 남자 주인공인 박민우의 촬영 현장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박민우는 풋풋한 교복차림에 검은테 안경을 쓰고 동안외모를 과시하고 있다. 손하트를 그리고 있는 박민우의 훈훈한 외모가 보는 이를 절로 미소짓게 만든다. 2007년 ‘왼쪽 가슴’으로 데뷔, ‘눈물이 뚝뚝’, ‘선물’, ‘가슴이 뛴다’, ‘이러지마 제발’, ‘러브 블러썸(Love Blossom)’ 그리고 지난 가을 ‘촌스럽게 왜 이래’로 8연타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음원의 제왕’을 과시한 케이윌은 최근 최근 ‘진짜사나이’를 비롯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숨겨진 끼와 매력을 발산하며 ‘국민가수’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한편, 케이윌은 오는 26일 5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컴백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병언 부인 체포, 주상복합 아파트서 긴급 체포 ‘유병언 소재지는?’

    유병언 부인 체포, 주상복합 아파트서 긴급 체포 ‘유병언 소재지는?’

    ‘유병언 부인 체포’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부인 권윤자(71)씨 신병이 확보됐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21일 오전 경기지방경찰청 소속 합동 검거팀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주상복합 아파트서 권윤자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권윤자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창시자인 고(故) 권신찬 목사의 딸로, 검찰은 지난 12일 권씨에 대해서도 지명수배 명단에 올리는 등 차녀 상나(46)씨를 제외한 유 전회장 일가 모두를 수사선상에 올린 바 있다. 체포된 권씨는 구원파 여신도 2명과 함께 인천지검으로 옮겨졌다. 검찰은 “유 전회장 구속영장 발부 이후부터 권씨 검거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지만 권씨는 수사 초기부터 휴대전화를 끄고 거주지를 수시로 옮겨 다니며 주변인에게 일체 연락하지 않아 검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검경 합동 검거팀이 20일 이상 은신처에 잠복해 추적한 끝에 검거하게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권윤자를 상대로 유병언 전회장과 장남 대균(44)의 소재를 추궁할 예정이다. 유병언 부인 체포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유병언 부인 체포, 수사에 진전이 생겼으면” “유병언 부인 체포, 답답하다” “유병언 부인 체포, 뻔뻔해” “유병언 부인 체포..걸음이 당당하다” “유병언 부인 체포..여신도들은 왜 따라가는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YTN 방송 캡처 (유병언 부인 체포)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유병언 여기 있다” 경북 곳곳 오인·허위 신고 잇따라

    “유병언 여기 있다” 경북 곳곳 오인·허위 신고 잇따라

    ”유병언 여기 있다” 경북 곳곳 오인·허위 신고 잇따라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장남 대균씨의 도피가 장기화하면서 경북에서 오인·허위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이후 19일까지 유 전 회장과 대균씨에 대한 신고는 모두 205건에 이른다. 경찰이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202건이 오인신고, 3건이 허위신고다. 지난 4일에는 구미시 옥계동의 한 아파트에 유 전 회장이 숨어 있다는 주민 신고에 따라 경찰 100여 명이 출동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18일에는 경주시 양북면의 한 마을에 유 전 회장의 아내 권윤자씨와 장남 대균씨가 숨어 있다는 첩보가 들어왔다고 한 언론사가 보도했다. 그러나 경주경찰서는 지금까지 확인한 결과 이들이 숨어 있다고 볼만한 증거나 정황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포항시 호미곶면과 예천군 상리면의 한 마을에 유 전 회장이 숨어 있다는 첩보가 들어와 경찰이 긴급 수색했으나 유씨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 전 회장은 대구에서 자랐고, 장인이자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창시자인 고 권신찬 목사는 영덕에서 성장했다. 또 유 전 회장은 고 권 목사가 첫 설립한 대구 북구 칠성예배당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는 물론 청송, 울릉, 구미, 칠곡 등에도 구원파와 관련한 사업장이 있다. 이 때문에 검찰과 경찰은 유 전 회장과 대균씨 등이 경북지역에 은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끊임없이 검문과 수색을 벌이고 있다. 또 동해안을 통해 밀항할 수도 있다고 판단해 군부대나 해양경찰 등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갖추는 데도 힘쓰고 있다. 권기선 경북경찰청장은 “유병언 부자의 밀항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만큼 긴밀한 공조를 통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구원파 주요 근거지 경북 오인·허위 신고 잇따라

    유병언 구원파 주요 근거지 경북 오인·허위 신고 잇따라

    유병언 구원파 주요 근거지 경북 오인·허위 신고 잇따라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장남 대균씨의 도피가 장기화하면서 경북에서 오인·허위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이후 19일까지 유 전 회장과 대균씨에 대한 신고는 모두 205건에 이른다. 경찰이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202건이 오인신고, 3건이 허위신고다. 지난 4일에는 구미시 옥계동의 한 아파트에 유 전 회장이 숨어 있다는 주민 신고에 따라 경찰 100여 명이 출동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18일에는 경주시 양북면의 한 마을에 유 전 회장의 아내 권윤자씨와 장남 대균씨가 숨어 있다는 첩보가 들어왔다고 한 언론사가 보도했다. 그러나 경주경찰서는 지금까지 확인한 결과 이들이 숨어 있다고 볼만한 증거나 정황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포항시 호미곶면과 예천군 상리면의 한 마을에 유 전 회장이 숨어 있다는 첩보가 들어와 경찰이 긴급 수색했으나 유씨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 전 회장은 대구에서 자랐고, 장인이자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창시자인 고 권신찬 목사는 영덕에서 성장했다. 또 유 전 회장은 고 권 목사가 첫 설립한 대구 북구 칠성예배당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는 물론 청송, 울릉, 구미, 칠곡 등에도 구원파와 관련한 사업장이 있다. 이 때문에 검찰과 경찰은 유 전 회장과 대균씨 등이 경북지역에 은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끊임없이 검문과 수색을 벌이고 있다. 또 동해안을 통해 밀항할 수도 있다고 판단해 군부대나 해양경찰 등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갖추는 데도 힘쓰고 있다. 권기선 경북경찰청장은 “유병언 부자의 밀항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만큼 긴밀한 공조를 통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밤 새운 붉은 물결… 잠 깨운 붉은 함성

    밤 새운 붉은 물결… 잠 깨운 붉은 함성

    전국이 또 한 번 붉게 타올랐다. 2014브라질월드컵 한국의 조별리그 첫 경기 러시아전이 열린 18일, 시민들은 새벽부터 승리를 기대하며 목청을 높였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뿌리내린 거리응원전은 이번에도 전국의 광장과 도로 등에서 펼쳐졌다. 본지 새내기 기자인 이슬기·최선을 기자가 유쾌한 난장이 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만 8000여명(주최측 추산·경찰 추산 1만 8000명)의 ‘12번째 태극전사’들과 밤을 지새웠다. 무거운 눈꺼풀을 애써 추켜올리며 양볼을 찰싹 때렸다. 꼬박 4년, 옷장 구석에 처박혀 빛 볼 날을 기다린 붉은색 티셔츠는 잦은 회식으로 불어난 살 탓에 불편했다. 축구대표팀 공식응원단 ‘붉은악마’가 주도한 광화문광장 거리응원 현장에서 러시아전을 기다리는 일은 강한 인내심이 필요했다. 18일 0시쯤 광화문광장에는 이미 3000명이 모여들었다. 약속이나 한 듯 빨간 옷을 갖춰 입은 시민들은 악마 뿔이 달린 머리띠를 쓰고 삼지창 등을 든 채 자정부터 시작된 인디밴드 공연 등을 즐겼다. 현장에는 기말고사를 끝내자마자 달려온 대학생부터 유모차를 끌고 온 부부, 교복을 입고 온 중·고교생 등 남녀노소가 따로 없었다. 오전 1시, 대형스크린으로 우리와 같은 H조에 속한 벨기에-알제리전을 관람할 무렵 빗방울이 떨어졌다. 우산을 펴들거나 비옷을 꺼내 입는 시민도 있었지만 일부 청년들은 비를 맞으며 도리어 즐거워했다.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참사 이후 도통 웃을 일 없었던 시민들은 오랜만에 긍정의 에너지를 공유하고 있었다. 거리응원 때마다 그렇듯 이번에도 광장은 기업들의 판촉 전쟁터로 변했다. 모바일 메신저용 게임을 내려받으면 뿔이 달린 머리띠를 줬고 한 유제품업체는 시민들에게 커피우유와 요구르트를 건네며 홍보하기에 바빴다. 무료 배포된 빨강 응원봉에는 맥주 상표가 또렷이 새겨져 있었다. 광화문광장 한쪽에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질까 봐 걱정하는 이들이 지키고 있었다. ‘벌써 잊으셨나요’라고 쓴 피켓을 들고 광화문 광장에 선 방한나(33·여)씨는 “세월호 참사 이후 뉴스를 보는 것조차 괴롭고 나도 잊고 싶었지만 진상 규명도 되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월드컵에 열광하는 걸 보니 벌써 잊은 건 아닌지 걱정돼 나왔다”고 말했다. 졸음을 겨우 참아가며 자정부터 버티기를 7시간. 결전의 시간이 오자 대형스크린에는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 대열을 갖춰선 태극전사들의 모습이 비쳤다. 호각 소리와 함께 경기가 시작되자 시민들은 일제히 함성을 질렀다. 선수보다 더 긴장한 듯 보이는 응원객도 있었다.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까지 동참하면서 광장은 점점 달아올랐다. 시민들은 우리 선수들이 공을 빼앗아 역습하거나 슈팅을 날릴 때마다 환호했고 위기의 순간에는 일제히 탄식을 내뱉었다. 모두가 감독이 돼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와 전략을 평가하기에 바빴다. 후반 23분, 교체투입된 이근호(29·상주 상무)가 과감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자 광장은 용광로처럼 달아올랐다. 무박 2일 응원의 피로가 단박에 씻겨져 나갔다. 깜박 잠이 들었던 시민들도 터져 나온 함성에 용수철처럼 몸을 일으켜 함성을 내질렀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불과 6분 뒤 러시아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가 동점골을 넣자 탄식이 터져 나왔다. 90분의 혈전은 1-1,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아쉬울 법도 했지만 시민들은 “생각보다 선전했다”며 태극전사에게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냈다. 또한 밤새 하나가 됐던 옆자리의 붉은악마들을 격려했다. 대학생 장승완(20)씨는 “마지막 평가전에서 워낙 부진해 걱정했는데 16강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면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이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천근만근 무거운 몸을 이끌고 음료수 캔과 비닐봉지 등을 치운 뒤 하나 둘 사무실과 학교, 집으로 흩어졌다. 타이완 유학생 안감(19)은 “밤샘 거리응원이 신기했고 한국인들의 단결력과 질서의식이 존경스러울 정도”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오랜만에 마음껏 소리지르며 응원전에 참여했던 기자도 졸린 눈을 비벼가며 사건 현장으로 향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천사, 사장님, 아이돌 친구…교복 빌려 입은판타지 드라마

    천사, 사장님, 아이돌 친구…교복 빌려 입은판타지 드라마

    아이스하키부에서 활동하는 민석(서인국)은 까칠하고 무뚝뚝한 고등학생이다. 하지만 행방불명된 형을 대신해 대기업의 본부장으로 일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놓인다. 싱가포르에서 투자 계약을 성사시킨 뒤 헬기를 타고 회사에 복귀하더니, 엘리베이터에서 급하게 교복으로 갈아입고 학교로 달려간다. 지난 16일 처음 전파를 탄 tvN 드라마 ‘고교처세왕’의 첫 장면이다. 유제원 PD는 “10대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그리는 청소년드라마와는 다르다”면서도 “직장생활을 하는 주인공을 통해 10대들은 기성세대의 애환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요즘의 청소년 드라마는 더 이상 예전의 인기작품 ‘사춘기’와 ‘학교’ 같지 않다. 교복 입은 10대가 주인공이지만 그가 겪는 삶은 평범한 10대와는 거리가 먼 경우가 많다. 또는 10대들의 일상에 추리와 미스터리 요소가 버무려지고 연예계 이야기가 등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야기의 초점이 어디에 맞춰져 있든 10대들의 상상을 자극하는 ‘판타지’는 필수요소로 굳어지고 있다. 이달 말 첫 방송하는 KBS ‘하이스쿨:러브온’은 ‘판타지 성장 로맨스’를 표방한다. 위기에 빠진 고교생을 구하려다 인간이 된 천사가 고교생과 함께 생활하면서 시작한다. 천사는 고교생의 집에 머물고 함께 학교를 다니며 평범한 고교 2학년의 사랑과 고민, 성장을 경험한다. 그룹 인피니트의 우현과 성열, 김새론이 주인공을 맡았다. 1990년대 청소년 드라마는 10대들의 일상과 문화를 건전하게 그렸다. MBC ‘사춘기’(1993)와 ‘나’(1996)가 대표적이다. ‘청소년은 이래야 한다’는 식의 계몽성이 도드라져 “어른들이 보고 싶어 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2000년대 들어서는 10대의 현실에 깊이 발을 디딘 드라마들이 사랑받았다. 1999년 시작된 KBS ‘학교’ 시리즈는 반장과 우등생, 반항아와 왕따 등 다양한 인간군상을 통해 학교 현장의 문제들을 다뤘다. KBS ‘학교 2013’(2013)과 ‘정글피쉬2’(2010)는 학교폭력과 입시지옥, 교권추락 등의 문제들을 묵직하게 제기해 화제가 됐다. 한편으로는 KBS ‘반올림’(2003)이 평범한 여중생의 눈에 비친 세상을 섬세하게 그려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의 드라마들은 10대들의 사랑과 우정, 성장이라는 메시지는 그대로지만 이를 풀어내는 설정은 평범한 10대가 경험하기 힘든 판타지 위에 서 있다. KBS ‘드림하이’(2011)는 연예예술고 학생들이라는 흔치 않은 인물들을 내세웠다. tvN ‘몬스타’(2013)는 음악동아리로 모인 고교생들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이야기지만 아이돌 스타가 같은 반 친구가 된다는 설정에서 출발했다. ‘하이스쿨:러브온’의 이은미 PD는 “과거에는 리얼리즘에 기반한 청소년드라마가 사랑받았지만 이제는 10대들의 트렌드가 변했다고 판단해 판타지 장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중학생 정영서(14)양은 “현실에서 일어나기 힘든 일을 드라마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면 다양한 상상도 해보고 많은 걸 얻을 수도 있어 좋다”고 말했다. 고등학생 강예지(17)양도 “굳이 드라마에서까지 입시나 학교폭력에 관한 이야기를 보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드라마를 보며 현실과 다른 세계를 경험하고 싶은 건 10대들도 마찬가지인 셈이다. 한편으로는 리모컨을 쥔 어른들이 청소년 드라마를 더 이상 찾지 않자 방송사들이 택한 절충안이라는 분석도 있다. 정 평론가는 “청소년이 주인공이지만 기존의 청소년 드라마보다는 상업적인 포인트가 강해지는 추세”라면서 “10대를 대변한다기보다 10대를 대상화하는 드라마가 늘었고 기성세대와 아이돌 스타를 좋아하는 10대들 모두가 소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했다”고 짚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유병언 금고지기 못 잡아 피해보상 ‘깜깜’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재판이 광주지법과 인천지법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지만 핵심 인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과 유씨의 ‘금고지기’들이 빠진 채 진행되면서 참사 원인 규명과 피해 보상을 위한 재산 확보에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월호 참사의 직접적인 원인을 밝히고 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선사인 청해진해운에 대한 정밀 수사가 필요하고, 구조적인 원인 규명과 보상을 위해서는 청해진해운 실소유주인 유씨 일가와 최측근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하지만 검·경의 추적은 제자리걸음이기 때문이다. 17일 현재 두 재판과 관련해 수사 당국이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핵심 피의자는 유씨와 장남 대균(44·지명수배), 차남 혁기(42·해외 수배), 장녀 섬나(48·해외 재판 중)씨 외에도 유씨 일가의 재산 형성을 총괄 관리한 김필배(76·해외 수배) 전 문진미디어 대표와 김혜경(52·여·해외 수배) 한국제약 대표 등이다. 재판에서는 세월호 침몰의 직접적인 원인과 청해진해운 실소유주 일가의 비리가 분리돼 광주지법이 이준석(69) 세월호 선장 등 선원 15명에 대한 재판을, 인천지법이 송국빈(62) 다판다 대표 등 유씨 일가 계열사 전·현직 대표 8명에 대한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두 재판에서 공통적인 핵심 인물은 단연 유씨다. 검찰은 1999년 설립된 청해진해운의 ‘1호 입사자’가 유씨인 점과 비상연락망에도 유씨가 ‘회장’으로 명시된 점 등에 미뤄 유씨를 청해진해운의 회장으로 보고 있다. 또 수사 과정에서 유씨가 청해진해운의 운영에도 관여한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유씨에게 세월호 침몰 원인의 직접적인 책임도 물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 인천지법 재판과 유씨 일가 비리 수사에서 유씨는 물론 해외 수배 중인 김 전 대표와 김 대표 등의 신병 확보가 관건이다. 특히 송 대표 등 계열사 전·현직 대표들 중 일부가 “우리는 월급쟁이 사장에 불과하며 김필배씨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하면서 김 전 대표의 신병 확보가 중요해졌다. 또 김 전 대표와 김 대표가 유씨 일가 재산 몰아주기의 핵심 역할을 한 만큼 이들을 검거해야 검찰의 유씨 일가 차명재산 확보에 속력이 붙을 수 있다. 검찰은 피해자 보상비로 쓸 유씨 일가의 부정 재산을 2400억원대로 보고 재산 추징 보전에 나섰지만 374억원 규모의 재산을 확인한 데 그치고 있다. 한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 김모(여)씨를 지난 16일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다. 김씨는 유씨 도피를 총괄 기획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도 ‘김엄마’(김명숙·59·여)의 윗선으로 ‘제2의 김엄마’로 불리는 인물이다. ‘엄마’는 구원파 내에서 지위가 높은 여신도를 부를 때 사용하는 호칭이며, 체포된 김씨도 유씨 도피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며 유 전 회장 명의의 부동산도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 [사설] 구원파, 자중하고 검찰 수사에 협조하라

    기독교복음침례회, 일명 구원파가 그제 경기 안성의 금수원 인근에서 “세월호 침몰 원인을 규명하겠다”며 포럼을 열었다. 과학적으로 침몰 원인을 규명하겠다는 거창한 사전 안내와는 달리 비(非)전문가 2명이 나와 인터넷상에 떠도는 괴담 수준의 의혹을 발표하는 데 그쳤다고 한다. 한 발표자는 “세월호는 우회전이 아니라 좌회전을 하다 침몰했다”고 했는가 하면 또 다른 발표자는 “세월호처럼 큰 배가 그렇게 갑자기 변침(방향 바꾸기)해 물건이 떨어질 정도로 돌 수가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선박 및 화물 관리 부실, 운항 미숙 등이 아닌 ‘외부의 힘’이 작용해 침몰했다는 취지다. 결국 이날 포럼은 검찰의 세월호 수사 결과에 대한 의혹 제기에 방점이 찍혔다고 볼 수 있다. 더욱이 구원파는 이 같은 포럼을 앞으로 매주 열겠다고 공언했다고 한다. ‘참사 원인은 정작 다른 데 있는데 유병언씨를 희생양으로 삼아 구원파를 탄압하고 있다’는 주장을 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우리는 구원파의 이런 공권력 무력화 행보, 막가파식 대응이 결코 국민적 지지를 얻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 터무니없는 주장과 맹목적인 유씨 비호는 오히려 구원파에 대한 반감만 쌓이게 할 뿐이다. 그렇잖아도 구원파는 그동안 각종 격문을 통해 검찰 수사를 조롱하고 공권력에 도전해왔다.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보자’, ‘우리가 남이가’, ‘이쯤 되면 막가자는 거지요’, ‘정부와 검찰, 계속 뻥치시네’ 등의 격문을 통해 정부와 국민을 이간하면서 뒤로는 핵심 신도들을 동원해 유씨 도피를 도왔다. 유씨 개인범죄에 대한 수사를 마치 종교탄압인양 선전하는 놀라운 기획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그 어떤 종교 지도자도 종교집단의 보호막에 숨어 범죄 행위 면죄부를 부여받을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그 어떤 종교집단도 중대범죄 피의자를 막무가내로 숨기고 도피시킬 권리는 없다. 구원파 신도들의 신앙생활, 종교활동 자체는 그들의 자유다. 그들이 금수원에 금줄을 치고, 공동체를 구축한다고 누구도 뭐라 하지 않는다. 다만 그런 폐쇄적인 신앙생활, 종교활동도 엄연히 대한민국의 법 테두리 안에서 금도를 지키며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유씨는 거액의 회사 자금을 몰래 빼돌려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 등에 큰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신분이다. 그런 유씨를 지키기 위해 인터넷에 떠도는 괴담 수준의 의혹을 제기하며 세월호 침몰 원인 등을 호도하는 것은 세월호 희생자를 두 번 죽이고, 유가족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행위라는 점을 알아야만 한다. 구원파는 이제부터라도 자중하면서 유씨 수사에 적극 협조하기 바란다.
  • 깃털의 교란? 유병언 도피 완료했나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체포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유씨의 도피에 관여한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 ‘신엄마‘(신명희·64·여)와 친형 병일(75)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일부에서는 핵심 측근들이 잇따라 자수하거나 한꺼번에 체포되면서 유씨가 이미 해외 망명이나 안전한 곳으로 도피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15일 유씨의 최측근으로 유씨 도피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구원파 신도 신씨와 친형 병일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병일씨에게 횡령 및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를, 신씨에게는 범인도피와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일씨와 신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16일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신씨는 같은 날 변호인을 통해 수원지검 강력부에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힌 뒤 그동안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으로 압송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신씨에게 유씨의 행방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검찰에서 “주변 사람들이 구속되는 등 더 이상 숨어지내기 어렵다고 판단해 자수했다”고 밝히면서도 유씨의 행방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지법은 이날 유씨의 여비서 역할을 해온 모래알디자인의 김모(55·여) 이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유씨의 주변 인물들이 잇따라 자수하거나 체포되는 등 한꺼번에 모습을 드러낸 것을 보면 유씨가 이미 안전한 곳으로 도피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한편 유씨 측근들에 대한 첫 공판이 16일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이재욱)는 16일 오전 10시 송국빈 다판다 대표 등 8명에 대한 첫 공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재판을 시작한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가 유 전 회장이 부인 및 비서였다는 보도는 사실과 달라 바로잡습니다.
  • ‘고교처세왕’ 이열음 교복 인증샷, 여고생 스토커 변신

    ‘고교처세왕’ 이열음 교복 인증샷, 여고생 스토커 변신

    ‘고교처세왕’ 이열음이 교복 인증샷을 공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철없는 고등학생이 대기업 간부로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에서 이열음은 이민석(서인국 분)을 열렬히 좋아하는 귀여운 스토커 정유아 역으로 등장, 발랄한 10대 여고생을 연기한다. 실제 여고생인 이열음은 15일 풋풋하고 상큼한 매력이 돋보이는 교복 착용 인증샷을 공개해 ‘고교처세왕’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지난 작품들에서 어둡고 힘들고 상처 많은 캐릭터를 연기해왔던 이열음은 이번 ‘고교처세왕’에서는 밝고 당찬 10대 소녀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언니 정수영(이하나 분)에게는 철부지 동생이지만 민석만 바라보면 눈에 하트가 그려지는 열정 넘치는 여고생으로 극의 분위기를 한층 밝고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코믹 오피스 활극 ‘고교처세왕’은 16일(월) 밤 11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 구원파 기자회견 “檢 더 큰 망신 당할 것” 경고…신엄마 자수에 압박?

    구원파 기자회견 “檢 더 큰 망신 당할 것” 경고…신엄마 자수에 압박?

    구원파 기자회견 “檢 더 큰 망신 당할 것” 경고…신엄마 자수에 압박?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 총책임을 맡고 있는 이른바 ‘신엄마’가 자수한 직후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가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을 향해 경고성 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계웅 전 구원파 대변인은 13일 금수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수원 재진입 목적이 의심스럽다. 검찰이 금수원엔 찾는 사람이 없다는 우리 말을 믿지 않았다”면서 “검찰이 진실에 눈 뜨지 않으면 더 큰 망신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대변인은 “또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이뤄졌던 검·경의 금수원 압수수색과 관련, 법을 집행하러 오신 분들이 법을 어겼다. 재진입을 한 후 단체로 장독대에 소변을 보고 금연 지역에서 담배를 피웠다”며 수사팀이 최소한의 법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유병언의 도피 행각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진 구원파 신도 ‘신엄마’(신명희·64·여)가 검찰에 자수하고, 유씨의 형 병일(75)씨가 경찰에 체포되면서 유병언을 향한 검·경의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엄마는 유병언의 생필품과 편의 사항을 제공했으며 검찰 수사 상황을 알려주는가 하면 도피로와 도피처를 확보해 유병언을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다. 신엄마는 전직 대기업 임원의 아내로 유병언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또 구속된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를 대표자리에 앉힐 정도로 구원파 안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이다. 수사팀은 신엄마가 유병언 일가의 재산 관리에도 상당부분 관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장남 도피 동행하는 30대女 알고보니…

    유병언 장남 도피 동행하는 30대女 알고보니…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 행각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 ‘신엄마’(신명희·64·여)가 13일 검찰에 자수하고, 유씨의 형 병일(75)씨가 경찰에 체포되면서 검·경이 유씨의 행방을 밝혀낼지 주목된다. 하지만 검·경은 이날 유씨 현상수배 전단에 기재한 유씨의 신장 등 신체 특징을 뒤늦게 바로잡는 등 또다시 수사에 허점을 드러냈다. 유씨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이날 “신씨가 변호인을 통해 자수 의사를 밝혔고 수원지검에 자진 출석함에 따라 인천지검으로 이송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씨는 ‘김엄마’ 김명숙(59·여)씨와 함께 유씨 도피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검찰도 법원에 신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하면서 범인 은닉도피 혐의를 적용했다. 신씨는 유씨의 오랜 측근 중 한 명으로 김한식(72·구속 기소)씨를 청해진해운 대표 자리에 앉힐 정도로 구원파 내에서 영향력이 컸으며, 유씨 일가의 재산관리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씨를 상대로 유씨 도피에 관여한 경위와 유씨와 장남 대균(44)씨의 도주 경로, 현재 소재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검찰은 또 신씨의 딸인 30대 박모씨가 대균씨와 동행하며 도피를 돕고 있는 정황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권도 선수 출신인 박씨는 현재 지역 태권도협회 임원을 맡고 있다. 이에 앞서 경기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경기 안성시 금수원 인근 모산마을 입구의 차량에서 유씨의 친형 병일씨를 긴급 체포했다. 병일씨는 금수원 대표를 지낸 인물로 수년간 청해진해운으로부터 고문료 명목으로 매달 250만원가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법무부가 보관 중인 유씨의 1991년 교도소 수감 기록에서 유씨 신장이 현상수배 전단에 표시(165㎝가량)된 것보다 작은 160㎝인 것을 뒤늦게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배 전단을 만들 때 주변 진술 등을 근거로 165㎝라고 적었는데 공문서에 적힌 키가 더 정확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검찰도 전날 유씨의 신체 특징도 잘못 발표했다. 대검찰청은 “유씨의 왼쪽 세 번째 손가락 끝이 휘어져 있다고 밝혔지만 다시 점검해 보니 오른쪽 세 번째 손가락 끝이 휘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정정했다. 이 때문에 검·경이 유씨와 관련된 기록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경찰 관계자는 “유씨의 지문 기록을 조회해 보니 왼손 두 번째 손가락이 절단돼 지문 정보가 없고, 네 번째 손가락은 상처 때문에 지문 일부가 없었다”고 말했다. 유씨는 젊었을 때 사고를 당해 왼손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유씨와 대균씨의 2010년 이후 병·의원 진료 기록 등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경은 유씨 부자가 구원파 신도들이 운영하는 의료 시설을 이용하면서 진료 기록을 남기지 않는 방법을 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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