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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지권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한강교량 및 하저터널 10개 유지보수 10년간 1억 7000만 원에 불과”

    정지권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한강교량 및 하저터널 10개 유지보수 10년간 1억 7000만 원에 불과”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정지권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2)은 지하철이 통과하는 한강교량 및 하저터널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유지보수에 사용된 예산이 연간 1억 7000만 원, 개소당 1700만 원에 불과함을 지적하고, 시민 안전 대비 측면에서 철저한 유지보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1~8호선 한강교량 및 하저터널’ 중에는 준공연도가 40년이 되어가는 철교도 있고, 다른 철교나 하저터널도 오랜 세월 동안 자연적인 부식 등으로 관리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유지보수 예산이 부족해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한강을 지나가는 총 8개 철교 중 1979년에 준공된 장안철교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철교 및 하저터널들은 70, 80년대에 완성된 철교로 준공된 지 40년 가까이 되기 때문에 철저한 안점점검과 유지보수는 필수적이다. 정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노후화에 따른 철저한 유지보수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서울교통공사는 10개 철교 및 하저터널 유지보수에 극히 미미한 예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장암철교와 장안철교는 10년 동안 유지보수 예산으로 각각 500만 원, 900만 원만 쓴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정 의원은 동호철교와 동작철교의 경우는 17년도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았고, 다른 철교들도 페인트 도장을 한지 약 20년 가까이 됐기 때문에 도장 페인트가 벗겨져 부식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음을 지적하고, 부식 우려에 따른 민원이 제기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예방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정 의원은 “한강교량 및 하저터널에 자칫 문제라도 발생한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작은 부분에도 유지보수를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밝히고, “도장페인트가 벗겨져 부식의 위험성이 있는 철교는 도시미관에도 좋지 않은 만큼 예산을 사전에 확보하여 사고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부산서 국무회의 주재…“한·아세안 공동번영 미래 열 것”

    文, 부산서 국무회의 주재…“한·아세안 공동번영 미래 열 것”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12일 부산에서 현장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아세안은 세계 어느 지역보다 성장이 빠르고 성장 잠재력도 매우 크다”면서 “우리는 아세안과 함께 아시아 공동번영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는 지난 2년 반 동안 우리 정부가 진심과 성의를 다해 추진해온 신남방정책의 중간 결산”이라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아세안과 두터운 신뢰를 토대로 미래동반성장의 상생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이 청와대가 아닌 장소에서 국무회의를 연 것은 세 번째다. 이번 현장 국무회의는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5∼27일 부산에서 잇따라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의지를 다지고자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 아세안에 특사를 파견하고 2년 반 만에 아세안 10개국 모두를 방문한 사실을 거론하며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 관계는 외교·경제·인적·문화적 교류 등 모든 면에서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계기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정문이 타결된 것을 언급하며 “내년 있을 최종 서명에 인도까지 참여한다면 그 의미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우리에겐 신북방·신남방 정책을 통해 대륙·해양을 연결하는 교량 국가로 평화·번영을 선도하겠다는 포부가 있다”며 “부산은 아세안으로 통하는 바닷길·항공길이 시작되는 길로, 대륙·해양을 잇는 부산에서 공동번영·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한국·아세안의 지혜와 역량이 하나로 모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응원해주시면서 다채롭게 마련된 부대행사에도 많은 국민이 참여해 함께 즐겨달라”며 “이번 행사가 국가적으로 중요한 외교 행사이면서 우리와 아세안 국민의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행감 중 89년 된 한강대교 안전점검 실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행감 중 89년 된 한강대교 안전점검 실시

    지난 5일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김기대)는 서울시 안전총괄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 중 백년다리(보행교) 건설로 이슈가 되고 있는 한강대교를 방문해 구조적인 문제가 없는지 수상 점검을 실시하고 구조안전성을 신중히 검토할 것을 서울시에 당부했다. 이날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서울시가 노량진에서 노들섬으로의 접근성 개선을 위하여 한강대교 상·하행교량 사이에 계획 중인 백년다리(보행교)가 안전하게 가설될 수 있는지 선박을 타고 수상에서 교각과 우물통기초 등의 상태를 육안으로 직접 점검했다. 이에 앞서 안전총괄실에서는 구조물에 손상을 주지 않고 강도 등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슈미트햄머, 콘크리트 내부 철근탐사, 콘크리트 탄산화 시험 등의 비파괴 시험 방법을 시연하였으며 참석 위원들이 직접 시연에 참여하기도 하는 등 교량의 정밀안전점검 방법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수상에서의 점검은 먼저 노량진 쪽에 위치한 아치교 하부의 중력식 교각과 우물통을 점검한 후, 이동하여 용산 쪽의 구주식 라멘 교각의 안전 상태를 점검했으며 현장 점검을 하면서 백년다리(보행교)의 가설 방법들과 그에 따른 안전성 등을 심도 있게 논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대 위원장은 현장점검을 마치고 안전총괄실로부터 한강대교 유지관리 현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백년다리의 다양한 대안들이 함께 논의될 필요성이 있음을 피력하고 노들섬의 관광활성화와 보행친화도시 서울에 걸맞도록 의회에서도 관심을 갖고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약 840m 연장의 한강대교는 구교와 신교로 구분되는데 용산 쪽 게르버교는 하류 교량이 구교이고 노량진 쪽 아치교는 상류 교량이 구교이며 구교는 용산 쪽 게르버교가 1930년 건설됐고 노량진 쪽 아치교는 1937년 건설됐다. 이후 신교가 구교와 동일한 형식으로 1982년 건설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12월 북미정상회담 목표로, 이르면 이달 중순 실무회담 열릴 듯”

    “김정은 12월 북미정상회담 목표로, 이르면 이달 중순 실무회담 열릴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 달 중 3차 북미 정상회담을 하는 것을 목표로 잡아놓고 이르면 이달 중 실무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국가정보원이 4일 밝혔다.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바른미래당)은 이날 국정원을 상대로 연 비공개 국정감사 브리핑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12월에 잡혔다고 말한 이전 브리핑이 잘못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중간 브리핑을 통해 “김정은은 12월 (북미) 정상회담을 정해놓은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야 간사 브리핑을 토대로 북미가 다음 달 중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는 식의 보도가 이어지자 이 위원장이 국정원과 협의를 거쳐 ‘정정 브리핑’을 자청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북한 입장에선 북미 정상회담을 (12월 개최로) 목표로 잡고 있는 것 아니겠느냐, 그러니까 북미회담 전에 실무협상을 하려면 12월 초까지 하지 않겠느냐는 합리적 추측이었다”며 “(12월 정상회담 개최) 전망이 아니고, 그게 그 사람들(북측)의 목표일 거라고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맥락에서 김 위원장은 올해 안에 중국을 다시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 1·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방중했던 전례에 비춰서다. 또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11월 중, 늦어도 12월 초에는 실무회담이 열릴 것으로 국정원은 예상했다. 국정원은 김평일 주(駐) 체코 북한대사가 교체돼 조만간 귀국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김평일 대사는 김정은 위원장의 선친인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복동생이다. 김 대사의 누나 김경진의 남편인 김광섭 주 오스트리아 북한대사도 동반 귀국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능력과 관련해 국정원은 “결국은 이동식 발사”라는 견해를 보였다. ‘이동식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서훈 국정원장의 답변이냐는 거듭된 질문에 이은재 의원은 “그렇다”고 말했다. 이는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감에서 ‘북한의 ICBM은 기술적으로 이동식 발사대(TEL)로 발사하기 어렵다’고 한 발언과 배치된다는 해석을 낳았으나, 이혜훈 위원장은 이 역시 와전된 것이라고 바로잡았다. 이 위원장은 “과거엔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한 적이 있다. 그러나 최근에 이동식 발사대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이동식 발사대는 이동하는 데만 쓰고, (발사) 장소까지 끌고 가서는 거치대에 올려 쏜 적은 있다는 게 팩트”라고 말했다. 이어 “이동식 발사대는 미사일(ICBM)을 옮기는 데만 쓰고, 장소까지 가서는 고정된 시설물(거치대)에 올려놓고 쏜 것”이라며 “국방정보본부는 이동식 발사대에서 ICBM을 쏠 능력을 북한이 갖춘 것 같다고 평가했는데, 둘이 모순되지 않는다는 게 국정원장의 답변”이라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북한이 지난달 시험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관련해선 “신형 잠수함을 진수하게 되면, (그)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있어 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풍계리 핵실험장은 지난해 5월 폭파 이후 갱도 입구에 잔해들이 방치된 상태로 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 풍계리 경비부대 쪽은 지난 8∼9월 태풍으로 도로·교량 유실 등 피해가 커 복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오는 22일 자정을 기해 파기되는 한일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복구 가능성에 대해 “알 수 없다”면서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답변했다. 국정원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회담을 예로 들면서 “어쨌든 (지소미아 복구) 가능성이란 것을 배제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했다고 이 위원장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문 대통령 “3차 북미회담이 중대 고비…많은 진전 있었다”

    문 대통령 “3차 북미회담이 중대 고비…많은 진전 있었다”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노보텔 방콕 임팩트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실질·마무리 발언에서 “북미 간 실무협상과 3차 북미 정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전체 과정에서 가장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오랜 대결·적대를 해소하는 일이 쉬울리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다행히 북미 정상 간 신뢰는 여전하고 대화를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비무장지대(DMZ) 초소 철수 및 전사자 유해 발굴, 공동경비구역(JSA) 완전 비무장화, 남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 미국 대통령의 첫 군사분계선(MDL) 월경 등을 언급하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아세안의 지지·협력으로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위에서 대륙·해양의 장점을 잇는 교량국가로 동북아와 아세안의 평화·번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그 어느 때보다 국제사회의 지지·협력이 필요하다”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성공적으로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관심·지지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3 과제로 모두발언에서 언급했던 보호무역주의 확산 외에도 테러, 기후변화, 재난관리, 미래 인재양성 등을 거론하며 한국의 역할을 설명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다양한 위기에 공동 대응하는 협력체계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며 “테러·기후변화·재난 등 초국경적 도전 과제들은 특히 인구가 밀집된 아시아에서 큰 위험요인이 되고 있고, 개별국가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대해 아세안+3가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아세안은 초국가적 위기 대응을 위해 ‘2018-2022 아세안+3 워크플랜’을 마련했고 한국도 적극 참여했다”며 “매년 성과를 점검·개선해 실효성을 높여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말레이시아·태국이 제기한 ‘3차 동아시아 비전그룹’에서도 실효성 있는 협력 방안 연구를 포함할 것을 제안한다”며 “한국은 앞으로도 아시아가 마주한 도전에 함께 대처하고 공동 대응능력을 향상하는 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시아의 정신은 자연과의 조화와 사람의 가치를 중시하며, 아시아의 정신이 기후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 중심의 미래를 여는 해법이 될 수 있다”며 “아시아의 인재 양성은 미래의 희망을 길러내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은 아세안의 이공계 대학생 연수와 직업훈련 교사 초청 연수를 확대 중”이라며 “아세안+3 인재교류 사업인 에임스(AIMS) 프로그램 참여 대학을 올해 두 배로 확대했고 내년부터 아세안 직업훈련 교사와 학생들을 초청해 기술직업교육훈련(TVET)을 실시하는 등 인재 양성 협력 폭을 더욱 넓히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신남방정책을 추진하고 아세안 10국 모두를 방문해 협력을 구하는 등 아시아 연계성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개방성·포용성·투명성·국제규범 존중 원칙을 기초로 역내 다양한 구상과 연계 협력도 추진 중”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과 한중일 3국의 상호 연계와 협력이 굳건해질수록 아시아 공동체는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전남도, 해상교량 성공 위해서는 전문직 공무원 적극 활용해야

    전남도, 해상교량 성공 위해서는 전문직 공무원 적극 활용해야

    전남도가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를 연결짓는 해상교량의 성공적 접근을 위해서는 전문직 공무원들을 적극 활용해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공무원들의 육성과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것. 김기태 전남도의원(순천1·더불어민주당)은 “해상교량에 관한 전문지식과 현장경험은 물론 시공기술을 겸비한 토목직 공무원은 전남을 제외한 어느 기관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고 도청 기술적 직원들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전남에선 115개소 167.2㎞의 해상교량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56개소 47.3㎞는 완료됐다. 현재 영광~해제 등 17개소 33.3㎞가 추진 중이다. 화원~압해 등 42개소 86.6㎞는 8조 5000억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전남에서 열린 ‘2019 해상교량 국제심포지엄’이 국가간 기술 트렌드 교류와 해상교량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장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해상교량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사안으로 부각되면서 김 의원은 전남도 토목직 공무원들의 역할을 높이기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해상 교량사업은 많은 위험을 안고 있는 만큼 예상치 못한 기후변화에 따른 잠재적 위험요소에 대한 가상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며 “기술공무원은 관련 분야 전문가이기 때문에 전문성을 활용한다면 예산절감은 물론 청렴도 평가를 높이는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의견을 나타냈다. 김 의원은 “전남도에는 뛰어난 기술직 공무원들이 많이 있는 만큼 해외 선진지 견학과 함께 해상교량관련 타 기관과의 인적교류를 늘려야한다”면서 “인센티브제도를 비롯 사기진작과 동기부여로 더욱 숙련된 기술공무원으로 육성하는데 더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9 해상교량 국제심포지엄의 성공적 개최와 해상교량 사업과 관련한 도청 직원들의 중앙부처 국고건의와 사업추진 노력 등을 높이 평가한다”며 “사업성공을 위해 전남도의회 차원에서도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해상교량 SOC(사회간접자본) 완성의 원년을 선포하고 서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의 완성을 위한 관계 중앙부처 국고 건의와 사업 추진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생활SOC, 삶의 질과 안전의 필수 기반/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

    [월요 정책마당] 생활SOC, 삶의 질과 안전의 필수 기반/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

    십수 년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재관으로 프랑스에 머물며 본 파리의 거리는 웅장한 건물들이 질서정연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그러나 1800년대 초반만 해도 파리는 그리 쾌적한 도시가 아니었다. 건축물과 도로 등이 계획 없이 만들어지며 무질서하게 뒤엉켜 있었고 상하수도 등의 기반 시설도 제대로 없었다. 파리가 지금의 근대적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1870년쯤이다. 당시 황제인 나폴레옹 3세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방사형으로 뻗은 큰 도로, 학교와 병원 등의 생활편의시설, 상하수도와 녹지공간 등의 생활인프라를 중점적으로 확충했다. 선진국들은 오래전부터 도서관, 체육관, 보육시설 등 생활인프라를 ‘있으면 좋은 것’이 아닌 ‘반드시 갖춰야 하는 것’으로 인식해 왔다. 영국에서는 최소한의 생활 환경을 보장하는 ‘국가 최소기준’ 개념이 1942년 ‘베버리지 보고서’에 제시되었다. 미국은 대공황 시절 댐·도로 등 중대형 사회간접시설(SOC)과 함께 공원 등 일상생활 시설에도 많은 투자를 했다. 독일은 국민이 국토 어디서나 같은 수준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공공시설 정책을 수립했다. 최근에는 국제기구들도 계층 간 생활수준의 차이나 인프라 이용에 대한 ‘사회적 배제’ 문제 해결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포용적 성장’을 제시하고 생활인프라의 보편적 접근성을 강조했다. 학자들은 ‘매슬로 욕구 단계’ 이론을 SOC에 접목해 경제가 발전할수록 안전과 복지 등 고차원적 사회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인프라 공급이 더 필요하다고 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내놓은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 1인당 국내총생산이 구매력평가 기준 3만 9059달러로 세계 32위이고 2021년에는 일본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이처럼 우리 경제가 선진국 수준에 올라서며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인프라의 확충이 화두가 됐다. 하지만 아직 우리의 생활인프라는 부족하다. 지역 간 인프라 격차는 더 큰 문제다. 실내체육관의 경우 신도시는 1만 3000~2만 6000명당 1개지만 구도심은 10만 명당 1개인 곳도 있다. 정부는 모든 국민들이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4월 ‘생활SOC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도서관, 체육관, 보육시설, 공원 등 생활SOC 확충에 중점을 두고 국민의 안전과 연관된 부분도 빠짐없이 챙긴다는 취지다. 경제발전을 뒷받침하는 도로, 철도 등 중대형 SOC 건설은 필수적인 소요에 집중한다. 국토교통부도 내년 생활SOC 사업에 투자를 강화하고자 한다. 철도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엘리베이터 등의 승강설비와 역사 냉방시설, 장애인과 노약자 등을 위한 교통약자시설, 건널목 등 승객 편의시설을 확대 설치한다. 도로의 각종 표지물과 횡단보도 야간조명 등 안전시설을 집중 정비하고 사고가 잦은 급커브 등의 위험 구간도 개선한다. 노후화된 도로 교량과 터널 등에도 충분히 투자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들이 재난과 범죄로부터 더욱 두텁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112·119 긴급출동망 등을 연계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투자도 확대한다. 주차난 해소를 위한 지자체 공영주차장 건립 지원도 늘리고, 시민의 휴식을 위한 공원 조성에도 더욱 신경 쓸 예정이다. 도시재생사업도 꾸준히 추진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맞춤형 마을도서관, 주차장, 문화ㆍ체육시설 등 주민편의 생활인프라를 신속히 공급할 계획이다. 생활SOC를 향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 생활SOC의 확대로 전국의 모든 마을이 ‘더 안전하고 더 품격 있는’ 공간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 [월요 정책마당] 생활SOC, 삶의 질과 안전의 필수 기반/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

    [월요 정책마당] 생활SOC, 삶의 질과 안전의 필수 기반/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

    십수 년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재관으로 프랑스에 머물며 본 파리의 거리는 웅장한 건물들이 질서정연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그러나 1800년대 초반만 해도 파리는 그리 쾌적한 도시가 아니었다. 건축물과 도로 등이 계획 없이 만들어지며 무질서하게 뒤엉켜 있었고 상하수도 등의 기반 시설도 제대로 없었다. 파리가 지금의 근대적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1870년쯤이다. 당시 황제인 나폴레옹 3세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방사형으로 뻗은 큰 도로, 학교와 병원 등의 생활편의시설, 상하수도와 녹지공간 등의 생활인프라를 중점적으로 확충했다. 선진국들은 오래전부터 도서관, 체육관, 보육시설 등 생활인프라를 ‘있으면 좋은 것’이 아닌 ‘반드시 갖춰야 하는 것’으로 인식해 왔다. 영국에서는 최소한의 생활 환경을 보장하는 ‘국가 최소기준’ 개념이 1942년 ‘베버리지 보고서’에 제시되었다. 미국은 대공황 시절 댐·도로 등 중대형 사회간접시설(SOC)과 함께 공원 등 일상생활 시설에도 많은 투자를 했다. 독일은 국민이 국토 어디서나 같은 수준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공공시설 정책을 수립했다. 최근에는 국제기구들도 계층 간 생활수준의 차이나 인프라 이용에 대한 ‘사회적 배제’ 문제 해결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포용적 성장’을 제시하고 생활인프라의 보편적 접근성을 강조했다. 학자들은 ‘매슬로 욕구 단계’ 이론을 SOC에 접목해 경제가 발전할수록 안전과 복지 등 고차원적 사회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인프라 공급이 더 필요하다고 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내놓은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 1인당 국내총생산이 구매력평가 기준 3만 9059달러로 세계 32위이고 2021년에는 일본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이처럼 우리 경제가 선진국 수준에 올라서며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인프라의 확충이 화두가 됐다. 하지만 아직 우리의 생활인프라는 부족하다. 지역 간 인프라 격차는 더 큰 문제다. 실내체육관의 경우 신도시는 1만 3000~2만 6000명당 1개지만 구도심은 10만 명당 1개인 곳도 있다. 정부는 모든 국민들이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4월 ‘생활SOC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도서관, 체육관, 보육시설, 공원 등 생활SOC 확충에 중점을 두고 국민의 안전과 연관된 부분도 빠짐없이 챙긴다는 취지다. 경제발전을 뒷받침하는 도로, 철도 등 중대형 SOC 건설은 필수적인 소요에 집중한다. 국토교통부도 내년 생활SOC 사업에 투자를 강화하고자 한다. 철도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엘리베이터 등의 승강설비와 역사 냉방시설, 장애인과 노약자 등을 위한 교통약자시설, 건널목 등 승객 편의시설을 확대 설치한다. 도로의 각종 표지물과 횡단보도 야간조명 등 안전시설을 집중 정비하고 사고가 잦은 급커브 등의 위험 구간도 개선한다. 노후화된 도로 교량과 터널 등에도 충분히 투자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들이 재난과 범죄로부터 더욱 두텁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112·119 긴급출동망 등을 연계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투자도 확대한다. 주차난 해소를 위한 지자체 공영주차장 건립 지원도 늘리고, 시민의 휴식을 위한 공원 조성에도 더욱 신경 쓸 예정이다. 도시재생사업도 꾸준히 추진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맞춤형 마을도서관, 주차장, 문화ㆍ체육시설 등 주민편의 생활인프라를 신속히 공급할 계획이다. 생활SOC를 향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 생활SOC의 확대로 전국의 모든 마을이 ‘더 안전하고 더 품격 있는’ 공간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 광명시, 불량도로 정비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만든다

    광명시, 불량도로 정비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만든다

    경기 광명시가 도로 시설물을 포함한 불량 도로를 일제 정비해 안전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도로와 빗물받이·도로시설물을 수시로 확인 정비하고 있다. 겨울을 앞두고 일제 정비를 실시해 안전사고를 미리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파손 심한 21곳 도로정비… 안양천 자전거도로 정비 실시 시는 지난 여름 태풍과 집중호우로 도로 파손이 생길 때마다 사고 예방을 위해 복구에 노력해 왔으며 겨울을 앞두고 상태가 불량한 구간을 일제히 조사해 정비할 계획이다. 도로상 포트홀과 노후화로 파손된 도로면은 차량의 주행성능을 떨어뜨리고 소음과 사고를 유발하기 때문에 시기에 맞는 적절한 정비가 매우 중요하다. 시는 10월 초부터 중순까지 주요 도로인 오리로와 광명로, 하안로, 안양천로를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일제조사 결과 표면열화와 포트홀이 심한 구간과 시민 불편이 많이 발생하는 곳을 중심으로 21개소 17㎞ 도로를 오는 11월까지 정비할 계획이다. 또 안양천 자전거도로도 정비한다. 시는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노후화로 균열이 심한 시흥대교에서 기아대교 구간 자전거도로 1km를 11월까지 정비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소하배수펌프장에서 기아대교 구간 자전거도로도 추가로 정비할 예정이다. ●빗물받이 일제 점검해 도로 안전관리·청결관리 광명시 도로변에는 총 3220개 빗물받이가 있다. 빗물받이는 도로상의 빗물이 1차적으로 빠져나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빗물받이를 주기적으로 청소하지 않을 경우 낙엽이나 먼지·쓰레기 등으로 배수관이 막히면 결국 도로 침수로 이어져 사고 위험이 있으므로 빗물받이를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시는 장마철 전후로 1년에 두 차례에 걸쳐 빗물받이 일제 점검 및 청소를 실시해 도로변의 배수가 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빗물받이 관리를 위해 내년 3억원 예산을 들여 빗물받이 준설 전용 장비를 도입해 운영하는 등 도로 침수 방지에 철저를 다할 계획이다. ●도로시설물 정밀정검 실시 시는 교량·터널·지하차도 등 도로시설물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시설물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 2억 2800만원을 투입해 광명대교 등 교량 6개소와 제3종 도로시설물, 소규모 도로시설, 급경사지 등 총 75개 시설물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한 30개 시설물에 대해 5억 7000만원 예산을 들여 일제정비를 실시했다. 시는 다가오는 동절기 전에 도로 시설물을 일제정비해 시민들이 도로를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걸어 다닐 수 있도록 관내 전 인도구간을 대상으로 제초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공공일자리 사업을 활용해 잡초를 제거하고 청소 및 친환경제초제를 살포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하고 있으며 11월 초 마무리한다. 시 관계자는 “도로시설물은 시민안전과 직결돼 미리 점검하고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더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태풍에 日 관광지 ‘쑥대밭’… 단풍철 대목 물건너갔다

    태풍에 日 관광지 ‘쑥대밭’… 단풍철 대목 물건너갔다

    다카오산, 산사태에 등산로 통행 금지 2000만명 찾는 하코네, 온천 배관 파손 일부 지역 단풍시즌 11월 중 복구 못해 숙박업소·렌터카업체 예약 취소 ‘울상’초대형 태풍 ‘하기비스’가 지난 12~13일 도쿄도, 가나가와현을 비롯한 간토지방 등 일본 열도 동부를 할퀴고 지나가면서 연중 최고 성수기를 앞둔 주요 관광지들이 쑥대밭이 됐다. 기반시설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마비된 하코네, 닛코 등 간토를 대표하는 관광지들은 피해의 정도가 너무 커서 일부 지역의 경우 올가을 단풍철은 물론이고 해를 넘겨야 복구가 끝날 판이다. 관광명소이기 때문에 예약이 일찍부터 집중됐던 만큼 호텔, 료칸, 렌터카업체 등은 태풍이 지나간 이후 밀려드는 예약 취소 문의에 정신을 못 차릴 지경이다. 도쿄에서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과 단풍과 온천을 겸비한 천혜의 가을 관광지로, 연간 약 2000만명이 찾는 가나가와현 하코네정은 수십곳에서 산사태와 하천 범람에 따른 철도·도로·교량 유실과 온천수 배관 파손 등이 발생해 초토화에 가까운 분위기다. 하코네 관광의 핵심 교통수단인 등산철도는 전체 8.9㎞ 구간 곳곳에서 철로 유실 등이 일어나 연내 운행 재개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다른 시설들은 상당 부분 복구가 완료됐음에도 등산철도가 끊기면서 지역별로 관광객이 10분의1 이하로 줄었다. 또 온천수 배관이 파손돼 수백곳의 숙박시설에서 온천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 “온천을 이용하지 못할 것 같으면 굳이 하코네에 갈 이유가 없다”는 예약 취소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도쇼구 등이 있어 간토지방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로 꼽히는 도치기현 닛코시도 태풍의 직격탄을 맞았다. 도쿄와 연결되는 직통열차가 교량 손상과 철로 유실 등으로 운행이 중단돼 관광객이 급감했다. 람사르협약(국제습지보호협약)에 등록돼 보호받고 있는 고원습지로, 가을철 들판의 울긋불긋 단풍으로 인기가 많은 센조가하라는 연결도로 일부가 불어난 강물에 쓸려 나갔다. 후쿠다 에이히토 닛코시관광협회 사무국장은 “전국에서 관광이 가능한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앞으로 단풍 시즌인데 상당수 지역에 통행이 불가능해 안타깝다”고 아사히신문에 말했다. 도쿄도 내 최고의 단풍 명소 중 하나인 하치오지시 다카오산도 산기슭 전철역에서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 중 일부가 산사태로 쏟아진 토사와 나무에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11월 중 복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도쿄도 오메시의 미타케 계곡도 사진촬영 명소로 유명하지만, 관광용 다리가 떠내려가는 등 일부 등산로가 망가져 언제 복구가 될지 가늠하기 어렵다. 일본의 3대 폭포 중 하나로 꼽히는 이바라키현 다이고마치의 후쿠로다 폭포도 가는 길이 끊겼다. 통상 11월 단풍 시즌을 중심으로 연간 60여만명이 찾아오지만, 마을을 남북으로 지나는 철도 다리가 강물의 급류에 유실됐다. 입구에 있는 기념품점들도 10곳 중 절반가량이 침수됐다. 피해지역이 워낙 광범위하다 보니 일부 관광지는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았는데도 예약 취소에 시달리고 있다. 나가노현 고모로시의 경우 폭우에 제방이 무너진 나가노현 지쿠마강 유역에 위치하고 있지만, 실제 피해는 별로 없는 데도 온천료칸 등의 예약 취소가 이어지면서 손님이 많게는 지난해의 30% 수준까지 떨어졌다. 고모로시는 “우리 시는 대부분 지역이 멀쩡하다”며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숙박요금 할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쿠마강 제방 붕괴에 따른 호쿠리쿠신칸센 차량기지 침수로 전동차 10편성 120량이 물에 잠기면서 도쿄역에서 이시카와현·도야마현 등 동해 지방으로 가는 교통이 한때 두절됐던 것도 가을 대목을 노리던 숙박업소 등에 예약 취소 사태를 불렀다. 겐로쿠엔, 가나자와성 등으로 유명한 이시카와현의 경우 태풍 피해 초기 닷새 동안에만 숙박 취소가 전체 9400여건에 달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문대통령 “한국, 스페인처럼 대륙과 해양 잇는 교량국가 꿈꿔”

    문대통령 “한국, 스페인처럼 대륙과 해양 잇는 교량국가 꿈꿔”

    문재인 대통령이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국빈 방한을 계기로 스페인과 경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4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한-스페인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대륙과 해양을 잇는 교량국가로서의 스페인은 한국이 꿈꾸는 모습”이라며 “한국도 반도국이라는 지정학적 강점을 살려 대륙과 해양을 잇고 그 힘으로 평화와 번영을 이루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날 양국의 상생번영을 위한 세 가지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디지털 경제 협력을 언급하며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와 같은 5G 기반 핵심서비스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후변화에 대응한 친환경 에너지 협력을 제시하며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는 양국에 도전이자 기회”라며 ‘스페인 기업은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했고, 한국 기업도 스페인에서 1000㎿급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세 번째로는 건설·인프라의 제3국 공동진출을 제안했다. 이는 유럽 내 핵심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스페인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유럽·중남미·중동·북아프리카 진출 핵심국인 스페인과 협력해 한국의 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양국의 교역은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인 55억 달러를 달성했고, 지난해 증편된 양국 직항노선은 양국을 더 가깝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인들은 세르반테스, 피카소, 가우디 등 스페인의 예술을 사랑하고, 기독교 문화와 이슬람 문화가 공존하는 스페인의 모습에 매료됐다. 열정적인 스페인의 축구를 부러워한다“며 ”스페인에서도 지금 케이팝, 한국 영화, 한식을 즐기는 국민이 많아지고 있으며 태권도 강국으로 도약하고 있다“면서 문화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스페인의 작가 발타사르 그라시안은 ’친구를 갖는다는 것은 또 하나의 인생을 갖는다는 것‘이라고 했다“며 ”양국은 역사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높은 경제발전과 성숙된 민주주의를 이뤘다. 많이 닮았고, 진정한 친구가 됐다“고 떠올렸다. 이어 ”4차 산업혁명, 기후변화, 양극화를 비롯해 전 세계가 직면한 도전 앞에서도 양국은 서로를 통해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힘을 더하게 될 것“이라며 ”양국의 우정은 오랫동안 단단하게 이어질 것이며, 서로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펠리페 6세 국왕, 양국 산업통상부 장관을 비롯해 350여명의 양국 정부·공공기관 인사 및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한강대교 백년다리 조성계획 타당성 검토를 위한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한강대교 백년다리 조성계획 타당성 검토를 위한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강대교 백년다리 조성계획 타당성 검토를 위한 토론회」가 오는 25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의원회관2층)에서 개최된다. 이 날 토론회는 발제자로 나선 ▲이동일 서울시 공공재생과장의 ‘백년다리 추진 경과 및 기본계획’에 대한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백년다리 설치에 따른 한강대교 구조안전성 검토용역을 수행한 ▲양승이 ㈜딥마인드 대표이사가 구조검토 결과에 대해 설명을 하고, 또 다른 교량 전문가로 ▲김상효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가 백년다리 설치 시 구조안전성 측면에서의 고려 사항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김홍길 서울시 안전총괄관의 ‘백년다리 설치 시 주요 검토사항 및 향후 추진계획’ ▲김상철 서울시민재정네트워크 기획위원의 ‘백년다리 설치사업의 문제점 및 쟁점사항’ ▲최낙현 동작구 미래비전전략기획단장의 ‘백년다리 설치가 인근 지역에 미치는 영향’ ▲김규원 한겨레신문 기자의 ‘한강대교 보행교에 대한 새로운 제안’에 대하여 토론이 진행될 계획에 있다. 본 토론회를 주관하는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기대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동 제3선거구)은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백년다리 설치로 보행자 편의를 극대화하고 도로시설물로 단절된 노량진 일대 지역을 연결하는 동시에 새로운 관광명소를 만들 것이라고는 하나, 오래된 한강대교의 기존 교각에 추가로 백년다리의 하중이 더해짐으로 인한 안전성 측면 및 그 외 주변 보행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 백년다리 설치 타당성 전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토론회를 통해 제기된 의견들을 2020회계연도 관련 예산안 심사 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북 태풍 ‘미탁’ 피해 1113억 최종 집계…합동조사 결과

    경북도는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한 피해가 도내 21개 시·군에 1113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태풍 미탁으로 경북에서는 주택 67채가 파손되고 1739채가 물에 잠겼다. 공공시설은 도로와 교량 285곳, 하천 137곳 등 2205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이재민도 662가구에 892명이 발생해 42가구 68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친인척 집이나 마을회관 등에 머물고 있다. 이에 도는 임시 조립주택을 울진 12동, 영덕에 3동 설치할 예정이다. 21개 시·군 가운데 피해가 집중된 4개 시·군별 피해액은 울진군이 540억원으로 가장 많다. 영덕군 298억원, 경주시 95억원, 성주 군 65억원 등이다. 이들 지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복구에 필요한 사업비는 6144억원(사유시설 113억원·공공시설 6031억원)으로 추산했다. 도는 태풍과 집중호우 시 주택, 상가, 공장, 농경지 등 상습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배수펌프장 9곳을 신규 설치하거나 증설하고 하천 18곳과 교량 1곳은 피해가 난 곳을 부분 복구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복구 사업비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기획재정부와 협의 후 다음 달 초 확정할 예정이다. 도는 추위가 오기 전에 임시주택 설치를 완료하고 재해복구사업을 조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도와 중앙정부가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피해 및 복구계획 수립을 위한 현장 조사를 벌였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파주시 임진강 전진교 방역소독시설 강화

    전진교를 비롯해 민간인출입통제선(임진강 북쪽)을 출입하는 농민들에 대한 방역이 매우 허술하다는 지적과 관련, 경기 파주시가 전진교 진출입로의 자동살수 방역소독시설을 강화했다고 18일 밝혔다. 민간인출입통제선 북쪽인 연천군 신북면에서는 지난 2일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처음 검출된데 이어 ASF에 감염된 멧돼지 사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파주시 민통선 지역에서도 처음으로 ASF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됐다. 파주시는 우선 민통선 지역을 출입할 수 있는 초소 중 전진교 방역초소의 소독을 강화하기로 하고, 3200만원을 들여 기존 차량 하부 소독시설에 4개의 상단 자동살수장치를 추가 설치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민통선 일대 방역시설과 군 협력을 강화해 ASF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신문은 본보 8일자 8면에서 “파주·연천지역에서 민간인출입통제선으로 출입하는 교량 10곳에 소독시설이 없어 차량·사람 대상 방역이 허술하며, 돼지열병이 남쪽으로 확산됐다면 전파 매개체는 ‘멧돼지’가 아니라 ‘사람’일 수 있다”고 보도 했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파주시는 파평면의 다리가 차량 교행이 어려울 정도로 폭이 좁아 고정식 소독시설을 설치하지 않았으나 생석회 도포를 검토하여 추가할 계획이며, 지자체와 협의하여 대응체계를 보완해 나가겠다”는 보도해명 자료를 냈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제18호 태풍 ‘미탁’ 특별재난지역 2차 선포…총 11개 지역으로 확대

    제18호 태풍 ‘미탁’ 특별재난지역 2차 선포…총 11개 지역으로 확대

    정부가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해남군, 경북 경주시, 성주군과 강원 강릉시 소재 강동면·옥계면·사천면 및 동해시 소재 망상동, 전남 진도군 소재 의신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특별재난지역으로 1차 선포한 강원 삼척시와 경북 울진군, 영덕군을 포함해 모두 11개 지역(6개 시·군, 5개 동·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번에 선포된 특별재난지역 주요 피해를 살펴보면 강원 강릉시 강동면·옥계면·사천면, 동해시 망상동은 주택 378동 침수, 농경지 24.4㏊ 침수·매몰 등 침수 피해가 특히 컸다. 전남 해남군과 진도군 의신면은 대부분의 피해가 사유시설 피해로 김 양식시설에 집중됐으며 일부 도로 붕괴 등의 피해도 있었다. 경북 경주시와 성주군은 농경지 침수·매몰, 벼 도복 등의 농가 피해가 많았고 교량, 도로사면 붕괴 등 공공시설 피해도 컸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해당 지자체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피해 복구비 중 지방비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의 50∼80%를 ·국고에서 지원해 준다. 또 주택 파손, 농·어업시설 파손 등 피해를 본 주민에게는 생계구호를 위한 재난지원금 지급, 전기요금·건강보험료 등 공공요금 감면, 병력 동원 및 예비군 훈련 면제 등의 혜택을 준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국비 추가 지원 등을 반영한 복구계획을 이달 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심의·확정할 예정”이라며 “이번 피해지역에서 수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원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각종 방재시설이 기후변화나 기상이변으로 인한 집중호우에 최대한 견딜 수 있도록 개선하는 방향으로 종합적인 복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포항 영일만 일대 로봇융합클러스터…17일 안전로봇 실증센터 문 열어

    포항 영일만 일대 로봇융합클러스터…17일 안전로봇 실증센터 문 열어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가 로봇융합클러스터로 조성됐다. ‘수중건설로봇 실증센터’ 가동에 이어 ‘안전로봇 실증시험센터’ 가 17일 포항 북구 흥해읍 영일만2일반산업단지에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 경북도, 포항시가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의 하나로 2017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180억원을 들여 만들었다. 실증센터는 연구동, 실내 시험동, 실외 필드 테스트장 등을 갖추고 안전로봇 성능 검증, 사업화 공간 지원, 제품 기획·개발, 고도화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30여명 연구진이 센터에 상주하며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올해 진우SMC, 로보아이, 스카이시스, 케이엔정보기술, 아이언박스 5개사가 들어왔고 내년까지 입주기업을 1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재난 피해 경감을 위해 소방대원 활동 지원, 현장 정찰, 긴급 대응을 하는 로봇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앞서 2017년 포항시가 영일만 3산업단지에 ‘수중건설로봇 복합실증센터’를 준공, 가동에 들어갔다. 수중건설로봇 복합실증센터는 지상 4층, 지하 1층에 연면적 4399㎡ 규모이다. 3차원 수조, 회류수조, 기업입주공간,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사업비 170억원이 들어갔다. 수중건설로봇 기술개발사업은 목표 수심 500~2500m 내외 해양구조물 건설을 위한 수중로봇 핵심장비 국산화와 세계 해양플랜트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한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경북도, 포항시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해상교량, 해저터널, 해양플랜트 등 해양구조물 건설과 개발에 투입되는 로봇을 개발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로봇산업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며 “로봇연구와 실·검증 시설을 갖춘 포항을 로봇산업 중심지가 되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한강대교 남단 공중보행교(백년다리) 설치예정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한강대교 남단 공중보행교(백년다리) 설치예정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김기대)는 25일 예정돼 있는 백년다리 설치 타당성 검토를 위한 토론회를 앞두고 지난 16일 한강대교 남단 공중보행교(백년다리) 설치예정 현장을 방문해 한강대교 상태 및 노들섬 특화공간 조성사업 등 연계된 주변 재생계획을 확인했다. 현장방문 당일 도시안전건설위원들은 한강대교 남단부터 노들섬까지 도보로 이동하면서 노량진 일대를 잇는 보행길 조성계획 및 구조 안전성 확보방안, 한강대교 안전관리 상태 등 조성계획 전반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도시안전건설위원들은 1981년 확장·개통한 한강대교가 공용기간이 40여년이 되어가므로 이와 같이 오래된 교량의 기존 교각에 추가로 공중보행교(백년다리)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 구조적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점과 공중보행교와 기존 한강대교의 어울림 등을 고려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김기대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동3)은 노들섬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할 공중보행교에 대해 오는 25일 개최되는 토론회와 내년도 예산심사 등에서 면밀히 검토해 시민 편의와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김기대)는 서울시의 한강대교 백년다리 설치 타당성에 대해 각계 전문가 및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오는 25일부터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은주 서울시의원, 시민과 함께 하는 북부간선고가교 두 번째 안전점검

    이은주 서울시의원, 시민과 함께 하는 북부간선고가교 두 번째 안전점검

    서울특별시 교통위원회 이은주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16일 노원구 주민들과 함께 자동차전용도로 도로시설물인 북부간선고가교 안전점검에 나섰다. 작년에 이어 이 의원은 주민들과 안전점검에 직접 참여하며 안전점검에 대해 이해와 신뢰를 갖는 시간을 가졌다. 북부간선고가교는 하월곡 분기점에서 구리시계까지 연결되며 성북구, 노원구, 중랑구를 통과하는 북부간선로 중 전체연장 66km, 월릉 램프 2개소, 하월곡 램프 2개소로 연결된 1종 고가교량으로 1일 통행량은 약 6만대이며 시간당 최고 3200대 가량의 고가교이다. 이날 함께 실시한 북부간선고가교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점검은 시설물 외관점검 (손상상태, 보수범위 등 전반적인 시설물 상태 점검) 후 STEEL 박스 내부를 직접 눈으로 보고 박스내부 손상여부 점검과 점검 장비 시연을 통해 안전점검의 실제 진행사항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이 의원은 “작년에 이어 북부간선고가교의 안전점검이 여전히 잘 이루어지는 바를 직접 보고 체험하여 자동차전용도로 북부간선고가교를 이용하는 서울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도로 유지관리에 큰 관심과 신뢰를 더욱 가지게 됐다”고 말하며 “항상 변함없이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 직원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남, 30년 된 콘크리트 벽 13곳 새단장

    서울 강남구는 지역 내 오염되고 노후화된 교량, 지하차도, 옹벽 등 13곳의 콘크리트 벽면을 개선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지은 지 30년이 넘은 낡고 오염된 콘크리트 벽면이 도시 미관을 저해한다고 판단, 지난해 9월 개선 사업에 착수했다. 기존의 낡고 오염된 외벽은 고압세척 후 밝은색으로 칠하고, 디자인은 각 시설물 특징을 살려 새로 꾸몄다. 내구성 향상을 위해 표면보수재로 마감하는 등 유지관리가 쉬운 공법도 적용했다. 이번엔 영동3~6교 교량, 개포·대치 지하차도, 매봉터널, 압구정고가 교대, 성수대교 남단 교대, 도곡근린공원 옹벽 등을 정비했다. 김근태 도로관리과장은 “앞으로도 도시 미관을 해치는 도로시설물을 꾸준히 정비, 국제도시 명성에 걸맞은 품격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와우! 과학] 기둥 없는 ‘다빈치의 다리’…MIT가 3D 프린터로 재현한 이유는?

    [와우! 과학] 기둥 없는 ‘다빈치의 다리’…MIT가 3D 프린터로 재현한 이유는?

    510여 년 전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설계했지만 건설되지 못한, 당시로써는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이 당시 기술로도 충분히 실현 가능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진이 3D 프린터 기술로 다빈치의 교량을 재현하고 자세히 분석한 결과, 석재로만 만들어도 안전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위대한 미술가이자 과학자이며 기술자이고 사상가이기도 한 다빈치의 천재적 능력을 일반적인 사람들은 몰라봤다는 것이다. 다빈치의 교량은 1502년 오스만 제국의 제8대 술탄(황제) 바예지드 2세가 주문한 것으로, 터기 이스탄불의 중심지 에미노뉴와 유럽 지구의 갈라타 사이를 흐르는 좁은 해협 골든 혼을 이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다빈치가 설계한 약 280m의 교량은 바예지드 2세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도저히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왜냐하면 건축 기술이 뛰어난 고대 로마 시대조차도 석조 교량을 세우려면 이를 고정하는 파스너(접합 장치)나 모르타르(접착 물질)가 필요했지만, 다빈치의 교량은 이와 같은 자재가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빈치의 교량은 건설되지 못한 채 기록으로만 남았던 것이다.하지만 연구진은 3D 프린터 기술을 활용한 덕분에 다빈치의 교량을 500분의 1 크기의 축소 모형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다빈치의 교량은 당시 일반적인 교량보다 약 10배 긴 것이었는데 이론적으로 200m가 넘는 긴 교량을 세우려면 교량의 무게를 지탱할 10개 이상의 교각이 필요하다. 하지만 다빈치는 자신이 설계한 교량에 교각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당시로써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획기적인 구조를 선보였던 것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교량을 구성하는 각 블록은 끼워 맞춰지면 각각에 걸리는 압력만으로 유지된다. 물론 처음에는 각 블록에 걸리는 압력이 모두 골고루 전달되지 않았지만 마지막에 ‘키스톤’을 끼워 넣으면 교량이 구조적으로 성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여기서 키스톤은 석조나 벽돌 구조의 아치나 볼트의 맨 꼭대기에 넣는 돌로, 이를 제거하면 아치가 무너지므로 매우 중요하다. 이에 대해 연구를 주도한 칼리 바스트 연구원은 “3D 프린터 기술 덕분에 시간이 걸리긴 했으나 매우 복잡한 형상을 정확하게 재현할 수 있었다”면서 “조립하는 데는 약 6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성과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국제셸·공간구조협회(IASS·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Shell and Spatial Structures) 회의 기간(10월 7~10일)에 발표됐다. 사진=MI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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