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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외 단속 실적·월별 학생변동 보고 등 교사 잡무 대폭 줄인다

    ◎교육부 새학기부터 李海瓚 교육부장관이 최근 “오는 2학기부터 교원들의 잡무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해 일선 학교 교사들이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다. 그동안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및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과 함께 줄기차게 요구해 왔던 건의사항이 일거에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잡무 실태=한 학교당 공문서의 연간 유통량은 2.000∼3,000여건에 이른다.하루 평균 5.5∼8.2건꼴이다. 상급 관청인 교육부,교육청 뿐만 아니라 국회,시·도교육위원회,지방의회 등에서도 무차별적으로 자료을 요구한다.특히 교원들의 잡무 경감에 솔선해야 할 교육청은 학생 현황(제적 및 퇴학)월별 보고,중 3학생 수업이탈 현황 주간보고 등의 자료를 반복적으로 요구해 괴롭힌다.교육위원들은 전체 학교에 대한 교단선진화 사업,기자재 활용실태 등 다소 무리한 자료까지 요구한다. 교사들을 더욱 애먹이는 것은 추상적인 자료 요구다.교육부에서 단 한 건도 신고받지 못한 불법과외 예방단속 계획이라든지,학교주변 환경정화의 날 등 40여종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뒷골목 청소 봉사대,쓰레기 줄이기 등 외부기관의 협조 공문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또 각종 증명서의 발급이나 전·입학 업무,잡부금 수납까지 일선 교사가 직접 챙기기도 한다. ▨경감 대책=불필요한 주기적 현황보고를 폐지한다.월별 학생 변동 상황보고,10월 이후 중 3학생의 수업참가 현황 등 현실적으로 실익이 없는 상황보고는 하지 않아도 된다.연중 요구하는 현황자료를 미리 배부해 반복적인 자료 요구를 예방한다. 불법과외 단속 등 요식적인 자체계획 및 실적보고를 폐지한다.학사와 관련된 여름·겨울방학 중 교육계획 보고 등도 폐지된다. 각종 증명서 발급,전·입학 업무처리,잡부금 수납,교과서 배급업무는 서무실에서 모두 관장한다.교감이나 보직교사가 전결할 수 있는 업무는 위임전결규정을 만들어 시행한다. 업무처리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교무업무 지원시스템,교육정보 유통시스템,학교경영업무 지원시스템 등 교육정보화망을 빠른 시일 안에 구축한다.
  • 수하르토 하야 이후 印尼/더딘 개혁속도… 머나먼 새시대

    인도네시아가 갖가지 개혁정책으로 새시대를 여느라 안간힘이다. 수하르토 전 대통령이 하야한 때는 지난 5월21일. 32년간 깊숙이 뿌리 내린 철권통치의 청산작업이 쉽지가 않다. 인적 청산작업을 시작으로 갖가지 개혁정책을 펴고 있지만 구체제에서 혜택을 누려온 기득권층의 반발과 집단이기주의가 행보의 발목을 잡고 있다. 게다가 극심한 경제난과 소수 종족들의 분리독립 요구로 국론마저 갈리고 있다. 개혁의 새시대를 향해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현주소를 점검해본다. ◎인적청산/수하르토 일가 ‘퇴출’ 불구 기득권층 입김 여전 인도네시아의 개혁은 수하르토 전 대통령 주변 사람들을 역사의 전면에서 퇴출시키는 데서 시작되고 있다. 수하르토의 32년 철권정치를 떠받치고 때로는 선도해온 그들이 개혁시대에는 더 이상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사회 곳곳에 어두운 그림자를 짙게 드리웠고 국가사회의 발전보다는 집단이나 개인의 이익을 앞세웠다는 비판을 받아온 그들이기도 했다. 하비비 대통령은 최근 수하르토 전 대통령의사위이기도 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중장을 군법회의에 회부할 뜻을 내비쳤다. 32년 철권정치 동안 행방 불명된 14명의 민주 인사들의 실종사건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프라보워 중장은 한때 최정예 부대를 이끌며 수하르토의 철권정치를 뒷받침해준 핵심 인물. 그에 대한 단죄는 잘못된 과거에 대한 인적 청산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집권 골카르당도 변신을 위한 몸부림을 시도하고 있다. 22일에는 국민협의회(의회) 의원직을 가지고 있는 7명의 수하르토 일가의 의원직을 박탈하기로 했다. 과거 정권과의 단절을 실천하겠다는 것이다. 수하르토의 자녀 6명 중 4명을 비롯해 의붓형제,사촌과 며느리 등이 국민협의회 의원이다. 벌써 지난 11일에 아크바르 탄중 국무장관이 새 총재로 선출되면서 수하르토와의 결별은 감지됐다. 총재 경선에서 수하르토를 등에 업은 에디 수스드라자트 후보를 낙선시키는 ‘작은 반란’이 일어난 것이다. 그러나 새시대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입장에선 인적 청산의 폭과 속도가 미흡하기만 하다. 인권단체인 법률구조협회의 한 실무 책임자는 “집권자의 얼굴만 바뀌었을 뿐 기반(개혁 주체)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어쩌면 하비비 정권의 태생적 한계일지도 모른다. 사실 하비비 대통령과 위란토 국방장관 등 현정부의 주요인사 중 주류는 수하르토의 그늘 밑에서 성장한 인물들이다. 집권당의 신임 사무총장에 군 관계자가 임명되는 등 아직도 군부의 입김은 막강하다. ◎물적청산/수하르토 일가 재산 단계적 환수/긍정평가속 “조금 더 지켜봐야” 수하르토 일가의 재산환수 문제는 인도네시아의 개혁 성공여부를 가늠하는 리트머스 시험지다. 수하르토가 장기 집권하는 동안 그의 가족들이 각종 특혜와 족벌경영을 통해 엄청난 부를 축척,국민들의 공분(公憤)을 사고 있는 탓이다. 현재 수하르토 일가의 재산은 국부(國富)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택시회사에서 첨단 정보통신업체에 이르기까지 문어발식 경영으로 끌어 모은 수하르토 일가의 총재산은 무려 460억달러. 인도네시아가 당면한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 지원받게 될 구제금융 403억달러를 웃도는 액수다. 새 정부는 수하르토 일가에 대해 일련의 단계적인 청산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들이 누려오던 은행대출 특혜와 독점 판매권,단독 계약 등 각종 특혜를 없애는 한편 이들이 기업 경영에서 손을 떼게 했다.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당연하다는 인식과 함께 일부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새 정부의 개혁적 조치들이 시행되는 과정에서 수하르토의 장남 시지트와 차남 밤방이 지분을 갖고 있는 인도네시아 최대 민간은행 BCA가 파산했다. 자카르타시에 있던 3남 후토모 소유의 빌딩 두채는 건축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국유화됐다. 앞으로 수하르토 일가가 경영하는 기업에 대한 정부의 갖가지 특혜가 사라질 것이고 이들 일가의 기업들이 속속 구조조정의 길을 걷게 될 것 같다. ◎풀어야 할 과제/분리독립 요구 등 국론분열 양상/경제회생에 국가역량 결집 필요 개혁을 서두르는 인도네시아 새 정부의 갈 길은 아직 멀다. 도덕적으로 타락한 개발 독재가낳은 최악의 경제난에다 소수 종족들의 분립독립 움직임이 개혁의 발걸음을 붙들어 맨다. 최근 경제는 새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극심한 수출 부진에다 무역외 수지마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해 520만명이 찾아와 66억달러의 수입을 올렸던 관광산업마저 바닥을 헤매고 있다. 올 들어서만 물가가 두배 가까이 올랐다. 연말이면 실업자가 전체 인구의 10%인 2,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날로 가중되는 경제난은 빈곤층을 확대시켜 사회안정 기반마저 위험수준으로 몰아간다. 이달 들어 동(東)자바와 자카르타 교외에서는 폭도들이 중국계 상점과 농장,새우 양식장들을 습격해 강탈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군 당국이 약탈자 무조건 발포령을 내릴 정도로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여기에다 동(東)티모르와 이리안 자야 등에서는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집회와 시위가 끊이질 않는다. 경제발전에 국력을 집결시켜야 할 판에 국론이 분열되고 사회 통합이 훼손되면서 개혁의 불씨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이들 지역의 분리독립 욕구를 효과적으로 제어하지 못한다면 다양한 종교의 400여 종족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는 자칫 큰 위기를 맞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경제난과 소수 종족들의 요구 충족이 당장의 과제인 셈이다. ◎누가 이끄나/하비비­수하르토 대리인… 개혁 이행 한계/위란토­군부 실세… 위로부터의 개혁 주도/라이스­회교지도자… 인적·물적 청산 요구 ■하비비 대통령(61)=당초 수하르토의 충실한 대리인으로 분류되며 개혁에 소극적인 인물로 투영됐다. 그러나 예상보다는 발빠른 개혁으로 부정적 이미지를 상당히 불식시켰다. △정치범 석방 △노조결성 금지조항 철폐 △정당결성권 허용 △대통령 임기 및 연임 횟수 제한 등 개혁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그러나 수하르토의 축재 사실 자체를 공공연히 부인하고 나서면서 개혁 수행능력의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위란토 국방부장관(50)=군 총사령관을 겸직하고 있는 군부 실세. 수하르토의 부관을 지내며 충성심을 인정받으며 군 최고실력자가 됐다. 강경 진압을 자제하는 등 지난 5월의 민주화운동에는 묵시적인 동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메가와티 전 민주당 당수 등 야당 인사와도 교분을 맺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에는 과거의 계승과 단절을 적절히 조화시켜 가고 있다. 하비비의 취약한 정치적 기반을 보완해주며 ‘위로부터의 질서 있는 개혁’을 주도하고 있다. ■아미엔 라이스(54)=회교단체 무하마디야의 지도자로 반 수하르토의 선봉장. 이슬람교 학생연맹 대표로 지도자 역량을 발휘해 2천800만명의 이슬람 세력을 결집,수하르토 퇴진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 이후 메가와티와 함께 ‘시민평의회’를 구성,수하르토 일가의 재산환수 등 인적,물적 청산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전교조 교사 복직/任英淑 논설위원(外言內言)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다. 강산도 변한 10년 세월을 보내고서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활동으로 교단을 떠나야 했던 해직교사 문제가 해결됐다. 16일 교육부가 아직까지 교단에 돌아가지 못한 해직교사 148명을 오는 2학기부터 복직시키기로 했다. 우리 사회의 해묵은 상처가 이제 비로소 아무는 셈이다. 전교조는 지난 87년 6월항쟁의 열기속에서 결성된 전국교사협의회를 모태로 하여 89년 출범했다. 교사들의 노동조합은 당시로는 충격적인 행위로 받아 들여졌고 당국은 출범과 동시에 전교조를 불법단체로 규정했다. 따라서 1백여명의 관련교사가 구속되고 1500여명이 강제 해직됐다. 그중 1342명이 지난 94년부터 단계적으로 복직했으나 끝까지 전교조 탈퇴를 거부한 148명이 이번에 복직되는 것이다. 교육부는 이들이 전교조를 탈퇴하지 않더라도 국가공무원법등 관련법 준수를 서약하면 복직시키기로 했다. 교육부의 이 조치는 지난 2월의 노사정위원회 결정에 따라 오는 99년 7월부터 전교조가 합법화되므로 당연한 일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전교조 파동으로 우리 사회가 겪은 상처의 깊이를 생각하면 그렇게 간단하게 생각하고 넘어갈 수는 없다. 상처가 아물기 위해서는 관련당사들의 노력과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우선 10년만에 제자리를 찾은 해직교사들을 현직교사들은 따뜻한 마음으로 위로하고 감싸안아 주어야 할 것이다. 방식이 서로 달랐을 뿐 교사로서의 사명감과 교육개혁 의지는 떠난 사람이나 남은 사람이나 똑같이 지녔을 터이다. 전교조 활동으로 우리 교단이 엄청난 홍역을 치렀지만 그로인해 얻은 것도 없지 않다. 교단 및 학교운영의 민주화와 교원처우개선,교육환경개선등 지금 진행되고 있는 교육개혁은 전교조에 힘입은 바 크다고 할 수 있다. 복직되는 해직교사들도 겸허한 마음으로 옛동료와 학생들을 대해야 할 것이다. 바른 뜻에서 시작한 행동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민감한 나이의 학생들을 희생시킨 불행한 결과를 초래한 원인이 무엇인지를 깊이 성찰하고 더이상 교단에 불신과 반목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해직교사 복직과 전교조 합법화에 아직도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이들이 많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전교조에 무조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일반의 시선도 이제 바뀌어야 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26개국중 교원에게 노동기본권을 인정하지 않은 나라는 한국뿐이다. 무엇보다 화해와 화합의 자세만이 전교조 파동으로 인한 상처를 아물게 해 줄것이다.
  • ‘노인의 해’ 지원법 추진/국민회의

    국민회의는 17일 유엔이 지정한 99년 ‘세계 노인의 해’를 앞두고 관련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 노인의 해 사업지원법 제정안’을 마련,임시국회에 상정키로 했다. 제정안은 ‘세계 노인의 해’를 맞아 경로효친의 전통을 되살리고,노인복지정책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킨다는 목적아래 지난 88년 올림픽과 오는 2002년 월드컵지원에 버금가는 지원내용을 담고있다. 이 법안은 ‘세계 노인의 해 한국조직위’의 운영과 활동을 위한 국가,자치단체 등의 행정·재정적 지원근거를 마련하고,조직위의 사업준비를 위해 국고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조직위의 운영비용 충당을 위해 수익사업을 펼 수있도록 하는 한편,업무수행을 위해 필요할 경우 관계 공무원 등의 파견근무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조직위는 정부부처와 전국 초·중·고교와 각종 사회 및 종교단체 등과 협력,▲무의탁 결식노인에 대한 무료급식 확대 ▲무연고 노인에 대한 무료장례 ▲경로효친 관련 서적 발간 및 세미나 등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 全敎組 교사 탈퇴안해도 복직/148명 2학기부터

    ◎준법 서약만 받기로 교육부는 16일 전교조 활동 관련 해직교사 148명을 그동안 복직허용 조건이었던 전교조 탈퇴서약서를 내지 않고도 오는 2학기부터 복직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가 추진중인 방안은 탈퇴서약 대신 국가공무원법 등 관련법 준수서약만으로 복직을 허용한다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 2월 1기 노사정위원회에서 99년 7월 전교조를 합법화하기로 합의한데다 생활고에 따른 해직교사들의 조기복직 요청이 쇄도해 현행 법테두리안에서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 89년 전교조 활동으로 해직된 1,490명이 모두 교단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커졌다. 전교조 해직교사들은 94년 3월 1,294명이 교직에 복귀한 데 이어 지금까지 1,342명이 복직했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도 이날 “올 정기국회때 ‘교육공무원 임용에 관한 법’을 개정,전교조 해직교사들의 복직근거를 마련하되 법통과전이라도 복직 뒤 교직에 전념하겠다는 내용의 준법서약을 받는 선에서 복직을 허용하는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 관례 깬 외교조치에 강경 대응/러 외교관 맞추방 배경

    ◎조 참사관 억류·언론플레이 등 “상식밖”/온건대응땐 향후 외교활동 영향 판단 정부는 8일 趙成禹 참사관에 대한 조사결과 통상적 외교활동에 적합하다고 판단,러시아 외교관 추방이라는 맞대응 방안을 선택했다. 정부는 사건발생 초기에는 양국간 정치적 타결로 양국관계에 훼손이 가지 않는 선에서 매듭지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조사결과 趙참사관의 활동이 일상적 정보수집을 위한 것이었고,러측의 추방결정이 한·러 양국관계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주러시아 외교단 전체에 대한 경고성이 강하다고 보고 강경대응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또 이번 사건의 대응을 온건하게만 다룰 경우 향후 다른 국가 주재 외교관들의 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고려했다. 이와함께 러시아정부가 趙참사관을 연행·억류한 것과 李仁浩 대사에게 본국송환요청을 알리면서 언론을 미리 동원한 점 등 외교적 관례를 크게 벗어난 행위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정부가 이번 사건으로 러시아에 대한 맞대응을 선언했지만 양국 전반적 관계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는 입장은 여전하다. 이번 조치를 사건자체에 대한 대응으로 국한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단기간의 냉각은 불가피하겠지만 적당한 시일이 경과된 뒤 양국 외무장관 회담등을 통해 관계회복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양국간에는 러시아측의 14억달러규모 차관상환,사할린동포 귀국,시베리아 가스전 공동개발 등의 현안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 당국자들은 이와 관련,지난 3월 러시아와 노르웨이가 각각 외교관을 추방한 뒤에도 다자무대에서 외무회담을 가짐으로써 화해의 계기를 마련한 전례를 주목하고 있다.
  • 교육부 어이없는 677억 낭비

    ◎97년 교단선진화사업 예산 일률지원/보급률 89% 학교 TV 등 중복 설치 교육부가 97년부터 추진하는 ‘교단 선진화 사업’이 충분한 사전조사 없이 시행돼 677억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부는 97년부터 내년까지 초 중 고교 교실에 586PC와 43인치 대형 TV,VCR 등을 보급하는 교단선진화 작업을 추진하면서 학급당 300만원씩을 일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사업 시행 이전에 각 학급의 TV와 VCR의 보유율은 이미 89%와 39%였다. 교육부는 이같은 사실을 파악하고도 기존 기재의 활용 계획 없이 지원금을 일률적으로 배부해 중복 설치된 기재값이 677억원에 이르렀다고 감사원이 6일 밝혔다. 또 실업고교에 보급한 실물화상기와 OHP(OVERHEAD PROJECTOR)는 같은 기자재여서 하나만 구입하는 것이 타당한데도 교육부는 두 가지를 모두 설치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부산 등 8개 지역의 155개 실업학교에서 두 품목을 모두 구입하면서 이미 3억1,400만원의 예산이 낭비됐고,앞으로 보급이 계속될 경우 총 90억원의 예산이 추가적으로 낭비된다고감사원은 지적했다. 감사원은 또 서울산업대학 등이 학생들이 납부하는 기성회비를 실험실습기자재 구입과 시설공사 등에 쓰지 않고 교직원 수당 등 인건비로 집행했다고 밝혔다. 서울산업대는 96년부터 지난 3월까지 기성회 세출예산의 33%인 93억원을, 방송통신대는 120억원을 급여성 경비로 집행했다. 특히 서울산업대는 재건축조합과 학교용지 560.7㎡를 하계동 소재 토지 631㎡ 및 아파트 4세대와 교환하기로 약속해놓고,교육부에는 아파트 무상 양여 부분을 누락시킨채 보고했다. 서울산업대는 이에 앞서 재건축조합측과 토지 매각 교섭을 하면서 12억원의 학교발전기금과 대토 등을 요구해 물의를 일으켰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감사원은 지난 4월 현재 100명 미만의 소규모 학교가 1,765개로 이를 분교로 개편하면 교직원 5,268명을 감축하고 예산 1,936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능력없는 교사 교단 못선다”/李 교육

    ◎수습교사제 도입… 자질 사전 검증 앞으로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칠 능력이 없는 교사는 수업을 거의 맡지 못하게 되는 등 교단에 서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李海瓚 교육부장관은 1일 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개혁추진실적 및 계획’을 보고했다. 李장관은 “교사임용 과정에서 수습교사제의 도입을 추진하고 교사들의 연수과정을 강화해 교사로서의 자질을 검증한 뒤 부적격자로 판단되는 교사에 대해서는 수업을 제한하는 방법을 통해 교실수업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자질이 떨어지는 교사는 담임 및 수업을 맡기가 어려워지고,결과적으로 교단에서 스스로 물러나야 될 것 같다. 그러나 부적격 교사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기준 등에 대해서는 논란이 예상된다.
  • 컴맹선생님 교단서기 어려워진다/정보활용능력 올부터 인사 반영

    컴퓨터를 다루지 못하는 ‘컴맹교사’는 교사 능력평가 때 불이익을 받게 되며,교사 신규 임용 때 정보활용 능력도 평가항목에 포함된다. 또 2002년까지 교사 34만여명에게 컴퓨터 1대씩 보급된다.이에 앞서 2000년까지 학교마다 1∼2개의 컴퓨터 실습실이 설치된다. 교육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교육정보화 연수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시·도교육청별로 교사의 정보활용 능력 평가제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승진 임용 및 근무지 전출·입을 조정하는 자료로 활용토록 했다.또 정보화를 선도할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현재 40% 안팎인 정보 주임교사와 전산보조원의 배치비율을 올해 안으로 60%까지 높이기로 했다.특히 컴퓨터 관련 국가자격을 취득한 교사에 대해서는 연수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교육부가 지난 4월 전국의 초·중·고교 교사 1,1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35%가 컴퓨터 등 멀티미디어 기기의 사용법을 모른다고 응답했다.
  • 돼지떼도 북한 간다/개신교 평신도協 기금 갹출

    ◎10월 1004마리 선물 추진 소떼가 판문점을 통과해 북한으로 간 데 이어 오는 10월 돼지떼도 휴전선을 넘는다. 개신교 한국평신도단체협의회(회장 이우호)는 25일 한국교회1백주년기념관에서 ‘6·25 48주년 예배 및 세미나’에서 추석(10월 5일)을 전후해 ‘북한동포를 위한 사랑의 돼지 1,004마리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32개교단 평신도 대표들은 2억5,000만원으로 추산되는 기금을 교단별로 갹출하기로 하는 한편 관계기관과 접촉,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하기로했다.돼지는 천사를 상징, 1,004마리로 정했다.
  • 北 잠수정 정보가치/새 해상침투 루트 실태 완전 파악 가능

    ◎96년 잠수함선 각종장비 4,380점 나와 북한 잠수정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거의 모든 북한관련 정보가 베일에 가려진 상황에서 간첩침투 등 특수공작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잠수정은 정보의 ‘보고’로 여겨지고 있다. 때문에 군 당국은 예인 도중 동해항 앞바다에 가라앉은 잠수정을 가능한 원형을 파손시키지 않고 인양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우리측은 96년 강릉 앞바다로 침투했던 350t규모의 상어급 잠수함에서 수많은 북한 관련 정보를 한꺼번에 얻는 성과를 올렸다. 강릉 사건 때 아군의 노획품은 RPG­7 대전차 로켓포 등 무기류 21종,통신장비 28종,카메라 등 정찰장비 24종,각종 수중침투 장비 등 총 367종 4,380점이었다. 특히 생포간첩 李광수의 진술과 잠수함 정밀 조사를 통해 대남 침투공작과 첩보수집 업무를 주로 담당하는 인민무력부 정찰국 해상처와 산하 22전대의 실체가 일부 드러났다. 미국의 한 선교단체가 북한에 구호식량으로 제공한 통조림 깡통도 발견돼 북한이 인도적인 차원에서 원조를 받은 식량을 군용으로 전용했음이 입증되기도 했다. 북한이 80년대부터 유고급 잠수함을 개량,자체 생산한 상어급 잠수함의 성능도 낱낱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북한은 잠수함이나 잠수정 요원들에게 발각됐을 때에 대비한 자살 및 선체 훼손법을 교육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실제로 강릉 잠수함 침투사건 당시에도 일부 함내 설비 등은 불에 탔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잠수정의 내부를 조사하면 북한의 잠수정 건조기술 수준 뿐 아니라 새로 개발된 해상침투 루트 등 대남공작 실태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승조원들이 자폭했다면 잠수정 내부가 크게 훼손됐을 가능성도 높아 정확한 가치는 인양 뒤 내부조사가 끝나야 알 수 있다.
  • 실직자­北 동포 돕기/3㎞ 평화대행진

    ‘실직자에게 희망을,동포에게 나눔을’ 범종교단체인 평화대행진 추진본부는 실직자와 북한 동포를 돕기 위해 21일 하오 서울 중구 장충단 공원에서 남산 팔각정까지 3㎞를 걷는 ‘새로운 천년을 향한 평화 대행진’ 행사를 가졌다.개신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등 6개 종교단체 신도와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100m에 1,000원씩 받기로 한 소속 종교·후원 단체와의 약정에 따라 3㎞ 행진을 끝낸 뒤 3만원씩 받아 성금으로 냈다. 아울러 전화자동응답기(ARS)를 통해서도 1통화당 1,000원씩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 특소세 10%P 인상/골프용품·귀금속·총포류 등 사치품

    ◎與,담배세 신설도 추진 여권은 18일 실업재원 마련을 위해 골프용품과 귀금속,총포류 등 호화사치품목에 대한 특별소비세율(현행 30%)을 10%포인트 이상 인상키로 했다. 여권은 또 교통세율을 높이는 한편 목적세 형태의 ‘담배세’를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여권은 올 재정적자 규모를 IMF(국제통화기금)와 합의한 GDP(국내총생산)대비 2% 수준으로 확대,현행 8조4천억원 규모의 실업대책 기금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은 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7월 임시국회에서 ‘기부금품 모집에 관한법률’을 개정,각종 사회단체 및 종교단체 등 비정부기구(NGO)들이 실업자들을 위한 기부금품 모금을 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18일 하오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실업대책 정책백서’를 보고한 뒤 빠르면 19일 趙世衡 총재권한 대행이 이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은 또 실업재원 마련을 위해 한시적 목적세 형태의 ‘고용세’ 신설을 검토하고,변호사 의사 등 고액소득자에 대해 10%의 부가세를 부과하는 등 부유층에 대한 과세도 대폭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기업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실업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측과 협의를 거쳐 특소세 인상,재정적자확대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실업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아내는 남편에 복종을”/美 침례교 신앙교서 개정

    ◎남편엔 가족 부양·보호 책임/신 앞에선 부부의 가치 동등 【워싱턴 연합】 미국 최대 개신교 교단의 하나인 남부침례교회는 9일 연차총회에서 신앙교서를 개정,아내는 남편에게 상냥하게 복종해야 한다는 내용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미국 CBS방송이 10일 보도했다. 남부침례교회는 이날 새로운 신앙교서 18조에서 ‘아내는 남편을 존경하고 가정을 꾸려나가는 데 있어 남편의 조력자로서 봉사하며 다음 세대를 양육해야 하는 책임을 신으로부터 받았다’고 아내의 남편에 대한 복종의무를 선언했다. 조항은 이와함께 신 앞에서 남편과 아내는 동등한 가치를 지닌다고 전제,‘남편은 가족을 부양하고 보호하며 이끌어가야 한다’면서 남편의 의무도 규정.또 이성으로 이루어지는 결혼이란 한 남성과 한 여성이 평생 서약으로 결합하는 것이라고 결혼의 개념을 정리했다. 미국에만 1,000만명 이상의 신도를 거느리고 있는 남부침례교회의 신앙교서는 1925년에 결정돼 63년 한차례 수정되었고 35년만에 다시 수정된다.
  • “촌지 물리치면 성과금 준다”/교육부

    각 학교에 촌지 반환 장부가 비치되고,촌지를 거절한 교사는 성과금과 인사의 특전을 받는다. 교육부는 10일 전국 시·도 교육감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촌지 근절방안을 확정하고 촌지 추방운동을 계속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촌지를 조장하는 요인을 없애기 위해 반장과 회장 등 학급 임원을 윤번제로 뽑고,저학년 청소에 학부모를 동원하지 말라고 시달했다. 교육부 趙宣濟 차관은 “다수의 선량한 교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촌지를 받는 교사는 교단에서 영원히 추방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동안 ‘학교폭력 근절 집중 추진기간’을 설정,폭력서클을 색출하는 한편 교내 폭력 예방활동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 굶주림 체험/李世基 논설위원(外言內言)

    뉴욕의 대주교 추기경이었던 프랜시스 조지프 스펠먼은 ‘어린아이들을 위한 기도’에서 ‘굶주린 아이의 눈은 생기를 잃고 입에서는 미소가 사라졌으나 한조각의 빵을 먹기 위해 그들의 입은 열려있다’고 말한다. 맛이나 먹는 즐거움은 배부른 자들의 헛소리이며 체면이나 양보 또한 먹을 것이 해결된 다음의 문제다. 인류는 먹고 살기 위한 생존경쟁속에서 천지창조 이래 참혹한 천재지변에 시달려왔고 전쟁의 참상속에서 대기근을 되풀이 겪어왔다. 21세기를 눈앞에 둔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전쟁으로 인한 수많은 사상자와 난민이 발생하고 이들은 무자비하게 기아(飢餓)와 죽음의 현장으로 쫓겨나고 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세계의 난민수는 올해초까지 약 2천600여만명. 미국의 카네기위원회는 89년 이후 지금까지 세계전역에서 폭력적 분쟁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400만명이며 현재도 매일 200여명이 살던 곳을 등지고 떠난다고 발표하고 있다. 서울방송과 선명회가 마련한 ‘굶주림을 겪으면서 굶주린 사람들을 돕자’는 ‘기아체험 24시간’은 가난과빈곤이 창궐하는 황폐한 세태에서 보기 드물게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이었다. TV화면에 비친 어린아이의 모습은 두 눈만이 퀭 뚫린 생물체에 불과할뿐 그들의 불행은 그 누구의 탓도 아닌, 인류전체의 슬픔일 것이다. 2천원짜리 전화 한통이면 북한 어린이 20명에게 국수 한끼씩을 먹일수 있게한다니 이보다 더 고마운 노릇은 없을 것같다. 6·25를 경험한 아버지의 세대와 신세대가 24시간동안 굶으면서 지난날의 가난과 전쟁의 의미를 되새긴 것도 6·25를 앞둔 시점에서 여간 뜻깊은 일이아니다. 어려운 시대를 살면서도 어려움을 실감하지 못하고 사치와 향락을 일삼는 일부 철없는 젊은이들에게 좋은 경종이 됐으리라는 생각이다. ‘인간은 살기 위해서 먹는다’는 키케로의 말은 이 시점에서도 여전히 옳다. 단 한번이라도 굶주려본 사람이 아니고서는 배고픈 자의 설움을 알지 못한다. 종교단체 등 각 사회단체에 이런 운동이 확산되어 우리주변에서 굶주리는 아이들을 한명이라도 더 보살피고 ‘미소와 생기’를 되찾아주기를 진심으로 권고하고 싶다.
  • 曺升玉 육사교수 군대문화 발전적 정립 세미나 주제발표

    ◎직업정신 무장 신뢰받는 軍 돼야 육군사관학교는 5일 본교 화랑대 연구소에서 건군 50주년을 맞아 ‘한국군 군대문화의 회고와 발전적 정립’이란 주제로 군사연구 세미나를 개최했다.曺升玉 육사교수(육군 대령)가 발표한 ‘한국군 군대문화 조형방향’이란 제목의 주제 발표문을 요약·소개한다. 한국군 군대문화는 지금 중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건군의 민주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민주 군대상을 정립해야 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국민주의 이념을 계승해야 한다.직업주의 이념도 정착시켜야 한다. 그러나 지난 반세기를 돌이켜 볼때 우리 군은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군인의 정치적 개입으로 군의 고유한 직업주의가 후퇴되고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게 됐다.이는 그렇게 비판했던 선배 장교들 못지 않게 후배 장교들이 부패의 수렁으로 빠져든 요인이 되기도 했다. 군의 정치적 개입은 장교단을 분열시키고 정치에 물들게 함으로써 장교문화를 천박하게 만들었다. 5·16에 반대했던 李翰林 장군은 “군의 정치개입으로 12·12 사태 등 연이은 쿠데타가 일어나 이 나라 헌정이 32년이란 긴 세월동안 군부 통치하에 있었다는 것은 근대사의 큰 비극”이라고 개탄하면서 “그로부터 군의 생명인 위계질서의 상실 내지는 문란의 출발점이 되었고 가치관의 전도현상으로 우리 국민의 도덕수준을 후진국형으로 퇴보시켰다”고 지적한 바 있다. 물론 우리 군은 박봉과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오직 사명감과 강한 정신력으로 모든 난관을 극복하며 군을 지탱하고 나라를 지켜냈다. 직업군인인 장교는 보수가 좋은 곳을 옮겨다니는 용병도 아니고 그렇다고 강한 애국심과 의무감에서 단기적으로 복무하는 의무복무 군인도 아니다.직업군인인 장교는 개인의 이익을 초월해 직무에 헌신해야 한다.이런 군대만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 군은 앞으로 직업정신이 투철한 군인을 양성하는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그래서 진정 국방의 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 이제 건군 50주년을 맞아 우리는 한국군 군대문화가 걸어 온 지난 반세기의 발자취를 거울 삼아 자유민주주의 국가체제에 부합한 민주군대로,그리고 직업주의를 신봉하는 장교단이 지휘하는 능률적이고 강한 군대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이를 위해 군대문화의 일대 혁신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카슈미르 회교단체 총파업/영유권 국제기구 중재 요구

    【스리나가르 AFP 연합】 카슈미르 회교 분리주의자들이 4일 인도·파키스탄간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카슈미르에 대해 국제기구가 중재할 것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갔다. 목격자들은 최대 회교단체인 ‘카슈미르 자유협의회’가 총파업을 벌이면서 카슈미르 계곡의 상점,사무소,은행들이 모두 문을 닫고 도로는 텅비워졌다고 전했다. 총파업은 미,영,중,프,러시아 등 5대 핵강국 외무장관들이 제네바에 모여 최근 인도와 파키스탄 양국의 핵실험으로 빚어진 위기수습을 논의하기로 한 날짜에 맞춰 시작됐다.
  • 장학·연구사 12명 공채/교육부 10일까지 접수

    교육부는 올해 본부 및 직속기관에 근무할 장학사와 교육연구사 임용후보자 12명을 공개 채용한다. 초등학교에서 2명(수학·윤리교육),중등학교에서 10명(상담·지구과학·기술·독일어·음악·국어·영어·수학·지리·윤리)을 뽑는다. 61년 7월2일 이후 출생한 교원으로 교단 경력이 6년 이상 돼야 응시할 수 있다.임용되면 7년간 교원으로 전직할 수 없다. 원서 교부 및 접수는 3일부터 10일까지 각 시·도교육청과 국립직속학교에서 한다. 문의는 교육행정연수원 교학과(02­3970­733·744)
  • 금융·보험업도 산재 혜택/정부 새달부터 확대 계획

    오는 7월1일부터 금융·보험업 종사자도 산업재해보험법의 적용대상에 포함된다.이에 따라 39만명의 근로자들이 산재보험의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해 11월 노사관계개혁위원회가 금융보험업 종사자를 오는 7월1일부터 산재보험적용 대상에 포함시키로 결정함에 따라 산재보험법 시행령을 고쳐 오는 7월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현행 산재보험법시행령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수행하는 사업,정당 및 종교단체,경제협력개발기구(OECD)등 국제기구,금융·보험업 종사자를 산재보험 적용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있다. 정부는 지난 2일 과천 청사에서 재정경제부와 노동부 등 15개 관계부처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차관간담회에서 14개 부처 차관의 찬성을 얻었으며,이어 경제장관간담회,경제차관회의,국무회의를 거쳐 시행령 개정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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