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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개국 주미대사 만난 정의선… “부산박람회가 복합위기 해법”

    12개국 주미대사 만난 정의선… “부산박람회가 복합위기 해법”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아프리카, 카리브해, 태평양 연안의 12개국 주미 대사들에게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주미 한국대사관 주관으로 열린 아프리카, 카리브해, 태평양 연안 주요국 주미대사 초청 행사장을 찾았다. 정 회장은 “기후변화 위기와 국가 간 격차 확대 등 복합적 위기를 극복할 노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부산세계박람회가 좋은 해법이 될 것”이라며 “단기간 경제 성장을 이뤄 낸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은 신흥국과 선진국 사이 교량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송파구 장지천, 서울의 베네치아로 만든다

    송파구 장지천, 서울의 베네치아로 만든다

    서울 송파구가 ‘낭만적인 일상 속으로, 장지천에서 찾는 베네치아 도시 송파’로 서울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시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업 위치는 장지동 803-18에서 237-3 부근으로 이어지는 장지천 일대로, 1만 1000㎡ 규모이다. 하천 내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조성되어 있고 유통·상업시설 및 주택단지와 인접하여 유려한 입지를 자랑한다. 구는 장점에 비해 그동안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장지천에 특색을 더하여, 보다 많은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수변감성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지천에서 찾는 베네치아 도시 송파’는 장지천을 만남·휴식·문화향유의 중심이자 서울 동남권의 수변활력거점으로 기능을 강화하고자 한다. 먼저 장지천 접근성 강화를 위해 진입로를 개선한다. 버들1교 교량하부에 연결데크를 조성하여 장지천 일대 길목의 동선을 편리하게 할 계획이다. 또한 인근 상업시설인 가든파이브와 장지천을 연결하는 데크를 신설하여 도심에서 장지천으로 접근하는 주민들의 보행 편의를 높인다. 이어 하천조망 데크와 자연체험공간 설치로 주민 친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휴식과 생태관찰이 가능하도록 일부 구간에 전망데크를 설치하고, 가족친화적인 휴게 공간을 조성하여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장지천 상부 벚꽃길과 하부 산책로의 단차를 활용한 계단식 휴게데크도 조성한다. 계단 데크의 경사면을 완만하고 넓게 설계하여 전 세대가 머무를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을 만들고, 이 공간을 새로운 벚꽃 명소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또한 구는 핵심 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는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 사업’ 중 ‘관문거리’인 4권역(장지역~복정역)의 기본구상 용역에 본 사업 계획을 포함하여 연계성을 높이고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구는 서울시 수변감성도시과와 기본 설계용역을 완료한 후 실시 설계를 수립하여 내년까지 장지천 수변활력거점 조성 공사를 완공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구 장지천을 서울의 수변활력거점이자 수변감성명소로 발전시켜 주민들에게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지난해 수주·매출 부문 초과 달성… 올해 안전 경영 강화한다

    지난해 수주·매출 부문 초과 달성… 올해 안전 경영 강화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수주 10조 7000억원, 매출 9조 4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연초 계획한 수주·매출 부문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총수주액 중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 등 분야에서 4조 5892억원을 수주함으로써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 창사 이래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리모델링 사업에서만 수주 3조원을 돌파했으며, 리모델링 사업 최대 규모인 7136가구의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을 수주했다. 올해 포스코건설은 안전 경영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한성희 포스코 사장은 신년사에서 “안전은 회사의 존폐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로써 안전은 지속적으로 최우선 경영방침이 돼야 한다”며 “안전관리 인력을 더욱 정예화하는 동시에, Smart Safety를 통해 위험성을 사전 예측해 선제 예방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포스코건설은 현장에서 불안전한 상태를 목격하거나 불안전한 작업을 요구받을 때는 누구든 언제든지 제보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 제도와 함께 근로자가 불안전한 상황을 인지했을 경우 행사할 수 있는 ‘작업거부권’제도를 활성화한다. 또한 고소작업 근로자의 안전고리 체결 여부를 실시간 확인 가능한 ‘스마트 안전벨트’와 교량, 철탑, 타워크레인 설치 등 고소작업의 위험을 감지해 알려주는 드론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수익성 제고에도 집중한다. 철강과 LNG, 산업플랜트 분야의 기술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저수익 사업들은 과감하게 조정해간다.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가 적용되는 방배 신동아 재건축 사업을 필두로 핵심지역 도시재생사업을 단계별로 확대하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수익성이 높은 개발형 사업도 선별 추진해간다는 계획이다.
  • 김혜지 서울시의원, ‘고덕대교’ 결정촉구 건의안과 주민청원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통과

    김혜지 서울시의원, ‘고덕대교’ 결정촉구 건의안과 주민청원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통과

    김혜지 서울시의원(국민의힘·강동1)이 발의한 ‘세종~포천 고속도로 한강횡단 교량 명칭 ‘고덕대교’ 결정촉구 건의안‘, ‘강동구와 구리시를 잇는 신설 강횡단교량 ‘고덕대교’ 명칭 제정에 관한 청원’이 24일제316회 임시회 제1차 도시안전건설위원회를 통과했다. 건의안과 청원은 해당 교량 명칭을 ‘고덕대교’로 결정할 것을 촉구하는 것으로 청원에는 강동구 아파트협의회 신충수 대표 외 9,674명의 주민들이 동참해 ‘고덕대교’ 명칭 제정에 힘을 실었다. 김 의원은 건의안 및 청원에 대한 제안설명에서 강동구와 구리시를 잇는 한강횡단 교량 명칭이 ‘고덕대교’가 되어야 하는 네 가지 근거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첫째, 교량 시작점이 서울 강동구 고덕동이며 IC명칭이 ‘강동IC’로 내정되었다. 교량 명칭을 시작점 및 IC 명칭과 유관성이 있어야 하므로 ‘고덕대교’가 되어야 한다. 둘째, 구리시가 주장하는 ‘구리대교’, 중재안이 될 수 있는 ‘구리고덕대교’로 명칭 결정 시 1.5km 내 위치한 ‘구리암사대교’와 중복돼 이용자들의 혼선이 불가피하다. 셋째, 사업시행자인 한국도로공사와 교량 건설업체가 착공 시점부터 ‘고덕대교’로 명명해 언론·서울시민·경기도민에게 각인된 상태이다. 각인된 명칭 대신 다른 명칭으로 결정하는 건 이해할 수 없는 정책 결정이다. 넷째,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개발사업에서 세종~포천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광역교통개선대책 분담금을 납부해 국가 시책에 적극 협조했다. 또한 강동구 고덕동이 교량 설계 시작점이어서 공사기간 내내 주민피해와 불편을 감내하며 국가시책에 적극 협조했다. 김 의원은 건의안과 청원이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세종~포천고속도로’ 제14공구 한강교량 명칭은 ‘고덕대교’여야만 합니다”

    박춘선 서울시의원 “‘세종~포천고속도로’ 제14공구 한강교량 명칭은 ‘고덕대교’여야만 합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의원 (강동3민의힘)이 지난 23일 제31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포천고속도로’ 제14공구 한강교량 명칭이 ‘고덕대교’가 돼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하고, 서울시도 입장을 표명하고 ‘고덕대교’ 명칭 제정에 적극 임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건설 중인 고덕대교는 ‘세종~포천 고속도로’ 건설공사 제14공구 안성~구리 구간에 속한 교량으로 지난 2017년 4월 25일 착공돼 남구리 나들목과 강동 나들목 사이를 잇는 총 길이 1,725m, 왕복 6차로의 한강 교량이다. 박 의원은 두 차례의 현장 방문과 이번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16년 착공 후 시공사 등이 고덕대교로 불러 ‘고유명사화’된 점 ▲구리시가 요구하는 ‘구리대교’ 또는 중재안인 ‘구리고덕대교’는 1.5km 거리인 ‘구리암사대교’와 명칭 중복으로 혼란을 일으키는 점 ▲공사 구간이 고덕동 주거 단지 중심을 관통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은 점 ▲고덕강일택지개발지구에서 광역교통대책분담금을 내며 국가시책에 적극 협조한 점을 들어 ‘고덕대교’로 명명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했다. 특히 박 의원은 한강교량 건설을 위해 주거중심지인 강동구 고덕동 일원의 주민들이 공사에 따른 환경영향 피해를 감내했고, 광역교통대책분담금까지 내며 적극 지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덕대교’라는 명칭을 사업 초기부터 사용했던 데에는 해당 고속도로를 제2의 경부고속도라 칭하며, 이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보낸 지역주민의 염원이 교량명칭에 반영된 것이기도 하다.박 의원은 서울의 가장 동쪽에 위치하는 첫 교량으로, 세계 최장경간 2주탑 사장교의 위용을 자랑하는 해당 교량은 강동구 뿐만 아니라 서울을 대표하는 교량임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교량 명칭을 지정하는 문제는 강동구만의 문제도 아니고 서울시의 문제이며, 서울시가 ‘매력특별도시 서울’, ‘수변감성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한강 명소로서 ‘고덕대교’로 명명돼 관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견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고덕대교’명칭 제정 촉구는 이번 제316회 임시회에서 박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시작으로 김혜지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동료 시의원 49명이 공동발의한 ‘세종~포천 고속도로 한강 횡단 교량 명칭 ‘고덕대교’ 결정 촉구 건의안’ 제출과 지역주민 9,674명의 청원서 제출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한강 교량 투신자살 시도 5년 전보다 2배 증가…“대책 절실”

    김기덕 서울시의원, 한강 교량 투신자살 시도 5년 전보다 2배 증가…“대책 절실”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은 지난 15일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 간 한강 다리별 투신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5년 전 추진한 2019년 제298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마포대교의 높은 자살 시도율이 현재까지도 최고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현재의 실태 지적은 물론 시급한 대책 마련을 서울시를 향해 24일 대변인 업무보고 질의를 통해 촉구했다. 2018-22년 5년 간 자살시도 현황자료 추이를 살펴보면, 서울시가 관리하는 21개의 한강 다리 중 마포대교의 자살 시도는 2020년 125회(26.4%), 2021년 181회(28.9%), 2022년 255회(25.5%)를 기록해 지속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자료(2022년 12월 말 기준)에 따르면 2022년 기록한 자살 시도는 전체 21개 교량 가운데, 전체 자살시도 수(1,000회) 가운데 마포대교 255회(25.5%), 한강대교 104회(10.4%), 한남대교 69회(6.9%), 반포대교 68회(6.8%)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의원은 “2020년 후반기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전 연령대의 우울증 유발 등 정신적 피해는 물론, 고물가, 저성장 및 주택가격 상승 등으로 생활의 이중고를 유발하는 등 시민들의 삶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자칫 이 같은 현상이 반복되면서 스스로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진 않을까 우려된다”라고 걱정의 표시를 보냈다. 특히 2019년 추진한 한강사업본부 대상 행정사무감사 당시, 김 의원은 2020년 9억원의 예산으로 진행하는 ’마포대교 경관조명 개선사업’ 추진에 있어 “기존 어둡고 음침한 마포대교가 밝고 아름다운 교량으로 변모 시 자살 시도율을 충분히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한 바 있다.2021년 6월 완공된 한강교량 경관조명 6개소(마포대교, 천호대교, 아차산대교, 두모교, 서호교, 노량대교) 조성으로 기존 20개소에서 26개소 점등으로 확대했고, 마포대교 경관조명은 ‘따스한 빛을 품은 위로와 치유’ 라는 주제로 한강 찾는 시민에게 심적 편안한 야경 선사하며, 시인성 높고 선명한 LED 조명 사용, 여의도 한강공원 조명색과 유사한 색을 활용해 주변과 조화를 이루도록 조성했다. 그러나 실제 2018~2022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자살시도 수치를 미루어볼 때, 서울시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침체된 도시 분위기를 전환하는 계기로 건립하겠다’는 초기 입장과는 다소 상반된 결과를 초래하고 있어 아쉬움으로 지적된다. 특히 ‘자살대교’라 불리는 마포대교에서 벗어나 자살을 방지하는 ‘생명의 다리’로 전환하고자 ‘위로와 치유’ 의 컨셉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실제 수치와는 다소 동떨어진 결과를 보이고 있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해결책이 보다 시급할 것으로 사료된다. 덧붙여 김 의원은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자살시도자의 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순히 경관조명 및 분수조성 등 외향적인 부분에 국한하지 않고, 안전을 보장하는 서울시 안전총괄실 및 한강교량을 담당하는 한강사업본부 등 관련한 다양한 부서별 협력을 통해 자살비율 최소화를 위한 대안책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중국 국경과 인접한 타지키스탄서 규모 7.2 강진

    중국 국경과 인접한 타지키스탄서 규모 7.2 강진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과 국경선을 접한 중국 북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 일대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중국 지진대가 23일 밝혔다.  이번 지진은 이날 오전 8시 37분경(현지시간) 발생했으며 진원은 신장위구르자치구 변경 지역 부근인 북위 37.98도, 동경 73.29도에 위치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10km로 확인됐다.  중국 국경선과는 약 82km 떨어진 지점으로 첫 지진 이후 18분 만이었던 오전 8시 55분에 규모 4.8의 여진이 추가로 발생했으며, 두 번째 지진이 있은 2분 후인 8시 57분에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중에만 세 차례의 지진 이 일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진원 깊이는 세 차례 모두 10km에 불과해 지진 발생 지역 주민들이 분명하게 느낄 만큼 지진은 강력했다.  강진이 계속되면서 타지키스탄과 인접한 중국 신장 카슈가르와 아커쑤 등에서는 강한 진동을 느꼈다는 경험담이 소셜미디어에 잇따라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진 발생 시 지역 주민들은 건물 외벽과 바닥이 강하게 흔들리는 것을 느꼈고, 천장에 매달린 샹들리에와 가구가 좌우로 크게 움직였다는 증언이 잇따랐다. 또 상당수 주민들은 최근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 사태를 떠올리며 이날 오전 지진 발생 직후 건물 밖으로 대피했고, 일부는 극도의 불안감과 공포감을 느껴 구토를 하거나 심한 현기증 증세를 호소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이 같은 주민들의 공포감은 이 일대가 지난 2017년과 2003년에 두 차례 강진이 발생하면서 수백 명의 주민들이 무너진 건물에 매몰돼 사망했던 지역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발생한 지진의 주요 지점에 있던 주택들이 대부분 낮은 평지에 1층짜리 규모로 지어져 있었다는 점에서 지진으로 인한 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지역 정부는 이 지역에 상주하는 주민들의 수가 소수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 여부는 아직까지 신고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직후 신장위구르 지역 관할 철도부서는 비상경계령을 발부하고 신장 남부인 아커쑤에서 서부 카슈가르를 잇는 여객 철도 구간 운행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또 관련 부서 인력을 현장에 파견해 선교, 교량, 터널 설비에 대한 포괄적인 점검을 실시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 “엿가락 육교 사고 막아라” 돌다리도 두드리는 서울시

    서울시가 시내 소규모 육교와 터널 등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시설물들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21일 서울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2023년 업무계획’에 따르면 시는 올해부터 3종·비법정 도로시설 전체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정밀점검과 안전진단을 벌여 2종 시설물 이상 수준으로 관리한다. 시내 도로시설물 총 1207곳 중 3종·비법정 시설은 전체의 71%에 해당하는 859곳이다.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3종 시설물은 정기안전점검만 하도록 규정돼 있다. 도로시설물 중 한강 교량 등 대규모 1·2종 시설물은 정밀안전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1종 시설물의 경우 정밀안전점검 또는 긴급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정밀안전진단도 실시하도록 돼 있다. 서울 영등포구 도림보도육교는 지난달 다리 중간이 내려앉으면서 엿가락 처럼 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종 시설물인 도림보도육교는 1년에 두 차례 안전점검을 받았고, 지난해 10월 28일~12월 15일까지 진행된 점검에서는 ‘이상 없음’인 A등급을 받았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31일 육교 외형에 변형이 생겨 안전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의심된다는 내용의 신고가 행정안전부에 접수됐고, 올해 1월 3일 새벽 다리가 내려앉았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시는 방음터널에 대한 방재 대책도 강화해 추진한다. 대형 화재로 번질 위험이 있는 폴리메타크릴산메틸(PMMA) 소재가 쓰인 방음터널 8곳의 방음판을 내년 2월까지 교체할 예정이다. 폴리카보네이트(PC) 소재로 된 7곳과 강화유리로 만들어진 4곳 등 잔여 방음터널 11곳에도 13종의 방재시설을 추가 설치한다.
  • 경주·포항 지진 잊었나…경북 공공시설물 내진율 54.7%에 그쳐, 전국 평균은 66.2%

    경주·포항 지진 잊었나…경북 공공시설물 내진율 54.7%에 그쳐, 전국 평균은 66.2%

    경북도와 시·군이 경주(2016년), 포항(2017년) 지진 이후 시설물 내진 성능 확보에 나서고 있으나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건축물, 교량, 터널, 가스시설 등 공공시설물 내진율은 지난해 12월 기준 54.7%로 전국 평균 66.2%에도 못 미친다. 내진 대상 4144곳 가운데 1879곳이 보강이 필요한 상태다. 도는 대상 노후 시설물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고 지방 재정 확보에 한계가 있어 내진 성능 확보가 더딘 것으로 분석한다. 이에 지진 발생지역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에 특별교부세를 우선 지원하도록 정부에 건의하고, 내진 보강실적이 저조한 시·군에 예산 편성을 요구하고 있다. 도와 시·군은 지방비로만 내진 보강을 해오다 2021년과 2022년에 포항·경주지역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에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를 각각 60억원, 19억원 확보했다. 올해는 도내 모든 시·군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에 특별교부세가 투입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2035년까지 2800억 원을 들여 1500곳에 내진 보강사업을 할 계획이다. 도내 민간건축물 내진율은 지난해 11월 기준 10.9%에 그친다. 전국 평균은 15.3%다. 민간시설물 내진 성능 확보는 법적 의무가 없고 공사 비용 부담이 커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도는 지방세 감경 등 인센티브로는 내진율을 높이기 어렵다고 보고 국비와 지방비로 내진 보강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큰 지진이 난 포항과 경주에 지난해 처음 내진 보강 비용 20%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다른 시·군으로 확대하기 위해 수요조사를 하고 있다. 한편 1978년부터 현재까지 한반도(북한 포함)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 2101회 가운데 경북 도내 지진은 664회로 전체의 31.6%를 차지한다. 도내 지진 664회 가운데 508회(76.5%)는 동해안 지역에서 발생했다.
  • 서울시의회 박춘선 의원, ‘고덕대교’ 명칭 제정 재차 촉구

    서울시의회 박춘선 의원, ‘고덕대교’ 명칭 제정 재차 촉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의원(국민의힘·강동3)은 지난 17일 전주혜 국회의원(국민의힘 강동갑 당협위원장), 이종태 시의원(국민의힘·강동2), 김혜지 시의원(국민의힘·강동1), 문현섭 구의원(국민의힘·강동가)과 함께 ‘세종~포천고속도로’ 제14공구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17일에 이은 두 번째 방문으로, 박 의원은 전주혜 의원과 동료 시의원, 구의원과 함께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시행자인 한국도로공사 측에 ‘고덕대교’ 명칭 제정을 재차 강력히 촉구했다.박 의원은 다리의 명칭이 ‘고덕대교’가 돼야 하는 이유로 ▲2016년 착공 후 시공사 등이 고덕대교로 불러 ‘고유명사화’된 점 ▲구리시가 요구하는 ‘구리대교’ 또는 중재안인 ‘구리고덕대교’는 1.5㎞ 거리인 ‘구리암사대교’와 명칭 중복으로 혼란을 야기하는 점 ▲공사 구간이 고덕동 주거 단지 중심을 관통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은 점 ▲고덕강일택지개발지구에서 광역교통대책분담금을 납부하며 국가시책에 적극 협조한 점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한강교량 건설을 위해 강동구 지역 주민들은 공사에 따르는 여러 가지 환경영향을 감내하고, 광역교통대책분담금까지 납부하며 적극 협조했다”면서 “이러한 강동구민들의 지지와 염원이 전달되어 반드시 ‘고덕대교’로 명명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무엇보다 교량 이름은 쉬워야 하며, 지역의 이해관계를 떠나서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고 쉽게 불리는 ‘고덕대교’가 타당하다”라고 주장했다. ‘고덕대교’ 명칭 제정에 대한 움직임은 서울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김혜지 의원 대표발의 및 49명 시의원 공동발의의 ‘고덕대교 명칭 제정 건의문’ 제출, 지역주민 9674명의 서명을 받은 청원서 제출, 그리고 박 의원의 본회의 ‘5분 발언’등을 통해 계속 추진될 예정이다.
  • 삼척 도계 전두교 ‘2→4차선’…48억 들여 신축

    삼척 도계 전두교 ‘2→4차선’…48억 들여 신축

    강원 삼척시는 도계읍 중앙시장 인근지역의 교통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전두교를 새로 놓는다고 15일 밝혔다. 신축하는 전두교는 왕복 4차선(폭 20m)으로 이전 2차선보다 2개 차선이 늘어나고, 길이는 39m이다. 전두교 신축에는 48억원이 투입되고, 완공 목표 시기는 올해 하반기다. 신축 공사 기간 우회로는 덕전교와 도원대교다. 1999년 지어진 기존 교량은 차선 수가 적어 5일장이 열리는 날 교통체증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보행로가 없어 사고 위험도 컸다. 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하기 위해 이전 교량으로의 통행금지를 주민들에게 알렸다”고 말했다.
  • “中 지은 다리, 지진 견뎌냈다”…알고보니 한국이 건설(종합)

    “中 지은 다리, 지진 견뎌냈다”…알고보니 한국이 건설(종합)

    “중국이 튀르키예에 건설한 다리가 지진을 견뎌냈다” 메이팡 장 주 북아일랜드 중국대사관 총영사관이 트위터에 남긴 글이다. 14일(한국시간) 트위터에 올라온 11초짜리 영상엔 튀르키예 서부 다르다넬스 해협을 가로지르는 세계 최장(4.6km) 현수교 ‘차나칼레 1915 대교’의 모습이 담겼다. 중국 외교당국은 ‘차나칼레 1915 대교’를 두고 “중국이 튀르키예에 건설한 다리가 지진을 견뎌냈다”고 했다. 영상 옆엔 ‘#중국 기술’이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조회수 160만회가 넘은 북아일랜드 중국 외교관의 이 같은 트위터 글은 주프랑스 중국대사관 공식 트위터에서도 공유했다. 프랑스어로 “중국이 튀르키예에 건설한 현수교가 지진을 견뎌냈다”는 내용을 옮겨적었다.한국 건설사가 만든 다리 “국내 기술 도입” 하지만 이 다리는 ‘이순신팀‘으로 불린 한국의 설계사와 건설사가 만든 대교다. ‘차나칼레 1915대교’ 이름은 1915년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제국의 동맹국으로 참전한 오스만 제국이 갈리폴리 반도에 상륙한 연합군을 물리친 갈리폴리 전투를 기리기 위한 것이다. 양 주탑 사이의 주경간장 2023m는 터키 공화국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인 2023년을 상징하는 숫자이며 주탑 높이(318m)는 갈리폴리 전투 승전 기념일인 3월 18일을 뜻한다. 터키 고속도로 관리국이 발주한 이 사업은 한국의 DL이엔씨와 SK에코플랜트, 터키의 LIMAK·YAPI 등 건설사 컨소시엄이 시공을 하고 평화엔지니어링이 타당성조사와 입찰설계를 수행했다. 실시설계는 덴마크의 COWI와 함께 공동 수행했다. 주교량인 현수교의 현수 케이블 설계와 접속교의 설계도 직접 수행했다. 차나칼레 1915대교의 총 교량연장은 4608m로 이중 현수교 주경간장은 2023m로 세계 최장 현수교다. 교량형식은 2주탑 3경간 현수교로 주탑의 높이는 318m다. 초고강도 케이블 제작 기술력을 갖고 있는 국내 기술을 케이블 설계에 도입했다. 차나칼레 1915대교는 지진 격리 교량 받침을 적용해 세계적 강진 지역인 터키의 지진에 대한 교량의 구조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3월, 당시 김부겸 국무총리가 ‘차나칼레 1915대교’의 개통식에 참석한 바 있다. 다만 차나칼레 1915대교는 최근 대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와도 1000㎞ 넘게 떨어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중국 게시물은 재난 상황에 잘못된 정보로 자국의 기술을 과시했다는 점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네티즌은 “이제 다리까지 중국에서 지었다고 하나”, “한국 기업이 지었으며, 다리는 지진 지역 반대편에 있다”, “재난 상황에 굳이 이런 글을, 급하게 삭제했네”고 비판했다.
  • 스키 훈련 왔다가… 고려대생 5명 모두 사망

    스키 훈련 왔다가… 고려대생 5명 모두 사망

    지난 12일 오전 1시 20분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한 리조트 인근의 회전교차로 앞에서 20대 여성 1명과 남성 4명이 탄 승용차가 난간을 들이받았다. 커브길을 따라 달려온 사고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후 불이 나면서 뒷부분이 교량에 반쯤 올라간 채 차량은 앙상하게 뼈대만 남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20분 만에 불을 껐지만 차에 타고 있던 5명은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과정에서 차량이 보호 난간과 도로 연석을 잇따라 들이 받으면서 차문이 심하게 찌그러져 문을 열고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가림막을 설치한 뒤 수습 작업을 벌였고, 시신을 강릉 소재 병원으로 옮겼다.같은 학교 학생들 추모글 올려 사고를 당한 이들은 고려대 스키 동아리 회원들로, 일부는 지난달 2일부터 평창의 스키장에서 훈련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차량은 사망자 중 1명의 부모님 소유 차량으로 파악됐다. 고려대 학내 커뮤니티 ‘고파스’에는 사고 관련 기사 링크를 공유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글이 올라왔다. 고려대 측은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학생들을 깊이 애도하며 매우 신중하게 확인하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대학에 등록된 중앙동아리가 아닌, 여러 대학 학생들이 함께 활동하는 한국대학생스키연맹 소속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망자들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으며, 시신이 불에 탄 정도가 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DNA(유전자 정보)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또 주변 CCTV와 사고 지점을 지난 차량의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사망자들의 과속, 음주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 스키 타러 갔다가… 대학생 5명 차량화재 참변

    스키 타러 갔다가… 대학생 5명 차량화재 참변

    강원도의 한 스키장 인근 도로에서 사고를 낸 승용차에 불이 나 차에 타고 있던 5명이 모두 숨졌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3분쯤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회전교차로 인근 교량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그랜저 승용차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10대와 인력 26명을 투입해 20여분 만에 불을 진화했지만 전소된 차 안에서 남자 4명, 여자 1명 등 총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인근 스키장을 찾은 서울의 한 대학교 스키동아리 회원들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스키장 인근에서 식사를 한 후 용평리조트 방향으로 가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현장 기온은 영하 7도였지만 빙판길은 아니었다. 사고 차량은 2011년식으로 렌터카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충격으로 탑승자들이 의식을 잃었거나, 찌그러진 문이 열리지 않아 탈출하지 못해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차량 화재가 최성기 상태여서 내부 확인조차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신고 2~3분 전에 사고가 난 것 같다”며 “차량 화재는 엔진룸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 [영상] 러軍, 개전 후 최초로 해상 드론 공격…우크라 교량 폭파 [우크라 전쟁]

    [영상] 러軍, 개전 후 최초로 해상 드론 공격…우크라 교량 폭파 [우크라 전쟁]

    러시아군의 해상 드론이 몰도바와 루마니아 등지로 연결되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다리를 폭파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트위터 등 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는 해당 영상은 공개된 영상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어둠 속에서 드론 한 대가 서서히 다리로 접근하다가, 폭발을 일으키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공격을 받은 곳은 우크라이나와 오데사 지역의 자토카 다리다. 자토카 다리는 몰도바와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이 우크라이나 남부군에게 보급품을 전달하는데 이용되는 핵심 교량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공격에 사용된 무기를 자폭 보트형 무인선박(USV)일 것으로 추측했다. 자폭 보트형 무인 선박은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흑해 함대의 본거지인 크름반도의 세바스토폴을 공습할 때 사용했던 무기로 알려졌다. 한국해양전략연구소는 USV에 대해 “소형의 무인 수상정(USV)은 고도화된 기술이 아니어도 다수일 경우 교란, 속사포, 단거리 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이 될 수 있으며 반대로 항구 방어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미 군사 전문가인 H. I. 서튼은 자신의 SNS에 해당 동영상과 함께 “2월 10일 우크라이나 자토카 다리에서 러시아의 해상 드론 공격이 보고됐다”면서 “이는 매우 주요하고 새로운 발전이다. 비록 이번 공격은 제한적인 피해만 입혔다 할지라도, 우크라이나에게는 새로운 위협”이라고 분석했다.  “USV를 이용한 러시아군의 공격은 이번이 처음” H. I. 서튼은 러시아가 개전 후 이런 유형의 공격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과거 러시아 측은 세바스토폴이 우크라이나군의 USV 공격을 받았을 당시, 러시아 역시 해당 무기를 사용한 공격을 감행해야 한다고 푸틴에게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0일 “세바스토폴의 미하일 라즈보자에프 주지사는 지난해 11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한 회담에서 USV 사용을 제안했었다”면서 “당시 그는 (러시아가 합병한)크름반도에 있는 기업들이 이런 형태의 드론을 성계하고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고, 이에 푸틴 침공전쟁 지지자들의 환영을 받았다”고 전했다.  자토카 다리가 폭파되는 영상이 공개된 뒤 러시아 국영방송 VGTRK의 한 군사 특파원은 “특수군사작전(러시아가 이번 전쟁을 부르는 공식 명칭)이 시작된 지 거의 1년 만에, 우리(러시아)는 해상 무인 드론을 사용하기 시작했다”면서 “우리는 (이 무기를 사용한 작전을) 더 빨리 시작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자토카 다리는 폭격을 받은 일부분이 크게 손상된 것으로 확인된다.  우크라이나와 몰도바 등지를 잇는 자토카 다리의 폭격은 최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주장한 ‘러시아의 몰도바 침공’ 주장에 더욱 힘을 실어줬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9일, 푸틴 대통령이 몰도바를 점령하려는 계략을 꾸미고 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특별 정상회의 연설에서 “우리는 푸틴이 몰도바를 무너뜨리고 점령하려 계획 중이라는 러시아 측 정보를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몰도바 정보안보국(SIS) 역시 이날 성명을 통해 “우크라 측과 우리 첩보 활동을 토대로 한 정보에 따르면 몰도바를 무너뜨리고 공공 질서를 파괴하려는 공작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자토카 다리 폭격 피해에 대한 공식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 더 걷고 싶다, 겨울 입은 상당산성

    더 걷고 싶다, 겨울 입은 상당산성

    눈이 내린 날 찾고 싶은 곳들이 있다. 충북 청주의 상당산성은 그중 하나다. 흰 눈은 흐릿한 성벽을 도드라져 보이게 하고 후줄근한 주변 풍경을 과감히 생략해 준다. 그 덕에 산성은 옹골찬 본디 모습을 여실히 드러낸다.충북엔 은근히 산성이 많다. 방어해야 할 요충지가 많아서다. 고구려 평강 공주와 온달 장군의 고사가 전하는 단양 온달산성, 삼국시대 이래 단 한 차례도 함락되지 않았다는 무패의 산성 보은 삼년산성, 충주의 장미산성 등 지역마다 하나씩은 꼭 있다. 2010년엔 중부권의 산성들을 묶어 유네스코 문화유산 잠재목록에 올리기까지 했는데 이후로는 감감무소식이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느리지만 좋은 소식이 되어 돌아오려는 걸까. 지역 사람들의 느릿한 성정처럼 말이다. ●백제 때 처음 축조… 조선시대에 개축 상당산성이 축조된 건 백제 때다. 당시 토성으로 건설된 뒤 조선시대 숱한 전란을 겪으며 개보수를 거듭하다가 숙종과 영조 때 대대적인 개축 공사를 거쳐 현재와 같은 석성의 모습을 하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석성 가운데 원형이 비교적 온전하게 남은 산성으로 꼽힌다. 상당이란 명칭은 백제 때 청주 일대를 부르던 ‘상당현’이란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산성은 상당산(492m) 8부 능선에 4.2㎞에 걸쳐 빙 둘러 있다. 오목한 분지를 품고 산허리를 따라 쌓은 포곡식 산성이다. 적잖은 산행을 해야 만날 수 있는 여느 산성과 달리 상당산성은 입구까지 도로가 놓여 쉽게 찾을 수 있다. 상당산성의 정문은 남쪽을 지키는 공남문이다. 무사석(武砂石)을 활용해 홍예문(무지개다리) 형태로 쌓았다. 옹성처럼 문 바깥에 성문을 보호하는 시설을 두는 대신 안쪽에 옹벽을 쌓아 성문을 드나들 때 장애물 역할을 하도록 했다. 남문 인근에는 치성을 세 군데나 뒀다. 치성은 성벽에서 돌출시킨 요철 형태의 시설을 일컫는다. ‘꿩 치’(雉) 자를 쓰는데, 제 몸을 숨기고 밖을 엿보기를 잘하는 꿩의 습성에서 뜻을 빌려 온 것이다. 보통 전방과 좌우 방향에서 접근하는 적을 방어하기 위해 조성한다. 산의 형태를 활용해 쌓은 포곡식 산성에선 치성을 두는 경우가 드물다. 한데 상당산성 남문 쪽은 산의 굴곡이 거의 없어 방어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이를 보강하기 위해 다수의 치성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성곽을 따라 둘레길이 마련돼 있다. 주차장이 있는 남문에서 출발해 남암문, 서장대, 미호문(서문), 진동문(동문)을 거쳐 원점 회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시간 정도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성 안쪽엔 4만 6000㎡ 규모 자연마당 남문 위에 올라서면 낭성면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가장 전망이 빼어난 곳은 남암문을 지나 미호문을 향해 걷는 구간이다. 청주 시내와 멀리 미호천 일대가 시원스레 펼쳐진다. 성 안쪽으로는 성안마을과 자연마당 등이 있다. 성안마을은 성내 방죽을 끼고 형성된 마을이다. 청주시에서 벌인 한옥 보전 등의 정책 덕에 비교적 옛 모습을 잃지 않은 편이다. 자연마당은 4만 6000㎡(약 1만 4000평)에 달하는 생태공원이다. ‘다랑논’이라 불리는 휴경지와 생태 습지 등을 활용해 조성했다. 볏과 식물과 사초과 식물, 야생화, 연꽃 등의 군락지로 나뉘어 있다. 논배미 같은 소로를 따라 자박자박 돌아볼 수 있다. 청주 외곽 수비를 담당한 게 상당산성이라면 도시 중심부를 방어한 건 청주읍성이었다. 상당산성에 이어 청주읍성 안쪽을 돌아보는 건 그래서 당연하다. 산성과 읍성은 직선거리로 약 6㎞ 정도 거리다. 고대의 청주는 군사 도시였다. 양반 고을, 교육 도시 정도로 알고 있는 이들에겐 뚱딴지같은 소리로 들릴 수 있겠다. 삼국시대부터 청주는 각국이 경계를 이루며 으르렁대던 각축장이었다. 조선시대인 1651년엔 충남에 있던 충청도병마절도사영이 청주로 옮겨 왔다. 병마절도사는 해당 지역의 육군 총사령관이다. 이는 청주읍성이 충청병영성의 역할을 겸했다는 의미다. 19세기 말 고종 때엔 삼남 최대 군사기지인 진남영이 설치되기도 했다. 일본과의 전투에서 자존심 구기는 전적을 안기기도 했다. 임진왜란 당시 조헌 등 의병이 가장 먼저 수복(1592)한 읍성이 왜군의 최정예 부대가 지키던 청주성이었고, 19세기엔 일제의 정규군이 청주와 충남 공주 등을 무대로 활동했던 ‘호중동학군’에게 걸핏하면 얻어터졌다. ●일제 ‘눈엣가시’ 청주읍성 허물어 이후 일제는 청주 일대의 유적을 없애는 작업을 벌였다. 청주읍성을 형편없이 허물어 배수로 공사 등에 썼고, 무심천의 돌다리 남석교는 아예 땅 밑으로 묻어 버렸다. 망선루 등 당대의 건축물도 이때 모두 헐렸다. 당시 일제의 만행에 피해를 입지 않은 곳이 없지만 유독 청주가 호되게 당한 건 지난날에 대한 ‘뒤끝 작렬’ 때문이라고 청주 사람들은 이해하고 있다. 청주읍성은 한때 높이 4m, 길이 약 1.8㎞에 달했다고 한다. 현재 남은 건 35m의 복원 구간이 전부다. 규모가 너무 작아 ‘애걔’ 하며 코웃음 치기 십상일 텐데 청주읍성은 규모보다 조성 과정을 들여다봐야 한다. 청주읍성은 근래 제작한 것이 분명한 벽돌과 시간의 더께가 쌓여 거무튀튀해진 벽돌들이 피아노 건반처럼 어색하게 어울려 있다. 옛 벽돌들은 청주시가 2013년 성돌 모으기 운동을 벌일 당시 시민들이 십시일반 기증한 것들이다. 건물 신축 과정에서 발굴된 성돌 2개를 시작으로 모두 800여개 성돌이 모였다. 이 가운데 650개 성돌이 복원 공사에 쓰였다고 한다. 청주읍성이 복원된 곳은 중앙공원 서쪽 출입구 쪽이다. 읍성 기초석의 흔적이 확인됐던 장소다. 중앙공원은 청주 도보 여행의 중심지인 만큼 함께 돌아보길 권한다. 중앙공원 안에도 수령이 1000년을 헤아린다는 은행나무 ‘압각수’, 병마절도사영문, 망선루 등의 볼거리가 있다. 쫄쫄호떡 등 MZ세대가 즐겨 찾는 맛집도 이 일대에 즐비하다. 청주의 중심가를 일컫는 이름은 ‘성안길’이다. 그러니까 청주읍성의 안쪽에 있는 길이란 뜻이겠다. 옛 이름은 ‘본정통’이었다. 일제강점기 때 잔재로, 나라 안 어느 도시에나 있었던 ‘혼마치’와 같은 말이다. 1994년부터 ‘본정통’이란 낡은 이름을 버리고 ‘성안길’로 고쳐 쓰기 시작했다. 성안길은 좁게 보면 도심의 번화가를 일컫지만 사실상 청주 중심부를 관통하는 길이라 해도 무방하다. 남쪽의 육거리시장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 있는 북쪽 내덕동 일대까지 두루 꿰고 있어서다. 보고, 먹고, 놀 공간들이 이 길을 따라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자박자박… 청주읍성길 돌아보니 학천탕부터 간다. 최근 청주시에서 ‘미래유산’으로 지정한 건물이다. 요즘엔 ‘목간’이라는 이름의 카페로 바뀌었다. 목간은 목욕탕을 뜻하는 사투리다. 이름처럼 옛 목욕탕 시설을 그대로 카페 집기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국 건축계 전설 김수근의 ‘학천탕’ 청주엔 한국 건축계의 전설 김수근의 작품이 두 개다. 국립청주박물관과 학천탕이다. 두 곳 모두 김수근이 말년에 설계했다. 청주 사람들의 성품을 생각하면 김수근에게 작품을 받은 것 자체가 ‘신통한’ 일이다. 폐 끼치기 싫어하고, 제 자랑 하기 꺼리고, 아쉬운 소리 절대 못 하는 청주 사람들이 어떻게 김수근을 찾아가 작품을 달라고 했을지 상상하기 쉽지 않다. ‘학천’이란 이름엔 한 로맨티시스트의 일화가 깃들었다. 다른 지역에선 특이한 사연이 깃든 곳마다 아내에게 선물한 정원입네, 뭐네 요란하게 자랑하던데, 이 도시 사람들은 당최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인다. 그러니 대신 전해 줄밖에. 학천탕은 1988년 완공됐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빼어난 건축미 덕에 청주의 랜드마크로 통했다고 한다. 무려 8층에 달하는 학천탕을 지은 이는 박학래(1923~2010)다. 14세 때 목욕탕 종업원에서 출발해 결국 그 목욕탕의 주인이 됐다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학천탕은 당시 청주에서 목욕업계의 대부로 불렸던 그가 아내 채천식에게 선물하기 위해 지었다고 한다. 건물 이름도 부부의 이름의 가운데 글자를 뽑아 지었다. 좀처럼 개인 건물 설계를 맡지 않던 김수근이었지만 이런 사연을 듣고 설계를 허락했다고 한다. 건물 전체를 목욕탕으로 쓰던 학천탕은 시류 변화를 견디지 못하고 몇 해 전 ‘목간’이란 카페로 변신했다. 그래도 남탕만은 남겨 뒀는데 그마저 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았다.●물 없는 탕에서 그대와 ‘커피 한잔’ 맞이 공간 구실을 하는 카페 1층에는 옛 목욕탕 타일을 다듬어 깔았다. 탈의실 옷장, 때 수건, 번호표 등은 인테리어로 썼다. 2층은 메인 욕조와 사우나, 샤워기 등을 그대로 두고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했다. 물 없는 목욕탕에서 커피 한잔 홀짝대는 느낌이 독특하다. 한데 카페 구역은 과거에 여탕이었을까, 남탕이었을까. 이건 궁금증의 영역으로 남겨 둔다. 불고기 음식점으로 쓰는 3~4층도 마찬가지다. 궁금하다면 훗날 카페 주인에게 넌지시 물어보시길. 육거리 시장은 필수 방문 코스다. 이름 그대로 여섯 개의 길이 모이는 곳에 형성된 시장이다. 호사가들은 국내 5대 시장 중 하나로 꼽기도 하는데, 규모가 어느 지역의 전통시장에 견줘도 뒤지지 않을 만큼 크다. 평상시 유동 인구도 많은 편이어서 초대형 쇼핑센터에 치이기 일쑤인 여느 전통시장보다 한결 북적댄다. 육거리 시장 아래엔 남석교(南石橋)가 묻혀 있다. 남석교는 ‘우리나라 최대 돌다리’라는 평가를 받는 문화재다. 조성 시기는 신라, 고려 때 등으로 엇갈리는데, 2005년 청주대 조사 결과 신라 때 처음 축조됐을 것으로 추정된다.●육거리시장 북적… 그 밑 잠든 남석교 남석교가 ‘문화재’인 건 분명한데, ‘대접’은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실체가 묻혀 있어서다. 시청 관계자는 구체적인 유물 분석 작업을 벌일 수 없어 문화재 지정도 어려운 형편이라고 하소연했다. 현재 남석교는 그저 ‘돌로 만든 옛날 다리’에 불과하다. 다리가 건너온 천년의 시간 역시 함께 잠든 상태다. 청주대 학술조사 당시에 원형이 거의 보존된 상태인 걸 확인했다고 한다. 숱한 전란을 겪으며 수많은 문화재를 잃은 우리로선 기적처럼 남은 유물인 셈이다. 한데 남석교가 묻힌 위치가 공교롭게도 육거리 시장 한복판이다. 발굴, 복원 등의 주장들이 간혹 제기되고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남석교가 묻힌 위치의 천장에 이를 알리는 조형물이 매달려 있다. 남석교가 모습을 드러내는 날, 청주의 관광 지도 역시 다시 그려지지 않을까.관광객이 실제 볼 수 있는 남석교 관련 유물은 법수(法首)가 전부다. 법수는 교량 등의 초입에 세운 장식물을 뜻한다. 전남 구례 운조루에서 보관 중인 ‘청주읍성도’에 이 모습이 분명하게 그려져 있다.●국립현대미술관·연초제조창도 손짓 남석교 법수는 독특하게 ‘토종견’을 모델로 세웠다. 그래서 이름도 ‘석조견상’이다. 청주대와 충북대 박물관에서 각각 보관하고 있는데 청주대에 남은 석조견상 2기가 꽤 온전한 편이다. 1000년의 세월을 건너온 고대의 작품을 보자면 남석교를 직접 ‘알현’하지 못한 아쉬움이 시나브로 녹는다. 청주대 인근에 ‘핫플레이스’ 국립현대미술관, 연초제조창, 수암골 벽화 마을 등이 몰려 있으니 묶어 돌아보길 권한다. 시내 구경 뒤엔 대청호를 찾아야 한다. 늘 맑은 바람이 불어오는 곳. 문의문화재단지, 청남대, 청주의 아름다운 건축물 10선 중 하나인 카페 에클로그 등이 이 구간에 있다. 옥천군 관내 물비늘 전망대, 부소담악 등에선 빙하기를 닮은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물 흐름이 적어 겨울이면 너른 호수가 온통 빙판으로 변한다.
  • 159명 숨진 ‘이태원 참사’에도 중대재해법 ‘중대시민재해’ 적용 못해

    159명 숨진 ‘이태원 참사’에도 중대재해법 ‘중대시민재해’ 적용 못해

    세월호 참사나 가습기 살균제 참사 같은 대규모 재난·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중대산업재해 뿐만 아니라 중대시민재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이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하지만적용 대상인 장소가 적은 탓에 시민 159명이 목숨을 잃은 이태원 참사는 중대재해법상 중대시민재해로 볼 수 없었다. 시민재해를 줄여나가기 위해 장기적으로 중재재해법이나 시행령을 보다 포괄적으로 정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중대재해법 시행령에선 중대시민재해가 발생하는 공중이용시설 범위를 준공된지 10년 이상된 도로교량, 도로터널, 철도교량 등으로 나열하고 있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일반도로는 명시되지 않아 참사 직후 중대재해법 적용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그에 준하는 재해 발생시 생명·신체상의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장소’를 폭 넓게 해석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이태원 참사를 수사한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주요 피의자들에게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했다. 최명선 민주노총 노동안전보건실장은 “중대해재법이 적용 범위가 제한적인데 시행령이 적용 범위를 더 좁히다보니 사각지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면서 “최소한 집단적 시민재해에 대해선 예방 대책을 마련하도록 법 개정이 필요해보인다”고 말했다. 광주 학동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붕괴하면서 시내버스를 덮쳐 17명이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마찬가지로 도로인 데다가 참사의 원인인 붕괴된 건물은 공중이용시설로 볼 수 없어 중대시민재해가 아니다. 이러한 지적이 나오자 지난해 1월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공사현장과 인접 장소’ 등을 추가하는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중대재해법 제정을 위해 활동했던 오민애 변호사(법무법인 율립)는 “시행령 개정만으로도 중대재해법으로 포괄할 수 있는 장소의 범위나 사고의 유형을 넓힐 수 있다”면서 “이태원 참사를 중대시민재해로 볼 수 있었다면 사전·사후 책임자를 각각 가리는 일 외에 도로 관리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따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중대재해법이 정착될 수 있도록 중대시민재해와 중대산업재해를 제대로 수사하는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중대재해전문가넷 공동대표인 권영국 변호사(해우법률사무소)는 “판례를 쌓아가면서 보완 작업이 이뤄져야 하는데 최근 1년 동안 사실상 법을 적용하지 않겠다는 신호만 보내면서 중대재해법은 ‘종이호랑이’가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권 변호사는 “예를 들어 터널 방음벽 화재 등도 중대시민재해로 중대재해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면서 “시민재해를 주로 이용 수단이나 시설 등 장소를 중심으로 정의하고 있는데, 장기적으로는 장소를 추가하는 게 아니라 인적·물적 요소를 모두 포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김동연 경기지사, 31개 시군에 설연휴 한파 대비 비상대응 지시

    김동연 경기지사는 20일 설 연휴 기간 기온 급강하에 따른 안전관리 비상대응체계 운영을 31개 시군에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시군에 긴급 전파한 공문을 통해 “시군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안전관리를 철저하게 해달라”며 “특히 설을 맞아 차량 이동량이 많은 만큼 도로 결빙이 예상되는 터널 앞, 교량 인근 도로 등 상습결빙지역에 대해 제설제 사전 살포와 순찰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2020년 12월 한파 때 포천시 비닐하우스 숙소에서 외국인노동자가 안타깝게 숨지는 사고를 언급하며 “주거용 비닐하우스에 대한 사전 점검 등을 통해 주거 취약계층의 피해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의 지시에 따라 경기도 한파 대응 합동전담팀과 31개 시군은 초기 대응근무를 하며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동두천시 등 도내 19개 시군에 한파특보를 발효했다. 24일과 25일 도내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5~22도로 한파가 절정을 보이고, 이후에도 평년 기온을 밑도는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 [책꽂이]

    [책꽂이]

    무어의 마지막 한숨(살만 루슈디 지음, 김진준 옮김, 문학동네 펴냄) ‘표현 자유’의 상징이 된 소설가 살만 루슈디가 은둔 기간에 쓴 장편 소설. 문학동네가 222번째 세계문학전집으로 펴냈다. 인도 봄베이 명문가의 일대기를 통해 그려내는 관용과 사랑에 대한 염원은 글로써 세상과 스스로를 구원하고자 하는 작가의 마지막 한숨이기도 하다. 712쪽. 2만 1000원.내 인생을 바꾼 거절(제시카 배컬 지음, 오윤성 옮김, 북하우스 펴냄) 미국 스미스대학에서 학생들의 경력과 리더십 개발 전문가로 일한 저자가 오랜 현장 연구를 통해 성공을 위한 실패학을 정리했다. 심리학자, 법학자, 카툰 작가 등 성공을 이룬 여성 29명에게서 인생을 바꾼 결정적인 거절과 퇴짜 사건을 이야기하면서 도전, 변화, 성공에 대한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한다. 332쪽. 1만 6500원.번역가의 길(김욱동 지음, 연암서가 펴냄) 영국의 번역 이론가 조지 스타이너는 “만약 번역이 없다면 우리는 침묵에 가까운 변방에 살고 있을 것이다”고 했다. 문화와 문화, 문학과 문학을 연결하는 교량이 되는 번역과 그것을 만들어 가는 번역의 힘을 이야기한다. 280쪽. 1만 7000원.마주 보는 역사수업(전국역사교사모임·일본역사교육자협의회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한국과 일본의 역사 교사들이 만나 동아시아 역사전쟁 속에서 평화와 연대, 공존을 꿈꾼다. 20여년간 이어 온 교류 속에서 만든 26개 수업 실천 사례를 보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를 시도하고, 동아시아의 미래와 희망을 엿본다. 367쪽. 2만원.인간적인 죽음을 위하여(유성이 지음, 멘토프레스 펴냄) 2007년 어머니의 죽음 이후 16년 이상 ‘죽음학’을 연구하며 죽음과 삶을 성찰해 온 저자가 본격적으로 호스피스 병원에서 간병사로 체험한 것들을 기록했다. 죽음을 앞둔 절대 고독의 시간 속에서 준비하고 위로하고 기억한다. “인간적인 죽음으로써 삶을 완성하기 위해.” 319쪽. 1만 3000원.굿모닝 해님(노석미 글·그림, 창비 펴냄) 작가 특유의 개성 있는 화풍으로 따사로운 햇살에 대한 감사를 경쾌하게 그렸다. 눈 쌓인 겨울, 곡식이 익는 가을 같은 사계절의 아름답고 생기 넘치는 풍경이 책장에 가득하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우리의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된다. 36쪽. 1만 6000원.
  • 원픽! 고덕대교

    원픽! 고덕대교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이 한국도로공사 사업단장 등 공사 관계자들을 만나 고덕대교(가칭) 명칭 제정을 촉구했다. 강동구는 이 구청장이 지난 17일 고덕대교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꼼꼼히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또한 신설되는 한강횡단교량의 명칭은 ‘고덕대교’로, 나들목은 ‘고덕나들목’으로 관철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한국도로공사 측에 표명했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고덕동과 구리시를 잇는 한강교량의 명칭을 고덕대교로 제정하기 위한 5만 주민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주민 서명 7만 2000명을 넘어서며 목표 대비 144% 초과 달성해 명칭 사수에 대한 주민들의 의지와 염원을 확인하기도 했다. 구는 ▲공사 초기부터 사업 명칭을 가칭이지만 고덕대교로 사용해 온 점 ▲고덕동이 교량 설계 시작점인 점 ▲공사 현장이 도심지를 관통해 공사 기간 내내 주민 피해와 큰 불편을 감내하며 국가 시책에 적극 협조한 점 등을 들어 고덕대교 제정이 타당하다고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서울시 등에 적극 밝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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