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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월드컵대교 건설공사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월드컵대교 건설공사 현장 점검

    25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성흠제)는 2021년 8월 본선 개통이 예정된 월드컵대교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하여 시민의 교통편의 제고를 위해 공기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하고, 2부 순서로 현장 건설일용근로자와 근로여건 개선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월드컵대교 건설공사 현장에서 북단 연결로, 남단 접속교 및 연결로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공사 추진 현장을 일일이 점검하였다. 위원회는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월드컵대교는 서부지역 교통망 개선을 통해 강서·양천 지역의 교통수준을 높일 목적으로 건설이 진행되고 있는데 교량이 완전히 개통(완전개통 2022년 12월)되면 증산로,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진・출입 차량이 몰리면서 발생하던 병목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고, 교량의 갓길이 자전거와 보행 겸용으로 되어 있어 이에 대한 안전문제와 교량의 경관조명, 램프 주변 경관개선, 본선 개통에 따른 홍보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강조했다. 성흠제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은평1)은 당초 2020년 12월에 본선 개통 예정이었던 것이 진출입로 변경 및 추가 등의 설계 변경으로 인해 2021년 8월로 연기되어 시민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더 이상 사업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공정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월드컵대교 현장 점검을 마치고 같은 현장에서 당일 근무 중인 건설일용근로자들을 초청하여 “건설일용근로자 근로여건 개선방안 의견청취”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간담회에서는 ‘건설일자리에 내국인 청년층 유입 감소’, ‘표준근로계약서 작성 및 이행실태’, ‘건설일용근로자의 복리후생’, ‘서울시 건설일자리 혁신대책’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청취하고 자유로운 토론이 이루어졌다. 성 위원장은 과거에는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고, 현재까지도 취업⸱고용 유발효과가 높은 건설산업에 근무하는 건설근로자의 근로여건에 대해 실질적인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다면서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참고하여 정책에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얀마 ‘22222 총파업’…유혈진압 경고에도 수백만명 모여

    미얀마 ‘22222 총파업’…유혈진압 경고에도 수백만명 모여

    미얀마 전역에서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총파업이 벌어져 유혈진압의 경고에도 수백만명이 거리로 쏟아져나왔다. 유엔과 유럽연합(EU)도 즉각적인 탄압 중단을 요구하고 제재를 경고하는 등 미얀마 군부를 향한 국제사회의 압박도 이어졌다. 미얀마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22일 오전부터 최대 도시 양곤 등 미얀마 전역에서 수많은 시민이 거리로 나섰다. 군사 정권이 전날 밤 성명에서 ‘인명 피해’까지 거론해 유혈진압이 벌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쿠데타 이후 가장 많은 시민들이 “군부독재 타도”를 외치면서 군정을 압박했다. 2021년 2월 22일에 총파업을 통해 벌이는 쿠데타 규탄 시위라는 뜻에서 2를 5개 붙여 ‘22222 시위’로 불린 이날 시위에는 공무원과 은행직원, 철도근로자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며 쿠데타 이후 가장 많은 시민들이 참가했다. 앞서 의료진 등이 주축이 돼 조직된 ‘시민불복종운동’ 측은 지난 주말 SNS를 통해 이날 미얀마 전역에서 모든 업종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벌이자고 촉구했다. 이날 총파업은 1988년 8월 8일 당시 민주화를 요구하며 진행됐던 이른바 ‘8888’ 시위를 모델로 삼았다. ‘8888 시위’는 1988년 8월 8일 학생들이 독재자 네윈 장군의 하야와 민주화를 요구하는 가두시위를 벌인 것을 일컫는다. 총파업에는 공무원, 의료인을 비롯해 섬유산업 등 종사자, 자영업자들도 대거 동참했다. 미얀마 최대 소매업체인 시티마트와 태국의 대형 도매업체인 마크로 등도 휴업 사실을 공지했다. 시민들은 SNS에 총파업 관련 게시물을 올리면서 ‘#2Fivegeneralstrike’(22222 총파업)라는 해시태그를 붙였다.군정은 전날 총파업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냈다. 군정 최고기구인 국가행정평의회(SAC)는 전날 밤 국영 MR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시위대가 2월 22일 폭동과 무정부 상태를 일으키도록 선동한 것이 밝혀졌다”면서 “시위대는 국민, 특히 감정에 휩쓸리기 쉬운 10대와 젊은이들을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대립의 길로 선동하고 있다”고 했다. 군경은 전날 밤부터 양곤 시내 각국 대사관으로 향하는 길목 등을 포함해 주요 도로 곳곳과 교량을 막았다. 수도 네피도에서는 경찰이 평화 시위를 벌이고 있는 시위대 체포에 나섰다고 네티즌들이 SNS를 통해 전했다. 일부 시민은 군경 차량이 밤에 양곤으로 대거 이동하고 있다며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심각한 부정이 발생했는데도 문민정부가 이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 또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을 비롯한 정부의 주요 인사들을 구금했다. 이후 미얀마 시민들은 최대 도시 양곤을 중심으로 연일 민주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이날 “군사 쿠데타에 직접적으로 책임있는 자들과 그들의 경제적 이익을 제한해 압박하는 조치를 채택할 것”이라며 군부를 압박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도 “미얀마 군부는 즉각 탄압을 중단하고, 수감자를 석방하라. 폭력을 중단하라. 인권과 최근 선거에서 표출된 국민의 뜻을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군부 유혈진압 경고에도 미얀마인 수백만명 거리로…“강 이뤘다”

    군부 유혈진압 경고에도 미얀마인 수백만명 거리로…“강 이뤘다”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를 규탄하는 총파업이 22일 전역에서 벌어졌다. 수백만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와 군부 독재에 반대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현지 매체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찍부터 최대 도시 양곤 등 미얀마 전역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군부독재 타도”를 외치며 거리로 나섰다. 군사 정권이 전날 밤 성명에서 ‘인명 피해’까지 거론해 유혈진압 우려가 제기됐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쿠데타 이후 가장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SNS에는 시위 중심지로 부상한 양곤 흘레단 사거리는 물론 만달레이, 북부 까친주 마노, 최남단 꼬타웅까지 거리를 가득 메운 시위대의 모습이 올라왔다. 2021년 2월 22일에 총파업을 통해 벌이는 쿠데타 규탄 시위라는 뜻에서 2를 5개 붙여 ‘22222 시위’로 불린 이날 시위에는 공무원, 은행 직원, 의료인은 물론 식당과 상점 주인 등 자영업자까지도 대거 동참했다. 시민들은 “진짜 강 옆에 사람들이 강을 이뤘다”고 거대한 군중을 묘사하며 지난 1일 쿠데타 이후 가장 많은 이들이 모여들었다고 전했다.이번 총파업은 1988년 민주화 운동 당시 진행된 ‘8888’ 시위를 모델로 삼았다. 1988년 8월 8일 양곤에서는 학생 수만명이 주축이 돼 절대 권력을 휘두른 독재자 네윈 장군의 하야와 민주화를 요구하는 가두시위를 벌였다. 앞서 총파업 전날 군부는 성명을 발표하고 “시위대가 2월 22일 폭동과 무정부 상태를 일으키도록 선동하고 있다”며 “시위대는 국민들, 특히 감정에 휩쓸리기 쉬운 10대와 젊은이를 ‘인명 피해’(loss of life)가 우려되는 대립의 길로 내몬다”고 비판했다. 군경은 전날 밤부터 양곤 시내 각국 대사관으로 향하는 길목 등을 포함해 주요 도로 곳곳과 교량을 막았다. 그럼에도 이처럼 대규모 인원이 파업에 참여한 것은 군부 독재를 뿌리뽑겠다는 강한 열망 때문이다. 이들의 시위에 화답하듯 국제사회도 잇따라 성명을 내놓으며 군부에 대한 압박을 강화햇다. 유럽연합(EU)은 이날 “군사 쿠데타에 직접 책임있는 자들과 경제적 이익을 겨냥한 제한적 조치를 채택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고,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군부는 즉각 탄압을 중단하고 수감자를 석방하라. 선거에서 표출된 국민의 뜻과 인권을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미얀마 외교부는 “명백한 내정간섭”이라고 반발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남해대교 옆 숙박시설 ‘남해각’ 추억의 전시관으로 개관

    남해대교 옆 숙박시설 ‘남해각’ 추억의 전시관으로 개관

    경남 하동군과 남해군을 잇는 남해대교 옆에 숙박·휴게시설로 건립돼 남해대교와 주변 바다를 조망하는 장소로 인기가 높았던 ‘남해각’이 전시·휴게·전망 공간으로 단장돼 문을 연다.남해군은 남해각 건물 안팎을 전시·예술 공간으로 꾸미는 남해각 재생사업 1단계가 마무리돼 오는 24일 남해각을 임시 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남해각 지하 1층은 기획전시실, 지상 1층은 기억의 예술관, 2층은 휴게 및 전망공간으로 조성됐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 옥상은 24일 부터 개방하고 2층 휴게·전망 공간은 이후에 2차로 개방할 예정이다. 기획전시실에서는 ‘남해각 일상의 역사’라는 제목으로 기획전시를 한다. 기획전시에는 국내 유명 미술가, 공예가, 건축가, 디자이너, 음악가 등 30여명이 참여해 남해대교와 남해각 정서를 해석한 작품 등을 전시한다. 상설전시장에는 남해대교 및 남해각 관련 자료, 군민과 관광객들의 다양한 사연과 이야기 자료 등이 전시된다. 남해각은 하동군 지역에서 남해대교를 건너 남해군 지역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건물이다.남해대교가 1973년 당시 동양 최대 현수교로 건립돼 개통되고 2년 뒤인 1975년 해태그룹이 남해대교 관광객 숙박 등을 위해 남해각을 건립했다. 당시 해태그룹은 의욕적으로 관광사업에 나서 북쪽 파주에 임진각, 남쪽 남해에 남해각을 각각 건립했다. 남해각은 현수교를 상징화한 건물로 남해대교 주탑을 형상화한 기둥보 위에 건물을 세우는 방식으로 건립했다. 건축 전문가 등은 남해각은 기둥보에 양각으로 새긴 세로형 줄무늬를 비롯해 건물자체가 훌륭한 예술품이라고 평가한다. 남해대교 옆에 새 교량인 노량대교가 건설돼 2018년 9월 개통된 뒤 남해대교는 교통량이 줄고 노후화된 남해각도 찾는 방문객이 뜸해 빈 공간이 됐다. 남해군은 지난해 9월 주민·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해각 활용 여부를 논의·검토한 끝에 건물을 매입해서 문화공간으로 재생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노량대교 개통에 따라 교량으로 기능이 떨어진 남해대교도 주탑을 전망시설로 이용하고 다리위 공간을 공연장으로 활용하는 등 문화·관광교량으로 재생하는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심재복 남해군 문화관광과장은 “남해각 재생사업에 이어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국민관광지로 명성을 날렸던 남해대교와 남해각 옛 영광이 되살아 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속세와 거리둔 암릉, 당신과 한발만 멀리

    속세와 거리둔 암릉, 당신과 한발만 멀리

    강원 철원에는 겨울에 제격인 여행지들이 몇 곳 있다. 한탄강 협곡을 따라 걷는 ‘물윗길 트레킹’이 대표적이다. 용암이 흘러가며 만들어 놓은 기이한 풍경들을 가까이에서 실감하며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소이산에서 굽어보는 철원평야의 풍경도 장쾌하다. 너른 들녘이 지평선 너머 북녘 땅까지 이어진다. 눈의 호사가 보통이 아니다.한탄강 협곡에 조성된 트레킹 길의 공식 명칭은 ‘한탄강 물윗길’이다. 이름 그대로 ‘한탄강 물 위에 만들어진 길’이다. 태봉대교부터 순담계곡까지 이어지는 8㎞ 정도의 구간을 부교(浮橋)와 바위지대를 따라 걷는다. 십수년 전만 해도 얼음 위를 그냥 걸었다. 그래서 이름도 ‘아이스 트레킹’이었다. 요즘은 부교 위를 걸어야 한다. 그 덕에 한결 안전해졌다. 하지만 아이스 트레킹이 주는 날것 그대로의 전율은 느낄 수 없다. 현지 지질해설사에 따르면 상당수의 관광객이 송대소와 고석정 등은 차로 돌아보고 실제 걷기는 순담계곡 쪽을 택한다고 한다. 짧지만 얼음 위를 걷는 구간이 있어서 아쉬움을 달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눈앞에서 펼쳐진 20~30m 수직절벽 주상절리 ‘아찔’ ‘물윗길’의 가장 큰 미덕은 멀리서 보던 풍경들을 아주 가까이에서 실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탄강 협곡 일대의 풍경들은 대부분 접근하기가 매우 어렵다. 주변이 높이 20~30m의 수직 절벽인 데다 협곡 아래로 깊은 강물이 흐르기 때문이다. ‘물윗길’은 바로 이 강물 위에 부교를 띄워 조성했다. 그 덕에 내려서지 않으면 볼 수 없었던 협곡의 주상절리를 만지거나, 얼어붙은 폭포 옆에서 ‘인증샷’을 찍을 수 있게 됐다. ‘물윗길’의 공식 들머리는 태봉대교다. 한데 대부분의 관광객이 들머리로 삼는 곳은 대교 위쪽에 있는 직탕폭포다. ‘한국의 나이아가라’라고 불리는 곳. 크기는 작아도 모양은 매우 독특하다. 용암이 흐르다 식은 검은 주상절리 위에 폭포가 형성돼 있다. 폭포의 높이는 낮아도 폭은 강폭과 거의 동일하다. 검은 현무암 주변으로는 얼음이 매달려 있다. 흰 얼음과 시커먼 주상절리의 대비가 인상적이다.태봉대교에서 10분 남짓 걷다 보면 송대소다. 용암이 빠르게 식으며 수직절리 절벽으로 남은 곳이다. 한탄강 협곡을 따라 약 20~30m 높이의 절벽이 커튼처럼 둘러쳐졌다. 실제 협곡 아래서 보는 절벽의 규모는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압도적이다. ‘물윗길’에서 만나는 최고의 풍경 중 하나다. 송대소 협곡 위로는 철원한탄강은하수교가 날아갈 듯 매달려 있다. 흔히 은하수교라 불리는 다리다. 2년여 공사 기간을 거쳐 지난해 10월 정식 개통됐다. 길이는 180m. 출렁대는 교량을 걷는 것도 겁나지만 강화유리를 댄 바닥 구간에선 머리카락이 쭈뼛 선다. 다리 위에서 보는 송대소 일대의 모습도 스릴 넘친다. ●이승만·김일성 이름 따 지은 ‘승일교’… 남북 함께 만들어 은하수교에서 승일교까지 3㎞ 정도 구간은 얼어붙은 한탄강변을 따라 걷는다. 승일교(등록문화재 26호)는 아치형의 교각이 아름다운 옛 다리다. 이승만과 김일성의 가운데 글자를 따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1948년 북한에서 공사를 시작했으나 절반가량 짓다 한국전쟁으로 중단했고, 이 지역을 탈환한 한국 정부가 휴전 이후 1958년쯤 나머지 절반가량의 구간을 완성했다. 결국 남과 북이 함께 만든 다리인 셈이다. 남과 북이 다른 시기에 만들어 교각의 모양이 약간 다른 것도 흥미롭다. 승일교에서 종착지 순담계곡까지는 3㎞ 남짓 떨어져 있다. 강변을 따라 걷는 이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고석정에 차를 두고 순담계곡까지 걷는다. 송대소 일대의 풍경이 거대하고 압도적이라면 고석정 주변에선 빼어난 암릉미와 마주할 수 있다. 거북바위, 선녀탕 등의 암벽들이 굴비 두름처럼 엮여 있다. 이 풍경들을 사진에 담기 위해 부교를 넘어가는 이들도 눈에 띈다. 얼음이 두껍게 얼었다 해도 한겨울의 끝자락을 향해 가는 시기에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종착지인 순담계곡과 이웃한 포천에도 용암의 흔적을 따라 걷는 길이 조성돼 있다. 포천 쪽에선 이를 ‘한탄강 주상절리길’이라 부른다. 여러 코스가 있는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벼룻길 코스’다. 용암이 만든 비경, 비둘기낭 폭포가 이 구간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벼루’는 벼랑, 높은 고개 등을 가리키는 순우리말이다. 깎아지른 절벽을 따라 부소천 협곡과 비둘기낭 폭포를 잇는다. 깊은 숲속에 숨겨진 비경을 찾고 싶다면 ‘멍우리길’을 권한다. 깎아지른 멍우리 협곡을 따라 걷는 길이다. 이 일대 어디나 인적이 드물지만 멍우리 협곡 주변은 특히 적막하다. 한탄강 협곡을 따라 철원 순담계곡과 포천을 잇는 트레킹 길이 조성 중이다. 완공 예정은 올해 말이다.●사연 많은 소이산 평화마루공원 전망대… 너른 철원평야 ‘한눈에’ 이 계절에 철원에서 꼭 찾아야 할 곳이 소이산이다. 오래전 궁예와 왕건이 터를 잡았고, 일제강점기엔 신사가, 군사정권 시절엔 ‘삼청교육대’가 세워졌던 사연 많은 산이다. 정상 부근 두 곳에 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소이산 평화마루공원 전망대와 옛 소이산 전망대다. 평화마루공원은 옛 미군 부대 건물과 교통호 등을 재활용한 공간이다. 전망대는 교통호 위에 조성됐다. 여기서 굽어보는 풍경이 실로 장쾌하다. 경기 고양시 일산의 22배에 달한다는 드넓은 철원평야 위로 딱 그만큼의 하늘이 펼쳐져 있다. 전북 김제의 ‘징게맹갱 외에밋들’에 견줄 만한 넓이다. 그 너른 벌판 위에 한국전쟁 당시 잦은 폭격으로 산이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렸다는 아이스크림 고지, 백마고지 전적비 등이 산재해 있다. 멀리로는 북한의 평강고원과 철원의 용암대지를 만든 오리산 등이 묵직한 자태로 자리잡고 있다. 평화마루공원 오른쪽은 옛 소이산 전망대다. 예전엔 단연 최고의 전망대였지만 요즘은 평화마루공원 전망대에 자리를 내준 느낌이다.이 계절에 철원을 찾는 이유 중 하나는 겨울 철새다. 두루미, 재두루미, 큰고니 등 수많은 겨울 철새들이 민간인통제선 너머 철원평야에서 겨울을 난다. 하지만 올겨울은 코로나19로 외지인의 민통선 출입이 완전 차단됐다. 철새 탐조가 방문 목적이라면 철원군에 거리두기 완화 추이를 확인한 뒤 찾는 게 좋겠다. 민통선 아래에서도 서너 마리씩 가족 단위로 먹이를 찾는 두루미를 볼 수는 있다. 여기저기 널린 정미소 주변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 민통선 너머의 월정역, 토교호, 평화전망대 등도 찾을 수 없다. 다만 ‘해탈의 피안(彼岸)에 도달한다’는 뜻의 도피안사(到彼岸寺), 겸재 정선이 사랑했던 삼부연 폭포 등 민통선 밖의 명소들은 방문할 수 있다. 글 사진 철원·포천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주말에는 철원 물윗길 탐방객이 몰리는 편이다. 방문 전에 철원군축제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는 게 좋다. 평일에는 현장에서도 무난히 예매할 수 있다. 이용료는 1인 5000원이다. 전액 철원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해 준다. 관내 음식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찾는 포천 비둘기낭 폭포는 코로나19로 탐방이 중지됐다. 인근의 한탄강 하늘다리는 다녀올 수 있다.
  • ‘어처구니 없는 일산대교’ … 통행료 무료화 추진

    ‘어처구니 없는 일산대교’ … 통행료 무료화 추진

    한강을 가로지르는 27개 교량 중 유일하게 통행료(600~2400원)를 받고 있는 일산대교(고양~김포)의 무료화가 추진된다. 이재준 경기 고양시장과 정하영 김포시장·최종환 파주시장은 3일 오전 일산대교 영업소 앞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일산대교는 한강 교량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받고 있을 뿐 아니라, 1㎞당 통행료는 660원으로 국내 주요 민자도로통행료 보다 6배 이상 비싸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008년 5월 개통한 일산대교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 협약으로 손실 위험이 적었음에도 고금리 이율을 적용했다”면서 “후순위차입금 360억원의 이자는 사채 수준인 20%로 책정, 막대한 이자를 통행료라는 명목으로 이용자들에게 부담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 등은 경기도의 일산대교 통행료 문제 해결을 위한 움직임을 적극 지지하며, 사업권 인수를 통한 무료화가 관철될 때까지 함께 행동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국민연금공단 간 협상에 3개 시가 참여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경기도에 요구했다. 경기도는 전문기관에 의뢰한 ‘일산대교 통행료 인하를 위한 사업 재구조화 방안’ 용역 결과가 지난해 말 나옴에 따라 우선 통행료를 내리기 위해 ㈜일산대교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산대교를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일산대교는 고양시 법곳동에서 한강을 건너 김포시 걸포동을 연결하는 길이 1.84㎞, 왕복 4∼6차로 규모로 건설됐다. 돈이 없다는 이유로 민간사업자가 30년간 통행료를 받기로 하고 건설했다. 운영사인 ㈜일산대교 대주주는 국민연금공단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kr
  • 세계 최초 바다내비게이션 출항

    30일부터 세계 최초로 ‘바다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시행된다. 해양수산부는 선박의 안전 운항을 돕는 바다 네비게에션 서비스가 시행된다고 29일 밝혔다. 바다 내비게이션은 자동차 내비게이션과 같이 선박운행자에게 해상교통상황과 사고정보, 기상정보 등을 제공하고 충돌·좌초 등 위험상황을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바다 내비게이션은 국제해사기구(IMO)가 채택한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해상교통체계로, 실제 해역에서 시행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3톤 미만 선박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바다 내비게이션), 3톤 이상 선박은 전용 단말기를 사용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기반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확보한 후 상반기 중 아이폰 앱 사용도 심사요청할 예정이다. 연안에서 최대 100㎞ 떨어진 해상까지 통신할 수 있는 초고속 디지털 통신망(전국 연안 263개 기지국, 621개 송수신 장치 등)과 통신망 운영센터(9곳)를 세웠다. 단말기 보급도 지원했다. 바다 내비게이션은 실시간으로 자동 업데이트 되는 전자해도를 사용해 가장 안전하고 빠른 최적항로를 추천해 준다. 항해 중 충돌 및 좌초위험이 있거나 교량을 통과하기 전에는 음성으로 안내하고, 기상, 주변 선박위치정보, 사고속보, 양식장 및 어장정보 등도 제공해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입출항을 자동으로 신고하고, 구조요청 땐 영상통화도 연결할 수 있다. 밀입국 방지, 해군함정의 원격의료 지원도 가능하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한계를 넘어야 할 새로운 대북 전략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한계를 넘어야 할 새로운 대북 전략

    바이든 정부의 새로운 대북 정책이 예고됐다. 지난 19일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 지명자는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대북 정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흘 후인 22일에는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전략”을 언급했다. 새로운 전략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언급은 없다. 사키 대변인의 발언만 보면 바이든 정부는 트럼프 정부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핵 문제를 최우선의 문제로 인식한다는 점, 북한에 대해 압박과 외교를 병행한다는 점에서는 같다. 그런데도 굳이 새로운 전략이라고 강조한 걸 보면 트럼프처럼 북한과 정상회담을 서두르지 않고 동맹국과 협력해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북핵 문제에 아래로부터 접근하는 방식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여기에는 낙관적 시나리오와 비관적 시나리오가 있다. 먼저 비관적인 시나리오로 일찍이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이 제시한 바 있는 ‘핵 군축의 해법’이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한 바이든 측 인사들의 언급은 “북한에 핵무기를 포기하라고 설득하기에는 이미 늦었다”는 것이다. 이런 인식은 북한 비핵화는 당장 실현 가능성이 없는 장기적인 목표이므로 지금은 북한의 핵을 관리하면서 위협이 더 악화되지만 않도록 관리하자는 주장으로 이어진다. 더 나아가 북한 핵을 동결하거나 북한 핵무기의 상한선을 설정하는 “핵 군축 협상”도 고려해 볼 만하다는 주장도 덧붙여진다. 굳이 북한 비핵화라는 최종 목표만 고집할 필요가 없다면서 중간 목표인 핵 군축을 위해서라면 한미 군사훈련 중지나 전략자산 한반도 반입 금지 등 무엇이든 협상의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 반면 핵 군축이 여의치 않다면 미사일방어체계(MD)를 비롯한 첨단 전략자산으로 북한의 핵위협을 억지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런데 핵 군축 구상은 일본이 가장 강력하게 반발할 것이고 한국 역시 선뜻 응하기가 어렵다. 검토는 가능하지만 미 정부가 공식화하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다. 미국이 북한의 핵을 용인하는 굴욕적 상황을 인정하는 시나리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낙관적인 시나리오를 검토해 볼 만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는 분명하다”고 밝힌 바 있다. 경제 위기에 처한 북한은 안전만 보장된다면 경제에 전념하는 길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비핵화의 전망은 충분히 낙관적이다. 북한의 젊은 지도자가 명예롭게 비핵화의 길에 나올 수 있도록 경제제재 완화, 북미 연락사무소 개설 등 매력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궁극적으로는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평화 프로세스가 대안이다. 그렇다면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는 경항공모함 건조, 핵 추진 잠수함 도입, 탄두 중량 무제한의 미사일 개발, 잠수함발사미사일(SLBM) 개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구축 등은 도대체 무엇인가. 북한이 이에 반발하며 남한을 표적으로 한 전술 핵미사일 개발을 공언하는 상황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게다가 그 누구도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 말하고 있지 않고, 바이든 정부도 압박은 지속된다고 말하고 있다. 현실이 비관적으로 흐르는 상황에서 바이든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낙관론에 귀를 기울이겠지만 설득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밖에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새로운 전략이란 무엇이어야 하는가. 북한 비핵화라는 편협한 목표를 초월해 동북아시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이라는 영역으로 시야를 확장해야 한다. 북한에 대해서는 더 크고 담대하고 적극적인 평화 공세를 전개하면서 한반도 주변 지역을 비핵지대로 전환하는 안전보장 체제, 즉 ‘동북아판 헬싱키 체제’를 설계하면 어떨까? 미국은 중국 견제를 위한 한미일 삼각안보체제를 강화하려는 인도·태평양 전략을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북한 핵 문제 해결을 더욱 어렵게 한다. 미 평화연구소 수석대북전문가 프랭크 아움은 남북미에 중국을 포함한 4자 협의체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단순히 한반도에 갇힌 핵 문제를 넘어 넓은 국제질서에서 갈등을 녹여 버리자는 이 발상은 주목할 만하다. 중견국가 대한민국은 대륙과 해양의 교량 역할을 하는 평화 선도 국가로서 이제는 지역의 평화를 말해야 한다. 평화의 당사자로서 우리는 충분히 그럴 능력과 자격을 갖추었다.
  • 인천공항 위 4개 섬 연결 가시화...영종~신도 교량 착공

    인천공항 위 4개 섬 연결 가시화...영종~신도 교량 착공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공항 바로 위에 위치한 4개 섬인 신도·시도·모도·장봉도를 연결하는 연도교 사업이 가시화 되고 있다. 이 연결 도로는 장차 강화도와 북한 개성·해주 까지 연결하게 될 서해남북평화도로와 관련 있어 주목된다. 인천시는 27일 오후 3시 옹진군 북도면 신도항 선착장에서 향후 북한 개성·해주까지 이어질 서해남북평화도로의 1단계 사업구간인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인천 중구 운서동(영종도)과 옹진군 북도면 신도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4.05㎞ 왕복 2차선 도로며, 오는 2025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2.5㎞는 해상교량이며, 자전거 도로를 겸한 보행로도 만들어 자동차 없이도 두 섬을 오갈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착공식에서 “드디어 영종과 신도를 잇는 것을 시작으로 한반도의 번영을 이끌 평화도로의 첫 번째 발걸음이 놓여지게 됐다”고 말했다. 북도면은 신도·시도·모도와 장봉도로 이뤄져 있으며, 신·시·모도는 현재 다리가 놓여 있다. 영종과 신도 간 도로가 완공될 경우 장봉도를 제외한 북도면은 차량으로 모두 이동이 가능하게 된다.모도~장봉도 간 연도교 사업도 곧 가시화 될 전망이다. 지난해 사전타당성 평가용역에서 BC가 0.85가 나와 추진에 필요한 1.0에 미달했지만, 이날 영종~신도 평화도로 착공에 힘입어 재추진 될 것으로 보인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정책적 요소를 반영하면 충분히 중앙정부 승인을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모도와 장봉도를 잇는 연도교는 교량 1.58km와 진입도로 1.72km 규모로 864억원 이상의 총사업비가 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김태호 서울시의원, 강남구 투자예산 1132억 원, 서울시교육청 예산 163억 원 확보

    김태호 서울시의원, 강남구 투자예산 1132억 원, 서울시교육청 예산 163억 원 확보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태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남4,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위원)은 2021년 서울시 강남구 투자예산 1132억 원과 서울시교육청 강남구 학교시설사업비 예산 163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이 확보한 서울시와 교육청 예산은 강남구의 사회복지 기능 강화, 강남구의 친환경 도시 구축, 복잡한 교통 환경 개선, 공공성이 강화된 주거환경 조성, 안전한 주거권 확보, 문화도시 강남 구축, 주민들의 적극적 자치활동 지원 및 스마트 강남 구축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김 부위원장은 이번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남구 시의원으로는 최초로 계수조정위원으로 활약하면서 이번 예산을 확보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김 부위원장이 확보한 서울시 주요예산은 ▲환경보전 분야의 자원회수시설위탁운영사업 257억 9000만 원, 수로 및 하수도 보수보강사업 180억 4800만 원, 응봉공원 시설물 정비사업 10억 8000만 원, 녹지 조성사업 7억 2300만 원 등 총 28건 475억 7700만 원 ▲도시안전관리 분야의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388억 9000만 원, 관내 도로 및 교량 보수공사 45억 원, 수서동 탄천교 보수공사 10억 원, 세곡동 탄천 자전거 통행로 겸 보행교 신설사업 6억 원 등 총 21건 462억 6700만 원 ▲도로․교통 분야의 양재대로 구조개선사업 88억 원, 위례신사선 건설사업 24억 원, 가공배전선 지중화사업 10억 원,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영상정보 인프라 구축사업 6억 원, 자곡동․율현동․세곡동 일대 조경식재 유지관리사업 1800만 원 등 총 9건 152억 8500만 원 ▲일반행정 분야의 구단위계획형 지역사회혁신계획 지원사업 4억 7000만 원, 자치구 마을생태계 조성사업 3억 4300만 원, CCTV 및 비상벨 LED 안내판 설치사업 2억 5000만 원, 지능형 CCTV 고도화사업 2억 5000만 원 등 총 7건 14억 2700만 원 ▲문화관광진흥 분야의 강남구 지역특화 문화행사 지원사업 2억 원, 서울시지정 무형문화재 전승보호사업 2억 원, 강남구 지역자원활용 문화행사 지원사업 1억 5000만 원 등 총 5건 8억 5300만 원 ▲사회복지 분야의 여성 노숙인시설 기능보강사업 2억 8400만 원,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기능보강사업 1억 600만 원 등 총 6건 5억 5500만 원을 확보했다. 서울시교육청 학교시설사업비는 ▲대왕초 방송실․창의융합과학실․도서관 환경개선사업 및 창문형 공기정화장치 설치사업 2억 7500만 원 ▲왕북초 도서관․일반교실․주차장 개선사업 및 창문형 공기정화장치 설치사업 1억 4300만 원 ▲대모초 도서관 환경개선사업 및 창문형 공기정화장치 설치사업 6000만 원 ▲세명초 도서관 환경개선사업 및 창문형 공기정화장치 설치사업 6000만 원 ▲수서초 도서관 환경개선사업 및 창문형 공기정화장치 설치사업 6000만 원 ▲대왕중 본관 및 신관 옥상 방수공사, 창문형 공기정화장치 설치사업 2억 1700만 원 ▲수서중 창문형 공기정화장치 설치사업 4000만 원 ▲서울세종고 전기시설개선사업, 다목적실 환경개선사업 2억 5000만 원 ▲서울로봇고 소방시설개선사업, 기숙사필로티천장마감재개선사업, 조리실개선사업 2억 2000만 원 ▲중산고 드라이비트해소사업 1억 2000만 원 ▲밀알학교 외벽개선사업, 조리실개선사업 및 진입로포장 사업 5억 5300만 원을 확보했다. 김 부위원장은 “2021년 예산 편성을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예산 심의 과정 중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깊은 시름에 잠긴 시민들을 위한 예산의 우선순위를 선정하는 데 있어 고민이 많았다”면서, “그래도 결국엔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부족한 점은 있지만, 올해 배정된 예산의 사업들을 통해서 코로나19 이후 시민들이 안정을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이든 “치유하려면 기억해야”…1호 행정명령은‘마스크 의무화’

    바이든 “치유하려면 기억해야”…1호 행정명령은‘마스크 의무화’

    “해리스 함께 간다” 인종차별 해소 의지암트랙 열차 아닌 비행기로 워싱턴 입성 취임식날 아침 여야 지도부와 미사 엄수15개 행정명령 서명 등 바로 업무 착수어둠이 깔린 19일(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 미국 워싱턴DC 링컨기념관 앞 리플렉팅풀 주변에 있던 400개의 조명이 켜지고 워싱턴 내셔널 대성당에서는 400번의 조종이 울렸다. 40만명이 넘는 코로나19 희생자가 발생하기까지 추모는커녕 책임 모면에만 열중했던 ‘치욕의 트럼프 시대’에 종지부를 찍는 날, 조 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은 리플렉팅풀 앞에 서서 “우리는 치유하려면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며 망자를 애도하고 남은 자의 상처를 보듬었다. 아픔을 공유하고 기억하는 것이 ‘하나 된 미국’을 향한 첫걸음임을 피력한 것이다.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시애틀의 스페이스 니들 등 주요 도시의 유명 고층 건물들도 추모의 불을 함께 밝히는 등 환호 대신 엄숙한 분위기 속에 미 전역이 새 시대를 맞았다.첫 여성으로, 또 첫 흑인·아시아계로 부통령에 오른 카멀라 해리스도 “내 변치 않는 소망은 역경을 계기로 우리가 지혜를 얻는 것”이라며 “소박하게 순간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것, 새로운 가능성을 상상하는 것, 서로 마음을 조금 더 여는 것”이라고 통합을 강조했다. 이날 워싱턴행에 앞서 바이든은 암으로 먼저 떠난 장남(보 바이든 전 델라웨어주 법무장관)의 이름이 붙은 델라웨어주 뉴캐슬 공항의 ‘보 바이든 3세 주방위군 사령부’에서 눈물의 고별사를 했다. 그는 우선 아들을 추모하고 60년 터전인 델라웨어주에 감사를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지난 4년 두 동강 난 국가 통합을 염두에 둔 듯 “지금이 암흑기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언제나 빛은 있다”며 “바꿀 수 없다고 말하지 마라. 희망과 빛,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곳이 미국”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2009년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와 함께했고, 이번엔 최초 흑인 여성 부통령 해리스와 함께한다’는 언급을 통해 해묵은 갈등의 원인인 인종차별 해소 의지도 드러냈다. 오랜 기간 국회의사당에 출퇴근하던 것처럼 암트랙 열차를 이용해 워싱턴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보안상 이유로 비행기에 올랐다. 새 대통령을 맞이할 워싱턴이 축제의 장보다는 군사기지에 가까울 정도로 경비가 삼엄하기 때문이다. 특히 2주 전 의회 난입 사태 이후 긴장 고조로 2만 5000명의 주방위군이 중심가를 봉쇄해 의사당과 백악관 주변은 적막강산 상태나 다름없다. 버지니아주에서 워싱턴DC로 진입하는 대부분 교량이 폐쇄됐고 의사당을 둘러싼 2m 높이의 펜스에는 날카로운 면도날까지 부착한 레이저 철조망이 칭칭 감겼다. 이날 수사당국은 워싱턴 투입 병력 중 극우활동과 연관된 12명을 색출, 임무에서 배제하기도 했다. 백악관 인근의 영빈관(블레어하우스)에서 취임 전 마지막 밤을 보낸 바이든은 취임식 날인 20일 오전 7시 여야 지도부와 미사를 드리며 ‘통합’ 행보를 이어갔다. 미사에는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함께했다. 대통령으로서 바이든의 임기는 정오(한국시간 21일 새벽 2시)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 앞에서 127년 된 집안의 성경에 손을 얹고 취임 선서를 한 직후 시작됐다. 단합을 강조한 취임사 후 군 사열을 마친 바이든 부부는 트럼프 부부를 제외한 전직 대통령 부부와 함께 알링턴 국립묘지 헌화 후 백악관에서 15개 이상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CNN은 바이든의 ‘1호 행정명령’이 트럼프 대통령은 철저히 외면했던 ‘마스크 의무화’라고 전했다. 테러 위협과 거리두기로 사라진 축하 인파 대신 20만개에 달하는 성조기 깃발 앞에서 거행된 취임식은 비상시국답게 많은 일정이 생략되거나 축소됐다. 오찬 취소는 물론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는 가상으로 진행됐고, 취임식 밤을 장식했던 무도회는 저녁 8시 30분부터 배우 톰 행크스의 사회로 진행하는 특별 행사로 대체됐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여주 남한강에 ‘515m 출렁다리’ 내달 초 착공

    경기 여주시는 다음 달 초 지역 숙원사업인 ‘신륵사관광지 출렁다리’ 착공 한다고 20일 밝혔다. 신륵사관광지 출렁다리는 현수교 형태로 남한강으로 단절된 신륵사관광지와 금은모래관광지구를 잇게 되며 내년 6월 말 완공 예정이다. 총연장 515m에 폭 2.5m 규모로 2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교량 자체에 에코라이더 등 체험형 관광상품도 마련된다. 신륵사관광지 출렁다리는 10여년전부터 추진됐으며 경기도문화재현상변경허가, 중앙투자심사, 국가하천점용허가 등 굵직한 인허가 절차를 수년에 걸쳐 마무리했다. 현재 국내 최장 출렁다리는 길이 402m의 충남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이고 충남 논산 탑정호에 올 상반기 길이 570m의 출렁다리가 놓일 예정이지만, 이 둘은 모두 호수에 설치된 출렁다리다. 남한강에 출렁다리가 설치되면 전국 국가하천 가운데 최초이며, 총연장에서는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에 이어 국내 2번째가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출렁다리가 완공되면 여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신륵사관광지와 금은모래관광지구가 연결돼 박물관, 도예단지, 캠핑장 등을 아우르는 관광집약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지난해 전북 강수량 역대급

    지난해 여름 전북 지역에 내린 강수량이 기상관측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주기상지청이 발표한 ‘2020년 기후 특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철(6∼8월) 도내 누적 강수량은 1166.2㎜를 기록했다. 0.1㎜ 이상의 강수량이 관측된 강수일수도 52일이나 된다. 이는 관측망을 대거 확충하고 본격적 기상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한해 누적 강수량도 1731.5㎜를 기록, 2003년의 1860.1㎜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지난 여름 전북 지역은 연일 이어진 집중호우로 1만 531가구가 수해를 입었다.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해 8월 7∼8일에는 2명이 숨지고 1702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 기간 물에 잠긴 농경지는 7883㏊에 이르고 도로와 교량, 제방 등 공공시설도 대거 유실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김혜련 서울시의원, 2021년도 서초구 관내 1634억 원 예산 확보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서초1)은 서초구 관련 2021년 예산으로 1634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제298회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2021년도 서초구 관련 예산으로 서울시 예산 1498억 원과 서울시교육청 예산 136억 원이 편성된 것으로 나타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번 예산 관련 눈에 띄는 몇 가지 중점적인 사업은 우선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상권의 어려움과 취업이 어려운 청년들을 위한 예산이다. 지역상권 활성화 추진과 지역주변 기업 활성화를 위한 양재 R&D조성 등 관련 예산 100억 6000만 원과 서초구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 복지를 위해 ‘서초구 청년센터’ 설치 예산으로 3억 3000만 원 등을 확보했다. 여름철 집중호우 홍수에 대비해 한강이 가까운 반포동 일대 하수관로 정비 예산 22억 등 서초구 관내 하수관로 종합정비와 복개로 보수공사 등이 포함된 280억 5000만 원 등의 예산을 확보했다. 2021년도에 편성된 서초구 관련 주요 사업 예산을 살펴보면 사회교육복지 분야에 ▶ 장애인거주시설 및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기능보강 1억 4300만 원, ▶ 어르신 복지시설 기능보강 1억 2700만 원, ▶ 노인종합복지관 시설관리 및 확충 사업비 4200만 원 등 총 4개 사업에 3억 1200만 원을 편성했다. 또한 환경보전 분야에 ▶ 수소차 보급 및 충전소 구축 15억 ▶ 반포동 일대 반포1 배수분구 하수관로 종합정비 22억 원 ▶ 반포 한강공원 나들목 증설 및 개선 사업비 17억 원 등 총 38개 사업에 약 409억 9900만 원이 지원된다고 말했다. 도로교통 분야는 ▶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사업비 5억 원 ▶서초대로 일대 장기미집행 도로 토지보상비 550억 원 ▶ 공공자전거 운영 및 자전거 도로 안전시설 확충 사업비 8억 원 등 총 11개 사업에 708억 8300만 원이 반영됐다. 도시 및 주택 관리 분야는 ▶ 소외·낙후지역 도시경관개선 지원 사업비 5억 5000만 원 ▶ 서울형 타운매니지먼트 운영 사업비 2억 원 등 총 6개 사업에 29억 3500만 원이다. 도시안전관리 분야는 ▶ 노후 도로조명시설 개량 사업비 4억 5600만 원 ▶ 강남역 일대 침수방지(반포동, 서초동) 사업비 80억 원 ▶ 서리풀공원(반포동) 교량형 보행연결로 타당성조사 사업비 1억 5천만 원 등 총 22개 사업에 223억 200만 원이 배정됐다. 문화관광진흥 분야는 ▶ 반포종합운동장 복합체육시설 건립지원 사업비 8억 1900만 원 ▶ 무형문화재 전통기술종목 보유자 공방개선사업비 4100만 원 등 총 5개 사업에 10억 7800만 원이 배정됐다. 산업경쟁력제고 분야는 ▶ 양재 R&D 기업지원시설 조성 사업비 95억 3200만 원 ▶ 지역상권 활성화 추진 사업비 2억 원 등 총 5개 분야 109억 6200만 원이 반영됐다. 일반행정 분야는 ▶ 서초구 마을생태계 조성 사업비 2억 8000만 원 총 4개 사업에 3억 4900만 원이 반영됐다. SH공사 임대주택 시설투자비 사업으로 ▶ 도배 및 장판, 수도전기, 주방가구 교체 등 총 6710세대에 50억 7800만 원 등을 확보했다. 교육 분야는 교육환경개선사업으로 ▶ 방배중 강당겸체육관 시설증개축 사업비 20억 2500만 원 ▶ 신동중 급식실 및 학생식당 신증축 사업비 11억 5600만 원 ▶ 경원중 농구장 환경개선 및 신설 사업비 2억 5500만 원 ▶ 서원초 자동화재 탐지 소방시설개선 사업비 1억 6900만 원 등 총 59개 사업에 115억 2700만 원이 배정됐다. 김 의원은 “올해 예산은 서초구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서울시의회 서초 지역 김경영 의원님, 문병우 의원님, 추승우 의원님과 함께 노력한 결과 만족할만한 성과가 나왔다” 며 “2021년은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을 최소화하고 더불어 잘사는 서초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목줄 안한 개 피하려다 자전거 전복 전치 7주…“견주 벌금 300만”

    목줄 안한 개 피하려다 자전거 전복 전치 7주…“견주 벌금 300만”

    목줄 안 채운 푸들, 자전거 앞 막아 급전복견주 “상대방이 전방 주시 소홀해 사고 나”판사 “목줄 못할 상황이면 장소 벗어났어야”목줄을 채우지 않은 채 달려오는 개를 피하려다 자전거가 전복되면서 전치 7주의 부상을 입은 피해자에 대해 법원이 견주의 책임을 물어 벌금 300만원을 내라는 판결이 나왔다. 대전지법 형사3단독 구창모 판사는 13일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A(41)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견주 “길 좁아서 목줄해도 사고났을 것”“전방주시 안 한 채 과속한 게 본질” A씨는 지난해 12월 9일 오후 1시쯤 대전 유등천 교량을 자신이 키우는 푸들과 함께 지나던 도중 같은 장소에서 자전거를 타던 B(58)씨를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가 개 목줄을 채우지 않은 탓에 푸들이 B씨가 탄 자전거 앞을 가로막았고, 이를 피하려던 B씨가 급하게 브레이크를 잡다가 앞으로 굴러 넘어져 전치 7주의 상해를 입었다. 피해자로부터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 당해 수사를 거쳐 재판을 받게 된 A씨는 “목줄을 하지 않은 내 실수 때문에 발생한 사고가 아니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는 오히려 B씨가 전방 주시를 소홀히 했고, 앞서가던 행인을 추월하려고 과속하다가 뒤늦게 개를 발견해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다. A씨는 변호인을 통해 “피해자가 좁은 교량 위에서 전방 주시의무를 다 하지 않은 채 과속으로 달리다 뒤늦게 반려동물을 발견한 게 이 사건의 본질”이라면서 “도로 폭이 좁았기 때문에 목줄을 했더라도 사고는 일어났을 것”이라고 말했다.판사 “도로 좁았다면 개 풀어놓지 않거나 아예 개 데리고 가는 것 포기했어야” 그러나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목줄이 없는 개가 피고인 곁을 벗어나 갑자기 자전거 진로 전방으로 들어서면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피고인의 애완견 관리 부주의라는 과실이 있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B씨의 과실을 생각하더라도, A씨의 애완견 관리 부주의라는 과실을 부인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구 판사는 “피고인 말처럼 자전거 속도가 빨랐을 수도 있고, 제동할 때 실수가 개입됐을 여지도 있다. B씨의 과실이 확인되더라도 손해에 대한 책임 요소가 될 뿐 과실치상죄 성립을 부정할 만한 것은 아니다”면서 “목줄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 다른 방법으로 데리고 가거나 장소를 벗어났어야 했을 것”이라고 판시했다. 구 판사는 “사건 발생과 관련해 도로의 좁음을 탓해서는 안 된다”면서 “(도로가 좁았다면) 개를 풀어놓지 않거나 아예 개를 데리고 지나가는 것을 포기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고흥·여수·통영에 명품 전망대 조성

    고흥·여수·통영에 명품 전망대 조성

    한려수도 3곳에 지역 상징 명품 전망대 3개가 설치되고, 남해대교는 시설 자체가 관광시설로 바뀐다. 강원도 폐광지역 역사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해안·내륙권 신규 개발사업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남해안 고흥~거제 구간에는 내년까지 명품 전망대 3개(고흥, 여수, 통영)를 건설한다. 남해안을 여행하면서 쉬어갈 수 있는 전망 쉼터, 가드레일 개선, 버스정류장 특화로 남해안 관광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전남 고흥 금의 시비공원에는 복합문화공간, 전망대, 공원시설정비 및 조경공사, 산책로 계단을 설치한다. 여수 갯가 노을 전망대에는 스마트 전기차 주차장, 여자만 노을 카페, 갯벌체험지원 숙박시설, 야외수영장, 갯가 노을 정원을 조성한다. 경남 통영 달아 전망대에는 수직형 전망대가 설치된다. 남해대교는 그 자체가 관광자원 시설로 바뀐다. 인근의 창선·삼천포·노량대교 개통으로 교량기능을 마침에 따라 신개념 문화 관광 교량으로 재생하는 사업이다. 남해대교는 우리나라 최초 현수교로 47년간 이용했으며, 한때 동양 최대 현수교를 자랑했다. 이곳에는 2023년까지 해상카페, 전망데크, 조명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남해고속도로 섬진강휴게소는 복합 환승공원으로 조성된다. 고속·시외버스 환승이 가능한 휴게소로 남해안 특판장, 환승주차장, 공유자전거 대여소, 영호남스토리움, 수변공원이 들어선다. 남해안 광역도시관광도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백두대간 문화철도역 연계 협력사업도 시행한다. 강원도 폐광지역에 있는 태백·정선시의 6개 역사(태백·추전·철암·정선· 나전·아우라지)에 각 역이 가진 이야기와 문화자원,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험시설을 조성한다. 낙동강 발원지 이야기 공원 조성(태백), 철로변 산책길 조성(추전), 별빛도서관(추전), 탄광생활 체험공원조성(철암), 5일장 가는 길 조성(정선), 검정 고무신 주제공원 조성(나전), 아우라지 조망 타워 및 짚 와이어(zip-wire) 설치(아우라지) 등이다. 2024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성훈 지역정책과장은 “상반기 중 6개 권역 발전종합계획의 변경이 완료되면 해안권 및 내륙권 개발사업을 점차 확대해 지역산업을 활성화하고 국가경쟁력 강화와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영동군 수재민들 ‘용담댐 방류 책임’ 환경부·수공에 손배소

    충북 영동군이 용담댐 과다 방류로 발생한 수해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선다. 영동군은 10일 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를 상대로 수해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를 위한 시범 소송인단을 모집한 결과 주민 2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 용담댐지사는 지난해 8월 8일 초당 1000~3200t의 물을 방류해 영동군 양산면·양강면·심천면 일부를 침수시켰다. 당시 3개 면, 11개 마을 주민 329명이 대피하고 지방도와 농로, 교량 등이 물에 잠기면서 교통이 통제되고 전기마저 끊기는 피해를 입었다. 소송인단 모집에는 철갑상어를 양식해 캐비어를 생산하던 양산면 주민과 복숭아 농사를 짓는 양강면 주민이 신청했다. 변호사 보수 등 소송 비용은 이들이 전액 부담한다. 정부는 ‘댐 하류 수해 원인 조사협의회’를 구성, 지난해 집중호우 때 발생한 수해 원인 전반을 조사하고 있지만 소송은 이와 무관하게 진행된다. 영동군은 소송 지원을 위해 지난해 12월 말까지 댐 방류 피해 규모를 조사한 결과 댐 과대 방류로 농경지 147㏊, 건물 60채가 침수되면서 370명이 165억원 이상의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 영동군, 용담댐 수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 나선다

    충북 영동군이 용담댐 과다 방류로 발생한 수해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선다. 영동군은 10일 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를 상대로 수해로 인한 손해보상 청구를 위한 시범 소송인단을 모집한 결과 주민 2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 용담댐지사는 지난해 8월 8일 초당 1000t에서 3200t의 물을 방류하면서 영동군 양산면·양강면·심천면 일부를 침수 시켰다. 당시 3개 면, 11개 마을 주민 329명이 대피하고, 지방도와 농로, 교량 등이 물에 잠기면서 교통이 통제 되고 전기마저 끊기는 피해를 입었다. 소송인단 모집에는 철갑상어를 양식해 캐비어를 생산하던 양산면 주민과 복숭아 농사를 짓는 양강면 주민이 신청했다. 변호사 보수 등 소송 비용은 이들이 전액 부담한다. 정부는 ‘댐 하류 수해 원인 조사협의회’를 구성, 작년 집중호우 때 발생한 수해 원인 전반을 조사하고 있지만 소송은 이와 무관하게 진행된다. 영동군은 소송 지원을 위해 지난달 말까지 댐 방류 피해 규모를 조사한 결과 댐 과대 방류로 농경지 147㏊, 건물 60채가 침수되면서 370명이 165억원 이상의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소송인단이 확정됨에 따라 변호사 선임 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소송인단에게 피해조사 결과, 댐 수위 조절 실패 등 환경부와 수자원공사의 과실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용담댐 방류 당시 영동군 외에 충북 옥천군, 충남 금산군, 전북 무주군에서도 농경지 침수 등의 수해가 발생했다. ‘댐 하류 수해 원인 조사협의회’의 조사 결과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 맞춰 3개 군 수재민도 소송에 참여 할 가능성이 크다. 영동군 관계자는 “항구적 수해 예방대책 수립, 이재민 피해 보상을 위해 ‘용담댐 방류 피해 4개 군 범대책위원회’를 구성, 공동 대응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정당한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소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서울시 “8일까지 지하철·버스 집중배차 시간 30분 연장”

    서울시 “8일까지 지하철·버스 집중배차 시간 30분 연장”

    7일 서울시는 폭설과 결빙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7~8일 이틀간 지하철과 버스의 집중배차 시간을 각각 30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출근 시간대 지하철 운행 횟수는 36회 늘어난 608회,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는 27회 늘어난 527회로 조정된다. 시내버스는 전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최소 배차간격 운행이 연장되며, 그간 코로나19로 시행되던 야간 감축운행이 한시적으로 해제돼 야간 운행이 전보다 1365회 많은 4554회로 늘어난다. 시는 아울러 2018년 1월 23일 이후 약 3년 만에 서울에 한파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 취약계층 보호 ▲ 야외작업장 안전관리 ▲ 수도계량기 동파 대비 ▲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 단축 운영 등 조치를 하고 있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이면도로 등의 제설작업을 하고 있으며, 특히 서초구와 강동구 등 강설량이 많았던 지역과 언덕길, 교량 진·출입으로 등 취약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는 다음 주 화요일인 12일까지 영하 17도에서 영하 8도의 한파가 지속돼 잔설·결빙 제거작업에 나흘 안팎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사] 데일리한국, 서울시, 경찰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데일리한국 △ 수석부국장 겸 금융부장 문병언 △ 소비자생활부장 정은미 ■ 서울시 ◇ 3급 이상 △ 지역발전본부장 김상한 △ 시의회사무처장 직무대리 서노원 △ 안전총괄관 박종수 △ 시민소통기획관 한영희 △ 남북협력추진단장 김진만 △ 경제일자리기획관 박대우 △ 거점성장추진단장 정상훈 △ 복지기획관 이해우 △ 교통기획관 여장권 △ 보행친화기획관 이혜경 △ 문화시설추진단장 변서영 △ 환경에너지기획관 엄의식 △ 도시기반시설본부장 직무대리 김진팔 △ 서울물연구원장 이인근 △ 서울대공원장 이수연 △ 재정기획관 직무대리 김태명 △ 안전감사담당관 겸 민생사법경찰단장 강선섭 △ 도시철도국장 직무대리 한유석 ◇ 자치구 전출(부구청장 요원) △ 중구 마채숙 △ 성동구 유보화 △ 중랑구 김태희 △ 동작구 배형우 ◇ 행정 4급 △ 시의회사무처 언론홍보실장 직무대리 김지형 △ 전환도시담당관 최선혜 △ 시민소통담당관 김수덕 △ 시민봉사담당관 신수정 △ 감사담당관 이계열 △ 공공감사담당관 이이동 △ 안전감사담당관 정덕영 △ 조사담당관 전재명 △ 서울민주주의담당관 오경희 △ 시민숙의예산담당관 신현준 △ 예산담당관 김재진 △ 보육담당관 강희은 △ 사회적경제담당관 홍남기 △ 스마트도시담당관 강지현 △ 정보통신보안담당관 이철희 △ 민생수사2반장 박병현 △ 일자리정책과장 신대현 △ 지역상생경제과장 김인숙 △ 장애인복지정책과장 우정숙 △ 교통정책과장 유재명 △ 택시물류과장 조영창 △ 문화정책과장 백운석 △ 문화예술과장 박원근 △ 인력개발과장 공병엽 △ 자산관리과장 오면숙 △ 38세금징수과장 이병욱 △ 교육정책과장 고경희 △ 청소년정책과장 고석영 △ 관광정책과장 조미숙 △ 관광산업과장 이병철 △ 체육진흥과장 이미숙 △ 동물보호과장 이미경 △ 안전지원과장 황승일 △ 재생정책과장 김규룡 △ 공원녹지정책과장 이승복 △ 시의회사무처 의정담당관 오희선 △ 도시기반시설본부 총무부장 구본상 △ 중부수도사업소장 김정애 △ 서부수도사업소장 김정일 △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 송영민 △ 한강사업본부 운영부장 이용우 △ 서울시립대학교 기획과장 이은영 △ 서울시립대학교 총무과장 허정원 △ 인재개발원 인재기획과장 정한호 △ 인재개발원 인재채용과장 노은주 △ 중랑구 전출 한영희 △ 은평구 전출 김기봉 △ 강남구 전출 신정철 △ 아이돌봄담당관 직무대리 김현미 △ 국제교류담당관 직무대리 김윤하 △ 여성권익담당관 직무대리 박지향 △ 가족담당관 직무대리 송준서 △ 캠퍼스타운활성화과장 직무대리 임지훈 △ 도시제조업거점반장 안형준 △ 장애인자립지원과장 직무대리 강선미 △ 문화시설과장 직무대리 김수현 △ 정보공개정책과장 직무대리 김숙희 △ 코로나19대응지원반장 유미옥 △ 광화문광장기획반장 사창훈 ◇ 기술 4급 △ 스마트도시정책관 데이터센터소장 김완집 △ 산업거점조성반장 송종훈 △ 친환경급식과장 김정일 △ 기술심사담당관 안대희 △ 도로계획과장 권완택 △ 도로관리과장 겸 교량안전과장 하현석 △ 조경과장 하재호 △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 김인숙 △ 하천관리과장 손경철 △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건축부장 임우진 △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설비부장 김중영 △ 광암아리수정수센터 소장 김훤기 △ 뚝도아리수정수센터 소장 최규동 △ 한강사업본부 시설부장 박상보 △ 광진구 전출 최원석 △ 도봉구 전출 김진효 △ 강동구 전출 심형보 △ 난지물재생센터 소장 직무대리 황영일 △ 도시빛정책과장 직무대리 이문주 △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 직무대리 김상국 △ 보건환경연구원 강남농수산물검사소장 황인숙 △ 은평병원 간호부장 직무대리 이미룡 △ 도시계획국 시설계획과장 직무대리 심재욱 △ 성동구 전출(국장요원) 최연우 △ 도시공간개선반장 김동구 △ 노원구 전출(국장요원) 진경은 △ 송파구 전출(국장요원) 정광순 * 이상 1월 8일자 ■ 경찰청 ◇ 경무관 승진 예정 △ 경찰청 범죄예방정책과장 이재영 △ 경찰청 자치경찰담당관 이종원 △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과장 나원오 △ 경찰청 여성안전기획과장 김숙진 △ 경찰청 홍보담당관 김광식 △ 경찰청 위기관리센터장 김용종 △ 서울경찰청 경무기획과장 김수환 △ 전남경찰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김영근 △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 노규호 △ 인천경찰청 수사과장 김철우 △ 부산경찰청 형사과장 원창학 △ 서울경찰청 형사과장 최익수 △ 경찰청 외사기획정보과장 김항곤 △ 경찰청 경비과장 정태진 △ 경찰청 감사담당관 김주원 △ 경찰청 정보화장비기획담당관 김준영 △ 경찰청 정보협력과장 김원태 △ 경찰청 교통기획과장 황창선 △ 서울경찰청 수사과장 김성종 △ 충남경찰청 수사과장 김광남 △ 경찰청 인사담당관 유윤종 △ 경찰청 정보상황과장 김병우 △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 김종철 △ 서울경찰청 경비과장 엄성규 △ 경찰청 재정담당관 조병노 △ 경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장 송준섭 △ 부산경찰청 부산사상서장 윤영진 △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장 박정보 △ 서울경찰청 생활안전과장 김홍근 △ 충북경찰청 수사과장 최기영 △ 경남경찰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박천수 △ 경찰청 교통안전과장 한창훈 △ 대구경찰청 안보수사과장 정상진 △ 서울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이준형 △ 전북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박헌수 △ 경기북부경찰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오상택 △ 경북경찰청 교통과장 정지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국장급 전보 △ 대변인 구혁채 △ 정보통신정책관 강도현 △ 인공지능기반정책관 송경희 △ 소프트웨어정책관 김정삼 △ 방송진흥정책관 오용수 △ 전파정책국장 이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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