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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5곳 균열 대형교량 방치… 결함 확인 11년 뒤 보강도

    지방자치단체와 관리 책임을 진 기업이 대형 교량에 나타난 심각한 하자를 장기간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6일 국가 주요기반시설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여 97건의 위법·부당 사항 등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경남 마창대교의 경우 케이블을 지지하는 주탑에 0.1㎜ 이상의 균열이 75곳이나 발생했다. 1㎜를 넘는 균열도 9곳이다. 균열 폭이 1㎜ 이상이면 안전등급(A~E)상 최하위인 E등급이고 D나 E등급을 받으면 2년 이내에 보강 공사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관리 주체인 기업은 2010년 상반기 이후 12차례나 실시한 안전점검에서 결함을 발견하지 못했다. 또 대구·대전·청주시는 교량 등 20개 주요 시설물에서 발견된 교량 받침장치 파손 등의 결함을 방치하거나 결함을 확인한 뒤에도 최장 11년 후에야 보수·보강 공사를 했다가 적발됐다. 관리감독 책임 기관인 국토교통부도 시정명령을 내리지 않아 비난을 면할 수 없게 됐다. 감사원은 또 서울시 고가도로 등 6개 교량에서 강철케이블 내 차량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만든 부품이 부식된 사실을 밝혀 냈다. 국토부가 지난 2월 서울 정릉천 고가도로 사고 이후 강철 케이블 등에 대해 긴급점검을 하도록 지시했으나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등 4개 기관은 육안 조사만으로 안전한 것으로 보고했다. 집중호우 때 붕괴 우려가 큰 옹벽 관리에도 허점을 드러냈다. 4개 산업단지 옹벽 26개 가운데 22개(84.6%), 동작·관악 교육지원청 등 2개 교육청 소속 학교 옹벽 11개 중 9개(81.8%), 하천시설 1464개 중 1035개(70.7%)가 법규상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할 시설물정보관리 종합 시스템에서 누락됐다. 실제로 2014년 8월 사고가 난 부산 일반산업단지 옹벽, 지난해 2월 사고가 난 광주 아파트 옹벽, 올해 2월 사고가 난 경남 김해 일반산업단지 옹벽은 모두 시스템에서 누락돼 있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서울시의회 성백진의원 “중랑구 남북 연결, 망우횡단교량 생긴다”

    서울시의회 성백진의원 “중랑구 남북 연결, 망우횡단교량 생긴다”

    서울의 동부관문인 망우리고개는 그동안 망우로에 의해 단절되었으나, 11월 30일 서울특별시 예산 35억원으로 준공하게 된 망우횡단교량에 의해 중랑구의 남북이 연결되고, 서울둘레길이 연결되어 그동안의 단절을 해소하게 됐다. 망우리고개는 태조 이성계가 한양에 도읍을 정하고 자신의 묏자리를 알아보고 돌아가는 길에 ‘이제야 근심을 잊을 수 있겠노라’ 라고 하며 붙여진 ‘근심을 잊은 고개’라는 의미의 망우(忘憂)고개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시작된 왕복 6차로인 망우로(국도6호선)는 망우고개를 통과하여 경기도 구리시 경계의 경춘로와 연결되어 있으며, 서울로 들어오는 동부관문으로 이용되어 왔다. 그러나 그동안은 중랑구를 통과하는 망우로로 인하여 중랑구는 크게 남북으로 단절됐다. 망우고개 횡단교량은 성백진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 제1선거구)을 비롯한 서울시의원들이 시비 35억원을 확보하여 중랑구가 건설한 것으로 단절된 중랑구의 남북을 연결하는 통로가 됐다. 2015년 완공된 서울둘레길(157km)은 중랑구 구간인 중랑캠핑숲과 망우산을 통과할 때는 망우로에 의해 단절되어 있었다. 따라서 이곳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망우리고개에서 인근 횡단보도까지 약 500m 이상 우회하여야 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횡단교량 설치를 통해 완전한 연결이 될 수 있다. 횡단 교량(폭 14m, 길이 45m)의 설치로 망우역사문화공원 진출입을 개선하고, 통행이 원활해지는 교통 개선이 있었으며, 중랑구에서는 남과 북의 자연을 연결하는 연결로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가로 추진되고 있다. 성의원은 “횡단교량 준공은 망우역사문화공원의 진출입이 원활해지고, 망우로의 교통 흐름이 원활해지는 일차 목표를 달성했지만, 이차적으로는 남북으로 단절된 중랑구의 연결이며, 더 크게는 서울시 외곽 산림의 연결이기도 한 특별한 의미가 있는 사업”이라 그동안 수고한 중랑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앞으로는 “단절로 인한 근심을 잊을 수 있는 망우(忘憂)”로 잘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기대의원 “응봉교 잦은 설계 변경-재하청... 안전 우려”

    서울시의회 김기대의원 “응봉교 잦은 설계 변경-재하청... 안전 우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김기대 의원(성동3,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5일 개최된 제271회 정례회 시정 질문에서 응봉교의 안전문제를 제기하면서 잦은 설계 변경으로 인한 공사비 증가 및 공사기간연장과 터널형 방음벽 설치 재하청 문제점 등에 대해 지적하고 나섰다. 김 의원에 따르면 당초 응봉교의 디자인은 단순 박스형이었으나 서울디자인심의위원회의 회의를 거치면서 중로 아치교로 변경되었고 이로 인해 293억원의 공사비가 증액되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응봉교와 비슷한 규모 공사의 경우 평균 3년이 걸리나, 응봉교의 경우 총 23차례의 설계 변경으로 인해 예정 완공기간보다 더 긴 4년 9개월의 기간이 연장되어 무려 8년이나 걸려 완공되었고, 공사비 역시 100억 2,500만원의 공사비가 또 추가되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리형으로 설계된 접속 교량에 밀림 현상이 발생하여 갈라짐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고 이로 인해 시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공사 기간 중 추가 설치된 터널형 방음벽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터널형 방음벽의 경우 총 공사비 약 84억원의 공사임에도 불구하고 응봉교의 시공사인 한신공영(주)에게 넘겨준 것은 큰 특혜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터널형 방음벽 설치 과정에서 한신공영(주)은 서울시로부터 84억 3,300만원으로 공사를 수주했지만, 동아에스텍(주)으로 재하청이 되는 과정에서 혈세 20억 6,400만원이 사라졌다고 지적하며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하여 박원순 서울시장은 재하청의 과정에서 공사비가 삭감되는 것은 비단 서울의 문제 뿐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점임을 인지하고 있고, 서울시에서는 이를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지적한 사안에 대해서 감사를 실시하여 사실관계를 명확히 할 것을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업 상생 특집] LG, 사회정의 위해 희생한 의인들 찾아 보답

    [기업 상생 특집] LG, 사회정의 위해 희생한 의인들 찾아 보답

    LG는 사회의 귀감이 되는 의인 지원과 독립운동 시설 및 유공자 지원,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 등 사회공헌 철학에 기반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복지재단은 지난해 ‘LG의인상’을 신설했다.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본무 회장과 LG의 뜻을 담은 것이다. LG는 지난 8일 강원도 삼척 초곡항 교량 공사 현장에 고립된 근로자들을 구조하다가 파도에 휩쓸려 순직한 김형욱(38) 경사와 박권병(30) 순경에게 LG의인상을 수여했다. 지금까지 20명이 LG의인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LG는 의인상 외에도 살신성인의 자세와 투철한 책임감으로 사회의 귀감이 된 의인들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지난해 8월에는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폭발로 중상을 입은 군 장병 2명에게 5억원씩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세월호 사고 현장의 지원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다 소방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소방관, 바다에 뛰어든 시민을 구하려다 희생된 인천 강화경찰서 소속 정옥성 경감 유가족에게도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구인회 LG 창업회장이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던 정신을 계승해 독립운동 관련 시설 개보수와 유공자 지원사업 등에도 앞장서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 중국 충칭 임시정부 청사와 서재필 기념관 등 개보수 사업에 이어 올해부터는 ‘독립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지원 사업도 시작했다. 지난 9월에는 매헌 윤봉길 의사를 기리는 매헌기념관에 약 2억원 상당의 창호자재를 지원해 개보수 공사를 완료하고 재개관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저소득가정 및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30여개에 달한다. LG는 올해로 22년째 저소득가정의 저신장 아이들을 위한 의료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LG복지재단의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 지원사업’은 LG생명과학이 1992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최대 2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1200여명의 어린이가 지원받았다. LG생명과학은 매년 유트로핀 매출액의 1% 이상을 기부,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지원에 사용하는 등 지속가능한 사회공헌모델로 발전시키고 있다. LG연암문화재단의 ‘영 메이커 아카데미’를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있으며, ‘LG 사랑의 다문화학교’에서는 이중 언어와 과학 분야에 재능이 있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에게 한국외대와 카이스트 교수진의 교육을 2년간 무료로 지원한다. LG의 기술력과 서비스를 활용해 장애인과 군장병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있다. LG상남도서관은 시각장애인들이 음성으로 제작된 책을 들을 수 있도록 LG전자와 LG유플러스와 함께 ‘책 읽어주는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군 장병들이 가족들과 통화할 수 있도록 군 부대에 휴대전화와 중계기, 이용요금 등 141억원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 [월요 정책마당] 행복도시에서 만나는 특별한 도시가치/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

    [월요 정책마당] 행복도시에서 만나는 특별한 도시가치/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

    역사적인 건축물이나 기념비적인 건축물 하나가 도시 전체를 변화시키고 관광객을 모으는 구심체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한 지역의 건축물이 랜드마크 역할을 하면서 그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경우를 ‘빌바오 효과’라고 한다. 빌바오 효과를 누리고자 세계 각 도시는 남다른 상징물을 앞다퉈 만들고 있다. 1970~90년대는 우리나라에 있어 고도성장과 도시화에 따른 주택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수도권 주변에 대규모의 위성도시를 조성한 시기였다. 당시의 도시 개발은 부족한 주택의 단기간 공급, 사업성 위주의 단순한 디자인·기능 도입, 차량·도로·건물이 우선시되는 건조한 계획으로 이뤄졌다. 도시가치 향상보다는 거주 중심의 도시건설 방식에 초점을 맞췄다. 빌바오 효과와는 거리가 먼, 그저 남의 나라 이야기일 뿐이었다. 21세기를 맞아 국가 주도로 조성 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는 과거의 방식을 답습하지 않는다.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통해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미래명품도시, 도시가치 향상을 위한 창의적 디자인·기능 도입,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인간 중심의 친환경 도시 등을 현실에 구현하는 도시다.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하고 역사에 남을 만한 세계적인 모범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상식을 뛰어넘는 도전을 계속하는 중이다. 요즘 행복도시의 특별한 가치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는다. 행복도시의 가치는 도시 특화사업 추진, 친환경 녹색도시 건설, 품격 높은 도시공간 조성, 문화·예술도시 추구로 요약된다. 첫째 도시 특화사업 추진은 토지 공급방식, 설계, 평가의 혁신을 통해 가능했다. 토지 공급방식을 추첨과 최고가 입찰 방식에서 가치 평가가 가능한 설계 공모 및 사업제안 공모 확대로 변경했다. 설계는 비용을 최소화한 기본적 설계에 대해 법적 인허가 요건만 검토하던 것을 법적 기준과 함께 다양한 디자인·형식·신기술이 반영되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공모 시 항목별 정량 평가에서 ‘제안설명→토론→평가’의 3단계 입체적 평가 방식으로 개선해 신기술·신공법·신디자인 도입을 위해 노력한 건설사업자가 낙찰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 이러한 제도의 개선을 바탕으로 공동체문화 복원, 상업시설의 디자인 향상, 살고 싶은 주택, 교량박물관화, 다양한 건축 양식도입 등 전 세계인이 찾아오고 싶은 도시로 만들고 있는 중이다. 둘째 친환경 녹색도시를 지향하는 행복도시는 높은 녹지율(52.4%)과 함께 대규모 녹색 심장인 중앙공원과 국립수목원, 도심 속 쉼터인 세종호수공원, 나라꽃을 주제로 한 무궁화테마공원, 16개에 달하는 행복도시 둘레길 등 환경보전과 함께 풍요롭고 활기찬 삶에 필요한 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셋째 품격 높은 도시공간 조성을 위해 대중교통축을 따라 색상과 층수가 통일되게 설치되는 가로벽,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쾌적한 이동과 개방감을 확보하기 위한 건축위치 조정(set-back), 미래 장사문화를 선도할 선진 묘지공원 조성 등 명품도시에 걸맞는 품격을 갖추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넷째 문화예술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공모를 거친 미술작품 설치뿐만 아니라 한문화단지부터 국립세종도서관, 대통령기록관, 박물관단지, 아트센터, 독락정역사공원까지를 연결하는 문화벨트 구축 등 행복도시만의 수준 높은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2007년 착공한 이후 놀라운 변신을 이뤄낸 행복도시를 두고 ‘상전벽해’ 이상으로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말은 없는 듯하다. 2011년 12월 첫 마을 입주가 시작된 이래 5년여가 흐른 지금, 우리 도시의 인구는 이제 14만명을 넘어 20만명을 향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물론 인구의 증가만으로 도시를 평가할 수는 없지만 몇 년 전과 달리 시민들의 만족도와 기대가 높아지는 현상이 필자에게는 매우 고무적으로 느껴진다. 지금까지의 성공과 앞으로 계속될 혁신에 국민의 관심이 추가된다면, 행복도시는 세계적 명품도시의 기준이 되어 국민의 행복한 삶과 대한민국 미래를 이끄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 [新국토기행] 바다처럼 드넓은 인심 노을처럼 빛나는 영광

    [新국토기행] 바다처럼 드넓은 인심 노을처럼 빛나는 영광

    전남 영광군은 동쪽은 장성군, 남쪽은 함평·무안군, 북쪽은 전북 고창군과 접하고 서쪽으로 황해와 연결된다. 국토의 서남해안에 있는 영광은 광활한 평야와 황금어장이 있어 자원이 풍부해 인심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와 조선 때 지금의 법성포를 거쳐 중국을 오가는 국내외 사신들의 왕래가 빈번했고, 남녘에서 거둔 조세를 모아 보관하고 실어 나르는 등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었다. ‘예악문물’이 찬연한 이 고장에서 임기를 마친 원님은 당상관(堂上官)으로 영전했기에 ‘옥당(玉堂)고을’이라고도 했다. 사람 많고, 물산도 풍부해 흥선대원군이 “호수(戶數)는 영광만 한 데가 없다”고 표현했을 정도다. >>볼거리 영광은 한자로 ‘신령스러운 빛’의 의미처럼 지명에서부터 신비로움을 준다. 그래서인지 정신문화가 발달한 곳이다. 종교사적으로 의미가 큰 우리나라의 4대 종교 유적지가 모두 있다. 1894년 동학운동의 중심지였고, 인도승 마라난타가 백제 침류왕(384년) 때 중국을 거쳐 백제에 불교를 전하면서 최초로 발을 디딘 곳이다. 원불교 창시자인 소태산 박중빈(1891-1943) 대종사가 탄생한 지역이다.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의 교회탄압에 항거해 신앙을 지키려다 194명의 신자들이 순교하는 등 세계교회 역사에 기록될 정도인 세계적인 순교지로, 조선 신유박해 때 천주교 신자들이 순교한 영광성당도 있다. 해상교량 길이 590m, 폭 16.8m 규모로 지난 3월 개통한 영광대교는 백수해안도로에서 백제불교최초도래지와 바로 연결돼 관광객이 찾기 편리해졌고 서해 낙조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한다. 4년 뒤 영광군 염산면과 무안군 해제면을 연결하는 칠산대교가 준공되면 영광 해안선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명품 관광지로 국내외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도권 지역에서 290㎞여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면 2시간대에 도달한다. ●천연기념물 품은 백제 최초의 절 ‘불갑사’ 불갑산(해발 516m) 기슭에 자리잡은 불갑사는 백제 침류왕(384년) 때 법성포를 통해 백제에 불교를 전래한 인도승 마라난타가 최초로 세운 절로 알려졌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만큼 많은 전설과 얘기가 전해진다. 보물 제830호 대웅전, 보물 제1377호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보물 제1470호 불복장전적 등을 비롯해 팔상전, 칠성각, 만세루, 범종루, 천왕문 등 귀중한 문화재들을 품고 있다. 템플스테이가 가능해 외국인들을 포함한 체험객들이 많이 찾는다. 절 주변에는 천연기념물 제112호 참식나무 자생 북한대가 있다. 봄이면 벚꽃, 8월이면 백일홍, 9월에는 전국 최대 군락을 이루는 상사화가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바로 인근에는 있는 불갑저수지수변공원도 발길을 잡는다. 광주·전남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불갑저수지 주변을 관광지로 조성한 수변공원이다. 철 따라 잘 가꿔진 화단과 시원한 물줄기가 일품인 인공폭포 등이 있다. 연인들에겐 드라이브 코스로, 가족들에겐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수상스키장이 마련돼 색다른 느낌도 받는다. 또한 저수지 상류에서 불갑사 가는 길 입구에 조성된 불갑농촌테마공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천년방아(16m)와 형형색색의 야간 경관 조명이 설치돼 새로운 관광지로 부각하고 있다. 법성포 좌우두는 인도승 마라난타가 AD 384년에 중국 동진을 거쳐 백제에 불교를 전하면서 우리나라에 최초로 발을 디딘 곳이다. 법성포의 ‘법’은 불교를, ‘성’은 성인인 마라난타를 뜻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부용루, 탑원, 간다라 유물전시관 등이 건립됐다. 특히 아미타불을 주존불로 관음세지보살을 좌우 보처로 모시고, 마라난타존자가 부처님을 받드는 모습을 다른 한 면에 배치한 사면불로 약식 석굴사원형식을 띤 독특한 형태의 높이 23.7m의 간다라 양식 사면대불이 세워져 있다. 부용루의 벽면에 석가모니의 출생에서 고행까지의 전 과정을 23개의 원석에 간다라 조각기법으로 음각돼 있는 등 관광명소로 각광받는다. ●16.8㎞ 백수해안도로, 자연경관 대상 받은 비경 영광군 백수읍 길용리에서 백암리 석구미 마을까지 16.8㎞에 달하는 해안도로다. 기암괴석·광활한 갯벌·불타는 석양이 만나 황홀한 풍경을 연출하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다. 산과 절벽에서 바로 해안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의 지형은 수많은 기암괴석을 만들었다. 거북이가 산으로 올라가는 형상의 거북바위, 어머니가 아이를 품은 모자바위, 우암 송시열의 이야기가 담긴 응암바위 등이 있다. 특히 해안도로 아래 목재 데크 산책로로 조성된 2.3㎞의 해안 노을길은 바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걸으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길을 가다 아무 곳이나 멈춰 서서 바다를 바라보면 그곳이 바로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된다. 2006년 국토해양부의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2011년 국토해양부의 제1회 대한민국 자연경관대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국내 유일의 노을전시관을 비롯해 해수온천랜드, 다양한 펜션과 음식점 등이 있다. 노을전시관에서 노을이 생기는 원리와 현상을 배우고 난 후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를 감상하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전남 최고 높이’ 칠산타워 전망대, 노을도 최고 서해 앞바다의 비경과 낙조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남 최고높이 111m 바다전망대다. 지난달 수산물 소비 확대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건립됐다. 111m는 영광군의 11개 읍·면이 하나로 화합하자는 의미다. 영광칠산타워는 부지 4432㎡, 연면적 2196㎡, 높이 111m,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다. 1~2층에는 활어·선어 등 특산물 판매장과 향토음식점이 있다. 3층에 마련된 전망대에서는 영광 칠산 바다의 아름다운 풍광과 일몰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백수해안도로와 함께 영광 관광의 백미로 자리잡았다. 인근의 설도젓갈타운에서는 다양한 젓갈을 만날 수 있다. 영광의 맛과 멋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해양관광복합공간이다. ●사진가들 몰리는 천일염전… 체험도 가능 영광의 천일염은 세계 5대 갯벌 중의 하나로 미네랄 성분이 많은 서해안 갯벌, 풍부한 일조량과 하늬바람이 만들어낸다. 천일염은 보통 4월부터 10월까지 만들어지는데 품질의 우수성만큼이나 염전 풍경도 아름답다. 붉은 석양과 함께 작업하는 염부의 모습은 마치 밀레의 만종을 연상케 해 전국의 많은 사진가들이 찾기도 한다. 염전은 염산면 송암리, 야월리, 두우리와 백수읍 하사리에 주로 분포돼 있다. 염산면에서는 소금모으기, 운반하기, 수차돌리기 등 염전체험도 가능하다. 영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먹거리 법성포 굴비 왕처럼 먹어볼까 ●영광굴비 영광굴비의 유래는 고려 16대 예종 때 이자겸이 난을 일으켰으나 실패하고 1126년 영광 법성포에 유배돼 귀양살이한 것에서 시작된다. 이자겸이 당시 소금에 절여 바위에 말린 조기를 먹어본 결과 그 맛이 너무 좋아 임금님께 진상하게 됐는데 ‘결코 자신의 죄를 면하기 위한 아부가 아니고 임금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과 함께 그의 옳은 뜻을 비굴하게 굴지 않겠다’는 뜻으로 ‘굴비’라고 이름을 지어 올렸다. 영광굴비를 먹어보고 맛이 너무 좋아 매년 진상토록 해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르게 되면서 영광굴비가 유명해졌다. 영광굴비는 우리나라 서남해안에서 잡히는 참조기를 원료로 만든다. 영광굴비 원산지인 법성포는 기후 조건이 좋아 남다른 맛을 자랑한다. 이곳의 갯바람은 돔배섬에서 S자형으로 굽이돌아 불어오는 지리적 기상요인으로 낮에는 습도가 45% 이하, 밤에는 96% 이상에서 5~6시간 지속된다. 일조량도 조기가 급하게 마르거나 마르던 조기의 부패를 방지하는 데 적합한 기후 조건을 가졌다. 영광굴비는 465개 업체에서 연간 1만 9520t을 생산해 30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린다. 우리나라 생산량의 75%를 차지하는 대표 특산품이다. ●영광모싯잎송편 연매출 300억원을 자랑하는 지역 농특산물의 대표 상품이다. 영광모싯잎송편은 모싯잎 송편의 원료 중 쌀이 55% 이상 차지해 식생활 변화로 감소하는 쌀 소비량을 연간 1910t으로 늘리는 역할도 한다. 관광지 및 식당에서 송편을 간식으로 판매·제공함으로써 관광객의 먹거리 해결뿐만 아니라 유휴 노령인구 일자리로 연인원 19만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둔다. 또 생산량의 95%가 택배 등으로 판매 유통돼 택배종사자 및 포장재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효자상품이다. 모시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의 연동운동을 돕고, 변비 예방과 여성의 다이어트 등에 효과가 있다. 또 항산화 성분은 쑥의 6배 정도 많이 들어 있다. 칼슘, 칼륨, 철,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을 많이 함유해 골다공증, 관절염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로부터 토사, 신경통, 감기, 식욕부진, 간염 등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군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영광모싯잎송편 지리적 표시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영광찰보리 정부의 보리 수매 폐지로 재배면적이 급감한 보리가 영광의 역발상 정책으로 새롭게 블루오션으로 재탄생했다. 정부가 2012년 수매를 전면 중단함에 따라 대부분 지자체가 보리 재배를 포기했다. 반면 영광군은 보리 재배를 장려하고 보리를 웰빙산업 대표 기능성 건강식품으로 육성해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고 있다. 이런 노력 덕택에 지난해 중소기업청이 실시한 지역산업특구 평가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전국 166곳과 겨뤄 당당히 대상을 받으며 보리산업의 메카로 자리잡게 됐다. 찰보리빵, 보리초코파이 등은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납품, 판매되며 보리로 제조한 ‘대마할머니막걸리’는 전국에서 명성을 얻고 있다. 청보리 발효사료를 이용한 청보리 한우 브랜드 육성에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매년 5월 열리는 찰보리문화축제에는 4만여명이 찾아 흥겨움을 나눈다. ●영광 천일염 영광군은 백수읍과 염산면에 위치한 570㏊ 염전에서 매년 4만 5000t의 천일염을 생산한다. 국내 유일의 소금지명을 가진 염산에서 알 수 있듯이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생산량을 자랑한다. 천일염은 바다에서 저수지, 증발지, 결정지로 차례차례 옮겨가며 바닷물을 햇볕과 바람에 증발시켜 만든다. 영광 갯벌 천일염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서해 청정해역 칠산바다 바닷물과 오뉴월의 따듯한 햇볕과 4월부터 불어오는 북서풍 하늬바람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명품 소금이다. 본초강목에서는 천일염을 달고 짜며, 찬 것으로 독이 없으며, 위와 명치 아픈데 좋고, 담과 위장의 열을 내리며, 체한 것을 토하게 하고 해독, 살균 지혈효과가 있어 민간요법으로 활용했다고 전해진다. 영광 칠산 갯벌 천일염은 다른 곳에 비해 미네랄 함량은 높고, 염화나트륨 함량이 낮은 알칼리성 소금으로 맛있고 건강에도 좋다. 영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위험한 도로 피해 ‘뒤뚱뒤뚱’…펭귄 ‘전용 터널’ 건설

    위험한 도로 피해 ‘뒤뚱뒤뚱’…펭귄 ‘전용 터널’ 건설

    인간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을 만들어낸 흥미로운 터널이 뉴질랜드에 개통됐다. 최근 인디펜던트지 등 서구언론은 뉴질랜드 오아마루 지역에 '펭귄 전용 터널'이 건설돼 펭귄의 안전한 이동을 돕고 있다고 보도했다. 태평양 해안에 면한 도시인 뉴질랜드 남섬 오타고 지역에 위치한 오아마루는 쇠푸른펭귄의 서식지로 유명하다. 몸 전체에 푸른색이 감도는 쇠푸른펭귄(Blue Penguin)은 키가 30cm, 몸무게는 1.5kg에 불과해 전세계 펭귄 중 가장 작은 종이다. 이 때문에 붙은 별칭도 꼬마 펭귄. 특히 귀여운 외모의 쇠푸른펭귄은 약간 앞쪽으로 기운 자세로 걸어다녀 관광객들에게 더욱 인기가 높다. 오아마루의 쇠푸른펭귄은 새벽에 바다로 나갔다가 일몰 후 다시 육지에 있는 서식지로 돌아온다. 문제는 바다에서 다시 서식지로 돌아오는 길목에 자동차 도로가 놓이면서 벌어졌다. 쌩쌩 지나가는 자동차는 물론 매연과 경적, 개 습격, 심지어 이를 구경하기 위해 몰려든 관광객들의 카메라 플래시 세례에 그대로 노출돼 위험이 커진 것. 이에 만들어진 것이 바로 도로 아래에 건설된 펭귄 전용 터널이다. 터널 건설을 추진한 해양생물학자 필리마 애그뉴는 "지역 의회와 회사들이 동참해 3주 만에 터널이 완공됐다"면서 "터널에 카메라를 설치해 모니터한 결과 실제 펭귄이 이 통로를 이용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 유사한 사례는 호주에도 있다. 지난해 호주 크리스마스 섬에는 산란을 위해 바다로 가는 게를 위한 전용 교량이 건설된 바 있다. 크리스마스섬은 11월 부터 우기에 접어드는데 이 때 1억 마리가 넘는 홍게가 산란을 위해 바다로 이동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목숨 걸고 등교하는 아이들…영상 확산 ‘기적을 만들다’

    목숨 걸고 등교하는 아이들…영상 확산 ‘기적을 만들다’

    전 세계에는 매일 목숨 걸고 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 집에서 학교까지의 거리가 너무 먼 것은 물론 도중에 큰 강이나 계곡이 가로막고 있어 밧줄이나 뗏목에 몸을 실어 건너고 있는 것이다. 그런 지역 중 하나가 필리핀 민다나오 섬 일리간 시의 인근에 있는 한 마을에 있다고 한다. 지난 14일 민야스 만고르시라는 한 페이스북 사용자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목숨을 걸고 등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폭 30m 정도 되는 흘러가는 강물 위로 쳐진 밧줄에 두 어린이가 올라가 있다. 즉 생명줄은 위아래로 각각 하나씩인 이 가느다란 밧줄뿐인 것. 게다가 먼저 건너기 시작한 어린 남자아이는 위쪽 밧줄에 손이 닿지 않아 뒤쪽에서 따라 건너는 누나로 보이는 여자아이의 손을 잡고 건넌다. 보는 그대로 자칫 잘못하면 흐르는 강으로 떨어져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영상에는 “정부나 다른 누군가가 대책을 세워주길 바란다”는 글이 함께 게재됐다. 이에 감동한 유명 온라인 활동가 모카 우손은 다음날인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영상을 게재해 이 영상은 화제를 일으켰다. 해당 영상 조회 수는 우손의 페이지에서 102만 회, 만고르시의 페이지에서는 149만 회를 넘어섰다. 또 이 영상은 필리핀 정부 산하 공공사업고속도로부에게까지 전해졌다. 담당자는 이 소식을 전하고 있는 블로거 싱킹 피노이(Thinking Pinoy)에게 연락해 영상이 촬영된 장소 등을 확인하고, 해당 장소에 교량을 건설하기로 했다. 담당자와 연락을 취했던 싱킹 피노이에 따르면, 우선 오는 12월 임시 다리가 건설된 뒤 내년에는 본격적인 교량이 건설된다는 것이다. 싱킹 피노이의 블로그에는 담당자와의 대화가 다음과 같이 실려 있다. “모카 우손이 아이들의 영상을 게시하고 있지만, 장소를 알고 있는가?”로 시작하는 일련의 대화에서는 “곧 직원을 파견하겠다. 정말 고맙다” “다음 주부터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다”는 말로 담당자의 진지한 마음까지 전해진다. 이에 대해 싱킹 피노이는 “이 나라에 아직 희망이 있다고 느낀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사진=민야스 만고르시 / 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기초과학, 느린 걸음으로 가라”

    “기초과학, 느린 걸음으로 가라”

    인프라처럼 길게 봐야 혁신 기여 질문하는 인재 확보가 가장 중요 “현대사회의 변화 속도는 정말 빠릅니다. 사회 변화의 관점으로 기초과학을 바라보면 거북이걸음보다 더 느리게 느껴질 겁니다. 그런 느린 걸음으로 가는 기초과학이 바로 미래 혁신의 밑바탕이 됩니다.” ‘한국 기초과학 발전을 위한 기초과학연구원(IBS)의 역할’이란 주제로 17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기초과학 라운드테이블 토론’에 참석한 마쓰모토 히로시(왼쪽) 일본 이화학연구소(리켄) 이사장은 “기초과학이 혁신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는 마쓰모토 이사장을 비롯해 필리프 코도네(가운데)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CNRS) 도쿄사무소장, 디트마 베스트베버 독일 막스플랑크 분자의학연구소장, 조지 사와츠키(오른쪽)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교수 등 기초과학 분야 석학들이 참석해 기초과학의 역할과 혁신에 대해 토론했다. 사와츠키 교수도 “기초과학은 도로나 교량처럼 응용연구를 위한 인프라”라며 “내일을 위한 혁신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초과학 발전이 필요하고 기초과학 발전을 견인하는 첫 번째 덕목은 다름 아닌 인내”라고 강조했다. 기초과학은 자연을 이해하기 위해 생겨난 학문 분야이기 때문에 그 결과가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기술로 개발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공학 분야와는 달리 장기적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또 참석자들은 기초과학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 확보라고 입을 모았다. 베스트베버 소장은 “기초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인재란 답을 빨리 찾는 사람이 아닌 자신만의 시각을 갖고 질문에 대한 답을 다양한 각도로 생각할 수 있는 호기심 많은 사람”이라며 “답을 제시하는 사람보다 질문을 많이 하는 연구자가 장기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석학들은 연구자들에게 ‘자신만의 연구 분야에 갇혀 있지 말고 열린 사고를 가져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마쓰모토 이사장은 “연구자들은 여러 사안에 대해 다른 전문적 식견을 가진 학자들과 대화를 해야 하며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도 무관심해서는 안 된다”면서 “생물학, 물리학, 수학, 화학, 사회과학의 여러 학자가 한곳에 모여 자신의 연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슈에 대해 토론하는 가운데 연구의 아이디어와 혁신의 원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 토론은 IBS 개원 5주년을 맞아 1박 2일 일정으로 열리는 ‘2016년 IBS 연례회의’ 행사 중 하나로 개최됐다. IBS는 18일까지 대전에서 해외 석학들의 대중강연, 국제학술콘퍼런스, 아트 인 사이언스 등을 진행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정릉천 고가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정릉천 고가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주찬식 위원장)는 11월 14일 2016년 행정사무감사 일정으로 지난 2월 17일(수) 17시경 텐던 파단이 발견된 정릉천고가 현장을 방문해 복구상황을 확인하고, 서울시 PSC교량 전반에 대해 PSC 교량의 생명인 텐던에 대한 보다 철저한 안전관리를 주문했다. 이날 현장에서 도시안전건설 위원들은 해당 정릉천고가의 복구 및 재발방지대책 뿐만 아니라 서울시내 전체 PSC교량의 점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다양한 주문을 쏟아냈다. 먼저 서울시의 원인조사 결과, 설계 ‧ 시공 ‧ 시방규정 및 유지관리 상 여러 원인(그라우트 충진부족, 에어벤트 밀봉 불량, 블리딩수 발생)이 한 지점에서 중첩되어 텐던 파단이 발생한 것이라는 설명에, 한 가지 원인만 발견되더라도 철저한 조사를 통해 안전을 확보하라고 주문했다. 정릉천고가 텐던 중대결함 발생 원인조사 결과(서울시 발표자료)- 덕트관 내부의 강연선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채워 넣은 그라우트 충진 부족- 그라우트 주입 후 에어벤트가 밀봉되지 않아 염화물을 함유한 수분 침투- 그라우트 재료에서 분리된 블리딩수에 의한 부식 또한 외관조사, 청음조사, 내시경조사, 에어벤트 조사 등 텐던에 대한 기존의 건전성 조사방법 뿐만 아니라 현재 연구단계에 있는 초음파, X-ray, 자기장 등을 활용한 비파괴 검사의 도입도 서둘러 과학적인 유지관리체계를 정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주찬식 위원장은 정릉천 고가의 텐던 파단원인 중 블리딩 그라우트 충전 후 정지상태에 놓이면 구성재료(물, 시멘트, 혼화제)의 밀도 차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무거운 시멘트 입자는 가라앉고, 물이 상부로 모이게 되는 현상, 수에 의한 부식은 당시 시방규정을 준수하였더라도 블리딩 발생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었던 만큼 이와 관련한 지침, 규정 등 국가적 차원의 전반적인 제도 개선도 수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2월 17일 최초 텐던파단이 발견된 정릉천 고가는 손상구간 긴급점검을 거쳐 2월 22일 0시 부로 전면통제에 들어갔다가 손상된 텐던을 교체하고 3월 19일 0시 교통이 재개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發 ‘뉴딜사업’… 美 지방채 승인액 8년 만에 최대

    미국 지방채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향후 10년간 1조 달러(약 1170조원) 규모의 ‘뉴딜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지방 정부들이 너도나도 채권시장으로 달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미 대선 당일인 지난 8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미국 전역의 시와 주정부들이 승인한 채권은 557억 달러에 이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 보도했다. 2008년 이후 최대 규모이다. 미 지방자치단체와 주정부가 올해 새로운 사회기반시설(SOC) 프로젝트를 위해 발행한 채권액은 1490억 달러이며, 리파이낸싱을 포함한 전체 채권발행 규모는 3380억 달러에 이른다. 트럼프 당선자는 앞서 당선 수락 연설을 통해 인프라 재건을 최우선 정책으로 내세웠다. 그는 “도시 내부를 뜯어고쳐야 하며, 고속도로와 교량, 터널, 공항, 학교, 병원을 새로 지어야 한다”며 “인프라 재건을 통해 수백만명의 근로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단기 비용은 일단 정부채 발행으로 조달할 가능성이 높다. A등급 20년물 지방채의 수익률은 대선 직전인 7일 2.94%에서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10일 3.2%로 껑충 뛰어올랐다. 댄 헤크만 US뱅크자산관리 수석 채권전략가는 “정치적 또는 시장 전반에서 SOC 지출을 늘리기 시작할 모멘텀이 많다”면서 미국의 노후한 SOC를 개선하려면 공공의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다음달 예상되는 금리 인상을 앞두고 지방정부 관계자들은 지금의 기록적 저금리를 백분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샌프란시스코의 도시 근교구간 고속철도 프로젝트 바트의 대변인은 “저금리는 매우 매력적”이라며 “더이상 기다린다는 생각은 비용 급증을 의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서울시 내년 지진·지하철 등 안전 예산 10% 늘린다

    서울시 내년 지진·지하철 등 안전 예산 10% 늘린다

    서울시가 ‘안전’과 ‘일자리’, ‘복지’에 초점을 맞춘 2017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10일 서울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2017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도시안전, 일자리, 사회복지 예산은 각각 1조 4077억원, 6029억원, 8조 6910억원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전체 순(純)예산이 26조 1755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절반가량(40.9%)이 집중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 규모는 2016년 예산안(24조 2350억원)보다 1조 9405억원(8.0%) 증가했다. 3가지 분야가 예산안의 ‘지붕’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시안전 분야에 투입되는 1조 4077억원은 2016년도 예산안에 비해 10.7%(1363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진 예방에 617억원, 지하철 1∼4호선 노후시설 교체에 1761억원, 도로 함몰 예방을 위한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 991억원, 도로·교량 시설물 안전강화 등 노후인프라 유지 보수에 4112억원 등을 책정했다. 이외에도 구의역 사고로 문제가 부각된 지하철 스크린도어와 관련해 914억원, 소방장비 교체·보강에 1080억원을 편성했다. 일자리 예산도 1018억원(20.3%) 늘어난 6029억원을 투입해 뉴딜 일자리 등 일자리 30만개를 만든다. 중앙정부와의 갈등으로 사업이 중단된 상태인 ‘청년수당’도 계속한다. 대상을 3000명에서 5000명으로 확대, 예산도 150억원으로 두 배 늘렸다. 6개월간 월 50만원을 주는 조건은 동일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현재 중앙정부와의 마찰로 청년수당 사업이 중단된 것에 대해서는 “중앙정부가 좀 마음을 바꿀 것 같다. 이런(최순실 게이트) 상황에서 소통 없이 정부 운영을 하겠느냐”고 말했다.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예산도 902억원 편성했다. 맞춤형 복지 사업에는 예산 규모 중 최대인 8조 691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보다 4.1%(3458억원) 늘었다. 복지사각지대를 살피는 인력을 증원하고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를 전 자치구로 확대하며 영유아 무상보육 등을 하는 데 4조 1125억원이 들어간다. 국공립 어린이집 1000개 확충 사업에 1655억원, 장애인 복지에 6607억원도 편성했다. 한편 서울시는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된 창조경제혁신센터 예산 20억원은 철회하고 경제부문 연구개발(R&D) 분야로 돌렸다. 박 시장은 “창조경제 사업에 처음부터 동의하지 않았는데 이제 대기업(CJ)을 비틀어서 추진했다는 것이 밝혀진 상황”이라며 “창조가 일어날 수 없는 방식이었다”고 비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트럼프 공약 들여다보니... 한미 FTA 재협상, 주한미군 철수... 파리기후변화협정 폐기

    트럼프 공약 들여다보니... 한미 FTA 재협상, 주한미군 철수... 파리기후변화협정 폐기

    도널드 트럼프의 공약은 경제에서의 규제 완화와 감세, 무역과 외교에서의 보호주의와 고립주의로 요약된다. 트럼프는 법인세와 소득세 인하, 상속세 폐지 등 고강도 감세정책을 발표하며 이를 ‘세제혁명’이라 선언했다. 39.6%에 달하는 최고 소득세율을 33%로 낮추고, 7단계인 소득세 누진체계를 3단계로 간소화하겠다고 공언했다. 현행 35%인 법인세를 15%로 낮추는 방안도 제시했다. “평생 일한 노동자들이 죽어서까지 세금을 내선 안 된다”며 상속폐 폐지도 들고 나왔다. 또 금융 등 각종 산업에서는 과도한 규제가 경쟁력을 해친다며 규제 철폐 또는 완화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도로와 교량, 공항 등에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도 공약하고 있다. 경기 부양을 통해 민간 투자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지만 재정 적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복지를 확대해 온 민주당 정부의 정책도 역행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는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 법안인 ‘오바마 케어’의 전면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약 2500만 명의 가입자가 건강보험을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무역에서도 보호주의와 고립주의를 내세워 글로벌 교역 위축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트럼프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폐기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역시 “깨진 약속” “일자리 킬러”라고 비판하며 전면 개정을 주장하고 있다. 한미 FTA 개정이 현실화되면 수출의존도가 절대적인 한국 경제는 치명타를 피할 수 없게 된다. 대(對) 중국 정책도 강경 기조로 돌아서게 된다. 트럼프는 미국의 일자리를 빼앗아가는 주범으로 보고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과 45%의 관세 부과를 공약했다. 군사와 외교 분야에서도 고립주의가 본격화된다. 트럼프는 미군을 중동에서 철수하고 한국과 일본에도 방위비 부담금 인상을 요구하겠다고 주장해왔다. 한국과 일본이 이를 거부할 경우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나설 공산도 크다. 인종차별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던 트럼프는 폐쇄적인 이민자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설치하고 불법 이민자 사면 조치를 철회할 것을 공약했다. 지구온난화는 거짓이라 주장하며 파리 기후변화협정 폐기를 약속하는 등 환경 보호를 위한 세계의 노력을 역행하는 공약을 내걸었다. 총기 사용 규제에도 반대 입장을 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조원대 프로젝트’ 서부산권 균형개발 가시화

    ‘1조원대 프로젝트’ 서부산권 균형개발 가시화

    서병수 시장 “사업비 확보 집중” 서부산권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8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산 균형 발전과 관련한 주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서 시장은 “사상스마트시티에 1조 499억원을 투입해 서부산 청사를 건립하고 대형의료시설이 없는 사하구에는 신평 역세권에 제2부산의료원(600억원)을 짓는다”고 밝혔다. 이어 “서부산청사에는 서부산개발본부를 비롯해 10여개의 현장 지원기관과 인근에 행복주택 지식산업센터, 상업 및 연구시설도 함께 조성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사업은 서부산권 균형발전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된다. 또 서 시장은 “사상구는 서부산청사 건립과 위생사업소 현대화 등 3개 사업을, 사하구는 서부산의료원 건립과 신평·장림산업단지 혁신형 도시산단 조성 등 2개 사업 그리고 강서구는 대저 역세권 개발, 서부산권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등 4개 사업을 각각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부산권개발은 낙동강을 중심으로 서부산권 4개 자치구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고자 자치구별 숙원사업이나 혁신적인 대규모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의지를 확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 함께 그는 “서부산 균형 발전의 기반이 될 대저·엄궁·사상 등 3대 교량 건설, 도시철도 가덕선 건설, 도시철도 강서선 트램 건설 등 서부산권 자치구에 대한 접근성도 혁신적으로 개선한다”고 강조했다. 서 시장은 “서부산권 균형 발전 주요 프로젝트의 실천을 위해 추진사항을 수시로 확인 점검하는 등 특별 관리해 나가고 국비 및 민자 유치를 통한 사업비 확보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파도 휩쓸린 근로자·구조하던 해경 등 2명 사망

    8일 오후 1시 14분쯤 강원 삼척시 근덕면 초곡항 촛대바위 인근 교량공사 현장에서 해경 특공대원 1명과 근로자 1명 등 2명이 숨지고 특공대원 1명이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 동해해경본부는 이날 공사 현장 갯바위에서 바닷가 현수교 작업을 벌이던 근로자 5명이 갑자기 덮친 너울성 파도로 실종되거나 고립되자 해경 특공대원들이 구조 작업에 나섰다 함께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높은 파도에 고립됐던 인부 가운데 4명은 해경 특공대원들에 의해 구조됐으나 구조 과정에서 해경 특공대원 박권병 순경과 근로자 임모(62)씨가 숨지고 김모 경사가 실종됐다. 사고는 동해안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3m 높이의 높은 파도가 일고 너울성 파도가 덮치며 일어났다. 해경은 현장에 해경 함정 5척과 헬기 3대, 민간 어선 1척을 투입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으나 높은 파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총 7명의 근로자가 촛대바위 인근 현수교 설치공사를 위해 오전 8시쯤부터 현장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후부터 파도가 높아지자 철수를 결정했으며 갯바위를 걸어 나오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부산시 사상구에 서부산청사 건립…서부산 변화 물결

    부산시 사상구에 서부산청사 건립…서부산 변화 물결

    부산 서부산권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8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산 균형 발전과 관련한 주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서 시장은 “사상스마트시티에 1조 499억원을 투입해 서부산 청사를 건립하고 대형의료시설이 없는 사하구에는 신평 역세권에 제2부산의료원(600억원)을 짓는다”고 밝혔다. 이어 “서부산청사에는 서부산개발본부를 비롯해 10여개의 현장 지원기관과 인근에 행복주택 지식산업센터, 상업 및 연구시설도 함께 조성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사업은 서부산권 균형발전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된다. 또 서 시장은 “사상구는 서부산청사 건립, 위생사업소 현대화 등 3개 사업을 사하구는 서부산의료원 건립, 신평·장림산업단지 혁신형 도시산단 조성 등 2개 사업 그리고 강서구는 대저 역세권 개발, 서부산권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등 4개 사업 등을 각각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부산권개발이 낙동강을 중심으로 서부산권 4개 자치구를 균형있게 발전시키고자 자치구별 숙원사업이나 혁신적인 대규모 프로젝트를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의지를 확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 함께 그는 “서부산 균형발전의 기반이 될 대저·엄궁·사상 등 3대 교량 건설, 도시철도 가덕선 건설, 도시철도 강서선 트램 건설 등 서부산권 자치구에 대한 접근성도 혁신적으로 개선한다”고 강조했다. 서 시장은 “서부산권 균형발전 주요 프로젝트의 실천을 위해 추진사항을 수시로 확인 점검하는 등 특별 관리해 나가고 국비 및 민자유치를 통한 사업비 확보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파키스탄서 특급열차 충돌…최소 16명 사망 40여명 부상

    파키스탄서 특급열차 충돌…최소 16명 사망 40여명 부상

     파키스탄에서 열차 2대가 충돌해 최소한 16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3일 지오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파키스탄 최대 경제도시 카라치(지도)의 란디 기차역에서 자카리아 특급열차와 파리드 특급열차가 충돌해 자카리아 객차 3량이 부서졌다.  구호 당국은 현재 16명의 시신을 발견했다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 철도 관계자는 “파리드 열차가 정차해 승객들이 내리는 가운데 자카리아 열차가 같은 궤도로 들어와 뒤에서 들이받았다”면서 “신호를 잘못 줘서 자카리아 열차가 잘못된 궤도로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신화 통신에 말했다.  파키스탄은 영국 식민지 시절부터 수천㎞의 철도가 건설됐지만 최근 투자가 저조하고 유지가 소홀해 사고가 잦다.  지난해 11월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에서 열차가 탈선해 19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으며 같은 해 7월에는 철도 교량이 무너지면서 군용열차가 추락해 17명이 사망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현장 행정] 망우리고개 다리, 중랑의 남북 잇는다

    [현장 행정] 망우리고개 다리, 중랑의 남북 잇는다

    망우리(忘憂里) 고개. 태조 이성계가 조선 건국 뒤 경기 구리에 자신의 묏자리를 둘러보고 도성으로 돌아가던 중 고개에서 쉬며 “이제 모든 근심을 잊고 쉴 수 있겠다”고 해 이름 붙여진 곳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곳은 지역민들에게는 ‘근심의 고개’이다. 이곳을 관통하는 망우로가 서울 중랑구를 남북으로 갈라놓은 탓에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기 때문이다. 중랑구가 망우리고개의 좌우를 잇는 횡단도로를 만들어 이름의 본뜻을 되찾아 주기로 했다. 중랑구는 2일 망우리고개의 남과 북을 건널 수 있는 횡단교량(폭 14m·길이 45m)을 오는 30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 교량은 망우로(왕복 6차로) 위에 설치됐으며 차도(왕복 2차로)와 인도를 모두 갖췄다. 망우로는 망우산을 관통해 뚫렸는데 남측으로는 망우묘지공원과 용마산 등이 있고, 북측으로는 중랑캠핑숲이 있다. 모두 수려한 풍경 덕에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지만 남북으로 이어진 길이 없다 보니 지역민들이 자연 명소를 편히 둘러보기 어려웠다. 구 관계자는 “교량 설치로 지역 내 자원을 연계 관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중랑구의 남북통일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횡단교량 설치로 용마산과 망우산, 사색의 길~중랑캠핑숲을 연결하는 둘레길이 완성돼 중랑구도 명품 트레킹 코스를 얻게 됐다. 구는 횡단교량 개통을 계기로 서울의 대표적 역사문화 도시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망우동 일대는 지난 7월 중소기업청이 정하는 ‘역사문화교육특구’로 전국 최초로 지정됐다. 이 덕에 2019년까지 국·시비 등 578억원을 들여 역사문화자원과 교육을 연계한 16개 특화사업을 개발, 시행한다. 중랑구 핵심 역사 교육 현장은 망우묘지공원이다. 아동문학가 방정환, 독립운동가 겸 시인 한용운, 화가 이중섭 등 근현대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이 여럿 잠들어 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망우 묘지가 지역 이미지를 훼손하는 곳으로 인식됐지만 어찌 보면 역사적 인물이 여럿 머무는 보물 같은 공간”이라면서 “역발상을 통해 프랑스 파리의 몽파르나스 묘지처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몽파르나스 묘지는 프랑스의 작가이자 사상가 장폴 사르트르와 시인 샤를 보들레르, 소설가 기 드 모파상 등의 묘가 있는 곳으로 파리의 대표 관광지다. 나 구청장은 “망우 묘지에 잠든 위인들을 홀로그램(3차원 입체 영상으로 사진 속 인물 등을 실물처럼 표현하는 기술) 등으로 되살려 학생들에게 보여주면 좋은 역사 교육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또 동양 최대 인공폭포인 용마폭포공원과 서울장미축제가 벌어지는 중랑천 장미터널, 봉화산의 옹기 체험관 등 명소를 활용해 문화관광 특화산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맑은 가을햇살 느끼며 옛 ‘경성 월스트리트’를 걷다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맑은 가을햇살 느끼며 옛 ‘경성 월스트리트’를 걷다

    서울신문은 서울미래유산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서울시·문화지평과 함께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을 매주 토요일 진행한다.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co.kr)에서 답사 코스 확인과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오는 5일 답사는 ‘인권을 생각하며 걷는 남산둘레길’을 주제로 이필용·손안나 서울미래유산해설사가 진행한다. 서울미래유산 중에서 긴급한 보호조치가 필요한 것들은 ‘위기의 미래유산’으로 지정할 수 있다. 관리주체가 없어서 보전이 어렵거나 적극적인 수리·보수가 필요할 경우 미래유산 보존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이 경우 소유자는 적극적인 개방을 통해 시민들과 유산의 가치를 공유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최근 문화지평이 답사하는 과정에서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성우이용원의 이남열 대표이발사는 건물이 노후해 수리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건물은 실제로 삐딱하게 기울어져 있고 비가 많이 오면 빗물이 줄줄 샌다고 한다. 또 다른 서울미래유산인 공씨책방의 경우 건물주가 퇴거를 요청하면서 미래유산으로서의 공유가치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이들 모두 위기의 미래유산인 셈이지만 먼저 미래유산 보존위원회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서울 남대문부터 광교까지 뻗은 남대문로는 일제강점기 조선은행(한국은행)을 비롯해 수많은 은행이 밀집했던 금융 1번지였다. 13회차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은 ‘경성 월스트리트를 가다’를 주제로 지난달 15일 오전 10시부터 세 시간 가까이 진행했다. 이 해설사는 이런 역사적 배경을 바탕에 두고 해설하는 한편 곳곳에 흩어져 있는 서울미래유산들을 꼼꼼하게 챙겼다. 전형적인 가을 날씨로 하늘이 맑은 데다 도심 한복판 평지를 걷는 편안한 코스라서 다른 때보다 많은 40명 가까운 인원이 답사에 참여했다. 이날 참석한 선현호 아시아나국제특허법률사무소 관리부장이 어린아이 주먹만 한 약식 30여개를 싸와 답사팀 간식으로 나눠주었다. 약식은 선씨의 부인이자 이바지 음식 전문가인 강기숙씨가 아침에 손수 만들어 보낸 것이라 온기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국보 1호 숭례문(남대문) 옆 작은 공원에서 답사팀은 모였다. 2008년 2월 10일 설날 연휴에 방화로 완전히 불타 버린 숭례문은 2013년 5월 지금의 모습으로 복구돼 일반에 공개됐다. 화재 전에는 도로 위에 섬처럼 서 있어서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웠지만 지금은 공원화되면서 출입이 자유롭다. 문화재 관리의 소중함을 교훈으로 간직한 숭례문에서 이번 답사 여정이 시작됐다. 이 해설사는 “오늘 답사길은 시내 한복판이라서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하고 친밀하게 느껴지는 곳”이라며 “서울에서 보기 드물게 가로세로 동서남북형 도로와는 다르게 소공로처럼 대각선 도로와 연결되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남대문에서 소월로를 따라 남산 쪽으로 조금 오르면 남산육교 고가차도가 나온다. 1961년 말 만들어진 일반교량으로 오래된 구조물이라는 점에서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남대문시장 안에는 은호식당이란 노포가 있다. 1932년 ‘은성옥’이란 상호로 문을 연 꼬리곰탕집이다. 한국전쟁 때는 부산 피란처에서도 임시로 문을 열었다가 휴전 후 지금 자리에 건물을 짓고 재개업했다. 현재 4대째인 정용식씨가 운영하고 있고 서소문, 여의도에 직영점이 있다. 같은 지역에서 84년 동안 운영되면서 남창동 일대의 시대 흐름을 고스란히 보여 주는 장소라는 이유로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남대문시장 전체도 서울미래유산이다. 1414년 정부 임대시전으로 남대문 근처에 가게를 지어 상인들에게 빌려준 게 시장의 시초다. 종로 시전과 동대문 이현과 함께 남대문 칠패는 조선 내내 주요한 시장의 기능을 했다. 1608년(선조 41년) 선혜청이 지금의 남창동에 설치되면서 지방의 특산물 등을 매매하는 시장이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1911년 3월 을사오적 중 한 명인 내부대신 송병준이 조선농업주식회사를 설립하면서 남대문시장은 정식 근대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해설사가 남대문시장 초입의 선혜청 표지석 앞에서 답사팀을 멈춰 세웠다. 17세기 초 조선시대 대동법 실시에 따라 대동미(米)·대동포(布)·대동전(錢) 출납을 관장한 관청이 있던 자리다. 쬐끔 과장해서 월스트리트는 이미 17세기 조선조부터 시작된 셈이다. 대동법은 조선시대에 공물(貢物)을 쌀로 통일해서 바치게 한 납세제도다. 벼농사가 어려운 산간지방이나 쌀 납부가 어려운 경우에는 베·무명(대동포), 돈(대동전)으로 대납할 수 있었다. 선혜청의 의미는 대동법 실시 이후 등장한 공납 대납업자들이 산업자본가로 성장해 수공업과 상업발달을 촉진시켰다는 데 있다. 이렇듯 돈이 흘러가는 곳이다 보니 자연스레 운송활동도 증대하면서 교환경제가 발달하게 됐다. 서울역이 남대문시장 인근에 위치한 이면에는 아마도 이런 이유가 큰 몫을 했을 것이다. 남대문 2층 한옥 상가벽돌 쌓아 올린 한·양 절충식 건물 남대문 지하보도 역시 서울미래유산이다. 정확한 준공 시기는 알 수 없고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남대문 4가 대로변에는 생소하게 한옥 기와를 이고 선 2층 건물 공사가 한창이다. 바로 남대문로 2층 한옥상가다. 올해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662호로 등록됐다. 1910년대 만들어진 벽돌조 한양(韓洋) 절충식 건물로 전통적인 단층 목조 건축 양식에서 벗어난 벽돌조란 특징을 갖는다. 업무상 중국 출장이 잦은 김유림(40·넥스나인 대표)씨는 “중국 VIP 및 비즈니스 고객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남대문 일대 관광을 매우 좋아하는데 그동안 흔하게 알려진 것만 설명하는 데 그쳤다”며 “이번 답사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역사적 사실을 중국인들에게 보다 풍성하게 설명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 해설사는 답사팀을 북창동 먹자골목을 통과해 플라자호텔 쪽으로 이끌었다. 길 건너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때마침 수문장 교대식이 한창이다. 수문장 교대식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국립극장장을 지낸 허규씨가 병상에서 아이디어를 내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킨 ‘작품’이다. 즉 역사에 이런 수문장 교대식은 없었다. 명동 나석주 열사 동상 나 열사가 동양척식회사에 폭탄 던진 곳 이 해설사는 “대한문 앞 도로는 대한제국을 선포한 고종황제가 근대적 도시 발전을 도모하기 시작한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며 “환구단을 거쳐 소공로를 뚫어 광화문으로 이어지는 길을 개설했고 남대문으로 이어지는 도로 역시 구체화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로의 확장과 직선화가 사회 구성원 간 소통의 부재라는 예기치 못한 부작용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이 해설사는 “도로가 넓어지면 교통은 편리해지지만 사람이나 차가 빠르게 이동하면서 교류가 어려워지게 된다”며 “이는 도로의 발달이 사람보다 자동차에 우선권을 주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도로는 사람들이 담소를 나누고 편리하게 걸어가면서 정보를 얻고 교류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야 사람 간 교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환구단 일대 호텔가일제강점기 경성 대표적 상업지역 눈을 조선호텔 쪽으로 돌리자 사적 157호 환구단이 나타났다. 2007년 수유리 그린파크호텔 재개발 과정에서 호텔 정문으로 사용하고 있던 문이 환구단 정문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이전 복원된 사연을 갖고 있다. 환구단 일대는 지금도 각종 호텔이 빼곡하지만 일제 강점기에도 경성을 찾는 외국인이 묵는 호텔이 많았다. 교통이 편리하고 물산이 풍부한 경성의 대표적인 상업지역이었던 셈이다. 백화점과 양판점이 들어서면서 막대한 시장 자금이 돌자 자연스레 금융시설도 들어섰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자리에는 조선은행, 신세계백화점 옆 건물인 SC제일은행에는 조선저축은행, 한국은행 소공별관 자리는 조선상업은행, 롯데 애비뉴엘에는 조선신탁주식회사가 있었다. 그 바로 옆 롯데백화점은 식산은행, 길 건너편에는 제일은행, 외환은행 자리엔 동양척식주식회사가 있었다. 이 밖에도 시청 을지로별관에는 제국생명, 신한은행 광교빌딩은 한성은행, 광교약국 자리에는 동일은행 등이 있었다. 우리은행 종로지점은 조선상업은행 종로지점으로, ‘1924년 8월에 문을 열었다’는 동판이 벽에 부착돼 있다. 이렇게 금융회사가 밀집해 있었던 역사로 인해 ‘경성의 월스트리트’였다는 표현이 자연스러운 거리다. 한국은행 앞 사거리부터 을지로입구역까지 남대문로 일대를 아우른다. 한편 소공로는 조선총독부와 경성부청을 대각선으로 잇는 짧은 도로였지만 모던보이들이 즐겨 찾던 신식 양복점이 즐비했다. 소공로 중간쯤 있는 서울미래유산 해창양복점은 1945년 문을 열었다. 부산에서 양복점을 운영하던 창업주 이용수씨가 소공동으로 이전 운영하다가 1958년 아들 이순신씨에게 가업을 넘겼다. 1995년 재단사로 일하던 한창남씨가 경영에 참여한 이후 2004년 완전히 인수했다. 지금은 일대가 부영그룹에 의해 개발되면서 조선호텔 건너편으로 이전했다. 소공로 해창양복점 거리모던보이들 즐겨 찾던 신식 양복점 을지로입구역에서 명동으로 들어가는 하나은행 옆 골목 초입에는 나석주 열사의 동상이 있다. 이곳은 1926년 12월 나 열사가 동양척식주식회사에 폭탄을 던지고 일본 경찰과 총격전 중 자결한 곳이다. 답사단은 광교 위에서 이번 답사를 정리했다. 고등학생인 두 딸과 함께 참석한 이은순씨는 “오늘 답사를 하면서 그동안 익숙하게 들어 왔지만 자세히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새로이 알게 됐다”며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를 통해서 앞으로 우리가 사는 도시에서 따뜻한 사람들의 체온을 느끼고 싶어졌다”고 후기를 전했다. 이 해설사는 “이번 답사 지역은 조선후기와 대한제국, 일제강점기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150여년간의 수많은 역사적 사실들이 우리들 기억 속에 내재해 있는 대표적인 곳”이라며 “일제 치하 경성 금융가, 도로 확장이 주는 사람들 사이 소통의 문제를 엮어서 진행해 봤다”고 끝맺음을 했다. 을지로입구에서 답사를 마무리한 팀 일부는 청계천을 따라 을지로4가까지 걸었다. 그곳에 있는 서울미래유산인 춘천막국수집에 들러 막국수와 돼지고기 보쌈을 나눠 먹으며 훈훈하게 답사를 정리했다. 유성호 ‘문화지평’ 대표
  • 서울시의회 주찬식의원 “올림픽대교 남단 IC 연결램프 개선공사 1일 착공”

    서울시의회 주찬식의원 “올림픽대교 남단 IC 연결램프 개선공사 1일 착공”

    2010년 서울시의회 주찬식 의원(도시안전건설위원장, 송파1)이 서울시에 문제제기를 통해 제안했던 ‘올림픽대교 남단IC 연결램프 구조개선 공사’가 지난 1일 착공한다고 서울시가 발표함에 따라 주 의원의 제안이 결실을 맺게 됐다. 주 의원은 서울시의 발표대로 2019년 12월 공사가 완료되면 올림픽대교 남단IC가, 전방향 연결(하남방향으로 진행 중 올림픽대교 진입은 제외)이 가능해지면서 올림픽대교 남단사거리의 교통체증이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의회 입성 후 2010년 8월 11일 건설위원회 첫 회의에서 첫마디가 올림픽대교 남단IC 교통구조개선의 필요성이었다면서, 올림픽대교 남단에는 약 8천명이 상주하는 아산병원이 위치해 있고 이로 인한 유동인구가 2만 명에 달하고 제2롯데월드 건설에 따른 대폭적인 교통량 증가가 예상될 뿐만 아니라 더욱이 휴가철이 되면 강북에서 내려와 올림픽대로 하남방향으로 향하는 행락차량이 남단사거리에서 유턴하면서 이 지역은 매일 같이 심각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점을 매 회기 때마다 지속적으로 서울시에 피력했었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2019년 이 공사가 완료되면 현재의 올림픽대교 남단IC는 미완성의 교통구조체계로 3개 방향의 미연결 램프 구간이 존재하는데 첫째, 올림픽대교 강남방향(강북->강남)에서 올림픽대로 하남방향(김포->하남)으로의 연결과 둘째, 올림픽대로 김포방향(하남->김포)에서 올림픽대교 남단교차로 방향으로의 연결, 그리고 셋째, 올림픽대로 하남방향(김포->하남)에서 올림픽대교 강북방향(강남->강북)으로의 연결이 직접적인 연결램프가 없어 크게 우회하고 있기 때문에, 첫째와 셋째의 경우 남단사거리에서 유턴하기 위해 차량이 집중되면서 엄청난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고, 둘째의 경우는 올림픽대로 김포방향에서 송파로 들어오는 분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는 극심한 상황이지만 2019년 개통과 동시에 이들 중 셋째의 경우(향후 추진)를 제외한 이러한 문제가 대부분 해소될 수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건설 중인 제2롯데월드로 인한 잠실사거리 교통체증도 상당부분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 사업비 473억원이 투입되는 ‘올림픽대교 남단IC 연결램프 구조개선공사’는 올림픽대교 남단IC 잠실방향에 올림픽대로 상행선에서 하행선으로 유턴(U-Turn)할 수 있는 폭 7.8m, 연장 1,383m의 연결램프(교량)이 신설되고, 하남방향(1,210m), 김포방향(1,460m)의 올림픽대로도 조정·이설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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