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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자에게/ 국가 개인정보 수집 원칙 정해야

    -‘전교조 초대 위원장 윤영규씨 인터뷰’기사(대한매일 6월 4일자 11면)를 읽고 NEIS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교육계를 향해 ‘학생은 소외되고 단체의 이기주의가 판을 친다.’고 개탄한 것에 일선 학교 교사로서 깊이 공감한다.처음에 제기됐던 정보인권의 중요성은 증발해 버리고 지금은 오직 전교조와 교총의 대립으로 관심의 초점이 옮겨져 있다.정작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 밝히려는 자세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이번 기회에 국가의 개인정보 수집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정해야 한다.국가인권위원회의 지난달 12일 결정은 사생활의 비밀과 행복추구권 등 헌법상 권리와 아동권리협약,경제협력개발기구(OECD)등 국제 인권규약을 판단의 기준으로 삼은 것이다. 교육부의 관료행정주의도 개혁해야 한다.전교조와 교육부총리의 협의가 전개되는 초기 시점에 교육관료들은 수직적인 관료행정 체제를 통해 이미 학교단위에 NEIS를 상당부분 완료하는 직권남용을 서슴지 않았다.그로 말미암아 ‘NEIS를 수용하지 않고는’ 전개될 수 없는 한계를 도출하는 웃지 못할 상황을 연출했다.차제에 교장선출보직제와 학교자치를 실시하여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학생을 위한 대타협의 시간과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학생,학부모,교사의 의견을 세밀히 조사하고 대토론의 장을 마련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자. 김대유 서울 서문여중 교사
  • 전교조 정보교사780명 “NEIS 무력화” 교총 ‘윤교육 퇴진’ 거리서명운동 돌입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놓고 대립 관계에 있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각각 교육 네트워크 구축과 교육부총리의 퇴진 거리 서명운동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전교조 소속 학교정보담당교사 10여명은 3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권과 교육을 위한 교육정보화 네트워크’ 창립을 선언했다. 이들은 정보인권을 침해하고 교원업무를 증가시키는 NEIS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네트워크의 창립에는 정보담당교사 78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네트워크를 통해 독선적인 교육정보화정책을 전면 재검토하지 않으면 NEIS 관련 업무를 전면 거부하고,NEIS 이전 전산시스템으로 돌아가기 위한 기술지원을 하는 등 일선 학교에서 NEIS 무력화를 위한 행동에 나서겠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후문쪽에서 NEIS와 관련,윤덕홍 교육부총리의 퇴진을 위한 거리 서명에 들어갔다. 교총측은 “NEIS의 선택적 사용결정과 상관없이 무원칙적인 행보로교단의 혼란을 초래한 교육부총리는 퇴진해야 한다.”면서 “거리 서명운동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총은 4일 오후 교총회관에서 ‘NEIS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여는데 이어 7일 오후 종묘공원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시민단체인 학교사랑실천연대는 이날 성명에서 “교육부의 시행지침이 혼란과 갈등의 NEIS 사태 해결에 실마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홍기기자 hkpark@
  • 뉴스 플러스 / 盧 “집값 물가상승률이내 억제”

    노무현 대통령은 3일 경기도 군포 유한양행 공장을 방문해 “부동산 가격이 아무리 빨리 올라도 물가인상률을 앞지르지 못하게 묶어두겠다.”면서 “물가는 조금씩 오르게 하고 임금은 좀더 빨리 오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과 관련,“NEIS 때문에 교단의 갈등이 생긴 것이 아니라 교단의 갈등 때문에 NEIS가 엉망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 전교조 초대위원장 윤영규씨 본지 인터뷰 /“주인인 학생들은 내던지고 서로 주인노릇 하려고 다퉈”

    “교육을 정말 걱정한다면 교사가 아니라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초대 위원장을 지낸 윤영규(尹永奎·사진·67)씨는 요즘 교육계를 보고 있노라면 착잡해진다고 했다.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도입을 둘러싸고 시작된 교육계의 갈등이 사그라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그는 지난 99년 39년6개월의 긴 교직생활을 마치고 고향인 광주에서 쉬고 있다. ●교육하는 사람들이 내생각만 옳다 안돼 그는 “교육부나 교사들이 아이들 생각은 하지 않는 것 같다.”며 일침을 가했다.교육의 주체인 학생과 학부모,교사 가운데 학생을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지만 학생은 뒷전이라는 지적이다. “아이들 생각은 안 하고 자기 단체만 생각합니다.이래서야 되겠습니까.아이들을 진정 사랑하는 것은 물론 목숨까지 바칠 수 있어야 진정한 교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윤씨는 NEIS를 둘러싼 갈등이 세력 다툼으로 번지고 있는 것을 경계했다.결국 이런 갈등의 최대 피해자는 아이들뿐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역지사지입니다.한번만이라도 상대편에 서서 생각할 줄 알아야지요.특히 교육을 하는 사람들이 내 생각만 절대적으로 옳다고 믿고 밀어붙이는 것은 잘못입니다.” 그는 전교조에 대해서도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전교조가 출범할 당시 민족·민주·인간화교육이라는 3대 기본정신이 변질되지는 않았지만 융통성을 갖지 못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교조 후배들도 타협·관조할줄 알아야 “전교조가 들으면 섭섭해하겠지요.그러나 이 말은 해야겠습니다.후배들이 알아서 잘 하겠지만 때로는 타협도 할 줄 알고 멀리 떨어져서 느긋하게 관조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되돌아보는 여유가 필요합니다.간부들이 젊고 혈기왕성하다 보니 목을 내놓고 싸우려는 분위기가 있습니다.안타깝습니다.” 그는 “모든 사안은 어디서 바라보느냐의 차이일 뿐”이라면서 “자신들이 바라보는 쪽에서만 주장을 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NEIS 사태를 합리적인 시각과 서로 타협하는 자세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몇날 며칠이라도 한 방에 모여 이 문제를 의논해야 합니다.아이들을 담보로 이렇게 싸우기만 하면 교육의 앞날은 어떻게 됩니까.” 그는 “지금이라도 교육 각계가 모여 머리를 맞대고 합의점을 도출해내야 한다.”면서 “제발 학생들을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특히 NEIS에 대해 인권위가 권고한 만큼 잘못된 부분을 보완해서 활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했다. ●교육부가 혼란 자초… 부총리 퇴진엔 반대 그는 이번 사태 해결의 가장 큰 걸림돌로 조직 이기주의를 들었다.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교육계만큼은 조직이기주의로 문제를 해결하려 해서는 안된다며 고개를 저었다.“우리나라는 조직 이기주의자들 때문에 망합니다.만약 전교조에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정말 반성해야 합니다.제일 중요한 학생은 내던져놓고 교육부와 전교조,교총이 서로 주인 노릇하겠다고 해서야 되겠습니까.” 그는 “이번 사태는 교육부가 자초한 일”이라고 잘라말했다.사전에 교육계와 제대로 의논도 하지 않은 채 ‘밀어붙이면 된다.’는 식으로 일처리를 한 결과라고 했다. 그는 “교육부총리가 자꾸 흔들리는 것 같다.”고 비판하면서도 일부 단체의 교육부총리 퇴진 요구에는 반대했다.“잘못한 것이 있으면 책임질 줄 아는 자세도 필요합니다.하지만 물러난다고 능사는 아니지요.할 수만 있다면 이번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한 뒤 물러나는 것이 도리입니다.” 그는 지난 89년 전교조 출범 당시를 떠올렸다.82년 광주 YMCA 중등교육자협의회를 설립한 것이 계기가 돼 87년 민주교육추진 전국교사협의회를 발족하고 마침내 전교조까지 결성했다.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도 항상 머리 속에 가득 찬 것은 ‘아이들’이었다고 했다.숱하게 어려움을 겪고 지난 98년 전교조가 합법화된 뒤 1년 만에 교단을 떠났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는 그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제발 아이들만을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교육계 원로의 하얗게 센 눈썹이 오늘따라 유난히 축 처져 있었다. 광주 김재천기자 patrick@
  • [오늘의 눈]‘NEIS 혼란’ 책임져야 한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둘러싼 긴긴 싸움에 승자는 없다.전교조도 교총도 교장단도 시민단체도 모두 승자가 될 수 없다.정책의 혼란을 해소하기는커녕 오히려 부추긴 교육부는 더욱 아니다.그렇다고 패자가 있느냐 하면 딱히 패자도 없다.모두 자신들의 목소리를 끊임없이 내세워 무언가 보여줬기 때문이다.한마디로 뒤죽박죽이다.그러나 피해자는 엄연히 존재한다.교육의 수요자인 학생들과 묵묵히 일해온 교사들이 그들이다. 전교조는 NEIS의 인권침해 소지를 강력히 제기,인권위로부터 정당성을 인정받았다.나아가 미온적인 교육부에 연가투쟁이라는 강수를 들이대 ‘백기’를 들게 했다.하지만 전교조는 두번씩이나 이기고도 졌다.학교 현장은 물론 국민적 지지를 등에 업지 못한 채 브레이크 없이 내달린 탓이다. 교총은 과감하고도 화려한 변신을 통해 조직을 다잡는 데 ‘성공’했다.당초 NEIS의 ‘보완후 시행’을 요구하다 교육부가 전교조의 손을 들자 잽싸게 방향을 틀어 전교조와 교육부를 상대로 소속 교원들을 뭉치게 했다.더욱이 NEIS의 재검토결정 이후 줄곧 불법행동이라고 몰아붙였던 연가투쟁을 스스로 하겠다고 나섰다. 교육부는 무어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줏대없이 끌려다니다 만신창이가 됐다.시·도 교육감은 물론 교원단체인 전교조와 교총·한교조로부터도 모두 신뢰를 잃었다.교육부가 나름대로 얻은 게 있다면 교육정책 추진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드러냈다는 점이다.튼실하지 못한 정책추진의 결과를 새삼 느꼈을 게다. 문제는 학생과 교육에만 매달린 교사들의 상처를 어떻게 치유하느냐이다.찢어지고 터져 곪은 교단도 마찬가지다.특히 학생들이 전교조 소속이든 교총 소속이든 교사들의 극단적인 행동을 보면서 과연 무엇을 생각할 것인가를 냉정하게 봐야 한다.교사들의 정책에 대한 불신도 씻어줘야 한다.그래서 싸움의 원인·과정·결과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 또 책임을 지는 모습도 보여야 한다. 박홍기 사회교육부 차장hkpark@
  • 국가유공자 오늘 오찬기도회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비는 국가유공자 오찬기도회가 3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용산 국방회관에서 한국보훈선교단(이사장 하갑용) 주관으로 열린다.기도회에는 김종성 국가보훈처 차장 등 보훈 단체장들과 선교단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다.
  • 盧대통령 “윤교육 경질안해”

    노무현 대통령은 1일 NEIS시행 혼선에 따른 윤덕홍 교육부총리 인책 논란과 관련,“윤 부총리를 경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지난 달 방미 경제수행단 및 이달 초 방일 수행단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해성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수석은 “이번 사태가 교단내 여러 의견들이 극명하게 대립된데서 비롯된 것이지 꼭 어느 한사람만의 부족함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NEIS사실상 허용 / 교육계 반응

    교육부가 1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사태와 관련,한시적으로 학교자율에 맡긴다는 결정을 내리자 교육계는 무책임한 발상이라며 반발했다.특히 지난달 26일 NEIS 전면 유보 결정을 이끌어냈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다시 강경투쟁을 선언했다. 전교조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동 중앙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감과 교장단의 의견이 우선시되는 개별 학교에 선택권을 준 것은 사실상 NEIS를 전면 시행토록 한 것”이라며 반발했다.원영만 위원장은 “고2 이하에도 NEIS를 허용한 것은 합의조항에 명백히 위배된다.면서 “결국 두번씩이나 전교조와 국민을 우롱한 것”이라며 교육부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전교조는 오는 20일 전 조합원 연가투쟁에 돌입하는 한편 시민사회단체와 연계한 ‘NEIS반대 공동연대기구’를 설립해 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오는 11∼14일에는 ‘징계를 각오한 상경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교육부의 결정을 ‘진일보한 조치’로 평가하면서도 교육부총리의 퇴진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교총은 논평에서 “무원칙한 행보로 교단의 혼란과 사회 갈등을 초래한 윤 부총리는 반드시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 국공사립 초중고교장회장협의회도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의 방침은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자동차(NEIS)를 타든지 마차(CS)를 타든지,걸어(SA)다니든지,기어(수기)다니든지 알아서 하라는 것”이라면서 “또 다른 혼란을 교육현장에 몰고 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일선 교사와 학부모들은 NEIS 시행 여부에 관계없이 교육부의 발표를 더이상 믿을 수 없다는 분위기였다.태릉고 김종연 교사는 “교육부가 전국 30만 평교사를 이전투구하게 만들었다.”면서 “이번 결정은 국가가 학교현장에 책임을 미룬 형상”이라고 비판했다. 부천원미고 손창환 교사는 “실행단계인 NEIS로 가는 것은 당연하지만 책임을 일선학교 교사에게 떠넘긴 교육부의 미온적인 태도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고2 딸을 둔 학부모 윤모(50)씨는 “책임을 미룬 교육부총리는 스스로 거취문제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 시·도 교육감협의회는 이날 낮 제주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교단 안정에 초점을 맞춘 결정’이라며 반겼다. 협의회는 교사들을 향한 호소문에서 “아무리 훌륭한 이상이라도 현실에 바탕을 두지 않으면 공상이 되고 말 것”이라면서 “교육부 결정은 비록 최선은 아니지만 현실을 고려한 필연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김재천 박지연기자 patrick@
  • NEIS사실상 허용 /윤덕홍 교육부총리 문답

    “합의안의 파기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학교 현장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약간의 여유를 둔 조치입니다.” 윤덕홍 교육부총리는 1일 오전 NEIS 시행지침을 발표하면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으며 교단 갈등이 줄어들도록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정신으로 문제를 풀겠다.”고 말했다. 지침은 전교조와의 합의안 파기로 해석되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2 이하는 NEIS 이전체제인 CS나 SA로 시행하기로 했는데 이는 정보유출의 염려가 커 수기로 가는 것이 오히려 안전하다고 판단했다.그러나 모든 교사들에게 수기를 요구하는 것은 천편일률적이다.학교 현장에 따라 여러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합의의 원칙이다.현장의 필요성과 불편 감소를 위해 약간의 여유를 둔 것이다. 전교조는 다시 연가투쟁을 강행하겠다고 하는데. -연가투쟁은 불법이다.NEIS를 근거로 투쟁을 하는 것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지침 결정 과정에서 전교조와 협의 있었나. -전화 통화했다.학교 현장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교육자들의 자세라고 전교조 위원장에게얘기했다. 박홍기기자
  • 종교벽 넘은 ‘사랑의 바자’ / 신부·스님등 난치병 어린이 돕기

    꺼져가는 어린 생명을 살리기 위해 불교 천주교 개신교 등 3개 종교인들의 ‘연합바자회’가 열린다. 강북구 수유1동 천주교회(주임신부 이종남)와 화계사(주지 성광스님),송암교회(당회장목사 박승화) 등 3개 종교단체는 31일 한신대학교 운동장에서 ‘종교연합 바자회’를 개최한다.이익금으로 지역 내에 거주하는 소아암 환자 등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바자회에서는 각 종교 신자들이 자신들의 사업체 기증품과 일반 사업체의 후원을 받아 각종 생활용품 50여종을 30∼70%까지 싸게 판다.신도들은 또 직접 만든 호박죽,빈대떡 등 23종의 다양한 음식도 준비해 먹거리 장터도 운영한다. 강북구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토요마당’을 열어 풍물패 연주,인기 가수 공연 등 각종 문화행사를 벌인다.많은 주민들이 흥겨운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행사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NEIS 반년간 준비했는데 반년쓰고 폐기라니…”/ 혼란의 교단 “차라리 手記로”

    “허허 참….”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운영이 전면 보류된 27일 일선 학교 현장은 사실상 일손을 놓은 상태였다.27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돈암동 S고 교육정보부 교무실.지난해 말부터 NEIS 업무를 담당해 오던 이곳의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아 있었다.교육부 방침에 따라 강사를 포함해 76명의 전 교사가 NEIS 인증을 받았지만 다시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 체제로 되돌려야 하기 때문이다. ●“겨우 안정 찾았는데” 교사들은 당장 뭘 어떻게 해야 할지 감조차 잡지 못한 채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교육정보부장을 맡고 있는 차모(48) 교사는 NEIS 유보에 대한 현장 상황을 묻는 질문에 손사래부터 쳤다.“도대체 교육부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당장 어려움은 3학년과 1·2학년을 각각 NEIS와 CS 이원체제로 운영해야 한다는 점이다.이마저도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는 교육부의 방침 때문에 어느 한 쪽을 그만둘 수도 없는 상황이다.차 교사는 “교육부가 어느 한 쪽으로 방향을 확실히 잡아주지 않으면학교 현장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S고가 NEIS를 구축한 것은 지난해 말부터.지난 2월 CS에서 NEIS체제로 완전 전환한 뒤 조금씩 안정돼 가고 있는 상황이었다.그러나 교육부의 발표로 폐기 직전에 놓인 예전 CS체제로 다시 되돌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교사 업무분장에는 CS 담당조차 없다.그나마 CS서버를 교육청에 반납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NEIS를 CS체제로 되돌리는 프로그램도 개발돼 있지 않다.지난해 교육부 차원에서 CS를 NEIS체제로 전환할 때 필요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만 2개월 가까이 걸렸다.때문에 당장 학교 업무를 수행하려면 기존의 NEIS를 출력해 다시 CS로 일일이 재입력하는 수밖에 없다.특히 CS체제로 전환된 시점이 학년이 바뀌기 전이기 때문에 올해 학교 업무는 모두 다시 CS체제로 입력해야 한다. 특히 7차교육과정에 맞도록 설계된 NEIS와는 달리 CS체제는 업무 특성이 맞지 않아 똑같은 일을 두 번 해야 하는 실정이다.NEIS와는 달리 CS체제의 경우 영세업체가 프로그램 보급을 담당,제때 AS를 받기어렵다는 것도 문제다. NEIS 유보의 결정적 원인이 된 인권침해 부분도 해결되지 않았다.차 교사는 “인권침해 방지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면 CS체제가 더 불안하다.”고 잘라 말했다.정보 유출 차원이라면 아예 모든 것을 손으로 써서 하는 수기 작업이 안전하다는 주장이었다. ●CS 서버 낡아 교체비용 걱정 S고는 교육부의 발표가 있던 지난 26일 오후 교장과 교무부장·교육정보부장 등이 모여 긴급 부장단 회의를 열었다.하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어 교육부를 원망하는 한탄만 나왔다.김모 교무부장은 “어젯밤에 한숨도 자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CS체제가 보안이 취약하고 문제가 많다는 데는 전교조도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다. 전교조 송원재 대변인은 “CS체제가 취약하기 때문에 하루빨리 교육정보화위원회를 소집,급한 부분부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우선 전국 학교의 절반 가까이 설치돼 있지 않은 방화벽을 설치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총괄과 백임애씨는 CS체제의 인권침해 소지와 관련,“CS체제도 인권침해 소지가 적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지난 인권위 전원위원회의 결정은 NEIS가 CS체제에 비해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 내려진 것”이라면서 “CS에 대한 인권침해 사례 진정이 접수되면 별도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방과 신설학교는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지역교육청이 NEIS 도입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아예 CS서버를 설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와 올해 문을 연 신설 초·중·고는 전국에 걸쳐 모두 376개교.이들 학교는 당장 학기 중에 CS체제를 도입해야 하는 이중 부담을 겪게 됐다. 광주의 신설학교인 P고교의 한 교사는 “정부 방침이 확실히 정해질 때까지 모든 업무를 수기로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99년부터 CS서버가 보급된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내구 연한이 지나 곧 폐기할 처지라 새로운 서버를 구축하는 데는 막대한 예산이 들 전망이다. 광주교육청 관계자는 “신설교 CS서버 구축과 노후 서버 교체에 따른 비용만 46억여원에 달할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이를 충당할 방안이 없다.”고 답답해했다. 김재천·광주 최치봉기자 patrick@
  • 교총 “CS 거부 연가투쟁”/ 윤부총리 퇴진 요구… 새달 7일 대규모 집회

    교육인적자원부의 NEIS 결정과 관련,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윤덕홍 교육부총리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하며 연가투쟁에 나서기로 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또 교육부 공무원직장협의회도 NEIS를 원래대로 시행하라면서 윤 교육부총리의 정책 결정에 대해 처음으로 반발,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 복귀를 정면으로 거부하고 나섰다. ▶관련기사 3면 교육부는 이와 관련,NEIS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NEIS 재검토안을 최대한 빠른 시일안에 확정짓기 위해 ‘정보화위원회’의 구성을 서두르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교총은 27일 전국 시·도 회장단 긴급회의를 갖고 “NEIS 사태 등 교단혼란의 주된 원인은 윤 교육부총리의 무소신·무책임·무원칙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윤 부총리는 오는 31일까지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교총은 28일부터 교육부총리 퇴진을 요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에 들어가는 동시에 시·도 교육감,정보화담당교사와 연계해 CS 업무를 거부하기로 결정했다.또 다음달 7일 전국적인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교육부 공직협은 “부총리도 NEIS가 CS보다 효율성과 보안성이 뛰어나고 인권보호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 “NEIS는 당장 시행돼야 하며 CS로 돌아가는 업무는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직원노동조합도 이날 결의문에서 “CS복귀 결정이 철회될 때까지 무기한 투쟁에 돌입한다.”면서 윤 교육부총리의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했다. 전국 시·도 교육위원회 의장 협의회도 성명에서 “교육부가 국가의 중요 교육정책을 원칙과 소신없이 정치적 타협으로 처리하고 있는 교육현실이 개탄스럽다.”면서 “NEIS 정책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재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부모단체인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은 이날 오전 서울 정부중앙청사를 비롯한 전국 주요 시·도교육청 6곳에서 동시에 집회를 열고 윤 교육부총리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했다. 학교사랑실천연대도 성명서를 내고 “교육정책을 정치적으로 결단한 윤 부총리가 문제”라면서 “학교 현장이 겪게 될 온갖 혼란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정부에 있고 윤 부총리는 마땅히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NEIS 재검토 이후’ / 盧 “NEIS 합의해 다행”각의서 “불편 최소화” 당부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재검토 파문과 관련,“문제 해결과정에서 교단 내부의 감정적 대립이 하나의 장애요소인 만큼 서로 한발씩 물러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윤덕홍 교육부총리로부터 NEIS 핵심영역을 NEIS에서 제외키로 교육부와 전교조간 합의 등에 관한 보고를 받고 “아무리 좋은 판결도 화해보다는 못한데 협상에 의해 합의가 이뤄진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이어 “이 합의를 기준으로 전문가와 국민의 중지를 모아 깊은 갈등과 극한으로 가지 않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정리됐으면 한다.”며 “교육부는 심기 일전해 문제해결에 더 큰 노력을 경주해야 하고,이 문제 해결에 전 부처가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노 대통령은 “앞으로 7∼8개월동안 과거 시스템으로 돌아가 많은 일선교사들이 어려움과 불편을 겪게 된 것은 아쉬움이 남으며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한편 노 대통령은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서민생활 안정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고 “최근 분위기에 흔들리지 말고 소신과 긴장을 갖고 일해달라.”고 내각에 당부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NEIS 협상 타결 / “인권위 결정 존중”윤덕홍 교육부총리 문답

    윤덕홍(사진) 교육부총리는 26일 기자회견에서 “NEIS 문제를 처리하면서 ▲인권위 결정 존중 ▲학사일정 차질 방지 ▲교단 불협화음 최소화 등 세 가지를 원칙으로 했다.”면서 “결정은 전적으로 제가 내린 정치적 결단”이라고 밝혔다. 결정은 누구의 뜻인가. -제가 결정하고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대통령도 제 결정을 존중했다. NEIS 3개 영역은 시행하되 문제 항목만 제외한다는 당초의 입장에서 바뀐 이유는. -인권 문제 항목을 제외하다 보니 NEIS가 뒤죽박죽이 됐다.빈 껍데기가 될 판이었다.그래서 일단 문제가 된 영역까지 모두 포함,3학년을 시행한 뒤 차근차근 재검토한다는 것이다. 실무자들이 반대하고 있는데. -매우 어려워한다.그러나 실무자 의견도 중요하지만 위기를 넘고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판단이 중요하다고 본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닌 위기를 모면하려는 미봉책 아니냐. -이번 기회를 통해 교육정책에 대해 인권·교육 측면을 본질적으로 정리할 단계라고 본 것이다.결단이지 시간벌기나 미봉책이 아니다.어떤 단체의 요구에 굴복한 게 아니다. 박홍기기자 hkpark@
  • NEIS 협상 타결 / 전말과 문제점

    교육인적자원부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게 ‘백기’를 들었다.새학기 들어 석달 가까이 전교조와 학교행정정보시스템(NEIS)을 놓고 벌인 힘겨루기는 전교조의 ‘한판승’으로 끝난 셈이다. 전교조와의 갈등은 일단 봉합됐다고 할 수 있겠지만 시·도 교육감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소속 교원 등과의 새로운 반발에 맞닥뜨렸다. 특히 윤덕홍 교육부총리는 지금껏 강조해온 교무·학사,보건 등 3개 영역에 대한 ‘NEIS 시행 불가피성’을 단지 몇시간만에 뒤집어 정책의 신뢰성에 큰 타격을 입혔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더욱이 NEIS를 원점으로 돌려 오는 12월31일까지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후유증과 진통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교육부,끌려만 다녔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4일 NEIS의 27개 영역 가운데 22개 영역만 개통했다.당시 전교조가 시스템의 문제를 삼아 교무·학사,보건,입학·진학 등 5개 영역에 대해 반대하자 시범 운영한 뒤 오는 3월부터 전면 시행키로 합의했었다.나아가 시범 운영과정에서 인권침해 논란이 불거지자 교육부는 3월 시행을 앞두고 자체적으로 학생의 신상정보 항목을 15개에서 성명·주민번호·성별·주소·사진 등 5개만 남기고 모두 삭제했다.교육부는 4월11일 NEIS 강행 방침을 내놓으면서 다시 보건 영역의 대폭적인 축소를 결정했다.학부모의 신상에서도 직업란을 없앴다.또 5월19일에는 교육행정정보화위원회를 통해 핵심 쟁점인 3개 영역에서 보건 영역을 아예 빼기로 확정했다.윤 부총리도 “인권 문제 항목을 제외하다보니 NEIS가 뒤죽박죽이 됐다.”고 밝혀 NEIS의 도입 취지가 퇴색됐다는 점을 인정했다. ●교육정책에 대한 신뢰,큰 타격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에서 NEIS로 모든 자료를 옮겨놓고 활용하는 초·중·고교는 무려 97%에 이른다.또 전체 34만명의 교원 가운데 90% 이상이 NEIS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은 상태다.교육부의 결정으로 실제 전교조 소속 교원 9만명 이외의 정부의 지침을 따른 교원들에게 원상 복귀를 요구,교육정책을 성실히 따른 교원이 ‘손해’본다는 좋지 않은 인식을 심어주는 결과를 낳았다. ●CS의 보완 문제 일단 NEIS에 대한 재검토가 끝나는 올해 말까지는 교단은 NEIS를 제외한 CS,인터넷 연결없이 기록만 하는 단독컴퓨터체제(SA),수기 등 모든 수단이 통용,업무 처리에 적잖은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특히 고교 2학년 이하에 대해 NEIS 이전 체제 복귀를 결정했으나 실현 가능성도 희박하다.이미 CS를 없애거나 CS 담당자조차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CS로 갈 경우,보안에도 상당한 문제가 발생할 것 같다.윤 부총리도 “CS의 보안은 무방비 수준”이라고 말할 정도이다.초·중·고교 전산망의 보안과 관련,2001년에는 1165개교가,지난해에는 776개교가 해킹을 당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전교조案 완전수용 “NEIS 재검토” 결정 / ‘교단갈등’ 더 키웠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6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심각한 갈등을 빚어온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교무·학사,보건,입학·진학 등 핵심 3개영역에 대한 NEIS 시행을 오는 12월31일까지 전면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관련기사 3면 교육부의 결정은 전교조의 협상안을 거의 수정없이 수용한 것이어서 그동안 NEIS 시행에 찬성해온 교장단과 학교 정보담당교사,일부 학부모단체 등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전국 16개 시·도 교육감들도 이날 정부안에 대해 집단 거부를 선언했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교육부총리 퇴진운동을 주장하고 나서 교육계 갈등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특히 전국 1만 1000여 초·중·고교 가운데 97%가 현재 시행하고 있는 NEIS의 운영을 중단하고 동시에 기존의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으로 되돌아가게 돼 일선 학교의 혼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교조는 교육부의 결정을 환영하며 연가투쟁 계획을 취소했다. ●올해 高3만 NEIS 적용 윤덕홍 교육부총리는 이날 낮 기자회견을 갖고 “NEIS의 27개 영역중 24개 영역은 NEIS체제로 운영하고 다만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존중해 교무·학사,보건,진·입학 등 3개 영역은 NEIS체제 시행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고3에 대해선 “대학 입시에 차질이 없도록 올해에 한해 NEIS체제를 운영하고,고2 이하는 교무·학사,보건,진·입학 영역을 2004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NEIS 이전 체제로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윤 부총리는 “앞으로 법률전문가와 정보전문가,현장교사들로 정보화위원회를 새로 구성,올해 말까지 인권침해와 관련 법률의 보완 등 모든 검토를 끝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들은 이날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NEIS에 대한 정부안은 교육현장의 대다수의 교원이 받아들일 수 없는 결정”이라며 반발했다.이들은 성명에서 “정부가 수차례 번복을 거듭한 발표안을 접하고 수용하기 어려움을 밝히면서 참으로 허탈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다.”면서 “앞으로 발생될 대혼란과 갈등은 전적으로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정부안이 전교조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일 것으로 알려지자 교육부에서 소집한 시·도 교육감 회의에 불참,서울시교육청에서 모임을 갖고 거부 입장을 표명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메트로 플러스 / 자활사업 위탁기관 모집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자활사업을 이끌어나갈 위탁기관을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공모한다.자활후견기관,사회복지법인 등 비영리법인과 시민·사회·종교단체 등 자활지원사업 수행능력이 있는 민간단체는 신청할 수 있다.450-1355.
  • 保·革진영 새달 ‘100만 시위’ 맞대결/相生의 ‘톨레랑스’ 어디에

    ‘민주항쟁의 달’이자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한반도가 또 한번 보·혁 대립의 격랑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진보진영과 보수진영은 6월 중 ‘100만 시위’를 각각 준비하면서 벌써부터 ‘전의(戰意)’를 불태우고 있다.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보수적 경향으로 돌아서면서 진보-보수 진영은 대정부 투쟁 수위에 혼선을 겪고 있다.그러나 상대를 향한 적대감은 더욱 깊어지는 느낌이다.양측이 모두 자제하지 않을 경우 최근 국가기강 해이 등과 맞물려 사회 전체가 큰 혼란에 빠질 수도 있다.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시각차도 확연해 외교적 파장도 우려된다.‘톨레랑스’의 정신으로 상대의 주장을 인정하는 풍토 확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00만 대 100만의 세대결 새달 13일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여중생 사망 1주기를 맞아 서울 시청광장을 비롯한 전국에서 촛불 대행진을 계획하고 있다.이에 맞서 한국자유총연맹 등 보수단체와 종교단체 역시 일주일 뒤인 21일 같은 장소에서 ‘반핵·반김(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및 6·25,6·29(서해교전) 전몰자 추모대회’를 기획 중이다.양측 모두 100만명 참가를 공언하고 있다. ▶관련기사 4·5면 범대위측은 ‘100만 촛불대행진’을 위해 10만명 준비위원을 모집하고 있으며,25일 현재 3만 2000여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사대 굴욕외교 노무현 정권 규탄’과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 요구’ 등이 대회 슬로건으로 준비되고 있다. 보수측에서는 한국자유총연맹·재향군인회·성우회를 비롯한 114개 단체와 순복음교회·광림교회 등 5개 대형교회가 합동으로 21일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지지결의도 할 예정이다. ●극단적 태도가 문제 지난달 19일 서울 시내에서는 보수·진보단체의 젊은이들이 주최하는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반핵·반김 자유통일 4·19청년대회'와 ‘4·19반전평화 청소년 행동의 날' 행사였다.각각의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입에서 ‘빨갱이’-‘미국의 주구’란 극단적 용어와 고함,삿대질이 오갔다. 진관 스님은 “이 국토에 양키만 없으면,통일이 된다면우리에겐 노숙자 없지.”라는 시구로 범대위 사이트의 네티즌들에게 촛불 대행진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반면,보수진영 단체들은 김정일 정권을 ‘적이자 악’이라고 보는 자세에서 한치도 양보하지 않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톨레랑스란 ●프랑스의 필립 사시에가 지은 ‘왜 톨레랑스(tolrance)인가.’라는 책이 번역돼 나오면서 인용되기 시작했다.‘톨레랑스’(관용)란 상대방이 내 생각과 다를 때,그의 생각을 뜯어 고치기 위해 강제와 폭력을 동원하는 대신 차이를 용인하는 태도를 말한다.저자에 따르면 진리의 이름으로도 오류를 무찌르려 해서는 안된다.그러면 세상은 순식간에 피바다에 빠지기 십상이다.다만 톨레랑스의 사회를 위협하는 앵톨레랑스(불관용)까지 관용해서는 안된다는 것.
  • 공무원·전교조 투쟁 강경대처 안팎 / 盧 “罰은 예고되고 실천될것”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벌은 사전에 예고되고,(또)실천에 옮겨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인권침해 소지를 주장하며 연가투쟁을 선언한 전교조에 대해 강력 경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국무회의는 3시간 동안 계속됐다.NEIS에 대한 보고와 토론이 이어지면서,당초 토론의제였던 화물 연대파업에 대한 토론은 아예 하지도 못했다. ●李문화·池여성 강경대응 만류 교사 출신인 이창동 문화관광부장관과 시민단체 출신인 지은희 여성부장관은 강경대응을 만류했다.또 이 장관과 지 장관은 전교조와의 ‘파트너십 관계’를 강조했다. 하지만 노 대통령은 이를 듣지 않았다.노 대통령이 전교조의 행태를 불쾌해하고 있다는 반증인 것 같다.노 대통령은 NEIS의 폐기를 권고한 국가인권위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노 대통령은 전날에는 한총련의 5·18 시위사태에 대해 ‘난동자’라며 단호한 대처를 지시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이 정권은 권력을 찬탈한 부도덕한 정권이 아니다.많은 비판이 있으나여론조사에서 60∼70%의 지지를 아직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조영동 국정홍보처장은 “대통령이 최근 문제들에 대해 몹시 기분이 상한 것 같더라.”고 국무회의의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이창동 장관은 “전교조는 위험한 단체가 아니라,교단의 자성(기회)을 마련해준 순기능으로 작용했다.너무 과민반응하는 것에 대해 (다시)고려해달라.”면서 “전교조에 대해 처벌을 강하게 하면 (전교조 지도부에)비협조적인 조직원도 동조하게 된다.”고 강경대응을 만류했다. 그러나 윤영관 외교통상부장관은 “전교조 지도부가 지난 80년대 권위주의적인 정부에 대한 투쟁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은 권위주의적 정부가 아니므로 접근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라고 지적했다.이어 “반미교육과 관련,일방적이고 편향적인 시각이 외교부를 어렵게 만든다.”라고 전교조에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다시 이창동 장관이 나서 “전교조 홈페이지에 반미관련 내용이 있지만 전교조 교사 모두가 반미교육을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지은희 장관은“80년대 정서를 갖고 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이 장관을 거들었다.특히 지 장관은 “참여정부에 대한 전교조의 기대가 높으므로 (전교조와)파트너십을 갖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 대통령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그만큼 기분이 나쁘다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기존 입장 선회 조짐 역력 정부가 국무회의와 긴급 부지사회의 등을 통해 전교조의 연가투쟁과 공무원노조의 집단행동에 대해 관련자 처벌 등 강경대처 입장을 밝힌 것은 그동안 공무원노조,전교조 등과 대화노선을 유지해온 기존 입장에서 선회한 것이다. 이는 물류대란,한총련 5·18 기습시위와 관련해 정부의 위기관리능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곧 있게 될 ‘춘투(春鬪)’에 대한 정부 대응의 방향타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정부가 강경방침으로 선회한데에는 참여정부의 주요 지지기반인 노동계와 대학생 그룹 등의 요구가 이미 정도를 벗어났다는 인식에서 비롯된다.청와대내에서는 과거의 지지층에 크게 신경쓰지 말고,정책을 제대로 펴는 게 국가와 국민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종락·문소영 기자 hyun68@
  • “수시모집 NEIS·CS 둘다 인정”

    정부의 어정쩡한 태도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둘러싼 교단의 갈등을 더욱 꼬이게 만들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충남 보성초등 서승목 교장 자살과 세계무역기구(WTO)의 교육개방 양허안 제출,NEIS 파행 등 잇단 교육 현안 때문에 새학기에 들어선 이후 3개월 가까이 학교 현장이 혼란를 겪고 있다. 특히 NEIS의 경우,이미 학기 시작 이전부터 문제가 불거졌는데도 지금껏 해결의 실마리조차 찾지 못해 결국 다음달 3일부터 시행되는 대학 입시를 비롯,학사일정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더욱이 교육현안을 나름대로 조율할 수 있는 청와대와의 라인이 없는 실정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전교조 공동수업에 대한 ‘반미성향’ 조사 지시는 마무리도 없이 교단의 갈등만 키우는 결과만 초래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교육부의 결단,필요하다 교육부가 NEIS와 관련,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 대한 최종 결정을 당초 20일에서 10일 정도 연기함에 따라 교사들은 NEIS도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도 건드리지 못하는 실정이다.특히 교육부는 NEIS에 대한일정을 확정해놓고도 민주당에서 요구한 여론수렴 의견을 전격적으로 수용,현장의 후유증만 더욱 늘리는 상황을 만들었다.또 교육부는 전교조·학부모·교사 등과의 면담을 통해 NEIS의 업무영역을 수정,보완한 뒤 강행 방침을 거듭 밝혔음에도 전교조측의 강경 입장에 밀려 실제 일선 교사들을 움직이지 못했다. ●청와대와의 조율 시스템 없다 현 정부 출범 후 청와대의 교육문화수석실이 폐지되면서 파견됐던 비서관 1명과 행정관 4명 등 5명이 원대복귀했다.현재 청와대 정책상황실의 사회문화팀에 교육부 직원 1명(부이사관)이 교육 현안에 대한 보고를 담당하고 있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과거와 같이 민감한 정책에 대한 청와대와의 조율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이렇다보니 청와대의 의중을 부처에서 잘못 이해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전교조,28일 연가투쟁 전교조는 인권위의 NEIS 권고에 대한 교육부의 수용을 촉구하는 연가투쟁 찬반투표에서 참여한 전체 조합원의 78.8%인 7만 2318명 가운데 69.6%가 찬성,오는 28일 하루 동안 연가투쟁을 강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또 전교조 집행부 20명은 이날부터 원영만 위원장의 단식농성에 합류했다.전교조는 “인권위의 결정으로 NEIS는 헌법정신에도 맞지 않는 위법한 정책임이 드러났다.”면서 “NEIS 강행은 국가가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1학기 수시모집 준비,비상 교육부는 다음달 3일부터 시작되는 2004학년도 대입 1학기 수시 모집에서는 NEIS와 CS 자료를 모두 전형자료로 인정하기로 했다.교육부측은 이날 “입시 차질을 막기 위해 교육행정정보화대책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일선 고교들은 학교별로 가장 편리한 방식으로 2학년 2학기까지 성적과 3학년 1학기 수상경력,봉사활동,출결상황 등 1학기 수시모집에 필요한 전형자료를 준비하면 된다.교육부는 이같은 방침을 23일 공고되는 1학기 수시모집 요강을 통해 일선 고교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학들은 이에 대해 수시 서류의 오기나 입력정보의 오류는 해당 학교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의 A여고 진학담당 교사는 “일단 수기로 하면 되지만 내신 계산이 번거로워지는 등 업무부담이 엄청나 교사들이 아직 수시지원을 위한 학생상담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서 “결국 학생들에게 피해가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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