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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 자연] 사막 기후 UAE에 폭우가?…지구촌 곳곳 이상 기후로 몸살

    [안녕? 자연] 사막 기후 UAE에 폭우가?…지구촌 곳곳 이상 기후로 몸살

    인도네시아에는 물난리가 나고, 산불로 잿더미가 된 호주에는 골프공만 한 우박이 쏟아지는 등 2020년 새해부터 지구촌 곳곳에서 심상찮은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특히 연평균 강수량 70㎜ 안팎의 사막 기후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지난 9일부터 12일 사이 내린 폭우로 도로가 침수되고 두바이공항이 마비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에 내린 비는 1996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다. 아랍에미리트 공식 통신사 ‘에미리트 뉴스 에이전시’(WAM) 등은 며칠 동안 계속된 폭우로 11일 두바이공항이 침수되면서 여객기 운항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두바이공항이 마비되면서 결항 및 지연이 잇따르고 일부 여객기가 인근 ‘알 막툼 국제공항’으로 우회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두바이공항은 연평균 이용객 8889만 명으로, 국제선 기준 세계 최대 공항으로 꼽힌다. 지난해 말에는 개항 51년 만에 이용객 10억 명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날 공항이 침수되면서 아시아와 북미, 남미, 유럽, 아프리카 등으로 향하려던 스톱오버 혹은 레이오버 승객들의 발이 묶였다.아랍에미리트 국립기상센터(NCM)는 9일부터 나흘간 아부다비 마자이드 지역 172.4㎜, 담타 172.2㎜, 알 포아 156.8㎜, 팔라자 알 무알라 152㎜ 폭우가 내렸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 시인 알 아인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190.4㎜를 기록했다. 이는 1996년 아랍에미리트 동부 코르 파칸 지역에 폭우가 내렸을 당시 144㎜의 기록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24년 만에 최다 강수량이다. 우기인 겨울 사나흘 정도 비가 내리긴 하지만, 아랍에미리트에서 이 정도 강수량은 매우 이례적이다. 2016년 3월 이례적이라고 평가됐던 폭우 역시 24시간 누적 강수량은 60㎜ 정도에 불과했다. 두바이 현지 교민들 역시 십수 년 만에 처음 보는 기록적 폭우라고 입을 모았다. 배수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도로는 물에 잠겼으며, 일부 학교는 휴교령을 발령했다.새해부터 이상 기후로 몸살을 앓은 건 인도네시아도 마찬가지다. 인도네시아는 2019년 마지막 날부터 새해 첫날 새벽까지 쏟아진 폭우로 홍수가 발생하면서 초소 26명의 사망자와 3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자카르타 동부의 할림 페르다나쿠수마 공항에 하루 동안 비의 양은 377㎜였다. 2007년 자카르타에 340㎜의 폭우가 쏟아진 이후 최대치다. 6개월 가까이 산불이 계속되고 있는 호주에는 골프공만 한 우박 폭풍이 휘몰아쳤다. 호주 언론은 19일(현지시간) 오전 기온이 30도까지 올랐던 빅토리아 주에 오후부터 지름 5㎝ 골프공만 한 우박이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갑자기 쏟아진 우박에 세워둔 차량 유리가 파손되고 나뭇가지와 천장이 부서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우리나라 역시 맹추위와 눈이 실종된 겨울을 나고 있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이단 17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12도 이하인 한파일 수는 서울 기준 0일이었다. 겨울 길이도 짧아졌다. 1970년대 104일이었던 우리나라 겨울 일수는 최근 89일까지 크게 줄었다. 포근한 겨울 날씨에 이달 초 서울 남산에서는 겨울잠에서 깬 개구리들이 관측됐다. 일련의 자연재해는 모두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한 현상이다. 지난해 전 세계 대양 온도는 사상 최고를 찍었으며, 평균기온도 사상 두 번째를 기록했다.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해수면은 상승하고 있고, 고온 현상으로 대형 산불이 계속되고 있다. ‘지구의 허파’ 아마존 밀림과 호주 산림이 불에 타면서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도 방출됐다. 원인은 제각각이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대형 산불이 이산화탄소를 내뿜으면서 지구 온난화를 부추기는 악순환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이처럼 새해 들어서도 지구 곳곳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계속되는 가운데, 21일 개막하는 제50회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WEF) 일명 다보스포럼에 눈길이 쏠린다. 올해 포럼의 주된 의제는 단연 ‘기후 변화’다. 특히 그간 기후 문제를 놓고 접전을 벌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앞뒤로 연설에 나설 예정이라 두 사람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휴스턴 학교 “백팩 가져오지 마세요”

    SNS에 2개 학교 위협글 언급에학생 안전 위해 백팩 사용 금지 미 일간지 휴스턴 크로니클은 16일(현지시간) 미 휴스턴 인근 갈레나 파크 ISD(관할 교육청)가 주말까지 학생들이 백팩을 학교에 가져오는 것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런 조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지역의 2개 학교에 대해 위협글이 게재되면서 내려졌다. 해당 사건이 조사 중이기 때문에 그 동안 학생들은 학교에 백팩을 가지고 오지 말라고 한 것이다. ISD의 해당 지시를 감안할 때 폭발물 설치와 관련된 위협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5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학교 관계자들에게 학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이메일이 전달돼 1100여개의 모든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진 바 있다. 지난해에는 텍사스 지역에서 소포 폭발이 잇따르면서 우려가 커지기도 했다. 해당 폭탄은 소포상자를 열면 스프링에 의해 뇌관이 터지는 형태였다. 당시에도 오스틴 시내 일부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고, 경찰은 주민에게 백팩이나 박스 등 의심스러운 꾸러미를 조심하라고 권고했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이번엔 뼈라도 찾았으면” 5·18 미성년 행불 가족 ‘희망의 끈’ 39년

    “이번엔 뼈라도 찾았으면” 5·18 미성년 행불 가족 ‘희망의 끈’ 39년

    “빈 땅을 본께 속이 문드러진다 안하요. 뉴스보고 바로 왔는디….” 지난 21일 이귀복(83)씨는 옛 광주교도소로 미친듯이 달려갔다. 광주 북구 문흥동 옛 교도소 부지에서 신원 미상의 유골들이 무더기로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서다. 안타깝지만 유골은 볼 수 없었다. 1차 감식을 위해 이미 다른 곳으로 옮겨진 뒤였다. 1980년 5월 당시 7살짜리 아들 이창현군이 사라진 뒤부터 아버지는 39년째 이렇게 산다. 광주교육청에 따르면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 사이에 희생된 초·중·고등학생 수는 18명이다. 옛 광주교도소 부지의 무연고자 공동묘지에서 지난 19일 신원 미상의 유골 40여구가 발견됐다. 아이로 추정되는 유골도 나왔다. 이곳은 전부터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된 사람들이 계엄군에 의해 암매장된 장소로 지목됐다. 단정할 수는 없다지만 유골이 5·18 행방불명자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23일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한 5·18 행방불명자 가족들은 그렇게 가족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놓지 않았다. 5·18 민주화운동의 영향으로 휴교령이 내려졌던 1980년 5월 19일 창현군은 집을 나갔다. 일을 마치고 온 어머니는 저녁 때까지 창현군이 돌아오지 않자 광주 시내 곳곳을 돌아다녔다. 아들을 찾고자 아버지도 광주 시내를 이 잡듯이 뒤졌지만 소식조차 알 수 없었다. “뼈라도 찾아 보겠다고 전국 안 간 데가 없지요. 5·18 행방불명자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다는 소리만 나오면 무조건 달려갔으니까.” 실종 10년째인 1989년 이씨는 5·18 유족회가 발간한 책자에서 아들의 사진 한 장을 발견했다. 사진 속 아들은 총상을 입은 채 숨져 있었다. 창현군은 1994년 5·18 행방불명자로 인정을 받았지만 시신을 여전히 찾지 못했다. 7남매 중 장남인 남진현(77)씨도 1980년 5월 22일 이후로 지금까지 막내동생 남현규(당시 9살)군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집에서 아침밥을 먹고 나간 현규군이 돌아오지 않자 온 가족이 막내를 찾아 나섰다. 전남도청과 병원 등을 돌아다녔지만 동생은 보이지 않았다. 군용 트럭에 태워져 어디론가 끌려가는 모습을 봤다는 아버지 친구의 증언이 동생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남씨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네 동생 현규를 꼭 찾아야 한다’, ‘이대로는 억울해 눈을 못 감겠다’고 자주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현규군은 역시 지난해 말 5·18 행방불명자로 인정됐다. 남씨는 이번에 발견된 유골들이 5·18 행방불명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그는 “교도소 공동묘지에 시신을 묻을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나”면서 “민간인은 어차피 못 들어가고. 계엄군이 5·18 희생자들 시신을 매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내 아들이었으면 하지만 한편으론 큰 기대를 걸지는 않는다. 다만 유골이 누군가의 잃어버린 가족이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광주시가 5·18 행방불명자로 인정한 경우는 84명이다. 이 중 6명은 실종자 가족 유전자(DNA)와 분석해 신원을 확인했으나 남은 78명은 소재가 불분명한 상태다. 158명은 행방불명으로 인정조차 받지 못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국심리학회·생명존중시민회의, ‘생명존중’ MOU 체결

    한국심리학회·생명존중시민회의, ‘생명존중’ MOU 체결

    지난 26일 오후 7시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2019 생명존중시민회의 후원의 밤’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심리학회 조현섭 회장(총신대 교수), 생명존중시민회의 박인주 상임대표, 오웅진 꽃동네 이사장, 박종화 국민일보 이사장, 박경조 전 성공회 대주교, 박남수 전 천도교 교령, 신종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 연태준 홈플러스 부사장, 이덕로 한국범죄피해자지원협회 회장, 이라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부회장, 윤형기 제니스TS(주) 회장, 이상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생명존중시민회의와 (사)한국심리학회는 <생명존중과 자살 대책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 생명존중시민회의 박인주 상임대표와 (사)한국심리학회 조현섭 회장은 “생명존중 문화 형성과 자살 대책 기반 마련을 통해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인 자살문제의 해결에 기여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이 협약을 체결한다”고 협약의 목적을 분명하게 제시했다. 두 단체는 “서로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공동연구 등 상호협력사업을 추진하고, 각 기관의 인적·물적 자원의 폭넓은 교류 및 지원을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생명존중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협약에서는 자살 감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경제사회적, 사회심리적 연구와 분석을 통해 정책 대안 발굴과 정책화, 실효성이 검증된 주요 선진국들의 사례를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적용방안을 제시, 국가 및 광역자치단체 등의 생명존중 및 자살 예방을 위한 노력의 수준 평가 등을 펼치겠다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 향후 실효성이 큰 자살예방 정책 마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수도 관광거리가 되나요?”…베니스서 ‘장화 신고 인증샷’ 봇물

    “홍수도 관광거리가 되나요?”…베니스서 ‘장화 신고 인증샷’ 봇물

    53년 만에 대홍수를 겪은 이탈리아 ‘물의 도시’ 베니스가 또다시 홍수의 늪에 빠졌다. 현지시간으로 15일, 베니스 주변 수위가 또 다시 160㎝를 돌파했고, 이로써 베니스의 약 70%가 물에 잠길 위기에 처했다. 산마르코 광장은 폐쇄됐고 학교들은 며칠 째 휴교령을 내린 가운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돼있는 도시의 문화재 보호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다. 베니스 주민들은 우비를 입은 채 물에 잠긴 도시를 건너는 등 연일 참담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지만, 이런 모습마저 즐기는 듯한 사람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유럽 통신사 EPA가 공개한 사진은 베니스의 한 거리에서 무릎까지 올라오는 비닐 장화를 신은 한 여성이 발로 물장구를 치며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 다른 여성 일행은 역시 무릎까지 올라오는 장화를 신고 노천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며 미소를 보였다. 무거운 표정의 현지 주민들과 달리, 물이 차오른 도시 한복판에서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다수가 함께 공개됐다. 유튜브에는 홍수로 물에 잠긴 산마르코대성당 앞에서 수영을 즐긴 뒤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주먹을 움켜쥐고 미소를 보인 한 남성의 동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다만 해당 남성이 현지 주민인지, 관광객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베니스가 물바다로 변한 이유로 기후변화를 꼽고 있다. 영국 에딘버러대학 가비헤겔 교수는 BBC와 한 인터뷰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은 전지구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이탈리아가 있는) 아드리아 해에서도 마찬가지”라며 “베니스는 조금씩 가라앉고 있어 피해가 가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탈리아 정부는 베니스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2000만 유로(한화 약 260억 원)의 예산을 쏟아 피해 복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홍콩시위 격화에 한국 대만 등 유학생 귀국 러시

    홍콩시위 격화에 한국 대만 등 유학생 귀국 러시

    홍콩에서 지난 6월 초 시작된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격화하자 미국과 영국 등 전 세계에서 온 학생들이 ‘홍콩 탈출’에 나서고 있다. 한국 유학생들도 귀국길을 서두르고 있다. 1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홍콩 내 대학들이 사실상 ‘휴교령’을 선언하면서 홍콩에 있는 유학생 상당수가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홍콩 경찰은 전날 중문대에 있던 중국 본토 출신 학생 80여명을 대피시켰다. 지난 12일 이 곳에서는 경찰이 최루탄과 물대포 등을 동원해 진압에 나서고 학생들은 화염병과 불 붙인 화살, 대형 새총 등으로 맞서 ‘전쟁터’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중국공산주의청년단 선전시 지부는 홍콩을 빠져나오려는 중국 본토 학생들을 위해 무료로 숙박시설을 제공한다. 이미 상당수 학생들이 홍콩을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대만 정부도 자국 항공기를 동원해 전날 밤 대만 유학생 126명을 홍콩에서 탈출시켰다. 자유시보와 중앙통신사 등은 대만 본토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를 인용해 홍콩에서 유학 중인 대만 유학생 1021명 가운데 284명이 우선 귀국할 것이라고 전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전날 페이스북에 “홍콩 경찰의 대학 내 진입을 보면서 이전의 ‘백색테러’(계엄령·1949~1987) 시대를 떠올렸다”며 “대만이 어렵게 빠져나온 어둠 속으로 홍콩이 들어갔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미 대학들도 교환학생으로 홍콩에 온 자국 학생을 본국으로 소환하고 있다. 영국과 캐나다 등 다른 나라 학생들도 귀국길을 서두르고 있다. 현재 홍콩 내 8개 주요 대학에는 1만 8000여명의 유학생들이 있다. 한국인은 홍콩대과 홍콩과기대, 중문대 등을 중심으로 1600여명이 유학 중이다. 주홍콩 한국총영사관은 차량을 동원해 중문대 기숙사에서 40명가량 한인 유학생들이 ‘탈출’할 수 있게 도왔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중문대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던 한인 유학생들을 버스를 동원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이동시켰다”면서 “이 가운데 30명가량은 곧바로 공항으로 향해 귀국길에 올랐다”고 전했다. 그는 “자녀의 안전을 걱정하는 유학생 학부모들의 전화가 쏟아져 총영사관의 다른 업무를 보지 못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53년 만에 최악 홍수… 물에 잠긴 伊베네치아

    53년 만에 최악 홍수… 물에 잠긴 伊베네치아

    1200년 된 산마르코대성당도 침수 피해세계적 관광지인 ‘운하의 도시’ 이탈리아 베네치아가 53년 만에 최고 수위의 조수를 기록하며 산마르코대성당을 비롯한 도시 전역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조수감시센터는 12일(현지시간) 오후 10시 50분 기준 베네치아의 조수 수위가 187㎝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이는 조수 수위가 194㎝에 육박했던 1966년 이래 최고 수준이다. 루이지 브루냐로 베네치아 시장은 이튿날 새벽 트위터에 “우리는 현재 극적인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물이 조금씩 빠지고 있지만 많은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앙정부에 도움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네치아 당국은 정부에 비상재난사태 선포를 요청했다. 조수 상승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ANSA통신은 현지 주민인 78세 남성이 집에 들어온 바닷물 탓에 전기 합선이 일어나 감전사했다고 전했다. 9세기에 세워진 이래 1200여년간 단 5번의 침수만 겪었던 산마르코대성당도 이날 1m 이상 물이 들어차며 6번째 침수를 기록했다. 현지 운송업체 ACTV는 트위터를 통해 홍수 때문에 모든 교통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으며, 도시 전체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브루냐로 시장은 이번 사태의 원인이 ‘기후변화’에 있다고 주장했다. 베네치아는 비가 많이 내리는 늦가을과 초겨울에 조수가 높아지는 이른바 ‘아쿠아 알타’(조수 상승) 현상 때문에 정기적으로 침수된다. 조수 수위가 100~120㎝를 오르내리는 것이 일상적이기 때문에 도시는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러나 최근 며칠간 이탈리아에 폭우가 쏟아지며 나폴리나 마테라 등 남부 지역도 몸살을 앓고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폭우에 伊 베네치아 또 침수, 산마르코 대성당 70㎝ 찰랑찰랑

    폭우에 伊 베네치아 또 침수, 산마르코 대성당 70㎝ 찰랑찰랑

    이탈리아 전역에 쏟아진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북부의 수상 도시 베네치아는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도시 일부가 침수돼 산마르코 대성당도 물바다가 됐다. 일간 라 레푸블리카와 ANSA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며칠째 강한 비가 이어진 베네치아의 조수 수위가 12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기준 127㎝에 육박하고 있다. 이틀 전에 측정된 110㎝에서 20㎝ 가까이 상승했다. 통상 수위가 80㎝를 넘어가면 ‘바포레토’(수상버스) 등의 대중교통과 산마르코 광장 등의 보행자 통행이 제한을 받고 110㎝를 초과하면 베네치아 섬의 12%가량이 침수된다. 140㎝를 넘어서면 59%가 통상 물에 잠긴다고 한다. 바다를 낀 베네치아에서 조수 수위가 100∼120㎝를 오르내리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며 이에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비가 많이 내리는 늦가을과 초겨울 조수가 높아지는 이른바 ‘아쿠아 알타’(조수 상승) 현상이다. 하지만 120㎝를 넘어가면 도시 기능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66년 조수 수위가 194㎝까지 치솟으면서 큰 홍수 피해를 겪었고 1986년과 지난해 10월에도 156㎝까지 급상승해 도시의 75%가량이 물에 잠겼다. 조수 상승으로 9세기에 세워진 비잔틴 양식의 대표 건축물인 산마르코 대성당에도 바닷물이 들어차 70㎝가량 침수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에 따라 1200년의 역사를 지닌 내부 구조물이 손상을 입지 않을까 우려된다. 이 성당이 침수 피해를 본 것은 역사상 여섯 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당분간 조수 수위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매뉴얼에 따라 중앙재해대책본부를 가동했다. 특히 13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과 같은 강우가 계속된다면 13일 오전에는 조수가 145㎝에 이르고 대침수의 전조인 155㎝ 문턱을 넘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 북부 뿐만이 아니라 남부지역에도 연일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며 몸살을 앓고 있다. 나폴리·마테라 등은 예상치를 넘어선 강우 탓에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고, 가로수와 전봇대가 쓰러지는 사고도 속출했다. 또 시칠리아섬 주변 일부 섬들은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때문에 접근이 통제됐다. 칼라브리아·바실리카타·시칠리아주(州) 등에는 호우 적색경보가 내려진 상태인데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집을 화마로부터 구한 소방관의 메모 “우유 몇 모금 빚졌네요”

    집을 화마로부터 구한 소방관의 메모 “우유 몇 모금 빚졌네요”

    “우유 몇 모금을 빚졌네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동북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가운데 한 주택을 화마로부터 구한 소방관이 남긴 메모 하나가 뭉클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고 영국 BBC가 12일 전했다. 폴 세프키가 화마를 피해 주말 동안 피신했다가 11일 집에 돌아와보니 우룽가 의용소방대(RFS) 대원이 남긴 메모가 부엌 벤치 위에 놓여 있었다. 메모에는 “당신 집을 구한 건 즐거움이었습니다. 추신. 우유 몇 모금을 빚졌네요”라고 적혀 있었다. 아울러 창고 불을 끄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는 내용도 있었다. 결혼한 다음날 아침 이후 이번처럼 행복했던 적은 없었다는 세프키는 곧바로 메모를 소셜미디어에 올렸는데 많은 이들이 공유했고 결국 메모를 남긴 소방관과 연락이 닿았다. 그 소방관의 이름은 케일 하디포터로 페이스북에 “제가 남긴 메모가 한 조각이라도 당신에게 닿았다니 행복하다!”며 다른 소방관 셋이 함께 고생해 불을 껐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냉장고를 발견했을 때 세프키의 집을 피난처로 삼았다”면서 자신이 동료들에 너무 처진 데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 휘갈겨 쓰는 바람에 알아보기 힘들었을 것이며 그런 참혹한 상황에서 우리가 뭔가 좋은 일을 한 것 같아 기뻤다”고 털어놓았다. 세프키의 집은 화마를 입지는 않았지만 아직 안심하고 돌아가 살 만한 상태는 아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식수도 나오지 않으며 다음주까지도 연기가 빠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NSW주 동북부에서 발생한 60여 갈래의 산불 때문에 광역 시드니 일대에 최고 수준의 화재경보 ‘재난’이 발령됐다. 이미 세 명의 사망자와 150채의 가옥 파손이 집계된 가운데 NSW주 산불방재청(RFS)은 섭씨 37도까지 치솟고 건조한 날씨가 예상되는 12일 화재 발생 위험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 교육부는 높은 화재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500여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원행스님, 문 대통령에 ‘화쟁’ 강조…“공정사회 흔들림 없이”

    원행스님, 문 대통령에 ‘화쟁’ 강조…“공정사회 흔들림 없이”

    종교지도자 간담회서 “우리 사회 적잖은 갈등 겪어”원효 ‘화쟁’ 사상 설명하며 ‘사회통합’과 ‘공정’ 강조“공정사회 의지 확고하다면 흔들림 없이 걸어가시라” 조계종 총무원장인 원행 스님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화쟁’(和諍)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정’을 향한 노력에 매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싸고 우리 사회가 진영 간 대립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문 대통령에게 사회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인 원행 스님은 21일 문 대통령이 주요 종교 지도자들을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개최한 오찬 간담회에서 “지난 2개월 동안 우리 사회는 적지 않은 갈등을 겪어야 했다”면서 “종교인 또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행 스님은 “한국 불교 역사를 대표하는 고승 원효 스님은 화쟁의 가르침을 주셨다”면서 “고려 시대 의천 스님은 원효 스님을 평하기를 ‘화백가이쟁지단(和百家異諍之端)’하고 ‘득일대지공지론(得一代至公之論)’을 이루어내신 분이라고 하셨다”고 소개했다. ‘화쟁’은 원효의 중심 사상으로, 각 종파의 서로 다른 이론을 인정하고 보다 높은 차원에서 통합을 시도하려는 이론이다. 원행 스님은 원효에 대한 의천의 평을 ‘온갖 서로 다른 주장의 단서들을 잘 찾아 융합하고 늘 세상에서 가장 공정한 논설을 이뤄내신 분’이라고 풀이했다.원행 스님은 “화쟁의 중심은 지극히 공정하고 가장 공정한 경지인 ‘지공’(至公)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통령께서 추구하는 ‘공정사회’는 바로 이런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대한민국 사회를 가장 공정한 사회로 만들어가겠다는 의지가 확고하시다면, 부디 흔들림 없이 그 길을 더욱 힘차게 걸어가시라는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종교 지도자들 또한 우리 사회의 통합과 평화, 보다 의미 있는 진전을 위해서 국정 운영에 모든 힘을 보태고 함께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원행 스님은 한편 “문재인 정부는 근현대사에서 유례를 볼 수 없을 만큼 거대하고 깊은 변화의 열망과 희망의 흐름 속에서 탄생했다”면서 “대통령께서는 이런 국민의 열망과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일을 해내고 계시다”라고 말했다.이어 “무엇보다 오래 굳게 닫혀 있던 남북 간 문을 열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멈추지 않고 달려온 지난 시간은 우리 국민 모두에게 남북 통일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쾌거였다”고 평가했다. 원행 스님은 “권위주의 시대에 빚어졌던 불행한 역사적 사건을 재평가하고 그 상처와 아픔을 앞장서 어루만져 주고자 했던 대통령의 큰 뜻은 훗날 우리의 역사 속에 분명히 각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원행 스님 외에도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성복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김영근 성균관장, 송범두 천도교 교령 등이 참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 대통령 “공정에 대한 국민들 요구 아주 높다는 점 확인”

    문 대통령 “공정에 대한 국민들 요구 아주 높다는 점 확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주요 종교 지도자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여러 논란을 통해 “국민 사이에 공정에 대한 요구가 아주 높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주요 종교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한 자리에서 “우리 정부는 집권 후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최고의 국정 목표로 세우면서 공정한 사회를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분야별 특권이나 반칙을 청산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했고, 나름대로 성과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이번에 국민 목소리를 들어보니 공정에 대한 요구는 그보다 훨씬 높았다”면서 “불법적인 반칙·특권뿐 아니라 합법적 제도 속에 내재된 불공정까지 모두 해소하라는 게 국민 요구였고, 우리 정치가 아주 귀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조국 전 장관을 향한 찬반 여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등 검찰개혁을 위해 필요한 조치로 국민의 공감을 모았던 사안도 정치적 공방이 이뤄지면서 국민 사이에서도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국민 통합·화합을 위해 대통령인 저부터 우리 정치 모두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겠지만, 역시 종교지도자께서 더 큰 역할을 해주셔야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종교 지도자들을 만난 것은 지난 7월 조계종과 천태종 등 불교계 지도자들과의 오찬 이후 3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월에는 7대 종단 지도자들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한 적이 있다.이날 오찬에는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성복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김영근 성균관장, 송범두 천도교 교령 등 7명이 참석했다. 7대 종단 중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박우균 회장은 건강을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처음 제가 종교 지도자들을 모셨을 때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으로 전쟁 불안이 고조됐을 때였다”라면서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국민통합이 제대로 이뤄지면 어떤 어려움도 이길 수 있는데, 우리 정치가 국민통합을 이끌어내는 데 부족한 점이 많으니 종교지도자들께서 국민통합과 화합을 위해 좀 큰 역할을 해주십시오’라고 당부 말씀을 드린 적이 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도 “지금 2년 가까이 흘렀는데 국민통합이라는 면에서는 우리 나름대로 협치를 위한 노력을 하고, 많은 분야에서 통합적인 정책을 시행하면서 나름대로 노력해왔지만 크게 진척이 없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우리 사회에 어려운 점이 많다. 세계경기가 빠르게 하강하는 가운데 우리 경제도 어려움을 겪고 있고, 북미대화가 막히면서 남북관계도 진도를 더 빠르게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평소 생각해 오셨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지혜로운 말씀을 청하고 싶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포토] 청와대 7대 종단 지도자 초청, 오찬간담회

    [서울포토] 청와대 7대 종단 지도자 초청, 오찬간담회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7대 종단 지도자 초청 오찬간담회를 갖기에 앞서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늘오찬에는 원행스님(불교), 이홍정 목사(개신교), 김성복 목사(개신교), 김희중 대주교(천주교), 오도철 교무(원불교), 김영근 관장(유교), 송범두 교령(천도교) 이 참석했다. 2019. 10.21.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 [서울포토] 종단지도자 초청 간담회 인사말 하는 문 대통령

    [서울포토] 종단지도자 초청 간담회 인사말 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7대 종단 지도자 초청 오찬간담회에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희중 대주교(천주교), 송범두 교령(천도교), 오도철 교무(원불교), 김영근 관장(유교), 김성복 목사(개신교), 문 대통령, 원행스님(불교), 이홍정 목사(개신교)가 참석했다. 2019. 10.21.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 [서울포토] 종단 지도자들과 차담회 하는 문 대통령

    [서울포토] 종단 지도자들과 차담회 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7대 종단 지도자 초청 오찬간담회를 갖기에 앞서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김희중 대주교(천주교), 송범두 교령(천도교), 오도철 교무(원불교), 김영근 관장(유교), 김성복 목사(개신교), 문 대통령, 원행스님(불교), 이홍정 목사(개신교), 노영민 비서실장. 2019. 10.21.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 [서울포토] 문 대통령, 종단지도자 초청 오찬간담회

    [서울포토] 문 대통령, 종단지도자 초청 오찬간담회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7대 종단 지도자 초청 오찬간담회에 오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원행스님(불교), 이홍정 목사(개신교), 김성복 목사(개신교), 김희중 대주교(천주교), 오도철 교무(원불교), 김영근 관장(유교), 송범두 교령(천도교)이 참석했다. 2019. 10.21.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 [여기는 동남아] 숨쉬기도 힘들다…인도네시아 팔렘방 사상 최악 스모그

    [여기는 동남아] 숨쉬기도 힘들다…인도네시아 팔렘방 사상 최악 스모그

    최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남부 팔렘방의 대기오염 지수(API, Air Pollution Index)가 921을 넘어서며 사상 최악의 스모그를 기록했다. 말레이메일,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동남아 현지 언론은 14일 팔렘방의 대기오염 지수(API)가 921을 기록하며, 사실상 측정불가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의 대기오염 지수는 ‘API(대기오염지수)’로 나타내는데, 보통 300 이상이면 ‘위험’ 수준으로 간주한다. 그런데 최근 그 수치가 900 이상까지 치솟은 것이다. 학교들은 휴교령을 내렸고, 항공편은 무더기 지연 및 취소됐다. 가시거리가 150m에도 못 미쳐 항공기 운항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15일에도 팔렘방의 대기오염 지수는 700을 넘어섰다. 이처럼 극심한 스모그는 지난 1월부터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와 수마트라에서 발생한 산불이 꺼지지 않기 때문이다. 농민들은 팜 농장을 만들기 위해 일부러 불을 지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발생한 산불 연기는 이웃 국가로 번져 대기오염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지금까지 주민 20만 명 이상이 급성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은 8000명이 넘는 인력을 투입해 산불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불길은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다. 사진=뉴스트리츠 타임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jongsil74@naver.com
  • 1000mm 물폭탄 속 새끼 끌어안은 어미 고양이의 ‘모성애’

    1000mm 물폭탄 속 새끼 끌어안은 어미 고양이의 ‘모성애’

    지난 2일, 일본 규슈 지방에는 누적 강수량 10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민 124만 명에 대한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장마는 곳곳에 대형 물폭탄을 터트렸고 산사태와 하천 범람 등 물 피해도 잇따랐다. 기록적 폭우에 곤란을 겪는 건 동물들도 마찬가지. 특히 갈 곳 없이 떠도는 길고양이들에게 거센 빗줄기는 고역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온몸을 내던진 어미 고양이가 포착돼 시선을 끈다. 일본인 트위터 이용자 바바리쿠는 지난 2일(현지시간) 비를 피해 오토바이 밑에 숨어 있는 고양이 두 마리를 발견했다. 휴교령이 내려졌지만 부득이 등교할 일이 있었던 이 학생은 검은 새끼 고양이 두 마리가 잔뜩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 새끼 고양이 위에는 어미로 보이는 고양이 한 마리가 온 몸으로 새끼를 감싼 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었다. 계속된 폭우에 저체온증의 위험이 있는 상황이었지만 온몸을 내던진 어미의 모성애에 다행히 새끼의 상태는 별 이상이 없었다는 후문이다. 게시글은 18만회가 넘는 리트윗과 80만회에 가까운 좋아요를 받으며 일본 네티즌 사이에서 계속 회자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최인국 월북 유감… 천도교 바탕으로 통일에 큰 역할 기대”

    “최인국 월북 유감… 천도교 바탕으로 통일에 큰 역할 기대”

    천도교, 北 최대 종교로 신도 1만명 넘어 청우당 소속 23명 최고인민회의에 포진 최, 가족사와 맞물려 위원장 맡을 가능성 인내천 사상 모토 다양한 운동 확산할 것“지금 당장은 부정적인 시각이 많지만 장기적으로 남북 관계 개선, 나아가선 통일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송범두 천도교 교령은 취임 100일을 맞아 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월북한 최덕신 전 천도교 교령의 아들 최인국씨의 거취와 관련, “대한민국의 법을 어겨 유감”이라면서도 조심스럽게 기대감을 내비쳤다. 송 교령은 자신도 최씨의 월북 사실에 놀랐다면서 단지 취임 직후인 지난 4월 초 인사차 찾아온 최씨가 농담 반 진담 반의 이런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남한에선 더이상 제가 할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북한의 청우당을 교두보 삼아 종교적 차원의 통일운동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최씨는 천도교에서 이렇다 할 직책을 맡지 않았지만 북한 청우당의 상대 격인 천도교 산하 동학민족통일회의 대외협력위원장으로 오래도록 일해 왔다. 송 교령은 따라서 남한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최씨가 가족사와 맞물려 청우당의 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아버지 최덕신은 북한에서 조선천도교 중앙위원회 고문, 어머니 류미영은 위원장을 각각 지냈다. 최씨의 할아버지 최동오 장군은 김일성이 잠시 다녔던 화성의숙의 교장이었고 외할아버지(류미영의 아버지)는 임시정부의 참모총장 등을 지냈다. 두 사람 모두 평양 애국열사릉에 묻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혈통을 중시하는 북한 체제상 최씨가 아주 유력한 위원장 후보라고 귀띔했다. 북한에서 천도교는 신도 1만 5000명을 거느린 최대 종교로 통한다. 북한 발표대로라면 전국에 700여개의 전교실이 활동 중이다. 천도교를 기반으로 하는 청우당은 북한의 제1야당 격으로 최고인민회의에 23명이 포진해 있다고 한다.남한의 천도교는 남북 교류에 있어선 가장 활발하게 앞장서 온 종단이다. 특히 올해 포덕(창도) 160년을 맞아 다양한 대북 교류 사업을 추진해 왔다. 3·1운동 유적지 탐방과 남북 공동연구, 동학혁명 남북합동 기념식, 개천절 공동 행사가 대표적이다. 최씨의 월북으로 대북 사업에 역풍을 맞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송 교령은 이런 말을 돌려줬다. “청우당은 남북 분단 전 우리 민족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조직체였습니다. 그 태동과 궤적을 볼 때 청우당은 통일의 가장 선봉적인 단체가 될 것입니다.” 송 교령은 특히 천도교의 큰 정신인 ‘인내천’(사람이 곧 하늘)이야말로 남북이 한길을 갈 수 있는 공동의 모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익인간으로부터 시작된 우리 민족은 언제나 사람 대하기를 하늘과 같이 하라는 ‘사인여천’의 정신을 중시해 왔습니다. 남북이 만나 함께할 수 있는 으뜸의 정신이 바로 사람이 중심인 인본 아닐까요.” 천도교는 올해 그 인내천과 인본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행사를 벌여 나갈 계획이다. 모심과 섬김을 중심으로 한 인내천 문화제를 지속적으로 열면서 인내천 지도자 강좌며 인내천 통일아카데미도 정기적으로 마련한다. 이 같은 운동을 미국, 독일, 프랑스 등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도 세웠다. 송 교령은 “올해 처음 국가에서 5월 11일을 동학혁명기념일로 지정해 고맙게 여긴다”면서 이런 말로 간담회를 마쳤다. “나라 안팎으로 많은 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과거 역사를 제대로 챙겨서 조상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어떤 일을 했는지 깊이 생각해 볼 시점입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월북한 최인국, 천도교 바탕으로 통일에 큰 역할 기대”

    “월북한 최인국, 천도교 바탕으로 통일에 큰 역할 기대”

    천도교, 北 최대 종교로 신도 1만명 넘어 청우당 소속 23명 최고인민회의에 포진 최, 가족사와 맞물려 위원장 맡을 가능성 인내천 사상 모토 다양한 운동 확산할 것“지금 당장은 부정적인 시각이 많지만 장기적으로 남북 관계 개선, 나아가선 통일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송범두 천도교 교령은 취임 100일을 맞아 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월북한 최덕신 전 천도교 교령의 아들 최인국씨의 거취와 관련해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송 교령은 자신도 최씨의 월북 사실에 놀랐다면서 단지 취임 직후인 지난 4월 초 인사차 찾아온 최씨가 농담 반 진담 반의 이런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남한에선 더이상 제가 할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북한의 청우당을 교두보 삼아 종교적 차원의 통일운동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최씨는 천도교에서 이렇다 할 직책을 맡지 않았지만 북한 청우당의 상대 격인 천도교 산하 동학민족통일회의 대외협력위원장으로 오래도록 일해 왔다. 송 교령은 따라서 남한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최씨가 가족사와 맞물려 청우당의 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아버지 최덕신은 북한에서 조선천도교 중앙위원회 고문, 어머니 류미영은 위원장을 각각 지냈다. 최씨의 할아버지 최동오 장군은 김일성이 잠시 다녔던 화성의숙의 교장이었고 외할아버지(류미영의 아버지)는 임시정부의 참모총장 등을 지냈다. 두 사람 모두 평양 애국열사릉에 묻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혈통을 중시하는 북한 체제상 최씨가 아주 유력한 위원장 후보라고 귀띔했다. 북한에서 천도교는 신도 1만 5000명을 거느린 최대 종교로 통한다. 북한 발표대로라면 전국에 700여개의 전교실이 활동 중이다. 천도교를 기반으로 하는 청우당은 북한의 제1야당 격으로 최고인민회의에 23명이 포진해 있다고 한다.남한의 천도교는 남북 교류에 있어선 가장 활발하게 앞장서 온 종단이다. 특히 올해 포덕(창도) 160년을 맞아 다양한 대북 교류 사업을 추진해 왔다. 3·1운동 유적지 탐방과 남북 공동연구, 동학혁명 남북합동 기념식, 개천절 공동 행사가 대표적이다. 최씨의 월북으로 대북 사업에 역풍을 맞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송 교령은 이런 말을 돌려줬다. “청우당은 남북 분단 전 우리 민족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조직체였습니다. 그 태동과 궤적을 볼 때 청우당은 통일의 가장 선봉적인 단체가 될 것입니다.” 송 교령은 특히 천도교의 큰 정신인 ‘인내천’(사람이 곧 하늘)이야말로 남북이 한 길을 갈 수 있는 공동의 모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익인간으로부터 시작된 우리 민족은 언제나 사람 대하기를 하늘과 같이 하라는 ‘사인여천’의 정신을 중시해 왔습니다. 남북이 만나 함께할 수 있는 으뜸의 정신이 바로 사람이 중심인 인본 아닐까요.” 천도교는 올해 그 인내천과 인본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행사를 벌여 나갈 계획이다. 모심과 섬김을 중심으로 한 인내천 문화제를 지속적으로 열면서 인내천 지도자 강좌며 인내천 통일아카데미도 정기적으로 마련한다. 이 같은 운동을 미국, 독일, 프랑스 등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도 세웠다. 송 교령은 “올해 처음 국가에서 5월 11일을 동학혁명기념일로 지정해 고맙게 여긴다”면서 이런 말로 간담회를 마쳤다. “나라 안팎으로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과거 역사를 제대로 챙겨서 조상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어떤 일을 했는지 깊이 생각해 볼 시점입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남한판 황장엽’ 아들 월북… “北서 거주”

    ‘남한판 황장엽’ 아들 월북… “北서 거주”

    73세 최인국 “부모님 간곡한 유지대로 조국 통일 위업 실현에 여생 바치겠다” 12차례 방북… 이번엔 정부 승인 안 받아 박정희 대통령 시절 외무장관 최덕신 1976년 美망명… 10년 뒤 부인과 월북1986년 월북해 북한 고위직을 지낸 최덕신·류미영 부부의 차남 최인국(73)씨가 지난 6일 북한에서 영원히 살기 위해 입북했다고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 민족끼리’가 7일 보도했다. 최씨는 평양 도착 소감을 통해 “선친의 유해가 있는 공화국에 영주하기 위하여 평양에 도착했다”며 “부모님의 간곡한 유지대로 경애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님의 영도를 받들어 조국통일 위업 실현에 여생을 다 바치려 한다”고 밝혔다고 매체는 전했다. ●부모·조부·수양외조부 등 평양 애국열사릉에 최덕신은 1945년 해방 후 한국에서 육군사관학교 교장과 제3사단장, 제1군단장을 거쳐 육군 중장으로 예편했다. 1961년 5·16 군사정변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집권하자 그해 10월 외무부 장관에 임명됐다. 1963년부터 4년간 서독주재 대사를 지냈다. 이후 박 전 대통령과의 갈등 등으로 1976년 아내 류미영과 미국으로 망명했으며 1986년 아내와 함께 월북했다. 그는 북한에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 등으로 활동했으며 1989년 숨졌다. 류미영은 남편 사망 후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2000년 8월에는 북한 이산가족 방문단 북측 단장을 맡아 서울을 방문했다. 당시 류미영은 한국에 있던 차남 최인국씨와 막내딸 최순애씨를 만나기도 했다. 최덕신·류미영 부부는 2남 3녀를 뒀는데 장남 최건국씨는 독일에 거주하다 숨졌으며 세 딸은 현재 외국에 살고 있고 한국에는 최씨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류미영은 2016년 11월 폐암 투병 중 숨졌다. 최씨의 부모와 조부, 수양 외조부, 이모할머니 등 다섯 명은 평양 애국열사릉에 안치돼 있다. 최씨의 할아버지 최동오는 임시정부 법무부장 등을 지냈고 수양 외할아버지 유동열은 광복군 참모총장으로 활동했다. 류미영은 유동열의 수양딸이다. 류미영의 이모 류영준도 항일단체 근우회를 조직했으며 북한에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최씨, 가족 상봉·성묘하러 18년간 방북 한국 국적을 갖고 있는 최씨는 2001년 이후 가족 상봉과 성묘 목적으로 모두 12차례 방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류미영이 숨지기 직전 임종을 지키려 방북했으며 2017년과 2018년 류미영의 1·2주기 행사 참석차 다시 북한을 찾았다. 최씨는 지난 12차례 방북과 달리 이번에는 정부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남쪽서 월북자 자식으로 낙인찍혀 어렵게 생활 최씨는 한국에서 ‘월북자의 자식’으로 낙인찍혀 정권의 감시하에 직장생활도 제대로 못하며 어렵게 살아 왔다. 십수년 전 부인과 이혼하고 슬하의 아들 둘하고도 오래전 인연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최근까지 천도교 산하 동학민족통일회 대외협력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동학민족통일회 관계자는 “최씨가 최근 개인 사업을 했지만 생계는 어려웠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북한이 고향이기도 하고 부모님 묘도 있으니 여생을 그곳에서 보내고자 북한에 자발적으로 간 것 같다”고 했다. 한국 국민이 공개적으로 북한으로 영주한 것은 이례적이다. 1997년 오익제 전 천도교 교령이 공개 월북한 후 북한은 최근 자진 월북한 한국 국민을 대부분 돌려보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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