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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빠, 엄마, 뱃속 아가 함께 가는 금천 숲 소풍

    아빠, 엄마, 뱃속 아가 함께 가는 금천 숲 소풍

    서울 금천구는 자연 속에서 임신부들이 태아와 교감할 수 있는 ‘태아와 함께 숲으로 소풍하기’ 프로그램을 5월부터 7월까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태아와 함께 숲소풍 하기 프로그램은 임신 16주 이상의 금천구 임신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숲 태교 교실이다. 숲 해설사, 유아숲지도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와 함께 호암산 치유의 숲 내 태교센터에서 자연을 바탕으로 한 숲 산책, 숲속 명상, 산전요가와 아기 모빌 만들기, 배냇저고리 염색하기 등 태교용품 만들기 등을 주제로 총 14회에 걸쳐 운영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임신 16주 이상 임신부는 11일까지 온라인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운영된다. 최윤경 구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숲 태교 교실 프로그램은 임신부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즐기며 몸과 마음의 피로를 푸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용한의 절묘(猫)한 순간들] 고양이 액션 활극/고양이 작가

    [이용한의 절묘(猫)한 순간들] 고양이 액션 활극/고양이 작가

    13년 전에 펴낸 고양이 책에서 나는 이렇게 쓴 적이 있다. “고양이에게 신뢰받지 않고는 신뢰할 만한 고양이 사진을 찍을 수 없다.” 지금도 여전히 나는 고양이를 촬영할 때마다 이 말을 되뇌곤 한다. 아무리 고양이 사진이 운칠기삼(運七技三)이라고 해도, 오랜 시간 고양이와 함께한 신뢰와 교감이 없다면 행운은 따라주지 않는 법이다. 사진에 찍히는 모든 순간을 행운에 기댈 수도 없다. 순간을 포착한다는 것은 그 순간 그곳에 있어야만 가능하다. 그 순간을 위해 무수한 시간을 바쳐야 하는 경우도 있다. 여기에 무슨 비법이 통할 리 없다. 다만 나름대로의 방법이 있긴 하다. 최대한 고양이의 행동과 동선을 예측한 다음 셔터를 누르는 것이다. 예를 들면 고양이는 십중팔구 먹이를 가진 인간 앞에서 발라당(환영의 세리머니)을 하고, 밥을 먹고 나서는 으레 그루밍(털 고르기)을 한다. 그리고 그루밍이 끝나거나 화장실을 다녀온 뒤에는 주로 우다다(기분이 좋아 무작정 달리거나 풀쩍풀쩍 뛰어오르는 행동)를 한다.사실 이 우다다의 순간은 개인적으로 가장 열심히, 가장 오래 셔터를 누르는 ‘결정적 순간’이기도 하다. 고양이들끼리 싸움장난을 벌이거나 서로 직립 자세를 취하며 허세를 부리고, 점프를 뽐낼 뿐만 아니라 온갖 기묘하고 엽기적이며 황당한 표정과 포즈가 난무할 때가 바로 이 순간이다. 마당고양이가 있는 다래나무집(처가)에 갈 때마다 나는 이 순간만큼은 카메라를 놓지 않으려고 애쓴다. 그곳에는 고양이들의 우다다 트랙이라 할 만한 진입로가 있는데, 우다다를 하기에는 제법 길고 너른 편이다. 우다다를 하기 좋은 장소가 따로 있는 건 아니지만, 장애물 없이 확 트인 공간은 아무래도 고양이들에게 질주본능을 충족시키기에 맞춤하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은 고양이들이 날짐승인가, 의심이 들 정도로 활공비행을 선보일 때도 있다. 나는 카메라를 들고 기묘한 행동이 나올 때마다 연신 셔터를 누른다. 고양이들끼리의 온갖 액션과 활극, 표정 하나 동작 하나 놓칠 수가 없다. 여기에는 태권도와 씨름과 쿵후의 싸움 기술은 물론 요가와 체조의 오묘한 자세가 모두 등장한다. 사실 카메라에 찍힌 사진은 그 온갖 절묘한 장면의 100분의1도 안 된다.
  • 정규 9집 싸이 “BTS 슈가 보며 열정 불타올라”

    정규 9집 싸이 “BTS 슈가 보며 열정 불타올라”

    “제가 20대일 때 20대 팬들이 많았는데, 40대인 지금도 20대 팬이 많아요. 나이를 안 먹는 기분이고 감사한 일이죠. 팬들에게 ‘이 형 아직도 이러고 앉았네’는 얘기를 듣는다면 가장 성공일 거예요.” 정규 9집 앨범 ‘싸다9’로 돌아온 22년차 댄스가수 싸이의 말이다. 29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앨범 발매 기념 청음회에서 싸이는 “굉장히 오래, 정성스럽게 준비한 앨범”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싸다9’는 2017년 8집 이후 무려 5년 만에 싸이가 내놓은 정규 음반이다.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슈가가 피처링한 타이틀곡 ‘댓댓’을 비롯해 ‘셀럽’, ‘간지’, ‘이제는’, ‘감동이야’ 등 총 12곡이 담겼다. 싸이는 “올림픽, 월드컵보다 더 오래 걸릴 줄은 몰랐다”며 “앞선 앨범들이 초심, 본심을 담았다면 이번엔 ‘열심’이라는 키워드로 봐달라”고 했다.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타이틀곡 외에도 6곡이 뮤직비디오, 퍼포먼스 비디오를 함께 선보여 들을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BTS 슈가 외에 성시경, 헤이즈, 제시, 화사, 크러쉬, 타블로까지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피처링에 참여해 화제가 됐다. 싸이는 “후배 뮤지션 7명이 이번 앨범에 참여했는데 모두 어떤 조건도 없이 흔쾌히 수락해줬다”며 “이제 내 나이도 적지 않은데 젊고 핫한 아티스트들이 교감해줬다는 점이 뿌듯했다”고 했다. 타이틀곡 협업은 슈가 측에서 먼저 “귀한 발걸음”을 해줘 성사됐다고 한다. 그는 “지난해 EDM 기반 댄스 대신 라틴 계열 댄스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슈가가 나와 어울리는 노래를 만들었다며 내가 생각하던 반주를 갖고 왔더라”고 설명했다. 싸이는 “슈가와 함께 일하면서 ‘나도 한때 저렇게 재미있고 거칠게 음악을 했지’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그를 통해 다시금 열정을 불태웠다”고 전했다.올해는 전세계에서 히트한 곡 ‘강남스타일’이 나온지 10년째 되는 해이기도 하다. 2012년 정규 6집의 타이틀곡이었는데, 코믹한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세게적으로 ‘말춤’이 유행했다. 이 곡은 케이팝 중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2위를 기록했고, 유튜브에서 단일 영상 조회수가 처음으로 10억건을 넘겼다. 이런 글로벌 히트 이후 유튜브는 단순히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는 플랫폼에서 그치지 않고 아티스트를 홍보하는 또 하나의 주요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이에 대해 싸이는 “‘강남스타일’은 참 특별한 노래다. 이 노래 이후 빌보드에서 아티스트의 성적을 집계할 때 현지 라디오 방송 비중을 줄이고, 유튜브의 비중을 늘렸다”며 “내가 그런 부분에서 어떤 역할을 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 실제로 BTS 멤버들도 고맙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며 웃었다.이어 “당시 곡은 흥행했지만 나라는 가수 자체가 흥행한 건 아니어서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기도 했다”며 “하지만 지금 BTS, 블랙핑크 등 북미에서 유명세를 떨치는 후배는 나와 정반대다. 그들은 인기의 지속성이 길 것”이라고 밝혔다. 싸이는 또 가요계의 ‘허리 연차’인 만큼 앞으로 신구 세대를 조화하는 작업을 더 많이 해나갈 것이라는 포부도 드러냈다. 그는 “케이팝이 현재 세계적으로 인기 많지만, 그게 아이돌만 뜻하는 건 아니고 다양한 아티스트가 있는 장르라는 걸 널리 알리고 싶다. 리메이크 곡을 앨범에 포함하는 것도 그런 일환”이라며 “내 유튜브 공식 계정의 구독자가 1500만명인데, 이들에게 새로운 가수와 음악을 선보이는 새로운 프로젝트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 2일부터 마스크 안 쓰고 체육대회 한다

    2일부터 마스크 안 쓰고 체육대회 한다

    다음 달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학교 체육행사 등을 진행할 수 있다. 교육부는 온전한 학교 일상회복을 앞두고 달라지는 모습을 30일 안내했다. ●마스크 안 쓰고 수학여행 간다 모든 학교는 다음 달 2일부터 자율방역 체계에 맞춰 학교 일상 회복에 나선다. 교육부는 모든 학교가 정상등교를 하면서 교육활동이 다양화하고 동아리와 학교스포츠클럽 운영도 활성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학여행과 체험학습을 숙박형으로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현장체험교육도 확대된다. 특히 2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표한 ‘실외 마스크 착용의무 조정방안’에 따라 다음 달 2일부터 유치원 학급단위 바깥놀이, 초·중등 및 특수학교 내 학급 단위 체육수업 및 체육행사 시에 마스크 착용 의무를 우선 해제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실외 집회·공연과 스포츠 경기 관람만 마스크 착용 의무를 부과하고, 그 외 실외는 착용 의무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교육부 학교 일상회복 이행단계가 종료된 이후 안착단계가 시작되는 다음 달 23일부터는 체험학습과 수학여행 시에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추가 해제한다. 다만 학교장이 체험학습이나 수학여행 등을 진행할 때 감염 위험이 크다고 판단하면 실외에서도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할 수 있다. ●교육부, 교육회복 종합방안 지원 교육부는 교육활동 정상화와 동시에 ‘교육회복 종합방안’ 세부 과제들을 내실 있게 운영하도록 현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우선 학습결손 해소를 위해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교과보충과 대학생 튜터링 등을 본격 추진한다. 교과보충 프로그램으로는 점프업(서울), 키다리샘(서울), 한무릎공부방(대전), 더배움학교(충북), 학력디딤돌(충남), 학습력키움(전남), 누리교실(경남) 등이 있다. 또 전국 모든 학교에서 교우관계 형성, 심리정서 안정, 신체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교육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 정신건강 치유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오는 2일 서울금화초교에서 체육대회를 참관한 후, 간담회를 열어 체육 활동 등 학교 일상회복과 교육회복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듣는다. 유 부총리는 “정상등교를 통해 학생들이 배움뿐 아니라 정서적 교감 기회ㄷㅗ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학교 일상회복이 잘 안착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인수위 반대에도…야외 마스크 벗는다

    인수위 반대에도…야외 마스크 벗는다

    대한민국이 18개월여 만에 야외에서의 일상을 되찾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반대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달 2일 야외 마스크 의무 해제를 발표할 계획이다. 지자체별로 들쭉날쭉했던 마스크 규정이 2020년 10월 개정 감염병 예방법 시행으로 의무화한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야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제외한 코로나19 제약은 대부분 사라진다. 정부 관계자는 28일 “사적모임 인원이나 영업시간 제한 등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된 이후에도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이어 가고 있고 중증화율, 사망률도 안정적”이라며 “감염 전파 가능성이 실내보다 떨어지는 야외에서는 마스크 의무 해제가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반면 인수위는 이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누차 강조해 왔다”며 비판했다. 또 “실외 마스크 해제 결정에 관해 인수위와의 사전 교감은 없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인수위는 그동안 정부 측에 마스크 의무화 해제 발표를 늦출 것을 여러 차례 요청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전날 새 정부 출범 30일 이내에 ‘실외 마스크 프리’ 선언을 검토하겠다면서 해제 선언 시점을 5월 하순으로 못박았다. 이에 김 총리는 ‘해제 사실을 내일 발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나, 인수위는 ‘발표하지 말라’는 답만 내놨다고 한다. 결국 김 총리가 발표를 강행하기로 하면서 신구 권력은 또다시 삐걱대는 모양새다. 정부는 야외 마스크 의무를 해제할 여건이 무르익었음에도 시기를 미뤄 다음 정부가 ‘프리 선언’을 하도록 한다면 오히려 정치 방역으로 비판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 “신난다” 드디어 떠나는 수학여행

    “신난다” 드디어 떠나는 수학여행

    “친구들과 학교를 벗어나 잠시나마 버스에서 수다도 떨 수 있어 굉장히 즐거워요.” 광주 북구 서일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28일 ‘수학여행’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중단됐던 수학여행이 광주에서 처음으로 재개된 것이다. 2019년 수학여행이 실시된 후 3년 만이다. 이날 학생 70여명은 인솔교사 4명, 교감 등과 버스 4대에 나눠타고 광주 진로·직업체험 기관인 드림잡스쿨에서 직업체험을 했다. 체험 후 드림잡스쿨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 학교로 되돌아온다. 학생들은 29일엔 학교에서 전통연희 놀이 교육 체험을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전 기획한 것이어서 서울, 제주 등 외지로 떠나는 ‘정통 수학여행 코스’가 아닌 ‘무박 2일 수학여행’이다. 학교 관계자는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직업체험과 문화체험을 하는 비 숙박 형태의 수학여행이다”며 “학생들이 굉장히 즐거워한다”고 말했다.
  • 코로나 블루 치유하는 동작 김영삼도서관

    코로나 블루 치유하는 동작 김영삼도서관

    ‘나에게 책읽기란?’ “숨쉬기”, “비대면으로 떠나는 여행”. 지난 20일 서울 동작구립 김영삼도서관 한편에 마련된 마음나눔 공간 ‘울림’에는 메모지에 시민들의 이런 마음이 적혀 있었다. 오랜 코로나19 거리두기 기간을 뒤로하고 사회는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단절된 시간 동안 생채기 난 시민들 마음의 회복 속도는 더디다. 동작구는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우울·무력감이 부쩍 늘어난 시민들의 마음을 복합도서관을 통해 위로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던 2020년 10월 개관한 김영삼도서관은 그간 자유롭게 이용객들을 만나는 날을 고대해 왔다. 도서관 관계자는 “재작년 개관했지만 일상 회복이 시작된 지금이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말했다. 지하 4층부터 지상 8층까지 6200㎡ 규모의 김영삼도서관은 동작에서 가장 큰 ‘대장 도서관’이다. 옛 김영삼기념관 건물이 구립도서관으로 탈바꿈했다. 도서관은 책을 통해 시민들과 교감하고 있다. 시민들의 질문에 책으로 답변하는 ‘도서관으로 온 질문’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무슨 책을 읽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동물이 나오면 좋고 너무 슬픈 책은 거절, 편안한 책이 좋겠어요. 도와주세요”라고 적은 시민에게는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과 황선미의 ‘마당을 나온 암탉’을 소개했다. “근로자와 노동자의 차이는 무엇일까요”라고 질문한 30대 여성 직장인에게는 백화점 여성 노동자들의 이야기인 ‘백화점에는 사람이 있다’를 추천했다. 이곳은 어린이, 노인, 외국인 등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도서관을 지향한다. ‘이음’ 자료실에는 큰글자도서 구역을 만들어 일반 도서보다 1.5배 큰 활자로 인쇄된 책으로 채웠다. 저시력 시각장애인을 위한 독서확대기도 갖췄다. 다문화 가정을 고려해 지역 내 거주자 통계를 기반으로 베트남어, 몽골어 등의 타 언어 책도 비치했다. 유아·어린이 자료실은 아이들이 신발 벗고 뛰어놀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조성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체험 기회를 위해 가상현실(VR) 체험존도 마련했다. 모임 공간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2개 층을 통째로 강당과 세미나실에 할애했다. 작가와의 만남도 수시로 진행된다. 동작구는 오는 9월 신대방동 복합도서관을 마지막으로 지역 모든 권역(노량진·상도·흑석·사당·대방)에 대표 도서관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구민들의 지친 마음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기를 바란다. 모든 구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의총서 고개 숙인 권성동 “검수완박, 제 판단 미스 죄송”

    의총서 고개 숙인 권성동 “검수완박, 제 판단 미스 죄송”

    국민의힘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 합의 번복 후폭풍이 확산되면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책임론과 함께 ‘윤심’(尹心) 소통 부족 논란이 일고 있다. 협상 당사자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충분한 교감 없이 중재안에 서명했다가 의중을 뒤늦게 확인한 뒤 번복했다는 비판과 ‘본인 정치를 우선했다’는 지적이 동시에 나온다. 행정부를 맡게 될 윤 당선인과 교감했다고 해도 입법부 일원으로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않은 모양새다. 안팎의 비판에 휩싸인 권 원내대표는 26일 긴급 의원총회에서 “검수완박법 처리 과정에서 제 판단 미스, 그로 인한 여론 악화 부담을 당에 지우고 책임을 전가해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의원들의 중지를 모아 민주당과의 협상을 이어 가겠다”고 했다. 앞서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박병석 의장 중재로 합의안을 마련할 당시 당선인과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당선인이 부산 민생 일정 중 (권 원내대표로부터) 전화 통화로 잠시 말씀을 들었다”며 “당연히 상황은 확인하고 청취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와 당이 알아서 잘해 달라고 말씀을 나눈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이 개략적인 보고는 받았으나 쟁점이 된 정치인·선거 범죄 수사권 이관 등 세부 사항 조율에 대해서는 권 원내대표에게 맡겼을 개연성이 높다. 그러나 22일 여야의 검수완박 중재안 합의 이후 검찰 및 보수진영의 반발이 심상치 않자 국민의힘은 25일 재검토로 선회했다. 특히 윤 당선인은 이날 대통령직인수위 사무실을 방문한 권 원내대표와 약 30분간 독대하면서 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한 우려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배 대변인은 “두 분이 나눈 말씀에 대해선 확인할 수도 없고 확인되지도 않았다”고 했다. 이어 “상황을 보고받은 것이지 개입이나 주문을 한 것은 아니다”라며 “국회는 청와대 뒤처리를 하거나 거수기 역할을 하는 흥신소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형식상 삼권 분립 위배로 비쳐질까 우려한 것이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도 “국회와 여야의 몫”이라고 했다.
  • [속보] “尹당선인, ‘검수완박’ 중재안, 권성동에게 상황 청취·확인”

    [속보] “尹당선인, ‘검수완박’ 중재안, 권성동에게 상황 청취·확인”

    “국회서 일어나는 일 몰랐다면 안 될 일”“일정중 통화로 보고 들은 것으로 알아”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측은 26일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에 대해 “상황은 청취하고 확인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측 배현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지난 22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중재안을 마련할 당시 윤 당선인과의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배 대변인은 “불과 10여일 뒤면 대한민국을 책임지고 정국을 운영해가야 하는 당선인이 국회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 몰랐다고 말하면 안 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모두 알다시피 윤 당선인은 중재안 합의 당일 부산에서 민생 일정을 하고 있었다”며 “일정중 통화를 통해 당시 말씀을 보고 들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의 과정과 결정의 모든 몫은 국회와 당이 알아서 잘 해주실 것이라고 말씀을 나눈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그러나 “윤 당선인이 국회 상황, 특히 향후 집권 여당이 돼야 할 국민의힘의 원내대표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은 것이지 어떤 개입이나 주문을 한 것은 아니란 말씀”이라고 강조했다. 배 대변인은 전날 권 원내대표가 윤 당선인을 만났느냐는 질문에 “잠시간 방문하셨고 말씀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러나 두 분께서 나눈 말씀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도 없고 확인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가 합의한 검수완박 중재안을 두고 윤 당선인이 우회적으로 우려를 표하자 일각에선 권 원내대표와 윤 당선인 사이에 사전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배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방송 대담에서 검찰의 정치화 문제를 지적한 것을 두고 “본질을 생각해보면 정권이 권력을 사유화 해왔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시절에 검찰뿐 아니라 경찰, 국세청 등 정부 부처 모든 권력 기관을 통해 상대 진영을 압박하고 권력을 사유화했다는 데 국민이 상당한 피로감을 갖고 있다”며 “윤 당선인이 탄생한 배경도 바로 그 때문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께서 아이러니하다고 말했지만 저희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그 누구보다 문 대통령과 민주당이 가장 잘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패싱엔 패싱… 이준석, 한동훈 내세워 윤핵관 견제

    패싱엔 패싱… 이준석, 한동훈 내세워 윤핵관 견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에 제동을 거는 과정에서 윤석열 당선인의 복심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으로 윤핵관(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 견제에 나선 모양새다. 이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무장관 지명자인 한 후보자의 생각이 입법부와 다르다면, 적용 단계에서부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등에서 이 문제를 더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당선인의 법무부 장관 지명 당시에도 한 후보자를 ‘조선제일검’이라고 칭하며 추켜세운 바 있다. 이 대표는 전날 한 후보자와 통화한 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검수완박 중재안 재검토를 공식화했는데, 권성동 원내대표에게는 페이스북 글을 쓴 후에야 재검토 소식을 알렸다. 사실상 권 원내대표를 ‘패싱’한 셈이다. 권 원내대표가 연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소수정당으로서 최선의 선택이었다”며 몸을 낮추고 있는 와중에 사전 교감도 없이 기습공격을 감행한 셈이다. 대선 때부터 윤핵관들의 당대표 패싱으로 갈등을 빚어 온 이 대표는 선거 후 당내 입지가 흔들리는 상황이다. 대선에서 그가 전면에 내세웠던 세대포위론은 실패 논란을 불렀고, 당의 무게추가 급속하게 윤핵관 중심으로 재편됐다. 최근 당 윤리위원회가 이 대표의 성접대 의혹 사건 관련 징계 절차에 공식 착수한 것도 불편한 대목이다. 전임 김기현 원내대표 시절 입법 협상에는 관여하지 않았던 이 대표가 이미 여야가 합의한 검수완박 법안 논란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것도 이례적이다. ‘윤석열의 남자’인 한 후보자를 우군으로 삼아 권 원내대표와 각을 세우는 이이제이(以夷制夷) 전략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 대표가 윤 후보자의 복심은 윤핵관 중진들이 아니라 한 후보자라는 걸 암시하는 것 같다”고 했다. 다른 재선 의원은 “한 후보자에 대한 보수층 일각의 팬덤 현상을 노리는 듯하다”고 했다.  
  • 장제원 “윤석열 당선인, ‘검수완박=부패완판’ 생각 변함없다”

    장제원 “윤석열 당선인, ‘검수완박=부패완판’ 생각 변함없다”

    “尹 검찰총장 사퇴할 때의 생각과 변함없어”“이준석 대표 등, 국민 우려 받들 것”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25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검수완박은 부패완판이다’, ‘검수완박 법안이 통과되는 것은 헌법정신을 크게 위배하는 것이고 국가나 정부가 헌법정신을 지켜야 할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검찰총장 사퇴할 때 말씀한 것과 생각에 전혀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장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대표, 권성동 원내대표가 국민 우려를 잘 받들어 잘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믿는다는 입장”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 ‘검수완박’ 중재안 재검토尹 “그런 입장 구체 전달 없어” 그는 검수완박 중재안 합의에 대한 재검토를 주장한 이 대표의 전날 페이스북 메시지를 두고, 윤 당선인과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글쎄 뭐, 저는 크게 교감이 있었다고 생각 안 한다”고 답했다. ‘당선인 입장도 다시 조정해봐야 된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에는 “그런 입장을 구체적으로 전달한 바 없다”면서도 “지금까지 생각은 애당초 검찰총장 사퇴할 때부터 지금까지 변한 게 없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이 굉장히 우려하는 것들을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날 대변인이 말하지 않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와 권 원내대표가 우려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잘 헤쳐나갈 것이다. 국민의힘이 100석밖에 안 되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지 않으냐.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우려를 잘 받들어서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尹, 이 대표와 통화?“특별한 교감 없어” 장 비서실장은 윤 당선인이 권 원내대표나 이 대표와 통화나 연락을 했느냐는 물음에 “특별한 그 문제로 교감 안 하신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윤 당선인이 취임 이후 해당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에 대해선 “너무 가정법 아니에요? 좀 지켜봅시다”라고 선을 그었다. ‘권 원내대표가 합의문을 발표하고 난 뒤 보고한건가’라는 질문에는 “아니 지금, 대변인이 다 얘기하지 않았나”며 아니 당선인이 구체적 법안을 보고 받느냐. 문구 하나하나 보고 받는다고?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다. ● 대통령실 인선”꼼꼼하게 하는 과정“ 장 비서실장은 ‘대통령실 인선이 금명간 이뤄지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실이 굉장히 슬림화되지 않느냐. 한 분 한 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적재적소에 들어가게 되고 유능해야 한다“며 ”그래서 인선 작업을 좀 더 꼼꼼하고 면밀히 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이나 차관 인선은 취임 이후에 할 거라서 좀더 시간 갖고 꼼꼼하게 들여다봐도 된다고 생각“이라며 ‘금주 중에 발표하느냐’고 붇자 ”시간을 좀 달라. 너무 딱 못박지 마시고“라고 당부했다. ● 安 교육과학수석 신설 제안?”尹이 고민하고 결정할 사안“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교육과학수석 신설을 제안한 데 대해선 ”안 위원장이 다양한 건의를 할 수 있겠죠“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직접 지시하고 함께 움직일 조직이지 않으냐“라며 ”그래서 조직이나 인선문제는 대통령 당선인이 고민하고 결정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 비서실장은 ”윤 당선인이 지난 주말 주로 인사 관련 보고를 장시간 받았다“며 ”그 분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물어봤다. 그런 시간에 굉장히 많이 소요됐다“고 전했다. 이어 ”오후 내내 밤까지 인사 관련 보고를 받았다“고 부연했다. ● 검수완박 보고 질문에는 ‘웃음’ ‘검수완박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웃음으로 답을 대체했다. ‘한동훈 법무장관과 검수완박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느냐’는 질문에 ”제가 알기로는 장관 후보자가 지명되고 크게 연락한 게 없다고 알고 있다“며 ”이 대표가 한 장관에게 전화한 것 아닌가. 법안 관련 얘기니 그렇게 한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 현대모비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2’서 2개 부문 본상 수상

    현대모비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2’서 2개 부문 본상 수상

    현대모비스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2개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현대모비스의 CES 전시 부스 디자인 및 체험 콘텐츠가 ‘인테리어 아키텍처(Interior Architecture)’ 부문에서 본상을, 미래 목적 기반형 4인승 모빌리티 콘셉트인 ‘엠비전 X(M.Vision X)’가 ‘프로페셔널 콘셉트(Professional Concept)’ 부문에서 본상을 각각 받았다. 먼저 CES 전시 부스 디자인 및 체험 콘텐츠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과 비전을 갤러리 형태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결합된 신개념 모빌리티 세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모든 전시 공간을 체험형으로 조성해 관람객들이 주요 전시품에 적용된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미래 기술과 상호 교감할 수 있도록 했다.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카에 달린 전방 카메라는 방문객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포착해 이를 대형 디스플레이에 이미지로 보여준다. 모션 인식과 로봇 드로잉 기법을 활용해 미래차를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게끔 했다. 또한 천장을 감싸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된 보트와 지게차, 트램 등의 친환경 스토리를 파노라마처럼 연출했다. 엠비전 X는 목적 기반형 4인용 모빌리티로, 사각기둥 모양의 ‘버티컬 칵핏’(조종석)이 특징이다. 버티컬 칵핏의 사각 면은 각각 28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돼 제스처 인식기능을 이용한 언택트 방식으로 탑승객과 교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승객들은 자율주행 모드, AI 스피커, 인포테인먼트 등 주행 관련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UV 라이팅을 통한 살균 기능으로 승객이 하차하면 자동으로 차량 소독을 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 尹당선인 “민주당, ‘검수완박’ 관련 국민 우려 알 것…정치권 중지 모아주길”

    尹당선인 “민주당, ‘검수완박’ 관련 국민 우려 알 것…정치권 중지 모아주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여야가 합의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에 대해 정치권 전체가 헌법가치 수호·국민 삶 지키는 정답이 무엇인가 깊이 고민하고 중지를 모아주기를 당부했다고 윤당선인측이 25일 전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 입장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배 대변인은 ‘여야 합의안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으로 해석해도 되나’라는 질문에 “국회 논의 사항에 대해서는 일단 당선인의 입장에서 지켜보고 계신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민주당 또한 국민 대다수가 이 검수완박에 대해 깊은 우려를 하고 말씀을 주시는 것을 잘 알고 있으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또한 “국민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며 “거대 여당이 국민이 걱정하는 가운데 입법 독주를 강행하지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고 했다. ‘윤 당선인이 여야 합의안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언제, 누구를 통해 그런 말이 전언이 된 게 사실인지 확인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배 대변인은 중재안을 수용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윤 당선인의 사전 교감 여부에 대해 “두 분 간의 긴밀한 대화를 일일이 확인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법안 처리 합의 파기로 인사청문회가 파행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발목잡기식으로 청문회를 보이콧하는 것은 국회가 스스로 국민의 대표임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가 법을 만드는 곳인 만큼 인사청문회법을 지킬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국회다운 품격을 지킬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 심민 군수 “옥정호는 전북의 보물… 사계절 관광명소로 육성할 것”

    심민 군수 “옥정호는 전북의 보물… 사계절 관광명소로 육성할 것”

    “옥정호가 임실을 넘어 ‘전북의 보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임실군민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사계절 관광명소로 육성하겠습니다.” 심민 전북 임실군수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옥정호는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생태관광의 보고”라며 연간 1000만명이 찾아오는 임실 관광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옥정호에 환경교육 시설과 관광 기반시설을 갖춰 자연과 사람이 어울려 교감하는 명소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다음은 심 군수와의 일문일답. ―민선 6~7기 동안 옥정호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한 배경은. “임실은 관광산업 육성이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이다. 옥정호는 임실 관광의 핵심이지만 1999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각종 개발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많았다. 2015년 옥정호 전체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임실군 수역 상수원 보호구역을 해제해 관광개발에 필요한 걸림돌을 제거했다. 전북도, 인접 지자체, 수자원공사를 설득해 임실군을 꽁꽁 묶었던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이끌어 냈다.” ―옥정호 관광개발사업 추진 과정은. “민선 6기 취임과 함께 옥정호 개발을 군정 역점사업으로 선정했다. 2021년에는 전담부서인 옥정호힐링과를 신설해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제1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기 사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00만 관광시대는 언제쯤 실현이 가능한가. “옥정호를 관광지로 개발하는 에코뮤지엄 사업이 마무리되면 전북을 대표하는 체험·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이다. 현재 임실군을 찾는 관광객은 연간 700만명 선이다. 옥정호 관광이 본격화되고 치즈테마파크에 장미원이 완공돼 봄축제를 시작하면 2년 안에 1000만 관광시대를 달성할 수 있다.” ―옥정호를 상수원으로 활용하는 정읍시가 임실군의 개발사업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임실군의 옥정호 개발은 친환경적으로 추진한다. 수질오염 우려가 없다. 정읍시는 축산 분뇨가 유입되는 관내 도원천 수질오염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 정읍시의 상수원도 옥정호에서 진안 용담댐으로 전환하는 게 주민들에게 항구적으로 맑은 물을 공급하는 최적의 방안이다. 상수원을 내세워 임실군의 옥정호 개발 발목을 잡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 ―옥정호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와 계획은. “수면 레포츠 산업 육성을 위해 1986년 지정한 수산자원보호구역을 해제하는 것이다. 현재 보호구역 해제 타당성을 인정받기 위해 용역 중이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 모노레일, 케이블카, 체류형 수상레포츠단지 등 관광 인프라 민자 유치도 추진한다. 수소에너지를 이용한 생태탐방선 운영도 추진하겠다.” 
  • “아름다움 나눠요” 메츠 오케스트라·양인모 협연으로 채우는 프랑스 선율

    “아름다움 나눠요” 메츠 오케스트라·양인모 협연으로 채우는 프랑스 선율

    코로나19로 좀처럼 만날 수 없었던 해외 교향악단의 연주가 다시 물꼬를 튼다. 프랑스의 12개 국립 오케스트라 가운데 하나인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가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함께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닷새간 5개 도시에서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오랜 팬데믹 이후 여러 장애물을 극복하고 마침내 다시 연주하게 돼 감동을 느껴요. 관객들도 우리와 함께 이 감동을 나눌 수 있길 바랍니다.” 다비트 라일란트 메츠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은 22일(한국시간) 화상 인터뷰를 통해 기대를 한껏 드러냈다. 당초 지난해 생상스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열릴 예정이었던 무대였지만 코로나19로 미뤄지면서 국내 관객들은 물론 연주자들도 기다림이 이어졌다. 메츠 오케스트라는 이번 투어를 통해 아름답고 투명한 음색이 돋보이는 프랑스 음악의 정수를 국내에 선보인다. 베를리오즈의 오페라 ‘베아트리스와 베네딕트’ 서곡에 이어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과 교향곡 3번 ‘오르간’을 차례로 연주한다. 라일란트 감독은 “생상스 작품 자체가 지극히 프랑스스럽고 고전적이라 음악의 보편적인 가치를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특히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은 ‘인모니니(양인모+파가니니)’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섬세하고 뛰어난 연주를 자랑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함께한다. 라일란트 감독은 “프랑스와 한국이 동등한 입장에서 음악적 교감을 할 수 있는 무대인 만큼 탁월한 연주는 물론 프랑스 음악이 뭔지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연주자인 양인모를 협연자로 적극 추천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팬데믹 때문에 서로 분리돼 교류가 어려웠는데 젊은 악단인 메츠 오케스트라와 한국의 젊고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클래식 연주자가 교류하며 음악적으로 소통하고 형제애를 느끼고자 했다”고도 덧붙였다. 이들은 국내 투어에 앞서 프랑스 무대에서 먼저 호흡을 맞춘다. 이날 화상 인터뷰는 메츠 오케스트라와 양인모가 첫 리허설을 가진 다음날 오전 이뤄졌다. 양인모는 2시간 반 정도의 첫 리허설에 대해 “처음부터 굉장히 순조로웠고 라일란트 감독이 제가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면서도 소리에 대한 장악력을 잃지 않았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양인모는 이어 “예전부터 프랑스 문화에 관심이 많았고 제가 추구하는 소리가 이 나라 음악과 멀리 있지 않다고 생각했다”면서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은 저를 프랑스 청중에게 처음 다가가게 해준 매우 의미있는 곡이고 파가니니를 연주할 때 느끼는 화려함과 프랑스적인 우아함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 싶은 만족감을 주는 곡”이라고 말했다. “이번 무대를 기회로 이 곡이 제 레퍼토리에서 더 중요한 곡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도 했다.프랑스에서의 연주를 비롯해 29일 대구콘서트하우스, 30일 익산예술의전당, 다음달 1일 통영국제음악당, 2일 대전예술의전당을 거쳐 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까지 국내에서 닷새간 매일 무대를 갖는 강행군이지만 양인모는 “체력적으로는 힘들 수 있어도 정신적으로는 강한 지속성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모두가 집중력을 발휘해서 전국에 있는 청중들에게 아름다운 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일란트 감독은 올해부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옛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국내에서도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말러 교향곡 8번을 비롯해 대편성 교향곡을 두 악단이 함꼐 연주할 수도 있고, 단순히 무대에서 같이 연주하는 것 이상으로 협업할 수 있는 게 많다”면서 “상주 작곡가 제도 등 양국의 음악가 교류 프로그램과 프랑스와 한국이 합작할 수 있는 신곡을 동시대 작곡가에게 위촉해서 연주하는 것에도 많은 관심이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아름다운 프랑스 음악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아름다움을 느끼고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한 양인모는 “프랑스 음악이 제2의 모국어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언제나 프랑스 음악과 더 가까워지려고 노력할 것이고, 독일에 거주하는 동안은 브람스와 슈만, 슈베르트, 멘델스존, 베토벤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곡가들이 보고 들었던 것들을 따라다니며 제 소리를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 음식 덮는 랩으로 만든 로봇 피부, 사람하고 똑같네

    음식 덮는 랩으로 만든 로봇 피부, 사람하고 똑같네

    국내 연구진이 음식 포장에 쓰는 랩을 이용해 만든 인공 피부를 개발했다. 한국기술교육대, 금오공대, 포스텍, 성균관대 공동 연구팀은 쓰다듬고 비틀고 잡아당기기까지 하는 등 손으로 직접 접촉해 사람처럼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로봇용 투명 피부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화학공학 저널’에 실렸다. 최근 1인 가구나 고령화로 인해 돌봄 기능이 강화된 반려로봇이나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앱)이 주목받고 있다. 전자 및 기계장치와 사람이 감정교류를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촉각 행동을 감지하고 이해할 수 있는 감정촉각피부가 필요하다. 감정촉각피부는 촉각을 표현하는 모든 행위를 인지할 수 있어야 하고 사람의 피부와 유사하게 부드럽고 잘 늘어날 수 있어야 하고 피부색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연구팀은 음식 포장을 위해 사용하는 랩에 착안해 ‘폴리염화비닐’ 젤과 물을 용매로 하는 하이드로젤을 결합해 투명하고 피부색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으며 잘 늘어나는 감정촉각피부를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폴리염화비닐 젤과 하이드로젤의 제조 비율에 따른 특성을 확인했고 투명성과 신축성이 유지되면서 기계 및 전자장치에 접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 결과는 일상에서 주로 사용하는 음식물 포장용 랩에 사용되는 물질을 개량한 것이기 때문에 제작 비용이 적고 투명하고 잘 늘어나는 특성을 가져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김상연 한국기술교육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감정촉각피부는 투명하고 잘 늘어날 수 있어서 웨어러블 장치, 로봇, 의수, 스마트폰 등 여러 분야에 적용해 사람과 감정교류가 가능한 감정공유 장치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제주도교육청, 초등 사회과부도 역사 오류 바로 잡았다

    제주도교육청, 초등 사회과부도 역사 오류 바로 잡았다

    제주도교육청이 초등학교 4~6학년이 쓰는 사회과부도에 제주도의 역사적 사실이 표기 안된 것을 확인하고 오류를 바로 잡았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국정교과서 초등 사회과부도 3·1운동, 독립운동, 민주화운동 등 제주 역사 발생지역 표기 오류를 바로잡았다”고 1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일부 언론들이 잇단 문제 제기와 교육청 차원에서 잘못된 부분을 파악함에 따라 지난해 역사전공 초·중등 교감 및 교사로 TF를 구성해 정정요구에 나섰다. 제주 3·1운동의 경우 조천 만세운동이 대표적으로 제주시 조천읍에서 1919년 3월 21일부터 3월 24일까지 귀향한 제주 출신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네 차례에 걸쳐 있었던 독립 만세운동이 일어났었다. 서귀포에서도 삼매봉을 중심으로 만세운동이 있었지만 기존 사회과부도에는 표시가 안 돼 있었다. 독립운동의 경우에도 1931~1932년 구좌읍 해녀항일운동과 1918년 서귀포 법정사 항일운동이란 역사적 사실이 빠져 있었다. 1987년 6월 민주항쟁도 제주시 중앙로와 서귀포 동명백화점 일대에서 발생했으나 표기가 되어 있지 않아 바로 잡았다. 도교육청은 제주지역에서 발생했던 제주지역 3·1운동, 독립운동 및 민주화 운동과 관련한 국가기관 발행 자료와 학술연구하는 정정요구 의견서를 교육부로 제출했다. 교육부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관련 표기 정정 요구가 ‘타당하다’고 인정했으며, 2022년 인쇄본에 반영하게 됐다. 도교육청은 이와 더불어 중·고등학교 역사부도의 동일한 내용에 대해서도 오류부분을 확인하고, 교과서민원바로처리센터를 통해 정정요구를 진행했다. 김용관 민주시민교육과장은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을 위해 제주인들의 투혼을 다한 역사적 사실에 대해 우리 학생들이 제대로 교육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 박진, 북한 전술유도무기 시험에 “한반도 평화 역행”

    박진, 북한 전술유도무기 시험에 “한반도 평화 역행”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북한이 전날 전술핵 탑재를 시사하며 공개한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에 대해 “한반도 안보와 평화 안정에 역행하는 일”이라면 대북 정책 전환을 예고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서울 내수동 대우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엊그제 북한 주장에 따르면 신형 전술핵무기를 발사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북한은 지난 16일 진행된 신형 전술 유도 무기 시험발사와 관련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을 언급했다. 실제 핵탄두를 탑재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박 후보자는 이를 전술 핵무기로 단정해 말한 것으로 보인다.그는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강력하게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 윤석열 정부는 북한에 대해 상식이 통하는 균형있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북한에 대해 압박과 설득으로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해 갈 것”이라고 했다. 특히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언급하며 “그간 정치를 같이 하며 많은 교감을 가져왔고 언제든 격의 없이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사이”라며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로 움직일 수 있도록 최대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폐기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은 유화 정책만으로는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을 막을 수 없다”며 “지금은 북한에 대해 실질적인 정책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그는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선 “아직 한미 정상회담의 일정이나 의제나 이런 것은 확정된 것도 없다”며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고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조기에 한미 정상회담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고조된 위협에 대해 긴밀한 공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 글로벌 공급망이 급속히 변화하기 때문에 경제 안보, 그리고 기술 동맹의 추진 이런 중요한 과제가 있다”고 했다. 이어 “기후 변화 또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추진하는게 양국 공통의 이익”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의 협의체 쿼드(Quad)에 대해서는 “쿼드는 민주주의 국가 간 모임이고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협의체”라며 “한국이 쿼드의 정식 회원은 아니지만 우리가 강점을 가진 선도적 분야에서 쿼드와 같은 협력을 확대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중 관계에 대해선 박 후보자는 “경제 통상은 물론이고 문화 교류에 있어서도 중국은 우리의 중요한 상대국이며 전략 소통 면에서도 중요한 나라”라고 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선 “계속해서 양국 관계가 침체하고 또 불편하면 양쪽이 모두 손해”라고 했다.
  • [김택규의 문화 잠망경] 비대면 소통이 더 좋다/번역가

    [김택규의 문화 잠망경] 비대면 소통이 더 좋다/번역가

    호구지책이 강의이고 취미가 독서인 탓에 코로나 시대의 도래로 생활이 싹 바뀌었다. 강의를 하든 독서 모임을 하든 사람 만날 일이 없다. 집에서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강의도 하고 독서 모임도 한다. 사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비대면 소통 방식에 대한 거부감이 컸다. 서로 마주 보고 침도 튀겨 가며 대화하는 게 진짜 소통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강의 요청이 들어와도 비대면 방식이라고 하면 다 거절했고 독서 모임도 대면 방식을 고수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수그러들 기미가 안 보여 결국 손을 들고 말았다. 독서 모임부터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했고 중국어 번역강좌도 올봄에 새로 비대면 방식으로 개강했다. 처음에는 우려가 컸다. 과연 참여자들이 서로 마주하지 않고도 긴밀한 교감을 유지하며 소기의 학습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 비대면 방식으로 바꾼 후로 독서 모임은 1년, 번역강좌는 두 달이 지난 지금, 나는 의외의 결론을 얻었다. 코로나 시대가 끝나도 사람들의 소통 양태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 같다. 비대면 방식의 ‘단맛’을 사람들이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번역강좌 첫날, 모니터에 9개의 낯선 얼굴이 뜨고 다들 자기소개를 마쳤을 때 나는 깨달았다. 그중 적어도 3명은 비대면 방식이 아니었으면 강좌에 들어오지 못했을 것이다. 1명은 강릉, 1명은 제주, 마지막 1명은 머나먼 호주에 살았다. “‘줌’한테 감사해요. 줌 덕분에 이 강좌를 들을 수 있게 됐어요”라는 그들의 말을 듣고 나는 마음이 착잡해졌다. 이 강좌를 홍대 근처에서 열기 시작한 지 벌써 4년. 그사이 대구에서 혹은 전주에서 새벽 기차를 타고 강좌를 들으러 온 이들이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나는 대부분의 문화 자원이 서울에 집중돼 있어 지방 사람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그리 고민해 본 적이 없었다. 독서 모임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역시 원거리 거주자의 참여가 늘었고 그만큼 모임이 더 커졌다! 비대면 토론의 교감 부족을 걱정했는데 참여자 간의 배려와 인내로 보완이 가능했다. 적절히 발언 기회를 분배하면 오히려 대면 토론 이상으로 다양한 의견을 끌어낼 수도 있었다. 나아가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여성 참여자가 아이를 데리고 카페에 나와 모임에 접속하는 것이었다. 뜻밖에도 비대면 방식은 기존 대면 소통의 여러 장애물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다. 같은 공간에서 서로의 표정과 호흡을 읽으며 의견을 나누고 때로 모임 후 식사를 함께했던 시절이 그립지 않은 건 아니다. 하지만 그사이 우리는 어쨌든 비대면 소통의 편리함과 효율성을 알아버렸다. 이제 우리 중 일부는 대면보다 비대면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이 시대 소통의 패러다임이 변화한 것이다.
  • “한번도 키스 안한 부부”…아이 탄생의 비밀

    “한번도 키스 안한 부부”…아이 탄생의 비밀

    키스 거부하는 남편의 사정“중학생 시절 아팠던 기억” 남편이 부부관계를 하면서도 스킨십을 거부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최근 방송된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애로부부)’에서는 태권도 선수 출신 정주원, 이유빈 부부가 출연했다. 부부는 연애 때부터 결혼 후 지금까지도 키스를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내는 정서적 교감을 위해서라도 키스를 원했지만, 남편은 키스가 굳이 필요하냔 반응이었다. 아내는 “관계를 할 때 서로 사랑이 있어야 하는데 그냥 너무 욕구를 위한 관계만 하는 것 같다”라며 “‘이 관계가 무슨 관계지?’란 생각이 들더라”고 토로했다. 성에 무관심한 남편은 도리어 아내를 밝히는 여자로 취급하며 나무랐다. 아내가 노력을 요구하거나, 원하는 바를 얘기하면 거부하며 자신이 맞다는 태도를 고수했다. 아내는 “얘기를 하고 같이 노력하자고 하는데도 그렇게 말을 잘라버리고 본인이 하고 싶은대로 끝내버리니까 내가 욕구를 채우기 위한 사람인가 싶었다. 내가 여자를 보이는 건 맞는지 의구심이 들더라. 그렇다보니 이럴 거면 관계를 하지 말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내가 집안일 다 하고, 돈도 벌어오는데 이걸로 얘기하나 싶어 서운한 마음이 없지 않아 있다”라면서도 “나를 바꾸고 싶으면 노력을 더해라. 원하는 사람이 쟁취하는 거다. 또 도전하셔라”며 노력을 요구해 공분을 샀다. 다만 그런 남편에게도 어린시절 상처가 있었다. 남편이 중학교 1학년 시절, 남편은 “중학교 3학년 여자 선배가 하라는 대로 다 했다. 막 만지고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더라. 그때 아팠던 기억 때문에...”라고 고백했다. 단체 생활하던 선수부 때는 더욱 선배의 말을 거부할 수 없었기에 남편에게 성에 대한 트라우마로 남았다. 홍진경은 “적극적인 아내가 그 누나랑 오버랩되면서 부정적으로 보였을 수 있겠다”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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