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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춘곤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연구 단체 활동 관련 주한 베트남 대사 면담

    김춘곤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연구 단체 활동 관련 주한 베트남 대사 면담

    서울시의회 연구단체 ‘웰니스 서울 정책 연구 포럼’ 대표의원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강서4)이 지난 10일 주한 베트남 대사(NGUYEN VU TUNG)를 만나 양국 간의 웰니스 산업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주한 베트남 대사관 방문은 서울시의회 연구 단체활동의 목적으로 5~6월경 서울시의회에서 주한 베트남 대사 초청 간담회를 갖기 위한 사전 협의 성격에서 추진됐다. 김 의원은 한국과 베트남은 많은 교류하고 있으며 웰니스 산업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할 부분이 많아 연구단체 의원들이 베트남 방문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한 베트남 대사는 7~8월로 계획한 베트남 방문의 상세한 일정(방문 기간, 방문자 명단, 방문 개요)을 알려주면 협조하겠다고 답변하면서 서울시와 하노이가 친선 도시로 교류하고 있으므로 하노이 쪽을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또한 대사는 매년 주한 베트남 교민회가 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9~10월경으로 예상하므로 서울시의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했다. 서울시의회에서 가질 서울시의회 연구단체 의원들과 주한 베트남 대사의 간담회는 세부적인 일정과 개요 등의 추가 협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 협업툴 플로우 개발사 마드라스체크, 글로벌 협업툴 ‘모닝메이트’ 출시

    협업툴 플로우 개발사 마드라스체크, 글로벌 협업툴 ‘모닝메이트’ 출시

    마드라스체크가 개발한 대한민국 대표 협업툴이 글로벌 버전 ‘모닝메이트’(MorningMate)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해외 시장을 적극 겨냥한 마드라스체크의 새 협업툴 모닝메이트는 ▲미국 ▲일본 ▲영국 ▲베트남에서 우선 출시되었다. 이는 현재 영어, 일본어, 베트남어를 완벽히 지원한다. 올 상반기 중으로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까지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출시한 모닝메이트는 완성도 높은 현지화 작업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빠른 속도 개선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해외 사용자에게도 친숙한 페이스북과 같은 타임라인 기반의 UI/UX를 통해 어떤 국적의 사용자든지 쉽고 효율적으로 협업에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마드라스체크는 협업툴 플로우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해외 업무 문화를 반영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글로벌 협업툴을 출시한 배경을 전했다. 모닝메이트는 관리자가 프로젝트 진행 사항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실무자들은 보고서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하여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비젼을 가지고 있다. 이에 AI(인공지능)와 데이터를 결합하는 등 보고서 자동화 기능도 출시 할 계획이다. 또 ▲프로젝트 ▲메신저 ▲간트차트 ▲OKR ▲화상회의 등 올인원 협업 기능을 제공하며 ‘외부인’을 프로젝트에 초대할 수 있다는 특장점이 있다.모닝메이트는 또한 시장 상황에 맞춰 AI를 접목한 스마트리포트와 대시보드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재 챗GPT를 적용한 베타 버전을 내놨다. 사내 정보의 외부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보안 기능을 더욱 고도화하여 정식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마드라스체크에 따르면 현재 모닝메이트는 베타 출시 3주 동안 35개국 이상에서 가입했으며 아웃바운드 영업 없이도 지인 추천이나 바이럴을 통해 도입 문의가 접수되고 있다고 전했다.또 현재 해외에 법인을 두고 있는 한국계 교민 기업을 대상으로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 해외 현지 기업 뿐만 아니라 국내에 법인을 둔 글로벌 기업에서도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국내 5500여개의 유료기업을 보유 중인 마드라스체크는 지난 8년간 한국 시장에서의 협업툴 공급급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영국 ▲미국 ▲일본 ▲베트남 등 총 4개 국가에 법인을 설립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안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드디어 글로벌 전역으로 협업툴 서비스를 확대하고 본격적으로 전 세계 유저들이 마드라스체크가 만든 협업툴을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모닝메이트의 서비스 명은 ‘일의 시작, 아침을 즐겁게 만드는 동료’라는 의미를 담았다.
  • “에브리바디, 고!”…손님 13명 대피시킨 직원, 끝내 시신으로 발견

    “에브리바디, 고!”…손님 13명 대피시킨 직원, 끝내 시신으로 발견

    미국 쇼핑몰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났을 당시 다수의 손님을 대피시킨 매장 직원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 직원의 다급한 목소리에 쇼핑몰 방문객들은 창고로 대피했고,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벽을 뚫고 들어올 것 같은 총격 소리가 고막을 때렸다. 미 텍사스주 댈러스 외곽의 ‘앨런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한인 일가족을 포함해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9일(한국시각) 한인 교민 여성 A씨는 지역 한인 방송 ‘DK넷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A씨는 “총알이 벽을 뚫고 들어올 것 같이 가깝게 들려 무서웠다”면서 “범인이 매장에 들어올 생각은 아니었던 것 같고, 그냥 매장을 향해서 권총을 마구 쏴 댄 것 같다”고 했다. 실제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퍼진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아웃렛 주차장 한 가운데에 은색 세단을 세운 뒤 내리더니 사람 및 매장을 향해 30여 발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A씨는 매장 직원의 도움으로 총격을 피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들을 대피시킨 매장직원은 이번 총격으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가방을 고르고 나서 결제를 하려는데, 갑자기 매니저가 문을 잠그면서 ‘에브리바디, 고!’라면서 창고로 들어가라고 했다”며 “설명도 하지 않고 들어가라기에 우리가 인질로 어디에 끌려가나 싶었다. 그 매니저가 어떻게 봤는지, (범인이) 총을 갖고 내리니까 그걸 보고 숨으라고 한 것”이라고 했다.총소리는 A씨가 창고로 대피한 지 채 1분이 지나지 않아 들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A씨는 “매니저가 우리에게 서 있지 말고 다 앉으라고 했고, 앉는 순간에 총소리가 나더라”며 “그때부터 ‘다다다다’ 하는데, 총소리가 얼마나 가깝게 나는지 총알이 벽을 뚫고 들어올 것처럼 가깝게 들렸고 무서웠다”고 했다. 그렇게 약 2시간을 대피해 있던 A씨가 밖으로 나와 본 광경은 처참했다. 매장은 유리창이 깨지는 등 아수라장이 되어 있었고, 주차장에는 총에 맞은 사람들이 쓰러져 있었다. 총격 사건이 벌어진 날은 토요일인 데다 미국의 기념일인 ‘마더스 데이’(어머니의 날)를 앞두고 선물을 준비하려는 이들이 몰려 방문객이 유난히 많았다. 지난 6일 오후 3시 36분쯤 발생한 이 총격 사건으로 최소 8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총격범은 마우리시오 가르시아(33)다. 그는 쇼핑몰에 다른 신고로 출동해 있던 경찰관과 교전을 벌인 끝에 사살됐다.바이든 “충격적”…美 올해 총기난사 198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성명을 통해 총기 난사 사건의 피해자들을 애도하며 연방정부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그는 “이런 공격은 익숙해지기에는 너무 충격적”이라며 야당 공화당의 반대로 의회에 계류 중인 총기 규제 강화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미 총기 관련 비영리재단 ‘총기폭력아카이브(GVA)’에 따르면 텍사스주 아웃렛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은 올 들어 미국에서 발생한 198번째 ‘대량 총기 난사’다. 대량 총기 난사란 범인을 제외하고 4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총기 사고를 의미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올해만 약 200건의 대규모 총기 사건을 겪었다. 이로 인해 1만 4000명 이상이 숨졌고 미 아동의 주요 사망 원인 또한 총기 폭력”이라고 개탄했다.
  • “다다다다, 총알이 벽뚫고 들어올듯” 텍사스 생존 교민 증언

    “다다다다, 총알이 벽뚫고 들어올듯” 텍사스 생존 교민 증언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외곽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질 당시 현장에 있다 가까스로 화를 면했다는 한 한인 교민의 얘기가 현지 매체에 방송됐다. 8일 댈러스 지역 한인 방송 ‘DK넷 라디오’는 이날 익명으로 사건이 벌어진 아웃렛 현장에 있었던 한인 여성 교민의 육성 증언을 전했다. 이 교민은 당일 오후 해당 쇼핑몰에 가서 가방 매장에 있다가 총격이 시작되기 직전 매장 직원의 말을 듣고 창고에 숨어 총격을 피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가방을 고르고 나서 결제를 하려고 문 앞에 있는데 갑자기 매니저(직원)가 막 문을 잠그면서 ‘에브리바디, 고!’(Everybody, Go!) 하면서 창고로 들어가라고 했다”며 “그때만 해도 어디 끌려가나 싶었는데, 창고 문을 닫는 순간 총소리가 막 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교민은 이어 “그때부터 ‘다다다다’ 하는데, 그 총소리가 얼마나 가깝게 내 뒤에서 나는 것 같은지, 총알이 벽을 뚫고 들어올 것 같은, 그렇게 가깝게 들렸고 무서웠다. 매니저가 우리에게 서 있지 말고 다 땅으로 앉으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 매니저가 어떻게 봤는지, (범인이) 총을 갖고 내리니까 그걸 보고 숨으라고 한 것”이라며 “딱 1분도 못 돼서 (창고 안에) 앉은 순간에 총소리가 나더라”고 말했다.사건이 벌어진 아웃렛 지도를 보면 해당 매장 안에서 유리문을 통해 바깥 주차장이 보이는 구조로, 이 교민의 말에 따르면 해당 매장 앞쪽에서 총격이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교민은 “나왔을 때는 이미 주차장에 세 사람하고 총 쏜 사람이 죽어있더라”며 “이 사람(범인)이 매장에 들어올 생각은 아니었던 것 같고 매장을 향해 권총을 유리에다 막 쏴댄 것 같다”고 했다. 또 “매장 안에 25명이 더 있었고, 그 아웃렛에 그렇게 사람이 많은 건 처음 봤다. 크리스마스도 그 정도는 아닌데”라고 전했다. 사건이 벌어진 날은 토요일인 데다 미국의 기념일인 ‘마더스 데이’(Mother‘s Day·어머니의 날)를 앞두고 선물을 준비하려는 이들이 몰리면서 이 곳에 평소보다 훨씬 많은 방문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민은 “(총격 이후) 거기에 2시간 정도 있었다”며 “경찰이 처음엔 (범인을) 둘로 생각한 것 같다. 하나는 죽었고 하나를 찾는데, 매장마다 들어가서 찾아보고 혹시 부상자가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일일이 검사한 다음에 매장마다 하나씩 내보내더라”고 말했다. 경찰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 36분쯤 댈러스 외곽 도시 앨런의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한 무장 괴한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8명이 숨졌고, 최소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범인도 현장에서 사살됐다.희생자 중에는 30대의 한인 교포 부부와 이들의 3살 아들이 포함돼 한인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이 부부의 6살 아들은 어깨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 후 회복 중이다. 현지 교민들은 목격자 증언과 여러 정황을 토대로 숨진 엄마가 6살 아들을 보호해 아이가 생존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날 CNN 등 미국 언론은 사건 직후 현장을 찾은 주민 스티븐 스페인호이어 씨가 바닥에 쓰러져 숨진 한 여성의 품에서 4∼5세 어린 남자아이를 꺼냈으며, 엄마로 보이는 이 여성이 아이를 총격으로부터 보호해 아이가 살았다고 전했다. 스페인호이어 씨는 “엄마의 몸을 돌렸을 때 아이가 나왔다”며 “‘괜찮니’하고 묻자 아이는 ‘엄마가 다쳤어요, 엄마가 다쳤어요’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해당 쇼핑몰은 댈러스 일대의 한인 교민들이 자주 찾는 장소여서 현지 교민들이 느끼는 공포감이 더 큰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당국은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며, 총격범이 온라인상에 올린 게시물 등을 토대로 극단적인 인종주의에 기반한 증오범죄일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 “엄마가 아들 안고 몸으로 총격 막았다” 美 총기참변 한인 가족의 비극

    “엄마가 아들 안고 몸으로 총격 막았다” 美 총기참변 한인 가족의 비극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교외 쇼핑몰 총기 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한인 일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이 일부 공개됐다. 일각에서는 일가족 중 엄마가 6세 큰아들을 끌어안고 몸으로 총격을 막아 아들을 살렸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현지 영사관 출장소는 총기 난사 희생자 가운데 한인교포 가족 3명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지역 한인 매체는 이들이 조규성(38)·강신영(36)씨 부부와 그 자녀인 3세 아이라고 보도했다. 8일 미국의 모금·후원 사이트 ‘고펀드미’에는 이들 가족의 영어 이름 실명, 가족사진과 함께 장례 등 절차에 도움의 손길을 모아달라는 내용의 모금 페이지가 개설됐다. 후원 글 작성자는 “지난주 토요일 규(조규성씨)와 신디(강신영씨), 윌리엄(큰아들), 제임스(작은아들)는 앨런 아웃렛 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윌리엄은 나흘 전에 6번째 생일을 축하했고 제임스는 3세로, 그들은 윌리엄이 생일선물로 받은 옷을 다른 사이즈로 교환하기 위해 거기(아웃렛)에 갔다”고 설명했다. 또 “(병원) 중환자실에서 퇴원한 6살 아들 윌리엄은 이 끔찍한 사건에서 가족 중 유일한 생존자가 됐다”고 했다. 고펀드미 페이지 개설 후 익명·기명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79만 달러(약 10억원) 가까운 기부금이 모였다. 이번 사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큰아들은 몸의 부상은 어느 정도 안정적인 상태이지만, 정신적으로 큰 충격에 빠진 상태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숨진 강씨가 아들을 끌어안고 몸으로 총격을 막았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치과의사였던 강씨의 한 대학 동기는 페이스북에 “가족과 친한 다른 치과대학 동기가 고펀드미에 사연을 올렸다”며 “신디는 내가 만난 누구보다도 가장 친절하고 가장 진정성 있는 사람 중 한 명이었다.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몸으로 총격을 막고 희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악마가 6세 아이의 가족을 빼앗아갔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현장을 목격한 스티븐 스페인하워 씨는 CNN 등에 죽은 엄마에게 깔려 있다 살아 있는 어린 남자 아이를 꺼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5세 정도로 보이는 아이였고 엄마가 아이를 보호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가 찾은 아이가 조 군일 가능성도 제기됐다.현지 교민들에 따르면 숨진 조씨·강씨 부부는 어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한 교포로, 한국어를 더 편하게 쓴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인 조씨는 변호사로, 아내 강씨는 치과의사로 현지에서 자리 잡아 좋은 평판을 받았고, 한인 교회를 다니며 봉사활동 등 주변 한인들을 돕는 각종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한인 매체 관계자는 “부부 모두 착한 성품으로 알려져 있다”며 “현지 지인들 모두 큰 충격을 받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씨의 변호사 사무실 사이트 소개란을 보면 “한국에서 태어나 댈러스에서 자란 이민자로서 ‘아메리칸드림’에 대한 깊은 자부심과 존경심,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이민법은 가장 열정을 가진 분야로, 1990년대 초 이민자로 살았던 저의 경험을 폭넓은 법률 지식과 결합해 고객을 더 잘 이해하고 도우려고 노력한다”고 돼 있다. 또 “여가 시간에는 교회 활동에 참여하고, 두 아들이 자라는 것을 지켜보며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긴다”고 소개했다. 댈러스 한인회는 이날 애도 성명을 내고 “우리 동포사회의 일원으로 좋은 평판을 받으며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던 아름다운 한인 가족의 사망 소식은 너무나도 안타깝고 우리 모두에게 커다란 슬픔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한인 커뮤니티가 더 이상 안전하지 않으며 한인동포들이 좀더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며 “많은 인파가 몰리는 지역에서는 특별히 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주실 것을 다시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경찰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 36분쯤 댈러스 외곽 앨런의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한 무장 괴한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한인 교포 가족 3명을 포함해 8명이 숨졌고, 부상자도 다수 발생했다. 범인도 현장에서 사살됐다. 수사 당국은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며, 총격범이 온라인상에 올린 게시물 등을 토대로 극단적인 인종주의에 기반한 증오범죄일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
  • 기시다 메시지 전한 아키바… “尹 관계개선 결단에 보답하고자 답방”

    기시다 메시지 전한 아키바… “尹 관계개선 결단에 보답하고자 답방”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3일 방한한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한일 안보실장 회담을 가졌다. 오는 7~8일 예정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과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사전 준비작업 성격으로, 이들은 회담 의제 등에 대해 최종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양측은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안보, 경제, 사회문화, 인적 교류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의 협력을 계속 구체화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조 실장과 아키바 국장은 회의에서 오는 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다룰 가장 큰 의제인 안보와 경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양측은 날로 심각해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국제사회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제재 시행과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 등 단합된 대북 대응 과정에서 한일·한미일이 더욱 긴밀히 공조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구체화된 ‘핵협의그룹’(NCG)에 대한 의견 교류와 함께 한일 간 확장억제 강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에서 한미 NCG 창설에 대해 “미일의 확장억제 강화 노력과 함께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통령실은 또 “북한 인권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도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고 했다. 조 실장과 아키바 국장은 지난 3월 도쿄에서 두 정상이 설치하기로 합의한 경제안보대화 출범 회의도 함께 열었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의 경제 의제에서는 반도체 공급망 강화가 주요한 관심사로 꼽히는 만큼 이날 경제안보대화 출범회의에서도 글로벌 공급망 안정 및 회복력 제고가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의 자원 수출 규제와 미중 간 반도체 패권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에 강한 일본과 제조에 강한 한국이 어떻게 협력해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통령실은 조 실장과 아키바 국장이 이날 회의에서 “향후 양국의 공동이익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경제안보 분야의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자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두 사람은 윤 대통령이 초청받은 5월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도 노력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19~21일 예정된 G7 정상회의 중 마지막 날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의 1박2일 방한 일정과 관련한 양국 간 조율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외교상 상호주의 관례에 따라 3월 도쿄 때와 마찬가지로 양 정상은 ‘두 차례 만찬’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기시다 총리는 방한 마지막 날인 8일 한일의원연맹 및 경제인들과의 면담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아키바 국장을 접견한 윤 대통령은 “공통의 가치에 기반해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인 한국과 일본은 글로벌 복합위기 앞에서 서로 연대해 대응해야 한다”며 “안보는 물론 산업과 과학기술 분야에서 한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한일 간 협력의 폭과 깊이를 계속 심화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양국 간 청년과 학생 교류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협력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며 “특히 한일 관계 개선과 그 편익이 국민에게 체감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다양한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도 했다. 아키바 국장은 ‘한일 관계 개선을 주도한 대통령님의 용기 있는 결단을 높이 평가하며, 이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번 답방을 결심하게 됐다’는 기시다 총리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또 무력 충돌이 발생한 수단에서 우리 교민들을 구출한 ‘프라미스’ 작전 당시 우리 측이 일본인 철수를 지원했던 것에 대해 윤 대통령에게 감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웃 국가로서 배려하고 협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화답했다.
  • “기울어진 공영방송 개혁 시급”… 연일 날세운 與

    “기울어진 공영방송 개혁 시급”… 연일 날세운 與

    국민의힘은 2일에도 KBS와 MBC, YTN의 정치적 편향성을 문제 삼고 공영방송 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야당이 밀어붙인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건의를 위한 명분 쌓기란 해석이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KBS 라디오 패널의 편파성을 주장하며 “대한민국 여론 왜곡 진원지가 공영방송이라는 현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널리즘 제1원칙은 사실과 논평의 구분”이라면서 “공영방송이 이 원칙을 어기고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가짜뉴스와 마타도어로 뒤범벅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주장했다. 박 의장은 “기울어진 미디어 운동장의 가장 큰 피해자는 국민”이라며 “민주당의 치어리더를 자처하는 공영방송 때문에 국민의 참된 알권리가 크게 침해받고 있다. 공영방송 개혁이 시급하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KBS 5개 시사 프로그램에서 좌파 또는 야당 친화적 견해를 주로 피력하는 출연자가 80명인 데 비해 우파 혹은 여당 정부 친화적 견해를 피력하는 출연자는 11명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방송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한 것과 관련해서는 “국회를 통과하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지난 1일 MBC 라디오에 출연한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와 진행자의 발언을 공영방송이 퍼뜨리는 가짜뉴스의 예시로 들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 신청을 완료했다고도 밝혔다. 최 대표는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두고 “보여주기식 외교가 아니었나. 이것이 KAPAC 워크숍에 참석한 50분 등 다수의 평가”라고 비판했다. 미디어국은 “KAPAC는 이념적으로 극히 좌편향된 단체이자 문재인 정부 내내 정권 지지 활동을 해 온 친민주당 성향인 곳인데 방미에 대한 교민 반응을 좌편향 단체의 대표를 통해 들어보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면서 “심지어 진행자가 이를 전체 미국 교민들의 평가인 것처럼 일반화해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 의장은 전기·가스요금 인상 문제와 관련해선 에너지 공기업의 자구노력이 우선이라는 원칙을 강조하면서 이전 정부가 임명한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박 의장은 “거듭 밝혔지만 에너지 요금 인상 문제는 시기가 아니라 여건의 문제라 밝힌 바 있다”면서 “국민에게 요금을 올려 달라고 손을 올리기 전에 (한전, 한국가스공사가) 먼저 자구노력을 보여야 할 텐데 지금까지 응답 없다. 그런 노력도 못 한다면 (정 사장은) 자리를 내놓기를 바란다”고 압박했다.
  • 연일 날세우는 與 “대한민국 여론 왜곡 진원지가 공영방송...개혁 시급”

    연일 날세우는 與 “대한민국 여론 왜곡 진원지가 공영방송...개혁 시급”

    국민의힘은 2일에도 KBS와 MBC, YTN의 정치적 편향성을 문제 삼고 공영방송 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야당이 밀어붙인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건의를 위한 명분 쌓기란 해석이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KBS 라디오 패널의 편파성을 주장하며 “대한민국 여론 왜곡 진원지가 공영방송이라는 현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널리즘 제1원칙은 사실과 논평의 구분”이라면서 “공영방송이 이 원칙을 어기고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가짜뉴스와 마타도어로 뒤범벅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주장했다. 박 의장은 “기울어진 미디어 운동장의 가장 큰 피해자는 국민”이라며 “민주당의 치어리더를 자처하는 공영방송 때문에 국민의 참된 알권리가 크게 침해받고 있다. 공영방송 개혁이 시급하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KBS 5개 시사 프로그램에서 좌파 또는 야당 친화적 견해를 주로 피력하는 출연자가 80명인데 비해, 우파 혹은 여당 정부 친화적 견해를 피력하는 출연자는 11명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방송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한 것과 관련해서는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했다.이날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지난 1일 MBC 라디오에 출연한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와 진행자의 발언을 공영방송이 퍼뜨리는 가짜 뉴스의 예시로 들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 신청을 완료했다고도 밝혔다. 최 대표는 라디오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두고 “보여주기식 외교가 아니었나. 이것이 KAPAC 워크숍에 참석한 오십분 등 다수의 평가”라고 비판했다. 미디어국은 “KAPAC는 이념적으로 극히 좌편향된 단체이자 문재인 정부 내내 정권 지지 활동을 해온 친민주당 성향인 곳인데 방미에 대한 교민 반응을 좌편향 단체의 대표를 통해 들어보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면서 “심지어 진행자가 이를 전체 미국 교민들의 평가인 것처럼 일반화해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 의장은 전기·가스요금 인상 문제와 관련해선 에너지 공기업의 자구노력이 우선이라는 원칙을 강조하면서 이전 정부가 임명한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박 의장은 “거듭 밝혔지만 에너지 요금 인상 문제는 시기가 아니라 여건의 문제라 밝힌 바 있다”면서 “국민에게 요금을 올려달라고 손을 올리기 전에 (한전, 한국 가스공사가) 먼저 자구노력을 보여야 할 텐데 지금까지 응답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졸속 탈원전으로 26조 손해 볼 때 한전 사장은 뭐 했느냐”라며 “적자구조 탈피를 위한 자구노력도 못 한다면 (정 사장은) 자리를 내놓기를 바란다”고 압박했다.
  • 美 상·하원 영어 연설 통했나… 尹 지지율, 4주 만에 반등

    美 상·하원 영어 연설 통했나… 尹 지지율, 4주 만에 반등

    리얼미터 긍정 34.5%… 1.9%P↑“합동연설, 지지율 상승에 긍정적” 尹 “기득권 고용세습 뿌리 뽑을 것”귀국 첫 일정 ‘프라미스’ 대원 격려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방미 성과를 고리로 국정 동력을 확보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날 ‘근로자의 날’을 맞아 노동개혁 의지를 표명하고 수단 교민 구출 작전인 ‘프라미스’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4~2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4.5%, 부정 평가는 62.6%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긍정 평가는 1.9% 포인트 상승, 부정 평가는 2.1%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월 5주차(36.7%) 이후 지난달 1주차 36.4%, 2주차 33.6%, 3주차 32.6%로 하락세를 이어 왔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주 국정 지지율은 윤 대통령의 방미 활동에 대한 평가”라며 “호평받은 미 상·하원 합동 연설은 지지율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사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정 지지율이 반등한 이날 윤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정부는 노동의 가치가 진정으로 존중받는 선진형 노사관계로 가기 위해 노동 약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하며 3대 개혁 과제 중 우선 과제인 노동개혁의 고삐를 다시 쥐었다. 윤 대통령은 “소수만이 기득권을 누린다면 그것은 자유가 아니라 특권”이라면서 “노동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노사법치주의를 확립하고, 헌법 정신에 위배되는 기득권의 고용세습은 확실히 뿌리 뽑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노동을 유연화하고 노동시장의 이중 구조를 타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귀국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아프리카 수단 교민 구출작전 ‘프라미스’에 참가했던 외교부·국방부 관계자들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파인 그라스’ 야외 정원으로 초청해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다. 재외국민도 예외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작전 성공은 우리 외교 역량의 성과”라며 “정부가 우방국들과 상호 협력하며 신뢰를 쌓아 왔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작전 중 일본인도 함께 이송한 것을 두고 “우방국과 협력을 쌓는 계기이며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 尹, 바이든에게 ‘친필 사진첩’ 선물 받았다

    尹, 바이든에게 ‘친필 사진첩’ 선물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미국 국빈 방문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로부터 사진첩을 선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사진첩은 한미 정상 부부가 지난달 24일(현지시간)부터 3박 4일간 워싱턴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방문,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 등을 함께 소화하며 교분을 나누는 모습을 담은 사진으로 구성됐다. 사진첩에 동봉된 친필 메모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님 내외분의 미국 방문은 저희에게도 진심으로 즐거운 시간이었다. 양국 간, 그리고 우리들 사이의 우정이 더욱 증진되기를 고대한다”는 인사를 남겼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진첩에 “윤 대통령님 내외분의 미국 방문은 저희에게도 진심으로 즐거운 시간이었다. 양국 간, 그리고 우리들 사이의 우정이 더욱 증진되기를 고대한다”는 친필 메모를 남겼다. 이 사진첩은 윤 대통령이 지난 달 27일 보스턴 이동을 위해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출발하기 직전 전달됐으며, 윤 대통령은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尹 지지율, 4주 만에 반등”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친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날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4~2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4.5%, 부정 평가는 62.6%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긍정 평가는 1.9% 포인트 상승하고 부정 평가는 2.1%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월 5주차(36.7%) 이후 지난달에는 1주차 36.4%, 2주차 33.6%, 3주차 32.6%로 하락세를 이어 왔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주 국정 지지율 평가는 오롯이 윤 대통령의 방미 활동에 대한 평가라 해도 무방하다”며 “국내외 화제가 되고 좋은 평가를 받았던 미 상·하원 합동 연설은 윤 대통령에 대한 새로운 평가 근거로 등장했으며 지지율 상승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한편 윤 대통령은 귀국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아프리카 수단 교민 구출작전 ‘프라미스’ 참가자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국빈 방미를 위해 워싱턴DC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위성으로 용산위기관리센터를 연결해 화상회의를 주재하며 구출작전을 지휘했다. 참가자들은 무장세력 간 충돌이 벌어진 수단에서 교민 28명을 무사히 귀국시키며 구호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 尹 “한국 1년 내 핵무장 가능… 핵, 단순한 기술 문제 아니다”

    尹 “한국 1년 내 핵무장 가능… 핵, 단순한 기술 문제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은 핵무장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빠른 시일 내에, 심지어 1년 이내에도 핵무장을 할 수 있는 그런 기술 기반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보스턴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연설한 뒤 이어진 청중과의 질의응답에서 “우리나라에도 독자적인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다. 또 북한이 미사일 위협을 고도화할 때마다 그러한 주장이 힘을 얻기도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나 핵이라는 것은 단순한 기술의 문제만이 아니고 관련된 복잡한 정치·경제학, 정치·경제 방정식이라는 게 있는 것”이라며 “우리가 핵을 보유할 때 포기해야 하는 다양한 가치들과 이해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내 여론은 그런 관계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기술적으로 가능하고 북한이 위협을 고도화하고 있으니까 우리도 하자’는 여론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와 관련해서는 “과거사가 정리되지 않으면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는 생각에서는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미래를 위한 협력을 잘해 나가게 되면 과거에 대한 우리의 갈등과 반목은 많이 치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재지정 절차 개시와 수단 내 한국 교민 대피 때 일본인이 함께 대피한 점 등을 언급하면서 “몇 달 전이어도 생각할 수 없는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사 문제는 한순간의 조치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평가하면서 “변화가 필요하다. 그 변화를 시작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 개선이 이뤄진다면 “한국이나 일본의 정권 담당자들이 변한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흐름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왜냐하면 이미 국민들한테는 그러한 변화가 자리잡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질문에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한민국의 독자적인 정책이라는 것은 없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그 전황에 따라 저희가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또 국제규범과 국제법이 지켜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거기에는 다양한 옵션이 있을 수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가능성 등을 열어 두는 듯한 발언을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하버드대에서 한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이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다른 나라의 자유를 무시하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에 국제사회는 용기 있고 결연한 연대로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세계 어디서나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가장 심각한 도전은 바로 독재와 전체주의에 의해 이뤄진다”며 북한 정권의 인권 유린 문제 등을 강하게 지적했다.
  • 尹 “1년 이내에도 핵무장 가능... 핵 보유시 포기해야 할 가치 있어”

    尹 “1년 이내에도 핵무장 가능... 핵 보유시 포기해야 할 가치 있어”

    尹, 방미 마지막 일정 하버드 대 韓 대통령 최초 연설“과거사 정리 안되면, 나아갈 수 없단 생각 벗어나야”우크라이나 지원 관련, “다양한 옵션이 있을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은 핵무장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빠른 시일 내에, 심지어 1년 이내에도 핵무장을 할 수 있는 그런 기술 기반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보스턴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연설에 이은 청중과의 질의응답에서 “우리나라에도 독자적인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다. 또 북한이 미사일 위협을 고도화할 때마다 그러한 주장이 힘을 얻기도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나 핵이라는 것은 단순한 기술의 문제만이 아니고 관련된 복잡한 정치·경제학, 정치·경제 방정식이라는 게 있는 것”이라며 “우리가 핵을 보유할 때 포기해야 하는 다양한 가치들과 이해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내 여론은 그런 관계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기술적으로 가능하고 북한이 위협을 고도화하고 있으니까 우리도 하자’는 여론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와 관련해서는 “과거사가 정리되지 않으면 한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는 생각에서는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미래를 위한 협력을 잘 해나가게 되면 과거에 대한 우리의 갈등과 반목은 많이 치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재지정 절차 개시와 수단 내 한국 교민 대피 때 일본인이 함께 대피한 점 등을 언급하면서 “몇 달 전이어도 생각할 수 없는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사 문제는 한순간의 조치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평가하면서 “변화가 필요하다. 그 변화를 시작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가 개선된다면 “한국이나 일본의 정권 담당자들이 변한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흐름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왜냐하면 이미 국민들한테는 그러한 변화가 자리잡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질문에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한민국의 독자적인 정책이라는 것은 없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정책은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논의하고 조정해 가면서 해야 되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 전황에 따라서 저희가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또 국제규범과 국제법이 지켜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거기에는 다양한 옵션이 있을 수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가능성 등을 열어두는 듯한 발언을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하버드대에서 한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이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다른 나라의 자유를 무시하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에 국제사회는 용기 있고 결연한 연대로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세계 어디서나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가장 심각한 도전은 바로 독재와 전체주의에 의해 이뤄진다”며 북한정권의 인권유린 문제 등을 강하게 지적했다.
  • “송혜교 돈으로 건물 샀다”…네덜란드에 있는 ‘이 건물’

    “송혜교 돈으로 건물 샀다”…네덜란드에 있는 ‘이 건물’

    배우 송혜교가 네덜란드 헤이그에 마련된 이준 열사 기념관에 후원금을 쾌척했다는 미담이 뒤늦게 전해졌다. 28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혜교가 돈 보태줘 산 네덜란드 건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이준 열사 기념관 사진과 함께 2019년 한 네티즌이 작성한 댓글이 포함됐다. 댓글에는 “2년 전에 (기념관에) 갔다 왔는데 그때는 1층이 없었다. 송혜교가 후원금을 많이 줘 1층도 인수했다더라. 확장 공사한다고 관장님이 싱글벙글하면서 1층 데리고 가서 소개해 주던 게 생각난다”는 내용이 담겼다. 글쓴이는 “교민 부부가 인수해서 기념관으로 운영하고 있었는데 돈이 부족해서 1층은 인수 못 했었다. 송혜교가 후원금을 지원해서 이제는 건물 전체가 기념관”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송혜교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지난 12년간 해외에 남아있는 한국 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 작품 등을 지금까지 33곳에 기증해 왔다. 이준 열사 기념관에는 2019년 3월 한글 간판을 기증하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서 교수는 “송혜교는 한류스타로서 국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몸소 보여주는, 정말 좋은 선례를 만들어 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한편 이준 열사는 한말 독립협회에 참여하고, 개혁당, 대한보안회, 공진회,헌정연구회, 보광·오성학교를 세운 항일 애국지사다. 1907년 일제의 부당한 침략을 폭로하고 대한제국의 주권 회복을 호소하기 위해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이상설, 이위종 등과 합류했지만 일본 측의 방해로 참석 못하고 순국했다.
  • “돈 부족했는데…” 송혜교, 뒤늦게 알려진 미담

    “돈 부족했는데…” 송혜교, 뒤늦게 알려진 미담

    배우 송혜교가 이준 열사 기념관에 후원금을 지원했다는 미담이 전해졌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혜교가 돈 보태줘서 산 네덜란드 건물’이라는 글이 게시됐다. 글 작성자는 네덜란드에 위치한 이준 열사 기념관 사진을 게시하면서 “교민 부부가 인수해서 기념관으로 운영하고 있었는데 돈이 부족해서 1층은 인수 못했었는데 송혜교가 후원금 보내줘서 이제 건물 전체가 기념관이래”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함께 게시된 사진에는 2019년 9월, 한 누리꾼이 남긴 댓글도 첨부됐다. 해당 댓글을 쓴 누리꾼은 이준 열사 기념관에 대해 “2년 전에 갔었는데 그때 1층은 없었다”라며 “송혜교가 후원금 많이 줘서 1층도 인수해서 확장 공사한다고 관장님이 싱글벙글하면서 1층 데리고 가서 소개해주던 것 생각나네”라고 얘기했다. 이와 관련, 송혜교 측은 28일 뉴스1에 “예전에 후원금을 서경덕 교수를 통해 전달한 것은 맞다”라고 밝혔다. 송혜교는 그간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와 전 세계에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기증하는 선행을 펼쳐왔다. 지난해에는 한글날을 맞아 일본 우지시에 위치한 ‘우토로 평화기념관’에 한글 안내서 1만부를 기증하는가 하면 2021년 광복절에는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뉴욕편’ 안내서 1만부를 뉴욕한국문화원에 기증했다.
  • 미국서 매년 20% 이상 매출 성장… 농심, 국내 넘어 전 세계 라면 시장 이끈다

    미국서 매년 20% 이상 매출 성장… 농심, 국내 넘어 전 세계 라면 시장 이끈다

    전 세계 각국의 브랜드가 각축전을 벌이며 ‘작은 지구’라 불리는 미국 시장에서 농심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교민들이 고향의 향수를 느끼며 먹던 라면이 이제는 미국인이 더 많이 찾는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24% 성장한 미국법인은 농심 전체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농심은 미국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제3공장 설립 검토에 착수했다. 지난해 4월 제2공장 가동을 시작한 지 1년 만이다. 농심 관계자는 “현재 미국 공장의 가동률은 80%에 달한다”며 “현재 성장률을 감안한다면, 곧 제3공장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공장 부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심, ‘신라면’ 필두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 농심은 미국 시장에서 매년 파죽지세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7년 국내 식품 최초로 미국 월마트 전 점포 입점을 이뤄냈으며, 2018년에는 월마트와 코스트코 등 현지 유통점 매출이 아시안 마켓을 앞지르며 미국인이 더 많이 찾는 식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2020년 미국 3대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신라면블랙’을 세계 최고의 라면으로 선정한 것을 비롯해 미국의 다수 매체에서 신라면 브랜드의 맛과 품질을 ‘글로벌 넘버원’으로 평가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미국 제2공장 가동이 성장세에 힘을 더해 농심은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24% 성장한 4억 9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제2공장을 가동하기 전인 2021년 농심은 기존 미국 공장 생산능력이 포화상태에 달해 국내 생산 물량까지 수출하며 시장의 수요에 발맞춰 왔다. 이후 지난해 4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제2공장이 그간 공급이 부족했던 제품의 대량 생산기지가 돼 성장을 견인한 것이다. 농심 미국 제2공장은 봉지면 1개와 용기면 2개의 고속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3억 5000만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다. 제2공장 가동에 힘입어 농심은 미국에서 연간 8억 5000만개의 라면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미국 시장에서 성장을 이끄는 대표 제품은 단연 ‘신라면’이다. 지난해 신라면(봉지)은 전년 대비 32% 늘어난 85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신라면블랙(봉지) 역시 전년 대비 20% 매출이 올랐다. 이는 신라면의 맛에 매료된 소비자들의 재구매가 계속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신라면블랙은 경쟁사인 일본 라면에 비해 6배가량 비싼 가격임에도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를 찾는 미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하며 브랜드 파워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아시안 시장을 넘어 미국 현지인이 더 많이 찾는 제품으로 발돋움한 농심은 미국의 주요 유통채널인 대형마트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월마트에서는 지난해 전년 대비 42% 성장을 이뤄냈는데, 신라면블랙과 신라면블랙컵 입점 점포 확대가 주효했다. 또한 크로거(27%)와 샘스클럽(87%)에서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 2위… “일본 제치고 1위 시간 문제” 제2공장으로 또 하나의 심장을 갖춘 농심은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수년 내 일본의 토요스이산을 꺾고 미국 라면시장 1위에 오른다는 목표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농심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2021년 기준 25.2%로 일본 토요스이산(47.7%)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3위인 일본 닛신은 17.6%로 농심과 7.6%포인트의 점유율 차이를 두고 뒤처져 있다. 주목할 것은 농심의 상승세다. 농심은 지난 2017년 일본 닛신을 꺾은 데 이어 꾸준히 점유율을 높이며 3위와 격차를 점점 벌리고 있다. 농심은 오는 2025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8억 달러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지금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수년 내 미국 시장 1위 역전의 목표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1억 3000만 인구 멕시코 시장도 노린다 제2공장 가동으로 힘을 얻은 농심은 북미에 이어 중남미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힘을 더하고 있다. 우선 미국에서 가장 가까운 나라인 멕시코가 첫 번째 타깃이다. 멕시코는 인구 1억 3000만 명에 연간 라면시장 규모가 10억 달러로 추정되는 큰 시장이다. 현재는 일본의 저가 라면이 시장 점유율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농심은 멕시코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고 있다. 멕시코는 고추 소비량이 많고, 국민 대다수가 매운맛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라면을 먹어본 멕시코 소비자들은 농심 라면의 맛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온라인상에서 고기와 건고추, 향신료 등을 첨가해 만든 멕시코식 스튜 ‘비리아’(Birria)를 접목한 신라면 레시피가 인기를 얻고 있는 등 시장 반응이 좋아 멕시코 시장 공략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심은 멕시코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난해 전담 영업 조직을 새롭게 신설했다. 또한 신라면 등 주력 제품 외에도 멕시코의 식문화와 식품 관련 법령에 발맞춘 전용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현지인의 수요를 충족시키며 판매량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을 시식해 본 멕시코인들은 일본 라면보다 훨씬 더 맛이 좋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멕시코 시장에서 적극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펼쳐 수년 내에 톱(TOP)3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신라면’ 인기 비결 뭘까… “한국 맛 그대로” “프리미엄 전략” 세계 라면의 치열한 각축장인 미국 라면 시장에서 농심의 성공 비결은 뭘까. 먼저 차별화 전략을 들 수 있다. 농심은 미국 진출 초기부터 한국의 맛을 그대로 가져가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농심 관계자는 “현지 제품을 모방하지 않고 농심의 맛으로 승부수를 뒀다”면서 “미국에 이미 진출해 시장을 독점하고 있던 일본 라면과 유사한 제품을 출시하면 단기적인 매출을 가져올진 모르나, 장기적으로는 농심의 브랜드가 사라질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프리미엄 전략이다. 라면을 저가의 음식으로 포지셔닝하기보다 스파게티, 파스타 등의 면류 식품과 대등한 위치에서 고급화를 추구했다. 미국 시장에 안착하는 과정에서도 프리미엄 전략은 주효했다. 시장을 장악한 일본 라면은 대부분 3~4개들이 한 팩에 1달러 수준이지만, 신라면은 개당 1달러 안팎으로 비싼 편이다. 실제 일본 브랜드들은 주 공략 대상이 저소득층에다, 공장을 미국 현지에 두고서도 외부에서 면과 수프를 공급받아 섞어 저가에 판매하고 있다. 신라면이 가격 면에서는 더 비싸지만, 그만큼 맛과 품질 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덕분에 신라면은 코로나19를 거치며 간식의 개념인 일본 라면보다 든든한 한 끼 식사가 가능한 식품으로 인식되며 미국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 미국서 매년 20% 이상 매출 성장… 美 2공장 가동 1년만에 3공장 추진

    미국서 매년 20% 이상 매출 성장… 美 2공장 가동 1년만에 3공장 추진

    전 세계 각국의 브랜드가 각축전을 벌이며 ‘작은 지구’라 불리는 미국 시장에서 농심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교민들이 고향의 향수를 느끼며 먹던 라면이 이제는 미국인이 더 많이 찾는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24% 성장한 미국법인은 농심 전체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농심은 미국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제3공장 설립 검토에 착수했다. 지난해 4월 제2공장 가동을 시작한 지 1년 만이다. 농심 관계자는 “현재 미국 공장의 가동률은 80%에 달한다”며 “현재 성장률을 감안한다면, 곧 제3공장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공장 부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라면’ 필두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 농심은 미국 시장에서 매년 파죽지세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7년 국내 식품 최초로 미국 월마트 전 점포 입점을 이뤄냈으며, 2018년에는 월마트와 코스트코 등 현지 유통점 매출이 아시안 마켓을 앞지르며 미국인이 더 많이 찾는 식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2020년 미국 3대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신라면블랙’을 세계 최고의 라면으로 선정한 것을 비롯해 미국의 다수 매체에서 신라면 브랜드의 맛과 품질을 ‘글로벌 넘버원’으로 평가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미국 제2공장 가동이 성장세에 힘을 더해 농심은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24% 성장한 4억 9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제2공장을 가동하기 전인 2021년 농심은 기존 미국 공장 생산능력이 포화상태에 달해 국내 생산 물량까지 수출하며 시장의 수요에 발맞춰 왔다. 이후 지난해 4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제2공장이 그간 공급이 부족했던 제품의 대량 생산기지가 돼 성장을 견인한 것이다. 농심 미국 제2공장은 봉지면 1개와 용기면 2개의 고속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3억 5000만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다. 제2공장 가동에 힘입어 농심은 미국에서 연간 8억 5000만개의 라면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미국 시장에서 성장을 이끄는 대표 제품은 단연 ‘신라면’이다. 지난해 신라면(봉지)은 전년 대비 32% 늘어난 85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신라면블랙(봉지) 역시 전년 대비 20% 매출이 올랐다. 이는 신라면의 맛에 매료된 소비자들의 재구매가 계속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신라면블랙은 경쟁사인 일본 라면에 비해 6배가량 비싼 가격임에도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를 찾는 미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하며 브랜드 파워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아시안 시장을 넘어 미국 현지인이 더 많이 찾는 제품으로 발돋움한 농심은 미국의 주요 유통채널인 대형마트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월마트에서는 지난해 전년 대비 42% 성장을 이뤄냈는데, 신라면블랙과 신라면블랙컵 입점 점포 확대가 주효했다. 또한 크로거(27%)와 샘스클럽(87%)에서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美 시장 2위… “일본 제치고 1위 시간 문제” 제2공장으로 또 하나의 심장을 갖춘 농심은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수년 내 일본의 토요스이산을 꺾고 미국 라면시장 1위에 오른다는 목표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농심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2021년 기준 25.2%로 일본 토요스이산(47.7%)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3위인 일본 닛신은 17.6%로 농심과 7.6%포인트의 점유율 차이를 두고 뒤처져 있다. 주목할 것은 농심의 상승세다. 농심은 지난 2017년 일본 닛신을 꺾은 데 이어 꾸준히 점유율을 높이며 3위와 격차를 점점 벌리고 있다. 농심은 오는 2025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8억 달러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지금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수년 내 미국 시장 1위 역전의 목표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전망했다.●1억 3000만 인구 멕시코 시장도 노린다 제2공장 가동으로 힘을 얻은 농심은 북미에 이어 중남미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힘을 더하고 있다. 우선 미국에서 가장 가까운 나라인 멕시코가 첫 번째 타깃이다. 멕시코는 인구 1억 3000만 명에 연간 라면시장 규모가 10억 달러로 추정되는 큰 시장이다. 현재는 일본의 저가 라면이 시장 점유율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농심은 멕시코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고 있다. 멕시코는 고추 소비량이 많고, 국민 대다수가 매운맛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라면을 먹어본 멕시코 소비자들은 농심 라면의 맛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온라인상에서 고기와 건고추, 향신료 등을 첨가해 만든 멕시코식 스튜 ‘비리아’(Birria)를 접목한 신라면 레시피가 인기를 얻고 있는 등 시장 반응이 좋아 멕시코 시장 공략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심은 멕시코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난해 전담 영업 조직을 새롭게 신설했다. 또한 신라면 등 주력 제품 외에도 멕시코의 식문화와 식품 관련 법령에 발맞춘 전용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현지인의 수요를 충족시키며 판매량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을 시식해 본 멕시코인들은 일본 라면보다 훨씬 더 맛이 좋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멕시코 시장에서 적극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펼쳐 수년 내에 톱(TOP)3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 집에 갇힌 채 온종일 ‘총성 공포’… “구출차 보니 구세주 만난 느낌”

    집에 갇힌 채 온종일 ‘총성 공포’… “구출차 보니 구세주 만난 느낌”

    “우리 가족을 직접 구출하러 온 대사의 SUV 차량을 본 순간 구세주를 만난 느낌이었다.” 북아프리카 수단에 진출한 우리 기업 수단제약법인의 주재원 반용우(55)씨는 내전이 격화한 수단에서 생사를 걸고 탈출했던 순간을 이렇게 떠올렸다. 반씨는 지난 25일 정부의 수단 교민 탈출 작전인 ‘프라미스’를 통해 무사히 귀국한 교민 28명 가운데 한 명이다. 주말 아침이던 지난 15일 정부군과 반군인 신속지원군(RSF)이 수도 하르툼 시내에서 급작스레 교전을 시작하면서 그는 아내, 고등학생 딸과 함께 꼼짝없이 닷새 동안 집에 갇혀 지냈다. 그는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총격이 시작됐고, 곧이어 바로 전기가 끊겼다”고 말했다. 섭씨 4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에 기관총과 대공포 소리가 하루 종일 사방을 울려 창문도 열지 못한 채 맨바닥에서 잠을 자야 했다. 폭도로 돌변할 수 있는 반군이 언제 들이닥칠지 몰라 현관문을 탁자로 막아 놓고 밤잠을 설쳤다. 그나마 통신이 유지돼 하르툼 시내 한국 대사관과 오전, 오후 7시마다 비상 연락을 취한 게 유일한 생명줄이었다. 남은 식량과 물로 근근이 버티다가 대사관에서 반씨 가족과 직원 등 6명을 데리러 오기로 했지만 첫날은 실패했다. 대사관 직원이 총격이 심해진 다른 곳의 교민을 구하러 간 것이다. 이튿날 남궁환 주수단대사가 직접 SUV 차량으로 반씨 가족은 물론 중간에 연락이 끊겼던 교민 4명까지 싣고 교민 탈출 집결지인 대사관으로 대피했다. 반씨는 “총격전이 극심해 우리를 데리러 오는 길에 대사가 일을 당할까 봐 가슴이 조마조마했다”고 했다. 대사관에 집결한 교민들은 23일 새벽 대형 버스 6대에 나눠 타고 하르툼을 출발해 36시간 동안 1174㎞를 달린 끝에 24일 오후 수단 북동부 항구도시인 포트수단에서 공군 C130J 수송기로 탈출에 성공했다. 외교 당국자는 26일 “교민들과 20번이고 30번이고 연락을 해 간신히 이분들과 (연락이) 닿았고, 대사가 직접 연락이 안 될 때는 대사관에서 같이 연락하는 시스템으로 삼각관계를 유지해 (교민들을) 찾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 당국자는 “내전 첫날 입고 있던 운동복 티셔츠를 여드레 동안 입고 있었다”며 “교민들을 대사관에 다 모으고 나서 캐리어 2개에 급하게 옷만 쓸어 담아 왔다”고 했다. 포트수단 공항에 수송기를 착륙시키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당초 수단 영공 통과 및 공항 사용 허가를 받고 24일 새벽 현지 공항에 도착했지만 구두 허가가 아닌 정식 문서를 요구하는 바람에 세 시간 넘게 실랑이를 벌였다. 여권이 만료됐거나 현지에 두고 탈출한 교민도 각각 3명씩 있었지만 신속대응팀이 서울에서 긴급여권을 만들어 가고 현지 대사관에서 만든 외교공문으로 신분증명서를 대체해 출국 수속도 신속히 마칠 수 있었다. 여기에 정부의 초기 대응이 빨라 우리 수송기가 포트수단 공항에 다른 나라보다 먼저 도착해 대기한 덕에 교민들이 공항에 도착한 지 40분 만에 이륙할 수 있었다. 한편 일본에선 수단에서 일본인들의 탈출에 가장 큰 도움을 준 나라는 한국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일본인 수단 탈출 과정에서) 각국 가운데 특히 큰 역할을 한 것은 한국군이었다”고 밝혔다.
  • 교민 즐겨보는 해외 IPTV 알고보니 K-콘텐츠 무단 송출

    교민 즐겨보는 해외 IPTV 알고보니 K-콘텐츠 무단 송출

    교민들이 K-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던 해외 IPTV(인터넷 프로토콜 TV) 업체가 수년간 국내, 미국 콘텐츠를 불법 송출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미국 IPTV업체 대표 A씨와 국내 송출 조직 운영 책임자 B씨 등 7명을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B씨는 구속됐으며, 이 업체의 전 대표 C씨는 현지 경찰에 검거돼 경찰이 국내 송환을 추진 중이다. 동남아·유럽지역 가입자 유치를 담당한 공범 D씨는 인터폴 적색수배 중이다. 이들은 2016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국내 방송사, 미국영화협회 저작권을 침해해 콘텐츠를 22개국 2만5000명에게 무단 송출해 3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서울과 경기지역에 사무실을 차리고 국내 케이블TV 셋톱박스에 실시간 송출 장비를 연결해 콘텐츠롤 해외로 송출했다. B씨는 A씨로부터 받은 콘텐츠를 미국에 있는 서버를 이용해 북·남미 지역 가입자들에게 송출했다. 이들이 무단 송출한 콘텐츠는 국내·외 52개 채널의 실시간 방송 프로그램 25만4463편, 영화·드라마·예능 프로그램 2604편 VOD(주문형 비디오)에 달했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교민신문과 한인마트 등에서 ‘합법적인 한국방송’으로 광고하면서 가입자를 모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들은 이 업체가 보급한 셋톱박스를 설치하고, 월 19달러에서 29달러의 시청료를 내면서 방송을 시청했다. OTT플랫폼 웨이브의 미국 현지법인인 웨이브아메리카의 박근희 대표는 “보통 불법 서비스는 광고로 수익을 내는데, 이번에는 대담하게 구독료를 받는 형태여서 불법인 줄 몰랐던 가입자도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일당은 수사기관의 단속으로 방송이 일시 중단되면 가입자들에게 방송사정이 좋지 못하다거나 방송 장비를 교체 중이라는 핑계를 대며 불법 영업 사실을 숨겼다. 이후에는 송출 지역을 바꾸면서 범행을 이어 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2021년 4월 국내 방송사 3곳과 미국영화협회 1곳으로부터 저작권을 침해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범행에 이용된 실시간 방송 송출 장비 등 300여 대를 압수했으며, A씨 일당의 사무실에서 달러 등 현금 3억5000만원을 압수했다. 범죄수익금 3억원은 법원의 결정으로 추징보전 조처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해외에서 국내 지상파 방송 시청 수요가 많다는 점을 악용했다. 저작권 침해 범죄가 점차 글로벌화·조직화되고 있어 인터폴, 해외 수사기관과 공조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사설] 국가의 존재 이유 보여준 수단 교민 구출작전

    [사설] 국가의 존재 이유 보여준 수단 교민 구출작전

    내전이 격화된 아프리카 수단에 고립됐던 우리 교민 28명에 대한 정부의 구출 작전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정부군과 반군의 무력 충돌로 수단 전체가 전쟁터가 돼 버린 상황에서 외교안보당국의 치밀한 계획, 두 대의 수송기와 전투함, 특전부대 등 가용 자산을 총동원한 군당국의 빈틈없는 작전 수행, 여기에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 등의 적극적인 협조가 어우러져 이뤄 낸 쾌거다. 국민 모두의 마음을 뿌듯하게 한 것은 물론 국가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 준 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금 수단에서는 그동안 선진국이라 불리던 나라들조차 외교관이 먼저 피신하면서 해당국 교민들은 생사의 기로에서 우왕좌왕하고 있다. 반면 약속(promise)이라 명명된 한국 정부의 수단 철수 작전은 놀라울 만큼 정교하게 이루어졌다. 정부는 먼저 비정상적인 현지 공항 여건을 감안해 단거리 이착륙이 가능한 C130J 수송기로 교민들을 수단의 북동부 포트수단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탈출시켰다. 여기서 다시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C330을 투입해 편안하게 고국 땅을 밟게 했다. 희망하는 교민 전원이 탈출할 수 있었던 배경에 신속한 정세 분석과 과감한 판단이 있었음은 물론이다. 한국이 이미 선진국 반열에 접어들었다지만 국민은 실감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우리는 해외에 고립된 자국민 한 사람을 지키고자 국력을 쏟아붓는 나라를 보며 부러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수단 교민 철수 작전을 지켜보면서 대한민국이 바로 그런 나라가 됐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미국 국빈 방문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공군 1호기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던 윤석열 대통령이 화상회의로 철수 작전을 진두지휘한 것도 우리가 그토록 닮고 싶었던 명실상부한 선진국의 모습이다.
  • 폭음·펑크·우회 난관 뚫고… 고국 품으로 ‘약속’ 지켰다

    폭음·펑크·우회 난관 뚫고… 고국 품으로 ‘약속’ 지켰다

    1174㎞ 버스 6대로 33시간 이동16개국 영공 통과 협조 하루 만에UAE와의 우호관계 큰 도움 후문 공군 수송기가 활주로에 착륙해 문이 열리자 밝은 얼굴이지만 다소 지쳐 보이는 우리 국민 28명이 비행기에서 내렸다. 마중 나온 가족·친지와 정부 관계자 등 30여명이 큰 박수로 이들을 맞았다. 한 수단 교민은 “집 앞에서 큰 교전이 벌어졌다. 다행히 대사관에서 차량을 보내줘 대사관으로 들어갔다”면서 “공항으로 이동하면서 여기저기 폭탄 소리도 많이 들렸다. 헌신적으로 도와준 정부 관계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내전이 격화한 수단을 탈출한 교민 28명이 25일 오후 4시쯤 무사히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범정부 대책반을 구성하고 아랍에미리트(UAE)와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국제협력에 공을 들인 노력이 빛을 발했다. 수단에서 위험에 노출된 교민들은 23일(현지시간) 오전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출발해 1174㎞를 대형버스 6대에 나눠 타고 약 33시간 이동한 끝에 24일 오후 수단 북동부 항구도시인 포트수단에 도착했다. 이들은 포트수단에서 대기하고 있던 공군 C130J 수송기를 타고 홍해 맞은편에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이동한 뒤 이곳에서 다시 KC330 수송기로 귀국길에 올랐다. 이번 교민 철수 작전은 여러 난관을 뚫고 이룬 성과였다. 하르툼에서 포트수단까지는 850㎞ 거리이지만 치안 상황 등을 고려하느라 300㎞ 넘게 우회해야 했다. 차량으로 이동하는 도중 타이어가 펑크 나는 등 돌발상황도 적지 않았다. 외교부 관계자는 “처음에는 18시간 정도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거의 두 배가 걸렸다”고 말했다. 정부는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우방국, 인접국 국민과 함께 이동하는 방법을 선택했는데 특히 이 과정에서 UAE가 큰 도움이 됐다는 후문이다. 수단 상황은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모가디슈 대사관 철수 때보다 어려운 위급 상황이었다. 9곳에 흩어진 교민을 대사관으로 모아야 했고, ‘이드 알피트르’(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3일간의 명절) 마지막 날인 23일이 탈출의 데드라인 격이었다. 21일부터 결집을 시작해 23일에는 남궁환 주수단대사가 직접 교민이 있는 곳으로 가서 대사관까지 이동시켰다. 영공 통과 역시 긴박하게 이뤄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수송기가 현지까지 가는 데 16개국 영공을 통과해야 했다. 영공 통과 협조를 얻는 데 보통 2주가량 걸리는데 이번엔 하루 만에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국빈 방문을 위해 워싱턴DC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수단 교민 구출 작전을 지휘했다. 정부는 이번 철수 작전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프라미스’라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전 수행에는 UAE와의 우호 관계도 빛을 발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 21일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외교·국제협력부 장관과 통화한 직후 UAE 측으로부터 육로 이동 방안을 제안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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