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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4년 박정희 저격 ‘문세광 파일’ 첫 공개

    1974년 8월15일 발생한 박정희 전 대통령 저격사건의 전모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외교통상부는 ‘외교문서 공개에 관한 규칙’에 따라 30년이 경과한 것으로, 외교부내 외교문서공개심의회를 거친 문서를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1974년 문세광이 저지른 박 전 대통령 저격사건과 이후 고 육영수 여사 장례식 문서가 포함된다고 14일 밝혔다. 일반인들은 오는 20일부터 서울 서초동 외교안보연구원 외교사료과 외교문서열람실에서 마이크로 필름으로 열람할 수 있으며, 이에 앞서 한·일 회담 청구권 관련 문서는 17일부터 열람이 가능하다. 박 전 대통령 저격사건 관련 외교문서는 모두 15권 1700여쪽 분량이며 육 여사 장례식 건은 2권이다. 이번 공개 문서에는 재일본한국인 서승·서준식 형제 간첩사건, 재사할린 동포 귀환교섭,1966년 3월4일 브라운 각서, 포드 미국 대통령의 방한, 재일교민 북한송환 등 29건이 포함됐으며 모두 1063권 11만여쪽 분량이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이라크 무장단체 ‘알 지하드’ “한국인 2명 납치”

    이라크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1∼2명이 무장단체에 피랍됐다는 첩보가 입수돼 정부가 사실 확인에 나섰다. 외교통상부 이규형 대변인은 9일 밤 긴급 브리핑을 갖고 “이날 오후 이라크의 알 지하드라는 단체가 ‘우리들의 조직원들이 납치한 남한국민 2명을 인질로 잡았다.’는 내용을 아랍 웹사이트(www.alezah.com)에 올려 현지 관계자들을 통해 확인 중이다.”면서 “외교부는 일단 이라크와 아르빌 지역의 사무소가 파악 중인 교민들은 신변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으나 무단입국한 사람이 있을지 몰라 피랍 가능성에 대해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 단체는 72시간 이내 자이툰 부대원들의 철수를 요구하고 있고 글이 올라온 시점은 지난 6일(아랍력으로 지난해 11월27일)로 돼 있지만 중요한 것은 현지 교민들의 신변에는 이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외교부는 이날 밤 최영진 차관 주재로 재외국민영사국장과 아중동국장, 이규형 대변인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첩보 내용의 사실 확인작업을 벌였다. 이 사이트에는 “우리는 한국정부에 평화의 땅 이라크에서 72시간 이내에 철수할 시간을 부여한다. 그렇지 않으면 알라의 심판이 있을 것이다. 앞으로 몇 시간내에 2명의 인질들 사진을 제공할 것”이라고 적혀 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이날 밤부터 긴급 회의를 소집해 진위 여부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였다. 합동참모본부는 북부 아르빌에 파병된 자이툰부대원과 민간인은 전원 무사하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현재까지 3500여명에 이르는 자이툰부대원은 물론 코리아센터에 묵고 있는 민간인 63명도 전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조승진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교민·자이툰부대원 신변 이상 없다”

    이라크내 한국인 피랍설과 관련해 외교통상부와 합동참모본부는 9일 밤 이라크 내 한국 민간인과 3500여명의 자이툰부대원들의 신변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단입국자에 대한 피랍 가능성에 대해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규형 외교부 대변인과 가진 일문일답. 정부가 확인한 것은 언제인가. -9일 오후, 대테러 첩보를 입수하는 부서에서 입수했다.72시간 이내 철군을 주장하는 내용이었고 게재 시간은 아랍력 11월27일, 서력으로는 1월 6일이다. 시간이 이미 지났는데. -산술적으로 시간이 지나갔다고 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라크 내에서 지금까지 우리 교민들에게는 신변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그렇지만 무단입국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어 현지 공관 등을 통해 파악하고 있다. 이라크내 교민 현황은. -지금 인원수를 밝힐 수 없다. 위협의 신빙성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지금 확실히 말할 입장은 아니다. 홈페이지에 글이 떴고 관련 사항을 철저히 체크하고 있다. 일단 교민들의 신변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음을 강조한다. 이 단체가 예전에도 협박한 적 있나. -단체들이 이름을 자꾸 바꾸고 있어서 어떤 성격의 단체인지 파악 중이다. 이 단체의 이름으로 이런 내용이 게재된 것은 처음으로 안다. 자신들이 밝힌 공식 명칭은. -알 지하드는 성전이란 뜻이다. 그리고 2대강이라는 것은 이라크라는 뜻이다. 한국인 두명에 대한 상세 내역은. -우리가 뭐라고 추정할 만한 근거는 없다. 이 웹사이트는 과거에 이용한 적 있나. -자꾸 바꾸고 있다. 확인 중이다. 바그다드에 체류중인 교민 숫자는. -아르빌 지역에 가장 많고 그밖에는 사실 몇명 안 된다. 구혜영 김준석기자 koohy@seoul.co.kr
  • [사설] 외교활동비 전용관행 고쳐야

    러시아 주재 한국대사관이 외교활동비로 써야 할 예산을 한국인 접대나 직원회식비 등으로 전용한 사실이 드러나 감사원의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진상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감사원이 지난해 두차례나 모스크바 현지 대사관을 방문해 조사를 벌였고, 영수증 등을 토대로 확인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하니 사실무근은 아닌 게 분명하다. 또 외교통상부측도 민원제기가 있어서 자체조사를 했다고 하니 감사원의 조사가 끝나면 진실은 드러날 것이다. 그동안 해외공관이 대사 중심의 가부장적 운영과 과다한 접대비 지출 등으로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그래서 외교당국은 지난해부터 회계투명성 제고지침을 수립했고, 불법이나 부당지출 관련자는 엄중문책한다는 규정도 결의한 바 있다. 그런 지침과 다짐의 잉크도 채 마르기 전에 또 해외공관에서 불미스러운 지출이 있었다는 것은 한심한 일이다. 이런 일로 국익과 교민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모든 외교관이 욕을 먹고,‘밥값 도둑’처럼 치부되는 것도 경계해야 하지만, 단 한사람이라도 외교관의 품위를 떨어뜨리고 국민의 신뢰를 배신한다면 엄중히 문책해야 이 시대 정신에 맞다. 과거에는 더러 해외공관에서 외교활동비를 회식비로 전용하는 관례가 있었다. 중앙부처나 공기업 등에서도 정책추진비 같은 예산을 회식비로 전용한 사례는 드러나지만 않았을 뿐 관례로 이어져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이런 나쁜 관례를 고치는 것이 개혁이다. 감사원은 한점 의혹없이 진상을 밝히고, 외교당국은 책임소재를 분명히 함과 동시에 이런 그릇된 관행이 더이상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제도개선에 힘을 쏟아야 한다.
  • 실리콘 밸리 전담 외교관 배치키로

    |샌프란시스코 이도운특파원|외교통상부에 세계 정보통신(IT) 산업의 요람인 ‘실리콘 밸리’를 전담하는 외교관이 생긴다. 정상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지난 1일(현지시간)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총영사관에서 근무하는 6명의 영사 가운데 1명을 올해 초부터 실리콘 밸리에 상주시킬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지난 연말 외교부 정기 인사에서 통상 및 IT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게 될 외교관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정 총영사는 실리콘 밸리 담당 외교관의 사무실은 산호세의 한국상공회의소 사무실에 준비 중이며 주요 임무는 투자 유치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영사는 “실리콘 밸리에 입주한 IT 기업들이 아시아에 대한 투자를 계속 늘리고 있다.”면서 “중국과 인도가 아닌 투자대상국을 찾는 기업을 파악한 뒤 우리나라의 관련 기관 및 기업에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업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영사는 또 실리콘 밸리가 자리잡은 산호세 지역의 교민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영사 업무 인력도 보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dawn@seoul.co.kr
  • 정부 “사실 확인 안돼”

    정부 “사실 확인 안돼”

    동·서남아 지역의 지진해일로 인한 한국인 피해자과 관련, 이날 태국 푸켓 남동쪽 피피섬에서 2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확인됐고 소재 미확인자도 153명이 늘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 오후 10시 현재 한국인 피해자는 사망 6명과 실종 10명, 부상 17명, 미확인 76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태국 정부가 동·서남아 지역의 지진 해일로 한국인 36명과 북한인 1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그러나 태국 정부는 나중에 오류가 있었음을 시인해 이는 사실이 아닐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태국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날 저녁 보도내용에 대해 확인한 결과 태국 소방방재청은 태국 외무부에서 자료를 받았다고 했지만 외무부는 자료를 준 적이 없다고 해 방재청 관계자로부터 ‘로이터 통신과 의사소통에 오류가 있었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시신이 안치돼있는 현지 병원측이 국적을 정확히 분류하지 않은 채 자사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자료를 바탕으로 보도가 나간 것 같다.”고 밝혔다. 태국대사관측은 30일 중으로 태국정부에 이같은 입장을 공식발표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또 로이터 통신측에 정정보도를 요청키로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국 푸켓 남동쪽의 피피섬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시신 300여구가 발견돼 한국인 피해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외교부는 “피피섬에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박모(4)군과 김모(72·여)씨의 시신이 확인돼 사망자가 2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또 지모(24·여)씨가 피피섬에서 나오지 못한 것으로 파악돼 실종자는 모두 10명으로 집계됐다. 지씨는 피피섬에서 혼자 빠져나온 남자친구에 의해 실종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사망자는 말레이시아 교민 임모(33)씨와 푸켓 남단 피피섬에서 사망한 또다른 임모(20·여)씨, 푸켓에서 실종됐다 사망한 배모(75·여)씨, 푸켓 카오락 지방에서 신혼여행중 해일로 숨진 이모(31·여)씨를 포함, 김씨와 박군 등 모두 6명이다. 외교부는 또 “사고 현지와 본부에 접수된 970명의 소재파악 요청 대상자 가운데 205명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765명이 미확인 상태”라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는 태국 580명, 인도 200명, 인도네시아 80명 순이고 기타 110명이다. 정부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정부합동대책회의를 열고 피해국들에게 지원할 추가 140만달러의 지원금을 긴급 예비비로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조중표 재외국민영사담당 대사를 푸켓 현지에 급파하고 필요할 경우 군 수송기 파견을 검토하는 한편 외교부 청사 17층에 피해대책 상황실을 운용하는 등 본격적인 사고 수습에 나섰다. 애초 이번 사고로 숨진 한국인 사망자 4명의 유해가 30일 오전 9시1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대한항공 푸켓발 KE638편에 실려올 예정으로 알려졌지만 이모(31·여)씨와 김모(75·여)씨, 박모(4)군은 현지에서 화장장을 치르기로 하는 등 국내 운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구혜영 유영규기자 koohy@seoul.co.kr
  • 신혼단꿈 깨기도 전에…

    “차라리 불구가 됐을 지라도 살아만 있다면 기쁘겠건만….” 태국 푸켓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가 소식이 끊긴 이해정(26·여·경북 김천시)씨가 28일 투숙한 카오락호텔 붕괴현장에서 익사체로 발견되자 김천에 남은 친인척들은 또 한번 눈물로 밤을 지샜다. 지난 27일 현지로 떠난 이씨 부모와 삼촌으로부터 “도저히 믿기지 않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병원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해놓았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이씨의 큰어머니는 “해정이 어머니 말에 따르면 결혼반지로 살펴볼 때 확실하지만 내일쯤 나오는 감식결과에 실낱같은 한 가닥 기대라도 걸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유치원 교사인 이씨는 조상욱(29)씨와 함께 당초 지난 10월 말 결혼하기로 했지만 전자제품업체에서 일하는 남편과 자신의 일이 밀리는 바람에 연말로 결혼을 미룬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태국 현지에서는 이날 합동분향소에 희생자들의 시체를 안치했으며, 교민 300여명이 애도했다. 부산 M여행사에 따르면 부산을 통해 푸켓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가 연락이 두절된 신혼부부는 이씨 부부와 이도형(30·부산시 서구 대신동·학원 운영)·허진연(29·여·SK T부산지사 근무)씨 부부 등 4명이다. 28일 현지로 떠난 이도형씨 가족에 따르면 이씨 부부는 당초 필리핀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이었으나 만기가 6개월 이상인 여권이 필요한 반면, 자신들의 여권은 만기가 2개월 남아 출발하기 하루 전인 지난 24일 행선지를 푸켓으로 바꿨다. 이들 두 쌍의 부부는 푸켓 시내가 아닌 지역의 호텔에 투숙해 신변이상 여부가 늦어지고 있다. 대구 한찬규·부산 김정한기자 cghan@seoul.co.kr
  • 연락두절 한국인 590명…피해자 갈수록 늘어

    연락두절 한국인 590명…피해자 갈수록 늘어

    동남아 및 서남아 지역의 지진 해일로 연락이 끊긴 해외여행자와 체류자가 590명에 달해 상황 수습이 본격화 되면 한국인 피해자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인 사망자가 2명 추가된 것으로 확인돼 사망자는 최소한 4명으로 늘어났다. 28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현재 이번 재해로 인한 한국인 피해자는 사망 4명과 실종 12명, 부상 17명, 미확인 590여명(태국 400명·인도 100명·인도네시아 20명·기타 지역 70명)으로 집계됐다. 외교통상부는 “말레이시아 교민인 임모(33)씨와 푸켓 남단 피피섬에서 사망한 임모(19·여)씨 외에 이날 오전 푸켓섬에서 실종된 배모(75·여) 할머니의 시신이 유가족들에 의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초 사망자로 집계됐던 박모(5)군은 현지 관계자가 재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시체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와 관련, 애초 태국 팡아만과 카오락 지역에서 연락이 끊겼던 신혼부부 4명 가운데 신부로 보이는 이모씨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현지에 합동분양소가 설치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피피섬에서 생환한 부상자의 진술에 따르면 사고 당시 자신은 야자나무를 붙잡고 있어 해일에 휩쓸려 가지 않았다고 했다.”면서 “당시 정황으로 보아 미귀환자 7명은 실종됐을 가능성이 크고 현재 피피섬에 잔류하고 있는 한국인 관광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9일 오전 인도 남부지역 첸나이시에 인도대사관 총영사를 파견하고 인도네시아 아체주 지역에서 소재확인이 되지 않는 3명의 안전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28일 현지 영사를 급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지진 및 해일 피해 구호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명피해 규모는 6만명을 훨씬 넘을 것으로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28일 하오 11시 현재 10개국이 공식 집계, 발표한 사망자수는 5만 5175명으로 하룻새 3만여명이 급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가 2만 7174명으로 가장 많고, 스리랑카 1만 7640명, 인도 8523명, 태국 1439명 순이다. 피해국 정부 관계자들은 복구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 수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했다. 김균미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中선전서 납치등 교민피해 잇따라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연말연시를 맞아 범죄율이 높기로 유명한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 )시에서 피해를 당하는 교민들이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홍콩과 선전시 교민들은 27일 최근 홍콩의 교민 사업가가 선전시에서 조폭들에게 납치, 폭행을 당하고 30만홍콩달러(4000만원) 이상을 빼앗겼다고 밝혔다.
  • 한국인 51명 연락두절…사망 3만명 넘을듯

    한국인 51명 연락두절…사망 3만명 넘을듯

    ●한국인 51명 연락 두절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해역에서 26일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한국인 피해가 27일 오후 10시30분 현재 사망 2명과 실종 1명, 부상 14명, 소재 미확인 51명으로 집계됐다. 외교통상부는 “사망자와 부상자는 모두 태국에서 발생했으며, 소재 미확인자는 태국 49명과 인도네시아 3명”이라고 밝혔다. 소재 미확인자로 분류됐던 몰디브 거주 박모씨와 스리랑카를 여행 중이던 김모씨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태국의 소재 미확인자 49명 중 대다수인 35명은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여행온 여행객”이라면서 “사고발생 시점에 실제로 있었는지 다른 우리 국민과 현지인으로부터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소재 파악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태국 이외에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교민이나 장기체류자 5명도 현재 연락이 되지 않아 소재 미확인자로 분류됐다.”면서 “해당 공관은 이들의 안전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사망 3만명 넘을듯 2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인근을 강타한 지진과 이후 발생한 강력한 해일로 28일 0시 현재(한국시간) 비공식 집계된 사망자 수가 2만 3000여명을 넘어선 데 이어 추가 사망자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사망자가 3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우려되는 등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특히 지진 후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 인도 등에서는 최고 리히터 규모 6.5에 달하는 여진이 수십차례 감지되고, 진앙에서 상당히 떨어진 걸프지역 예멘·오만에서도 경계령이 내려지는 등 지진 공포가 중동 일부 지역까지 번지고 있다. 각국은 피해 지역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수백만명에 이르는 이재민에 대한 긴급 구호에 나섰지만 아직 통신이 두절된 지역이 많아 인적ㆍ물적 피해 규모는 지금까지 파악된 것보다 훨씬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대부분의 국가들이 아직 위생설비 마련이나 본격적인 복구작업 등은 엄두도 내지 못한 채 시체 수습 및 추가 피해 방지에 주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 [삶과 경영이야기] (39)제2도약 위한 힘찬 날갯짓 박찬법 아시아나항공 사장

    [삶과 경영이야기] (39)제2도약 위한 힘찬 날갯짓 박찬법 아시아나항공 사장

    아시아나항공은 ‘쌍팔(88)둥이’다. 서울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 태동해 그해 말 첫 취항의 기쁨을 누렸다. 올해로 16년이 됐다. 그동안 국내 항공업계의 독보적인 존재로 군림했던 대한항공에 밀려 혹독한 설움을 당하다 지금은 경쟁업체와 어깨를 겨눌 정도로 급성장한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의 어제와 오늘은 박찬법(朴贊法·59) 사장이 남모르게 흘린 피와 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아시아나의 발자취에는 그의 채취와 정성이 곳곳에 묻어 있다.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내 아시아나빌딩 4층 집무실에서 만난 박 사장에게 대뜸 말단 직원에서 전문경영인이 된 숨은 비결이 뭐냐고 묻자 이렇게 말했다.“비결은 없지만, 이유는 있죠.”그러면서 “훌륭한 최고경영자(CEO)의 귀감을 따르다 보니 사람들이 저더러 CEO라고 부르데요.”라며 내공(內功)의 일단을 소개했다. 얘기를 나누는 동안 창밖으로 쉴 새 없이 뜨고 내리는 비행기의 소음이 항공업계의 생존 몸부림을 웅변하고 있는 듯했다. ●아시아나 식구가 되다 박 사장이 아시아나와 인연을 맺은 것은 90년 1월. 그 전에는 ㈜금호에서 줄곧 수출업무를 담당했다. 첫 보직은 영업운송담당 이사. 당시에는 아시아나가 국내선 몇 군데만 운항하고 있던 터라 그룹에서 그를 국제선 취항 준비 총괄 임원으로 발탁한 것이다. 새 보직을 받은 지 열흘 만에 첫 정기편 국제선인 서울∼도쿄 노선을 취항시키면서 아시아나항공 영업체계의 골간을 만드는 일에 본격 뛰어들었다. 생소하고 힘든 일만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항공운수업은 오케스트라 지휘와 같아서 비행기 좌석 하나에 한 명의 손님을 모시기 위해서는 조종사, 정비, 기내서비스, 예약, 발권, 공항서비스, 화물, 기내음식(케이터링), 영업, 일반 지원 등 여러 부문의 일들이 조화롭게 이뤄져야 가능하다. 그게 제대로 안 되면 누구의 잘못이랄 것도 없이 고객서비스가 형편 없는 항공사로 낙인찍힐 수밖에 없다. 그를 더욱 곤혹스럽게 만든 것은 후발주자의 설움이었다. 이런 일화가 있다.92년 뉴욕 취항을 앞두고 미국으로 건너가 교민을 상대로 대리점망을 구축할 때였다. 뉴욕 내 교민시장의 60%를 점유하는 5대 메이저 여행사와 접촉해 우여곡절 끝에 대리점 계약을 맺기로 했다. 그런데 일이 터졌다. 뉴욕 취항을 며칠 앞둔 어느 날 이 여행사들이 느닷없이 아시아나와의 대리점 계약을 포기하겠다는 연락을 해 왔다. 청천벽력이었다. 주저앉고 싶은 심정을 가다듬고 심야대책회의를 가졌다. 결론은 중소 여행사를 모집해 대리점으로 키워 나가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말하자면 정면돌파였다. 주위의 우려도 컸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잘된 일이었다. 특정 항공사만 이용하던 고객들이 새 항공사가 내건 신선한 서비스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경쟁 항공사의 독점적인 시장점유율을 어느 정도 확보했다. 그로부터 11년 뒤인 2001년 3월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올랐다. 지금은 신규노선·증편 등으로 미국 일본 등 전세계 17개국 54개 도시 64개 노선에 취항, 세계적인 항공사로 부상하고 있다. ●원래는 잡동사니 팔이가 본업 사실 그는 수출업무로 잔뼈가 굵은 장사꾼이었다. 대학(경희대 정치외교학과)을 나온 뒤 67년 금호타이어의 전신인 삼양타이어에 입사했다. 당시는 ‘수출입국’이 국가적 슬로건이어서 상품 수출의 전선에서 일하는 사람이 국가 유공자처럼 대접받던 시절이었다. 대학을 졸업해도 버젓한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을 때여서 취업과 함께 겁없이, 신나게 뛰어다녔다. 하지만 하기 좋은 말로 무역이라고들 했지만, 사실은 만물상 가게나 다름없었다. 수출 상품중에는 ‘볏짚머리(브러시)’도 있었고,‘아귀(생선)’도 팔았다.“한번은 친지 한 분이 ‘자네 종합상사에 근무한다는데 뭘 수출하느냐.’”고 물어오기에 “뭘 수출 안 하는지 한번 물어봐 주시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는 비즈니스의 외길 인생은 험난하고 고달팠지만, 보람찬 날들이 더 많았다.75년 이란에서 열린 국제박람회에 참석했을 때였다. 본사에서 느닷없이 전문이 날아 들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에 있는 모씨가 철근 1만t을 구매하려고 하니 그곳으로 가 수주해 오라는 내용이었다. 비자를 발급받으려다 보니 이슬람교도의 라마단 기간이었다. 정상적인 절차를 밟자면 몇개월이 걸릴 판이었다. 이곳저곳 찾아다녔으나 허사였다.‘궁즉통(窮卽通)’이라고 했던가. 낙담해 돌아오는 길에 호텔 카운터 직원에게 푸념을 털어 놓았더니 자신이 항공사 기장과 잘 알고 있다며 무비자로 제다행 비행기를 태워 줬다. 중간기착지인 리야드에서 불법입국으로 체포돼 혼쭐이 나긴 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2500만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그 짜릿함은 무역을 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특권이었다. 잊지 못할 일들도 적지 않다.70년대 후반 기독교 민병대와 회교 민병대간의 교전이 치열했던 레바논의 베이루트 시내에서 주재원과 점심을 먹으러 갔다가 자칫 폭탄테러를 당할 뻔했던 일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성공, 비결은 없고 이유는 있다 외형적인 화려함 뒤에 아쉽고, 힘든 때도 있었다. 그는 45년 전남 영광군 법성면에서 중고등학교 교사, 금융조합(농협) 이사 등을 지낸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 2남2녀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다. 시골이었지만 그나마 남부럽지 않게 살았다. 하지만 아버지가 6·25전쟁이 발발했던 50년 세상을 떠난 뒤로는 가세가 기울어 어머니가 보따리장사를 해야 했다.‘배워야 산다’는 어머니의 지극한 교육열 덕분에 서울로 올라와 배재고를 다녔다. 학자로서의 꿈을 갖고 야심만만하게 두드렸던 서울대 상대는 그를 받아주지 않았다. 인생에서 첫 좌절을 겪은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 좌절은 성공을 위한 밑천이었다. 더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그는 좌절의 굴레를 벗어던졌다. 언젠가 후배가 자신에게 성공비결이 뭐냐고 묻기에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나에게 비결은 없고, 이유는 있다. 그것은 내가 서울대를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문경영인의 카리스마는 오너의 그것과는 달라 그를 가까이서 접해 본 사람은 따스한 품성을 지닌 휴머니스트로 부른다. 언제나 인간애와 합리성을 모든 일의 원칙으로 삼고, 이를 철저히 지켜 나가려고 애쓴다. 어찌보면 그저 두루뭉술하게 감성과 화합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정말 그럴까. 그는 오너와 전문경영인의 카리스마는 다르다고 믿는 사람이다. 오너에게는 구조적 카리스마가 있지만, 전문경영인에게는 없다는 것이다. 전문경영인은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한다.“전문경영인의 카리스마는 아랫사람과 윗사람에 대한 설득이 합리적이어야 가능합니다. 합리적 근거에 따라 스스로 판단하고, 남을 판단케 할 능력을 가져야 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전자는 논리로 가능하지만, 후자는 감동이 있어야 됩니다.” 그는 직급이 낮을 때나 지금이나 윗사람·아랫사람과 얼굴을 붉힌 적이 거의 없다고 했다. 순리와 합리에 따라 건의하기 때문에 받아들여지지 않은 적이 없었고, 또 잘못됐다고 지적하면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조직내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를 위해 ‘패트롤 미팅’(경영진과 노조간부의 정기적인 만남)을, 수직적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오픈 플라자’(자유토론) 등의 아이디어를 낸 것도 그만의 노하우다. 2001년말부터 무분규라는 ‘아름다운 노사문화’가 생겨난 것은 이 덕분이다. 그래서 그는 감성과 합리를 조화한 ‘퓨전경영’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 ●젊은이들이 찾는 기업 만들기 그에게는 작지만 원대한 꿈이 있다. 아시아나항공을 취업선호도 1위의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만드는 게 목표다. 해답은 고객에게 있다고 말한다.“항공업계에는 ‘규정집을 불태우라.’는 말이 회자됩니다.‘고객이 곧 규정’이라는 얘기죠. 고객 입장에서 조직을 되돌아보는 고객만족 지향의 태도가 그것입니다.” “우리나라 인근에는 인구 13억명과 1억 2000만명을 둔 중국과 일본이 있다는 것은 항공수요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말해 준다.”는 그는 “동북아 허브시대를 맞아 아시아나가 그 중심에 설 날이 멀지 않았다.”며 제2의 도약을 위한 힘찬 날갯짓을 환한 미소로 대신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박찬법 사장은 박찬법 사장은 새벽 4시면 어김없이 일어난다. 아침밥은 거르지 않고 챙겨 먹고 6시쯤이면 회사에 나와 있다. 전형적인 아침형 인간이다. 본인 스스로 ‘나를 키운 것은 80%가 일’이라고 말할 정도로 일벌레.24시간 가운데 잠자는 시간 빼고는 ‘스트레스를 받는다’(일한다)고 한다.‘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격언을 좋아한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하면 반드시 보답이 뒤따른다는 자신의 경험칙과 너무 딱 들어맞기 때문이라는 것. 대신에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8시30분 이전에는 귀가한다. 아들·딸이 모두 결혼해 부인밖에 없기 때문이다. 모임에서 폭탄주 1∼2잔은 사양하지 않는다. 주말에는 주로 골프를 즐긴다. 핸디는 10개 안팎.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무분규 등의 영향으로 올해 매출액 3조원에, 당기순이익 232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내년에도 흑자기조를 유지한다는 게 박 사장의 포부다.
  • [사설] 아시아 지진피해 적극 도와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과 그에 따른 해일 피해는 먼나라 일이 아니다. 우리 일이라는 생각으로 구호활동에 앞장서야 한다. 수많은 사상자를 낸 대재앙의 피해를 복구하는데 지구촌 일원으로 적극 나서는 것이 우리 국력에도 어울리는 일이다. 한국인 인명피해도 계속 확인되고 있는 만큼 관광객·교민 등 추가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응급처치에 빈틈이 없어야 할 것이다. 이번에 집중피해를 입은 동남아·서남아 지역은 우리에게 중요하다. 인도네시아·인도·태국·말레이시아·스리랑카 등은 교역과 투자에 있어 한국의 주요 파트너들이다. 복구 및 구호활동에 최선을 다한다면 인도적 차원을 넘어 경제·통상 부문에서 한국의 이미지를 한층 높일 수 있다. 일회성 구호활동에 그치지 말고 “한국이 진심으로 도와줬다.”는 인식을 확실히 심어주도록 하자. 인도에서 수출용 현대 자동차 1000여대가 침수당한 것을 빼고는 한국기업의 피해가 크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다. 현지진출 기업의 애로를 적극 살피고, 피해복구 작업에 적극 참여하도록 외교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정부 관계당국은 이번 참사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지진 발생은 천재지변이었다고 하더라도 해일 피해는 줄일 수 있었다. 인도양 지역 국가들이 해일경보체제를 갖추지 못해 피해를 키웠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서도 규모는 크지 않지만 지진발생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 일본 등 태평양 일원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언제 큰 해일이 닥칠지 모르는 일이다. 지진·해일을 포함한 재난경보시스템을 완비하고, 국내는 물론 국제공조 차원에서 비상상황 발생시 대응방안을 재점검해야 한다.
  • 盧대통령 자이툰 전격 방문

    |아르빌(이라크)공동취재단·쿠웨이트 박정현특파원|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치고 파리를 출발해 귀국길에 오른 노무현 대통령은 8일 오후(현지시간 8일 오전) 전격적으로 이라크 북부 아르빌을 방문해 연말을 맞은 자이툰 부대원들을 격려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대한항공 특별기 편으로 쿠웨이트에 도착한 뒤 우리 군용기(C-130)를 타고 아르빌로 이동했다. 노 대통령은 아르빌에서 자이툰 사단장인 황의돈 소장으로부터 현황보고를 받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정말 장하게 잘한다.”고 격려했다. 노 대통령은 “여러분이 하는 일은 이라크에서 평화재건을 지원하면서 한국군의 이미지를 심는 일이고, 그것은 고생스러운 일”이라면서 “여러분의 땀과 노력이 대한민국의 발언권으로 작용할 때도 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큰 오류가 있을 때 그걸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게 민주주의의 장점”이라면서 “국민들이 내 오류를 바로잡아줄 때까지 내 양심에 따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자이툰 부대의 평화재건 지원활동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평가하고 한국군의 재건노력이 더욱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계속 성실하게 민사작전을 전개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최근 이라크 총선을 앞두고 테러·납치 등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점과 관련해 “아르빌 지역의 경우 자이툰 부대가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면서 현지 재건활동에 모범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자이툰 부대가 체류중인 우리 업체 직원 및 교민의 안전보장을 위해서도 철저한 경호지원을 제공해 주고 있는 점을 치하했다. 노 대통령은 “장병들이 어려운 주변여건 속에서 성공적인 파병임무를 수행하는데 건강관리에도 관심을 갖도록 하라.”고 당부하고 정부로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7시간30분 동안의 아르빌 방문 및 쿠웨이트 경유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서울로 출발했다. 당초 8일 오후 3시20분 성남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노 대통령의 귀국일정은 9일 오전 5시30분으로 늦춰졌다. jhpark@seoul.co.kr
  • [인간시대]얼쑤~10년째 판소리 자원봉사 김응삼 씨

    “장군님이 타신 적토마며 청룡도를 소장이 드리고 그 칼에 죽삽기는 그 아니 원통허오 별반통촉(別般洞燭)을 허옵소서….” 지난달 30일 서울 삼전동 송파구민회관. 구성지고도 신명난 ‘적벽가’ 한 자락이 울려퍼졌다. 함께 연습을 하던 단원들도 ‘얼씨구’ 하는 추임새를 신음처럼 뱉어냈다. 송파구립민속예술단의 청일점(靑一點) 김응삼(49·서울 마천동)씨의 소리는 30여명의 예술 단원들 중 단연 빛났다. 김씨와 단원들은 1일 국립국악원에서 열릴 정기공연을 앞두고 맹연습 중이었다. ●사업 실패가 소리 봉사의 계기 김씨의 고향은 예향(藝鄕) 전남 장흥. 국악 애호가였던 할아버지 밑에서 초등학교까지 자란 덕분에 판소리 가락은 어릴 때부터 귀에 못이 박혔다. 하지만 중학교 진학을 위해 상경한 이후 자연스레 우리 가락과 멀어졌다. 판소리 대신 당시 유행하던 포크 음악에 빠져들었다. 김씨가 다시 우리 소리를 접하는 데는 20여년의 세월이 필요했다. 지난 92년 제법 큰 가구 공장 ‘사장님’에서 하루 아침에 거리에 나앉게 됐다. 낙담의 시간을 보내다 우연히 판소리 강연을 알리는 광고를 접한 게 기회가 됐다.“취미라도 가져 보라.”는 부인 장인숙(46)씨의 권유도 한몫했다. “젊음을 바쳐 일군 회사가 한 순간에 날아간 고통이 뭘 해도 풀리지 않더라고요. 그때 그 광고를 본 순간 눈이 확 떠졌어요.‘소리를 지르면 좋아지겠다.’ 싶더라고요. 그 길로 바로 소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끼와 사업 실패의 한까지 품은 김씨는 미친 듯이 판소리에 빠져들었다. 김씨가 ‘소리 봉사’를 시작한 것은 지난 95년.‘내가 위로를 받은 국악으로 다른 이들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줘야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지역 동호인들을 모아 양로원과 복지관 등에서 매달 한 두번씩 공연을 시작했다. 지역을 가리지 않고 찾아다녔다. 서울 공덕동에 있던 봉사단체 ‘사랑의 전화’의 불우이웃을 위한 위로무대 단골출연자이기도 했다. 김씨의 구성진 소리는 주위 사람들의 입소문을 탔다.“팬클럽을 자청하는 이들까지 생길 정도였다.”고 김씨는 회상했다. ●봉사하면서 받은 게 더 많아 지난 2000년 김씨는 ‘물 만난 고기’가 됐다. 예술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소리 실력이 좋아진 것은 물론, 다른 단원들과 함께 봉사 활동도 체계적으로 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오른 위문 공연무대만 벌써 300여차례. 매년 8차례 열리는 정기 공연뿐 아니라 뉴질랜드와 중국 등 외국에도 교민단체 초청으로 다녀올 정도. 벌써 ‘소리 봉사’ 10년째를 맞았지만 남을 즐겁게 한다는 기쁨은 시작할 때와 다름 없다. “8년 전 둔촌동 성당에서 판소리 공연을 했죠. 그런데 할머니 한 분이 눈물을 흘리며 꼬깃꼬깃한 만원권 한 장을 손에 꼭 쥐어주는 거예요.‘너무 좋아서 그런다.’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도운 것보다 제가 받은 사랑이 더 많습니다.” 김씨는 요즘 국악의 대중화에도 관심이 많다. 지난 2002년부터 운영하는 수서 H음식점에서 계절마다 한 차례씩 예술단원들과 함께 정기 공연을 갖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김씨의 희망은 공연장을 갖춘 토속음식점을 차리는 것. 안정된 장소에서 소리 봉사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에게 우리 음식과 함께 국악을 소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씨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으로 남을 즐겁게 해주는 것만큼 소중한 봉사는 없는 것 같다.”면서 “다른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우리 가락을 들려주며 늙어갈 수 있으면 후회 없는 삶이 될 것”이라고 밝게 웃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공인중개사 수험생들 재시험 요구 항의집회

    공인중개사 수험생들 재시험 요구 항의집회

    공인중개사 시험을 놓고 대규모 항의집회가 잇따르는등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15회 공인중개사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18일 오후 여의도 문화공원에서 집회를 갖고, 이번 시험의 무효화를 주장했다. 이날 집회는 시험 직후 자발적으로 조직된 ‘제15회 공인중개사시험 무효화대책위원회’의 주도로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5000여명의 수험생들이 몰려 올해 시험의 부당성을 규탄했다.(서울신문 11월18일자 4면 보도) 대책위 집행부의 안교민씨는 “한 학원의 수험생 600명 중 합격생이 단 한 명도 안 나온다면 말이 되느냐.”며 “출제과정에서 근본적인 문제점이 있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무효화와 재시험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위에 참석한 수험생 박모씨는 “난이도 문제뿐만 아니라 문제유출 정도도 심각하다.”면서 “특정 학원, 특정 강사가 모의고사에 출제한 문제들이 이번 시험에 토씨 하나 안 틀리고 그대로 출제됐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번 시험파장을 다룬 기획기사가 보도된 서울신문 홈페이지에도 이같은 문제유출 의혹을 제기하는 글들이 쇄도했다. 수험생 이웅수씨는 “가장 큰 문제는 문제의 사전유출”이라며 “중개사 협회지, 출제자와 친분있는 학원의 문제 등 지금까지 드러난 유출문제만도 한두 개가 아니다.”고 항의했다. 또 다른 수험생도 “합격률이 1∼2%로 예측되고 있는데 특정 참고서로 공부한 수험생만 득을 보게 된 셈”이라며 “열심히 공부한 대다수 수험생들만 피해를 보게 됐다.”고 울분을 토했다. 올해 공인중개사 시험은 난이도 조정 실패 등 출제오류뿐만 아니라 문제유출 의혹까지 불거져 시험관리의 총체적 문제점을 드러냈다는 것이 수험생들의 지적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재계, 대통령과 코드 맞추기?

    잇따라 비상경영 체제를 선언했던 재계가 최근 희망 섞인 메시지를 강조하고 나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나친 비관론이 확산되는 것을 경계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대통령과의 ‘코드 맞추기’라는 해석도 들린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이건희 회장은 얼마 전 서울 한남동 ‘승지원’(삼성 영빈관)으로 외국기업 총수들을 초대한 자리에서 한국경제에 대해 낙관론을 폈다. 삼성과 관련되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해온 이 회장이 자발적으로 한국경제 낙관론을 화두에 올린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15일 미국 코닝사의 제임스 호튼 회장을 만나서도 “수출이 꾸준히 잘되고 있고 특히 정보기술(IT) 인프라가 튼튼해 희망적”이라고 했다. 미국 출장을 마치고 지난 16일 첫 출근한 현대차 정몽구 회장도 “세계 일류의 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업계 으뜸인 일본 도요타의 ‘마른 수건 짜기’ 정신을 배우자는 뜻에서 긴축경영을 하자는 것”이라며 “(환율 급락의 타격 속에서도)올해 사상 최대의 이익이 예상되는 만큼 연말까지 더욱 분발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절감’도 추가로 지시했다. 바로 다음날인 18일부터 현대차 서울 양재동 사옥은 실내 난방온도를 낮췄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긴축경영을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해석하는데 실상은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해명했다. 재계가 새삼 ‘희망론’을 들고 나온 것은 노무현 대통령의 ‘질타’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해외 순방 중인 노 대통령은 얼마 전 미국 교민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대기업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도 잇따라 비상경영을 선언하며 위기감을 조장하고 있다.”며 노골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따라 움찔해진 재계가 부랴부랴 ‘물타기’에 나섰다는 관측이다. 삼성측은 “이 회장이 한국경제에 대해 희망적인 얘기를 한 것은 이전에도 있었다.”며 “대통령의 발언과 연관짓는 것은 지나친 확대 해석”이라고 경계했다. 서강대 김광두 교수는 “대통령이 자꾸 기업들과 각을 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사회플러스] 자이툰부대 한국인 근로자 1명 숨져

    이라크 북부 아르빌에 주둔 중인 한국군 자이툰부대 영내에서 16일 오전 폭발사고가 발생, 도색 작업 중이던 한국인 근로자 1명이 숨졌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쯤(현지시간) 자이툰부대 영내에서 교민들이 살게 될 코리아센터 건설 작업을 하던 용역업체 T정공 소속 정명남(52·도색 담당)씨가 공기 압축기에 연결된 페인트통이 강한 압력 때문에 갑자기 터지면서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 [Funny 머니] 獨 “담배 피우는 시간 임금서 빼야”

    “담배를 피우거나 차 마시는 시간은 임금에서 빼야 한다.” 경제가 악화되고 세상살이가 각박해지다보니 별의 별 주장이 다 나온다. 법정 노동시간 연장을 둘러싸고 노사가 대립하는 독일에서는 최근 근무시간에 담배를 피거나 차를 마시는 시간을 계산, 임금에서 공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독일 최대 민간은행인 도이체 방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노르베르트 발터는 14일자 일간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근무 중 담배를 피거나 차를 마시는 것은 계속 허용해야 하겠지만 그런 시간에 대해서까지 고용주에게 임금 지불을 요구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순수한 노동시간에 대해서만 임금을 계산해야 하며 그럼으로써 기업의 노동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1 보수 야당인 기독교민주연합의 미카엘 푹수 의원은 “흡연시간에 대해서도 임금을 주면 비흡연자에게는 불공평한 일이 된다.”고 거들며 “타임카드를 찍어 흡연시간 만큼 임금을 공제하든지 그만큼 추가로 일하든지 하자.”고 제안했다. 반면 집권 사회민주당의 클라우스 브란트너 의원은 “휴식시간을 임금에서 빼는 것이 실제 의미가 있는지는 법규가 아닌 노사가 협의해서 적절한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경제 전문가들은 흡연시간 제외를 포함한 현재의 노동시간 연장 논쟁은 핵심에서 벗어난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한편 ARD방송이 15일 흡연시간 등을 임금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인터넷 여론조사를 한 결과 58.9%가 반대하고 37.5%는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盧대통령 “포스코·KT등 국민기업은 지켜야”

    盧대통령 “포스코·KT등 국민기업은 지켜야”

    |부에노스아이레스 박정현특파원|아르헨티나를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14일 오후(한국시간 15일 오전) “국민들이 KT, 포철(포스코), 국민은행 같이 심리적으로 ‘국민기업’으로 애정을 갖고 있는 자본은 우리가 갖고 있는 게 좋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아르헨티나 거주 교민 150여명을 숙소 호텔로 초청,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머니게임을 하기 위한 투기성 자본이 많이 들어오고 경우에 따라서는 우리 회사를 찝쩍거려 보기도 하지만 경영이 탄탄한 조직은 절대로 인수합병(M&A) 당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KT와 포철 등 한국 대표기업들을 예로 들면서 “당분간 증권시장에서도 주식 투매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한국도 충분한 자본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칠레와 사상 처음으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데 이어 노 대통령의 남미 순방을 계기로 아르헨티나 등 남미 4개국으로 이뤄진 남미공동시장인 메르코수르(Mercosur)와 FTA에 준하는 무역협정 체결 연구를 추진한다. 메르코수르는 아르헨티나·브라질·우루과이·파라과이 등 4개국을 회원국으로 지난 95년 출범한 역내 자유무역체제다.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자원·에너지·정보기술(IT) 분야협력이 강화되고, 우리나라의 민관 공동조사단이 농축산·에너지·자원 등의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찾기 위해 내년 초쯤 아르헨티나에 파견된다.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대통령 궁에서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두 정상은 한국과 남미대륙간 협력을 강화하고 경제통상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 메르코수르와 무역협정 체결의 타당성을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했다. 정치·경제 등의 분야에서 교류심화를 포함한 21세기 공동번영을 위한 포괄적 협력관계를 설정한다는데 합의했다. 두 정상은 또 아시아와 중남미간 교역량 증가에 대비해 해운협정 체결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美대북강경론 쐐기

    盧대통령, 美대북강경론 쐐기

    |로스앤젤레스·부에노스아이레스 박정현특파원|노무현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무력행사나 봉쇄정책 등의 대북 강경론에 분명한 반대입장을 밝혀 한·미간 대북 정책 재조율 문제 등이 외교적 현안으로 떠올랐다. 특히 노 대통령의 이 언급은 재선에 성공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국 조야 일부에서 강경책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오는 20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인 노 대통령은 이날 LA에서의 교민간담회에서 “며칠 뒤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잘 상의해 북한 핵 문제가 되도록 빨리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은 14일 노 대통령이 한·미동맹 관계보다는 북한측의 논리를 ‘대변’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며 비난을 퍼부었으나,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전체 맥락을 살피지 않은 무책임한 공세라며 이를 반박하는 등 국내 정치권에도 파장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북한에 대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할 경우 체제보장을 해주겠다고 했어야 앞뒤가 맞는다.”며 “노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도 북한도 설득할 수 없는 비현실성을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김현미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이 또 한번 스스로 무책임한 정당임을 증명하고 있다.”며 “평화적으로 해결하자는 제안을 왜 문제삼는가. 남북한이 전쟁을 해도 좋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과 남미 3개국 순방에 나선 노무현 대통령은 13일(한국시간) 첫 기착지인 로스앤젤레스에서 민간 외교정책단체인 국제문제협의회(WAC) 주최 오찬연설에서 “봉쇄정책을 생각해 볼 수 있으나 결코 바람직한 해결방법이 아니다.”라면서 “(봉쇄정책은)불안과 위협을 장기화할 따름”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6자회담의 틀이 만들어지기 전에 일부에서 북에 대한 무력행사가 거론된 적이 있는 점을 상기시킨 뒤 “잿더미 위에서 오늘의 한국을 이룩한 우리에게 또다시 전쟁의 위협을 감수하기를 강요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무력행사는 협상전략으로서의 유용성을 제약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결국 대화 이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다.”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또 “6자회담은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고 북핵문제는 평화적으로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면서 미국 정부와 미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북한은 안전이 보장되고 개혁과 개방이 성공할 것이라는 희망이 보이면 핵무기를 포기할 것”이라면서 “북한을 대화상대로 인정할 것인지의 문제를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14일 1박2일 동안의 로스앤젤레스 방문을 마치고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했다. 노 대통령은 15일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자원·에너지 분야의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jh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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