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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시설물 내진율 58.3%… 민간 건물은 10.4%에 그쳐

    공공시설물 내진율 58.3%… 민간 건물은 10.4%에 그쳐

    내진 설계 마친 학교 24.9%뿐 나머지 지진 피해 위험에 노출 2005년 이전 지은 민간 3~5층 내진 보강하면 혜택 확대 추진 정부청사나 도로, 철도 등 공공시설물의 내진율(시설물 가운데 규모 6.0~6.5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비율)이 6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020’ 세대가 모여 있는 학교는 25%에 불과했다. 민간 소유 건축물의 내진율도 10%에 머물렀다. 내진 보강에는 천문학적 돈과 시간이 필요한 만큼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행정안전부는 지난해 말 기준 공공시설물 18만 4560곳 가운데 10만 7563곳에 내진 보강이 마무리돼 내진율이 58.3%라고 1일 밝혔다. 2016년 말 기준 43.7%와 비교해 1년 만에 14.6% 포인트 높아졌다. 다목적댐과 리프트, 압력용기(발전소 내 보일러 등), 송유관 등의 시설물은 내진율이 100%였다. 지난해 말 건축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새로 조사 대상에 추가된 7만 9112곳 가운데 철탑·교량 등 5만 7501곳에 내진 성능이 확보돼 있어 전체 내진율이 높아졌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여기에 경주 지진(2016년 9월)을 계기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2017년 내진 보강사업 예산을 전년 대비 2.6배 늘린 5826억원을 투입한 것도 영향을 줬다. 하지만 전국 3만 2846개 학교시설 가운데 지난해 말까지 내진 설계가 끝난 곳은 24.9%(8163개)에 불과했다. 학교 건물 4개 중 3개는 지진 피해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는 셈이다. 정부는 경주 지진을 계기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의 내진 설계 완료 시기를 기존 2083년에서 49년을 앞당긴 2034년으로 맞췄지만 여전히 15년 이상 필요하다. 민간 소유의 건축물은 상황이 더욱 열악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민간 건축물의 내진율은 10.48%에 그쳤다. 우리나라는 1988년부터 6층 이상의 모든 건축물에 내진 설계가 의무화됐고 2005년부터는 3층 이상 건축물로 확대됐다. 하지만 1988년 이전 건축물과 1988~2005년 7월에 지어진 3~5층 건물에는 어떤 기준도 없다. 박태원 단국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한국도 1988년부터 내진 설계를 도입했지만 기준이 너무 느슨한 탓에 2005년 이전에 지어진 민간 건물은 사실상 내진 설계가 없다고 봐도 된다”고 지적했다. 현재 정부는 민간 건축물의 내진 보강 설계 시 건물주 등에게 지방세와 국세를 줄여 주고 건폐율과 용적률도 10% 완화해 주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를 반영해 내진 보강에 나서는 민간 업체는 거의 없다. 내진 보강에 들어가는 비용에 비해 돌아오는 혜택이 너무 적어서다. 행안부는 인센티브 혜택을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보완 대책을 마련 중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SK건설, 카자흐 순환도로 수주

    [부동산 플러스] SK건설, 카자흐 순환도로 수주

    SK건설이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조감도)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카자흐스탄 최초의 인프라 민관협력사업이다. 한국도로공사, 터키 알랄코·마크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66㎞ 4~6차로 순환도로와 교량 21개, 인터체인지 8개를 건설해 운영하고 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 방식의 개발형사업이다. 공사 규모는 7억 3000만 달러다. SK건설이 시공하고 도로공사가 운영한다. SK건설이 독립국가연합(CIS)에 진출하는 첫 사업이다.
  • 광화문광장도 월드컵공원도 태양광…‘친환경 서울’ 빛난다

    광화문광장도 월드컵공원도 태양광…‘친환경 서울’ 빛난다

    오랜만에 미세먼지 없는 쾌청한 날씨였던 지난 18일 오후 2시. 서울 강동구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정수센터인 암사아리수정수센터를 찾았다. 센터에 들어서자 뜨거운 오후 햇살 아래 정수장 위에 설치된 수천 개의 태양광 모듈이 빛나고 있었다. 2012년 설치된 ‘암사 태양광 발전소’는 암사아리수정수센터의 정수장 침전지, 여과지 등 위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했다. 아래는 정수지로 사용하고 정수지 위는 태양광을 설치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태양광이 설치된 면적은 축구장 10개와 맞먹는 총 7만 6800㎡ 규모다. 사용된 태양광 모듈만 1만 9700장에 달한다. 강북아리수정수센터 태양광 발전소에 이어 서울시에서 두 번째로 큰 태양광 발전소다. 암사아리수정수센터 태양광 발전소를 설립하는 데 참여한 기업인 OCI 관계자는 “정수장 물 위에 태양광 발전을 설치하게 되면 다른 곳보다 발전량이 많다”면서 “모듈이 열을 받으면 전압이 높아져 발전량이 줄어드는 데 여기는 아래 있는 정수장의 물 덕분에 온도를 식혀 주는 효과가 있다”라고 설명했다.오후 2시 30분 기준 암사 태양광 발전소의 절반에 해당하는 부지의 순간 발전량을 확인해 보니 생산하고 있는 전력량이 1600㎾에 달했다. 전체 암사 태양광발전소는 시간당 약 6000MW의 전력을 생산하는데 이는 연간 최대 1850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을 통해 여름철 전력 부족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서울시에서는 정수지 유휴 공간을 태양광 발전 사업자에게 임대해 매년 1억 2500만원 정도의 수입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암사 태양광발전소를 포함해 정수센터의 유휴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는 강북아리수정수센터 태양광 발전소 등 모두 4곳이다. 중랑물재생센터와 난지물재생센터 2곳에도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가동 중이다. 이에 더해 서울시는 올해부터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수센터에 이어 쓰레기 매립지, 공원, 도로 등에서 쓰지 않는 공간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원자력 발전소는 원자력 용도로밖에 사용하지 못하지만 태양광은 별도 부지가 필요하지 않다. 공장이나 주차장 지붕 등에 설치 가능하기 때문에 같은 부지를 두 가지 이상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면서 “태양광은 도시에서 설치하고 활용하기 편리한 신재생에너지”라고 설명했다.먼저 서울시 산하 서울에너지공사는 올 연말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 400㎾급 태양광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경기장을 방문하는 시민에게 그늘을 제공하고 어린이에게는 태양광 에너지를 체험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차장 공간을 활용해 태양광을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주차 공간 위에 구조물을 세워 지붕 같은 태양광 발전소를 만드는 식이다. 올해 안에 서울대공원 주차장에는 1만㎾ 규모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하루 평균 3.2시간 가동되면 연간 3410가구에서 사용하는 분량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개화역과 개화산역 공용주차장에도 400㎾ 규모의 태양광 발전을 연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로 공간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올 연말까지 동부간선도로에 ‘태양광 방음터널’을 설치한다. 동부간선도로 확장 공사 구간인 노원구 상계8동에서부터 의정부시계3공구까지다.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하는 동시에 주변 주거지에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음 기능까지 하는 터널이다. 길이 479m, 면적은 7192㎡로 축구장 면적의 1.1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 올해 연말까지 강변북로 구간 7곳에는 총 26.8㎞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다. 교량과 옹벽, 고가차도, 가로등 곳곳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태양의 도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발전용량은 총 2330㎾로 연간 시간당 272만㎾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광화문광장, 월드컵공원 같은 서울의 주요 명소는 태양광 랜드마크로 변신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최근 역사광장과 시민광장 등을 조성해 광화문광장을 기존보다 3.7배 확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발맞춰 벤치, 보도, 버스정류장에 태양광을 도입해 태양의 거리를 조성하는 등 ‘친환경광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월드컵공원은 환경에너지 학습장으로도 활용 가능한 태양의 공원으로 만든다. 신동호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시민들이 태양광을 가까이에서 보고 체험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를 보다 친숙하게 여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광진교는 영국 템스 강의 빅토리아 철교 같이 교량 상부에 그늘막 태양광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을 설치해 태양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정책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태양광을 원전 1기 설비용량에 해당하는 1GW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2016년 기준 전체 에너지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원자력(30.9%), 화력(43.4%)의 비율을 2022년까지 점차 축소하고 2%대에 머물러 있는 신재생에너지를 13.8%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중 태양광의 발전 비율은 2016년 0.3%에서 3.0%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태양광 1GW 보급 시 석탄화력발전소 대비 초미세먼지를 연간 135t 감축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이는 경유차 22만대가 내뿜는 배출가스에 해당하는 양”이라고 설명했다.태양광 산업의 확대에 따른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미국은 태양광 산업이 확대되면서 관련 업계 종사자가 2010년 9만 3000명에서 2015년 20만 9000명까지 두 배 이상 늘었다. 태양광 산업 종사자가 석유 관련 종사자 수를 추월한 상태다. 이에 서울시도 태양광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매년 3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과제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 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태양광 혁신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태양광 발전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가장 높은 발전원으로 꼽힌다”면서 “태양의 도시 사업 추진으로 2022년까지 3만 700여 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유커 태운 북한 관광버스 추락 36명 사망…황해북도

    유커 태운 북한 관광버스 추락 36명 사망…황해북도

    개성 관광 마치고 평양 귀환 중…유커 32명, 북한 주민도 4명 사망북한에서 관광객을 포함한 중국인 3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인 22일 북한에서 발생한 중국인 관광객 교통사고에 대해 “어제 저녁 북한 황해북도에서 중대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중국인 32명이 숨지고 북한 주민 4명도 사망했으며 이밖에 2명의 중국인이 중상으로 위태로운 상태”라고 밝혔다. 루 대변인은 “우리는 숨진 동포와 북한인들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사상자와 사망자 유족에도 진심어린 위로를 전한다”면서 “북한 측도 이 사고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 북한의 유관부서들도 중국과 함께 구호 및 치료 활동, 사고 처리 및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중앙(CC)TV는 이번 사고를 보도하면서 밤중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버스가 전복돼 심하게 부서진 장면을 공개했지만 개략적인 사고 경위나 피해자 신원 등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중국 환구망은 트위터에 올려진 한 포스트를 인용해 중국 관광객을 실은 관광버스가 교량에서 추락해 최소 32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가 그 내용을 삭제했다. 홍콩 성도(星島)일보는 버스에 탑승한 중국 사상자들이 베이징의 중국여유공사 직원들로 개성을 관광한 다음 평양으로 돌아오던 길이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홍콩 매체들은 또 사고 현장 부근에서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준비 인력 수송을 위해 도로를 새롭게 단장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일 현지에 큰 비가 내렸던 점으로 미뤄 사고는 날씨와 관련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베이징 소식통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 27명과 상무 시찰단 17명이 각각 탄 버스 2대가 평양에서 60㎞ 떨어진 지점에서 저온과 강우로 노면이 결빙되면서 연이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이 가운데 17명의 중국인이 탄 상무 시찰단 버스는 다리에서 떨어지고 관광객 버스는 전복되면서 사상자가 커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사고는 지난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격 방중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는 등 북·중 관계가 급속히 가까워지는 가운데 발생해 북중 양국 모두 각별히 주목하며 유관 부서를 총동원해 사고 처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위생건강위원회는 이번 사고의 중대성을 고려해 베이징대 인민병원 등 4개 병원에서 흉부외과, 신경외과의 최고 전문의들을 23일 오전 의약품 및 의료 장비와 함께 북한에 급파했다. 시 주석은 사고 직후 외교부와 북한주재 중국대사관에 “즉각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북한 유관당국과 협조해 전력으로 사고 수습 업무를 잘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드레일·도로안전시설 전문 ‘해솔산업’ 공식 출범

    가드레일·도로안전시설 전문 ‘해솔산업’ 공식 출범

    도로용안전시설과 가드레일을 전문적으로 제조 및 시공하는 해솔산업이 공식 출범했다. 경북 영천시에 위치한 해솔산업은 언제나 변함없고 밝은 해처럼, 늘 그자리를 지키고 있는 소나무처럼 항상 도로 위에 있는 고객만을 생각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설립되었다. 표준형·개방형 가드레일, 중앙분리대, 교량난간, 충격흡수시설, 단부처리시설 등이 주 사업분야로 특히 일반 가드레일에 특수한 색상 코팅을 적용한 분체도장 가드레일을 선보이고 있다. ‘분체도장 가드레일’은 기존 가드레일에 분말형태의 폴리에스터를 표면에 부착시켜 가열·코팅하는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다양한 색상표현이 가능하여 시인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내구성으로 가드레일이 외부환경에 부식되거나 변색되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특별한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환경친화적이다. 해솔산업 관계자는 “항상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국내 도로안전시설 업계 최고를 위해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주변 경관도 고려한 고품질의 가드레일과 도로안전시설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창 채계산에 국내 최장 구름다리

    전북 순창군 적성면 채계산에 국내에서 가장 긴 구름다리가 설치된다. 순창군은 적성면 괴정리 채계산 중턱 75m∼90m 지점에 길이 270m의 구름다리와 산책로, 모험(어드벤처) 전망대 1개소를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지방비 68억원을 투자해 내년 3월 개통할 계획이다. 채계산 구름다리는 지난해 설치된 강원도 원주 출렁다리 200m보다 70m가 더 길다. 이용객이 짜릿함과 아찔함을 동시에 느끼도록 교량 바닥은 스틸그레이팅(바닥 뚫림)으로 제작하고 걸으면서 아래 전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채계산 인근에는 섬진강을 따라 조성된 용궐산 자연휴양림, 섬진강 미술관, 향가유원지 등 관광자원이 풍부해 관광객 유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오거돈 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재난 대비 ‘부산시민안전공단’ 설립 공약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16일 세월초 참사 4주기를 맞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 안전을 최우선 하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부산시정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사고 대처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오 예비후보는 이를위해 도로와 교량, 터널, 건물 등 시설물을 관리하는부산시설공단을 개혁해 부산시민안전공단을 설립해 각종 재난에 발빠르게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2016년 기준으로 부산에서 한 해 동안 교통사고 사망자만 159명에 이르고 공사장 사망사고자 33명,화재사고 사망자도 17명이나 된다”며 “시장이 되면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정을 펴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부산전역에 산재해 있는 4000여대의 방범용 CCTV에 시각과 음성 인식이 가능한 지능형 SW를 추가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예비후보는 또 부산시청 시민안전실을 개편해 가칭 시민안전혁신실로 확대하고 원자력 안전성 확보를 위해 부산시민이 참여하는 원자력 안전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미세먼지 심한 날에도…비오는 날에도… 多~ 운동하기 좋은 용산

    미세먼지 심한 날에도…비오는 날에도… 多~ 운동하기 좋은 용산

    서울 용산구에 지역 내 가장 큰 규모의 실내체육관이 오는 23일 문을 연다.용산구는 오픈 전 12일 원효로에서 다목적 체육관 준공식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함께 지역주민과 생활체육 동호회원 등 500여명이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체육관은 2378.4㎡ 대지에 연면적 939.26㎡ 규모다. 단면적으로 따지면 용산구 내 체육관 중 가장 크다. 지역 행사를 열 경우 1000여명도 수용 가능한 면적이다. 겉에서 보면 9m로 층수도 높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단층이다. 실내 배드민턴장의 천장 높이를 9m로 한 국제규격에 맞춘 것이다.체육관 내에는 배드민턴장 6면과 족구장 1면, 농구코트 1면을 설치했다. 필요하면 탁구장, 배구장 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체육관 바닥은 마루로 시공했다. 시공비를 낮추기 위해 콘크리트에 장판을 까는 경우도 있지만 이용자들의 무릎 관절을 보호하고자 신경을 썼다는 설명이다. 실내 온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공조기 등 기계설비와 샤워실, 탈의장, 주차공간도 갖췄다. 시설을 가장 환영하는 이는 역시 생활체육인들이다. 이병규 용산구 족구협회장은 “원효로에 이렇게 근사한 체육관이 생겨서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구청 관계자는 “최근에 미세먼지 때문에 운동을 하고 싶어도 부근에 마땅한 실내 체육관이 없어서 못하는 구민들이 많았다”면서 “이제 날씨가 좋지 않아도 마음껏 운동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구가 체육관 건립을 확정한 건 지난해 4월이다. 지역 내 생활체육시설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용산구 내 생활체육관은 효창종합사회복지관 체육관, 갈월종합사회복지관 체육관, 용산문화체육센터, 용산청소년수련관 등 4곳이다. 서울시 자치구 평균(3.7곳)은 넘겼지만 주거지 인근 체육시설 확충을 요구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탁구 대회 등 지역행사를 열 곳도 마땅치 않아 부근 낡은 체육관을 이용해야 해 불만이 컸었다. 특히 미세먼지로 인한 우려가 커지면서 체육관을 원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에 구는 체육관 건립이 가능한 부지를 물색했고 시유지인 원효로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키로 했다. 이곳은 수십 년째 구가 서울시로부터 위임 관리하면서 제설 전진기지 용도로 사용해 왔다. 그러나 소음·분진에 따른 주민 민원이 많아지면서 지난해 초부터 비워 둔 땅이다.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에 따르면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장 이외의 자는 공유재산에 건물, 도량, 교량 등의 구조물과 그 밖의 영구시설물을 축조하지 못한다. 다만 철거, 해체가 쉬운 가설건축물 설치는 가능하다. 이에 구는 만에 하나 부지 용도가 변경되더라도 비교적 손쉽게 시설을 철거할 수 있도록 임시건물로 지었다. 임시건물이긴 하지만 내진설계도 튼튼히 했을뿐더러 도시계획이 바뀌지 않는 이상 영구 사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마성락 생활체육팀장은 “주민 복지를 위한 시설인 만큼 쉽게 용도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랜 기간 체육관 용도로 부지를 쓸 수 있도록 서울시와 지속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비어 있던 땅에 은빛 외벽 새 건물이 들어서니 주변 분위기도 살아났다는 평가다. 출퇴근길에 이곳을 오가는 이원호씨는 “공터로 방치돼 있어 근처가 항상 좀 을씨년스러웠는데 시설이 들어서니 보기 좋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안양시, 충훈터널~광명역 연결하는 충훈대교 개통

    안양시, 충훈터널~광명역 연결하는 충훈대교 개통

    경기 안양시는 오는 7일 석수동 충훈터널과 광명역을 연결하는 충훈대교를 개통한다고 5일 밝혔다. 석수동과 광명역세권을 연결하는 연계교통망 확충을 위해 개설됐다. 이번 개통으로 안양시민은 우회하지 않고 KTX 광명역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총 사업비 232억원이 들어간 충훈대교는 왕복 4차선, 총 연장 915m(교량 연장 250m)로 2014년 9월 착공, 3년 7개월 만에 준공했다. 시는 안양충훈벚꽃축제를 찾아오는 시민들의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광명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의를 통해 축제 개막일인 7일에 맞춰 개통하기로 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우륵교 6년째 막혀”… 고령군 뿔났다

    “우륵교 6년째 막혀”… 고령군 뿔났다

    주민 200명 내일 촉구 집회 “통행제한 물류비 수백억 부담” 달성 “차량 혼잡·소음” 반대 국토부 “양 지자체 합의해야” 낙동강 강정고령보 상단에 놓인 우륵교(길이 810m·왕복 2차로) 차량 통행이 6년째 제한되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경북 고령군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령군 주민 등 200여명으로 구성된 ‘강정고령보 차 통행 추진위원회’(위원장 임용택)는 4일 대구 달성군 다사면과 고령군 다산면을 잇는 우륵교에서 곽용환 고령군수, 이영희 고령군의회 의장, 사회단체 관계자와 주민 등 1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우륵교 차량 통행 촉구 집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집회는 우륵교 차량 통행을 위한 추진위 경과보고, 구호 제창, 행진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추진위는 지난달 5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강정고령보 차량 통행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등록·청원했다. 강정고령보는 한국수자원공사가 2012년 250억원을 들여 만든 1등급 교량으로 43t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공도교(보의 수문 유지·관리를 위한 전용 교량)이지만, 지금까지 전국 4대 강 16개 보 중 차량 통행이 가능한 5개 보 가운데 유일하게 차량이 다니지 못하고 있다. 이는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달성군 측이 “우륵교에 차가 다닐 경우 차량 혼잡 및 소음 등 각종 문제 발생이 우려된다”며 차량 통행을 반대하고 있어서다. 이에 고령군은 지금까지 청와대와 국회 등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국민권익위원회가 달성군과 고령군을 수차례 방문해 중재 활동을 벌였지만 사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우륵교 차량 제한으로 연간 300억원 이상 물류비용 추가 부담, 대구~고령 출퇴근 지·정체 초래 등 피해가 막심하다”고 주장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우륵교 차량 통행을 위해서는 양 지자체가 합의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기도-안산시,철도 교량 하부공간 활용 청년 창업공간 조성

    경기도-안산시,철도 교량 하부공간 활용 청년 창업공간 조성

    경기 안산시 전철 4호선 고잔역 철로 아래 유휴부지가 청년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 오픈 플랫폼’으로 탈바꿈한다.철로 아래 유휴부지에 창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전국 최초다.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제종길 안산시장,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21일 도청에서 안산 고잔역 철도교량 아래 880㎡ 규모 유휴부지에 ‘창업 오픈 플랫폼’을 조성하는 ‘(가칭) Station-G(안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tation-G는 철도시설공단의 철도 유휴부지 활용심의위원회 심의, 경기도 공유재산 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공사를 시작해 12월 준공될 예정이다.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Station-G는 스타트업 존, 콜라보레이션 존, 커뮤니티 존 등 3개 공간으로 운영된다.스타트업 존은 예비 창업자나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으로 창업을 준비, 추진할 수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와 4인실 창업공간을 갖춘다. 콜라보레이션 존은 지역 내 창업 저변 확산을 위한 교류·협업 공간으로 회의실, 3D 프린터 등을 갖춘 메이커 스페이스, 창업지원 원스톱센터 등으로 꾸며진다. 또 커뮤니티 존은 북 카페, 키즈 존 등으로 구성돼 입주기업과 지역 주민의 소통 공간이다. 조성 방식은 건물에 필요한 부품을 미리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유닛을 조립하는 ‘모듈러형 공법’을 선택, 16개 동의 이동식 모듈형 건축물을 활용하게 된다. 이 공법은 공사기간이 짧으면서도 이동 및 자원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각 협약기관은 사업계획 수립 및 인허가 업무, 사업 추진과정에서의 협력과제 발굴, 관련 정보 및 자료 공유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개발계획 수립, 시설 조성·운영, 성과 모니터링을 총괄하고, 안산시는 제반 인·허가 사항 및 부대시설 조성을, 철도시설공단은 철도 유휴부지에 대한 사용허가 등 필요한 사항에 협조하기로 했다. 그동안 철도 교량은 지역 단절, 인근 지역 슬럼화, 공간의 효율적 운영 장애물 등의 부정적 이미지가 강했다. 특히 고잔역은 철도로 인해 지역이 남북으로 양분돼 두 지역 간 주민 교류가 어려운데다 반대편의 공공시설 이용도 불편한 지역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슬럼화된 도심의 철도고가 하부를 지역 생활중심의 창업 및 주민소통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면서 도심재생효과는 물론 지역청년의 취업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Station-G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철도시설공단과 협업을 통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잡스의 차고에서 탄생한 애플처럼철도 교량 아래에서 새로운 신화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안산에서 쏘아 올린 신호탄이 중앙-지자체 협력모델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남북 이으면 한반도 운명 극적 변화”

    “남북 이으면 한반도 운명 극적 변화”

    “부산항, 신북방·신남방 정책 거점” 취임 후 한 달에 한 번꼴 PK 방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지금 우리는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면서 “이 기회를 잘 살려내 남북한을 잇는다면 한반도 운명도 극적으로 변하고, 세계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꿈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 신항 3부두에서 열린 ‘부산항 미래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대한민국은 대륙과 해양을 이을 때 원대한 꿈을 꿀 수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부산항을 한반도의 물류 거점이자 신(新)북방·신(新)남방 정책을 견인할 항구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부산은 대한민국 해양수도를 넘어 아시아 해양수도가 될 것이며, 철도·공항과 함께 육해공이 연계되는 동북아 물류거점도시가 될 것”이라며 “신북방·신남방 정책의 성공 여부도 부산항 혁신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4월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이루고 남북이 함께 번영하는 경제공동체를 건설, 한반도를 대륙과 해양을 잇는 교량 국가로 만들겠다는 ‘한반도 신(新)경제지도’ 구상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독일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구상인 ‘베를린 선언’을 발표하며 “남북한이 함께 번영하는 경제협력은 한반도 평화정착의 중요한 토대다. 북핵 문제가 진전되고 적절한 여건이 조성되면 한반도의 경제지도를 새롭게 그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나서 핵심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부산항의 첨단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 신항 방문 후 차로 1시간 거리의 부산 북항도 방문해 북항 재개발 사업 현장을 살폈다. 청와대 관계자는 “신항과 북항 동시 방문은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대선이 끝난 후 부산·경남(PK) 지역을 모두 9차례 방문했다. 부산 4회, 영남 4회, 울산 1회 등이다. 취임 열 달이 됐으니 거의 한 달에 한 번꼴로 PK 지역을 찾았다고 볼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 북항 근로자들과 부산의 대표 음식인 돼지국밥으로 오찬을 함께하며 “저는 부산항과 조선소를 보면서 자란 부산의 아들”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천시, 2018년 도시농장 텃밭 가꾸기 추진

    경기 이천시는 도시농장 텃밭 가꾸기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을 이달 30일까지 모집 한다고 15일 밝혔다. 도시농장 텃밭 가꾸기는 도심에 텃밭을 조성하고 이를 시민들에게 소규모로 임대해 농사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활용한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해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기존 텃밭인 증포동 227-7번지 증포동 한솔 3차 아파트 옆과 증포동 227-65 증포 1통 한내교량 인근에 텃밭을 추가 조성해 사업을 더욱 확대 추진한다. 텃밭 1구좌는 16.5㎡(5평)로 연간 사용금액은 5만원이며 상추, 고구마, 배추, 고추, 토마토 등 원하는 작물을 가꿀 수 있다. 텃밭 이용 신청은 사업 수행기관인 대한노인회 이천시지회(031-635-5507) 또는 사회복지과(031-645-3556)로 유선신청 후 사용료를 납부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텃밭 가꾸기를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 여유로움을 찾고 자녀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울-평양 고속도로 다시 잇는다

    서울-평양 고속도로 다시 잇는다

    문산-개성 간 19km 구간 건설 재추진남북관계 경색으로 중단된 문산∼개성 고속도로 남측 구간 건설이 다시 추진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15일 “문산∼개성 고속도로 등 남북 접경지역에 도로를 놓는 전담조직(TF)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안에 설치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는 2015년 남북 SOC 연결사업을 주요 정책과제로 정하고 문산∼개성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했으나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등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중단됐다. 남한의 문산(파주시 문산읍)과 북한의 개성 구간(19㎞)을 이으면 서울에서 평양까지 고속도로로 달릴 수 있는 도로망이 완성된다. 개성∼평양 간에는 이미 고속도로(168㎞)가 있고, 서울(고양시 강매동)∼문산 민자고속도로(36㎞)는 2020년 완공 예정이다. 도로를 새로 놓아야 하는 구간은 문산∼남방한계선 11.8㎞ 구간이다. 국토부가 2015년 국토연구원에 의뢰한 ‘문산∼남방한계선 조사설계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 구간 11.8㎞에 왕복 4차로 고속도로를 건설하려면 토지보상비로 890억원, 공사비 4110억원 등 총 5000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설계속도는 시속 100㎞이며 임진강을 가로지르는 교량(1980m)이 고속도로의 가장 중요한 시설로 꼽힌다. 도공 관계자는 “다음달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등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TF의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통일시대를 대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통·관광·자연 3박자… 인천 동북아 의료 허브로

    올 외국인환자 2만 1000명 유치 내년 10월 휴먼메디시티 착공도 인천이 의료관광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이라는 교통망에 강화·옹진군 등의 관광자원까지 겸비하고 있는 지역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최고의 의료관광단지로 부상한다는 비전을 실행에 옮기고 있는 것이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의료관광 시장은 현재 전국 5위지만 해외 네트워킹 강화와 마케팅 활성화로 올해 외국인환자 2만 1000명을 유치해 전국 3위 수준의 의료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도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계획’을 밝혔다. 의료관광 산업은 서비스업 중에서도 고용창출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지자체들이 공을 들이고 있다. 시는 중국, 러시아,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지의 국가를 주요 거점지역으로 정하고 의료관광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이들 지역에서 31회에 걸쳐 의료관광 설명회를 진행했다. 또 미국 호놀롤루·필라델피아 등 22개 국가 37개 자매·우호도시와의 협조체계 구축으로 패키지 의료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고, 인천을 찾는 크루즈 관광객이나 인천공항 환승 여행객이 이용할 수 있는 특화형 의료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아울러 의료관광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해외 의료진의 인천 연수 프로그램을 만드는 한편, 인천공항과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의료관광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시가 강화도에 추진 중인 휴먼메디시티(의료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내년 10월쯤 착공된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파나핀토사와 강화도 남단 동막해변 일대 902만㎡에 의료관광단지 개발에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이 회사는 국내외 민간자본 2조 3000억원을 투입해 휴먼메디시티 조성과 함께 영종도∼신도∼강화도를 잇는 교량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파나핀토사는 우선 1000억원을 들여 오는 8월까지 메디시티 조성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내년 9월까지 부지를 취득한 뒤 10월 공사에 착수한다는 사업 일정을 내놓았다. 강화도는 교량을 이용하면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서 15분 거리이고, 많은 문화유적지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춰 최적의 의료관광지로 꼽힌다. 유 시장은 “강화도가 아시아는 물론 러시아 등지에서도 찾는 동북아 최고의 의료관광단지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며 “의료수준 향상과 관광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비상구에 물건 쌓아두기 여전…국가안전대진단 38.6% 점검

    행정안전부는 7일 김부겸 장관 주재로 ‘2018년 국가안전대진단 추진상황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지난달 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점검의 전체 대상건축물 29만 8580곳 중 11만 5206곳(38.6%)에 대한 점검이 완료됐다. 특히 민관합동 점검 대상인 중소형 병원, 전통시장, 화재취약시설 등 6만 3570곳 중 3만 2763곳(51.5%)에 대한 점검이 끝났다. 점검 결과 비상구에 물건을 쌓아 두거나, 소방·전기시설이 고장 난 채 방치되는 등 관리 부실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교량에서는 부식 우려가 제기됐고, 경사면에서는 낙석 가능성도 지적됐다. 점검이 끝난 건물 중 2202곳은 가벼운 사항들이 발견돼 현장 시정조치가 이뤄졌다. 소방·전기 등 관련법 위반사항에 대한 시정명령이나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가 1104곳에 내려졌다.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5764곳으로 집계됐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김영철, 군사도로 우회해 서울 들어와···홍준표 “개구멍으로 빠져나가”

    김영철, 군사도로 우회해 서울 들어와···홍준표 “개구멍으로 빠져나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평창동계올림픽 폐막행사 참석을 위한 북측 고위급대표단이 25일 2박 3일 일정으로 방남, 서울에 도착했다. 김영철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수행원 6명 등 8명으로 구성된 고위급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49분쯤 경의선 육로를 통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뒤 9시53분쯤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이들을 CIQ에서 맞았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CIQ에서 ‘천안함에 대해 어떤 생각이냐’, ‘방남 소감 한마디 말씀해 달라’는 등의 취재진 잇단 질문에 다소 굳은 얼굴로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지나갔다.북측 고위급대표단은 간단한 입경 절차를 마친 뒤 10시15분 차량편으로 이동을 시작했다.김영철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은 각각 별도의 승용차에 탑승했고 나머지 6명은 승합차를 탔다. 이들은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 저지를 위해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통일대교를 피해 통일대교 동쪽에 있는 전진교를 통과해 남측으로 향했다. 정부는 야당 의원들과 당원들이 농성을 벌이는 통일대교를 피해 북측 고위급대표단을 전진교로 우회시킨 것으로 알려졌다.전진교는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에 군사용으로 만든 교량으로, 일반 차량은 간신히 교행할 수 있고 자주포는 일방통행해야 하는 폭이 좁은 다리이다. 육군 1사단 관할로, 부대 명칭이 전진 부대여서 전진교로 불리고 있으며 통일대교처럼 군사 시설물이다.오전 11시쯤 통일대교 남단 도로에 대형 태극기를 펼쳐놓고 점거시위를 벌이던 자유한국당 의원과 당원들은 북측 대표단이 전진교를 통해 서울로 향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분통을 터트렸다.한국당 의원들은 “살인마 전범 김영철이 결국 대한민국을 범했다”, “우리가 완벽 봉쇄하니 문재인 정부는 국민이 준 권력으로 김영철을 대한민국으로 들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결국 살인마 전범 김영철이 대한민국을 범했다. 정부가 김영철에게 샛문을 열어준 것은 권력남용, 국정농단,반역행위”라고 주장했다.홍준표 대표는 “통일대교를 지킨 덕분에 김영철이 개구멍으로 빠졌다. 그 정도로 대한민국이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김영철을 빼돌려서 워커힐 호텔에서 초호화로 모시겠다고 하지만 5천만 애국 국민은 김영철을 반드시 체포할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은 내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또다시 대규모 규탄집회를 열겠다”고 강조했다.한국당의 한 당원은 “정부가 김영철 방남에 대해 국민을 제대로 설득해야지, 쥐구멍으로 빼돌리는 꼴이 우습다”면서 “김영철을 군사도로로 우회시켜 들인 것은 북측에 우리 안방을 내준 꼴”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방남 저지를 위해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4일 오후부터 이틀간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 도로를 점거한 채 농성을 벌였지만,큰 마찰 없이 끝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롯데홀딩스, 신동빈 대표이사 사임안 의결

    일본 롯데홀딩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최근 한국 법원에서 뇌물공여 혐의로 법정구속된 신동빈 롯데그룹회장의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사임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롯데홀딩스는 신 회장과 공동 대표이사를 맡았던 쓰쿠바 다카유키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게 됐다. 한국 롯데도 쓰쿠바 대표이사의 입김이 크게 미칠 전망이다. 롯데홀딩스는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의 지분 99%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롯데그룹의 경영권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서 향후 롯데홀딩스측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신 회장은 헌정 초유의 대통령 탄핵을 몰고 온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가 지난 13일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일본 재계에서는 통상 대표이사 등 경영진은 구속되거나 기소되는 경우 해당 직위에서 사임한다. 신 회장도 이런 관례에 따라 법정구속된 이후 롯데홀딩스측에 대표이사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 롯데홀딩스는 그러나 신 회장의 일본롯데홀딩스 이사직 및 부회장직은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롯데홀딩스는 이사회 후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신 회장 법정구속) 사태는 일본 법상 이사의 자격에 곧바로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신 회장이 사임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이를 수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그룹의 지분 구조상 롯데홀딩스의 한국 롯데 계열사에 대한 간섭이 가능한 체제이다. 황각규 부회장도 쓰쿠바 대표의 산하에서 그의 뜻에 따라 움직일 전망이다. 신 회장의 사임으로 현재로서는 한국과 일본 롯데를 이어줄 교량이 없어진 상황이다. 현재 일본롯데홀딩스의 단일 최대주주는 지분 28.1%를 보유한 고준샤다. 신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여온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50%+1주의 지분을 보유한 광윤사 최대주주다. 광윤사의 뒤를 이어 종업원지주회(27.8%)와 일본 롯데 계열사(20.1%) 등이 주요 주주다. 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의 실형 선고 직후 낸 입장문을 통해 신 회장의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 사임과 해임을 촉구한 바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남해군, 노량대교 명칭 결정에 불복해 지명결정효력정지가처분 신청 등 법적대응

    남해군, 노량대교 명칭 결정에 불복해 지명결정효력정지가처분 신청 등 법적대응

    경남 남해군이 남해군-하동군을 잇는 새 연륙교 명칭을 노량대교로 정한 국가지명위원회 결정에 불복해 지명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남해군과 ‘제2남해대교 명칭 관철을 위한 남해군민 공동대책위원회’는 20일 군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해-하동 연륙교 명칭으로 ‘노량대교’를 의결한 국가지명위 결정을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남해군과 공동대책위는 빠른 시일안에 국토지리정보원을 상대로 국가지명위 결정사항에 대한 이의신청을 내기로 했다. 또 노량대교 지명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적극적인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남해군을 비롯해 민·관 등으로 구성된 공동대책위는 박영일 남해군수와 박득주 군의회 의장, 류경완 도의원, 최연식 전국이통장연합회 남해군지회장, 정철 새마을운동 남해군지회장 등 5명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공동대책위는 “국가지명위가 연륙교 이용주체인 섬 지역 주민 정서와 의견을 전혀 수용하지 않고 교량명칭을 결정한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새 교량은 기존 남해대교를 대체·보완하는 교량으로 국가지명위가 결정한 ‘노량대교’ 명칭은 당초 새 교량 건설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이름”이라며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공동대책위는 “국토지리정보원을 상대로 국가지명위 결정사항에 대해 이의신청을 내고, 법적 검토를 거쳐 행정소송과 지명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영일 군수는 “국토지명과 관련한 최고 의결기관인 국가지명위 결정을 바꾸는 일이 결코 쉽지 않고 불투명함을 잘 알고 있지만 남해군과 공동대책위는 제2남해대교 명칭 관철을 위해 모든 행정적 조치와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군의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하동군은 “우리 군과 남해군은 국가지명위 개최 전인 지난 1월 새 연륙교 명칭과 관련해 ‘국가지명위원회 심의·의결 결과를 수용하고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문서를 국가지명위에 제출했다”며 “남해군이 이같이 약속하고도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노량대교는 남해군 설천면과 하동군 금남면을 잇는 길이 990m 연륙교로 기존 남해대교 옆에 건설하고 있다. 오는 6월 준공예정 이었으나 겨울철 기상여건 등으로 공사기간이 연장돼 준공이 오는 9월로 늦춰졌다.새 교량 명칭을 놓고 남해군은 ‘제2남해대교’를 주장하고, 하동군은 ‘노량대교’를 주장하며 두 군이 팽팽이 맞서 경남도지명위원회는 결론을 내지 못하고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국가지명위원회에 결정을 요청했다. 국가지명위는 지난 9일 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교량 명칭을 노량대교로 결정했다. 남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남해~하동 새 연륙교 명칭 ‘노량대교’로 결정

    남해~하동 새 연륙교 명칭 ‘노량대교’로 결정

    경남 남해군과 하동군을 잇는 새 교량 명칭이 ‘노량대교’로 결정되자 남해군이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준비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노량대교는 하동군이 제안한 이름이다. 남해군은 ‘제2남해대교’를 주장했다. 남해군을 비롯해 남해지역 민·관으로 구성된 ‘제2남해대교 명칭관철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15일 남해대교 옆에 건설되는 새 교량 명칭을 노량대교로 확정한 국가지명위원회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동대책위는 “국가지명위가 기본 원칙이나 기준이 없이 명칭을 결정하다보니 지역끼리 의견이 맞서는 상황에서 한쪽 손을 들어주는 결정을 하는 등 오히려 분쟁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동대책위는 남해군이 주장한 제2남해대교 명칭을 관철하기 위해 빠른 시일안에 국가지명위에 이의신청을 하고 행정소송을 내기로 지난 12일 긴급대책회의에서 의견을 모았다. 공동대책위는 설연휴가 지난 뒤 오는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지명위 결정에 불복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앞으로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국가지명위는 ‘지난 9일 열린 회의에서 남해-하동 새 연륙교 명칭을 심의해 노량대교로 결정했다’는 공문을 도로 보냈다. 국가지명위는 회의에서 남해·하동 두 부군수로부터 두 군에서 주장하는 명칭 당위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표결을 해 투표결과(노량대교 12표, 제2남해대교 6표)에 따라 새 교량 명칭을 노량대교로 결정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국가지명위에서 노량대교 명칭이 결정됨에 따라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명칭 결정을 고시해 남해-하동사이 새 연륙교 명칭은 노량대교로 최종 확정됐다. 남해군 공동대책위는 “국가지명위 결정은 교량명칭을 정할 때 섬 지명을 따라야 한다는 기준을 따르지 않는 등 문제가 있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동군은 새 교량이 건설되는 하동군 금남면과 남해군 설천면 두 곳에 모두 ‘노량리’라는 공통된 지명이 있고 다리 아래 바다 해협도 ‘노량해협’이며 임진왜란 3대첩 가운데 하나인 이순신 장군 마지막 해전지라는 역사성 등을 감안할 때 노량대교가 가장 적합한 명칭이라며 국가지명위 결정을 환영했다. 경남도도 국토지명과 관련한 최고 의결기관에서 결정됐고 결정 절차에도 문제가 없으므로 남해군은 아쉬움이 있더라도 노량대교 명칭을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1973년 6월 건설한 남해대교 교통·물동량이 늘자 2522억원을 들여 국도 19호선 3.1㎞ 확장공사와 함께 남해군 설천면과 하동군 금남면을 잇는 교량을 남해대교 옆에 건설하고 있다. 새 교량은 당초 오는 6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공사기간이 3개월 늦어져 9월 완공 예정이다. 남해군은 새 교량은 2009년 설계때 부터 가칭 제2남해대교로 불렸고, 남해군민 생명줄이라는 이유로 제2남해대교를 주장했다. 하동군은 새 교량 아래를 흐르는 바다 명칭이 노량해협이고 이순신 장군 승전 의미 등을 담아 노량대교를 주장했다. 경남도지명위원회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12월 사이 3차례 새 교량 명칭을 심의했으나 두 지자체 주장이 팽팽히 맞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국가지명위원회에 결정을 요청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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