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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사무소에 들어가더니 엽총을 난사했다” 공무원 2명 사망…귀농인은 왜[전국부 사건창고]

    “면사무소에 들어가더니 엽총을 난사했다” 공무원 2명 사망…귀농인은 왜[전국부 사건창고]

    귀농귀촌 인구가 매년 50만명을 넘나드는 가운데 원주민 등과의 갈등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생활방식 차이, 시골 주민의 텃세도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마을 공동시설 이용을 놓고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말다툼으로 끝나는 경우는 그나마 다행이지만 고소고발이나 심지어 살인사건으로 비화하는 일도 있다. 5년 전 경북 봉화군의 한 마을에서 벌어진 사건은 행복해야 할 귀농이 끔찍한 비극이 됐다. 봉화군 소천면의 한 마을에 사는 김모(당시 77세)씨는 2018년 8월 21일 오전 7시 50분쯤 소천파출소에 “까마귀를 잡겠다”고 거짓말을 하고 슈퍼90 엽총을 출고했다. 김씨는 엽총에 실탄 5발을 장전한 뒤 가스총과 잭나이프 등 흉기를 들고 이웃 주민 임모(당시 48세·스님)씨 집을 찾아갔다. 기다리던 김씨는 오전 9시 13분쯤 밭일을 끝내고 돌아오는 임씨에게 엽총 1발을 쐈다. 임씨가 도망가자 쫓아가면서 실탄 2발을 더 쐈다. 임씨는 오른쪽 어깨뼈를 다치는 등 중상을 입은 채 김씨의 추격을 간신히 따돌렸다. 김씨는 곧바로 오전 9시 27분쯤 자신의 그랜저 승용차를 몰고 소천파출소를 찾아갔다. 김씨는 파출소에 경찰관이 아무도 없자 다시 차를 몰아 소천면사무소로 진입했다. 김씨는 다짜고짜 ,업무 중이던 손모(당시 47세·6급 계장)씨의 가슴에 실탄 1발을 쏘고 옆 자리에 있던 이모(당시 37세·8급 주무관)씨의 가슴에 1발을 더 발사했다. 면사무소 두 공무원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목숨을 잃었다. 김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면사무소 안에 있던 면장 등 면 직원 4명에게 엽총을 난사하려다 주민 박종훈(당시 54세)씨에게 제압당했다. 박씨가 면사무소에 민원을 보러왔다 김씨의 범행을 목격하고 2발이 허공에 더 발사된 가운데서도 몸싸움 끝에 엽총을 빼앗고 붙잡아 희생자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다. 결국 20분도 채 안 되는 동안 벌인 김씨의 ‘묻지마’ 총기 난동으로 별다른 상관이 없는 공무원 2명이 숨지고, 임씨가 중상을 입었다. 이웃 스님은 어깨뼈 총상 등 중상귀농인, 스님과 물 문제 놓고 마찰민원 불만에 파출소·면사무소도 노려 24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1심 판결문과 자체 취재 및 기사에 따르면 귀농인 김씨는 식수로 쓰는 지하수 공급 문제로 이웃과 갈등을 빚으면서 앙심을 품고 다수를 상대로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2014년 11월 경기도 수원에 가족을 두고 홀로 이곳으로 귀농해 당시 인기 있던 아로니아를 재배했다. 김씨 집은 마을 외곽에 있었다. 2년 후 임씨가 이웃 집에 이사 왔다. 임씨는 2016년 11월 김씨에게 “수압이 낮아 내 집에 물이 잘 나오지 않는다. 모터 펌프를 설치하려는데 어떠냐”고 물었다. 이 마을은 지하수를 공동탱크로 보내 집집마다 연결된 배관을 통해 식수 등을 공급했다. 김씨 등 2가구에 공급되는 배관 중간에 임씨 등 또다른 2가구가 배관을 연결해 물을 받아 썼지만 임씨 집이 물탱크 위치에 비해 더 높아 수압이 매우 약했다. 이 때문에 임씨 집은 식수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김씨는 “스님네 배관에 펌프를 달면 우리 집 수압은 더 떨어진다. 안된다”고 거절했다. 임씨는 배관·모터 공사업자 A(당시 52세)씨를 데려왔다. A씨는 김씨에게 “수압이 떨어지면 즉시 원상복구해 주겠다”고 설득했다. 김씨는 “그 약속을 각서로 써달라”고 요구하자 임씨는 “난 스님이다. 스님은 거짓말을 절대 안 한다. 나를 믿고 공사하게 해달라”고 했다. 이 말에 김씨는 모터 펌프 설치공사를 허락했다. 공사가 끝나자 임씨는 김씨에게 “다른 이웃도 모터 설치비를 부담하고 모터 전기요금도 내고 있으니 당신도 내라”고 요구했다. 김씨는 “너희 공사비를 왜 내가 부담해야 하느냐.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 말라”고 답했다. 그러자 임씨는 “××놈, 너는 이제부터 내가 말려 죽이겠다”고 했다. 갈등의 서막이다.이듬해인 2017년 1월 임씨 집 옆에 사는 이웃집 화목보일러에서 뿜어져 나온 연기가 김씨 집 안으로 수시로 침입했다. 김씨는 ‘임씨가 나를 말려 죽이기 위해 이웃을 시켜 연기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했다. 김씨는 같은해 4월 자기 집에 물이 달리자 임씨를 찾아가 “물이 왜 안 나오느냐”고 따졌다. 이어 “스님이 이장한테 무슨 얘기를 했길래 ‘(김씨가) 공사비·모터비·전기세도 안 내고 이웃을 두들겨 패 내쫓았다’는 소문이 도냐. 스님과 이장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해야 할 거 같다”고 압박했다. 임씨는 “너를 말려 죽이려고 했더니, 오늘 보니 패 죽일 ××다”면서 김씨의 머리를 수차례 때렸다. 임씨는 또 개를 김씨 집 앞에 풀어놓았고, 김씨는 ‘나를 골탕 먹이려고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며 임씨에게 적의를 더 품었다. 스님 “말려 죽이겠다” 때리고, 개들도 풀어귀농인 “나를 골탕 먹이려는 것” 사격연습 김씨는 그해 7월 파출소를 찾아가 “임씨 개를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경찰관은 “경찰이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고 답했다. 김씨가 앙심을 품은 것은 경찰에 그치지 않았다. 김씨는 2018년 8월 임씨와 식수난 관련 협상이 어렵자 면장을 찾아가 “임씨가 한 배관 공사를 원상복구하고 영수증을 제출할테니 일단 면에서 비용을 지원해달라”고 했으나 “올해 예산이 끝났으니 내년에 검토해보겠다”는 답변만 들어야 했다. 김씨는 ‘공무원은 일도 안 하고 월급만 받아 나라를 좀먹는 것들’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김씨의 범행 대상에 이들 기관까지 포함된 것이다. 모터 설치 업자 A씨도 살해 대상이었다. 김씨는 사건 전날 아침 엽총으로 A씨를 살해하려 했으나 행방을 찾지 못해 실패로 끝났다. 김씨는 2018년 5월 수렵 면허시험에 합격한 뒤 안동에 있는 총포사에서 엽총 1정과 실탄 200발을 구입한 뒤 3개월 후 범행을 저질렀다. 김씨는 범행 20여일 전부터 자기 집 앞에 종이상자를 세워놓고 실탄 60여발을 소진하면서 10여 차례 사격연습도 했다. 경찰은 김씨 집을 압수수색해 실탄 70발과 메모지를 확보했다. 메모지에 ‘이웃 주민이 개를 10마리 풀어 놔 경찰에 신고했는데 해결해주지 않는다’ ‘상수도 갈등 민원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다’ 등 임씨와 경찰, 면 직원들을 원망하는 글이 적혀 있었다. 김씨의 승용차에서도 미사용 실탄 60여발을 회수했다.재판부 “고립감도 작용”, 무기징역매년 50만 귀농, ‘갈등 방지법’ 알아야 김씨는 살인, 살인미수, 총포·도검·화약류 안전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과 항소심에서 모두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1심 때 열린 국민참여재판 배심원 7명 중 3명은 사형, 4명은 무기징역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 1심을 진행한 대구지법 형사11부(당시 재판장 손현찬)는 2019년 1월 “다수 인명을 살상해 자신의 억울함을 알리고 무능한 사회에 경종을 울리겠다는 범행 동기는 실로 황당하다”며 “그러나 김씨가 낯설고 폐쇄적인 농촌에서 사회·정서적 고립감 속에 이웃 간 갈등으로 과도한 피해의식이 생겨 범행이 이뤄진 점도 있다. 김씨의 잠재적 악성과 외곬 기질도 있겠지만 귀농 부적응과 환경도 작용한 측면도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임씨의 처가 ‘동네에 김씨에 대해 안 좋은 소문을 냈다’는 것도 신빙성이 있다”며 “배심원의 판단과 김씨의 연령 등을 고려해 기한이 없는 무기징역형으로 사회와 격리하기로 판단했다”고 했다. 김씨는 결심공판 최후 진술에서 “내가 평생 충성을 다하고 사랑한 이 나라를 구해야겠다고 생각해 군수와 경찰서장 등 30명을 사살하려고 했다”고 횡설수설하는 말을 쏟아냈지만, 임씨가 이사 오기 전 김씨와 이웃으로 지낸 또다른 스님은 “김씨는 귀농하기 전 거주지역에서 기부도 많이 하면서 산 것으로 안다”며 “김씨가 시골에 내려오지 않고 대도시에서 살았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진술했다. 대구고법 제2형사부(당시 재판장 이재희)는 2019년 5월 김씨의 항소심을 열고 “무기징역은 20년이 지나면 가석방이 가능하지만 김씨의 나이 등을 고려하면 그럴 가능성이 없다. 피고인이 사회와 격리돼 재범을 못하게 하고 수감 생활을 하며 참회하고 속죄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김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김씨가 선고 후 휠체어를 타고 법정을 빠져나가자 방청석의 유족들은 김씨를 비난하며 울분을 토했다.김씨는 주민 220여명이 거주하는 이 마을에 귀농했지만 수백m 떨어진 산 밑에 터를 잡고 네 집이 모여 살면서 자기 일과 관련해 이장과 만나는 것 외에는 주민들과 거의 교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귀농귀촌 인구는 2020년 49만 4569명, 2021년 51만 5434명으로 매년 50만명을 넘나들다 지난해 43만 8012명으로 전년보다 15% 감소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코로나 후 일상 회복으로 지난해 감소했지만 농촌 출신도 많은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도시 취업난 등이 겹치면 농촌에서 새 삶을 꿈 꾸는 도시민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사건은 사회의 거울입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 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 한·베트남, 북핵 공조·희토류 공급망 협력 강화

    한·베트남, 북핵 공조·희토류 공급망 협력 강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 행동계획 채택외교·안보·경제 협력 내용 담긴 문서 17건 체결핵심광물 공급망 센터 설립 합의…中 의존도 낮출듯 윤석열 대통령과 보 반 트엉 베트남 주석의 23일 정상회담은 95분동안 진행됐다. 윤 대통령과 트엉 주석은 하노이 주석궁에서 소인수회담과 확대 회담을 차례로 열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을 채택했다. 양국은 외교·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 경제안보 분야 등에서의 호혜적 실질 협력을 심화·확대하기로 합의했다.국가안보실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문서 17건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기존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에 걸맞은 양국 간 전략적·실질적·미래지향적 협력 강화에 뜻을 같이했다. 양국 정상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전략적 차원의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외교·안보 분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외교장관 대화 연례화를 통한 행동계획 이행 효과적 점검 등 양국 간 외교·안보 전략적 소통 채널과 퇴역함정 양도, 해군·해경 간 협력 강화 등 해양 안보 및 방산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 이행 과정에서 베트남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을 맡고 있는 베트남 측은 이에 적극 호응했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 핵 문제에 대한 베트남의 지지를 당부했고 베트남 측은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견인하기 위해 아세안 및 양자 차원에서 공조할 것을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회견에서 “북한의 핵, 미사일은 역내에 가장 시급한 안보 위협”이라면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견인하기 위해 한국과 베트남은 아세안 및 양자 차원 모두에서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트엉 주석은 이에 대해 공동 기자회견에서 “베트남은 한반도 정세를 관심하고 예의주시한다”면서 “한반도의 비핵화에 기여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경제 분야 협력도 강화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 불’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협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국은 ‘원산지 증명서 전자 교환시스템’ 구축 마무리 및 7월쯤 개통을 추진하고 교역 목표 달성을 위한 상설 공동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핵심광물 공급망 센터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희토류 매장량이 세계 2위인 베트남과의 공급망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의미다. 또한 베트남이 지난 5월 발표한 ‘제8차 전력개발계획’에 근거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신재생 에너지, 스마트 신도시 등 에너지・인프라 분야 협력도 강화한다. 한국 기업의 베트남 LNG 발전사업 참여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은 베트남에 대한 유무상 원조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향후 7년간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한도를 기존 15억 달러에서 20억 달러로 확대 갱신하고, 20억 달러 규모의 경협증진자금 협력약정을 신규 체결해 2030년까지 총 40억 달러 한도의 유상원조를 지원한다. 그러면서 2024~2027년동안 베트남에 총 2억 달러 규모의 무상원조를 환경, 기후변화 대응, 보건, 교육, 디지털 전환 등의 분야에 지원하기로 했다. 무상 원조로는 베트남 과학기술 연구 역량 강화를 집중 지원하기로 해 미래지향적 양국 협력 비전을 제시했다. 양국은 또한 베트남 내 우리 국민과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모색하고 인적 교류 및 교육·문화 협력을 통한 양국 관계 발전 기반을 공고화하기로 약속했다. 두 정상은 ‘국제운전면허증 상호 인정 협정’해 양국이 발행한 국제운전면허증을 소지한 양국 국민이 상대국 내에서 입국 후부터 최대 1년의 기간 동안 운전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은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우리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 이행에 있어 핵심적인 협력국”이라면서 “한-아세안 관계 발전, 한-메콩 협력에 있어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한·베트남 ‘고용허가제’ 업무협약 9차 갱신

    한·베트남 ‘고용허가제’ 업무협약 9차 갱신

    한국과 베트남이 인력교류 확대 협력을 강화한다. 고용노동부는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맞춰 하노이에서 열린 국빈 행사에서 이정식 장관과 다오 응옥 중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과 한·베트남 고용허가제 업무협약을 아홉번째로 갱신했다고 밝혔다. 고용허가제는 인력난을 겪는 사업장이 합법적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허가하는 제도다. 갱신된 업무협약에는 지난 2021년 10월 시행된 외국인고용법 개정 사항이 반영되고, 양국 간 고용허가제 공동실무협의체를 활성화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국내에서 일한 외국인 근로자가 출국 후 재입국해 계속 일하고자 할 경우 기준을 충족하면 3개월이 아닌 1개월 만에 재입국이 가능해졌다. 또 공공기관 전담 송출·도입, 인력 선발·관리, 고용·체류 지원, 불법체류 방지 등을 위한 양국의 노력도 담겼다. 베트남은 지난 2004년 처음으로 한·베트남 고용허가제 업무협약 체결 이후 E-9 인력 총 13만 7000여명을 송출해 16개 송출국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입국시켰다. 현재 3만 2000여명의 E-9 인력이 제조·농축산·건설·어업 사업장에 종사하고 있는 데 E-9 외국인력 선발시험 응시인원이 2만 3000명대로 코로나19 이전(1만 6000명)보다 증가했다. 이정식 장관은 “양국 정상 임석 아래 고용허가제 업무협약 갱신이 이뤄졌다”며 “양국간 경제·노동 협력이 확대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尹,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 위한 행동 계획 채택”

    尹,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 위한 행동 계획 채택”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한-베트남 정상회담 개최“베트남, 인태전략·한-아세안 연대구상 핵심 협력국”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가진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양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을 체택하고 관계를 더욱 내실있게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하노이 주석궁에서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마치고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격상된 양국 관계에 걸맞게 우리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과 베트남은 수교 30주년을 맞은 지난해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은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우리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 이행에 있어 핵심 협력국”이라면서 “한-아세안 관계 발전과 한-메콩 협력에 있어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의 핵·미사일은 역내 가장 시급한 안보 위협”이라며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견힌하기 위해 한국과 베트남은 아세안 및 양자 차원 모두에서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저의 방문을 통해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더욱 공고히 발전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합의 내용으로 ▲양국 외교장관 회담 연례화, 베트남 해양 치안 역량 강화 지원, 방산 협력 확대 등 외교·안보 분야 전략적 협력 강화 ▲원산지 증명서 전자교환 시스템 개통 등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 달러 목표 달성 위한 경제 협력 가속화 ▲핵심 광물 공급망 센터 설립, 기후변화 대응 협력 방안 발굴 ▲베트남 내 한국어 교육 지원 및 교류사업 확대 베트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개발 협력 확대 등을 언급했다.
  • 검찰 “민주당 대표실 직원, 경기도지사 방북 관련 공문 빼내라 요청”

    검찰 “민주당 대표실 직원, 경기도지사 방북 관련 공문 빼내라 요청”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실 직원이 이재명 대표의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에 연루됐는지 확인하고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최측근인 전직 공무원을 동원해 경기도 공문을 빼낸 것으로 파악했다.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을 통해 입수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근인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A씨의 지방재정법 위반·정보통신망침해등·위계공무집행방해·직권남용권행사방해·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공직자윤리법 위반 등 혐의 공소장에는 민주당 당 대표실 관계자가 A씨의 정보통신망침해 혐의에 공모한 정황이 적시됐다. 수원지검은 민주당 당 대표실 관계자 B씨가 올 2월 1일 쌍방울 그룹이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할 스마트팜 비용(500만 달러) 대납 및 경기도지사 방북 비용(300만 달러) 명목으로 외화를 밀반출해 북한 측 인사에게 전달했다는 이른바 ‘대북 송금’ 사건에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가 연루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A씨에게 공문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봤다. A씨는 경기도에서 평화협력국장직을 마친 뒤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사무처장으로 근무 중이었다. 검찰은 B씨가 A씨에게 텔레그램으로 “경기도가 북한에 경기도지사의 방북 초청을 요청하는 공문을 찾아달라”고 부탁했고, A씨는 경기도 평화협력국 평화협력과 임기제 공무원인 C씨에게 이 요청 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C씨는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협력국 평화협력과 사무실에서 경기도청 내부망에 접속해 세 번째 시도 끝에 ‘민족협력사업 협의와 우호 증진을 위한 경기도대표단 초청 요청’ 공문을 찾아 A씨에게 전달했고, A씨는 당 대표실 관계자 B씨에게 텔레그램으로 전화해 공문 내용을 알려주었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이들은 비슷한 수법으로 경기도의 2019년 남북교류협력 기금 배분 현황 내용이 담긴 ‘2019년 남북평화협력 추진사업 계획서 제출’ 공문에 첨부된 ‘남북 평화협력 사업목록’ 파일 내용도 공유했다. 검찰은 일단 A씨 등이 공모해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수사 및 재판 대응 등을 위해 위 공문들을 사적으로 사용하고자 도청 내부망에 침입한 것으로 봤다. 검찰은 경기도청 내부망에 침입해 얻은 자료를 A씨에게 준 임기제 공무원 C씨는 정보통신망침해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민주당 당 대표실 관계자가 A씨에게 경기도 공문을 찾아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선 위법한 점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 충북 남부3군 “우리는 하나”..관광지 이용료 상호감면 추진

    충북 남부3군 “우리는 하나”..관광지 이용료 상호감면 추진

    충북 보은·옥천·영동군 등 도내 남부 3군이 주요 관광지 이용료 상호 감면을 추진한다. 관광활성화와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시책의 일환이다. 충북도와 남부3군은 23일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휴양림 시설사용료와 주요 관광지의 사용·체험료를 각각 30% 수준으로 상호 감면해 남부3군 군민에게 공통 적용한다는 게 협약의 골자다. 남부3군은 이용료 상호 감면 대상지의 추가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협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단 휴양림과 캠핑장은 비수기에만 상호감면을 적용키로 했다. 시헹은 내년 1월부터다. 우선 휴양림 4곳과 주요 관광지 5곳 등 총 9곳이 상호감면 대상이다. 휴양림의 경우 보은군은 속리산숲체험휴양마을, 충북알프스자연휴양림, 옥천군은 장령산자연휴양림, 영동군은 민주지산자연휴양림이다. 주요 관광지는 보은군은 농촌체험관 캠핑장, 국민여가캠핑장, 옥천군은 전통문화체험관, 영동군은 국악체험촌, 난계국악박물관이 대상이다. 이들 시설들은 현재 지역 주민들만 30~50%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남부3군은 내년 1월 시행에 앞서 조례 및 규칙 제·개정, 이행지침 마련 등 사전절차를 오는 12월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충북도 남부출장소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충북도 관계자는 “남부3군은 대청호, 속리산 국립공원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해 이번 사업이 관광객 유치를 통한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남부3군의 관광뿐만 아니라 농업·문화·체육 등 다양한 교류·협력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 한미 사이버안보 고위급 협의체 출범… 北 가상자산 탈취 차단 등 논의

    한미 사이버안보 고위급 협의체 출범… 北 가상자산 탈취 차단 등 논의

    한미, 사이버안보 고위운영그룹·분야별 실무그룹 운영한미동맹 사이버공간 확장·협력 지속 강화 방침 대통령실은 백악관과 지난 20일부터 3일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사이버안보 고위급 회의를 개최하고 고위운영그룹(SSG)을 공식적으로 출범했다고 23일 밝혔다. 양국은 회의에서 지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이버 안보 분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국가안보실과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글로벌 사이버 위협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사이보안보 관련 양국 주요 정부기관들이 참여하는 SSG 신설에 합의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우리 측 대표인 윤오준 사이버안보비서관을 비롯해 국정원사이버안보협력센터장, 외교부 국제기구협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국방부 방위정책관,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장, 777부대 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은 존 키프 NSC 사이버정책 선임국장을 대표로, 백악관 사이버국, 국무부, 국방부, 법무부, 국가안보국(NSA), FBI, 사이버인프라보안청(CISA), CIA 등이 자리했다. 대통령실은 “양측 대표는 SSG 출범으로 사이버공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글로벌 어젠다와 사이버안보 관련 양국 현안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협의체가 마련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SSG가 양국간 사이버안보 협력의 구심점이 되어 긴급한 사안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며, 각 정부 기관 간 협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 나가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양국은 회의에서 북한 핵·대량살상무기(WMD) 개발의 주요 자금원인 불법 가상자산 탈취 차단, 기반시설 보호 등 양국의 핵심 관심사항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우리 대표단은 미국 측에 위협정보 공유, 훈련 상호 참여, 인력교류 등의 한미 협력 프레임워크 후속 과제를 제안했다. 특히 글로벌 사이버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인태 지역의 국제사이버훈련 필요성을 제기하며, 미측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양국은 지난 정상회담에서 한미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를 체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미국 측에서는 주요 사이버안보 정책 및 표준 개발, 주요 국가시스템 보안 강화, 악성 행위자에 의한 네트워크 취약점 제거, 사이버위협 대응을 위한 제로트러스트 정책 도입, 암호체계 점검 등 관련 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현안에 대해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해 나가자고 했다. 제로트러스트란, 신뢰성이 보장되지 않은 네트워크 환경을 가정하여 보안인증 기능 등을 대폭 강화하는 새로운 보안 개념을 말한다. 한국과 미국은 상호방문 등 주기적으로 대면·비대면 접촉을 통해 한미 협력 프레임워크의 핵심 후속 과제를 점검하고 실질적인 보안 강화를 위해 분야별 실무그룹을 운영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앞으로 양국은 SSG와 실무그룹 운영을 통해 사이버안보 관련 다양한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을 더욱 확대하고 정보 교류를 한층 가속화하는 등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면서 “정부는 한미동맹을 사이버공간까지 확장하고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충남통일교육센터, ‘통일교육 강화’ 세미나

    충남통일교육센터, ‘통일교육 강화’ 세미나

    충남통일교육센터(센터장 단국대 김수복 총장)는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통일교육위원·운영위원·지역위원 등을 대상으로 합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통일교육 역량 강화 등을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백범통일연구소와 충남·대전·세종 통일교육위원회 주관으로 열렸다. ‘한반도 중립화 통일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남북교류 협력과 접경지역(김영재 단국대 교수)’과 ‘한반도 중립화 통일론(정시구 선학UP대학원대학교 교수)’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주제발표에 이어 최한규 한국인문사회학회장과 박종관 백석대 교수, 김정기 국제대 교수, 장사무엘 백범통일연구소 연구원 등이 참가해 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토론이 이어졌다. 지난해 5월 출범한 통일부 산하 충남통일교육센터는 충남·대전·세종 시민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토크콘서트, 통일강좌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진주~광양역 55.1㎞ 25분으로 단축… 영호남 교류·화합 촉매 기대

    진주~광양역 55.1㎞ 25분으로 단축… 영호남 교류·화합 촉매 기대

    경남 진주시 진주역에서 전남 광양시 광양역까지의 경전선 55.1㎞ 구간 전철화 사업이 준공돼 이동 시간이 현재 50분에서 25분으로 줄어든다. 국가철도공단과 경남도는 22일 경남 하동군 하동역 앞에서 ‘경전선 진주~광양 간 전철화 사업’ 개통식을 했다. 이 사업은 국가철도공단이 국비 1682억원을 들여 55.1㎞ 구간 철도를 복선전철로 건설하는 공사로 2020년 6월 착공했다. 국가철도공단은 복선전철 준공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부터 디젤기관차를 친환경 저소음인 전기기관차로 교체해 운행할 예정이다. 이어 경전선 부산 부전~경남 마산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이 올해 안으로 완료되면 부전~광양 구간에 시속 260㎞ 준고속열차인 KMU-260(KTX 이음) 열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공단은 준고속열차가 투입되면 진주~광양 간 이동 시간이 50분에서 25분으로 줄어들어 지역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남도는 이날 준공된 진주~광양 구간 복선전철이 경남과 전남지역을 연결하는 교통 간선축으로 경부선, 전라선, 호남선과 연계해 영호남 교류 촉진과 화합을 이끌어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비롯해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정인화 광양시장, 김영선 하동부군수, 김구연 경남도의원,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이하옥 하동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김 경제부지사는 “진주~광양 구간 전철화는 영호남을 직접 연결하는 상징성을 갖는 사업으로, 경남도가 중점 추진하는 남해안 관광벨트와 항공산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함과 동시에 국가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전~마산 간 51.1㎞ 복선전철과 전남 보성군~무안군 임성리 단선전철 82.5㎞ 건설사업이 올해와 내년 준공될 예정이고, 전남 순천~보성~광주 간 122.2㎞ 단선전철 건설사업도 2028년 준공되면 경전선 노선 광역권 고속철도망이 구축된다.
  • 尹 “베트남은 핵심 협력국”… ‘K 산업·문화·푸드’ 쉼 없는 강행군

    尹 “베트남은 핵심 협력국”… ‘K 산업·문화·푸드’ 쉼 없는 강행군

    윤석열 대통령은 베트남 국빈 방문 첫날인 22일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을 가꿔 나가는 데 있어 베트남은 한국의 핵심 협력국”이라면서 문화·경제 교류 관련 일정을 차례로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23일 보반트엉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외교·안보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하노이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베트남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지난해 12월 응우옌쑤언푹 전 주석의 국빈 방한 이후 이렇게 빨리 제가 베트남에 국빈 방문하게 된 것은 그 어느 때보다 깊어진 양국의 우호 관계를 보여 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동포들을 향해 “오늘 방문은 양국 관계의 새로운 미래 30년을 향한 출발점”이라며 “모국과 여러분을 더 긴밀히 연결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가 돼 재외동포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하노이국가대에서 열린 ‘베트남 한국어 학습자와의 대화’ 행사에 부인 김건희 여사와 참석해 “베트남에서 한국어 공부 열기가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현지에 와서 보니 현실과 다르지 않다”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베트남 양국 학생·연구자들의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대통령 부부는 미래 인공지능(AI) 개발자가 되기 위해 한국 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고등학생, 통번역가를 꿈꾸고 있는 한국어 전공 대학생 등 베트남의 젊은 세대가 한국어를 배워 이루고 싶은 꿈과 미래에 대해 청취했다.윤 대통령은 이후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개최된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의 ‘K산업 쇼케이스’에서 현대차, 한화, LG, 오케이쎄 등 우리 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했다. 윤 대통령은 중소·중견기업 100여개 업체와 200여개 베트남 기업이 참여하는 ‘무역상담회’에 들러 양국 기업인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창업을 희망하는 아세안 지역의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영테크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행사장에서 “한·베 양국의 협력 역사를 더욱 발전시키고 양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K푸드 페스티벌’ 현장을 찾아 베트남 대표 음식인 반미에 볶은 김치를 곁들인 ‘김치 반미’를 베트남 젊은이들과 함께 맛봤다. 또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베트남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한·베 문화교류의 밤’ 행사에서 양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와 현지 한류 팬, 한국어 관련 교육기관 교육생 및 한국인 유학생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케이팝과 브이팝 공연을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동행 경제인 만찬 간담회를 끝으로 베트남 국빈 방문 첫날 일정을 마쳤다. 23일에는 베트남 주요 국가 지도자들을 연쇄적으로 면담하는 등 정상외교 일정이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트엉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푸쫑 공산당 서기장을 비롯해 팜민찐 총리, 브엉딘후에 국회의장 등 베트남 최고지도부와도 개별적으로 면담한다. 베트남은 쫑 서기장이 국가서열 1위로 국정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집단 지도 체제상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정치국이 정책을 결정하는 구조다. 당 정치국은 당서기장, 국가주석(외교·국방), 총리(행정), 국회의장(입법)을 포함한 1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같은 베트남 정치체제의 특성에 따라 윤 대통령은 쫑 서기장을 비롯해 입법·행정·외교를 담당하는 집단 지도 체제의 주요 인사들과 릴레이 면담을 갖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상회담에서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의 확대 발전 방안, 주요 지역 및 국제 정세 등 양국 협력 강화 관련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 尹, 베트남 협력 고리로 ‘아세안 외교’ 본격화

    尹, 베트남 협력 고리로 ‘아세안 외교’ 본격화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2박3일간의 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순방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국가 양자 방문으로, 베트남을 고리로 대아세안 외교 본격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윤 대통령은 동포 오찬 간담회, 베트남 한국어 학습자와의 대화,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 참관, 문화교류의 밤, 동행 경제인 만찬 간담회 등 촘촘한 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23일에는 공식 환영식을 비롯해 보반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회담과 공동 언론 발표 등 정상외교 일정을 가진다. 윤 대통령은 이 밖에 진출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디지털 미래세대와의 대화 등 경제 일정을 소화한다. 윤 대통령은 24일 프랑스·베트남 순방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은 트엉 주석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12월 응우옌쑤언푹 당시 국가주석의 국빈 방한에 따른 답방 차원이다. 우리 정부가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과 더불어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밝힌 가운데, 이 같은 외교 구상을 실현할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베트남을 지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맞기까지 양국 관계는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왔다. 수교 당시보다 교역은 175배, 상호 방문객은 2400배가 증가했다”면서 “이번 순방을 계기로 베트남과 새로운 30년의 동반자 관계를 위한 힘찬 첫발을 내딛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과 베트남은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 尹, 23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 비즈니스 포럼 등 경제 일정도 소화

    尹, 23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 비즈니스 포럼 등 경제 일정도 소화

    尹, 베트남 국가주석과 양국 관계 확대 방안 논의이번 방문 통해 10여개 협정과 MOU 체결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비롯해 공식 국 빈방문 일정에 돌입한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22일 베트남 하노이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은 내일 오전에 베트남의 국부로 일컬어지는 호치민 전 국가주석 묘소에 헌화 참배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후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공식 환영식에 이어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갖고 지난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의 확대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변인은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3대 교역 대상국이자 아세안의 핵심 협력 파트너”라면서 “이번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은 취임 후 첫 아세안 국가 양자 방문이라는 의미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서 10여개의 각종 협정과 MOU 체결을 통해서 양국 간 경제활동이 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러 제도적 뒷받침을 하는 의미도 함께 부여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응우옌 푸 쫑 당 서기장, 팜 밍 찡 총리, 브엉 딩 후에 국회의장 등 베트남의 최고 지도부와도 개별적으로 면담하고, 이어 국빈만찬도 가질 예정이다. 이 대변인은 이에 대해 “양국 정상과 최고 지도부는 작년 수교 30주년 계기에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된 양국 관계에 걸맞게, 양국 간 전략적, 실질적,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인들과 오찬, 주요 기업 약 500개 회사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포럼에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 주요 경제인들이 참석해 교역·투자, 공급망, 첨단산업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베트남에는 현재 전자, 자동차, 유통, 식품, 희토류 등 약 9000여개의 기업이 진출해서 70여만 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양국이 무역, 투자는 물론 인적교류와 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 양국 기업인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새로운 30년을 열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6·25 최전선서 조국 수호 영웅 6명… 70여년 만에 영면

    6·25 최전선서 조국 수호 영웅 6명… 70여년 만에 영면

    6·25전쟁 73주년을 앞두고 조국을 지키다 세상을 떠난 호국 영웅 6명을 기리는 합동 안장식이 22일 열렸다. 육군은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 작업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유해 6구의 합동 안장식을 엄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합동 안장식은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이, 대전현충원 안장식은 고현석 육군참모차장이 각각 주관했다. 서울현충원에는 고 이승옥 이등중사(현 계급 병장)와 전복희·고영기 하사(현 계급 상병)를, 대전현충원에는 고 오문교 이등중사, 최봉근·태재명 일병을 모셨다. 박 총장은 조사에서 “지금의 자유롭고 번영한 대한민국은 선배님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졌다”며 “육군 전 장병은 영웅들의 위대한 군인정신과 애국심을 본받아 그 숭고한 사명을 계속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국가보훈부는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유엔 참전용사 후손 교류 캠프를 진행한다. 올해로 14년째인 후손 교류 캠프는 ‘자유를 향해 걸어온 여정,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주제로 국내외 대학에 재학 중인 유엔 참전용사의 후손과 한국 대학생 등 18개국 140여명이 참여한다. 참전용사 후손들은 비무장지대(DMZ)·공동경비구역(JSA) 견학, 전쟁기념관 방문, 부산 유엔기념공원 참배 등에 참가한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후손 교류 캠프는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통해 맺어진 참전국들과의 인연을 이어 나가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참전국과 자유의 연대를 공고히 하기 위한 교류사업을 내실 있게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피가 산하를 물들인다’ 이순신의 결의 새긴 장도 국보 된다

    ‘피가 산하를 물들인다’ 이순신의 결의 새긴 장도 국보 된다

    ‘석 자 칼로 하늘에 맹세하니 산하가 떨고 한 번 휘둘러 쓸어버리니 피가 산하를 물들인다.’ 충무공 이순신(1545~1598)이 직접 지은 시구가 칼날에 새겨진 ‘이순신 장도’가 국보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22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이던 ‘이순신 장도’를 국보로 지정 예고하고 보물 ‘이순신 유물 일괄’ 구성에서는 빠진다”고 전했다. ‘이순신 유물 일괄’은 장도를 포함해 옥로(갓 위를 장식하는 옥공예품), 요대(허리띠), 잔과 받침으로 구성됐는데 장도가 빠지는 대신 요대를 보관하는 요대함이 새로 포함될 예정이다. 칼의 길이는 장도1이 196.8㎝(칼날 137.3㎝·칼자루 59.5㎝), 장도2가 197.2㎝(칼날 137.8㎝·칼자루 59.4㎝)에 달한다. 무게는 각각 4.32㎏, 4.20㎏다. 칼자루는 나무에 어피(물고기 가죽)를 감싸 붉은 칠을 했고, 일부분에 직사각형의 금속판을 댄 후 검은 칠을 한 가죽끈을 X자로 교차해 감아 잡았을 때 미끄러지지 않게 했다. 칼날은 육각도(六角刀) 단면을 지니고 있다. 장도1에는 ‘삼척서천산하동색’(三尺誓天山河動色·석 자 칼로 하늘에 맹세하니 산하가 떨고), 장도2에는 ‘일휘소탕혈염산하’(一揮掃蕩血染山河·한 번 휘둘러 쓸어버리니 피가 산하를 물들인다)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이충무공전서’(1795)의 기록과 일치한다. 칼자루 속 슴베에 새겨진 ‘갑오사월일조태귀련이무생작’(甲午四月日造太貴連李茂生作)을 통해 갑오년 4월에 태귀련과 이무생이 만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크기가 커 실제 이순신이 지고 다니며 사용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고 이순신의 시구가 적힌 것으로 보아 결의를 다지는 용도로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순신 장도’는 조선의 도검에서 보이는 전통적인 양식을 띄고 있으며 칼 제조 기술이 발달한 일본 칼의 요소도 일부 적용됐다. 슴베와 칼자루를 결합했을 때 구멍을 맞추고 못을 끼워 고정하기 위한 목정혈(目釘穴) 등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문화재청은 “칼날이 예리하고 세련된 균형미와 조형감각 등 제작기술과 예술성이 우수하고 완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칼날이 예리하고 제작 기법도 조선의 전통에 일본의 기법이 유입돼 학술적 가치가 높고 오래된 칼이 보존 상태가 양호한 것도 국보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다.이와 함께 문화재청은 전남 강진 백련사 대웅보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 백련사는 고려말 원묘국사 요세(1163~1245)가 ‘백련결사문’을 주도해 신앙 결사 운동을 벌인 곳으로 유명하다. 또한 백련사의 승려들은 다산 정약용(1762~1836)과 협업해 ‘만덕사지’를 편찬하는 등 불교와 유교가 교류했다는 면에서도 의의가 있다. 대웅전은 1760년 화재 이후 1762년에 중수한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의 단층 건물이다. 공포의 형식과 초각 등 세부기법이 화려하고 기둥 상부의 용머리 조각, 천장 상부의 용머리 장식 등은 해학적이고 섬세하게 표현됐다. 실내에 있는 여러 마리의 용과 봉황 장식 등은 18세기 이후 불전 건축이 장식화되는 특징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서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 與 “86운동권 사교육 주도...킬러문항 금지는 이재명 대선 공약”

    與 “86운동권 사교육 주도...킬러문항 금지는 이재명 대선 공약”

    與 학교 교육 및 대입 정상화 특위 구성 위원장은 행안부 장관 지낸 재선 이달곤 국민의힘은 수능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난 대선 공약이라고 강조하고 민주당의 비판을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다. 당 내에선 이번 공방이 ‘86그룹(60년대생·80년대 학번) 운동권’이 사교육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지난해 대선에서 대학입시를 공정하게 운영하고 미래지향적으로 개편하겠다고 하면서 초고난도 문항, 즉 킬러문항의 출제 금지를 공약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 원내대표는 킬러문항을 없앤다고 사교육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비난하고,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검토 없이 내지른 국정 운영이라며 교육 참사라고 하는 데 지난 대선 당시 약속한 민주당 공약도 참사 공약이었냐”고 받아쳤다. 김 대표는 이어 “민주당 소속 의원은 관련 법안도 발의했는데 이것은 교육 개악법인가”라면서 “민주당이 내로남불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조수진 최고위원도 “공교육 정성화는 문재인 정부와 친민주당 성향의 교육감들이 줄곧 외쳐온 것”이라면서 “내로남불, 뻔뻔한 말 바꾸기가 일상이 됐다. 같은 주장을 두고 정쟁하려는 희한한 막장극을 중단하라”고 거들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86운동권 세대들 상당수가 학원 쪽에 많이 있다”면서 “운동권 세대 출신들이 사교육을 많이 주도하고 있고 그분들과 민주당 사이에 상당한 교류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조국 사태’로 입시에서 수시모집보다 수능을 위주로 하는 정시모집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커졌다고도 언급하고 “수능 정시를 자꾸 늘리자는 민주당 주장의 배후에 사교육 시장을 이끄는 운동권 출신들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도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번 논란으로 촉발된 사교육 문제를 바로잡고자 ‘학교 교육과 대학입시 정상화 특별위원회(특위)’를 띄운다. 특위 위원장은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재선의 이달곤 의원이 맡는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사교육 카르텔에 대한 혁파를 위해 전체적인 부분을 검토할 것”이라며 “공정한 대학입시나 학교 교육 정상화 이런 부분에서 전반적으로 들여다보지 않겠나”고 설명했다.
  • 진주~광양 철도이동 50분에서 25분으로 단축...전철 준공

    진주~광양 철도이동 50분에서 25분으로 단축...전철 준공

    경전선 경남 진주시 진주역에서 전남 광양시 광양역까지 55.1㎞ 구간 전철화 사업이 준공돼 두 역간 이동시간이 현재 50분에서 25분으로 줄어든다.국가철도공단과 경남도는 22일 경남 하동군 하동역 앞에서 ‘경전선 진주~광양간 전철화 사업’ 개통식을 했다. 준공된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은 국가철도공단이 국비 1682억원을 들여 55.1㎞ 구간철도를 복선전철로 건설하는 공사로 2020년 6월 착공했다. 현재 진주~광양 구간에는 디젤 기관차가 끄는 무궁화열차가 다니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복선전철 준공에 따라 빠르면 7월 부터 무궁화 열차 디젤기관차를 친환경 저소음인 전기기관차로 교체해 운행할 예정이다. 이어 경전선 부산 부전~경남 마산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이 올해안으로 완료되면 부전~ 광양 구간에 시속 260㎞ 준고속열차인 KMU-260(KTX-이음)열차를 투입해 운행할 계획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준고속열차가 투입되면 진주~광양간 이동시간이 현재 50분에서 25분으로 줄어들어 지역 주민들의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경남도는 이날 준공된 진주~광양 구간 복선전철은 경남과 전남지역을 연결하는 교통 간선축으로 경부선, 전라선, 호남선과 연계해 영호남 교류 촉진과 화합을 이끌어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주민 교통편의와 철도수송 효율성이 높아지고 철도 서비스 혜택 지역이 확대되는 등 국토균형발전을 이루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개통식에는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비롯해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정인화 광양시장, 김영선 하동부군수, 김구연 경남도의원,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이하옥 하동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진주~광양구간은 영호남을 직접 연결하는 상징성을 갖는 사업으로 경남도가 중점 추진하는 남해안 관광벨트와 항공산업 활성화에 큰 역할과 함께 국가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경전선 철도 구간에 현재 공사중인 부전~마산간 51.1㎞ 복선전철과 전남 보성군~무안군 임성리 단선전철 82.5㎞ 건설사업이 올해와 내년 준공될 예정이다. 또 전남 순천~보성~광주를 잇는 122.2㎞ 단선전철 건설사업도 2028년 준공 목표로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경전선 노선 광역권 고속철도망이 구축된다.
  • 단국대 학생들, 몽골·캄보디아서 ‘한류전파’

    단국대 학생들, 몽골·캄보디아서 ‘한류전파’

    단국대학교는 해외봉사단이 몽골과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단국대에 따르면 천안캠퍼스 해외봉사단 30명은 24일부터 9박 10일 일정으로 몽골 울란바토르 9번 학교를 방문한다. 초중고 과정을 운영하는 9번 학교는 3000여 학생이 재학하는 몽골 내 대규모 학교다. 봉사단은 한국어·과학·미술·체육수업 등 교과수업과 탄소중립·환경교육을 펼친다. 봉사단은 학교시설 개보수, 벽화 그리기, 보건교육에 이어 몽골국립대를 찾아 양국 간 친선 우호도 증진할 계획이다.죽전캠퍼스 해외봉사단 35명도 24일부터 9박 11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시엠립의 따똑학교를 찾아 수학·과학·예체능수업 등 교육봉사와 학교시설 보수, 급식봉사활동 등을 진행한다. 교과수업 외에도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한 한국무용, 태권도, K-팝 댄스 공연 등으로 양국 간 친선교류를 증진할 예정이다. 김수복 총장은 “해외봉사 활동을 통해 대학의 사회적 책임 완수와 글로벌리더 양성,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싶다”며 “교육봉사와 노력 봉사, 다문화 교류를 통해 재학생들이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관광산업발전특위, 코로나 이후 부활 모색하는 호텔업 위해 교통부담금 경감률 확대

    서울시의회 관광산업발전특위, 코로나 이후 부활 모색하는 호텔업 위해 교통부담금 경감률 확대

    서울시의회 관광산업발전 특별위원회(위원장, 송경택)가 코로나 이후 침체에 빠진 관광산업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호텔업계에 부과되는 과중한 교통유발부담금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 개정안이 지난 21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교통위원회를 통과했다. 김혜지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시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재난 발생으로 심각 단계의 위기 경보가 발령된 경우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받을 수 있는 시설에 대해 그 경감 비율을 기존 30%에서 50%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교통유발부담금은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원인자 부담의 원칙에 따라 혼잡을 유발하는 시설물에 부과하는 일종의 세금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교통유발부담금의 경감 비율 확대는 코로나와 같은 재난이 다시 발생하더라도 관광산업을 대표하는 호텔업이 경기상황에 맞지 않는 과도한 교통유발부담금으로 2중의 피해를 겪지 않도록 하는 입법적 지원 조처로 평가된다. 관광산업발전특위 위원들은 지난 4월 메이필드 호텔에서 개최한 현장방문 간담회를 통해 호텔업계가 코로나 시기에 겪었던 경영 악화 상황의 심각성을 확인하고 관광산업 부흥을 위해 서울시의회에서 지원할 수 있는 조례 개정안을 찾아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비율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으며, 관광산업발전특위는 모로코 내 한류 열풍에 부응해 주한 모로코 대사관 관계자들을 만나 서울-라바트(모로코 수도) 간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과 서울관광 재건 대책”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서울 관광산업 부흥을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송 위원장은 “특위 차원의 현장방문에서 청취한 호텔업계 애로사항을 시의회의 입법지원으로 해결하게 되어 큰 보람을 느끼며 그동안 애써주신 특위 위원님들께도 감사드린다”라며 “한시 기구인 특위 활동은 이제 종료됐지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과 협력해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관광산업발전 특별위원회’는 송 위원장과 이효원, 정준호 부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김경훈, 김규남, 김동욱, 김혜지, 문성호, 옥재은, 윤영희, 이상욱, 이종배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기덕, 아이수루, 유정희 의원 등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김혜지 의원을 대표로 해 관광산업발전 특위 의원들이 공동발의한 ‘서울시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은 교통위원회를 통과한 데 이어 오는 7월 5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국민의힘 “86 운동권이 사교육 주도… 민주당과 교류”

    국민의힘 “86 운동권이 사교육 주도… 민주당과 교류”

    여권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일명 ‘수능 킬러 문항’ 배제 지시로 촉발된 여야 공방과 관련, ‘86그룹(60년대생·80년대 학번) 운동권’이 사교육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은 22일 BBS 라디오에 출연해 “86 운동권 세대들 상당수가 학원 쪽에 많이 있다”며 “운동권 세대 출신들이 사교육을 많이 주도하고 있고, 그분들과 더불어민주당 사이에 상당한 교류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조국 사태’로 입시에서 수시모집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위주로 하는 정시모집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커졌다며 “사실 이게 맞는 방향은 아니다. 수능은 강남에 있는 학원을 많이 가는 사람이 무조건 유리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능 정시를 자꾸 늘리자는 민주당 주장의 배후에 사교육 시장을 이끄는 운동권 출신들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도 하고 있다”고 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없애서 골치 아픈 건 출제자와 입시학원이지, 수험생이 아니다”며 “교육은 상위 1% 찾기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달곤 의원을 위원장으로 학교교육·대입정상화 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특위 활동에 대해 “사교육 카르텔 혁파를 위한 부분을 아마 검토할 것 같다”며 “공정한 대학입시, 대학교육 정상화 등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보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평생교육 지원센터, 책임 있는 운영으로 모범사례 되길”

    구미경 서울시의원 “평생교육 지원센터, 책임 있는 운영으로 모범사례 되길”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으로 활동 중인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성동 제2선거구)이 지난 20일 서울시의회 제319회 정례회 행정자치위원회 소관 평생교육국을 대상으로 한 질의응답을 통해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을 주문했다. 경계선지능인은 지적장애에 해당하지 않으나 평균 지능에는 못 미쳐 학업능력, 정서적 교류, 대인관계 유지 등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를 의미하며 한편으로는 ‘느린 학습자’ 등으로도 불린다. 이들은 사회 적응을 위해 지원과 보호가 필요한 대상이지만 지원 근거가 없어 그동안 어려움을 겪다 지난 1월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종합계획’ 수립과 함께 지난 3월부터 전국 최초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가 설립, 운영됐다. 평소 경계선지능인 교육에 관심이 많은 구 의원은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 개소에 기쁘다”라며 “전국 최초인 만큼 사명감으로 책임과 역할을 다해 모범사례가 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구 의원은 “특히 경계선 지능 아동의 경우 한 학급당 3명, 전국적으로 약 80만명에 달하는 실정”이며 “경계선 지능 아동의 경우 조기의 적절한 교육 시 사회화 속도가 매우 빠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동에 대한 조기 교육이 적절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현장과의 유기적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구 의원은 지난 2월 ‘경계선지능인 생애단계별 평생교육 지원방안 연구’에 관해 연구용역 수행을 제안했으며 향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조례 및 정책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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