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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춘원의원의 미지 광고/문호영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26일자 워싱턴 포스트지에는 다음과 같은 「광고」가 게재됐다.「핵문제를 다루는 한미 양국의 입장에 대한 제언」이란 제목으로된 기사(기사)형식의 광고이다. 이 광고의 왼쪽 상단에는 민자당 임춘원의원의 얼굴사진이 곁들여졌다.박스 상단 한가운데에 조그만 글씨로 씌어있는 「광고(Advertisement)」라는 말만 발견하지 못한다면 대부분의 독자들은 권위있는 워싱턴 포스트지의 어느기자가 직접 쓴 기사라고 착각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익명의 이 「기사」는 임의원을 한국의 영향력있는 국회의원으로 치켜세운뒤 북한핵문제에 관한 임의원의 견해를 서술했다.이어 임의원의 사견임을 전제,한국이 점차 쌀시장을 개방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또 얼마전 임의원이 워싱턴지역의 흑인지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미국내 한국기업에 2천여명의 흑인및 도시빈민들의 일자리를 마련해 주었다고 임의원의 「치적」까지 자랑했다. 이 광고는 얼핏보면 임의원이 한국의 정치인 자격으로 미국인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에 관한 이해를 돕기위해 자신의 호주머니를털어 실은 것이라고 좋은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임의원은 현재 한국에서 의원들의 재산공개와 관련,도덕적으로 문제가 돼 의원직 사퇴는 물론 형사처벌의 대상으로까지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다. 따라서 임의원에 관한 이같은 「기사」는 절대로 적절치 않으며 한국내 사정을 잘아는 외국인들에게는 또 하나의 웃음거리가 될 소지가 크다는 것이 현지 교민들의 지적이다. 일부 정신나간 국회의원들은 외국,특히 미국의 신문·잡지에 자기PR식의 기사가 나가도록 만든뒤 이를 대량 복사·전재한 팸플릿이나 책자를 만들어 지역구 주민 또는 각계에 배포해 온 것이 사실이다. 국내에서 정치적인 입지가 약하거나 시체말로 「별볼일 없는」정치인일수록 이같은 행태를 일삼아 왔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나름대로 명성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신문이다.임의원이 현재 한국에서 지탄받고 있는 인물이란 사실을 모를리 만무하다.아무리 돈을 받고 내주는 광고라고는 하지만 문제가 되고 있는 외국의 국회의원을 미화하는 내용을 지면에 할애했다는 점은 유감스러운 태도이다. 우리 속담에 「집안에서 물이 새는 바가지는 밖에서도 샌다」는 말이 있다. 지금은 모든 정치인과 우리 사회의 지도층이 자성·자숙하고 새로운 사회기강확립에 매진해야 할 때가 아닌가.
  • 초단파/단파/중파/장파/전파 형태따라 사정거리 차이

    ◎단파라디오 시판허용 계기로 알아본 “방송전파의 세계”/단파/수천㎞까지 도달,국제방송에 사용/중파/수신장애 적지만 잡음쉽게 생겨 흠/초단파/고질 뛰어나 음악방송용으로 적합 신정부의 출범과 함께 체신부가 경제규제완화 조치의 하나로 그동안 법적 근거없이 규제해온 단파용 라디오수신기의 국내 시판을 안기부와의 최종협의를 거쳐 시행할 예정이어서 북한방송등을 들을 수 있는 단파방송및 전파의 세계가 관심을 끌고 있다. 방송은 최종 전달대상의 표시형태가 음성이면 라디오방송,음성및 영상이면 텔레비전(TV)방송으로 나뉜다. 라디오방송은 사용되는 주파수의 대역에따라 장파방송·중파방송·단파방송·초단파방송 등으로,주파수의 변조방식에 따라 진폭변조의 AM방송과 주파수변조의 FM방송으로 구분된다. ▷단파방송◁ 4∼25메가헤르츠의 단파 주파수대를 이용,공간이동하는 공간파이다.이 전파는 1백∼3백㎞에 있는 전리층반사파를 이용,수천㎞에 도달할수 있어 장거리및 국제방송에 주로 사용된다.우리나라의 경우 홍보를 목적으로 하는 재외교민및 교포방송이 있으며 미국의 VOA방송및 영국의 BBC방송이 대표적이다. 한편 북한은 순수 대남방송인 「구국의 소리(일명 민민전)」방송을 단파4개채널로 운용하고 있다. ▷중파방송◁ 라디오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인 이 방송은 표준방송,진폭변조방식을 사용하므로 AM방송이라고도 한다.전파의 형태는 지표를 따라 전달되는 지표파이며 주파수대역은 5백26∼1천6백5킬로헤르츠.산이나 빌딩 등에 가려도 수신장애가 적어 원거리송신은 가능하나 음질이 떨어져 스테레오방송이 곤란하고 잡음이 생기기 쉬운 것이 흠이다.KBS·MBC·SBS·CBS라디오방송 등이 이에 속한다. ▷초단파방송◁ 주파수대역이 88∼1백8메가헤르츠의 전파를 사용하며 주파수변조방식을 이용하므로 FM방송이라 한다.음질이 뛰어나므로 음악방송에 적합하다.그러나 건물및 산 등에 가려지면 잘 들을수 없는 단점이 있다. KBS·MBC 등의 FM방송과 불교방송(BBS)·평화방송(PBC)·교통방송 등이 있다. ▷장파방송◁ 전파는 1백50∼2백90킬로헤르츠의 지표파.전파의 전달능력이 뛰어나 수중에까지 보낼수 있어 무선항행·수중통신등 특수 목적으로 주로 이용되지만 안테나가 커야 하는 단점이 있다.국내방송은 없고 광활한 평야지대나 해안선이 넓은 러시아·중국·덴마크·노르웨이 등에 발달돼 있다. ▷TV방송◁ 주파수대역이 50∼2백16메가헤르츠대의 초단파인 VHF(채널2∼13)와 5백∼7백62메가헤르츠대의 극초단파인 UHF로 구성돼 있다. VHF는 음질과 영상에서는 UHF에 떨어지나 원거리방송에 유리하고 UHF는 음질과 영상은 VHF보다 좋으나 장거리방송이 어려워 지역방송에 알맞다. 또 VHF채널2의 방송을 시청하려면 채널7∼11보다 안테나가 커야 한다.서울방송을 시청하려면 기존 안테나 보다 큰 것이 필요한 것도 이같은 이유이다. ▷위성방송◁ 이 전파는 주파수대역이 3∼12기가헤르츠로 거의 빛과 같은 성질을 가진다.음질과 화질은 기존 텔레비전방송 보다 월등히 뛰어나지만 산·빌딩 등에 쉽게 차단될 수 있다.하지만 위성방송은 공중에서 내려쏘기 때문에 차폐효과는 없어진다.오는 95년 발사예정인 무궁화호 위성은 주파수가 11기가헤르츠대의 3개채널을 이용할 예정이다.
  • LA 40대교포 피살/흑인소년에 총맞아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 지난 11일 하오 3시30분쯤 로스앤젤레스 동쪽 몬로비아시에서 「바이시클샘」이라는 자전거판매점을 경영하던 우정삼씨(48)가 가게에 침입한 12세 흑인소년이 쏜 총에 머리를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2일 숨진 사건이 발생,교민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흑인소년은 부모가 보관중이던 총을 훔쳐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소년은 범행후 한시간만에 사건현장 인근 집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 외빈선물 4점 총무처에 이관/김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9일 최근 헬무트 콜독일수상으로부터 선물받은 라이카카메라등 외국인으로부터 받은 4점의 선물을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총무처에 이관했다. 이날 총무처에 이관된 선물은 카메라외에 콜총리부인이 선물산 도자기인형 1점,김사옥대만교민회장의 붓1점,에크만 미하원아·태소위원장의 탁상시계 1점 등이다.
  • 교포자녀 모국교육 강화/중 등 4국에 연내 학교개설

    ◎국어·국사 중점… 고국연수도 대폭 확대 올해부터 해외교포자녀들에 대해 모국을 바로 알리기 위한 국어·국사교육등 「재외 국민교육」이 크게 강화된다. 또 재외국민교육기관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해외교포자녀등의 모국 연수기회등이 지금까지 미국 유럽 일본 중심에서 동남아 독립국가연합 중국등까지 확대된다. 교육부는 9일 해외교민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재외국민교육 확대·강화방안을 확정했다. 해외에 일시 체류중인 교포자녀들에 대한 국내 학교교육과정을 학습시키는 해외 한국학교가 오는 3월말 싱가포르에 이어 올해안에 중국 브라질 아르헨티나등에도 각각 1개교씩 신설된다.이에따라 현재 13개국의 19개 해외 한국학교는 모두 17개국에 23개교로 늘어나게 된다.또 학교시설이 낡은 홍콩과 자카르타의 한국학교는 올해안에 신축,이전된다. 또 한국의 교육제도,문화정보및 자료를 제공해주는 한국교육원을 오는 8월에 사할린에,11월에는 연변에 각각 한곳씩 개원키로 했다.현제 해외는 미국등 13개국에 31개의 한국교육원이 개설되어 있다. 이밖에도 재외 국민교육기관의 교육요원의 자질및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올해도 예년과 같이 여름방학동안에 1백명의 해외 한국학교 교사들이 초청되는 이외에 중국의 교포대학생등 60명이 추가로 초청되어 「모국 연수」를 받게 된다.「모국 연수」는 2주간 코스로 국어·국사·전통문화·예절교육및 고적지와 산업시찰등으로 짜여있다.
  • 한인비하영화 「폴링 다운」/미 전역서 흥행1위

    ◎실직근로자,식품점서 분풀이 행패/아주이민들 “폭력정당화” 관람 거부 한국계 상인을 비하해 물의를 빚고있는 영화 「폴링타운」이 최근 미국전역에서 개봉된 이래 소수계단체들의 반발과 비평가들의 악평에도 불구하고 흥행면에서는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마이클 더글러스가 실직한 방위산업체 근로자 역을 맡아 주연한 이 영화는 지난주말 개봉되자마자 미국전역에서 8백70만달러를 벌어들이면서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이 영화가 물의를 빚고있는 것은 주인공의 인물 묘사를 너무 작위적으로 했을 뿐만아니라 아시아계 이주민들에 대한 폭력을 정당화시킨 무책임한 편견으로 가득차있기 때문. 주인공은 짧은 머리에 군인투의 복장을 하고 셔츠에 보란듯 색색펜을 3개나 꽂고 총을 갖고다니며 걸핏하면 식품점을 때려부수는등 행패를 일삼는다.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아침 출근길에 교통난에 부딪치자 차를 버리고 길거리에서 난동을 벌이는 그런 망나니다. 그는 또 한국교포가 운영하는 식품점에 들어가 주인의 영어가 시원치않고 소다 캔음료 값이 비싸다고 괜한 트집을 잡으면서 행패를 부린다. 주인공의 이같은 행동은 상당수 미국인 방산업체 근로자들을 불쾌하게 만들고 한국교민등 아시아계 이민들의 관람거부운동등 조직적인 저항을 받고있다. 특히 한미식품상협회·한미연합회등 한인단체들과 일미인권연맹과 같은 미국내 아시아인 단체들은 『한국교민들이 지난해에 폭동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는 측면에서 볼때 이 영화는 사회적으로 무책임할 뿐만아니라 비열하고 인종차별적이며 선동적』이라는 내용의 항의서한을 이 영화의 제작회사인 워너브러더스사에 전달했다.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도 『백인 주인공이 한인식품상을 폭행하면서 시작되는 미치광스런 보복에 우리가 동조할 필요는 없다』고 이 영화에 백인인종차별주의자의 시각이 깔려있음을 지적했으며 워너브러더스의 계열사 주간지인 타임도 『이 영화가 주인공에 의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인종·사회적인 편견으로 묘사했다』고 비평했다. 항공산업을 비롯한 방위산업 종사자들도 방산업체 종사자가 해고된뒤 미치광이로 변해 광분하다 경찰에 살해되는 내용의 이 영화에 대해 『방위산업 근무자들의 인상을 나쁘게 한다』고 비난하고 있는 것으로 LA타임스는 전했다.과거 방위산업체인 맥도널 더글러스사에 조립공으로 근무한 적이 있는 로버트 오웬스씨는 『실직한 사람들이 느끼는 좌절과 분노를 이해할 수는 있으나 그렇다 하더라도 「폴링다운」은 영화도 아니다』라고 비난하면서 『사람들이 이 작품에 대해 격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미/“탈세 없는 세리 없다” 실증(특파원코너)

    ◎작년 1천2백억불… 20년간 42배 증가/소규모 기업체 인정과세 악용/개인수표 결제수법으로 세포탈 세무당국의 철저한 사찰에도 불구하고 세제상의 허점을 이용,세금을 포탈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미국의 경제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국세청(IRS)이 추산하는 연간 탈세액은 약 1천2백70억달러로,20년전인 73년의 세금포탈액 30억달러에 비하면 무려 42배나 증가한 액수다.그러나 경제연구소들이 최근 집계한 미국의 지하경제규모는 연간 약6천억달러로 이는 미전국기업활동의 약10%에 달한다.미국세청이 추정한 것보다 훨씬 많은 규모이다. 이중 약 3분의2가량은 매춘이나 마약거래등 불법경제활동에 의한 것이지만 3분의2가량은 정상기업활동을 하는 각 기업체들이 세무당국에 보고하는 세금액수를 줄이는 방법으로 포탈하는 세금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클린턴 대통령이 법무장관으로 지명한 두 여성후보들의 클린턴대통령에 의한 지명 철회나 자진사퇴의 경우도 따지고 보면 탈세와 관련된 것이었다.지하경제활동연구의 권위자인 위스콘신대의 블루스 위건교수는 『불법체류자를 가정부로 채용,그에 따른 사회보장세를 내지 않았음이 밝혀져 법무장관이 되지 못한 두 여성후보의 경우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말하고 있다. 세금포탈이 공공연히 이뤄지는 대표적 업종은 식당의 웨이트리스를 비롯,농장의 인부들,건축공사장의 건설노동자들 등이며 최근엔 일부 의사들까지 이에 가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사우스 캘리포니아주 일원에서는 봉제업 종사자들이나 업주들이 세금포탈의 대표적 케이스로 꼽히고 있는데 봉제업은 유태인들로부터 그 상권을 거의 빼앗아 로스앤젤레스 교민사회의 주종업종으로 돼있기도 하다. 식당의 웨이트리스들이나 건축공사장의 인부들에게 지급되는 팁이나 현금 급료의 상당 부분이 세무당국에 수입으로 보고되지 않고 있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로 인정되다시피 하고 있다. 기업체들이 세금을 포탈하는 대표적인 유형으로는 매출·입액수를 줄이거나 임금이나 물건구입 결제대금을 현금이나 회사수표가 아닌 개인수표로 지불함으로써 기업활동의 규모를 줄이는 방법들이다. 특히 급료의 현금지급은 고용주와 피고용자간의 이해가 맞아 떨어져 쉽사리 이뤄지고 있다.불법체류자가 피고용자의 대부분인 농장인부나 봉제업종사자의 경우 자신들의 신분노출이 두려워 아예 현금지불을 요청하는게 관례화 되다시피해 있는가 하면 불법체류자의 고용금지나 미국의 까다로운 각종 법규를 준수해가면서 기업의 채산을 맞추기란 어렵다는 고용주들의 이해가 맞아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세금포탈은 미국정부예산의 막대한 손실을 가져다주고 정상기업활동을 하는 업체들에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약화시켜 결국은 미국 전체 경제발전의 큰 저해요소가 되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탈세행위는 대부분 소규모 업체들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인정과세를 근간으로 하는 현행 미국의 세금제도의 허점이 이용되고 있는 것이다.
  • 14대 대통령 취임식/교민 천2백명 참석

    외무부는 25일 거행되는 제14대대통령취임식에 41개국 1천2백90명의 해외교포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일본이 7백11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 4백9명,유럽 65명,미국을 제외한 미주지역 59명,일본을 제외한 아주지역 41명,중동아프리카 5명의 순이다.
  • 청와대참모진 주말께 인선/22∼23일 총리·감사원장 발표

    ◎김 차기대통령 김영삼차기대통령은 이번 주말쯤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 인선을 발표하고 내주초 국무총리·감사원장 등 차기정부의 핵심요직 인선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차기대통령은 청와대 참모진 인선과 관련,오는 19일쯤 비서실장과 경호실장 내정자를 발표하고 곧이어 신임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인선협의에 들어가 20일쯤 참모진 구성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측근들이 15일 전했다. 김차기대통령은 이어 22·23일쯤 국무총리와 감사원장 내정자를 발표하고 국무총리 내정자와 새정부 조각을 협의한 뒤 신임총리가 25일 하오 국회동의를 받는대로 이날 하오나 26일중 내각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안기부장은 새정부 각료와 동시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새정부 요직인선과 관련,청와대 비서실장은 개혁 및 경제회생등 새정부 목표에 맞는 실무형,국무총리는 국민화합형,감사원장은 사정기관의 총괄이라는 차원에서 청렴 강직형,안기부장은 국제정보업무 강조에 따른 외교민간형을 기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차기대통령은 이미 지난주말까지 정부요직에 대한 인선구상 및 실사작업을 마무리했으며 인사와 관련된 불필요한 잡음을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취임일이 임박해 요직내정자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서실장에는 김덕용·박관용의원과 황병태·남재희 전의원이 계속 점쳐지고 있으며 최창윤총재비서실장·이홍구 주영대사 등의 기용도 예상된다. 총리인선과 관련해서는 지역화합이라는 측면에서 홍남순변호사·황인성정책위의장·이회창대법관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김윤환의원의 기용설도 나오고 있다. 감사원장에는 사정기관 총괄차원에서 법조인 출신인 이용훈변호사·김석휘 전법무장관·윤관중앙선관위원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 한편 김차기대통령은 26일까지 새정부 진용구성을 마친뒤 민자당개편에 착수,3월초까지 당3역 등 당직개편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북한핵 특별사찰 수용토록 설득/11일 본회의(의정중계)

    ◎지역경제협력기구 창설 용의있나/사업성 검토뒤 베트남에 차관 제공 ▷답변◁ ◇현승종총리=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의 취지는 어느 일방이 사찰대상을 선정하면 다른쪽이 이에 동의해야 하는 적극적 개념으로 파악하고 있다.앞으로 핵특별사찰제도를 수용토록 북한측을 적극 설득해 나가겠다.현재로선 핵문제해결 없이는 남북한 관계의 실질적 진전이 있을 수 없다는 게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고 있다. 팀스피리트 훈련비용은 한미간 자국 사용분을 각기 부담하고 있다.탈냉전시대를 맞아 세계적 군축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대남 적화야욕에 근본적 변화가 없기 때문에 적정 국방비는 확보되어야 한다고 본다. 정부는 남북관계 정상화와 평화통일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키 위해서는 쌍방 정상이 만나 제반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보나 북한은 이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우리 정부는 북한이 대내외적 상황으로 보아 언젠가는 정상회담에 호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정상회담을 위한 인위적 여건조성보다는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자연스럽게 성사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최영철통일원장관=이인모와 전향하지 않은 사상범의 북송은 특정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이산가족의 차원에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북한고정간첩 이선실은 74년초 일본에서 신순녀라는 이름으로 외국인등록,합법적 신분을 얻은 뒤에 우리나라에서 주민등록을 한 것으로 알고있다.국내의 신순녀 친척들도 간첩사건이 알려지기까지 그녀가 이선실인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비밀회동설및 왕래설은 일본교도통신보도로 알려졌으나 이는 사실무근이다.다만 삼성그룹등의 고위간부가 북한을 방문,김달현부총리와 경협문제를 협의한 바 있으나 이는 통일원의 사전승인에 의한 것으로 결코 비밀회동이 아니다.정부는 앞으로도 남북교류협력법에 의거,정식절차를 거쳐 남북교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전국연합은 정부에서 특별한 성격으로 규정한 바 없으며 우리나라의 기본법질서를 지키는 한 어떠한 진보세력도 허용하고있다.정부는 통일정책이 민족적 중요과제라고 판단,범정부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대처하고있다.특히 국가안보관련부처들이 정책수립과정에 참여하고있으며 주무부처인 통일원의 총괄조정기능을 강화,일사불란한 유기적 체제를 갖춰놓고있다.따라서 남북대화사무국도 전적으로 통일원장관의 지휘하에 있다. ◇이상옥외무부장관=일본·독일이 국제적 지위로나 미국 다음으로 유엔에 분담금을 많이 내니까 이사국이 돼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유엔창설 50주년이 되는 95년까지 유엔의 합의과정을 거쳐 현 상임이사국 5개국과 유엔총회의 3분의2이상이 찬성하는 유엔헌장이 개정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수교는 경협과 연계된 것이 아니다.그들의 사업계획이 타당하다면 대외경협차관과 수출입은행의 융자를 제공할 방침이다. 지역안보협력과 관련,지난해 아세안 외무장관 회담부터 정치적인 대화가 시작돼 지역안보의 틀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클린턴정부는 주한미군·북한핵문제 등 안보문제는 확고하다.그러나 통상관계는 좀더 적극공세를 취하고 있다. 따라서 다소간의 마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OECD가입시기는 제7차5개년계획이 끝나는 96년에 가면 가입기반이 조성될 것이다. 현재 재외공관의 외부인사는 1백39개 공관중 26명 정도이다.직업외교관제도를 확립하기 위해 유능한 외부인사에게 길을 터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난민구호대책과 관련,구소련 타지크지역한인에 대해 2만여달러어치의 구호품이 전달됐으며 앞으로도 10만달러어치의 구호물자를 보낼 계획이다. 교민청의 신설은 현 단계에서 꼭 필요하다고 보지 않는다.오히려 관련 부처간 유기적 협조구축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세창국방장관=미국측은 가능한한 조기에 판문점공동경비구역의 경비책임을 한국군이 전담할 것을 제의해 왔으나 남북간의 안보환경과 유엔군의 상징성을 감안,현행대로 미군이 경비책임을 맡아야 한다는게 우리의 입장이다. 군의 정치중립에 대해서는 현행헌법 5조2항등 법적·제도적 장치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본다. 클린턴 미행정부가 주한미군철수와 방위비분담증액을 연계시킬 경우 95년도까지 주한미군비용의 3분의 1을 한국측이 부담하기로 이미 합의한 범주 안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 ▷질문◁ ◇신기하의원(민주)=남북고위급회담등 각종 남북대화가 중단된 사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북한이 특별사찰에 응하지 않는한 어떠한 경제협력도 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는가.북한이 특별사찰에 응하지 않을 경우 미국의 대응전략은 어떠할 것으로 보는지.금년도 우리의 국방예산은 9조2천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4분의1을 차지하고 있는데 남북간에 불가침선언이 된 만큼 군비축소를 통해 국방비의 부담을 줄여서 경제를 회생시켜야 한다고 보는데 총리의 견해는. ◇박정수의원(민자)=대북정책에 일관된 원칙이나 목표가 없다는 지적이 있는데 남북상호핵사찰을 실현하기 위한 대책은 무엇이며 이 문제를 UN안보리에 제소하는 방안에 대해 어떻다고 보는가.대미 무역흑자국들과 한국을 차별화할 설득논리를 개발하고 행동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통상마찰을 극복하고 국제적 영향력을 제고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외교체제에 관한 구상이 있는가.일본이 플루토늄을 반입,핵강국으로등장할 가능성은 어떻게 보고 있으며 정신대문제등 한일간 제반현안을 풀어나가기 위한 총체적 대응책은 무엇인가. ◇정몽준의원(국민)=그동안 정부의 통일정책의 수립및 집행은 여러 부처에 분산되어 일관성을 결여했다.정부는 대북협상 창구를 주무부서인 통일원으로 단일화할 용의는 없는가.안기부 개편문제와 관련하여 안기부를 미CIA와 같이 해외첨단산업 기술정보수집쪽으로 기능전환한다고 하는데 과연 우리 안기부에 그런 능력이 있겠는가. ◇강신조의원(민자)=우리나라의 지리적 중요성과 분단상황에 따른 안보문제는 물론 경제면에서도 지역경제협력기구의 창설이 요구된다고 보는데 이에대한 구상으로 「황해권 공동시장」 「환동해권 공동시장」 「한일공동시장」등의 지역경제협력기구를 주도적으로 창설할 용의는 없는가. EC단일시장이 우리경제에 미칠 영향과 EC통합에 대한 정부의 대응방안은 무엇이며 우리나라의 선진국 진입을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가입이 바람직하다고 보는데 이에대한 정부의 입장은 무엇인가. 또 미국경제 활성화를목표로 삼은 클린턴 행정부의 통상정책은 슈퍼 301조를 통해 알수 있는데 이에대한 정책과 대책은. ◇한화갑의원(민주)=외교 안보 통일분야는 국제정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이에 관한 정부의 구체적 장기 마스터플랜은 무엇인가. 클린턴 미행정부의 통상압력에 대한 대처방안과 주한미군중 해·공군은 그대로 둔채 지상군의 완전철수와 방위비분담증액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에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통일원내의 남북회담사무국을 폐지하고 안기부의 남북관계및 통일관련 정책보고는 반드시 통일원장관의 결재를 거치도록 할 용의가 있는가. ◇서수종의원(민자)=지난 대선에서 관권개입은 불식됐으나 금품선거는 아직도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 금품선거를 완전봉쇄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은 무엇인가. 최근 구소련 타지크 지역의 내전으로 인해 6천여명의 한인난민들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데 타지크 지역은 물론 구소련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40만명의 한인에대한 정부의 보호대책은 무엇인가.
  • 한­대만,「국기」게양 신경전 계속

    ◎화교단체,“19일 소학교에 게양” 움직임/우리측 “외교단절… 타협대상 불가”/관계재배 교섭전 유리한입장 노려/대만 대만기게양을 둘러싸고 한·대만 양국정부가 신경전을 전개하고 있어 새로운 민간차원의 관계수립을 앞두고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화교협회·교민복무위원회·서울화교학교·화교청년회·용강친의총회등 국내 화교단체들이 매개가 된 양국 정부의 줄다리기는 중국대사관이 있는 서울 명동소재 서울화교협회와 대만국민당지부인 교민복무위원회가 중국측의 대사관 정식입주에 앞서 지난 3일부터 청천백일기의 옥외게양을 유보함으로써 일단 한숨돌린 상태이다.그러나 화교단체들은 중국대사관 오른쪽에 맞붙어있는 서울화교 소학교만은 하기대상에서 제외해줄 것을 끈질기게 요청해오고 있어 오는 19일 이 학교의 개학을 전후해 또 한차례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대만간의 이같은 신경전은 멀지않아 재개될 정부간의 관계수립교섭을 앞두고 서로 유리한 입장을 차지하자는 계산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양국 정부간의 교섭은 지난해 9월 김태지 본부대사가 대북을 방문,대만행정원 고위관리들과 접촉을 시도했으나 현지의 반한감정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는데 의견을 같이함으로써 일시 중단된 상태이다. 그러나 오는 25일 한국에 새정부가 들어서고 지난해 12월19일 실시된 입법의원선거를 야당인 민진당에 패배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는 대만 집권 국민당이 조만간 학백촌 행정원장을 비롯한 당·정 고위층을 대폭 개편하면 양국간의 교섭이 곧 재개되리라는 관측이다. 대만기의 하기문제에 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은 지극히 간명하다.지난해 8월24일 중국과 수교하면서 중국측의 「하나의 중국」원칙을 받아들임으로써 국내에 오성홍기와 청천백일기 2개의 중국기가 게양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대만과는 외교관계가 단절됐기 때문에 국내거주 화교단체들이 청천백일기를 게양하는 것은 이러한 수교원칙에 위배되는 것일 뿐아니라 「대한민국 국기에 관한 규정」이 미수교국의 국기게양을 금하고 있으며 「출입국관리법」또한 외국인의 정치활동을 금하고 있어 정치적 의미를 내포하는 대만기의 게양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이 문제는 정치적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대해 화교단체들은 궁극에는 우리 정부의 요구를 수용하되 일단 버틸 수 있는데까지는 버텨보자는 생각을 갖고 있는 듯하다. 현재 대만에 친지가 있고 대만을 드나들면서 대만정부로부터 각종 지원을 받아와 대만정부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화교들은 대만정부로부터 하기문제에 관한한 종전의 태도를 견지토록 압력을 받고 있어 내심 난감해 하고 있다. 화교들은 대만 국적을 유지할 경우 대만과 대륙 양쪽을 모두 출입할 수 있지만 대만국적을 상실할 경우 대만 입국이 금지되기 때문에 중국과 대만 양쪽의 눈치를 살피면서 뾰족한 수를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또 화교들은 대부분 생활기반이 한국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생활을 유지하려면 중국대사관측과 원만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필요를 절감하면서도 이같은 이유 때문에 대만정부의 입장을 대변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화교들 가운데는 중국대사관 관계자들과 은밀히 접촉하면서도 겉으로는 체류연장불가등 불이익이 돌아오더라도 대만기만은 절대로 내릴 수 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사람도 있다.
  • 데이콤,미서 「천리안」 서비스개시/한국회사로는 미 시장에 첫 진출

    ◎시내통화요금 수준으로 접속/국내­뉴욕­LA PC통신 가능/교민요청땐 타도시로 통신망 확대 (주)데이콤이 제공하는 종합정보서비스인 「천리안」이 국내 최초로 미국에 상륙,교민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데이콤은 미주지역 현지법인인 데이콤 아메리카사(사장 황현식·뉴저지주 포트리 소재)를 통해 천리안서비스를 제공,국내정보통신업체로서는 처음으로 미국통신 서비스시장에 직접 진출한것. 이에 따라 미국내 이용자들은 전화선에 연결된 PC를 통해 미국의 세계적인 정보통신망인 인포네트를 거쳐 국내정보통신망인 데이콤네트(DNS)와 연결,천리안시스템과 접속해 각종 정보검색 및 PC통신을 할 수 있게 됐다. 데이콤은 현재 교포밀집지역인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 접속지점(AP)을 설치,이들 지역에서 시내통화요금으로 접속할 수 있게 했으며 앞으로 접속지점을 교민들이 요청하는 도시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데이콤은 이미 지난해말 대통령선거당시 천리안을 통해 투·개표실황정보를 미국내에 시범적으로 온라인서비스한 바 있다. 미국에서 천리안서비스를 이용하면 신문기사정보를 통해 고국소식을 즉시 접할수 있고 국내친지들에게 도서·꽃·케이크등 각종 선물을 배달시킬 수 있으며 시차에 따른 불편없이 전자우편등 PC통신을 할 수 있음은 물론 현지주재원의 경우 학습정보를 통해 귀국후 자녀의 학교진학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미국에서는 국내와 달리 자동다이얼링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간단히 접속,이용자번호와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자동연결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별도의 가입비 없이 월사용시간 2시간까지 50달러의 기본료가 적용되며 2시간 초과시에는 추가요금(상오 8시부터 하오6시까지 시간당 25달러,기타 시간대 시간당 12달러50센트)이 부과된다.
  • 대만국기 사용 내일부터 중단/화교단체서 통보

    국기사용문제로 정부와 마찰을 빚어온 대만계 화교단체가 정부측의 요구를 일부 수용,오는 3일부터 한·대만 관계수립에 관한 교섭이 시작될 때까지 당분간 옥외에 게양된 청천백일기를 내릴 예정이라고 외무부의 한 관계자가 1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하기를 거부해온 한성화교협회와 교민복무위원회가 이같은 결정을 통보해왔다』면서 『이들이 하기 대상에서 제외해 줄것을 요청하고 있는 한성화교소학교에 대해서도 정부의 방침에 따라줄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 대러 차관 3억불 중앙아지원 고려/교포돕기 일환

    대통령직인수위는 30일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 지역의 한인 지원을 위해 대러시아 경협차관 미집행분 12억달러중 3억달러를 우즈베크와 카자흐공화국에 공여하는 방안을 외무부와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는 차기정부의 재외교민지원대책 가운데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소수민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고려인들을 위한 중장기대책의 하나로 이같은 방안을 마련,김영삼차기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또 통상마찰의 해소와 한미안보체제 강화를 위해 취임전 미 클린턴행정부와 교감및 교류채널 구축의 필요성이 높다고 보고 이문제도 건의키로 했다. 외무분야와 관련,인수위는 상대국에 아그레망 신청기간을 감안, 취임후 곧바로 현지 공관장들의 사직원을 접수하고 내정자의 조기인선이 필요하다는 점도 아울러 보고키로 했다. 재외공관장회의는 3∼4월쯤이 주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도 제시키로 했다. 인수위는 이와함께 ▲3월 1∼3일 콜독일총리 ▲4월말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양국간 당면과제의 파악및 의전·경호문제에 대한 사전 점검을 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대만과의 관계와 관련,양국간 무역현황등을 감안할 때 3월부터 비공식관계에 대한 설정을 위해 대만측과 교섭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 자이르 무력개입/불·벨기에 준비

    【파리 AP 로이터 연합】 프랑스와 벨기에 정부는 아프리카의 자이르에서 발생한 군사폭동으로 양국 국민을 포함한 외국인들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29일 군사개입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국방부는 이날 발표를 통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주둔중인 1백50명의 자국 해병대 병력이 자이르 인접국인 콩고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히고 현지 교민들의 대피가 필요하면 이들을 즉각 투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과거 자이르의 식민통치국이었으며 현지에 2천명의 자국시민이 체류중인 벨기에도 자국 군대에 경계령을 내렸으며 유사시 병력을 투입할 준비가 돼있다고 공표,개입의사를 분명히했다.
  • 북,미서 투자설명회 새달부터 순회개최

    심각한 경제난에 직면해 있는 북한은 지난해 10월 「외국인 투자법」과 「합작법」등을 제정,공포한데 이어 곧 미국에서 대북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북한이 미국에서 투자설명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의 투자설명회는 이달말 또는 2월초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를 시작으로 미국내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열리는데 미국인보다는 주로 한인교민들을 상대로 투자유치활동을 펴게 될 것이라고 정부의 한 관계자가 이날 전했다.
  • 타지크한인 피해구제 민간차원 지원도 검토

    외무부는 20일 구소련내 타지크공화국의 내전으로 인한 우리 교민의 피해구제를 위해 외무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무상원조자금 가운데 일부를 현지에 전달하고 올 상반기중 우즈베크주재 대사관 설치,타지크주재 대사관 기능을 겸임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외무부는 또 대한적십자사와 협의를 거쳐 민간차원의 지원책을 강구하는 한편 가능하면 국제기아난민대책기구와도 접촉,이 기구를 통해 구호물자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키로 믿다고 밝혔다.
  • 한국인 21명 체류/인접국 대피 준비/외무부 대책회의

    외무부는 18일 상오 미·영·불 연합군의 바그다드공격과 관련,이상옥장관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고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인접 요르단을 통해 교민들을 대피시키는 등 당초 비상계획을 실천에 옮기기로 했다. 외부는 이날 새벽 요르단주재 대사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우리 교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현재 바그다드에는 현대직원 3명과 이들의 현지인처 및 자녀를 포함한 9명,삼성직원과 가족 4명,대사관직원 및 가족 3명등 모두 16명의 교민과 문화방송 취재진 3명,이슬람기구회의(OIC)참석차 체류중인 2명등 모두 21명이 머물고 있다.
  • 아쉬운 동포애/김상복 할렐루야교회 목사(굄돌)

    한국사람들은 한국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은 인상을 받는다.한국사람이 한국사람에 대해서 좋게 말하는 것을 듣기가 쉽지 않다.그러나 한국사람에 대해서 좋지 않게 말하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다.들으려고 할 필요도 없다.신문 잡지 어디를 보아도 언제나 읽을 수 있는 얘기요,들으려 하지 않고 부탁하지 않아도 어디서든지 누구나 으레 말해 주니까. 15년전 미국에서 한국사람들이 별로 없는 작은 도시에 13년을 살다가 대도시인 워싱턴에 있는 어느 대학으로부터 오라는 초청을 받고 이사를 갔다.가끔 차를 타고 가다가 빨간 신호에 걸려 기다리다 보면 오른쪽이나 왼쪽 레인에 한국사람임에 틀림없어 보이는 동양사람들을 자주 보게 된다.반가워서 손을 흔들어 인사를 건네곤 했다.그러나 눈이 마주치다 보면 무표정한 얼굴과 이상한 눈으로 『어떤 정신 나간 녀석이 아는 척 해』라고 나무라는 듯한 표정으로 대꾸도 해 주지를 않았다.어쩌다 쇼핑몰에 가서도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국사람임에 틀림없어서 마찬가지로 손을 흔들거나 목례를 해도 역시 상대를 해 주지 않았다.왜 모르는 사람이 귀찮게 아는 척 하느냐고 나무라는 눈치였다. 기대했던 동족간의 따뜻한 반응을 얻어내는데 여려차례 실패하고 나서 한국사람은 한국사람 만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다 그런것은 아니나 자기 동족을 별로 반가워하지 않았다.백인이 혹시 말을 건네오면 반색을 하며 한국인 특유의 웃음을 웃어가면서 반응을 해도 같은 동족이 아는척하면 시큰둥했다.아는 척하면 불편해 하는 것처럼 느끼게 만들어 주었다.왜 그럴까? 작은 땅에 너무도 인구가 많아 살기가 힘들고 사람이 귀찮아 져 짜증이 나기 때문인가? 교민들 사이에서 이런 말을 수없이 들었다.『흑인들은 하나도 무섭지 않아요.정말 무서운 것은 한국사람입니다』 한국사람들이 한국사람을 두고 자기들은 수 없이 해를 끼쳐 온 흑인들보다 더 무섭다고 했다.교민들간에 오랫동안의 경험을 통해 한국사람이 가까이 오면 언젠가는 상처를 입는다는 피해의식들이 있는 것 같다. 이제 들뜬 가슴으로 소위 「신한국」의 도래를 말하며 기대하고 있다.한국인이 한국인 서로에 대한 좋은 인상을 창조해야 할 때가 왔다.우리의 지도자들인 새 대통령과 새 국회와 새 정부는 「새한국인 창조」를 위해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
  • 근로자·교민 보호 비상대책반 운영/정부

    정부는 이라크사태와 관련,비상대책반을 구성,비상시의 교민 및 근로자의 안전한 대피책을 마련했다. 건설부는 14일 이라크와 연합군간에 제한전이 발발함에 따라 이라크 교민에 대해 불필요한 인원을 축소하고 쿠웨이트 및 사우디근로자를 안전지역으로 대피토록 조치했다. 이곳에 진출한 국내업체와의 대책회의 결과 이라크에는 현재 시공중인 공사는 없으나 현대 15명·삼성그룹 직원 4명이 자산관리 등을 위해 바그다드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은 3개월분의 비상식량 등 생필품과 1백42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어 유사시 요르단의 암만을 거쳐 구국할 준비를 갖춰놓고 있다. 또 쿠웨이트에는 도로공사를 하고있는 현대건설인원 65명과 장비 1백대가 있으며 사우디에는 18개 업체가 51건 43억달러어치의 공사를 진행중이나 신변 및 안전대책이 완비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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