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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새해예산 7조7,125억/올보다 3.9% 감소

    ◎교량 등 시설물 보수비 53.6% 늘려/1인 세부담 29만4천원 서울시는 9일 총계 기준으로 7조7천1백25억여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 예산 8조2백40억여원보다 3.9%인 3천1백15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3조8천10억원으로 올해보다 11% 늘었으며 특별회계는 3조9천1백15억원으로 14.9% 줄었다.특별회계는 택지개발사업 및 2기 지하철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데다 신규 사업이 많지 않아 올해보다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시민 한사람당 평균 세부담액은 29만4천8백원으로 올해의 27만4천3백원보다 7.5% 늘어나게 된다. 시는 전체 예산 가운데 23.5%인 1조8천1백60억원을 지하철 건설사업에 투입,지하철 5·7·8호선 완공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특히 성수대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한강교량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유지·보수비가 올해 2천7백14억원보다 53.6% 증가한 4천1백68억원으로 책정됐다.
  • 시설물 유지·관리(내년 시예산 어디에 쓰이나:1)

    ◎주요시설 261곳 관리에 4,168억 책정/한강다리등 보수에 1,430억 투입/도로교통시설 1,275억 들여 개선/24개 하천복개구조물 안전진단 6백억 편성 서울시가 9일 확정,발표한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한강다리·도로·노후시민아파트 등 2백61곳의 주요시설물 유지·관리에 대한 예산규모는 지난해보다 무려 53.6%가 증가한 4천1백68억3천1백만원에 이른다. 이는 시 전체 예산의 5.6%에 해당한다.지난 93년 1천2백88억5천8백만원,올해 2천7백13억9천3백만원에 비하면 엄청나게 늘었다. 특히 한강다리 등 주요 구조물 관리 및 보수 예산은 1천4백30억원으로 지난해의 2백99억원에 비해 무려 3백78%가 증가했다.성수대교 붕괴사고로 새롭게 인식된 교량 및 주요시설물의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이 그대로 예산에 반영됐다. 지난 93년 한강다리 등 주요구조물에 대한 안전관리유지비는 1백45억5천만원에 불과했다. 내년도 한강다리 및 주요시설물에 대한 보수와 안전진단 및 관리에 대한 부문별 투자방안은 다음과 같다. 영동대교 등 7개 한강다리의 확·포장과 보수에5백94억5백만원이 쓰인다. 붕괴된 성수대교를 8차선으로 재시공하는데 드는 설계·용역비 80억원이 책정됐으며 마포·한남대교를 현재 6차선에서 10차선으로 넓히기 위한 설계·용역비 48억원,그리고 잠실대교를 6차선에서 8차선으로 늘리는데 필요한 설계·용역비 20억원도 포함됐다. 또 현재 철거된 광진교를 4차선으로 건설하는데 필요한 소요자금 12억4천4백만원이 신규로 책정됐다. 특히 한강다리 및 주요구조물에 대한 안전진단과 일상적인 보수에는 지난해보다 두배가 늘어난 5백8억6천만원이 배정됐다. 현재 한대뿐인 교량점검차 구입과 비파괴장비 등 검측장비 구입에 4백억원,기타 터널 유지 및 보수와 추락방지시설에 26억7천8백만원이 편성됐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보수공사에 들어간 청계·광희고가도로 등 노후고가·입체교차로 보수에 2백60억6천8백만원이 투입된다. 노후한 시민아파트 관리비는 지난해 99억원보다 24%가 증가한 1백22억7천9백만원이 배정됐다. 20년 이상된 노후아파트 관리예산은 최근 B급 판정을 받은 종로구 청운동 청운시민아파트 등 53개동 2천2백88가구에 대한 철거비 1백억원,안전진단 및 보수비로 22억7천9백만원등이 각각 투입된다. 도로교통시설유지관리 및 가로등 개선에는 모두 1천2백75억2천8백만원이 편성됐다.이는 지난해 9백68억원에 비해 32%를 증액한 것이다. 이 가운데 8백98억2천1백만원은 도로포장에 투입되고 녹이 슬지않는 스테인리스가로등 설치 등 가로등 개선사업에 1백81억8천4백만원,전자신호기 설치와 교통안전표지 등에 1백95억2천3백만원이 각각 투입된다. 이밖에 24개 하천 복개구조물 48㎞에 대한 안전진단 및 복구비로 6백28억6천9백만원,절개지 등 녹지대 공원시설물 관리비로 66억5천1백만원이 쓰인다. 민방공시설·운동장시설 보수에 모두 6백44억9천3백만원을 배정했다. 한편 서울시내 주요 구조물은 한강다리 16곳을 포함,모두 2백61곳에 이른다.용비교 등 다리 1백39곳,고가도로 및 고가차도 61곳,입체교차로 28곳,터널 17곳 등이다. 복개구조물은 24개 하천 48㎞,노후 시민아파트 1백84개동 8천3백3가구등이다. ◎교량 등 시설물관리에 집중 배정/내년 예산 7조7천억 편성을 보면/신규사업 억제/교통·환경분야 크게 늘려 서울시의 새해 예산은 「감축예산」이다. 지난해보다 3.9%인 3천1백15억원이 줄었다.해마다 6∼7%씩 증가해온 것에 비하면 이례적이다. 택지개발사업,2기 지하철 건설사업 등이 마무리됨에 따라 특별회계가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새해 예산은 한강 교량 등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최대의 역점을 두었다. 이는 성수대교 사고로 증폭된 교량·터널·지하철 등 시설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한강 교량의 유지·보수 예산은 올해 2백99억원에서 1천4백30억원으로 무려 3백78% 늘었다. 가장 많은 예산이 배정된 부문은 역시 교통부문이다. 교통관련 예산은 지하철 건설재원 1조8천억원,도시고속도로 및 일반도로 건설과 각종 교통사업에 5천3백81억원 등을 합하면 전체의 39.7%인 2조7천5백억원에 이른다. 또 하나의 특징으로 환경부문의 확대를 꼽을 수 있다. 환경관련 예산은 전체의 17.1%인 1조1천8백57억원이 책정됐다. 맑은 물공급,한강수질 정화,쓰레기 처리시설의 현대화 등에 역점을 두었다.시민들에게 질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 할 수 있다. 주택난 해소에는 전체 예산중 14.3%가 배정됐다.임대주택 5백40가구가 내년에 새로 착공되며 69개 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반면 34개 신규 사업에 투자되는 예산은 6백50억원.신규사업보다는 그동안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시는 신규사업의 경우 설계·보상금 등을 우선 책정해 시공 과정에서 생기는 시민들과의 마찰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업무추진비·공공요금·연료비 등 관서 운영에 필요한 기본 경비는 올해보다 1.6% 줄이는 등 긴축예산을 편성하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 지하철/가스/교량/터널/하도급 비리 대대적 조사/1백억이상 대상

    ◎불법 적발땐 엄중징계 지하철·가스·교량·터널 등 4개 공공 공사의 하도급 비리실태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가 착수된다.불법 하도급 등으로 적발되는 업체에는 시정명령·과태료·형사고발 등의 엄중한 징계를 내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건설부와 합동으로 정부·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이 지난 91년 이후 발주한 1백억원 이상의 지하철·가스·교량·터널 공사 2백7건 중 공정이 50% 이상 진행된 69개 건설회사의 69개 공사에 5개 반 50명의 조사요원을 투입,하도급 비리 실태를 파헤치기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낙찰률이 낮아 부실의 가능성이 높은 20개 공사를 1차 대상으로 선정,10일부터 오는 12월7일까지 진로건설·진흥기업·현대산업개발·신화건설·금강종합건설 등 5개 업체를 우선 조사하고 내년 초 나머지 공사에 대한 조사를 계속한다.이 공사의 낙찰가는 예정가의 78∼98%다. 공정위는 ▲하도급 대금 부당 감액 및 지급지연,물품구매 강제,선급금 미지급,하도급 서면 미교부,부당 대물변제 등 하도급법 관련 사항 ▲2중계약,위장 직영,일괄하도급,무면허 하도급,재하도급,복합공사 하도급,도급한도 초과 등 건설업법 관련 사항 등 하도급 과정에서의 부실 요인을 조사하되 필요하면 공사 현장과 발주기관도 조사할 계획이다. 공정위의 신무성 조사국장은 『하도급법 위반 사항에는 경고,시정명령,최고 3천만원까지의 과태료 등의 징계조치를 취하고 건설업법 위반사항은 건설부에,저가 하도급으로 부실이 우려되는 공사는 발주처에 각각 통보키로 했다』며 『상습적으로 법을 위반하거나 위반 정도가 심한 업체는 발주처에 입찰참가를 제한토록 요청하는 한편 형사고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중앙고속도로(신한국 대역사:7·끝)

    ◎“산악에 길내기”… 1단계 159㎞ 79% 진척/춘천∼대구 2백80㎞… 터널 31개·다리 2백79개/89년 착공… 춘천∼홍천 등 3개구간 내년 8월 우선 개통 국토 개발의 사각지대인 동부 내륙 지방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내륙의 요지 대구를 잇는 장장 7백리 길인 중앙고속도로 건설 공사는 성수대교 붕괴가 던진 부실공사 파문에도 아랑곳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깎아 지른 듯한 절벽에 터널을 뚫고 협곡 사이를 장대교로 잇는 공사 현장은 싸늘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기로 후끈하다. 중앙고속도로 공사 구간에는 지금까지 건설된 어느 고속도로보다도 험준한 산악지대와 계곡이 많아 난공사로 꼽힌다. ○6.7㎞에 교량만 10개 그 중에서도 1단계 공사 구간인 강원도 원주군 판부면에서 원주시 관설동 관설1교까지가 가장 난코스다.태백산맥에서 갈라져 나온 치악산 연봉과 백운산 줄기들이 첩첩이 이어지며 깊은 계곡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공사 구간은 6.7㎞에 불과하지만 터널을 6개나 뚫고 그 사이사이로 1백m가 넘는장대교를 10개나 놓는다. 이 구간의 현재 공정은 93% 정도로 차질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치악 1터널(길이 3백70m) 등 현재 터널 공사는 대부분 마지막 공정에 접어 들어 포장까지 끝났고 원주대교와 백운1교 등 2개를 제외한 다리들도 거의 공사가 끝났다. 제천 쪽에서 산허리를 타고 달리던 콘크리트 도로는 이곳에 와서는 터널이 되어 사라졌다가 다리가 되어 나타나고 다시 터널과 다리로 쭉 이어지며 웅장한 모습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치악 1터널과 2터널 사이를 연결하는 6백40m의 가장 긴 원주대교는 11개 교각 중 6개 교각은 완공됐고 현재 2개의 교각을 세우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교각 높이는 3.1빌딩과 맞먹는 85.4m나 되고 교각 둘레도 5m나 된다.아래로 중앙선 철로와 5번 국도가 지나가고 있다. 당초 8개의 교각 사이를 1백20m로 한 트러스 공법으로 건설하려 했으나 강풍이 부는 지형 조건을 감안해 교각 3개를 추가로 세우고 교각 사이도 평균 60m로 좁힌 스틸박스 공법으로 설계를 변경,안전성을 확보했다. ○92년 4차선으로 변경이 구간 공사를 맡고 있는 극동건설의 현장 소장 신용철 이사(47)는 『수려한 자연 경관을 최대한 살리면서 다리와 터널 등 연속된 구조물로 고속도로를 놓는 유례없는 대역사를 하고 있다는 데 자긍심을 느낀다』면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돼 예정대로 내년 8월 완공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총연장 2백80㎞의 중앙고속도로 건설공사는 지난 85년부터 1년 반동안 타당성을 조사한 뒤 89년 10월부터 1,2단계로 나눠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됐다.착공 당시에는 2차선으로 설계됐으나 교통량과 안전성을 고려해 92년에 4차선으로 변경됐다. 1단계인 춘천∼홍천(26.2㎞),제천∼원주(37.6㎞),대구∼안동(87.5㎞) 구간은 일단 2차선으로 내년 8월 개통된 뒤 2000년까지 4차선으로 확장된다.2단계 구간인 안동∼제천(86.2㎞)과 원주∼홍천(42.5㎞)은 내년부터 4차선으로 착공,오는 2004년에 완공된다. 3조3천1백90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공사기간만 무려 15년이 걸리는 대역사다.국내에서 가장 긴 터널인 4천7백30m의 죽령 터널 등 31개의 터널이 뚫리고 산과 산을 잇는 다리도 2백79개나 놓이게 된다.인터체인지 등 22개소의 출입시설과 8개의 휴게소도 들어선다. 1단계인 연장 1백51.3㎞의 2차선 구간은 극동건설과 두산건설 등 16개 대형 건설업체가 공사하고 있으며 올 10월 현재 79.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대구∼안동 간은 76.4%,제천∼원주 간 82.6%,홍천∼춘천 간 81.1%다.이 중 영동고속도로와 만나는 만종분기점에서 남원주 구간(6.2㎞)과 대구∼칠곡 구간(6.1㎞)은 이달말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정리 작업이 한창이다. ○춘천∼대구 3시간대 한반도의 등줄기를 잇는 중앙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그동안 오지로 남아 있던 동부 내륙간의 인적·물적 교류가 크게 활성화 돼 국토의 균형있는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6시간 정도 걸리던 춘천∼대구간이 3시간대로 줄어들게 된다.현재 공사 중인 대구∼김해간 고속도로와 연결되면 춘천∼부산 간도 5시간대로 단축돼 명실상부한 전국토의 일일 생활권을 이룰 수 있게 된다.만종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와 만나고 대구 금호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와연결돼 경부 및 영동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가져오게 된다. 또 충북과 경북 내륙지방의 풍부한 부존자원의 수송이 훨씬 쉽게 되고 공단 유치도 활발해져 국가 산업발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면서 치악산과 월악산·단양·충주호 등 동부 내륙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관광명소로도 각광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 북부건설사무소 정유상 공사1부장(46)은 『다른 고속도로와 달리 산악지대를 뚫는 난공사 구간이 많아 어려움이 많지만 그동안 개발의 뒷전으로 밀려온 동부 내륙지방을 발전시킬 것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 건설공사 「하자실명제」 도입/부실지점에 관련자이름 게시

    ◎민자시설 시장·군수가 철거명령 가능/당정,부실공사방지책 확정 교량과 터널 등 주요 구조물의 안전을 위해 이들 시설물의 관리자가 안전점검을 실시하지 않거나 유지관리 업무를 불성실하게 해 여러 사람들에게 위해를 끼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시설물의 결함 등을 이유로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경우 시설관리 주체가 사용제한 조치를 할수 있고 시장,군수는 민간 시설물에도 안전상 필요할 경우 철거,개축,수선,용도변경,사용제한 등의 조치를 명령할 수 있다. 내년부터 건설공사 하자 실명제가 도입돼 하자담보 기간에 주요 구조에 하자가 생기는 경우에는 그 지점에 시공회사 이름과 관련 기술자,하자 내용 등을 표시한 입간판을 설치해야 한다. 정부와 민자당은 9일 김우석 건설부장관,이상득 민자당 정책조정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갖고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과제를 이같이 확정,건설기술관리법·도로법·자동차운수사업법 등 관련 법률과 시행령을 연내 개정하는 한편 최적격 낙찰제도입과 입찰자격 사전심사제(PQ) 확대 등의 후속 조치는 내년 4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당정은 당초 하자담보 기간을 20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건설업계에 주는 부담이 너무 크다는 지적에 따라 현행 10년을 그대로 유지하되 하자담보 기간 안에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하자가 발견되면 해당 회사와 기술자 등을 공개하는 하자실명제를 도입하고 보수가 끝날 때까지 담보기간을 무기 연장하기로 했다.
  • 경인·경수선 급행2층열차 운행/2001년까지 39조4천억 투입

    ◎민자,수도권 교통종합대책 마련 민자당은 오는 2001년까지 모두 39조4천억원을 들여 서울 올림픽대로와 강북강변도로등 주요도로에 총연장 2백47㎞의 고가도로를 만들고 한강교량을 추가건설하는 한편 경인선과 경수선에 급행2층열차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도심에 들어오는 1인탑승 자가용에 혼잡통행료를 부과하고 내년부터 오는 2001년까지 수도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의 20%를 수도권교통세로 부과,모두 3조원의 교통대책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회관에서 학계및 언론계등 관계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수도권교통대책 대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교통 종합대책」을 제시했다. 민자당은 이날 제시한 대책을 토대로 각계의 의견수렴과 당정협의를 거쳐 이달말까지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대책안은 올림픽대로 강남순환대로 동부간선로등 주요도로에 모두 2백32㎞의 고가도로를 건설하고 논현로 언주로 성산로등 혼잡지역에 13·4㎞의 구릉간 고가도로를 설치하는 한편 만성 정체를 빚고 있는 강남대로 시흥대로등 10개 교차로를 입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강대교등 건설이 진행되고 있는 5개의 신설교량말고도 암사대교와 난지교등 2개의 다리를 한강에 추가로 건설하는 한편 한남 천호 마포 성수대교등 기존 교량의 차선을 8∼10차선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심진입 1인탑승 승용차에 대해서는 혼잡통행료를 시간별로 차등부과하고 관공서등 공용주차장을 전면 유료화한다. 한편 경인선과 경수선에는 급행 2층열차를 도입하고 하남 의정부등 외곽지역에 경량전철을 건설,시내지하철과 연결하며 도심내 50인이상 고용업체에 대해서는 교통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 제3순환고속도 건설/민자당 교통종합대책 내용

    ◎도심진입 1인차 혼잡통행료 부과 민자당이 9일 발표한 수도권교통 종합대책의 사업별 추진방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도로 및 교차로의 입체화=모두 2백32㎞의 도시고속도로망 건설.①강남순환고가도로:행주대교∼봉림교∼서울대입구∼양재대로∼헌릉로∼송파IC ②동부간선 남부 및 북부구간 연결:상계∼군자∼성수∼청담대교∼탄천∼송파IC ③경부고속도로 도심연결구간:한남대교(2층)∼한남로터리∼남산1호터널∼삼일고가∼낙원상가 ④강서 남북연결 고가도로망:성산대교∼불광천∼연신로터리∼구파발 ⑤청계고가도로 연장 고가도로 건설:(동측구간)태양아파트∼청량리역∼회기∼중랑교∼망우∼구리(서측구간)신문로∼충정로∼북아현동∼수색∼일산 ⑥경인고속도로 연장 고가도로건설:합정동∼대흥로∼공덕동∼삼각지∼이태원∼옥수동 ⑦부천축 입체화:경인우회도로∼개봉동∼신도림∼영등포역 ⑧천호대로 입체화:군자교∼어린이대공원후문∼천호대로∼천호∼서하남IC ⑨올림픽대로 입체화:화곡IC∼반포대교∼올림픽대교∼시계 ⑩강변북로 입체화:신평IC∼행주IC∼강변북로∼시계 ▲포화된 교통축 입체화=6개축에 대해 총연장 13.4㎞의 구릉간 고가도로 건설.①논현로:학동사무소앞∼차병원∼한국은행 강남지점 ②언주로:관세청∼코리아타운∼개나리아파트앞 ③현충로∼사평로:흑석동 현대아파트앞,이수로터리∼반포전화국 ④성산로:서대문우체국∼연대정문∼금화터널입구 ⑤서교로:한양성심병원∼성산교∼홍대정문 ⑥남부순환로:사당1동사무소앞∼사당로터리∼동덕여고앞 ▲한강교량 신축 및 차선확충=서강대교(6차선)청담대교(〃)가양대교(〃)제2행주대교(〃)김포대교(〃)암사대교(〃)난지교(〃)한남대교(7→10차선)천호대교(6→8)성수대교(4→8)마포대교(6→8)광진교(2→4) ▲버스노선 개편 및 서비스 다양화=①지하철과 연계한 버스노선 개편 ②미아 도봉 천호 신촌 등 10개 생활권역으로 구분,권역별 버스협의체를 구성 ③소·중·대형버스와 직행 좌석 일반 호출버스 등 차종별 신종서비스 창출 ④마을버스면허를 등록제로 전환 ▲기존 전철 용량확대=①서울∼구로간 4복선화 ②경인선과 경수선에 급행2층열차 도입 ③성남∼과천∼안양,광명∼일산∼의정부∼구리∼하남을 잇는 순환철도망 구축 ▲「백색지구」설정 및 제3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①도심내 기업체를 시외곽으로 분산시키기 위해 용도미지정도시인 「백색지구」를 설정 ②시내에 고용인 50인 이상 업체에 교통세 부과 ③도심시설의 매각에 따른 양도소득세의 한시적 면제 ④도심으로부터 30㎞이상의 그린벨트외곽지역을 따라 제3의 순환고속도로 건설. ▲종합교통관리체계 개발=도로교통정보를 일원적으로 수집,관리하고 통제하는 「수도권교통종합관리센터」설치. △각종 도로공사 관리를 일원화하기 위해 「수도권도로시설물정보관리센터」설립. △경량전철계획 보강:하남 의정부 광명 시흥 안양 김포 부천 등. △버스,지하철,승용차의 연계이용을 위한 환승센터설립 및 환승요금제 도입. △유류특소세 인상과 수도권 판매 유류에 대한 「수도권교통세」 추가부과 △도심진입 1인탑승 승용차에 대한 혼잡통행료 부과 △노상주차의 전면 유료화 및 수도권주차관리공사 설립
  • 교량 등 대형 공공공사 설계때/사후관리방안 마련해야

    ◎건설부,내년부터 내년부터 교량·터널·지하철 등 주요 구조물을 설계할 때는 설계 내구 기간만큼 유지될 수 있는 사후관리 방안을 함께 마련해야 건설부의 중앙설계심의위원회를 통과할 수 있다. 8일 건설부에 따르면 공사비가 1백억원이 넘는 공공 공사에 대해서는 사후관리 사항에 관한 설계지침서를 새로 마련하는 한편 중앙설계심의위원회의 운영 규정을 이같이 개정,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터널 등 지하 구조물에 대해서는 설계 때부터 누수방지와 배수관리 방안을,교량 하부구조의 경우 선박이나 물살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각각 미리 마련토록 한다. 콘크리트 구조물은 사전에 균열을 방지하는 방안을 마련토록 하고 구조물의내구성 확보를 위해 자재의 품질·도장·부식방지 등의 사항을 설계에 포함시키도록 한다. 건설부의 중앙설계심의위원회는 1백억원 이상의 공공 공사나 발주처의 요청이 있을 때 설계심의를 한다.
  • 남구­북아 대홍수 수백명 숨져/이·모로코 등

    ◎최고6백㎜ 폭우… 곳곳 고립 【밀라노·토리노(이탈리아) AP 로이터 연합】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 남부와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근래에 보기 드문 대홍수가 발생,6일까지 최소한 54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실종됐다. 그러나 현재 수백개 마을이 고립상태에 있기 때문에 이들 지역에 대한 구조활동과 실종자 수색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될 경우 사망자 숫자는 이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1939년 이후 최악의 홍수로 최소한 32명이 사망했으며 TV방송들이 사망자가 최고 1백명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최소한 27명이 사망 또는 실종된 북부 피에몬트 지역으로 6일 저녁까지 60여시간 동안 6백㎜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앞으로도 24시간 동안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인다.이밖에 북부 리구리아와 롬바르디아,중부의 시칠리아와 나폴리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 이탈리아 정부는 2만명의 군,경,소방대원,자원봉사자들이 폭우를 뚫고 헬기와 장갑차 등을 이용,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음식과 담요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남부 프랑스와 스페인,모로코 등지의 수백개 마을들도 전기,전화,상수도,도로 등이 끊기는 등 극심한 홍수피해를 당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지금까지 최소한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니스 국제공항은 ▲활주로 침수 ▲터미널 지하층 침수 ▲전화교환 및 승객등록 시설 고장 등 심각한 피해가 잇따랐다. 모로코에서는 수일동안 계속된 폭우로 적어도 15명이 사망했다.이곳에서는 강물이 범람,가옥과 교량,도로들을 파괴하고 가축들을 쓸어갔다. 북동부 카탈루냐 지방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스페인에서는 최소한 1명이 사망했다.
  • 올림픽·양화교 구교/6t이상 화물차 통금/오늘부터

    서울 올림픽대교와 양화대교 구교에 6t이상 화물차(총중량 13t) 통행이 8일부터 전면 통제된다. 서울시는 7일 한강교량에 대한 안전점검 결과,긴급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올림픽대교 전차선과 양화대교(구교)의 합정동∼양평동 구간 4차선도로에 대한 6t이상 화물차의 통행을 보수공사가 끝날때까지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통행 완전 차단하고라도 한강다리 완벽 개·보수를/김 대통령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4일 한강의 13개 교량및 4개 전철용 교량에 대한 안전점검과 관련,『안전진단결과 최악의 경우는 통행을 완전 통제하고라도 완벽히 개수 또는 보수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영동대교 점검 및 보수현장을 방문,최병렬 신임서울시장으로부터 작업현황을 보고받은뒤 이같이 지시하고 『통행을 일부 제한하고 보수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안전이 제일 중요하므로 교통 때문에 임시조치만 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시장은 안전진단결과 만일 보수만으로는 어려운 문제가 있는 교량에 대해서는 새로 건설하겠다는 원칙아래 철저한 안전진단을 실시하겠다고 보고했다.
  • 뚜렷한 증거·적용법규 없어 불가피/이원종 전시장 귀가 배경

    ◎공직사회 사기문제등도 고려한듯/수사는 계속… 재소환 가능성 희박 지난 3일 검찰에 소환된 이원종 전서울시장이 30시간동안 조사를 받은뒤 4일 하오 7시40분쯤 풀려났다. 신광옥 수사본부장은 이날 밤 이 전시장을 석방하기전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전시장을 일단 귀가조치시키고 참고인 조사등을 통해 시장으로서의 구체적인 과실 유무를 확인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앞으로 이 전시장이 검찰에 재소환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혐의를 인정할 수 있는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법리문제」 또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전시장에게 적용이 가능하다고 보았던 직무유기및 업무상과실치사상죄의 법리문제는 검찰내부에서 조차 이견이 많아 가장 골머리를 앓았던 대목이다. 검찰은 당초 이 전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직무유기죄를 적용하면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었다.이미 구속된 동부건설사업소 직원과 서울시 전·현직 도로시설과장등에게는 직무유기죄가 적용됐다. 검찰은 서울시 도로·교량등 주요 시설물 관리감독의 실무 총책임자라 할 수 있는 이신영 전도로국장에게도 직무유기죄를 적용할 것을 검토했으나 직무유기죄의 구성요건이 워낙 까다로워 이 죄목 대신 형량이 비교적 가벼운 「허위공문서작성혐의」를 씌웠다. 실무총책임자에게도 이 죄를 적용할 수 없었던 만큼 시정의 최고책임자인 이 전시장에게 직무유기죄를 적용한다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아래 생각해 낸 것이 업무상과실치사상죄였다. 검찰은 이를 위해 전통적인 과실이론에 비해 「과실책임」을 광범위하게 인정하는 일본의 「감독과실 책임론」과 독일의 「보장인적 지위론」등 외국의 학설과 판례등을 정밀분석한 결과 이 전시장에게 「업과상죄」를 적용할 수 있다는 잠정결론을 내리고 이 전시장을 소환하기에 이르렀었다. 검찰의 이같은 이론구성은 그러나 이 전시장의 일관된 반론에 힘없이 무너졌다.그는 자신의 혐의를 캐기 위한 검찰의 신문에 조목 조목 반박,결백을 입증했다. 검찰은 이 전시장이 시장으로 있는 동안 한강교량의 안전한 유지관리를 위해 시정의 책임자로서 나름대로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 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다시말해 그에게 「면죄부」를 준 셈이다. 검찰이 이 전시장을 조기에 귀가조치한 배경에는 이같은 법리문제와 함께 공무원의 사기문제 등 여러 요인들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번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사고가 났을 경우 이런 식으로 최고 책임자가 처벌받는다면 앞으로 나쁜 선례가 돼 공무원들의 「복지부동」·「무사안일」풍조는 더욱 기승하고 사기는 저하될 수 밖에 없다는 우려가 관가에 벌써부터 맴돌았었다. ▷일문일답◁ ◎검찰신문에 있는 사실대로 답변/지도감독 소홀했던 점 후회 막심 30여시간 동안 검찰의 조사를 받은뒤 귀가조치된 이 전서울시장은 초췌한 기색이 역력했으나 검찰청사를 떠나기 앞서 5분여동안 기자들의 질문에 차분하게 답했다. ­현재의 소감은. ▲국민들에게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뿐이다. 밤새도록 검찰의 엄한 추궁을 받으면서 느낀 점이 많았다.특히 공직생활 기간동안 스스로 지도감독을불충분히 한 점에 대해 후회를 많이 했다. ­신문내용은 주로 어떤 점이었나. ▲서울시장이 져야 할 여러가지 책임문제등 전반적인 분야에 걸쳐 신문을 받았으며 나는 있는 사실 그대로 답변했다. ­소환되기 전 검찰청에 다녀와서 다시 이야기하자고 했는데 그때 풀려날 것을 예상하고 있었나. ▲언제든 집으로는 올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이다. ­잠은 제대로 자면서 신문을 받았나. ▲(한참동안 말이 없다가) 서울시민과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몸둘 바를 모르겠다.이번 기회를 거울삼아 서울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서울과 대한민국을 더욱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서울시의 기술적인 관리분야에 대해서는 인사권을 포함,우명규 당시 부시장에게 모든 것을 위임했다는 지적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시정의 모든 책임은 시장에게 있다.인사권은 기관장의 절대권한에 속하는 것이다. ­지난해 4월 「성수대교 손상보고」를 비롯해 동부건설사업소로부터 여러차례 올라온 보고내용을 알고 있었나. ▲….
  • 이 전시장 귀가조치/검찰/위험보고 못받아 과실죄 적용 무리

    성수대교 붕괴사고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수사본부(본부장 신광옥 2차장검사)는 4일 전날 소환한 이원종 전서울시장이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함에 따라 이날 하오 7시40분쯤 일단 귀가시켰다. 신본부장은 『조사결과 이 전시장은 지난해 4월 28일 성수대교 손상보고서를 비롯한 위험성에 관한 어떠한 보고도 받은 사실이 없었다』면서 『이 전시장이 성수대교의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볼만한 자료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신부장은 또 『시장에게는 성수대교를 현장에서 유지관리하는 일선 공무원들에 대한 일반적 지휘 감독상의 책임은 있으나 이 다리의 붕괴사고방지를 위한 구체적·직접적인 주의의무가 있다고 볼 수 없어 업무상과실치사상죄를 적용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당초 이 전시장에게 이번 붕괴사고의 총괄적인 책임을 물어 업무상과실치사상혐의로 이날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으로 조사해 왔었다. 검찰은 이와함께 『우명규 전 서울시장의 소환문제는 검토하고 있지않으며 최원석 동아그룹회장은 5일중 소환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전시장은 검찰조사에서 『구속된 이신영 전 도로국장등으로부터 성수대교 붕괴위험에 관한 보고를 받은 적이 없으나 지난해 4월 이후 간부회의등을 통해 한강교량의 안전점검을 지시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해 왔다』면서 『특히 대통령과 국무총리로부터 정례적인 안전점검 지시를 받았을때도 필요한 조치들을 취했다』고 진술했다.
  • “이 전시장 결국 백기들것”/검찰수사 이모저모

    ◎한밤까지 구수회의… 초긴장 분위기/혐의 신문에 조리있게 반박/이 전시장/검찰간부/“초반 고전… 결과는 새벽닭 울어야” 성수대교 붕괴사고의 원인이 검찰수사결과 부실공사와 관리소홀로 밝혀진 가운데 3일 이원종 전서울시장을 소환,조사한 서울지검 청사는 밤새 불이 꺼지지 않는 등 긴박감이 감돌아 이 사건의 사법처리 범위에 쏠린 국민적 관심을 그대로 반영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장관급으로는 처음으로 이전시장을 소환,조사하고 있는 서울지검은 「거물」에 대한 사법처리를 크게 의식한듯 신광옥수사본부장은 물론 최영광서울지검장까지 자정이 넘도록 청사에 남아 수사팀을 독려. 이 전시장이 조사를 받고 있는 10층 특수2부 검사실은 보안이 철저히 통제된채 수사검사들이 수시로 모여 구수회의를 갖는등 초긴장 분위기. 서울시 공무원들에 대한 주임검사로 이번 사건 이후 사무실에 야전침대를 비치해두고 거의 숙식하다시피 해온 특수2부 양재택검사는 이 전시장에 대한 본격조사에 들어가기전 『요 며칠 사이 언론에 집중거론돼 마음고생 많으셨죠』라고 위로하는등 「베테랑 수사검사」다운 여유를 보이기도. ○…이 전시장은 대통령과 국무총리등이 지시한 교량안전점검조치및 예산편성등에 대해서는 설명을 곁들여 자세히 진술하면서도 성수대교의 위험보고접수등 혐의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신문에는 조리있는 반박을 계속,주임검사와 한치 양보없는 신경전을 연출. 신본부장은 『이 전시장이 평생을 공직에 몸담아 와 서울시 업무를 얼마나 빈틈없이 파악하고 있겠느냐』면서 『수사는 새벽닭이 울어봐야 알 수 있어 4일 하오쯤 사법처리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귀띔. 그는 이어 『방대한 서울시의 업무 만큼이나 이 전시장에 대한 신문사항이 많아 현재 조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도 결국 「백기」를 들고 말 것』이라고 낙관. ○…서울지검은 사고발생 직후부터 자체적으로 법률검토작업을 하면서 대검에도 이 전시장에 대한 사법처리가 가능한지에 대한 법률검토 작업을 의뢰,그동안 검토해온 직무유기죄 대신 총괄책임을 물을 수 있는 업무상과실치사상죄를 적용할 수있다는 결론을 얻었다는 것.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에 관한 판례가 우리나라는 물론 이웃 일본에도 없어 사법선진국인 독일의 판례에서 총괄책임을 물을 수 있는 「보장인적 지위론」에 관한 판례를 힘겹게 찾아냈다』면서 『수사기록에 판례 원전과 번역문을 함께 첨부해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설명. ○…서울 강남구 대치동 미도아파트 자택을 출발,서울 1프 3704호 쥐색 쏘나타편으로 3일 하오 1시45분쯤 서울지검에 도착한 이 전시장은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던 사진기자들로부터 카메라 세례를 받은뒤 주임검사실로 직행. 이 전시장은 성수대교의 붕괴위험및 보수필요성에 대한 보고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서면보고는 물론 구두로도 보고를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시장이란 사람이 위험보고를 받고서도 그냥 두라고 지시하겠느냐.한번 반문해 봅시다』라고 역정. 작은 서류가방만을 들고 수행원 없이 서울지검에 도착한 그는 이어 『서울시민 모두에게 염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고 참담한 심정이다』라고 사과한뒤 『검찰수사에서 모든 것이 밝혀질것』이라며 다소 체념한 표정. ○…이 전시장이 이날 검찰에 출두하면서 가지고 나온 가방에는 ▲다리하자보고 체계에 대한 서울시 관행과 과거의 예 ▲1년7개월동안 시설물 하자보수에 대한 예산편성 관련 자료 ▲최근 문제가 된 자신의 회의 주재내용과 지시내용및 사후확인 과정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지시내용과 이에 따른 시차원의 대책과 결과등 2백여 쪽에 달하는 소명자료가 들어있었다는 것. ○…지난해 4월 서울동부건설사업소가 성수대교의 손상보고서를 올릴 당시 서울시 부시장으로 보고계통에 있었던 우명규 전서울시장의 소환은 이루어지지 않을 전망.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이 전시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우 전시장의 관련사실이 드러나면 소환이 불가피하겠지만 「보좌기관」을 조사한다고 무슨 실효가 있겠느냐』고 말해 우 전시장의 소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
  • 이원종씨 빠르면 오늘 구속/검찰,어제 소환

    ◎성수대교 관리소홀 등 철야조사/최원석회장은 내주 사법처리 방침 성수대교 붕괴사고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수사본부(본부장 신광옥 2차장검사)는 3일 하오 이원종(이원종)전서울시장을 소환,철야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밤샘조사 결과 서울시내 도로·교량등 시설물 전반에 걸쳐 총괄적인 책임을 지고 있는 이 전시장이 시정의 최고책임자로서 성수대교 유지관리및 지휘감독을 소홀히 한 사실을 확인하는대로 빠르면 4일중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전시장을 상대로 ▲한강 교량의 업무체계와 안전관리 대책 지시및 시행여부 ▲교량점검및 보수예산편성문제 ▲성수대교의 위험보고를 받았는지 여부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특히 지난해 4월부터 올 4월까지 서울시 동부건설사업소가 올린 「성수대교 손상보고서」를 구속된 이신영 전도로국장과 김재석·양영규 전도로시설과장등 실무자들로부터 서면및 구두로 보고받았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이 전시장이 지금까지 대통령과 국무총리로부터 여러차례에 걸쳐 한강교량등 주요시설물의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라는 지시를 받은뒤 구청장회의·간부회의등을 통해 교량특별안전점검을 지시하고도 이번에 붕괴사고가 난 성수대교를 포함,시설물의 안전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은 사실을 밝혀냈다. 이 전시장은 이날 검찰조사에서 『성수대교의 붕괴위험이나 보수여부에 대해서는 실무자들로부터 전혀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관계자는 그러나 『지금까지 조사한 내용만으로도 이 전시장을 사법처리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서울시가 지난해 4월 동부건설사업소로부터 「성수대교 손상보고서」를 받았을 당시 부시장을 지낸 우명규 전시장에 대해서는 이 전시장의 조사 진행에 따라 소환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함께 최원석 동아그룹회장도 다음주중 소환,공기단축 지시여부와 수직재 변칙제작 경위등에 대해 조사를 벌인뒤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 여야,“최병렬시장 적격” 한목소리/새 서울시장 임명 정·관가 반응

    ◎“추진력 탁월”… 시정개혁 기대/“성수대교 악몽 벗어날 계기” 환영/서울시 ▷민자당◁ ○…한결같이 최신임시장의 행정력과 경험을 높이 평가하면서 앞으로 현 정부의 인사정책이 폭을 넓혀 갈 것으로 전망. 백남치 정치담당정조실장은 『실무행정력과 추진력,다양한 경험을 대통령이 인정한 것』이라면서 특히 최신임시장이 6공화국 때 문공·공보처·노동부장관과 청와대정무수석비서관을 역임한 민정계라는 점을 지적한 뒤 『의미가 있는 인사』라고 평가. 김윤환경북도지부위원장도 『문공부장관때 민영방송문제를 매끄럽게 처리하는등 행정·관리능력이 탁월한 분』이라면서 『이제는 능력있는 사람이면 계파와 출신을 묻지 않고 개혁정부의 동력으로 함께 하겠다는 통치권자의 의지가 담긴 것 같다』고 환영. 손학규부대변인은 『유능하면서도 정치적으로 편향되지 않고 분수를 지키는 성품』으로 최신임시장을 묘사한 뒤 『앞으로 있을 고위직 인사에서 김영삼대통령의 인사정책 기준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라고 분석. ▷민주당◁ ○…신임 서울시장에 민자당의 최병렬의원이 임명되자 전반적으로 환영하는 모습. 민주당은 그러면서 신임 최시장이 복마전이라 일컫는 서울시정의 난맥상을 해결하는 선봉의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주문도 빼놓지 않는 분위기. 박지원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우선 지방자치단체장은 행정관료보다는 정치인이 해야 한다는 우리당의 주장에 충실하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반기고 『최시장은 언론계와 국회의 경험을 살려 서울시가 갖고 있는 비중에 맞게 시정을 잘 이끌어나갈 것으로 본다』고 기대. 박대변인은 이와함께 『교량을 비롯한 주요시설물을 철저히 조사해 이를 사전 예방함으로써 흐트러진 민심을 수습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문희상 대표비서실장은 최신임시장이 지난 92년 민자당 대통령후보 경선때 김대통령의 반대편에 섰던 사실을 거론하며 『이번 인선은 여권 전체를 겨냥한 다목적 묘수풀이 같다』고 분석. ▷서울시◁ ○…성수대교 붕괴사고의 여파로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여 있던 서울시는 이날 최병렬의원(민자)이 신임시장에 임명됐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돌연 생기를 되찾는 모습. K모국장은 『중량급의원인 최신임시장이 서울시가 안고 있는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들을 잘 해결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면서 『성수대교붕괴 이후 침체돼 있는 시의 분위기를 일신 할 수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반색. 또 다른 간부는 『그 동안 최시장이 정치권에 몸담고 있었던 관계로 이름만 알고 있을뿐 그분의 성품에 대해 서는 알지 못한다』고 즉답을 회피한 뒤 『추진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시정을 훌륭히 이끌 것으로 보이지만 서울시정이 너무 복잡해 우려되는 측면도 있다』고 기대반 우려반. 한 직원은 『언론계에 오래 몸담은데다 2개 부처 장관을 역임해 비록 시정을 깊이 알지 못한다해도 5만여 서울시 직원들의 지주가 되고도 남을 것』이라고 반기면서 『모처럼 중량급 시장을 맞았으니 빨리 침울한 시정분위기를 해소하고 시민을 위한 행정기관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피력.
  • 지하철/교량/터널/가스/최적격 입찰제/내년초에 시행

    ◎사전심사 통과 3∼5업체중 최종선정/관급공사 보험가입 의무화 정부의 시설 공사 입찰에서 응찰 업체의 경영 및 기술 능력 등 종합적인 능력을 평가하는 「최적격 입찰제」가 내년 초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다.사고나 부실시공으로 인한 공공 공사의 차질을 막기 위해 시공회사가 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관급 공사의 범위도 넓힌다. 2일 조달청에 따르면 성수대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이같은 내용의 정부 시설공사 입찰제도 개선책을 마련,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다. 조달청은 관급 공사의 덤핑수주로 인한 부실시공 등 최저가 입찰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응찰액 외에 응찰 업체의 공사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최적격 입찰제를 법제화하기로 했다. 조달청이 마련한 시안은 PQ(입찰자격 사전심사)에 통과된 응찰업체 가운데 응찰액이 낮은 3∼5개 사를 선정,공사실적과 기술능력과 경영상태가 좋은 업체를 최종 시공자로 정하게 돼 있다.최종 심사에서는 대상 업체의 하도급 계열화 실태와 재해율,제재 경력 등과 함께 능력 이상의 공사를따지 못하도록 대상업체의 공사 여유율도 따진다. 총 14가지 PQ대상 공종 가운데 지하철,교량,터널,가스 등 공공성이 강한 4가지 공사에 우선 최적격 입찰제를 실시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한다.현재 턴키(설계·시공 일괄발주) 공사에만 적용되는 보험 의무가입제를 일반 공사에도 확대,적용한다.
  • 부실막게 외국건설기술 도입/7개 광역항만권 연차 개발

    ◎정부 국회답변 국회는 2일 이영덕 국무총리등 관계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경제1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벌였다. 이영덕총리는 답변에서 『남북 경제협력을 위해 장애요인인 북한 핵문제의 돌파구가 마련됐는지를 평가한 뒤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남북대화가 재개되면 남북간 협의를 통해 통신협정,투자보장협정 등을 진지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남북경협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민간이 참여하는 국민적 협의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이어 『다리 터널등 주요 구조물을 시공·설계·감리할 때 국내 기술로 어려운 문제가 있다면 외국기술을 과감하게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오는 97년부터 개방할 계획이었던 감리시장을 조기에 개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재형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올해 소비자 물가는 처음에 목표한 6%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내년에도 물가안정 기조를 강화함으로써 96∼97년에는 4%선에서 안정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우석 건설부장관은 『교량 파괴의 주된 원인인 과적차량을 통제하기 위해 국방부의 협조를 받아 공익근무요원을 단속원으로 투입하는 한편 검문소 요원에게 사법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지난 92년부터 보수·개축이 필요한 전국의 교량 1천1백62개를 특별관리대상으로 선정,연차적으로 예산을 투자해 오고 있다』면서 『올해안에 우선 1백32개 교량에 모두 1천5백50억원을 투자,정비하고 나머지는 96년까지 모두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어 『부산항 말고도 군산·장항,광주·목포,대구·포항,광양권등 7개 광역항만권을 연차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 부실공사 추궁(의정초점)

    ◎“「성수참사」는 구조적 표본” 질타/“「재발방지·안전진단」 관련법 제정” 제안/“50억미만 공사 책임감리제 도입” 보고 「성수대교 붕괴사고는 우리나라 경제구조의 모순과 비리가 그대로 나타난 결과이다」 2일 경제1분야에 대한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여야의원들이 내린 진단이다. 그러면서 의원들은 재발 방지등 정부측의 대책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먼저 민주당 조세형의원은 이번 사고를 『우리나라 현대적 비극의 총집합체』라면서 『지난 정권의 모순과 비리,그리고 김영삼정권의 무책임 정치가 어우러진 결과가 바로 성수대교 붕괴』라고 규정지었다.그는 또 『썩을대로 썩은 부패구조가 오늘도 내일도 부실공사를 빚어내고 있는 마당에 대통령 혼자 「나는 깨끗하다」고 외쳐댄들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물었다. 민자당의 최돈웅의원도 『건설업계는 복마전』이라고 단언한뒤 『덤핑 입찰과 담합,부실자재 사용,무리한 공기단축등 각종 형태의 부조리는 필연적으로 사고를 동반할 수 밖에 없으며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김명규의원(민주당)은 『이번 사고는 정부의 부실행정에 따른 예견된 사고』라고 말하고 『그런데도 대통령은 부실정부를 인수했다면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그는 또 재발 방지와 총체적인 안전진단을 위해 「국가주요시설물 안전진단 임시조치법」과 「내부비리제보자 보호법」의 제정을 들고 나왔다. 유수호의원(신민당)은 한술 더떠 『온 국민이 부르짖는 경악의 소리,분노의 소리,불안과 공포·전율의 소리를 듣고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이고는 『전국의 건축구조물 어느 하나 부실공사 아닌 것이 없다』면서 『건설현장은 관민합작의 범죄현장』이라고 몰아세웠다. 유의원은 『연간 순익 2백억원에 불과한 동아건설이 1천5백억원이라는 막대한 공사비를 어떻게 충당한다는 것이냐』고 묻기도 했다. 답변에 나선 이영덕 국무총리는 『성수대교붕괴 사고수습은 합동조사반 조사결과에 따라 부분복구 또는 재시공 등의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우석 건설부장관도 『이번 사고후 전국의 교량 및 터널을 대상으로 시공회사 기술자와공동으로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조금이라도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차량통행을 제한하고 정밀 안전진단을 통해 즉각적으로 개축 또는 보수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장관은 이어 『일제점검 결과 추가로 개축해야 할 교량이 51개,보수해야 할 것은 1백28개이며 정밀진단을 받아야 할 교량이 39개,차량통제가 필요한 교량은 12개로 중간 집계됐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건축법·건축사업법·주택관리법등에 산재해 있는 설계·시공·감리자 처벌규정을 일원화하고 벌칙을 더욱 강화하도록 관계법의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특히 교량과 터널은 50억원 미만의 공사도 책임감리제를 실시하고 입찰자격 사전심사(PQ)대상을 1백억원 이상에서 55억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특수 대형공사는 최적격낙찰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 애서 석유저장탱크 폭발… 58명 사망

    ◎50년래 최악 폭우로 누전발생… 사망자 늘듯 【두룬카(이집트) AP AFP 연합】 이집트 남부도시 아시우트시 인근 두룬카 마을에서 2일 이른 아침(현지시각)석유저장시설의 원유탱크 3개가 폭발하면서 대형화재가 발생,최소한 1백22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이집트경찰이 2일 발표했다. 경찰은 이날 내린 폭우로 원유탱크에 누전이 발생,이같은 대형참사가 일어났다고 밝히고 소방관들은 아직도 불길을 완전히 잡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나 이 석유저장시설에서 일하는 한 엔지니어는 AP통신 기자에게 이 시설내에 있는 주연결교량이 폭우로 무너지면서 송유관에 불이 나고 이어서 상오6시30분쯤 원유탱크가 폭발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화재사고로 연기에 질식하거나 불에 탄 숨진 이들 외에 아시우트시에서 서쪽으로 9㎞ 떨어진 두룬카 마을 주민 2만여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적어도 80여채의 가옥이 전소됐다고 밝혔다. 이집트 당국은 현재까지 사망한 사람들은 화재가 난 후 미처 집을 빠져나가지 못한 노인과 어린이들이 대부분이라면서 사상자들이 여러 병원으로 이송됐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수는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두룬카에 있는 9개 원유탱크에는 모두 9만t의 원유가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우트시는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3백60㎞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도시로 이곳 주당국은 50년래 최악의 폭우로 이날 아침 다른 마을에서 3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후 주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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