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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수학, 와이즈캠프 판다수학으로 ‘수준별로 해결’한다

    초등수학, 와이즈캠프 판다수학으로 ‘수준별로 해결’한다

    수학은 초등학생 때부터 기초를 잘 잡아줘야 하는 과목이다. 기초와 개념이 잘 잡혀있지 않은 상태에서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올라가고 중학교 고등학교로 올라갈수록 진도를 더욱 따라가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서 제대로 된 오프라인 수업을 듣지 못하는 초등학생들에게 겨울방학 동안 기초를 다듬는 것이 내년 학습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에 초등 수학 교과서 발행사 비상교육의 초등 스마트학습 브랜드 와이즈캠프는 체계적으로 레벨과 수준에 따라 수학 학습을 제공한다. 와이즈캠프는 한 과목에 대해서 좀 더 꼼꼼하게 공부할 수 있는 프리미엄 교과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 중에서 초등 수학을 수준별로 학습할 수 있는 프리미엄 수학 학습이 바로 ‘판다수학’이다. 연산, 기본, 발전, 심화 순으로 수준별 학습이 가능한 판다수학은 기초부터 최상위권까지 초등수학에 필요한 전체 학습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초등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기초 연산 실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사칙연산/연산판다’가 있다. 사칙연산은 학습한 내용을 계속 대입하여 익히도록 하는 드릴형 연산을 통한 연산 학습으로 연산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연산판다는 교과개념을 연계한 개념형 연산 콘텐츠이다. 기본 단계에서는 ‘개념판다/유형판다’가 있다. 교과 단원 별 대표 유형 문제로 기본기를 탄탄하게 잡을 수 있게 도와주며 370개 개념강의와 1100개 대표&쌍둥이 유형 문제가 제공된다. 발전 단계에서는 단원 별로 학습자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심화문제를 풀어보고 강의로 풀이해주는 심화학습도 가능하다. 마지막 심화단계에서는 창의 사고력 팩토 수학과 비상교육 최상위탑 교재를 연계한 최고난이도 학습을 진행해 수학적 창의력을 확장하고 고득점까지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와이즈캠프는 비주얼코칭 학습 관리 시스템으로, 밀착 학습 관리를 진행한다. 먼저 AI 학습 솔루션을 통해서는 AI 공부 친구 몰리가 학습자의 눈동자 움직임을 분석해 학습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학습 독려메시지를 보낸다. 이렇게 누적된 학습 데이터는 학부모 앱을 통해 AI 맞춤 리포트로 제공된다. 또한 업계에서 유일하게 쌍방향 라이브 화상수업을 제공해 전국의 같은 학년 10명의 학생들과 함께 전과목 수업을 진행하며, 동료학습의 부재까지 막아줄 수 있다. 그 외에 1:1전화 튜터링을 통해서도 학생의 학습관리가 가능하다. 선생님과 같은 화면을 공유하며 문제를 풀고 질문을 하거나 학습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형식적 관리대신, 초밀착 관리가 가능한 것이다. 현재 와이즈캠프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무료 체험 신청 시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과 비상교육 수학문제집 1권, 급수 한자 문제집 1권을 100% 증정한다. 또 배우 정우성과 박소이가 함께한 새로운 TV CF 론칭을 기념해 비주얼 코칭 3가지를 맞추는 퀴즈 이벤트와 와이즈캠프 기대평을 작성하는 이벤트를 통해서 약 5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와이즈캠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잘 나가던 설민석, 결국 방송 하차…역사왜곡·논문표절 ‘타격’(종합)

    잘 나가던 설민석, 결국 방송 하차…역사왜곡·논문표절 ‘타격’(종합)

    역사 왜곡 이어 석사 논문 표절 의혹까지설씨, SNS 통해 모든 방송 하차 의사 밝혀“책임 통감해…불편과 심려 끼쳐드려 죄송” 역사 왜곡 논란에 이어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스타 강사’ 설민석(50)씨가 결국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설씨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금일 보도된 석사 논문 표절 사태로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사과했다. 이어 “책임을 통감하여 앞으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2010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과 석사 논문으로 제출한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를 작성함에 있어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 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하였음을 인정한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교육자로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안일한 태도로 임한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제 강의와 방송을 믿고 들어주신 모든 분들, 학계에서 열심히 연구 중인 학자, 교육자분들께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썼다. 이날 디스패치는 설씨의 해당 논문이 2008년 서강대 교육대학원생이 쓴 논문과 50% 이상 같다고 보도했다. 앞서 설씨는 지난 22일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이집트 편에서의 강의 내용 오류 지적에 대해서도 직접 사과했다. 당시 고고학자 곽민수 한국 이집트학 연구소장이 오류를 지적했고, 설씨는 “제가 많이 부족하고 모자라서 생긴 부분인 것 같다. 더 성실하고 더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방송사 교양형 예능 ‘부실’ 지적도 설씨의 프로그램 하차로 방송가는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프로그램 폐지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 역시 설씨가 없으면 진행이 불가능해 난감한 상황이다. 설씨가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면서 방송사들의 교양형 예능 제작 과정의 문제점도 지적된다. 새로운 아이템이나 인물을 발굴하기보다 기존에 스타성을 인정받은 한 사람에게 프로그램을 내맡겼다는 비판이다. 설씨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앞서 교양형 예능의 시작을 알린 tvN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도 일부 정보 전달에서 오류가 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스타 강사’ 설민석, 역사 왜곡·논문표절 논란에 방송 하차

    ‘스타 강사’ 설민석, 역사 왜곡·논문표절 논란에 방송 하차

    최근 역사 오류 논란에 이어 석사 논문 표절 의혹까지 불거진 스타 강사 설민석씨가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설 강사는 2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논문을 작성함에 있어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한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이며 교육자로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안일한 태도로 임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보내주셨던 과분한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책임을 통감해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이날 설 강사의 연세대 교육대학원 석사 논문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2010)의 내용이 2008년 서강대 교육대학원생이 쓴 논문과 50% 이상 같다고 보도했다. 그의 하차로 출연 중인 프로그램도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최근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2회 이집트 편이 오류 논란에 휩싸이면서, 설 강사가 사과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방송은 5회차까지 녹화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도 설 강사가 역사 여행을 이끄는 콘셉트로,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187개 문장이 100% 표절” 설민석 이번엔 석사논문 논란

    “187개 문장이 100% 표절” 설민석 이번엔 석사논문 논란

    스타강사 설민석의 석사 논문이 표절과 짜깁기로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디스패치는 29일 설씨의 2010년 연세대 교육대학원 석사 논문을 입수해 논문 표절 검사 소프트웨어 ‘카피킬러’로 확인한 결과 표절률이 52%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747개 문장으로 이뤄진 설민석의 논문은 187개 문장이 100% 표절률을 기록했고, 표절 의심 문장이 332개였다. 카피킬러는 설씨가 약 40편의 논문을 표절했을 것으로 의심했다. 카피킬러는 설민석의 논문 ‘제5장 결론 및 제언’ 부분과 2007년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논문의 결론 부분이 100% 일치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A4용지 한장 분량에 달하는 결론 부분이 한 대학원생의 앞선 논문과 동일했다는 것이다. 설민석은 단국대학교에서 연극영화학을 전공하고, 2010년 연세대 교육대학원에서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최근 자신의 이름을 건 역사방송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을 강의했다가 사과했다. 일반적으로 대학 현장에서는 표절률 20% 미만을 기준으로 요구한다. 최근 학위가 취소된 가수 홍진영의 경우 같은 검사에서 표절률 74%를 기록했다. 조선대는 홍진영의 논문을 표절로 최종 결론 짓고 학위를 취소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길섶에서] 한자 병용 논쟁/이종락 논설위원

    ‘애인’(愛人)은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각기 다른 뜻으로 사용된다. 우리말에서 애인은 서로 애정을 나누며 마음속 깊이 사랑하는 사람을 뜻한다. 아직 미혼으로 연애에 빠진 상대를 주로 일컫는다. 중국에서 ‘아이런’(?人)은 남편이 아내를 가리키거나 아내가 남편을 가리킬 때 쓴다. 일본에서 ‘아이징’(愛人)은 불륜관계인 애인을 말한다. 같은 한자지만 동아시아 세 나라에서도 의미가 제각각이다. 최근 초등학교 교과서의 한자 병용(倂用)을 둘러싼 학계의 논쟁이 뜨겁다.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 등 국회의원 10명이 이달 초 초·중등교육법 제29조에 ‘교과용 도서는 한글로 작성하되, 그 뜻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교육부 장관이 정해 고시한 한문교육용 기초한자를 함께 쓸 수 있다’는 항목을 넣자는 개정안을 발의하면서다. 한글학회는 “국한문 병용은 국민의 평등한 글자 생활을 불가능하게 하고 정보화·과학화를 가로막는 일”이라며 반발했다. 한자를 써도 나라마다 뜻이 제각각인 단어가 제법이다. 글로벌시대라고 한자 병용을 꼭 해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한자를 안 배운 젊은 세대는 졸업 후 한자 공부를 하려면 외국어 배우듯이 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젊은 세대에게 또 다른 짐을 얹은 것 같아 마음이 안쓰럽다.
  • 이재명 “경제 성장 하려면 증세해야…대선 출마해도 사퇴 안 해”(종합)

    이재명 “경제 성장 하려면 증세해야…대선 출마해도 사퇴 안 해”(종합)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서 증세”“부담 공평하면 정상 기업은 반대 안 할 것”“대선 경선 참여해도 지사직 사퇴 안 해”李 인사 경고에 도 공무원 30% 다주택 처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우리 경제의 성장을 위해서는 경제 파이가 커져야 하는데 그중의 하나가 우리 부담을 같이 늘리는 증세”라면서 “시장 키우고 부담을 공평히 하면 정상적인 경제활동 하는 기업이라면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차기 대선을 위한 경선에 출마해도 “도지사직을 사퇴할 일은 없다”고 못박았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에서 가진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처럼 약육강식, 승자독식 방식으로는 성장할 수 없고, 성장할 수 있는 길은 합의를 통해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증세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시장을 키우고 모두가 그 부담을 공평하게 할 경우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는 기업이라면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의 길을 찾는 데 주력해야 하고, 그걸 설득하는 일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고도 성장기 살아온 경제부처 관료들과거 생각에 고정돼 무식해” 이 지사는 경제관료들을 향해 “구조적으로 저성장이 오는 세상으로 변했는데 교과서에서 봤던 재정균형론, 수익만큼만 써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국가부채 비율을 늘리고 가계부채 비율을 줄이자는 것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다”면서 “고도성장기에 살아온 경제부처 간부급 관료들이 과거 생각에 고정돼 무식해서 그렇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지사직을 내려놓고 대선 당내 경선에 참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혹시라도 경선에 참여하는 일이 있어도 도지사직을 사퇴할 일은 없다”면서 “저한테 주어진 기본적 책무를 다하지 않으면서 내 사욕을 챙기는 것밖에 되지 않으므로 국민들께서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피해 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는 “(2차와 3차 지원과 같은) 선별 지급으로는 콩 한 쪽도 나눠 먹어야 한다는 연대의식이 훼손돼 갈등과 분열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추가 지원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다주택 인사 감점요소 적용 말했더니해당 공무원들 30% 넘게 팔아” 한편 지난 7월 이 지사가 ‘실거주용 1주택을 제외하고 다 처분하라’고 권고한 이후 경기도청 고위 공직자의 30%가량이 거주하는 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이달 말 정기인사를 앞두고 4급 이상 고위 공직자의 다주택 처분 여부를 조사한 결과 대상 다주택 공직자의 30% 이상이 실거주 1주택 이외 주택을 처분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지사는 “조사를 해보니 부모님이 살고 있다든지 농가주택을 별장으로 쓰는 경우도 상당히 있었는데 중요한 것은 실거주용 여부”라면서 “다주택을 인사 감점요소로 적용하겠다고 했더니 30% 넘게 판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주택 여부 외에도) 능력이나 성과 등을 종합해서 인사를 한다”면서 “다주택 여부에도 감점요소를 상쇄할 우월요소, 가산요소가 있으면 쓸 수밖에 없는데 그렇다고 할만한 사람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7월 28일 “경기도에서는 부동산 투기로 돈 버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고위 공직자에게 거주용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처분하라고 권고하면서 연말까지 처분하지 않으면 인사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혔다. 처분 대상은 우선 4급 이상 도 소속 공무원(시군 부단체장 포함)과 산하 공공기관의 본부장급 이상 상근 임직원 등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재명 “시장 키워 경제성장 지속하려면 증세 불가피”

    이재명 “시장 키워 경제성장 지속하려면 증세 불가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일 “우리 경제의 성장을 위해서는 경제 파이가 커져야 하는데 그중의 하나가 부담을 함께 늘리는 증세”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에서 가진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처럼 약육강식, 승자독식 방식으로는 성장할 수 없고, 성장할 수 있는 길은 합의를 통해 우리가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공평하게 증세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장을 키우고 모두가 그 부담을 공평하게 할 경우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는 기업이라면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의 길을 찾는 데 주력해야 하고, 그걸 설득하는 일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경제관료들을 향해 “구조적으로 저성장이 오는 세상으로 변했는데 교과서에서 봤던 재정균형론, 수익만큼만 써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국가부채 비율을 늘리고 가계부채 비율을 줄이자는 것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다”며 “고도성장기에 살아온 경제부처 간부급 관료들이 과거 생각에 고정돼 무식해서 그렇다”고 비판했다. 또 “국가부채 증가를 감수하고 가계 부채를 줄여주면 소비가 늘어나 문제 될 것도 없다. 전 세계가 그렇게 하고 있는데 기재부는 부채비율이 43%로 올랐다고 벌벌떨고 있다”고도 했다. ‘지사직을 내려놓고 대선 당내 경선에 참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혹시라도 경선에 참여하는 일이 있어도 도지사직을 사퇴할 일은 없다”며 “저한테 주어진 기본적 책무를 다하지 않으면서 내 사욕을 챙기는 것밖에 되지 않으므로 국민들께서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는 “(2차와 3차 지원과 같은) 선별 지급으로는 ”콩 한 쪽도 나눠 먹어야 한다는 연대의식이 훼손돼 갈등과 분열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추가 지원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역사교육과 임용고시 수험서 ‘선생님을 위한 한국사’ 출간

    역사교육과 임용고시 수험서 ‘선생님을 위한 한국사’ 출간

    수험전문 교육서비스기업 구영모전공역사연구소는 대표 강사인 구영모가 중등 임용고시 역사 과목 수험서인 ‘2022학년 대비 선생님을 위한 한국사’(박문각 출판)를 펴냈다고 전했다. ‘선생님을 위한 한국사’는 방대한 한국사의 분량을 특유의 도식화된 설명 등으로 압축적으로 서술함으로써 매년 사학과 교직이수 및 역사교육과 졸업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서는 학교 현장에서 새롭게 채택된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고등학교 한국사의 내용들을 집중적으로 검토해 반영했다. 여기에 근래 역사 임용시험 출제에 반영된 서적들의 내용을 대거 추가했다. 또한 출간 예정인 ‘선생님을 위한 한문 사료 노트’(가칭)와의 연계 학습을 통해 임용 역사 수험 준비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려는 점 또한 눈에 띈다. 저자인 구영모 강사는 “최근 임용고시 역사과목의 한국사는 문항의 조건이 까다롭게 출제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특정 인물의 사상이 갖는 특징을 쓰라고 하거나 혹은 특정 연도에 발생한 특정 주제와 관련한 사건의 명칭을 2가지 이상 쓰라고 하는 등의 방식으로 출제됐다”며 출제 경향을 설명했다. 구 강사는 ‘선생님을 위한 한국사’에서 이러한 출제 경향을 반영해 대비할 수 있도록 제시했고, 이를 기반으로 김구전공역사라는 팀티칭을 통해 여러 가지 추가 자료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에 ‘선생님을 위한 한국사’는 사범대 역사교육과 학생들의 임용 준비의 첫 단계로 적합하다. 현재 ‘선생님을 위한 한국사’를 비롯한 김구전공역사의 수험서는 박문각 북스파 홈페이지를 비롯한 주요 인터넷 서점에서 주문할 수 있다. 또한 수험서와 연계된 여러 교육 서비스를 박문각임용고시학원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한편, 구영모전공역사연구소는 중등 임용 역사 과목과 관련한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내년에는 ‘선생님을 위한 한문 사료 노트’를 시작으로 박문각 출판을 통해 총 8권의 서적을 출간할 계획이다. 또한 유튜브 채널 ‘청출어람’도 현재 시범 서비스 중으로 조만간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난세의 시대정신과 대선/오일만 논설위원

    [서울광장] 난세의 시대정신과 대선/오일만 논설위원

    다시 선거 시즌이다. 내년 4월엔 서울·부산 시장 보궐 선거가 있고 2022년 3월에는 20대 대통령을 뽑는다. 시장직의 꿈을 키우는 여야 후보군은 자신의 특장을 살린 ‘정치 상품’을 선보이고 있고 대선을 염두에 둔 정치인들도 서서히 몸을 푸는 단계다. 아직 예선전도 치르지 않은 상황이지만 역대 선거에서 봤듯이 당시의 시대정신을 제대로 읽는 자가 승리를 거머쥔다. 헤겔은 ‘역사 속에서 스스로 전개시켜 나가는 인간의 보편적인 정신세계’를 시대정신(Zeitgeist)으로 규정했다. 당시 국민 대다수가 가장 염원하는 ‘그 무엇이’ 바로 시대정신이고 이는 국내외 환경에 따라 변하기 마련인 것이다. 우리는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6번의 대선을 치렀다. 1992년 당선된 김영삼 대통령은 ‘군정종식’이란 시대의 요구를 과감한 결단력과 추진력으로 이뤄 냈다. 정권교체의 시대적 열망은 1997년 당선된 김대중 대통령의 성과로 매듭을 지었다. 지역주의에 기댄 3김시대 청산과 권위주의 타파라는 시대적 요구는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켰다. ‘부자의 꿈’을 실현시키겠다는 경제전문가 이명박 대통령은 2007년에, 경제민주화와 통합의 깃발을 든 박근혜 대통령은 2012년에 각각 당선됐지만 모두 구속 수감되는 비운을 겪고 있다. 공정사회 실현이란 촛불혁명의 에너지를 토대로 2017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2022년 3월,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지금의 시대정신은 어떨까. 여야 잠룡들이 저마다 다양한 시대정신을 중구난방으로 주장하고 있다. 그만큼 우리가 직면한 상황이 혼돈 그 자체라는 의미다. 빈부격차와 사회적 불평등을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코로나19라는 거대한 해일이 몰려왔고 잇따른 자영업의 몰락과 실업률 상승 등 경제적 불안정성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수요공급의 논리를 벗어난 부동산정책은 주택가격 급등과 전세난으로 이어져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북미 정상회담을 주도했던 ‘트럼프 시대’의 종언과 함께 바이든 시대가 도래했다. 북미관계는 물론 남북관계 역시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지경이다. 대한민국은 지금 난세(亂世)나 다름없는 혼란에 직면해 있다. 사회 내부적으로 급격한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고 코로나19는 전쟁에 준하는 사태다. 역사학자인 토인비의 말을 빌리면 사회 내부적, 외부적인 혼란을 ‘도전’으로 보고 그에 대한 수습 과정을 ‘응전’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난세를 수습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정치·경제 문법으로는 어림도 없다. 4차 산업혁명이 휘몰아치는 21세기 새로운 패러다임이 절실하다. 기존 교과서적인 해법으로는 비상한 시기를 극복하기 어렵다. 민심을 오독하는 경우도 있었다. 고건 전 국무총리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선거 1년 전에 압도적인 지지율 1위를 달렸지만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중도 하차한 사례다. 전대미문의 대통령 탄핵 사태로 민심이 폭발하는 상황에서 어설픈 통합의 구호가 먹히지 않았다. 부정부패로 얼룩진 구시대와 단절하고 새로운 희망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대신 서민정치나 흉내 내선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 ‘유사 시대정신’은 결국 허공의 메아리가 된다는 교훈을 남겼다. 21세기 난세는 통섭(統攝)의 시대다. 기존의 단선적인 해법 대신 서로 다른 정책들을 이종 교배해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 포퓰리즘으로 공격받던 기본소득이 코로나 재난지원 과정에서 의미 있는 정책으로 발돋움한 것이 대표적이다. 저소득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면서 내수 경제를 활성화하는, 창의적이고 참신한 정책들이 계속 나와야 한다. 1930년대 대공황에 직면한 절체절명의 시기 구원투수로 등판했던 루스벨트 대통령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기존의 통념을 뒤엎은 그의 뉴딜정책은 인기영합의 포퓰리즘으로 비난당했고 심지어 ‘사회주의 정책’으로 매도됐다. 당시 루스벨트는 “부자들을 더 부유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나의 정치철학”이라는 원칙을 고수했다. 루스벨트와 같은 결기로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이끄는 인물이 시대정신을 장악할 수 있다. 국민들은 진보와 보수로 갈린 이분법적 진영 논리의 변화를 강력하게 요구한다. 지지 세력을 볼모로 하는 ‘적대적 공존의 정치’는 더이상 시대정신이 될 수 없다. 작은 목소리라도 국민의 마음을 울리는 그런 시대정신이 필요하다. oilman@seoul.co.kr
  • 이용구 차관 ‘기사 폭행’ 경찰 출석 요구에도 불응 드러나

    이용구 차관 ‘기사 폭행’ 경찰 출석 요구에도 불응 드러나

    경찰 “전직 법무부 간부인지 전혀 몰랐다”李 “운전자·국민께 죄송… 경찰서 밝힐 것”警, 새해 수사종결권 확보에 되풀이 우려경찰이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정식 입건해 수사하지 않고 마무리한 것을 두고 가해자가 고위 관계자여서 봐준 것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이 차관이 당시 변호사였으며 전직 법무부 간부인 줄은 전혀 몰랐다는 입장이다. 또 이 차관이 운전 중인 사람을 폭행한 것이 아니라고 볼 여지가 충분했다고 해명하면서도 유사한 판례를 정밀 분석해 수사가 적절했는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이 불거진 뒤 침묵해 온 이 차관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 차관은 변호사로 재직하던 지난달 6일 밤 11~12시 사이 서울 서초구 아파트 앞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는 택시기사의 멱살을 잡아 폭행한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택시기사는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이 차관에게 별다른 혐의를 적용하지 않고 내사종결했다. 이를 두고 경찰이 이 차관을 봐줬다는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택시기사가 운행을 마치고 요금 계산을 위해 손님을 깨운 것이므로 운행 중 폭행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비슷한 상황에서) 단순 폭행죄를 적용한 판례도 있고, 그렇지 않다고 판단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을 적용한 판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은 당시 이 차관이 전직 법무실장인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서초동에서 활동하는 변호사가 1000명이 넘는다”며 “보통 사건과 똑같이 처리했다”고 말했다. 서초서는 상급기관인 서울지방경찰청에도 해당 사건을 보고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발생 당시 이 차관이 판·검사나 법무부 관료 등 주요 인물이 아닌 변호사여서 지휘부 보고 대상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당시 현행범으로 체포되지 않고 파출소로 임의동행됐다. 블랙박스에 녹화된 영상이 없어 증거가 불분명했고, 이 차관이 인적 사항을 제출하고 수사에 협조할 의향을 밝혀 체포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본 것이다. 경찰은 이 차관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이 차관이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기자단에 짧은 입장문을 내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 택시 운전자분께도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제 사안은 경찰에서 검토해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의 ‘교통사범 수사실무’에 비춰 보면 이 차관 사건을 내사종결한 경찰의 조치는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서울중앙지검이 2013년 마련한 실무서에 따르면 “목적지에 도달했으나 승객이 자고 있어 깨우는 경우 ‘운행중’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검찰은 교통사범 수사실무는 판례를 분석한 해설서일 뿐 사건 처리 지침은 아니라고 선을 긋는다. 검찰 관계자는 “2015년 6월 개정된 특가법이 교과서라면 수사실무는 참고서에 불과하다”면서 “교과서가 바뀌었는데 과거 참고서를 가지고 이야기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검경수사권 조정에 따라 새해부터 경찰이 수사종결권을 갖게 되면 비슷한 논란이 되풀이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부산시교육청, 사물인터넷 교과서 개발 ...전국에서 처음

    부산시교육청, 사물인터넷 교과서 개발 ...전국에서 처음

    부산시교육청 사물인터넷(IoT) 교과서를 전국 처음으로 개발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해 고등학교용 사물인터넷교과서를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교과서는 고등학교 정보교과 진로 선택 과목이다. 2021년부터 전국 모든 고등학교에서 학교 선택에 따라 정규 교과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부산대학 김호원 정보컴퓨터공학부 교수,장양자 사물인터넷연구센터 교수,중·고교 정보·컴퓨터 교사 등이 집필에 참여했다. 사물인터넷 개념·구성·서비스·기술을 활용한 4개 단원으로 구성됐다. 사물인터넷이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되고 어떤 변화를 줄 수 있는지를 비롯해 센서,디바이스,서비스,네트워크,플랫폼 등 핵심 기술을 다루고 있다. 부산에서는 AI융합교육과정 운영 고등학교와 SW·AI교육 선도학교 등에서 이 교과서를 활용할 방침이다. 김석준 시 교육감은 “이번에 개발한 사물인터넷 교과서는 AI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미래 핵심역량을 키워주고 고등학교의 정보교육과정을 운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AI펭수가 초등생 영어 가르친다 … 교육부-EBS, 영어 말하기 시스템 ‘AI 펭톡’ 개발

    AI펭수가 초등생 영어 가르친다 … 교육부-EBS, 영어 말하기 시스템 ‘AI 펭톡’ 개발

    한국방송공사(EBS)의 스타 연습생 ‘펭수’가 인공지능(AI)과 손잡고 초등학생의 영어 선생님으로 나선다. 교육부와 EBS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AI 기반 영어 말하기 연습 시스템 ‘AI 펭톡’을 개발, 내년 3월 전국의 초등학교에 도입한다. AI 펭톡은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이 2015 영어 교육과정과 영어교과서 5종, EBS 영어 교육자료 등의 단어와 문장, 대화를 연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학생이 원어민을 따라 단어와 문장을 녹음하고 원어민과 자신의 발음을 비교해볼 수 있다. 특히 음성 인식과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AI와 학생 간 일대일 대화를 하고 AI가 학생의 발음을 분석, 평가한다는 게 특징이다. 학생이 영어를 녹음하면 원어민과 학생의 억양을 그래픽으로 비교하고, 학생의 억양 정확성과 분절 정확성, 발화 속도, 강세와 리듬을 평가해 점수를 매긴다. “발화 속도가 다소 불규칙하고 약간 어색하다”, “부정확한 음소로 말해 이해하기 어렵다” 등으로 학생의 영어 말하기를 세부적으로 평가한다. 발음 점수가 낮은 단어 문장을 다시 연습하고 보상(참치캔)을 얻는 ‘보너스 학습’, 펭수와 자유 대화를 진행해 미션을 성공하는 ‘렛츠톡’, 모둠별로 토론을 할 수 있는 ‘스쿨톡’, 스마트폰 카메라로 주변 사물을 인식해 영어 단어를 학습할 수 있는 ‘스캔잇’ 등 AI를 활용한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학생들은 자신의 캐릭터가 단계를 거치고 미션을 수행하며 보상을 받는 과정에서 게임을 하듯 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다.교육부는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31일까지 전국 45개 초등학교 4학년 733명을 대상으로 1차 시범활용을 거친 뒤 11월 2일부터 12월 7일까지 전국 186개 초등학교 3~6학년 3만 420명을 대상으로 2차 시범활용 범위를 넓혔다. 시범활용 학교에서는 오전 수업이나 학생들의 자율학습, 숙제 등에서 AI펭톡을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오는 22일 교사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집중 연수를 실시해 내년 3월 전국의 초등학교에서 AI펭톡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기르고 영어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데에 AI펭톡이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길섶에서] 새해 달력/이동구 수석논설위원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탁상용 새해 달력이 반갑다. 귀여운 동물 사진과 함께 메모할 수 있는 공간도 넉넉해 약속 등 일정 관리에 아주 편리할 듯하다. 한 장짜리 달력은 이제 접하기 쉽지 않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가장 큰 복사 용지 2~4배 정도 크기의 컬러 용지에다 1년 열두 달의 날짜를 빼곡히 표기해 놓은 달력이다. 비록 날짜는 작은 글씨로 표시됐지만 인물 사진은 달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주로 지역의 국회의원 얼굴 사진이다. 주민과 국가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지키지 못할 내용의 홍보 문구와 함께 근엄한 표정이었다. 달력은 음력과 그날의 약속을 잊지 않게 해 주는 본연의 임무 외에도 우리의 삶에 많은 도움을 줬다. 유명 예술가의 작품이나 외국의 유명 관광지 등이 인쇄된 달력은 벽을 장식하는 역할도 했다. 1년 365일을 한 장 한 장씩 표기해 둔 달력은 낱장으로 포장지나 화장실용으로도 사용됐다. 12장의 도화지로 만들어진 달력은 교과서의 겉표지로도 요긴했다. 물론 어린아이들의 놀잇감인 딱지 만드는 데는 최고 인기 소재였다. 그사이 달력의 가치도 많이 달라졌다. 이제 웬만한 메모나 일정 관리는 스마트폰이 대신한다. 세상 변화에 달력도 설 자리가 점차 좁아지고 있다. yidonggu@seoul.co.kr
  • 외로운 우리가 바라는 건… 오래 계속되는 조건 없는 환대

    외로운 우리가 바라는 건… 오래 계속되는 조건 없는 환대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는 제목을 당신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영화에서 유명 출판인은 이 제목을 단 소설집 원고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두 가지 이유다. 첫째, 제목이 너무 길다. 둘째, ‘누군가’는 대체 누구이고, ‘어디에서’는 또 어디냐? 한마디로 뜻이 명확하지 않다. 그러니까 반드시 제목을 고쳐라. 이렇게 작가에게 조언(?)하며 유명 출판인은 소설집 원고를 반려했다. 그러나 이 제목은 살아남았다. 토씨 하나 안 바뀌고 다른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이것은 영화 속 에피소드이자 실제 이야기이기도 하다. 아나 가발다는 1999년 이 제목으로 데뷔작을 냈을 뿐 아니라 독자의 열렬한 호응까지 이끌어 냈다. 그해 프랑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1년 넘게 포함돼 70만 부 이상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으니, 유명 출판인의 안목도 틀릴 수 있다는 사례가 여기 추가됐다. 그나마 책 내용은 참신하고 재미있다고 평했으니 조금은 면피했다고 할까. 이 책의 70만 독자 중 한 명이 배우이자 감독인 아르노 비야르다. 그는 제목에 끌려(!) 소설집을 읽었고 개별 작품에 사로잡혔다. 무엇 하나 공통점이 없는 다양한 인물의 삶을, 재치 있는 문체로 선연하게 그려 낸 가발다의 솜씨에 반한 비야르는 동명 영화를 제작하기로 결심한다. 그의 독특한 각색 스타일이 인상적이다. 비야르는 하나의 단편을 스크린에 옮기지 않고, 여러 단편 속 캐릭터들을 재배치해 가족 드라마를 만들었다. 똑같은 제목을 쓰지만 소설과 똑같지 않은 영화라는 말이다. 그래서 마음에 든다.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할 정도의 수준은 아닐지라도, 비야르는 오늘날 우리가 필요로 하는 ‘시민적 덕목’을 독자적으로 영상화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 관객 역시 영화 주인공 사 남매(장피에르쥘리에트마티유마고)에게 감정 이입하기 어렵지 않다. 각자 상황이야 다를 테지만, 금전 관계와 인정, 욕망 등을 바탕에 두고 이들이 겪는 가족 갈등을 충분히 납득할 수 있어서다. 명절 가족 모임이 화목하기보다 다툼의 장으로 쉽게 변하고 마는 성질은 프랑스나 한국이나 다르지 않다.그럼 이 영화가 전하는 ‘시민적 덕목’은 무엇일까. 그것은 제목에서 드러나는 ‘무조건적 환대의 지속’이다. 범상하게 들릴 수 있겠으나 우리는 외롭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끊임없이 ‘나’를 알리는 행위의 이면에는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는 바람이 자리한다. 문제는 SNS ‘좋아요’가 이를 충족시켜 주지 못한다는 데 있다. ‘좋아요’는 외로움을 잠깐 잊게 하는 마취약이지 근본적인 치료제일 수 없다. 중요한 것은 그의 콘텐츠가 아닌 그의 존재 자체를 전제 없이 긍정하는 태도를 오래 계속하는 일이다. 도덕 교과서 류의 뻔한 교훈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게 한 사람을 살릴 수 있다면, 그 한 사람이 당신이라면? 효과는 분명하다. 허 희 문학평론가·영화 칼럼니스트
  • 문준용 8년 만에 개인전 소식에…금산갤러리 트래픽 초과

    문준용 8년 만에 개인전 소식에…금산갤러리 트래픽 초과

    그룹전에만 참여하며 조용히 작품활동을 해 온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작가가 8년만에 개인전을 열었다. 소식이 알려지자 19일 오전 작품이 전시되는 금산갤러리 홈페이지는 일일 트래픽 초과로 접속이 되지 않는 상태다. 2012년 갤러리 고도에서 첫 개인전을 열고 8년 만에 금산갤러리에서 23일까지 ‘시선 너머, 어딘가의 사이’라는 제목의 개인전을 열게 된 문준용 작가는 신작 ‘인사이드(Inside)’와 ‘아웃사이드(Outside)’를 비롯한 5점의 미디어 작품을 전시한다. 문준용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자신이 고안한 ‘증강된 그림자(Augmented Shadow)’를 선보인다. 센서로 조명의 위치와 각도를 탐지하고, 이를 통해 실재 그림자의 위치와 각도를 감지한 뒤 컴퓨터 그래픽으로 생성된 가상 그림자 영상을 실재 그림자 위에 투사해 증강현실(AR)을 구현하는 장치다. 문 대통령과 남항초등학교 동기인 황달성 대표가 운영하는 금산갤러리는 그동안 문 작가의 다양한 전시를 함께 추진하고 관리해왔다. 금산갤러리 측은 “이번 전시는 지난 10월 열린 파라다이스 아트랩에 선보인 증강현실을 이용한 작품의 반응이 뜨거워 다시 한번 재조명한다는 취지도 있다.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미디어 작업을 통해 특수한 시각 언어를 탐구해 온 작가의 실험정신을 보여주는 전시”라고 소개하고 있다. 미디어아트 작가이자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는 문준용 작가는 뉴욕현대미술관(MoMA), Microwave, Onedotzero, FILE, Cinekid, Scopitone 등의 국제 전시를 비롯하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금호미술관 등의 국공립 미술관에서 전시했다.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레지던시, 서울시립미술관 신진작가지원 등에 선정됐고, 해냄출판사 미술창작교과서에 작품이 게재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초등겨울방학맞이, ‘학습, 관리, 소통’ 갖춘 스마트학습 와이즈캠프 주목

    초등겨울방학맞이, ‘학습, 관리, 소통’ 갖춘 스마트학습 와이즈캠프 주목

    초등 국정 교과서 발행사 비상교육의 스마트학습 브랜드 와이즈캠프가 겨울방학 대비 ‘학습, 관리, 소통’ 3박자를 모두 갖춘 ‘완성형 비주얼 학습 시스템’을 제시하며 초등 학부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우선 관리 부분인 ‘비주얼코칭’에서는 AI아이트래킹 기술을 접목해 학습자의 시선 데이터를 활용해 학생이 공부를 마칠 때까지 집중할 수 있도록 ‘AI학습솔루션’을 제공한다. 학습에 집중을 도와주는 공부친구 ‘AI 몰리’가 학습의 전 과정 동안 학습을 독려해주고 학생이 집중을 잘 하는 시간과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시간 등을 분석하여 학부모 앱을 통해 AI맞춤 리포트를 제공한다. 시선이 머무르지 않을 때에는 정확하게 시기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해 학습 몰입을 높인다. 또한 업계 최초로 교과 ‘라이브 화상수업’을 제공해, 실시간으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교과 라이브 화상수업은 비주얼씽킹 지도사 자격증을 보유한 담임 선생님께서 학습기 내 실제 교안을 띄워 교과 진도를 나가고, 같은 학년 학생들과 소통함으로써 등교학습에서 필요로 하는 동료학습의 부재 채우기가 가능하다. 뿐만 선생님과 학생 간의 ‘1:1 전화 튜터링’을 통해서 개인별 맞춤 학습 관리는 물론 학습수준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학습 콘텐츠 ‘비주얼씽킹’에서는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낱말의 뜻을 예문과 이미지 등으로 보여주어서 총 3367개의 낱말의 구조를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말뼈사전’, 긴 글을 문장에 맞게 끊어 읽고 교과서 속에 나오는 지문들의 뼈대를 익힐 수 있도록 돕는 ‘교과서 글뼈읽기’, 그리고 전 학년 과목별 단원의 마무리로 배운 단원의 전체적인 구조를 이해하고 주요 내용들을 직접 그려 나가며 기억에 남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개뼈노트’ 콘텐츠를 통해 과목별 단원을 완벽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소통 학습을 위한 ‘비주얼커뮤니티’에서는 전국의 와이즈캠프 친구들과 나만의 개념 구조화노트 개뼈노트를 공유하는 ‘개뼈세상’과, 자유 주제로 설문을 만들어보는 ‘생각나눔’ 콘텐츠를 선보였다. 단순히 혼자서만 학습하는 스마트학습이 아닌, 친구들과 함께 사고하면서 성장하는 동료학습을 가능하게 해 스마트학습의 한계까지 보완한다. 현재 와이즈캠프 공식홈페이지에서는 비주얼 배우 정우성과 흥행 치트키 영화 ‘담보’ 박소이가 함께 한 TV CF 론칭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무료체험만 해도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과 비상교육 수학 문제집 1권, 급수 한자 문제집 1권을 100% 증정하고 있으며, 비주얼코칭 3가지를 맞추는 퀴즈이벤트, 와이즈캠프 기대평을 작성하는 이벤트를 통해 약 5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와이즈캠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맛나는 집콕생활 명작의 비법을 콕콕

    글맛나는 집콕생활 명작의 비법을 콕콕

    세상엔 글 잘 쓰는 사람도 많고, 책도 수두룩하게 출간되는 듯 보인다. 소설은 어떻게 쓰는 건지, 책은 또 어떻게 출간하는지 궁금하지만 막막한 ‘지망생들’에게 구원이 될 만한 책 두 권이 새로 나왔다. ‘라이팅 픽션’(위즈덤하우스)과 ‘책 한 번 써봅시다’(한겨레출판)이다. 미국 작가 재닛 버로웨이가 쓴 ‘라이팅 픽션’은 미국에서 40년 동안 25만명이 넘는 독자들에게 읽힌 소설 작법서다. 미국 학교에서 글쓰기 교과서로도 많이 애용됐다. 책은 소설을 구상하고 책상에 앉는 지점부터 소설을 쓰는 데 필요한 기술, 초고를 다듬는 과정까지 소설 쓰기의 전반을 다뤘다. 산문 문학으로서 소설이 지니는 보여 주기와 말해 주기, 인물을 만드는 방법, 시간·장소·분위기 등 소설적 배경을 정하는 법, 단편과 장편의 차이, 알레고리를 적용하는 법 등이 풍부하게 수록됐다. 젠더 문제나 페미니즘 시각, 제3세계 작품의 경향도 반영해 트렌드를 놓치지 않았다. 소설가이자 번역가인 문지혁 작가는 ‘옮긴이의 말’에 이렇게 적었다. “죽음은 우리 삶의 작가이며 동시에 우리라는 책의 마지막 페이지이지만, 그사이 누군가는 이야기가 되려는 욕망과 이야기를 만들려는 충동 속에서 살아간다. 바로 그 누군가일 당신에게, 이 책은 가늘지만 결코 끊어지지 않는 아리아드네의 실타래가 되어 줄 것이다.”‘라이팅 픽션’이 소설에 특화됐다면, ‘책 한 번 써봅시다’는 분야를 가리지 않는 ‘무규칙 작법 에세이’다. 소설과 에세이, 논픽션과 칼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장강명 작가의 30가지 실전 기술을 담았다. 장 작가는 “아이슬란드에서는 책을 한 권 이상 출간한 사람이 전체 인구의 10%나 된다”는 사실을 인용하며, 써야 하는 사람은 써야 한다고 설파한다. 장 작가 에세이의 특징은 뜬구름 잡는 얘기는 안 한다는 데 있다. 가령 에세이에 관한 조언들, 인용 욕심과 감동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튀려고 할수록 글의 개성은 사라지며 구체적 단상을 추상적 사고로 발전시키라는 이야기는 사례를 더해 생생하게 다가온다. 작가가 얘기하는 ‘비법’ 중 가장 솔깃한 부분은 성실성에 관한 언설이다. “머릿속에 아이디어가 있건 없건, 몸 상태가 어떻든 간에 매일 꾸준하게, 직업인처럼 쓰려고 한다. 소설을 쓰는 시간과 청소를 하는 시간 등을 합쳐서 ‘근무시간’을 정해 놨는데, 그 시간을 매일 스톱워치로 재서 엑셀 파일에 기록한다. 1년에 2200시간 이상 근무하는 것이 목표다.”(269쪽) 작가는 지난해와 재작년 모두 목표를 달성했으며 올해도 차질은 없다고 말한다. 잊지 말자. 앉으면, 쓰게 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봉준호의 영화세계는 무엇이 다를까

    봉준호의 영화세계는 무엇이 다를까

    봉준호 감독의 작품세계를 분석한 책 ‘봉준호를 읽다’(황영미·김시무 지음)가 나왔다. 첫 장편 데뷔작인 ‘플란다스의 개’부터 ‘기생충’까지 봉준호 영화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와 논의에 대해 조망했다. 시나리오의 교과서로 불리는 그의 대표작 ‘살인의 추억’과 아카데미 4관왕에 이른 ‘기생충’을 각각 라캉의 ‘실재계’, 르네 지라르 ‘욕망의 삼각형’ 개념으로 재해석한 분석도 눈에 띈다. 책에는 두 저자가 지난 10월 진행한 봉 감독과의 최신 인터뷰도 담겨 있다. 솔 출판사. 1만 8000원.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글쓰기가 막막한 당신에게 권하는 작법서 2권

    글쓰기가 막막한 당신에게 권하는 작법서 2권

    소설은 어떻게 쓰는지, 책은 어떻게 출간하는지 궁금하지만 막막한 ‘지망생들’이 많다. 여기 ‘글쓰기’라는 망망대해에서 당신을 구체적으로 구원할 책 두 권이 왔다. ‘라이팅 픽션’(위즈덤하우스)과 ‘책 한 번 써봅시다’(한겨레출판)이다. ●구체적인 소설 작법서 ‘라이팅 픽션’미국 작가 재닛 버로웨이가 쓴 ‘라이팅 픽션’(위즈덤하우스)은 미국에서 40년 동안 25만 명이 넘는 독자들에게 읽힌 소설 작법서다. 미국의 문예창작학과에서 글쓰기 교과서로도 많이 애용됐다. 책은 소설을 구상하고 책상에 앉는 지점부터 소설을 쓰는데 필요한 기술, 초고를 다듬는 과정까지 소설 쓰기의 전반을 다뤘다. ‘명사를 동사로 바꾸는’ 산문 문학으로서의 소설이 지니는 특징인 보여주기와 말해주기에 관하여, 인물을 만드는 방법, 시간·장소·분위기 등 소설적 배경을 정하는 법, 단편과 장편의 차이, 알레고리를 적용하는 법 등이 풍부하게 수록됐다. 젠더 문제나 페미니즘 시각, 제3세계 작품의 경향도 반영해 트렌드를 놓치지 않았다. 책의 옮긴이는 소설가이자 번역가이며 대학에서 소설 창작을 가르치는 문지혁 작가다. 그는 ‘옮긴이의 말’에 이렇게 적었다. “죽음은 우리 삶의 작가이며 동시에 우리라는 책의 마지막 페이지이지만, 그사이 누군가는 이야기가 되려는 욕망과 이야기를 만들려는 충동 속에서 살아간다. 바로 그 누군가일 당신에게, 이 책은 가늘지만 결코 끊어지지 않는 아리아드네의 실타래가 되어줄 것이다. ‘소설을 쓰려면 어떤 책을 읽어야 하나요?’ 이제 나에게는 새로운 대답이 하나 생겼다. ‘이 책을 읽으세요.’” ●무규칙 작법 에세이 ‘책 한 번 써봅시다’‘라이팅 픽션’이 소설에 특화됐다면, ‘책 한 번 써봅시다’는 분야를 가리지 않는 ‘무규칙 작법 에세이’다. 소설과 에세이, 논픽션과 칼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장강명 작가가 30가지 실전 기술을 담았다. 장 작가 에세이의 특징은 뜬구름 잡는 얘기는 안 한다는 데 있다. 작가는 “책에서 아이슬란드에서는 책을 한 권 이상 출간한 사람이 전체 인구의 10%나 된다”는 사실을 인용하며, 써야 하는 사람은 써야 한다고 설파한다. 책을 읽다 보면 “글쓰기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막막한 분야”이며 그렇기 때문에 더욱 진입장벽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가령 에세이에 관한 조언들, 인용 욕심과 감동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튀려고 할수록 글의 개성은 사라지며 구체적 단상을 추상적 사고로 발전시키라는 이야기는 사례를 더해 생생하게 다가온다. 작가가 얘기하는 ‘비법’쯤 가장 솔깃한 부분은 뜻밖에도 성실성에 관한 언설이다. “머릿속에 아이디어가 있건 없건, 몸 상태가 어떻건 간에 매일 꾸준하게, 직업인처럼 쓰려고 한다. 소설을 쓰는 시간과 청소를 하는 시간 등을 합쳐서 ‘근무시간’을 정해놨는데, 그 시간을 매일 스톱워치로 재서 엑셀 파일에 기록한다. 1년에 2200시간 이상 근무하는 것이 목표다.”(269쪽) 작가는 지난해와 재작년 모두 목표를 달성했으며 올해도 차질은 없다고 말한다. 잊지 말자. 앉으면, 쓰게 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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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진, 감염 취약층에 마스크 290만개 광진구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대비해 지난달 초부터 감염 취약 대상자에게 선제적으로 마스크를 지급하고 있다. 구는 취약계층, 장애인, 65세 이상 노인 등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총 290만여개를 전달할 계획이다. 구는 수능을 앞두고 학생들이 몰릴 수 있는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 카페 등에 마스크를 지원했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에게도 마스크를 배부했다. 구는 이달 중으로 의료기관과 요양병원,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등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기능별 취약지를 선택해 마스크를 추가로 나눠줄 예정이다. 동대문,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선정 동대문구가 교육부가 공모한 ‘2020년 지역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에서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비 5600만원을 지원받아 관련 프로그램 운영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조례 제정,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주민 요구 조사, 평생교육협의회 구성, 전담부서 설치 등 주민밀착형 평생학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점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 특히 올해는 평생학습 인생사계, 맞춤형 평생학습 등 9개 분야 70여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동작, 온라인서 청소년 어울림마당 동작구는 오는 19일 청소년 어울림마당 ‘맘껏 뛰어라’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여성가족부 청소년 어울림마당 사업의 하나로 펼쳐지는 ‘맘껏 뛰어라’는 청소년들이 기획, 운영, 평가 전 과정에 참여해 제작한다. ‘코로나지만 괜찮아’를 주제로 청소년들의 재능을 펼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전 촬영 후 온라인으로 송출한다. 19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동작청소년문화의 집 유튜브 채널에서 구청장 축하 영상, 댄스·치어리딩·연극·힙합 동아리 공연, 실시간 댓글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마포 ‘지진옥외대피장소 지도’ 제작 마포구는 지진이 일어났을 때를 대비해 주민들이 사전에 대처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마포구 지진옥외대피장소 지도’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지진옥외대피장소는 시설물 붕괴 및 낙하물 등의 위험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안전한 야외장소다. 지진 발생 시 일시적으로 대피해 몸을 보호하고 대피에 대한 정보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구에는 총 65곳의 지진옥외대피장소가 지정돼 있다. 장소마다 안내표지판이 설치돼 있어 주변에서도 대피장소 위치를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다. 강남인강, 오늘까지 대입정시 설명회 강남구 인터넷수능방송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대입 정시 설명회’를 11일까지 진행한다. 설명회에는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 이용언 모두의 입시연구소장 등 유명 입시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각각 수도권 주요 대학과 의대·치의대·한의대, 국공립대 등 정시 지원전략을 설명한다. 특히 11일에는 지역 거점 국공립대학의 입시전략에 대한 분석이 이뤄진다. 설명회는 강남인강 홈페이지(edu.ingang.go.kr)와 유튜브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도봉 ‘코로나 백서’ 내년 3월 발행 도봉구가 코로나19 대응 과정을 담은 ‘도봉구 코로나19 백서’를 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시점부터 검사, 역학조사, 방역 등 모든 절차를 기록해 위기 대응 매뉴얼로 활용하고 대응 문제점과 개선책을 되짚어 앞으로 유사한 감염병 발생 시 재난대응 교과서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 백서는 내년 3월 발행될 예정이다. 특히 성심데이케어센터, 예마루데이케어센터, 다나병원 등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때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2차 감염 확산을 막았던 노하우 등이 수록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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