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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에 배상 요구”/정부 방침/건설업체·교민피해 조사 착수

    정부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인해 이 지역에 진출해 있던 한국기업 및 한국인들이 입은 재산피해와 고통 등에 대해 이라크측에 배상을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라크는 「쿠웨이트 및 제3국이 당한 전쟁피해 및 경제적 손실을 보상해야 할 책임이 이라크에 있다」고 규정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674호를 수락함에 따라 한국측이 입은 피해에 대해서도 배상의 의무가 있다』고 전제,『정부는 이에 따라 이 지역에 진출해 있던 우리 건설업체 및 교민들이 입은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쿠웨이트 복구사업/한국업체 참여 요청

    ◎사바외상,소병용대사와 면담 쿠웨이트 정부는 1천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전후복구 사업에 한국정부 및 건설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해 왔다고 정부의 한 당국자가 1일 밝혔다. 셰이크 사바 쿠웨이트 외무부장관은 지난달 27일 쿠웨이트 망명정부가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타이프시에서 소병용 주쿠웨이트대사와의 면담을 통해 대부분의 전후복구 공사를 미국 등에게 이미 맡겼다는 일부 언론보도를 부인하면서 한국 건설업체들의 많은 관심을 촉구하고 전쟁전 한국 건설업체들이 진행하고 있던 쿠웨이트내의 각종 공사가 조속해 재개될 수 있도록 조치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당국자는 『사바장관은 또 쿠웨이트시내의 지뢰가 제거되는 등 안전조치가 이뤄지는 즉시 한국 교민들이 귀환토록 협조할 것이며 쿠웨이트 망명정부는 다음주중 복귀할 예정이라고 말했으며 소대사는 이에대해 한국의 걸프전에 대한 다국적군 지원 내용을 설명하고 전후 평화회복 및 쿠웨이트 경제부흥을 위해 우리나라가 적극 기여할 것임을 전했다』고 밝혔다.
  • 이라크교민 무사

    이라크에 잔류하고 있는 현대건설 근로자 7명·현지공관 고용인 1명 등 8명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무부가 1일 밝혔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지난달 바그다드에 파견된 요르단인 택시운전사가 전원 무사함을 전하는 현대건설 근로자의 서신을 휴대하고 지난달 26일 암만으로 돌아왔다』며 『근로자들은 바르다드의 현대건설 숙소에서 머무르고 있으며 주변에는 현지 경찰이 경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주이라크 대사관 건물은 폭격피해가 없으며 대사관 주변에도 경찰이 경비를 서고 있다』고 설명하고 『아직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쿠웨이트 잔류 교민 9명에 대해서는 소재파악 및 신변안전을 위해 쿠웨이트 망명정부 등에 다각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 걸프종전… 쿠웨이트·이라크 교민 표정

    ◎“걸프전 빨리끝나 기쁘다”/“중동행 비행기 언제 뜨나” 문의 빗발 걸프전쟁이 종식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28일 대부분의 시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다시는 지구촌에 전쟁과 같은 대규모 인명살상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랐다. 특히 전쟁의 현장인 쿠웨이트와 이라크에 가족을 두고 있는 쿠웨이트교민과 현대건설근로자 가족들은 예상보다 전쟁이 빨리 끝난데 대해 반가움을 표시하고 하루빨리 가족들과 상봉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쿠웨이트교민 대책위원회 회장 장정기씨(48) 등 교민 10여명은 이날 상오 서울 강서구 화곡동 88체육관에서 1일부터 3일동안 열릴 「쿠웨이트 철수교민돕기 사랑의 바자전」을 준비하던 중 종전소식을 듣게되자 일손을 놓고 『이제 새출발을 할 때가 왔다』면서 박수를 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교민들은 『동포들의 따뜻한 정으로 마련되는 바자행사가 열리는 것과 때맞춰 종전소식까지 개전이후 짓눌려 있던 안타까움과 답답한 마음이 씻어지는 듯 가셨다』며 반가워 했다. 또 양천구 신월동 적십자 청소년복지관에 설치된 쿠웨이트교민 대책위원회에는 지난해 8월21일부터 귀국해 친척집 등에 머물며 막노동을 하거나 회사에 임시직으로 취업한 교민 3백72명으로부터 귀국일정 등을 묻는 전화가 쇄도했다. 이라크 현지 여자와 결혼,부인과 1살된 막내아들을 현지에 남겨두고 지난 23일 두 아들과 함께 귀국한 현대건설 외자소속 박휴중씨(35)는 『아내와 막내아들을 전장에 남겨두고와 귀국한 뒤에도 항상 마음의 절반을 이라크에 가 있었다』면서 『이라크의 상황이 좋아지는 대로 가능한한 빨리 현지로 돌아가 전쟁때문에 치르지 못한 막내아들의 돌잔치를 치러주겠다』고 들뜬 모습이었다.
  • 중동교민 안전/외무부 밝혀

    외무부의 걸프사태 비상대책본부는 25일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지역에 현재 체류중인 교민 3천8백39명은 모두 무사하다고 밝혔다. 대책본부의 한 관계자는 『이들 가운데 이라크에 잔류하고 있는 현대건설 근로자 7명은 바그다드 및 바쿠바에 각 1명,바그다드 서북부 도시인 키와스에 5명으로 분산돼 있으며 무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의료·수송단도 무사 국방부는 25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누아이리아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알아인에 파견된 국군의료지원단(1백54명)과 한국공군수송단(1백60명)은 현재 모두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지상전이 발발한 이후 현지에서 매시간마다 이상유무를 합참에 보고하고 있으며 우발적인 상황이나 테러에 대비,인접한 미군 및 다국적군과 협조해 완벽한 대비태세를 유지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 TV뉴스에 촉각… 현지가족 걱정/걸프 지상전… 귀국교민들 표정

    ◎“빨리끝나 새출발 했으면…” 대책마련 고심/잔류근로자와 통신끊겨 뜬눈으로 밤샘도 다국적군이 지상전을 개시하면서 이라크에 잔류하고 있는 현대건설 직원과 근로자 등 7명의 서울 가족들은 그곳 소식을 몰라 애태우며 전쟁이 하루빨리 끝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또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때 철수해 친척집 등에 머물고 있는 쿠웨이트 교민 3백40여명은 조기 종전으로 다시 삶의 터전으로 돌아갈 날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앞으로의 대책을 마련하느라 고심하고 있다. 현대건설 가족들은 지난달 17일 걸프전이 발발하면서부터 모든 통신시설이 두절되는 바람에 아직까지 생사여부조차 확인할 길이 없어 하루하루 안타까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5년전에 이라크로 건너간 현대건설 자재와 소속 직원 이영철씨(42)의 아버지 이도현씨(67)와 어머니 윤영정씨(65)는 서울 은평구 신사동 집에서 전쟁발발 15일전에 걸려온 마지막 전화를 끝으로 소식이 끊기자 거의 매일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있다. 이씨의 아들 영철씨는 5년전에 이라크여자(35)와 결혼,5살된 딸과 함께 이라크에 머무르고 있다. 이라크에 남아있는 현대건설 직원인 김한택대리(49)의 부인 진장민씨(42)는 3년전에 이라크로 간 남편과 하루빨리 상봉할 수 있기만을 빌고 있다. 진씨는 지난달 5일 남편의 마지막 전화를 받고는 연락이 끊겨 아들과 함께 KBS 국제단파방송을 통해 두차례에 걸쳐 무사귀환을 당부하는 방송녹음을 했다. 진씨는 『지난달 25일 귀국한 동료 직원으로부터 남편이 현장정리를 끝마치는대로 곧 출국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보내와 다소 안심했으나 다시 지상전이 시작됐다는 소식을 전해듣고는 걱정이 앞서 하루도 잠을 편히 못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양천구 신월동 서울적십자 청소년복지관에 머물고 있는 쿠웨이트 교민 27명은 25일 『터질 것이 터졌다』면서 헤어진 가족과 친구들을 곧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들떠있는 모습이었다. 교민들은 시시각각 변하는 전쟁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TV·라디오에 귀를 기울이거나 아예 공사장 등에 나갈 때는 소형라디오를 갖고 가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들이었다. 한 교민은 『전쟁이 끝난 뒤 폐허속에서 다시 「새로운 출발」을 해 전쟁전의 생활수준에서 지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민 이상진씨(48)는 『지난 9년동안 쿠웨이트에서 직장생활을 했었는데 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었다』면서 「돌아가더라도 원래의 생활수준을 되찾지 못할 것 같아 가족들과 고국에 정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밀했다.
  • 걸프지상전 비상… 휴일잊은 정부

    ◎전황분석·교민안전대책등 점검/「에너지절약」 2단계로 강화안해/각부처 긴급회의 소집등 대책 부산 걸프전쟁이 지상전으로 돌입한 일요일인 24일 총리실을 비롯한 외무부·동자부 등 관련 각부처는 긴급대책회의를 소집,정부성명을 발표하고 사태추이 파악과 지상전 전개에 따른 우리정부측의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기민한 움직임을 보였다. ○…정부종합청사 19층에 설치돼 있는 정부걸프사태 대책본부 종합상황실(실장 이흥주 총리행정조정실 제1조정관)은 이날 상오 지상전이 발발하자 휴일에도 불구 대부분의 직원이 출근,각처에서 보고되는 각종 상황을 종합 분석하느라 바쁜 모습. 총괄반·외교안보반·경제반·사회기강반·홍보반 등 5개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은 이날 지상전 개전에 따른 종합적인 상황을 분석한 결과 현상태로는 원유확보나 유가 등에서 우리나라에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판단,승용차 10부제 운행과 TV방영 단축 등 현행 1단계 에너지대책을 당분간 그대로 지속할 것이라고 한 관계자가 전언. 이실장은 이와관련,『전쟁 지속기간에 관계없이 지상전이 타아랍국으로 확전되거나 유전의 극심한 파괴로 원유확보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기 전까지는 에너지 절약단계를 더 이상 강화시키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설명. ○…외무부도 이날 상오 이상옥장관을 비롯,미주국·중동아프리카국 등 관련부서 직원 대부분이 출근,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전환분석 및 교민안전대책 등을 점검하는 등 부산한 모습. 이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요르단 등 걸프지역 전공관에 지상전 돌입에 따른 교민안전 등을 위한 비상근무체제를 지시한 뒤 미국·일본 등 주요공관에 대해서도 주재국의 전쟁속보를 신속히 본국에 보고토록 조치. ○…외무부 걸프사태 비상대책본부(본부장 이기주 제2차관보)는 이본부장이 걸프지역 정세파악을 위해 이날 상오 이미 출국한 상태여서 이해순 중동·아국장이 본부장대리를 맡아 전황파악에 애쓰는 모습. 관계자들은 『이라크군의 사기 저하로 다국적군의 승리는 거의 확실한데 문제는 지상전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느냐에 있다』며 『그러나 지상전은 1∼2주일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늦어도 3월10일전까지는 끝날 것으로 관측. 외무부측은 지상전의 전개상황에 따른 이 지역 교민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이들의 귀국을 위한 제5호 특별기를 파견키로 하고 대한항공측과 특별기 파견문제를 협의. ○…박동진 주미대사는 이날 상오 미 국무부의 앤더슨 아시아·태평양 담당부차관보로부터 전화로 지상전돌입 사실을 통보받고 이 사실을 친전형식으로 이장관에게 긴급 보고. 이어 외무부는 지상전돌입 3시간여만에 성명을 발표,미국을 비롯한 다국적군의 유엔 안보리결의에 따른 사태해결 노력에 지지를 표시했으며 주미대사관측은 이에 대해 즉각 전화를 걸어와 한국측의 성의에 사의를 표명하는 등 긴밀한 한미관계를 보여주기도. ◎노 대통령 격려전문 한편 노태우대통령은 이날 하오 지상전돌입과 때를 같이하여 한국공군수송단과 군 의료지원단에 전문을 보내 『다국적군에게 효율적인 지원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우리군의 명예와 국제평화를 위한 우리나라의 기여를 세계속에 빛내주길 바란다』고 격려.
  • 사우디 교민·근로자/4백13명 귀국

    사우디아라비아 교민과 현지에 진출한 20개사 건설업체 직원 등 4백13명이 7일 상오10시12분 대한항공 특별기 8081편으로 김포공항착 귀국했다. 이날 돌아온 사람들은 현대건설 70명,현대산업 20명,삼성종합건설 21명,삼환건설 8명 등과 교민 1백36명 등이다.
  • 공군수송단 선발대/14명 오늘 현지로

    공군수송단의 걸프전쟁 파견을 위한 국방부·합참 및 공군의 사전협조팀이 5일 하오10시 대한항공 교민수송용 특별기편으로 김포공항에서 출발한다. 공군장교 10명,합참요원 4명 등 고급영관장교 14명으로 이루어진 사전협조팀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수도인 아부다비로 가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관계국과 지휘협정 및 군사실무약정서 체결문제,지휘권문제 등을 협의하게 된다. 국방부는 이번주안에 1백50여명에 이르는 수송단요원 선발,사막전 및 화학적 적응 등을 위한 기초훈련을 마치면 오는 18일부터 23일 사이에 현지로 출발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전군에 대북 경계 강화령/노 대통령

    ◎“걸프전 틈탄 도발가능성 높다”/「국가 대 테러실무위」 구성… 첫 회의 노태우대통령은 3일 『현재 북한은 국제적 고립과 함께 정치·경제적으로 한계상황을 맞고 있으며 걸프전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에 대한 도발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도 높다』고 강조하고 어떠한 도발도 사전에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도록 전군의 경계대비 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특히 북한이 한반도 전역을 사정권으로 하는 스커드 미사일을 자체 양산하고 있고 이 미사일이 휴전선에 실전 배치되어 있음은 물론 최근에는 이를 이라크에 공급하고 있다는 정보도 있다고 지적,이 미사일로 우리의 도시나 주요 시설들을 공격해올 경우 그 피해나 충격이 엄청날 것임에 유의하여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라고 이종구 국방장관에게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최근 국내에 이라크인을 비롯한 상당수 아랍인들이 입국하고 있으며 주한미공관·주한미군 및 외국인들에 대한 불순세력들의 테러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모든 관계기관은 치안태세를 재정비하고 주요시설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는 등 테러방지에 최선을 다하도록 관계장관에 지시했다. ○출입국관리 강화 정부는 3일 하오 내무부 소회의실에서 걸프전쟁 발발 이후 예상되고 있는 국제테러집단의 침투 및 테러에 대비한 실무회의를 갖고 대책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를위해 내무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외무부 영사교민국장,치안본부 5차장,법무부 출입국관리국장,국방부 대간첩본부작전국장,교통부 항공국장,국가안전기획부 1국장,관세청 지도국장,해운항만청 항공선박국장 등 8명을 위원으로 하는 「국가 대테러 실무위원회」를 구성,관계당국의 긴밀한 협조아래 경계태세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국가 대테러 실무위원회」는 지난82년 1월 대통령훈령 제47호에 따라 설치된 것으로 82년 위원회 구성이후 이날 처음 소집됐다. 경찰은 경비,수사,대공,외사 등 관련부서 합동으로 비상근무조를 편성,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63개 외국공관과 시설물에 대해서는 총경급이상 간부 1백48명을 고정감독관으로 지정해 배치했다. 또 외무부는 중동국가 여행자에게는 사증(비자)발급을 통제하고 교통부는 항공기 피랍에 대비,공항검색을 강화하기로 했다.
  • 걸프전 추가부담 절충의 안팎

    ◎전비지원 “자청”… 명분·실리 동시 겨냥/“소극참여로 실기땐 잃는 것 많다” 판단/전후 원유수급·복구참여 대비한 포석 정부가 30일 걸프전에 참가하고 있는 미군 등 다국적군에 2억8천만달러를 추가지원하고 군수송기 및 조종사 등 수송단을 파견키로 결정,발표한 것은 걸프사태에 최소로 참여함으로써 최대의 성과를 겨냥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정부의 추가지원 결정은 지난해 9월 1차 분담금 결정때와는 달리 미국 정부의 요청이 없는 상황에서 순전히 자발적으로 이뤄졌다는 데서 그 특징을 찾을 수 있다. 지난 1차 분담금 부담결정이 유엔 안보리의 결정과 국제여론에 따라 명분을 위해 취해졌다면 이번 추가지원 결정은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노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시 말해 한국전 이후 전세계가 처음으로 결속,침략국을 응징해야 한다는 세계적인 공감대가 형성된 마당에 한국으로서도 뭔가 동참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걸프전이 발발되자 일본이 90억달러,독일 55억달러,네덜란드 1억8천만달러 등을 각각 추가 제공하고 있으며 다국적군의 막대한 전비를 국제사회가 분담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어나고 있는게 사실이다. 또 다국적군에 대한 참여 및 지원에 미국을 비롯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추가지원은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신장된 국력을 다시한번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걸프전쟁에서는 매일 5억달러 정도의 전쟁비용이 든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의 지원은 아주 미미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상당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할 수 있다. 또한 종전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제원유 수급질서의 재편,중동지역 복구사업참여 및 한미 통상마찰 등이 자발적인 추가지원을 결정하게된 요인인 것으로 관측된다. 원유도입량의 대중동 의존도가 75% 이상일 뿐 아니라 전후 복구사업으로 인한 건설경기호황이 예상되는 만큼 종전후 원유도입선 확보 및 건설수주 참여과정에서 우리 지분을 높이기 위해서도 추가지원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도널드 그레그 주 한미대사도 이와 관련,『이번 전쟁이 끝나면 우리는 누가 우리를 돕고누가 돕지 않았는지를 분명히 알게될 것』이라고 말해 걸프전쟁 참여 및 지원정도에 따라 전후 「전리품」을 차등분배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외교·안보적 측면에서 한국의 추가지원 등 세계적인 공동보조에 따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략에 대한 다국적군의 「응징」이 성공할 경우 한반도에서 무력도발 가능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으며 한미간 신뢰증진을 통해 양국 안보협력 및 우호관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한국전 당시 유엔의 도움을 받은 우리로서는 대이라크 공동제재라는 유엔결의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의무감도 추가지원 결정에 작용한 것이라고 관측된다. 이같은 맥락에서 우리가 소극적인 지원을 계속할 경우 미국의 불만은 통상압력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외교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일본과 독일도 각각 90억달러,35억달러를 추가 부담하는 등 전쟁발발 이후 각국이 추가지원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소극적 지원은 미 의회와 정부의 대한여론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따라서 자발적인 결정은 지난 87년 이후 증폭되고 있는 한미 통상마찰을 어느 정도 누그러뜨릴수 있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발표에 앞서 지난 29일 추가지원방침을 그레그대사에게 통보하자 그레그대사는 『고맙다』 『미국이 먼저 요청하기에 앞서 한국이 그같은 결정를 먼저 해준데 대해 국무성도 좋은 반응을 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의 결정과정에서 국민의 여론수렴 과정없이 비밀스럽게 이뤄졌다는 일부 지적도 있다. 1차 지원금 2억2천만달러를 포함,모두 5억달러의 지원금을 제공키로 결정한 것은 적어도 하루 전비인 5억달러 정도(최근엔 7억∼10억달러로 증가추세)는 지원해야되지 않느냐는 정부내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17일 전쟁발발 이후부터 청와대·안기부·외무부·경제기획원·국방부 등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3∼4차례 갖고 추가지원 문제를 본격 협의했는데 추가파병문제에 대해서도 상당한 이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국방부 등은 수송기 및 수송단 파견 등을 통해 지원금 규모를 줄이자는 주장이었던 반면 외무부 등은 군병력 추가파견 보다는 현금 및 군수물자지원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였다는 것이다. 지난 24일 의료단 파견에 이은 군수송기 및 수송단 1백50여명 파병을 결정함으로써 사실상 한국은 세계에서 29번째 다국적군이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트럭·방독면·군복 등 비살상용 군수품 1억7천만달러어치는 국방부 재고품인 만큼 우리의 안보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순수하게 정부예산에서 사용될 1억1천만달러의 현금 및 수송비용은 추가경정예산으로 뒷받침하되 시간적으로 촉박할 경우 정부가 한국은행으로부터 차입형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수송단 임무와 주둔지/난민·부상자후송·병참등 후방지원/스커드 사정권밖 사우디영내 주둔 C­130 수송기 1대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조종사·항법사·정비사·관제사·수송관 등 최소한 15명이 필요하며 2교대로 운영한다고 할때 30명이 적정전이다. 이번에 파견되는 1백50명의 수송단은 5대의 수송기운영을 위한 탑승요원의 최소치이다. 이들은 다국적군의 지상서비스를 받으며 급유·이착륙·물자·인원수송·하역작업을 펼것으로 보인다. 한국공군수송단은 앞으로 걸프전 피란민 수송과 부상자 후송·병참지원 등 후방업무를 맡게 될 것이며 또 이미 파견되어 있는 국군의료지원단의 본국과의 연락업무와 교체병력 수송 등도 전담할 예정이다. 수송병력 1백50명의 현지수당과 근무연한은 의료지원단처럼 이등병 45만원,대령 1백20만원,근무기간 3배수 인정 등 해외근무 인사규정이 적용되게 된다. 그러나 이들이 주둔하게 될 막사와 식품·유류 등 보급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지원하며 우리 수송단은 개인화기 등 기본무장과 통신시설만 갖추고 무장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국방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수송단 주둔지는 사우디아라비아내로 하되 미국과 협의하에 결정될 것이며 경비 및 경계는 미국군이 맡게 된다고 밝혔다. 한국측은 공군수송단의 주둔지역은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 사정권 밖으로 하고 ▲미국의 동형기종이 주둔하는 지역으로정비·통신·유지·보급을 받을 수 있는 기지 ▲부대숙영과 여가시설을 활용할 수 있을 곳 ▲긴급시 교민수송 등의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 등을 미측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130제원 ▲항속거리=4천㎞ ▲속도=시속 6백21㎞ ▲적재량=70t·장병 70여명 ▲활주거리=1천1백m ▲착륙거리=5백33m ▲길이=15.7m ▲너미=3.1m ▲높이=2.8m ▲제작사=미 록히드사 ▲개발연도=70년대 후반 ▲도입연도=90년도
  • “한­이라크 우호관계는 불변”/최봉름 주 이라크대사 귀국인터뷰

    ◎“바그다드측,의료단 파견에 한때 이의/요르단 교민 출국 거부,협상으로 타개” 『이라크 정부는 한국의 군의료진 파견에 대해 다소 이견을 보이고 있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봉름 이라크대사는 29일 귀국직후 김포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국의 기본관계를 불변임을 강조하고 『대사관 직원들이 대피할 때에도 이라크 정부의 태도는 매우 우호적이었으며 출국할때 어려웠던 점도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유엔 안보리가 결의한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수시한 하루전인 지난 14일 바그다드를 떠난뒤 요르단을 경유,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에서 체류하다 이날 귀국한 최대사는 『독일에서 전황을 보아가며 며칠 머무르다 다시 이라크로 들어가려고 하였으나 걸프전쟁이 일찍 끝나지 않을 것같은 조짐이어서 귀국하게 됐다』고 말하고 『이라크는 미국 영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과는 적대관계를 갖지 않으려 애를 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다국적군에 대한 지원금 증액 및 비전투요원 추가 파병을 할 경우 이라크와의 관계가 악화되지 않겠는가. ▲한국에 대한 이라크의 이미지가 좋을뿐 아니라 그동안 한국인들이 쌓아놓은 업적이 많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태도를 명확히 하면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또한 이라크도 세계 모든 나라와 적대관계를 가지려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라크에서 대피하지 못한 현대건설근로자 11명 가운데 3명이 출국허가를 받지 못했다는데. ▲공관은 개인이 아닌 회사 전체를 상대하고 있으며 이라크에서 대피할 당시 근로자 모두에게도 출국허가가 나와 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회사자체의 문제인 것 같다. ­현대건설 근로자들에 대한 잔류권유는 없었나. ▲회사차원에서 일부 자원자에게 잔류를 권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 오히려 잔류지원자가 많아 회사측이 애를 먹은 것으로 안다. ­14일 우리공관이 이라크에서 대피하기전까지 교민들이 철수하는데는 별 문제가 없었나. ▲많은 우려곡절이 있었다. 한양·정우개발 근로자 8명이 지난 14일 먼저 출발했으나 아시아인이 요르단에서 제3국으로 가기위한 비행기 예약이 되어있어야한다는 이유로 출국을 거부당하고 돌아왔다. 그래서 내가 직접 공항에 함께나가 출국책임자를 만나 이라크에서 비행기 예약 등이 불가능한 점 등을 설명하고 협상을 벌여 출국할 수 있었다.
  • 교민수송 4차 특별기/정부,새달 5일 파견

    외무부의 걸프사태 비상대책본부는 29일 중동지역 교민수송을 위한 제4차 특별기를 오는 2월5일 사우디아라비아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대책본부의 한 관계자는 『4차 특별기를 당초 30일 보내기로 했으나 철수희망 교민들이 제다에 집결하는데 시간이 걸려 오는 2월5일로 연기했다』면서 『4백명 정원의 이 특별기에 탑승을 희망한 교민은 건설업체 근로자 3백75명,개인 1백66명 등 5백41명』이라고 말했다.
  • 중동 근로자등/6백59명 귀국/특별기 두편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교민,근로자,공관원 가족 등 6백59명이 2대의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26일 상오8시44분,상오9시7분 각각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리야드와 다란,제다 등지에서 철수한 사람들로 교민 2백20명,현대건설 근로자 50명,삼성 근로자 15명,극동건설 근로자 35명,공관원 및 가족 31명이 포함돼 있다. 특별기에서 내린 교민과 근로자들은 오랜시간의 여행으로 피곤한 모습이었지만 사지를 벗어난 안도감이 역력했으며 간단한 입국절차를 마치자마자 대합실에서 기다리고 있던 가족·친지들과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 교민수송 특별기 2대/6백명 싣고 오늘 귀국

    사우디아라비아 교민 수송을 위해 파견됐던 대한항공 특별기 2호 및 3호기가 25일 하오(서울시간) 교민 4백9명과 2백50명을 각각 태우고 제다공항을 떠나 26일 상오10∼12시쯤 김포공항에 도착한다고 외무부가 25일 밝혔다.
  • 태극마크 수송기에 교민들 “환영”/한국 의료단 공수작전 동승기

    ◎15개국 영공을 통과… 3만㎞ 장정/파키스탄서 본대탑승땐 무장경호 【담맘(사우디아라비아)=국방부 공동취재단】 24일 상오8시16분(한국시간 하오2시16분)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의 다란 국제공항. 전날인 23일 밤에도 이라크가 이곳을 향해 미사일 2발을 발사해 한밤중 시민들이 방독면을 쓰고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던 전쟁지역이지만 이날 아침은 비가 온 뒤 곧바로 개어 청명한 날씨에 한국의 가을을 생각나게 할만큼 신선한 바람까지 불어 전쟁중이라는 사실마저 잊게 했다. 「하늘의 요새」라고 불리는 한국공군의 C130 허큘리스 수송기 2대가 육중한 동체를 공항 활주로에 사뿐이 내려놓으며 착륙하자 두 수송기에 타고 있던 한국군 의료지원단 본대요원 1백33명은 현지 안착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계류장에는 이미 주병국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와 현지주민·의료지원단 선발대 요원 등 50여명이 나와 환영 플래카드까지 내걸고 본대요원들을 맞았다. 전쟁통에 경황이 없는 교민들이었지만 고국의 장병들이 태극마크와 「대한민국 공군」이라고 선명하게 쓰인 공군수송기를 타고 이역만리 전장에 나타난 모습을 보자 모두들 감격해 상기된 모습이었다. 교민들은 최명규단장(대령·군의관)에게 꽃다발을 걸어주고 장병들의 손을 잡아주며 마치 동생·친지를 대하듯 정겹게 맞아주었다. 이번 국군의료지원단 파견에서 가장 돋보인 것은 공군의 지원단 본대요원 현지 공수작전이었다. 전쟁지역이어서 민항기 이용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라는 점도 있지만 파병병력을 우리 공군수송기로 수송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지난 14일 사우디에 온 국군의료지원단 선발대가 한국교민들에게 국산방독면 2천여개를 나누어준 뒤 각종 방독면을 접해본 사우디 국민들은 국산의 품질을 단연 랭킹 1위로 꼽고 있다는 것이다. 공군의 의료지원단 수송작전 이름은 「비둘기 공수작전」. 지난 20일 발대식을 가진 비둘기 공수비행대(조종사 8명 등 30명)는 21일 수송기 2대를 타고 필리핀의 클라크 미 공군기지와 방콕 국제공항을 거쳐 22일 카라치공항에 도착,본대요원들을 태우고 올 대한항공 DC10 특별기를 기다리며 대기했다. 24일 새벽2시(현지시각) 카라치공항에서 본대요원 1백33명과 국방부 공동취재단의 기자 5명 등 1백38명을 나누어 태운 공군수송기는 새벽5시15분 여명을 가르고 서쪽으로 이륙,2천㎞ 가량 떨어진 사우디아라비아의 다란을 향해 비행했다. 이번 한국공군기의 사우디 파견에는 어려움도 많았다. 우선 운항항로상에는 중립국인 인도와 공산체제인 베트남,사회주의국가인 미얀마 등이 있어 군용기의 영공통과나 급유를 위한 중간기착 등에 제약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베트남은 영공을 우회해 통과하지 않았고 인도 봄베이공항은 재급유가 거부돼 대한항공 특별기와의 접선공항을 파키스탄의 카라치로 급히 바꾸기도 했다. 이 때문에 베트남은 영공을 우회해 통과하지 않았고 인도 봄베이공항은 재급유가 거부돼 대한항공 특별기와의 접선공항을 파키스탄의 카라치로 급히 바꾸기도 했다. 한 조종사는 군수송기가 서울에서 다란까지 가기 위해 무려 15개국과 영공통과 협의를 가졌으며 서울 귀환 때까지 총 3만1천6백80㎞(쉬지않고 조종할 경우 58시간 소요)를 비행해야 하는 난임무라면서 한국공군의 막강한 전력을 확인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 2차 교민 수송기/어제 사우디 향발

    중동지역 교민철수를 위한 2차 우리나라 특별기(대한항공 747기)가 24일 하오10시30분 김포공항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제다를 향해 떠났다. 이 여객기는 제다로 대피한 교민 4백여명을 태우고 26일 상오9시10분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또 군의료진을 태우고 지난 23일 하오5시 파키스탄 카라치공항으로 떠났던 대한항공 특별기(DC­10)가 군의료진을 카라치에 내려 놓은 뒤 당초 예정을 바꿔 제다로 연장운항,철수교민 2백여명을 태우고 26일 상오10시5분 김포공항에 도착한다.
  • “올 외교 한·미관계에 역점”/외무부 보고/통상마찰 사전해소 주력

    ◎“올 유엔가입 반드시 실현”/노대통령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24일 상오 청와대에서 이상옥 외무부장관으로부터 연두업무보고를 받고 『금년중에는 우리의 유엔가입을 반드시 실현시킨다는 목표로 착실한 준비를 진행시켜 나가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북방정책의 마지막 목표인 중국과의 수교를 조속히 실현하여 북방정책을 완성토록 해야한다』고 말하고 『한중수교는 단순한 양국간 관계발전의 차원이 아니고 한반도통일을 앞당기는 과업이라는 관점에서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걸프전쟁 진전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우리의 국익에 미칠 영향평가와 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하고 『걸프전쟁 이후의 중동정세,국제정치구도,우리의 경제진출전망 등에 대해서도 사전에 면밀히 검토,대책을 강구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올해 외교목표의 최우선순위를 한미관계 강화에 두고 이를 위해 양국간 긴밀한 협의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통상마찰을 사전에 해소하기 위해 조기경보 체제를 수립,활용하겠다』며 『한미 안보협력 관계도 우리가 주도하고 미국은 지원하는 체제로 전환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또 『한중 조기수교에 외교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말하고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문제와 관련,『북의 태도변화가 없어도 북한의 가입을 환영하는 전제하에서 올해 남한의 단독가입을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장관은 『90년대 중반까지 대소교역이 1백억달러가 되도록 하는 등 한소관계의 실질적인 발전을 이룩해 나가겠다』면서 『연내에 소련내 교민 밀집지역에 총영사관을 설치하고 문화협정·영사협정 등을 체결하겠다』고 말했다.
  • 82년 대통령 위해음모/30대 캐나다 교민 잡혀

    【토론토(캐나다)=황순일통신원】 지난 82년 전두환 전 대통령 위해음모 사건의 주범이었던 토론토교민 최중화씨(37)가 22일 캐나다경찰에 의해 토론토에서 체포됐다. 최씨는 전 전대통령 위해음모 사건과 관련,82년 입건되자 동유럽으로 피신했었으며 체코슬로바키아·오스트리아·북한 등지에서 거주하다 이날 토론토로 돌아와 경찰에 체포됐다. 최씨는 당시 이 사건과 관련,2명의 캐나다인에게 50만달러를 선금으로 준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들 캐나다인들은 구속돼 각각 징역 2년과 1년씩을 선고받았었다.
  • 걸프지역 잔류교민/모두 5천5백여명

    외무부의 걸프사태 비상대책본부는 23일 이라크·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교민은 현재 모두 5천5백86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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