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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대표기업] (21) 현대건설

    [한국의 대표기업] (21) 현대건설

    ‘미국에는 벡텔, 일본에는 시미즈, 독일에는 호흐티프, 영국에는 발포 비티, 프랑스에는 브이그, 그리고 한국에는 현대건설’ 현대건설 임직원들의 생각이다. 이처럼 현대건설에 다니는 임직원들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외환위기 이후 모(母)그룹인 현대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한때 어려움이 있기는 했지만 현대건설에는 아직도 ‘영원한 맏형’,‘건설 종가(宗家)’라는 수식어들이 따라붙는다. 한때 건설사간 입찰관련 분쟁이 생기면 현대건설이 해결사였다. 당사자의 타협을 유도하고, 때론 공사를 나눠주었다. 곧 분쟁은 수그러들었다. 맏형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역할이었다. 최근 들어 몇몇 건설업체들이 국내외에서 현대건설과 경쟁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 이같은 ‘맏형’이라는 표현에 거의 이견이 없다. 그만큼 현대건설이 한국 건설업계에 끼친 영향은 크다. ●60년간 도로·댐·교량·주택 등 선도 현대건설은 지난 1일 카타르 수전력청이 발주한 20억 6790만달러 규모의 라스 라판 복합화력발전소 및 담수화시설공사를 수주하면서 해외건설 수주 누계 602억 8790만달러를 달성했다. 국내 건설업체 중 처음으로 600억달러 고지를 돌파했다. 국내 건설업체들이 그동안 수주한 공사(2700억달러)의 22.3%나 된다. 현대건설의 모태는 1947년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설립한 현대토건사다. 현대건설의 성장사는 곧 한국 건설업체의 성장사다. 지난 60년간 현대건설은 도로, 댐, 교량, 주택 등 모든 건설분야를 선도해 왔다. 1958년 전후 복구사업의 하나로 한강 인도교를 놓았다.59년에는 서울∼수원간 국도를 국내 최초로 아스팔트로 시공했다.1960년대에는 경인고속도로,70년대에는 경부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건설공사도 주도했다. 61년 춘천댐에 이어 67년에는 ‘60년대 2대 토목공사’로 꼽히는 소양강 다목적댐을 건설했다. ●현대건설이 쓴 한국 건설사 60년 초 순수 국내 건설기술로 건설한 최초의 교량인 양화대교(당시 제2한강교) 등 60년대 후반까지 굵직굵직한 장대교는 현대건설의 작품이었다.68년 착공한 남해대교는 당시 동양 최대였다. 건축과 플랜트 분야에서도 한국 대표 건설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61년 당시 구조면에서 생소했던 철근 콘크리트 라멘조로 한국 최초의 대단위 아파트인 마포아파트를 건설해 중·고층 아파트 건축붐을 일으켰다. 60년대 정부의 최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는 발전소였다. 현대건설은 초기 미국, 옛 서독, 일본 등 선진국 기술회사의 하청업체로 참여하다가 60년대 중반부터 기술자립에 들어선다.70년대 초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참여해 국내 최초의 고리 원자력 1호기를 비롯, 지금까지 건설된 국내 원자력발전소 20기 중 12기를 시공했다. 현대건설의 해외 신화는 한국 건설의 신화로 이어진다. 신화는 65년 국내 최초로 태국의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하면서 시작됐다. 태국 건설성 도로국이 발주한 파타니 나라티왓 공사에서 현대건설은 독일, 일본 등 16개국 29개 업체와 겨룬 끝에 최저낙찰자로 선정됐다. 60년대 말 베트남 특수가 막을 내리자 현대건설은 중동 건설시장에 눈을 돌려 75년 1억 3000만달러 규모의 바레인 아랍 수리조선소 공사를 수주, 중동에 첫발을 내디뎠다.75년에는 사우디 해군기지 확장공사,76년에는 20세기의 대 역사(役事)라 불리는 당시 9억 6000만달러 규모의 사우디 주베일 산업항 공사를 각각 수주했다.77년에는 바레인 디플로매트 호텔 신축공사를 따내는 등 중동특수를 이끌었다. 현대건설의 역작 가운데 82년 착공,85년 완공한 말레이시아 페낭대교를 빼놓을 수 없다. 총 연장 7958m, 폭 19.5m 4차선 교량인 페낭대교는 당시 동양에서는 최대, 세계에서는 세번째로 긴 다리였다. 이 공사에서 현대건설은 순수한 와이어로만 설계된 케이블을 현장에서 제작, 설치하는 신공법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90년대 들어 현대건설은 플랜트에 집중하면서 전환기를 맞는다. 특히 이란 사우스파 지역에서 당시 최대 규모인 총 26억달러 규모의 고부가가치 플랜트 공사인 초대형 가스 처리시설 공사를 단일 플랜트 공사로는 세계 최단기간인 35개월만에 마쳐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새로운 신화를 준비한다 현대건설은 2000년대 초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난해 매출액 5조 6491억원, 순이익 2752억원, 수주 11조 7711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목표는 매출액 6조 5046억원, 수주 12조 4000억원으로 잡았다. 그러나 1·4분기에만 매출액 1조 4261억원, 수주 3조 9301억원, 영업이익 1352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특히 올 들어 5일 현재 해외건설에서 39억달러를 수주했다. 올해 목표(47억달러)를 훨씬 웃도는 65억달러나 될 전망이다. 지난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현대건설은 ‘미래를 향한 도전과 성장’을 경영목표로 정하고, 미래역량 강화, 기업가치 제고, 책임경영을 3대 실천목표로 설정, 이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60년간 한국 대표 건설사로, 세계 유수의 건설사로 자리매김을 했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세계적인 초우량 건설사로 발돋움해 한국 건설산업의 100년을 선도하겠다는 웅대한 포부를 갖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대구, 낙동강 물길 탐사

    대구시는 5일 이명박 정부의 핵심 개발공약 중 하나인 대운하 건설과 관련, 낙동강 일대의 물길탐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달 중순부터 지역 시민·환경단체와 낙동강운하 자문위원단, 학계, 일반 시민, 언론 등을 대상으로 대운하 건설이 계획된 낙동강 일대를 모터보트 등으로 돌아본다. 탐사단은 낙동강 성주대교에서 출발해 달성습지∼위천습지∼달성군 대니산 구간 등을 거친다. 탐사단은 ▲대운하 건설에 반대하는 환경단체가 주장하는 자연생태 및 습지 등 환경훼손 우려 ▲대운하 건설에 따른 주변 문화·관광 연계 개발 가능성 ▲운하 건설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 ▲수질 보존대책 ▲상수도 취수원에 미치는 영향 ▲교량 등 시설물 여건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시는 여름 장마철까지 단계별로 추진할 예정인 물길탐사에서 대운하 건설 찬·반 단체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또 물길탐사와는 별도로 차량을 이용해 일반 시민 등을 대상으로 육로탐방도 한다. 시 관계자는 “대운하를 건설하게 되면 대구 구간의 경우 수로를 만드는 것보다 대운하 내륙항이나 터미널 건설, 주변 연계개발 등 연안개발에 포커스가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일산대교 전면개통 또 연기

    경기도 김포시와 고양시를 연결하는 일산대교(김포시 걸포IC∼고양시 이산포IC)의 완전 개통이 5월 초로 연기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가 납품단가 인상을 요구하며 도로 포장용으로 사용되는 아스콘을 공급하지 않아 일산대교 접속도로 공사를 완공하지 못해 당초 30일로 예정됐던 개통식을 또다시 미루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아스콘 공급중단의 장기화로 공사가 차질을 빚음에 따라 해당 구간에 사용될 아스콘을 관급에서 사급으로 대체, 조만간 공정을 마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는 사급으로 대체할 경우 공사비가 1억∼1억 5000만원이 추가 소요되지만 5월 초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개통 구간은 김포 걸포IC에서 접속하는 국지도 98호선(송포∼인천 검단신도시,3.42㎞, 왕복 6차선) 가운데 서촌교차로 상하행 나들목 4곳으로, 모두 9500여t의 아스콘이 소요될 전망이다. 앞서 도는 지난 1월 초부터 일산대교를 완전 개통하려다 연결도로 공사가 늦어지고 통행료 협상이 이뤄지지 않자 통행료를 받지 않은 가운데 교량 부분만 부분개통했고 완전개통을 4월2일부터 하려다 28일로 연기한 바 있다. 한편 일산대교의 시공사인 ㈜일산대교측은 통행료로 소형차의 경우 기존의 1200원에서 1000원으로, 중형차는 1700원에서 1500원으로, 대형차는 2300원에서 2000원으로 각각 조정, 경기도에 승인을 요청했으며 도는 이를 조만간 승인할 방침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Metro] 한강교량 건설 견학 프로그램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한강교량의 건설 과정을 직접 확인하며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동안 강동구 암사동 암사(구리)대교 현장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매달 1∼20일 도시기반시설본부 홈페이지(smih.seoul.go.kr)나 토목부(3709-2426)에서 접수한다. 체험인원은 1회 60명이다. 홍수기(7,8월)와 동절기(1,2월)는 제외된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경주 월정교 235억원 들여 내년 복원

    신라 왕궁인 월성을 연결하는 주통로였던 경주 월정교가 내년까지 복원된다. 경북 경주시는 24일 경주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으로 추진 중인 월정교(사적 제457호) 복원사업을 오는 28일 착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 말까지 총 235억원이 투입돼 준공될 예정인 월정교는 지붕이 있는 길이 66.15m 폭 9m 높이 8.25m의 대규모 교량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984년 발굴 결과를 토대로 지금까지 나온 유구와 석재 등을 기본자료로 하고 옛다리에 관한 국내·외 사례 조사를 거쳐 복원설계안을 마련했다. 또 이를 토대로 수차례에 걸친 관계 전문가의 자문 등을 받아 지난 12월 문화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과했다. 월정교는 통일신라 최전성기인 경덕왕 19년(760년)에 조성된 뒤 고려 충렬왕 6년(1280년)에 중수했다는 기록으로 보아 최소 520년 이상 왕궁인 월성에서 남단으로 연결하는 주 통로로 이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성동구 차량통행 시설 리모델링

    도시 미관을 해치는 흉물 가운데 하나로 지적받아 온 교량 하단의 차량 높이 제한시설이 ‘디자인’을 입는다. 21일 성동구에 따르면 뚝섬길이 통과하는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 교량 아랫부분에 H형 빔으로 설치된 높이 제한시설이 알루미늄 재질의 패널형으로 리모델링된다. 문제가 된 높이 제한시설은 철제 빔에 황색과 흑색 줄을 그려넣은 형태로 모양이 지나치게 투박하고 가시성마저 떨어져 사고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해 인근에 한양대 후문이 만들어진 뒤엔 대학을 출입하는 화물 차량이 교량 하단에 걸려 오도가도 못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대학측의 민원에 따라 우선 구비 2500만원을 들여 시설을 개보수했다.”면서 “효과를 살펴본 뒤 점차 구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오는 24일 시작돼 다음달 10일 마무리된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Zoom in 서울] 한강다리 7곳에 카페전망대

    [Zoom in 서울] 한강다리 7곳에 카페전망대

    ‘한강 카페에서 데이트를 즐기세요.’ 올 연말이면 한강다리 중간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한강을 바라보며 커피와 스낵을 즐긴 다음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강공원에 내려가 산책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17일 26개 한강 다리 가운데 한강·잠실·한남·동작·양화·마포대교와 광진교 등 7개 다리의 보도를 확장해 버스정류장과 엘리베이터, 카페형 전망대 등을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버스정류장은 한강·동작·양화·잠실대교 등 4곳에 양방향으로, 한남대교엔 시내 방향으로 각각 설치된다. 또 한강·양화·동작대교에는 다리 위와 한강공원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 2개가 설치된다. 한남대교와 잠실대교에도 엘리베이터 1개가 세워진다. 엘리베이터는 안에서 한강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투명한 구조로 설치된다. 특히 양화대교 엘리베이터는 경사 형태로 특별 디자인된다. 이와 함께 한강 조망이 가능한 목조 테라스와 아이스크림이나 커피·스낵 등을 즐길 수 있는 카페형 전망대도 한강·양화·동작대교에 2곳, 한남·잠실대교, 광진교엔 1곳씩 설치된다. 광진교는 ‘걷고 싶은 다리’로 꾸며진다. 기존의 4차로가 2차로로 축소되고 나머지 2차로에 강남·북을 잇는 ‘S’자형 녹지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 각종 이벤트와 문화 행사를 열 수 있는 중앙광장이 들어선다. 광진교의 중간지점 밑에는 교량을 지붕으로 한 타원형의 ‘테라스형 전망대’가 설치된다. 카페와 정보센터 등으로 꾸며진다. 이밖에 마포대교는 도보나 자전거로 통행하는 시민들을 위해 보행 공간이 넓어진다. 다리 중간에 쉼터가 조성되고, 다리 남·북단에는 한강공원에 접근할 수 있는 경사로도 설치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한강 오염물질 유입 속도 탄천이 중랑천보다 빨라”

    “한강 오염물질 유입 속도 탄천이 중랑천보다 빨라”

    한강으로 흘러드는 지류 중 탄천의 오염물질이 중랑천에 비해 빠르게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 서일원 교수 연구팀은 30일 하천의 흐름, 오염물의 이동 등을 예측할 수 있는 ‘RAMS’(River Analysis and Modeling System)를 개발해 한강에 적용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 ‘21세기 프런티어 연구개발사업’의 지원으로 개발된 RAMS는 지류가 복잡한 국내 여건에 적합한 기술로 개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 왔다. 지금까지 한강은 탄천, 중랑천 등 지류와 2개의 수중보,20여개에 달하는 교량 등 변수가 많고 서해의 조석간만의 영향까지 받아 정확한 흐름 예측이 힘든 것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RAMS가 개발되면서, 한강으로 유입되거나 배출되는 하천과 오염물의 이동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돼 향후 하천 운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연구팀의 RAMS 모의 실험 결과 탄천과 중랑천에서 오염물질이 한강으로 들어올 경우, 탄천에서의 오염물질 유입에 의한 농도변화의 진행이 중랑천에 비해 월등히 빨랐다. 중랑천의 경우 약 4일이 지난 후에야 노들섬 부근을 지날 정도로 농도의 변화가 느리게 진행됐다. 서 교수는 “이러한 현상은 조위차(연속적인 간조와 만조의 차)에 의한 해수의 역류가 한강의 유속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며 “이같은 사실을 이용하면 하수처리장과 취수장을 운영하는데 있어 오염물질에 대한 효과적인 대비책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한강뿐 아니라 낙동강 등 4개강으로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한강 오염물질 유입 속도 탄천이 중랑천보다 빨라”

    “한강 오염물질 유입 속도 탄천이 중랑천보다 빨라”

    한강으로 흘러드는 지류 중 탄천의 오염물질이 중랑천에 비해 빠르게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 서일원 교수 연구팀은 30일 하천의 흐름, 오염물의 이동 등을 예측할 수 있는 ‘RAMS’(River Analysis and Modeling System)를 개발해 한강에 적용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 ‘21세기 프런티어 연구개발사업’의 지원으로 개발된 RAMS는 지류가 복잡한 국내 여건에 적합한 기술로 개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 왔다. 지금까지 한강은 탄천, 중랑천 등 지류와 2개의 수중보,20여개에 달하는 교량 등 변수가 많고 서해의 조석간만의 영향까지 받아 정확한 흐름 예측이 힘든 것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RAMS가 개발되면서, 한강으로 유입되거나 배출되는 하천과 오염물의 이동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돼 향후 하천 운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연구팀의 RAMS 모의 실험 결과 탄천과 중랑천에서 오염물질이 한강으로 들어올 경우, 탄천에서의 오염물질 유입에 의한 농도변화의 진행이 중랑천에 비해 월등히 빨랐다. 중랑천의 경우 약 4일이 지난 후에야 노들섬 부근을 지날 정도로 농도의 변화가 느리게 진행됐다. 서 교수는 “이러한 현상은 조위차(연속적인 간조와 만조의 차)에 의한 해수의 역류가 한강의 유속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며 “이같은 사실을 이용하면 하수처리장과 취수장을 운영하는데 있어 오염물질에 대한 효과적인 대비책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한강뿐 아니라 낙동강 등 4개강으로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Metro] 29일밤 남산타워 등 명소 off ‘2008 어스 아워’ 행사 동참

    주말인 29일 저녁 남산타워 등 서울의 야간경관 명소가 잠시 조명을 끈다. 서울시가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탄소가스 배출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호주 시드니가 실시하는 ‘2008 어스 아워(Earth Hour)’ 행사에 동참하기 때문이다. 소등은 시드니의 행사와 동일한 시간대인 29일 오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남산타워와 시청 본관, 한강교량(경관조명) 22곳, 잠실·상암경기장, 서울성곽 등 시가 관리하고 있는 주요 시설물에서 이뤄진다. 이번 행사는 세계 주요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된 ‘C40(기후변화 리더십그룹)’ 사무국의 요청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서울의 남산타워를 포함해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 미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시카고의 110층짜리 건물인 시어스 타워 등 세계적인 명소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28일 “서울시는 내년에 ‘C40’ 정상회의 유치를 추진하는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현장행정] 은평구 뉴타운 마무리 점검

    [현장행정] 은평구 뉴타운 마무리 점검

    다음달이면 ‘리조트형 생태도시’은평뉴타운 1지구의 공사가 마무리되고 6월이면 입주가 시작된다. 27일 공정률이 90%에 육박하는 등 집주인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인 은평뉴타운 1지구 현장을 노재동 은평구청장과 함께 둘러봤다. ●6월 입주 코앞 차량 배차간격 등 점검 6월 입주를 앞두고 입주민의 불편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기 위해 이날 은평뉴타운을 찾은 노 구청장은 “본격적인 입주를 하게 되면 유동인구가 많아질 텐데 현재 운행되는 버스의 운송 능력은 부족해 보인다.”고 평가한 뒤 “인근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과 연결이 용이하도록 셔틀버스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현재 창릉천으로 운행되는 버스는 배차간격이 15∼20분인 데다 주말 위주로 운행된다. 특히 1지구는 가까운 지하철역이 차량으로 이동해야 할 정도의 만만치 않은 거리라 이를 위한 교통수단은 필수요건이다. 이에 따라 노 구청장은 “단지내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와 협의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버스노선을 조정하는 것보다 소형버스를 뉴타운셔틀로 운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와 학교,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살펴본 노 구청장은 “남은 기간동안 입주민을 위한 편의 시설을 늘리기 위해 고민을 해보겠다.”면서 “우선 전입신고, 취득세 납부 등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민원실’을 운영해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생태전원도시 대표 모델로 은평구 진관동 349만여㎡에 조성되는 은평뉴타운에는 2011년까지 총 1만 6172가구가 들어선다. 북한산, 서오릉 등의 자연 조건과 더불어 녹지율이 30.4%(진관근린공원 포함시 42.4%)에 달한다.4.7㎞ 길이의 실개천,1층을 개방한 피로티 보행숲길, 자전거 이용로, 북한산·진관공원과 연결되는 생태교량 등을 만들어 생태전원도시의 대표 모델이 될 전망이다. 주택 유형도 다양하다.2면(앞·뒤)이 개방되는 기존의 성냥갑 아파트에서 벗어나 3면의 조망이 확보되는 ‘탑상형’, 아파트 한가운데에 주민을 위한 공간을 두는 ‘중정(中庭)형’, 자연 지형을 따라 계단식으로 짓는 ‘테라스하우스’ 등 300여개 유형으로 구성된다. 자원회수 시설과 신재생에너지 시범단지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자원회수 시스템은 각 건물의 옥외 투입구에 쓰레기를 버리면 지하 수송관로를 통해 소각장으로 이송되는 방식으로 청소차가 일일이 수거할 필요가 없다. 또 태양광으로 공용 전원을 이용하고, 지열로 냉난방을 하는 등 신재생에너지가 활용된다. 우선 1지구 9단지를 시범단지로 정하고 앞으로 관리사무소, 노인정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인천, 경기도와 공동으로 현안 해결

    인천시는 경기도와 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수도권 특성상 양 지자체에 모두 관련된 대형 사업이 양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경기도에 청라지구∼서울 화곡간 간선급행버스(BRT) 체계 구축 등 건설·교통, 환경, 도시계획 분야 공통 10개 현안 해결을 공동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1256억원이 투입되는 청라∼화곡간 BRT의 경우 국고보조 비율을 현재의 40%에서 광역철도 수준인 75%로 높여줄 것을 정부에 공동 건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천역∼수원역간 52.8㎞를 연결하는 수인선 전철 건설사업도 인천과 경기 남부권을 잇는 광역철도망인 만큼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전에 완공할 수 있도록 공정 조정과 민원 해결 등에 노력해줄 것을 제안했다. 또 제3경인고속도로 건설사업과 인천 서구∼김포신도시 광역도로 건설사업, 초지대교∼인천간 도로 개설, 굴포천 자연형 하천 조성사업 연계 추진, 경인운하 건설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특히 국무조정실에서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경인운하의 경우 사업 시행시 경기도와 인천시 구간에 반영된 12개 횡단교량에 대한 사업비가 경인운하 본사업비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경기도도 이같은 인천시의 취지에 동의하고, 경인운하 건설 등에 대해 공동보조를 취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관계자는 “양 지자체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일산대교 통행료 인하 진통

    다음달 1일 공식 개통되는 경기 일산대교 통행료 인하문제가 진통을 겪고 있다. 도는 25일 파주·김포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이 일산대교 통행료가 과다하다며 지속적으로 요금인하를 요구해와 시공사인 ㈜일산대교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일산대교는 대림건설, 대우건설, 금호건설 등 5개 회사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일산대교가 모두 1906억원을 들여 건설한 고양시 이산포IC∼김포시 걸포IC를 연결하는 총 1.84㎞, 왕복 6차선 교량이다. ㈜일산대교 측은 지난 2002년 경기도와 협약체결 당시 통행료를 970원으로 책정했으나 그동안 물가상승률(1.9981) 등을 감안,1200원을 징수할 예정이다. 그러나 파주·김포지역 주민들은 비슷한 거리의 유료도로에 비해 통행료가 너무 비싸다며 인하운동을 벌여왔고, 두 지역 의회도 이같은 여론에 동조해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양 지역 주민들은 길이 1.84㎞인 일산대교의 통행료가 1200원으로 책정될 경우 이용자들은 153m당 100원씩의 통행료를 내게 돼 인천 문학터널(길이 1.45㎞·700원), 서울외곽순환도로 시흥요금소∼김포요금소(길이 8㎞·900원) 등 비슷한 길이의 유료도로에 비해 월등히 많은 요금을 지불하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산대교 측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통행료를 책정하기로 경기도와 협약을 체결한 만큼 약속은 유지돼야 한다.”며 당초 통행료를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산대교는 지난 1월10일 공식개통됐으나 김포 걸포IC에서 접속하는 국지도 98호선(송포∼인천 검단신도시)이 완공되지 않아 그동안 통행료를 징수하지 않았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Zoom in 서울] 한강·남산 르네상스

    [Zoom in 서울] 한강·남산 르네상스

    서울시가 추진하는 관광·문화사업의 두 축인 한강과 남산 르네상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주요 과제 중 하나로 강남과 강북을 잇는 한강다리의 경관 조명 개선을 위한 1차 사업이 완료돼 노량대교 등 7개 다리가 새로운 컨셉트의 야경을 뽐냈다. 한강 르네상스에 이은 두번째 변신의 타깃은 남산이다. 서울시는 남산 전체를 문화·예술 특화 공간으로 만드는 ‘남산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용역입찰공고를 내는 등 본격적인 사업계획 마련에 착수했다. ●“타워브리지처럼 관광 명소가 될 것” 서울시는 이날 한강대교, 성산대교 등 7개 한강다리의 야간 경관을 바꾸는 한강 교량 조명 개선사업의 1차 사업을 마무리했다. 조명을 개선한 곳은 한강·동작·원효·양화·가양·성산대교이며, 노량대교는 새롭게 조명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선 작업은 화려함을 추구하기보다는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잔잔하고 고급스럽게 조성했다.”면서 “한강 다리들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영국 런던의 타워브리지 등과 같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관광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강대교는 기존 LED 조명을 CCL(Cold Cathode Lamp)로 교체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색상은 기존의 파란색이 다소 촌스럽다는 지적에 따라 깔끔한 흰색으로 바꿔 밝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빛의 거리’를 주제로 조명을 설치한 노량대교는 은은한 빛이 교각과 대교 천장을 동시에 비춘다.CDM(Ceramic Discharge Metal-halide) 램프를 이용해 에너지 효율성, 수명, 품질까지 고려했다. 빛기둥을 직접 쏘는 방식이 운전자들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은 성산대교와 원효대교는 조명을 교체하거나 각도를 조정했다. 한편 2009년까지 한강 경관 조명을 신설·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천호대교와 잠실철교의 조명을 신설하고, 올림픽·광진·동호·성수·한남·반포·잠실대교·당산철교의 야간경관을 바꿀 계획이다. 내년에는 서호교, 아차산대교, 청담대교, 두무개길의 조명을 개선해 총 21개 한강 다리의 경관 조명 개선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모노레일 등 新 교통수단 도입 이와 함께 서울의 허파인 남산을 자연과 역사,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관광명소로 육성하는 ‘남산 르네상스’ 사업이 착착 진행된다. 그동안 보행환경 개선이나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 등 개별적인 남산 가꾸기 사업이 진행된 적은 있지만, 시가 남산 전체를 새로 디자인하기 위한 총괄 계획 수립에 나서기는 처음이다. 용역을 통해 회현동 남산공원을 중심으로 숭례문∼명동역∼충무로역∼동대문역으로 이어지는 동·서 구간과 남단 한강진역 주변을 연결하는 역삼각형 모양의 남산 일대 90만㎡에 대해 시설물 등 현황을 조사·분석한다. 특히 남산 주변을 장충·예장·회현·한남·N타워 등 5개 지구로 나눈 뒤 각각을 갤러리파크, 미디어아트, 콘서트, 생태, 전망 존(zone)으로 특화하고, 예술인마을이나 숙박촌, 악기전문상가 등을 배후시설로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남산 일대에 모노레일이나 케이블카, 리프트 등 새로운 교통수단을 도입하는 문제도 적절성을 따지고, 장충체육관 등 각종 시설물의 존치 여부와 활용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마스터플랜이 수립되면 실·국별 공청회 등 의견 수렴을 거쳐 구체적인 실행계획 마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여경 이세영기자 kid@seoul.co.kr
  • [한국의 대표기업] (16) 현대모비스

    [한국의 대표기업] (16)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요란스럽게 이름이 알려진 회사는 아니다.‘현대모비스’라는 상표를 달고 나오는 물건이 거의 없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초대형 협력업체로 지난해 국내 8조 5000억원, 해외 52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주력 사업은 2가지다. 자동차 모듈(낱개의 부속을 자동차의 구성기능에 맞춰 1차로 조립한 부품 집합체)을 만들고 전 세계에 현대·기아차 애프터서비스(AS) 부품을 공급하는 일이다. 현대모비스의 모태는 현대정공이다. 과거 현대정공 시절 만들었던 완성차 ‘갤로퍼’나 ‘싼타모’, 지하철 전동차에 한자로 써 있던 ‘현대정공’ 마크 등 때문에 아직도 현대정공에 더 익숙한 사람도 많다. 30년 남짓 역사를 지나면서 현대모비스는 국내 산업사에 간단찮은 족적을 남겨왔다.‘컨테이너 생산 세계 1위’ ‘최초의 한국형 전차 개발’ ‘세계 최대 하수처리장 건설’ ‘동양 최대 공작기계 공장’ ‘세계 최초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처리 실증플랜트 완공’ 등 다양한 최초·최대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자동차 모듈제작·AS부품 공급을 주력사업으로 1977년 7월 울산 매암동 황무지 야산에서 출발한 현대정공의 사업영역은 컨테이너 제조·완성차 생산·철도차량 제작·공작기계 제조 등 지금보다 다양했다. 그래도 하나하나마다 상당한 역량을 갖고 있었다. 컨테이너는 2000년 국내 생산을 마칠 때까지 20피트짜리 기준 266만대를 만들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공급량의 30%를 차지했다. 91년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갤로퍼’를 출시하며 완성차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갤로퍼는 99년 현대자동차로 사업이 이관될 때까지 30만대가 생산됐다.96년에는 국내 첫 미니밴 ‘싼타모’가 나왔다. 방위산업도 있었다.87년 최초의 국산 전차인 ‘88전차’를 개발했고 교량전차, 구난전차, 지뢰제거롤러에 이어 신형 전차인 ‘K1A1 전차’도 생산했다. 전동차, 자기부상열차 등 철도차량사업도 빼놓을 수 없고 공작기계 사업의 경우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고 국내 내수판매 1위를 달렸다. 지금과 같은 글로벌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기틀이 마련된 것은 99년 사업 구조조정이었다. 자동차 부품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기존 사업의 대부분을 같은 그룹내 계열사로 넘기거나 해외에 매각했다. 컨테이너 부문은 중국회사에 팔았고 SUV사업은 현대차에 넘겼다. 방위산업과 열차부문은 현대로템이 하고 있다. 당시 구조조정을 통해 탄생한 이름이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을 뜻하는 현대모비스(Mobile+System)다. 울산공장에서 섀시모듈 생산을 시작했고 이듬해인 2000년 현대차와 기아차의 AS부품 판매사업을 넘겨받았다. ●유럽·중동·중국·북미 등 14개국에 17개의 물류거점 현재 국내 8곳, 해외 5개국 10곳에 부품생산 공장을 갖고 있다. 미국 조지아와 체코 오스트라바 공장이 완공되면 해외공장은 12곳으로 늘어난다. 섀시·운전석·프런트엔드 등 3대 핵심모듈이 생산의 중심이다. 섀시 모듈의 경우 국내 250만대·해외 208만대, 운전석 모듈은 국내 245만대·해외 193만대, 프런트엔드 모듈은 국내 75만대·해외 163만대 등 전 세계적으로 3대 핵심모듈만 1000만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에어백, 조향·제동장치, 램프 등 제조 공장까지 국내외에서 가동하고 있다. 또 유럽, 중동, 중국, 북미, 러시아, 호주 등 14개국에 17개의 물류거점을 설립하고 현대차와 기아차의 AS용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가 진출한 공장 인근에 모듈공장은 물론 물류 거점도 함께 운영함으로써 효율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목표는 지금껏 한번도 넘어보지 못한 국내외 매출 15조원 달성이다. 다음 목표는 2010년까지 현재의 세계 20대 부품회사에서 10위권 부품업체로 도약하는 것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MEB 기술 독자 개발 자동차들의 동력·주행 성능이 평준화되면서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 관련 기능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위험한 상황을 미리 감지해 사고를 방지하고, 사고가 나더라도 운전자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첨단장치들이 자동차의 값어치를 결정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 차종별로 많게는 전체 구성의 40%를 모듈과 개별부품 형태로 공급한다. 이 가운데 상당부분이 조향·제동 계통과 에어백 등 사람의 안전과 관련된 장치들이다. 현대모비스가 이 분야의 연구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이유다. 현대모비스는 얼마 전 대단한 기술적 성과를 일궈냈다. 섀시·차량 통합제어 시스템의 핵심부품인 ‘MEB(모비스 전자식 브레이크)’를 독자적으로 개발했다.MEB는 ABS브레이크(미끄럼 방지 제동장치)와 ESC(차량자세 제어장치)에서 한 단계 진보한 것으로 차의 충돌을 미리 막는 데 필수적인 장치다. 현대모비스는 MEB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2006년 먼저 국산화한 MDPS(차의 주행조건과 운전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주행 안정성을 높여주는 장치)와 함께 첨단 섀시통합시스템 개발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에어백도 현대모비스가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분야다. 에어백은 머리·가슴·목 부위를 보호하는 운전석·조수석 에어백과 측면충돌 때 머리를 보호하고 전복사고 때 승객이 차량 밖으로 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커튼 에어백으로 나뉜다. 현대모비스는 운전석의 아래쪽에 장착돼 운전석이나 조수석 탑승자의 하체를 보호하는 무릎 에어백 등 다양한 에어백을 연구하고 있다. 보행자 보호시스템 개발도 가속화하고 있다. 자동차-자동차 충돌에 비해 사망 확률이 훨씬 높은 자동차-보행자 충돌에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기술로 많은 자동차업계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부분이다. 이를 위해 중국 상하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미국 디트로이트 등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다. 디트로이트 연구소는 운전석모듈 중심의 연구개발을, 프랑크푸르트연구소는 섀시모듈 부품 개발 중심의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협력업체 기술지원·해외 소외계층 봉사… “지구촌 이웃과 함께 달려요” “30년 동행이 있기에 안전하게 달려왔습니다.” 최근의 자사 광고카피처럼 현대모비스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형태로 ‘아름다운 동행’의 인연을 맺어왔다. 국내기업에 대한 영업·기술 지원과 해외 진출국 소외계층을 상대로 한 봉사활동이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는 부품사업을 본격화한 직후인 2000년부터 국내 우수 중소업체들과 함께 북미·일본 등 해외 자동차 시장 개척을 위한 ‘2인3각’의 행보를 계속했다. 지난해에는 12월12∼13일 독일 폴크스바겐 본사에서 ‘2007년 모비스 부품박람회’를 열었다. 경쟁력 높은 국내 10여개 중소 부품업체들을 참석시켜 폴크스바겐·아우디 등 폴크스바겐그룹측과 홍보 및 수주상담을 주선했다. 국내 중소기업에 해외 판로를 열어주기 위해 현대모비스가 적잖은 돈을 들여 마련한 자리였다. 2003년 문을 연 현대모비스 상하이 기술시험센터는 중국에 동반진출한 국내 협력업체들에 완전히 개방돼 있다. 자체 시험장비를 갖추지 못한 중소기업들은 이곳에서 100여가지의 첨단장비들을 내 것처럼 쓸 수 있다. 전체 시험센터 개방시간의 절반가량을 협력업체들이 차지할 정도다. 해외에서는 나눔경영을 통해 민간외교를 주도하고 있다. 중국·인도·체코 등 대부분 진출국에서 소외계층을 상대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중국내 모듈 생산법인 장쑤모비스의 경우 2003년 장쑤성내 옌청시의 아동복지원과 결연해 생활비·학비·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2004년에는 이곳 주재원이 현지에서 ‘옌청을 빛낸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Metro] 도시기반시설본부 건축 사진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19일 서대문구 충정로 청사에서 ‘월드 원, 월드 베스트’ 갤러리 전시회를 갖는다. 전시회에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인 두바이의 버즈 두바이,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 샌프란시스코의 골든게이트 브리지 등 세계적인 건축물과 교량의 사진작품 150여점이 선보인다. 시설본부 관계자는 “건축학 전공자들에게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공함으로써 이후 서울시의 랜드마크 건축물 건립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청사에서는 건축과 디자인 관련 서적 700여권과 세미나실 등을 갖춘 ‘테크노 디자인 카페’가 처음 문을 열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Metro] 도시기반시설본부 건축 사진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19일 서대문구 충정로 청사에서 ‘월드 원, 월드 베스트’ 갤러리 전시회를 갖는다. 전시회에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인 두바이의 버즈 두바이,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 샌프란시스코의 골든게이트 브리지 등 세계적인 건축물과 교량의 사진작품 150여점이 선보인다.시설본부 관계자는 “건축학 전공자들에게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공함으로써 이후 서울시의 랜드마크 건축물 건립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청사에서는 건축과 디자인 관련 서적 700여권과 세미나실 등을 갖춘 ‘테크노 디자인 카페’가 처음 문을 열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황사주의보때 시내 전역 물청소 한다

    황사주의보때 시내 전역 물청소 한다

    서울시는 16일 올봄의 황사가 예년보다 더욱 심해지고 발생 횟수도 늘어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황사주의보·경보가 발령되는 즉시 시내 전역에 대한 물청소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시의 이같은 결정은 강해지는 대기의 황사 농도가 시민의 일상생활과 건강은 물론 산업에도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지하급수전 60곳과 소화전 550곳을 확보해 용수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황사주의·경보(미세먼지 농도 400㎍/㎥ 이상)가 발령되면 모든 청소 장비와 운전원, 환경미화원을 동원해 물청소에 나선다. 주의보·경보 해제 후에도 버스 중앙차로 정류장, 보호 난간 등 가로 시설물과 가로수까지도 물청소 차량의 방수포 등을 이용해 먼지를 씻어낼 방침이다. 시는 현재 산하 맑은환경본부와 보건환경연구원의 환경정보센터,25개 자치구의 환경관련 부서에 24시간 운영 중인 ‘황사경보 상황실’에서 황사 발생 상황을 전파하고 있다. 또 모든 물청소 차량에 위성 단말기를 부착해 차량의 위치와 살수량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청소차량 정보관리시스템’도 처음 도입한다. 한편 시는 17∼19일 3일 동안 ‘새봄맞이 대청소’를 한다. 겨울철 차도와 보도 등에 쌓였던 때와 먼지, 제설작업 때 도로에 뿌려진 염화칼슘 잔류물 등을 씻어낸다. 17일에는 염화칼슘 잔류물과 먼지 등을 제거하기 위해 간선도로와 중앙분리대 등 도로에 대대적인 물청소를 한다.18일에 보도 바닥과 가로시설물, 가로수, 화단 등에 물청소를 하고 19일에는 이면도로, 골목길, 보도 등 뒷골목 물청소와 터널, 고가차도, 교량, 방음벽 세척작업을 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시내 CCTV 1년새 3961대 증가

    서울시내 CCTV 1년새 3961대 증가

    서울시내에서 공공기관이 운영 중인 폐쇄회로(CC)TV의 수가 지난 1년 동안 무려 3961대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시와 산하기관, 자치구 등의 CCTV 설치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관이 운영하는 CCTV 수는 지난해 1만 1733대에서 올해 1만 5694대로 33.8% 늘어났다. 서울에서 볼 수 있는 공공기관용 CCTV 4대 중 1대가 지난 한 해 동안 새로 생긴 셈이다. 용도는 지하철 안전관리가 5750대(37%)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교량 등 시설물 관리 3294대(21%), 방범·범죄예방용 2072대(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CCTV의 증가로 사생활 침해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시는 CCTV의 설치와 운용 기준을 엄격하게 제한하기로 했다. 이미 CCTV가 설치된 장소 등에는 설치목적과 촬영범위 등을 기재한 안내판을 세우고, 설치 이전에 지역주민 대상의 설문조사와 설명회 등을 거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강남구의 강·절도 범죄 발생률이 41%나 줄어드는 등 CCTV가 범죄예방에 효과가 있지만 설치대수가 급증해 운영과 관리를 제한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제주 관급공사 비상

    제주에 철근을 제때 구하지 못해 공공사업이 차질을 빚는 등 철근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6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5억 7000만원을 들여 종합경기장 씨름장 증축 공사에 착수했으나 관급 철근을 확보하지 못해 지난 1월말부터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또 조달청에 요청한 관급 철근의 확보 여부가 불투명해 공사 중단 시기를 이달말까지 연장했다. 다른 공공사업장도 철근을 구하지 못해 비상이 걸렸다. 제주시는 최근 애월읍 소왕천과 한림읍 옹포천 교량시설 가설공사를 발주했으나 당장 관급 철근 확보가 어려워 공사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또 신촌과 읍나물내 재해위험지구 정비공사장도 겨우 관급 철근을 확보했으나 앞으로 철근대란이 2∼3개월 계속되면 부분 공사 중단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처럼 철근 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최근 고철·철근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조달청과 제강사들간의 단가계약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제주지방조달청 관계자는 “제강사들과 관급 철근 공급계약을 맺은 지난해 11월 철근값은 t당 65만원이었으나 지금은 t당 85만원을 넘어서 수정 계약을 추진 중”이라며 “공공 사업장마다 철근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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