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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과서 수정 논란 역사와 해법은

    교과서 수정 논란 역사와 해법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수정 논란은 연례행사처럼 불거졌다.이번 정부도 예외는 아니다.하지만 역사교과서는 정권의 입맛에 따라 함부로 바꾸어서는 안 된다.자라나는 미래세대의 국가관 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특정 이념에 좌지우지돼서도 안 된다.그동안 논란이 됐던 역사교과서 수정 논란의 본질은 무엇이며,균형 잡힌 역사관을 확립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전문가 진단 등을 통해 모색해 본다. “임기 중인 정권 하에서 그 정권의 치적을 자화자찬하는 것은 공산당 같은 일당독재정권에서나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 건전한 상식을 가진 국가에서는 이러한 역사기술은 없는 것으로 또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2002년 8월 1일,16대 국회 교육위 232회 임시회에서 한나라당 현승일 의원) “교육위원회 간사위원들께 지금까지 질문해 보니 13대,14대,15대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역대 정권이 왜 당대의 역사교과서에 자기 치적만 쓰고 과(오)에 대해서는 기록하지 않았는가에 대해서는 문제 제기를 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고 합니다.”(같은 자리에서 새천년민주당 송영길 의원) 2003학년도 고교 2년생부터 선택과목으로 사용하기로 돼있던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의 정권미화 논란과 관련해 긴급소집된 국회 임시회에서 나온 여야 의원들의 상반된 발언이다.당시 교육부는 중등 교과서 발행체계를 국정에서 검정체제로 다양화하면서 모두 4종의 역사교과서를 펴냈다. 하지만 이 가운데 2종에서 김영삼 정부에 대해서는 한보사건의 권력형 비리 등을 언급하며 부정적으로 기록하고 김대중 (DJ) 정부에 대해선 남북정상회담 개최 및 6·15남북공동 선언 등 우호적 내용만으로 기술해 논란이 됐었다.최근 도마에 오른 한국 근·현대사 수정 논란도 이 연장선상에 있다. ●정권미화→친북반미→교과서교체 시끌 7일 서울신문이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를 둘러싼 논란을 국회속기록 등을 토대로 살펴본 결과,역사교과서를 둘러싼 흐름은 시기별로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었다.김대중 정부 시절의 정권미화 논란,노무현 정부 시절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논란,현재 진행 중인 금성교과서 수정 및 교체 시도 등이다. 이 기간 역대 교육당국의 입장은 정권의 입맛에 어긋나지 않았다.김대중·노무현 정부 때는 이념적 편향 등 문제되는 대목은 수정하였으나 전체적 기조는 교과서 검정체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적극 비판’으로 바뀌었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 정부 당시 교육부가 보수적인 교육단체 등의 교과서 수정여론을 반영했더라면 이렇게까지 되었겠느냐.”고 밝히면서 “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서울시교육청에서 시행 중인 ‘현대사 특강’이나 일부 시·도교육청 단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채택번복 등은 헌법에 보장된 교사의 전문성,자주성을 해치는 일로 이례적인 일이다. ●구조적 한계도 드러내 교과서 발행방식 변경에 대한 학계내 이견이 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정’에서 ‘검인정’ 체제로 역사교과서 발행방식을 바꾼 것도 논란의 한 요인이다.당시 학계에선 군사정권 시절 국정 체제에 따른 획일적인 교육에서 비롯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검인정 체제로 바꾸자는 옹호론과 시기상조론이 있었다.시기상조론은 학계의 통설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양한 쟁점이 교과서에 실릴 경우,혼란이 예상된다는 입장이었다.교과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그런 점 때문에 검인정체제 도입에 대해 말들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일본의 역사왜곡이 검인정체제 도입에 결정타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국사를 왜곡한 일본 역사교과서들이 검정교과서였는데 우리 정부가 문제제기를 하면 일본 정부에서 국정교과서가 아니라 별 방법이 없다는 식으로 발뺌하는 바람에 우리 교과서도 검인정 체제를 서둘러 도입했다는 것이다. ●정권 아닌 국민의 입장서 교육행정을 학계에서는 교과서 논란을 계기로 정권친화적인 교육행정이 아닌 전체 국민의 입장에서 교육행정을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교과서 포럼의 박효종 서울대 교수는 “노무현 정부 당시 문제의식을 갖고 제대로 검토했더라면 오늘날 같은 문제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그때 문제없다고 판단한 것도 정치적 판단이었다.”고 교육당국을 비판했다.금성출판사 집필진인 김한종 한국교원대 교수도 “작년까지 문제없다던 교과서들이 올해 갑자기 문제가 많아진 것이냐.”면서 “교과서가 이처럼 중요하다면 교육부는 물론 많은 단체들이 진작 교과서에 관심을 기울이고 좋은 교과서를 만드는 데 더 신경을 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부산대 양정현 역사교육과 교수는 “현행 검정제도는 사실상 국정제와 차이가 없는 만큼 실질적인 인정제,자유발행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姜장관 무리한 감세 의욕

    姜장관 무리한 감세 의욕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감세(減稅)’철학이 정부와 국회 등 곳곳에서 무리수를 부르고 있다. 강 장관은 지난 4일 낮 서울 명동 뱅커스클럽에서 가진 중앙언론사 경제부장단 간담회에서 감세의 중요성을 강조한 나머지 현재 정부가 총력을 기울여 추진하는 재정 정책을 스스로 깎아 내리는 발언을 했다. 강 장관은 최근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위기 상황에서는 감세보다 재정 확대가 바람직하다고 밝힌 것을 놓고 “40년 전 교과서 수준에서 화석화한 사람들만 그렇게 얘기한다.”면서 “최근에 나온 연구 결과들은 대부분 감세가 재정 정책보다 경기 부양에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전방위적 공공지출(재정) 강화로 경기를 부양하기로 한 가운데 이뤄진 이 발언에 대해 정부 안에서조차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재정부 관계자는 “감세의 중요성을 강조하면 됐지 굳이 재정정책의 경기대응 능력이 크지 않다는 식으로 말할 필요가 있었나 싶다.”고 했다. 특히 이 발언은 정부 40개 부처 합동 긴급 재정관리점검단 회의를 갖기 불과 3시간 전에 나온 것이었다.회의에서 각 부처 실장급 이상 간부들은 초유의 글로벌 경제 위기를 맞아 내년 상반기 예산 집행률을 역대 최고인 6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회의를 주재한 배국환 재정부 2차관은 “전 세계적 금융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재정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강 장관은 5일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는 “예산을 얼마나 조기에 계획대로 집행하느냐에 따라 내년 경기가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말해 전날 발언과 커다란 온도차를 보였다. 민간 경제연구소 관계자는 “감세와 재정 모두 나름의 기능이 있어 하나만 선택할 수는 없는 문제”라면서 “정부가 재정을 통해 경기를 부양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줘도 시원치 않을 판에 굳이 감세에 빗대어 효과가 떨어진다고 경제수장 스스로 언급하는 것은 좋은 모습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강 장관은 4일 밤에는 여당 내에서까지 체면을 구겼다.역시 감세 때문이었다.강 장관은 오후 9시쯤 국회 기획재정위 조세소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을 예고없이 방문했다.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종합부동산세율의 정부 원안이 0.5~1%였던 만큼 0.5~1.25%로라도 다시 조정해 달라.”며 재고를 요청했다.하지만 이미 여야가 한발씩 양보해 0.5~1.5%로 잠정 합의를 한 상태에서 여당 의원들은 이를 거부했다. 강 장관은 이날 낮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을 통해 기재위 조세소위 위원장인 최경환 의원에게 같은 요구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결국 밤에 직접 조세소위를 찾은 것이었다.한나라당의 한 의원은 “종부세 개정 협상이 계속 교착 상태에 빠졌던 것은 강 장관이 고집했던 탓이 크다.”면서 “종부세 개편하는 데 야당보다도 정부를 설득하는 게 더 힘들다.”고 말했다. 김태균 주현진기자 windsea@seoul.co.kr
  • 광주 남구 발간 교과서 전국 보급

    광주 남구 발간 교과서 전국 보급

    지방자치단체가 인증을 통해 발간한 교과서가 전국의 초등학교에 보급된다.  광주 남구는 올해 교육감 인정도서로 발간해 광주시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부교재로 사용했던 ‘효사랑 생활’(5~6학년용)을 내년부터 전국 557개 학교 8166학급으로 확대 보급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남구는 이를 위해 지난달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효행교육 실시 및 ‘효사랑 생활’ 교과서 사용 신청을 받았다.그 결과 전국 6000여개의 초등학교 중 9%에 이르는 557개 학교에서 재량활동 시간에 이 교재를 활용해 효행교육을 실시하겠다며 교재 보급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대상학생 수는 23만 2000명에 이른다.  시·도별로는 서울 41개교,부산 62개교,인천 22개교,경기 74개교,강원 35개교,경남 13개교,경북 43개교,충북 13개교,충남 28개교,전북 50개교,전남 45개교,제주 18개교,광주 88개교,대전 16개교,울산 8개교 등이다.  남구는 이 책의 교사용 지도교재 8166권과 학생용 교재 23만 4242권을 발간하기 위해 교육과학부 등으로부터 11억원을 지원받는다.모두 113쪽으로 된 이 책자는 가족사랑과 이웃사랑을 주제로 한 산문을 통해 어른 공경과 가족애를 다루고 있다.  황일봉 구청장은 “지난 1일 교재 사용 신청을 마감했으나 신청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같은 주제로 저학년용 교재도 만들어 어린이들이 일상생활에서 효사랑을 실천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금성교과서 거부 학교 확산

    서울·부산 등의 고등학교 상당수가 ‘좌편향’ 논란을 빚고 있는 금성출판사의 한국근·현대사 교과서를 내년부터 채택하지 않고 다른 출판사 교과서로 대체하기로 했다. 법문사 등 한국근·현대사 교과서를 다룬 출판사들은 교육과학기술부 수정 지시를 대부분 반영하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하지만 교과부의 수정지시에 반발하는 금성출판사의 집필진은 본인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수정될 경우,저작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출판사와 정부를 고발할 방침이어서 역사교과서 수정 논란은 법적 소송으로 비화될 전망이다.3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금성출판사의 한국근·현대사 교과서를 채택한 124개 고교 가운데 최소한 37개 학교가 다른 출판사의 교과서로 바꿔 주문한 것으로 파악됐다.금성 교과서를 포기하고 다른 교과서로 바꾼 학교는 대부분 사립학교들이며,공립학교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금성출판사 교과서의 채택률이 51% 수준에서 36% 수준으로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부산의 경우에도 올해 금성출판사의 한국근현대사를 채택했던 고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내년부터 다른 교과서로 교체하거나 교과목을 변경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56개 고교 가운데 지난달 말까지 교과서를 교체하기로 결정한 학교가 31개로 전체의 55.3%였다.나머지 25개 학교는 기존 금성출판사 교과서를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부산지역 전체 140개 고교 가운데 금성출판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 비율은 올해 40%에서 내년에는 17.8%로 줄어들게 됐다.이밖에 강원지역도 지난달 금성 교과서를 채택한 도내 39개 고교 중 무려 32개교가 다른 출판사 교과서로 주문했다.한편 교과부는 한국근·현대사를 포함한 2009학년도 교과서 채택의 수정사항을 10일까지 마감해 보고하라고 각 시·도교육청에 전달했다고 이날 밝혔다.이에 따라 금성 출판사 교과서의 교체는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교과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지난달 26일 5곳의 출판사에 역사교과서 수정지시를 했었다.”면서 “현재 1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회신을 해왔는데 거의 다 요구사항이 반영된 것 같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나머지 한 곳도 곧 회신해올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내용분석이 되는 대로 교과부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하지만 금성출판사 대표집필자인 김한종 교수(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는 이날 “저자와 협의 없이 교과부 수정지시를 출판사 측이 그대로 받겠다는 것은 수용 못한다.”면서 “교과서 수정요구 중단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출판사와 교과부를 상대로 저작권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박현갑 박창규기자 eagleduo@seoul.co.kr
  • 나카소네 日외상 “한·일 독도문제 이성적으로 대응해야”

    나카소네 日외상 “한·일 독도문제 이성적으로 대응해야”

    도쿄 김미경특파원“다케시마(독도) 관련 일본과 한국의 입장이 다른 것은 사실입니다만,이는 상호간 차이라고 보고 양국 관계를 대국적 시각에서 이성적으로 냉철하게 대응하고 성의를 갖고 대화하면서 협력을 심화시키는 것,이런 것이 성숙한 동반자 관계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9월 아소 다로 일본 총리 내각의 첫 외무성 수장이 된 나카소네 히로후미(62) 외상은 2일 도쿄 외무성 접견실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지난 2000년 일본 문부상으로는 처음 방한했던 나카소네 외상은 ‘지한파’(知韓派)로 통한다. →13일 한·중·일 첫 역내(域內) 정상회담이 후쿠오카에서 열린다.‘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아세안+3’ 차원의 800억달러 규모 다자화 공동기금)’의 구체화 여부 등을 설명해 달라. -공통 현안인 한반도 정세나 최근 금융 문제,세계경제 문제 등이 논의되지 않을까 싶다.‘치앙마이 이니셔티브’ 관련,3개국은 아시아의 안정과 번영에 큰 책임이 있는데 일본이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다.(이와 관련,일 외무성 관계자는 “800억달러 중 80%인 640억달러를 한·중·일이 조성하는 방안이 정상회담에서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중학교 교과서 독도 명기 후 고교 교과서 명기 여부는. -다케시마 영유권 관련해 나라가 다르다 보면 입장과 역사,시각도 다를 수 있다.고교 교과서 학습지도 요령은 구체적인 개정 내용을 검토 중이다. →북핵 6자회담 전망과 일본의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 여부는. -차기 6자회담에서 북·미간 합의를 토대로 한 시료채취를 포함한 확실한 검증의 구체적인 틀을 6자간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한·미측에도 그런 입장 전달하고 있다.일본은 납치문제가 진전된다면 대북 지원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버락 오바마 미 민주당 행정부의 대북,동북아 정책에 대한 입장은. -오바마 차기 미 대통령은 북핵을 완벽하고 검증가능하게 폐기하도록 직접적,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언급하고 있고 납치문제 해결에도 의욕적인 것으로 보여 북한에 북핵·납치문제 협력을 요구할 것이다.미·중간 관여를 강화해 양국 관계가 안정되면 일본에도 이익이다.한·미·일이 협력해 중국의 책임 있는 행동을 유발시키는 게 중요하다. 나카소네 외상은 “월드컵 4강전때 붉은악마 티셔츠를 입고 주일 한국대사관 직원들과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했다.”면서 “드라마 ‘대장금’도 다 봤다.”고 한국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chaplin7@seoul.co.kr
  • [Seoul In]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서울시 ‘푸른도시 서울가꾸기’인센티브 사업 평가에서 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상상 어린이공원 조성 등 공원녹지 확충·정비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구로 뽑혀 ‘아름답고 쾌적한 전원도시’에 걸맞는 결과를 낳은 셈이다.인센티브 6000만원은 북한산 생태공원 건립에 재투자할 예정이다.공원녹지과 350-3795.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맑고 깨끗한 서울가꾸기’ 서울시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구에 선정됐다.이번 평가는 올 4~10월 가로 청결과 청소기반 2개 분야의 8개 항목에 대해 실시됐다.8개 단체 36명으로 구성된 시민평가단이 상·하반기 두 차례 현장평가와 서류평가로 진행했다.가로 청소상태,도로 물청소상태,쓰레기·꽁초 무단투기 단속,시·자치구 공동협력,청소차량과 청소기반시설의 청결상태,폐형광등 수거실적 등에서 거의 최고 점수를 받았다.클린도시과 860-2900. 중구(구청장 정동일)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 특구협의회’가 3일 동대문 운동장 주변 두산타워 앞에서 ‘시장 경제 활성화를 위한 친절 캠페인’을 펼친다.두타와 밀리오레,헬로에이피엠,케레스타,평화시장 등 5개 대형 패션몰과 동대문 의류 도매상가 대표자회,중구 상공회의소 회원 등 110여명이 참가한다.소비자 권리 보호와 상거래 질서 확립,서비스 개선을 담은 결의문을 낭독한다.관광홍보과 2260-2174.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오는 12일 구민회관 우장홀에서 피아노 5중주와 소프라노,테너가 함께하는 ‘교과서 음악회’를 연다.이번 연주회는 학창시절 음악 시간에 배웠던 음악이 자세한 해설과 함께 연주된다.공연은 ▲피아노 5중주 ▲현악4중주 ▲오페라 아리아 ▲이탈리아 가곡으로 꾸몄다.클래식 연주단인 돌체뮤직이 공연하며 초등학생 이상 강서주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입장료는 무료.문화체육과 2600-8067.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롯데월드와 함께 3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롯데월드 어드벤처 가든스테이지에서 고3 수험생을 위한 ‘아듀! 고딩 페스티벌’을 개최한다.문세윤·권진영·김숙 등 인기 개그맨의 개그와 비보이의 댄스 경연,프리마켓 등 록밴드의 공연,마술사 조정래의 마술 연기 등이 다채롭게 마련됐다.지역의 16개 고교 수험생 30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선 이날만 롯데월드 무료 입장 및 자유이용권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여성가족과 410-3490.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자원봉사센터는 소년소녀가장,홀몸 노인 등 저소득가정 400가구에게 김장 김치를 나눠준다.자원봉사자 300여명이 참여해 1500포기의 김장을 담근다.가구당 김치 5kg씩 전달하기로 했다.지난달 27일 신대방1동을 시작으로 각 동 주민센터별로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하며 저소득층 2000여 가구에 김치를 나눠주고 있다.주민생활지원과 820-1677.
  • “이달 영수증도 꼭 챙기세요”

    “이달 영수증도 꼭 챙기세요”

    올해 연말정산은 세법 개정에 따라 내년 1월 서류를 제출하게 된다.쫓기듯 한 해를 정리해야 하는 샐러리맨들로서는 한결 여유가 생긴 셈이다.그만큼 미리미리 지출 내역을 꼼꼼히 챙기는 지혜가 필요하다.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미리 챙겨야 할 항목들을 3회에 걸쳐 알아본다.2회(부양가족 인적공제)는 5일자,3회(2인 가족 소득공제)는 8일자에 싣는다. 무엇보다 올 연말정산은 이달,즉 12월 사용액도 소득공제 대상이라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지난해 12월 지출분부터 이달 지출분까지 13개월치가 공제 대상이 되는 셈이다. 따라서 이달에 쓴 의료비 영수증 등을 빠뜨리지 말고 제출해야 한다.세법이 개정되기 이전에는 ‘전년 12월~그 다음해 11월’(12개월치)이었고,올해만 불가피하게 13개월치를 정산한 다음 2009년도분부터는 다시 1~12개월로 1년치를 적용하게 된다.  올해에는 교육비 공제 대상이 늘었다.초·중·고교 자녀의 입학금,수업료,육성회비 외에 학교급식비와 교과서 구입비,방과후 학교 수업료도 공제받게 된다.한도는 취학전 아동이나 초·중·고교생은 200만원,대학생은 700만원이다.  신용카드 사용액 공제는 ‘20%의 20%’로 바뀌었다.즉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체 급여액의 20%를 넘는 경우 그 초과금액의 20%까지 소득공제를 받게 된다. 예를 들어 연간 소득이 5000만원이고,이 가운데 신용카드로 2000만원을 썼다면 5000만원의 20%,즉 1000만원을 뺀 나머지 1000만원의 20%인 200만원을 공제받는다.다만 공제 한도액은 ‘총급여의 20%와 500만원 가운데 적은 금액’으로,최대 공제액이 500만원을 넘지 못한다.종전에는 ‘15%의 15%’였다.  지정기부금 공제 한도는 소득금액의 15%(종전에는 10%)로 늘었다.본인뿐 아니라 배우자(소득금액 100만원 이하)나 직계비속(기본공제대상자)이 기부한 금액도 공제 대상이 된다. 다만 종교단체에 대한 지정기부금은 종전처럼 소득의 10%까지 공제된다.  출산 또는 입양의 경우에도 아이 1명당 200만원을 소득에서 공제받는다.장애인 직계 비속의 장애인 배우자도 올해부터는 기본공제 대상자에 포함된다. 3년 이상 적립식 장기주식형 펀드에 가입한 경우 가입 1년차에 20%,2년차에 10%,3년차 5%를 각각 공제받는다.한도는 분기별 300만원,연간1200만원이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씨줄날줄] 교과서 길들이기/강석진 수석논설위원

     근·현대사가 사회적 논쟁의 주 전장(戰場)이 되었다.근·현대사는 김영삼 정부 시절 검인정 교과서를 도입하기로 하고 국사교육내용전개 준거안을 마련할 때부터 논쟁의 대상이었다.그러나 새 정부가 검인정 교과서들을 ‘좌편향’으로 규정하고 50여곳을 수정하라고 압력을 가하면서 논쟁은 ‘전쟁’이 됐다.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30일 마침내 금성출판사 등 검인정 교과서 출판사들이 권고 내용을 수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압승을 거둔 셈이다.  그러나 “회사 경영이 위험 수위에 이르러 고통스럽지만 결단을 내렸다.”는 금성출판사 김인호 대표의 말은 정부가 이들을 제압은 했으나 승복은 이끌어내지 못했음을 보여준다.이명박 대통령이 지난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그 출판사는 정부가 두렵지 않다는 것이냐.”라고 말했다는 보도는 그 말 자체로 으스스하다.정부는 정녕 두렵게 보이길 원하고 두려움으로 원하는 바를 이루려 하는 것일까.  검인정 교과서는 다양한 견해를 수용하기 위한 제도다.정부의 견해가 압력을 통해 관철된다면 검인정 제도는 무용지물 아닌가.정부가 바뀐다고 교과서가 바뀌어야 하는가.저자들이 동의하지 않는데 출판사가 일방적으로 수정해 저자들 이름으로 출판할 수 있는지.정부가 교과서에 역사해석을 강요한다면 이웃나라 정부가 역사관을 교육현장에 강요할 때 무슨 논리로 공박할 수 있을까.일선 교사들은 불만에 찬 목소리로 질문을 쏟아내고 있다.  나는 정부에 권하고 싶다.좌편향이 문제라면 나름대로 교과서를 새로 잘 만들어 교과서 시장에서 많이 채택되도록 노력해 보라고.그것이 현 정부가 표방하는 시장주의에 맞지 않는가.존 밀턴은 언론 출판 자유의 고전이 된 저서 아레오파기티카에서 “우리는 강제에 의한 복종이나 사랑이나 선물을 존중하지 않습니다.악행을 무리하게 방지하는 것보다는 선행을 하는 데 몇 곱절 더 우선권이 부여돼야 합니다.”라고 말했다.이 정부도 언젠가 정권이 좌파로 넘어갔을 때 그 정권이 압력을 가해 교과서를 수정하기를 바라지 않을 것이다.그렇다면 우파 정부인 현 정부도 바로 지금부터 그런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  강석진 수석논설위원 sckang@seoul.co.kr
  • “출판사 일방 수정땐 법적 대응할 것”

    “출판사 일방 수정땐 법적 대응할 것”

     금성출판사가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내용을 수정하겠다고 교육과학기술부에 보고한 이후 교과서 집필자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교과서 대표 집필자 김한종 한국 교원대 교수는 1일 전화 인터뷰에서 “좌편향 비판은 주관적인 의견에 불과하다.”면서 “우리 의지와 상관 없이 우리 이름으로 교과서가 나가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출판사는 발행중지,검정취소 등을 우려해 수정 요구를 받아들였다고 했는데. -엄연히 저자가 있는데 출판사가 일방적으로 책 내용을 고치는 게 과연 가능한 일이냐.상식적으로 법적으로 말이 안 된다.책은 저자가 쓰고 출판사는 편집,교정,영업을 하는 곳이다.저자 의견과 상관 없이 수정하겠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앞으로의 대응은. -만약 정말로 우리 이름을 그냥 달고 책이 나가게 되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일단 그전까지는 교과부와 출판사에 이런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하겠다.의견을 같이하는 분들과 함께 문제점 지적할 거다.그래도 끝까지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우리 이름 달고 책이 만들어지면 법적 대응을 하는 수밖에 없다. 좌편향 지적에는 동의하나. -좌편향 아니다.좌편향이란 말은 결국 더 우쪽에 서있는 사람이 보기에 좌편향일 뿐이다.금성 교과서는 교육과정과 틀에 따라 씌어졌다.특별히 민족주의 시각도 아니고 좌편향은 더더욱 아니다.좌편향 비판은 아주 주관적이고 임의 해석이다.교과부도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지난해까지 좌편향 주장에 전혀 동의하지 않았었다. 현재 진행 중인 근현대사 특강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정부나 보수 단체는 교과서를 하나의 매개로 삼았을 뿐이다.이들은 현재 한국사회 전체가 좌편향이고 그 편향의 근본 이유가 역사해석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보고 있다.교과서 내용을 문제삼지만 실제로는 자신들이 생각하는 방식대로 사회를 개조하고 정치지형을 바꾸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맞춤형 교육통신]

    ●대성학원이 운영하는 온라인 교육 업체 대성마이맥(www.mimacstudy.com)이 겨울방학을 맞는 예비 고 1, 2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행학습 프로그램 윈터스쿨을 개강한다.5일 개강.예비 고1 대상 강의는 내신 1등급을 노리는 학생들을 위해 마련했다.언어 30강, 수리 20강, 외국어 40강 등 총 90강으로 구성됐다.예비 고 2 윈터스쿨은 인문계와 자연계로 나눠 강의가 진행된다.신학기 1등급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과 수능 기초를 마스터하려는 회원들이 수강 대상이다.인문계는 총 90강, 자연계는 수리2 영역이 포함된 총110강으로 짜여졌다.두 과정 다 교재는 무료다.02)3470-8521. ●YBM시사닷컴이 운영하는 영어 전문 교원연수원 YBM원격교원연수원(www.ybmteachers.com)이 영어로 영어를 가르치는 능력을 겨루는 ‘2008 YBM TEE Awards’를 개최한다.전국 초·중등 교사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초?중등 영어 교과서에 근거한 1회 수업 분량의 교수 학습지도안,강의 개요서,40분 이내의 영어 수업 시연 동영상 파일을 YBM원격교육연수원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1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 본선대회 기간 동안 지원 가능하다.10명을 최종 선발해 내년 2월4일 오프라인 결선대회를 개최한다.대상 2명에게는 각각 600만원 상당의 미국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대학 테솔 연수 프로그램(University of California, Riverside TESOL Program)이 제공된다.02)501-7812. ●온라인교육사이트 비타에듀(ww w.vitaedu.com)가 ‘수능경계령’이라는 주제로 수리와 외국어영역 기획특강을 마련한다.비타에듀 수리영역 대표강사들의 강좌들을 수능입문특강과 개념특강,기출특강 등으로 구성했다.외국어 영역도 2009수능 분석을 통해 듣기,어법,독해,어휘 등에 대한 출제의도를 세분화해 분석했다.또 영역별 오답률 1위 문제와 관련 해설강좌도 무료제공 한다.02)2001-9777.
  • [대학총장 초대석](1)손병두 서강대 총장

    [대학총장 초대석](1)손병두 서강대 총장

    저출산 현상으로 대학 신입생 자원이 줄면서 적지 않은 대학들이 입학정원을 제대로 채우지 못하는 실정이다.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뜨거운 교육열에도 불구하고 고등교육의 경쟁력은 밑바닥을 맴돌고 있다.이에 국내 각 대학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경쟁력 강화에 진력하고 있다. 대학 총장들에게서 국내 고등교육의 문제점과 대안 등을 들어본다.  기업인 출신으로 3년 전 취임하면서 월급을 한 푼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해 화제가 됐던 손병두 서강대 총장.그는 전국사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을 거쳐 현재 대학교육협의회회장으로 있다.매일 아침 5시30분에 일어나,하루에도 수십여장의 명함을 돌리며 서강대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4년차 총장을 만나 최근 고등교육 현안을 들어봤다.인터뷰는 지난달 28일 오후 서강대 총장 집무실에서 했다. ●본고사 부활 우려는 비약된 시선 →3불제 논란이 있다.대교협에서는 2010학년도까지는 3불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대학들의 2009학년도 수시 논술 문제들을 보면 정답이 있는 문제를 내는 등 본고사형식의 출제로 3불제 중 기여입학제를 제외하고는 다 무너졌다는 지적이 있다. -3불은 대학자율화라는 큰 틀에 비춰볼 때 상호 거리가 있는 정책이다.특별히 대학의 경쟁력과 대학교육의 질 제고가 시급한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실에서 대학의 학생 선발권을 제한하고 있는 3불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로든지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생각된다.입학사정관 제도가 활성화되면 점수만이 아니라 대학의 건학이념이나 학생의 특출난 장점 등 대학특성화에 맞게 다른 요소로도 선발하게 된다.본고사 부활이라는 말들이 있는데 전형요소가 학생부,수능,대학별고사 등 다양하다.따라서 본고사 부활이라는 것은 비약이다.고교등급제도 마찬가지다.고교의 학생부성적,교과목 구성 현황 등을 공시하게 되는데 이를 대학에서 종합 판단하게 된다.외국어비중을 많이 반영하려는 대학은 고등학교의 외국어 성적 점수만 보는 등 다양하게 이뤄져 고교등급제도 의미가 없어진다고 볼 수 있다.끝으로 기여입학제는 공감이 필요한 대목이다.정원외로 선발,그 등록금으로 다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장점이 있으나 실시하게 될 경우, 지방대로는 학생이 가지 않고 이른바 명문대로만 몰리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사실상 3불은 유명무실해진다는 말같다. -입시사정관 등 선진화된 제도 도입으로 의미가 없어지는 셈이다. ●고대 수시 2-2문제는 2009학년도 전형 끝난 뒤 논의 →고대 수시2-2문제에 대해 대교협이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내신산정방식이 문제였는데 고대에서 별 문제없다고 회신해 왔다.현재 2009학년도 입시가 진행 중인 상태라 전형을 마무리한 뒤 논의하기로 한 것이다.대교협에서 입시업무를 관리하기 전 교육부에서도 이런 문제가 생기면 입시를 다 끝내놓고 했다.그래서 우리도 그렇게 하려는 것이다.수수방관이라는 지적은 말이 안 된다. →2011학년도에는 어떻게 되나? -2011학년도에 3불을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해서는 현재 내부논의가 진행 중이다.이러한 논의는 광범위한 사회적 의견수렴 과정과 대학입학실무위원회,전형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6월 말쯤 대입전형 기본사항을 수립하는 데 반영될 것이다. →국내 대학들은 열악한 재정상황,획일적 교육,폐쇄적인 교수임용체제에다 낮은 대외경쟁력 등 적지않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현 고등교육의 위기가 있다면 어떤 점이 위기이고 그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나. -말씀하신 것 외에도 대학입시 과열로 인한 사교육비 부담,정원도 못채우는 대학도 있고 대학을 졸업해도 취직을 제 때 못하는 대졸실업자 양산문제 등 적지않다.이런 원인은 그동안 대학교육에 대한 투자가 OECD평균은 GDP의 1.1% 수준이나 우리는 0.5 %수준인 데서 드러나듯 주로 양적팽창에 집중됐고 질적 개선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없었다는 데 있다.무엇보다 정부에서 대학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세계 100대 대학에 서울대밖에 포함이 안 된다.미국 등 앞선 대학들을 보면 결국은 ‘투자’다.정부가 투자도 하고 규제도 풀어주고 해야 한다.이런 상태로는 경쟁이라는 링에 한팔을 묶인 채 올라가 외국 대학이라는 상대선수와 싸우라고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우리 선수가 비실비실해서 이길 수 있겠느냐.기업들로부터 “대학은 왜 A/S가 없나,리콜제를 도입해야 하는 것아니냐.”는 비판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정부가 너무 투자를 하지 않아서 생긴 현상이다. 국립대학이 일반 사립대학과 다른 차등적 인재를 육성한다면 모르지만 현 체제에서는 국립과 사립대학 교육체제가 별 차이가 없다.특히 똑같이 세금을 내는 국민의 자녀로서 전체 고등교육 취학생중 사립이 80%를 차지하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국립대학보다 4배나 더 기여했음에도 차등대우를 받는 것은 형평성의 원칙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 ●글로벌 대학 양성이 목표 →정부의 재정지원을 강하게 요구하는 것 같다.등록금이나 학교법인 전입금,기부금 등 대학재정을 견실하게 할 여러가지 방안들이 있지 않나. -등록금 인상은 현실적으로 어렵다.학교법인도 계속 돈이 나올 수 없는 실정이다.기부금의 경우,기부문화가 정착이 안되어 있다.기부시 세금공제 등 제도정비도 안돼 있다. →서강대 국제화 수준이 높아졌다고 들었다. -취임당시 57개 해외대학과 교류협정을 맺고 있었는데 현재 157개 대학으로 늘었다.외국인 유학생이 460명이다.여기에 어학연수자 등을 합치면 연간 1500명선이다.학교 식당에서도 외국인들이 수시로 눈에 보일 정도다. 9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소를 지었으며 외국교수를 위한 게스트하우스도 50개를 더 지었다.영어강의 비율도 현재 12.21%수준이나 30%로 높인다. 학교 전체를 글로벌 대학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 ●월급은 모두 학교발전기금에 기부 →취임초 월급을 받지 않겠다고 했는데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나? -그렇다.월급은 모두 학교발전기금으로 들어간다.난 한 푼도 받지 않고 있다.이렇게 해야 내가 동문이나 외부인사들에게 학교발전 기금을 내라고 요구할 수 있지 않겠느냐. →최근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수정문제로 교육계가 시끄럽다. -보수·진보를 거론하기에 앞서 국민이라면 헌법이 지향하는 가치를 지킬 의무가 있다.대통령도 헌법 앞에 취임을 하지 않느냐.그에 맞는 교육을 시키는 게 교육자 도리다.특히 역사라면 대한민국 정통성에 대해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좌·우가 아닌 대한민국 시각서 봐야 한다.학생들에게 애국심을 고취해야 한다.자긍심을 심어주는 교육이 돼야 한다. 글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지방시대] 2009년을 향한 덕담/김준태 조선대 교수·시인

    [지방시대] 2009년을 향한 덕담/김준태 조선대 교수·시인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면서…덕담 한마디씩 해주세요.” 쥐해 무자년이 저물어 가고 소해 기축년이 바로 눈앞에 다가온 세밑.앞당겨 가진 한 작은 송년회에서 사회자가 요청한 말이다.덕담이라? 나쁜 얘기는 말고 좋은 얘기만 해주라?  그런데 식탁 주위에 앉은 회원들은 ‘덕담’이라는 말에 선뜻 응할 태세가 아닌 것 같다.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반영하듯 모두들 신통치 않은 얼굴들이다.회사원,중소기업사장,고교교사,대학교수,사회단체대표,예술인,농업인,언론인,G문화재단 연구원 등 서로가 하는 분야와 직종이 다른 무자년 송년회 모임.한때는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큰 고통’조차 마다하지 않았던 사람들 중에는 어느덧 백발이 다 된 사람도 있다.  먼저,정년퇴임을 하고 명예교수로 있는 C대학 L씨가 사회자 요청에 응한다.  “덕담도 장유유서로 해야 하는 모양인데…허허,그럼 나부터 해야겠군요.모두들 나를 쳐다보고 있으니.하지만 가는 해를 되돌아보고 오는 해를 바라보게 된 지금,나 또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군요.다들 느끼고 있듯이 희망보다는 우려를 하고 있으니…”  L교수는 덕담은 뒤로하고 쓴소리부터 털어놓는다.좋은 정치랄까 바람직한 정치는 ‘물 흐르듯이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노자의 도덕경에서 인용해 오지 않더라도 정치는 물 흐르듯이,그리고 최고의 예술행위처럼 해야 하는데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고 비판을 가한다.경제 또한 국가구성체의 소수인 피라미드 상위 부분에다 지나치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꼬집는다. L교수는 교육문제에 있어서도 ‘국가철학의 부재’를 들어서 말한다.영어몰입식 교육정책은 사교육비의 과다출혈을 부채질함은 물론 장기적 안목과 대안을 요하는 교육목표(혹은 아이덴티티)까지 흔들고 있다고 손을 젓는다.특히 말썽이 되고 있는 국사교과서 수정엔 더욱 목소리를 높인다.현단계가 통일과정시대(Unification Process Age)라는 점을 인식,냉전적 사고의 틀을 벗어나 보다 ‘통큰 정치철학’이 요구되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개탄한다.  서독이 독일통일을 염두에 두고 동독지역에 150억달러를 사회간접자본(SOC) 종잣돈으로 투자한 결과,통독 이후에 그만한 플러스 요인을 거둬들였다는 사실도 강조한다.여기에 L교수는 자신이 단순히 낭만주의적 통일론자가 아니라면서 ‘통일’은 한반도의 평화와 미래의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차원에서 현 지도자가 보다 원대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한다.솔직히 말해,경제적으로 형인 남쪽 정부가 아우인 북쪽을 달래면서,그러나 서로가 다른 정치문화의 ‘오소리티’를 인정해주어야 한다고 권한다.내일의 코리아를 위하여 오지랖을 넓혀야 한다고!  덕담 순서는 자연히 올해 회갑을 맞이한 내게로도 왔다.그래 나는 ‘시인’답게 “밝아오는 2009년은 우리 모두가 소처럼 뚜벅뚜벅 걸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단기성 콜금리를 막는 것도 우선 급한 일이겠으나 우리에게 부여된 장기금리(민주주의 발전,통일작업 등) 또한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될 커다란 숙제입니다.오두방정을 떨지 말고 소처럼 묵묵히 가는 정치를…!” 이렇게 말끝을 맺자마자 옆에 앉은 50대 중반의 Q형이 얼른 말을 받는다.  “김 시인 말씀에 한마디 붙입니다.내년이 소띠 해라 했지요.호시우보(虎視牛步)라는 말처럼 소처럼 걷되 호랑이처럼 큰눈으로 사위를 살피면서 걸어야겠습니다.그러지 않을 경우,우리는 야생마의 뒷등에 실린 듯 천방지축 달려갈지 모릅니다.” 김준태 조선대 교수·시인
  • 美언론 “韓역사교육 논란은 좌·우 대립의 전형”

    美언론 “韓역사교육 논란은 좌·우 대립의 전형”

    “한국 역사교과서 논란은 좌익-보수 대립의 전형” 미국 일간지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가 한국 현대사 교육 논란에 대해 “한국 사회의 시각 차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CSM은 1일 ‘한국역사-고등학생들이 읽어야할 내용은 무엇인가’(Korea’s history: What text should high-schoolers read?)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역사 교육 논쟁 내용을 전했다. 신문은 먼저 “정부가 이명박 대통령과 여당의 보수적인 시각으로 전국 고등학교 교과서를 바꾸도록 지시했다.”면서 “한국의 보수주의자들은 교과서가 한국전의 참혹함과 이승만 초대 대통령 이후 이어진 독재적인 통치에서 벗어나 기적적인 경제 성장으로 시각을 돌려야 한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이후 CSM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외국인 112명을 포함해 660명 넘는 학자들이 반대 성명을 냈다.”면서 교과서 수정에 반대하는 주장을 많은 분량으로 다뤘다. CSM은 “그들은 독재자들을 찬양하기를 원한다.”는 주진오 현대사교과서필진협의회 대표의 말을 전하면서 “잔인한 시위 진압 명령을 내렸던 전두환에 대한 비판을 수정하도록 했다. 1980년 광주에서의 그 진압 명령으로 200여 명의 젊은이들이 죽었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의 역사 교육에는 미국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너무 적으며 한국전에 대한 충분한 논쟁이 되지 않고 있다.”는 찰스 암스트롱 콜럼비아대학교 교수의 주장과 “역사교과서는 학문적 자유를 갖고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헨리 임 고려대 교수의 의견을 전했다. 사진=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 보도화면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근현대사 집필자들 “교과서 수정계획 철회하라”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출판사들이 최근 ‘이념 편향’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교과서 내용을 대폭 수정하겠다는 뜻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전달한데 대해 집필자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금성출판사 대표집필자인 김한종 교수(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 등 6명의 집필자들은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집필자 이름이 명시된 책의 내용을 발행자가 임의로 바꾸는 것은 납득할 수 없으며 저작권에 위배되고 집필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라며 교과서 내용에 대한 수정의견 제출 계획을 철회하라고 출판사 측에 요구했다.또 “저작권은 오로지 집필자에게 있는 것으로 필자의 동의없이 내용을 변경할 수 없음을 교과부가 모를 리 없다.”면서 “우리는 출판사의 수정의견에 동의한 사실이 없음을 교과부에 분명히 밝혀 둔다.”고 강조했다.  집필자들은 “교과서의 부당한 수정과 채택 개입으로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교과부에 있고 이러한 행위가 중단되지 않을 시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집필자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과서 수정 요구를 철회하고,수정 작업을 집필자의 자율적 판단에 맡기고,근현대사 교과서 교체 압력을 중단,교과서 채택의 자율성과 교육의 중립성을 보장할 것 등을 교과부에 요구했다.  교과부는 이념편향 논란을 빚은 근현대사 교과서 수정을 위해 지난달 30일 교과서 출판사 및 저자들에 대해 1차 수정 권고안을 보낸데 이어 최근 2차 수정지시문을 출판사들에 전달했으며 이에 출판사들은 28일 교과부에 수정하겠다는 의사를 구두로 전달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교과부,근·현대사 교과서 2차 수정지시

     보수성향의 인사들이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현대사 특강을 실시하면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에 대한 2차 수정지시 공문을 각 출판사와 저자들에게 보냈다고 28일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1차 수정권고안을 출판사와 저자들에게 보내 답신을 받았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어 재차 권고하는 의미에서 공문을 지난 26일 다시 보냈다.”며 “내용은 지난번 1차 권고안과 비슷하다.”고 말했다.교과부는 다음달 1일까지 출판사들로부터 답신을 접수한 뒤,다음달 4일쯤 근현대사 교과서 수정에 대한 교과부의 최종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위안부 할머니 교문앞 통곡

     “한밤에 자는데 입 막고 등에 총 들이대면서 끌고 갔다.그때가 15살 때다.”  백발 할머니가 고등학교 교문 앞에서 소리 치고 있었다.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이용수(80) 할머니다. 그 옆엔 같은 단체 길원옥(81) 할머니가 고개를 숙인 채 서 있었다.말 없이 눈가가 붉었다.할머니들은 “우리가 아직 눈 시퍼렇게 뜨고 살아 있는데 어떻게 이런 특강이 열린단 말이냐.”고 했다.28일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의 한국현대사 특강이 열린 서울 인창고 교문 앞이었다.  안 교수는 “일제 시대 정신대는 강제동원이 아닌 자발적 매춘이었다.”고 주장해 물의를 일으킨 인물이다.뉴라이트 교과서를 만든 교과서포럼 고문이기도 하다.  정대협 할머니와 참교육학부모회,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관계자 10여명은 특강 시작시간인 오전 10시,인창고 앞에서 “역사왜곡 특강을 당장 중단하라.”며 기자회견을 열었다.그러나 안 교수와의 만남은 없었다.충돌을 우려한 안 교수는 이날 오전 9시쯤 미리 학교로 진입했다.  기자회견 후 정대협 할머니들은 강의실로 향했다.“직접 안 교수를 만나 얘기를 해 봐야겠다.”고 했다.그러나 들어가지 못했다.교직원들이 막았다.“누군데 마음대로 학교에 들어오냐.”,“안 교수를 만나 할 얘기가 있다.”는 고성이 서로 오갔다.할머니들은 “추후에 정신대 할머니들 특강도 따로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들은 뒤 학교 밖으로 나왔다.  안 교수는 논란을 의식한 탓인지 조심스러운 분위기로 강연을 이어갔다.“나는 보수적 견해에서 얘기를 하는 것일 뿐이니 옳고 그름은 학생들이 다른 얘기도 들어보고 알아서 판단하라.”는 말도 수차례 반복했다.특별히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은 없었다. 그는 “진보가 대한민국의 역사를 실패한 역사라고 하고,김정일과 손잡고 통일하자는데 어떤 게 좋을지 여러분이 잘 생각해보라.”고 했다.그러면서 “진보도 결국 근대화의 산물인데 왜 그들은 한국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도 했다.강의에는 이 학교 3학년 학생 8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 창문여고에서 열린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의 특강과 강서공고에서 열린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의 강연도 별다른 무리 없이 끝났다.학교측은 “미리 교육청에 편파적 강연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서울 고교 현대사 특강 논란속 강행

    서울 고교 현대사 특강 논란속 강행

     서울시교육청이 보수성향인사들을 대거 강사로 내세워 논란이 된 고교 현대사 특강이 27일 서울시내 고교 10곳에서 열렸다.하지만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전교조 회원 등이 이들 강사의 학교 출입을 막는 등 곳곳에서 실랑이와 논쟁이 벌어졌다.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상임대표가 특강을 한 서울 강동구 성덕여상에서는 전교조 회원 등이 “아이들에게 역사를 가르칠 자격이 없다.”고 이 대표의 학교 진입을 막았고,이 대표는 “당신들의 요구에 내가 왜 응하냐.”며 말다툼과 몸싸움을 벌이다 경찰의 도움으로 겨우 학교로 들어갔다.  이 대표는 3학년 학생 80여명이 모인 강연장에서 “소란스러운 대접을 받았는데 현실을 보여주는 서글픈 장면”이라고 운을 뗀 뒤 ‘우리에게 통일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1시간가량 특강을 했다.그는 “남북한은 해방 이후 통일보다 분단을 선택하는 게 보다 현명했다.”면서 “학교에선 미국의 앞잡이에 의해 최선인 통일을 버리고 분단이 선택됐다고 알려주는 목소리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6·25전쟁에 대해선 “강정구 교수 등 많은 분들이 북침이라고 억지주장을 하는데 그런 주장에 빠지지 말라.”고 경고했다.또 “과거 정권에서 인권탄압은 옳지 않았지만 그런 무리가 없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의를 들은 3학년 이승하(18)양은 “강사가 자신의 의견이 마치 진리인양 주입시키려고 했다.아직 배우는 과정이라 다른 쪽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70년대 안기부 실무진으로 남북대화를 맡았던 이 대표의 강연은 교과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면서 “학생들의 관점을 넓혀준다는 측면에서 다른 의견을 들려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쌍문동의 효문고에서 열린 ‘근현대사 특강’에서도 교사들이 강사로 나선 강위석 월간 에머지 편집인의 발언을 문제삼으면서 설전을 벌였다.  ‘세계경제와 자유의 강물’이란 주제 강연에서 강 편집인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독재는 했지만 경제발전 업적은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교사들이 차례로 일어나 경제성과물만 보고 독재시기의 어둠을 외면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한 학생은 “어떻게 과정이 아닌 결과만 그리 중요하게 여기냐.”고 비판을 쏟아냈다.강 편집인은 “박 전 대통령이 독재를 한 것은 맞지만 개인적으로도 힘든 세월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데스크 시각] 교육정책이 성공하려면/주병철 사회부장

    [데스크 시각] 교육정책이 성공하려면/주병철 사회부장

     요즘 교육현장이 무척 혼란스럽다.역사교과서의 좌편향 논란으로 교육당국과 집필진,일선 학교가 서로 맞서 있고,전교조 등 교원단체와 교육당국이 단체협약 폐지 등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여기다 1999년 이후 금과옥조처럼 유지해 왔던 3불정책(고교등급제,본고사,기여입학제 금지 정책)도 사립대측이 대학자율화 차원에서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어느 것 하나 금방 풀리지 않는 문제들이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교육의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게 되고,결국 사회 문제로 비화하면서 소모적인 논쟁으로 이어진다.이럴 때일수록 교육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주는 교육과학부 장관의 역할과 소신이 중요하다.지금이 바로 그런 때가 아닌가 싶다.  불행하게도 우리에겐 아직 교육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 교육수장이 없었고,있어 보이지도 않는다.멀리 갈 것도 없이 국민의 정부(1998~2003년),참여정부(2003~2008년),이명박정부(2008년~) 에서 장관을 지냈거나,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장수하는 장관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보니 정책의 일관성이 자주 흔들리고,갈등을 치유하는 데 적잖은 어려움을 겪는 게 현실이다.  교과부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장관(현 장관 포함)을 거친 사람은 모두 15명이나 되며 평균 재임기간이 7개월 남짓이다.대부분 교수 또는 총장출신이며,그나마 이해찬 전 장관과 김진표 교육부총리 등이 정치인 출신으로 1년 6개월가량 일했다.  이 전 장관은 국민의 정부 시절 초대 교육부장관을 맡으면서 의욕이 넘쳤다.교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당시 65세였던 교원정년을 60세로 끌어내렸고,브레인한국(BK21)사업을 펼치면서 대학교육을 선도했다.하지만 자신이 펼쳤던 정책과 사업들이 궤도에 오르기도 전에 정치권으로 되돌아가 버렸다.  당시 교육정책의 일관성을 주장했던 교육계 인사들은 “일을 벌여놓은 만큼 국민의 정부와 함께 임기를 같이하지 않으면 정책들이 중간에 표류할 것”이라고 걱정했다.이들의 예상대로 이 전 장관 이후에 입각한 장관들은 전임자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더러는 좌측으로,더러는 우측으로 정책을 수정하기 시작하면서 교육정책들은 그야말로 누더기가 돼 버렸다.  참여정부 들어 경제부총리를 지낸 뒤 국회의원 신분으로 교육부총리 자리에 앉은 김진표씨에 대한 기대도 컸지만 결과는 이 전 장관과 비슷했다.교육에 경제적인 시각을 접목시키기 위해 외국인학교 설립 등을 적극 추진하기도 했지만,이런저런 이유로 정치권으로 회귀했다.그의 정책이 흐지부지된 것은 당연했다.  물론 장관을 오래 한다고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교육에 대한 뚜렷한 철학과 소신이 없으면 오히려 인사권자에게는 짐이 될 수 있다.하지만 장관을 밥먹듯 바꾸는 한 어떤 교육정책도 성과를 거두기는 쉽지 않다.  교육정책은 단순한 수요·공급의 논리로 설명이 안 된다.시장논리로 보면 수요자인 학생과 공급자인 교사가 주축이 돼야 하지만 수요자측 주변에는 학부모,학원,교원단체 등이 훈수를 두고 공급자의 옆에는 시교육청,교과부 등 감독기관이 버티고 있다.교육정책의 본질적인 측면을 간과하고,갈등과 논쟁으로 날을 지새우는 예가 허다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교과부의 경우에는 인사권자는 자신의 임기와 같이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장관에게 적어도 2~3년간은 일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그래야 교육정책의 추진에 탄력이 붙고,각종 교육현장의 갈등에 대해서도 주도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그러면 교육정책은 성공할 수 있다. 주병철 사회부장 bcjoo@seoul.co.kr
  • [학술플러스]

    ■ ‘독립운동과 교과서 서술’ 학술대회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와 국민대 한국학연구소는 28일 국민대 본관 3층 학술회의장에서 ‘한국독립운동과 초·중등교과서의 서술’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한철호 동국대 교수 등 5명의 발표자가 초·중·고교 교과서에 나타난 독립운동 서술에 대해 살펴본다. ■ 덕수궁서 한·독 수교 기념 사진전 ●한·독 수교 125주년 기념 사진전이 27일부터 12월7일까지 서울 덕수궁에서 열린다.덕수궁의 정문인 대안문(현재의 대한문)을 비롯해 1800년대 말부터 1900년대 초 시대상황을 보여주는 사진 125점이 전시된다.사진 연구가인 정성길(77) 계명대 동산의료원 선교박물관 명예관장이 지난 30년간 수집해온 것들이다. ■ ‘문화유산과 국민신탁운동’ 심포지엄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유영구)이 주최하고 문화재청과 SC제일은행이 후원하는 ‘문화유산 보전과 국민신탁운동의 추진’ 심포지엄이 27일 서울 SC제일은행 제일지점연수원에서 열린다.문화유산을 보전하는 방안의 하나로 국민신탁운동의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자리다.국민신탁운동은 기부나 위탁받은 재산을 활용,보전가치가 높고 훼손 위기에 처한 문화재를 매입해 보전관리하는 민간 운동을 말한다.
  • 말많았던 근현대사 특강 첫날부터 옥신각신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한 ‘근현대사 특강’이 27일 시내 고등학교 10곳에서 첫 테이프를 끊었다.이번 특강은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상임대표,복거일 문화미래포럼 대표 등으로 선정된 강사진 때문에 우편향 교육을 실시한다는 지적을 받으며 ‘좌편향 교과서 논란’과 함께 교육현장을 이념 싸움에 휩싸이게 했다. 이날 첫 강연이 열린 학교 가운데 한 곳인 강동구 천호동 성덕여자상업고등학교에선 특강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이동복 대표의 차를 막아서는 등 충돌이 있었다. ●시민단체 반대 부딪친 특강…경찰 앞에서 몸싸움도 전교조와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등 교사와 학부·청소년 단체들은 이날 성덕여상 교문 앞에서 “이명박 정부와 서울시교육청의 막가파식 역사왜곡이 도를 넘어섰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날 특강에 참여한 강사들이 대다수 보수성향의 인사로,심지어 참여정부 시절 공공연히 군부 쿠데타를 선동한 인물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는 ▲역사왜곡 특강 실시에 대한 시민사회의 강력히 항의 ▲역사학계와 교육계는 학문적 양심과 진실 표명 ▲학생과 학부모들의 특강 불참의사 표명 ▲교사들의 특강 반대의사 표시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 대표의 차량이 학교에 진입하는 것을 몸으로 막기도 했다.이들은 이 대표의 차량을 막아서면서 “이 대표는 강의를 할 자격이 없다.” “역사모독을 당장 중단하라.”고 외쳤다.이 과정에서 시민단체 회원들과 관계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결국 경찰이 시민단체 회원들을 막고서야 이 대표는 학교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이 대표의 차량을 몸으로 막았던 ‘미친교육 반대,청소년 인권보장’ 청소년연대의 김종민 씨는 “이 대표는 역사전공 학자도 아니다.”라고 주장하면서 “특강을 하게 된 취지가 불순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씨는 “이 대표의 말들은 전적으로 우편향된 뉴라이트측의 입장에 불과하다.”며 “교육을 정치적 세뇌수단으로 이용하려는 행동을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특강을 주관한 서울시교육청과 성덕여상측은 시민단체가 이처럼 크게 반발할 줄 몰랐다며 당황스러워 했다.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며 어리둥절해 했다.그는 “강의를 못하게 막은 것은 적법한 교육과정 운영을 훼방한 것이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이어 “강의 내용이 저들(시민단체)이 우려할만한 내용이 아니지 않는가.강의 내용을 보고 나면 이해하고 앞으로는 집회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덕여상측도 “이같은 일은 생각치도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학교측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해 호응을 얻어왔는데 오늘처럼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것은 처음”이라며 “교육현장에서 이념적인 갈등을 빚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승리한 남한의 체제가 통일을 주도해야”…반응은 제각각 교문 밖과는 달리 특강은 차분하게 진행됐다.이 대표는 ‘우리에게 통일은 무엇인가’란 주제로 2시간 남짓 진행된 특강에서 “통일을 절대화하는 통일 만능론은 흑백 논리이며 이 허구의 논리를 부채질하는 것은 바로 북한 공산주의자들”이라고 주장했다. 강의에 앞서 이 대표는 “(교문 앞에서)상당히 소란스런 대접을 받았다.이것이 지금 현실을 보여주는 서글픈 장면“이라고 시민단체를 비판했다.그는 또 “이번 특강을 둘러싼 사회적 관심과 반대의견.굳이 힘으로 막으려는 이들이 있고 언론의 관심이 부담된다.”는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6·25 전쟁 이후 남한과 북한은 서로 다른 체제를 선택했고,우리가 눈부시게 발전하는 동안 북한은 폐쇄와 고립을 거듭하면서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강조했다.그는 “통일의 조건을 결정하는 것은 체제경쟁의 승자인 남한의 몫”이라며 “통일은 우리 남한이 주도해야 한다.북한식 통일 방법론으로 접글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남북 분단은 우리의 선택이었다며 “만일 우리가 분단이 아닌 통일을 선택했다면 여러분은 지금쯤 북한 학생들과 똑같아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강에 참석한 학생들은 여느 수업과 다름없는 모습을 보였다.학생들은 이 대표의 강의에 호기심을 가지고 바라보면서도 점차 시간이 지나자 지루해하는 모습을 보였다.친구들과 잡담을 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휴대전화를 이용해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학생도 눈에 띄었다. 특강이 끝난 후 학생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기자의 인터뷰 요청에 자리를 피하는 학생이 있었는가 하면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학생도 있었다. 강의를 유익하게 들었다는 김 모(18)양은 “평소에 자세히 알지 못했던 근현대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며 “유익한 강의었다.”고 평가했다.김 양은 “우리 역사에 관심이 없는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이런 강의가 지속적으로 열렸으면 한다.”고 밝혔다. 반면 이 모(18)양은 “인터넷이나 언니들에게 들은 내용과는 다른 점이 많았다.”며 “너무 북한을 나쁜 쪽으로만 몰고 가는 것은 아닌가 걱정된다.”며 부정적인 평을 했다.이 양은 “우리 역사를 너무 부정적으로 보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이 대표의 강의처럼) 너무 긍정적인 것 처럼 포장하는 것도 문제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 다른 김 모(18)양은 “우리 학교는 근현대사를 채택하지 않아 특별히 공부한 적이 없다.”며 “이게 왜 중요한지 모르겠고,그냥 시간이나 때우자는 생각”이라며 무관심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교사들은 이 대표의 특강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한 교사는 “우리야 공무원이니 위에서 결정하는 것에 따라가는 수 밖에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가뜩이나 어려운 교육현장에 이념적 갈등이 끼어들어서는 안되는데….”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이동복 “반발 심하겠지만 계속할 것” 특강이 끝난 후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나는 진실을 말하기 위해 왔다.끝까지 경청해준 학생들이 대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금의 역사 교과서는 너무나 왜곡·변질돼 있다.”고 비판하면서 “강의를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광경이 바로 특강이 필요한 이유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강 반대 시위에 대해 “어느 정도 반발은 예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내가 (특강을 할)자격이 없다는 그들의 논리는 납득이 안 된다.그들은 나를 심문할 권리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강을 통해 해방 이후 대한민국의 상황은 외세의 탓이 아니며 분단을 선택한 건국세대는 옳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그는 “분단이 옳았음은 지금 남북한의 현실이 보여주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의 특강이 통일 반대로 비춰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나는 항상 통일을 주장하고 있다.”고 항변한 뒤 “하지만 지금 당장은 통일이 아닌 성장을 할 때”라며 통일신중론자임을 거듭 강조했다.그는 “다만 나는 북한이 요구하는 방식의 통일이나 절충식 통일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반대한다.”며 자신은 진보진영의 통일관과 다른 견해임을 밝혔다. 교육현장에 이념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내 이야기는 이념이 아닌 현실”이라면서도 “결국 남한의 민주사회가 북한의 계급 독재 공산사회를 이기지 않았는가.통일은 성공한 체제가 주도해야 한다.”며 다시금 이념에 의한 통일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시민단체 등 진보세력의 반발이 계속될 수 있겠지만 당연히 특강은 계속할 것”이라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특강을 많이 들었으면 좋겠다.내 강의를 듣고 나면 저들(시민단체)의 반대가 얼마나 부당한지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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