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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실습수업서 만난 제자 성추행한 대학 교수, 검찰 송치

    [단독]실습수업서 만난 제자 성추행한 대학 교수, 검찰 송치

    수도권의 한 대학 교수가 실습수업에서 알게 된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해당 교수는 지금도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 김포경찰서는 준강제추행 혐의로 대학교수이자 영상 감독인 40대 남성 A씨를 최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월 경기 김포의 작업실에서 술에 취한 B씨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사건 발생 며칠 뒤 A씨를 고소했고, A씨는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2021년 인천의 한 대학교에서 A씨가 담당하는 영상 콘텐츠 제작 실습수업을 수강했고, 졸업한 이후 A씨가 운영하는 업체에서 프리랜서로 일을 해왔다. 사건 이후 B씨는 공황장애와 불안장애 등으로 치료받고 있다. B씨는 지난 29일 “가해자가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B씨는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아직도 A씨가 학교에서 (영상업계에) 꿈을 가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면서 “나와 같은 피해자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에서 신속하게 징계위를 열어달라”고 말했다. 해당 대학 관계자는 “우선 학생 보호를 위해 해당 교수에 대해 즉각 강의 배제 조치를 하고 대체 강의자를 투입할 예정”이라면서 “계약해지 등 추가 조치를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은 A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했으나 A씨는 관련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 “부족함 보완 위한 사교육은 필요… 선행·과열된 경쟁 조장이 문제”[박현갑의 뉴스 아이]

    “부족함 보완 위한 사교육은 필요… 선행·과열된 경쟁 조장이 문제”[박현갑의 뉴스 아이]

    ‘교사’로 남은 EBS 인기강사전국 다니며 EBS 현장 수능강의지방서도 소중한 제자 여럿 만나유명 입시업체서 스카우트 제안하고 싶고 해야 할 일 하려고 거절킬러문항과 공교육 역할교육 과정 수준서 이해·추론 요구다양한 난이도로 변별력 확보해야우리 모두 학폭 예방 CCTV 역할성공 기준·교육관 등 변화도 필요EBS 강의 활용팁온라인 강의, 자기주도 학습력 필요배울 내용 미리 읽어보는 예습 필수강의 도중엔 필기보다 이해에 집중국어는 사실·추론·비판적 독해 우선사교육은 공교육을 보완할 때 의미가 있다. 하지만 현실은 보완을 넘어 교육 불평등 심화와 공교육 붕괴요인으로 작동한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도 학생 지도에 열심인 교사들이 많다. 서울 강일고의 윤혜정(44) 국어교사도 그런 경우다. 윤 교사는 교육방송(EBS)에서 잘 가르치는 수능 강사로 주목받으면서 몇 년 전 수십억원대 연봉을 주겠다는 대학입시학원의 스카우트 제의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이를 뿌리치고 학교에 남아 아이들 지도에 여념이 없다. 지난 5일 학교에서 만나 교육현안을 물어봤다. -EBS 강사는 언제부터 하고 있으며, 계기는. “2007년 5월부터 하고 있다. 오랫동안 EBS 강의를 하고 있던 동료 선생님이 신규 강사 공모가 있다며 알려 주셨다. 신규 교사 발령 4년차에 접어들 때였고 도전해 보고 싶어 지원했다.” -수능 강의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라면.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교육방송의 수능강의 연구센터에서 파견교사로 일했다. 이때 대형버스를 타고 전국의 학생들을 찾아다니며 현장 수능 강의를 했다. 지방에 가면 학생들은 물론 학교 선생님들까지 ‘와 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할 정도로 반겨 주었다. 이때 만난 아이들 중 지금도 결혼이나 장례 같은 기쁜 일, 슬픈 일까지 함께하는 소중한 제자들이 여럿 있다.” -유명 사교육업체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도 거절했다는데 이유가 궁금하다. “지금의 자리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들과 해야 할 일을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교육은 어떻게 생각하나. “필요한 부분이 있다. 아이들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보충이 필요한 부분을 보완해 줄 수업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앞서기 위한 선행학습, 불필요하게 과열된 경쟁을 조장하는 일부 사교육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사교육 강사와 학교 교사 간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 “강사의 역할은 강의 연구와 강의 및 교재 준비가 전부라고 할 수 있지만, 교사는 학생의 학업 지도 외 인성 및 생활 지도도 중요하다. 행정 처리도 해야 한다. 교사가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다면 학교 교육의 질이 얼마나 더 향상될까 하는 생각이 든다. 행정 업무를 할 전담 인력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교실 수업과 EBS스튜디오에서 카메라를 보고 수업할 때의 차이점은.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유사하다. EBS 수업은 카메라를 보고 하지만 그 너머에 앉아 있을 아이들이 구체적으로 상상되는 편이다. 그래서 강의 중 질문도 많이 던지고, 그 질문에 아이들이 대답하는 모습을 그리며 수업하는 편이다. 반말 어투가 중간 중간 나오는 것도 그러한 이유인 것 같다.” -EBS 강의를 알차게 활용하려면. “온라인 강의는 강제성이 없기에 높은 자기주도 학습력이 필요하다. 또 모든 수업이 그렇지만 짧은 시간이라도 예습이 중요하다. 배울 내용을 미리 읽어 보거나 문제들을 빠르게 풀어 보고 강의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강의 도중에는 필기보다는 이해하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 인터넷 강의를 들을 때는 지나친 배속으로 빠르게 듣기보다 집중해 듣는 게 훨씬 효율적이다.” -정부는 수능의 EBS 연계율을 낮춘 이유로 학교에서 교과서 대신 EBS 교재를 많이 사용해서라고 한다. 본인 생각은 어떤가. “고1, 2 교실에서는 100% 교과서로 수업한다. 그러나 고3 수업은 현실적으로 연계교재인 EBS 교재 학습을 배제할 수가 없다. 아이들이 교과서로 배우지만 수능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어내는 방법에 대한 학습은 학교에서 집중적으로 배우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학교에서 이런 부분을 가르쳐 주지 않으면 결국 아이들이 개별적으로 습득해야 한다.” -수능에서 교육과정 밖의 ‘킬러 문항’을 없애면 변별력 확보가 가능한가. “최근 몇 년간 국어의 경우 중하위권 학생들이 ‘나는 범접할 수 없어’라는 마음을 갖게 할 만큼 난도가 높았다고 생각한다. 읽어야 할 정보의 양이 지나치게 많았고, 그 정보들이 구성되는 방식도 너무 복잡했던 것이 사실이다.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수준의 지문과 작품들을 통해 빠르고 기술적인 것이 아니라 깊이 있는 이해와 추론을 요구하는 문제를 내는 게 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또 그러한 문제들을 다양한 난이도로 출제할 수 있으며 그를 통해 변별력 확보도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정부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사교육 수요는 여전하다. 학원에 가지 못하는 학생들에게는 EBS 교재 외 공교육 보완 수단이 없다. 무엇이 문제인가. “모든 사회 현상에 한 가지 원인만 있을 리 만무하듯 사교육에 대한 수요, 공급에도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할 것이다. 누군가는 사교육의 도움이 필요하며 또 누군가는 공교육만으로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 2023학년도 대입에서 제주도의 한 학생은 사교육 한번 받지 않고 학교 수업과 EBS 수업만으로 서울대에 합격했다. 공교육이든 사교육이든 공부 방법과 그에 대한 믿음 문제가 아닐까 싶다.” -국어 과목에서 점수를 잘 내려면. “국어의 모든 문제들은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라고 요구한다. 가장 기본은 다음을 잘 읽어 낼 수 있는 능력이다. 바꿔 말하자면 사실적 독해력, 추론적 독해력, 비판적 독해력이다. 제일 먼저 할 일은 처음 보는 정보들을 정확하게 읽고 숨겨진 의미들을 추론하고 그것의 타당성, 적절성을 판단해 내는 것이다. 이렇게 한 뒤 문제 유형에 따라 정답을 판단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순서는 ‘기본 개념(지문 읽기), 유형(문제 유형 파악), 기출문제를 통한 연습’이다.” -교사 학부모로서 다른 학부모들의 교육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학부모들을 보니 교육관이 다양하더라. 초등학교 때부터 아이를 의사로 키우겠다며 선행에 집중하는 부모도 있고 대안학교에 보내는 경우도 있더라. 흔들리는 교육정책도 문제지만 아래로부터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본다. 고학력과 물질적 성취를 성공 기준으로만 삼는 게 진정한 성공인지는 모르겠다.” -요즘 아이들의 정신적 건강 상태는 어떻다고 보나. “지나친 경쟁에 내몰리면서 학업 부담을 느끼는 아이들이 많다. 학원을 다니는 초등학생들이 온라인으로 학업 스트레스를 하소연할 정도다. 아이들이 당장 눈앞의 성적보다 정말 하고 싶은 일, 행복한 일을 꿈꿔 볼 수 있기를 바라 본다.” -지난해 수능특강에서 담당 PD 제안으로 ‘괜찮아 이제는 바라만 보지 않을게’라는 캠페인을 했다고 들었다. 반응이 뜨거웠다는데 어떤 캠페인이었나. “학교폭력 예방에 학생, 교사가 모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캠페인이었다. 강의를 끝낼 때마다 해당 문구를 자막으로 띄우고 학폭으로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는지 생각해 보자고 했다. 학폭 피해자로 우울증에 걸려 자퇴까지 했던 아이는 이걸 보고 펑펑 울었고 다시 공부에 매달려 수능 모의평가에서 백분위 97이라는 성과를 얻었다고 적기도 했다. 아이들이 더는 학폭에 시달려서는 안 된다. 폐쇄회로(CC)TV가 있으면 범죄가 잘 일어나지 않는다. 학생은 물론 선생님도 모두 학폭을 예방하는 CCTV가 돼야 한다고 본다.” ■윤혜정 교사는 성균관대를 나와 2004년 국어교사로 교단에 섰다. EBSi강의는 2007년부터 하고 있다. 2010년부터 수능특강을 하면서 강사 선호도 조사에서 3년 연속 최고 인기강사로 뽑혔다. 윤 교사가 집필한 ‘개념의 나비효과’는 2013년부터 지난 3월까지 133만부가 팔렸을 만큼 인기 교재다.
  • 노래하는 교장쌤 인생 2막은 ‘어른 마음 보듬기’

    노래하는 교장쌤 인생 2막은 ‘어른 마음 보듬기’

    기타를 치며 버스킹을 하는 교장선생님, 국내 1호 ‘모험놀이 상담가’, 9집 앨범을 낸 가수이자 10여권의 책을 쓴 작가…. 방승호(63) 전 은평문화예술정보학교 교장이 35년간 교직 생활을 하며 쌓아 올린 수식어들이다. 우스꽝스러운 가발을 쓰고 깔깔 웃으며 움츠러든 학생들에게 손을 내밀고 게임에 빠진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 PC방을 만든 방 전 교장은 ‘노래하는 교장쌤’ 또는 ‘괴짜 교장쌤’으로 유명하다. 방 전 교장은 지난해 3월 교편을 내려놓은 뒤 인생 2막을 열었다. 퇴임 직후 래퍼 아웃사이더와 함께 학교폭력 피해 학생을 보듬는 노래 ‘콜드 블루, 골목길’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달 ‘K-디아스포라’라는 신곡을 발표했다. 전 세계 각지에서 한국인의 정신을 이어 가는 한인 청년들을 향한 응원을 다채로운 국악 선율과 ‘싱잉 랩’(랩 가사에 멜로디를 얹어 노래하듯 구사하는 랩)으로 전한다. “습관에 의해서만 살고 싶지 않아” 환갑을 넘은 나이에 랩에 도전했단다. ‘콜드 블루, 골목길’을 준비하면서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던 작곡가(썬더 드래곤)와 만나 랩에 눈을 떴다. “처음엔 랩이 너무 빨라서 어려웠어요. 그런데 9개월 정도 연습을 하다 보니 저에게 없던 목소리가 탁 하고 튀어나오더라고요.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발견한 거죠.” 1988년 기술 교사로 처음 교단에 선 방 전 교장은 마음의 문을 닫은 학생들을 위해 교직을 바쳤다. 놀이와 상담을 결합한 ‘모험놀이’를 통해 학생들의 마음의 문을 열고, 직접 작곡한 ‘금연송’을 부르며 학생들의 흡연율을 0%로 낮췄다. 아현산업정보학교 교장 시절, 교장의 권위를 내던지고 재치와 익살을 내세워 학교에 적응하기 힘들어했던 학생들을 변화시킨 경험은 다큐멘터리 영화 ‘스쿨 오브 락(樂)’으로 탄생했다. “교직에서 내려온 뒤에도 교육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더 자유롭게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돼 감사하죠.” 2021년 개봉한 영화가 지금도 꾸준히 사랑받으며 강연 요청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 12월에는 그간의 경험을 담은 책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샘터사)를 펴냈다. 요즘은 어른들을 대상으로도 상담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게임에 과몰입하는 학생들에게 효과를 봤던 상담 기법인 ‘백팔(108) 질문’을 성인들에게도 하기 시작했다. 방 전 교장으로부터 매일 좋은 글귀와 함께 질문을 하나씩 받고,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마음의 힘을 키워 간다. “저 스스로도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답하며 삶을 창의적으로 살아가는 법을 깨닫고 있습니다.” 방 전 교장은 백팔 질문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찾는 과정을 책으로 쓰고 있다. 올여름에는 또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교장 재직 시절 만났던, 몸이 편찮으신 부모를 부양하기 위해 힘들게 아르바이트를 하던 학생의 이야기를 담았다. “매년 노래 1곡과 책 1권을 발표하는 게 저의 목표입니다.”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대교구 이경상 신임 보좌주교 서품식 참석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대교구 이경상 신임 보좌주교 서품식 참석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11일 명동대성당에서 거행된 천주교 서울대교구 이경상(바오로) 신임 보좌주교 서품식에 참석했다. 서품식에는 정순택 대주교, 염수정 추기경, 한국천주교 주교단 및 사제단,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용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2월 24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경상 주교를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했다. 이 주교는 이날 서품식 후 공식적으로 주교로서 사목활동을 시작한다. 김 의장은 “이경상 신임 보좌주교의 수품을 축하드린다”라며 “낮은 곳에서 모든 이들을 섬기는 성직자들을 본받아 서울시의회도 민생 안정과 시민 안전을 위해 늘 현장 속에서 시민 곁에서 시민들을 섬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경상 신임 보좌주교는 김 의장의 지역구인 개포동 천주교회에서 주임신부로 사목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 尹 “낮은 자세로 작은 목소리도 귀기울일것”…부활절 예배 참석

    尹 “낮은 자세로 작은 목소리도 귀기울일것”…부활절 예배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부활절인 31일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서 국민의 아주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축하 인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예배에는 기독교 주요 교단의 지도자들, 성도 7천200여명을 비롯해 김진표 국회의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나라 안팎으로 심각한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있다”며 “우리 사회 내부의 갈등이 점차 극단으로 치닫고 있고, 북한의 위협과 국제 정세의 불안으로 나라 밖 사정도 밝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때일수록 부활의 참뜻을 되새겨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예수님은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인류를 죄에서 해방시키는 무한한 사랑을 보여줬다”며 “모두가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사랑과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부활의 참뜻을 이뤄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북녘까지 자유를 확장해서 예수님의 말씀을 이 땅에 온전히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022년 당선인 시절을 포함, 3년째 부활절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예배에 앞서 장종현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이철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 이영훈 전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 김진표 의장 등과 환담을 가졌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 원불교 28일 익산서 ‘대각개교절’ 기념식…1일~5월 5일엔 다양한 이벤트 진행

    원불교 28일 익산서 ‘대각개교절’ 기념식…1일~5월 5일엔 다양한 이벤트 진행

    원불교가 ‘대각개교절‘(28일)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연다. 대각개교절은 소태산 대종사가 깨달음을 얻어 원불교를 열었다는 날이다. 원불교는 28일 오전 10시 전북 익산의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대각개교절 경축기념식을 연다. 전국의 교도와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1일부터 5월 5일까지 대각개교절 경축 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와 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익산성지에 교단의 총본부인 중앙총부가 건설된 지 100주년 되는 해이기도 하다. 이를 기념해 1일 ‘새미르 1924’ 특별 전시관에서 원불교 익산성지 100주년 사진전이 개최된다. 원불교 익산성지의 100년 발자취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26일 오후 7시에는 ‘콘서트 메디테이션 반향’이 새미르 1924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원불교는 아울러 청년교리퀴즈 한마당, 은혜의 헌혈사업, 무료 의료진료사업, 평화·환경 활동 지원사업, 해외 이주 난민 지원사업 등을 통해 대각개교절을 경축할 계획이다.
  • 30일 광화문~서울광장 부활절 대규모 퍼레이드

    30일 광화문~서울광장 부활절 대규모 퍼레이드

    기독교계가 부활절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진보와 보수 기독교계가 공동으로 치르려던 부활절 연합예배는 사실상 결렬됐다. ●광화문 광장서 체험 행사·기념 음악회 부활절 전날인 30일에는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퍼레이드가 열린다.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여는 행사로 오후 3시부터 광화문~서울광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퍼레이드를 전후해 오전 10시부터 광화문 일대 상설 부스에서 체험 행사 및 이벤트가 열리고, 오후 6시부터는 광화문광장에서 장민호, 인순이 등이 참가하는 기념음악회가 진행된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 일대 교통이 통제된다. 부활절 연합예배(포스터)는 오는 31일 오후 4시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열린다. 국내 73개 교단과 전국 17개 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가 함께 참여한다. 통상 진보로 분류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NCCK)는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2014년 세월호 사건 이후 10년 만의 보수·진보 연합예배가 무산된 셈이다. ●10년 만의 보수·진보 연합예배 무산 천주교는 이날 낮 12시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연다. 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가 예배를 집전한다. 앞서 28일 성목요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제자들과의 마지막 만찬에서 성체성사를 제정한 것을 기념하는 주님 만찬 미사를, 29일 성금요일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주님 수난 예식을 각각 거행한다. 30일 오후 8시에는 이스라엘 민족의 이집트 탈출을 기념하는 파스카 성야 미사가 진행된다.
  • 성소수자 축복했다가 ‘출교’…이동환 목사 “축복은 죄 아냐” 소송

    성소수자 축복했다가 ‘출교’…이동환 목사 “축복은 죄 아냐” 소송

    퀴어축제에서 성소수자를 축복했다는 이유로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부터 출교 처분을 받은 이동환 영광제일교회 목사가 징계 취소를 요구하는 ‘징계 무효 확인 소송’을 26일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성소수자 환대 목회로 재판받는 이동환 목사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목사의 환대 목회와 축복은 죄가 아니다”라면서 “오히려 편협한 시각에 사로잡혀 한국 사회에 소수자 혐오의 정서를 불어넣는 주체가 감리회”라고 주장했다. 이 목사는 “복직 재판을 통해 혐오와 차별을 선동하고 있는 한국 교회에 ‘한국 사회의 가장 큰 인권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개신교를 사회가 그냥 두고 보지 않는다’는 분명한 메시지가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이 목사는 2020년 12월 8일 제3회 인천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를 축복하는 의식을 집례했다는 등의 이유로 지난해 12월 교회 상급 단체인 경기연회 일반재판위원회로부터 가장 높은 처벌인 출교 판결을 받았다. 그는 경기연회의 재판 절차에 하자가 있으며 자신의 행위가 교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상소했으나 감리회 총회 재판위원회는 지난 4일 상소를 기각했다. 이 목사는 면직은 물론 신자 지위도 박탈당하게 됐다. 이 목사는 앞서 2019년 8월 31일 열린 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에서도 성소수자에 대한 축복식을 집례, 교계 단체의 고발로 교단 내부에서 기소돼 2022년 10월 20일 정직 2년이 확정됐다. 이 목사는 이에 대해서도 법원에 징계 무효 소송을 제기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 95년만에 마주한 ‘백제의 미소’…한중일 불교미술 속 ‘여성의 마음’

    95년만에 마주한 ‘백제의 미소’…한중일 불교미술 속 ‘여성의 마음’

    계란형의 우아한 얼굴에 오똑한 콧날, 입꼬리를 또렷이 올린 지은 선명한 미소는 청년의 것이다. 하지만 허리를 살짝 비틀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곡선미가 돋보이는 신체와 의상은 여성의 자태를 연상시킨다. 7세기 중반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26.7㎝ 크기의 일명 ‘백제의 미소 불상’, 금동 관음보살 입상과 마주한 첫인상이다.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이 동아시아 불교미술 속 여성의 존재를 조명한 기획전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을 열며 이 불상을 95년만에 국내 관람객에게 선보였다. 1907년 부여의 한 절터에서 출토된 이 불상은 1929년 대구 전시 이후 일본인 소장가 손에 들어가며 국내에서 자취를 감췄다. 문화재청이 지난 2018년 일본 개인 소장가와 환수 협상을 벌였으나 가격에 대한 이견으로 다시 수면 아래로 잠긴 사연을 품고 있어 관심이 모인다.한중일 세 나라의 불교 미술에 담긴 여성의 번뇌와 염원, 공헌을 짚어보는 이번 전시에는 이처럼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작품이 ‘감지금니 묘법연화경 1~7권’, ‘수월관음보살도’, ‘아미타여래삼존도’ 등 9점에 이른다. 2년여간 준비한 전시는 미국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보스턴미술관, 영국박물관, 도쿄국립박물관 등 국내외 27개 컬렉션이 소장한 불화와 불상, 사경, 자수, 도자기 등 92점의 작품을 한데 모았다. 이가운데 47점은 한국에서는 처음 전시된다. 1부에서는 불교미술 속 인간, 보살, 여신 등으로 재현된 여성상을 통해 사회와 시대가 여성을 바라본 시선을 가늠해볼 수 있다. 특히 해외에 각각 흩어져 있던 조선 15세기 불전도(석가모니 일생의 주요 장면을 그린 그림)의 일부인 일본 혼가쿠지 소장 ‘석가탄생도’와 쾰른동아시아미술관 소장 ‘석가출가도’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나란히 내걸려 눈길을 끈다.2부에서는 찬란한 불교미술 너머 후원자와 창작자로서의 여성들을 조명한다. 저고리 안 발원문, 사경에 적힌 기록, 불화의 화기란에 적힌 여성들의 이름과 이들의 바람을 짚어보며 환경, 제도의 제약에서 벗어나 오롯히 자신으로 서고자 했던 여성들, 이들이 꿈꿨던 이상적 내세를 만나보는 자리다. 당대 최고 권력자의 아내나 어머니였을 진한국대부인 김씨가 1345년 조성한 ‘감지금니 묘법연화경 1~7권’에는 고려 여성들의 자기 인식과 성불에의 염원이 낱낱이 맺혀 있다. 고려 시대 나라에서 왕실 밖 여성에게 내린 가장 높은 칭호인 국대부인 지위를 누리면서도 그는 발원문에 “이전 겁의 불행으로 여자의 몸을 받았다”고 한탄하며 다음 생에는 여성의 몸을 버리고 성불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고려 후기 최고위층 여성 신도가 분명한 동기로 발원했다는 점, 막대한 재원과 뛰어난 장인이 투입됐다는 점 등에서 고려 사경의 걸작으로 꼽힌다는 설명이다.처음으로 한 자리에 선보인 16세기 금선묘 불화인 ‘영산회도’, ‘석가여래삼존도’, ‘약사여래삼존도’는 모두 문정왕후(1501~1565)가 발원한 것으로, 한 시대의 불화 양식을 이끈 독보적인 후원가로서 왕실 여성의 영향력을 엿볼 수 있다. 이건희 컬렉션 가운데 하나인 16세기 ‘궁중숭불도’도 전시에 나왔다. 궁궐 안 불당에서 비구니가 작법무(作法舞)를 올리는 모습에서 왕실의 안녕을 빌던 내불당이 여성들의 신앙 공간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승혜 리움미술관 책임연구원은 “조선은 불교를 통제했으나 왕실 여성들의 적극적인 불교 지지로 불교 교단이 조선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었고 품격 있는 불화와 불상도 대규모로 만들어졌다”며 “종묘를 받들고 후손을 잇는 것이 왕실 여성들의 가장 큰 의무였기 때문에 왕의 무병장수, 아들 출산을 비는 이들의 발원은 기복을 넘어서는 공적 측면이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6월 16일까지. 유료 관람.
  • 부활절 맞아 기독교계 다양한 행사…보수·진보 연합예배는 무산

    부활절 맞아 기독교계 다양한 행사…보수·진보 연합예배는 무산

    기독교계가 부활절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진보와 보수 기독교계가 공동으로 치르려던 부활절 연합예배는 아쉽게 결렬됐다. 고난주간은 부활절 직전까지의 1주일을 말한다. 수난주간이라고도 불리는데, 예수의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기념하는 기독교 대표 절기 중 하나다. 기독교인들은 고난주간이 시작되면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묵상하며 경건하게 보낸다. 특히 최후의 만찬과 세족식을 기념하는 ‘세족 목요일’(洗足 木曜日)과 십자가에 못 박힌 ‘성금요일’(‘聖金曜日)은 더욱 경건하게 보낸다. 세족 목요일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하루 전에 열두 제자와 최후의 만찬을 하기에 앞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준 세족식에서 비롯된 의식이다. 보통 부활절 이전의 목요일에 시행한다. 성금요일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일을 기억하는 날이다. 부활절의 이틀 전인 금요일에 치러진다. 부활절 전날인 30일엔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퍼레이드가 열린다.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여는 행사로 오후 3시부터 광화문∼서울광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1만 5000명 이상이 참가해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퍼레이드를 전후해 오전 10시부터 광화문 일대 상설 부스에서 체험 행사 및 이벤트가 열리고, 오후 6시부터는 광화문 광장에서 장민호, 인순이 등 대중가수와 교회 합창단 등이 참가하는 기념음악회가 진행된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 일대 교통이 통제될 예정이다.부활절 연합예배는 ‘부활, 생명의 복음 민족의 희망’을 주제로 31일 오후 4시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열린다. 국내 73개 교단과 전국 17개 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가 함께 참여한다. 한교총의 장종현 대표회장이 대회장을 맡았고, 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이 부활절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통상 진보로 분류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 NCCK)는 부활절 연합예배에 사실상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2014년 세월호 사건이 이후 10년 만의 보수·진보 연합예배가 무산된 셈이다. 교회협도 애초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여하기로 했지만 지난 22일 열린 임시실행위원회에서 불참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연합예배 장소인 명성교회의 세습 논란을 두고 교회협 내부에서 반대 목소리가 잇달아 나왔고, 결국 교회협 차원이 아닌 소속 교회별로 참여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천주교는 31일 낮 12시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연다. 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가 예배를 집전한다. 앞서 28일 성목요일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제자들과의 마지막 만찬에서 성체성사를 제정한 것을 기념하는 ‘주님 만찬 미사’를, 성금요일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주님 수난 예식’을 거행한다. 30일 토요일 오후 8시엔 이스라엘 민족의 이집트 탈출을 기념하는 파스카 성야 미사가 진행된다.
  • 매일 학생 등에 업고 강 건너는 페루의 ‘참스승’ [여기는 남미]

    매일 학생 등에 업고 강 건너는 페루의 ‘참스승’ [여기는 남미]

    매일 어린 학생을 등에 업고 강을 건너 학교로 출근하는 페루 교사가 현지 언론에 소개돼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네티즌들은 “진짜로 학생을 사랑하는 교사”라면서 박수를 보냈다. 주인공은 페루 타크나지방의 오지에 있는 한 초등과정 분교에서 교단에 서고 있는 훌리오 세사르 아로(36). 2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체코 교사는 1주일째 한 여학생을 업고 이게라니 강을 건너고 있다. 우기를 맞아 타크나지방에는 비가 많이 내려 강물이 불어나 다리를 이용할 수 없게 됐다. 평소 자동차로 출근하던 교사가 상대적으로 수위가 낮은 곳을 찾아 걸어서 강을 건너기 시작한 이유다. 강을 건너는 교사에겐 동행이 있다. 올해 7살로 초등학교 2학년 여학생인 발렌티나다. 교사의 손을 잡고 강가에 도착하면 백팩을 맨 여학생은 교사의 등에 업힌다. 행여 떨어질까 교사를 꽉 붙잡으면 교사는 나무를 깎아 만든 지팡이를 짚고 강에 발을 디딘다. 비교적 수위가 낮아 교사의 종아리가 물에 잠기는 정도지만 강물이 불어나 물살은 제법 세다. 교사는 지팡이를 의지해 조심스럽게 강을 건넌다. 교사는 “다리를 이용하지 못하게 된 후 수위가 낮은 구간으로 강을 건너는 사람이 많아졌는데 물살이 세다 보니 쓰러지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내가 넘어지면 발렌티나가 다칠 수 있어 지팡이를 짚고 조심하면서 강을 건넌다”고 말했다. 강의 폭은 약 30m 정도다. 강을 건넌 후 교사는 발렌티나의 손을 잡고 5km 정도를 더 걸어야 학교에 도착한다. 수업이 끝난 후에도 교사는 발렌티나와 함께 길을 걷고 학생을 등에 업고 강을 건넌다. 워낙 오지인 탓에 길은 구석구석으로 뚫려 있지 않다. 때문에 다리가 물에 잠기기 전 승용차로 출근할 때도 돌고 도는 길을 탈 수밖에 없어 약 45분이 걸렸다. 교사는 “걸어야 해서 힘들기는 하지만 걸리는 시간은 비슷하게 걸리는 것 같다”면서 “발렌티나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걸을 수 있어 오히려 시간이 더 짧게 느껴진다”고 했다. 한편 교사가 근무하는 분교는 허름한 가건물을 이용하고 있다. 전기가 부족해 태양광 발전을 설치해 사용하던 분교에는 최근 도둑이 들어 집열판, 배터리, 프로젝터 등을 훔쳐갔다. 당장 수업을 못하게 된 교사는 학교에 세워둔 자신의 승용차에서 전기를 끌어다 노트북 등 수업에 필요한 장비를 돌리고 있다. 이를 위해 필요한 트랜스와 전선 등은 교사가 자비로 장만했다. 현지 언론은 “교육 당국이 챙겨야 할 부분까지 교사가 자비를 들여 해결하면서 교육에 매진하면서 본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교사가 여학생을 등에 업고 강을 건너고 있다. (출처=에레페페)
  • ‘간발의 차’로 전쟁 피했다…러軍, 나토 고위급 방문 직후 미사일 31발 폭격 [포착]

    ‘간발의 차’로 전쟁 피했다…러軍, 나토 고위급 방문 직후 미사일 31발 폭격 [포착]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앆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수뇌부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러시아가 키이우를 향해 미사일 폭격을 가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를 노려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약 6주 만이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새벽부터 키이우를 향해 탄도미사일 2기와 순항미사일 29기 등 미사일 총 31발을 발사했다. 우크라이나는 방공망 시스템을 이용해 미사일을 모두 격추했으나, 잔해가 추락하면서 최소 17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군이 미사일 공습을 가한 시점은 롭 바우어 나토 군사위원장이 대규모 나토 위원회를 이끌고 키이우를 방문한 지 불과 몇 시간 후였다. 바우어 위원장이 나토 군사대표단을 이끌고 키이우를 방문한 것은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바우어 위원장은 20일(이하 현지시간) 키이우에서 열린 보안 포럼에서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포탄과 군인 부족에 직면해 있으며, 우크라이나에게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우어 위원장은 현지에서 올렉산드르 시르크시 우크라이나 육군 참모총장을 만나 현재 전황에 대해 듣고, 탄약 공급과 대공 방어시스템 지원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설리번 보좌관도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미국의 군사 지원 패키지에 대해 논의한 뒤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패키지가 하원에서 강력한 초당적 지지를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그 돈(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금)이 밖(우크라이나)으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상원은 지난달 우크라이나에 600억 달러의 군사 지원을 제공하는 추가 예산안을 승인했다. 하지만 공화당이 장악한 미 하원의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예산안 표결을 거부하면서 예산안은 표류 중이다. “키이우에 떨어진 미사일, 북한산일 가능성 있다” 미국 고위관리와 나토 군사대표단이 키이우를 방문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키이우를 강타한 미사일 중 일부는 북한에서 제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군의 탄도미사일이 북한에서 만든 이스칸데르-M급 미사일 ‘KN-23’ 또는 ‘킨잘’로 알려진 러시아산 ‘Kn-47M2’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이 조금 떠 빨리 강행됐다면, 미국과 나토의 고위급 주요 인사들의 인명피해로도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앞서 지난 6일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가 외교단과 함께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인 오데사를 방문했을 당시에도 아슬아슬한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 러시아군은 미초타키스 총리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회담을 갖기 직전 오데사 항구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그리스 당국은 미초타키스 총리와 외교단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회담장에서 기다리는 사이, 회담장에서 150m 가량 떨어진 곳에 미사일 공습이 있었으며 다행히 사망자나 부상자는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만약 해당 공습으로 미초타키스 총리가 부상 또는 사망했다면, 나토가 러시아를 공격할 명분이 생기면서 확전으로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당시 미초타키스 총리는 “우리 근처에서 사이렌이 울리고 폭발음이 들렸지만 방공호로 갈 시간조차 없었다”면서 “매우 강렬한 경험이었다. 전쟁에 대해 신문에서 읽는 것과, 귀로 듣고 눈으로 보는 것은 정말 달랐다”고 밝혔다.
  • 삼다수에 빠지고 제주올레에 홀리고… 25개국 주한외교대사들 제주 속으로

    삼다수에 빠지고 제주올레에 홀리고… 25개국 주한외교대사들 제주 속으로

    유럽, 아세안, 남미, 아프리카 등 25개국 주한대사들이 오는 15~16일 제주에 온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와 협업해 15~16일 ‘주한외교단 초청 제주정책문화 연수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는 지난해 5월 주한외교단과 협약을 맺고 지방자치단체 외교활동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알제리, 아르헨티나, 벨라루스, 도미니카공화국, 레바논, 프랑스, 페루, 루마니아, 세르비아, 싱가포르 등 25개국 주한 외국대사 및 대리대사와 시도지사협의회 등 3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도는 시도지사협의회와 협업해 주한 외국대사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관광문화 1번지 제주를 알리는 초청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첫날 첨단과학기술단지와 제주삼다수 공장 견학에 이어 이튿날 제주올레길 7코스 걷기, 로컬푸드 문화체험, 감성소품숍인 바이제주, 제스토리 제주기업 현장 방문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의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홍보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도는 외국 외교관 제주정책·문화연수사업을 통해 제주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외교무대에서 친(親)제주인을 양성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덕승 도 관광교류국장은 “각국 대표로 한국에 부임한 외교사절들을 대상으로 제주의 종합적인 면모를 알리는 자리인 만큼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가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JMS 정명석 성피해 여성’ 반격…7억 5000만원 손배소

    ‘JMS 정명석 성피해 여성’ 반격…7억 5000만원 손배소

    JMS 정명석 총재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한 여성들이 수억원대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JMS 신도였던 홍콩 국적 메이플(30)과 호주 국적 에이미(31) 등 여성 피해자 3명이 지난 8일 정 총재와 ‘JMS 2인자’로 알려진 정조은(본명 김지선), 정 총재와 형제 관계인 JMS 대표 A씨를 상대로 총 7억 5000만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청구액은 메이플 5억원, 에이미 1억 5000만원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측 변호사는 “정씨(총재)에게 입은 성범죄 피해에 따른 정신적 손해와 범죄를 방조하거나 도운 교단에 책임이 크고 정조은씨는 정씨와 공범관계에 있어 배상책임이 있다고 봤다”며 “일부 피해자는 고소 등 과정에서 2차피해를 본 점도 고려해 청구액을 높게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대전지법 제12민사부에 배당됐다. 재판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 총재는 메이플 등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고 항소해 2심 재판을 받고 있다. 정 총재는 범행 정황이 담긴 메이플의 녹취파일이 증거능력이 없다 등 이유로 무죄를 계속 주장하고 있다. 1심에서 법관기피신청 등으로 재판을 지연시켰으나 중형을 못 피했다. 정조은은 “정 총재와 공범 아니고, 2인자도 아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검찰은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김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 “간첩죄 50대 한국인, ‘작가’로 위장…메신저로 러시아 기밀 수집”

    “간첩죄 50대 한국인, ‘작가’로 위장…메신저로 러시아 기밀 수집”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 백모씨는 ‘작가’로 위장해 국가 기밀 정보를 수집했다고 현지 관영 타스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사법기관 소식통은 타스 통신에 “백씨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수사관들은 그가 본인을 ‘작가라고 소개하며 온라인 메신저로 국가기밀에 해당하는 정보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백씨는 수집한 정보를 외국 정보기관에 전달하기로 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건 자료에 기밀사항이 포함돼 있어, 백씨가 어떤 정보를 수집했는지 또 어느 외국 정보기관을 위해 일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러시아에서 백씨와 관련된 형사 사건 자료는 ‘일급기밀’로 분류된 상태다.백씨는 민간인 신분으로 지난 1월 중국에서 육로로 블라디보스토크로 입국한 뒤 며칠간 생활하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체포됐다. 당시 블라디보스토크에 함께 간 백씨 아내도 FSB에 체포됐으나 풀려나 현재는 한국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된 백씨는 추가 조사를 위해 2월 말 모스크바로 이송됐으며, 현재는 모스크바 레포르토보 미결 구치소에 구금돼 있다. 모스크바 레포르토보 법원은 11일 백씨의 구금 기간을 6월 15일까지 3개월 연장했다. 한국인이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10∼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타스 통신이 인용한 모스크바 레포르토보 법원 자료에 따르면, 백씨는 전과가 없는 53세 한국인이다. 한국의 대학에서 고등교육을 받았으며, 결혼해 어린 자녀 1명을 두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는 10년 가까이 중국이나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와 우수리스크, 하바롭스크주 등을 오가며 탈북민 구출과 인도적 지원, 선교 활동 등을 해 온 선교사다. 백씨는 국내의 한 소외계층 지원 단체에 적을 두고 해외 활동을 펼쳤으나, 연해주 선교사협의회에 가입하지 않은 까닭에 해당 단체에 소속된 선교사들과 교류는 거의 없었다고 한다. 백씨 체포 이후 블라디보스토크 현지에서는 그가 미국 기독교단체나 인권 단체 등 지원을 받았을 수 있다는 추측 등 다양한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연해주 선교사협의회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러시아에서는 북한 노동자나 탈북자 문제에 개입하는 것을 상당히 민감하게 생각한다”라며 “백씨가 이런 활동을 하며 미국단체 지원까지 받았다면 러시아 당국이 이를 심각한 문제로 간주했을 수도 있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올해 초 백씨가 블라디보스토크로 들어온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구호 활동을 하고 왔다‘는 말을 했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다만 그가 실제로 우크라이나에 갔다 왔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연합뉴스는 정식으로 종교 비자를 받아 활동하는 선교사협의회원들과 달리 백씨가 러시아 현지에 장기간 체류할 수 있는 비자를 받기 위해 사업체를 운영했다는 설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타스 통신도 백씨가 2020년부터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여행사 ‘벨르이 카멘’을 운영하고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업체는 여행업 외에도 건설작업, 의료, 레스토랑, 신발·소금·설탕 무역 등 사업에도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이 입수한 이 업체의 작년 재무제표에 따르면 이 회사에 고용된 직원은 3명이며, 지난해 약 450만루블(약 6500만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또 백씨가 간첩 혐의로 구금되기 전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한 4성급 호텔에서 지냈다고 전했다. 하지만 연합뉴스는 백씨 사업체가 등록된 주소지 건물에서 해당 업체를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한다. 건물 관계자들도 “벨르이 카멘이라는 회사 이름을 들어본 적 없다”고 말했다.
  • ‘150m’ 차이로 전쟁 피했다…그리스 총리 코앞에 떨어진 러시아 미사일 [핫이슈]

    ‘150m’ 차이로 전쟁 피했다…그리스 총리 코앞에 떨어진 러시아 미사일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의 회담 장소에서 불과 150m 떨어진 곳에 러시아군의 미사일이 떨어졌다. APF 통신 등 외신의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외교단과 함께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인 오데사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두 사람이 회담을 갖기 직전 러시아군은 오데사 항구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그리스 당국은 미초타키스 총리와 외교단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회담장에서 기다리는 사이, 회담장에서 150m 가량 떨어진 곳에 미사일 공습이 있었으며 다행히 사망자나 부상자는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만약 이번 공습으로 미초타키스 총리가 부상 또는 사망했다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원국들의 러시아에 대한 반격이 시작됐을지도 모를 아찔한 상황이었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우리 근처에서 사이렌이 울리고 폭발음이 들렸지만 방공호로 갈 시간조차 없었다”면서 “매우 강렬한 경험이었다. 전쟁에 대해 신문에서 읽는 것과, 귀로 듣고 눈으로 보는 것은 정말 달랐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공습으로 사상자가 발생했다면서 “그들(러시아군)은 어디든 상관하지 않고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잇달아 러시아를 강하게 규탄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젤렌스키 대통령과 미초타키스 총리가 방문 중인 오데사에 대한 비열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현장에 있던 두 정상은 물론이고, 우크라이나의 용감한 시민들을 비롯해 그 누구도 이러한 비겁한 테러 시도에 겁먹지 않는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미초타키스 총리는 러시아군의 오데사 공습에도 불구하고 회의를 이어갔으며, 함께 짧은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이 자리에서 미초타키스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 의사를 거듭 밝히며 “내가 이곳에 있는 것은 자유 세계 전체가 우크라이나 국민을 존중한다는 사실을 반영하고, 그리스가 우크라이나편에 남겠다는 약속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러시아군의 오데사 공격은 러시아가 전날 밤 우크라이나 전역 8개 지역에 러시아 드론 42대와 미사일 등을 동원한 최대 규모의 공중 공격을 펼친 뒤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뤄졌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밤새 전국 8개 지역에서 러시아 드론 42대 중 38대를 격추했다”면서 “다만 나머지 드론과 격추된 잔해가 전력 인프라와 충돌하고, 주거용 및 상업용 건물을 손상시켰으며 최소 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만 2년 넘게 이어지는 전쟁…미국 등 서방, 우크라이나 지지 재확인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만 2년을 넘긴 가운데, 0개국이 넘는 유럽 국가 정상들과 정부 수뇌 그리고 다른 서방 관리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 의사를 재확인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파리에서 열린 회의에서 “원조 강화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승리할 수 없다는 점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중대한 순간에 와 있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는 독일과 프랑스, 영국·덴마크·이탈리아·캐나다 등 서방 각국과 장기 안보협정을 맺은 가운데,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파병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우크라이나에 힘을 보탰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현지시간 1일 우크라이나 하르키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안보협정에 서명하고, 20억 유로(약 2조9천억원) 규모의 군사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네덜란드 국방부는 고속단정 14척과 순찰청 8척, CB90급 고속공격정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성소수자 축복 이동환 목사 출교 확정…이 목사 “명예 회복 투쟁 이어갈 것”

    성소수자 축복 이동환 목사 출교 확정…이 목사 “명예 회복 투쟁 이어갈 것”

    성소수자를 축복했다는 이유로 기독교대한감리회로부터 출교 선고를 받은 경기 수원 영광제일교회의 이동환 목사에 대한 상소(항소)심 3차 공판에서 이 목사의 출교 처분이 최종 확정됐다. 감리회 총회재판위원회는 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감리회관에서 선고 공판을 열고 “피고인(이동환 목사)에 대한 상소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출교는 목회자에 대한 최고 수위의 징계로, 출교 선고를 받은 목회자는 감리교단을 떠나야 한다. 재판이 끝난 뒤 이 목사와 ‘성소수자 환대 목회로 재판받는 이동환 목사 공동대책위원회’ 등 지지자들은 감리회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감리회 총회재판위원회의 판결을 규탄했다. 이 목사는 “왜 하나님의 제한 없는 사랑을 당신들이 마음대로 재단하려 하나, 어떻게 감히 하나님의 은총을 받을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나눌 수 있나”라며 “오늘 판결은 감리교 역사에 오랜 비웃음을 살 흑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목사는 아울러 “교회법 재판은 끝났으니 이제 사회법으로 출교의 정당성 여부를 가리겠다”며 사회 재판을 통해 명예 회복 투쟁을 이어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앞서 이 목사는 2019년 인천에서 열린 퀴어축제에 참가해 동성애자에게 축복 기도를 했다는 이유로 감리회 경기연회에 고발됐다. 재판을 연 감리회 경기연회는 지난해 12월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교리와 장정’(감리회법) 3조 8항(동성애 찬성 및 동조)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이 목사에게 출교를 선고했고, 이 목사는 즉각 감리회 총회에 상소했다. 총회재판위원회는 지난 2월 5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증인신문과 당사자 진술 등의 재판과정을 진행한 뒤, 오늘 최종 상소심을 열었다. 한편 천주교는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기도를 허용하는 입장이다. 교황청 신앙교리성은 지난해 12월 ‘간청하는 믿음’이라는 제목의 교리 선언문에서 동성 커플이 원한다면 가톨릭 사제가 이들을 축복해도 된다고 밝혔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선언문을 공식 승인했다. 이를 근거로 지난 1월 국내 한 수도사 단체에서 국내 최초로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식을 벌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 尹, 3·1절 기념식 축사 “기미 독립선언 뿌리에는 ‘자유주의’”

    尹, 3·1절 기념식 축사 “기미 독립선언 뿌리에는 ‘자유주의’”

    尹대통령, 제105주년 3·1절 기념식 축사“기미 독립선언의 정신을 다시 일으켜야”한일 관계 관련 “양국 새 세상 함께 나아가”대북 관련 “통일 노력이 北 주민 희망 돼야” 윤석열 대통령은 1일 1919년 ‘기미 독립선언’의 정신을 강조하며 “3·1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자유를 향한 위대한 여정, 대한민국 만세’라는 주제로 개최된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미 독립선언의 정신을 다시 일으켜, 자유를 확대하고 평화를 확장하며 번영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그 길 끝에 있는 통일을 향해 모두의 마음을 모아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기미 독립선언에 대해 “선언의 뿌리에는 당시 세계사의 큰 흐름인 ‘자유주의’가 있었다. 3.1운동은 어느 역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미래지향적 독립 투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무장독립운동, 외교독립운동, 교육과 문화독립운동 등을 “선구적 노력”이라고 언급하면서 윤 대통령은 “이 모든 독립운동의 가치가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하고, 그 역사가 대대손손 올바르게 전해져야 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와 정부는, 독립과 건국, 국가의 부흥에 이르기까지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올바르게 기억되도록 힘을 쏟겠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수많은 역경과 도전을 극복해 온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여정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저와 정부는, 3.1운동의 정신인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더 행복하고 풍요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와 관련해 “한일 양국은 아픈 과거를 딛고 ‘새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안보, 산업·금융·첨단 기술 분야, 양국 국민 교류, 중동·아프리카 국민 구출 도움 등 양국 협력 사례를 나열했다.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며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일 양국이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고 역사가 남긴 어려운 과제들을 함께 풀어나간다면, 한일관계의 더 밝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사에서 위안부나 강제징용 피해자 등 과거사에 대한 직접 언급은 빠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기념사에서는 일본에 대해 “과거의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협력 파트너로 변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남북관계와 통일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최근 대한민국을 제1의 적대국으로 규정한 것에 관해 “참으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통일의 의미에 대해 “북한 정권의 폭정과 인권유린은 인류 보편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다.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의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 바로 통일”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우리의 통일 노력이 북한 주민들에게 희망이 되고 등불이 돼야한다”면서 “북한 주민들을 향한 도움의 손길을 거두지 않을 것이며,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한 7월 14일을 ‘북한 이탈 주민의 날’로 제정했다고 알리면서 “우리 국민 모두가 탈북민에게 보다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배려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국제사회를 향해서는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하며 “통일은 우리 혼자서 이룰 수 없는 지난한 과제다. 자유로운 통일 대한민국은, 동북아시아는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라고 말했다. 기념식은 자주독립을 위한 선열들의 헌신을 시인 타고르의 ‘동방의 빛’으로 형상화한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주제 영상 상영,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유공자 5인*에 대한 포상, 기념사, 기념공연, 3‧1절 노래 제창 및 만세삼창의 순서로 진행됐다. 주제 영상에는 종교·계층을 초월한 최초의 대중적‧평화적 항일운동이자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건국의 초석으로서의 3·1 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돌아보고, 외교독립·무장독립·실력양성 등의 분야에서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정신을 계승하자는 메시지가 담겼다.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500여 명을 포함해 사회 각계 대표와 주한외교단, 학생, 시민 등 총 1200여 명이 참석했다.
  • 스님이 “개XX” 폭언하고 직장갑질… 조계종 노조 “부끄러움 말할 수 없는 지경”

    스님이 “개XX” 폭언하고 직장갑질… 조계종 노조 “부끄러움 말할 수 없는 지경”

    강원도 속초 신흥사 출신의 A스님이 폭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다. 해당 스님은 종단 주요 인사라는 점에서 더 큰 충격을 안겼다. 대한불교조계종 노조는 27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최근 어느 스님의 끔찍한 욕설협박이 담긴 내용이 공중파 방송으로 보도되면서 세상 사람들의 지탄과 한숨이 크다”면서 “불자들의 부끄러움과 공포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했다. 조계종 노조는 “세속에서조차 용납할 수 없을 정도의 험담을 적의에 찬 분노와 조롱을 섞어 퍼붓고 있다. 출가 수행자라면 더욱 가당치 않은 일”이라며 “그런데도 종단 차원의 신속한 조치는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는 최근 공중파 방송에서 A스님의 욕설이 공개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지난달 흥천사 회주 금곡 스님은 간담회를 열고 A스님과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는데 A스님은 “야 이 개 XXX야”, “야 개XX야. 너는 기회를, 자비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너가 죽기를 원하는 쪽으로 갔지?”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A스님이 만든 신흥사 호법단이 다른 스님에게도 폭언과 폭행을 한 사실도 논란이 됐다. 법천사 주지 우현 스님은 지난해 8월 호법단 소속 B스님으로부터 폭행당했다. 그러나 B스님이 호법단 단장이었던 탓에 신고할 수 없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조계종은 B스님의 승적을 박탈했는데 출소 이후 신흥사의 재정 총괄인 총도감을 지내기도 했다.조계종 기관지인 불교신문 사장직을 맡고 A스님은 이 사건 외에도 직원에게 갑질을 한 것이 논란이 된 인물이기도 하다. 참고로 A스님은 동국대학교 이사, 문화재청 사적분과 문화재위원 등도 맡고 있는 불교계 주요 인사다. A스님은 해당 직원에게 “대가를 치르게 해줄게. 나 갖고 장난쳤잖아. 나도 너 갖고 장난칠 거야 이제. 양아치 다루는 방법 내가 알려줄까? 내가 더 양아치가 되면 돼. 간단해. 심하게. 그 방식이 통했거든. 한 200배의 양아치가 되어서 너하고 대응할 거야”, “우리 집 강아지들 있잖아. 먹을 걸 주고 이렇게 사랑해 주잖아, 너 같지 않아요”, “내가 설악산에서 그 많은 마구니들 어떻게 했는지 모르지? 정말 나랑 한번 해 볼래? 니가 상상하는 거에 몇백 몇천 배가 될 수도 있어”, “지금 얼른 법원가서 내가 인격모독하고 욕했다고 빨리 고발해. 나는 그러면 땡큐야. 빨리 좀 고발하면 안 될까?” 등의 발언을 했다. A스님은 직장 내 괴롭힘과 고의적 임금체불 사건으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의 조사를 받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접수된 진정서에 따르면 A스님은 특정 직원 몇몇을 내쫓기 위해 강제 구조조정 분위기를 조성하고 직원들에 대한 임금지급을 두 차례 고의적으로 체불했다. 폭언과 협박, 부당한 인사발령, 허드렛일 부여 등 일반 회사에서 벌어져도 논란이 됐을 일이 그가 불교신문 사장이 된 지 1년 만에 일어났다. 논란이 되자 조계종에서도 A스님의 거취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 시일 내에 현재 맡고 있는 직위에서 해제될 가능성이 크다. 조계종 노조는 “신뢰와 존중은 스스로 진실할 때 빛을 발하며 그럴 때만이 세상이 함께 할 것”이라며 “뼈를 깎고 살점을 도려내는 아픔이 있지 않고서는 거듭남을 기대하기 어렵다. 총무원장 스님의 자정 의지가 또다시 구두선에 머물지 않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종단 차원의 신속하고도 엄중한 대책과 노력으로 청정범행 교단질서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광주시,독립운동가 ‘정암 이종훈 선생’ 추모비 내달1일 제막

    광주시,독립운동가 ‘정암 이종훈 선생’ 추모비 내달1일 제막

    경기 광주시가 독립운동가 정암 이종훈 선생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모비 제막식을 제 105주년 3·1절 기념행사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광주시는 정암 선생을 기리기 위해 곤지암읍 만선리 생활체육시설에 추모비를 건립했다. 정암 선생은 광주시 출신 독립운동가로 3·1 독립선언문을 작성한 민족대표 33인 중 1인이며, 1919년 3월 1일 인사동 태화관에서 손병희 등과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만세운동을 전개한 인물이다. 선생은 3월 1일 민족대표들과 함께 독립선언식을 거행한 뒤 체포돼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교단 원로로서 천도교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민족운동에 참여했고 1922년 7월 천도교 혁신파를 중심으로 결성된 지하 독립운동조직 고려혁명위원회의 홍병기 위원장, 최동희 부위원장과 함께 러시아의 후원을 받아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이번 추모비 제막식에서는 방세환 시장을 비롯한 이강세 광복회 광주지회장과 이종훈 선생 후손 등이 참석해 선생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넋을 기릴 예정이다. 방 시장은 “광주시 출신 독립운동가 정암 이종훈 선생의 희생정신을 기려 광주시민들에게는 자긍심과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선생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겨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지난해 11월 정암 선생의 생가가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광주 곤지암읍 만삼로 전 구간인 만삼로3에서 만삼로 385까지의 약 3.8㎞를 선생의 호를 따서 ‘정암로’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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