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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기술평가원, 태국국가연구위원회와 ‘에너지 기술협력 워크숍’

    에너지기술평가원, 태국국가연구위원회와 ‘에너지 기술협력 워크숍’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지난 26일 태국국가연구위원회(NRCT)와 ‘에너지 기술협력 워크숍’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에너지기술평가원은 이에 앞서 2019년 태국국가연구위원회와 ‘에너지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이번 워크숍은 다음달 말 공고 예정인 태국과의 공동연구 주제발굴을 목적으로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워크숍에서는 양국 전문가들이 바이오에너지 및 에너지효율 향상 분야에 대한 기술 개발 현황과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권기영 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은 “태국은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신흥경제국으로, 바이오연료 보급을 적극 추진하고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에너지 효율 향상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며 “국내 우수 에너지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R&D 협력 및 인적 교류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말레이시아 정부 사절단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방문

    말레이시아 정부 사절단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방문

    말레이시아투자청(MIDA)이 현지 5개 기관을 동반하여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하였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로 인해 위축되었던 해외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업무협력 목적으로 대경경자청 방문과 테크노폴리스 주요 시설 시찰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말레이시아투자청(MIDA)의 자비다 다?(Ms Zabidah Daud) 본부장을 대표로 페락주경제계획부(SEPU), 페락주투자유치청(PIMC), 쿨림테크놀로지파크공사(KTPC), 말레이시아자원개발공사(MRCB), 말레이시아투자청 서울사무소의 주요업무 관계자가 대경경자청을 방문하고 경제자유구역 개발 및 투자유치에 대한 질의응답과 각 기관 소개 및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또 테크노폴리스 시찰을 통해 경제자유구역 내 주요 시설인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및 국립대구과학관을 견학하고 대경경자청의 산업단지 구성 및 개발현황 설명으로 대구의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투자유치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시켰다. 말레이시아 정부 사절단은 말레이시아 현지 산업단지 내 기업과 대경경자청 내 입주 기업과의 교류를 통한 상호 투자유치 및 판로개척을 위한 지속적인 공동 프로젝트 발굴 의지를 보였다.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지역기업의 동남아 진출을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 기관과 적극적인 소통 및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말레이시아에서 운용하는 정부 기금을 지역기업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길섶에서] 영보정(永保亭)/서동철 논설위원

    [길섶에서] 영보정(永保亭)/서동철 논설위원

    학창 시절 친구들과 종종 먹거리 여행을 떠나는데 이달의 목적지는 충남 보령의 오천항이었다. 주꾸미와 갑오징어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막상 도착해 보니 우리는 일부러 제철을 피해 찾아간 꼴이었다. 하지만 오천항에는 자연산 키조개로 코스 요리를 만들어 주는 ‘관자 정식’이 있으니 걱정은 없었다. 오천항 여행엔 조선시대 충청수영성을 둘러보는 재미가 더해진다. 안면도가 큰 바다의 파도를 막아 주는 입지로 백제시대에는 중국·일본과 교류하던 회이포라는 국제항이었다고 한다. 그러니 무역항에서 수군기지가 됐다가 이제는 소박한 어항(漁港)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영보정(永保亭)은 여행을 더욱 환상적으로 만들었다. 천하제일 풍광으로 유명세를 날리던 조선시대 대표 정자의 하나였다고 한다. 마룻바닥에 주저앉아 있자니 포구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시원한 바람이 삼복더위를 잊게 한다. 절묘한 자리에 정자를 지은 조상의 혜안에 무릎을 쳤다.
  • ‘100년 농촌 운동’ 나선 농협…농협금융은 역대 최대 실적

    ‘100년 농촌 운동’ 나선 농협…농협금융은 역대 최대 실적

    농협중앙회가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만들고자 2027년까지 스마트팜 선도농가 300가구를 육성한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골자로 한 ‘농협 역할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농협은 올해 하반기에 활기찬 농촌, 튼튼한 농업, 잘 사는 농민, 신뢰받는 농협 구현이라는 4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특히 농촌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100년 농촌 운동’을 전개한다. 그 일환으로 농·축협과 기업 간 상호교류 사업인 ‘도농社(사)랑운동’, 고향사랑기부제 등의 정착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보급형 스마트팜 모델을 발굴하고 2027년까지 스마트팜 선도농가 300가구를 육성한다.  한편 농협금융은 이날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 3505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했다고 밝혔다. 2분기 순이익은 754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1.3% 증가했다. 반기와 분기 기준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농업·농촌을 위해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 2252억원까지 포함하면 농협금융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 5040억원이다. 이번 역대 최대 실적은 이자이익의 성장세가 견인했다. 기업대출 위주의 대출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 566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17억원 증가한 규모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6249억원으로 1년 전보다 5531억원 감소했다. 수수료 수익이 줄어든 데다 세계적인 긴축 기조에 투자상품 판매량이 감소한 영향이다.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92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8% 증가했다.
  • 신중년 인생설계·취창업, 인생 2막 성공 돕는다

    신중년 인생설계·취창업, 인생 2막 성공 돕는다

    “세종은 중앙부처와 국책연구단지 등이 있어 전문 역량을 지닌 신중년(50~64세)이 청년보다 인구 비중이 높습니다.”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26일 LH 희망상가에 ‘세종신중년센터’를 열고 취·창업 연계와 직업교육훈련 등을 통해 신중년의 제2 인생설계 지원에 나섰다. 세종시에 따르면 지역내 50~64세 신중년이 7만 1000여 명(18.6%)으로 청년인구(15.4%)보다 인구비중이 높다.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중앙부처와 국책연구단지 등이 있어 전문 역량을 가진 신중년이 많은 곳이다. 세종신중년센터는 이들의 생애 경력 재설계와 직업교육, 취·창업 지원 등으로 은퇴 이후 안정적인 일자리 지원을 펼친다. 이곳에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교육실과 실습실을 비롯해 수강생들 간 교류를 위한 커뮤니티실, 공유사무실, 상담실 등이 갖춰져 있다. 이날 ㈜바이브컴퍼니, 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 한국영상대학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공무원연금공단은 신중년 일자리 발굴, 프로그램 개발·공동운영 협약을 맺고 다양한 신중년 지원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4일부터 수강생 277명을 대상으로 14개 교육과정 센터는 신중년의 경력 향상과 재계발을 위한 협력사업을 발굴해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신중년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신중년센터를 통해 신중년들에게 인생 재도약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며 “특취·창업 연계와 직업교육훈련을 통해 지역 신중년의 일자리 발굴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김동연-민선8기 경기지역 시장·군수 정당떠나 ‘협치’

    김동연-민선8기 경기지역 시장·군수 정당떠나 ‘협치’

    김동연 경기지사와 민선8기 경기지역 시장·군수가 협치행보를 시작했다. 경기도는 26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민선 8기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를 열고 협치합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동연 경기지사를 비롯해 도내 27개 기초지자체장이 참석했다. 협치합의문에는 ▲도와 시군 간 협치구현을 위한 ‘정책협력위원회’ 구성 ▲도-시군 합동 ‘타운홀 미팅’ 개최 ▲도-시군 간 및 시군 간 인사교류 확대 등이 담겼다. 정책협의회는 도지사와 시장·군수가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협력·협의기구다. 타운홀 미팅은 단체장이 도민을 초청해 현안에 대해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형태다. 인사교류 확대는 지자체 간 협업 체계 구축 및 정책 공감대를 만들기 위함이다. 다만, 합의문에 당초 들어가기로 계획안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해서는 일부 시군에서 추가 논의 의견을 피력하며 향후 논의하기로 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확신이 있다. 시·군과 힘을 합쳐 커다란 전기(轉機)를 경기도에서 만들겠다”며 “함께 힘을 합쳐 이념을 뛰어넘어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임시회장을 맡은 이현재 하남시장은 “간담회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몇몇 사업이 시·군 정책 협약을 통해 실질적으로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며 “경기도가 대한민국에 중심이라는 걸 보여주는 그런 자리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 네이버 노조“계열사 차별화 반대”…단체행동 돌입 공식화

    네이버 노조“계열사 차별화 반대”…단체행동 돌입 공식화

    [네이버 노조 단체행동 설명 기자회견]“드러나지 않는 노동이라고 차별 안돼”임금인상률·개인업무지원비·조직문화개선요구사항 체결 위해 조합원 모두 연대할 것‘쟁의행위도 게임처럼’…남다른 단체행동네이버 산하 5개 계열사 노동조합원들이 본사에 임금 인상과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쟁의행위를 본격화한다. 2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네이버지회 공동성명)는 ‘5개 계열사 단체행동 방향성 설명 기자 간담회’를 열고 “모기업인 네이버가 5개 계열사 노동자들의 드러나지 않는 노동을 외면했기 때문”이라며 “계열사의 교섭이 체결될 때까지 조합원 모두가 연대하는 방식의 단체행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5개 계열사는 그린웹서비스, 엔아이티서비스(NIT), 엔테크서비스(NTS), 인컴즈, 컴파트너스로 네이버의 자회사인 네이버아이앤에스가 100% 지분을 소유한 네이버의 손자회사다. 네이버 서비스의 신규 출시 및 운영 전반에 걸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5개 계열사에 근무하는 직원 약 2500명은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대한 고객 문의·광고주 문의 응대, 콘텐츠 운영, 영상 제작, 소프트웨어 백엔드·프런트엔드 개발, 서버 운영, 24시간 장애 관제, 네이버 서비스 신규 출시 및 운영 전반 등에 걸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세윤 네이버지회 지회장은 “드러나지 않는 노동이라고 해서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해관계자 중심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표방하는 네이버가 노동 격차를 강화하는 사내 하청 구조 답습하는 건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5개 법인의 업무 자체는 네이버 사내 부서라고 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회사로서 용역을 발주하는 전형적인 사내 하청 구조를 취하고 있다”며 “기존 재벌 대기업에서 소수 주주 이익을 위해 하는 행태를 네이버가 정보기술(IT) 업계에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조합은 네이버를 포함한 IT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자회사, 손자회사로 계열사 쪼개기를 하며 노동조건을 차별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 쟁의를 통해서라도 성공적인 교섭 체결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본사-계열사 신입 연봉 2000만원 차이…노동환경·복지 차이↑ 공동성명은 신입 초임을 기준 지난해 5개 계열사 중 가장 낮은 곳이 연봉 2400만 원에서 2500만원 수준으로 네이버와 비교해 약 2000만 원 이상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또 네이버와 일부 계열사에서 지급하고 있는 월 30만 원의 개인 업무 지원비는 이들 5개 계열사에는 전혀 지급되고 있지 않았다. 공동성명은 “3년 근무하면 나오는 ‘15일 리프레시 휴가’도 지급이 안 되거나 절반만큼만 지급되고 있다”며 “코로나19 백신 휴가에서도 차이가 있고 회사창립기념일에도 5개 법인은 쉬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진행된 교섭 과정에서 노조는 임금 인상률을 네이버 인상 수준인 10%로 올려달라고 요구했다. 개인 업무 지원비도 월 15만 원 보장해주고 직장 내 괴롭힘 방지 및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별도 전담기구를 설치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사측은 거절했다. 임금 인상률과 관련해서만 5.6~7.5% 수준에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노조는 전했다.공동성명은 “경기·강원·서울 등 3개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위원들은 조정 과정에서 지배기업인 네이버의 개입 없이는 5개 계열사의 교섭 체결이 불가능하다는 데 공감했다”며 “네이버는 ‘독립경영’을 한다고 하지만 사실상 5개 계열사 대표에 대한 인사권, 발주계약 등으로 계열사의 노동조건을 결정지을 권한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네이버는 각 계열사가 네이버와 분리돼 독립경영을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수용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노조 기자회견에 대해서 네이버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네이버 노조 “이루기 위해 즐기는 투쟁” 펼쳐나갈 것 공동성명은 쟁의행위 과정에서 게임 요소를 접목해 ‘이루기 위해 즐기는 투쟁’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공동성명은 2019년 인터넷, 게임업계 최초로 쟁의행위를 하며 응원용 막대풍선 이용, 부분파업 후 영화 어벤저스 단체관람과 같이 새로운 시도를 해왔다. 쟁의행위는 수위에 따라 착한 맛, 순한 맛, 보통 맛, 매운맛, 아주 매운 맛으로 구분된다. 각각의 ‘맛’에 해당하는 단체행동을 ‘퀘스트’로 지칭하고 해당 퀘스트에 해당하는 쟁의행위에 일정 수 이상의 조합원이 참여하면 다음 퀘스트의 쟁의행위를 하는 형태다. ‘아주매운맛’에 해당하는 단체행동에는 최고수위의 쟁의에 해당하는 ‘파업’이 포함돼 있다. 오 지회장은 “향후 단체 행동들은 온라인 집회 및 피켓팅 등이 포함돼 있는 ‘보통 맛’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아주 매운 맛으로 파업을 할 수 있지만, 그 전에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진다면 꼭 이렇게 갈 필요는 없다. 언제나 합의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공동성명은 실제로 파업이 이뤄지면 네이버 서비스 운영에 차질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최대한 대화로 풀고 싶다는 입장이다.현재 공동성명은 카페 쟁의행위 시작 공지 게시물에 댓글 달기, 조합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 팔로하기와 같은 착한 맛 단체행동을 진행 중이며 퀘스트 달성 조건 중 하나인 ‘공지 게시물 댓글 200개 달기’는 5시간 만에 완료 됐다. 공동성명은 향후 점차 단체행동의 수위를 높여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네이버 노조는 국회 상임위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국회의원들과도 교류해 IT업계의 ‘자회사 하청 구조’ 및 ‘크런치 모드’ 등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서승욱 화섬노조 카카오지회(크루 유니언) 지회장, 이해강 화섬노조 수도권지부 수석부지부장 등도 참석해 연대 발언을 했다.
  • [기고] 왜 서울시장만 장관급인가/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기고] 왜 서울시장만 장관급인가/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에디슨이 전기를 발명했다. 그러나 오늘날 전기를 편리하게 사용하게 된 것은 니콜라 테슬라의 교류 발명 때문이다. 그는 한 방향으로만 흐르는 직류의 문제점을 간파하고 쌍방향으로 흐르는 교류를 개발해 인류에게 ‘편리한 전기 사용’이라는 값진 선물을 안겼다. 권력도 교류 혁명과 같은 전환이 필요하다. 권력은 위(중앙)에서 아래(지방)로 흘러야 한다는 믿음이 국정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권력의 흐름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올해부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장관과 시도지사가 서로 협의하게 된 것이 하나의 계기가 됐다. 그에 편승해 지방 차원에서도 시도지사의 직급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장은 올 4월 대통령 당선인에게 차관급인 시도지사의 직급을 장관급으로 올려 줄 것을 건의했고, 경북도지사도 비공식 자리에서 시도지사는 왜 차관급이냐고 반문했다. 사실 시도지사의 직급에 대한 공식적 규정은 없다. 차관과 같은 보수를 받고 있어 차관급으로 인정되고, 서울시장만이 장관급의 대접을 받는다. 시도지사가 차관급인 이유는 부시장·부지사보다 한 단계 높은 보수를 받도록 한 공무원 보수 규정(대통령령) 때문이다. 그에 따라 시도의 부단체장이 1급이니 시도지사는 차관급이고, 서울시의 부시장이 차관급이니 서울시장은 장관급인 것이다. 이런 규정이 생긴 이유를 추측해 보자면, 우선 중앙집권제의 유산과 관성 탓일 것이다. 중앙집권제는 대통령을 정점에 두고 장관이 직업관료를 통해 지방을 통제하고 국민을 통치하는 구조다. ‘중앙은 높고 지방이 낮다’는 논리에 따른 중앙집권제하에서 시도지사의 직급은 장관보다 낮아야 했다. 중앙의 관점에서 직급은 곧 권력이고 통치를 위한 가장 손쉬운 수단이다. 지방 권력에 대한 불안 심리도 한몫했을 것이다. 1980년대만 해도 지방자치제의 실시로 중앙권력이 지방으로 이동하면 국가통치체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다분했다. 21세기는 지방분권 시대다. ‘중앙 지시 지방 복종’의 일방관계가 아니라 서로 협의하는 쌍방관계를 통해 집단지성을 만들어 내야 한다. 중앙이 계급이나 직급의 힘에 기대어 지시하고 명령해서는 지지와 성과를 얻기 어렵다. 선출직 시도지사는 장관의 부하가 아니라 지역의 지도자일 때 창의와 혁신을 이룰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도지사의 직급 족쇄를 풀어야 한다. 영국과 일본은 지자체의 조례로 자치단체장의 보수를 정하고 있고, 프랑스는 지자체의 인구와 재정 여건에 따라 상·하한선을 두고 있다. 우리도 시도지사의 직급을 장관급으로 올리거나 지자체 스스로 조례로서 정하게 해야 한다.
  • ‘제30회 2022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개막

    ‘제30회 2022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개막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아시테지 코리아)가 설립 40주년, 어린이날 100년, ‘2022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이하 아시테지 여름축제’)’ 30주년을 기념해 공연과 체험활동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풍성한 공연예술 축제를 마련했다. 아시테지 코리아는 ‘아시테지 여름축제’ 30주년을 기념해 7월 20일부터 31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소극장에서 다양한 공연과 전시는 물론 공연 연계 프로그램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를 준비했다. 다채로운 공연 및 대면 예술 체험으로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할 아시테지 여름축제 공연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5만원,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3만5000원에 만날 수 있다. 미취학부터 초등학생 어린이를 포함해 아시테지와 함께 성장한 아시테지 키즈들이 다시 찾아올 수 있는 전생애적 공연 라인업을 위해 해외 공연 2편과 국내 공연 7편(5개 공연)이 선보인다. 미취학부터 초등학생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해외 초청작 카카시좌의 ‘핸드 쉐도우 ANIMARE’(일본), 지브라단스의 ‘네네네’(스웨덴)가 한국의 어린이 관객을 찾아온다. 두 공연 모두 공연 관람 후 10~15분 동안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체험 워크숍이 포함돼 있어 그간 팬데믹으로 인해 경험 및 체험 활동이 제한됐던 어린이 관객에게 한층 풍부한 예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국내 공연 중 3개 공연은 어린이와 청소년, 온 가족이 관람할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비영역공작단의 연극 ‘어딘가, 반짝’, 극단 걸판의 뮤지컬 ‘앤ANNE’, 극단 돌파구의 청소년극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이 그것이다. 특히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은 오는 29일 7시 30분 공연과 31일 3시 공연에 각각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해 청소년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도 갖는다. 2022년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방정환의 작품을 1인극으로 무대화한 ‘방정환의 이야기극장’ 4편(2편씩 2개 공연)도 이틀에 걸쳐 만날 수 있다. ‘방정환의 이야기극장 DAY1’에서는 극단 낮은산의 인형극 ‘동무를 위하여’, 작은극장H의 박스인형극 ‘토끼의 재판’이 차례로 공연된다. ‘방정환의 이야기극장 DAY2’에서는 ㈜극단 민들레의 이야기극 ‘느티나무’, 극단 문(門)의 오브제극 ‘그것 참 좋다!!’를 한 공연에서 모두 만날 수 있으며 공연 후에는 출연진과 함께 사진촬영도 가능하다. 공연과 함께 전시체험도 즐길 수 있다. 축제기간 동안 축제 장소인 아르코예술극장 로비에서 설치미술가 이정윤 작가의 전시체험 ‘여행하는 코끼리 상상 숲’이 진행된다.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로비에는 이정윤 작가의 시그니처인 ‘노란 코끼리’ 공기조형물과 알록달록한 풍선 공들이 설치된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공연장 입구부터 자극하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 이번 아시테지 여름축제에서는 선물 뽑기 이벤트, 기념 세리머니 등 관객 및 어린이청소년 관계자와 함께 기념하고 축하할 수 있는 ‘소소한 선물’도 마련한다.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꽝 없는 선물 뽑기 이벤트를 7월 23일부터 31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로비에서 진행한다. 티켓을 소지한 어린이 관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 2년 6개월간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잃어왔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풍성한 공연예술 체험을 선물하고 싶다면 아시테지 코리아 홈페이지(www.assitejkorea.org)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시테지 코리아는 1982년 설립돼 40년 동안 어린이청소년공연의 발전과 예술단체의 교육 및 지도, 국제교류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 ‘미리 보는 기계산업 미래’...창원서 26~29일 한국국제기계박람회

    ‘미리 보는 기계산업 미래’...창원서 26~29일 한국국제기계박람회

    경남도는 국내외 기계산업 미래를 엿볼 수 있는 ‘2022 한국국제기계박람회’(KIMEX 2022)가 우리나라 기계산업의 요람인 창원에서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고 25일 밝혔다.국제기계박람회는 1997년 경남국제기계박람회로 시작해 올해 14번째로 열리는 경남 최대의 기계산업 종합전시회다. 경남도와 창원시가 주최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주관한다. 박람회가 열리는 창원 컨벤션센터 1·2전시장에는 332개 부스가 설치돼 전통적인 기계류 전시회에서 탈피해 신기술을 접목한 기계산업 미래를 보여준다. 올해는 157개사가 참가해 디지털 기술과 그린(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기계품목을 주제로 새롭고 다양한 기계기술과 부품들을 선보인다. 디지털 기술로 오토메이션(자동화기기시스템), 로보틱스(로봇공학),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스마트팩토리, 디지털제조장비 등 5개 전문분야 기술품목을 선보인다. 그린 기술로는 친환경 소재·부품·장비, 에너지·플랜트 분야 최신 설비와 기기 등을 전시한다. 주요 참가업체인 성우아이엠에스에서 3차원 측정기와 형상측정기를, 엔플러스솔루션스는 3D 프린터를, 에스티에스로보테크는 협동로봇과 로봇카페를 각각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는 대면과 비대면으로 병행해 운영된다. 박람회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국내외 바이어를 위해 온라인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K-Machine 메타버스 전시관’도 동시에 운영한다. 메타버스 전시관에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 국내 기계 분야 주요기업 330개사가 참여한다. 참가기업과 제품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참가기업 부스별로 인터넷 주소(URL)가 제공돼 편리하게 홍보활동도 할 수 있다. 디지털 제조혁신과 스마트팩토리의 정보를 교류하는 대규모 회의(콘퍼런스)를 비롯해 화상 수출상담회, 기계기술 세미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린다. ‘커넥티드 머신 콘퍼런스 2022’에서는 기계장비 산업의 스마트화를 위한 디지털 혁신 전략과 D.N.A를 적용한 기술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박람회 참가기업의 해외 거래처 확보를 위해 러시아, 중국, 인도, 일본 등의 바이어를 초청해 온라인 구매상담회도 진행한다. 참가업체 신제품과 신기술을 소개하는 기계기술세미나와 신제품발표회, 참관객 경품 행사도 열린다. 2022 한국국제기계박람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박람회 홈페이지(www.kimex.org)나 사무국(02-369-7800)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성재 경남도 문화관광국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시산업 전환의 시대를 맞이한 만큼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 전시회를 병행해 참여기업과 방문객 편의를 높였다”며 “다가오는 기계산업의 미래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이준석 성상납’ 의혹 기업인, 김건희 팬카페 출신 변호사 선임

    ‘이준석 성상납’ 의혹 기업인, 김건희 팬카페 출신 변호사 선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성상납을 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김성진(구속수감)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변호인을 교체했다. 강신업 변호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부로 이준석 성상납 등 사건의 핵심 참고인 김성진 법률 대리인을 맡았다”며 성상납 의혹 사건에 따른 경찰조사 등에 자신이 김 대표의 법률 대리인으로 여러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김 대표를 두 차례 참고인으로 조사했으며 28일 3차 조사를 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2013년 대전의 한 호텔에서 김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대표의 폭로로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된 이 대표는 최근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를 받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당원들과 만남을 갖고 있다.한편 강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인 ‘건사랑’ 회장 출신으로, 잦은 정치적 발언을 통해 논란을 야기해 온 인물이다. 김 여사의 팬클럽 회장임을 이유로 대통령실이 배포하지 않은 김 여사의 활동 모습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공개해 사진 입수 경위 논란이 일기도 했다. 또 지난 달에는 ‘윤 대통령의 성공’을 거론하며 “국민표 정치개혁을 위해 부패 기득권 정치인 이준석, 여기서 잘라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김 여사는 지인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강 변호사와 저는 전혀 교류를 하지 않는다”며 그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 “저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강 변호사도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페이스북에 올린 정치적 견해는 저의 개인 의견이기에 김건희 여사와는 당연히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이건 너무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
  • 김진남 전남도의원 “농산어촌유학 활성화를 위해 단기유학 도입 해야”

    김진남 전남도의원 “농산어촌유학 활성화를 위해 단기유학 도입 해야”

    전남교육청이 도심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진중인 농산어촌유학 활성화를 위해서는 단기유학 방안을 도입해야한다는 의견이 관심을 끌고 있다. 김진남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순천5)은 지난 20일 전남도교육청 업무보고에서 전남 농산어촌 유학과 관련, ‘정주인구’가 아닌 ‘관계인구’에 집중해야 한다며 농산어촌 유학 활성화를 위해 단기유학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10일 ‘관계인구’의 등장이 농산어촌 마을을 변화시키는 동력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관계인구’란 기존의 ‘정주인구’개념이 아니라 주민등록 주소지를 변경하지 않은 채 다양한 방식으로 농산어촌지역에 거주하는 등 지역과 관계를 맺고 교류하는 인구를 의미한다. 김 의원은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제주도 한달살이도 기간이 지루해 ‘제주도 보름살이’ 와 같은 상품이 나오고 있다”며 “단기유학에 대한 부작용의 우려도 있지만 농산어촌 유학이 최소 6개월 이상부터 최대 5년까지 정착을 장려하는 것은 오히려 도시 학부모들에게 진입장벽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기의 프로그램들로 도시민들이 다양하게 농산어촌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농산어촌의 관계인구를 늘릴 수 있을 것이다”며 “곧 전면 시행을 앞둔 고교학점제와 같은 가칭 ‘농산어촌 학점제’와 같은 방안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정자 교육국장은 “도시민들은 단기간 농촌 체험을 선호할 것으로 보이지만 잠깐 머물기만 하려는 사람들에게 많은 예산을 지원하는 데에 대한 문제점도 있다”며 “단기 체험형을 추가해 두 가지 운영 방법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 부산 하늘 수놓는 천문학자 올스타전★

    부산 하늘 수놓는 천문학자 올스타전★

    한국천문학회와 한국천문연구원은 천문학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인 국제천문연맹(IAU) 총회가 오는 8월 2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1919년 설립된 천문학 분야 국제기구인 IAU가 3년마다 대륙을 순환하며 여는 총회는 전 세계 천문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천문학계의 올림픽이라고도 불린다. 올해는 29회째로 한국에서는 처음 개최하는 행사다. IAU는 행성을 분류하고 이름을 지을 수 있는 권한을 갖는데, 2006년 명왕성을 행성에서 분리해 왜소행성으로 지정한 것도 IAU 총회에서 결정된 사안이었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 ‘모두를 위한 천문학’으로 전체 205개 세션에서 약 1700개 학술발표가 예정돼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의 과학성과 분석과 블랙홀의 존재를 처음 촬영한 ‘이벤트 호라이즌 망원경’(ETH·사건의 지평선 망원경) 국제연구단장 등의 초청강연 등이 진행된다. 총회에는 전문가 학술교류 이외에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8월 9일 오후 3시부터는 벡스코 야외 전시장에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천체관측회가 열린다.
  • “일본이 원조인 한국의 ‘국민 ○○’...표절 없었다면 송해도 없었을 것” 고인 모독

    “일본이 원조인 한국의 ‘국민 ○○’...표절 없었다면 송해도 없었을 것” 고인 모독

    친일 성향의 한국인 칼럼니스트가 고 송해(1927~2022) 선생까지 들먹이며 궤변을 늘어놓았다. 자칭 언론인 최석영은 24일 일본 지지통신에 기고한 <한국에서 국민적인 존재가 된 '일본 유래'의 것>이라는 제목의 연재물을 통해 한국에서 국민적 사랑을 받는 것들의 원조가 실은 일본이라며 반일 감정을 자극했다. 그는 먼저 지난 6월 8일 향년 95세로 별세한 '국민MC' 송해 선생을 거론했다. 최는 모든 언론이 별세 소식을 톱뉴스로 전하고 국민 대분이 슬픔과 큰 상실감에 사로잡혔을 정도로 송 선생은 한국에서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존재였다고 소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랫동안 국민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준 송 선생의 죽음에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고 밝혔다.  최는 그러나 송 선생이 늦게 핀 스타였다고 설명했다. 오랜 경력만큼 나름의 지명도는 있었지만, 인기가 그에 비례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송 선생의 전성기는 환갑이던 1988년 '전국노래자랑' MC로 시청자 앞에 섰을 때부터였다고 그는 말했다. 이후 34년간 해당 프로그램을 도맡아 진행하며 송 선생은 '한국 최장수 MC'로 기록됐을 뿐만 아니라 '현역 최고령 MC'로 기네스북에도 올랐다고 그는 전했다.여기서 재밌는 것은 송 선생을 '국민 MC' 반열에 올려놓은 KBS '전국 노래자랑'의 내용이라고 그는 전했다. 그는 매주 일요일 전국을 돌고, 각 지역의 아마추어 참가자들이 노래 솜씨를 겨루고, 종을 울려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고, 프로 가수가 게스트로 등장해 무대를 뜨겁게 달구는 것이 일본 방송과 꼭 닮았다고 지적했다. 최는 "대놓고 말해 NHK '노래자랑'(1946~) 표절, 좋게 말하면 '한국판 노래자랑'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 시절부터 가수와 MC로 근근이 활동한 송 선생이 환갑의 나이에 맡은 프로그램으로 '국민 MC'가 됐다. 어찌 보면 (NHK 노래자랑 표절이자) '한국판 노래자랑'이 없었다면 송 선생은 국민 MC 자리에 올라갈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최는 송해 선생을 국민 MC 반열에 올려놓은 전국노래자랑처럼, 한국에서 국민적 사랑을 받는 것들 중 일본이 원조인 게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의 코미디언 고 이주일(1940~2002) 선생을 추가 사례로 들었다. 최는 이주일 선생에게 폭발적 인기를 안겨다 준 TBC '토요일이다! 전원출발'(1980)이 일본 TBS 공개 콩트 프로그램 '8시다! 전원집합'(1969~1985)을 모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이 선생이 선보인 콩트는 일본 코미디계의 거성 카토 차와 시무라 켄의 '수염 댄스'를 그댈 베낀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 한국에서 '국민 과자'로 불리는 농심 '새우깡' 역시 일본 가루비 '갓파 에비센'의 맛과 모양을 그대로 복사한 것이라고 했다. 최는 앞서 나열한 이른바 '국민 ○○'의 원조가 실은 일본이라는 사실을 지금이야 많은 한국인이 알고 있지만, '○○'이 국민적 인기를 얻을 때까지 한국인 대부분은 일본 모방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원조가 일본이란 사실을 공표했다면 무엇이든 인기 대신 격렬한 비난을 얻었을 거라고 했다. 일본이 원조인 사실을 모른 채 즐기는 일종의 '블라인드 테스트' 덕에 마침내 국민적 인기를 얻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2019년 한국에서 일어난 격렬한 '노재팬'(NO JAPAN),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수십 년 전부터 일어났다면 한국의 국민 MC도, 국민 과자도, 국민 코미디언도 탄생하지 않았을 거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펼쳤다. 동시에 '국민적인 즐거움'이 존재하지 않는 한국 사회의 일상도 외롭고 지루해졌을지 모른다고 우겼다. 최는 이어 차라리 원조가 일본인 것을, '국민 ○○'이 실은 일본에서 유래한 것임을 모른 채, 블라인드 테스트처럼 눈가리개를 빼지 않고 일상을 즐기는 것이 한국인에겐 더 솔직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길이 아닐까 싶다고 말을 마쳤다. 최는 국민MC 송해의 타계를 보며 든 생각들을 글로 정리했다고 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일본 원조'를 소재로 국수주의 세력의 감성을 자극하기 위해 고인까지 끌어들인 무리하고 무례한 전개였다. 그래서일까. '넷우익의 소굴'로 불리는 야후 재팬에서조차 반응이 엇갈렸다. "일본 없이는 살 수 없는 한국의 딜레마"라는 조롱도 있었지만 일제강점기와 문화 교류 관점에서 중립적 시각을 유지하는 입장도 있었다. 한 일본 누리꾼은 "예능은 물론이고 문화는 국경을 넘나들며 발전했다. 기술도 마찬가지"라며 "그걸 표절이라 부를지의 문제는 차치하고 '일본 유래인데, 괘씸하다'는 사고 자체가 문제다"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일제강점기를 거쳤으니 일본 영향을 받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어떤 누리꾼은 "가까운 나라기 때문에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것"이라며 이질문화의 상호접촉 및 전파의 자연스러움을 강조했다. 이 밖에 "세계적으로 완전히 독창적인 콘텐츠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데 권리관계를 주장하는 게 맞느냐", "최근에는 일본이 케이팝(K-POP) 흉내를 내고 있다. 우리의 텔레비전 프로그램도 다른 나라의 인기 프로그램을 모방하고 있으니 한국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 8월 초 전 세계 천문학자, 부산에 모인다

    8월 초 전 세계 천문학자, 부산에 모인다

    천문학계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국제천문연맹’(IAU) 제29차 총회가 8월 초 부산에서 열린다. 한국천문학회와 한국천문연구원은 천문학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인 IAU 총회가 오는 8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IAU는 1919년 설립돼 84개국 1만 2400명 이상의 천문학자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천문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기구이다. 천체 이름을 지정할 수 있는 공식 권한을 갖고 있어서 2006년에는 명왕성을 행성 목록에서 분리해 왜소행성으로 지정했고 2018년에는 허블의 법칙을 ‘허블-르메르트 법칙’으로 이름을 바꾸기도 했다. IAU 총회는 3년마다 대륙을 순환하며 열리는데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 총회는 2018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렸고, 당초 2021년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미뤄지게 됐다. 다음 총회는 2024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천문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총회의 주제는 ‘모두를 위한 천문학’으로 전체 205개 세션으로 구성돼 약 1700개 학술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의 과학성과 분석과 블랙홀의 존재를 처음 촬영한 ‘이벤트 호라이즌 망원경’(ETH·사건의 지평선 망원경) 국제연구단장 등의 초청강연 등이 진행된다. 총회는 전문가 학술교류 이외에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8월 9일 오후 3시부터는 벡스코 야외 전시장에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천체관측회가 열리며, 국내 천문학자들도 총회 기간 동안 대중들을 위한 ‘차세대 천문학’ 강연들을 준비하고 있다. 행사를 총괄하는 강혜성 조직위원장(부산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는 “이번 IAU 부산 총회로 한국도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에 걸맞는 천문학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하고 의미있는 논의가 이뤄지고 활발한 연구 교류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中 난징대학살 주범을…日 ‘A급 전범’ 기리는 위패 봉안한 中 사찰 폐쇄

    中 난징대학살 주범을…日 ‘A급 전범’ 기리는 위패 봉안한 中 사찰 폐쇄

    중일전쟁 당시 30만 명의 중국인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했던 일본군 전범들의 위패를 봉안해 온 사찰이 논란이 있은 지 하루 만에 사찰 현판이 내려졌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관찰자망은 23일 관할 난징시 정부가 최근 일본군 위패 문제로 논란이 된 난징의 쉬안짱(현장사)사의 주지 스님과 책임자, 담당 공무원 전원을 면직하는 징계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전날 한 누리꾼의 폭로로 난징대학살의 주범인 마쓰이 이와네 등 일본군 전범 4명의 위패가 사찰에 봉안돼 있던 사실이 공개된 지 단 하루만에 나온 발 빠른 조치다. 그는 1937년 12월 1일 난징을 점령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12일 오후 5시경 국민당 난징 수비 부대가 도시를 버리고 탈출한 직후 난징에 남겨진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량학살을 명령한 인물이다. 곧 일본군의 무자비한 대학살로 최대 35만 명이 희생된 난징대학살의 주범을 현지 사찰이 위패로 모신 셈이다. 이와 함께, 사찰에 돈을 내고 일본 전범 위패 봉안을 의뢰한 인물로 ‘우야핑’이라는 실명의 한 남성이 지목됐다. 관할 경찰 측은 우야핑이라는 남성이 지난 2018년 수백만 원의 봉안비를 지불해 위패 봉안을 의뢰했다는 점에 주목해 그를 추적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난징시 역시 해당 인물을 색출해 철저한 추가 진상 조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뿐만 아니라, 관할 정부와 현지 매체들은 이번 사태의 주요 책임자로 지목된 사찰 주지 촨전스님의 각종 부당 이득 혐의도 연이어 공개했다. 현지 매체는 ‘사찰 주지인 촨전스님은 과거 난징시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 출신이라는 점을 악용해 고위 관료 출신들과 활발하게 교류하며 친분을 과시해왔다’면서 ‘하지만 그가 금전 문제로 여러 차례 송사에 휘말렸으며, 서화를 고가에 판매한 혐의로 관광객들로부터 고소를 당하는 등 구설수가 있는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보도에 따르면, 촨전스님은 난징의 또 다른 사찰의 주지로 이름을 올린 인물로, 여행사와 엔터테인먼트회사, 식품공장 등 총 4곳의 민간 업체를 직접 운영하며 일부 업체에는 고위 임원으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한편, 논란이 된 사찰 쉬안짱(현장사)사는 인도에서 불경을 가져온 당나라 고승 현장법사의 사리를 봉안한 곳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난징시와 장쑤성은 쉬안짱사를 제1청소년 애국주의 교육기지로 지정해 청소년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왔다. 하지만 이번 사태 발생 단 하루 만에 관할 정부는 쉬안짱사의 ‘제1청소년 애국주의 교육기지’로의 기능을 폐쇄한 상태다. 
  • 尹 “대북 ‘담대한 계획’, 현실성 있게 준비하라…남북관계 헌법대로 처리”

    尹 “대북 ‘담대한 계획’, 현실성 있게 준비하라…남북관계 헌법대로 처리”

    “핵개발 필요 못 느끼게 경제협력·안전보장”북한 인권 개선 위해 재단 출범 속도“통일, 남북 모든 국민 주축돼야”통일부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제시할 ‘담대한 계획’에 핵 개발의 필요성을 더는 느끼지 못할 정도로 파격적인 경제협력 및 안전보장안을 담는 것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상호 존중에 기반한 원칙 있는 남북관계와 지속 가능한 남북관계를 정립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인간의 보편적 권리 차원에서 북한 인권의 ‘실질적 개선’에 방점을 찍고, 지지부진한 북한인권재단 출범에도 가속도를 붙일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통일부 업무보고를 받고 “통일부는 헌법 제3조와 4조를 실현하고 구체화하기 위한 부처라는 인식을 우선적으로 명확히 하라”고 지시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밝혔다. 헌법 제3조에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 제4조에는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고 명시돼 있다. 윤 대통령은 “헌법 4조에 명시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이란 건 남과 북의 모든 국민이 주축이 되는 통일 과정을 의미한다”며 “이를 위해 북한인권재단 출범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이 부대변인이 전했다.이와 관련, 통일부는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 “인류 보편적 가치 실현 차원에서 실질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인권재단 출범을 적극 추진할 계획을 분명히 했다. 북한인권재단은 2016년 북한인권법 발효 이후 실태조사 등 북한인권 증진과 관련한 연구와 정책 개발 수행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하지만 이사진 구성에 대한 여야 간 이견으로 출범이 지연돼 왔다. 통일부는 “국회에 재단 이사 추천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며 “이사진이 구성되면 창립이사회 개최, 이사장 선출과 상근이사 임명, 창립식 개최 등 후속 조치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를 수용할 경우 제시할 담대한 계획에 대해 현실성 있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해 촘촘하게 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보고 직후 브리핑에서 “이번 담대한 계획의 특징은 경제적인 조치 외에 북한이 핵개발하는 데 근거로 삼고 있는 안보 우려까지 준비한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주목할 만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적 조치와 관련해선 하나하나 잘게 나눠서 어느 정도 비핵화 조치가 이뤄지면 우리가 이걸 하고 이런 게 서로 상호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해 나갈 생각”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선 저희가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담대한 계획’과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핵개발 명분으로 삼거나 핵개발 과정에서 우려를 표명하는 것 중 하나가 안보 문제”라면서 “담대한 계획엔 경제지원뿐 아니라 북한의 안보 분야 우려사항도 같이 해소하는 방안을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더 이상 핵을 개발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수준까지의 내용을 담아서 북한에 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비핵화에 대한 상응 조치로서 경제지원뿐 아니라 북한의 안보 우려 사항까지 포괄적으로 고려해 담대한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는 것이다. 통일부는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 관계부처와 협업해 구체적인 내용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통일부는 이날 보고에서 “선 비핵화 또는 빅딜식 해결이 아닌 비핵화와 상응조치의 단계적 동시적 이행을 통해 북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놓치지 않으면서 인도주의적 협력은 비핵화와 무관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통일부는 남북 상호 호혜성을 바탕으로 국격에 맞는 남북관계를 추진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남북관계를 정립하겠다고도 했다.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지나친 북한 ‘눈치보기’로 남북관계가 사실상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는 평가가 나온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남북대화가 재개되면 교류협력, 인도지원뿐 아니라 비핵화와 평화정착, 이산가족·납북자·국군포로 문제 등 우리가 원하는 의제까지 균형 있게 협의하겠다는 의미라고 통일부는 설명했다.통일부는 남북관계 정상화와 관련해 “일관된 원칙하에 의연하게 남북관계를 주도하면서 합의한 것은 반드시 이행하는 구조를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북 접촉과 회담은 남북관계발전법 규정에 따라 통일부 장관의 지휘·감독 역할을 강화하고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투명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통일부는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구현하기 위한 3대 원칙도 제시했다. 3대 원칙 중 “북한의 어떠한 무력도발도 용납하지 않고 일방적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일체의 무력도발 불용’을 첫 번째로 제시했다. 이어 ‘호혜적 남북관계 발전’, ‘평화적 통일기반 구축’도 원칙에 포함됐다. 이번 업무보고에는 2019년 ‘탈북 어민 강제 북송’과 2020년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등에 대한 통일부의 대응 계획 등은 담기지 않았다. 권 장관은 ‘보고 과정에서 서해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한 언급이 있었나’는 기자의 질문에 “제가 보고드린 건 없었고 대통령도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며 “다만 관계가 있다면, 대통령은 남북간 모든 부분에 있어 헌법과 법률의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말씀했다”고 답했다.
  • 유엔위크, 2030엑스포 유치 지원 서포터즈 ‘유엔즈’ 발대

    유엔위크, 2030엑스포 유치 지원 서포터즈 ‘유엔즈’ 발대

    오는 10월 24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유엔위크와 2030부산세계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한 외교 서포터즈가 구성된다. 부산시는 22일 시청에서 외교부, 부산국제교류재단과 함께 부산 국민외교 서포터즈 ‘유엔즈(UNs)’ 발대식을 연다고 밝혔다. 유엔즈는 지역 대학생 50명과 중국, 일본, 러시아, 이집트, 이탈리아 등 22개국 50명의 외국인 유학생으로 구성됐다. 유엔즈는 국가기념일인 10월 24일 ‘유엔의 날’로 시작해 11월 11일 ‘턴 투워드 부산’으로 끝맺음하는 ‘부산 유엔위크’ 행사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턴 투워드 부산은 11월 11일 오전 11시에 6·25 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전사자들이 잠든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1분간 묵념하는 행사다.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가 제안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부산시와 외교부 공동협력 사업인 국민외교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까지로 역할이 확대됐다. 시는 2020년부터 유엔즈를 구성했는데, 올해 역할이 확대된 만큼 선발 인원을 25명에서 100명으로 늘렸다. 신창호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은 “우리나라와 부산을 사랑하는 22개 나라의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외교부, 유엔즈와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하는 등 부산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부터 소상공인 지원까지… 금융으로 만드는 우리들의 ‘ESG 세상’

    환경부터 소상공인 지원까지… 금융으로 만드는 우리들의 ‘ESG 세상’

    우리금융그룹이 남은 한 해 동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고도화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 자신했다. 2019년 지주사를 설립하며 타 금융그룹보다 늦게 그룹 차원의 ESG 경영을 시작했지만 성과에서는 뒤지지 않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초 우리금융은 그룹 중장기전략에 ESG 경영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포함시키고 지주와 은행에 전담부서를 마련하면서 ESG 경영의 초석을 닦았다. 이후 ‘금융을 통해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비전과 함께 ESG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순환경제’와 ‘생물다양성’이라는 환경경영 핵심 키워드를 필두로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감축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세계자연기금(WWF)과 업무협약을 맺고 플라스틱 감축과 재활용 지원에 나섰다. 관련해서 오는 9월 6일까지 전국 35개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플라스틱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 6월에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기후위기 대응과 자연회복에 대한 국제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를 만났다. 우리금융과 주한영국대사관은 친환경 금융 투자와 ESG 경영 강화를 위해 다양한 글로벌 협력 활동을 펼치고, 지속적인 정보 교류를 이어 갈 계획이다. 최근 우리금융은 신규 공익재단인 ‘우리금융미래재단’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전 그룹사가 동참해 200억원을 출연하고 이를 재원으로 취약계층 자립지원, 문화·예술·학술 지원 등 다각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혁신성장 중소기업과 지역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서민금융 상품인 새희망홀씨(저신용 저소득 고객 생활안정자금 지원 신용대출), 사잇돌 중금리대출, 햇살론 등을 확대 취급해 안정적인 서민금융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기준 저신용·저소득자를 위한 새희망홀씨 대출은 4608억원, 서민들의 고금리대출 부담 완화를 위한 햇살론17 대출은 1023억원이 지원됐다. 여성 경영진을 내세운 ESG 경영 강화도 눈에 띈다. 올해 3월 송수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면서 우리금융 최초의 여성 이사가 탄생했다. ESG 분야의 전문 변호사로 통했던 송 이사는 ESG경영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안정적인 ESG 경영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사회와 더 큰 나눔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춘특별시 관악’…관악구, 제5차 문화도시 도전

    “청춘특별시 관악’…관악구, 제5차 문화도시 도전

     서울 관악구가 제5차 문화도시에 도전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지역공동체 활성화, 문화를 통한 균형발전,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 등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문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및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 확산을 목표로 한다. 구는 2020년 12월 ‘관악구 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 조례’ 제정, 2021년 2월 문화도시 TF팀과 문화도시추진위원회 구성, 2022년 3월 관악구 문화도시센터 개소 등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준비를 지속해왔다. 특히 시민협의체 공론장인 ‘관악이룸’의 실효적 운영을 위해 시민운영단을 창단하고, 활동주체로서 청년 PD를 위촉하는 등 문화도시센터를 중심으로 시민 거버넌스 운영, 문화네트워크 확장, 지역가치 재발견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서로를 긍정하는 모두의 청춘특별시 관악’을 비전으로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제출해 도전을 본격화했다. 구는 청년 인구 비율이 전국 1위인 구의 특성을 살려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모두 관악’, 스스로 동네 변화를 이끄는 ‘모두가 청년’, 서로의 연결로 발전하는 ‘모두의 청년’이라는 3개의 추진전략 아래 12개 사업으로 구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전 세대의 구민이 함께하는 마을기반 프로젝트 ‘관악 청+청’ ▲지역경제 활성화 및 로컬 기반 창업가 양성을 위한 ‘로컬 비즈니스 관악’ ▲청년담론 확산 및 커뮤니티 공간 운영을 위한 ‘청-사진’ ▲문화 기반의 도시 간 협력-교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도시 간 콜로키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7월부터 서면평가, 현장검토, 발표평가를 거쳐 오는 10월 제5차 예비 문화도시를 선정한다. 1년 간의 예비사업을 진행한 후 심의를 거쳐 2023년 10월 제5차 문화도시를 지정하게 된다.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이 되면 향후 5년 동안 국비를 포함, 최대 2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지역 안에서 성장하고 미래로 연결되는 과정을 지원해 관악구만의 특색있는 고유의 문화를 만들고, 지역 발전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향후 공모 일정에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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