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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강대, 베트남 응에 안 무역관광대와 MOU

    동강대, 베트남 응에 안 무역관광대와 MOU

    동강대학교가 베트남 대학들과 외국인 유학생 유치 등 활발한 국제교류를 통해 ‘세계 속 대학’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동강대는 최근 국제교류원장 허숙 교수와 산학협력단장 김명수 교수가 베트남 응에 안 무역관광대학교(Nghe An Trading and Tourism College)를 방문해 유학 추진 등에 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응에 안 무역관광대학교는 1996년 개교해 응에안 성의 관광, 호텔 경영, 상업 경제학, 서비스 비즈니스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응에 안 무역관광대학교는 조만간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이 동강대를 방문하고 탄탄한 국제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강대는 지난달 베트남 응에안 성에 위치한 한베산업기술대학교(Korea-Vietnam Industrial Technology College) 25주년 개교기념식에도 참석해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한베산업기술대학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베트남에 기술인력 양성 지원을 위해 1998년에 설립한 기술 교육기관으로 재학생은 3000여명이다. 한베산업기술대학교는 지난해 10월 호반담 총장을 비롯한 5명이 동강대를 직접 찾아 유학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벌이기도 했다. 허숙 국제교류원장은 “베트남 현지 대학들과 긴밀한 협력으로 외국인 학생 유치 뿐 아니라 교직원 교류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판 나사’ 우주항공청 설치법 국회 과방위 통과

    ‘한국판 나사’ 우주항공청 설치법 국회 과방위 통과

    한국판 ‘나사’(NASA)로 불리는 우주항공청특별법이 8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과방위는 이날 오전 과학기술원자력법안심사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고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과 우주개발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우주항공청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다. 윤 대통령이 2022년 11월 우주 경제 로드맵을 직접 발표한 지 1년 2개월 만이다.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9일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이르면 5월 한국판 나사(NASA·미국 항공우주국) 우주항공청 출범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주항공청특별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에 청장을 차관급으로 하는 우주항공청을 신설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범부처 정책 수립, 산업 육성, 인력 양성, 국제 교류 등을 담당하게 된다. 우주항공청특별법은 지난해 4월 정부안으로 발의됐지만, 과방위에서 우주항공청의 위상, 특례 정주 여건 조성, 우주항공청장의 외국인과 복수국적자 허용 여부, 우주항공청의 R&D 기능을 직접 수행하는 문제 등 쟁점을 놓고 여야가 8개월 넘게 대립해왔다.
  • 한-아세안센터, ‘디지털 연계성’ 주제로 제11차 아세안 연계성 포럼 9일 개최

    한-아세안센터, ‘디지털 연계성’ 주제로 제11차 아세안 연계성 포럼 9일 개최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해용)는 9일 서울 웨스틴조선 그랜드볼룸에서 ‘디지털 연계성’을 주제로 ‘제11차 아세안 연계성 포럼(The 11th ASEAN Connectivity Forum)’을 개최한다. 2013년부터 매년 진행되는 ‘아세안 연계성 포럼’은 국내 유일의 아세안 연계성 관련 행사로 올해 11주년을 맞이한다. 아세안은 지난 2010년 아세안 경제공동체의 단일시장·단일생산지 실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계성 마스터 플랜 2025(Master Plan on ASEAN Connectivity 2025)를 수립하고, 아세안 통합을 위한 5대 전략(△지속가능한 인프라 △디지털 혁신 △원활한 교류망 △효과적인 규제 △인적 이동)과 시행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포럼은 개회식, 기조연설, -한·아세안 전문가 세션, 아세안 국별 연계성 프로젝트 발표 및 온라인 비즈니스 미팅으로 구성된다. 김해용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의 개회사와 송칸 루앙무닌톤 주한 라오스 대사(주한 아세안대사단 의장)의 축사에 이어서 림 족 호이 전 아세안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디지털 연계성으로 아세안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한·아세안 전문가 세션’에서는 아세안 디지털 종합계획(ASEAN Digital Master Plan)과 아세안 디지털 경제 프레임워크 협정(ASEAN Digital Economy Framework Agreement)을 통해 아세안의 디지털 연계성 증진을 위한 지역 협력, 인터넷 인프라 개발을 통한 안정적인 디지털 인프라 구축, 역내 온라인 결제 시스템의 연계,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 및 한-아세안의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아세안 역내의 노력을 살펴보는 ‘아세안 국별 세션’에서는 아세안의 10개국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5G 네트워크, 디지털화폐, 사이버보안, 이커머스 시장 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연계성 프로젝트와 정책 현황을 공유한다. 이후 한 달간(1월 10일~2월 8일) 진행될 온라인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연계성 프로젝트에 관심 있는 한국 기업에게 아세안에 진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세안 각국의 연계성 프로젝트와 정책 현황은 센터 유튜브 채널에 포럼 일주일 전 선공개 될 예정이다. 김해용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11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포럼은 디지털 경제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시점에 아세안의 디지털 연계성에 대한 한국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국내외 인식을 제고함으로써, 아세안 연계성 이니셔티브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아세안 연계성 포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감독님, 어림없죠!

    감독님, 어림없죠!

    여자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이 블루스타 김정은(부천 하나원큐)의 유니폼을 입고 코트 위에 들어섰다. 그러나 데뷔 5년 만에 생애 첫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오른 핑크스타 박지현은 소속팀 사령탑의 공을 가차 없이 가로챈 다음 레이업을 넣고 기쁨의 춤을 췄다. 박지현이 주장을 맡은 핑크스타는 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올스타전에서 팬 투표 2위 신지현(하나원큐)이 이끄는 블루스타를 90-88로 이겼다. 2년 연속 올스타전 매진으로 여자농구의 뜨거운 열기가 입증됐는데 다이나믹듀오의 하프타임 축하 공연 때는 선수 모두 코트에 나와 2309석을 가득 메운 관중과 함께 축제를 맘껏 즐겼다. 박지현은 경기 전 “지난해엔 후반까지 세리머니를 해서 긴장감이 없었다. 전반엔 즐기다가 후반에 승부를 걸 예정”이라며 “(박)지수(청주 KB) 언니와 (김)단비(우리은행) 언니가 있어 전력은 우리가 위”라고 했는데 그대로 실현했다. 최우수선수(MVP)는 화려한 쇼맨십으로 분위기를 휘어잡은 박지수(17점)였다. 총 78표 중 45표를 받은 박지수는 개인 통산 두 번째 MVP를 받았다. 득점상은 26점을 넣은 진안(부산 BNK),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김정은이 수상했다. 박지수는 “뜻깊은 한 해가 될 것 같다. 농구뿐 아니라 팬들을 위한 퍼포먼스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 보여 준 덩크 시도에 대해선 “감기 기운으로 연습할 시간이 없어 점프가 부족했다. 조금 더 노력해 정규시즌에 보여 주겠다”고 다짐했다. 양 팀 선수들은 춤으로 전반 열기를 끌어올렸다. 핑크스타 선수들은 박지수가 진안의 레이업을 블록슛한 뒤 카메라 앞에서, 블루스타는 강이슬(KB)이 3점슛을 넣은 후 코트 중앙에서 안무를 선보였다. 박지현은 1쿼터 막판 사제 대결에서 위성우 블루스타 감독을 따돌리며 차이를 벌렸다. 2쿼터 KB 사령탑-선수 일대일 승부에선 허예은이 김완수 핑크스타 감독 앞에서 3점슛을 꽂아 36-36 균형을 맞췄다. 3쿼터엔 허예은과 박지수의 KB 집안싸움이 펼쳐졌는데 제공권을 장악한 박지수가 연속 득점하며 핑크스타가 앞서갔다. 4쿼터 불꽃 튀는 승부처에선 블루스타 진안이 돌파로 추격한 다음 강이슬의 외곽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핑크스타 이해란(용인 삼성생명)이 결정적인 미들슛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3점슛 콘테스트에선 한일 교류전을 위해 아산을 찾은 일본 W리그 가사기 하루나(미쓰비시전기)가 22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까지 추격한 이소희(BNK)는 21점, 지난 시즌까지 3회 연속 정상에 오른 강이슬은 14점에 그쳤다.
  • 이낙연 이번 주 내 탈당 시사… 내일 양·금·석과 회동 주목

    이낙연 이번 주 내 탈당 시사… 내일 양·금·석과 회동 주목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주 내로 탈당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이낙연 신당’의 보폭이 다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낙연 전 대표는 7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탈당 계획을 묻자 “동지들과 상의해야 할 문제가 있지만 이번 주 후반에는 (당원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나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와의 합당 계획에 대해서는 “나라를 망가뜨리고 있는 양당 독점의 정치 구도를 깨고 국민께 새로운 희망의 선택지를 드리는 일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낙석(이낙연·이준석)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 조어에 의도가 있는 것 같아 받아들이기 싫다”며 “지금은 그런 (연대) 논의를 먼저 꺼낼 단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참배 중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렸으며 무명 열사와 민주화운동가 나병식 열사의 묘역 등을 참배했다. 지난 2일 이 대표의 피습 사건 이후 이낙연 전 대표는 모든 일정을 중단했고 6일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만 참석했다. 이낙연 전 대표, 이준석 전 대표, 금 공동대표는 9일 열리는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의 출판기념회에서 만난다.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이 임박하면서 내년 총선에서 제3지대 ‘빅텐트론’이 힘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나흘 만에 4만명이 넘는 당원을 확보한 ‘개혁신당’(가칭)을 이끄는 이준석 전 대표는 지난 5일 CBS 유튜브에서 “양당(이준석 신당·이낙연 신당)이 느슨한 연대로 선거를 치르는 것도 가능하다”며 “공천 과정에서 교류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모두가 양당 정치의 폐해에 대한 공감대를 가지고 있기에 어떤 형태로 그걸 실현해 나갈지가 중요하다”며 “선거를 앞두고 정치공학적으로 이합집산하고 합종연횡하는 모습은 경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낙연 이번 주 탈당 선언 예고…9일 이준석·금태섭·양향자와 한자리

    이낙연 이번 주 탈당 선언 예고…9일 이준석·금태섭·양향자와 한자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주 내로 탈당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이낙연 신당’의 보폭이 다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낙연 전 대표는 7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탈당 계획을 묻자 “동지들과 상의해야 할 문제가 있지만 이번 주 후반에는 (당원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나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와 합당 계획에 대해서는 “나라를 망가뜨리고 있는 양당 독점의 정치 구도를 깨고 국민께 새로운 희망의 선택지를 드리는 일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낙석(이낙연·이준석)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 조어에 의도가 있는 것 같아 받아들이기 싫다”며 “지금은 그런 (연대) 논의를 먼저 꺼낼 단계는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참배 중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렸으며 무명 열사와 민주화 운동가 나병식 열사의 묘역 등을 참배했다. 지난 2일 이 대표의 피습 사건 이후 이낙연 전 대표는 모든 일정을 중단했고, 지난 6일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만 참석했다. 이낙연 전 대표, 이준석 전 대표, 금태섭 공동대표는 9일 열리는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의 출판기념회에서 만난다.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이 임박하면서 내년 총선에서 제3지대 ‘빅텐트론’이 힘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나흘 만에 4만명이 넘는 당원을 확보한 ‘개혁신당’(가칭)을 이끄는 이준석 전 대표는 지난 5일 CBS 유튜브에서 “양당(이준석 신당·이낙연 신당)이 느슨한 연대로 선거를 치르는 것도 가능하다”며 “공천 과정에서 교류가 있을 수 있다” 밝혔다. 양 대표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모두가 양당 정치의 폐해에 대한 공감대를 가지고 있기에 어떤 형태로 그걸 실현해 나갈지가 중요하다”며 “선거를 앞두고 정치공학적으로 이합집산하고 합종연횡하는 모습은 경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 ‘1대1 사제대결’ 박지현, 위성우 감독 공 가로채 레이업…‘댄스 축제’ 올스타전 MVP는 KB 박지수

    ‘1대1 사제대결’ 박지현, 위성우 감독 공 가로채 레이업…‘댄스 축제’ 올스타전 MVP는 KB 박지수

    여자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이 블루스타 김정은(부천 하나원큐)의 유니폼을 입고 코트 위에 들어섰다. 그러나 데뷔 5년 만에 생애 첫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오른 핑크스타 박지현이 소속팀 사령탑의 공을 가차 없이 가로챈 다음 레이업을 넣고 기쁨의 춤을 췄다. 박지현이 주장을 맡은 핑크스타는 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올스타전에서 팬 투표 2위 신지현(하나원큐)이 이끄는 블루스타를 90-88로 이겼다. 2년 연속 올스타전 매진으로 여자농구의 뜨거운 열기가 입증됐는데 다이나믹듀오의 하프타임 축하공연 때는 선수들 모두 코트에 나와 2309석을 가득 메운 관중들과 함께 축제를 맘껏 즐겼다. 박지현은 경기 전 “작년엔 후반까지 세레머니를 해서 긴장감이 없었다. 전반엔 즐기다가 후반에 승부를 걸 예정”이라면서 “(박)지수(청주 KB) 언니와 (김)단비(우리은행) 언니가 있어서 전력은 우리가 위”라고 했는데 그대로 실현했다.최우수선수(MVP)는 화려한 쇼맨십으로 분위기를 휘어잡은 박지수(17점)였다. 총 78표 중 45표를 받은 박지수는 개인 통산 두 번째 MVP을 받았다. 득점상은 26점을 넣은 진안(부산 BNK),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김정은이 수상했다. 박지수는 “뜻깊은 한 해가 될 것 같다. 농구뿐 아니라 팬들을 위한 퍼포먼스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전반 보여준 덩크 시도에 대해선 “감기 기운으로 연습할 시간이 없어서 점프가 부족했다. 조금 더 노력해서 정규시즌에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양팀 선수들은 춤으로 전반 열기를 끌어올렸다. 핑크스타 선수들은 박지수가 진안의 레이업을 블록 슛한 뒤 카메라 앞에서, 블루스타는 강이슬(KB)이 3점슛을 넣은 후 코트 중앙에서 안무를 선보였다. 박지현은 1쿼터 막판 우리은행 사제 대결에서 위성우 블루스타 감독을 압도하며 21-12로 차이를 벌렸다. 신이슬이 외곽포, 이해란(이상 용인 삼성생명)이 속공으로 달아나자 진안과 강이슬이 내외곽 공격으로 따라붙었다. 2쿼터 중반 KB 사령탑-선수 1대1 승부에선 허예은이 김완수 핑크스타 감독 앞에서 3점슛을 꽂았다. 이어 블루스타 진안, 양인영(하나원큐)이 정확한 슈팅으로 36-36 균형을 맞췄다.허예은과 박지수의 KB 집안싸움이 펼쳐졌는데 제공권을 장악한 박지수가 연속 득점하면서 핑크스타가 앞서갔다. 신지현이 외곽슛, 레이업으로 따라붙었으나 박지현이 주도하는 상대 빠른 공격을 막지 못했다. 이어 핑크스타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이 출격해 속공 패스와 3점포로 3쿼터 10점 차 우위를 가져왔다. 4쿼터 불꽃 튀는 승부에선 박정은 BNK 감독은 외곽슛, 구나단 인천 신한은행 감독은 패스로 경기를 풀었다. 진안이 돌파 득점했지만 박지수가 박지현의 패스를 받아 슛을 넣었다. 블루스타는 압박 수비와 강이슬의 외곽 득점으로 동점을 맞췄다. 하지만 이해란이 결정적인 미들슛으로 승기를 잡았다. 3점슛 콘테스트에선 한일 교류전을 위해 아산을 찾은 일본 W리그 카사기 하루나(미츠비시전기)가 22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까지 추격한 이소희(BNK)는 21점, 지난 시즌까지 3회 연속 정상에 오른 강이슬은 14점에 그쳤다.
  • 동강대 ‘메타버시티’ 구축 기여 공로상

    동강대 ‘메타버시티’ 구축 기여 공로상

    동강대학교가 가상공간의 교육플랫폼인 메타버스(Metaverse)를 활용한 메타버시티 구축에 기여해 공로대학으로 선정됐다. 동강대는 최근 대전 호텔인터시티에서 열린 ‘메타버스 컨소시엄 성과 보고회’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이번 보고회는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가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추진한 ‘메타버스 플랫폼’인 메타버시티(Metaversity) 구축 사업의 1주기 성과 공유의 자리다. 동강대는 코로나19로 비대면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확대되면서 2021년 전국 전문대학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메타버스 교육 생태계 구축에 동참했다. 그동안 동강대는 ‘Metaversity.camp’에서 학위수여식과 입학식을 비롯해 ▲NEW 비전 선포식 ▲동강대학교 HiVE 공청회 ▲인권교육 ▲외국어 및 간호학과 강의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했다. 특히 사업 공청회의 경우 지역주민과 관련 기관 관계자들의 참여를 유도해 주목을 받았다. 또 이번 성과 보고회에서는 간호학과 함순아 교수가 메타버시티 교수학습대회 우수 발표자로 나섰다. 한편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는 올해 메타버시티 플랫폼을 통해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캐나다 유아교육 교사 파견사업 ▲한·일 양국 간 인턴십 교류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코로나 방역 풀었지만 외국 방문객 97% 급감...‘역대급 위기’ 中 관광 [이철의 차이나 핀홀]

    코로나 방역 풀었지만 외국 방문객 97% 급감...‘역대급 위기’ 中 관광 [이철의 차이나 핀홀]

    <11>외국인 여행자가 사라진 중국(1)中 방문 관광객 2019년 대비 97% 급감“위드 코로나 전환해도 외국인 안 찾아”中 정부 ‘미중 갈등 심화’ 원인으로 지목올해도 中 찾는 발길 크게 늘지 않을 듯 2023년은 중국의 인바운드(외국인 입국)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19년에 비해 97% 급감하는 등 힘든 한해였다. 중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중국의 인바운드 관광객 수는 약 840만명으로, 2019년 전체 9억 7700만명의 1%도 되지 않았다. 하반기 들어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이전 수요를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이 더 이상 중국 관광을 원치 않는다는 ‘불편한 진실’을 중국 정부도 잘 알고 있다. 국제기구의 베이징 사무소에서 일하는 필자의 지인이 최근 남방 지역을 방문했는데, 해당 성 정부 관계자가 “코로나19 방역을 해지했는데도 외국인 관광객이 거의 없다”고 걱정했다는 말을 들었다. 물론 해외여행 비용 상승이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은 맞다. 팬데믹 이후 많은 국가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느껴 여행 수요가 감소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도 지난해 3분기 외래 관광객 수가 2019년 동기 대비 72% 수준에 불과했다. 미국 역시 해외 관광객 수가 예년 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 중국만 해외 관광객이 줄어든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 세계관광기구(UNWTO)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세계 관광객 수는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91%를 회복했다. 중동 지역은 되레 20% 정도 늘어났고, 유럽 역시 94% 수준까지 치고 올라왔다. 다들 사정이 녹록치 않다는 점을 감안해도 중국의 ‘-97%’는 매우 이례적이다. 외국인의 중국 방문 수요 자체가 증발했다고 볼 수 있다. 중국 정부는 일차적으로 지정학적 원인에서 이유를 찾는 것 같다. 미국이 주도하는 반중 압박 기조 강화로 서구세계 관광객들이 중국을 여행지에서 제외하고 다른 아시아 국가로 발길을 돌린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들이 중국을 대신해 한국을 찾지는 않았다. 뒤에서 다시 설명하겠지만 상당수는 미중 갈등 구도에서 벗어나 있는 동남아 지역 국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국 정부는 해외 여행객 유치를 위해 “선진국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춰 관광지 주변에 고급 호텔과 음식, 쇼핑 등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그러나 이에 동의할 사람은 많지 않아 보인다. 선진 국가 여행객들이 자주 찾던 중국의 고급 호텔이나 요식업, 쇼핑 상점들은 2020~2022년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2023년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에도 경기 침체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진국 관광객을 위한 인프라가 없어서 중국에 오지 않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어찌됐건 최근 중국 문화관광부는 그간의 예산 절감 기조를 뒤집고 정부 회의와 교육, 기타 활동을 최고급 호텔에서 열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중국 관광 산업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두장(杜江) 문화관광부 부부장(차관)도 “(주요국 관광객의 ‘중국 외면’ 현상을 타개하고자)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위한 3개년 계획을 마련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외국인 관광 회복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28일 중국 철도부는 외국인 여권 온라인 신원 확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리나라 코레일 홈페이지에 해당하는 ‘12306’ 사이트에서 철도 승차권을 구입한 외국인 여행자는 더 이상 기차역에서 추가로 신원 확인을 할 필요가 없다. 그간 외국인이 가오티에(우리의 KTX에 해당) 등 철도 승차권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해당 역 별도 창구로 가서 여권을 보여주고 확인을 받아야 했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잠재적 범죄자로 대우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기분이 좋을 리 없다. 길게 줄을 서서 장시간 기다려야 해 불편함도 컸다. 이 조치를 중국 정부가 폐지한 것이다. 우리 시각에서는 당연한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정부가 내부 통제와 테러 방지를 위해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쏟는지 이해하는 이들이라면 상당히 파격적임을 알 수 있다. 그런가 하면 12월 1일 중국 외교부는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말레이시아 등 6개국과 무비자 정책을 시작했다. 같은 달 7일에는 싱가포르와 상호 비자 면제도 선언했다. 11일에는 “해외 주재 중국 대사관과 영사관에서 발급하는 비자 수수료를 25%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 모두가 ‘해외 관광객 절벽’에 크게 놀란 중국 정부의 발 빠른 대응이다. 다만 중국과 인적 교류가 가장 활발한 우리나라는 무비자 대상국가가 되지 못했다. 최근 양국 관계의 어려움 때문으로 보인다. 외국인 여행객의 단절은 비단 호텔과 요식업, 관광업 등 관련 산업에만 타격을 주는 것이 아니다. 관광 비자로 입국하는 외국 사업가들의 발길이 끊어져 중국 경제 성장의 잠재력이 훼손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는 자연스레 중국의 서비스 무역 수지에 악영향을 준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중국의 서비스 수출입 총액은 5조 3445억 3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수출액은 2조 1826억 7000만 위안으로 7.4% 감소한 반면, 수입액은 3조 1618억 6000만 위안으로 23.5% 증가했다. 서비스 무역 적자가 9791억 9000만 위안에 달했다. 이 가운데 중국의 여행 서비스 교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7% 급증했다. 2022년에 ‘제로 코로나’ 기조로 사실상 해외 관광을 차단한데 따른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다. 그런데 수출이 53.8% 늘어나는 동안 수입은 73.2% 불어났다. 한 푼의 외화가 아쉬운 중국에서 여행 서비스 분야에서 수출보다 수입이 더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이 반가울 리 없다.중국관광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중국 여행사의 인바운드 투어는 47만 7800건으로 2019년 같은 기간(856만 1600건)의 15.8%에 불과했다. 전통적인 인바운드 여행 1위 도시인 베이징을 보자. 지난해 1~10월에 총 90만 1593명의 인바운드 관광객이 방문했는데, 2019년 같은 기간 320만 3866명의 28.14%에 불과했다. 사실 베이징 인바운드 관광은 팬데믹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2015년만 해도 419만 9625명이었지만 2019년에는 376만 8958명으로 줄었다. 이는 중국에 대한 관광 매력이 코로나19 이전부터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베이징의 사례를 비춰볼 때 올해도 중국 인바운드 관광이 살아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시장에 대한 여행 업계의 신뢰 부족과 공급망 단절, 낮은 상품 가성비, 고객 이탈, 전문가 감소 등이 맞물려서다. 중국 웹사이트 후쇼우(虎嗅)에 따르면 중국청년여행사(CYTS) 부총경리 저우잔펑(周占峰)은 독일어권 국가를 상대로 인바운드 관광 사업을 맡고 있는데, 2024년 예상 관광객을 검토한 결과 코로나19 이전의 15% 수준에 그쳤다는 충격적 수치를 보고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된 2023년 초만 해도 들뜬 마음으로 전 세계 해외 여행사에 중국 인바운드 여행 상품 계획서를 보냈다. 그러나 상대방은 이미 한해 사업 계획을 모두 짜놓은 상태였다. 2020년부터 3년간 국경을 걸어 잠근 중국에 여행객을 다시 보낼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해외 여행사가 중국 여행 상품을 다시 판매하려면 마케팅과 홍보, 인력 배치, 상품 구성, 자금 배치 등 모든 것을 처음부터 새로 시작해야 하기에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최근 수 년간 국제정세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해외 여행사들이 소비자에 ‘왜 (위험을 무릅쓰고) 중국에 가야 하는가’를 설득할 자신감도 약해졌다. (2편으로 이어집니다.)
  • 성신여대 연구산학협력단, 더코더·뷰넥스와 미래 산업 분야 신기술 개발 위한 MOU 체결

    성신여대 연구산학협력단, 더코더·뷰넥스와 미래 산업 분야 신기술 개발 위한 MOU 체결

    성신여자대학교 연구산학협력단이 지난 2일 국내 IT융합기술 기업 ㈜더코더, ㈜뷰넥스와 미래 산업 분야 인력양성 및 신기술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 등의 협력을 도모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성신여대 돈암 수정캠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성신여대 이성근 총장, 전용필 연구산학협력단장, 김성민 융합보안공학과 학과장을 비롯해 박행운 더코더·뷰넥스 대표이사, 이중철 뷰넥스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산업 수요와 미래 산업 발전에 따른 인력 양성 협력 ▲신기술 창출 및 확산을 위한 연구개발·사업화 협력 추진 ▲기술이전 및 자문 ▲R&D 및 신규사업 센터 설립 관련 협업 등이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성신여대 연구산학협력단은 더코더·뷰넥스와 사물 코딩 기술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양 기관은 빅데이터 구성 및 보안 솔루션 등 다양한 산업군에 활용 중인 더코더의 자체 개발 기술 ‘DoT’(Data on Things)를 활용한 연구 고도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AI 기반 개인 스킨케어 제조기기 제조업체인 더코더의 자회사 뷰넥스와 함께 뷰티 및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향후 양 기관은 지속적인 R&D 네트워크 교류를 위한 ‘SC인증시스템센터’(가칭)를 설립해 신기술 개발 및 전문 인력 양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용필 성신여대 연구산학협력단장은 “우수한 자체 기술을 개발한 더코더, 뷰넥스와 함께 미래를 위한 신기술 연구개발 및 인재 육성에 함께하게 돼 기대된다”며 “미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산학협력을 강화해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인재들을 양성할 기회를 폭넓게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25년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경기 안성시 선정

    2025년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경기 안성시 선정

    문화체육관광부는 경기 안성시를 2025년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2012년 열린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합의에 따라 2014년부터 매년 각 나라의 독창적인 지역문화를 보유한 도시를 선정해 다양한 문화교류와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안성시는 ‘조선 최초 아이돌 바우덕이, 아시아를 잇는 줄을 타다!’라는 표어를 내세웠다. 바우덕이는 조선 후기 경기도 안성 남사당패를 이끈 여성 꼭두쇠다. 뛰어난 기량으로 15살 어린 나이에 남사당패의 우두머리인 꼭두쇠가 됐다. 안성시는 내년 한 해 동안 중국과 일본의 동아시아 문화도시와 함께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교류한다. 개·폐막 문화행사와 함께 동아시아 장인 전통공예 특별전, 한·중·일 각 도시를 대표하는 음식문화 교류 행사, 3국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동아시아 문화교류전 등 다양한 문화교류·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또 지역 문화사업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문화교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중·일 3국은 올해 일본에서 열리는 제15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각국의 ‘2025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공식적으로 선포한다.
  • 통일부, 개성공단지원재단 해산… “공단 폐쇄는 아냐”

    통일부, 개성공단지원재단 해산… “공단 폐쇄는 아냐”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에 대한 지원 업무를 해 오던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이 해산된다. 2016년 2월 개성공단 운영이 중단된 지 약 8년 만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4일 “북한과의 대화 여건이 조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재단의 기본 업무인 ‘공단의 개발 및 운영 지원’은 수행이 불가하다고 판단했다”며 “재단 운영의 효율성과 개성공단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단을 해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다만 “재단의 효율화를 위한 것이지 개성공단 자체를 폐쇄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2007년 출범한 개성공단지원재단은 공단 입주 기업의 인허가, 출입경, 시설 관리 등을 지원했지만 공단 운영이 중단된 뒤로는 국내 기업들에 대한 등기 처리와 자료 관리 외에는 개점휴업 상태였다. 통일부는 지난해 7월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지원부’ 질타 이후 남북 교류와 협력 분야를 축소하는 가운데 개성공단지원재단도 구조조정 대상으로 검토해 왔다. 이 당국자는 “지난해 기준 매년 70억원의 정부 예산이 재단 운영 경비로 사용됐다”고 했다. 또 “북한이 정부 시설 훼손, 기업 시설 30여개 이상 무단 가동 등 공단 내 우리 재산 침해 행위를 가속화해 재단이 업무를 재개하기도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재단을 해산하더라도 입주 기업들에 대한 지원 업무는 민간단체인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등에 위탁해 계속 수행할 계획이다. 오는 3월 말쯤 관련 시행령이 개정되면 해산 절차가 시작된다. 재단에서 근무하는 직원 41명 가운데 상근 이사 1명과 민간 위탁기관에서 업무를 수행할 일부 인원만 제외하고 나머지 직원들에 대해선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 나토 새해 첫 軍수뇌부 회의에 韓합참차장 참석…인태 4개국 초청

    나토 새해 첫 軍수뇌부 회의에 韓합참차장 참석…인태 4개국 초청

    새해 들어 처음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군 수뇌부 회의에 한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이 초청됐다. 4일(현지시간) 나토에 따르면 이달 17∼18일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리는 나토 군사위원회 합참의장 회의 둘째 날에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4개국과 회의 세션이 별도로 마련됐다. 한국에서는 황유성 합동참모본부 차장이 이 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김명수 합참의장이 초청됐지만 연초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국내 상황을 고려해 황 합참차장이 참석하기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군 고위 당국자의 나토 군사위원회 회의 대면 참석은 2년 만이라고 군 소식통은 전했다. 나토는 이번 회의 세션에서 나토 회원국 합참의장들은 4개국 카운터파트와 인도·태평양 내 전략적 안보 상황, 역내 도전과제와 글로벌 안보에 미치는 함의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잇단 도발 가능성과 북러 군사협력 문제를 비롯해 이에 대한 국제적 공조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나토가 ‘잠재적 도전’으로 규정하는 중국 역시 이번 회의의 안건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나토 최고 군사기구인 군사위원회는 나토의 의사결정기구 북대서양위원회(NAC)에 군사 정책·전략과 관련해 조언하고 나토군의 두 전략 사령관에게 지침을 하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회의 초청은 최근 나토가 인도·태평양 국가들과 협력 보폭을 늘리려는 것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황 합참차장의 참석을 계기로 한·나토 간 고위급 군사 교류 역시 본격화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한국은 윤석열 대통령이 2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2022년 11월 브뤼셀에 주나토 대표부를 신설하며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2월에는 부장급 정례회의체인 ‘제1차 한·나토 군사참모 대화’가 열렸고, 같은 해 처음으로 나토 주관 세계 최대 규모 사이버 방어 연합훈련에 한국군이 참여하는 등 군사 부문에서도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 “英왕자, 내 가슴 만져”…클린턴·트럼프 나온 ‘성착취범 문건’ 뭐길래

    “英왕자, 내 가슴 만져”…클린턴·트럼프 나온 ‘성착취범 문건’ 뭐길래

    미성년자 성착취 혐의로 체포되자 구치소에서 자살한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재판 관련 문건이 3일(현지시간)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재판 과정에서 익명으로 처리됐던 인사들의 이름이 담긴 이 문건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어린 여성을 좋아했다거나 미 정치권과 금융계 주요 인사들이 엡스타인이 고용한 여성들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했다는 등의 주장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은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엡스타인 재판 관련 문건 40건을 공개했다. 거의 1000쪽 분량인 이 문건들은 피해자 중 한 명인 버지니아 주프레가 엡스타인의 미성년자 성착취 행각을 도운 여자친구 길레인 맥스웰을 상대로 2015년 제기한 소송과 관련된 것이다. 이 문건 중 일부가 이후 몇 차례 공개되기도 했지만, 엡스타인이 저지른 범죄와 직접 연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시에는 익명 처리됐다. 그러나 지난달 뉴욕 연방법원 로레타 프레스카 판사는 “익명 처리 인사들의 실명을 공개하라”고 명령했고, 이에 문건 공개가 이뤄지게 됐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엡스타인은 생전 폭넓은 인맥을 자랑했다. 그의 재판에서 익명으로 처리된 인물은 17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외신은 이름이 공개될 인물이 200명 가까이 된다고 전했다. 실명 공개에 직면한 일부 인사들은 “범죄에 연루되지 않았는데도 그런 그들과 연관됐다는 이유만으로 심각한 불이익을 받는 건 부당하다”며 항의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우선 전직 대통령 중 빌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의 이름이 등장한다. 피해 여성 중 한명은 “엡스타인이 언젠가 ‘클린턴이 어린 여자들을 좋아한다’는 말을 했다”고 진술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대변인은 앞서 논란이 일자 “클린턴 전 대통령은 2002, 2003년에 클린턴재단 일을 위해 유럽·아프리카·아시아로 가면서 엡스타인의 자가용 비행기를 4차례 이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도 “클린턴 전 대통령은 그의 범죄를 전혀 몰랐다”고 했다. 작고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막내아들인 앤드루 왕자가 2001년 엡스타인의 맨해튼 저택에서 자신의 가슴을 만졌다는 피해 여성의 증언이 담긴 문건도 실명이 적시된 상태로 공개됐다. 영국 왕실은 이러한 의혹을 전면 부인해 왔으나 앤드루 왕자는 자신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주프레에게 거액의 합의금을 지급했다. 이후 왕실 직함 대부분을 박탈당한 채 왕실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피해 여성은 또 애틀랜틱시티에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 소유 카지노를 방문했을 때 엡스타인이 “트럼프를 부르자”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엡스타인의 친분도 이미 어느 정도 알려진 사실이다. 트럼프는 엡스타인에 대해 “그도 나만큼이나 아름다운 여자들을 좋아한다. 그들 중 어린 여자들이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별세한 가수 마이클 잭슨과 마술사 데이비드 코퍼필드도 엡스타인의 플로리다주 맨션을 방문한 것으로 나온다. 앞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 언어학자 노엄 촘스키 등이 엡스타인과 교류한 사실이 드러났다. dpa 통신은 엡스타인이 2015년 소송이 제기된 직후 공범 맥스웰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피해자) 주프레의 친구나 동료, 가족 중 의혹이 거짓이라고 입증하는 걸 도울 수 있는 이라면 누구든 보상을 제공할 수 있다”며 “가장 강력한 건 클린턴과의 디너와 버진 아일랜드에서 (과학자) 스티븐 호킹이 미성년자와 집단 성관계에 관여했다는 새로운 주장이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1953년생인 엡스타인은 투자은행에서 일하다 1980년대부터 사모 펀드를 세워 정·재계와 문화계, 학계 저명인사의 자산 관리를 도왔다. 엡스타인의 회사는 10억달러(약 1조 2700억원) 이상의 고객 자산을 운용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2008년 그는 미성년자 36명을 대상으로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수사를 받은 뒤 감형 협상 끝에 13개월 징역형을 받았다. 이후 엡스타인은 미성년자 125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수감된 뒤 2019년 8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다만 외신은 “실명 공개 명단에 포함됐다는 사실이 엡스타인의 성범죄에 연루됐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엡스타인과의 인맥이 문제가 됐던 인물들은 모두 엡스타인의 범죄 행위에 동참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공범인 맥스웰은 중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 이화영 재판 오는 9일 재개…중단 77일만에 다시 열린다

    이화영 재판 오는 9일 재개…중단 77일만에 다시 열린다

    법관 기피 신청으로 중단됐던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뇌물 및 대북송금 의혹 사건 재판이 오는 9일 재개된다. 지난해 10월 재판이 중단된 지 77일 만이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는 지난해 10월 24일 50차 공판이 공전한 이후 중지된 이 전 부지사의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재판 기일을 오는 9일 오전 10시로 지정했다. 앞서 이 전 부지사 측은 1년여간 재판을 진행한 재판부가 ▲ 불명료한 쟁점에 대한 석명의무 불이행 ▲ 기소되지 않은 사실에 관한 증인신문을 허용해 예단 형성 등을 했다는 이유로 법관 기피 신청을 냈다. 그러나 1·2심에 이어 대법원으로부터 최종 기각 결정이 내려지면서, 그동안 중지됐던 재판이 2개월여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오는 9일 재판에서는 지난 공판에서 하지 못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과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에 대한 검찰 측 반대 신문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증인신문이 끝난 뒤에는 변호인이 신청하는 증인에 대한 증인신문 절차, 증거조사 마무리 및 결심 이후 선고하는 절차로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검찰 측이 최근 재판부에 집중심리를 요청한 만큼 1심 선고는 이르면 법관 인사 이전인 2월 중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이 전 부지사 변호인이 현재 재판부로부터 판결을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재판이 예상된 절차대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이화영 측 변호인인 김광민 변호사는 “여전히 재판부를 신뢰할 수 없다”며 “앞서 검찰 측이 대거 철회한 증인 중에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사건 중 환치기 목적으로 돈을 해외로 들고 나간 쌍방울 직원들이 있는데, 이들에 대한 증인 신문 없이 김성태의 진술만으로 재판을 끝낼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 고려사이버대, 대만 국립연합대와 업무협약 체결… 신·편입생 모집

    고려사이버대, 대만 국립연합대와 업무협약 체결… 신·편입생 모집

    고려사이버대학교는 지난해 12월 18일 대만 국립연합대학교와 양교의 지속적 협력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대만 국립연합대 도서관 7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고려사이버대 김정은 실용외국어학과 교수와 남은경 한국어·다문화학부 교수를 비롯해 대만 국립연합대 리웨이시엔 총장, 허시우렌 중문학과장, 어전귄 중문학과 조교수 등이 참석했다. 대만 국립연합대는 이공대학, 전기정보대학, 경영대학, 객가연구대학, 인문과사회대학, 디자인대학 등 6개 대학 19개 학과를 둔 종합대학이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교는 대학 간 교육, 연구 및 학술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한국어와 중국어 간의 어학 관련 교류는 물론 양교 공과 대학의 다양한 학부·학과 간 소통을 진행함과 동시에 온라인 교육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재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김정은 고려사이버대 교수는 “우리 대학이 가진 온라인 교육 노하우와 국립연합대가 보유한 교육 역량이 더해진다면 양교 재학생들의 학업 역량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꾸준한 교류와 소통을 이어간다면 이번 협약이 향후 국내 사이버대학과 해외 대학 간 협약의 모범적 전범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사이버대는 2024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지원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지원자는 지원 전형 선택 후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지원자는 학업계획서와 학업준비도검사 등의 응시 절차를 거치게 되며, 별도의 서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중 지원자가 편한 방식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고려사이버대 융합정보대학원은 오는 10일까지 2024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국내외 대학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했거나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학업수행능력·전공적합성 등을 고려해 서류와 면접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 [박현갑의 뉴스 아이] “다문화 아이들, 지원 대상 아닌 함께 할 파트너… 희망 주는 교육해야”/논설위원

    [박현갑의 뉴스 아이] “다문화 아이들, 지원 대상 아닌 함께 할 파트너… 희망 주는 교육해야”/논설위원

    올해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거주 인구의 5% 이상이 외국인인 다문화·다인종 국가가 된다. 단일민족 시대에서 다른 문화나 인종과 어울려 살아가는 ‘다문화 시대’로 본격 진입한다는 뜻이다. 이주민의 유입 확대에는 문화적 차이에 따른 사회 갈등 심화라는 우려가 따라붙는다. 막연한 걱정이 아니라 현실이다. 다문화 사회로의 연착륙은 가능할까. 해법은 뭘까. 전교생의 94%가 이주민 자녀인 대한민국 대표 다문화 학교를 찾았다. 경기 안산시의 원곡초등학교. 안복현(60) 교장으로부터 다문화 사회 정착에 필요한 교육, 시민의식, 제도 개선 등에 대해 들어 봤다. 인터뷰는 지난해 12월 27일 이뤄졌으며 이후 보완했다. -이주민 자녀들로 학교가 꾸려졌다. 다 어디서 온 학생들인가. “전교생 457명 중 한국인 26명을 제외한 94.3%가 중국, 러시아 등 18개 국적의 다문화 학생이다. 지난해 2학기에도 우즈베키스탄 8명 등 22명의 다문화 학생이 입학했다. 예전엔 중국계가 많았는데 요즘은 독립국가연합(CIS) 계열이 많다. 자기들끼리 정보 교류가 돼 우리 학교로 온다.” 막 대화를 시작한 마당에 낯선 외국어가 교내 방송으로 흘러나왔다. -지금 나오는 외국어 방송은 무엇인가. “40분 수업 이후 쉬는 시간에 러시아어, 중국어, 영어, 한국어로 다음 수업 시작을 알리는 방송이 나온다. 친구들과 어울리며 사용하는 문장 37개를 간추려 교사들이 녹음해 벨 소리로 만들었다. 예를 들면 ‘나는 너를 존중해’나 ‘난 너를 믿어’, ‘고마워’ 등 간단한 말을 들려준다. 자기네 나라말이 들리면 애들이 학교생활에 익숙해지고 우리나라 아이들도 외국어랑 친해질 수 있다.”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어떤 게 있나. “6개월짜리 집중형 특별학급과 2년 과정의 다문화 특별학급 프로그램 등이 있다. 6개월 과정은 외국인 학생이 한두 명인 인근 초등학교의 다문화 학생들을 상대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지도한다. 2년 과정의 경우 외국인 학생을 학년 구분 없이 한국어 수준에 따라 입문, 초급, 중급반으로 나눠 국어랑 수학을 가르친다. 입문반에서는 가나다라만 알려 주는 게 아니라 애국가, 화장실 사용법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가르친다. 2년 과정을 마치고도 부족한 학생을 위한 방과 후 과정도 있다. 여기서 태어나 부모 나라의 언어를 모르는 학생을 위한 토요 이중 언어 교실도 있다. 일반 학급에서는 국악, 태권도 지도 등 문화예술 교육까지 한다.” -수학을 특별학급으로 운영하는 이유는. “수학 문제가 한글로 돼 있어 이해가 힘들 수 있고 수업 방식의 차이도 고려했다. 예컨대 러시아와 한국의 수학풀이 방식이 다르다. 우리는 나눗셈할 때 나누어지는 수가 안에 있고 나누는 수가 밖에 있다. 96 나누기 3 하면 3은 밖에 있는데 러시아는 거꾸로다. 그래서 러시아에서 영재 소리를 들을 정도로 똑똑한 아이가 여기서는 바보가 된다. 숫자 7을 쓰는 것도 우리랑 다르다.” -문제 학생들은 없나. “왜 없겠나. 낯선 타지에서 겪게 되는 언어나 문화적 충격, 경제적 어려움으로 정서적 불안감이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자해나 가출 등 일탈 행동도 나온다. 부모의 이혼과 재혼으로 새엄마, 새 동생과 지내다 부모의 폭력과 방임 속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아이도 있었다. 특히 고학년에 입학하는 아이들이 적응하는 데 힘들어한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겪는 학교 밖 문제는 어떤 게 있나. “가정환경과 학교환경이 너무 다르다는 점이다. 코로나 때 원격수업을 했다. 학생 얼굴을 보여 달라고 하는데 한국 학생들은 컴퓨터가 있어 문제없었다. 그런데 이 아이들은 그렇지 않다. 컴퓨터는커녕 휴대전화가 없는 아이들도 있었다. 게다가 월세가 40만~50만원인 방 한 칸에서 부모, 동생들과 같이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원격수업이 제대로 될 리가 없겠다. “그렇다. 그래서 제가 학교를 찾아온 안산시 의원들이나 교육청 관계자들에게 1, 2학년생에게 태블릿PC를 한 대씩 좀 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아직 안 되고 있다. 100대 정도면 충분한데….” -지난해 말 69회 졸업식 축사를 졸업생이 했다고 들었다. “안산시청 소속의 육상 선수로 62회 졸업생인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20)가 했다. 콩고 난민 출신으로 중학생 때 귀화했는데 몇 년 내 100m 한국 신기록을 경신할 유망주다. 저보다는 선배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을 하고 싶었다. 어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가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 대학생이 우울 증세로 총기를 난사한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 이런 전철을 안 밟으려면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을 해야 한다.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을 때 사회에 도움이 되는 민주시민으로 바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학생들이 역차별받는다는 소리는 없나. “그런 얘기들이 나와 만든 게 방과 후나 토요 이중 언어 교실이다. 러시아어나 중국어 교실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한다. 러시아나 중국 아이들과 교류하라는 것이다. 이렇게 자라면 나중에 세계적인 무역상이 될 수도 있지 않겠나. 한국 학생에게는 학교가 성장의 터전이다. 3학년에서 6학년까지 학생 임원 48명 중 12명이 한국 학생이다. 거의 반이 임원인 셈이다. 이중 언어를 배우고 공감과 존중의 지도력을 키우며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도 얻을 수 있다.” -지역 주민들은 외국인 근로자나 다문화 자녀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많이 나아졌지만 원곡동 외국인 밀집 지역은 범죄 우려 등을 이유로 지역 주민들이 피한다. 지금도 야간에는 다문화 거리를 잘 가려 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지역에서 20년 넘게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분은 달리 말하더라. ‘외국인이 많아 불편하거나 무섭지 않으냐’고 물어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외국인들이 쓰레기 분리배출이나 교통신호 준수 등 우리의 기초질서 규율을 몰라 욕을 얻어먹는데 알려 주면 잘 지킨다는 것이다. 자신이 중국 등 해외로 여행을 갔을 때 외국인 이웃의 친지 등을 통해 많은 도움도 받았다고 하더라. 정이 들면 다 똑같은 사람들이 아닌가 싶다.” -다문화 사회 정착을 위해 필요한 제도 개선이 있다면 말해 달라. “지난해 단원경찰서장을 만났을 때 건의한 게 있다. 외국인 학부모를 대상으로 생활 기초질서 교육을 시켜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들은 학교에 나와 교육받으라고 하면 생업 때문에 피한다. 경찰이 교육을 해 주고 이 시간을 시청이나 지역상공회의소와 협의해 임금을 받는 근로시간으로 인정해 주면 되지 않겠느냐. 이런 게 지역사회를 안정시키는 길이라고 본다. 몇 년 전부터 건의하는데 안 되고 있다. 이런 건 전국적으로 해야 한다고 본다.” -제도 개선과 함께 인식 개선은 필요 없나. “용어만큼이나 다문화 학생이 처한 상황은 제각각이다. 한국에서 태어난 경우나 중도 입국이라도 입국 시기에 따라 적응 방식이 천차만별이다. 그런데 다문화 정책은 지원정책 하나뿐이다. 게다가 ‘지원’이라는 용어는 다문화 사회의 융합과 통합의 정신에 적합하지 않다. 지원받는 것에 익숙해지면 스스로 노력하려는 의지가 약해질 수 있다. 이들을 지원받는 객체가 아닌 함께할 파트너로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 ■안복현 교장은 1984년 경기 양주시 덕도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2018년 9월부터 원곡초 교장으로 재직 중이다. 2007년 안산교육지원청 장학사 시절 외국인 근로자 특별학급(현 다문화 특별학급)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2000년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기여로 교육부장관상을 받았고 2022년에는 다문화 교육 활동 유공 기관 표창을 받았다.
  • 거동 불편해 방에서만 지내던 노부부…화재 못 피하고 숨져

    거동 불편해 방에서만 지내던 노부부…화재 못 피하고 숨져

    “몸이 불편한데 불이 나도 피할 수가 있었겠나요? 작은 시골 마을인데 추운 새벽에 이런 일이 일어나니까 마음이 안 좋네요.” 3일 오전 고산지대인 전북 남원시 산동면에 위치한 한 마을회관에서 폐쇄회로(CC)TV를 돌려보며 화재 상황을 확인하던 소방대원들 뒤에 서 있던 한 주민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새벽 5시 50분쯤 이 마을의 한 조립식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A(83)씨와 그의 아내(69)가 숨졌다. 주민들에 따르면 부부는 40년 넘게 이 마을에 살았다고 한다. 부부는 여느 시골 사람들처럼 농사를 짓고 산에서 나물을 뜯으며 살다가, 몇 년 전부터 남편 A씨가 다리가 아파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바깥출입을 삼갔다. 아내 역시 나이가 들며 지적 장애 2급 판정을 받았고, 주민들과 가끔 다투기도 한 탓에 주변과 교류가 끊겼다. 대신 남원에 사는 아들과 딸이 자주 부모님 집에 들러 부부가 먹을 음식과 처방받은 약 등을 가져다줬다. 이 마을 주민인 B(80대)씨는 “그 부부가 오랫동안 문을 꽉 잠그고 집 밖을 나오질 않아서 함께 이야기해본 주민들이 거의 없다”며 “자녀들이 매일 같이 오가는 걸 보고는 ‘잘 있구나’, ‘좋은 자녀들을 뒀구나’하고 생각만 했다”고 말했다.화재 당시 신고는 마을 주민이 했다. 새벽에 부탄가스가 ‘펑’하고 터지는 소리를 여러 차례 듣고는 119에 신고했다.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불길은 이미 집안 전체로 번진 상태였다. 소방대원들은 화재 진압 중 안방에서 불에 타 숨진 부부를 발견했다. 부부는 연기가 순식간에 집 안으로 퍼지면서 미처 몸을 피할 새도 없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된 안방에서는 온수매트와 전기매트, 휴대용 가스버너 등이 발견됐다. 온수매트와 전기매트는 겹쳐 사용한 듯 포개져 있었으며, 보일러는 켜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부는 노인 일자리 등도 구하지 못해 기초연금과 장애 수당 등으로 지내왔는데, 동선을 줄이고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안방에서만 생활해온 것으로 추정된다. 또 다른 주민 C(70대)씨는 “몸을 움직이기 힘들면 주방까지 갈 힘도 없어서 안방에 휴대용 가스버너를 놓고 생활하는 노인들이 많다”며 “난방비를 아끼려고 보일러도 안 켠다. 남의 일 같지 않아서 아침부터 마음이 아프다”며 안타까워했다. 소방당국은 “온수매트와 전기매트를 겹쳐 사용하면 열이 축적돼 불이 날 가능성이 더 높다”며 “난방용 전열 기기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으나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위해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올해 방한 관광객 2000만명 목표…관광예산 1조 3115억원 편성

    올해 방한 관광객 2000만명 목표…관광예산 1조 3115억원 편성

    올해 관광 분야 예산이 1조 3115억원으로 확정됐다. 지난해 대비 814억원, 6.6% 증가한 규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방한 관광객 2000만명을 목표로 한 올해 예산 집행 계획을 3일 안내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 행사를 이어간다. 178억원 규모로, 지난해 대비 78억원 증액했다. 이와 연계해 ‘코리아그랜드세일’(1~2월), ‘코리아뷰티페스티벌’(6월), ‘한류 페스티벌’(9월) 등 다양한 행사를 연중 개최한다. 외국에서는 주요 25개 도시에서 ‘케이(K)-관광 메가 로드쇼’를 추진한다. 해외지점이 없는 사우디, 브라질 등 10개국에 한국 관광 홍보지점을 설치하고, 인천공항에 케이(K)-관광·컬처존을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 등이 신규로 예정됐다. 지역축제를 벗어나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를 육성하는 사업도 새로 시작한다. 지난해 전 구간 조성을 완료한 ‘코리아 둘레길’을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국외 유명 탐방로(트레일)와의 교류 및 홍보,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하는 ‘코리아 둘레길 세계적 브랜드화 사업’도 진행한다. 각각 25억원, 13억원을 책정했다. 케이팝, 케이(K)-드라마 등 케이(K)-콘텐츠를 활용한 한류 관광에 110억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대비 30억원 증액한 규모다. 케이(K)-스포츠를 접목한 스포츠관광도 39억원으로 23억원 늘었다. 이밖에 세계적 수준의 의료와 케이(K)-미용(뷰티) 열기를 활용해 최근 주목받는 ‘치유관광’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컨벤션 육성사업과 국제회의 유치·개최 지원도 확대한다. 청와대 인근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테마별 관광코스를 지난해 10개에서 올해 20개로 확대한다. 지역 방문 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은 지난해 시범사업에서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이들에게 지원하는 ‘워케이션‘ 사업도 19억원이 책정됐다. 지난해 대비 17억원을 늘었다. 관광 취약계층을 위한 열린관광지와 무장애 관광도시 예산도 늘었다. 열린관광지 신규 지정을 연 20개소에서 연 30개소로 확대한다. 관광사업체의 시설 투자를 촉진하고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관광기금 융자사업을 총 6365억원 규모로 확대했다. 관광기금 융자는 전년 대비 900억 원 증가한 5365억 원 규모로 시행한다. 창업지원과 관광벤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관광기업의 디지털 혁신 활동을 보조하는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 사업’(63억원), 업계 디지털 인력 수요에 대응해 미래형 관광 인재 양성(158억원)을 지원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올해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을 유치하고 우리 관광업계가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관광 분야 예산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면서 “올해에도 대규모 한국 방문의 해 행사를 이어 나가고, 경쟁력 있는 케이(K)-관광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한국 관광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 “윤석열, 인격 의심스러워” “문재인은 교활”…北 신랄한 신년사[핫이슈]

    “윤석열, 인격 의심스러워” “문재인은 교활”…北 신랄한 신년사[핫이슈]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신년 담화문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거론하며 대한민국 정부를 비꼬거나 비난하는 내용이었다. 3일 김 부부장은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신년 메시지’라는 제하의 담화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하며 “그는 참 영특하고 교활한 사람이었다”면서 “어리숙한 체하고 우리(북한)에게 달라붙어 평화 보따리를 내밀며 우리의 손을 메어놓고는 돌아앉아 제가 챙길 것은 다 챙겼다”고 회고했다. 이어 “우리와 마주 앉아 특유의 어눌한 어투로 ‘한 핏줄’, ‘평화’, ‘공동 번영’을 언급하며 살점이라도 베어줄 듯 간을 녹여내는 솜씨가 여간이 아니었다”면서도 “돌이켜보면 참으로 다루기 까다로운 상대였고, 진짜 안보를 챙길 줄 아는 사람이었다”고 평가했다반면 윤 대통령에 대해서는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김 부부장은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원천봉쇄하겠다는 등의 발언으로 가뜩이나 어수선한 제 집안에 ‘북한 미사일 공포증’을 확산시키느라 새해 벽두부터 여념이 없다”면서 “지금 조선반도의 안보 형세가 당장 전쟁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매우 위태롭게 되고, 안보 불안이 대한민국의 일상사가 된 것은 전적으로 윤 대통령의 공로”라고 비꼬았다. 또 윤 대통령을 향해 ‘사유 능력과 인격이 매우 의심스러운 인물’이라고 지칭하며 “안보를 통째로 말아먹은 윤 대통령에 대한 비난이 그쪽 세상에서는 장차 더해질 것이 뻔하지만, 우리에게는 군사력을 키우는 데 단단히 공헌한 특등 공신”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나는 새해에도 대한민국의 윤 대통령이 우리 국가의 군사적 강세의 비약적 상승을 위해 계속 특색있는 기여를 하겠다는 것에 쌍수를 들어 크게 환영하는 바”라고 말했다. 2024년 북한이 갈 길은? 북한은 지난해 말 코로나19 봉쇄로 장기간 굳게 닫았던 국경의 문을 열고 동맹국들과 다시 교류를 시작했다. 올해는 북한이 자국의 ‘유일한 편’이나 다름없는 중국‧러시아와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새해를 맞아 교환한 축전에서 중국과 수교 75주년인 2024년을 ‘조중 친선의 해’로 삼고 쌍방 관계를 강화할 의향을 전달했다. 시 주석 역시 정통적인 중북 친선협력을 수호하고, 공고히 발전시키는 것이 쌍방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와의 관계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다소 유리한 패’를 손에 쥐고 2024년의 초반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이어가는 러시아는 예상보다 길어진 전쟁 탓에 포탄 등 군수물자 부족을 겪었고, 이 과정에서 북한에 손을 내밀었다. 북한은 러시아가 추진하는 대로 자국 내 포탄 일부를 러시아에 제공했고, 북한은 러시아가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데 필요한 존재 중 하나로 부상하면서 일시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현재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군사‧재정적 지원을 받지 못한다면 올해 안에 러시아에 패배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는 상황에서, 전쟁이 소강상태에 접어든다면 러시아가 더는 북한의 포탄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될 것이다. 북한은 이에 대비해 2024년 하반기가 되기 전까지 북중 무역 거래 확대 등 ‘또 다른 패’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도 북한에게는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미‧북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는 건 사실이나, 미국은 당장 중동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상당한 전력을 쏟아부어야 하는 만큼 북한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수 있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28일 “내년도 북한이 우리 주요 정치일정 등을 앞두고 연초 군사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과거 북한의 행태와 최근 북한의 대남위협 발언 수위 등을 고려할 때 연초 북한의 도발이 예상되는 만큼 유관부처와 함께 조기경보 및 대비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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