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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련 페낭대교/윤명오(세계의 명소 걸작건축 감상:5)

    ◎한국인 긍지 높인 세계 3번째 긴다리/페낭섬­본토 연결 14.5㎞… 중앙의 사장교 장관/현대건설 85년 완공… 성수대교도 이처럼 멋지고 튼튼하게 만들었으면… 말레이시아 북서쪽 말라카해협에 떠있는 페낭섬에 도착한 관광객은 우선 물씬 풍겨오는 열대의 정경에 매료된다.단정한 해안을 향해서 고개를 길게 빼고 있는 야자수와 산기슭에 펼쳐 일렁거리는 파초와 바나나잎의 싱그러운 풍경이 천혜의 관광도시를 감싸고 있다. 필자는 말레이시아를 방문하는 우리나라 관광객들에게,그리고 좀 무리하더라도 이른바 동남아지역에 나선 분들 모두에게 꼭 이곳 페낭에 들러보기를 권한다.그래서 그곳에 머무르는동안 부디 페낭섬과 말레이 본토를 연결하는 페낭브리지를 찾아보면 이국적인 자연의 정취와 함께 한국인으로서 남다른 감동의 체험을 맛보게 되리라고 확신한다.그곳에서 우리는 이미 현지인들에게 신화가 되어버린 우리의 「피」와 「땀」「눈물」그리고 고도의 기술력이 결집된 세계 최대급의 아름다운 구조물을 만나게 된다.진입로를 포함하여 전장 14.5㎞,수면위 40m를 달리는 바다위의 고속도로.중앙부 사장교 구간 4백40m.당시 세계3위의 이 다리는 멀리서보면 바다위를 가르는 섬세한 피아노선과 같은 모습으로 반짝거린다.일단 다리위로 진입하는 순간 탁 트인 시야와 함께 운전자가 물위를 달리는 듯한 멋진 분위기를 맛볼수 있다.말레이시아인 운전기사는 여러분이 잠자코 있어도 「페낭 브리지」,「코리안 넘버 원」을 외치며 마구 가속기의 페달을 밟아 댈 것이다. ○한국기술자 94만명 건설기술과 전혀 무관한 독자라면 그 규모를 상상하기 어렵겠지만 이 다리의 공사에는 보통 크레인의 10배에 가까운 능력을 가진 3백t급 해상 크레인을 비롯하여,항공모함에 버금가는 1만5천t급 바지선과 5백60여대의 육상·해상장비가 투입되었다.투입인력은 우리 기술자 연 94만명과 현지인 1백76만명.공사원가의 최소화를 위해 당시 중동지역에서 우리건설업체가 보유하고 있던 건설장비를 집결시켰다.이 거대한 기념비적인 프로젝트의 수주는 물론 입찰 41개업체중 끝까지 남은 대만과 치열한 경쟁을 이겨낸 현대건설의기술력과 정보분석능력의 결과임에 틀림없다.그러나 좀더 넓게 보면 당시까지 열사의 중동사막과 알래스카등 극한지에서 피눈물로 쌓아올린 한국인의 신뢰와 의지력에 대한 보상인 것이다.당시의 서류에서 현대건설은 첫째 「페낭대교 공사를 수주하여 단순이익을 챙기기보다는 말레이시아를 위하고 말레이시아속에 한국을 심는다는 긍지로 입찰에 임할 것이며」,둘째로 「지구상에 현대건설의 걸작을 남겨놓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부방침으로 세워놓고 입찰에 응하고 있었다.그리고 이 목표는 82년1월부터 85년2월까지의 36개월의 공사기간내에 실현되었다. 사실 중동건설경기가 수그러들던 81년 당시 3억달러에 가까운 페낭대교 입찰에는 선진 각국도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그중 복병과 같이 등장한 프랑스의 캉페농 베르나르사는 현대건설보다 무려 2천만달러가 싼 금액으로 응찰했다.현대건설은 입찰결과 2위로 고배를 마셔야 했다.입찰에서는 2등으로 떨어졌든 41등으로 떨어졌든 마찬가지다.그러나 현대건설은 「부조리척결」을 부르짖고 탄생한 신정권의 다토 마타하르 총리에 대한 집요한 설득을 계속했다.입찰이 다 끝난 다음의 협상과정에서 입찰 각사의 서류를 끈질기게 정밀 검토하였고 그 결과 현대건설이 제시한 공법을 적용함으로써 공기단축은 물론,2천만달러의 비용 차이를 보상하고도 남는 국익을 말레이시아에 보장해준다는 설득이 관철되어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막판뒤집기의 기적」이 연출되었다.말레이시아 정부가 내걸었던 교량건설의 취지로서 첫째로 페낭섬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상징적 건축물의 확보,둘째로 페낭섬과 본토를 연결하여 중국계 주민이 장악하고 있는 페낭섬의 경제권을 본토에 이입시키고,셋째로 페낭섬 동해와 본토 서해지역을 연계하여 무역항과 공업단지로 발전시킨다는 경제개발계획의 추진이라는 세 항목은 그 관건인 페낭대교의 완공을 통하여 실현되었다. ○인간과 자연을 연결 페낭섬의 한 가운데 페낭힐이라는 산이 있다.덜컥거리는 사면전차를 타고 오르면 몇개의 매점과 전망대가 있는 정상이 나타난다.점심이 조금 지났을 때,주변이 플래시 라이트를 켜야할 정도의 암흑으로 바뀌더니 동이로 물을 들이붓듯 스콜이 쏟아졌다.관광객중에는 놀라다 못해 어이없는 웃음을 터뜨리는 이들도 보인다.그리고 어떤 순간 먹구름이 비디오의 「화면고속전진」 조작상태처럼 황급히 걷혀버리고 본토를 향해 화살처럼 수면을 스치는 페낭대교의 자태가 드러난다.방금전 오르막 전차에서 열대의 유실수와 원숭이 무리의 수작에 정신팔려 있던 모두가 바라보는 페낭대교는 자연을 거스르는 무모함의 상징이 아니라 본토와 페낭섬을,그리고 인간세상과 자연을 연결하는 날렵하고 질긴 젖줄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페낭대교 건설과 관련하여 확인된 자료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귀신소동」에 관한 이야기다.1985년 이 다리가 개통되자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나 에펠탑에서와 같이 연이은 투신자살사건이 발생하였다.그리고 현지에서는 밤중에 오토바이로 달리다보니 목잘린 사람이 뒤에 타고 있더라는 이야기가 퍼졌다.결국 현지의 무당을 총동원하여 굿을 한 결과 귀신소동을 가라앉힐 수 있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각국에 명작 수두룩 요즈음 우리 주변에는 건설구조물에 관한한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되고 있다.페낭대교의 몇분의 1 규모인 올림픽대교며 행주대교가 공사중 붕괴되어 엄청난 사회적 비용의 피해를 발생시켰다.그리고 얼마전 사용중인 성수대교가 붕괴되었다.우리의 길지 않은 산업사를 돌아보면 건설업은 우리의 자존심임에 틀림없다.혹자는 무리한 공기단축과 가혹한 인력 가동,덤핑 수주를 우리 건설업의 본질인양 주장하지만,경제 성장의 버팀돌로 오늘의 한국경제를 일구어 낸 건설산업이 해외에서 치러온 전과는 믿고 인정해야 한다.대규모의 기술집약적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력이 선진국에 비해 뒤처진 것은 사실이지만,뒤집어 말하면 우리 건설산업의 상대는 「선진국」인 것이다.지속적인 합리화와 기술 선진화의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그러나 아직도 선뜻 이해되지 않는 몹시 아쉬운 부분이 있다.왜 이국땅에서 우리 한국인이 건설한 건축물은 세계의 명소가 되어 오늘에 이르건만 국내에서 건설된 구조물은 이렇듯 부실한 것인가.건설물에 관한한 메이드 바이 코리안(made by Korean)은 영광을 가져다 주건만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는 가히 최악의 지경임을 부인할 수 없다.최종제품의 질이 만들어진 장소나 풍토에 의해서 이토록 좌우된다면,우리는 그 책임을 모두 함께 져야 하는 것이 아닐까.건설 풍토를 오염시킨 구조를 바로잡지 않고 건설작업의 주체만을 엄히 다스린다면 우리는 얼마가지 않아 역전의 명장을 모두 잃게 되는 건설인력 고갈의 상황을 맞게 될 것이다. 1971년에 준공된 「알래스카의 허리케인 다리」는 해발 6천1백90m 매킨리산의 협곡을 가로지르는 가장 험난한 지역에 위치한 가장 아름다운 교량의 하나다.섭씨 75도(여름 25도·겨울 영하50도)의 연교차를 수용하는 아치트러스는 양단부에서 조립되어와서 태극기와 성조기가 휘날리는 가운데 만세의 함성에 묻혀서 놀라운 정확도로 연결되었다. 이밖에도 진한 감동을 맛보게 하는 우리의 역작은 세계 도처에 널려 있다.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그리고 무엇보다 우리의 건설산업에 대한 깊은 애착을 가지고 「메이드 인 코리아」와 「메이드 바이 코리안」의 개념을 일체화시켜야 한다.
  • 안전관련 예산/내년 1조2,281억

    ◎기획원/도로·교량 등 보수유지비 대폭 증액/관련부처 2천6백62억 추가요구 따라/2백17억원 연내 지원 정부는 성수대교 붕괴사건을 계기로 도로,교량,철도 등 공공 시설물의 보수유지를 위해 내년도 안전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키로 했다. 18일 경제기획원이 내놓은 「안전관련 예산 추가요구 현황 및 지원방향」에 따르면 성수대교 붕괴 이후 주요 시설물에 대한 긴급안전 점검을 실시했던 건설부와 교통부 등 관련 부처들은 시설물 개·보수 및 관리에 필요한 추가 예산으로 모두 2천6백62억원을 요구했다.사용처 별로 보면 ▲도로 및 하천이 1천2백61억원 ▲철도 1천1백34억원 ▲항만 2백11억원 ▲공항 46억원 등이다. 예산당국은 이 중 시급히 필요한 2백17억원은 올해 예산 중 미 집행 사업비 등을 전용해 지원하고,나머지 2천4백45억원은 내년 이후에 지원키로 했다. 내년 이후 지원분은 시설물 안전투자 계획을 수립,긴급한 개·보수 예산은 원칙적으로 내년 중 신규 예산사업을 조정해 전액 지원하되 통상적인 시설물 개·보수에 필요한 예산은 2∼3년에걸쳐 분할 지원키로 했다.또 공단과 공사 등이 시행하는 사업은 가급적 자체 투자계획을 조정해 추가 소요예산을 확보토록 할 방침이다. 한편 공공 시설물 유지보수에 들어가는 안전 관련 예산은 올해의 경우 7천7백82억원이었고 내년 예산에는 9천8백36억원이 계상됐다.이번에 들어온 추가 예산요구액 중 2백17억원을 뺀 나머지를 전액 내년에 반영할 경우 내년의 안전 관련 예산은 1조2천2백81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 「단계별 준공검사」 첫 시행/서울시/북부도시고속도 부실여부 감리

    ◎“당산철교 균열 많다”/일 기술진 진단 서울시는 17일 고가도로·교량 등 대형 구조물의 부실공사를 막기 위해 「중간 준공검사제」를 도입,시행에 들어갔다. 이 제도는 준공후 감리를 받는 기존 감리제와 달리 설계·시공 등 건설 과정에서 단계별·구간별로 준공검사를 하는 것이다. 시는 우선 이날부터 8일간 북부도시고속도로 4개 공구에 대해 처음으로 이 방식으로 준공검사를 실시한다. 첫날 검사에는 연세대 변근주교수 등 2명과 구조기술사와 설계사 등 모두 5명의 외부전문가가 참여,성산대교에서 스위스그랜드호텔 5.2㎞ 구간에서 ▲구조물의 콘크리트 강도 ▲철근배근 상태 ▲설계와 시공과의 일치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부실시공이 적발될 경우 재시공토록 하는 한편 부실 정도가 심할 경우 형사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안전도 속단 못해” 서울시 초청으로 당산철교의 정밀안전 진단을 위해 내한한 일본인 다니야마 게이치씨(곡산혜일·40)는 17일 『당산철교의 경우 발견된 균열의 개수가일본 교량에 비해 많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며 『그러나 조사가 더 필요하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안전도에 대해 속단을 내릴 수는 없다』고 밝혔다. 게이치씨는 이날 하오 당산철교 점검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의 경우 교량의 유지 관리를 위해 해마다 정밀진단이 실시되나 한국은 제대로 된 유지관리검사서 조차 없어 놀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 럭키화재 중국 진출/연내 첫 사무소 개설

    럭키화재가 국내 보험사로는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한다.럭키화재는 15일 중국인민은행으로부터 천진주재 사무소 설치에 대한 내인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본인가를 받는대로 연내 사무소를 개설한다. 한국기업이 많이 진출한 중국 산동성과 수도 북경의 교량 역할을 하는 천진에 사무소를 설치,한국 투자기업에 보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 과적차검문소 28곳 증설/내년 국도에/단속요원도 2백45명 늘려

    내년에 과적 차량 단속검문소가 늘어나고 공익근무요원 2백45명이 단속요원으로 투입된다. 건설부는 15일 교량 및 도로 훼손의 주 원인이 되는 과적 차량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44개인 국도상의 단속 검문소를 28개 증설,72개로 늘리기로 했다.이에 필요한 추가 인력은 내년부터 도입되는 공익근무요원 중 2백45명을 충당키로 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건설부 관계자는 『앞으로 공익 근무요원을 지원받아 연차적으로 단속요원을 늘려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지하철역·당산철교 등 안전”/최 시장,기자간담회

    ◎일부 누수·균열 즉각 보수/전동차10량 무게 충분히 지탱/당산철교/구조물 비파괴검사 결과 공개/이대역 최병렬 서울시장은 15일 지하철2호선 전동차가 지나는 당산철교와 지하철 이대역 등 5곳에 대한 현장점검 등을 종합해 볼때 현재로는 이들 구조물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최시장은 이날 상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들 5곳이 그동안 언론에서 지적한대로 부실시공의 문제점이 곳곳에서 드러나긴 했으나 전문가와 지하철공사 및 시공사관계자들의 현장보고를 종합해본 결과 다리가 내려앉거나 터널이 무너질 정도의 위험이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안전을 거듭 강조했다. 최시장은 시민들이 가장 불안해 하는 당산철교의 경우 세로보의 교체가 불가피한 것이 사실이지만 교량의 구조물 자체가 전동차 10량과 승객들의 무게를 충분히 견딜 수 있다고 밝혔다. 최시장은 당산철교의 세로보 보수공사와 관련,일본 기술진의 진단이 끝나는대로 강구조학회의 정밀점검결과를 참고,시공사·지하철공사·관련학회관계자들이 참여해 어떤 방식으로 세로보를 교체할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시장은 『이대입구역의 경우 지하철구조물가운데 시공당시 「방수 시트」를 보호하기 위해 터널안쪽에 콘크리트로 만든 2차라이닝이 시방서규정인 20㎝를 무시한채 평균 12㎝로 얇게 쳐져 지난 92년 이를 보강하기 위해 철판을 락볼트로 연결한 것이 확인됐다』며 『그러나 구조역학적으로 터널의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를 근거로 볼때 터널을 지탱하는 핵심구조물인 H빔을 보호하는 1차라이닝이 부실시공됐을 수도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확인차원에서 지하철공사 및 시공사관계자와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비파괴검사를 실시토록 지시했다』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숨김없이 시민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최시장은 또 『지하철 2호선 신설역 입고선의 경우 안암천과 인접해 누수가 심한 상태이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볼때 물의 흐름을 인위적으로 차단하면 오히려 압력을 가중시키게 돼 배수로를 통해 물을 유도하는 것이 오히려 안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양재동 매봉터널은 비파괴시험을 실시하도록 지시했으며 수서역의 경우 입구계단이 4㎜정도 침하가 있었으나 보강공사를 실시해 현재는 복구가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 비남부에 강진/최소 36명 사망/진도 6.7

    【마닐라 AP AFP 연합】 필리핀 남부 민도르 섬 일대에 15일 새벽 리히터 규모 6.7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최소한 25명이 사망하고 많은 가옥과 교량이 붕괴되는 등 인명및 재산피해를 냈다고 지방정부 관리와 라디오 방송이 전했다. 필리핀 지진 연구소는 이날 새벽 3시15분(한국시간 상오 4시15분) 리히터 규모 6.7을 기록한 지진이 발생,3∼4분동안 진동했다면서 이 지진은 진앙지에서 1백20㎞ 떨어진 마닐라를 포함 필리핀 중부및 남부 지역에서도 감지됐다고 발표했다.
  • 16개 한강다리에 안전감지기

    ◎내년 상반기까지 설치… 진동·침하 24시간 감시 한강 다리에 안전 상태를 24시간 감시할 수 있는 자동감지기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13일 한강 다리의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1백60억원을 들여 16개 전 교량에 자동감지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자동감지기는 압력계·진동계·침하계 등의 첨단계기를 통해 다리의 안전도를 자동 감지,중앙통제실에 알려주는 기능을 한다. 또 중앙통제실에서는 다리의 하중 정도 등을 24시간 감시,이상이 발견되면 해당 부위를 곧바로 정밀점검하게 돼 인력 절감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한편 정부는 한강 다리 이외에 앞으로 건설되는 모든 대형 교량에도 자동감지기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철도·선박 등 대체운송수단/운임 인하방안 강구/화물수송난 덜게

    정부는 12일 이영덕 국무총리 주재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홍재형 경제부총리를 비롯,내무·교통·건설부와 서울시등 11개 부처 관계장관간담회를 갖고 교량등 산업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 데 따라 가중되고 있는 화물수송난을 해소하기 위해 장·단기물류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범정부적인 물류체제개선대책위의 설치와 함께 화물차전용도로 및 고속도로 화물차선지정을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송난을 겪고 있는 화물차량의 대체운송수단으로 철도와 연근해 선박을 이용하도록 적극 유도하기로 하고 이들 대체수송수단의 운임료를 인하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 마포대교 구멍/지름 10㎝… 서울시 긴급복구

    12일 하오1시13분쯤 서울 마포대교 북쪽끝에서 여의도방면으로 6백여m 지점 9번째와 10번째 교각사이에 있는 철판이음새부근에 지름 10㎝가량의 구멍이 뚫린 것을 지나가던 시민이 발견,경찰에 신고해 긴급복구하는 소동을 빚었다. 교량관리를 맡고 있는 서울시 서부건설사업소측은 이에 대해 『교량의 열팽창을 흡수하기 위해 설치된 특수 철재연결이음새가 차량통행 충격으로 뚫린 것』이라며 『이런 정도의 다리 파손은 분기별로 2∼3차례씩 발생하는 흔히 있는 사고로서 교량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부건설사업소가 보수공사를 위해 2시간동안 일부차선을 통제하는 바람에 이 일대가 한동안 상당한 교통혼잡을 빚었다.
  • 「시설물 안전 특별법」 만든다

    ◎정부/과적 차주·운전자·화주에 실형·벌금 정부는 11일 이영덕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중앙안전점검통제회의를 열고 시설물의 안전관리를 제도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시설물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가칭)을 제정하기로 했다. 이 법안은 각종 시설물을 공공성과 위험도에 따라 1종과 2종으로 구분하고 시설관리주체에게 등급에 따른 안전점검을 의무화하는 한편 안전에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는 시설관리주체와 시장·군수가 사용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하자보수기간이 끝나기 직전에 정밀안전진단을 하고 안전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될 때만 시공자의 하자보수책임을 해제하도록 하고 있다. 정부는 또 과적차량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도로법을 개정,과적차량에 대해 최고 50만원까지 물리던 벌금형을 1년 이하의 징역과 함께 2백만원까지 올리는 한편 운전자및 차주뿐 아니라 화주도 처벌할 수 있도록 고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과속·난폭 운전자에 대한 범칙금을 인상하고 자동차운송알선사업자에 대한 벌칙을 강화하며 자동차의 총중량 표기를 의무화하기 위해 자동차운수사업법등 관계법령의 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앞으로 시설물의 유지관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시설물 유지관리업」을 신설하고 정밀안전진단및 관련기술의 개발과 보급을 전담하는 「시설안전관리공단」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시설물을 부실로 설계하거나 시공·감리한 업체와 안전점검및 유지관리규정을 위반한 사람을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는등 처벌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 연말까지 교량 대형건축물 댐 1만3천43개와 철도 지하철 항만 공항 1만4백98개,광산 3천23개등 모두 2만6천5백64개의 취약시설물과 겨울철 화재의 위험이 있는 5천56개의 각종 시설을 긴급점검하기로 했다.
  • 공무원 등 9명 기소/성수대교사고 관련

    서울지검은 11일 성수대교 붕괴사고와 관련,구속된 15명가운데 이신영 전서울시도로국장과 김재석 전서울시도로시설과장,여용원 서울시동부건설사업소장등 9명을 직무유기,업무상과실치사상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 전도로국장등 서울시 공무원 4명은 지난 6월7일 교량및 도로 안전점검결과를 토대로 「2·4분기 안전점검통보서」를 작성하면서 하자가 발견된 75개 교량수를 21개로 줄여 건설부·총리실등에 보고한 혐의를 받고있다.
  • 과적차량 서울진입 금지/내년부터/외곽도로에 검문소 설치

    서울시는 10일 한강 교량의 안전을 위해 과적차량의 서울 진입을 원천봉쇄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과적차량 통행제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이를 위해 12월중 한강교량 남북단에 계측기 32대를 설치하는 한편 서부간선도로·송파대로·망우리 등 서울 외곽 간선도로 16곳에 계근소(검문소)를 설치키로 했다. 단속은 내년 1월1일부터이며 적발되는 차량은 일정 장소에 유치된다. 시는 또 총중량 40t 이상인 화물차량은 출발때부터 관할 경찰서장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하오 11시부터 다음날 상오 5시까지의 심야시간대 과적단속은 경찰이 전담하도록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도로교통법을 개정키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총중량 40t 이상 과적차량에 대한 벌금을 현행 최고 50만원에서 1백만원으로 강화해 줄 것과 화물차량 제작시 아예 계측장치를 부착토록 해 줄것을 건설부와 교통부에 건의했다.
  • 지하철/가스/교량/터널/하도급 비리 대대적 조사/1백억이상 대상

    ◎불법 적발땐 엄중징계 지하철·가스·교량·터널 등 4개 공공 공사의 하도급 비리실태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가 착수된다.불법 하도급 등으로 적발되는 업체에는 시정명령·과태료·형사고발 등의 엄중한 징계를 내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건설부와 합동으로 정부·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이 지난 91년 이후 발주한 1백억원 이상의 지하철·가스·교량·터널 공사 2백7건 중 공정이 50% 이상 진행된 69개 건설회사의 69개 공사에 5개 반 50명의 조사요원을 투입,하도급 비리 실태를 파헤치기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낙찰률이 낮아 부실의 가능성이 높은 20개 공사를 1차 대상으로 선정,10일부터 오는 12월7일까지 진로건설·진흥기업·현대산업개발·신화건설·금강종합건설 등 5개 업체를 우선 조사하고 내년 초 나머지 공사에 대한 조사를 계속한다.이 공사의 낙찰가는 예정가의 78∼98%다. 공정위는 ▲하도급 대금 부당 감액 및 지급지연,물품구매 강제,선급금 미지급,하도급 서면 미교부,부당 대물변제 등 하도급법 관련 사항 ▲2중계약,위장 직영,일괄하도급,무면허 하도급,재하도급,복합공사 하도급,도급한도 초과 등 건설업법 관련 사항 등 하도급 과정에서의 부실 요인을 조사하되 필요하면 공사 현장과 발주기관도 조사할 계획이다. 공정위의 신무성 조사국장은 『하도급법 위반 사항에는 경고,시정명령,최고 3천만원까지의 과태료 등의 징계조치를 취하고 건설업법 위반사항은 건설부에,저가 하도급으로 부실이 우려되는 공사는 발주처에 각각 통보키로 했다』며 『상습적으로 법을 위반하거나 위반 정도가 심한 업체는 발주처에 입찰참가를 제한토록 요청하는 한편 형사고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중앙고속도로(신한국 대역사:7·끝)

    ◎“산악에 길내기”… 1단계 159㎞ 79% 진척/춘천∼대구 2백80㎞… 터널 31개·다리 2백79개/89년 착공… 춘천∼홍천 등 3개구간 내년 8월 우선 개통 국토 개발의 사각지대인 동부 내륙 지방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내륙의 요지 대구를 잇는 장장 7백리 길인 중앙고속도로 건설 공사는 성수대교 붕괴가 던진 부실공사 파문에도 아랑곳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깎아 지른 듯한 절벽에 터널을 뚫고 협곡 사이를 장대교로 잇는 공사 현장은 싸늘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기로 후끈하다. 중앙고속도로 공사 구간에는 지금까지 건설된 어느 고속도로보다도 험준한 산악지대와 계곡이 많아 난공사로 꼽힌다. ○6.7㎞에 교량만 10개 그 중에서도 1단계 공사 구간인 강원도 원주군 판부면에서 원주시 관설동 관설1교까지가 가장 난코스다.태백산맥에서 갈라져 나온 치악산 연봉과 백운산 줄기들이 첩첩이 이어지며 깊은 계곡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공사 구간은 6.7㎞에 불과하지만 터널을 6개나 뚫고 그 사이사이로 1백m가 넘는장대교를 10개나 놓는다. 이 구간의 현재 공정은 93% 정도로 차질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치악 1터널(길이 3백70m) 등 현재 터널 공사는 대부분 마지막 공정에 접어 들어 포장까지 끝났고 원주대교와 백운1교 등 2개를 제외한 다리들도 거의 공사가 끝났다. 제천 쪽에서 산허리를 타고 달리던 콘크리트 도로는 이곳에 와서는 터널이 되어 사라졌다가 다리가 되어 나타나고 다시 터널과 다리로 쭉 이어지며 웅장한 모습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치악 1터널과 2터널 사이를 연결하는 6백40m의 가장 긴 원주대교는 11개 교각 중 6개 교각은 완공됐고 현재 2개의 교각을 세우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교각 높이는 3.1빌딩과 맞먹는 85.4m나 되고 교각 둘레도 5m나 된다.아래로 중앙선 철로와 5번 국도가 지나가고 있다. 당초 8개의 교각 사이를 1백20m로 한 트러스 공법으로 건설하려 했으나 강풍이 부는 지형 조건을 감안해 교각 3개를 추가로 세우고 교각 사이도 평균 60m로 좁힌 스틸박스 공법으로 설계를 변경,안전성을 확보했다. ○92년 4차선으로 변경이 구간 공사를 맡고 있는 극동건설의 현장 소장 신용철 이사(47)는 『수려한 자연 경관을 최대한 살리면서 다리와 터널 등 연속된 구조물로 고속도로를 놓는 유례없는 대역사를 하고 있다는 데 자긍심을 느낀다』면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돼 예정대로 내년 8월 완공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총연장 2백80㎞의 중앙고속도로 건설공사는 지난 85년부터 1년 반동안 타당성을 조사한 뒤 89년 10월부터 1,2단계로 나눠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됐다.착공 당시에는 2차선으로 설계됐으나 교통량과 안전성을 고려해 92년에 4차선으로 변경됐다. 1단계인 춘천∼홍천(26.2㎞),제천∼원주(37.6㎞),대구∼안동(87.5㎞) 구간은 일단 2차선으로 내년 8월 개통된 뒤 2000년까지 4차선으로 확장된다.2단계 구간인 안동∼제천(86.2㎞)과 원주∼홍천(42.5㎞)은 내년부터 4차선으로 착공,오는 2004년에 완공된다. 3조3천1백90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공사기간만 무려 15년이 걸리는 대역사다.국내에서 가장 긴 터널인 4천7백30m의 죽령 터널 등 31개의 터널이 뚫리고 산과 산을 잇는 다리도 2백79개나 놓이게 된다.인터체인지 등 22개소의 출입시설과 8개의 휴게소도 들어선다. 1단계인 연장 1백51.3㎞의 2차선 구간은 극동건설과 두산건설 등 16개 대형 건설업체가 공사하고 있으며 올 10월 현재 79.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대구∼안동 간은 76.4%,제천∼원주 간 82.6%,홍천∼춘천 간 81.1%다.이 중 영동고속도로와 만나는 만종분기점에서 남원주 구간(6.2㎞)과 대구∼칠곡 구간(6.1㎞)은 이달말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정리 작업이 한창이다. ○춘천∼대구 3시간대 한반도의 등줄기를 잇는 중앙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그동안 오지로 남아 있던 동부 내륙간의 인적·물적 교류가 크게 활성화 돼 국토의 균형있는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6시간 정도 걸리던 춘천∼대구간이 3시간대로 줄어들게 된다.현재 공사 중인 대구∼김해간 고속도로와 연결되면 춘천∼부산 간도 5시간대로 단축돼 명실상부한 전국토의 일일 생활권을 이룰 수 있게 된다.만종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와 만나고 대구 금호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와연결돼 경부 및 영동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가져오게 된다. 또 충북과 경북 내륙지방의 풍부한 부존자원의 수송이 훨씬 쉽게 되고 공단 유치도 활발해져 국가 산업발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면서 치악산과 월악산·단양·충주호 등 동부 내륙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관광명소로도 각광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 북부건설사무소 정유상 공사1부장(46)은 『다른 고속도로와 달리 산악지대를 뚫는 난공사 구간이 많아 어려움이 많지만 그동안 개발의 뒷전으로 밀려온 동부 내륙지방을 발전시킬 것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시/새해예산 7조7,125억/올보다 3.9% 감소

    ◎교량 등 시설물 보수비 53.6% 늘려/1인 세부담 29만4천원 서울시는 9일 총계 기준으로 7조7천1백25억여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 예산 8조2백40억여원보다 3.9%인 3천1백15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3조8천10억원으로 올해보다 11% 늘었으며 특별회계는 3조9천1백15억원으로 14.9% 줄었다.특별회계는 택지개발사업 및 2기 지하철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데다 신규 사업이 많지 않아 올해보다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시민 한사람당 평균 세부담액은 29만4천8백원으로 올해의 27만4천3백원보다 7.5% 늘어나게 된다. 시는 전체 예산 가운데 23.5%인 1조8천1백60억원을 지하철 건설사업에 투입,지하철 5·7·8호선 완공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특히 성수대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한강교량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유지·보수비가 올해 2천7백14억원보다 53.6% 증가한 4천1백68억원으로 책정됐다.
  • 건설공사 「하자실명제」 도입/부실지점에 관련자이름 게시

    ◎민자시설 시장·군수가 철거명령 가능/당정,부실공사방지책 확정 교량과 터널 등 주요 구조물의 안전을 위해 이들 시설물의 관리자가 안전점검을 실시하지 않거나 유지관리 업무를 불성실하게 해 여러 사람들에게 위해를 끼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시설물의 결함 등을 이유로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경우 시설관리 주체가 사용제한 조치를 할수 있고 시장,군수는 민간 시설물에도 안전상 필요할 경우 철거,개축,수선,용도변경,사용제한 등의 조치를 명령할 수 있다. 내년부터 건설공사 하자 실명제가 도입돼 하자담보 기간에 주요 구조에 하자가 생기는 경우에는 그 지점에 시공회사 이름과 관련 기술자,하자 내용 등을 표시한 입간판을 설치해야 한다. 정부와 민자당은 9일 김우석 건설부장관,이상득 민자당 정책조정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갖고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과제를 이같이 확정,건설기술관리법·도로법·자동차운수사업법 등 관련 법률과 시행령을 연내 개정하는 한편 최적격 낙찰제도입과 입찰자격 사전심사제(PQ) 확대 등의 후속 조치는 내년 4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당정은 당초 하자담보 기간을 20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건설업계에 주는 부담이 너무 크다는 지적에 따라 현행 10년을 그대로 유지하되 하자담보 기간 안에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하자가 발견되면 해당 회사와 기술자 등을 공개하는 하자실명제를 도입하고 보수가 끝날 때까지 담보기간을 무기 연장하기로 했다.
  • 경인·경수선 급행2층열차 운행/2001년까지 39조4천억 투입

    ◎민자,수도권 교통종합대책 마련 민자당은 오는 2001년까지 모두 39조4천억원을 들여 서울 올림픽대로와 강북강변도로등 주요도로에 총연장 2백47㎞의 고가도로를 만들고 한강교량을 추가건설하는 한편 경인선과 경수선에 급행2층열차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도심에 들어오는 1인탑승 자가용에 혼잡통행료를 부과하고 내년부터 오는 2001년까지 수도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의 20%를 수도권교통세로 부과,모두 3조원의 교통대책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회관에서 학계및 언론계등 관계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수도권교통대책 대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교통 종합대책」을 제시했다. 민자당은 이날 제시한 대책을 토대로 각계의 의견수렴과 당정협의를 거쳐 이달말까지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대책안은 올림픽대로 강남순환대로 동부간선로등 주요도로에 모두 2백32㎞의 고가도로를 건설하고 논현로 언주로 성산로등 혼잡지역에 13·4㎞의 구릉간 고가도로를 설치하는 한편 만성 정체를 빚고 있는 강남대로 시흥대로등 10개 교차로를 입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강대교등 건설이 진행되고 있는 5개의 신설교량말고도 암사대교와 난지교등 2개의 다리를 한강에 추가로 건설하는 한편 한남 천호 마포 성수대교등 기존 교량의 차선을 8∼10차선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심진입 1인탑승 승용차에 대해서는 혼잡통행료를 시간별로 차등부과하고 관공서등 공용주차장을 전면 유료화한다. 한편 경인선과 경수선에는 급행 2층열차를 도입하고 하남 의정부등 외곽지역에 경량전철을 건설,시내지하철과 연결하며 도심내 50인이상 고용업체에 대해서는 교통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 제3순환고속도 건설/민자당 교통종합대책 내용

    ◎도심진입 1인차 혼잡통행료 부과 민자당이 9일 발표한 수도권교통 종합대책의 사업별 추진방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도로 및 교차로의 입체화=모두 2백32㎞의 도시고속도로망 건설.①강남순환고가도로:행주대교∼봉림교∼서울대입구∼양재대로∼헌릉로∼송파IC ②동부간선 남부 및 북부구간 연결:상계∼군자∼성수∼청담대교∼탄천∼송파IC ③경부고속도로 도심연결구간:한남대교(2층)∼한남로터리∼남산1호터널∼삼일고가∼낙원상가 ④강서 남북연결 고가도로망:성산대교∼불광천∼연신로터리∼구파발 ⑤청계고가도로 연장 고가도로 건설:(동측구간)태양아파트∼청량리역∼회기∼중랑교∼망우∼구리(서측구간)신문로∼충정로∼북아현동∼수색∼일산 ⑥경인고속도로 연장 고가도로건설:합정동∼대흥로∼공덕동∼삼각지∼이태원∼옥수동 ⑦부천축 입체화:경인우회도로∼개봉동∼신도림∼영등포역 ⑧천호대로 입체화:군자교∼어린이대공원후문∼천호대로∼천호∼서하남IC ⑨올림픽대로 입체화:화곡IC∼반포대교∼올림픽대교∼시계 ⑩강변북로 입체화:신평IC∼행주IC∼강변북로∼시계 ▲포화된 교통축 입체화=6개축에 대해 총연장 13.4㎞의 구릉간 고가도로 건설.①논현로:학동사무소앞∼차병원∼한국은행 강남지점 ②언주로:관세청∼코리아타운∼개나리아파트앞 ③현충로∼사평로:흑석동 현대아파트앞,이수로터리∼반포전화국 ④성산로:서대문우체국∼연대정문∼금화터널입구 ⑤서교로:한양성심병원∼성산교∼홍대정문 ⑥남부순환로:사당1동사무소앞∼사당로터리∼동덕여고앞 ▲한강교량 신축 및 차선확충=서강대교(6차선)청담대교(〃)가양대교(〃)제2행주대교(〃)김포대교(〃)암사대교(〃)난지교(〃)한남대교(7→10차선)천호대교(6→8)성수대교(4→8)마포대교(6→8)광진교(2→4) ▲버스노선 개편 및 서비스 다양화=①지하철과 연계한 버스노선 개편 ②미아 도봉 천호 신촌 등 10개 생활권역으로 구분,권역별 버스협의체를 구성 ③소·중·대형버스와 직행 좌석 일반 호출버스 등 차종별 신종서비스 창출 ④마을버스면허를 등록제로 전환 ▲기존 전철 용량확대=①서울∼구로간 4복선화 ②경인선과 경수선에 급행2층열차 도입 ③성남∼과천∼안양,광명∼일산∼의정부∼구리∼하남을 잇는 순환철도망 구축 ▲「백색지구」설정 및 제3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①도심내 기업체를 시외곽으로 분산시키기 위해 용도미지정도시인 「백색지구」를 설정 ②시내에 고용인 50인 이상 업체에 교통세 부과 ③도심시설의 매각에 따른 양도소득세의 한시적 면제 ④도심으로부터 30㎞이상의 그린벨트외곽지역을 따라 제3의 순환고속도로 건설. ▲종합교통관리체계 개발=도로교통정보를 일원적으로 수집,관리하고 통제하는 「수도권교통종합관리센터」설치. △각종 도로공사 관리를 일원화하기 위해 「수도권도로시설물정보관리센터」설립. △경량전철계획 보강:하남 의정부 광명 시흥 안양 김포 부천 등. △버스,지하철,승용차의 연계이용을 위한 환승센터설립 및 환승요금제 도입. △유류특소세 인상과 수도권 판매 유류에 대한 「수도권교통세」 추가부과 △도심진입 1인탑승 승용차에 대한 혼잡통행료 부과 △노상주차의 전면 유료화 및 수도권주차관리공사 설립
  • 시설물 유지·관리(내년 시예산 어디에 쓰이나:1)

    ◎주요시설 261곳 관리에 4,168억 책정/한강다리등 보수에 1,430억 투입/도로교통시설 1,275억 들여 개선/24개 하천복개구조물 안전진단 6백억 편성 서울시가 9일 확정,발표한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한강다리·도로·노후시민아파트 등 2백61곳의 주요시설물 유지·관리에 대한 예산규모는 지난해보다 무려 53.6%가 증가한 4천1백68억3천1백만원에 이른다. 이는 시 전체 예산의 5.6%에 해당한다.지난 93년 1천2백88억5천8백만원,올해 2천7백13억9천3백만원에 비하면 엄청나게 늘었다. 특히 한강다리 등 주요 구조물 관리 및 보수 예산은 1천4백30억원으로 지난해의 2백99억원에 비해 무려 3백78%가 증가했다.성수대교 붕괴사고로 새롭게 인식된 교량 및 주요시설물의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이 그대로 예산에 반영됐다. 지난 93년 한강다리 등 주요구조물에 대한 안전관리유지비는 1백45억5천만원에 불과했다. 내년도 한강다리 및 주요시설물에 대한 보수와 안전진단 및 관리에 대한 부문별 투자방안은 다음과 같다. 영동대교 등 7개 한강다리의 확·포장과 보수에5백94억5백만원이 쓰인다. 붕괴된 성수대교를 8차선으로 재시공하는데 드는 설계·용역비 80억원이 책정됐으며 마포·한남대교를 현재 6차선에서 10차선으로 넓히기 위한 설계·용역비 48억원,그리고 잠실대교를 6차선에서 8차선으로 늘리는데 필요한 설계·용역비 20억원도 포함됐다. 또 현재 철거된 광진교를 4차선으로 건설하는데 필요한 소요자금 12억4천4백만원이 신규로 책정됐다. 특히 한강다리 및 주요구조물에 대한 안전진단과 일상적인 보수에는 지난해보다 두배가 늘어난 5백8억6천만원이 배정됐다. 현재 한대뿐인 교량점검차 구입과 비파괴장비 등 검측장비 구입에 4백억원,기타 터널 유지 및 보수와 추락방지시설에 26억7천8백만원이 편성됐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보수공사에 들어간 청계·광희고가도로 등 노후고가·입체교차로 보수에 2백60억6천8백만원이 투입된다. 노후한 시민아파트 관리비는 지난해 99억원보다 24%가 증가한 1백22억7천9백만원이 배정됐다. 20년 이상된 노후아파트 관리예산은 최근 B급 판정을 받은 종로구 청운동 청운시민아파트 등 53개동 2천2백88가구에 대한 철거비 1백억원,안전진단 및 보수비로 22억7천9백만원등이 각각 투입된다. 도로교통시설유지관리 및 가로등 개선에는 모두 1천2백75억2천8백만원이 편성됐다.이는 지난해 9백68억원에 비해 32%를 증액한 것이다. 이 가운데 8백98억2천1백만원은 도로포장에 투입되고 녹이 슬지않는 스테인리스가로등 설치 등 가로등 개선사업에 1백81억8천4백만원,전자신호기 설치와 교통안전표지 등에 1백95억2천3백만원이 각각 투입된다. 이밖에 24개 하천 복개구조물 48㎞에 대한 안전진단 및 복구비로 6백28억6천9백만원,절개지 등 녹지대 공원시설물 관리비로 66억5천1백만원이 쓰인다. 민방공시설·운동장시설 보수에 모두 6백44억9천3백만원을 배정했다. 한편 서울시내 주요 구조물은 한강다리 16곳을 포함,모두 2백61곳에 이른다.용비교 등 다리 1백39곳,고가도로 및 고가차도 61곳,입체교차로 28곳,터널 17곳 등이다. 복개구조물은 24개 하천 48㎞,노후 시민아파트 1백84개동 8천3백3가구등이다. ◎교량 등 시설물관리에 집중 배정/내년 예산 7조7천억 편성을 보면/신규사업 억제/교통·환경분야 크게 늘려 서울시의 새해 예산은 「감축예산」이다. 지난해보다 3.9%인 3천1백15억원이 줄었다.해마다 6∼7%씩 증가해온 것에 비하면 이례적이다. 택지개발사업,2기 지하철 건설사업 등이 마무리됨에 따라 특별회계가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새해 예산은 한강 교량 등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최대의 역점을 두었다. 이는 성수대교 사고로 증폭된 교량·터널·지하철 등 시설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한강 교량의 유지·보수 예산은 올해 2백99억원에서 1천4백30억원으로 무려 3백78% 늘었다. 가장 많은 예산이 배정된 부문은 역시 교통부문이다. 교통관련 예산은 지하철 건설재원 1조8천억원,도시고속도로 및 일반도로 건설과 각종 교통사업에 5천3백81억원 등을 합하면 전체의 39.7%인 2조7천5백억원에 이른다. 또 하나의 특징으로 환경부문의 확대를 꼽을 수 있다. 환경관련 예산은 전체의 17.1%인 1조1천8백57억원이 책정됐다. 맑은 물공급,한강수질 정화,쓰레기 처리시설의 현대화 등에 역점을 두었다.시민들에게 질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 할 수 있다. 주택난 해소에는 전체 예산중 14.3%가 배정됐다.임대주택 5백40가구가 내년에 새로 착공되며 69개 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반면 34개 신규 사업에 투자되는 예산은 6백50억원.신규사업보다는 그동안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시는 신규사업의 경우 설계·보상금 등을 우선 책정해 시공 과정에서 생기는 시민들과의 마찰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업무추진비·공공요금·연료비 등 관서 운영에 필요한 기본 경비는 올해보다 1.6% 줄이는 등 긴축예산을 편성하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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