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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GO 플러스] 건강·환경살리는 요리 축제

    녹색연합과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은 오는 24일 건국대학교 새천년회관 뒤 광장에서 건강과 환경을 살리는 요리 축제를 개최한다. ‘생생요리 한마당’으로 이름 붙여진 축제에서는 음식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요리법과 요리동호회의 음식시연을 비롯, 학교급식 우수사례 식단 소개,시식코너 등이 마련된다. 부대행사로 유기농 직거래 장터와 패스트푸드의 성분분석표,건강한 먹을거리 등을 소개하는 전시회,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인형극 ‘뚱뚱이는 튼튼해’ 공연도 펼쳐진다. 행사 참가 희망자는 인터넷을 통해 접수하며,사전등록자 500명에게는 생생요리 한마당 소개 요리법과 전문가가 추천하는 요리법 등을 담은 요리책과 장바구니,문화공연 관람권을 선착순 증정한다.녹색연합 녹색생활팀(02)747-8500.
  • [눈길끄는 금융상품] 교보 변액유니버설보험

    [눈길끄는 금융상품] 교보 변액유니버설보험

    교보생명의 ‘교보 변액유니버설보험’은 장기보장과 자유입출금,실적배당 등 장점이 복합된 금융상품이다.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변동보험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보장형’과 보장에 필요한 최소한의 금액을 뺀 나머지 금액을 펀드에 투자하는 ‘가산형’으로 나뉜다.보장형은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혼합형’과 ‘채권형’이 있으며 가입 2년뒤 연 4회까지 인출할 수 있다.가산형은 ‘주식혼합형’ ‘미국혼합형’ 등 총 6개 펀드 중 한 개 이상을 선택하는 식이며 가입 2년뒤 연 12회 인출이 가능하다. 적어도 2년이상 보험료를 내면 일정시점까지는 내지 않아도 계약이 유지된다.가입자에게는 콜센터를 통한 건강상담과 전국 80여개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교보헬스케어서비스가 제공된다.
  • MBN, 유명기업 사내방송 방영

    국내 유명 기업의 사내 방송을 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게 됐다.MBN은 11일부터 각 기업 내부의 생생한 소식을 담은 사내 방송 프로그램들을 선별,‘이영규의 라이브투데이 2부’(매주 월∼금 오후 2시)를 통해 내보낸다.삼성, LG, CJ, SK텔레콤, KT, 한화, 포스코, 한국전력, 교보생명 등 기업의 사내 방송 프로그램과 사내 동아리·행사와 사업장 소식 등이 소개된다.
  • 교보.COM · 삼성.COM 아무나 못쓴다

    |제네바 연합|한글로 국내 유명 기업들의 도메인 이름을 선점하는 행위가 속속 제재를 받고 있다. 8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0)에 따르면 WIPO 중재조정센터는 최근 ‘교보.COM’와 ‘교보생명보험.COM’,‘삼성그룹.COM’ 및 ‘삼성그룹.NET’이라는 도메인이름을 둘러싼 분쟁과 관련,이의를 제기한 교보생명과 삼성네트웍스의 손을 들어주었다. WIPO 중재조정센터는 지난 7월 교보생명과 삼성네트웍스의 분쟁조정 신청을 접수·심의한 결과,양사의 주장이 타당하다고 인정해 이들 4개 도메인 이름의 소유자에게 그 권리를 이전할 것을 명령했다. 중재조정센터에 따르면 ‘교보.COM’은 미 캘리포니아주 토렌스에 거주하는 조용구씨가,‘교보생명보험.COM’은 한국인 허복수씨 이름으로 등록돼 있었다. 삼성그룹 계열사로서 그룹의 전체 도메인 이름을 관리하는 삼성네트웍스도 지난 7월 ‘삼성그룹.NET’과 ‘삼성그룹.COM’의 소유권을 둘러싼 분쟁조정을 WIPO에 신청했었다.두 도메인이름의 등록자는 임혜중씨와 이원희씨로 돼 있었다. 중재조정센터는 결정문에서 이들 4개 도메인이름은 ▲신청인의 상표와 동일하거나 혼동을 일으킬 정도로 유사하며 ▲조씨측이 아무런 권리나 정당한 이익을 갖지 않고 있고 ▲부당한 이익을 얻으려는데 주목적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 [인사]

    ■ 울산광역시 △교통기획과장 宋炳琪△문화예술과 예술진흥담당 成亨洙 △교통기획과 첨단교통담당 鄭鎭命 ■ SH공사 ◇행정1급△총무처장 김한용△보상처장 박용한 ■ 금호생명 ◇지점장△프라임 尹錫明△완주 宋正範△원미 金美淑 ■ 교보생명 ◇지역본부장△강서 田赫柄 ◇지원단장△일산 崔學洙△금정 朴炯男 ◇지점장△마포 李枋鎔△영등포 沈載九△강서 劉龍卓△안산 白寅浩△평택 金學椿 ◇지역본부 팀장△강서 金慶鎬△강남 金鍾旭△경인 林点燮△중부 盧均來 ■ 신한생명 ◇단장△동부지원단 金英洙△서부지원단 李千植◇지점장△동부 金 龍△용산 朴漢姬△송파 朴孝淳△분당FC 趙圭聳△중동 趙在元△아산 南憲祐△천안 李鎭浩△대구 崔奎玉△경주 金相基△동래 최원기△정읍 姜逸錫 △목포 吳正煥△동광주 宋炫周△충장 金錫鎬△신한TM 周利會△푸른TM 韓相一△제일TM 尹成鎬△서울TM 安性基△중앙TM 田根植△조흥방카슈랑스 丁三鎬△대구방카슈랑스 申命機 ■ 대우증권 △송파지점장 張龍 ■ 한국투자증권 ◇부서장△W/A운용팀장 尹東燮△총무부장 尹漢錫 ◇지점장△명동 金榮大△창원 張賢植△잠실 金貞淑△신림동 金允泰△반포 辛東雨△안산 李九均△부천 安炳鉉△해운대 鄭成喆△부평 金炯度△미아 鄭蔘基△구리 李源鎬△평촌 朴孝濟 ■ 신흥증권 △금융상품팀장 상무대우 鄭漢基△법인영업팀 〃 權桂周△부동산개발금융팀장 이사대우 趙守衍△법인금융팀 상무대우 金振永 曺淳鉉 曺達鎬 ■ 신동아화재 ◇부장△법인영업 5부장 申宗浩△ 〃 6부장 鄭宇淙 ◇지점장△대전 李石巖△북부 李秀哲△부천 李在國△대구 全廷杓△영등포 金振基△인천 朴烘石△호남 任正植 ■ 대구신문 △사회1부 팀장 金盛龍 ■ 광남일보 △정치부장 洪志榮 △경제부장 高永奉 △사회부장(직대) 金祐寬
  • 상속세 1355억 신고…사상 최대

    고 설원량 대한전선 전 회장의 유족이 국내 상속세 사상 최다 금액인 1355억원의 세금을 내겠다고 신고했다.지난해 7월 고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 유족이 낸 1338억원보다 17억원 많은 금액이다. 16일 대한전선에 따르면 설 전 회장의 부인이자 대한전선 고문인 양귀애(57)씨와 장남 윤석(23),차남 윤성(20)씨는 1355억원의 상속세를 내겠다고 관할 서울 반포세무서에 신고했다.이들은 상장법인인 대한전선 주식 1297만여주(평가총액 937억원)와 부동산 등 3339억원의 재산을 상속받게 됐다고 밝혔다.유족들은 세금을 모두 현금으로 납부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족들은 근검 절약과 기업인의 본분을 중요하게 여긴 설 전 회장의 뜻을 받들어 상속세 신고에서 누락된 부분이 없도록 최선을 다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설 전 회장은 고 설경동 대한산업그룹 창업주의 3남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1964년 대한전선에 입사한 뒤 72년 대한전선 사장에 취임해 40여년간 전선과 스테인리스 스틸,알루미늄 등 국가 기간산업을 키우는 데 평생을 바쳤다.대한전선은 지난 7월 전문 경영인인 임종욱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장에 선임해 무주리조트와 쌍방울을 인수했고,㈜진로와 진로산업 인수를 추진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한편 상속에 따라 대한전선 최대 주주는 설 전 회장에서 삼양금속(지분 30.0%)으로 바뀌었다.양 고문이 3.20%,윤석씨 22.45%,윤성씨가 6.81% 등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법무법인 ‘세종’ 고문 취임

    장형덕 전 교보생명보험 사장이 15일 법무법인 세종(대표변호사 신영무)의 고문으로 취임했다.장 고문은 2000년 서울은행 부행장을 거쳐 교보생명보험 부사장과 사장을 역임했다.
  • [맛있는 소식]

    [맛있는 소식]

    63빌딩 스카이라운지에 유럽 스타일의 레스토랑겸 바 워킹온더클라우드(789-5904)가 새롭게 오픈했다.워킹온더클라우드는 유럽 교외의 단아한 정원을 갖춘 이웃집의 분위기다.오픈 기념으로 다음달 12일까지 동남아여행권을 추첨을 통해 나눠주고,와인을 시음한뒤 생산국을 알아맞히면 와인 1병을 선물한다. 호텔의 일류 조리사가 마련한 추석 차례상 배달이 인기다.호텔 아미가(3440-8140)는 차례 음식 30여가지로 구성된 알뜰형(45만원),일반형(52만원)의 차례상을 내놓았다.일반형은 향과 양초까지 들어 있어 집에서는 밥만 준비하면 되고,알뜰형은 과일을 따로 준비해야 한다.집까지 배달된다. 오므라이스 전문점인 오므토 토마토(3481-9546)가 강남역과 교보생명4거리 사이에서 문을 열었다.브로콜리·새우 오므라이스 등 40여가지의 오므라이스와 샐러드가 선보인다.6000∼9000원. 호텔 리츠칼튼서울의 카페 환티노(3451-8271)는 18일까지 육류와 해산물을 주 재료로 삼은 지중해식 스테이크 요리를 선보인다.스테이크 특선을 주문하면 이탈리아식 샐러드바인 안티 파스토 뷔페도 이용할 수 있다.3만5000원부터. 피자업체인 도미노피자(1588-3082)는 이달 말까지 최근 출시한 데리야끼 치킨을 시식한 다음 느낀점을 쓰는 맛 평가단인 ‘도미노 미인(味人)’15명을 모집한다.닭고기와 파인애플,브로콜리 등으로 구성된 데리야끼 치킨은 피자와 치킨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다. 다음달 1일 개관 28주년을 맞는 서울프라자호텔(771-2200)은 12일까지 전체 식당에서 2만8000원짜리 메뉴를 개발했다.월요일은 한식당 아사달,화요일 뷔페 프라자뷰,일요일은 일식당 고토부키에서 점심 도시락을 각 2만8000원에 내놓는다.또 와인과 케이크 등을 20%할인한다.
  • [정치플러스] “生保社 사업비차익 고객에 환원을”

    생명보험사들의 예정 사업비와 실제 사업비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사업비 차익이 최근 3년 동안 총 8조 2384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 소속 열린우리당 전병헌 의원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생명보험사들의 사업비 차익은 2001회계연도 2조 1855억원,2002회계연도 3조 2980억원,2003회계연도 2조 7549억원”이라며 “회사별로는 삼성생명 2조 8909억원,대한생명 2조 2574억원,교보생명 1조 3663억원 순”이라고 말했다.
  • 대한생명 ‘2등 마케팅’ vs 교보생명 ‘김희애의 캔디’

    대한생명 ‘2등 마케팅’ vs 교보생명 ‘김희애의 캔디’

    ‘브라보 유어 라이프’ ‘마음의 힘’ 등 따뜻하게 감성을 적시는 캠페인을 전개해온 생명보험사의 광고가 변했다. ‘내일은 당신의 해가 뜰 거예요.’라며 격려하던 대한생명의 광고는 예전에 선보였던 2등 마케팅을 발전시켰다.양희은의 목소리로 아예 ‘2등은 시끄럽다.’고 강조하고 있다. 대한생명은 그동안 ‘지금은 2등이다.그러나 우리는 꿈이 있다.’고 말했다.이제는 ‘2등은 시끄럽다.고객이 1등인 나라’라며 생명보험사들이 주로 선보였던 사랑,응원 등의 추상적인 주제를 탈피했다. 세 개로 분할된 화면도 예사롭지 않다.약간의 시간차와 속도차이를 두며 움직이는 분할된 화면 속 사람들의 표정과 분주한 발걸음이 역동감과 자신감을 표현한다.대한생명 사람들은 63빌딩이 들썩일 정도로 시끌시끌하게 고객을 위해 움직임을 강조한 것이다. 광고의 목소리는 ‘아침이슬’의 가수 양희은이 맡았다.믿음을 주는 목소리 하나로 그는 6개월 계약에 8000만원을 받았다고 한다. ‘시끄러운 2등’을 내세운 대한생명에 비해 교보생명은 빅모델 김희애를 통해 그동안의 감성 마케팅을 한층 강화했다. 교보생명은 배우 최민식이 부른 ‘젊은 그대’,가수 비의 ‘아빠의 청춘’ 등으로 가족과 친구에게 힘이 되는 노래를 들려줬다.이번에는 김희애가 직접 남편에게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라며 만화영화 캔디의 주제가를 불러준다. 그동안의 광고 캠페인과 비슷한 내용이지만 명배우 김희애의 남편을 바라보는 애잔한 표정과 따뜻한 눈길 하나만으로 광고는 힘을 발휘한다. 이번 광고는 한강 양화대교 방면 선유도 공원에서 촬영됐다.주로 옆모습과 뒷모습만 보이는 남편역의 조원희는 현재 연극무대에서 활동 중인 배우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부고]

    ●愼鏞羲(전 교보생명 회장)씨 상배 麟宰(보드웰 대표)씨 모친상 吳世彬(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鄭韓星(삼화회계법인 공인회계사)金鍾源(서울대 교수)全秀訓(Dot Blanc.Inc 대표)씨 빙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발인 7일 오전 7시 (02)3010-2295 ●鄭大勳(경용중공업 영업부장)英勳(문화방송 TV송출부 차장)씨 모친상 4일 경남 남해군 남해병원,발인 6일 오전 10시 011-223-3211 ●朴在發(소망교회 목사)在瑛(대동교회 〃)在準(자영업)재역(동아일보 교열기자)씨 모친상 權純植(경애교회 목사)文福在(자영업)씨 빙모상 4일 일산병원,발인 6일 오전 5시 (031)908-1599 ●李光然(전 영남대 농축대학장)씨 별세 厚喆(서울대 교수)厚祥(한국기계연구원 첨단기계부품사업단장)씨 부친상 朴漢鎭(전 서울시립대 예술대학장)金榮昌(광림산업 사장)李光遠(아주대 교수)許甫寧(경상대 〃)씨 빙부상 4일 삼성서울병원,발인 7일 오전 7시 (02)3410-6912 ●趙漢春(전 육군병기감)씨 별세 武相(하성무역 대표)朴容秀(하성 〃)씨 부친상 趙洙賢(한국어린이육영회)洙泳(서울아산병원 의학도서관)씨 조부상 4일 서울아산병원,발인 7일 오전 9시 (02)3010-2268
  • ‘캔디’ 원작자 나기타씨 교보생명 광고 저작권료 기부

    ‘캔디’가 소년소녀 가장 돕기에 나섰다. 19일 교보생명과 광고대행사 웰콤에 따르면 캔디 만화의 원작자인 나기타 케이코(名木田子·65)는 교보생명 광고에 쓰인 캔디 주제가 저작권료로 받은 300만엔(약 3200만원) 가운데 절반을 한국의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써달라며 한국복지재단에 기부했다.나머지 절반은 캔디 주제가의 작곡가 유족들에게 전달했다. 고교 2년 때 단편소설로 일본 문학계에 등단한 나기타(필명 미즈키 교우코·水木杏子)는 캔디 소설,만화영화,주제가의 작사 등 캔디의 전반적인 저작권을 소유한 원저작자로 일본의 국민작가로 불린다. 나기타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캔디의 원래 내용이 퇴색될 수 있어 1975년 탄생이후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막아 왔지만 노래와 시로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내용의 교보생명 TV 광고 내용을 보고 이례적으로 사용을 허락했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의 TV광고 ‘아내의 노래’는 김희애가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라는 캔디 주제가를 부르며 지친 남편을 위로하는 내용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길섶에서] 고추잠자리/김경홍 논설위원

    휴가철도 이제 끝물인 것 같다.도심에 차량이 부쩍 늘었다.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산으로 달아날까,바다로 튈까 고민했었는데….이제 곧 서늘한 바람이 불면 유난히도 따갑게 내리쬐던 불볕더위의 기억도 차차 희미해져 갈 것이다. 서울역 광장을 지나는데 하늘에 가을을 알리는 고추잠자리가 날아다닌다.가까이 개천도 호수도 숲도 없는데 고추잠자리는 어떻게 이 삭막한 도심까지 날아왔을까.어! 그런데 광화문 교보생명 빌딩 앞에도 고추잠자리가 있다. 고추잠자리를 보면서 생각은 어린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초등학교 교실 뒤편에는 ‘자연 관찰기’라는 학생들이 공동으로 만드는 그림책이 걸려 있었다.개구리를 제일 먼저 본 학생은 날짜와 장소를 적고 그 모습도 그려 넣는다.올챙이,매미,메뚜기,방아깨비,고추잠자리 등등.개나리,진달래,붓꽃,해바라기,살구꽃 등 꽃들도 아이들의 눈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서로 먼저 자연의 첫 변화를 알리려고 경쟁했던 날들이 그립다. 곤충채집과 식물채집을 한다며 산과 들을 누비던 악동들은 지금 어떤 모습일까. 김경홍 논설위원 honk@seoul.co.kr
  • 자산운용업계 ‘빅뱅’

    자산운용업계 ‘빅뱅’

    국내 자산운용업계에 ‘빅뱅’(대폭발)의 회오리가 몰아치고 있다.현재 진행중인 대한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 인수전에 더해 국내외 금융회사의 자산운용업 진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주식시장 침체 등 지금 시장상황과 동떨어져 보이는 이런 행보는 역으로 그만큼 업계가 미래전망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뜻이다. ●자산운용업 신청 봇물 기업은행은 지난 12일 프랑스 종합금융그룹 소시에테제네랄(SG)과 합작(지분율 50대50)한 가칭 ㈜기업SG자산운용 설립 예비허가를 신청했다.지난 6월25일 예비허가를 받은 뒤 본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미국계 피델리티자산운용과 국내 칸서스자산운용이 모두 본허가를 받게 되면 국내 자산운용회사는 45개에서 48개로 늘어난다.은행과 보험사의 겸업 신청도 잇따르고 있다.올들어 교보생명·하나생명·ING생명·PCA생명·라이나생명 등이 변액보험 상품 등을 취급하기 위해 자산운용업 겸업허가를 받았고 하나은행도 자산운용업 겸업 본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통상 ‘○○투신운용’‘○○자산운용’ 등 이름을 가진 자산운용사들은 간접투자상품인 펀드를 만들어 자금을 끌어모은 뒤 주식·채권 등에 투자하고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역할을 한다.수익원은 여기에서 생기는 수수료다.현재 시장상황은 좋지 않다.주식시장이 가라앉아 있는 데다 간접투자상품의 인기도 높지 않다.자산운용시장 규모(업계 수탁고)는 외환위기 전 한때 230조원에 달했다가 급감한 뒤 이제서야 겨우 170조원대 회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세계 최대 업체 국내 진출 최근 두드러지는 것은 대형 외국사들의 진출이다.지난해 미국 푸르덴셜이 현대투신증권을 인수해 국내 4위의 자산운용사로 발돋움한 데 이어 영업을 준비 중인 피델리티는 자산운용사 중 세계 최대다.대투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가 지난주 포기한 영국 PCA도 세계적인 규모다.이들은 한국내 개인들의 금융자산 규모가 큰 편인 데다 시장이 성숙돼 있지 않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운용협회 윤태순 회장은 “외국사들의 진출은 국내 투자자의 신뢰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상품 관리,리스크 관리,판매 방식 등에서 국내시장의 선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우리나라를 아시아의 금융허브로 만드는 데 자산운용업을 중요 축으로 여기고 있어 앞으로 외국계 국내상륙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금리 마이너스,자산운용 U턴 기대 금융회사들이 자산운용에 설익은 기대를 거는 이유는 “때가 됐다.”는 판단에서다.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안전성 때문에 은행으로 빠져나간 돈들이 ▲마이너스 금리 ▲부동산시장 침체 ▲빠른 고령화 등을 이유로 ‘유(U)턴’할 때가 됐다는 것이다.PCA투신 강신오 전무는 “한국이 고성장에서 저성장으로,고금리에서 저금리로 진입한 만큼 자산운용시장은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은행이자보다는 자산을 굴리는 게 수익성이 더 높다는 인식이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펀드평가 우재룡 대표이사는 “현재 한국의 가계금융은 1100조원에 달하는데 이 돈이 수익률이 낮은 은행 정기예금이나 MMDA(수시입출식예금) 등에 운영되고 있지만 노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인 데다 부동산 등 실물자산의 투자위험이 높아지면서 조만간 이 돈들이 자산운용 쪽으로 몰려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계 독식 우려 국내업계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외국계에 시장을 심각하게 잠식당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메릴린치증권 이원기 전무는 “한국에서 자산운용업을 시작한 지는 30∼40년에 달하지만 아직 전문성이 부족하고 고객들의 신뢰가 크게 약하다.”면서 “반면 외국사들은 자산운용 노하우는 물론 전세계적 네트워크로 판매상품이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시장상황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업체 수만 급격히 늘면서 ‘수수료 덤핑’ 등 부작용이 나타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배부른 은행권 배고픈 제2금융

    배부른 은행권 배고픈 제2금융

    제1금융권(은행)과 제2금융권(보험·증권 등)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금융의 무게중심이 지나치게 은행권으로 쏠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금융당국에서조차 나오고 있다.특히 2금융업계는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한 ‘집단고사(枯死)’ 가능성을 앞세워 정책보완을 요구하고 있다. ●은행 실적 전년의 4배 올 4∼6월 하나은행의 1인당 영업이익은 4억 5300만원에 달했다.반면 같은기간 국내 증권업계의 1인당 평균 영업이익은 522만원에 불과했다.두 수치를 단순 비교하면 무려 87배의 격차다.올 상반기 국내은행(시중·지방·특수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조 5900억원으로 전년동기의 4배에 가까운 2조 8500억원이 늘었다.19개 전 은행이 흑자를 냈다.대출채권이 늘면서 이자수익이 크게 늘어난 반면 거액의 신규부실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특히 은행은 경기침체 속의 안전자산 선호경향 덕도 톡톡히 보고 있다.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반면 올 1·4분기(회계연도 기준 4∼6월) 국내 증권사들의 세전 이익은 229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60억원(59.5%)이 줄었다.대우증권의 경우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92.9% 감소한 31억원에 그친 데 이어 7월에는 225억원 순손실을 냈다.삼성증권의 영업이익도 4월 260억원,5월 132억원,6월 96억원 등 큰 폭의 둔화세다.수익성이 크게 낮아진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썰물처럼 증시를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업계도 대형사를 중심으로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생보업계 ‘빅3’ 가운데 대한생명은 순익이 300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6%,교보생명은 1118억원으로 42.5% 줄었다.손보업계도 비슷해 올 1분기 현대해상은 전년동기 대비 41.4% 줄어든 177억원,동양화재는 34.0% 줄어든 101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신규가입이 줄고 중도해약이 늘어나는 것 등이 주된 이유다.신용카드업계의 적자행진도 계속되고 있다. ●증권·보험 대부분 감소 대책 호소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은행은 보험·증권 등에 비해 경기를 덜 탄다는 게 불황기를 맞아 외형상 은행으로 힘이 쏠리게 보이는 이유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제2금융권은 업종의 성격 외에 정책적인 불균형도 한몫한다고 주장한다.한 증권사는 최근 내부 보고서를 통해 “정책당국이 1금융권 위주의 차별정책을 폄으로써 시중자금의 은행권 편중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예를 들어 증권·투신업계의 업무영역은 은행권에 무제한 열려 있는 반면 은행의 업무영역은 증권·투신업계의 접근이 불가능하거나 매우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보험업계도 방카슈랑스(은행창구에서의 보험상품판매)에 불만을 쏟아놓고 있다.보험개발원 안철경 연구위원은 “은행이 2금융권에 비해 우월적 지위에 있어 향후 보험업계가 더욱 열세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내년에 2차 방카슈랑스(자동차보험,종신보험 등 판매)가 시행되면 보험사들에 결정적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 증권사 임원은 “현 상황은 한쪽은 다리를 묶어 놓고 뛰게 하고 다른 쪽은 풀어 놓고 달리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증권·투신업계가 은행권에 완전히 잠식될지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발전 위해 불가피” vs “2금융권 고사” 은행으로의 쏠림현상은 업계는 물론 정책당국 안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금감위·금감원 등 감독당국이 ▲내년 2차 방카슈랑스 연기 ▲장기 주식투자에 대한 비과세 혜택 등을 주장하는 반면 법률권한을 가진 재정경제부는 반대 입장에 서 있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금감원 은행 담당자는 “증권사가 어려운 것은 경기가 나쁘기 때문이지 구조적인 문제는 아니다.”면서 “특히 금융 겸업화는 세계적 대세이며 이런 과정을 통해 2금융권의 자발적 구조조정을 촉진,장기적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같은 금감원의 2금융권 담당자는 “은행쪽으로 힘이 과도하게 몰리면서 보험·증권사들이 어려움을 겪게 돼 큰 문제가 발생하면 그 피해가 국내 금융권 전체에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와 관련,재경부 관계자는 “2금융권의 주장에 대해서는 정부에서도 주시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뚜렷한 조치를 취할 만큼 문제가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이런 책 어때요]

    ●나는 매일 숲으로 출근한다/남효창 지음 중국 고전 ‘회남자’에는 “자연을 알되 인간을 알지 못하면 사회에서 살아가기가 힘들고,인간을 알되 자연을 알지 못하면 진리의 세계에서 노닐 수 없다.”는 말이 나온다.인간은 사회 속에서 그리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숲 전문가’인 저자가 이 생태에세이집에서 강조하는 것 또한 그와 같다.상록수가 늘 푸르게 보이는 것은 잎이 떨어지지 않아서가 아니라 돋아난 잎이 살아 있는 동안 다른 잎이 끊임없이 생기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흥미롭다.숲을 느끼라고 말하는 저자는 몸과 마음이 자연을 닮아가는 생태문화운동을 꿈꾼다.1만 3000원. ●한국 최고경영자 100인의 좌우명/이인석 지음 좌우명으로 본 기업경영자들의 성공비결.교보생명 신용호 창업주의 좌우명은 “맨손가락으로 생나무를 뚫는다.” 강한 도전정신을 엿보게 한다.경주 최부잣집 백산상회의 최준 창업주는 “사방 백리 안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는 철학으로 12대에 걸쳐 만석꾼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의 경우는 “독수리는 조는 듯이 앉아 있고,호랑이는 앓는 듯이 걷는다.” 투자전문회사의 성격을 알 수 있다.‘일근천하무난사(一勤天下無難事)’,즉 부지런하면 세상에 어려울 게 없다는 말은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의 좌우명이다.1만 2000원. ●아프가니스탄, 잃어버린 문명/이주형 지음 아프가니스탄의 문명사를 다뤘다.아프가니스탄은 역사학자 아널드 토인비가 ‘문명사의 라운더바우트(roundabout,원형교차점)’라고 지적했듯이 사통팔달의 요충 역할을 했던 곳.메소포타미아·이란·그리스·로마·인도·중국 등은 실크로드의 핵심거점인 이곳에서 만나 서로의 문명을 주고받고 새로운 문명을 탄생시켰다.간다라미술 전문가인 저자(서울대 교수)는 특히 바미얀 대불의 파괴 후 아프가니스탄의 문화유산과 그 비극을 문명사적 관점에서 풀어간다.아프가니스탄의 대표적 선사유적지인 남부의 문디가크에서 고대 그리스의 원정도시였던 북부의 아이 하눔까지 직접 답사했다.2만원. ●소설 십팔사략/진순신 지음 중국 원나라의 증선지가 쓴 역사서 ‘십팔사략’이 소설로 다시 태어났다.‘십팔사략’은 중국 왕조의 흥망사와 세계를 호령한 영웅들의 전기,고사와 금언 등을 담은 중국의 고전.소설은 역사서인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치밀한 묘사와 극적인 진행,빠른 호흡으로 읽는 재미를 안겨준다.춘추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열국지’의 지략과 천하패권의 승부수가 녹아 있는 ‘초한지’의 긴장감,영웅들의 이야기인 ‘삼국지’의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다는 평.관포지교의 관포와 포숙아,병법의 달인인 손무와 손빈,최초로 중국을 통일시킨 진시황제 등이 등장한다.전8권.각권 9000원. ●사치의 문화/질 리포베츠키 지음 사치의 역사와 가치,사회문화적 영향 등을 살폈다.책은 북아메리카 북서해안의 인디언들 사이에서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기 위해 성찬을 베풀고 선물을 주고받던 의식인 포틀래치(Potlatch),집단과 집단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멜라네시아섬 사람들이 행하던 의례적 선물 교환행위인 쿨라(Kula),지도층의 솔선수범을 뜻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에서 사치의 기원과 본질을 찾는다.사치에 대한 현대적 개념은 18세기 프랑스에서 있었던 사치논쟁에서 비롯됐다.18세기까지 사치란 행복과 양립할 수 없었으며,민중을 퇴폐로 이끄는 것으로 간주됐다.1만원.
  • 금융권 ‘교육상품’ 재미 쏠쏠

    경제가 어려워도 교육열만큼은 어지간해서 수그러들지 않는다.카드사·은행·보험사들도 너나할 것 없이 교육열을 이용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삼성카드가 지난 15일 내놓은 ‘삼성 마이키즈 카드’에는 23일 현재 700여명의 고객이 가입했다.삼성카드 관계자는 “최근에는 신상품 가입건수가 일주일 동안 300건에 그치는 것에 비하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면서 “연간 1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아교육 시장인 것을 감안,구매력 있는 30대 부부를 타깃으로 상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카드 이용액에 따라 연간 최고 30만원의 자녀 교육비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짐보리,프뢰벨 등 어린이 전문 교육시설 이용료와 학습교재비 할인 혜택을 준다.삼성카드는 26일부터 텔레마케팅 등을 통해 유아교육 시장을 본격공략할 계획이다. LG카드도 학습지회사인 교원아카데미와 한솔교육 등과 연계해 어린이 학습교재 및 교육상품에 대해 최고 10% 할인과 함께 2∼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어 이르면 이달 말에 교육콘텐츠를 할인해 주는 신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외환위기 이후 한동안 주춤했던 교육보험도 최근 신상품이 나오고 있다. 교보생명이 지난 5월 출시한 ‘교보에듀케어’의 가입건수도 1만 8000건에 이른다.교육보험의 전성기였던 1990년대 한달 평균 가입건수인 6000건를 회복한 셈이다.교보생명은 이 상품에 대해 배타적 사용권까지 획득하면서,4∼5년 전부터 축소된 교육보험 시장을 이번 기회에 다잡을 계획이다.학자금 보장뿐 아니라 연세대 인간행동연구소에서 제공하는 발달 진단 서비스를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은행 역시 10월 말까지 ‘우리사랑 가득 찬 통장’이나 ‘우리사랑 가득 찬 자유적금’에 가입한 고객의 자녀에게 대덕유전자기술의 ‘학습 유전자 검사’를 해준다.머리카락의 유전자(DNA)검사를 통해 적성·학습·운동 능력을 측정받을 수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0주년 이모저모

    15일 서울신문 본사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울신문 창간 100주년 기념식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내빈들로 대성황을 이뤘다.이날 행사에는 김원기 국회의장,김우식 대통령 비서실장,전윤철 감사원장,이헌재 경제부총리,이명박 서울시장,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홍석현 한국신문협회장 등 정·관·재계·학계·언론계 저명인사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양기탁·박은식 선생 유족도 참석 성세정 KBS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오후 6시 정각 본사 로비에서 진행된 배설,양기탁 선생 흉상제막식을 스크린을 통해 시청하는 것으로 시작됐다.흉상제막식에는 본사 채수삼 사장을 비롯,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크리스토퍼 로빈스 주한 영국대리대사,진채호 배설선생기념사업회장,양기탁 선생의 유족인 양준자 안양대 교수 등이 참석해 두 선각자를 기렸다. 이어 1904년 창간 이후 대한매일신보-매일신보-서울신문-대한매일-서울신문으로 제호를 바꿔가며 ‘영욕의 현대사 100년’을 다룬 홍보영상물을 감상했다.내빈들은 한일합병,광복,한국전쟁,4·19혁명,10·26,남북정상회담,월드컵 등 한국 현대사를 장식한 굵직한 사건들을 관심있게 지켜보며 본인이 직접 겪은 장면들이 나올 때면 고개를 끄덕이며 회상에 잠기기도 했다. ●‘영욕의 현대사 100년’ 홍보물 상영 야대표들은 축사를 통해 서울신문의 정치적 중립과 공정성을 높이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대한상의 박용성 회장은 “두산,조흥은행에 이어 100년 역사를 맞은 셋째 동생을 환영한다.”고 말해 좌중을 잠시 웃음바다에 빠뜨렸다. 지난 2월 서울신문 제호 변경 기념식에서 건배제의를 맡았던 이명박 서울시장은 “이웃사촌인 우리 서울시가 서울신문의 발전을 늘 지켜보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의 백미인 축하 시루떡 절단에 이은 건배제의는 국회 문화관광위원장인 이미경 의원이 맡았다.이 의원은 “100돌을 맞은 서울신문의 무궁한 발전과 올바른 언론창달,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건배하자.”고 제의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축하연 참석 내빈 축사 ●김원기 국회의장 서울신문은 1904년 7월 영국인 배델과 양기탁 신채호 선생 등이 일제에 맞서 구국의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창간한 대한매일신보의 전통과 지령을 계승한 신문이다.대한매일신보는 헤이그 밀사사건 등을 적극 보도하는 등 항일투쟁의 역사를 선도한 여명기 민족정론지였으며 서울신문의 역사는 광복 이후 지난 60여년간 많은 굴곡과 파란으로 이어져 온 한국의 역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오늘날 서울신문은 완전한 독립신문이다.서울신문의 최대주주는 바로 사원이며,사원들이 발행인을 뽑고 기자들이 편집국장을 뽑는 국내 유일의 언론사다.권력과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우며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서울신문이 새로운 도전에 성공,국민들의 더 큰 신뢰를 받길 기원한다.이는 서울신문의 성공일 뿐 아니라 이 나라 언론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길이다. ●홍석현 한국신문협회장 우리나라의 현존 언론사 가운데 100년의 전통을 기념하는 신문사가 출현한 그 하나만으로 우리 언론계 전체의 큰 경사다.항일민족 언론의 총본산인 대한매일신보의 구국독립정신과 지령을 계승하고 훌륭한 선배 언론인 뜻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서울신문 100년은 더욱 뜻깊다. 서울신문은 일제강점기와 군사정권 시절을 거치면서 권력의 신문이라는 비판도 받았으나 지난 98년 민영화된 뒤 공정보도를 통해 새로운 위상을 창출하고 있다.최근 신문은 여러 위기를 맞고 있다.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상의 위기와 함께 정부와의 갈등,매체간의 갈등을 겪고 있다.이런 때 합리적 개혁주의를 표방하는 서울신문이 앞장서 사회를 소통시키고 통합시키는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나아가 사원들이 최대 주주인 언론으로서 경영에서도 큰 발전을 이뤄 한국 언론계의 중요한 성공사례가 돼 주길 바란다. ●신기남 열린우리당 의장 우리나라에 100년 된 신문이 있다니 놀랍고 자랑스럽다.정치인들은 매일 얻어맞는데 서울신문에 맞으면 그리 아프지 않다.사랑의 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나아가 서울신문이 사원이 주인인 독립언론이기 때문이다.한국 언론의 맏형으로서 우리나라의 진정한 저널리즘을 확립하는 데 앞장서 달라. ●김덕룡 한나라당 원내대표 서울신문은 가장 긴 역사에도 불구하고 늘 젊은 신문,나아가 젊으면서도 항상 고고하고 깨끗하고 고집스러운 신문이라는 인상을 갖게 한다.사원이 주주인 회사로 나아가면서 이런 이미지를 국민에게 심어준 듯하다.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서울신문에 대해서는 ‘적어도 서울신문 때문에 엉뚱하게 어려운 일을 겪지는 않을 것’이라는 신뢰를 갖고 있다.공익정론지라는 사시가 모든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명박 서울시장 100년 역사는 정말 자랑할 만하다.그러나 지난 100년에 집착하지 말고 앞으로의 100년을 향해 나아가 달라.있는 사람보다 없는 사람,힘 있는 사람보다 힘 없는 사람,밝은 곳보다 어두운 곳에 따뜻한 사랑을 보내는 신문이 되어 달라.밝은 사회,따뜻한 사회,미래를 향한 사회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 달라.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저는 오늘 대한상의 회장이 아니라 우리나라에 100년이 넘은 기업의 대표로 이 자리에 나왔다.(100년이 넘은 기업은)저희 두산과 조흥은행,그리고 서울신문이다.앞으로의 100년에서도 서울신문이 더욱 발전해 나가기 바란다. ■ 100주년 축하 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정계 △김원기 국회의장△김덕규 국회부의장△박희태 국회부의장△신기남 열린우리당 의장△천정배 원내대표△한명숙 의원△채수찬 의원△이미경 의원△김재홍 의원△염동연 의원△김춘진 의원(이상 열린우리당)△김덕룡 한나라당 대표권한대행△김형오 사무총장△전여옥 대변인△한선교 대변인△이강두 의원△고흥길 의원△권오을 의원(이상 한나라당)△최규엽 민주노동당 최고위원△한화갑 민주당 대표△장전형 민주당 대변인△이규양 자민련 대변인△허세욱 자민련 대표비서실장△김기만 국회 공보수석비서관 ●관계 △전윤철 감사원장△이헌재 경제부총리△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김대환 노동부 장관△허상만 농림부 장관△허성관 행자부 장관△강동석 건설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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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문 창간 100주년 이모저모

    서울신문 창간 100주년 이모저모

    15일 서울신문 본사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울신문 창간 100주년 기념식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내빈들로 대성황을 이뤘다.이날 행사에는 김원기 국회의장,김우식 대통령 비서실장,전윤철 감사원장,이헌재 경제부총리,이명박 서울시장,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홍석현 한국신문협회장 등 정·관·재계·학계·언론계 저명인사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양기탁·박은식 선생 유족도 참석 성세정 KBS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오후 6시 정각 본사 로비에서 진행된 배설,양기탁 선생 흉상제막식을 스크린을 통해 시청하는 것으로 시작됐다.흉상제막식에는 본사 채수삼 사장을 비롯,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크리스토퍼 로빈스 주한 영국대리대사,진채호 배설선생기념사업회장,양기탁 선생의 유족인 양준자 안양대 교수 등이 참석해 두 선각자를 기렸다. 이어 1904년 창간 이후 대한매일신보-매일신보-서울신문-대한매일-서울신문으로 제호를 바꿔가며 ‘영욕의 현대사 100년’을 다룬 홍보영상물을 감상했다.내빈들은 한일합병,광복,한국전쟁,4·19혁명,10·26,남북정상회담,월드컵 등 한국 현대사를 장식한 굵직한 사건들을 관심있게 지켜보며 본인이 직접 겪은 장면들이 나올 때면 고개를 끄덕이며 회상에 잠기기도 했다. ●‘영욕의 현대사 100년’ 홍보물 상영 야대표들은 축사를 통해 서울신문의 정치적 중립과 공정성을 높이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대한상의 박용성 회장은 “두산,조흥은행에 이어 100년 역사를 맞은 셋째 동생을 환영한다.”고 말해 좌중을 잠시 웃음바다에 빠뜨렸다. 지난 2월 서울신문 제호 변경 기념식에서 건배제의를 맡았던 이명박 서울시장은 “이웃사촌인 우리 서울시가 서울신문의 발전을 늘 지켜보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의 백미인 축하 시루떡 절단에 이은 건배제의는 국회 문화관광위원장인 이미경 의원이 맡았다.이 의원은 “100돌을 맞은 서울신문의 무궁한 발전과 올바른 언론창달,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건배하자.”고 제의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축하연 참석 내빈 축사 ●김원기 국회의장 서울신문은 1904년 7월 영국인 배델과 양기탁 신채호 선생 등이 일제에 맞서 구국의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창간한 대한매일신보의 전통과 지령을 계승한 신문이다.대한매일신보는 헤이그 밀사사건 등을 적극 보도하는 등 항일투쟁의 역사를 선도한 여명기 민족정론지였으며 서울신문의 역사는 광복 이후 지난 60여년간 많은 굴곡과 파란으로 이어져 온 한국의 역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오늘날 서울신문은 완전한 독립신문이다.서울신문의 최대주주는 바로 사원이며,사원들이 발행인을 뽑고 기자들이 편집국장을 뽑는 국내 유일의 언론사다.권력과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우며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서울신문이 새로운 도전에 성공,국민들의 더 큰 신뢰를 받길 기원한다.이는 서울신문의 성공일 뿐 아니라 이 나라 언론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길이다. ●홍석현 한국신문협회장 우리나라의 현존 언론사 가운데 100년의 전통을 기념하는 신문사가 출현한 그 하나만으로 우리 언론계 전체의 큰 경사다.항일민족 언론의 총본산인 대한매일신보의 구국독립정신과 지령을 계승하고 훌륭한 선배 언론인 뜻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서울신문 100년은 더욱 뜻깊다. 서울신문은 일제강점기와 군사정권 시절을 거치면서 권력의 신문이라는 비판도 받았으나 지난 98년 민영화된 뒤 공정보도를 통해 새로운 위상을 창출하고 있다.최근 신문은 여러 위기를 맞고 있다.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상의 위기와 함께 정부와의 갈등,매체간의 갈등을 겪고 있다.이런 때 합리적 개혁주의를 표방하는 서울신문이 앞장서 사회를 소통시키고 통합시키는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나아가 사원들이 최대 주주인 언론으로서 경영에서도 큰 발전을 이뤄 한국 언론계의 중요한 성공사례가 돼 주길 바란다. ●신기남 열린우리당 의장 우리나라에 100년 된 신문이 있다니 놀랍고 자랑스럽다.정치인들은 매일 얻어맞는데 서울신문에 맞으면 그리 아프지 않다.사랑의 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나아가 서울신문이 사원이 주인인 독립언론이기 때문이다.한국 언론의 맏형으로서 우리나라의 진정한 저널리즘을 확립하는 데 앞장서 달라. ●김덕룡 한나라당 원내대표 서울신문은 가장 긴 역사에도 불구하고 늘 젊은 신문,나아가 젊으면서도 항상 고고하고 깨끗하고 고집스러운 신문이라는 인상을 갖게 한다.사원이 주주인 회사로 나아가면서 이런 이미지를 국민에게 심어준 듯하다.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서울신문에 대해서는 ‘적어도 서울신문 때문에 엉뚱하게 어려운 일을 겪지는 않을 것’이라는 신뢰를 갖고 있다.공익정론지라는 사시가 모든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명박 서울시장 100년 역사는 정말 자랑할 만하다.그러나 지난 100년에 집착하지 말고 앞으로의 100년을 향해 나아가 달라.있는 사람보다 없는 사람,힘 있는 사람보다 힘 없는 사람,밝은 곳보다 어두운 곳에 따뜻한 사랑을 보내는 신문이 되어 달라.밝은 사회,따뜻한 사회,미래를 향한 사회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 달라.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저는 오늘 대한상의 회장이 아니라 우리나라에 100년이 넘은 기업의 대표로 이 자리에 나왔다.(100년이 넘은 기업은)저희 두산과 조흥은행,그리고 서울신문이다.앞으로의 100년에서도 서울신문이 더욱 발전해 나가기 바란다. ■ 100주년 축하 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정계 △김원기 국회의장△김덕규 국회부의장△박희태 국회부의장△신기남 열린우리당 의장△천정배 원내대표△한명숙 의원△채수찬 의원△이미경 의원△김재홍 의원△염동연 의원△김춘진 의원(이상 열린우리당)△김덕룡 한나라당 대표권한대행△김형오 사무총장△전여옥 대변인△한선교 대변인△이강두 의원△고흥길 의원△권오을 의원(이상 한나라당)△최규엽 민주노동당 최고위원△한화갑 민주당 대표△장전형 민주당 대변인△이규양 자민련 대변인△허세욱 자민련 대표비서실장△김기만 국회 공보수석비서관 ●관계 △전윤철 감사원장△이헌재 경제부총리△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김대환 노동부 장관△허상만 농림부 장관△허성관 행자부 장관△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오명 과기부 장관△장승우 해양수산부 장관△손지열 법원행정처장△성광원 법제처장△조창현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조영황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정순균 국정홍보처장△한승수 한영미래포럼 회장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조윤제 청와대 경제보좌관△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박정규 민정수석△박기영 정보과학기술보좌관△양정철 국내언론비서관 △김주현 행자부 차관△안재헌 여성부 차관△박선숙 환경부 차관△김창곤 정보통신부 차관△권오룡 행자부 차관보△이성렬 중앙인사위원회 사무처장△어윤덕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민원관리관△최양식 행자부 행정개혁본부장△이재홍 건설교통부 공보관△이상목 과학기술부 공보관△정남준 행자부 공보관△조성은 여성부 공보관△유영진 감사원 공보관△김창환 국세청 공보담당관△강윤경 노동부 공보과장△도윤호 행자부 공보계장△정인권 환경관리공단 홍보지원실장△이중재 한국수력원자력 대표이사△김중수 한국개발연구원장△박금옥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박종권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박춘규 중앙인사위 공보팀장 ●지방자치 △이명박 서울시장△손학규 경기지사△서찬교 서울 성북구청장△김충용 서울 종로구청장△박홍섭 서울 마포구청장△성낙합 서울 중구청장△김동학 서울 중구의회 의장△서덕원 서울 광진구의회 의원△방태원 서울시 공보담당관 ●경제계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박형서 〃홍보실장△현명관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조성하 〃상무△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김영배 〃부회장△류기정 〃본부장△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이상태 〃비서실장△손경식 CJ그룹 회장△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윤석금 웅진 회장△한용교 원지 회장△강창오 포스코 사장△윤석만 〃부사장△김상영 〃상무△이순동 삼성구조본 부사장△김태호 〃상무△김준식 〃상무△장일형 삼성전자 전무△김광태 〃상무△배홍규 삼성SDI 상무△조돈영 르노삼성자동차 전무△한용외 삼성재단 사장△심재혁 한무개발 사장△정상국 LG 부사장△김영수 LG전자 부사장△권택종 LG칼텍스정유 부사장△김명환 〃상무△유근창 LG화학 상무△조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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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째 체증…버스노선 10월에 개편키로

    서울시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틀째인 2일에도 중앙버스전용차로 강남구간은 한밤 정체가 계속됐다. 그러나 서울시는 3개월 정도 꾸준히 관찰한 뒤 보완책을 내놓을 방침이라고 밝혀 즉각적인 대증요법은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내비쳤다. 서울시 음성직 교통정책보좌관은 2일 “오는 10월 서울시내 버스 노선에 대한 2단계 개편을 단행할 것”이라면서 “중복노선 통합으로 인한 일부 구간의 환승거리 증가,꾸불꾸불한 노선의 직선화에 따른 운행구간 감소 등 의 문제점은 후속개편을 통해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남대로 중앙차로 새벽1시 지나서야 풀려 개통 이틀째를 맞은 중앙버스전용차로는 낮에는 대체로 원활한 흐름을 보였으나 퇴근시간이 되자 전날 밤과 비슷한 현상이 이어졌다.특히 정체현상은 강남 중앙버스차로 구간에서 극심했다. 강남역∼교보생명 강남타워 구간에는 오후 6∼7시 버스중앙차로 양방향 모두 정체 현상을 빚었다.오후 7시를 지나 정체현상이 풀리다가 오후 8시 이후에는 다시 ‘버스 주차장’이 재연됐다. 이는 분당·성남으로 빠지는 광역버스의 대다수가 강남대로를 통과하는 데다 퇴근시간대에는 배차간격이 줄어드는 등 전체적으로 이 일대의 통행량이 많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차량 3대가 정차할 수 있는 버스전용차로는 밀려드는 차량을 감당할 수 없다.특히 경기도 광역버스는 손님을 많이 태우기 위해 장시간 정차,체증을 부채질했다. 간선버스 402번 운전기사 최기승(43)씨는 이날 오후 9시 신사동에 접어든 뒤 양재역까지 가는데 2시간이나 걸렸다며 분통을 터뜨렸다.이에 따라 이날 ‘버스 주차장’은 신사역 사거리까지 이어졌으며 정체 현상은 다음날 새벽 1시가 지나서야 풀렸다. ●대책없는 ‘티머니’ 새 교통카드(T-money)가 또다시 말썽을 일으켰다.시내버스 7700여대 가운데 5%를 약간 웃도는 400여대에서 카드가 작동하지 않아 한때 승객들이 무료로 승차했다. 서울시 교통국 관계자는 “한꺼번에 많은 프로그램의 교체로 과부하가 걸릴 수도 있는데 단말기를 미처 점검하지 못한 버스가 일부 운행된 것”이라고 말했다.시는 문제가 된 버스에 대해 무임운행을 하도록 조치했으나 환승객들은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하차 단말기가 아닌 승차 단말기에 카드를 대고 내리는 등 불편을 겪었다. 지하철 역사마다 새로 깔린 단말기 가운데서도 일부 게이트에서는 교통카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승객들은 직원의 안내를 받아 다른 게이트를 이용하는 등 혼잡을 빚기도 했다. ●쏟아진 ‘개편 불만’ 교통체계 개편에 대해 만족하는 시민은 10명 가운데 3명에 그쳤다. 교통전문 시민단체인 교통문화운동본부(대표 박용훈)가 교통체계 개편 첫날인 지난 1일 저녁 광화문 등 도심·부도심의 버스 이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에서 교통체계 개편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67%의 시민이 불만족(48.3% 불만족,18.7% 매우 불만족)을 표시했다.지선·간선 등 노선개편에 대해서는 36.2%가 만족(3.8% 매우 만족,32.4% 만족)한다고 답했다.버스안내 시스템과 정류장 안내체계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1.4%(불만족 52%,매우 불만족 19.4%)에 이르렀다.특히 요금변경에는 77.8%가 불만족(불만족 56.4%,매우 불만족 21.4%)이라고 응답해 가장 많았다.교통개편으로 소요시간이 단축됐다는 시민은 16.4%,59.2%는 오히려 늘어났다고 대답했다. 송한수 이유종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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