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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원·경의·교외선 복구 지연/경기북부 5개 노선은 정상 운행

    서울과 경기북부를 강타한 폭우로 수해를 입은 경기북부의 8개 철도노선중 경원선 교외선 경의선 등 3개 노선의 복구가 상당기간 지연될 전망이다. 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능곡과 의정부를 잇는 교외선의 경우 능곡천 제 3,4교량의 교각 5기가 유실되고 선로가 매몰되는 등 35곳에서 피해가 발생,연말쯤에나 완전 복구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강원도 철원군 신탄리를 잇는 경원선은 동두천 제 2교량이 폭우로 유실되는 바람에 가복구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려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쯤 운행이 재개될 전망이다. 특히 침수와 매몰로 26곳에서 피해가 난 서울∼문산 경의선의 경우 물이 느린 속도로 빠짐에 따라 아직 복구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북부지역의 8개 철도노선중 중앙선 경인선 망우선 경춘선 일산선 등 5개 노선은 이날 복구돼 정상운행에 들어갔다. 한편 이번 수해로 교통이 두절된 국도 14개 노선 중 10개 노선은 7일 상오 모두 복구됐다.
  • 폭우 사망·실종 192명/이재민 3만여명

    ◎오늘 최고 150㎜ 더 올듯 서울과 경기 북부지역을 강타한 폭우는 7일에도 계속돼 서울 지하철 2호선이 침수,한때 불통됐다. 또 포천과 동두천 등 경기 북부지역에도 인명과 재산피해가 늘었다. 7일 하오 9시25분부터 10시7분까지 서울 지하철 2호선 선릉역이 인근 지하철 공사장에서 유입된 빗물에 선로가 침수돼 교대∼종합운동장 구간 양 방향의 전동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서울지하철공사는 2호선 전동차를 교대와 종합운동장에서 회차시키고 양수기를 동원,물을 빼낸 뒤 운행을 재개했다. 서울지하철공사는 “선릉역에 인접한 분당선 3공구 연결구간 공사장에서 빗물이 유입돼 플랫폼을 통해 선로로 물이 차올랐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태풍 ‘오토’의 영향으로 8일까지 중부지방에 최고 15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예보, 또 다른 피해 및 복구작업 지연이 예상된다. 7일 밤 현재 서울 경기 강원 충청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8일까지 서울 경기 강원 50∼150㎜ 이상, 충청 50∼120㎜ 이상, 남부 10∼8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7일 하우 10시 현재 강우량은 서울 45.3㎜를 비롯,포천 197㎜, 가평 118㎜, 동두천 101.6㎜, 춘천 76㎜의 비가 내렸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 날까지 10명을 포함,131명이 사망하고 61명이 실종됐으며 2만9,05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발굴작업이 늦어져 실제 인명피해는 200명이 훨씬 넘을 것으로 보인다. 또 가옥 2만9,255채와 농경지 2만2,461㏊가 침수돼 재산피해액은 적어도 수천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날까지 서울과 경기지역에 내린 비로 하천은 26곳에서 범람했다. 침수된 경기 고양시 정수장과 의정부시 가능가압장은 복구에 3주일 걸릴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 일대 주민 2만6,000여가구에 대한 수돗물 공급이 상당기간 차질을 빚게 됐다. 이와 함께 경원선 의정부∼신탄 구간,경의선 능곡∼문산 구간 등 5개 선로 5개 구간과 지하철 3호선 대곡∼대화 구간,도로 50여곳 등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특히 경원선의 경우 동두천 제2교량이 유실돼 이달 말에나 운행이 재개될 전망이며,능곡∼의정부 교외선 구간도 능곡천 교량의 교각 유실로 복구가 늦춰지게 됐다. 한편 20∼30명이 매몰된 것으로 보이는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 송추계곡 야영객 매몰 현장에서는 이날 신원을 알 수 없는 40대 여자 시체 1구 등 사체 3구를 추가로 발굴, 모두 15구를 찾아냈다. 재해대책본부는 정전이 된 2만7,392가구 가운데 9,749가구를 복구했으며 통신고장 회선 3만5,435회선 가운데 1만3,566회선을 수리했다.가스공급도 단절됐던 4,016가구중 3,883가구의 복구를 완료했다.전체적인 복구율은 20∼30% 정도다. 재해대책본부는 비가 더 내릴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에게 24시간 비상 근무를 지시했다.
  • 중부 물난리­피해 복구 구슬땀

    ◎“길잇고 닦고 치우고” 재기 온힘/군부대 굴착기·헬기 등 동원 대민지원/경찰인력 2,800명 유실도로·교량 복구/고대 병원 등 의료기관들 자원봉사 동참/공무원들 철도·도로재개통 밤샘작업 장대비가 주춤해진 7일 민·관·군·경은 손을 맞잡고 수마가 할퀴고 간 서울 및 경기 북부지역에서 본격적인 수해 복구작업을 펼쳤다. 특히 군은 이날 수해지역에 4,400여명의 병력과 발전기,방역차량,굴착기 등 장비를 긴급 투입해 파손된 도로와 제방 가옥 등에 대한 복구작업을 펼쳤다. 경찰도 2,800여명의 인력을 지원했다. 수도군단은 강화도와 인천,남양주시 등에서 제방 및 옹벽을 복구했고 1군단은 의정부와 금촌 전곡 일대에서 급수차와 양수기 굴착기 등을 동원해 침수된 주택과 공장,도로를 복구했다. 6군단 공병여단은 발전기 2대를 동원해 의정부 호암아파트의 전기공급을 재개했으며 16항공대는 500MD헬기로 가평 밤나무골에 고립된 주민들에 대한 구조작업을 지원했다. 57사단과 60사단,71사단 등 향토사단들도 굴착기와 트럭 등을 투입해 제방복구와도로 위 토사제거 작업을 했으며 화학단은 제독차 10대를 동원,하천의 쓰레기를 제거했다. 육군 특전사와 해군 SSU(해난구조대),UDT(수중파괴대) 등 인명구조 정예요원들도 함정과 발전기 방역차량 등을 긴급 투입,대대적인 피해복구 및 인명 구조활동을 전개했다. 군 당국은 이밖에 서울 경기 강원지역에 예비군 훈련을 전면 중단,이들을 수해 복구작업에 투입키로 했으며 병무청은 서울 경기북부 및 강원 영서지역의 징·소집 대상자들에 대해 수해복구가 끝날 때까지 입영을 연기해 주기로 했다. 경기도는 공무원 5,000여명과 굴삭기 등 중장비 191대,양수기 500여대를 동원해 유실된 도로와 교량 등을 복구했다. 이에 따라 통행이 두절됐던 도로 65곳 가운데 의정부 국도 3호선 등 36곳이 부분 또는 정상 개통됐으며 철도 피해지역 90곳 가운데 20곳이 복구됐다. 도는 또 침수지역 보건인력과 방역약품,장티푸스 예방백신 등을 총 동원,수인성 전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파주 의정부 등 침수지역마다 2∼3개 방역팀(팀당 3명)을 투입해 소독을 실시했다. 고려대 안암병원과 상계동 백병원 삼성의료원 수원성빈센트병원 등 민간 의료기관도 피해지역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서울시는 중랑천 주변등 피해 지역에 소방차 84대와 양수기 1,280대 등 모두 1,365대의 장비와 2,000여명의 인력을 투입,침수된 건물 지하실의 물을 퍼내는 등 본격적인 복구작업을 했다. 시는 중랑천 제방 양쪽에 길이 15∼50m,폭 5∼10m 규모로 마대를 쌓아 하천의 추가 범람에 대비하는 한편 우이동 유원지 등 산사태가 난 9곳에 굴삭기와 트럭 등 16대의 장비와 3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계속했다. 수해지역의 보건소들은 침수지역 가옥에 대해 살균소독 등 특별 방역활동을 벌였고 간이상수도 및 우물 등 불안전 식수에 대해서는 염소 소독을 실시했다. 이밖에 설사 고열 구토 등 수인성 전염병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관내 보건기관에 신고할 것을 주민들과 의료기관에 당부하는 한편 오염된 물에 접촉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피부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해 취약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 중부 기습폭우­水魔 할퀴고 간 파주 현장

    ◎평야가 거대한 황토바다로/지붕만 드문드문… 마치 뗏목 떠다니듯/곡릉천 급류에 주인잃은 가축 몸부림/봉일천리 고산교 노도 못이겨 두동강 파주는 수상도시인가. 2년만에 다시 최악의 물난리를 겪은 경기도 파주시는 6일 밤 늦게까지도 외부와 완전히 고립된 채 온통 물바다를 이뤘다. 파주평야의 황금들판은 대부분 물에 잠겨 하루만에 드넓은 황토바다로 변해 버렸다. 물에 잠긴 아파트와 고층 빌딩,물위로 고개를 내민 도로 양편의 가로수와 가로등만이 이곳이 사람 사는 동네임을 짐작케 해준다. 시내 도로는 강물을 이뤄 승용차와 버스들이 절반이상 잠긴 채 널려 있다. 저지대 주택들은 지붕만 물위에 남아 마치 뗏목이 아닌지 착각할 정도다. 범람한 곡릉천에는 떠내려온 돼지와 소들이 거센 물살을 이겨내지 못한 채 울부짖는다. 곡릉천에 설치된 경의선 횡단 철교와 교량마다에는 미처 하류로 떠내려가지 못한 쓰레기더미가 걸려 쓰레기장을 연상케한다. 조리면 봉일천리 고산천의 고산교는 노도를 이기지 못해 허리가 동강났다. 주민 李성규씨(58·금촌동)는 “순식간에 도로 앞 물길이 노도처럼 불어나 감히 밖으로 나갈 엄두도 내지 못했다”면서 “옥상에서 공포에 떨다가 하오 들어서야 겨우 몸만 빠져 나올 수 있었다”고 악몽을 되새겼다. 2년 전 가장 수해가 심했던 문산지역은 하오 들어 물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발목까지 빠지는 진흙뻘이 도로를 메웠다. 수마가 할퀴고 간 잔재다. 주민들은 물에 젖은 가재도구를 밖으로 들어내 닦고 진흙탕으로 변해 버린 안방을 청소하는 등 급한대로 복구에 나서면서도 언제 또 다시 폭우가 쏟아질지 몰라 초조해하는 모습이다. 파주시에서는 이번 물난리로 2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2년 전 수마의 상처가 채 아물지도 않은 파주시 주민들은 바다로 변해버린 옥토를 바라보며 더 이상 비가 오지 않기만을 애태워 기원한다.
  • 사망·실종 109명/대부분 지리산 계곡서 희생/남부 폭우

    ◎8,000명 동원 수색… 흙탕물에 유속 빨라 어려움 지난달 31일부터 지리산 일대를 포함한 영·호남 지역에 시간당 150㎜가 넘는 기습폭우가 쏟아져 2일 현재 46명이 숨지고 63명이 실종되는 등 모두 10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이는 본사가 취재망을 통해 확인한 것으로 지역별로는 ▲경남 79명(사망 37,실종 42) ▲전남 18명(사망 5,실종 13) ▲전북 7명(사망 1,실종 6) ▲대구·경북 4명(사망 2,실종 2) ▲울산 사망 1명 등이다.인명피해는 실종자 신고가 이어지고 사체 수색작업 또한 계속돼 더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날 현재 사망 33명,실종 62명 등 9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잠정 집계했다.또 경남·전남 지역에서 주택 100여채가 붕괴되고 농경지 4,443㏊가 물에 잠겼으며 곳곳에서 도로와 교량,철도,하천이 유실되는 등 594억원 이상의 재산피해가 났다고 재해대책본부는 덧붙였다. 피해 지역에는 해당 지역 119구조대와 공무원,경찰,군인,주민 등 1,500여명이 나서 실종자에 대한 밤샘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흙탕물과 빠른유속 때문에 큰 애를 먹었다. ▷사망·실종◁ 지리산 일대의 대원사 계곡,피아골,뱀사골에서만 15명이 죽고 28명이 실종되는 등 4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경남 산청군 삼장면 대원사 계곡에서는 1일 상오 6시쯤 金종국씨(42·거제시 옥포2동 혜성아파트)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지는 등 9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됐다. 이날 상오 0시30분쯤에도 전남 구례군 토지면 외곡리 연곡사 피아골 계곡에서 야영을 하던 洪원석씨(31·전북 고창군 해리면)등 5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지고 洪씨 부인 金정미씨(27) 등 11명이 실종됐다. 1일 상오 4시쯤에는 경남 합천군 삼가면 덕진리에서 산사태가 발생,姜병호씨(38·합천군 삼가면 덕진리 726)의 집을 덮쳐 姜씨와 아들 이훈군(12),어머니 洪복달씨(73),아내 유위숙씨(32)등 일가족 4명이 숨졌다. ▷수색 및 구조작업◁ 2일 하루동안 긴급 지원된 행정자치부 소속 119중앙구조대원 30여명을 비롯,지역 119구조대 및 군·경 등 1,500여명이 동원돼 계곡 하류를 중심으로 고무보트와 잠수기구 등을 이용,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이날 100∼200㎜의 많은 비가 내려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갑자기 불어난 물 때문에 섬진강의 유속이 7∼8노트나 돼 수색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며 흙탕물 때문에 시계마저 제한돼 잠수 수색작업은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이날 하오 2시30분쯤 경남 진주소방서 119구조대와 진주경찰서는 진주시 수곡면 원외리 덕천강 덕천교 밑에서 남자 어린이 1명과 어른 남자 2명,여자 2명 등 5명의 시신을 인양했다. 11명이 실종됐던 덕천강의 경우 하동군 옥종면 대곡리 창촌다리에서 북방리에 이르는 4㎞에 걸쳐 소방대원과 공무원 등 100여명이 정밀 수색작업을 벌였다. 한편 지난 1일 하오 6시30분쯤 경남 하동군 옥종면 북방리 덕천강변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벌이던 사천소방서 소속 李정근 구조반장(46·지방소방장)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고 李내원 구조구급대장(35·지방소방위)은 중상을 입었다. □특별취재반 ▲사회팀 金煥龍 朴峻奭 기자 ▲전국팀 李正珪(부장급) 林松鶴(차장급) 姜元植 崔治峰 金守煥 南基昌 기자
  • 방글라 최장 다리 완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북서쪽으로 140㎞ 떨어진 자무나강(江)에 총 연장 5㎞의 다목적 교량을 완공,23일 개통식을 갖는다. 현대건설이 2억6,650만달러에 턴키(설계·시공 일괄공사)방식으로 수주,94년 10월에 착공한 이 다리는 내륙에 있는 다리로는 아시아에서 가장 길다. 방글라데시 최대의 국책사업으로 추진돼 왔다. 이 다리는 본 교량 4.8㎞,접속 교량 256m에 폭 18.5m의 왕복 4차로로 내구년수 100년에 진도 7.5의 지진에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방글라데시 동서를 가로지르는 총 연장 1,500㎞의 자무나강은 최대 강폭이 12㎞나 돼 방글라데시의 동서간 교류를 막는 최대의 지정학적 장애물이 돼왔다.
  • ‘건강한 다리’/하진규 건설기술연구원장(굄돌)

    우리나라의 다리는 97년말 현재 1만4,939개로 그 길이만도 932㎞에 달하며 대부분(98%)이 정부수립 이후 건설된 것이다.가장 오래된 것은 통일신라 시대에 지은 불국사의 청운교·백운교이다.차량이 통과하는 현대식 다리는 1900년에 완공한 한강철교이다.이를 효시로 현재 서울시에만 20개의 다리가 한강을 가로질러 교통량이 엄청나게 는 것을 실감한다.건설기술의 발달과 함께 다리의 종류와 공법도 다양해졌다.또 물동량 급증으로 대형 차량의 통행이 많아지면서 다리가 노후화하는 속도도 그만큼 빨라져 철저한 유지·보수가 뒤따르지 않으면 안심하고 건너다닐 수 없게 된다. 평소 건강관리에 힘쓴 사람은 건강하게 오래 살듯이 다리도 마찬가지다.사람이나 동물은 아프면 말을 하거나 소리를 지르지만 다리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질병을 진단하기가 더 어렵다.뿐만 아니라 치료법이 가지각색이어서 치료하기가 새 다리를 건설하는 것보다 훨신 더 어렵다.건강하다고 생각한 사람이 몸에 조금 이상이 있어 진찰을 받은 뒤 불치병으로 판정받는 경우를 우리는종종 본다.그래서 1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진단을 받도록 되어 있는데 나이가 많거나 몸이 약한 사람은 수시로 건강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같은 맥락에서 정부는 구조물의 붕괴사고를 방지하고자 95년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여 구조물의 규모별로 안전점검 주기와 방법을 규제하며,240여가지의 점검목록을 만들어 전산으로 교량을 관리한다.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려면 안전진단과 유지관리에 관한 기술개발 투자를 더 늘려야 한다.그래서 모든 구조물의 안전진단과 보수·보강을 제때 한다면 구조물의 수명을 연장할 뿐만 아니라 성수대교 붕괴와 같은 사고도 막을 수 있으며 자랑스런 건설문화 유산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을 것이다.
  • 통일대교 오늘 개통/자유의 다리 상류/서울∼평양 연결 중심 육로

    ◎내일 鄭周永씨 소몰고 통과 자유의 다리 대신 남북을 이어 줄 통일대교가 15일 하오 3시 개통된다. 건설교통부는 이산가족 방문과 남북 물자교류에 대비해 지난 93년 762억원을 들여 착공한 통일대교 6차로 90m를 4년 6개월 만에 완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통일대교는 자유의 다리에서 임진강 상류쪽 1㎞의 지점에 건설됐으며 서울과 평양을 직접 연결하는 육로로 활용될 예정이다.기존 자유의 다리는 남북연결 철도 복원 계획에 따라 앞으로 경의선 철도노선으로 쓰인다.건설교통부와 육군 공병부대 장병들이 토목공사와 교량·포장공사를 각각 맡았다. 건교부 관계자는 “남북관계의 진전에 따라 통일대교가 서울과 평양을 직접 연결하는 중요한 육로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며 “16일 소 500마리를 이끌고 북한으로 떠나는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처음 이 다리를 통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부고속도 금호∼동대구 18㎞/8차선 확장 8월 입찰

    ◎공사비 4천억… 9월 착공 도로공사는 11일 총 3,800억원 규모의 경부고속도로 금호∼동대구 18.32㎞구간 8차로 확장공사를 발주했다.이 확장 공사는 5·6공구로 나눠 오는 9월 착공할 계획이다. 5공구는 대구시 북구 사수동 금호 입체교차로∼북구 검단동 구간 8.65㎞로 사업비는 2,099억원이 투입된다.길이 600m의 교량 2개와 기존 도로 위를 지나는 고가도로 1개와 서변대교와 연결되는 인터체인지(IC)를 각각 건설할 예정이다. 6공구는 북구 검단동∼동구 신평동 동대구 입체교차로 9.76㎞ 구간으로,총 공사비 1,915억원을 들여 동대구쪽 경산 방면에 IC와 기존 도로위를 지나는 연장 120∼130m의 고가도로를 설치한다. ◇입찰 방식 및 일정은=5공구는 교량건설 등의 난공사 구간이 많아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제’를 적용하고,6공구는 ‘실적 심사제’로 입찰한다.5공구는 토목 공사업 면허보유업체로 연장 366m,너비 7.2m 이상의 교량 건설실적을 갖고 있는 업체여야 한다.6공구는 고속도로 왕복 4차로 3,137m 이상을 시공한 실적이 있어야 한다. 입찰참가자격 심사서류 접수는 7월3일 11시까지.입찰은 8월 25일 하오 2시 도공 본사 입찰실에서 실시한다.문의처는 도공 공사계약과(230­4332). ◇어떤 건설업체가 뛰고 있나=경기불황 타개를 노린 건설업체들이 앞다퉈 컨소시엄 구성에 나서고 있다. 난공사 구간이 많고 공사비가 다소 비싼 5공구에는 태영 고려개발 남광토건 신화건설 동아건설 진흥기업 코오롱건설 삼익건설 한화 한일건설 삼성물산 우방 화성산업 등 15개 업체가 치열한 수주전을 펴고 있다. 특히 금호 입체교차로 주변 공사를 한 경험이 있는 태영,구안국도 확장공사와 서대구 IC 철거 작업을 맡았던 화성산업,동대구∼건천 구간 콘크리트포장을 시공한 동아건설 등이 적극적으로 매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공구의 경우 삼환기업 삼호 한일건설 우방 보성 화성산업 삼성물산 동아건설 등이 출전 채비를 갖추고 있으나 아직까지 뚜렷히 우위를 보이는 업체는 없다.
  • 소래대교 내년 6월 완공

    지방자치단체간의 이견으로 도로개설이 늦어져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빚어온 수도권 서부지역 2개 구간의 도로가 내년에 뚫린다. 건설교통부는 7일 부천시 작동∼서울 고척동간 도로와 인천시 남동공단∼시흥시 시화공단간의 소래대교 건설을 내년에 완공키로 했다. 부천시 작동과 서울 양천구 고척동의 1.94㎞ 구간은 정부와 부천시가 사업비 277억원의 절반 씩 내 오는 10월 착공한 뒤 내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인천시 남동공단과 시흥시 시화공단을 잇는 소래대교 1.84㎞ 구간은 공사비 216억원 가운데 정부가 50%,인천시와 시흥시가 25%씩 들여 내년 6월 완공한다.이 교량이 뚫리면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월곶인터체인지에서 1∼2분 안에 소래포구에 도착할 수 있다.
  • 마을버스 등록제로 전환/소형화물차 중량표시 면제/규제개혁위

    민관합동기구인 규제개혁위원회는 7일 지하철과 마을버스의 원활한 연계수송을 위해 마을버스 운송사업을 현행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키로 했다. 규제개혁위는 최근 지하철과의 연계수송을 위한 ‘틈새 교통수단’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추가적인 교통수단의 증대에 따른 자동차산업의 활성화와 고용증진효과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규제개혁위는 또 교량 등 기간시설물을 파손할 우려가 없는 1t급(1.25t 및 1.4t 포함) 소형화물차는 차량 총중량 표시의무를 면제하고,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와 자동차 제작사에서만 실시토록 돼 있는 안전시험 시설 인정범위를 에너지기술 연구소,자동차부품 연구원 등 공인기관이 보유한 시설까지 확대키로 했다.
  • 경부고속철/3개 공구 9일 입찰

    ◎옥천 이원∼영동 7­1공구 7­2공구/김천 봉산∼남면 8­2공구/옥천∼김천 37㎞… 공사비 7,800억/입찰 참가 자격제 적용… 7월초 착공 한국고속철도공단은 경부고속철도 대전 이남 3개공구(7­1,7­2,8­2) 총연장 37.65㎞ 구간의 공사를 발주했다.오는 9일 공개입찰로 사업자를 선정한 뒤 7월 초순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3개 공구는 올해 공공 공사 최대 규모로 공사비가 무려 7,800억원에 달해 건설업체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한국고속철도공단에 따르면 대전 이남 3개공구 공사에는 모두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제(PQ)’를 도입,부실시공을 막기로 했다. 충북 옥천군 이원면과 충북 영동군 영동읍 10.7㎞를 잇는 7­1공구는 모두 2,500억원이 투입돼 7월초 노반시설 공사에 들어간다.영동군 심천면∼영동군 영동읍 구간(10㎞)의 7­2공구에는 2,000억원이 투입된다. 경북 김천시 봉산면과 김천시 남면 16.95㎞를 잇는 8­2공구는 3개 공구 가운데 공사 규모가 가장 크다.사업비 3,000억원. 현재 경부고속철도 건설공사는 전체 40개 공구가운데 대전 이남 4개공구를 포함한 16개 공구에서 진행되고 있다. ◇입찰 어떻게 하나=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른 토목건축공사 면허를 갖고 있는 업체로,시공능력평가 공사액 1,100억원(종전 350억원)이상인 기업만 입찰에 참가할 수 있다.철도·교량·터널을 모두 시공한 경험이 있고 ISO 9001품질인증을 받은 업체여야 한다. 시공경험·기술능력·경영상태·신인도를 따져 항목별로 60점 이상을 받은 업체를 입찰참가 적격업체로 선정한다.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최저가격을 써 낸 업체 순으로 △과거 입찰 이행실적 △기술능력 △재무상태 △계약이행성실도 △품질 및 공정관리계획의 적정성 △계약질서 준수정도를 종합 평가,80점 이상인 업체를 낙찰 적격자로 선정한다.오는 23일 낙찰 적격심사를 끝내고 24일 낙찰업체에 결과를 통보한다.공사 계약일은 7월4일. ◎어떤 업체가 뛰고 있나/수주난 해결할 기회 판단/공구별 9∼11개 업체 경합/23일 심사·24일 결과 통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체들은 이번 공사가 수주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저마다 출전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7­1공구에는 금강종합건설,현대산업개발,코오롱건설 컨소시엄,두산건설,계룡건설산업,삼부토건 컨소시엄 등 10개 업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현대건설과 대우,동아건설,금호건설 등도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7­2공구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경남기업·임광토건과,풍림산업이 한국중공업·범양건영과 각각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한다.두산건설 쌍용건설 일성건설 삼환기업 현대산업개발도 낙찰을 기대하고 있다.총 11개 업체가 수주전을 편다. 8­2공구에서는 삼환기업,대림산업,태영 컨소시엄과 대우,SK건설 컨소시엄 등 9개 업체가 도전장을 낼 계획이다.
  • 포철 외국경쟁社와 잇단 제휴

    ◎佛 유지노社와 슬라브 고속주조기술 공동개발/美·英 등 9개사와 연구협약 22건 체결 포항제철이 경쟁관계의 외국기업들과 잇따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포철은 최근 프랑스 최대의 철강업체인 유지노사와 기초소재인 슬라브의 고속주조기술을 공동개발키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되는 기술은 별도의 설비투자없이 기존 설비의 성능을 개선,슬라브의 생산속도를 높이는 것으로,경제성이 높다는 자체평가다.포철은 이외에 미국과 영국,독일,스웨덴 등 9개국 철강업체와 모두 21건의 연구개발협약을 체결,공동 기술개발에 나섰다. 포철은 특히 미국의 베들레헴스틸 사와 공동으로 부식에 강한 교량용 강판을 개발한 데 이어 러시아의 바르딘연구소와 공동으로 극한지에서 원유,천연가스를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용 철강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포철은 이번 기술개발로 시베리아 유전 및 가스전 개발이 본격화되는 오는 2000년대 초반에는 모두 800∼1,000만t의 수요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 1가구 2車 중과세 폐지/규제개혁위

    ◎버스전용차선 출퇴근시간만 적용 한 가구 두 대이상의 차량에 부과하던 취득세와 등록세의 2배 중과제도가 폐지된다. 또 한강 교량 등 서울시 일부 구간의 버스전용차선의 운행이 상오 7∼9시,하오 6∼8시의 출·퇴근 시간대로 축소된다. 그러나 서울역 부근 도로와 고속터미널 앞길 등 교통량이 많은 곳의 전일버스전용차선은 계속 유지된다. 규제개혁위원회는 22일 金鍾泌 국무총리서리주재로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버스전용차선과 관련,위원회는 서울시 등 광역자치단체와 경찰청의 협의를 거쳐 다음달 전용차선의 구간별 운행시간을 확정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상반기중 3.5t이하 중·소형 화물차의 도심 진입제한을 폐지하고,중고 자동차 수출을 늘리기 위해 자동차매매사업조합이 발급하는 자동차수출예정증명서 발급 제도도 폐지키로 했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8월부터 승용차 보유자가 새로 10인승이하 승합차를 취득할 때도 승용차 운행기간 동안의 사고유무에 따른 할인률을 적용토록 했다. 아울러 최근 새 차 재고가 늘어남에 따라자동차 정기검사 기산일을 신차출고일에서 신규등록일로 고쳐 자동차 수요자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밖에 자동차의 검사제도와 관련,주요 구조 및 장치를 변경,확인검사를 일괄 신청하는 경우 대표차종에 대해서만 확인검사를 실시하고 단순한 변경은 고친 부분만 검사하며,1일 검사한도(4대)도 폐지토록 했다.
  • 토머스 탤리스,라틴교회음악(명반과 함께하는 음악여행:2)

    ◎20세기,멸망과 화해하는 법 1.가장 인간적인 것은 멸망이다.인간이 죽음을 알았다.그리고 모든 인간적인 행위가 눈물겹고 아름답다.그렇게 노동이,종교와 역사가,예술의 생애가 시작된다.종교는 죽음을 삶 속에 끌어들이고 죽음 이후를 유토피아로 제시한다.그것은 멸망과의 화해를 좀체 용인하지 않는다.그리고,그렇게 종종 광신으로 치닫는다. 우리는 멸망의 시대를 살고 있다.두 차례의 참혹한 세계대전,좌우냉전과 절멸전,동유럽 제국의 거대한 몰락을 가슴에 품은 20세기가 바야흐로 저물고 있다. 세기말 천년말의 낭떠러지 앞에 우리는 나침반 없이 서 있다.오늘의 경제난국과 가난연습은 사실 고마운 선물인지 모른다.생계 걱정이야말로 세기말의 광란을 극복하는 말짱한 정신의 교량일 것이므로. 2.그러나 그것 뿐인가.이 현기증나는 흔들림의 의미를 그렇게 무마하고 망각하면 그만인가.16세기 영국 작곡가 탤리스의 라틴 교회 음악이 지금 우리에게 그렇게 묻는다.그대 죽음을 아는가.그대 멸망을 아는가… 그리고 더욱 놀랍게도 그 질문,그 흔들림이,악기 반주 없이 인간의 목소리 만으로,절망을 넘어선 화해의 경지를 구성한다.절망이 아름다운 공의 건축물로 들어선다.스펨 인 알리움 하부이…내 희망은 오로지 당신 뿐…광신인가? 아니다.음악은 흔들림을 매개 삼아 더 드높은 아름다움의 경지를 연다.그리고,그렇게 더 우월한,이성과 이성 바깥을 완벽하게 조화시키는 음악예술 이성의 길이 펼쳐진다. 유토피아? 아니다.그 길은 절망을 머금은 길이므로 실패가 없고 시각의 독재를 벗어나 귀의 상상력을 무한 자극한다.그 상상력은 펼쳐질 뿐 아니라 온몸을 적신다.그래서,어떻게? 비데테 미라쿨룸(보라 기적을)…호모 쿠이담(어떤 사람이)…아우디비 보쳄(목소리 들린다)…칸디디 파크티 순트(휘황한 백열로)…탤리스의 라틴 교회음악은 그렇게 이어지다가,가사의 종교성을 벗으며 잠시 침묵이 더 무겁다가,에 도달한다. 이 음악에 이르러 우리는,귀를 가진 우리의 몸은 벌써 고통의 비(우)에 흠씬 젖은 세상으로,드러난다.20개 성부가 주선율을 모방하면서 연속적으로 등장,그 세상이 여러겹의 아름다움으로 펼쳐지기 시작한다.마치 끊임없이 펼쳐질 것처럼.선율이 끊임없이 목소리를 닮아가고 목소리가 끊임없이 선율을 닮아간다.음악의 몸과 우리의 몸이 구분되지 않는다. 끊임없이,끊임없이…그러는 사이 어느새 또다른 20개 성부가 새로운 주제를 갖고 들어선다.그,새로운 세대의 등장은 신선하고 충격적이지만,음악도 우리 몸도 음악의 세계이므로,단절일 수 없고 단순한 이어짐일 수 없다.아나는 역사 속에서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 그 모든 유토피아들의 절규들이 단절을 넘어 위대한 공을 이루는 광경을 보고있는가…고통이 의미로,의미가 의미 충만의 세계로 펼쳐진다. 그렇다.삶은,끊임없이 살만한 것이다.죽음이,멸망이,흔들림이 있으므로 더욱 아름답게.음악은 현실 속을 파고 들면서 좌절하지 않는다.오로지 슬픔을 형상화하는 까닭이다.유토피아는 언제나 실패한다.기쁨의 환각을 위해 현실보다 못한 까닭이다. 3.40성부 모테트 은 영국음악이 이룩한 종교음악의 최고봉이다.탤리스는 영국사 중 가장 혼란한 시대를 살면서,흔들리면서,그 흔들림을 가장 영롱한 음악으로 전화시켰다. 그는 헨리 8세,에드워드 6세,메어리 여왕,그리고 엘리자베스 여왕 등 모두 4명의 군왕을 섬겼다.이들은 종교에 대한 태도가 각각 달랐다.탤리스는 어떤 때는 영어로 어떤 때는 라틴어로 작곡을 해야했고 음악양식도 그때마다 달라졌다.그리고 그는 때때로 군왕의 명령을 어겼다.그렇다.그는 끝내 음악의 명령을 따랐다.숭고한 비탄이 아름다움의 뼈대로 들어선다.그리고 아름다움은 다시 그 숭고한 비탄이 열려가는 통로로 작용한다. 그러나 탤리스의 음악은 당시 영국의 정치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룩된 업적이 아니다.사실,베토벤의 음악에서조차 완벽한 ‘불구하고’는 없다.그것은 음악이 지닌 진혼과 평화지향의 성격에 위배된다.특히 탤리스의 은 크게 보아 음악에 대한 영국민의 깊은 사랑,그리고 다른 나라보다 깨인 정치의식의 소산이고,그러므로,베토벤이 독일적이듯,영국적이다. 역대 군왕은 모두 탤리스의 음악을,종교적 신념과 무관하게 존중해 주었다.엘리자베스 여왕은탤리스와 버드에게 21년 동안의 음악출판독점권을 주었다.헨리 8세의 종교개혁은,독일­프랑스의 그것과 달리,왕족 몇몇의 목숨을 앗아갔을 뿐 백성 전체를 기아와 공포,그리고 살륙의 장으로 내몬은 종교전쟁으로 치닫지는 않았다.그리고 그것이 향후 300년 동안 영국의 부강을 보장하는 것이다.그렇게 탤리스의 슬픔은 낙관적인 희망의 그것이다. 탤리스가 살던 16세기 말,영국은 서정적 선율의 극치로써 서양음악의 주도권을 꿈꾸고 있었다.그 소원은 이루어지지만,기간이 너무 짧았다.그리고 곧 언어가 따따부따한 이탈리아 음악의 ‘일상적인’ 대공세가 시작된다.프랑스는 가까스로 감미로운 비무장지대를 형성한다.그리고 ‘더 크게 흔들린’ 바흐 음악이 강한 성으로 구축된다.이 전쟁은 사상자가 없는,아름다운 전쟁이다.어쨌거나,그렇게 영국음악은 역사속으로 사라진다.그리고 20세기에 들어서야 다시 세계성을 되찾는다. 4.오늘 소개하는 음반은 정격연주로서 탤리스 당대의 ‘흔들림 속 영롱함’을 정밀하게 재현하면서 그 후의 질문들을 더욱 영롱하게,마치 촉촉한 눈동자처럼 덧붙인다.연주자와 작곡가가 구분되지 않는다. 그렇게 질문은 영국음악 자체의 그것으로 확대된다.그리고 그것이 오늘날 멸망을 맞는,아니 멸망을 한없이 슬퍼하는 자들의 고통 대신 들어서는 것이다. 흔들려라,끊임없이.흔들림이야말로 고요와 평정의 요람이나니.그대 죽음을 아는가.그대 멸망을 아는가?… 그것은 이미 말(언)이 아니다.음악도 아니다.음악과 말에 존재하면서,그 ‘사이’로써 세계를,멸망의 낙관적 희망을 담지하는 어떤 것이다. 1989.EMI CDC 7 49555 2 테버너 콘소트/태버너 합창단 지휘:앤드류 패럿 ◎왜 명반인가/토머스 탤리스(1505∼1585)/짧은 무반주합창/당대 악기 연주 존중/정격연주의 절정 모테트는 길이가 짧은 무반주 합창곡.16세기 종교음악의 최절정을 구현했다.바흐에 이르는 역대 음악 거장들이 모두 모테트 걸작을 남겼다. 정격연주는 작곡자 당대의 악기와 연주 관행을 최대한 존중하는 음악 해석 방식이다. 콘소트는 ‘콘서트’(협주)의 옛말.통(통,whole) 콘소트는 관악기,현악기등 같은 그룹의 악기들로 만 구성되며 분산(분산,broken)콘소트는 혼합 구성이다. 앤드류 패럿(1947∼ )은 영국태생의 지휘자.16,17세기 음악 연주 관행을 연구하면서 1973년 정격연주단체 테버너 합창단을 창단하고,테버너 콘소트와 연주단을 추가했다. 데뷔는 1977년 몬테베르디의 .그후 바흐 ,,,헨델 ,모짜르트 등 대작을 포함한 숱한 정격연주가 있다.
  • 대안성 정책·실현 가능한 사업이 주류/국민회의 지방선거 정책공약

    ◎서울­한강 전교량 10∼16차선 확장… 교통난 해소/부산­선물거래소 신설… 국제금융·무역 중심지로/강원­원주∼강릉 복선 건설·폐광지역 관광지 개발/제주­‘세계 평화의 섬’ 지정·비자 면제지역 검토 6·4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회의 지방자치위원회(위원장 金玉斗 의원)가 14일 확정·발표한 정책 공약안은 서울을 비롯한 16개 시·도의 굵직 굵직한 현안 사업과 함께 군단위의 민생문제에 이르기까지 각종 대안을 담고 있다. 지난 연말 대선때의 당 공약집을 보완한 이번 안은 광역자치단체의 정책대안 제시와 함께 기초자치단체의 현안을 두루 포함하고 있어 후보들의 구체적인 공약 개발의 지침서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국민회의가 제시하고 있는 각종 지역 정책은 현재 자치단체에서 진행중이거나 앞으로 추진할 내용들도 포함돼 있어 실현 가능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막대한 예산의 뒷받침이 필요한 공약도 일부 담겨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지역별 주요 정책을 정리한다. ◇서울=민선 1기에서 이루지 못한 서울특별시 행정특례에관한 법률을 개정,수도 서울의 위상과 법적 지위향상을 위한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한다.김포·마곡지구에 무공해 고부가가치 서울형산업을 유치하는 등 첨단테크노단지로 조성한다.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한강의 전교량을 10∼16차선으로 확장하고 올림픽대로를 확장한다.2·3기 지하철을 조기에 완공한다. ◇부산=선물거래소,제2증권거래소를 신설해 부산을 국제 금융 무역 정보중심도시로 육성한다.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자유항설치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한다. ◇대구=섬유산업 및 관련인력을 육성,세계적인 섬유 패션도시로 만든다.대도시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하철 운영비와 2호선 건설비를 증액 지원한다. ◇인천=영동도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세계와 연결하는 복합수송망을 구축한다.아울러 제3 경인고속도로,경인선 복복선화,경인운하 등을 건설,내륙과의 연계수송망을 높여 환태평양의 물류중심지로 육성한다. ◇광주=아시아자동차 경영정상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쓴다.소비도시에서 생산도시로 만들기 위해 첨단과학산업단지를 활성화하고 지하철 1호선건설 등 사회간접자본을 대폭 확충한다. ◇대전=특허법원을 대전에 유치하고 대전과학산업단지를 조기에 조성한다.대전과 청주시민의 젖줄인 대청호의 수질을 대폭 개선한다. ◇울산=현대 등 대기업의 본사가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각종 세금을 감면해 주는 내용의 ‘대기업 본사 이전 촉진법’을 제정한다.국립대학을 설립,교육도시로 육성하고 가족 휴양지를 건설하는 등 환경친화적 도시로 만든다. ◇경기=서울·인천 및 위성도시를 연결하는 경량전철을 건설하고 2천만 수도권 주민의 젖줄인 팔당상수원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법을 제정한다.통일에 대비,북부거점도시를 건설한다. ◇강원=교통망 확충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원주에서 강릉까지 복선철도를 건설하고 폐광지역을 관광지로 개발한다.강원대에 의과대 및 부속병원을 건립한다. ◇충남=아산만권을 멀티미디어 산업단지로 특화하고 백제문화권사업을 적극 지원한다.장항선 복선화 등 사회간접자본확충에 힘쓴다. ◇충북=낙후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오창과학단지 등 산업단지 4개를만들고 충북선을 복선화한다.청주공항을 국제공항으로 확장하고 충주호 주변을 관광지로 개발한다. ◇전북=새만금지역을 개발,아태·환황해 경제권의 생산·교역·물류기지를 구축한다.전주 신공항과 전주 민속촌을 건설한다. ◇전남=농도의 특성을 살려 농산물 수출 전문단지를 육성하고 무안∼순천간 고속도로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을 대대적으로 확충한다. ◇경북=경쟁력 있는 복지농어촌 건설에 힘쓴다.첨단 과학 영농을 지원하고 지역을 4대권역별로 나눠 개발한다.북부권의 안동은 전기 전자 광물,환동해권인 포항·영일만은 세계화 전진기지로 가꾼다.또 중서부 내륙지역인 김천구미 등은 기존단지와 연계,반도체 첨단단지로 육성한다. ◇경남=낙후된 서부경남 개발에 역점을 둔다.진주를 광양만과 연계개발하고 진주∼사천∼통영을 잇는 신 산업벨트를 조성한다.하동 갈사에 광양제철과 연계한 산업단지를 조성한다.창원국립대에 산업의과대학을 신설하고 진주 경상대와 마산 창원대에 한의대를 신설한다. ◇제주=제주도를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하는 등 세게적인 관광지로 만든다.외국인에 한해 도 전역을 면세지역으로 지정하는 특레법을 제정하고 비자면제지역 지정을 적극 검토한다.국회차원의 4.3특위를 설치,문제를 해결하고 피해자와 유가족 들의 명예회복과 배상을 추진한다.
  • 대구∼포항 고속도 오늘 착공/2002년말 매듭

    총연장 68.4㎞의 대구∼포항간 고속도로가 30일 착공된다. 경부고속도로 대구시 동구 도동에서 출발,영천을 지나 포항시 연일읍에서국도 31호선과 접속되는 이 고속도로 건설에는 총 2조3백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오는 2002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대구∼포항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노선에는 터널 7개,계곡과 도로 등을 횡단하는 교량 74개,인터체인지 3곳,휴게시설 3곳 등이 설치된다. 건설교통부는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대구에서 포항까지 운행시간이 1시간40분에서 1시간 정도 줄어든 40분대로 줄어들어 20년간 약 4조8천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 타지크 산사태… 150명 사망·실종

    【모스크바 AFP 연합 특약】 옛 소련 공화국 타지크스탄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100명 이상이 숨지고 50여명이 실종됐다고 러시아 TV가 29일 타지크스탄 내무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 TV는 타지크스탄 서남부 코트론지역에 지난 1주일간 쏟아진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교량 수개와 많은 도로들이 파괴됐으며 1천여채의 가옥들이 유실됐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타지크스탄 정부는 국제사회에 이번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 日 景氣부양 16조엔 확정/공공사업 분야 7조엔 투입

    ◎내수진작 특별減稅도 추진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정부는 24일 침체일로의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국가 및 지방 재정(예산)지출 12조엔을 포함한 총 16조6천억엔의 세계 2번째로 큰 규모의 종합경기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공공사업으로 ▲도로와 교량 등을 정비하는 종래형 공공사업에 4조엔 ▲정보통신 기반정비 등 신사회자본 분야에 1조5천억엔 ▲지방의 독자적인 사업에 1조5천억엔 ▲재정복구사업에 2천억엔을 투입하는 것 등이 주요 내용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극도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내수를 진작시키기 위해 4조엔을 초과하는 특별감세 조치를 단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앞서 확정된 재정구조개혁법 개정안과 함께 98년도 추경예산안을 5월 중순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대책은 또 금융기관들이 안고 있는 거액의 부실채권 처리를 위해 부동산 거래의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으며,벤처기업의 육성을 위한 대책과 규제완화 추진책도 마련,구조개혁을 촉진시키기로 했다.
  • 건설재료기사·비파괴검사기사(이런 자격증 어때요)

    ◎건설재료기사­부실방지 채용 의무화.재료 배합비율 등 검사/비파괴검사기사­방사선·초음파 등 이용.공인검사기관에 취업 취업난에도 관계법령에 따라 반드시 채용해야 하는 자격증을 따면 취업은 문제없다.건설기계관리법 엔지니어링기술진흥법 등 개별법령에 의해 의무적으로 채용해야 하는 자격증을 소개한다. ▷건설재료시험기사◁ 부실공사를 사전에 막는 역할이다.기사는 교량 항만 도로 건물 등 건설공사에 사용되는 자갈 모래 아스팔트 콘크리트몰탈 등이 배합설계도에 적시된 강도로 맞추고 혼합비율과 강도시험도 한다.기능사는 채취된 샘플시료를 메스실린더에 넣은 후 물을 쏟아 무게를 달고 무게경감의 차이에 따라 표면의 상태와 대비하는 한편 배합설계의 기준에 따라 모래 자갈 물의 혼합비를 결정한다. 기사 기능사 모두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통과해야 한다.대학 및 대학원에 개설되어 있는 건축관련학과 토목관련학과 출신이 유리하며 사설학원에서도 강의가 마련돼 있다.한달 평균수입은 기사 92만∼100만원,기능사 70만∼80만원 수준.(02)3271­9190. ▷비파괴검사기사◁ 금속재료 및 제품을 검사할 때 대상물을 파괴하지 않고 과학적이면서도 효율적인 방법을 통해 품질을 관리하는 일이다. 방사선투과 초음파탐상 자기탐상 침투탐상 와전류탐상 누설검사분야로 구분된다.에너지관리공단과 한국에너지연구소 등의 공인검사기관에 취업하거나 조선소 정유사 등에 진출이 가능하다.한달 수입 기사 120만원,기능사 70만∼80만원 수준. 3271­9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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