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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 구간서 교량 붕괴…인명피해 확인 중
  • 부산 영도고가교 26~27일 심야시간대 전면통제...정밀안전점검 실시

    부산 영도고가교 26~27일 심야시간대 전면통제...정밀안전점검 실시

    부산 영도고가교에 대한 정밀안전점검을 위해 심야시간대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부산시와 부산시설공단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영도고가교의 정밀안전점검을 위해 오는 27일과 28일 오전 0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전체구간에 대해 교통통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통제구간은 영도고가교 양방향인 부산항대교 방면과 남항대교 방면 등 2개소 모두 해당된다. 공단은 중차량을 교량 위에 통행시켜 실제적인 구조물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물리적ㆍ기능적 결함을 정밀 조사할 계획이다.
  • 인천 도심 5대 하천 ‘생명의 강’으로 탈바꿈

    인천 도심 5대 하천 ‘생명의 강’으로 탈바꿈

    인천 도심을 가로지르는 5개 주요 하천이 2027년 까지 자연생태하천으로 복원돼 시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인천시는 굴포천·승기천·장수천·공촌천·나진포천 등을 친수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승기천(6.24㎞)과 장수천(4.1㎞)은 오는 6월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하반기 공사를 시작해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승기천에는 4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질 복원과 친수공간 조성을 추진하고 하천 제방도 보강하게 된다. 장수천은 199억원을 투입해 수질 개선과 하천시설물 정비를 진행하고 수도권 상수원인 한강 원수를 하천 유지용수로 사용한다. 굴포천(1.5㎞)은 665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오는 9월까지 끝낼 계획이다. 공촌천(8.64㎞)은 제방,교량,친수공간 등을 조성하는 보행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27년 준공할 계획이며 사업비는 298억원이다. 나진포천(3.91㎞)에는 인천도시공사(iH)가 114억원을 투입해 제방 교량 등을 신설하고 시민 친수공간을 만드는 공사를 올해 상반기 시작해 2027년 끝내기로 했다. 이밖에 강화군 수해상습지인 동락천(2.9㎞)과 교산천(3.25㎞) 개선사업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해 주변 농경지 침수를 막고 시민 재산권을 보호할 방침이다.
  • 건설산업 살려라... 서울시 1조 3000억 투입

    건설산업 살려라... 서울시 1조 3000억 투입

    경기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가 1조 3000억원을 쏟아붓는다. 서울시는 올해 안전·기반 시설 분야의 용역과 건설공사 발주에 약 1조 3083억원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4월까지 전체 물량의 약 70%에 해당하는 공사와 용역 발주를 추진해 침체한 건설 산업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빠르게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시가 올해 발주하는 안전·건설 분야 용역과 공사는 320건이다.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도로·교량·상하수도와 같은 기반 시설의 보수·보강 공사 등이 포함돼 있다. 분야별로 안전·기반 시설 분야 발주 용역은 ▲도로시설·소방·산지 등 안전 분야 100건(571억원) ▲기반 시설 설계 77건(623억원) ▲상하수도 안전관리 17건(229억원) 등 총 194건이며 사업비는 1423억원이다. 건설공사 발주에는 ▲도로·공원 등 도시기반 시설 조성 공사 50건(6143억원) ▲도로시설물·교량 유지관리 공사 등 42건(3270억원) ▲상하수도 시설물 정비 보수공사 34건(2247억원) 등 총 126건에 1조166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올해 발주를 통해 1만 3737개(용역 관련 1494개·공사 관련 1만 2243개)의 안전·건설 분야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관련 업체들이 사전에 준비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시 홈페이지에 올해 발주 예정인 용역·공사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과 발주 시기 등 정보를 공개했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공공 안전·건설 분야 사업부터 신속히 발주하고 예산을 집행해 침체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 시민 안전과 직결된 사업들인 만큼,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지자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경쟁

    지자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경쟁

    국내에서도 지진 발생 빈도와 강도가 점차 거세지자 자치단체들이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을 앞다퉈 추진하고 있다. 경기 고양시는 2016년 9월 경주와 이듬해 11월 포항에서 진도 5.4 이상 지진이 잇따라 발생한 데 이어 최근 전북 부안 및 충북 충주 등에서 진도 2.0 이상 지진이 발생하자 2030년까지 교량 등의 내진율을 100%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현재 146개 교량 중 133곳(91%)이 내진성능을 확보했고 올해는 관산교(길이 12m) 등 2곳을 내진보강공사한다. 나머지 11곳은 단계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장으로 활용되는 고양종합운동장에 대한 ‘지진 안전시설물 인증’을 지난달 행정안전부로부터 획득했다. 울산시는 2023년 12월 내진성능을 점검한 결과 댐·도로 등 공공시설물 1219곳 중 96.6%인 1182곳이 내진성능을 확보했다. 전국 평균치인 66.4%보다 30%포인트 웃도는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반면, 전북 상당수 지자체 공공시설물의 내진보강은 미흡했다. 군산시는 지난해 6월 현재 건축물·교량·터널 등 총 306곳 중 내진성능 확보가 이뤄진 곳은 43곳(14%)에 불과했다. 지난해 6월 진도 4.8의 지진이 발생한 부안군도 마찬가지다. 부안지역 내진보강 대상시설은 건축물 90곳, 도로시설 16곳, 어항시설 13곳, 병원 1곳 등 총 134곳에 이른다. 그러나 내진율은 44%에 그쳐 전북도 평균 61%를 밑돈다. 기상청 자료를 보면 2023년 한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106회로 전년 대비 37.7% 증가했고, 3.0 이상 지진도 2배 증가했다. 행정안전부는 전국의 33종 20만여개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2035년까지 내진보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3단계(2021~2025년)가 진행 중이며 5년간 총 3조 5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 천안 성성호수공원 낀 친환경 단지

    천안 성성호수공원 낀 친환경 단지

    DL이앤씨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업성도시개발구역(업성동 465-6 일원)에서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13개 동, 전용면적 84~191㎡, 총 1763가구 규모다. 이 중 임대물량을 제외한 1498가구를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성성호수공원 주변에는 기존 입주한 성성지구와 함께 2만 5000여 가구에 달하는 신흥 주거단지가 형성될 예정이다. 특히 성성호수공원은 52만 8000여㎡ 규모로 기존 업성저수지 수질 개선 작업과 수변생태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2022년 개장했다. 4.1㎞에 달하는 생태탐방로를 비롯해 자연관찰교량인 성성물빛누리교, 생태체험숲 등 휴식과 문화체험이 가능한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으로 천안 8경 중 하나로 꼽힌다. 단지와 호수 사이에 2만여㎡ 규모의 근린공원이 추가로 조성된다. 또 도보권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으로 자녀들의 안심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 있는 번영로와 삼성대로, 업성수변로 등을 통한 천안 주요 도심 접근성이 우수하다. 특히 단지 반경 약 1㎞ 거리에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성역이 2029년 개통되면 교통 여건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05동 최상층에는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한다.
  • 서울시설공단, 드론 및 열화상카메라로 해빙기 도로시설 점검

    서울시설공단, 드론 및 열화상카메라로 해빙기 도로시설 점검

    서울시설공단은 해빙기를 맞아 자동차 전용도로 도로시설물에 안전 점검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점검은 오는 17일부터 내달 중순까지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점검 대상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동부간선도로, 국회대로, 언주로, 내부순환로, 양재대로, 북부간선도로, 우면산로, 경부고속도로, 강남순환로 등 총 12개 노선 자동차전용도로와 160개 교량 및 터널·지하차도, 옹벽이다. 공단은 해빙기는 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도로 침하, 교량 콘크리트 떨어짐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시민 이용이 높은 구간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전용도로의 포장부 손상, 교량 콘크리트 파손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며 교량 하부는 중요도와 위험도를 나눠 특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직접 접근이 어려운 하상 구간 등 사각지대의 경우에는 ‘드론’을 활용해 근접 조사하고, 콘크리트가 떨어질 위험이 있는 곳은 열화상카메라, 내시경카메라 등 첨단과학 장비를 활용해 점검한다. 공단은 이번 점검에서 포장 손상, 콘크리트 떨어짐 등 안전사고로 위험이 있는 부분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경미한 사항은 계획을 수립하여 순차적으로 보수, 지속 추적 관찰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각종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척스카이돔, 청계천, 서울어린이대공원 등 공단이 운영하는 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 감찰도 진행한다. 공단은 철저한 안전관리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안전 전문가들이 포함된 ‘안전감찰반’을 구성, 현장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영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첨단 안전 관리 체계를 통해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항 동빈대교 10월 조기 개통… 원활한 교통·관광 활성화 기대

    포항 동빈대교 10월 조기 개통… 원활한 교통·관광 활성화 기대

    경북 포항시가 도심 교통 흐름 개선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동빈대교(조감도) 준공을 8개월 앞당긴다. 포항시는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연결하는 395m 길이, 왕복 4차로 규모 해상교량인 동빈대교 준공을 8개월 앞당겨 오는 10월 개통을 목표로 공정 속도를 높인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784억원이 투입되는 동빈대교 건설 사업은 당초 내년 6월 준공 예정이었다. 동빈대교가 개통되면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 간 이동 시간은 10분에서 3~4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포스코 등 인근 산업단지 출퇴근 차량의 이동 시간도 줄어들면서 도심 교통량 분산 효과도 기대된다. 지역 관광 명소 역할도 예상된다. 실내외 전망대와 보행로가 마련돼 교량 위로 올라가 바다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경관 조명도 설치한다. 특히 동빈대교 양쪽으로 이어진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 접근성 향상으로 인근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동빈대교는 단순한 교량을 넘어 도심 교통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관광 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조속한 준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경북 포항시, 동빈대교 개통 8개월 앞당긴다…교통 개선, 관광 활성 기대

    경북 포항시, 동빈대교 개통 8개월 앞당긴다…교통 개선, 관광 활성 기대

    경북 포항시가 도심 교통 흐름 개선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동빈대교 준공을 8개월 앞당긴다. 11일 포항시는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연결하는 395m 길이, 왕복 4차로 규모 해상교량인 동빈대교 준공을 8개월 앞당겨 올해 10월 개통 목표로 공정 속도를 높인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784억원이 투입되는 동빈대교 건설 사업은 당초 2026년 6월 준공 예정이었다. 현재 시·종점부 접속교 스틸박스 거치 및 교량슬래브 설치가 진행 중이다. 5월 교량슬래브 폐합이 완료되면 기본적인 교량 형태가 드러날 예정이다. 이후 마무리 공정을 거쳐 오는 10월 도로를 개통할 계획이다. 동빈대교가 개통되면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 간 이동 시간은 기존 10분에서 3~4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포스코 등 인근 산업단지 출퇴근 차량의 이동 시간도 줄어들면서 도심 교통량 분산 효과도 기대된다. 단순 교량을 넘어 지역 관광 명소 역할도 예상된다. 실내외 전망대와 보행로가 마련되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교량 위로 올라가 바다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간 경관도 개선한다. 특히 동빈대교 양쪽으로 이어진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 접근성 향상으로 인근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강덕 시장은 “동빈대교는 단순한 교량을 넘어 도심 교통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관광 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조속한 준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용산구, 2025년 중대재해 예방 종합계획 수립

    용산구, 2025년 중대재해 예방 종합계획 수립

    서울 용산구는 구민과 구 소속 종사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2025년 용산구 중대재해 예방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늘 만드는 안전, 내일이 행복한 용산’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중대재해 제로(ZERO)’, ‘산업재해 5% 감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추진 과제를 담았다. 구가 추진하는 주요 과제로는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통한 안전보건 관리 체계 강화 ▲사업장에서의 유해·위험 요인을 확인하고 개선해 안전한 근로 환경 조성 ▲안전보건관리 책임자와 종사자 등의 안전보건역량 강화를 위한 안전보건 교육 실시 ▲도급, 용역, 위탁사업의 안전보건 업무 매뉴얼 보강을 통한 수급업체의 안전보건 수준 향상 ▲체계적인 위기 대응을 위한 중대재해 비상조치 매뉴얼 운영 및 점검 등이 있다. 또한 지난해 1월부터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구는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안전보건 확보 의무사항을 안내하고, 업종별 의무 이행 사항과 주요 재해사례 등을 담은 홍보물을 배포할 계획이다. 구는 어린이집, 요양원, 도로, 교량 등 40여개의 중대시민재해 대상 시설에 대한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연간 시설물 안전계획을 수립하고, 안전보건 인력과 예산을 확보해 지속해 안전보건 의무이행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구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전문 안전관리자와 보건관리자의 지도로 매년 구 소속 사업장의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개선해 왔다. 그 결과 2019년~2021년 평균 2.8%였던 산업재해율이 2022년~2024년에는 1.26%로 45%가량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중대시민재해 대상 시설물에는 2024년 44억 7000여만원을 투입해 안전펜스 설치, 추락방지 난간 설치 등의 시설물 보수·보강 작업을 진행했다. 전문 인력을 활용한 수시 안전점검과 대피 훈련을 통해 중대시민재해를 예방하고, 구민들이 안전하게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2024년에는 도로교통, 감염병, 화재 등 사회재난과 자연재난 예방을 위해 총 464억원을 집행했다. 2025년에는 재난안전 예산을 501억원으로 확대해 구민과 종사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친환경 안전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2025년 중대재해 예방 종합계획을 철저히 이행하고, 안전을 위한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구민과 종사자 모두가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국 산단 37%가 노후… “재생사업 기준 낮춰 지역발전 꾀해야”

    전국 산단 37%가 노후… “재생사업 기준 낮춰 지역발전 꾀해야”

    국가 경제와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전국 산업단지가 늙고 있다. 노후 산단 재생사업을 더 활성화해 각 지역 변화와 발전을 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기준 전국 산업단지는 총 1306곳으로, 이 중 482곳은 착공 후 20년이 지난 ‘노후 산단’으로 파악됐다. 낡은 산업단지는 생산·효율성 저하, 청년층 기피, 지역 성장 저하, 안전사고 등을 불러온다. 도로·환경정화시설이 낙후되고 문화·편의시설이 부족해 입주 기업 생산성은 나빠지고 우수 기업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실제 2002~2006년 12.4%였던 전국 산단 생산 연평균 증가율은 2017~2021년 2.3%로 떨어졌다. 2002~2006년 5.6%였던 산단 고용 연평균 증가율도 2017~2021년 1%로 성장이 둔화했다. 또 한국산업관리공단이 국회 이재관 의원에 제출한 ‘국가산단 중대사고 현황’을 보면 2020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발생한 전국 산단 중대사고 110건 중 107건은 20년 이상 된 노후 산단에서 일어났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정부는 2009년 노후 산단 재생사업을 도입했다. 산단 내 도로·주차장·공원 등 기반시설 정비, 복합용지·활성화 구역 개발 등을 목적으로 한 재생사업에는 최근까지 전국 49곳이 선정됐다. 다만 일부 사업은 사업비 증가·사업성 저하 등으로 추진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령 창원국가산단은 산단 진입 교량인 봉암교 확장 사업비가 물가·원자재비 상승 등으로 대폭 늘어 사업 재검토 중이다. 재생사업 내 민간 개발 부문인 복합용지·활성화 구역 개발은 산업시설 비중 50% 이상 확보 등 조건과 낮은 사업성으로 수요자 발굴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무엇보다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에 선정되려면 ‘준공 후 20년 경과, 선행 공모사업인 경쟁력강화사업업 지정’이라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전국 곳곳의 산단이 빠르게 늙고 있지만 재생사업 추진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다. 박진호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노후산단 재생사업 활성화 방안’에서 “재생사업 지정 기준을 현 20년 이상에서 10년 이상으로 조정하고 단순한 시간적인 여건보다는 현재의 공간적 현황과 여건을 고려한 재생이 필요하다”며 “복합용지 규모는 각 지자체에서 자율로 정하게 하고 산업시설 배분도 현 50%보다 완화할 필요가 있다. 활성화 구역 개발은 국토교통부 차원의 개발 적용 지침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 광명시, 100년에 한 번 홍수에도 끄떡없는 ‘목감천 저류지 조성’ 진행 중

    광명시, 100년에 한 번 홍수에도 끄떡없는 ‘목감천 저류지 조성’ 진행 중

    박승원 시장 “홍수 피해 근본 해결, 안전한 생활 환경 제공할 것” 광명시가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가로지르는 목감천의 치수대책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목감천은 한강 지류인 안양천의 지천 중 하나로 시흥에서 발원해 광명시를 지나 안양천과 합류하는 국가하천이다. 목감천 유로 연장은 12.33km, 유로 면적은 55.58㎢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 부지를 가로지른다. 목감천 하류 도심지 구간(광남119안전센터~안양천 합류부)은 계획홍수량인 초당 765㎥ 대비 28%인 초당 210㎥만 하도(河道) 내 저류가 가능해 치수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다. 여름철 집중호우 시 교량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물막이판을 설치했지만 임시 방편에 불과해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했다. 이에 2015년 목감천 하천정비사업에 저류지 3개 조성 계획이 포함된 이후 2020년 목감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고, 2022년 한강유역환경청으로 정비사업 주체가 변경되며 현재 보상 협의가 진행 중이다. 저류지는 ▲광명시 옥길동 일원에 24만 9천745㎡ 규모로 조성되는 R1 ▲광명시 노온사동 일원에 16만 9천725㎡ 규모로 조성되는 R2 ▲광명시 가학동 일원에 6만 3천803㎡ 규모로 조성되는 R3 등 3개다. 하류 도심지 홍수량 저감을 위해 R1 저류지가 우선 조성된다. 저류용량은 267만㎥이며, 도로(부광로)를 기준으로 양쪽에 저류 공간이 구분돼 2029년 4월 준공될 예정이다. R2 저류지 용량은 139만㎥, R3 저류지 용량은 46만㎥이며,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예비 타당성 조사 중이다. 저류지가 모두 조성되면 백 년에 한 번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집중호우에도 홍수를 방어할 수 있어 홍수 피해에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목감천 저류지 조성 사업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뿐만 아니라 모두의 안전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시민들에게 더 안전한 생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시에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도로제설 위기단계 ‘경계’ 격상… 설날에도 폭설에 강풍까지

    도로제설 위기단계 ‘경계’ 격상… 설날에도 폭설에 강풍까지

    국토교통부가 28일 설 연휴 전국적으로 대설주의보·경보가 발효된 데 따라 도로 제설 대응 위기 단계를 ‘경계’로 격상했다. 설날인 29일에도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폭설이 이어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지난 26일 오후 강설이 시작한 이후 이날 오후 4시 기준까지 제설장비 3500여대 및 제설인력 7000여명을 투입하고, 재설제 8만 6000여t을 살포했다고 밝혔다. 특히 터널 진출입부 및 교량 등 제설·결빙 취약구간 647곳을 지정해 자동염수분사시설, 가변형 속도제한표지, 도로전광표지 등 안전시설을 집중 설치·운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24시간 제설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제설 대책은 각 도로관리청과 국토관리청, 국토관리사무소, 한국도로공사 지역본부와 시행 중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지난 26일 원주, 27일 대전, 28일 익산 지역 국토관리청을 찾아 폭설과 결빙 대비 제설작업 추진현황과 교통 상황을 점검했다. 국토부는 “내일 이후 기온이 낮아지면서 살얼음이 발생하는 등 도로가 얼어붙을 우려가 큰 만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감속운행 및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등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에도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폭설이 이어지겠다. 28일부터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5~15㎝, 충청권(많은 곳 충남권 15㎝ 이상), 광주·전남·전북(많은 곳 전북 15㎝ 이상) 5∼10㎝, 제주도중산간 3~8㎝, 경기남부, 강원 내륙 및 산지, 전남 동부 남해안, 경상권, 제주도 해안 1~5㎝다. 29일 아침까지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에는 시간당 1~3cm의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를 조심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3~-1도로 영하권을 기록해 춥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5~6도로 예보됐다.
  • 전국 내일까지 최대 30㎝ 이상 ‘눈폭탄’…중대본 가동

    전국 내일까지 최대 30㎝ 이상 ‘눈폭탄’…중대본 가동

    행정안전부가 수도권, 강원도, 전라권,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27일 오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27~28일까지 수도권 10~20㎝(많은 곳 25↑), 강원도 10~20㎝(많은 곳 30↑), 충청권 5~15㎝(많은 곳 20↑), 전라권 5~20㎝(많은 곳 30↑), 경상권 3~10㎝(많은 곳 15↑) 등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설 연휴 기간 대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철저한 대응을 요청했다. 대설특보 발효 지역 및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지자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은 설 연휴 간 비상 대응체계 확립에 철저히 할 것을 강조하며, 눈으로 인한 구조물 붕괴 등에 대비해 위험 우려 시 취약지역·시설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인근 주민들을 신속히 대피시킬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출입로, 골목길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보행 공간에 대한 제설도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다. 도로관리청에는 귀성·귀경길 교통혼잡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제설작업과 교량, 터널 출입구 등 결빙 취약 구간 점검 및 순찰 강화를 주문했다. 또한 28일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것을 대비해 한파 대비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한파 쉼터 등 보호시설 운영에도 전력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재난 문자·방송 등을 활용하여 기상 상황 및 행동 요령을 지속해 안내하고, 교통상황이나 우회도로 등 교통정보도 신속히 전파할 것을 당부했다.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설 연휴 기간 대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역량을 결집하여 총력 대응하겠다”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겨울철 국민 행동 요령과 같은 안전 수칙을 숙지해, 개인 안전에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사업 대폭 확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사업 대폭 확대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섬의 가치와 미래를 공유하기 위해 열리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지원 사업비가 대폭 확대된다. 전남도는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248억 원의 직접 사업비와 함께 추가 428억 원을 지원해 국제행사에 걸맞은 전시와 연출 콘텐츠 준비에 들어갔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2개월간 여수에서 세계 30개국 300만 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주행사장인 여수 돌산 진무지구에서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 주제를 구현하는 주제관을 중심으로 ▲섬의 위기와 회복, 섬의 치유를 연출하는 섬 생태관 ▲섬의 인문 사회적 자원과 다양성을 제시하는 섬 문화관 ▲섬의 무한한 가능성을 소개하는 섬 미래관 ▲전 세계 섬 가치와 미래를 공유하는 섬 공동관이 운영된다. 또 ▲섬 자원을 활용한 특산품을 전시·판매하는 섬 마켓관 ▲세계 섬을 잇는 교량의 역사를 보여줄 해상교통특설관 ▲섬 놀이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쉴 수 있는 섬놀이터 등 8개의 전시관과 특별공연장, 푸드코트존이 있는 2개의 특별전시관도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최첨단 기술을 융합한 10대 핵심 콘텐츠도 펼쳐진다. 주행사장의 이머시브 미디어터널을 비롯해 ▲도시항공교통(UAM) 시연 ▲여수 섬 위그선투어 ▲섬 연안크루즈 운항 ▲탄생섬 테마 투어 ▲섬 전설 연극 공연 ▲케이(K)-미디어 섬 파크 조성 ▲섬박람회 랜드마크 조성 등이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 미래의 섬 접근수단으로 주행사장인 진모지구에서 경도를 잇는 1.3km 구간 도시항공교통 시연과 수심이 낮은 해역에서도 자유롭게 운항이 가능한 위그선, 공기부양정, 해양버스 등 현대화된 섬교통 기술을 활용한 투어 프로그램 운영도 준비 중이다. 부행사장인 여수세계박람회장과 개도, 금오도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는 태평양 도서국가와 글로벌 섬 도시가 모여 지속가능한 섬 발전과 정책을 논의하는 세계섬도시대회와 기후변화에 직면한 섬의 위기와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섬 포럼, 지속가능한 어촌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세계어촌대회도 함께 개최된다. 개도에서는 섬어촌 문화센터, 마녀목 공원, 섬캠핑장이 조성되고, 드래곤보트와 카누, 카약 등 해양레저 스포츠 체험과 섬전통주 체험을 비롯해 개도에 전해오는 마녀목 전설을 담은 뮤지컬 공연과 섬 푸드촌이 운영된다. 금오도에서는 바다 풍광이 빼어난 비렁길 5개 코스, 총 18.5km 구간에서 섬 트레킹 스탬프 투어 행사와 함께 해녀의 부엌, 썸 캠핑 패키지, 미디어 아트 등 특별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도 펼쳐진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과장은 “섬박람회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때, 전남도를 세계 섬의 수도로, 여수시를 남해안 글로벌 해양 관광벨트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연계사업을 발굴하고 국민적 관심과 동참을 끌어내기 위한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110분→3분’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 등 청신호…예타 대상 선정

    ‘110분→3분’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 등 청신호…예타 대상 선정

    충남도의 국제해양레저관광벨트 구축과 가로림만 연결을 위한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 등 도내 주요 도로 건설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24일 도에 따르면 전날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안(2026∼2030)’에 태안 이원∼서산 대산 국도 건설(가로림만 해상교량) 등 19개 사업이 반영됐다 6차 건설계획안에 포함된 도내 19개 사업은 총연장 129.5㎞에 사업비는 2조 6047억원 규모다. 건설계획안에 반영 사업 중 500억원 이상은 기획재정부가 일괄 예타를 거쳐 12월 6차 계획에 최종 확정·고시돼 사업이 본격 시행된다. 유형별로는 국도 11개 노선 69.5㎞ 1조 1353억 원, 국도 대체 우회도로 5개 노선 39㎞ 1조 1910억 원, 국지도 3개 노선 21㎞ 2784억 원 등이다. 반영된 ‘가로림만 해상교량’은 가로림만에 막혀 단절된 만대항에서 독곶리까지 2647억원을 투자해 5.3㎞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만대항에서 독곶리까지 자동차를 통한 이동 거리는 70㎞에서 2.5㎞로 감소한다. 시간은 1시간 50분에서 3분 안팎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밖에 △서산 영탑∼대산 국도29호 4차로 신설 4.3㎞ 863억원 △부여 임천∼장암 국도29호 4차로 신설 5.1㎞ 983억 원 △천안 병천∼동면 국도21호 4차로 확장 5.8km 526억 원, △아산 송악 거산∼유곡 국도39호 4차로 확장 6.9km 715억 원 등이 포함됐다. 최동석 도 건설교통국장은 “건설계획안에 사업이 대거 반영된 것은 고무적이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일괄 예타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최대한 많은 사업이 최종 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생의 마지막 날… 평범해서 아름다웠던 삶을 들여다보다

    생의 마지막 날… 평범해서 아름다웠던 삶을 들여다보다

    삶이 딱 하루 남았다 치자. 뭘 할까. 뭘 할 수 있을까. 사과나무를 심을까?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는 삶의 마지막 하루를 남긴 주인공의 여정을 담담하게 따라가는 장편 소설이다. 닐스는 평생을 살아온 집에 출가한 두 딸에게 전하는 편지를 남긴 채 길을 나선다. 특별한 날에만 입는 양복을 만지작대던 그는 ‘마지막 날을 멋지게 꾸민 채 보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평소처럼 점퍼를 걸친다. 그는 작은 배의 선장이다. 평소처럼 낯익은 선객들이 그의 배에 올라탄다. 한데 이들의 면면이 특별하다. 더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이 세상에 없는 개도 있다. 그리웠던 이들과 마지막 항해에 나선 닐스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삶에 충실했던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하나하나 추억을 되짚는다. 여기서 잠깐. 노르웨이는 피오르의 나라다. 고대의 빙하가 파놓은 이 협만(峽灣)은 노르웨이 풍경을 대표할 정도로 아름답다. 한데 실생활에선 불편하기 짝이 없는 장애물이다. 깊이 수백m에 달하는 피오르가 여기저기를 가르고 있는 탓에 바로 옆 마을까지 가는 데도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우리였다면 수백개의 다리를 놓아 해결하려 들었을 텐데, 자연을 원형으로 보전하는 것에 진심인 이 나라 사람들은 교량 건설을 탐탁지 않게 여긴다. 다리를 대신하는 건 수많은 페리다. 그러니까 두메 사람들의 발이 돼 주는 우리의 군내버스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게 페리다. 닐스는 바로 이 페리의 선장이다. 저자는 그를 줄곧 ‘운전수’로 표현한다. 어쩌면 저자는 우리 군내버스 ‘운전수’처럼 닐스가 노르웨이 장삼이사들의 삶과 끈끈하게 연결됐다는 인상을 주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늘 페리로 사람들을 건네주던 닐스가 피오르를 건너며 “그의 마지막 날은 이렇게 끝이 났다.” 혹시나 했던 반전은, 역시나 없다. 사실 ‘끝’은 덜 중요하다. 진작 예정돼 있었으니까. 마지막이 당도하기 바로 전, 닐스는 먼저 보낸 아내 마르타와 다시 만난다. 마르타는 사실 책 여기저기서 줄기차게 등장(주인공이 모는 배의 이름도 마르타다)한다. 한데 이는 기억의 여러 장면들이 소환된 것이었을 뿐, 정작 마르타는 닐스의 마지막 배에 오르지 않았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에 마침내 둘이 재회하는 순간, 독자는 죽음 앞에서 안도감을 느끼는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된다. 닐스는 이미 사랑을 세상에 남겼다. 이는 한 사람의 생애가 남길 수 있는 가장 선명한 흔적 아닐까. 책은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소설가 중 한 명인 프로데 그뤼텐(65)이 10여년 만에 발표한 장편이다. 작가는 2023년 이 소설로 노르웨이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브라게 문학상을 받았다.
  • 포항~경주 흐르는 형산강…8000억원 정비사업 예타 통과

    포항~경주 흐르는 형산강…8000억원 정비사업 예타 통과

    경북 포항시와 경주시를 따라 흐르는 형산강 준설·제방하는 8000억원 규모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23일 경북도와 포항시, 경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열린 기재부 재정사업 평가위원회 예타 심의에서 포항·경주시 일원 ‘형산강 하천환경정비사업’이 타당성 있는 것으로 최종 의결됐다. 사업대상지인 포항~경주 일원 형산강 유역은 여름철 홍수기에 잦은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이다. 특히 2022년 태풍 ‘힌남노’ 내습 때 지방하천 냉천이 범람하면서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생산 기반 시설이 침수되는 등 공공시설 및 사유재산 피해가 극심했다. 이에 사업을 통해 포항~경주 도심을 지나는 국가하천 형산강 하천제방(49.8㎞)을 정비하고, 퇴적구간(1360만㎥) 하도정비와 교량 7개소를 재가설한다. 하천의 물 흐름 능력 확대로 수위가 0.76~1.48m로 낮아지는 등 200년 빈도 홍수에도 범람하지 않을 정도의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총 사업비는 8028억원으로 전액 국비로 진행된다. 도와 포항·경주시는 2023년부터 공동으로 ‘형산강 통합하천사업 사전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추진하는 등 예타 통과에 공을 들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형산강 하천환경정비사업 예타 통과로 기후위기 시대에 현실로 다가온 재난·재해로부터 시민과 기업의 안전을 지킬 수 있게 됐다”라며 “실시설계 및 공사착공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 [포토] ‘목표물 정조준’ K1E1 기동 사격

    [포토] ‘목표물 정조준’ K1E1 기동 사격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23일 경기도 포천시 소재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실시한 올해 첫 ‘혹한기 공지 합동 통합화력운용 실사격 훈련’ 현장을 방문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김 대행은 훈련 참가 병력의 집결지를 찾아가 장병들에게 “적의 심장에 결정적 한 방을 날려 승리를 결정짓는 여러분들이 누구보다 자긍심을 가지고 용맹스럽게 임무 수행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혹한의 날씨 속에서도 동계작전 임무 수행 능력과 공지 합동 능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김 대행은 또한 훈련통제본부를 방문해 훈련 현황을 보고받고 “현대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합동성 강화가 필수요소이므로, 오늘과 같은 합동훈련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군 본연의 임무인 교육훈련에 충실함으로써 적에게는 두려움을 주고 국민에게는 신뢰받는 군대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훈련에는 육군 17사단 장병 400여명이 참가했고, K1E1 전차, K808 차륜형장갑차, K200A1 장갑차, KM9ACE 전투장갑도저 등 90여대의 육군 장비도 투입됐다. 공군작전사령부 예하 F-15K, KF-16, FA-50 등 전투기 12대도 참가해 공지합동 작전능력 배양 및 통합화력 운용절차를 연습했다. 훈련은 육군 드론이 적 부대 움직임을 식별해 좌표 등 관련 정보를 공군에 공유하면 전투기가 가상의 적 지상군을 향해 공대지폭탄 MK-84와 MK-82를 실제 투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MK-82는 건물과 교량 파괴 등에 쓰이는 폭탄이다. 직경 8m, 깊이 2.4m의 폭파구를 만들며, 살상반경은 축구장 1개 크기다. 1m 두께의 철근 콘크리트를 관통하는 MK-84는 벙커 등 견고한 표적 공격에 쓰이며, 직경 15m·깊이 4m의 폭파구를 만든다. 살상반경은 축구장 면적 16배에 달한다. 공군 폭격 후 육군 K1E1 전차 10여대와 K808 차륜형장갑차 3대, 500MD 공격헬기 2대가 지상전 훈련에 나서 105mm 전차포와 2.75인치 로켓 등을 가상의 적을 향해 발사하는 실사격 훈련도 이뤄졌다.
  • 거제~통영 잇는 국도 5호선 해상구간 등 기재부 예타 대상 선정

    거제~통영 잇는 국도 5호선 해상구간 등 기재부 예타 대상 선정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를 연결하는 국도 5호선 해상구간 등 경남 내 21개 도로 사업이 기획재정부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도는 21개 도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국토교통부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도로건설계획(2026~2030년)’에 들고 이후 기본·실시계획을 거쳐 착공할 수 있다고 23일 밝혔다.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은 도로법에 따라 국토교통부에서 5년마다 수립하는 국가계획으로, 국토부는 내년 6차 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주요 간선도로는 ▲국도 5호선 통영 도남~거제~동부(10.1㎞) ▲국도 79호선 창원 동정~북면(7.9㎞) ▲국도 대체우회도로 33호선 사천~진주 정촌(6.1㎞) ▲국도 대체우회도로 35호선 양산 동면~상북(14.4㎞) ▲국지도 37호선 함양 백전~서하(3.2㎞) 등 21곳이다. 총 141.4㎞ 길이로, 사업비는 3조 7556억원으로 전망된다. 이 중 거제시와 통영시를 연결하는 국도 5호선 해상구간은 일명 ‘한산대첩교’로 불린다. 국도 5호선 기점인 통영시 도남동~한산도~거제시 동부면 구간 10.1㎞ 구간에 걸쳐 해상교량 2개를 포함해 왕복 2차선 도로를 내는 게 사업 방향이다. 앞서 도는 도남동부터 한산도까지는 한산대첩교(교량 2.8㎞·접속도로 1.2㎞)로, 한산도(부속섬 추봉도)에서 거제 동부면까지는 해금강대교(교량 1㎞·접속도로 4㎞)를 놓는 방안을 정부에 설명·요청한 바 있다. 경남도 계획 등을 토대로 국토교통부가 추산한 사업비는 3999억원이다. 이 구간이 연결되면 경남도가 구상 중인 ‘남해안 하이웨이 구축’에도 한 걸음 가까워질 수 있다.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는 여수~남해~통영~거제~부산으로 이어지는 전체 152㎞ 구간의 섬 연결 해상 도로다.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기점을 전남 여수시로 잡는다면, 바다 건너 남해 서면까지는 남해~여수 해수터널을 포함한 77번 국도로 잇는다. 남해 서면에서 창선면까지는 기존 도로(지방도 1024호·남해군도 일부)를 활용한다. 총 12.8㎞로, 경남도가 국도 승격을 노리는 구간이다. 창선면에서 통영 도남동까지는 국도 5호선 기점 연장이 필요한 구간이다. 총 43㎞로, 이 구간에는 창선면~수우도, 수우도~사량도, 사량도~도남동을 연결하는 교량 3개(총 14㎞)도 필요하다. 도남동부터 한산도까지는 이번에 포함한 국도 5호선 ‘한산도대첩’ 구간이 잇는다. 국도 77호선 남해~여수 해저터널 완공, 지방도 1024호 등 국도 승격, 국도 5호선 기점 연장·교량 건설, 한산대첩교·해금강대교 건설 등이 모두 이뤄지면, 여수~거제를 잇는 이 도로는 이미 개설된 거가대로와 연결된다. 이윽고 부산 녹산까지 연결되는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도 완성된다. 국도 대체우회도로 35호선 양산 동면~상북, 국도79호선 창원 동정~북면, 국도58호선 밀양 삼량진 미전~청학 사업은 산업·물류 거점지역인 동부권 발전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는 대규모 기업체 물류 수송 등 유기적 연결로 주요 간선도로망 기능이 개선되고 상습 지·정체 구간 교통혼잡에도 이들 도로 개통이 도움이 되리라 본다. 이밖에 도는 경남 서부권에서 국도대체우회도로33호선 사천~진주 정촌도로, 국도19호선 하동 고전~하동, 국도20호선 산청~시천 단성 도로 사업 등이 추진된다면 지역 간 연계성 강화, 안전사고 예방, 교통체증 개선으로 주민 편익 증진과 균형 발전 성과가 있으리라 예상했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도로들은 지역 주민 숙원 사업으로, 경남 전체 발전을 견인하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된 사업대상지가 최대한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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