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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유명 래퍼, 수십발 총격받고 사망

    인도 유명 래퍼, 수십발 총격받고 사망

    인도 지방 선거에도 출마했던 한 유명 래퍼가 수십 발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31일(현지시간) 더힌두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시두 무스왈라(28·본명 슈브디프 싱 시두)가 지난 29일 오후 북부 펀자브주 만사 지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타고 가다가 괴한의 총격을 받았다. 괴한은 무스왈라를 향해 약 30발의 총격을 가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무스왈라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경찰 간부 프라디프 야다브는 더힌두에 “수사가 진행 중이며 용의자를 추린 상태”라며 “갱단이 사건 배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갱단 ‘로런스 비슈노이’가 이번 사건의 배후를 자처했다. 파키스탄과 인접한 펀자브주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마약의 인도 밀수입 거점으로 이와 관련한 범죄 조직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100만명의 유튜브 채널 가입자를 거느린 무스왈라는 인도는 물론 영국, 캐나다 등의 인도 교민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레전드(Legend)’, ‘데블(Devil)’ 등의 히트곡이 있다.
  • [정재정의 독사만평] 한중 수교 30년, 단교 30년/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정재정의 독사만평] 한중 수교 30년, 단교 30년/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1992년 8월 24일 한국은 중화인민공화국과 외교관계를 맺었다. 국내에서는 벌써 한중 수교 30년을 돌아보는 학술회의나 특집 보도가 줄을 잇는다. 정부도 곧 큰 기념행사를 벌일 태세다. 같은 날 한국은 또 하나의 중국인 중화민국과 외교관계를 끊었다. 전쟁이나 쿠데타가 아니면 외교관계 단절은 매우 드물다. 게다가 중화민국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독립운동을 지원했을 뿐만 아니라 1971년까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한국을 전폭 지지한 맹방이었다. 필자는 한중 단교 당시 타이베이 주재 한국대사관에 돌멩이가 날아들고, 한국 교민이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씁쓸했다. 그리고 대학원에서 함께 공부했던 대만 친구들을 떠올리며 뭔가 마음의 빚이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아울러 중화민국에 단교 이유를 미리 정중히 설명했더라면 양해는 아니더라도 분노는 조금이나마 누그러뜨렸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얼마 전 한중 단교를 현장에서 목격하고 실행한 외교관이 전후사정을 정리한 책(‘대만 단교 회고, 중화민국 리포트 1990-1993’)을 보내왔다. 이 책을 읽으며 베테랑 외교관도 나와 똑같이 생각했다는 점에 놀라고, 국가가 신뢰를 잃으면 결국 손해를 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단교 이후 겉으로나마 중화민국과 평상 관계를 회복하는 데 11개월, 항공을 재개하는 데 12년이나 걸렸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전후해 한국은 냉전구조 해체라는 국제정세 변화에 적극 대응해 이른바 북방외교를 활발히 전개했다. 그 성과는 눈부셔 동구 사회주의 국가 및 소련과 수교하고, 남북한이 동시에 유엔에 가입했다. 마지막 단계에서 중화인민공화국과 수교했다. 마침 중화민국 또한 엄연히 ‘하나의 중국’을 표방했기 때문에 한국은 어느 한쪽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이미 일본은 1972년 9월 29일, 미국은 1979년 1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과 수교했다. 다만 한국의 중화민국 단교는 일본·미국 등과 달리 매우 거칠었다. 일본은 총리가 수교하러 베이징에 가기 일주일 앞서 자민당 부총재를 특사로 타이베이에 파견, 총리의 친서를 총통에게 전달하고 양해를 구했다. 게다가 베이징에서 수교 공동성명에 서명하기 직전 타이베이 주재 대사가 다시 총리 친전을 총통에게 전달하고, 외무성 사무차관은 도쿄 주재 중화민국대사를 만나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미국은 중화인민공화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기 15일 전에 중화민국과 단교하겠다고 발표했다. 타이베이 주재 미국대사는 그 7시간 전에 총통을 예방하고 사정을 설명했다. 그리고 단교 일주일 전에 국무차관이 타이베이를 방문해 총통에게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새로운 특별관계 수립을 논의했다. 한국은 단교 사흘 전에 외무장관이 서울 주재 중화민국대사를 불러 문서 한 장을 건네며 아무 의견 교환도 없이 기정사실을 통보했다. 아울러 중화민국 대사관·영사관 등의 토지·건물을 수교 즉시 중화인민공화국에 양도한다고 발표했다. 중화민국 외교부장은 한국 정부가 전통적인 우의·신의·도의를 저버렸다고 맹렬히 비난했다. 3개월 전에 대통령이 새로운 친구를 사귀더라도 옛 친구를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총통 특사에게 확언하고, 외무차관이 중화인민공화국과 수교 교섭을 시작하면 완전하고 상세하게 중화민국에 알려 주겠다고 보장했으니 그럴 만도 했다. 한국이 올해 중화인민공화국 수교 30년에 취해 중화민국 단교 30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베이징과 타이베이 모두 이웃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는 중국이다. 한국이 중화민국과의 단교 과정을 진지하게 성찰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염두에 두면서도 대만과의 실질적 교류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
  • “다시는 고향 못 가나”…중국 억압에 홍콩 떠난 10만 명, 심각한 우울증

    “다시는 고향 못 가나”…중국 억압에 홍콩 떠난 10만 명, 심각한 우울증

    영국 정부가 영국해외시민(British National Overseas Passport,BNO) 여권 소지자들을 대상으로 자국 문화를 확대한 이후 약 10만 명의 홍콩 시민들이 영국으로 이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최근 몇 년 동안 영국에서 기록된 가장 큰 이민자들의 이주 행렬이었다.  하지만 영국에 정착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줄만 알았던 홍콩 출신 이민자들의 상당수가 심각한 우울증을 호소하는 등 심리적 불안 증세를 경험하고 있다는 조사가 발표됐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현지 시민사회단체 여국홍콩교민협회(HKB)가 최근 영국으로 이주한 홍콩 출신 이민자들의 정신 건강 상태를 집중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수준이 우울증이나 불안 증세를 가지고 있으며 응답자의 약 20%는 심각한 외상 후 후유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임브리지대 마크 리앙 연구팀은 지난 3~4월 35~44세의 홍콩 출신 영국 이민자를 대상으로 총 685건의 설문 조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응답자의 90%는 BNO 여권 소지자였으며, 이들은 영국에 정착한 지 7~11개월 된 사례자들이었다.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8.9%가 이주 후 심각한 우울증을 경험했으며 25.8%는 불안 장애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23.8%는 지난 2019년 홍콩에서 발생했던 민주화 시위와 국가보안법 시행으로 인해 받은 외상후스트레스 장애(PTSD)를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설문에 참여했던 응답자 중 상당수는 홍콩에 남아 있는 가족들을 방문하고 싶지만 각종 정치적 문제 탓에 이에 대한 허심탄회한 소회를 털어놓는 것에 부담을 느꼈다고 연구진들은 설명했다. 마크 리앙 박사는 “응답자의 상당수는 이미 영국에 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고통스러웠던 기억 탓에 외상 후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감당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그들의 고향인 홍콩이 중국화 되면서, 영원히 고향으로 귀국하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 역시 이들의 심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홍콩 이주민들의 상당수는 홍콩의 정치 문제를 논의하는 것 자체로 인해 중국 당국으로부터 심각한 보복이 있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면서 “BNO여권을 소유한 이들이 비록 몸은 영국에 있지만, 여전히 홍콩에 있는 가족들의 안전을 우려하고 있으며 가족의 품으로 영원히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홍콩의 심리학 전문가 브렌트 호너는 “이주민들 중 상당수가 재정적인 문제와 사회적인 낙인 등에 대한 두려움으로 심리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꺼리고 있다”면서 “영국 정부는 홍콩 이주민들을 위한 이민자들의 언어로 제공되는 각종 심리 지원 서비스를 실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문화마당] 케이팝 일색 해외 한국축제, 점검 필요하다/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문화마당] 케이팝 일색 해외 한국축제, 점검 필요하다/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세계 곳곳의 문화 현장을 다니다 보면 그들의 지역 축제나 행사에 우리나라의 특색 있는 공연팀 또는 센스 있는 홍보 부스라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운 순간들이 종종 있다. 잘 알려진 현지 축제를 용케 알고 찾아오는 한국 아티스트를 보면 대견하고 멋있으면서도 지원이나 컨설팅을 조금만 더 잘 받았다면 모객도 잘되고 의상, 공간, 시간 등에서 훨씬 더 주목받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한국 교민 사회가 발달한 국가에서 열리는 소규모 한국축제도 꽤 많다. 미국 로스앤젤레스나 독일 베를린 등 큰 도시를 제외하면 공원 한켠에서 우리 교민과 지인들끼리 소박하게 개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높아진 한국의 위상이 자랑스럽다며 수십 년간 간직해 둔 한복을 정성껏 차려입고 김밥과 떡볶이를 나누어 먹는 작은 축제지만, 교민들 표정에선 대형 축제 못지않은 자부심이 묻어난다. 많지는 않지만, 한국 행사를 잘 운영하는 곳도 있다. 수년 전 진주성 취타대가 독일 한국문화원을 통해 베를린 카니발에 참가했는데, 현지인 축제에 우리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노출되도록 한 전략이 돋보였다. 프랑스의 고급 휴양지이자 문화도시인 몽펠리에의 한국문화축제도 좋은 사례다. 케이팝 등 한국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현지 교육청의 적극적인 후원과 한국문화원의 노력으로 한글, 문화, 축제로 이어진 매우 모범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다. 그만큼 해외의 한국축제가 불모지라는 얘기다. 그런데 이제는 좀 달라질 때가 되지 않았나. 국가 브랜드도 좋고 예산도 많은 데다 K방역, 치안, 정보기술(IT), 영화, 음악, 한식, 게임, 댄스, 태권도, 최근엔 문학까지 주목받는 분야도 많은데 왜 아직도 해외의 한국축제와 행사에서는 주야장천 케이팝 콘서트만 하고 있는 걸까. 코로나19 때문이라고 하기엔 이런 안타까운 현상이 너무 오래됐다. 물론 케이팝이 한국을 알리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은 맞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재능 있는 케이팝 가수들이 전 세계를 돌며 ‘한국 방문의 씨앗’을 열심히 심어 주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더 고도의 전략을 짜야 하지 않을까. 케이팝 가수들이 ‘붐업’을 이토록 잘해 주고 있으면 때를 놓치지 말고 세계 무대에 우리 문화를 골고루 등판시켜야 한다. 대통령이 방문해도, 문화주간·문화교류·수교기념 행사를 해도, 관광홍보를 해도 결국 해외에서 하는 모든 한국 행사는 케이팝으로 시작해 케이팝으로 끝난다. 그러니 공공기관이 넉넉한 예산으로 연예인 섭외하는 게 뭐가 어렵냐는 얘기가 나온다. 국내에서는 이제 시작이지만, 해외에선 문화행사들이 활발하다. 이참에 해외에서 개최되는 각종 한국 행사들의 기능과 활용도를 폭넓게 고민해 보면 어떨까. 특히 각국 교민의 열정만으로 공원 잔치처럼 개최되는 한인 행사들을 개발해 우리 문화를 알리는 플랫폼으로 활용하면 좋겠다. 각국에서 유학 중인 한인 학생들이 스스로 한국 문화의 홍보맨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소품, 비용 등을 손쉽게 구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필요하다. 올 초 주영 한국문화원에서 한복 세 벌 빌리려다 대학축제 참여를 포기할 뻔했다는 유학생의 경험담은 촘촘하지 못한 우리 현실을 잘 보여 준다. 무엇보다 당장 중요한 건 해외 한국문화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한국관광공사 같은 유관기관이 모여 회의부터 해야 할 듯싶다. 얼마나 비슷한지. 한국문화는 케이팝만이 전부가 아니다. 방탄소년단(BTS)이 노 저어 주는 지금 물때를 놓치지 말자.
  • ‘코로나19 봉쇄’ 상하이서 40대 한국인 숨진 채 발견

    ‘코로나19 봉쇄’ 상하이서 40대 한국인 숨진 채 발견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달 넘게 장기 봉쇄 중인 중국 상하이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한국 주재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상하이 교민사회 등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 한인타운 인근에 있는 민항구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혼자 살던 A씨가 전체 단지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자 A씨 집에 찾아가 숨진 A씨를 발견했다. A씨의 아파트는 지난달부터 계속 봉쇄 상태였고, A씨도 회사에 출근하지 못한 채 자택에 홀로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안은 현장에 출동해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발견 당시 사망 시점보다 시간이 꽤 지난 것으로 전해졌다. 주상하이 총영사관 소속 영사도 현장에 나가 현장 조사에 동참하는 한편 공정하고 객관적 사망 원인을 조사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는 3월 28일부터 봉쇄가 이어지고 있다.
  • 상하이 봉쇄 아파트서 40대 한국인 숨진 채 발견

    상하이 봉쇄 아파트서 40대 한국인 숨진 채 발견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달 넘게 봉쇄된 가운데 40대 한국 주재원이 봉쇄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상하이 교민사회에 따르면 상하이 한인타운 인근 민항(?行)구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혼자 살던 A씨가 전체 단지 주민을 상대로 진행되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자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찾아가 해당 사실을 확인했다. A씨의 아파트는 지난달부터 봉쇄됐다. A씨도 회사에 출근하지 못하고 자택에 홀로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공안은 현장에 출동해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아파트 주민들 사이에서는 A씨가 숨진 지 며칠 지난 것 같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주상하이 총영사관도 현장 조사에 동참해 공정하고 객관적 사망 원인을 조사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 하와이 활동 독립유공자 후손 4명 확인

    일제강점기 미국 하와이 등에서 독립운동을 지원한 교민과 외국인 유공자들의 직계 후손이 뒤늦게 확인됐다. 2일 국가보훈처는 지난해 12월 국외 독립운동 사료 수집과 후손 찾기 일환으로 자료를 입수해 검토한 결과 하와이 이민 1세대인 문또라 지사 가족 3명과 천진화·김예준 지사, 미국 국적 조지 섀넌 매큔 지사 등 총 6명의 직계후손 4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 지사는 1913년 하와이 최초 여성단체인 대한인부인회를 시작으로 하와이 한인협회, 조선민족혁명단 등에서 여성 간부로 활동하며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다. 문 지사의 딸 부부인 정월라·정원명 지사도 독립운동 자금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보훈처는 1959년 보도된 정월라 지사 사망사건 기사와 정원명 지사의 1차 세계대전 징집등록카드 정보 등을 토대로 문 지사의 외증손인 엘사 칼을 후손으로 최종 심의·의결했다고 설명했다. 독립운동 자금 및 의거 자금을 지원했던 천진화 지사와 김예준 지사의 외손녀와 자녀도 각각 후손으로 확인됐다. 이번 후손 찾기 과정에서 외국인 독립유공자 매큔 지사의 손자도 확인됐다. 매큔 지사는 1905년 선교사로 한국에 입국해 1919년 3·1운동 당시 학생들의 독립운동을 후원했다. 1920년 미국의원단에 ‘독립승인청원서’를 전달하다가 일제에 의해 미국으로 추방당한 뒤 다시 복귀했지만 1936년 ‘신사참배 반대’를 이유로 숭실학교 교장직에서 파면되는 등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보훈처는 이번에 찾은 직계 후손 4명에게 오는 8월 광복절을 계기로 하와이 현지에서 훈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 ‘협박받았나’...中 묻지마 방역 고발하던 제작자 돌연 “내 뜻 다르다”

    ‘협박받았나’...中 묻지마 방역 고발하던 제작자 돌연 “내 뜻 다르다”

    상하이 봉쇄의 가혹한 영향을 고발하는 동영상 ‘4월의 목소리’에 영상이 연일 확산되자 영상 제작자가 전면에 등판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소셜미디어에 처음 게시됐던 6분 분량의 이 동영상에는 강압적으로 강제된 상하이 봉쇄에 따른 좌절과 고통, 절박한 목소리가 담겼다. 이후 이 영상은 코로나19 봉쇄 이후에도 줄곧 친(親)정부적인 정보를 시종일관 보도했던 현지 관영매체의 행보와 다르게 상하이 주민들의 고통과 이에 공감하는 중국인들의 마음을 울리면서 중국 SNS 전체로 들불처럼 퍼졌다.  하지만 해외 다수의 국가에서도 이 영상에 큰 관심을 보이자, 영상 제작자 A씨는 돌연 누리꾼들에게 자신이 제작한 영상을 더이상 공유하지 말 것을 촉구해 또 한 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상하이의 목소리’ 영상 제작자 A씨는 26일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영상의 빠른 확산은 영상 제작 단계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면서 “영상이 공개된 이후 수많은 누리꾼들에게 영상을 통해 큰 감동을 받았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하지만 (나는)이 영상이 내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공유되고 배포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지금이라도 이 영상을 복사하거나 소지하고 있는 사람들은 공유를 즉시 중단해달라. 더 이상의 공유를 즉시 중단하고, 지금껏 공유하거나 전달했던 지인들에게도 영상 공유를 중단하도록 요청하라”고 했다.   이는 앞서 영상 제작 경위에 대해 “상하이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지 한 달 동안 셀수도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목소리를 냈지만, 그 대부분은 잠시 후에 사라졌다”면서 “하지만 어떤 일들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고, 그것들은 잊어서는 안 된다”고 정부의 방역 방침을 정면에서 비판했던 것과 달라진 입장이다.  하지만 A씨의 이 같은 입장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정부 당국이 A씨를 겁박해 영상 공유를 막으려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거센 항의를 불어오는 양상이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A씨의 영상과 함께 지난 2012년 영화 레미제라블에 담긴 항의 노래 ‘민중의 노래’(Do You Hear the People Sing)의 동영상을 동시에 공유하면서 “(정부가)우리의 입을 막고 귀를 막으려고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분노는 봉쇄된 상하이뿐 아니라 봉쇄 우려가 커지고 있는 베이징 등 다른 지역에서도 커지고 있다. 대규모 진단검사 실시가 발표된 베이징에서는 더 많은 감염이 발생하면 상하이에서와 같은 봉쇄가 실시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또, 중국 SNS인 웨이신과 웨이보 등에는 베이징 곳곳의 대형 마트 앞으로 긴 줄을 선 주민들의 행렬과 빈 선반, 식료품 배달 앱의 ‘매진’ 표시 등을 보여주는 게시물이 넘쳐나는 등 봉쇄 직전의 긴장감이 고조된 분위기다.  또, 한인 교민들이 주로 가입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베이징 폐쇄 시 최소 2개월 이상 격리될 경우를 가정해 장기간 비축할 수 있는 식품과 생필품 목록, 폐쇄 기간 예측 등에 대한 조언의 글이 공유되고 있다.
  • [여기는 중국] 코로나 19 구호품 빼돌려 돈버는 中 상하이 배급 책임자들

    [여기는 중국] 코로나 19 구호품 빼돌려 돈버는 中 상하이 배급 책임자들

    얼마 전 상하이에서 격리 중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불량 물자’ 지급 소식이 알려졌다. 썩은 야채와 고기까지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아무렇게나 바닥에 늘어져있는 구호품에 상하이 시민들이 크게 분노했다. 이후에도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타지에서 기부한 구호품을 빼돌리고 있다는 제보가 계속 제기되었지만 중국 당국에서는 줄곧 ‘가짜 뉴스’라며 관련 의혹을 일축시켰다. 그러나 실제로 상하이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약 1톤이 넘는 구호품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상하이 바오산구(宝山)의 장마오(张庙)동 온라인 커뮤니티상에 윈난성에서 기부한 구호물자 일부를 동 책임자가 빼돌렸다는 제보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꽤 구체적인 제보 소식에 해당 지역구의 자치위원회는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윈난성 취징시(曲靖市)에서는 현지 채소 농산물을 상하이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상하이 현지에서는 잘 구하기 어려운 신선한 야채들로 토마토, 알배추, 옥수수, 양파 등 중국인들이 평소 즐겨먹는 채소들로만 1박스당 6.5kg씩 총 7692박스를 상하이로 보냈다. 총 50톤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양으로 일부러 1인 가구가 많은 오피스텔이 밀집되어 있는 이곳으로 기부 지역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4월 22일 새벽 해당 물자가 상하이에 도착했고 23일까지 모든 주민들에게 배분 완료했다고 되어있다. 그러나 중국 공안국에서 확인한 결과 구호품 책임자인 50세 장모(张)씨가 기부품 중 190박스, 약 1.2톤에 달하는 채소를 빼돌려 도매시장에 판매해 사욕을 채웠고 해당 채소는 이미 상하이 다른 지역 공동구매용으로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줄곧 가짜 뉴스라고 치부했던 당국은 처음으로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사과문을 올리며 구호품 횡령 사실을 인정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상하이시의 구호품 관련 횡령 사실 여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사죄했다. 그러나 이미 불량 구호품으로 빈정이 상한 상하이 시민들은 여전히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게다가 상하이에서 한국 교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인 민항구의 한 아파트 단지는 구호품으로 받은 말린 소시지, 육포 등을 먹고 집단 복통에 시달리는 경우도 나왔다. 주민들의 단체 대화방에 따르면 약 100여 명이 복통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고 이들의 공통점은 구호품을 먹은 이후라는 것.상하이 펑파이 언론사가 직접 문제가 된 회사에 확인하자 이 회사는 중국 정부가 지정한 구호품 공급 회사가 아니었다. 결국 ‘무자격’ 회사의 제품이 구호품이라는 이름으로 주민들에게 뿌려진 것이다. 게다가 이 회사는 과거 과대광고 허위사실 유포로 벌금을 받은 적이 있고 건망고 제조 회사의 경우 유통기한 위조 혐의로 벌금을 받은 적이 있었다. 심지어 주민들에게 나눠준 의료용 일회용 마스크는 불합격 판정을 받은 제품이라는 것이 알려져 시민들을 분노케 했다. 코로나로 봉쇄로 힘든 상황에서 구호품으로 또다시 고통받자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이번 기회에 중국 식품 안전성을 높이자”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상하이시는 강도 높은 봉쇄에도 확진자와 무증상자는 계속 늘고, 4월 24일 하루에만 51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며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 “그들에게도 봄 오나” 중국에 부는 ‘4월의 소리’, 中당국 삭제에도 빠르게 확산

    “그들에게도 봄 오나” 중국에 부는 ‘4월의 소리’, 中당국 삭제에도 빠르게 확산

    중국의 봉쇄 일변도 방역에 고립된 상하이 주민들의 비극적인 목소리를 담은 영상이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4월의 소리’라는 제목으로 제작된 영상은 지난 22일 오후 7시(현지시간) 중국 SNS 위챗에 처음 등장한 후 2시간 만에 10만 건 이상 공유될 만큼 이목이 쏠렸다. 그러나 영상은 같은 날 10시쯤 무슨 이유에서인지 돌연 삭제됐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이 영상을 SNS에 재공유하면서 연일 중국 내부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총길이가 단 6분에 불과한 이 짧은 영상에는 봉쇄된 상하이 전경을 항공에서 촬영한 흑백 영상을 배경으로 다양한 상하이 주민의 목소리가 차례로 담겼다. 주민들의 울부짖는 목소리와 관련 사건에 대한 설명이 중국어 자막으로 차분하게 소개되는 방식으로 제작됐을 뿐 눈에 띄는 장면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데도 영상이 거듭 확산하는 등 화제가 이어지고 있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분석한다. 영상은 “상하이는 도시가 가진 역할 덕에 어떤 경우에도 봉쇄하지 않을 것”이라는 중국 당국의 발표를 시작으로 지난달 28일부터 강제된 대대적인 상하이 봉쇄 이후 발생한 상하이 주민들의 울부짖는 목소리를 거짓없이 그대로 담았다. 봉쇄 이후 상하이 접근이 불가한 상황에서 그동안 중국인들은 중국 당국의 지침에 따르는 관영 매체들이 제작한 친정부 입장의 뉴스 영상만 접해왔던 것이 현실이었다.  하지만 영상에는 봉쇄된 상하이 현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낸 목소리인 “배고파서 사람들이 굶어 죽고 있다”, “2500만 명의 시민이 있는 상하이를 봉쇄하고도 멀쩡하게 잘살고 있다고 거짓된 여론 조작에 집중하고 있는 정부”, “이 연극은 할 수만 있다면 지금 당장 접어야 한다”는 등의 진실한 목소리가 담겼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원본 영상 제작자로 알려진 Cary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익명의 누리꾼은 “영상에는 내 개인적인 의견이나 관점이 전혀 담겨 있지 않다”면서 “영상을 통해 접할 수 있는 목소리들은 모두 지난 보름 동안 중국 SNS를 통해 공유됐던 수많은 상하이 주민들의 영상에 담긴 녹취록을 활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생명이 위급한 긴급 상황이지만, 아파트 단지 일대가 봉쇄됐다는 이유로 응급실행을 막아선 공무원을 향해 70대 상하이 주민이 공무원에게 통행증 발부를 애원하는 대화록도 그대로 실렸다.   대화록 속 공무원은 “미안하지만 난 아무런 힘이 없다. 미안하다”고 했고, 통행증 발부를 애원하는 상하이 주민은 “우리가 왜 이렇게까지 됐는지 모른다”고 울먹였다. 이 말이 끝나자 해당 공무원 역시 “나도 지금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 우리가 왜 이렇게까지 된 걸까”라고 자조하는 목소리가 영상에 실렸는데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모두가 피해자인 이 상황을 초래한 중국 당국이 책임져야 할 문제들이 너무나 많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영상이 확산하자, 돌연 해당 SNS에서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영상들이 일제히 삭제됐고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을 재공유하거나 영상과 관계없는 다른 영상을 표지로 만들어 재게재하는 방식으로 상하이 주민들의 현 상황을 외부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영상이 계속하게 삭제되자 영상을 녹화해 저장하는 방법과 영상이 삭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QR코드를 인식해 또 다른 사이트로 연결해 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안내하는 추가 영상을 공유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한편, 현지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들 역시 온라인을 통해 거듭 공유되고 있는 영상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다. 상하이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인 유학생 노 모 씨는 “중국에 온 지 7년 만에 상하이에 대한 대대적인 봉쇄가 계속되는 것도 처음이었지만, 상하이 주민들은 물론이고 다른 지역에 사는 중국인 다수가 한목소리로 이런 영상을 제작하고 공유하는 것도 처음 보는 생소한 일”이라면서 “특히 이번 정부의 강압적인 봉쇄와 봉쇄에 대항하는 시민들을 강압적으로 제압하는 중국의 방식을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주로 20~3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이 같은 자성의 목소리가 크다”고 했다. 또 다른 상하이 거주민 A씨 역시 “올해로 중국에서 거주하기 시작한 지 10년째인데 이번과 같이 영상을 공유하고, 중국 당국에 반발하는 시민들의 집단적인 모습은 처음 목격한다”면서 “중국인 중에서도 정부가 시종일관 보여주고 있는 ‘상하이 주민 모두 평화롭게 잘살고 있다’는 거짓된 연극이 하루빨리 끝나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정부의 거짓 조작 연극이 끝날 때 비로소 상하이도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했다.
  • 韓교민, 끌려가도 모른 척..”상하이 영사관을 고발합니다” 국민청원

    韓교민, 끌려가도 모른 척..”상하이 영사관을 고발합니다” 국민청원

    상하이에 대한 대규모 봉쇄가 계속되는 중에 중국의 한 격리 시설에서 강제 격리 중인 한국 교민이 상하이 영사관의 무책임한 태도를 비판하고 나섰다.  상하이에 거주 중인 직장인이라고 자신의 신분을 밝힌 A씨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 중인 중국에서 격리 중 확진, 격리 시설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 중에 영사관으로부터 어떠한 도움도 받지 못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발열과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호소했던 A씨는 지난 5일 중국 현지 핵산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상하이 영사관에 후속 조치에 대해 문의했으나 어떤 대책이나 방안도 제공받지 못했던 것.  확진 판정 후에도 봉쇄가 장기화되면서 타이레놀 등 치료 약품을 구할 길이 전무했던 그는 또다시 영사관에 약품 구매처 등을 문의했으나, 이때도 영사관은 A씨의 사정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중국어로 충분히 현지에서 소통이 할 수 있지만 몸이 아픈 상태에서 혼자 격리되자 오직 영사관만 생각났다”면서 “하지만 영사관에 간절히 도움을 요청했을 때 받은 답변은 ‘약은 우리도 구할 수 없다, 우리도 격리 중이다’는 대답 뿐이었다”고 크게 실망했던 사실을 공개했다.  이후 A씨는 중국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격리 시설로 이동해야 한다는 통지를 받았고, 격리 시설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던 그는 수차례 거듭 상하이 영사관에 연락을 취했다.  이때 A씨는 영사관 담당자에게 ‘외국인 격리에 대해서 어떤 지침이 있느냐’, ‘확진받은 외국인들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 ‘한국인 확진자, 격리자에 대한 통계가 있느냐’, ‘격리 시설로 안갈 경우 법적인 조치가 있느냐’ 등을 차례로 문의했으나, 모든 문의에 영사관 측은 시종일관 “모른다”는 답변만 내놓았다고 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이후에는 오히려 영사관에게 (내가)정보를 제공하는 입장이 됐다”면서 “지금껏 영사관으로부터는 그 어떠한 도움이나 정보를 받은 것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약 10일 후인 지난 15일, A씨는 항원검사 자가키트를 통해 음성 확인을 받았지만 이후에도 중국 관리본부에서는 그를 격리 시설로 강제 이동하도록 조치했기 때문이다.  이 당시 상하이는 외국인의 격리 시설 이동에 대해 각 아파트 단지와 구역마다 기준이 상이했기에 A씨가 가진 정보는 거의 없는 상태였다.  특히 A씨 입장에서는 지난 15일 자가 진단키트를 통해 이미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양성 확진 환자들이 다수 밀집해 격리된 시설로 이동하는 것에 큰 두려움을 느꼈다.  이 때문에 A씨는 격리 시설로 강제 이송되기 직전까지 계속해서 상하이 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때도 그가 영사관으로부터 받은 답변은 “격리 시설로 가야 하는 것이 현지 방침이다”는 짤막한 회신 뿐이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1시에 격리 시설로 강제 이동된 뒤, 지금껏 양성 판정 후 증상이 심각한 환자들과 경미한 증세의 환자들이 모두 한 곳에 격리된 상하이 소재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 밀집해 격리 중이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영사관으로부터 음성 판정을 받은 한국 교민이 왜 격리 시설로 강제 이동해야 하는지와 어디로 이동되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일체 제공받지 못했다.  그는 “(영사관은)도움을 주려는 제스처도, 도우려는 척도 하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현지 주민들이 외국인인 나의 상황과 관련해 영사관에서는 어떤 피드백이 있는지를 문의할 정도였다”고 했다.  하지만 돌연 상하이 영사관 태도를 바꿔, A씨에게 적극적으로 연락을 취해온 것은 그가 현지 소식을 취재하는 기자들에게 상하이 교민들의 불안한 상황에 대해 제보한 이후부터였다.  실제로 그는 “지난 19일부터 기자들과 소통하기 시작했고, 20일에는 영사관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매우 적극적으로 전화와 안부 문자가 왔다. 격리시설로 끌려가기 직전까지도 줄곧 ‘격리되는 것이 현지 방침’이라고 냉담했던 사람들이 단 며칠 만에 직접 전화를 해서 어디에 계시냐고 묻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 말을 왜 격리 시설로 강제 이동되는 당일에는 하지 못했는지 궁금하다”면서 “더이상 상하이 영사관과 연락하고 싶지도 않고, 도움은 더더욱 필요없다”고 했다. 또 그는 “영사관은 3월 말부터 지금까지 매우 수동적이고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고, 참다 못한 한국 교민들이 불만을 언론사에 제보해 소통하니 이제야 늘 그랬던 것처럼 언론 홍보를 하고 있다”면서 “영사라는 타이틀을 달고 국가가 주는 것은 다 누리면서, 어디를 가서도 대우 받기를 원하지만 정작 자국민 보호에는 최소한의 시도도 하지 않는 이유를 묻고 싶다. 한 국가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최소한의 책임을 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거듭 비판했다.  한편, A씨는 이번 사태에 대한 영사관의 책임을 묻기 위해 해당 사연을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게재한 상태다. 이 사연은 이미 100명의 사전 동의를 얻어 청원 관리자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50년 전 태평양 가로지른 대한항공…미주 취항 경제효과 연 170억 달러

    50년 전 태평양 가로지른 대한항공…미주 취항 경제효과 연 170억 달러

    1972년 4월 19일 오후 5시 19분. 대한항공의 ‘보잉 707 제트’가 김포공항 활주로에서 이륙했다. 항공기는 도쿄, 하와이를 거쳐 로스앤젤레스(LA)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여객기가 태평양 상공을 가로지른 것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이었다. 당시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과 LA공항에는 수천명의 인파가 몰려 태극기를 흔들었다. 일부 교민들은 눈물을 뚝뚝 떨궜다.대한항공이 19일 미주 노선 취항 50주년을 맞았다. 회사는 서울~LA 노선 운항을 시작으로 반세기 동안 미주 주요 도시를 취항하며 양국 사이의 경제,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미주 노선 연간 수송 인원은 1972년 4만 3800여명에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기준 약 300만명(환승객·외국인 포함)으로 69배 증가했다. 지난 50년간 미국 내에서 약 10만명의 고용을 일으켰고, 연간 170억 달러의 부가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추산된다.1972년 대한항공이 취항한 미주 도시는 당시 한국 교민이 많이 살던 LA와 하와이 두 곳뿐이었다. 이후 양국 교류가 늘며 취항 도시는 13곳까지 비약적으로 늘었다. 중부 시애틀, 북동부 보스턴, 동부 뉴욕 등 미주 전역을 아우르는 항공망을 갖추게 됐다. 비행 시간도 크게 줄었다. 첫 비행에 투입된 보잉 707 제트는 171석 규모의 항공기였다. 당시만 해도 미주까지 직항할 수 없어 도쿄와 하와이를 거쳐야만 했다. LA까지 17시간이나 걸리는 고된 여정이었다. 현재는 보잉 707 제트보다 개선된 ‘보잉 787’, ‘보잉 777’ 등 신형 중장거리용 항공기가 미주 노선에 투입되고 있다. 직항 노선도 만들어져 이젠 인천공항에서 LA공항까지 11시간이면 충분하다.경제 효과도 상당했다. 2019년 기준 대한항공은 미주 13개 노선에 여객편과 화물편을 운항하며 연간 1만 1000명의 직간접적 고용효과를 냈다. 연간 약 1억 1000만 달러 규모의 부가가치다. 2019년 대한항공을 이용해 미국을 찾은 한국인 승객은 111만여명으로 이들이 미국에서 소비한 금액은 연간 4억 달러였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 공개된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3개월간 여객기 예약이 가득 차야 하는데 좌석 간 거리두기,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 엄격한 방역 조치 때문에 항공편 추가에 어려움이 있다. 탑승객 숫자를 전체 정원 대비 80~90%로 풀어야 하는데 지금은 25%만 태우고 있다”며 정부의 정책 완화 속도가 느리다고 지적했다. 해외 여행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만큼 정부의 빠른 대응을 촉구한 것이다.
  • 대한항공, 미주 취항 50주년…연간 170억 달러 경제효과 창출

    대한항공, 미주 취항 50주년…연간 170억 달러 경제효과 창출

    1972년 4월 19일 오후 5시 19분. 대한항공의 ‘보잉 707 제트’가 김포공항 활주로에서 이륙했다. 항공기는 도쿄, 하와이를 거쳐 로스앤젤레스(LA)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여객기가 태평양 상공을 가로지른 것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이었다. 당시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과 LA공항에는 수천명의 인파가 몰려 태극기를 흔들었다. 일부 교민들은 눈물을 뚝뚝 떨구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19일 미주 노선 취항 50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서울~LA 노선을 운항한 것을 시작으로 반세기 동안 미주 주요 도시를 취항하며 양국 사이의 경제, 문화 교류의 가교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50년간 약 10만명을 직·간접적으로 고용했으며, 연간 170억 달러(약 21조원)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추산된다. 1972년 대한항공이 취항한 미주 도시는 LA와 하와이 두 곳뿐이었다. 당시 한국 교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었다. 이후 양국 교류가 확대되면서 취항 도시는 13곳까지 비약적으로 늘었다. 중부 시애틀, 북동부 보스턴, 동부 뉴욕 등 미주 전역을 아우르는 항공망을 갖추게 됐다. 비행시간도 크게 단축됐다. 취항 첫 비행에 투입된 보잉 707 제트는 171석 규모의 항공기다. 당시 미주까지 직항할 수 없어 도쿄와 하와이를 거쳐 가야 했다. LA까지 무려 17시간이나 걸리는 고된 여정이었다. 현재는 보잉 707 제트보다 개선된 ‘보잉 787’, ‘보잉 777’ 등 신형 중장거리용 항공기가 미주노선에 투입되고 있다. 직항 노선도 개설돼 이제는 인천공항에서 LA공항까지 11시간이면 충분하다. 경제효과도 상당했다. 코로나19로 항공산업이 위축되기 전인 2019년 기준 대한항공은 미주 13개 노선에 여객편과 화물편을 운항하며 연간 1만 1000명의 직·간접적 고용효과를 유발했다. 연간 약 1억 1000만 달러 규모의 부가가치다. 2019년 대한항공을 이용해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 승객은 약 111만명, 이들이 미국 내에서 소비한 금액은 연간 4억 달러다. 대한항공은 지난 50년간 미국 내에서 약 10만명의 고용을 일으켰고, 연간 170억 달러의 부가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추정했다. 양국간 교류가 미국의 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됐다는 의미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은 대한항공은 18일(현지시간) 에릭 가세티 LA 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43개국 120개 도시에 취항한 글로벌 항공사다. 2000년 미국의 델타항공과 손잡고 세계 최초 항공 동맹체 ‘스카이팀’ 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지난해 ‘항공업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올해의 항공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 “이근 팀원 1명 어깨 총상 입어”…우크라 교민이 전한 의용군 근황

    “이근 팀원 1명 어깨 총상 입어”…우크라 교민이 전한 의용군 근황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씨가 이끄는 우크라이나 의용군 작전팀에서 총상자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교민 유튜버 모지리는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씨가 속한 의용군 팀을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의용군과 만났다. 그분들이 재정비를 하는 시간이었다. 이르핀과 동부 지역에서 치열하게 전투를 하고 이틀 전인가 3일 전에 키이우로 왔더라”고 말했다. 이어 “(의용군 중에) 이근 팀의 멤버가 있었다. 핀란드 출신 1명, 미국 텍사스 출신 1명, 나머지 1명은 (출신지가)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 그는 “팀원 중 한 분이 뒤쪽에서 총알이 날아와 어깨 쪽에 관통상을 입었다고 했다”며 “입원을 했다가 이번 정비 기간 동안 회복을 다 마치고 다시 전투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하더라. 본인의 의지라고 들었다. 정말 대단하다”고 설명했다. 재활 의학을 공부했다는 유튜버 모지리는 “텍사스 출신 의용군이 ‘혹시 총상 입은 친구에게 추천할 만한 재활 프로그램이 있냐’고 묻더라. 지금은 근력 운동할 단계는 아니고 적절한 스트레칭과 마사지가 필요하다고 설명해줬다”고도 덧붙였다.앞서 이씨는 지난달 초 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며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했다. 이씨는 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제군단에 도착해 계약서에 서명한 후 저는 실전 경험이 있는 미국·영국 등의 외국인 요원들을 모아 특수작전팀을 구성했다”며 “직접적 공세 작전에 참여하고 있다. 보안 관계상 자세한 정보는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2월 13일부터 우크라이나 전 지역에 대해 여행 금지인 여행경보 4단계를 내렸다. 이를 어길 경우 여권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여권 반납이나 무효화 같은 행정 제재에 처해질 수 있다. 외교부는 이 씨를 포함해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6명을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11일 현재 귀국한 4명 가운데 3명은 검찰에 송치했고 1명은 조사 예정이라고 밝혔다.
  • “상하이에 日기업 많다…관심 좀” 日총영사, 상하이 쭝밍 부시장에 편지

    “상하이에 日기업 많다…관심 좀” 日총영사, 상하이 쭝밍 부시장에 편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는 중국이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인구 2600만 명의 대도시 상하이를 봉쇄하면서 고통받는 것은 비단 중국인만이 아니다. 상하이에 거주하는 16만 명의 외국인들과 현지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체 역시 낯선 중국식 방역 통제에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도시 봉쇄가 장기화 되면서 조업이 중단되고 판매가 급감하는 등 상하이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의 경제적 타격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정도다.  이 같은 상황에서 상하이 주재 일본 총영사 아카마츠 슈이치는 지난 16일 상하이 쭝밍(宗明) 부시장에게 개인적으로 편지를 보내 ‘봉쇄 해제가 기약이 없는 상황에서 상하이에 진출해 있는 1만 1천개의 일본 기업체들이 경영 위기에 놓여 있으며, 4만 명의 일본 교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시 정부가 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촉구했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일본 교토통신 보도를 인용해 상하이 봉쇄가 장기화되면서 다수의 일본 기업체들이 부품 공급 부족으로 생산 시설이 중단 위기에 처하는 등 일본 기업 다수가 경영 위기에 처했다면서 이를 타계하고자 주상하이 일본 총영사관이 직접 나섰다고 보도했다.실제로 마쓰다 등 상하이에서 부품을 조달했던 주요 일본 기업들은 부품 부족을 원인으로 일본 공장의 가동을 무기한 중지한 상태다.  또, 소니, 샤프 등 상하이 현지에서 생산된 부품을 활용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제조업체들 다수가 일본 현지 공장의 가동 중단에 직면한 상태다. 최근 일·중경제협회 상하이사무소는 현재 상하이 봉쇄 상황과 관련해 상하이 수송망의 약 80% 이상이 마비된 상황이라고 분석했을 정도다. 뿐만 아니라, 일본의 대표적인 편의점 브랜드인 로손(Lawson)의 경우 상하이 시 중심가에만 약 1천 곳의 점포가 있으며, 이들 중 약 90%가 무기한 운영 중단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봉쇄 지침이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경우 사실상 다수의 편의점주들이 폐점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달 28일 상하이 전역에 대한 봉쇄 지침이 발부된 이후 올니폰 항공과 에어니폰의 상하이 운항이 장기간 결항돼 화물 공급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상황에서 상하이 주재 일본 총영사 아카마츠 슈이치는 자신이 직접 적은 것으로 알려진 공개 편지를 통해 “일본 기업의 다수가 상하이 봉쇄 조치로 인해 부품 납품을 보장 받지 못하는 상태”라면서 “다수의 이들 기업들은 극심한 경영 압박 위기에 처해 있으며, 상하이 시 정부가 일본 기업에게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기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상하이 진출한 일본 기업체들은 시 정부가 요구하는 방역 지침에 최선을 다해 협조해 왔다”면서도 “하지만 한 달 가까이 이어진 강력한 방역 지침 탓에 기업 활동이 막대한 악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향후 기업의 정상화도 꾀할 수 없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고 거듭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그러면서도 일본 총영사관 측은 상하이 봉쇄가 앞으로도 계속 장기화 될 경우 현지 일본 기업이 중국에서 철수를 선언, 타국으로의 공장 이전을 고려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이 공개 편지에서 ‘상하이는 장각 삼각지의 중심지라는 점에서 상하이가 하루 빨리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상하이에 진출한 일본 기업체 모두 중국 경제를 이끄는 상하이 시를 돕기 위해 앞으로도 함께 노력하고 도울 것이다. 험난한 이번 고비를 헤쳐나가서 난관을 함께 극복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 편지는 현재 상하이 주재 일본 총영사관 홈페이지에 게재돼 일반 대중에 공개돼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는 상태다.
  • 봉쇄 연장한 상하이, 중국 체류 프랑스 교민 대선 투표권 박탈 위기

    봉쇄 연장한 상하이, 중국 체류 프랑스 교민 대선 투표권 박탈 위기

    프랑스의 차기 대통령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중국 당국의 상하이 봉쇄 연장으로 중국 주재 프랑스 시민들의 투표권이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다. 프랑스 차기 대통령을 뽑는 첫 번째 투표가 오는 10일 예정된 상태지만, 중국 당국이 상하이 현지 프랑스 영사관의 투표장 마련 요청을 거부하면서 사실상 상하이에 체류 중인 프랑스 시민 약 5000여 명의 투표권이 박탈됐다는 지적이다. 중국 주재 프랑스 대사관은 지난 8일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상하이 일대의 이동이 전면 금지된 봉쇄 방침이 연장되면서, 오는 10일 열리는 제1차 프랑스 차기 대통령 선거 투표장을 현지에 개설하지 못하게 됐다는 내용의 공고문을 공개했다. 현재 상하이에는 프랑스 대선 후보 투표권을 가진 프랑스 시민권자는 약 5246명에 달한다. 프랑스 대사관 측은 “상하이에 투표소를 개설하고, 프랑스 유권자들의 투표권 행사를 위한 특별 외출 허가권 승인을 받기 위해 현지 중국 고위급 인사들과 베이징 중앙당과 수차례 접촉했다”면서도 “하지만 불행하게도 상하이 정부는 현재 이 일대의 심각하고 복잡한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프랑스 영사관의 투표소 개설 요청을 거부한다는 방침을 지난 7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 프랑스 시민권자들이 상하이를 포함한 베이징, 광저우, 청두, 우한, 홍콩 등 총 7개의 도시에 18곳의 투표소를 개설해 프랑스 교민들의 투표권을 보장했던 모습과 크게 달라진 점이다.중국 당국은 현재 인구 2500만 명의 상하이와 인구 800만 명의 지린성 창춘시 일대를 전면 봉쇄한 상태다. 상하이 시는 지난달 28일을 기점으로 도심 봉쇄를 시작한 이후 기약없는 장기 봉쇄를 이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이 때문에 오는 10일로 예정된 제1차 프랑스 대선 투표소는 상하이와 선양 두 곳의 도시를 제외한 베이징, 광저우, 청두, 우한, 홍콩 등 5곳의 도시에서만 실시될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프랑스법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국외에 체류 중인 프랑스 시민권자의 온라인 투표 등 전자 투표 방식을 인정해오지 않고 있다. 투표소 방문을 통한 오프라인 투표 방식만 허용하고 있는 것. 이 같은 사실이 공개되자 상하이에 체류 중인 프랑스 시민권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않는 분위기다. 현지에 거주 중인 프랑스인 마티유는 “먼 곳에 살고는 있지만 우리 가족들 모두 여전히 프랑스의 정치 발전에 참여할 수 있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전자투표와 같은 방식을 개발해 우리와 같은 처지의 시민들이 가진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모든 기대가 수포로 돌아갔다는 소식을 듣고 좌절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한편, 상하이는 도시 전역이 봉쇄됐는데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급증하면서, 프랑스 정부 내부에서는 상하이 체류 중인 교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동시에 제기됐다. 프랑스 크리스토페 안드레아사와 로난르글루트 상원 의원 두 사람은 최근 프랑스 외교부 장관 장 이브 르드리앙에게 공문을 보내 봉쇄된 상하이에 체류 중인 프랑스 국적자들의 안전과 비상 의료 서비스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두 의원은 공문을 통해 ‘현재 상하이에 남아 있는 프랑스 시민들은 투표권 보장 이외에도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받지 못한다는 생존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프랑스 교민들은 최근 들어와 신선한 우유를 대부분 공급받지 못한 상태이며, 온라인 배송 시스템을 통해 주문한 빵은 12~13일이 지난 후에야 배송되는 등 사실상 생존 자체에 큰 문제를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프랑스는 오는 10일 차기 대통령 선거 1차 투표를 진행하고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오는 24일 1, 2위 후보끼리 결선 투표를 겨루는 방식으로 대통령을 선출할 예정이다.
  • 상하이서만 하루 1만 3000여명… 中 코로나 ‘우한’ 넘어 최다

    상하이서만 하루 1만 3000여명… 中 코로나 ‘우한’ 넘어 최다

    중국의 코로나19 하루 감염자 수가 1만 6000명을 넘어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본토에서 1만 6412명의 환자가 새로 나왔다. 후베이성 우한에서 집단 발병 사태가 벌어진 2020년 2월 12일의 1만 5152명을 넘어섰다. 도시가 봉쇄된 상하이에서만 1만 3354명이 발생했다. 앞서 상하이시는 인민해방군 2000명을 포함해 4만명 가까운 의료진을 한꺼번에 투입해 주민 2500만명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실시했다. 당초 시 당국은 이날 새벽 도시 봉쇄를 풀 계획이었지만 감염자가 속출하자 봉쇄를 연장하기로 했다. 중국 내 바이러스 방역 업무를 총괄하는 쑨춘란 부총리는 “상하이시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핵산 검사야말로 코로나19를 이겨내는 관건”이라며 “방역 업무를 최적화하고 역량을 집중해 최단 시간에 ‘제로 코로나’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수도인 베이징에서도 감염자 9명이 생겨나 일부 지역이 봉쇄됐다. 이 가운데 8명은 한인이 모여 있는 왕징에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감염자가 사는 아파트 단지 전체를 봉쇄하고 감염자가 일하던 한국의류 상점이 있는 상가 건물도 차단했다. 왕징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도 실시하는 등 방역 수위도 크게 끌어올렸다. 이와 관련, 주중 한국 대사관은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감염원을 한국 제품으로 특정하고 강제 검역에 나선 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교민들이 조속히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베이징과 랴오닝성, 장쑤성 일부에서는 최근 발생한 코로나19가 한국산 수입품과 관련돼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 中, 상하이 대규모 봉쇄령 9일째 속.. EU “우리 국민 건들지마”

    中, 상하이 대규모 봉쇄령 9일째 속.. EU “우리 국민 건들지마”

    중국의 경제 수도로 불리는 상하이에 대한 대대적인 봉쇄가 8일째 이어지면서 상하이 주재 유럽 연합국가들이 자국민 보호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 이목이 집중됐다. 상하이 주재 프랑스 총영사관은 지난 3일 주상하이 유럽연합국가를 대표해 이 지역에 거주 중인 유럽 연합국 국민에 대한 중국 당국의 지나친 격리 지침 강제를 해제할 것을 내용으로 한 공식 서한을 공개했다.  유럽연합 22개 회원국과 노르웨이, 스위스 등 국가들을 대표해 공개된 이 서한은 상하이가 지난 2020년 후베이성 우한에 대한 대규모 봉쇄를 강행했던 당시 우한을 점점 닮아가고 있다는 우려 속에 공개돼 더 큰 파장을 불러오는 분위기다.  특히 해당 서한에는 최근 많은 상하이 시민들이 코로나19 확진 후 가족과 강제로 분리돼 격리된 것에 대한 두려움과 자국민 보호에 대한 목소리가 담긴 상황이다.  실제로 인구 2500만 명의 초거대 도시 상하이가 9일째 전면 봉쇄되면서 상하이의 한 병원 어린이 병동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신생아를 포함한 영유아를 부모와 강제로 분리해 격리한 것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상하이 주재 프랑스 총영사관 측은 ‘유럽 연합 국민을 가족들과 강제로 분리해 격리하는 대신 가족들과 함께 자택에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해당 서한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부모와 자녀를 분리해 격리해서는 안 된다 △무증상 또는 경증 질환자에 대해서는 칸막이 시설 등을 설치해 자가 격리할 수 있도록 한다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직원 제공 △본인이 직접 확진되지 않은 단순 밀접 접촉자의 경우에는 무단으로 격리를 강제해서는 안 된다 △자가 격리 중 유럽연합국 국민이 원하는 때에 긴급 의료 구조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격리가 확정된 유럽연합국 국민의 격리 기간 중 반려동물에 대한 적절한 후속 돌봄 지원서비스를 약속하라는 등의 6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하지만 해당 요구 사항이 담긴 서한이 공개된 직후 중국 현지 누리꾼들은 유럽 국가 국민에 대한 요구 사항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일부 누리꾼들은 유럽연합국의 요구를 두고 지나치고 황당한 요구라고 비판한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자국민에 대한 인간적인 대우를 요구한 것에 문제가 없다며 두둔하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한 누리꾼은 유럽연합국이 공개한 서한 내용 중 응급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한다’는 표현 대신 ‘요구한다’는 문구가 등장한 것을 두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누리꾼은 “점령군처럼 행동하는 유럽국가들은 여전히 상하이를 점령지역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들은 이 위중한 상황에서도 도움을 요청한다는 표현을 최대한 자제하고 당당하게 요구한다는 표현을 썼다. 유럽연합국 영사관의 요구가 너무 지나쳐서 황당하며, 기회에 중국을 떠나서 다시는 상하이에 얼씬도 하지 말라”고 비난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타국에 체류 중인 중국 국민의 구조를 위해 우리 대사관이 나서는 것과 큰 차이가 없는 행동”이라면서 “우리와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면 그들의 행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외국에 거주하는 교민을 보호하는 것이 그들의 업무이지 않느냐”면서 대립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한편, 최근 최대 감염 중심지가 된 상하이는 지난달 28일부터 8일째 도시를 봉쇄했지만 2020년 우한 사태 이후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은 가장 심각한 흐름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욱이 오미크론 감염 파도를 계기로 중국인 사이에서도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지만 중국 당국은 앞으로도 한 동안 이 기조에 근본적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속보] 외교부 “우크라 의용군 간 한국인 1명 출국”

    [속보] 외교부 “우크라 의용군 간 한국인 1명 출국”

    “허가없는 체류 6명…그중 한 명 출국”“이근 등 9명 우크라 입국, 현재 5명만 현지에”외교부는 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며 우크라이나에 머물던 한국인 6명 중 1명이 현지에서 출국했다고 31일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현재 5명으로 파악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28일 기준으로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체류하는 국민이 6명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그중 한 명이 정부의 협조 요청·가족의 적극적인 권유 등으로 출국했다. 외교부는 지난 18일 유튜버 이근 전 대위를 포함해 한국인 9명이 지난 2일 이후 우크라이나에 입국했다. 상당수는 외국인 군대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알려졌다. 이후 총 4명은 현지를 떠나고 5명이 남아있다. 최 대변인은 “5명 가운데 3명에 대해서는 연락이 가능하다”며 “안전 확인과 출국 독려를 지속하고 있다. 나머지 2명에 대해서도 소재 확인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용군 목적 외에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교민은 총 25명이다. 이중 잔류 희망자는 24명, 현지 상황을 보다 출국할 인원이 1명이다. 지난 18일에 비교하면 출국을 원하는 인원은 3명 줄었다. 이는 우크라이나 남편이 전시 총동원령에 따라 출국이 금지돼 한국인 아내·자녀들도 현지에 남기로 마음을 바꾼 영향이라고 알려졌다.
  • 하늘길 막히자 특별여객선 타고 귀국한 러시아 교민들

    하늘길 막히자 특별여객선 타고 귀국한 러시아 교민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제재로 한국과 러시아 간 항공 직항노선이 중단되면서 러시아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이 31일 특별 편성 여객선으로 귀국했다. 전날 오후 1시 블라디보스토크·사할린주·하바롭스크주 체류 국민 70명을 싣고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출발한 여객선 이스턴드림호는 이날 낮 12시 30분께 동해항에 도착했다. 애초 73명이 탑승하기로 했으나 3명은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민들은 발열 점검과 건강상태 질문서·특별 검역 작성 등 방역 절차를 거쳐 오후 1시께부터 차례로 고국 땅을 밟았다. 이들은 이날 거주지 인근 보건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뒤 7일간 자가 격리할 예정이다. 단 예방접종을 마쳤으면 면제할 수 있다. 앞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국내 항공사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러시아 경유 편을 포함해 러시아 항로를 전면 중단했다.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운영하던 에어부산도 4월 중순까지 해당 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면서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귀국길이 막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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