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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여성 안 그려”…‘성범죄 억만장자’ 생일카드 논란에 반박 나선 트럼프

    “나는 여성 안 그려”…‘성범죄 억만장자’ 생일카드 논란에 반박 나선 트럼프

    │“엡스타인 초대 거절은 내 인생의 중요한 순간”│WSJ ‘생일카드 보도’엔 “여성 안 그려…명예훼손 소송 걸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둘러싼 ‘성접대 섬’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자신은 엡스타인의 초대를 거절했지만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수십 차례 갔다”고 주장했다. “난 절대 그 섬에 간 적 없어…클린턴은 28번 간 걸로 알아”미국 ABC 방송과 캐나다 ‘글로벌뉴스’는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영국 스코틀랜드 트럼프 턴베리 골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프리 엡스타인의 성착취 스캔들 중심지로 지목된 섬과 관련해 “그가 나를 초대했지만 거절했다. 그 결정은 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절대 그 섬에 간 적이 없다. 빌 클린턴은 거기에 28번은 간 걸로 알고 있다”며 “(클린턴 정부 시절 재무장관이던) 래리 서머스도 그 섬에 갔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성접대 섬’으로 불린 엡스타인의 카리브해 섬과 관련한 자신의 연루설을 부인하며 오히려 민주당 인사들이 빈번하게 드나든 정황을 강조했다. WSJ 보도엔 “나는 여성 그리지 않아”…14조원 규모 소송도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2003년 엡스타인 생일카드 관련 의혹도 정면 반박했다. WSJ는 트럼프가 엡스타인에게 보낸 생일 축하 메시지에 ‘외설스러운 여성의 그림’이 포함돼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나는 그림 그리는 사람이 아니다. 특히 여성은 절대 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 자선행사에서 요청이 있으면 줄 몇 개 긋고 지붕 얹는 건물 정도는 그렸지만 그게 전부”라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는 과거 자선 경매에 자신이 직접 그린 스케치를 출품해 수만 달러에 낙찰된 사례가 있는 만큼, “그림을 전혀 안 그렸다”는 해명이 논란을 키운 측면도 있다. 트럼프는 해당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고 내 언어도 아니다”며 WSJ를 상대로 100억 달러(약 14조원)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엡스타인 파일, 바이든 정부가 관리…뭔가 있었다면 터졌을 것” 트럼프는 엡스타인의 고객 명단을 비롯한 수사기록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 파일은 지난 4년간 바이든 행정부가 관리했는데 만약 뭔가 있었다면 진작에 나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나는 그들과 (대선에서) 직접 맞붙었는데 그들이 뭔가를 쥐고 있었다면 왜 그걸 사용하지 않았겠나”라고 되물으며 ‘엡스타인 문건’에 실체가 없다고 반박했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 맥스웰 사면론에 “지금 말할 시기 아니다”…법무부 면담도 논란 엡스타인의 공범으로 복역 중인 길레인 맥스웰에 대한 사면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트럼프는 “사면권이 있지만 누구도 나에게 이를 건의한 적이 없다”며 “지금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미 법무부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맥스웰을 교도소에서 면담했으며 관련 내용은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측이 유리한 진술을 유도하기 위해 ‘사면’을 암묵적 카드로 썼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 ‘성접대 섬’ 언급하며…트럼프 “난 거절했고 클린턴은 반복 방문”

    ‘성접대 섬’ 언급하며…트럼프 “난 거절했고 클린턴은 반복 방문”

    │“엡스타인 초대 거절은 내 인생의 중요한 순간”│WSJ ‘생일카드 보도’엔 “여성 안 그려…명예훼손 소송 걸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둘러싼 ‘성접대 섬’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자신은 엡스타인의 초대를 거절했지만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수십 차례 갔다”고 주장했다. “난 절대 그 섬에 간 적 없어…클린턴은 28번 간 걸로 알아”미국 ABC 방송과 캐나다 ‘글로벌뉴스’는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영국 스코틀랜드 트럼프 턴베리 골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프리 엡스타인의 성착취 스캔들 중심지로 지목된 섬과 관련해 “그가 나를 초대했지만 거절했다. 그 결정은 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절대 그 섬에 간 적이 없다. 빌 클린턴은 거기에 28번은 간 걸로 알고 있다”며 “(클린턴 정부 시절 재무장관이던) 래리 서머스도 그 섬에 갔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성접대 섬’으로 불린 엡스타인의 카리브해 섬과 관련한 자신의 연루설을 부인하며 오히려 민주당 인사들이 빈번하게 드나든 정황을 강조했다. WSJ 보도엔 “나는 여성 그리지 않아”…14조원 규모 소송도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2003년 엡스타인 생일카드 관련 의혹도 정면 반박했다. WSJ는 트럼프가 엡스타인에게 보낸 생일 축하 메시지에 ‘외설스러운 여성의 그림’이 포함돼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나는 그림 그리는 사람이 아니다. 특히 여성은 절대 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 자선행사에서 요청이 있으면 줄 몇 개 긋고 지붕 얹는 건물 정도는 그렸지만 그게 전부”라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는 과거 자선 경매에 자신이 직접 그린 스케치를 출품해 수만 달러에 낙찰된 사례가 있는 만큼, “그림을 전혀 안 그렸다”는 해명이 논란을 키운 측면도 있다. 트럼프는 해당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고 내 언어도 아니다”며 WSJ를 상대로 100억 달러(약 14조원)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엡스타인 파일, 바이든 정부가 관리…뭔가 있었다면 터졌을 것” 트럼프는 엡스타인의 고객 명단을 비롯한 수사기록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 파일은 지난 4년간 바이든 행정부가 관리했는데 만약 뭔가 있었다면 진작에 나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나는 그들과 (대선에서) 직접 맞붙었는데 그들이 뭔가를 쥐고 있었다면 왜 그걸 사용하지 않았겠나”라고 되물으며 ‘엡스타인 문건’에 실체가 없다고 반박했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 맥스웰 사면론에 “지금 말할 시기 아니다”…법무부 면담도 논란 엡스타인의 공범으로 복역 중인 길레인 맥스웰에 대한 사면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트럼프는 “사면권이 있지만 누구도 나에게 이를 건의한 적이 없다”며 “지금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미 법무부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맥스웰을 교도소에서 면담했으며 관련 내용은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측이 유리한 진술을 유도하기 위해 ‘사면’을 암묵적 카드로 썼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 ‘1987’ ‘더 글로리’ 촬영지 옛 장흥교도소, 자유와 해방 ‘빠삐용zip’으로 변신

    ‘1987’ ‘더 글로리’ 촬영지 옛 장흥교도소, 자유와 해방 ‘빠삐용zip’으로 변신

    국내에서 유일한 실물 교도소 촬영지였던 옛 장흥교도소가 ‘빠삐용zip’이란 이름의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했다. 27일 장흥군에 따르면 억압과 감금의 상징이었던 교도소가 4년 간의 새단장을 거쳐 자유와 해방, 예술이 만나는 지역 명소로 문을 열었다. 지난 25일 열린 개관식은 김성 장흥군수와 사업단 관계자, 지역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수감복을 입고 교도소를 둘러보는 투어 체험을 해 눈길을 끌었다. 옛 장흥교도소는 국내에서 유일한 실물 교도소 촬영지로 활용돼 왔다. 영화 ‘마더’(2009년), ‘프리즌’(2017년), ‘1987’(2017년), ‘범털’(2021년), ‘밀수’(2023년) 등이 제작됐다. ‘슬기로운 감빵생활’(2017년)과 ‘악마판사’(2021년), ‘더 글로리’(2022년) 등 드라마도 촬영됐다. ‘빠삐용zip’은 자유를 갈망하는 인간 본연의 모습을 뜻하는 빠삐용과 ‘다양한 가능성을 압축하고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 낸다’는 의미의 ‘zip’이 결합된 이름이다. 지난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의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에 선정돼 지난해까지 103억원이 투입돼 리모델링과 콘텐츠 구축 과정을 거쳐 지역의 역사를 간직한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빠삐용zip’은 단순한 교도소 건물의 재활용을 넘어,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성찰하는 동시에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감시탑, 수감동 등 기존 교도소의 건축적 특징을 최대한 원형 보존하면서도, 그 안에 현대 예술과 문화 콘텐츠를 채워 넣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느끼도록 만들었다. 빠삐용zip 내부는 교정역사전시관, 장흥 교도소 아카이브관, 접견체험장, 글감옥, 다목적홀인 교회당 등 새로운 볼거리와 콘텐츠로 채워졌다. 내부 수용동은 원형 그대로 보존해 본래 교도소 시설을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옛장흥교도소에서 촬영한 100여편의 영화나 드라마의 장소들은 스팟별로 아카이빙 전시물과 함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머그샷 등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는 인생네컷, 교도소 수감복을 대여해 교도소 24시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김성 장흥군수는 “빠삐용zip은 다양한 문화예술활동과 체험프로그램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장흥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며 “방문객들이 진정한 자유와 해방감을 느끼고 삶의 새로운 영감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빠삐용zip은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입장료는 성인기준 3000원이다.
  • 우원식 국회의장, 교도소 찾아 조국 면회

    우원식 국회의장, 교도소 찾아 조국 면회

    이재명 정부의 첫 8·15 광복절 특별사면이 임박한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서울남부교도소에 복역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전 대표를 최근 면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 의장은 지난 9일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조 전 대표를 접견했다. 과거 특별면회라고 부르던 ‘장소변경접견’ 방식이다. 장소변경접견은 규정상 30분 이내로 제한된 일반면회와 달리 시간제한 없이 이뤄지고 의자나 소파가 비치된 비교적 자유로운 공간에서 신체 접촉도 가능하다. 조 전 대표는 과거 우 의장의 후원회장을 오래 맡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였던 2014년에는 당 혁신위원을 함께한 인연이 있다. 우 의장 측은 “두 분간에 나누신 이야기를 확인할 수는 없다”며 “인간적인 측면에서 방문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이 교도소를 직접 찾아 수용된 인사를 접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만기 출소는 내년 12월이지만 올해 광복절 특별 사면 대상자에 포함될 것이란 얘기가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한편 법무부는 광복절을 앞두고 ‘기준사면’ 대상자를 선별하는 등 특별사면 검토를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 ‘2월 출소’ 돈스파이크 “마약, 걸려서 살았다”

    ‘2월 출소’ 돈스파이크 “마약, 걸려서 살았다”

    작곡가 돈스파이크(48·김민수)가 마약 예방 전도사로 나섰다. 24일 생방송 된 JTBC의 유튜브 정치·시사 토크쇼 ‘장르만 여의도’에는 돈스파이크가 마약 예방 및 치유 단체 ‘은구’의 대표인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의 출연을 두고 진행자 정영진은 “절대 두 사람이 정치 복귀나 연예계 복귀를 위해 출연한 것이 아니다”라며 “마약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2월 말에 출소했다는 돈스파이크는 “상습 투약이 맞다”고 인정하며 “어렸을 때는 주변인 권유와 호기심에 하게 됐다. 처음에는 내가 컨트롤할 수 있고,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망가지려고 시작하는 사람은 없다”고 처음 마약을 시작한 계기를 전했다. 이어 “어느 순간 선을 넘어가고 생활이 망가지게 된다. 어느 정도 망가졌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주고 받은 문자를 보면 내가 아닌 것 같다”고 털어놨다. 당시 활발했던 방송 활동에 대해서는 “연출된 부분이 있고 나 자신도 조심하게 된다. 24시간 마약에 취해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쉴 때도 빠지고 그런 시간이 늘어나 일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회상했다. 돈스파이크는 2010년에도 마약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그는 “그때는 대마초를 피웠다. 이후 방송활동을 하면서 오랜 시간 동안 약에서 멀어졌다”면서 “코로나19 전 주변 권유에 의해 다시 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도소에서 나온 지 4개월 정도 됐다는 돈스파이크는 “가족들과 지내면서 중독 치료 재활 모임에 나가고 있다. 오늘도 갈 예정”이라며 “본인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곳이다. 약을 끊고자 하는 의지가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되는 부분을 공유해 나누고 있다. 경험한 사람만 알 수 있는 아픔을 공유한다”고 전했다. ‘마약 사건 후 후회하고 있냐’는 물음에 돈스파이크는 “어떻게 보면 제가 40대 후반의 나이인데 다 리셋이 된 느낌이다. 평생 해왔던 것들, 이뤄왔던 것들이 다 사라진 상태”라며 “이번 사건에서 얻은 게 있다면 ‘걸려서 살았구나’라는 생각을 한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에 제가 검거가 되지 않고 그 상태로 숨어서 약물을 사용했더라면 지금 아마도 죽었을 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고 털어놨다. ‘다시 마약 유혹이 오면 어떨 것 같느냐’는 질문엔 “2022년 9월 마지막으로 마약을 했다. 햇수로 3년 됐다”며 “솔직히 말씀드리면 자석 같다. 마약을 경험했다는 건 자성을 띤 사람이다. 그 자성은 없어지지 않고 내 안에 남아서 반응하는 물건이 있으면 그쪽을 향하게 된다. 본인 힘으로 떼기 힘들지만, 쇠붙이 근처에 가지 않고 멀리 떨어져 있는 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기에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돈스파이크는 지난 2022년 9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필로폰 소지 및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조사 결과 돈스파이크는 텔레그램 등으로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강남 호텔, 태안 리조트에서 여성 접객원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하는 등 마약을 14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타인에게 필로폰과 엑스터시를 일곱 차례 건넨 혐의도 있다. 돈스파이크에 대해 지난 2023년 1월 1심 재판부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고, 이후 2023년 6월 검찰 항소 진행된 2심은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3900여만원의 추징과 80시간의 약물중독 및 재활치료프로그램 수강도 명령했다. 같은해 9월 대법원도 2심 판단이 옳다고 보고 형을 확정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2월 출소 후 친동생과 함께 운영하던 이태원 식당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순천교도소 교정협의회·Y마트, 얼음생수 3만 4500병 기부

    순천교도소 교정협의회·Y마트, 얼음생수 3만 4500병 기부

    순천교도소 교정협의회와 Y마트 서순천점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순천교도소에 얼음생수 3만 4500병을 기증했다. 매년 얼음생수를 기부해오고 있는 순천 교정협의회가 2만 7000병, Y마트 서순천점이 7500병을 준비했다. 21일 전달된 생수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이달 중 수용자들에게 냉음료용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동원(㈜원영 대표) 교정협의회 명예회장은 “올해도 수용자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돕고, 재사회화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장진호 Y마트 서순천점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더운 날씨 속에서 수용자들이 잠시나마 시원한 위로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국진 소장은 “기부받은 얼음생수는 수용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순천교도소는 민관협력을 통해 교정시설 내 인권 보호와 처우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법무부가 주관한 ‘제43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교정대상을 받은 이동원 교정협의회 명예회장은 상금 500만원 전액을 순천교도소에 기부하기도 했다.
  • ‘엡스타인 스캔들’ 트럼프, 절친 머독에게 14조원 소송… 마가 균열

    ‘엡스타인 스캔들’ 트럼프, 절친 머독에게 14조원 소송… 마가 균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성년자 성범죄로 수감되던 중 사망한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에게 외설적 그림이 담긴 편지를 보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나오면서 그를 둘러싼 ‘엡스타인 스캔들’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0억 달러(약 13조 930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소송을 제기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지만 이 신문의 사주가 친트럼프 성향의 폭스뉴스도 소유하고 있는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이라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분열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WSJ 기자 2명과 이 신문 발행사 다우존스, 모기업 격인 뉴스코퍼레이션 등을 상대로 연방 명예훼손법에 따라 100억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명예훼손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인정하고 있는 미국에서도 전례를 찾을 수 없는 천문학적인 규모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머독과 (뉴스코퍼레이션 최고경영자인) 로버트 톰슨이 (소송 대상) 명단 맨 위에 있다”고 밝혔다. 보수적 성향의 미디어 재벌인 머독은 트럼프 대통령과 오랜 기간 친분을 유지한 인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종 머독이 소유한 폭스뉴스에 출연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도 다우존스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자사(WSJ) 보도의 철저함과 정확성을 전적으로 확신하며 어떤 소송에도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사실상 머독의 의중이 담겼다는 관측이 나온다. WSJ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03년 엡스타인의 50번째 생일을 축하하면서 외설적 편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나체 여성의 윤곽선 그림 속에 타자기로 친 문장이 쓰여 있었고 ‘생일 축하한다’는 문구와 함께 ‘도널드’라는 서명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그림을 그리지 않는다’며 보도를 부인했지만,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들은 과거 자선단체에 기부된 그의 그림을 거론하며 의혹 제기를 이어 갔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 억만장자 엡스타인은 전 세계 정재계 유력 인사들을 자신이 소유한 섬 등지로 초청해 호화 파티를 벌이는 데 소녀들을 동원한 혐의로 2019년 7월 체포됐고, 한 달여 만에 뉴욕 교도소 독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엡스타인 성 접대 리스트’가 존재한다는 의혹과 자살로 발표된 그의 사인이 타살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엡스타인과 교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사 파일을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마가 내부에서도 나왔다. 하지만 미 법무부는 최근 “엡스타인 리스트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발표해 논란이 일었다.
  • 부부싸움 후 “여자 목소리가 크다” 시어머니 핀잔에…8차례 찌른 며느리

    부부싸움 후 “여자 목소리가 크다” 시어머니 핀잔에…8차례 찌른 며느리

    남편과 다툰 뒤 분을 이기지 못하고 한집에 살던 시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며느리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15일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김용균)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5일 오후 10시 25분쯤 부산 영도구 주거지에서 시어머니인 60대 여성 B씨의 복부를 1번, 왼팔 부위를 7번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집 밖에 있던 남편 C씨와 통화를 하며 금전 문제로 크게 다퉜다. 이를 들은 시어머니 B씨가 “여자 목소리가 그렇게 크면 되겠냐”고 말하자 A씨는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경찰에 자수했다. 재판부는 A씨가 B씨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다고 판단했다. A씨는 2020년 10월 특수상해죄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아 지난해 7월까지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된 바 있다. 누범 기간 중에 이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장판사는 “A씨는 남편과 다투다 화가 난다는 이유로 시어머니에게 뚜렷한 살의를 품었다. 범행 대상과 수법, 경위와 동기 등을 보면 죄책이 매우 무겁다”면서 “B씨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상당한 고통을 겪은 것으로 보이며 A씨에 대한 처벌을 희망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다만 “A씨가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측면이 있고, B씨가 치명상을 입진 않아 범행이 미수에 그쳤다”며 “A씨 나이와 환경, 범행 후 정황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을 설명했다. 또한 “A씨가 자수를 했음에도 범행 내용의 중대성과 누범기간 중 재범한 점 등을 고려해 자수에 따른 법률상 감경은 별도로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尹 독방에 에어컨? 죄 안 짓고도 에어컨 없이 사는 사람 많다는 게 국민 정서” 전 교정본부장

    “尹 독방에 에어컨? 죄 안 짓고도 에어컨 없이 사는 사람 많다는 게 국민 정서” 전 교정본부장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 독방에 에어컨을 설치해달라는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민원에 대해 김학성 전 법무부 교정본부장이 “윤 전 대통령 독방에만 설치하는 건 특혜이자 또 다른 문제의 소지가 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 전 본부장은 1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윤 전 대통령의 독방에 에어컨을 설치하려면 전국 모든 교도소에 다 설치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본부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6년 7월부터 2년간 제6대 교정본부장을 역임했다. 김 전 본부장은 “현재 교도소 내 모든 방에 선풍기가 설치돼 있다”면서 “각 건물마다 (가동 시간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감자가 직접 가동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름에 선풍기를 너무 오래 틀면 과열이 발생해 안전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년 전부터 교도소 내 에어컨 설치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왔지만 ‘국민 정서’로 인해 논의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김 전 본부장은 전했다. 김 전 본부장은 “죄를 짓지 않고도 에어컨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죄를 지은 사람들에게까지 에어컨을 설치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라면서 “20년 전에는 예산 문제로 설치가 어려웠지만, 지금은 이같은 국민 정서로 인해 에어컨 설치 추진이 안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름철 무더위 탓에 재소자들이 평소 갖고 있던 질병이 악화돼 숨지는 사례가 가끔 있다”면서 “이제는 전향적으로 수용시설 내 에어컨 설치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지 않는가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이 주장하는 운동시간 부족, 의약품 구입 차질 등 ‘인권 침해’ 의혹에 대해서도 김 전 본부장은 “그럴 여지는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전 본부장은 “재소자들은 1시간 이내의 실외운동 시간을 부여받으며 질병이나 본인이 원하지 않는 사유가 있다면 운동을 시킬 수가 없다”면서 “평소 복용하는 약의 경우 처방전과 함께 가져오면 복용할 수 있으며, 다 복용하고 나면 구치소 내 의료과에서 처방전을 발행해 구치소에서 약을 구입해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3평)보다 좁은 2평 독방에 수감된 것에 대해서는 “전국의 모든 교정시설의 독거실이 평수가 다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 출소하는 동료 가방에 숨어 교도소 탈출한 20대…佛 ‘충격’ 탈옥 사건

    출소하는 동료 가방에 숨어 교도소 탈출한 20대…佛 ‘충격’ 탈옥 사건

    프랑스의 한 교도소에서 20대 남성 수감자가 출소하는 동료 수감자의 가방에 숨어 탈옥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프랑스 남동부 리옹 인근 코르바 교도소에서 엘리아지드(20)라는 수감자가 출소하는 동료의 큰 가방에 숨어 교도소를 빠져나갔다. 이 동료 수감자는 교도소 측에 요청해 받은 카트를 이용해 가방을 옮겼으며, 수속 창구를 거쳐 다시 가방을 챙긴 뒤 교도소를 빠져나갔다. 사건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르파리지앵에 “가방 무게가 최소 50~60㎏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동료 수감자가 이를 몰랐을 리 없다”며 그가 엘리아지드의 탈출을 도운 것으로 추정했다. 세바스티앵 코웰 교정청장은 “교정 당국의 여러 가지 실수가 누적됐다”고 인정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우리 교정 행정에서 본 적 없는 매우 드문 일로, 일련의 심각한 기능 장애를 명백히 드러낸다”고 했다. 교도소 직원들은 엘리아지드가 탈옥한 다음 날 그 사실을 알게 됐는데,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교도소 내 과밀 수용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BBC에 따르면 올해 5월 1일 현재 678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교도소에는 약 1200명이 구금돼 있다. 교정 당국은 사건의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 수사 당국은 달아난 탈주범을 쫓고 있다.
  • “모기떼 들끓고 하루 한 끼”…美 ‘악어늪 수용소’ 인권침해 논란

    “모기떼 들끓고 하루 한 끼”…美 ‘악어늪 수용소’ 인권침해 논란

    미국 플로리다주의 외딴 늪지대에 조성된 불법 이민자 구금 시설에서 수용자들이 극심한 인권 침해를 겪고 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AP통신 등은 12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남부 에버글레이즈 습지 한가운데 새로 들어선 이민자 수용소인 이른바 ‘악어 앨커트래즈’(Alligator Alcatraz) 내부 실태를 고발하는 보도를 잇달아 내놨다. 이 시설은 미국 연방이민국(ICE)과 플로리다 주정부가 공동 추진한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대표적인 강경 이민 정책 프로젝트로 꼽힌다. 텐트 안은 철조망, 바닥엔 오물… 창문도 없다 시설 내부는 창문 하나 없이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텐트로 가득하며, 화장실은 막힌 채 바닥에는 오물이 넘쳐흐르고 있다고 전해졌다. 환기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 무더운 날씨 속에서 모기떼가 들끓고, 텐트 안은 사실상 ‘철제 우리’와 다름없다고 수용자의 가족과 변호인들은 말한다. 샤워도 못 하고 약도 안 줘, 벌레 섞인 하루 한 끼 식사이 수용자들은 며칠씩 샤워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병 치료를 위한 처방 약도 지급되지 않아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 베네수엘라인 수용자는 “여긴 사람 사는 곳이 아니라 동물원 우리 같다”며 “24시간 내내 창문도 없이 감금된 채 ICE 직원과 면담을 나갈 때는 손목과 발목에 족쇄가 채워지고 무장 경비원 세 명이 양옆과 뒤를 에워싸고 이동한다”고 말했다. 음식 제공도 비인도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수용자들은 하루 한 끼만 제공되며, 식사 시간은 2분 이내로 제한된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일부 음식에서는 벌레가 나왔다는 증언도 나왔다. 변호인단은 “시설 측이 자진 추방서류에 서명하도록 심리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수용자들의 증언도 확보했다. 일부 수용자들은 이런 상황에 항의하며 단체로 식사 거부 시위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한 쿠바계 수용자가 ‘독방 처벌’을 받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면회도 불허”… 적법절차 원칙까지 무시수용자들의 변호인 접견도 사실상 차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이민 변호사는 멕시코 국적의 15세 소년을 포함한 여러 의뢰인을 만나기 위해 시설을 찾았지만, 경비원에게서 “48시간 내 연락을 기다리라”는 말만 들은 채 돌려보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연락을 받을 전화번호조차 제공받지 못했다고 한다. 이민자 인권 변호사 조세핀 아로요는 “이 시설은 인간의 존엄성을 전면적으로 무시하고 있다”며 “기본적인 법적 권리와 인권이 박탈된 채 감금된 상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모범수용 모델” 자평… 그러나 청소년·초범도 포함 해당 수용소는 트럼프 대통령과 디샌티스 주지사가 공동 추진한 것으로, “불법 체류자가 스스로 추방을 선택하게 하는 국가적 모범 사례”라고 홍보되고 있다. 하지만 수용자 가운데에는 범죄 전력이 전혀 없는 10대 청소년도 포함돼 있다. 어떤 수용자는 운전면허 정지 상태 위반으로 체포됐고 또 다른 수용자는 보석금을 내고 마이애미 교도소에서 석방 예정이었으나 에버글레이즈 수용소로 갑자기 이송됐다고 전해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플로리다 재난관리국 대변인 스테파니 하트먼은 “보도 내용은 전부 날조된 허위 주장”이라며 “수용자들은 하루 세 끼 식사와 샤워, 약, 식수 등 모든 필수품을 충분히 제공받고 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언론은 물론 변호인의 현장 접근도 철저히 차단되고 있다.
  • “모기떼 들끓고 하루 한 끼”…美 ‘악어늪 수용소’ 인권침해 논란

    “모기떼 들끓고 하루 한 끼”…美 ‘악어늪 수용소’ 인권침해 논란

    미국 플로리다주의 외딴 늪지대에 조성된 불법 이민자 구금 시설에서 수용자들이 극심한 인권 침해를 겪고 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AP통신 등은 12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남부 에버글레이즈 습지 한가운데 새로 들어선 이민자 수용소인 이른바 ‘악어 앨커트래즈’(Alligator Alcatraz) 내부 실태를 고발하는 보도를 잇달아 내놨다. 이 시설은 미국 연방이민국(ICE)과 플로리다 주정부가 공동 추진한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대표적인 강경 이민 정책 프로젝트로 꼽힌다. 텐트 안은 철조망, 바닥엔 오물… 창문도 없다 시설 내부는 창문 하나 없이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텐트로 가득하며, 화장실은 막힌 채 바닥에는 오물이 넘쳐흐르고 있다고 전해졌다. 환기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 무더운 날씨 속에서 모기떼가 들끓고, 텐트 안은 사실상 ‘철제 우리’와 다름없다고 수용자의 가족과 변호인들은 말한다. 샤워도 못 하고 약도 안 줘, 벌레 섞인 하루 한 끼 식사이 수용자들은 며칠씩 샤워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병 치료를 위한 처방 약도 지급되지 않아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 베네수엘라인 수용자는 “여긴 사람 사는 곳이 아니라 동물원 우리 같다”며 “24시간 내내 창문도 없이 감금된 채 ICE 직원과 면담을 나갈 때는 손목과 발목에 족쇄가 채워지고 무장 경비원 세 명이 양옆과 뒤를 에워싸고 이동한다”고 말했다. 음식 제공도 비인도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수용자들은 하루 한 끼만 제공되며, 식사 시간은 2분 이내로 제한된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일부 음식에서는 벌레가 나왔다는 증언도 나왔다. 변호인단은 “시설 측이 자진 추방서류에 서명하도록 심리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수용자들의 증언도 확보했다. 일부 수용자들은 이런 상황에 항의하며 단체로 식사 거부 시위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한 쿠바계 수용자가 ‘독방 처벌’을 받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면회도 불허”… 적법절차 원칙까지 무시수용자들의 변호인 접견도 사실상 차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이민 변호사는 멕시코 국적의 15세 소년을 포함한 여러 의뢰인을 만나기 위해 시설을 찾았지만, 경비원에게서 “48시간 내 연락을 기다리라”는 말만 들은 채 돌려보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연락을 받을 전화번호조차 제공받지 못했다고 한다. 이민자 인권 변호사 조세핀 아로요는 “이 시설은 인간의 존엄성을 전면적으로 무시하고 있다”며 “기본적인 법적 권리와 인권이 박탈된 채 감금된 상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모범수용 모델” 자평… 그러나 청소년·초범도 포함 해당 수용소는 트럼프 대통령과 디샌티스 주지사가 공동 추진한 것으로, “불법 체류자가 스스로 추방을 선택하게 하는 국가적 모범 사례”라고 홍보되고 있다. 하지만 수용자 가운데에는 범죄 전력이 전혀 없는 10대 청소년도 포함돼 있다. 어떤 수용자는 운전면허 정지 상태 위반으로 체포됐고 또 다른 수용자는 보석금을 내고 마이애미 교도소에서 석방 예정이었으나 에버글레이즈 수용소로 갑자기 이송됐다고 전해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플로리다 재난관리국 대변인 스테파니 하트먼은 “보도 내용은 전부 날조된 허위 주장”이라며 “수용자들은 하루 세 끼 식사와 샤워, 약, 식수 등 모든 필수품을 충분히 제공받고 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언론은 물론 변호인의 현장 접근도 철저히 차단되고 있다.
  • “배고파” 남의집 라면 끓여먹고 도망간 노숙인 징역 1년 6개월

    “배고파” 남의집 라면 끓여먹고 도망간 노숙인 징역 1년 6개월

    주택과 식당에 침입해 마음대로 음식을 꺼내 먹은 60대 노숙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 이재욱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말 울산 울주군의 한 주택에 침입,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주방에 있던 라면을 꺼내 끓여 먹었다. 올해 1월에는 경남 양산 한 식당에 창고 뒷문으로 침입해 냉장고에 있던 닭발, 라면 등을 몰래 꺼내 주방에서 조리해 소주 2병과 함께 먹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초 교도소에서 출소한 후 별다른 거주지 없이 노숙하며 지내다가 배가 고프면 사람 없는 식당이나 집, 건물 등에 들어가 이처럼 범행했다. 재판부는 “피해액이 많지는 않지만, 피고인이 이미 여러 차례 처벌받았는데도 출소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누범기간 중 또 범행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안산인질살해’로 ‘무기징역’ 받은 김상훈, 교도소서 수용자 폭행해 6개월 추가

    ‘안산인질살해’로 ‘무기징역’ 받은 김상훈, 교도소서 수용자 폭행해 6개월 추가

    2015년 ‘안산 인질 살해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부산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김상훈(56)이 동료 수용자를 폭행해 추가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 김현순)는 상해와 폭행 혐의로 기소된 김상훈에게 최근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그는 지난해 9월 13일 부산교도소 수용동에서 잠을 자고 있던 50대 남성 수용자를 주먹과 발로 폭행하고 볼펜으로 뒤통수를 3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이후 김씨는 이를 제지하던 40대 남성 수용자도 주먹과 발로 폭행했다. 폭행은 비상벨 소리를 들은 교도소 근무자가 오고 나서야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평소 수용동 거실 생활 문제로 두 사람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두사람이 먼저 자신을 공격하려고 했다고 항변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설명하는 경위는 부자연스럽고 비합리적이어서 있는 그대로 믿기 어렵다”며 “엄격한 규율에 따라 공동생활이 이루어져야 할 교도소 내에서 동료 수용자인 피해자들을 폭행하거나 상해를 가한 것으로, 범행의 경위와 내용, 방법 등에 비춰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했다. 이어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수형 중인 자로서 진지한 반성을 해야 할 수형자의 지위에 있는데도 자중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더 크다”면서 “이 사건 이전에도 교도소 내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동료 수용자를 폭행하거나 상해를 입혀 형사처벌을 받은바, 폭력 성향이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5년 1월 경기 안산시에서 아내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내의 전남편 집에 침입해 전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또 아내와 전남편 사이에 태어난 둘째 딸을 숨지게 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사건 당시 김씨는 전남편의 동거녀와 큰딸을 인질로 잡아 경찰과 23시간 대치하기도 했다.
  • 유인태 “구치소 예전 비해 호텔…尹, 팔자려니 해야”

    유인태 “구치소 예전 비해 호텔…尹, 팔자려니 해야”

    여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현실을 담담히 받아들이라는 조언을 했다. 유 전 총장은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 전 대통령이 선풍기 하나만 있는 3평가량 되는 독방에 수용된 것과 관련, “(감옥도) 다 사람 사는 곳으로 살 만하다”며 “팔자려니 하고 마음먹고 살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총장은 1974년 박정희 정권 때 민청학련 사건으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 사형 선고 뒤 서대문 형무소, 광주교도소 등에서 4년 6개월간 옥살이하다 국제사회의 정부 압박으로 석방됐다. 유 전 총장은 “광주교도소에선 독방밖에 없는 특별 사동에 있었지만 서대문 형무소에서 1년 반 살 때는 워낙 수용자가 많았다”고 했다. 그는 “1.75평 방에 정원이 5명이었는데 12명을 집어넣어 바로 눕지 못하고 ‘쪽쪽잠’을 자야만 했다”며 “소변을 보고 오면 그마저 자리가 없어져 막 밀고 들어가야 했다”고 했다. 이어 “(서대문 형무소가) 의왕으로 옮겼는데 갔다 온 사람들에 따르면 서대문 시절에 비하면 호텔이더라고 하더라”며 “그래도 (윤 전 대통령은) 독방이니까 견딜 만하다”고 했다. 진행자가 “인간 대 인간으로 윤 전 대통령에게 조언한다면”이라고 말하자, 유 전 총장은 “팔자라고 생각하라”며 “안타까운 건 그 좋아하던 술을 못해서 어떡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에 재구속됐다. 지난 3월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풀려난 지 4개월 만이다.
  • “청년 세대의 좌절·분노… 사회가 경청·공감해야 극우화 막아”[이순녀의 이사람]

    “청년 세대의 좌절·분노… 사회가 경청·공감해야 극우화 막아”[이순녀의 이사람]

    학창 시절부터 겪는 ‘경쟁 트라우마’과열된 경쟁 속 일찍부터 좌절감구조 불공정 느끼며 분노·복수심위로 못 받은 그들 극우 성향으로20대 남성들의 극우화 현상 논란‘여성에게 밀린다’ 인식 위협받아 지위 불안과 상대적인 박탈감 커진보의 위선에 대한 반작용 영향 혐오문화 조장하는 극우의 심리청소년 왜곡된 정보 그대로 믿어 다양성 사라지고 이분법 사고로獨은 반파시즘 정치교육 의무화극우화 막는 국가적 질적 조사 필요코로나로 관계 단절돼 불안 누적청년부 신설·청년정책 직접 주도사회·국가가 희망·성취 경험 줘야 “예전에는 중학생이나 고등학생 시절에 진료를 시작해 대학 진학이나 군 입·제대 즈음에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30대 이후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어요. 청소년기의 심리적 불안과 고통이 나아지기는커녕 시간이 지날수록 사회가 자신을 더욱 힘들게 만든다고 느끼며 좌절과 분노에 빠지는 청년들이 적지 않습니다. ” 김현수(59)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청소년과 청년 세대에 누구보다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진 의사다. 2002년에는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을 위한 치유형 대안학교 ‘성장학교 별’을, 2010년에는 청년 자립을 지원하는 직업학교 ‘청년행복학교 별’을 설립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20년 넘게 학교와 병원 진료실에서 청소년의 불만과 청년의 고민을 경청해 온 그는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청년 극우화 현상의 근본 원인으로 좌절과 분노를 지목했다. 일부 극우 청년들의 폭력적이고 반사회적인 행태는 단호히 배격해야 하지만 그들이 왜 그런 지점까지 내몰렸는지를 우리 사회가 함께 숙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런 문제의식을 담아 최근 펴낸 책이 ‘극우 청년의 심리적 탄생’이다. 지난 4일 김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책을 쓰게 된 계기가 있나. “올해 초 서울 서부지법에서 벌어진 폭동이 결정적이었다. 법치주의의 최후 보루인 법원이 무력으로 침탈당한 건 처음 아니었나. 특정 판사에 대한 좌표를 찍고 추적하려는 우익 청년들의 출현에 큰 충격을 받았다. 2021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미국 국회의사당 습격과 유사한 사태가 국내에서 벌어지는 것을 보면서 더 늦기 전에 우리 사회가 그들을 이해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치적인 분석이 아니라 심리와 정신의학적 관점에서 우익 청년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대안을 찾는 공론장을 마련해 보자는 취지로 책을 썼다.” -진료실에서 만나는 극우 성향 청소년과 청년들은 어떤 이야기들을 하나. “상담하면서 마음이 아플 때가 많다. ‘다 망했으면 좋겠다’, ‘모두가 불행해지면 좋겠다’ 같은 말을 많은 아이들이 아무렇지 않게 한다. 지금도 힘든데 앞으로도 나아진다는 희망이 없다고 인식하니까 차라리 공멸이 낫겠다는 극단적인 생각을 한다.” -청년 극우화는 어떤 심리적 배경에서 시작됐다고 보나. “청년들이 겪는 문제의 핵심은 ‘경쟁 트라우마’다. 태극기부대가 전쟁 트라우마에 시달린다면 지금의 10·20대는 학창 시절부터 경쟁과 평가 체제 속에서 내내 살아왔다. 4세 고시, 7세 고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릴 때부터 과열된 경쟁 사회에서 일찍부터 좌절을 경험한다. 수행평가, 입시, 취업까지 모두 경쟁의 연속이다. 과거에는 경쟁을 통과하면 사회에 안착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꼭 그렇지도 않다. 이런 구조 자체가 공정하지 않다고 느끼는 순간 분노와 복수심이 생긴다. 그런데 이들을 더 힘들 게 하는 건 그런 순간에 자신들을 위로하거나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는 사실이다. 청년들이 극우로 기우는 중요한 이유다.” -청년 세대 안에서도 20대 남성들의 극우화 현상이 논란인데. “지위 불안, 정체성의 위협, 상대적 박탈감 같은 심리적 요소가 크다. 미국의 백인 저소득층 남성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도 경제적 문제뿐 아니라 문화적, 정치적 주도권이 자신들에게서 사라지고 있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한국은 성별 갈등이 더 두드러진다. 20대 남성들은 대학 입학률이나 취업률에서 여성에게 밀린다는 현실을 지위 위협으로 받아들인다.” -진보 진영에 대한 실망도 작용한다고 했다. “경쟁 체제에 대한 분노가 크지만 누가 만들었느냐는 명료하지 않다. 그런데 경쟁을 완화하겠다고 했던 진보 진영 사람들이 현실을 개선하지 않고 오히려 경쟁을 더 복잡하고 교묘한 방식으로 악화시켰다고 청년들은 판단한다. 우파는 애초에 경쟁을 강조하니까 실망도 덜하지만, 진보는 기대를 배신한 것이기에 분노를 넘어 원한을 갖게 된다. 진보의 위선에 대한 반작용이 극우화의 원인 중 하나라고 본다.” -진보적 가치관을 지닌 부모의 자녀가 극우화되는 경우도 그런 이유인가. “586 부모가 너무 싫어서 우익이 됐다는 청년도 봤다. 위선과 이기적인 처신들이 역겹다고 한다. 청년들이 그런 문제의식을 갖는 걸 나쁘게 볼 수는 없다. 부모의 이해가 중요하다. “네가 왜 극우화됐느냐”고 묻기보다 “이렇게 극우화될 정도로 우리 사회가 너에게 고통을 줬구나”라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훈육보다 공감이 먼저다.” -극우 유튜브나 커뮤니티 같은 환경적 요인도 영향이 크지 않나. “인터넷에서 장난처럼 혐오 발언을 주고받던 아이들이 그걸 반복하며 신념으로 굳히는 경우가 있다. 문해력이 낮거나 정서적으로 취약한 청소년은 왜곡된 정보를 그대로 믿는다. 핀란드처럼 유치원부터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하는 것도 극우화 예방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극우화의 가장 큰 사회적 병폐를 혐오문화 조장이라고 했는데. “극우 심리의 밑바탕에는 기존 질서에 대한 파괴적 욕망이 있다. 사회를 이분법으로 보고 특정 세력을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혐오와 분열의 방식이다. 극우화 현상을 제때 막지 못하면 다양성이 사라지고, 분노와 복수의 감정만 남는 사회가 된다. 이런 이유로 세계 각 나라가 극우화 현상을 막기 위해 애쓰고 있다. 호주와 영국에서는 극우 청년들의 재기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독일에서는 반파시즘 정치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한다.” -우리 사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극우 청년들에게 ‘너희가 찌질하다’고 호통만 치면 아무 도움이 안 된다. 청년들이 하는 얘기 중에 일리 있는 것도 있고, 반동적인 주장도 섞여 있다. 그러한 혼재된 주장과 감정을 사회가 귀 기울여 듣는 것이 중요하다. 청년 세대는 고착화된 세대가 아니다. 사안에 따라 극우를 지지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은 선택을 할 수도 있는 자유분방한 세대다. 기성 정치 세력이 20대 남성들이 호응할 수 있는 정책 제안을 하지 않기 때문에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이다. 이들이 건강한 정치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이 노력해야 한다.” -새 정부가 청년들을 위해 어떤 정책을 펴야 한다고 보나. “청년 세대를 위한 대결단이 필요하다. 일자리, 주거 지원 등에서 파격적인 정책을 펼쳐야 한다. 청년에게 실질적인 정치 권한을 주는 방안과 청년부 신설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청년정책은 청년이 주도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기성세대가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한다고 하면서 결국 자기 방식을 강요하는 구조였다. 그러니 실패를 반복할 수밖에 없었다.” -청년의 극우화를 막기 위한 대안으로 다정한 민주주의, 세대 간 소통을 강조했는데. “지금의 50대 이후 세대는 성공의 경험을 계속 쌓아 왔지만 2030세대는 그렇지 못하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저성장 시대 등 격변의 삶을 겪은 세대다. 그런 정서의 차이를 인식하고 청년들이 자신이 느끼는 절망과 분노에 대해 표현할 기회를 줘야 한다. 20대 남성이 극우화됐다고 비난만 하지 말고 국가적 차원에서 질적 조사를 통해 그 이유를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청년들이 정부에 요구하는 사항들을 전부 들어줄 수는 없어도 한두 가지라도 개선되면 희망이 생기고, 그렇게 되면 극우화 현상을 미리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청년들에게 어떤 희망을 줄 수 있는가에 대해 사회와 어른들이 답해야 한다. 청년들에게 대안을 가져오게 해서 일부라도 성취의 경험을 주는 게 중요하다.” -청소년 자살 문제도 매우 심각하다. “연령대별 자살률은 50대가 가장 높지만 증가율은 10대와 20대에서 두드러진다. 코로나 시기에 사회성을 잃고 관계가 단절된 경험을 한 청소년들은 우울과 불안이 내면에 누적된 상태다. 하지만 학교 내 경쟁, 입시에 밀려 이들의 정신건강에 관한 관심은 여전히 뒷전이다. 미국은 1960년대부터 정신건강 전문가가 학교에 상주하고 일본도 교내 상담제도가 정착됐다. 우리나라도 상담교사 등이 있기는 하지만 정신건강을 통합적으로 다루는 제도는 부족하다. 학교를 중심으로 정부와 가정이 적극 협력해야 한다. 정신적·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사회와 국가로부터 지원과 보호를 받고 있다고 느낄 때 잘못된 길로 빠지지 않을 수 있다.” ■ 김현수 교수는 부모님의 사업 실패로 어둡고 고단한 청소년기를 보냈다. ‘죽는 게 낫지 않을까’란 생각을 한 적도 있지만 학교 선생님과 교회 목사님 등 주변 어른들의 도움으로 마음을 다잡고 중앙대 의대에 입학했다. 공중보건의 시절 소년교도소 방문을 계기로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소외된 아이들을 위한 대안학교와 직업학교를 설립하는 등 청소년과 청년의 정신건강과 관련된 일을 지속적으로 해 왔다. 진료실 밖 사회 현장을 누비는 정신과 의사로도 널리 알려졌다. 세월호 참사 때 현장 심리지원단 단장으로 활약했고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장과 코비드19 심리지원단 단장 등을 지냈다. 현재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이사장, 안산 마음건강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 ‘괴물부모의 탄생’, ‘요즘 아이들 마음고생의 비밀’, ‘교사 상처’, ‘기후 상처’(공저) 등을 펴냈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사이코패스-일반인 구분 가능?…美연구진, ‘뇌 구조 차이’ 발견

    사이코패스-일반인 구분 가능?…美연구진, ‘뇌 구조 차이’ 발견

    과학자들이 폭력성을 동반하는 이상심리 소유자인 ‘사이코패스’와 일반인을 구분하는 차이점을 알아냈다고 주장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 펜실베이니아대 연구진은 사이코패스가 왜 극도로 불안한 방식으로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뇌 구조의 극명한 차이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 점수가 높은 성인 남성 39명과 대조군의 뇌를 스캔한 이미지를 비교해 편도체에서 눈에 띄는 손상을 찾아냈다고 ‘유럽 정신의학·임상신경과학 아카이브’(European Archives of Psychiatry and Clinical Neuroscience) 최근호에 발표했다. 편도체는 두려움과 분노, 감정 인식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며, 인간이 사회인으로 기능하는 기반이 된다. 이 연구에서는 특히 사이코패스 성향이 높은 사람들의 경우 운동과 학습을 제어하는 기저핵(basal ganglia), 신체의 감각 중계소인 시상(thalamus), 운동 기능을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소뇌(cerebellum)에서 수축한 영역이 발견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정서 조절과 충동 억제, 사회적 행동을 관장하는 영역인 안와전두피질(OFC)과 섬엽 영역이었다. 연구진은 “거짓말을 하거나 화를 내고 또는 다른 사람을 해치는 것을 막아주는 뇌의 부분이 눈에 띄게 손상된 것”이라면서 사이코패스가 겪는 특성이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공감과 죄책감, 도덕적 추론과 관련한 뇌 영역 간의 연결도 약해졌다고 나타났는데, 이는 사이코패스의 냉담한 행동이 단순한 성격 문제가 아니라 ‘신경 회로 배선’(neural wiring)에 깊이 뿌리박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속임수나 조작 같은 일부 특성은 삶의 경험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뇌 차이는 사이코패스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에 대한 생물학적 근거를 제시한다고 데일리메일은 짚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극단적인 반사회적 행동할 위험이 있는 개인을 식별하고 새로운 치료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이코패스는 종종 표정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므로 차갑거나 무관심하거나 불안할 정도로 얄팍하게 보인다. 이들의 충동적인 행동은 연구에서 발견된 신경학적 이상에서 비롯되는데 이는 전 세계 인구의 1% 미만이 사이코패스이지만 교도소에 갇힌 사람들의 20%가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이는 이유를 설명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사이코패스 성향의 사람들 대부분이 폭력적인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아니지만, 60%는 일상적인 대화에서 거짓말을 하고 40~60%는 교통 속도 제한을 무시하며, 10%는 불법 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에서는 사이코패스가 다른 사람을 관찰해 행동을 모방하고 학습하는 데 도움이 되는 뇌의 일부인 거울 뉴런 체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이는 대부분 사람은 누군가가 울거나 고통받는 모습을 보면서 본능적으로 공감을 배우지만 사이코패스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정신병질 점검표(Psychopathy Checklist)라는 사이코패스 진단 도구를 사용해 특성을 평가하고 점수를 매긴다. 그렇다고 해서 사이코패스로 진단받은 많은 사람이 감옥에 가거나 치료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들 역시 주변 환경에 녹아들 수 있다. 정서적인 감정을 흉내 내고 위험한 충동을 감추고 사회에서 눈에 띄지 않게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지난 3월에는 사이코패스가 사디즘(가학 성애)과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사디즘은 다른 사람에게 고통이나 괴로움, 또는 굴욕감을 안겨줘 쾌감을 얻는 것인데, 온라인에서 사람들을 트롤링(다른 사람을 화나게 해 관심을 끄는 행위)하고, 비디오 게임 캐릭터를 죽이고, 벌레를 죽이고, 부두 인형에 핀을 꽂는 행위도 사디즘에 해당한다. 당시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놀라게 하거나 벌레에 해를 끼치려는 의지가 생각보다 강하다는 점을 발견하고 사디즘이 알려진 것보다 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논문에서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가하는 것에서 오는 불필요한 쾌감, 즉 가학적 쾌감은 대인관계와 사회에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 사이코패스-일반인 구분 가능?…美연구진, ‘뇌 구조 차이’ 발견 [핵잼 사이언스]

    사이코패스-일반인 구분 가능?…美연구진, ‘뇌 구조 차이’ 발견 [핵잼 사이언스]

    과학자들이 폭력성을 동반하는 이상심리 소유자인 ‘사이코패스’와 일반인을 구분하는 차이점을 알아냈다고 주장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 펜실베이니아대 연구진은 사이코패스가 왜 극도로 불안한 방식으로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뇌 구조의 극명한 차이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 점수가 높은 성인 남성 39명과 대조군의 뇌를 스캔한 이미지를 비교해 편도체에서 눈에 띄는 손상을 찾아냈다고 ‘유럽 정신의학·임상신경과학 아카이브’(European Archives of Psychiatry and Clinical Neuroscience) 최근호에 발표했다. 편도체는 두려움과 분노, 감정 인식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며, 인간이 사회인으로 기능하는 기반이 된다. 이 연구에서는 특히 사이코패스 성향이 높은 사람들의 경우 운동과 학습을 제어하는 기저핵(basal ganglia), 신체의 감각 중계소인 시상(thalamus), 운동 기능을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소뇌(cerebellum)에서 수축한 영역이 발견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정서 조절과 충동 억제, 사회적 행동을 관장하는 영역인 안와전두피질(OFC)과 섬엽 영역이었다. 연구진은 “거짓말을 하거나 화를 내고 또는 다른 사람을 해치는 것을 막아주는 뇌의 부분이 눈에 띄게 손상된 것”이라면서 사이코패스가 겪는 특성이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공감과 죄책감, 도덕적 추론과 관련한 뇌 영역 간의 연결도 약해졌다고 나타났는데, 이는 사이코패스의 냉담한 행동이 단순한 성격 문제가 아니라 ‘신경 회로 배선’(neural wiring)에 깊이 뿌리박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속임수나 조작 같은 일부 특성은 삶의 경험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뇌 차이는 사이코패스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에 대한 생물학적 근거를 제시한다고 데일리메일은 짚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극단적인 반사회적 행동할 위험이 있는 개인을 식별하고 새로운 치료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이코패스는 종종 표정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므로 차갑거나 무관심하거나 불안할 정도로 얄팍하게 보인다. 이들의 충동적인 행동은 연구에서 발견된 신경학적 이상에서 비롯되는데 이는 전 세계 인구의 1% 미만이 사이코패스이지만 교도소에 갇힌 사람들의 20%가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이는 이유를 설명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사이코패스 성향의 사람들 대부분이 폭력적인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아니지만, 60%는 일상적인 대화에서 거짓말을 하고 40~60%는 교통 속도 제한을 무시하며, 10%는 불법 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에서는 사이코패스가 다른 사람을 관찰해 행동을 모방하고 학습하는 데 도움이 되는 뇌의 일부인 거울 뉴런 체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이는 대부분 사람은 누군가가 울거나 고통받는 모습을 보면서 본능적으로 공감을 배우지만 사이코패스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정신병질 점검표(Psychopathy Checklist)라는 사이코패스 진단 도구를 사용해 특성을 평가하고 점수를 매긴다. 그렇다고 해서 사이코패스로 진단받은 많은 사람이 감옥에 가거나 치료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들 역시 주변 환경에 녹아들 수 있다. 정서적인 감정을 흉내 내고 위험한 충동을 감추고 사회에서 눈에 띄지 않게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지난 3월에는 사이코패스가 사디즘(가학 성애)과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사디즘은 다른 사람에게 고통이나 괴로움, 또는 굴욕감을 안겨줘 쾌감을 얻는 것인데, 온라인에서 사람들을 트롤링(다른 사람을 화나게 해 관심을 끄는 행위)하고, 비디오 게임 캐릭터를 죽이고, 벌레를 죽이고, 부두 인형에 핀을 꽂는 행위도 사디즘에 해당한다. 당시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놀라게 하거나 벌레에 해를 끼치려는 의지가 생각보다 강하다는 점을 발견하고 사디즘이 알려진 것보다 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논문에서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가하는 것에서 오는 불필요한 쾌감, 즉 가학적 쾌감은 대인관계와 사회에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 “빗자루에 얼굴 찔려”…49명 살해한 加 연쇄살인범의 비참한 최후 [월드피플+]

    “빗자루에 얼굴 찔려”…49명 살해한 加 연쇄살인범의 비참한 최후 [월드피플+]

    캐나다의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 로버트 윌리엄 픽턴이 교도소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은 상황이 보고서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캐나다 CBC 뉴스 등 현지 언론은 픽턴이 동료 수감자에게 폭행당한 데 이어 빗자루에 찔려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이런 사실은 최근 캐나다 연방교정청(CSC)이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해 5월 19일로 픽턴은 퀘벡시에서 약 480㎞ 떨어진 최고 수준의 보안을 자랑하는 포트 카르티에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다. 사건 당시 픽턴은 공용실에서 동료 수감자인 마틴 샤레스트에게 갑자기 폭행당했으며 이에 교도관이 재빨리 달려들어 이를 막았다. 그러나 불과 2분 후 샤레스트는 다시 공격을 시작했으며 급기야 빗자루를 움켜쥐고 손잡이를 부러뜨린 뒤 픽턴의 얼굴을 마구 찔렀다. 이후 중태에 빠진 픽턴은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의식을 차리지 못했으며 결국 31일 7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조사에 착수한 CSC 측은 수감자들이 청소도구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시정조치를 내렸다. 또한 현지 언론은 지금까지 픽턴의 죽음과 관련한 형사고발은 제기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최악의 살인범으로 꼽히는 픽턴의 충격적인 범행은 1983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그는 밴쿠버 외곽에서 돼지 농장을 운영하며 매춘부와 마약 중독자를 납치, 살해해 악명을 떨쳤다. 또한 시신을 훼손해 기르던 돼지들에게 먹이로 주는 등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다 2002년 경찰에 체포됐다. 픽턴은 2007년부터 2급 살인 6건으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으며 이후 20건의 1급 살인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특히 그는 교도소 동료로 위장한 잠복 경찰에게 “사실은 26명이 아니라 49명을 살해했다. 한 명이 모자라 50명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에 한명을 더 죽이고 싶다”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준 바 있다.
  • 기온 37도까지 치솟았는데…차 앞 유리창에 눌린 고양이들, 무슨 일

    기온 37도까지 치솟았는데…차 앞 유리창에 눌린 고양이들, 무슨 일

    미국에서 땡볕 아래 주차된 차량에 고양이 130여마리를 방치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중 최소 28마리가 폐사했다. 미국 머세드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5시 30분쯤 캘리포니아주 산타넬라에 있는 한 주차장에서 고양이들로 가득 찬 차량이 발견됐다. 보안관실은 차량 내부에서 고양이 134마리가 발견됐는데 대부분 위독한 상태였으며, 28마리는 이미 폐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온이 섭씨 37도까지 치솟은 가운데 차량 내부에 물이나 사료는 없었다고 보안관실은 전했다. 차량에 있는 모든 고양이는 머세드 카운티 동물 보호소로 옮겨졌으며 응급 치료를 받았다. 당국은 추후 고양이들을 입양 보낼 계획이다. 고양이들의 주인은 롱비치 출신의 여성 지니 맥슨(69)으로 밝혀졌다. 맥슨은 동물 학대 혐의로 체포돼 머세드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한편 보안관실은 여름철 차량에 반려동물을 남겨두지 말라고 경고했다. 보안관실은 “더운 날 창문을 열어두더라도 차량 내부 온도는 불과 몇 분 만에 치솟는다. 차 내부에 남겨진 반려동물이 열사병, 탈수,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할 때는 물과 먹이를 충분히 제공하고 시원한 그늘에 머물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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