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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교도소 이전 암초 만났다

    대구교도소 이전이 장애를 만났다. 조선 충신 사육신 위패를 봉안해 놓은 대구 달성군 하빈면 묘리 육신사 인근으로 이전이 추진되면서 육신사보존회 측이 강력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올 연말까지 대구교도소 이전 후보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을 마무리한 뒤 오는 2017년까지 교도소의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전 예정지가 육신사 진입로 인근인데다 거리도 1.2㎞밖에 떨어지지 않아 육신사보존회와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육신사보존회 측은 법무부가 주민들과 충분한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육신사 인근인 하빈면 감문2리로 이전하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법무부가 이전을 강행할 경우 육신사를 폐쇄하겠다는 입장이다. 육신사보존회 박우순 사무국장은 “육신사보존회 청년회 모임을 18일 가졌다. 모임에서 육신사 폐쇄여부를 논의했으며 다음달 중 보존회 이사회를 열어 폐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또 “이전 예정지를 결정하는데 용역 의뢰 등 통상적인 절차도 거치지 않았다.”며 “지금이라도 법무부가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이전지를 재결정한다면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1971년에 건립된 현 대구교도소는 시설이 낡은 데다 화원읍 중심 상권에 위치해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감문2리 일대 25만 2600여㎡로 이전키로 하고 현재 ‘대구교도소 신축 기본조사 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육신사는 조선 세조때 사육신 박팽년, 성상문, 하위지, 이개, 유성원, 유응부의 위패를 봉안해 놓은 사당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축구재벌 베컴에 ‘생보자’ 누나 충격

    축구재벌 베컴에 ‘생보자’ 누나 충격

    억만장자 데이비드 베컴의 누나가 생활보호대상자가 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영국 언론들은 16일(현지 시각) ‘재벌급’ 축구선수 베컴의 누나가 이혼 후 생활보호 대상자로 정부 보조금을 수령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현재 베컴의 누나 리네는 마트 판매원으로 주급 256달러(약 30만원)를 받으며 일하고 정부에서 주당 생활보조금 106달러(약 13만원)와 150달러(약 18만원)의 세금혜택을 받고 있고 있다. 리네의 일주일 수입은 512달러(약 60만원)로 영국 최저임금 400달러를 살짝 웃도는 수준이다. 이 소식을 들은 베컴은 “화가 나고 이해할 수 없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면서 누나와 여동생을 잘 돌봐달라고 부탁하셨고, 나는 꾸준히 리네를 도와주고 있었다”고 말했다. 베컴은 또 “12년 전 누나에게 침실 3개가 딸린 250만 파운드(한화 4억6천만 원)짜리 아파트를 사줬다. 게다가 가족들이 쇼핑센터를 열 수 있도록 보증을 써주기도 했다”며 “누나를 질 나쁜 남자들과 떼어 놓으려다 누나와의 불화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리네의 전 남편 콜린 에브리는 코카인을 팔다 감옥신세를 졌고 새 남자친구 역시 폭행으로 8개월간 교도소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컴은 몇 년 전 헤어디자이너로 일하는 여동생 조안느에게 런던 시내의 10억짜리 주택을 선물로 사주기도 했다. 사진 = 데이비드 베컴 공식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재소자 사망 절반이 자살

    재소자 사망 절반이 자살

    교도소 수감 중 사망한 사람의 절반이 자살한 것으로 드러나 재소자 관리·감독 강화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재소자의 정신건강상태를 파악하고 특성에 맞는 치료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지난 5일 강원 춘천교도소에서 절도죄로 복역 중이던 배모씨가 미결수 수용실 출입문 문고리에 속옷으로 목을 매 숨졌다. 절도 혐의로 구속되기 전 동거녀를 살해·암장한 배씨는 여죄가 드러나는 것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으로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교도소 관계자는 “배씨는 입소 당시 인성검사 결과, 특별 관리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폐쇄회로(CC)TV로 감독을 하는 등의 관리는 없었다.”고 밝혔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16일 법무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교도소에서 사망한 재소자는 133명으로 이 가운데 자살이 질병 사망자와 같은 66명이었다. 폭행치사도 1명이었다. 연도별 자살 재소자는 2006년 17명, 2007·2008년 16명, 2009년 10명, 올 들어 10일 현재 7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현재 입소 당시 인성검사를 통해 정신질환이 있다고 판단된 재소자에 대해 임상심리사와 상담을 진행하고, 쇠창살 등 자살시도 우려가 있는 시설물에 방지창을 설치하는 등 자살 예방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광열 구속노동자후원회 사무국장은 “법무부가 얼마 전 창문 쇠창살에 설치한 스테인리스 자살방치창은 오히려 재소자들에게 정신적 위축감만 느끼게 할 뿐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최영신 형사정책연구원 교정보호연구센터장도 “자살에 이른 재소자들은 단기적 심리상담 등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심각한 정신질환이나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입소단계에서부터 자살시도 우려가 있는 재소자를 철저히 분류하고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상담치료와 교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베컴 누나, 생활보호대상자? “4억 아파트 사줬지만…”

    베컴 누나, 생활보호대상자? “4억 아파트 사줬지만…”

    억만장자 데이비드 베컴의 누나가 생활보호대상자가 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영국 언론들은 16일(현지 시각) ‘재벌급’ 축구선수 베컴의 누나가 이혼 후 생활보호 대상자로 정부 보조금을 수령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현재 베컴의 누나 리네는 마트 판매원으로 주급 256달러(약 30만원)를 받으며 일하고 정부에서 주당 생활보조금 106달러(약 13만원)와 150달러(약 18만원)의 세금혜택을 받고 있고 있다. 리네의 일주일 수입은 512달러(약 60만원)로 영국 최저임금 400달러를 살짝 웃도는 수준이다.이 소식을 들은 베컴은 “화가 나고 이해할 수 없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면서 누나와 여동생을 잘 돌봐달라고 부탁하셨고, 나는 꾸준히 리네를 도와주고 있었다”고 말했다.베컴은 또 “12년 전 누나에게 침실 3개가 딸린 250만 파운드(한화 4억6천만 원)짜리 아파트를 사줬다. 게다가 가족들이 쇼핑센터를 열 수 있도록 보증을 써주기도 했다”며 “누나를 질 나쁜 남자들과 떼어 놓으려다 누나와의 불화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리네의 전 남편 콜린 에브리는 코카인을 팔다 감옥신세를 졌고 새 남자친구 역시 폭행으로 8개월간 교도소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베컴은 몇 년 전 헤어디자이너로 일하는 여동생 조안느에게 런던 시내의 10억짜리 주택을 선물로 사주기도 했다.사진 = 데이비드 베컴 공식 홈페이지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섹시 글래머’ 아이비, 속옷 모델로 명품몸매 노출▶ 피서지 女몰카, 공공시설 이용시 주의당부 ‘적나라’▶ ’순돌이’ 이건주, 분리불안장애…28년 만에 친엄마 재회▶ 탑-이미숙, 블랙 카리스마와 고혹 섹시가 만났을 때▶ 황정음, ‘애마’ 벤츠 E클래스 첫 공개…6천만원↑▶ ‘추적60분’ 외압설 논란 ‘진실공방’▶ 김지훈-임정은 커플링 포착…방송은 공개수단?
  • 경북 북부권 행정협의회 표류

    경북 북부지역 11개 시·군 단체장들의 협의체인 ‘경북 북부권 행정협의회’가 민선 5기 들어 2개월째 가동을 못하고 있다. 16일 경북북부권행정협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1일 민선 5기 출범 후 이날까지 40여일 동안 단 한 차례도 회의를 하지 않았고 향후 일정도 불투명한 상태다. 북부권 행정협의회는 안동·영주·문경·상주시와 예천·봉화·울진·영덕·영양·의성·청송군 등 11개 시·군 단체장들로 구성됐다. 이는 지방자치제 시행 첫 해인 1995년 낙후된 북부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창립된 북부권행정협의회가 민선 1~4기 출범 직후 발빠르게 첫 회의를 갖고 공동 현안 사업 및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또 민선 5기 경북 시장·군수협의회(회장 박승호 포항시장)와 제6대 경북북부 12개 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인환 영주시의회 의장)가 지난달 21일과 28일에 각각 첫 회의를 갖고 회장단 선출과 지역 현안의 원활한 해결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다짐한 것 과도 비교된다. 이처럼 민선 5기 행정협의회의 가동이 전례 없이 늦어지면서 유기적인 협력 체계가 구축되지 못하자 공동 현안 사업 해결의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행정협의회 소속 상당수 단체장들이 이달 초 법무부가 흉악범 전담 교도소인 ‘청송교도소’의 명칭을 ‘경북북부교도소’로 변경한 데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작 협의회를 통한 공동 대처에는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경북북부교도소로의 명칭 변경이 북부권 전체의 이미지를 흐릴 것을 우려하며 명칭 재변경을 요구할 태세다. 안동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책꽂이]

    ●유쾌한 소통의 법칙67(김창옥 지음, 나무생각 펴냄) 상사는 부하 직원에게 똑같은 말을 몇 번씩 반복해도 별 변화가 없다. 부하 직원은 벼르고 별러 어렵사리 의견을 내놓았건만 소 귀에 경읽기, 무반응이다. 열등감과 자존감, 권위의식이 버무려져 나타난 직장 내 불(不) 소통의 결과다. 자신 안에 숨겨진 내면의 목소리를 찾도록 이끌면서,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관계 속에서 소통의 자유를 누리도록 도와준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치유와 웃음이 담긴 67가지의 소통 비법을 담고 있다. 1만 2000원. ●대한민국 걷기사전(김병훈·박상건 등 지음, 터치아트 펴냄) 여행의 주제도 세상의 변화와 함께 바뀐다. 옛사람이 걸었던 길, 뒷날의 누군가도 걸을 길, 길을 찾아 뚜벅뚜벅 걷는 여행이 이제는 대세다. 산길, 들길, 바닷길, 마을 골목길 등 걷기 좋은 200곳을 소개하고 있다. 걷기 여행에 이골이 난 전문가 7명이 힘을 합쳤다. 한 나절에 훌쩍 둘러볼 수 있는 곳부터 순례하듯 진득하게 며칠을 지내야 할 일주길까지 다 모여 있다. 2만 3000원. ●그녀들의 발칙한 게임(야나 포센 외 지음, 안성철 옮김, 비즈니스맵 펴냄) 현실 속 직장 여성들이 겪는 사무실 내의 인간관계, 연애, 여성끼리의 경쟁심리와 권모술수, 이를 뒤집는 유쾌한 반전 등을 담은 단편소설 12편을 묶었다. 전직 종군기자와 방송 진행자, 잡지 편집장 등의 경험이 담긴 소설이라 번역서지만 남의 일 같지만은 않다. 1만 2000원. ●가시울타리의 증언(황용희 지음, 멘토H 펴냄) 30년간 교도소에서 근무 중인 현직 교도관 황용희(53)씨가 쓴 감옥 이야기다. 격동의 현대사를 교도소에서 체험한 저자는 12·12 군사반란 관련자, ‘고문경관’ 이근안, ‘민주화 투사’ 이부영·김근태, 6월 항쟁 등에 얽힌 비화를 공개한다. 1만 2000원.
  • [8·8개각 지상청문회(5)] 이주호 교과부장관 후보자, 박재완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8·8개각 지상청문회(5)] 이주호 교과부장관 후보자, 박재완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 이주호 교과부장관 후보자 일제고사·교원평가 등 현안 공방 예고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자로 이주호 차관이 내정되면서 그동안 교육 정책을 둘러싸고 불거진 논쟁이 장기화·고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 정부 교육정책을 총괄한 이 후보자와 이에 반대하는 진보 교육감의 대립이 더욱 첨예해질 것이라는 뜻이다. 1961년생인 이 후보자가 장관 후보자 가운데 나이가 가장 어린 ‘실무형’이라는 점도 이런 분석에 힘을 싣는 요인이다. 교과부의 또 다른 축인 과학계에서는 이 후보자가 교육 쪽에 치우쳐 에너지를 쏟지 않을까 걱정이다. 세종시 수정안이 무산될 때 자동폐기된 과학비즈니스벨트 설치 등 굵직한 현안이 남아 있어 과학계 대변자가 필요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KDI 종신교수 보장 특혜 의혹 17대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을 지낸 뒤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공직에서 보냈기 때문에 이 후보자에 대한 재산 검증은 무난하게 넘어갈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요청서에서 이 후보자의 재산은 본인 소유의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11억 1200만원)와 본인 예금(2억 7435만원), 배우자 예금(5억 2574만원) 등을 합쳐 21억 3339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민주당 김유정 의원 측은 “2004년 이후 이 후보자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직을 장기 휴직했는데, 그동안에 정년이 보장되는 종신 교수가 됐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종신 교수 보장을 받은 것은 청와대 사회문화수석에서 물러나 교수로 돌아간 2008년이었고, 정식 심사를 거친 결과”라고 일축했다. ●야당 밀어붙이기 정책집행 공격 정책 분야에서는 여야 간 공방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일제고사·자율형 사립고·교원평가제 등 이 후보자가 주도한 정책을 놓고 진보와 보수 사이의 의견이 평행선을 긋고 있어서다. 이 후보자가 차관으로 있는 동안 교과부는 관련 논쟁을 형사고소와 같은 법적인 해법으로 돌파해 왔다. 최근까지 교과부는 일제고사 거부 교사의 징계를 유보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을 검찰에 고발하거나, 민주노동당 가입 혐의가 있는 교사에 대한 중징계를 지시하고, 자율고 지정을 거부한 전북도교육청에 직무이행 시정명령을 내리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역시 논란을 낳는 대목이다. 야당은 비슷한 사안을 끄집어내 이 후보자에게 역공을 취할 수도 있다. 예컨대 교사들의 민노당 당비 납부 혐의와 관련해서는 이 후보자 자신도 국회의원 시절에 현직 교사들로부터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어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박재완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타임오프제 등 정책대안이 검증 대상 ‘MB(이명박 대통령)의 남자’로 불리는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정책방향 검증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야당의 공격 포인트는 ‘회전문 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재산·병역 등 사생활에는 별다른 쟁점이 없다는 분석이다. ●야당 전문성 부족 집중추궁 지난 4월2일 자 관보에 실린 ‘2010년 재산변동’(2009년 말 기준)에 따르면 박 후보자의 재산총액은 6억 93 25만원이었다. 예금과 증권 등 자산이 9100만원이었고 부동산은 경기 성남시 정자동에 139.13㎡ 규모의 아파트 한 채를 소유하고 있다. 박 후보자는 12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자료를 통해 현재 재산 총액을 7억 6817만원이라고 밝혔다. 병역은 1977년 2월 보충역으로 입대해 197 8년 3월 만기전역했다. 1981년생인 장남은 현재 경북 안동교도소에서 공중보건의사로 대체복무 중이다. 박 후보자는 1983년 감사원 부감사관으로 공직생활(행정고시 23회)을 시작한 뒤 대학교수와 국회의원 등을 지내며 행정 및 정무 능력을 쌓았다. 그러나 고용 및 노동 분야와는 별다른 인연이 없다. 야당에서는 박 후보자의 전문성 부족을 집중 추궁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특히 지난달 도입된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를 둘러싼 노사 갈등의 해결책과 내년 하반기 복수노조제 시행 관련 대책 등에 대해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용정책 주무부처 수장으로서 청년실업 등 구조화된 일자리 문제를 풀어나갈 정책 복안도 집중 검증대상이다. 야당은 또 박 후보자가 ‘회전문 인사’의 대표적 수혜자라는 점을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박 후보자는 지난달까지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으로 일하면서 세종시 수정안과 4대강 사업 등을 주도했다. 6·2 지방선거 패배 후 청와대 쇄신 인사로 관가를 떠났다가 한 달이 채 안 돼 국정 일선으로 돌아왔다. ●자녀의 미국 국적 논란 미국 유학 중이던 1987년에 태어난 딸이 미국 국적을 갖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 국적을 같이 갖고 있었는데 딸이 미국 유학 중 국적 선택시기를 놓쳐 한국 국적이 자동 상실됐다.”면서 “지난달 법무부에 (한국) 국적취득 신고를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경북북부교도소’ 명칭도 논란

    정부가 최근 ‘청송교도소’의 명칭을 ‘경북북부교도소’로 변경한 가운데 이들 지역 자치단체장 및 사회단체 등이 뒤늦게 북부지역 전체의 이미지 추락을 우려하며 교도소 명칭 재변경을 요구하고 나서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경북북부지역 11개 시장·군수협의회 소속 복수 단체장들은 11일 “법무부가 북부지역 11개 시·군과의 사전 협의 없이 청송교도소의 명칭을 경북북부교도소로 전격 변경해 북부지역 전체 이미지에 타격을 줬을 뿐만 아니라 지역민의 자존심에도 상처를 입혔다.”면서 “법무부는 교도소 명칭을 지역명이 들어가지 않는 제3의 명칭으로 재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단체장은 “경북북부교도소로의 명칭 변경은 청송은 살릴 수 있을지 몰라도 북부지역 전체를 죽일 수 있다.”며 법무부의 교도소 명칭 변경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낸 뒤 “빠른 시일 내에 명칭을 재변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북부지역 시장·군수협의회는 안동·영주·문경·상주시와 예천·봉화·울진·영덕·영양·의성·청송군 등 12개 시·군의 단체장들로 구성됐다. 12개 시·군의회의장협의회 김인환(영주시의회 의장) 회장은 “청송을 제외한 북부지역 전체 주민들은 법무부의 이번 결정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조만간 협의회를 열어 이 문제를 공동 논의한 뒤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황종규 동양대 행정학과 교수는 “북부지역 지자체들이 공동 발전을 위해 북부지역 전체를 묶어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있는 마당에 법무부가 교도소 명칭으로 결정한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북부지역 공동 발전을 저해하는 법무부의 결정에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법무부가 행정 단위 조직이 아닌 북부지역을 국가기관의 명칭으로 사용한 것은 전국에도 사례가 없는 무지의 소치에서 비롯됐다.”고 꼬집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인사]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 △천안개방교도소장 오영태 ■노동부 <노사정책실>△안전보건정책과장 김인곤△산업안전〃장근섭 ■기상청 △기상산업정보화국장 이희구 ■한국전파진흥원 <기획조정실>△기획부장 김용섭△평가관리〃 이민호△운영지원〃 홍승배△대외협력〃 김형태△본사이전TFT단장 신상순<전파진흥본부>△전파진흥본부장 박태옥<방송통신진흥본부>△방송통신진흥본부장 박정배△사업기획관리부장 이동근△시청자권익증진〃 홍종배<기금관리본부>△기금사업부장 백남일<전파검사본부>△검사기획부장 신희만<부산본부>△부산본부장 최창식<충청본부>△충청본부장 김응룡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윤현철 정도삼△전무 기황영 김월기 이경호 이영섭 주정일△상무 김창익 류길주 류승권 문홍기 반경찬 송롱 신상희 윤인희 이현종 최형도 황철진
  • 겸직·연구비 횡령 공직자 82명 적발

    소속기관장의 허가없이 다른 기관에 겸직하거나 개인명의로 된 회사를 운영해 온 공직자들이 감사원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감사원은 올 상반기 동안 실시한 ‘공직자 겸직 및 부당 영리행위 실태 감사’결과 82명의 공직자가 국가공무원법 등 관련 규정을 위반하며 부당한 방법으로 영리행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6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64명은 대학교수나 정부기관 소속 의사 등의 직위에 있으면서 법률사무소나 병원 등을 차려놓고 개인적인 영리행위를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립대학교 G교수는 교수로 임용된 후에도 법률사무소를 운영하면서 11건의 소송대리업무를 수행해 왔다. 교도소에 근무하는 의사 2명은 매주 2~3회씩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면서 급여는 정상근무때와 똑같이 받아 챙겼다. 또 서울대학교 등 5개 대학 33명의 교수들이 학교의 허가없이 임의로 25억 4000여만원의 연구용역을 수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소속 기관장의 허락없이 다른 기관의 직위를 겸직해온 15명도 함께 적발했다. 서울대학교 교수 A씨는 총장의 허가없이 지난 2006년부터 올 4월까지 3개 주식회사의 대표이사, 사외이사 등을 겸직하면서 업체별로 매월 200~480만원의 월정보수를 받는 등 총 3억 8300여만원을 지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이들 가운데 정부연구과제 수행의 성과로 발생한 수익금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전남대 교수 H씨 등 3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나머지 79명에 대해서는 해당 기관장에게 징계 또는 지도·감독을 요구했다. 이동구기자 jsr@seoul.co.kr
  • 살인 배우는 군대? 말년병장의 선물 “꿈을 이뤄라”

    살인 배우는 군대? 말년병장의 선물 “꿈을 이뤄라”

     최근 “군대는 살인을 배우는 곳”이라는 EBS 강사의 말이 큰 파문을 일으켰다. 정말 군대란 그런 곳일까. 2년동안 인생을 허비하기만 하는 곳일까.  1년 6개월전에 한 언론 매체에서 소개된 ‘말년병장의 선물 이야기’가 다시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이 글에서는 전역을 앞둔 ‘말년병장’이 월급을 모아 군대 후임들을 위해 선물을 줬다는 얘기를 다루고 있다. 50만원 정도 모인 월급을 어떻게 쓸까 고민하다가 후임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사줬다는 얘기다.  이글은 2009년 1월 인터넷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앙상’이라는 네티즌이 “소대원들에게 희망을 나눠주고 전역했다.”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그는 “월급통장에 모인 50만원으로 주식을 살까,술을 마실까 고민을 하다가 남아있는 후임들의 소원을 이뤄주기로 결심했다.”며 “모든 부대원들의 꿈을 들어보고 그에 맞는 선물을 했다.”고 밝혔다.  결국 그는 폭주족을 하다가 학교를 중퇴한 후임에겐 검정고시 참고서를 사줬고, 화가의 길을 포기한 병사에겐 미술관련 서적을 선물했다. 또 아버지가 교도소에 복역 중인 소대원에겐 편지지와 우표를 줘 걱정을 덜어주려 했다.  이 네티즌은 그간의 과정을 기록하며 인터넷 쇼핑 내역 캡처 화면과 실제 선물이 배송된 사진을 올렸다. 그리고 부대원들이 각자의 선물을 들고 찍은 사진도 함께 올렸다.(현재 이 사진은 원본글에서 지워진 상태다.)  그는 전역 전날 이 선물들을 주면서 “지금 가지고 있는 그 꿈 절대 잊지 말고 꼭 이뤄라.”라며 “이 세상에 크건 작건 꿈 없는 사람은 없다. 그거 하나 만으로 아무리 힘들어도 견딜 수 있는 거다. 꿈에 대한 희망을 잃지 말고 견뎌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이 네티즌은 ‘어떤 놈’ ‘새퀴’ 등 약간 거친 단어를 사용했지만, 그 글에 담긴 마음은 그 누구보다 부드러웠다.  ●다음은 글의 원문(글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비속어 등을 그대로 살림)    2008년 12월의 어느날. 전역을 몇 주 안 남기고 문뜩(문득) 월급 통장을 확인해 봤다.  몇 달 전에 월급 카드를 지갑 째로 잃어 버려서 엉겹결에 한 50 좀 넘게 모였더라.  고민했다. 이 돈을 어디다 쓸까.  삼성전자 한 주 사서 주갤 입성할까. 아니면 술이나 퍼 마시러 댕길까.(다닐까.)    그러다 문득 어차피 PX에서 이거저거 먹었으면 다 썼을 돈인데, 그냥 애초부터 없었던 셈치고  남아 있는 ‘새퀴’들을 위해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돈으로 소대원 한명 한명의 소원을 이뤄 주기로 했다.  아니 적어도 이뤄 줄 수 없다면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그 날부터 모든 소대원들의 꿈을 조사했다. 한명 한명. (은근 빡세다)    어떤 놈은 맨날 폭주질만 하다가 고등학교 중퇴해서 검정고시 패스하는 게 꿈이고.  어떤 놈은 축구는 존내 좋아하는데 체력이 ㅄ이라 맨날(만날) 벤치만 지켜서 축구 좀 끼여서 해보는 게 꿈이고.  또 어떤 놈은 원래 미술 하던 놈인데, 세상살이 이렇게 저렇게 살다보니 포기해서 다시 미술 시작하는 게 꿈이고.  또 어떤 놈은 태어나서 공부라곤 한번도 안 해봤지만 그저 일본에 가보는 게 꿈이라 일본어 공부하는 새퀴도 있고..  저마다 꿈이 다 다르더라.  그래서 한 명 한 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각자 선물을 하나씩 준비했다.  인터넷에서 살 수 있는 건 사고, 안되는 건 직접 돌아다니면서 샀다.  한 40(만원) 좀 안 들게 들더라. 사고 나서 ‘존내’ 후회. 내가 미쳤지.  어쨌건 다 준비해서 부대로 들고 갔다.    그리고 대망의 전역 전날. 전역 파티때 마지막으로 소대원 한 명 한 명한테 각자의 꿈에 대해 말해주면서 하나씩 하나씩 선물을 나눠 주고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줬다.    ”지금 가지고 있는 그 꿈. 절대 잊지 말고, 꼭 이뤄라. 내가 지금까지 힘든 군생활을 견디고 해왔던 건 이루고 싶은 꿈이 있어서였다. ㅈ같아서 때려 치우고 싶을 때도, 그 꿈 하나 생각하면서 견뎠다.  봐라. 너희들 중에 꿈 없는 사람 있냐? 이 세상에 크건 작건 꿈 없는 사람은 없다. 그거 하나 만으로 아무리 힘들어도 ㅈ같아도 견딜 수 있는 거다. 군생활도 하루 하루 살아가는 삶도…. 그러니까 그 꿈에 대한 희망을 잃지 말고 견뎌냈으면 좋겠다.”  PS. 지금 군생활 하고 있는 새퀴들, 그리고 곧 군대갈 새퀴들아. 하루 하루가 똥줄타고 ㅈ같고 때려 치우고 도망가고 싶지? 별 수 있냐, ㅈ같아도 일단 처한 현실인데. 그럴 땐 꿈을 꿔라. 너희들 가슴 속에 이루고 싶은 꿈을 품고 있으면 하루 하루 살아갈 힘이 되고 희망이 될거다. 힘내라” 이글에서 나오는 군대는 ‘자신의 꿈을 잊지 않게 해 줄 인생의 조언자를 만나는 장소’라고 제언한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 이태희씨

    이태희 전 법무부 교정본부장이 4일 임기 2년의 제10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이 이사장은 안동교도소장, 수원구치소장, 서울지방교정청장을 지냈다
  • 청송교도소 → 경북북부교도소로

    ‘악질 흉악범’들의 수용소로 악명을 떨쳤던 ‘청송교도소’라는 이름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법무부는 2일자로 공포한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에 따라 청송교도소를 ‘경북북부교도소’로 명칭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개정령에 따르면 청송교도소는 경북북부제1교도소로, 청송제2교도소는 경북북부제2교도소로, 청송제3교도소는 경북북부제3교도소로 바뀌었고, 청송직업훈련교도소도 경북직업훈련교도소로 명칭이 변경됐다. 청송 제1, 2, 3보호감호소를 모태로 1983년 정식 교도소가 된 청송교도소는 그간 흉악범과 악질 문제수들의 전문 수용소로 이름을 떨쳤다. 주민들은 청송교도소 때문에 청송군 이미지가 훼손된다며 교도소 이전과 명칭 변경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SBS 뉴스추적 ‘범죄자’

    4일 오후 11시5분 방영되는 SBS ‘뉴스추적’ 주제는 ‘범죄자, 그리고 두 개의 교도소’다. 최근 잇단 성범죄 등으로 강화된 처벌제도가 도입되고 있는데 이것이 과연 효과가 있는 것인지 짚어보는 것이다. 보호감호제 도입과 흉악범죄 유기징역 상한을 최대 50년까지 올린 것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다. 동시에 재범률 0.9%를 기록한 천안개방교도소를 찾아가본다. 통제보다 자율적 활동을 통한 안정적 사회복귀의 길을 모색해보려는 취지다.
  • [객원칼럼] 사랑의 매, 폭력의 씨앗/김동률 KDI 연구위원

    [객원칼럼] 사랑의 매, 폭력의 씨앗/김동률 KDI 연구위원

    저녁 식사시간에 들이닥친 거구의 경찰과 사회복지사는 대뜸 네 살난 아들의 옷을 벗기더니 온몸을 살피기 시작했다. 5분쯤 지났을까. 아이 몸에 상처가 없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당신이 외국인 유학생이고 또 한국인이라 주의만 주고 돌아가지만 다음에는 아이는 별도의 보호시설에 수용되고 부모는 경찰에 연행된다고 으름장을 놓고 갔다. 1990년대 중반 미국 유학시절의 이야기다. 네 살난 아들에게 자전거 타기를 가르치며 엉덩이를 몇 대 쥐어박았고, 이를 본 이웃집 할머니가 어디엔가 신고, 경찰과 사회복지사가 아동학대혐의(child abuse)로 조사 나왔다는 것은 한참 뒤에야 알았다. “고향생각 나느냐.”는 질문에 “나지 않는다.”고 우렁차게 대답하자 “거짓말 하고 있네.”란 빈정거림과 함께 고참의 주먹질이 날아왔다. 이번에는 같은 질문에 “고향생각이 난다.”고 답하자 “안 나게 도와 주겠다.”는 말과 함께 발길질이 쏟아진다. 20대 군대시절, 추석날 밤의 얘기다. 고향생각에 젖어 있는 이등병들을 불러놓고 주먹질해 대는 전방의 풍경으로, 상상하기 그리 어렵지 않다. 굳이 필자의 경험을 끄집어내는 것은 한국 사회가 체벌에 대해 지나치게 관대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 경기에 승리하기 위해서, 군대의 기강을 잡기 위해서 등등의 명목으로 체벌은 여기저기, 이곳저곳에서 은밀하게 행해진다. 여자와 명태는 사흘에 한번씩 패야 하고, 군대와 스포츠는 때려야 제대로 돌아간다는 말이 여전히 횡행함은 체벌이 굳건히 존재하고 있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어릴 때부터 어떤 이유로든 맞고 자란 사람은 커서도 폭력적으로 변하게 된다는 가설을 우리는 경험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매도 맞아 본 놈이 더 잘 때리고, 시집살이 해본 며느리가 더 혹독하게 시집살이 시킨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서울시 교육청의 체벌금지 조치에 대한 논란이 여전하다. 아니, 군대나 교도소에서조차 오래 전에 금지된 체벌이 유독 학교에서만 아직도 용인되는 현실에 아연할 따름이다. 진보 교육감의 체벌금지 조치에 대해 “교권 침해, 여타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가 우려된다.”는 교총의 불만스러운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체벌을 대신할 방안 모색이 더욱 절실한 시점이다. 체벌이 없다고 학교가 느슨할까. 체벌이 엄격히 금지된 선진국의 학교는 겉으로 보기에는 엄청 자유스럽게 보인다. 정말 그럴까? 천만의 말씀이다. 한국보다 훨씬 엄격한 것이 선진국의 학교다. 미국 초등학교의 경우 수업시간에 떠들면 일단 옐로카드를 받게 된다. 다시 떠들면 경고를 받고 타임아웃 존에 가서 벌을 서게 한다. 옐로카드를 세번 이상 받게 되면 자동적으로 교장선생님께 불려가고 곧 이어 부모님 호출이다. 그것뿐이 아니다. 옐로카드를 받으면 휴식시간을 박탈당하고 화장실 다녀올 최소한의 짬만 준다. 수업종이 울리면 교실 입장이 금지된다. 교무실에 들러 “차가 고장났다.”는 등 사유서를 써야만 교실 입장이 가능하다. 조퇴라도 하려면 교무실에 들러 반드시 허락을 받아야 담임선생님이 아이를 내준다. 유니세프 보고에 따르면 불행하게도 한국 어린이와 청소년이 느끼는 행복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낮다. 가정폭력은 청소년 가출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범죄행위와 관련이 있음이 잇달아 보고되고 있다. 매 맞는 아이들이 청소년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비행에 빠져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폭력 노출이 가져올 가장 큰 문제는 폭력의 사회화로 인한 이른바 ‘폭력대물림’ 현상이다. 체벌문제를 꺼내면 교권을 들먹이는 주장도 더 이상 곤란하다. 아이들을 때려서 유지할 수 있는 교권은 이미 교권이 아니다. 인간에 대한 인간의 형벌을 주로 다룬 붉은 수수밭의 작가 모엔(莫言)은 사람에게는 신의 영역과 동물의 영역이 있다고 했다. 체벌은 동물의 영역으로, 사랑의 매라는 그 새빨간 거짓말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 위키리크스, 아프간전 추가 폭로 임박?

    미군 수사당국과 연방수사국(FBI)의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내부고발전문 웹사이트인 ‘위키리크스’의 미군 군사기밀 2차 폭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돌면서 미 국방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미국의 IT잡지인 와이어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위키리크스의 아프가니스탄전 군사 기밀문서 폭로 이후 홈페이지의 ‘아프간 전쟁 일지’에 ‘인슈어런스 파일(insurance file)’이 업로드됐다고 전했다. 1.4GB 용량에 암호화된 정체불명의 이 파일은 위키리크스가 추가 폭로를 예고한 기밀문서 1만 5000건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다른 폭로전문 웹사이트 크립톰은 추정했다. 일부에서는 아프간전쟁뿐 아니라 이라크전쟁 관련 군사기밀과 미군내 성적 학대행위 등이 포함됐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크립톰은 미 수사당국이 위키리크스를 급습하거나 호주 출신의 위키리크스 설립자로 아프간전에 반대하는 줄리언 어샌지의 신변에 위험이 닥칠 경우 언제든지 공개되도록 기밀 자료들을 미리 배치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1970년대 베트남전 관련 국방부 기밀문서 폭로 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보전의 양상을 띠고 있다. 현재 미군 수사당국은 아프간전 군사기밀 유출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브래들리 매닝(22) 일병을 쿠웨이트에서 미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기지 교도소로 이감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수사당국은 공범이나 친구가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연고지인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와 보스턴 등에 수사관을 파견해 수사중이다. 수사당국은 매닝 일병이 지난 1월 휴가 때 보스턴의 친구들을 만난 사실을 밝혀내고 군사기밀이 담긴 CD를 미국내 제3의 인물에게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나 보스턴대학에 다니는 매닝의 친구들이 개입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매닝을 수사당국에 고발한 컴퓨터 해커 출신인 아드리안 라모는 뉴욕타임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위키리크스가 부분적으로 매닝 일병이 기밀정보를 다운로드받도록 사주하고, 기술적인 지원을 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라모는 최소한 한 명 이상의 공범자가 있을 것이며, 암호화된 비밀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데 위키리크스와 연관 있는 사람이 도움을 줬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FBI 등의 수사에도 불구하고 속이 타는 쪽은 백악관과 팬타곤이다. 미 행정부가 군사기밀의 추가 유출을 막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라고는 위키리크스측에 기밀문서의 추가공개 중단을 요청하는 것 말고 뾰족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1일 ABC방송 대담 프로그램인 ‘디스위크’에 출연, “군사기밀 자료 폭로로 아프간 정보원들과 미 군사요원들이 위험에 처했다.”고 주장하고, 아프간전 기밀자료 폭로는 부도덕한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군사기밀들이 제한적으로 공개돼 있는 것은 이라크와 아프간에 투입된 미군 병사들이 현지의 안보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다운로드 등 외부 유출방지책을 강화할 뜻임을 내비쳤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린제이 로한 복역 13일만에 조기 석방…재활시설서 치료

    린제이 로한 복역 13일만에 조기 석방…재활시설서 치료

    ’헐리우드 ‘가십걸’ 린제이 로한(24)이 2일 새벽(현지 시각) 교도소 복역 13일만에 조기 석방됐다. 로한은 90일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모범적인 수감 생활과 교도소 과밀화에 따른 조기 석방 프로그램에 따라 예정보다 일찍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유명인사 전문 웹사이트인 TMZ.com과 레이더온라인닷컴은 석방된 로한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병원의 재활시설에서 암페타민 중독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린제이 로한 측은 법원의 실형선고에 억울함을 표하며, 재활원 입원을 강력 요구해왔다. 한편 린제이 로한은 2007년 음주운전과 코카인 소지 혐의로 3년 보호관찰형을 선고받았으나, 그 후 알코올 중독 치료 수업에 결석하는 등 보호관찰 규정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아 여러 차례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결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법원은 지난달 6일 90일 징역형과 90일 입원 재활치료 명령을 선고했다. 사진 = 영화 ‘레이버 페인스’ 스틸컷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위키리크스’ 기밀문서 유출 용의자 美본토 이송

    미군 수사 당국은 29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전 군사기밀 유출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브래들리 매닝(22) 일병을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기지 교도소로 이송,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미 국방부는 “폭로전문 웹사이트인 위키리크스에 아프간전 군사기밀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난 매닝에 대한 재판을 준비하기 위해 쿠웨이트 아리프잔 기지에서 콴티코 교도소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또 “기소 내용과 수사가 복잡해 재판 이전에 구금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어 매닝을 본토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월 매닝은 미군 아파치 헬리콥터가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민간인들에게 총격을 가하는 기밀영상을 위키리크스에 넘겨 쿠웨이트 미군기지에 수감돼 있었다. 한편 수사당국은 매닝이 수만건의 군사기밀을 위키리크스에 넘기는 과정에 공범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 매닝의 연고지인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보스턴 등에 수사관을 파견했다. 수사당국은 매닝이 휴가 중이던 지난 1월 보스턴의 친구들을 방문, 군사기밀이 담긴 콤팩트 디스크를 미국 내 제3의 인물에게 전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31일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유출된 군사기밀 문서 가운데 외교 기밀전문 5~6건이 포함된 것과 관련, 국무부가 아프간과 파키스탄 등에 제공한 상당수의 다른 기밀문건들도 위키리크스에 넘어갔을 가능성을 우려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인사]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 △광주교도소장 주경섭△수원구치소장 경의성△성동〃 유승만◇고위공무원 전보 △법무부 교정정책단장 김태규△〃 보안정책〃 윤경식△법무연수원 교정연수부장 박길영△서울지방교정청장 하기수△대구〃 김태훈△대전〃 류종하△광주〃 고종석△서울구치소장 김기현△대구교도소장 이상승△안양〃 임재표△부산구치소장 나진영△영등포〃 최덕◇부이사관 승진 △법무부 보안과장 권기훈△전주교도소장 장영석◇부이사관 전보 △경북북부제1교도소장 지정수◇서기관 승진 △광주지방교정청 보안과장 김윤홍△〃 의료분류〃 오세홍△서울구치소 보안〃 강위복△대구교도소 총무〃 신동윤△〃 분류심사〃 성맹환◇서기관 전보 △법무부 교정기획과장 최강주△〃 직업훈련〃 장보익△〃 분류심사〃 조기룡△〃 의료〃 김상두△〃 대기근무 오영태△여주교도소장 유병철△순천〃 선규철△영등포〃 조명형△포항〃 신용해△안동〃 이영수△경북북부제2〃 이동규△김천소년〃 윤종우△공주〃 한본우△경북북부제3〃 김안식△충주구치소장 김선녀△홍성교도소장 이용배△강릉〃 김학성△서울지방교정청 총무과장 김정선△〃 보안〃 위찬복△〃 직업훈련〃 정병헌△〃 의료분류〃 박병용△광주지방교정청 총무〃 배갑동△〃 직업훈련〃 김명곤△서울구치소 부소장 윤재흥△〃 총무과장 신경우△대전교도소 〃 한경화△〃 사회복귀과장 김재익△대구〃 부소장 박형배△광주〃 〃 이경우△〃 사회복귀과장 박태원△안양교도소 부소장 김천수△〃 사회복귀과장 한상교△〃 분류심사〃 이현철△영등포구치소 부소장 구지서△전주교도소 사회복귀과장 이승철△영등포교도소 〃 임을화 ■국토해양부 ◇과장급 전보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건설관리실장 엄정희△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파견 김근오△부산시 파견 류종영 ■한나라당 사무처 ◇1급(국장급) 전보 △김외철 기획조정국장△박현석 총무국장△고제영 조직국장△최상화 직능국장△우윤명 정책국장△이인호 민원국장△이수태 정책위 수석전문위원△공호식 정책위 수석전문위원△조현수 정책위 수석전문위원△방종현 정책위 수석전문위원△조대현 정책위 수석전문위원△이원기 정책위 수석전문위원△이민수 정책위 수석전문위원△강용식 정책위 수석전문위원 △박형민 정책위 수석전문위원 ■한국가스안전공사 ◇승진 △안전관리이사 채충근 ■연합뉴스 ◇승진<이사대우> △논설위원실 주간 이광복◇전보 △논설위원실장 오재석△해외국 기획위원 김태식△주 샌프란시스코특파원 임상수△주 파리특파원 김홍태 ■광주MBC △경영기획국장 서기준△기술국장 박형열 ■서강대 △국제협력처장 노재호△영어영문학과장 이요안 ■한국기술교육대 △기획처장 조남준△학생〃 노대석△입학홍보〃 오창헌△학술정보원장 김은경△산학협력단장 진경복 ■동서대 △학생취업복지처장 공병승△종합인력개발원장 양창진△건축토목공학부장 전대한△글로벌인력개발센터장 배수한
  • 의사 때린 환자 “더 때려줄 걸…”

    환자가 원하는 대로 처방전을 써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의사를 폭행한 여자가 징역을 살게 됐다. 여자는 옥살이를 하게 됐으면서도 “더 때리지 않은 게 후회된다.”며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스페인 법원은 27일 의사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51세 여자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해 5월 자엔이라는 도시에서 발생했다. 이 도시 보건센터를 찾은 문제의 여자는 의사에게 정신적 불안을 호소하면서 항불안제 처방을 요구했다. 항불안제는 심한 불안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치료제다. 하지만 의사는 약을 먹을 필요까지는 없다면서 처방전을 써주지 않았다. 화가 난 여자는 의사에게 주먹을 날렸다. 왼쪽 눈 주변을 강하게 얻어맞은 의사는 28일 동안 치료를 받아야 했다. 눈이 심하게 부어 올라 15일 동안은 아예 환자를 보지 못했다. 법원은 징역 1년과 함께 벌금 30유로(약 4만6000원), 의사에 대한 피해배상금 1290유로(약 200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여자는 “폭행 혐의로 교도소에 가게 될 줄 알았다면 아예 더 때릴 걸 그랬다”고 한껏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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