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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흥종교 JMS 비리폭로 그 이후

    SBS는 지난 3월 국제크리스천연합(JMS) 정명석 총재의 비리를 다룬 시사고발프로를 방송한 데 이어 오는 24일 밤 10시50분 ‘문성근의 다큐세상-그것이 알고싶다’시간에서 ‘JMS,그 후’편을 방송한다. 이는 첫편인 신흥종교 고발프로 ‘구원의 문인가,타락의 빛인가-JMS’의 후속편이다.첫편이 나갈 당시 JMS는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내는 등 방송저지에 총력을 쏟았다.이 바람에 방송이 2주일이나 늦어졌었다.첫편은 교주 정씨가 자신이 재림예수라고 주장하며 여신도들과 집단으로 성관계를 맺고 신도들에게 불우이웃돕기를 빙자한 앵벌이를 시켜 교단의 재정을 충당한사실을 밝혀냈다.또 이달중 재림예수가 나타나 세상을 심판할텐데 바로 그재림예수가 자신이라고 하는 장면도 내보냈다. 첫편이 방송된지 4개월이 지난 지금,정씨의 해외도피로 인해 JMS는 교세가위축됐으나 여전히 신도들은 맹목적으로 자신의 종교를 믿고 있으며 대학 동아리 활동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또 철저히 세뇌된 JMS 신도들은 방송내용이 모두 조작된 것이고,정씨를 보호해야한다는 신념으로 가득차 있다.이번에방송되는 후속프로는 이런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 프로에서 제작진은 지난 1월 취재를 피해 홍콩으로 출국한 정씨가 6개월이 넘도록 귀국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또 이달초 홍콩의 한 호텔에 숨어있는 정씨를 어렵게 찾았고,그가 황급히 카메라를 피하는 모습도 그대로 보여준다.JMS본부에서 정씨와 관계를 가진 여성신도의 고백,JMS 최고위간부의 양심선언 등도 다룬다. 허남주기자 yukyung@
  • 北 남북교류 이중적 대응

    북한이 최근 남북 교류에 이중적인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남북 경제협력 분야에서는 선별적이나마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반면 일반사회·문화분야 교류에는 극도로 몸을 움츠리고 있다. 북측의 이런 자세는 지난 6월 중순 서해 교전사태 이후 두드러지고 있다.17일로 예정됐던 ‘옥수수박사’ 김순권(金順權)교수의 방북일정이 연기된 것이 대표적이다. 김박사는 올들어 세번째인 이번 방북을 통해 옥수수 시험재배 현장을 확인할 예정이었다.하지만 북측은 뚜렷한 이유를 달지 않은 채 일정연기를 요청해 왔다.한 당국자는 “서해 교전 이후 북한 내부 요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같은 날 잡혔던 여성지도자 7명의 방북도 무기연기됐다.박영숙(朴英淑) 녹색연합 대표와 장영신(張英信)애경그룹 회장,이길녀(李吉女) 길병원원장이들어갈 예정이었으나 북측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여성계 대표단은 당초 북한의 ‘여성동맹’ 관계자들과 여성 교류전반을 협의할 계획이었다. 이에 앞서 북측은 우리측 종교단체들과의 협의 창구도 닫아버렸다.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는 지난달 26일 북한 조선불교도연맹으로부터 이달중 베이징에서 가질 예정이던 종교교류 협의를 잠정중단한다는 공문을 전송받았다. 북측은 지난 6월16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성명으로 남측 인사의 평양 방문·접촉 잠정중단 방침을 발표했었다.그러나 경제 및 인도적 지원목적의 교류에는 문을 열어놓고 있다. 예컨대 금강산국제그룹 박상권(朴相權)사장이 지난 6일 자동차 조립 프로젝트 협의차 북한에 들어갔다.북측은 특히 금강산사업 재개를 바라는 신호를계속 보내고 있다. 북한의 두갈래 대응과 관련,한 북한전문가는 “당분간 북측은 경제적 실익이 없는 사회·문화교류사업에는 종전보다 더욱 소극적으로 나올 가능성이높다”고 분석했다.서해 교전의 충격으로 “내부를 조일 필요성이 커졌다”는 얘기였다. 구본영기자 kby7@
  • 일부 지자체 추진사업 종교갈등으로 ‘딜레마’

    광주·전남지역 자치단체들이 추진하는 지역개발사업이 일부 종교단체의 반발과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기독교 단체들은 최근 한문화운동연합의 단군상 건립,함평군의 장승공원 조성,영광군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 공원 조성사업 등이 우상숭배를 강요하는 행위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광주지역 기독교 교단협의회는 14일 광주YMCA 무진관에서 목사와 신도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군신상 건립 반대를 위한 목회자 특별기도회’를가졌다.이들은 “단군상을 공공장소에 설립하려는 것은 사회적 갈등과 종교간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단군상 건립을 즉각 중단하고 이미 건립된 단군상은 철거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민족정신회복 시민운동 호남지역 연합’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단군사상은 우리민족의 집단적 무의식 속에 남아 있는 정서적 원류”라고 설명하고 “단군상 건립은 우리의 왜곡된 상고사를 바로잡고 민족통일의 구심점을 회복하려는 취지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단학선원을 모체로 지난해 결성된 ‘한문화운동연합’은 올 초부터 자치단체 등의 허가를 받아 전국 초·중·고교와 공원에 단군상을 건립하기 시작해 전국 300곳에 단군상을 건립했으나 곳곳에서 파손되거나 페인트를 뒤집어쓰는 등 훼손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함평군은 매월 5월 열리는 나비축제와 연계해 나산면 일대에 장승 199기와솟대 99기 돌탑 4기 등 전통조형물을 설치한 전통조형물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함평 개신교계가 지난 6일 함평 중앙교회에서 85개 교회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승공원 설치반대 대책위’를 구성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해함평군이 고심하고 있다. 대책위는 “공공장소에 장승을 세우는 것은 우상숭배를 강요하는 행위”라며 오는 18일 함평공원에서 대규모 기도회를 개최하는 등 강력 대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광군도 법성면 진내리 일대에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 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11월 공사에 들어갔으나 개신교계의 반대로 공사가 중단된상태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 은퇴 원로목사 설문 “한국교회 기업·세속화가 가장 큰 문제”

    한국 개신교 교회의 은퇴 원로목사들은 교회개혁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교회의 기업화,세속화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묘지난 등으로 국가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는 장례문제에 있어서도 예상과 달리 상당수가 부활신앙으로 인한 매장보다는 화장을 더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 11개교단의 원로목사들로 이루어진 한국교회원로목사회가 최근 은퇴한 원로목사 2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원로목사들은 ‘교회의기업·세속화’(19%)를 교회개혁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으며 이어 ‘신앙의 퇴보’와 ‘목회자의 자세’(각각 15%)를 들었다. 이와함께 ‘교파분열’(14%),‘물량주의’(11%),‘개교회주의’(7%),‘영성훈련 부족’(6%)등을 꼽았다.구한말이나 일제때 출생,당시 핍박과 신앙적인박해로 인한 수난과 공산당의 무신론속에서 목숨을 내놓고 강단을 지켜온 교회 원로들로서 점차 세속화되어 가는 한국교회의 앞날을 걱정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원로목사들은 또 교회성장의 판단기준으로 ‘성도의 수’(51%)를 꼽았으며그 다음으로 ‘새벽기도’(20%)와 ‘선교실적’(17%)을 들었다.교회의 교인수에 대해서도 앞으로 ‘증가한다’(38%)와 ‘감소한다’(36%)를 비슷하게예상했으며 ‘같은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26%에 달해 신도수에 대해개신교회가 점차 침체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세간의 전망을 그대로 반영해 주었다. 이같은 시점에서 원로목사들은 한국교회의 사명 우선순위를 ‘교육’(43%)과 ‘선교’(41%)에 두어야 한다고 보고 있었다.그러나 ‘봉사’는 13%에 그쳐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종교의 사회봉사에는 비교적 인색했다. 이들은 은퇴후의 생활도 계속 전도(74%)나 설교(79%),축도(82%)를 하고 있으며 매일 성경을 읽거나(82%) 기도시간(30분 이상 77%)을 갖고 있었다. 원로목사들은 또 은퇴후 자신의 재산을 교회에 헌납(22%)하거나 사회단체에기증(5%)하기 보다는 자식들에게 상속(48%)하고 있었으며 자식들에게 권고하는 직업으로 교역자가 되기를 바라고 있었다. 한편 장례에 대해서는 매장이 81%로 대다수를 차지했지만 화장을 선호하는사람도 19%에 달했다.장지는 응답자의 41%가 ‘자신이 직접 준비하고 있다’고 대답하거나 ‘자녀(32%)나 교회(16%)가 부담한다’고 대답했지만 경제적으로 장지를 준비할 여력이 없는 원로목사(4%)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찬기자
  • [발언대] 구청 비협조 납골당·영탑 설치 차질

    장묘제도는 이제 더이상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매장제도는 반영구적으로 국토를 점유하기 때문에 토지의 효과적인 이용 측면에서 화장이 전세계적인 장법이 돼있는 실정이다.유교종주국인 중국에서는 대부분 화장을 하고있으며 서구 국가에서도 화장이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해 약 500만평이 묘지화되고 있다고 한다.매장 위주의장묘제도로 한정된 국토에 죽은 자가 차지하는 면적이 살아있는 자의 공간을 위협하기에 이르렀다.이른바 조상을 명당에 모셔야 후손이 잘된다는 이런전통을 재조명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판단된다. 최근 불교계는 불교고유의 장법인 화장을 보급하는 납골당과 영탑공원 건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제도는 정부가 국토의 묘지화를 막는다는 차원에서 크게 장려하고 있어앞으로 더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많은 사찰들이 경내에 납골당과 영탑 건립을 서두르고 있다.영탑은 탑 아래에 유골이나 위패를 설치할 수 있도록 돼 있으며 가족탑,문중탑,동호인탑,회사탑 등 종류까지 다양해 환영받고 있다. 공립납골당을 운영하려면 매년 65억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는데 서울시에서는 예산이 없어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일부 종단에서는 영탑을 조성해 1인당 100만∼150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묘지문제를 해결해줌은 물론 종교의식으로 제사를 대신해주기까지 한다. 그런데 삼우재나 49재,백일재 천도재 등의 행사를 도심에서 한다는 이유로해당 구청에 시정을 건의하는 민원이 몰려 정작 수혜자들에게 알릴 수 없는실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현행법상 사찰 경내 2m 미만의 부도탑 설치는 신고제로 명시돼 있으며 ‘매장 및 묘지에 관한 법률’에서도 종교단체의 납골당 설치를 권장하면서 신고제로 인정하는 현실이다. 따라서 민원으로 인한 구청의 비협조적인 자세는 화장장려책은 물론이고 국토의 효율적 이용에도 위배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호균[경기도 고양시 토당동]
  • 시국관련 해직교사 전원 복직

    교육부는 9일 시국사건이나 사학민주화운동 등과 관련,해직된 교사와 임용을 받지 못한 국립사대 졸업자 등 199명 전원을 오는 2학기부터 복직시키거나 임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전국교직원노조(전교조) 운동 관련자 25명,시국사건 관련자 28명,사학민주화운동 관련자 71명,시국사건 등에 연루돼 임용에서 제외된 국립 사범대 졸업자 75명이다. 교육부는 남민전(79년)·오송회(82년)사건 등 시국사건 관련 해직교사들은사면·복권 등으로 임용 결격 사유가 없어졌으면 모두 복직시키기로 했다.전교조 활동이나 사학민주화 운동 등으로 교단을 떠난 교사들의 복직은 각 시·도교육청에 ‘해직교사 복직심사위원회’를 구성,사안별 심사를 거쳐 결정키로 했다. 국립 사범대 출신 임용 제외자들은 현행법상 구제 방법이 없기 때문에 의원입법으로 국회에 계류 중인 ‘시국사건 등 관련 교원임용제외자 채용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 임용한다는 방침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교육계 해직교사문제 종지부/199명 전원복직 의미

    교육부가 전교조 활동이나 시국사건,사학민주화운동 등과 관련해 해직된 교사와 국립 사범대 출신 임용제외자 199명 모두를 교단에 세우기로 방침을 세움으로써 해직교사 문제는 종지부를 찍게 됐다. 이는 교육계의 갈등과 반목을 일으켰던 핵심 요인 가운데 하나를 제거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법외단체였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합법화된 것도이들의 ‘해금’을 앞당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움직임은 지난해 9월 이해찬(李海瓚) 당시 교육부장관이 국회에서 “미복직자와 임용제외자 등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하면서 가시화됐다. 이후 교육부는 교직사회를 대립·갈등의 구조에서 화합의 장으로 바꾼다는차원에서 전교조로부터 해직교사 명단을 넘겨받아 검토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조치로 전교조 활동과 관련해 해직된 교사 25명이 전원 복직하게 됨에 따라 89년 결성된 전교조에 가입했거나 활동한 교사 1,500여명 가운데 사망했거나 임용을 포기한 54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구제되게 됐다.해직교사 중 1,300여명은 94년에 ‘전교조 탈퇴’를 전제로 복직됐으며 이후에도 전교조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복직이 부분적으로 허용돼 왔다. 70년대말부터 80년대초까지 사학재단 비리 등에 맞서 투쟁한 사학민주화 관련자는 재직 당시의 학교로 돌아가도록 원칙이 정해졌으나 해당 사학재단에서 원치 않으면 국·공립학교로 복직할 전망이다.임용제외자는 국립 사대 출신으로 89년 7월25일부터 90년 10월7일까지 시·도교육위원회 임용후보 명부에 올라 있었으나 재학 당시 전교조 결성 또는 학생운동에 참여했다는 이유등으로 임용에서 제외됐던 사람들이다.이들은 현행법상 구제 근거가 없기 때문에 의원입법으로 국회에 계류중인 ‘시국사건 등 관련 교원임용제외자 채용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어야 교단에 설 수 있다.이에 따라 이들이 교사로 활동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주병철기자 bcjoo@
  • 郡政위해 신앙 등진 영광군수

    전남 영광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 관광명소화’사업이 특정 종교계의 반발에 부딪치자 김봉렬(金奉烈) 영광군수가 자신이 다니던 교회 집사직을 내놓게 됐다. 김군수는 순수하게 지역전통문화 계승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번 사업을계획했으나 자신이 다니던 기독교 장로교회가 주도적으로 반대하고 나서자최근 집사직을 사퇴했다. 김군수는 “모든 지역민이 바라는 사업을 특정 종교단체의 반대로 중단할수는 없다”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이 사업이 지난 97년 발표되자 영광지역 기독교 단체는 “관광개발이라는명분아래 타 종교의 의견수렴도 없이 특정 종교의 성역화 사업을 추진한다”며 크게 반발했다. 그러나 천주교와 원불교를 비롯,이지역 주민들은 이번 관광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를 바라고 있어 이를 둘러싼 찬반논쟁이 일었다. 김군수는 이에 따라 자신이 다니던 교회 목사와 신도들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꾸준히 벌여왔으나 냉담한 반응을 보이자 결국 집사직을 사퇴한 것. 영광군은 지난 97년부터 오는 2001년까지모두 92억여원을 들여 법성면 진내리 일대 1만4,000여평에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고증작업을 마친 뒤 현재 진입로 확·포장 공사를 하고 있다. 영광 최치봉기자 cbchoi@
  • KNCC 사회복지지원센터, 인터넷정보망 ‘만나넷’ 개통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지난 2월 사회복지정보지원센터를 개원한데이어 12일 인터넷 정보망‘만나넷’(http:///annanet.kncc.or.kr)을 개통한다. ‘만나넷’엔 8개 KNCC 가맹교단은 물론 교회에서 운영하는 모든 복지시설과 공공복지기관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으며 사회복지와 관련된 각종 참고자료가 들어 있다. 또 사이버 자원봉사센터를 설치,자원봉사 희망자와 이들을 필요로 하는 복지시설을 연결시켜주고 구인·구직 정보센터도 운영할 방침이다.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 5가 기독교회관 강당에서는 ‘만나넷’ 개통예배 및 설명회에이어 ‘정보화시대 사회복지환경의 전망’이란 주제로 세미나도 열린다.(02)766-5528.
  • 한국유학생 美서 피격 사망…인종차별론자 총 난사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내 소수 인종을 상대로 한 무차별 총격사건이마침내 한국인 피해자를 냈다. 미 독립기념일인 4일 오전 인디애나주 블루밍턴시 한인 연합감리교회에서예배를 마치고 나오던 윤원준씨(26)가 백인우월주의 종교단체 일원이 쏜 총을 맞고 숨졌다. 윤씨는 이날 교회 앞에서 범인이 쏜 38구경 리벌버 권총 4발 중 2발을 등에맞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범인은 지난 2일부터 연 사흘째 흑인과 유태인 등소수 인종 10여명을 상대로 총기를 난사해 전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벤저민 대니얼 스미스(21)라는 백인으로,그는 인종차별을 교리로 하는 ‘세계창조주교회’ 동부지부의 일원이라고 밝혀졌다. 한편 미 연방수사국(FBI)은 그가 범행 직후 경찰의 추격을 받던 중 자살했다고 밝혔다.숨진 윤씨는 4대 독자로 96년 항공대 1학년을 마친 뒤 미국 남부일리노이주립대에서 항공공학을 전공했으며 올 가을학기부터 박사과정을시작할 예정이었다.
  • [막오른 교원노조 시대](中)문제점

    1일 출범하는 복수교원단체가 정착되려면 해결돼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과제 중에는 교원단체간에 협의 또는 합의를 통해서만 해결이 가능한 사안도적지 않아 진통과 갈등이 예상된다. 최대 과제는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교원지위 향상에 관한 특별법’(교지법) 개정 문제가 꼽힌다.교원노조 출범으로 교지법 가운데 임금 후생복지 등근로조건에 관한 부분은 삭제되거나 수정돼야 한다. 그러나 전문직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의 반대가 만만치 않다.교총은 교지법의 골간이 흔들리게 되면 허수아비로 전락하게 된다며 법안 개정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반면 교원노조는 교지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헌법소원도 불사하겠다며 맞서고있다. 교육부와 교총은 6월 초부터 교섭협의권 문제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논의를 거듭하고 있지만 마땅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도 교총과 교원노조간에 이견이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교총·교원노조 등과 협의해야 할 의제문제도 구역을 획정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교육부는 교원노조와는 임금 후생복지 등근로조건을,교총과는 교육정책 등을 협의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근로조건과 교육정책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아 분리해 논의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예컨대 전교조가 단체교섭안으로 마련한 ‘학급당 학생수를 30명선으로 한다’는 항목의 경우 교원노조는 ‘근로조건’에 해당하는 교섭항목으로 상정할 수 있다.반면 교총은 교육의 질과 직결된 ‘정책 분야’로 해석하고 있다.동일한 사안을 놓고도 해석을 달리 하기 때문에 교섭 주체 선정에 ‘힘의논리’가 작용할 소지를 남기고 있는 셈이다. 교총은 또 전교조와 한국교원노동조합(한교조)의 단체 교섭안에 포함된 학제개편과 실업교육 등도 정책적인 사안으로 분류하고 있다. ‘협상창구 단일화’도 난제로 꼽힌다.조합원 수에 따라 협상대표의 숫자를 배분하면 되나 현실적으로 조합원 명부를 일일이 검증하는 일은 결코 쉽지않다. 이밖에 법에서는 학교단위의 노조활동을 금지하고 있으나 변형된 형태의 노조활동,즉 ‘편법’이 활기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특히 ‘주인’이 있는사립학교에서는 노조활동의 한계 등을 둘러싼 시비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정부가 교원노조를 허용하면서 장기적으로 학교단위의 노조활동도 허용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도 이같은 문제점을 예견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주병철기자 bcjoo@
  • 精文硏 개원21돌 학술대회/”신뢰사회와 21세기 한국”

    [한국정신문화연구원(원장 韓相震) 개원 21주년 기념학술대회가 ‘신뢰사회와 21세기 한국’을 주제로 30일 이 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렸다.주제발표 내용중 제2분과 ‘부패추방과 신뢰사회-참여연대의 관점’에서 발표된 ‘부패추방과 신뢰사회구축’(朴元淳·참여연대 사무처장)과 ‘부패추방을 위한 환경개선’(李銀榮·외국어대 교수·법학)을 요약한다.]- 골자 부패방지법 필수 한국사회를 두고 흔히 ‘ROTC공화국’이라고 한다(Republic of Total Corruption).요람에서 무덤까지 ‘뒷돈’ 없이는 살 수 없는 사회가 바로 한국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대형사고의 뒤에는 항상 부정부패가 있어 왔다.부정부패는 기업윤리와 사회질서를 깨뜨리고 다른 사람의 피해를 낳는다. 과거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 언제나 요란한 사정구호를 외쳤지만 성공한예는 드물다.이는 정권 차원에서 전 정권의 비리와 부패를 문제삼음으로써자신의 도덕성을 높이려는 의도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그동안의 부패추방운동은 이처럼 위로부터,그것도 정부가 주관한 것뿐이었다.뿐만 아니라 전 정권의 비리를 폭로하고 엄단하는 한편 스스로 반부패의 대중운동을 정부가 주도해 왔다.민간차원에서 자율적인 부패추방운동을 해 본 경험은 거의 없다. 부패추방의 첫번째 관건은 그 운동의 지속성에 있다.과거 정부가 이미지 관리를 위해 일시적으로 내세우다가 흐지부지함으로써 부정부패추방은 오히려하지 않은 것보다 못한 결과가 되곤 했다.부정부패의 정도가 심하고 뿌리가깊을수록 그 추방운동 역시 장구한 세월이 필요하다.또 부패추방의 대상은부패한 모든 공직자와 기업인,모든 국민이 돼야 한다.거기에 상하와 귀천의구별이 있을 수 없다.오히려 권력층과 부자가 엄벌받을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안된다.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오히려 그 반대다.아울러 공직사회의 부정부패추방은 행정의 투명성과 그에 따른 책임성 강화가 필수적이다.그러나 현행 정보공개법은 공개 예외사유를 지나치게 확장함으로써 일반 국민들의 알권리를 제한하고 있다.이같은 장애물 제거야말로 부패예방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 이와함께 비리와 부패가 있어도 그에 대한엄중한 문책이 뒤따르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실정이다.현재의 적발·수사·기소·재판·복역·사면·복권 등의 과정에서 제대로 처단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오히려 그 과정에서 은폐,축소,사면됨으로써 비리사범이 곧바로 대중 앞에 얼굴을 나타내 국민들의좌절감만 증폭시키고 있는 현실이다. 공공기관에서 내부에 독립적인 징계·인사·감찰위원회를 두고 구성원의 비리에 대해 엄중한 처리를 하는 경우도드물다.이런 상황에서는 부정부패를 추방하는 것도,다수 국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도 쉽지 않다. 부정부패를 근원적으로 추방하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개혁방안이 필수적이다. 우선 내부고발자보호제도, 돈세탁방지제도 등 새로운 제도의 도입이 시급하며 공직자윤리제도의 강화,공직자재산등록제도의 보완 등 기존 제도의 보완·강화가 절실하다.특히 사정기관의 독립적이고도 효율적인 수사권 행사도보장돼야 한다. 참여연대는 96년 1월 ‘맑은사회만들기본부’를 출범시킨 바 있는데 이는언론마저 부패한 마당에서 시민운동이 감당해 내야 할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참여연대는 부정부패 관련 여러 제도를 통합한 ‘통합 부패방지법’ 제정을위해 각국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모범법안을 마련하였다.이미 국제사회에서도 ‘부패라운드’가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정부패추방은 이제 한시도늦출 수 없는 시급한 과제가 되었다. 박원순 참여연대 사무처장- 부패추방 위한 환경개선 부패추방을 위해선 우선 공직자의 생활문화 개선을 토대로 그에 따른 행동강령 마련과 실시,그리고 이를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시민참여가 중요한요소랄 수 있다. 공직사회의 생활문화 개선 측면에서 공·사의 확실한 구별은 부패추방의 첫걸음이다.모든 공직자가 동의할 수 있는 공·사 구별이 명확치 않으므로 정부나 회사가 그 선을 그어주는 게 좋다.건전한 회식문화의 정착도 중요하다. 공직자의 건전한 회식기준을 마련해 공직사회에서부터 바로잡아야 한다.여기에 공직자의 청첩장 안 돌리기 등 건전한 혼·상례 관행이 따라야 한다.현행공직자윤리법에는 경조사의 부조금을 빙자한 뇌물의 제공이 전혀 규제되지않아,법을개정 또는 제정해 규제하는 것이 요구된다. 이같은 생활문화 차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공무원들의 행동강령을 정할필요가 있다.공직자에게 구체적인 행동강령을 부과하고 위반행위를 제재하는실천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타 직원의 직무수행에영향을 미치는 알선 청탁 소개는 물론 직무관련자들에게 제3의 이해관계자(세무사 변호사 판사 건축사 등) 알선 청탁 소개 금지 ▲민원 처리에 일정기간 이상이 걸릴 경우 민원인에게 중간 처리상황 통보 의무화 ▲업소출장은사전계획된 업소를 원칙으로 하되 출장신고제를 채택,임의적인 업소방문 예방 ▲직무와 관련한 부당이익 및 선물 수수 금지와 이와 관련한 ‘이권개입금지’‘업무외 소득 신고’‘접대 및 선물 수수의 금지’‘선물 등의 처리절차’ 등이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여기에선 행동강령과 부패방지법을 연계시켜 강제성을 확보하고 행동강령의 준수 여부에 대한 감사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또 시민들에게도 행동강령을 숙지시켜 시민들이 공무원을 대할 때 그 행동강령에 맞게 행동하도록 계몽할 필요가 있으며 기본적인 공무원 행동강령을 토대로 부처별로 그 특성에 맞는 ‘특정업무에 관한 공무원행동강령’을 만드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민참여에 의한 부패추방이다.시민들이 원칙에 순응하겠다는의식과 부정행위를 묵과하지 않는 고발정신을 높이는 캠페인이 필요하다.이를 위해 시민들이 부정행위를 고발한 경우 포상금 지급 또는 사회봉사점수가산,직장 승진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도 효과적일 것이다.여기에 행정정보공개 및 시민의 행정참여가 반드시 따라야 한다.각종 정부업무의 위원회에 시민의 참여를 확대시켜 시민이 주요 사업계획의 과정에서 정보를 입수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와함께 시민이 부정행위로 의심되는 사실을 발견했을 때 감사기관에 감사를 요청할 수 있는 ‘시민 감사청구제’를 도입하면 청구를 받은 기관은 일정기간내에 의무적으로 감사를 개시하도록 될 것이므로 비리사실의 은폐 및축소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부정부패추방 캠페인 전개도 효과적이다.▲각분야의 부패방지와 관련된 다양한 세미나 공청회 워크숍 개최와 ▲시민·종교단체의 부패추방운동 장려 ▲부패추방을 위한 네트워크 형성 ▲부패고발센터의 설립 장려 ▲전문직 종사자의 부패추방운동단체 결성 장려 ▲경제단체와 기업들의 행동강령 마련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은영 한국외대교수·법학
  • 李富榮 전교조위원장·林泰龍 한교조위원장

    - 李富榮 전교조위원장 “교육개혁은 현장 중심으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이부영(李富榮·53)위원장은 30일 “오늘날우리 교육의 위기는 교육철학의 부재에서 비롯됐다”면서 “교사를 교육의공급자로만 인식한 채 적은 투자로 최대의 이익을 추구하는 경제논리로 접근한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전교조의 활동방향에 대해 “학교민주화와 참교육을 위한 지도,학습법의 연구와 실천,교사처우 개선 등 3가지이며 단체교섭을 통해 교단의변화와 개혁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육개혁은 철저히 학교현장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전제하고 “정부는 당초 밑으로부터의 개혁을 주창했지만 결국 교사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밀어붙이기식으로 진행해혼란을 가져왔다”고 비판했다.한교조와의 ‘세 불리기’ 경쟁이 학생들의학습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두 노조간의 조합원 확대 경쟁은 교사들의 이성적인 판단에 따르는 일로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을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종락기자- 林泰龍 한교조위원장”보수성향 교사들 입장 대변” 한국교원노조(한교조) 임태룡(林泰龍·52)위원장은 “교단의 갈등과 혼란을초래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전교조와 선의의 경쟁을 벌이겠다” 면서 “말없는 보수 성향 선생님들의 입장을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임위원장은 “7월 한달간 지회·분회 등 조직정비를 마무리하고 전국에서한교조 설명회를 열 예정”이라면서 “‘교육 바로알리기’ 평가회 등을 통해 학부모를 상대로 한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교조와 단일 교섭안에 대한 논의에 대해서도 “상충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얻어낼 것은 얻어낸다는 방침”이라면서 “전교조와 선의의 경쟁과 협력을 통해 복수노조가 갖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교조와의 ‘세 불리기’에 대해서는 “노조의 힘은 조합원수에 비례하지만 무리하지는 않겠다”면서 “교단의 갈등과 혼란을 초래하지 않아야한다는 것이 대전제”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의 교육개혁 정책에 대해서는 “총론은 옳지만 각론에서는 현장목소리가 무시됐다”면서“정년 단축이나 성과급제 도입 등은 재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對北 화해·정경분리 정책 일관되게 추진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우리민족서로돕기 등 38개 시민·종교단체와 김수환(金壽煥) 추기경,강원룡(姜元龍) 크리스찬아카데미 이사장,송월주(宋月珠) 전조계종 총무원장 등 80명의 각계 원로인사들은 29일 오후 서울 흥사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최근 남북한에 조성된 긴장에 깊은 우려를 표시하며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촉구했다. 시민·종교단체와 원로들은 김수환 추기경이 읽은 ‘남북한 당국과 국민에게 드리는 글’에서 “최근 남북간에 대화와 협력보다 긴장과 대립이 우선하고 있어 심각히 우려된다”면서 “남과 북은 상호체제를 인정하고,무력불사용,분쟁에 대한 평화적 해결 등의 대원칙이 담긴 남북 기본합의서가 시행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정부에 대해 “서해교전과 민영미(閔泳美·35·여)씨 억류사건을 이유로 대북 화해정책과 정경분리 방침이 후퇴해서는 안된다”면서 “정부는 과거 대북정책이 일부의 강경여론에 휘둘려 일관성을 상실했던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 흔들림 없이 현 정책의 기조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주문했다. 시민 단체들과 원로들은 북한에 대해서도 “서해교전과 남북차관급 회담은별개의 문제로,상호 연계시키지 말아야 한다”면서 “남북차관급 회담을 생산적으로 진행해 남북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토록 해야 한다”고요구했다. 강원룡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현 정부의 햇볕정책과 대북 포용정책을 적극지지한다”면서 “정치·군사문제는 상호주의 원칙을 철저히 지켜야 하지만경제·인도주의 문제인 이산가족 상봉과 비료지원은 성격이 다르므로 계속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국민회의 ‘民意수렴’ 발로 뛴다

    국민회의가 민생수렴에 발벗고 나섰다.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5일 대국민사과에서 민심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한데 따른것이다. 김대통령은 전날 국민회의 원외지구당 위원장 및 중앙당직자 초청 다과회에서도 여당의 ‘겸허한 자세’를 당부했다.그동안 국민회의가 정국의 고비마다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자성이다.고급옷 로비의혹과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 사건,금강산 관광객 억류,그림 로비설,손숙(孫淑)전환경부장관의 격려금 파문 등 굵직 굵직한 현안에 집권여당으로서 제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비판도 만만찮다. 이에 따라 국민회의는 지난 23일 당내 상설기구로 새로 만든 대외협력특위(위원장 柳在乾부총재)를 적극 활용,각종 시민·사회단체들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걸러 명실상부한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으로 거듭 나겠다는 각오다. 민심수렴을 위해 신설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역할과 맥이 닿아 있다. 국민회의는 특히 현 정권의 개혁기조는 유지하되 개혁의 각론과 사안별 실책에대해서는 분명하게 여론의 이해를 구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9일 개회되는 205회 임시국회에서 여야간 정쟁(政爭)보다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추경예산 편성과 민생법안 처리에 힘을 쏟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와함께 특보단을 비롯한 당내 다양한 ‘통로’를 동원,노동계와 시민단체,언론계 등 각계 각층의 인사를 두루 만나면서 체계적인 현장정치를 펼칠 계획이다.최근 고위당직자가 시민·여성·종교단체 대표 등과 잇따라 비공개회동을 갖고 정부·여당에 대한 ‘충고’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초발심(初發心)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美 ‘결혼생활 지키기운동’확산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이혼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미국에서 결혼생활을 지키기 위한 운동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미 인구조사통계국의 집계에 따르면 88년 43%였던 이혼율이 99년들어 무려50%에 이르렀으며,인구 1,000명당 이혼자수가 4.9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결혼관이 무너졌다는 유럽의 스웨덴 2.79명,덴마크 2.81명,독일1.91명,핀란드 1.85명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수치. 이 결과 미국내 일부지역 초등학교입학생 가운데 부모중 어느 한쪽이 없는 아동의 숫자가 53%로 집계된 곳도 있다. 사정이 이렇자 일부 뜻있는 가족들이 뭉쳐 쉽게 만나 쉽게 헤어지는 풍토를 바로잡자는 사회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대개 이런 사회운동은 종교단체가 앞장을 서는 것이 보통이나 이번 만큼은 헤어졌던 경험이 있는 일부평범한 시민들이 주동이 된 점이 특이하다. 지난 19일 샌디에이고에서 3,500명이 운집한 가운데 ‘결혼자대회’를 이끈 바우 글렌이란 사람은 “아픔의 경험을 나눠 이혼을 막아야한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이어 26일 새너제이,7월10일 워싱턴,10월23일 휴스턴 등 각지에서 같은 대회를 계획하고 있어 이 운동의 물오른 세를 과시했다. 서부지역과 마찬가지로 같은 뜻의 움직임을 보이는 아리조나,앨라배마주 등에서는 결혼운동이 급속히 심화돼 주의회가 이혼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이별전 2년간 별거생활을 의무화시키는 법안을 마련하고 있을 정도까지 이르렀다.이같은 민간차원의 운동은 지난달 미국내 24개 종교집단이 모여 결혼재서약운동을 출범시키게까지 했다. 이 움직임을 이끄는 데니스씨는“이혼절차가중고 자동차 매매절차보다 쉽다는 것은 분명히 고쳐져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hay@
  • 言改連 토론회 주제발표/이효성성균관대 교수·양삼승변호사

    언론개혁시민연대(상임대표 金重培)는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명예훼손 소송과 공익보도’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토론회에서는 공익보도에 대해 명예훼손을 어느 범위까지 인정할 것인지와 언론사들이명예훼손 소송을 피하기 위해 지켜야 할 취재보도 준칙에 대해 관계자들의열띤 토론이 있었다.이효성(李孝成) 성균관대교수와 양삼승(梁三承) 변호사의 발제문을 요약해 소개한다. - 공직자 개인명예보다 언론자유가 우선 민주화가 진전되고 권위주의가 완화되면서 일반인들은 권리 행사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이런 움직임은 언론을 대상으로 한 잇단 명예훼손 소송으로나타나고 있다. 사법부도 90년대에 들어 명예훼손 소송에서 언론의 자유보다는 개인들의 명예를 더 중시하고 명예훼손 보상금액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하지만 개인의 명예권이 언제나 언론자유에 앞서는 것은 아니다.공익과 관련된 사안,특히 공직자나 공인과 관련해서는 개인의 명예보다는 언론 자유가 더 존중된다. 지금까지 우리 언론은 힘있는 사람들의 명예나 사생활 침해에는 조심하는편이었다.반면에 일반인들의 명예나 사생활 침해에는 많이 소홀했다.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는 언론이라면 이와는 정반대로 행동해야 한다. 공직자의 명예보다는 일반 개인들의 명예를 더욱 철저히 보호해야 한다.개인은 공익과 관련성이 적고,명예훼손에 대한 구제수단도 공직자에 비해 충분히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공직자는 공익과 관련성이 크고,명예훼손에 대한 구제수단을 가지고 있다.특히 공직자는 정부의 구성원이기 때문에 정부에 대한 감시와 비판을 위해서는 공직자에 대한 언론의 자유스런 보도와 논의가 요구된다.공직자에 대한 자유스런 논의를 위해서는 다소 명예훼손적인 내용도 용납해야 하기 때문이다. 공직자에 대한 보도에 대해 형법 310조에는 ‘진실한 사실로서 오로지 공공의 이익에 관할 때에는 처벌하지 아니한다’는 조항을 두고 있다.이는 출판물 등에 의해 공표된 내용이 명예훼손적이라 하더라도 그 내용이 진실하고공익에 관한 것이면 명예훼손으로 처벌하지 않는다는 규정이다.실례로 구미 언론은 일반인들의 보도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이나 사생활 침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지만 공직자에 대한 보도에서는 명예훼손이나 사생활 침해를 감행하는 경우가 많다.공직자의 일거수 일투족은 공익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언론은 이런 철저한 공익정신으로 공직자들의 부정이나 비리를 폭로하고,권력의 독재화를 방지하며 정치의 민주화를 실현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효성 성균관대교수- 표현의 자유 제약 ‘방송금지’기준 엄격 최근들어 일부 종교단체가 방송의 프로그램에 불만을 품고 사전에 방송을억제하는 소송을 제기하거나 실력 행사로 방송을 저지하려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국민의 인격권 보호’와 ‘방송매체의 언론자유 보장’이라는 헌법상 2개의 기본권 충돌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인격권은 성질상 일단 침해된 이후 구제수단만으로는 피해의 완전한 회복이 어렵다.따라서 인격권 침해에 대해서는 사전 구제수단으로 침해행위를 정지하거나 방지할 수 있는 금지청구권이 법적으로 인정되고 있다. 인격권 침해에 대한 금지청구권은 인격권의 침해행위가 예상될 경우 침해행위를 금지시키는 사전 억제조치이다.방해예방청구권 및 방해정지·배제청구권 등을 포괄하여 일컫는다. 금지청구권이 인정되기 위해서는 금지 대상이 되는 행위가 법익에 대하여객관적으로 위법한 침해가 있어야 한다. 단순히 허위 주장이나 비난적 표현이 담긴 의견표현에 대하여 금지청구권이 인정될 수는 없다. 금지청구권에 의한 가처분 절차에는 보통 가처분 절차보다 신중한 심리가요구된다. 국내에서 방송매체를 상대로 한 방송금지 가처분에 관한 판례는 지난 3월16일에 판결된 ‘국제크리스천연합 사건’이 대표적이다.이 판례에 따르면 방송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을 담은 방송을 앞두고 있을 때 피해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는 법원에 대하여 사전에 방송의 금지를 청구할 수 있다.하지만 이와 같은 사전 금지는 검열에는 해당되지 않더라도 표현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제약이라는 점이 고려 된다. 따라서 보도 내용이 진실이 아니라는 사실이 명백하거나,또는 그 내용이 진실하더라도 공공의 이해에 관한 사항이 아닐 때에만 사전 금지조치가 받아들여 지는 것으로 판시하고 있다. 명백하게 가해자에게 비방의 목적이 있을 때 가해자와 피해자 쌍방의 관계및 사회적 지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피해자가 중대하고도 현저히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을 염려가 있는 때에 한하여 허용된다고 할 것이다. 양삼승 변호사
  • 전국 대형사찰 일반인·학생 대상 하계수련회 마련

    고즈넉한 산사(山寺)에서 세속의 번뇌를 씻고 생활의 활력을 얻는 각 사찰의 여름수련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얻고 있다. 산사수련회는 바쁜 일상에서 자칫 잃기 쉬운 ‘나’를 찾아나서는 ‘단기출가’.짧은 기간동안 도회를 떠나 산사의 새벽을 알리는 도량석(道場釋) 목탁소리와 쉬임없이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고요하게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해준다. 사찰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계수련회를 정기적으로 마련한 것은 순천 송광사가 처음으로 올해로 29회째를 맞는다.그 뒤 해인사·통도사·수덕사·백양사 등 대형사찰들도 수련 대상을 불교단체 중심에서 일반인으로 넓히기 시작했고 최근 들어서는 신흥사·월정사·법주사·쌍계사·금산사·대흥사 등을비롯한 여타 교구본사들도 앞을 다투어 여름수련회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는 대략 7월초부터 8월 중순까지 각 사찰에서 여름수련회가 열린다.수련기간은 사찰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2박3일에서 4박5일 일정.프로그램도 참선에서부터 교리 및 불경읽기,교양강좌,울력(運力:노동),수계(受戒) 등으로 직·간접적인 산사 체험프로그램이다.참가자의 면면도 초중고생,대학생,직장인,주부,실직자 등 다양하다.타종교 신자들의 참여도 활발해 천주교 수녀나 원불교 교무 등 성직자들까지 눈에 띈다. 여름수련회는 오전 3시 기상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기상후 예불과 108배,좌선,아침공양(식사),울력,설법듣기,점심공양,행선(行善:산책),오후 5시30분 저녁공양 등으로 이루어진다.취침시각은 사찰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략 밤 9시. 사찰의 여름수련회는 인기가 높아 몇차례에 걸쳐 열리지만 6월말부터 7월초면 접수가 마감된다.조계종이 운영하는 불교 114격인 ‘자비의 전화’(02)730-0108로 전화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여름수련회가 인기를 끄는 것은 최근들어 물질문명에 대한 반성이 제기되면서 선(禪)이나 명상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가 IMF위기 등으로 마음의안정을 바라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송광사 현고 수련원장은 “짧은 기간동안 스님과 똑같이 습의(襲衣)·예경(禮敬)·수행(修行)·간경(看經)·청법(請法)·울력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꾸몄다”면서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부처님의 출가정신을 통해 긴 깨달음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찬기자 parkchan@
  • 여신학자협의회 주최 공청회 “교회서도 성폭력 빈발”

    최근 이단 시비를 불러일으킨 L목사나 J목사만이아니라 개신교 교회 전반에서 성폭력이 빈발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한국염 한국여신학자협의회 총무는 21일 오후 서울 종로5가 기독교연합회관에서열린 ‘교회내 성폭력 무엇이 문제인가’ 주제의 공청회에서 “지난 1년간 한국성폭력상담소와 기독교여성상담소 등에 접수된 교회내 성폭력 사례는 43건에 이르며 드러나지 않은 사례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폭로했다. 한 총무는 “교회내 성폭력의 유형을 보면 목회자가 여신도를 상대로 한 강간이 주를 이룬다”면서 “피해 횟수도 대부분 1회성이 아니라 장기간이며한 목회자에 의한 피해자가 수십명에 이르는 경우도 많다”고 밝혔다. 또 피해장소도 당회장실이나 기도실,러브호텔 등으로 다양하며 주로 신앙상담,안수기도,목회자에 대한 안마 등을 통해 이뤄진다는 것이다. 한 총무는 교회내 성폭력의 특징으로 ▲성서를 오용(誤用)해서 이뤄지고 ▲화간(和姦) 형태를 띤 것이 대부분이며 ▲증거가 없어 해결이 어렵다는 것등을 들었으며,목회자에 의한 성폭력이 빈발하는 원인으로 ▲한국교회의 가부장적 신학 ▲남성중심의 교회 구조 ▲교회에 만연한 기복주의와 물량주의등을 꼽았다. ‘교회내 성폭력에 대한 종교사회학적 분석’이란 주제논문을 발표한 이원규 감리교신학대 교수는 “목회자들은 남성 위주의 교회 전통과 여성들의 심리적,사회적 박탈감을 교묘히 이용해 성폭력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은순 변호사는 “교회내 성폭력이 강제력을 동원하지 않고 집단심리와 목회자숭배심리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데다가 나중에 이를 깨닫더라도 1년의 공소시효가지난 경우가 많아 법에 의한 제재가 쉽지 않다”면서 “직장내성희롱에 대한 행정적인 규제대상의 범위를 교회로까지 넓히는 동시에 성폭력에 대한 친고죄 조항을 폐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청회를 주최한 서울 여성의 전화,한국교회여성연합회,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여성위원회,한국성폭력상담소,한국여성민우회 가족과 성 상담소,한국여신학자협의회 기독교여성상담소 등 6개 단체는 토론이 끝난 뒤 ‘교회내 성폭력 근절을 위해 한국교회에 보내는 건의문’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건의문을 통해 ▲교회법에 성폭력 범죄규정과 가해자 처벌조항을 명문화하고 성폭력 목회자는 파면할 것 ▲성폭력 피해자 권익을 옹호하는 교회법을 제정할 것 ▲성차별과 성폭력 예방지침서를 만들어 교회와 신학교에서 가르칠 것 ▲각 교단총회에 목회자 자체 정화기구를 설치할 것 등을 촉구했다.
  • 정년퇴직 교원 3,000명 계약직 재임용하기로

    정년단축에 따라 오는 8월 퇴직하는 국·공립학교 교원 가운데 3,000여명에게 교단에 다시 서는 기회가 주어진다. 교육부는 21일 정년 퇴직한 국·공립학교 교장 및 교감,교사,전문직 가운데 시·도 교육감이 예산 및 교사수급 사정에 따라 일부를 기간제로 임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퇴직교원 기간제 임용(초빙 계약제)방안’을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퇴직 교사 가운데 상당수가 오는 8월 정년단축 조치 시행으로 전국적으로 3,000명 정도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초등교사에 재임용될 전망이다. 초빙교원에게는 월 180∼150만원 정도의 보수를 주며 퇴직 연금은 보수와관계없이 계속 지급된다. 주병철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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