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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표류’ 국제종합전시장 立地 이달말 확정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도권 국제종합전시장 유치를 위한 경기도와 인천시의 막바지 경쟁이 치열하다.현재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와 인천시 송도신도시 등 2곳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대한국토도시학회에서 입지 선정을 위한 평가작업을 하고 있다.이달 말 산업자원부의 입지선정위원회에서 부지를 최종확정할 예정이다. 추진경위 정부는 1,919억원을 들여 수도권지역에 2002년 상반기까지 전시장을 건립,월드컵대회 때 활용한다는 계획을 추진해 왔다.3만평 부지에 연건평 2만6,500평이며 전시실 면적만 1만7,000평에 달한다. 정부는 지난 89년 일산신도시 조성 당시 일산신도시를 국제교류 및 통일의전초기지로 개발한다는 계획 아래 이곳에 전시장을 건설하기로 했었다.고양시는 90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요청에 따라 전시시설 용지로 10만평을 확보했다. 그러나 김영삼(金泳三)정권 초기인 93년 9월 정치적 이유로 돌연 당초 후보지에 없던 부산지역이 국제종합전시장 후보지로 급부상하는 소동을 치렀다. 정권교체 이후 다시 수도권내 국제전시장건립 필요성을 느끼던 기획예산위원회는 지난해 6월 수도권 국제종합전시장 건립을 민자유치 대상사업으로 선정,고시했다. 약 1조원의 부대효과가 예상되는 수도권 국제종합전시장 건립이 지자체간의 유치경쟁과 정치권의 이해관계에 휘말려 소모전으로 치달으며 10년 가까이표류하는 바람에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 낭비를 자초한 셈이다. 경기도 입장 93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국제종합전시장 건립 타당성조사’를 한 결과 일산신도시가 98.6점을 얻어 85.2점에 그친 송도신도시보다 적지로 꼽혔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도 일산 전시장 건립 계획을 대선공약으로 내세웠고 지난해 경기도 방문 때도 지원을 약속했다. 전시장 실수요자인 전국 사업체의 47.3%,수출액의 30.3%,외국인 투자액의 48.1%가 경기도와 서울에 집중돼 있다. 일산신도시는 서울과 거리가 17㎞밖에 안돼 관람객들이 접근하기 편하다.국제회의 및 전시회의 76%가 일산신도시에서 가까운 서울에서 열려 외국인들이 쉽게 찾을 수 있다. 신도시로 개발돼 상·하수도와 전력 등 도시기반시설을 완비했기 때문에 2002년 월드컵대회 개최전 전시장 완공 및 활용이 가능하다.월드컵 주경기장인 서울 상암경기장과 인접해 있다.사회간접자본 건설비용도 절감된다. 각종 도로 및 교량의 확충·정비로 물류수송 여건이 좋아졌고 김포공항·인천국제공항은 물론 서울과 연계된 도로망이 잘 발달돼 있다.앞으로 건설될경인운하가 일산과 연결돼 무거운 화물의 수송도 가능하다. 고양시는 세계꽃박람회 개최 등으로 국제적 지명도가 높고 북으로 가는 관문에 위치해 남북교류 거점으로서의 상징성도 지니고 있다.동양 최대 규모의 인공호수(30만평)가 전시장 건설부지와 인접해 있고 서울에 있는 각종 위락·숙박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 입장 수도권 국제종합전시장 예정지인 송도신도시는 물류 접근성이나 파급효과 등 입지조건이 좋다. 2001년 개통되는 인천국제공항과는 10분 이내,인천항과는 직접 연결되며 오는 10월 개통되는 인천지하철 1호선,서울외곽순환도로,제1·2경인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 등과도 각각 연결돼 입체적으로 교통이 편리하다.송도신도시내에 세계무역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국제무역과 연계된 제반업무를 한자리에서 볼수 있으며 국제적 지명도도 높다. 물류 접근성 때문에 외국 대부분의 전시장이 항만을 끼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천은 항만은 물론 공항·고속도로 등과도 직접 연결돼 국내외적으로물류 접근성이 용이하다. 특히 전시장 주변에 인천지역 8,000여개 제조업체를 비롯해 시흥 안산 수원 평택 아산 등 서해안권의 2만여개 업체가 밀집돼 전시장 수요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송도신도시에는 컨벤션센터 등 국제 비즈니스 전문타운과 테크노파크와 미디어 밸리 등 첨단산업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전시장이 유치되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또 송도신도시는 지반안정성이 뛰어나다. ‘수도권종합전시장 인천유치위원회’는 지난달 17일 ‘종합전시장 인천유치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한데 이어 100만 인천시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타당성 조사서 최적지 이미 검증”…이래서 일산 “국제종합전시장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주요 정책사업입니다.이미 객관적인 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 확연히 적지임이 입증된 후보지에 대해 뒤늦게 지역주의나 앞세워 발목을 붙잡는 행위는 행정력 낭비요,국가경쟁력을 도외시한 소모적 정쟁에 불과합니다” 조한유(趙漢裕·50) 고양시 국제종합전시장 유치건립 기획단장은 “일산 국제전시장 건립은 이미 지난 89년부터 정밀조사 등을 통해 정책결정이 이뤄진 만큼 이제는 2002년 월드컵 행사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국민총화를 모아 건립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와 여건이 비슷한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에는 이미 국제수준의전시장이 3곳이나 건립돼 있다”면서 “서울무역전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달해 전시행사를 신청하고도 6개월∼1년 가까이 기다려야 할 형편이고 당장2002년 월드컵 행사에 따른 전시장 확보도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후보지 결정문제와 관련,조단장은 “그동안 정치적인 이해관계로 일산 후보지가 돌연 부산으로 뒤바뀌었다가 이번에는 인천시가 가세해 또다시 불필요한 소모전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국제전시장은 단순히 주민들의 바람이나 정치적인 지역논리가 아닌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신중히결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기준에서 볼 때 “일산은 서울과의 접근성이나 물류수단,교통,도시기반시설 등 어떤 측면에서도 준비된 곳이나 다름없으며 객관적인 검증도 끝나 있는 상태”라고 단언했다.전시장이 2002년에 완공되더라도 신도시1단계 조성이 2005년에야 완료돼 허허벌판에 전시장만 덩그렇게 들어서는 상황이 연출될 송도신도시와는 다르다는 얘기다. 그는 인천시가 내세우는 항만조건에 대해 “서울이 항만이 없는 내륙이라해서 국제전시장 운영에 차질이 많으냐”고 반문하고 “오히려 이미 설치된대륙철도 이용이 가능하고 경인운하가 건설되면 해상운송 여건도 갖추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장기적 안목서 투자적지 결정을”…이래서 송도 “국제종합전시장 입지는 국가 전체의 이익을 감안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유발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지역으로 선정돼야 합니다” 이병록(李炳祿·42) 인천시 투자진흥관은 “국제전시장의 주된 수요자는 해외기업체와 외국바이어들”이라며 “따라서 전시장 문제는 인천과 일산의 경쟁이 아니라 추후 외국도시와의 경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느 도시가 홍콩 싱가포르 요코하마 등 국제전시장이 있는 도시와대등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자명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국장은 “일산은 남북교류의 축이지 국제교류의 축이 될수 없다”면서 ”육·해·공 입체적인 교통망을 갖춘 인천만이 세계적인 도시와 경쟁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국제전시장에 전시되는 외국의 자본재는 중량과부피가 커 육로수송에는 한계가 있고 인천은 배로 들어온 제품을 신도시 접안시설과 레일을 통해 바로 전시장으로 수송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송도신도시에는 인천세계무역센터 미디어밸리 테크노파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종합전시장이 이들과 연계돼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는 점을 그는 강조했다.종합적인 지원기능이 갖춰져야 비로소 국제전시장으로서 완벽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국장은 고양시측이 즉시 착공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우는 데 대해 “입지 선정이 되더라도 설계 등의 절차가 끝나는 연말쯤에나 착공이 가능하다”면서 “송도도 그때 가면 기반시설 조성이 끝나기 때문에 착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송도가 매립지여서 지반이 약하다는 지적에 대해 “지질조사 결과 송도신도시 지하가 내륙보다 안전한 암반층으로 돼 있음이 입증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종합전시장 입지가 정치적인 논리에 좌우돼서는 안되며 최소한 10년 이후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결정돼야 한다”고 이국장은 다시 한번 힘주어 말했다.인천 김학준기자
  • 윤중로 벚꽃축제 무질서로 얼룩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여의도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윤중로 벚꽃축제’가 또다시 시민들의 무질서의식 전시장으로 전락하고 있다.불법 주정차는 물론이고 쓰레기 불법투기가 난무,행사를 준비한 영등포구청측이 행사 막판까지 곤욕을 치르고 있다. 예년에 비해 벚꽃이 잘 핀 땃인지 올해는 유독 윤중로를 찾는 인파가 많았다. 그러나 이곳을 찾은 시민의 상당수가 한강 둔치에 있는 공용주차장을 이용하지 않고 도로변이나 교량에 차량을 주차하는 등 불법을 일삼고 있다. 때문에 축제기간 동안 여의도 일대는 주차장을 방불하게 할 정도로 심각한정체현상을 빚어 급한 볼일로 여의도 일원을 찾는 운전자들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 행사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윤중로에서 적발된 주정차 위반건만도 모두 3,605건.행사장 인근지역까지 합치면 모두 6,000여건이나 된다.특히 주말이었던 지난 11일과 17일 666건과 702건이 적발된데 이어 휴일인 18일에는 878건을 기록했다.안전지대나 교량 등에 마구 불법주차,견인된 차량도 830대에 이르렀다. 평소 영등포구 관내에서 불법 주정차로 적발되는 건수가 하루 500∼600건에 머무르는 점에 비춰보면 윤중로 축제에서의 준법의식 결여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쓰레기 불법투기도 마찬가지.75명의 청소기동반을 주·야간으로 운영하고있으나 행락객들이 마구잡이로 버리는 쓰레기를 제때 치우기에는 역부족이다.15일 65t,17일 57t,18일 49t을 수거하는 등 매일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치우기에 바쁘다. 김찬수(金燦秀) 영등포구 교통지도과장은 “행락객들이 인근의 공용주차장을 이용하지 않고 도로변에 마구잡이로 주차,극심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며 “하루 21명의 인원이 투입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주차관리는 엄두도 내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14)경기 동두천시/方濟煥시장

    조해일의 중편소설 ‘아메리카’는 주한 미군만이 드나들 수 있는 특수유흥업소를 중심으로 기지촌의 애환을 그렸다.그 무대는 경기도 동두천이었다.동두천이 기지촌의 대명사로서 ‘리틀 시카고’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까지 얻었던 것은 전후 미군 주둔과 함께 했던 도시 성장사의 산물이었다.그러나 그같이 어둡던 도시 이미지가 환한 색깔로 급속히 바뀌어가고 있다.동두천시가 기지촌이란 오명을 털어 내고 21세기 수도권 전원휴양도시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미군 공여지(供與地) 반환으로 도시 전체에 공원화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미군부대앞 보산동 일대는 재개발돼 쇼핑센터로 변모하고 시민광장과 청소년 놀이광장이 조성된다.군사도시의 응달에 가려 녹색벨트에 묶여왔던 천혜의 관광보고 소요산 일대가 관광특구로 개발되고,전흔의 현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유수호평화박물관 건립이 추진돼 차별화된 관광도시로 급변하고 있다.수도권전철 연장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서울 출퇴근권으로 성큼 다가서고 있다. 소요산 개발사업 소요산은 경치가 4계절 빼어나 제2의 소금강이라 불린다. 주변에 한탄강과 산정호수,신북온천 등 휴양지까지 산재해 있다. 지난 77년 국내 처음으로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소요산의 면적은 24만4,000여㎡.시는 이를 29만㎡ 가량 늘려 관광벨트화하는 소요산 확대개발이란 야심찬 계획을 추진중이다. 보존지인 산림지역은 처녀림으로 최대한 보호하되 주변 211만㎡의 부지에골프장 스키장 콘도 등을 건설,대단위 위락시설지구를 조성하고 있다. 케이블 카와 모노레일 등을 설치하고 가족단위 휴양시설을 대폭 확충해 나가는 사업이다. 여기에 지난해 관광특구로 지정된 미군부대 주변 보산동 일대 11만여㎡를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안보관광지로 개발,독특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해나갈 계획이다.이곳에 대형쇼핑센터와 보세품 전문코너 등을 유치,이태원에버금가는 쇼핑관광명소로 육성해 나간다는 구상도 세웠다.재개발 작업은 연말부터 시작된다. 관광열차를 운행시켜 소요산과 미군병영투어를 시작으로 전쟁박물관∼판문점∼태풍·통일전망대∼DMZ∼제3땅굴로 이어지는 테마관광코스를마련중이다. 탑동계곡 일대 90만㎡에는 내년말까지 동점부락에 산촌종합개발을 추진해민박촌과 특산품판매장 일일 체험농장 등을 운영해 나간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오염의 대명사나 다름없었던 신천과 한탄강 일대 정화사업. 방제환 시장은 “관광전원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 중심을 관통하는 신천 정화 등을 통한 도시환경 정화사업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하고“신천변에 난립한 피혁 염색업체를 한곳에 모으기 위해 이미 특화단지를 따로 조성해 업체 이전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전철 연장 및 택지개발 시의 최대 현안인 경원선 복선화 겸 수도권전철 연장사업은 오는 2002년 완공된다. 수도권 광역전철 5개 노선중 가장 많은 24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현재토목공사와 교량 설치공사가 한창이다. 전철이 들어오면 서울∼동두천간 통행이 1시간이내로 단축돼 출퇴근도 가능하고 관광하기도 편해진다.총연장 22.3㎞중 시 구간은 6.8㎞.그러나 운행구간이 소요산역까지 미치지 못해 구간연장을 호소하고 있다. 전철 운행을 계기로 생연·송내동지역의 택지개발도 자연스럽게 활성화된다.이미 이곳 132만㎡에 택지개발사업이 시작돼 오는 2001년 인구 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신시가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전철운행과 맞물려 서울 등 대도시 인구 유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반환된 미군공여지 개발계획 지금까지 미군부대로 쓰였던 공여지 면적은 4,874만㎡.시 전체면적의 51%이자 여의도 면적의 6배가 넘는다.이 가운데 1차로 2,000만㎡가 지난해 반환돼 개발이 진행중이다. 농지나 산림지역은 준도시지역으로 도시계획을 변경 또는 재정비하고 시가지지역에는 대규모 시민휴식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또 이곳에 외국인 전용공단과 전원택지 조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 方濟煥시장 인터뷰 “도시계획을 재정비해 관광자족기반을 확충하는 것이 최대 과제입니다” 방제환(方濟煥) 동두천시장은 “도시가 자족기반을 갖추려면 인구가 적어도 20만명은 돼야 한다”며 “미군 공여지와 군사보호구역의 해제나 재조정을포함한 도시계획을 새로 짜 외부인구 유입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시 발전 전략은. 시 전체면적의 90%이상이 군사시설 등 각종 규제로 묶여 있어 공업도시나 상업도시로 발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소요산 일대 등 관광지 개발에 적극 힘써 주민소득 기반을 미군에만 의존해오던 구태에서 벗어나 푸르름이 가득한전원주택도시,통일도시로 차별화된 발전전략을 펴나갈 계획이다. 인구 유입 촉진 대책은. 현재 시 인구는 7만4,000여명이다.지난 81년 동두천읍 인구에서 크게 늘어나지 않은 상태다.가장 큰 문제는 교통문제라고 본다.우선 경원선 복선화 사업이 오는 2002년까지는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현재 추진중인 의정부∼동두천간 우회도로(39번 국도)가 뚫리면 수도권 어디서든 출퇴근이 가능한 1급전원주거지로 부상할 것으로 본다.이와 함께 생연 송내지역에 1만5,000가구의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건설되고 소요산 줄기에 전원택지가 조성된다. 도시 이미지를 탈바꿈시키기 위한 방안은. 과거를 일시에 부정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이를 자원으로 지역소득과 연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기지촌의 암운을 걷어내는 작업에 착수해 미군 부대주변을 중심상권으로 개발해 나갈 생각이다.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미군병영생활과 연계한 안보관광코스를 개발하고 관광특구로 지정된 보산동 일대 11만㎡를 서울 이태원에 버금가는 상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주변은 대단위 시민휴식공간으로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동두천 박성수기자- '자유수호평화박물관' 내년말 개관 전흔의 역사현장을 산교육장으로 활용할 ‘자유수호평화박물관’(조감도)이 6·25 당시 최대 전적지였던 동두천시 상봉암동에 들어서 안보관광명소로자리잡게 된다. 4만여㎡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1,980㎡ 규모로 내년말 완공된다. 시는 전쟁의 참상을 세계에 알리고 전쟁을 모르는 세대들에게 국가안보의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97년부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각종 전쟁유물만을 전시하는 용산의 전쟁기념관과는 개념이 다르다.전쟁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6·25당시 지역전투상황과 16개 참전국의 전쟁유물 뿐 아니라 참전국들의 민속품과 음식 등을소개하고전투복과 병기 등 각국 병사들의 사용품들도 한자리에 전시한다. 박물관 1층에는 강의실과 휴게실이 마련되고 2층은 16개 참전국과 5개 의료지원국들이 폈던 당시 지원상황과 물품들을 소개한다. 3층은 동두천시의 연혁물 전시공간으로 쓰이며 여기에 한국전 당시 사용했던 각종 병기와 화기 군 용품들을 낱낱이 소개한다. 특히 박물관 야외에는 육·해·공군이 사용했던 야외 대형무기전시공간이마련돼 헬리콥터와 대포 야전차포 등이 전시된다.이곳에는 당시 전사한 내·외국인 용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비도 건립된다. 총 사업비는 국·도비 지원 등을 합해 80억여원이다.시는 이중 30억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중이다.나머지 사업비는 국·도비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동두천 박성수기자
  • 설계용역 하도급 제한 폐지

    건설교통부는 설계용역에 대한 하도급 제한을 폐지하는 내용의 ‘건설기술관리법’을 15일 공포,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르면 지금까지 지질조사와 견적제출 업무에 한해 하도급이 허용됐던 설계용역 하도급 금지 규정을 폐지,앞으로 발주처가 하도급 범위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간선도로나 교량,철도 등 1종 시설물을 설계할 때 건교부장관이 지정한업체의 설계감리를 받도록 한 규정을 폐지해 모든 용역업체가 설계감리업무를 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겸직이 금지됐던 감리원은 소속 감리회사외 기술자문과 강의 등의 활동을 할수 있도록 하고 보름마다 건교부장관에게 제출토록 한감리일지 보고제도를 없애기로 했다. 박건승기자 ksp@
  • 美 “전투기 300대 추가배치”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과 이고르 이바노프러시아 외무장관은 13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회담을 갖고 유고사태 해결방안을 집중논의했으나 구체적인 합의도출에는 이르지 못했다. 올브라이트장관은 하루 전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담 결과를 토대로 나토회원국의 공습 계속 의지를 전달하고 러시아측의 적극적인 중재와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브라이트장관은 ▲나토군 대신 유엔 평화유지군 배치 ▲코소보 보호령 선포 ▲코소보 분리안 ▲유고군의 코소보 주둔 일부 허용등 코소보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정치적 타결방안을 러시아측에 제시했다고 회담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바노프장관은 나토 공습의 부당성을 들어 즉각적인 공습 중단을 요구하는등 러시아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방부는 300대의 전투기를 곧 유고에 추가 배치키로 했다고 웨슬리 클라크 나토연합군 사령관이 12일 밝혔다.추가 전투기가 배치될 경우 공습에 참여중인 나토군 전투기는 공습시작 당시의 430대보다 두배가 넘는 1,000대선에 이르게된다.미국방성 관계자는 이와함께 수일내 유고에 배치할 24대의 아파치헬기와 함께 보낼 지상군수를 당초 2,000명보다 훨씬 많은 4,800명으로 늘렸다고 밝혔다.일부 분석가들은 나토의 전투력 증강을 나토가 유고에 지상군을 투입하는 수순을 밟는 것으로 풀이했다.한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공습 20일째인 12일 밤에도 세르비아 북부 노비사드시와 판체보에 있는 정유소 2곳을 공습해 폭파했다. 앞서 승객 393명이 탄 한 국제열차가 12일 오전 나토군의 미사일에 피격돼적어도 10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했다고 유고 연방 그르델리차의 레스코바치 병원 관계자들이 밝혔다.관계자들은 “전투기 2대를 보는 순간 두 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하고 “열차는 피격 직후 화재가 발생한 뒤 교량 출구쪽에 충돌한 채 멈춰섰다”고 덧붙였다.
  • 여수시 ‘교량 박물관’ 만든다

    2010년 해양엑스포 개최 후보지로 확정된 전남 여수시(시장 朱昇鎔)가 밀려올 관광객에 대비,세계 교량 박물관을 만든다. 13일 시에 따르면 여수∼순천간 국도 17호선 우회도로중 시 통과구간인 종화동 해안도로∼둔덕동∼주삼동 삼거리까지 14.96㎞를 다음달 착공해 2003년 완공한다.4,326억원이 투입된다. 우회도로 구간에 들어설 교량은 12곳.실시설계를 마친 만흥 1·2교,미평 1·2·3교,평여 1·2·3·4·5교,여천교,삼일교 등이다. 시는 엑스포 개최에 앞서 볼거리를 만들자는 시민들의 의견에 따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협의를 거쳐 이 공사를 자체 발주사업으로 확정해 추진하고있다. 시는 이 다리의 외관을 세계적으로 유명한 교량처럼 꾸밀 계획이다.예산문제상 교량 구조를 같은 형태로 할 수는 없지만 난간이나 부대시설 등을 통해 교량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지역특성을 살려 교량 주변에 후박·동백나무 등 여수지역 자생 난대림을심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현수교인 돌산대교에 조명시설이 안돼관광자원이 묻혀 있다는지적에 따라 조명 설치비 7억원을 지원해 주도록 익산지방청에 건의했다.
  • [외언내언] 잦은 지진

    지진전문가들에 따르면 지진은 세계 곳곳에서 매일 수천번 이상 일어난다고 한다.민감한 지진계로 탐지되는 미미한 것이 대부분이지만 최근 50년 동안(1941-90년) 세계 각지에서 발생한 규모 7 이상의 천발지진(淺發地震)은 약 500여회.한반도의 경우는 유라시아판(板)의 내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우리의 지진 활동은 판구조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다만 1905년 인천에 지진계가 설치되기 전에도 AD 2년부터 약 1,800회의 유감(有感)지진이 있었고 신라 혜공왕 15년(779년)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은 100여명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그러나 한반도의 지진활동은 매우 불규칙하여 오랫동안 미약한 활동을 보이다가도 1565년의 경우 1년에 104회의 유감지진이 발생하기도했다.최근의 가장 파괴적인 지진은 1936년 지리산 쌍계사 지진과 78년 홍성지진이었다. 올들어 잦은 지진 때문에 기상관계자들과 시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특히올해 발생한 지진은 3.0 이하의 미진으로 강원도지역에 집중되어있는 것이특징이다.그 중에서도 영월지역은 96년 12월,규모 4.5의 지진을 비롯해 조선조 이후 지금까지 규모 4.0 이상의 지진만도 17회나 일어나고 있다.한반도의 지진에 관해 확립된 이론은 아직 없으나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반도 내의 주요 단층이나 지체(地體)구조의 경계면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정도이다.세계적으로 지진활동이 많은 지역은 주로 신생대에 생긴 단층과 연관되어 있지만 한반도의 단층들은 신생대 이전에 생긴 것들이어서 지진활동과 연결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피해가 없는 미진이라고 해서 방심할 일은 아니다.소규모의 잦은 지진은 대규모 지진 발생의 가능성을 예고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더구나 한반도가 지진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것은 지난 97년 이후 중국의 지진전문가들이 끊임없이 주장해온 바다.세계의 기상이변과 지각변동은 인류에게 어떤 재앙을 가져올지 아무도 모른다.우리는 지난 86년부터 전국에 산재한 고층빌딩과 아파트,교량과 철도 지하철 등은 내진설계를 의무화하고 있긴 하지만 과연 지금까지 기준대로 지키고 있는지는 의문이다.잦은 지진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지만 작은 위험가능성이라도 방치해서는 안될것이다.한반도의 지진활동과 지진구조의 연관성을 연구하는 전문인력을 보강하고 시민들에게 지진발생시 대피요령을 가르치는 등 지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이세기 논설위원
  • 나토, 유고 교통통신망 맹폭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베오그라드 AFP 연합┑ 나토군은 발칸 지역의 기상여건 호전에 따라 5일 오후(현지시간)부터 6일 새벽까지 유고 전역의 교통통신망에 대한 집중 공습을 감행했다. 5일 오후 유고 남부도시 알렉시나크에 대한 나토 공습으로 5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전했다. 앞서 탄유그 통신도 미사일 세 발이 베오그라드 남쪽 200㎞의 알렉시나크도심에 떨어져 건물 지붕이 날아가고 창문이 부서지는 피해를 입었으며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탄유그 통신은 코소보 주도 프리슈티나 인근의 통신중계국에도 6일 새벽 나토군 미사일 공격이 가해졌으며 코소보 제2도시 프리즈렌의 군 병영에도 미사일이 떨어졌다고 전했다.통신은 또 유고 북부도시노비사드에도 두 차례의 강력한 폭발음이 들렸다고 덧붙였다. 나토군의 공습은 유고군의 보급선과 도로,교량,공항,연료비축기지,지휘거점등의 교통망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가해졌다.
  • 2m길이 다리 아시나요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의 도로에 건설된 교량 길이는 1,009㎞로 도로 총연장 8만6,989㎞의 1.2%다.평균 도로 6㎞에 교량 1개씩 놓여 있는 셈이다. 6일 건설교통부가 내놓은 ‘99년 전국 교량 현황자료’에 따르면 98년 12월 말 현재 전국의 교량수는 1만5,270개로 전년보다 331개(77㎞),10년 전인 88년 말보다는 2,959개(474㎞)가 늘어났다.매년 평균 2%씩 증가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다리는 부산광역시 남구 문현동에서 사상구 감전동을 잇는 동서고가교로 길이가 10,865㎞이다.가장 짧은 다리는 2m인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응암동의 덕골교다. 교각과 교각사이가 가장 긴 것은 경남 하동군 금남면과 남해군 설천면을 연결하는 남해대교로 660m다. 가장 오래된 도로상의 교량은 89년 전인 1910년 철근콘크리트구조로 건설된 전남 나주시 영강동 안양교(길이 9m),안창교(9m)와 전남 나주시 금강동의구진교(9.8m),금성교(20m)인 것으로 조사됐다.
  • [기고] 金宰永 국토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장

    지난해 우리 경제는 전반적으로 어려웠지만 그런 중에도 건설 분야의 침체는 두드러졌다.실질 경제성장률은 5% 감소한 데 반해 실질 건설투자는 무려10.2%(9조1,000억원)이나 줄었다. 건설투자 감소는 건설산업에 커다란 충격이었다.300여개의 건설업체가 도산했고 심지어 D건설,C주택 등 대형 건설업체도 쓰러졌다.그리고 30여만명의건설인력이 일터를 잃었다.건설자재산업은 건설산업보다 더 큰 상처를 입었다.시멘트의 경우 지난 1년간 수요가 1,500만t 감소했다.레미콘공장의 가동률은 30%를 밑돌았다. 올해 경제상황은 지난해보다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미 저점을 지나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낙관론이 지배적이다.이를 뒷받침하듯 지난 2월의 산업가동률은 70%를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외국 경제분석기관의 전망도 희망적이다.세계 경제가 매우 불안정한 국면에 접어들지 않는 한 올해 경제성장률은 2%로 회복되고 내년에는 5% 정도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이와 달리 건설산업 전망은 아직도 비관적이다.지난해부터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주택금융이나 조세지원을 늘렸고 재정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강화했다.그리고 올해에도 건설경기 부양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지원 수준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그런데도 2월의 건축허가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50% 줄었다.이는 올해 상반기 중 회복세를 기대하기 어려울뿐 아니라 당분간 건설경기가 침체 국면을 계속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면 건설산업과 건설자재산업은 큰 타격을 받는다.그리고 많은 건설인력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올해 실질 건설투자가 지난해보다 1%포인트 감소한다면 시멘트 수요는 100만t이 줄고 2만6,000여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본질적인 문제는 건설 부문이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산업보다 높기 때문에 건설경기 회복 없이 경제성장의 가시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데 있다.따라서 앞으로 2∼3년간은 강도 높은 건설경기 부양대책을 추진해야만 건설산업이나 건설자재산업,그리고 건설인력 공급 기반의 붕괴를 막고 경제성장도 본궤도에 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건설경기 부양이 경제 내외적 걸림돌 때문에 결코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주택보급률이 100%에 육박한 시점에서 주택 수요를 과거처럼 확대할수 없는 노릇이다.이는 주택경기 활성화를 통한 건설경기 부양에는 한계가있다는 것을 뜻한다.사회간접자본 투자를 늘려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있다. 그러나 이마저 어려움을 겪고 있다.예산을 어렵게 확보해도 주민들의 반발로 도로·교량·댐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의 건설을 백지화하거나 축소하는 사례가 다반사이기 때문이다.정부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에 건설산업과 건설자재산업의 불황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건설인력은 일터를 잃어 가고 있다.이는 경제회복에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 정부 내 합의는 물론 국민들의 건설산업과 건설자재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없이는 건설산업과 건설자재산업의 활로를 찾을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재영 국토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장
  • 부산시 시설공사 실태 점검

    감사원은 지난해 11월 부산광역시의 시설공사 실태를 점검한 결과 광안대로 건설 설계에 충돌방지 시설이 빠진 것을 비롯해 모두 20건의 문제점이 적발됐다고 1일 발표했다. 감사원은 이같은 문제로 인해 잘못 쓰였거나 잘못 쓰일 우려가 있는 예산이 모두 121억1,900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감사원에 따르면 부산시는 지난 94년부터 모두 7,400억원을 들여 광안대로를 건설하면서 교량부분에 선박 등의 충돌방지 시설과 교량 유지관리 시설 중 일부를 설계에서 제외했다는 것이다. 또 다대항 배후도로 1단계 공사와 신호산업단지 2공구 건설공사에 소요되는골재와 토사의 경우 부산 지하철 공사 등에서 발생하는 토사를 무상으로 사용하거나 인근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재생골재 등을 값싸게 이용,모두 86억원의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는데도 설계변경 등 관련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李度運
  • [대한포럼] 지역감정 선동 정치인 퇴출을

    영·호남간의 벽을 허물기 위한 지자체,민간단체,대학간 교류가 활기를 띠고 있다.지난해 10월 전북도와 경북도가 자매결연을 한 데 이어 두 지역의광역·기초단체간 결연은 96건에 이르게 됐다.지역간 공동개발사업으로는 전남도와 경남도가 영·호남 화합의 상징물로 전남 구례군과 경남 하동군을 잇는 섬진강 횡단교량을 건설하기로 합의했고,광양시 등 전남 5개 시·군과 진주시 등 경남 4개 시·군이 진주·광양만권역을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했다. 두 지역간 교류협력은 대학 등 민간 부문에서도 활기를 띠고 있다.전남대와 경북대는 지난해 10월 ‘상호 교류협정’을 맺어 현재 220명의 학생들이 교환수강을 받고 있다.영남대와 원광대,조선대와 동아대 등 4개 대학도 ‘학술교류헌장’을 조인하고 해마다 교수 10명과 학생 20명을 교환하기로 했다.이 같은 교류협력 노력이 두 지역 주민들의 화합에 일정한 기여를 하고 있는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지역갈등 극복에 30년 걸려 金大中대통령 정부는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극복하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의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그러나 여론조사기관인 한길리서치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정치인,공무원,기업인,전문직 등 사회지도층 인사 3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이 체감하는 지역화합 노력의 성과는 그저 그런 것 같다.지역갈등이 나아진 정도를 묻는 질문에 ‘매우 나아졌다’2%,‘대체로 나아진 편이다’ 28%인 데 반해 51%가 ‘마찬가지다’로 응답했기 때문이다.게다가 5%는 ‘매우 나빠진 편이다’,14%가 ‘대체로 나빠진 편이다’고 대답했다.국민의 정부로서는 정말 기가 막힌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조사결과를 좀더 살펴보자.지역갈등 원인으로는 응답자의 90%가 ‘정치인들이 선거때마다 부추겼다’고 대답했고,86%가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이익을위해 조장했다’고 답변했다.지역갈등을 조장·선동한 주범은 정치인들임이드러난 것이다.하기야 지역갈등의 주범이 정치인들이라는 사실은 굳이 여론조사를 해보지 않아도 국민이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지역감정을 정치적으로 조장·선동하는 행위는 출생지에 따른 신분의식을 강화시키고 거주지의 주민의식을 약화시킨다는 점에서 민주주의의 공적(公敵)이다.정치인 응답자들은 설문지를 메우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지 궁금하다. 필자가 이 조사결과를 보고 정작 충격을 받은 대목은 그 게 아니다.응답자의 70%가 지역갈등이 해소되는 데는 10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고 15%는 심지어 30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응답한 사실이다.국민의 90% 이상이 적어도 20년 안에는 남북통일이 된다고 믿고 있는 마당에 남쪽 안에서 동서화합이 이뤄지는 데 30년이 걸린다면 말이 되지 않는다. 정치인이 지역감정 부추겨 지역감정은 망국병이다.그 병에 대한 진단(診斷)이 나왔으면 처방(處方)이따라야 한다.물론 사회지도층 인사들은 지역간 교류와 예산의 공정배분,편파보도의 규제와 지방권한 확대 등의 처방을 제시했다.그리고 지구당 폐지와향우회 규제,국민통합 교육 등 구체적인 대책도 내놓았다.그 같은 처방들은당연히 체계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그러나 그 처방들이 효과를 나타내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지역갈등을 부추기는 정치인들을 그대로 놓아둔 채 처방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10년 혹은 30년을 기다릴 것인가.그럴 수는 없는 일이다.정당법,선거법 등 정치 관련법을 손질해서 지역감정을 선동하는 정치인들을 정치현장에서 당장 몰아내야 한다. 장윤환 논설고문
  • 고흥군-소록도 현수교 올 착공

    전남 고흥군 녹동과 소록도를 연결하는 가칭 소록도 현수교가 건설된다. 전남도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30일 고흥군 도양(녹동)읍 용정리와 소록도를 연결하는 길이 1,220m의 연륙교를 교각이 없는 현수교 형태로 놓기로 했다. 현수교는 전남에서 처음이자 국내에서는 남해대교에 이어 두번째다. 올해 착공돼 오는 2002년 완공될 이 다리에는 총사업비 1,200억원이 투입된다. 교량의 조형미를 살릴 수 있는 현수교가 건설되면 아름다운 소록도의 경관과 어우러져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전망이다. 현수교는 교량의 무게를 케이블로 지탱하는 다리 형태로,교각을 세워 그 위에 상판을 얻는 사장교보다 미적 감각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영·호남 벽허물기 교류 봇물

    “공무원으로서 망국적 병폐인 지역갈등을 해소하는데 더욱 더 앞장서야 하겠더라” “다른 자치단체의 모범행정 사례를 직접 들을 수 있어 좋더라”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최근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영·호남 지역 자치단체장들의 ‘교류’ 특강을 들은 일선 공무원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29일 “지난해 7월 ‘지역주의 해소 및 국민화합 방안’ 지침을 수립,시행하면서 그동안 60건이던 기초자치단체간 자매결연이 96건으로느는 등 영·호남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른 성과도 좋게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활발한 분야는 지자체간의 교류.지난해 10월 전북과 경북은 자매결연을 맺어 공무원 교환근무,문화·산업 분야의 교류를 펴나가고 있다. 같은해 11월에는 영·호남 광역단체들이 ‘영·호남 8개 시·도지사 협력협의회’를 구성,운영키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대구시장과 울산시장이 전남에서 특강을 갖는 등 영·호남지역 단체장들의 교류 특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남의 金榮善 자치행정과장은 “李義根 경북지사로부터 ‘21세기 대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90분 특강을 들었다”면서 “경북도정(道政)도 소개해주시는 등 90분 특강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유익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대구와 광주의 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난해 11월 김치를 담가 각각 상대지역의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하는 등 민간단체간 교류도 활발하다. 학생교류도 붐을 이루고 있다.전남대와 경북대는 지난해 10월 화상회의를열어 ‘대학생 교환수강제 도입을 위한 학생 상호교류협정’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올해 220명의 대학생이 교환 수강하고 있다. 영남대와 원광대,조선대와 동아대 등 4개 대학도 ‘학술교류헌장’을 조인하고 매년 교수 10명과 학생 20명을 교환키로 했다. 지역간 공동개발 사업도 많이 이뤄져 전남,경남이 영·호남 화합 상징물로전남 구례군과 경남 하동군을 잇는 섬진강 횡단교량을 건설키로 합의했다.또 광양시 등 5개 전남 시·군과 진주시 등 4개 경남 시·군은 진주·광양만권을 공동개발키로 합의하고,지역 내 공청회를 열기도 했다.
  • 美 對韓 통상압력 강화/데일리 商務 동행 美기업인은

    - “산업 전분야 강도높은 개방을” 미국의 대한(對韓) 통상압력이 심상치 않다.25일 밤 한국을 찾은 윌리엄 데일리 미국 상무장관 일행은 26일 정부 각 부처를 돌며 강도 높은 통상압력을 넣었다.스크린쿼터(수입영화 상영일수 제한),철강,정부조달 참여 등 민감한 현안을 직접 거론하며 한국 정부의 시정을 요구했다. 한·미 양국이 통상마찰을 빚고 있는 분야는 스크린쿼터와 정부조달사업 참여,국내 쇠고기수입시장,철강수출,의약품 수입관행,자동차 수입관세 문제 등이 꼽힌다.이 가운데서도 스크린쿼터는 한·미 투자협정 체결의 최대 걸림돌로,미국은 수입영화 상영일수 제한을 전면 폐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영종도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는 미국 기업들이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입찰에 참여할 수 없는 점을 들어 세계무역기구(WTO)협정 위반이라며 조달시장의 전면 개방을 촉구하고 있다.이 현안들 외에 미국측은 자동차와 의약품의 관세 등 무역장벽 해소를 요구하고 있다.나아가 한·미간 무역역조에 대해서도 시정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데일리 장관은 이날 상공회의소 오찬에서 “미국 본토에서 만들지 않았다고 미국이 한국산 TV나 컴퓨터·비디오의 수입을 거부했느냐” “미국 의약품은 아직도 한국 시장에서 한국산과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등등의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그는 이어 “경기가 나빠지면 시장 문을 닫는 게낫다는 생각은 잘못된 발상”이라며 “한국은 시장개방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같은 데일리 장관의 발언에 우리 정부도 당혹스런모습이다.산업자원부는 데일리 장관의 방한에 대해 “양국간 산업협력 증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통상현안을 놓고 시시비비를 가리는 차원이 아니다”며 다소 안이하게 인식했다.물론 27일 있을 한·미기업협력위원회에서처럼 양국 산업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예정돼 있다.그러나 데일리장관의 이날 행보는 방한의 무게중심이 산업협력보다는 ‘불공정 통상관계’ 시정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 데일리 商務 동행 美기업인은 윌리엄 데일리 미국 상무장관의 방한에는 미국 16개 기업의 경영자들이 동행하고 있다.발전설비 회사인 ABB사의 로버트 뉴먼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사장과 석유가스회사인 ARCO사 케네스 톰슨 수석부회장 등 세계 굴지의 회사에서부터 중견기업 대표,잭 밸런티 미국영화협회장 등이 망라돼 있다. 상무장관의 방한에 이처럼 많은 기업인들이 참여하기는 이례적이다.그만큼국내 주요산업 구조조정에 관심을 갖고 있는 미국 기업이 많다는 반증으로,민영화 대상 공기업 인수와 합작투자,기술제휴 등이 이들의 관심사다. 뉴먼 부사장을 보낸 ABB사는 민영화 대상인 한국중공업 인수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ARCO사는 한국가스공사 민영화와 알래스카 천연가스 판매 등이관심이다.지난해에도 몇차례 한국을 찾은 톰슨 부회장은 26일 朴泰榮산자부장관을 만나서도 가스산업 구조개편 과정에 미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이들 외에 전력·통신분야의 컨설팅 회사 K&M 엔지니어링의 마이클카파즈 회장은 미국 투자자들의 국내 전력시장 참여에 교량역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사절단 가운데 특히 주목되는 인사는 밸런티 미국영화협회장이다.미국은 현재 국내 스크린쿼터의 폐지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식기제조업체 코닝사의라트 에일로 사장도 주목된다.한국통신과 통신사업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했다.이들 외에 항공기 생산업체인 레이시온사의 샤이 아사드사장과 정보통신업체인 텔리포닉스사 조지프 바타글리아 사장 등도 주목대상으로 국내 관련기업들과 자본투자나 기술협력 등의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陳璟鎬
  • [‘99 자랑스런 공무원]朴炳浩시험실장·李秉東주사

    대한매일은 깨끗한 공직풍토를 북돋우고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감사원(원장 韓勝憲)과 함께 모범 공직자들을 선정,소개해 나가기로 했다.대한매일은 비리를 캐내 보도하는 것은 물론 우수 공무원들을 격려,소개함으로써 다른 이들의 모범이 되게 하는 것도 언론의 주요 기능이라고 평가한다.이에 따라 각 분야에서 창의력과 근면성을 발휘,국가예산을 절약하고 민원인에게 편리함을 준 공무원을 발굴,‘99 자랑스런 공무원’으로 보도한다. 부산시 건설안전시험사업소 朴炳浩건설시험실장(51·5급)과 부산 광안대로현수교 건설 업무담당 李秉東씨(35·7급)는 끊임없이 노력하는 토목직 공무원들이다.공직생활 대부분을 현장에서 함께 보내 누구보다 현장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다. 朴실장은 지난 94년 10월부터 98년까지 4년간 광안대로 건설공사 제2공구의 설계변경업무 등을 담당하면서 설계기술을 향상시켜 시공사가 요구한 추가공사비 300억원을 절감하고 공기 또한 1년6개월을 단축하는 공을 세웠다. 李씨 역시 업계의 갖은 유혹과 압력을 뿌리치고 국내 최초로 해양매스 콘크리트용 시멘트인 ‘3성분계 저발열시멘트’를 광안대로 공사에 사용해 16억원의 예산절감과 8개월의 공기를 줄이는 개가를 올렸다. 당시 광안대로 시공사인 동아건설은 임의로 미국의 유명 용역회사와 광안대로 구간에 있는 현수교에 대한 안전성 용역계약을 체결한 뒤 현수교의 피로(疲勞)설계에 문제가 있다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300억원의 추가 공사비 투입과 함께 현수교 재설계를 요구해 왔다. 朴실장은 그러나 선진국의 시방서 및 관련 자료를 입수,시공사가 제시한 피로조건은 철도교량을 중심으로 한 것임을 밝혀내고 설계변경 없이 용접방법만의 개선으로 시공이 가능하다는 해결책을 찾아내 추가예산을 들이지 않고공사가 마무리되도록 했다. 朴실장은 피로설계기술의 세계적 권위자인 일본 도쿄공업대학의 미키치 도시 교수로부터 30여년간 연구해온 첨단피로 관련 기술을 아무 조건없이 이전해 주겠다는 약속까지 받아냈다. 朴실장은 “최근 건강이 좋지 않아 시험소로 자리를 옮겨 현장에서 몸을 던져 일하는동료에게 미안하다”며 “뒤늦게나마 당시의 일을 제대로 평가받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전국 公共근로사업 모범사례

    공공근로사업이 ‘실업대란’의 돌파구 역할을 맡는다. 정부는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실업률을 끌어내리기 위해 공공근로사업을 2·4분기 중 집중키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 공공근로사업 예산을 1조5,000억원에서 1조500억원을 증액한 2조5,500억원으로 확정했다. 세부 추가 지원내역은 5만명의 고학력 미취업자를 위해 2,552억원,3만5,000명의 고졸 미취업자를 위한 인턴사업에 948억원,지자체의 공공근로사업 7,000억원 등이다. 정부는 당초 한시적인 것일 뿐 안정된 직장으로 볼 수 없는 공공근로사업을 점차 줄여나가기로 했었다. 그러나 이를 대폭 확대키로 방침을 바꾼 것은 계속된 구조조정과 정리해고로 인한 실업자 증가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다양한 공공근로사업을 개발하고 있다.대도시 지역에 예산을 집중 배정하고 고학력자 적합사업 발굴에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시행착오와 낭비적 요소를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눈높이 낮추기를 적극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대구광역시수성구는 범어공원에 문화광장을 조성했다.하루 192명의 공공근로 인력을 투입해 산책로 1.8㎞를 정비하고 편의·운동시설을 확충했다. 공원주변 순환로 8㎞를 새로 개설하고 자전거하이킹도로 및 문화공간 1,500평을 조성해 도심 속 시민들의 휴식공간화 했다. 인천광역시는 공공근로 대상자를 전문 분야별로 구분,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건축기능자 20명으로 팀을 구성,생활보호대상자및 소년소녀가장,장애시설,경로당을 개·보수했다. 부평구는 건축·토목·컴퓨터·화가 등 전문 분야 공공근로자 6명으로 팀을구성,건축물 현장지도와 점검을 담당케 하고 있다. 대전광역시는 초·중·고 학교시설물 개·보수에 공공근로자 640명을 집중투입,깨끗한 교육환경 조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초등학교 106개교를 비롯해중학교 67개교,고등학교 5개교 등 모두 192개교를 정비해 학생,학부모,지역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춘천·원주시와 화천군은 숲가꾸기사업의 부산물인 간벌목으로 톱밥을 생산,축산농가에 싼값으로 보급해 축산폐수로 인한 수질오염 방지 및 퇴비 생산에 크게 기여했다. 충남 아산시는 하루 28명의 공공근로자를 건물 도색작업에 10일간 투입,충남 테크노파크 청사를 새롭게 꾸며 민원인들에 친근감을 줬다. 전주시는 전주천 및 삼천천변 둔치 19㎞를 개발,유채꽃밭으로 만들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시민들의 휴식공간은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충청남도는 고학력 공공근로자를 통해 취업희망 대졸예정자를 일제 조사정리해 이들에 대한 취업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각 지자체는 고학력 실업자 중 전산가능자를 도면 전산화작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 도로 및 교량,하천의 설계도와 시설물 위치를 전산화해 DB로 구축,앞으로 각종 공사에 활용할 방침이다. 金名承 mskim@
  • 금창리는 어떤곳

    금창리 지하시설은 이미 수년 전부터 한·미의 첩보망에 걸려 감시대상이돼왔다.행정구역상 평북 대관군에 속하며 영변 핵단지로부터 북서쪽으로 40㎞ 떨어진 산악지대이다. 금창리시설을 핵과 연관시키는 이유는 190m 길이에 6층 건물 높이,2만여평넓이의 대규모란 점이다. 경제난이 심각한 북한이 이런 대규모 시설을 건설할 이유는 핵이나 미사일밖에 없다는 추론이다.인근에 냉각수용 저수지와 원자로용 통풍구 및 배수로,3,000V의 고압선이 설치된 점,군병력이 경비를 서고 있던 점들도 증거로 거론돼 왔다. 특히 대형 화물트럭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교량이 건설중인 사실은 미국의 심증을 결정적으로 굳히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金德龍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금창리 시설에서 2002∼2003년 원자로가 가동돼 핵무기 1개 분량의 플루토늄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주장했다. 秋承鎬
  • 기술 뒤떨어진 업체 공사 입찰 못한다

    정부는 공공공사의 담합·덤핑 입찰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기술력이 우수한 업체를 먼저 선정한 뒤 이 중 최저가격을 써낸 업체에 낙찰되도록 하는 선진국형 입찰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발주자의 잘못으로 공공공사가 차질을 빚을 경우 업체의 손실을 정부가보상해 주고,길이 1,000m 이상의 교량과 2,000m 이상의 터널 공사는 턴키(설계·시공 일괄수주)입찰을 의무화할 방침이다.공사에 참여하는 업체와 공무원의 이름을 모두 기록으로 남기는 ‘공사 실명제’도 도입,공공사업에 대한 책임의식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12일 지금까지의 공공건설사업이 주먹구구식으로 추진됨으로써 예산낭비 요인이 많이 발생했다고 보고 2002년까지 공공사업비 20%(연간10조원) 절감을 위한 이같은 내용의 ‘공공건설사업 효율화 종합대책’을 확정,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입찰방식이 최저가를 써낸 업체를 먼저 선정한 뒤부차적으로 기술력을 평가함으로써 담합·덤핑 요인이 상존해 왔다고 판단해 이른바 ‘선(先) 기술력평가,후(後)가격경쟁’제를 도입하기로 했다.업체의 기술력 평가는 도로·댐 등 시설물별로 기준을 세분화,시공능력을 엄격히심사할 계획이다. 또 공사비가 500억원 이상인 대규모 공공사업은 ●예비 타당성 조사 ●타당성 조사 ●기본·실시설계 ●보상 ●발주 ●시공 ●사후평가 등 7단계 절차를 반드시 거치도록 했다.특히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객관적 검증작업인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치지 않은 대규모 사업에는 예산배정을 금지,정치적인 압력에 따라 공사가 무리하게 추진되는 것을 막기로 했다.이밖에 공공사업의설계비와 설계기간은 충분히 보장하되 부실설계가 드러나면 이를 처벌,부실공사와 설계변경으로 인한 사업비 증가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 서울 도로 차량속도 제한 완화

    도로 여건이나 현실에 맞지 않는 서울시내 일부 도로의 차량속도 제한이 완화된다. 서울경찰청은 9일 강변북로의 제한 최고속도를 시속 70㎞에서 80㎞로 높이는 등 비현실적인 도로교통고시 속도제한 규정을 고쳐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시속 70㎞인 강변북로의 제한 최고속도가 올림픽대로와 같은 시속 80㎞로 상향 조정되고 시속 60㎞인 올림픽대로 노량대교 구간의 제한속도는 시속 80㎞로 바뀐다. 현재 시속 40㎞인 편도 2차로 일반도로와 편도 2차로 터널 및 교량의 제한최고속도도 시속 60㎞로 조정된다. 제한속도가 바뀌는 교량은 성수대교 동호대교 원효대교 등 3곳이며 터널은남산1호 남산3호 북악 사직 금화 자하문 금호 옥수 구기 상도 매봉 구룡 문성 공릉 화곡 등 15곳이다. 그러나 사직·금화터널의 가변차로 구간과 잠수교와 양화대교,편도1차로 이하 도로의 제한속도는 현행대로 시속 40㎞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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