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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대지진 도움 못 잊어”…대만 총통, 튀르키예 지진에 월급 전액 기부

    “대만 대지진 도움 못 잊어”…대만 총통, 튀르키예 지진에 월급 전액 기부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으로 사망자 수가 2만 1000명을 훌쩍 넘은 가운데,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비롯한 대만 고위 인사들이 강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 지원을 위해 한 달 월급을 기부하기로 했다.  9일 대만 중앙통신사(CNA)에 따르면 차이 총통과 라이칭더 부총통, 천젠런 행정원장, 정원찬 부행정원장 등은 각각 자신의 한 달 월급을 튀르키예 재난 구조에 쓰도록 기부하기로 했다고 총통부가 밝혔다.  국제사회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피해 지역이 광범위한 데 비해 구조 여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희생자 수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대만 정치계 고위 인사들의 개인 성금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차이 총통은 지난 8일 영상 통화로 튀르키예에 파견된 대만 구조팀과 소통하며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면 지체하지 말고 정부에 연락을 해 달라”면서 추가 지원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차이 총통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재난 현장에서 용기를 갖고 대만과 튀르키예가 서로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구조팀에게 감사하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대만 정부는 구조 활동을 위해 지난 6일에도 튀르키예 지진 발생 지역에 20만 달러(약 2억 52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구조대 40명을 파견한 바 있다. 또 이튿날이었던 지난 7일에도 18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해 지진 발생 지역에 약 200만 달러(약 25억 원)를 제공하고, 총 130명으로 구성된 구조대 2개 팀을 파견한 상태다.  이번 구조대 급파와 성금 지원 등은 지난 1999년 대만에서 발생한 ‘921대지진’ 당시 튀르키예 정부가 구조대를 지원했던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알려졌다. 당시 대만에서는 지진으로 최소 2000명 이상의 주민들이 희생됐는데, 이때 해외 구조팀 중 튀르키예 구조대가 가장 먼저 대만에 파견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 급파된 구조대는 타이베이시 정부 소방국과 내정부 소방서 특수수색구조팀 등으로 구성됐다. 또 대만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재해 구조 훈련을 받은 구조견 3마리와 기자재 총 6.6t도 추가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지역에서는 6일 남부지역을 진원으로 하는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대만 외교부에 따르면 대만 교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中 최초 ‘국민화가’ 박수근 전시회 열렸다

    中 최초 ‘국민화가’ 박수근 전시회 열렸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박수근(1914~1965) 화가의 작품이 전시됐다. 9일 중국 베이징 한국문화원은 박수근미술관 개관 20주년과 한중 수교 31주년을 기념해 주중한국문화원·박수근미술관 공동 주최로 전날 ‘박수근:뿌리깊은 나무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전시회를 열었다. 그의 작품이 중국에서 전시된 건 처음이다. 이번 전시회는 그의 드로잉 및 유화작품의 질감을 재현한 오프셋(원판 손상을 줄이고자 중간에 고무판을 넣어 인쇄) 작품과 목판 원판으로 직접 찍어낸 판화 등 80여점으로 구성됐다. 전시 작품 중에는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기증한 작품도 포함됐다. 1962년작 ‘아기업은 소녀’와 1959년작 ‘한일(閑日)’, 1963년작 ‘마을풍경’ 등이다. 박수근은 서민들의 일상을 진실하게 구현한 화가로 평가받는다. ‘나무와 두 여인’(1950년대 중반)과 ‘아기 업은 소녀’, ‘절구질하는 여인’(1954), ‘농악’(1964), ‘빨래터’(1950년대) 등 한국의 시대와 문화를 담은 작품으로 유명하다. 2007년 K옥션에서 ‘빨래터’는 당시 국내 미술품 경매 역사상 최고가인 45억 2000만원에 낙찰됐다. 주중한국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중국인들과 한국 교민들이 박수근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다음달 31일까지 열린다.
  • [마감 후] 태극마크의 값어치/장형우 문화체육부 차장

    [마감 후] 태극마크의 값어치/장형우 문화체육부 차장

    6년 만에 다시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우승을 노리는 참가국들의 엔트리 확정이 이어지고 있다. 엔트리 완성의 마지막 변수는 각 나라 대표팀의 주요 전력이라고 할 선수들이 뛰고 있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팀들의 자기 선수 챙기기 여부다. 부상 및 수술을 이유로 대표팀 승선이 불발된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이 그 대표적 사례다. 최지만 본인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크지 않은 수술이라 대회 참가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새로 둥지를 튼 피츠버그 구단의 생각은 달랐다. 그러나 새 시즌 주요 전력으로 활약해야 할 선수를 보호하겠다는 피츠버그 구단도 이해 못할 건 아니다. 또 한국 대표팀 입장에선 박병호와 강백호(이상 kt wiz)라는 장타력에선 최지만에 결코 밀리지 않는 1루수 자원이 둘이나 있기에 크게 아쉬울 것도 없다. 다만 2019년 프리미어12와 2020년 도쿄올림픽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당시 구단과 MLB 사무국의 반대로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던 그가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활약하는 모습을 볼 기회를 또 놓친 것이 아쉬울 뿐이다. 최지만은 2020년 미국 영주권을 획득하면서 반드시 병역을 이행하겠다고 다짐했다. 그 방식이 국제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멋진 활약을 펼치는 것이라면 그 자신에게도, 팬들에게도 최상일 것이다. 물론 영주권 뒤에 숨지 않고 다른 대부분의 대한민국 청년들과 마찬가지로 군 입대나 사회복무를 하는 것도 또 다른 측면에서 칭송받을 만한 일이다. 군복무 기간이 18개월(육군)로 줄었다고는 하지만 한창 나이에 병역을 위해 학업 혹은 사회생활을 중단하는 것은 여전히 부담이다. 신체활동의 최전성기인 20대에 인생의 승부를 걸어야 하는 프로스포츠 선수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그러다 불법까지 동원해 병역 면탈을 시도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야구와 축구는 농구와 배구 등 다른 단체 종목에 비해 여건이 좋다. 상무, 경찰청 등 운동을 계속하면서 병역을 이행할 수 있는 팀들이 많고, 아시안게임은 나갈 때마다 금메달이고 올림픽에서도 메달권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야구와 축구 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 곧바로 비판 여론에 시달리곤 한다.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야구 대표팀이 그 대표적 사례다. 최근 추신수(SSG 랜더스)가 미국 교민 대상 라디오 방송에서 쏟아낸 ‘작심 발언’이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물론 학교폭력과 관련한 언급은 매우 부적절했지만, 대표팀 세대교체에 대한 발언은 나름 의미가 있었다. 하지만 추신수는 국제대회 성적 부진과 함께 한국 프로야구의 인기도 정체기에 머물러 있고, 그래서 이번 WBC에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는 점을 망각하고 있었다. 또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로 이미 병역을 해결했으나 이번까지 15년 동안 빠짐 없이 대표팀 소집에 응한 김현수(LG 트윈스)와 김광현(SSG)을 쉽게 언급해선 안 됐다. 특히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로는 한 번도 대표팀에 오지 않은 추신수가 할 말은 아니었다. 누군가에게 태극마크는 병역 해결을 위한 수단이었을지 모르나, 다른 누군가에겐 헤아릴 수 없이 더 큰 값어치가 있는 것일 수도 있으니.
  • 수소폭탄 수십개와 맞먹는 위력에… 2200년 버틴 고성도 무너졌다

    수소폭탄 수십개와 맞먹는 위력에… 2200년 버틴 고성도 무너졌다

    여진의 ‘공포’와 ‘한파’, 생존자 구조를 위한 필사의 사투. 수소폭탄 수십개가 한꺼번에 터진 것과 동일한 위력의 규모 7.8 강진이 강타한 이후 6.0 안팎의 여진이 285회나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 피해 지역이 위태롭다. 7일(현지시간) 지진으로 파손된 튀르키예 건물은 6217채에 달한다. 무너진 잔해 속에서 처절한 생존자 찾기도 이어지고 있다. 푸아트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은 이날 “현재까지 7840명이 무너진 건물의 잔해에서 구조됐다”면서 “눈과 비가 내리는 악천후와 영하의 강추위 속에 구조 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당국은 굴삭기 등 중장비 4250대를 동원했지만 이마저도 크게 부족해 인명 피해가 최대 2만명까지 불어날 것이란 암울한 예상마저 나온다. 영국 포츠머스대 카르멘 솔라나 박사는 “앞으로 24시간이 사실상 생존자를 구출할 마지막 기회”라며 “48시간이 지나면 생존자 수가 급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추가 붕괴 우려로 인해 구조 작업도 애를 먹고 있다. 미국 구호단체 메드글로벌의 모스타파 에도 시리아 지역 국장은 CNN에 “현장에서 구조대가 잔해 아래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 때문에 중장비를 함부로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 NBC방송 취재진은 6일 새벽 첫 지진 이후 오후 1시쯤 규모 7.5의 여진을 만나 혼비백산하기도 했다. 취재 도중 아이를 안아 들고 피신시킨 유크셀 아클란 기자는 “콘크리트가 갈리고 철근이 꼬이는 소리에 목소리가 제대로 안 들린다”며 생생한 지진 피해를 전했다.이날 현재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 사망자는 5000명 이상에 부상자는 2만명을 훌쩍 넘겼다. 현지 의료 관계자들은 병원 응급실이 가득 찬 상황이고 생존자들도 거처를 잃고 추위 속에서 고통받고 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적신월사(적십자에 대응하는 이슬람권 구호기구) 케렘 키닉 대표는 “심각한 피해가 광범위하게 발생했다”며 “헌혈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약 450만명이 살고 있는 시리아 지진 피해 지역 주민들은 오랜 내전으로 공습에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일에 익숙하지만 지진으로 모든 것이 파괴돼 아무 일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리아 민방위대인 ‘화이트 헬멧’은 극심한 겨울폭풍 이후 지진이 지역을 덮친 상황이라고 전했다. 시리아 알레포에서는 무너진 건물 속에서 새 생명이 태어났지만 산모는 끝내 숨졌다. 트위터에 아이 아버지가 포크레인 뒤에서 갓 태어난 아기를 안고 나오는 영상을 올린 현지 언론인은 “신이 시리아와 튀르키예 민중에게 인내와 자비를 베풀기 바란다”고 썼다. 이번 지진으로 이스탄불의 대학에 재학 중인 한인 유학생의 연락이 한때 끊겨 한인 사회가 긴장하기도 했다. 이 유학생은 지진이 일어난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와 가까운 하타이 지역을 여행하던 중 연락이 끊겼다. 그러나 튀르키예 남동부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의 인명 피해는 없으며 여행 중 연락이 두절됐던 한국인 2명 모두 한국에 있는 가족과 연락돼 현지인 차를 타고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현재 튀르키예 교민의 총숫자는 3500여명 정도로 2500여명이 이스탄불에 거주 중이다. 인류의 가장 오래된 흔적이 남아 있는 튀르키예 고대도시 가지안테프와 시리아 반군이 점령한 고대 유적들도 폐허가 됐다. 지진이 강타한 2200여년 역사의 가지안테프 성의 일부 요새가 파괴돼 잔해가 도로에 흩어졌다. 이미 시리아 내전으로 손상된 고대 도시 알레포도 지진파의 충격에서 비켜나지 못했다.
  • 尹 “형제의 나라 돕는 건 당연”… 긴급구호대 110여명 급파

    尹 “형제의 나라 돕는 건 당연”… 긴급구호대 110여명 급파

    정부는 7일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개최하고 110여명 규모의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를 이날 밤 급파했다. 또 5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1차로 제공한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외교부, 소방청,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등으로 구성된 60여명 규모 긴급구호대 파견이 결정됐고, 의약품 등 긴급 구호물품도 군 수송기를 통해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구호 인원 50명도 추가 합류해 총인원은 110여명이며, 이는 단일 구호인력 파견으로는 최대 규모다.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관련 지시와 함께 대응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 KC330 수송기를 이용한 구조 인력 급파 및 긴급 의약품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세종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1950년 우리가 공산 침략을 받았을 때 지체 없이 대규모 파병을 해 우리의 자유를 지켜 준 형제의 나라가 바로 튀르키예”라며 “형제 국가인 튀르키예를 돕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도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외교부는 우리 교민 피해 상황을 가능한 한 빨리 파악하고 적절한 지원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지진 희생자와 큰 충격과 비통에 잠겨 계실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 수천명 사망 공포의 튀르키예…“한국인 1명 연락 두절”

    수천명 사망 공포의 튀르키예…“한국인 1명 연락 두절”

    튀르키예에서 강진이 발생한 뒤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1명의 소재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7일 외교부가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하타이주(州)를 여행 중이던 우리 국민 (2명 가운데) 1명은 연락이 두절됐다가 현재 이어졌다”며 “무사히 대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지진 발생 뒤 연락이 두절됐다가 재개된 우리 국민은 튀르키예 현지 대학을 다니는 유학생으로서 현지 우리 공관의 안내에 따라 ‘안전 지역’으로 대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른 1명은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현지 우리 공관에서 계속 연락을 시도 중이라고 외교부가 전했다. 시리아 국경과 인접한 튀르키예 남동부에선 6일(현지시간) 진도 7.8의 강진이 발생했으며, 그 피해로 현재까지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에서 4000명 넘게 숨졌다. 외교부는 이번 지진과 잇단 여진에 따라 카흐라만마라슈,하타이 등 튀르키예 동남부 6개 주에 이날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국가·지역에 발령하는 여행경보다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 체류 우리 국민 가운데 일부 부상자가 발생하긴 했으나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다만 임 대변인은 “지진이 발생했던 하타이 등 지역에서 우리 국민 소유 건물이 일부 붕괴되는 재산 피해가 있었다”며 “추가적인 물적 피해 여부는 계속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임 대변인은 “지진 피해 지역엔 우리 교민 약 100명이 있지만, 대다수가 피해가 경미한 곳에 거주한다”며 “피해 지역 인근 하타이주 거주 교민 11명은 6일 안전한 지역으로 다 철수했다”고 설명했다.외교부는 해당 지역의 현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위험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특별여행주의보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또 현재 여진이 계속되고 있으니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들은 튀르키예 당국의 안내에 따라 안전하게 대피하고, 여행 예정인 국민들은 계획을 취소 또는 연기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튀르키예 강진 희생자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사망자가 초기 통계의 8배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진도 7.8의 이번 지진은 약 3만 명이 사망하는 등 터키 역사상 최악으로 기록된 1939년 지진과 같은 위력이었다. 건물이 최소 5606채가 무너지는 엄청난 피해에도 규모 7.5의 지진을 포함해 수십 차례의 여진이 계속되면서 추가 붕괴에 대한 공포로 구조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 中, 한국만 겨눈 PCR 검사

    中, 한국만 겨눈 PCR 검사

    중국 당국이 예고대로 1일부터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시작했다. 그런데 자국민은 쏙 빼놓고 한국인이 절대다수인 ‘외국인’만 검사해 ‘국적 차별’ 논란이 정면으로 불거졌다. 중국 당국의 일련의 조치는 한국에 대한 보복성 조치임을 분명히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주중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중국 방역당국은 이날 옌지와 난징, 항저우, 광저우, 웨이하이, 우한, 선양 등으로 들어온 한국발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가운데 중국인을 제외한 외국인에 대해서만 유전자증폭(PCR) 검사 또는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했다. 한국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국적을 불문하고 검사를 의무화하고 있다. 인천발 웨이하이행 제주항공 여객기로 중국에 입국한 교민 A씨는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하자 관계자들이 승객들의 여권을 일일이 확인한 뒤 중국 국적 탑승객들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했다.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은 별도 통로로 이동한 뒤 한 명씩 차례로 PCR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인천발 선양행 춘추항공 여객기에서 내린 교민 B씨도 “외국인만 PCR 검사를 받았다. 방역 담당자가 ‘집으로 가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라’고 말했다”며 “양성으로 확인되면 어떤 조치를 할지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가 중국 당국의 지시로 예고 없이 시행된 탓에 양성 반응자에 대한 격리 장소와 기간 등에 관한 세부안이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 정부는 “1일부터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지난달 시행한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규제를 이달까지 이어 가기로 하자 맞대응 조치의 강도를 높인 것이다. 이때만 해도 중국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를 상대로 검사를 할 것으로 보였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자국민은 검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베이징 지도부의 속내가 방역 강화가 아닌 우리 정부에 대한 앙갚음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는 이번 규제를 ‘대등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인 등 외국인에 대해서만 PCR 검사를 한 데 대해 “개별 국가가 중국 국민에 대한 차별적인 조치를 취했다”며 “우리는 대등한 원칙에 따라 응답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중국의 이 같은 조치는 ‘과학 방역’의 원칙에 따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국적을 불문하고 방역 조치를 강화한 한국과 다르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제로 코로나’ 정책 폐지 이후 확진자와 치명률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데이터와 근거를 밝히지 않아 세계보건기구(WHO) 등 각국의 우려가 적지 않았다. 한중이 상대국에 대한 ‘문턱’을 높이는 과정에서 이번 국적 차별 논란으로 국민감정이 악화되는 등 외교 당국 간 신경전도 이어지는 양상이다. 한국 정부는 중국 내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상황을 고려해 1월 2일부터 31일까지를 1차 시한으로 외교·공무, 필수적 기업 운영, 인도적 사유 등의 목적을 제외한 한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그러자 중국 정부도 한국인의 중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맞불 조치를 내놨고 중국을 경유하는 비자 발급도 차단했다. 최근 우리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규제를 한 달 더 유지하겠다고 하자 중국도 이에 맞서 한국발 입국자(중국인 제외)에 대한 ‘입국 직후 코로나19 검사’라는 추가 카드를 꺼내 들었다.
  • 화제의 ‘블랙핑크’ 파리 자선콘서트 무대 실황 유튜브에

    화제의 ‘블랙핑크’ 파리 자선콘서트 무대 실황 유튜브에

    걸그룹 블랙핑크가 프랑스 파리를 들었다 놨다 했다는 소식은 여러 차례 국내에도 전해졌다. 블랙핑크는 브리지트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인이 이끄는 자선단체 ‘노랑 동전 모으기’가 지난 28일(현지시간) 파리 19구에 있는 제니스 파리에서 개최한 자선공연의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오케스트라는 ‘셧 다운’이 샘플링한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 캄파넬라’를 연주했고, 바이올린 솔로는 스웨덴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로자코비치가 맡았다. 멤버들은 율동을 하면서도 로자코비치와 호흡을 맞춰 공연했다. 이어 이날 공연에 참가한 모든 이들과 함께 관람객들에게 작별 인사를 한 뒤 관객들의 앙코르 외침에 앞서 첼리스트 고티에 카푸송의 첼로 연주와 함께 들려줬던 ‘핑크 베놈’을 마무리로 다시 부르며 대미를 장식했다. 프랑스 2채널이 공연 실황을 중계했는데 유튜브에 블랙핑크 공연 동영상이 따로 올라와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댓글 가운데 간간이 한글로 ‘미쳤다’ 등의반응이 올라온 것도 확인할 수 있다. 그 동안 국내에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블랙핑크 멤버들과 디자이너 출신 미국 팝스타 파렐 윌리엄스가 포즈를 취하는 모습을 카메라를 들고 찍는 장면이 연금개혁 반대 시위에 나서는 프랑스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거나,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쌍둥이 형제와 자매들 성화에 못 이겨 블랙핑크 멤버들과 어울려 찍은 사진을 뒤늦게 올렸다는 등의 소식이 전해졌다. 실제로 프랑스 2채널의 중계를 본 프랑스 교민들은 블랙핑크가 프랑스 방송에 나온 것만으로도 신기해 했고, 멤버들이 브리지트 여사와 카푸송, 윌리엄스, 로자코비치 등과 한 무대에 서 있는 것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큰 즐거움이었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털어놓았다. 이번 자선공연에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1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알렉산드르 칸토로우(25), 패션 레이블을 갖고 있을 정도로 패션에 관심이 많아 파리패션위크를 맞아 이 도시를 찾은 키드 커디, 벨기에 팝의 여왕으로 통하는 엉젤르(Angele)도 함께 했다. 프랑스 가수로는 ‘섹시옹 다쏘’의 래퍼 김스 (Gim’s),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미카(Mika), 독특한 개성의 크리스틴 앤 더 퀸스, 비아네이(Vanney)가 뜻깊은 시간을 나눴다.
  • ‘음주운전’ 곽도원, 동남아서 포착? 소속사 측 “개인 일정 확인 불가”

    ‘음주운전’ 곽도원, 동남아서 포착? 소속사 측 “개인 일정 확인 불가”

    운주운전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배우 곽도원이 동남아에 체류 중이라는 근황이 전해졌다. 27일 한 매체는 곽도원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에서 지인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곽도원은 앞서 지난해 12월 음주운전(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곽도원의 음주운전을 알고도 방조한 동승자 30대 A씨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함께 검찰에 넘겨졌다. 이후 칩거하며 은둔 생활에 가까운 시간을 보내던 곽도원은 가까운 지인들의 권유로 동남아로 떠났으며, 현지에서 만난 교민 및 한국인 관광객들과 밝은 모습으로 인사를 나누었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곽도원의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 측은 “개인 일정은 확인이 불가하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 40여년 손 꼭 잡고 다니던 윤정희와 백건우 부부, 2019년 이후로는…

    40여년 손 꼭 잡고 다니던 윤정희와 백건우 부부, 2019년 이후로는…

    프랑스 파리에서 19일(현지시간) 7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배우 윤정희의 장례식이 30일 파리 근교 성당에서 유가족과 지인들이 참석해 비공개로 치러진다고 연합뉴스가 21일 전했다. 국내 영화계 관계자들은 고인을 기리는 분향소를 설치하고 싶어 했지만, 유족들이 원치 않아 국내에선 특별히 애도 행사가 진행되지 않는다. 고인과 피아니스트 남편 백건우(77)가 함께 다닐 때면 언제 어디에서나 손을 꼭 잡고 다녔다는 얘기는 어느 정도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앞서 연합뉴스가 파리 발로 띄운 기사에 따르면 바늘과 실처럼 늘 붙어 다니던 두 사람이 2019년에 접어들고 나서 함께 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그 전에는 백건우가 전 세계 곳곳에 피아노 공연을 다닐 때마다 그 곁에는 윤정희가 있었고, 윤정희는 백건우와 관련된 모든 일을 처리하는 매니저 역할을 자처했다. 프랑스 교민 사회와는 접점이 넓지 않았지만 두 사람은 자택으로 지인들을 초청해 음식을 대접하곤 했는데, 사람들을 모으는 것이 윤정희의 역할이었다. 2019년 11월 백건우는 한국을 방문,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아내가 알츠하이머병을 앓아왔음을 공개했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2010)를 촬영하던 무렵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했다. 10년 가까이 치매 증상을 보여왔지만, 백건우는 외국에 공연하러 갈 때마다 윤정희와 함께했다. 하지만 나날이 증세는 심해지고, 공연은 계속해야 하니 백건우는 2019년 초 고명딸 진희(46) 씨에게 아내를 부탁했다. 프랑스 파리 외곽 론뉴에 거주하며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하는 진희 씨는 자신의 아파트 옆에 거처를 마련해 어머니를 돌봤다. 간호사가 상주했고, 전문의가 들러 윤정희의 상태를 살폈다고 한다. 이따금 지인을 불러 함께 식사도 했다. 당시 백건우와 함께 인터뷰에 응한 진희 씨는 윤정희가 2019년 4월부터는 자신의 얼굴도 알아보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진희 씨가 곁에서 돌보더라도 윤정희의 건강이 나빠지는 것은 막을 수 없었고, 결국 근처 병원으로 옮겨 전문가의 손에 맡겨야 했다. 백건우는 프랑스에 머물 때면 집과 병원을 왔다갔다 하면서 아내를 챙겼다고 한다. 아내의 안부를 묻는 사람들에게 백건우는 최근까지 “상태가 나빠지기만 한다”며 속상해 했지만, 지난달만 해도 크게 염려할만한 분위기는 읽히지 않았다는 것이 주변의 전언이었다. 1972년 독일 뮌헨의 한 음악회에서 우연히 만났던 두 사람은 2년 뒤 인기 절정의 윤정희가 돌연 프랑스 유학을 떠나 파리에서 다시 만나 사랑에 빠졌다. 1976년 부부의 연을 맺어 49년을 나란히 걸어온 두 사람은 이제 영원한 작별을 눈앞에 두고 있다. 부부는 진희 씨가 태어난 뒤 1979년 파리와 맞닿아있는 뱅센에 있는 한 아파트로 이사했고, 그 뒤 40년 넘도록 이 동네를 떠나지 않았다. 백건우는 아내를 마지막으로 배웅하는 곳도, 아내가 영원히 잠들 곳도 반평생을 살아온 뱅센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이 동네를 향한 부부의 애정이 얼마나 컸는지 느껴진다. 뱅센시(市)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17세기 이후 뱅센에서 태어났거나, 뱅센에 사는 유명인 목록에는 백건우가 있다. 한편 유족들은 평소 고인과 함께 찾던 파리의 한 성당에서 삼일장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내 분향소 마련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영화계의 한 관계자는 “유족들은 한국에서 고인의 분향소를 차리는 것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라면서도 “다만 국내 영화계가 고인을 기렸으면 한다는 뜻을 전달한 만큼 좀 더 이야기하며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 ‘UAE 적 이란’ 尹에 “단세포 편향외교”

    이재명, ‘UAE 적 이란’ 尹에 “단세포 편향외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 발언을 겨냥해 “기초적인 사리 판단도 못하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이번 순방에도 어김없이 외교 참사가 발생했다. 대통령께서 뜬금없이 이란을 겨냥해 적대적 발언을 내놓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형제국이라는 UAE를 난처하게 만들고 이란을 자극하는 매우 잘못된 실언”이라며 “이란과 관계가 악화하면 현지 교민은 물론이고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우리 선박도 적지 않은 공격을 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교·안보의 기본을 제대로 챙겨보길 권한다”며 “전쟁 불사를 외치고 ‘친구의 적은 나의 적’이라는 단세포적 편향 외교로는 국민과 나라의 이익을 제대로 지킬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UAE에 파병된 아크부대 장병들과 만나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며 “우리와 UAE가 매우 유사한 입장에 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이곳에 와서 활약하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 국방력을 전 세계에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 “홀로 트레킹 하다가”…네팔 안나푸르나서 한국 여성 사망

    “홀로 트레킹 하다가”…네팔 안나푸르나서 한국 여성 사망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트레킹하던 한국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현지시간) 네팔 교민사회에 따르면 전날 안나푸르나의 트레킹 코스 중 한 곳인 ‘토롱라 패스’에서 한 여행객이 50대 한국 여성 김모씨의 시신을 발견해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 토롱라 패스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개로 불리는 곳으로 해발 5000m가 넘는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안나푸르나는 전날 한국인 2명 등 72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추락한 포카라와 가까운 곳이기도 하다. 네팔 경찰은 김씨가 소지한 서류 등을 통해 구체적인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한 소식통은 “해당 여성은 가이드 없이 홀로 트레킹을 하다가 사망했다”며 “고산병을 겪다가 쓰러져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현지 구조 당국은 헬리콥터를 보내 시신을 수습하기로 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에서는 2019년 1월 한국인 교사 4명이 하산하다가 눈사태에 휩쓸려 사망한 바 있다.
  • “추락한 네팔 여객기에 한국인 유씨와 중학생 아들”

    “추락한 네팔 여객기에 한국인 유씨와 중학생 아들”

    추락 사고가 난 네팔 여객기에 탑승했던 한국인 2명은 40대 아버지와 그의 10대 자녀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팔 정부는 15일(현지시간) 사고 여객기 한국인 탑승자 2명이 모두 ‘유(Yoo)’씨 성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은 40대 남성 유모(45)씨와 아들 유모(15)군인 것으로 파악됐다. 군 상사인 유씨는 지난 14일 그의 아들과 방학을 맞아 여행 차 네팔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고 여객기 탑승 전까지 모바일 메신저로 가족과 연락을 했으나, 이후 도착 시간이 지나도록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기는 이날 오전 10시30분 네팔 카트만두에서 출발했다가 도착지 카스키 지역 휴양도시 포카라의 공항 인근 강 부근에 추락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68명과 승무원 4명을 포함해 총 72명이 탑승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네팔 민간항공국은 이번 사고로 68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타스통신은 예티항공 대변인인 펨바 셰르파를 인용해 “탑승자 72명 전원이 사망했다. 생존자가 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항공기에는 한국인 2명을 포함해 인도인 5명, 러시아인 4명 등 외국인 약 15명이 탑승자 명단에 올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의 사망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국 외교부는 사고 현장에 우리 교민인 영사 협력원을 급파했고, 외교부 본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가동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네팔 항공기 추락 사고와 관련, 외교부에 우리 국민 피해 파악 및 신속 대응을 주문하는 긴급 지시를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사고 소식을 보고받은 뒤 현지 대사와 통화해 “우리 대책 본부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실시간 상황 확인 및 필요한 가족 지원 등이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외교부는 “현지 대사관과 네팔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인 생존 여부를 확인해나갈 예정이며, 향후 사고자 가족 지원 및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5월에도 여객기 추락사고 한편 네팔은 히말라야 산악 지대에 자리 잡은데다 기상상황이 수시로 바뀌어 항공기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특히 포카라는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140㎞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휴양 도시로,평소 현지 항공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착륙이 까다로운 곳으로 악명이 높다. 지난해 5월에도 네팔 타라에어 소속 소형 여객기가 포카라를 이륙, 20분 거리 무스탕 지역 좀솜으로 향하다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등 22명의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로이터통신은 2000년 이후에만 350명 가까이 네팔에서 비행기와 헬리콥터 사고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 이육사 시인 순국 79주기…베이징 교민들 추모 행사

    “우리 민족의 해방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육사 선생의 정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15일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 골목 허름한 건물 앞에 조촐하지만 뜻깊은 제사상이 마련됐다. 베이징 교민들로 이뤄진 ‘재중 항일역사기념사업회’가 이육사가 순국한 것으로 추정되는 둥청구 둥창후퉁 28호를 찾아가 추모행사를 가졌다. 북어포와 과일, 소주 몇 잔이 전부였지만 교민들은 영하 10도의 추운 날씨에도 79년 전 숨진 민족시인의 넋을 기리며 시종일관 숙연한 표정이었다. 둥창후퉁 28호는 일본 헌병대가 지하 감옥으로 사용한 곳이다. 이육사는 국내 무기 반입 등을 이유로 1943년 가을 경성에서 체포된 뒤 베이징으로 압송돼 이듬해 1월 16일 숨졌다. 기념사업회는 매년 이맘때가 되면 추모행사를 통해 시인의 저항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올해는 현지 주민들이 외부인의 출입을 막아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골목에서 간단한 묵념을 하며 추모행사를 마무리했다.
  • 베이징 골목에 마련된 제사상…이육사 순국 79주기

    베이징 골목에 마련된 제사상…이육사 순국 79주기

    “우리 민족의 해방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이육사 선생의 정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15일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 골목 허름한 건물 앞에 조촐하지만 뜻깊은 제사상이 마련됐다. 베이징 교민들로 이뤄진 ‘재중 항일역사기념사업회’가 이육사가 순국한 것으로 추정되는 둥청구 둥창후퉁 28호를 찾아가 추모행사를 가졌다. 북어포와 과일, 소주 몇 잔이 전부였지만 교민들은 영하 10도의 추운 날씨에도 79년 전 숨진 민족시인의 넋을 기리며 시종일관 숙연한 표정이었다. 둥창후퉁 28호는 일본 헌병대가 지하 감옥으로 사용한 곳이다. 이육사는 국내 무기 반입 등을 이유로 1943년 가을 경성에서 체포된 뒤 베이징으로 압송돼 이듬해 1월 16일 숨졌다. 기념사업회는 매년 이맘때가 되면 추모행사를 통해 시인의 저항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올해는 현지 주민들이 외부인의 출입을 막아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골목에서 간단한 묵념을 하며 추모행사를 마무리했다. 1904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이육사는 1927년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사건에 연루돼 대구형무소에서 3년간 옥고를 치렀다. 1937년에는 신석초·윤곤강·김광균 등과 함께 동인지 ‘자오선’을 발간해 ‘청포도’를 비롯해 ‘교목’,‘절정’,‘광야’ 등의 시를 발표했다.
  • ‘한국인 2명 탑승’ 네팔 항공기 추락 현장

    ‘한국인 2명 탑승’ 네팔 항공기 추락 현장

    네팔에서 72명이 탑승한 항공기가 추락해 최소 40명이 사망했다. 탑승객 가운데는 한국인 2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쯤 네팔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비행하던 예티항공 소속 ATR72 항공기가 네팔 카스키 지구에서 추락했다. 수다르샨 바르타울라 예티항공 대변인은 “해당 비행기에는 승객 68명과 승무원 4명 등 총 72명이 타고 있다”라고 밝혔다. 대변인에 따르면 추락한 항공기에는 한국인 2명을 포함해 인도인 5명, 러시아인 4명, 아일랜드와 호주, 프랑스, 아르헨티나인 각 1명 등 외국인 10여 명이 탑승자 명단에 올랐다. ● 외교부,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가동 외교부는 한국인의 탑승이 확인된 네팔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다. 외교부는 이날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주네팔대사관이 항공사 및 유관기관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한국인 2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했다. 사고 현장에는 우리 교민인 영사 협력원이 급파됐으며 영사 또는 공관원 등도 조만간 도착할 예정이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외교부에 우리 국민 피해 파악 및 신속 대응을 주문하는 긴급 지시를 했다. 한 총리는 “추락 항공기에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우리 국민의 가족에 대해 신속하게 연락체계를 구축하라”며 “가족에게 현지 상황 등을 충실하게 설명하고 필요한 영사 조력 등을 최대한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사고 현장 수습이 진행되고 있어 정확한 사망자 숫자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로이터는 네팔 항공 당국을 인용, 항공기 추락 사망자가 44명이라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지금까지 32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했으며, AFP통신은 현지 경찰을 인용해 사망자가 최소 67명이라고 전했다. 일부 인도 매체는 전원 사망을 보도하기도 했다. ● 네팔, 항공사고 빈번한 나라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를 포함해 해발 8000ꏭ급 고봉 8곳이 있는 네팔은 외국인 트래커와 등산객 등의 수요로 항공산업이 호황을 누렸지만 잦은 사고가 동반됐다. 까다로운 활주로와 수시로 바뀌는 기상상황, 정확한 일기 예보를 위한 기반시설 부족 등이 잦은 사고의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이번 사고가 발생한 포카라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140㎞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휴양 도시로, 평소 현지 항공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착륙이 까다로운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포카라의 위치가 안나푸르나 등 8000m급 히말라야 고봉에서 불과 수십㎞밖에 떨어지지 않은 고지대라 이착륙 때 여러 높은 산 사이를 곡예하듯 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네팔에서는 2018년 카트만두에서 방글라데시항공 소속 여객기가 착륙하다 사고를 일으켜 탑승객 71명 가운데 51명이 숨졌다. 지난해 5월에도 네팔 타라에어 소속 소형 여객기가 포카라를 이륙, 20분 거리 무스탕 지역 좀솜으로 향하다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등 22명의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 中경유 한국인 비자 면제 스톱… “韓의원 대만행에 보복 첫 타깃”

    中경유 한국인 비자 면제 스톱… “韓의원 대만행에 보복 첫 타깃”

    중국이 한국과 일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한 데 이어 자국을 경유해 제3국에 가는 외국인에게 경유 도시 안에서 3일 혹은 6일간 체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과 일본의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에 맞선 보복 조치의 강도를 높여 가는 모양새다. 중국 이민관리국은 11일 “최근 소수의 국가에서 중국 국민에 대한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이러한 조치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단기 관광 활성화를 위해 자국을 거쳐 제3국으로 가려는 외국인 신청자에게 72시간 혹은 144시간 동안 비자 없이 특정 도시에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데, 한국과 일본 국민에겐 이 혜택을 없앴다는 것이다. 다만 중국에서 환승해 제3국으로 가려는 한일 국민이 공항 안에서 수 시간 대기하는 사례는 이번 조치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민관리국은 두 나라 국민에 대한 도착 비자(인도적 목적 등으로 현지에서 긴급하게 받는 비자) 발급도 중단하기로 했다. 중국의 대표적 관변학자로 국무원 고문인 스인훙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는 “중국인에 대한 입국 검역을 강화한 국가 중 한국이 가장 먼저 상응 조치의 타깃이 된 건 지난달 한국 국회의원들이 대만을 방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통해 주장했다.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높은 한국이 ‘길들이기 쉬운 상대’라는 베이징의 인식이 깃들어 있다고 짚었다. 지난달 28~31일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조경태 한국·대만 의원친선협회장 등은 타이베이를 방문해 차이잉원 총통과 회담했다. 그러자 주한 중국대사관은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중한 관계에 심각한 충격을 주게 될 것”이라며 “이미 한국 측에 엄정한 항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스 교수는 중국의 비자 조치와 관련해 “한국은 중국의 이웃이다. 한국 경제는 중국에 크게 의존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중국 입장에서는) 한국을 공략하는 게 쉬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베이징이 (중국발 입국자 규제에 나선) 서방 국가들에 보복해도 그 강도는 한국에 한 것보다 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1월 9일자 8면)에서도 한국과 일본을 콕 집어 “인도태평양(인태) 지역에서 양국이 미국의 ‘대중 포위 연맹’ 확산을 적극 돕는다”고 지적했다. 공교롭게도 그가 언급한 두 나라가 중국 단기비자 발급 중단의 첫 피해국이 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우리의 방역정책은 어디까지나 과학적 근거에 의한 자국민 보호의 문제인 만큼 우리의 입장을 잘 설명하라”고 외교부에 지시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부처 업무보고에서 윤 대통령 발언을 되짚으면서 “중국이 맞대응 조치를 취한 데 대해선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중국의 조치를) 보복성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한국이 먼저 중국발 한국행 단기비자 발급 제한과 관련해 중국 측과 소통을 했다. 외교부에 ‘우리가 왜 이 일을 하는가’를 중국 정부에 충분히 해명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유엔은 중국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유엔 회원국들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말한 대로 여행객 심사 등에 관한 모든 결정을 오직 과학적 근거들에 기반해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발표가 한일 방역 상황 정밀분석에 근거하지 않은 외교적 보복이라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재중 교민사회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신영무 중국 한국인회 총연합회장은 “이번 설에 귀국해 가족을 만나고 중국으로 돌아오려던 무역 종사자와 다문화 가정이 큰 어려움에 빠졌다”며 “외교적 차원에서 빨리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비밀경찰서’ 의혹 중식당 대표 “반체제 인사 탄압·강제 송환 아냐”

    ‘비밀경찰서’ 의혹 중식당 대표 “반체제 인사 탄압·강제 송환 아냐”

    중국이 반체제 인사를 자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한국에 개설한 비밀경찰서로 지목된 서울 송파구 소재 중식당 대표가 31일 진상규명 설명회를 열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서울 송파구 소재 중식당 ‘동방명주’ 대표 왕하이쥔(王海軍·44)씨는 이날 오후 이 식당에서 ‘비밀경찰서 진상규명 설명회’를 열고 동방명주는 중국 당국이 한국에 개설한 비밀경찰서가 아니라고 강하게 항변했다. 또 해당 업체 등이 정식 계약을 맺고 적법하게 운영됐으며 자신의 활동은 한중 우호 증진과 재한 중국인을 위한 인도적 목적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왕 대표는 이틀 전 첫 기자회견서 자신을 동방명주 ‘실질 지배인’이자 서울 화조센터(OCSC) 주임, HG문화미디어 대표, 한화(韓華) 중국 평화통일 촉진 연합총회 주임 등으로 소개했다. 그는 우선 비밀경찰서와의 연결고리라는 의혹이 제기됐던 OCSC에 대해 “질병 등 돌발적 상황으로 죽거나 다친 중국인이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체”라고 주장했다. 이런 이유로 귀국을 도운 중국인은 10여명이라고 밝혔다. 왕 대표는 “중국 유학생이 길에서 정신질환 문제가 발생했는데 서울 강서경찰서과 OCSC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한 적도 있었다”며 반체제 인사 탄압과 강제 송환 등 비밀경찰 활동을 하진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송환 이유와 경위, 이후 행선지 등은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며, 추후 자료에 담아 배포하겠다고 전했다. 법무부와 경찰청 직원들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었던 OCSC의 ‘일일 영사관 행사’에 대해선 “한국의 법원과 경찰청 등과 연계해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행사”라며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3년 동안 개최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OCSC가 실질적으로 영사 업무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영사관의 활동을 연계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할 뿐 아무런 권한이 없다”며 “중국 교민이 한국 사회에 좀 더 빨리 적응하기 위해 돕는 일을 한다”고 설명했다. OCSC가 중국 국무원화교판공실의 지원을 받아 설립됐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중국) 국민이 해외로 나갈 때 판공실의 덕에 경영을 더 순조롭게 할 수 있다”며 “(판공실은) 금전적 지원이 아니라 여러 학습 기회 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동방명주 영업 중단은 안전 문제”“비밀경찰 논란 ‘친미 세력’이 조종” 왕 대표는 중식당 동방명주와 관련된 의혹들에 대해서도 장시간 적극 해명했다. 2017년 2월 첫 계약 후 같은 해 10월, 2020년 7월 두 차례 추가 계약으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해당 식당이 중국 국무원이 최초로 허가한 ‘해외 중식 번영 기지’라는 의혹에 대해선 “맞다”고 인정했다. 그는 “해외 중식 번영 기지는 중국의 8대 외교 프로젝트의 하나로 동방명주가 첫 번째로 선정돼 지원받았다”며 “다만 자금 지원은 전혀 없었고 주로 기술 지원을 위한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받았다”고 주장했다. 2023년 1월 1일부터 영업을 중단하기로 한 것도 비밀경찰 논란 때문이 아니라 식당이 들어선 선박 안전 문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식당은 한강 위에 떠 있는 수상 구조다. 자신이 대표로 있는 HG문화미디어에 대해선 ‘한강’의 영문 첫 글자를 따 2012년 설립한 문화미디어 매체라고 소개했다. 국회 앞 건물에 입주한 이 업체는 국내 첩보를 입수해 중국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라는 의혹을 받는다. 왕 대표는 “HG문화미디어 뉴스 보도와 토크쇼, 교육 프로 등을 제작해 생중계나 녹화방송으로 한국 소식을 중국에 전하고 있다”며 “CCTV 등에 영상을 제공하고 있지만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국 내 중국인과 화교 사회에서 구성된 단체의 조직도를 도표로 그려 설명했다.중국 정부의 특혜로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의 한국채널 독점 광고 대리 협력파트너로 선정됐다는 의혹에 대해선 “한국 회사와 3억원씩 부담해 총 6억원으로 낙찰을 받은 것”이라며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해 1년 만에 정리했다”고 해명했다. 약 3시간 30여분 동안 비밀경찰서 의혹 관련 해명을 한 왕 대표는 “(이번 논란은) 친미세력이 조종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는 한국과 중국이 그동안 쌓아 온 우정을 갈라놓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찰 등 한국의 방첩 당국에 의한 수사도 받고 있지 않다”며 “모든 진상을 밝힐 수 있으니 찾아와라. 비밀경찰 문제는 한국 국민이 판단할 문제”라고 전했다.
  • [단독] 中 비밀경찰 의혹 단체 행사에 법무부·경찰 알고갔나

    [단독] 中 비밀경찰 의혹 단체 행사에 법무부·경찰 알고갔나

    중국이 운영하는 해외 ‘비밀경찰서’라는 의혹이 불거진 ‘오버시스 차이니스 서비스 센터’(OCSC·화조중심(華助中心))가 국내에서 연 ‘일일영사관’ 행사에 경찰청과 법무부 직원들이 수차례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비밀경찰서로 지목된 서울의 한 중식당 주인 왕하이쥔(44) 대표가 센터장을 맡고 있는 서울 OCSC는 2017년부터 코로나19 확산 전까지 일일영사관 행사를 진행했다. 2017년 5월과 12월에는 A업체에서, 2018년 10월에는 비밀경찰서 의혹을 받는 중식당에서 진행했다. 세 번의 행사에는 주한중국대사관 영사부 직원뿐 아니라 우리 경찰청과 법무부 관계자도 참석했다. 경찰청, 법무부 직원들은 이 자리에서 생활안전, 출입국 등에 관해 중국 교민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OCSC는 2014년부터 중국 국무원 화교판공실이 해외 거주 중국인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을 장려하는 비영리단체다. 서울에선 2016년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비밀경찰서 의혹을 제기한 국제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일부 OCSC가 중국의 비밀경찰서와 주소지가 같다. 비밀경찰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일일영사관 행사에 수차례 참석한 경찰청과 법무부가 OCSC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었는지 등에 대해선 따져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주한중국대사관 관계자는 “OCSC와 대사관은 전혀 다른 조직”이라면서 “일일영사관 행사를 잘 알지 못하지만 교민 단체라도 영사 업무가 아닌 자원봉사 활동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왕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비밀경찰서 관련 보도가 있기 전까지 식당은 정상적인 영업장소였다”며 관련 의혹을 사실상 부인했다.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중국 언론 보도 등을 근거로 장쑤성 난퉁시 공안이 한국에 비밀경찰서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는데, 난퉁시 공안국이 현지 교민을 ‘연락관’으로 채용한 정황도 드러났다. 난퉁시 인민대표대회가 비준한 지난해 1월 ‘국민 경제와 사회발전 장기 목표’에서 “일본, 한국, 유럽 등과의 교류를 확대한다”면서 “경찰과 화교 연락 체계를 최적화하겠다”고 언급했다. 난퉁시 공안국은 같은 해 11월 홈페이지에 “미얀마, 우루과이, 한국 등 3개 해외 센터에 새로 고용한 경찰·교민(警僑) 연락관에 증서를 지급했다”고 올렸다.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중국대사관 관계자는 “난퉁시에 확인한 바로는 (연락관을 채용해 영사 활동을 한) 그런 경우는 없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 [단독]中 ‘비밀경찰서’ 의혹 OCSC, 경찰청·법무부 불러 ‘일일영사관’ 열었다

    [단독]中 ‘비밀경찰서’ 의혹 OCSC, 경찰청·법무부 불러 ‘일일영사관’ 열었다

    중국이 운영하는 해외 ‘비밀 경찰서’라는 의혹이 불거진 ‘오버시즈 차이니즈 서비스 센터’(OCSC·화조중심)가 국내에서 연 ‘일일영사관’ 행사에 경찰청과 법무부 직원들이 수 차례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비밀 경찰서로 지목된 서울의 한 중식당 주인 왕하이쥔(44) 대표가 센터장을 맡고 있는 서울 OCSC는 2017년부터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까지 ‘일일영사관’ 행사를 진행했다. 2017년 5월과 12월에는 A업체에서, 2018년 10월에는 비밀경찰서 의혹을 받는 중식당에서 ‘일일영사관’을 진행했다. 이렇게 세 번의 행사에는 주한중국대사관 영사부 직원뿐 아니라 우리 경찰청과 법무부 관계자도 참석했다. 경찰청, 법무부 직원들은 이 자리에서 생활안전, 출입국 등에 관해 중국 교민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OCSC는 2014년부터 중국 국무원 화교판공실이 해외에 거주하는 중국인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을 장려하는 비영리단체다. 서울에선 2016년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비밀 경찰서 의혹을 제기한 국제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일부 OCSC가 중국의 비밀 경찰서와 주소지가 같다”면서 “비밀 경찰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일일영사관 행사에 수차례 참석한 경찰청과 법무부가 OCSC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었는지 등에 대해선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주한중국대사관 관계자는 “OCSC와 대사관은 전혀 다른 조직”이라면서 “일일영사관 행사를 잘 알지 못하지만 교민단체라도 영사 업무가 아닌 자원봉사 활동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왕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비밀 경찰서 관련 보도가 있기 전까지 식당은 정상적인 영업 장소였다”며 관련 의혹을 사실상 부인했다. 세이프가드 디펜더는 중국 언론 보도 등을 근거로 장쑤성 난퉁시 공안이 한국에 비밀 경찰서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는데, 난퉁시 공안국이 현지 교민을 ‘연락관’으로 채용한 정황도 드러났다. 난퉁시 인민대표대회가 비준한 지난해 1월 ‘국민 경제와 사회발전 장기 목표’에서 “일본, 한국, 유럽 등과 교류를 확대한다”면서 “경찰과 화교 연락 체계를 최적화하겠다”고 언급했다. 난퉁시 공안국은 같은 해 11월 홈페이지에서 “미얀마, 우루과이, 한국 등 3개 해외 센터에 새로 고용한 경찰·교민(警侨) 연락관에 증서를 지급했다”고 올렸다.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중국대사관 관계자는 “난퉁시에 확인한 바로는 (연락관을 채용해 영사 활동을 한) 그런 경우는 없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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