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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도개테마파크 새단장…볼거리 풍성

    진도개테마파크 새단장…볼거리 풍성

    진도군이 반려동물 1500만 시대에 맞춰 진도개테마파크를 새롭게 단장했다. 9일 군에 따르면 진도개테마파크는 매년 10만명 이상이 찾는 명소로, 진도개홍보관, 메디컬센터, 진돌이놀이터, 독스포츠 어울마당, 미니 동물농장, 어린이 놀이터, 아리랑 식물원 등 학습·체험 장소가 풍부하다. 또한, 인기 포토존으로 로또 1등이 3번, 총 94억원의 당첨 스토리가 있는 ‘큰바위얼굴 소망바위’ 와 돌아온 백구 생가 등이 있다. 매주 토·일요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독스포츠 어울마당에서는 천연기념물 진도개와의 교감, 달리기, 어질리티 등을 모두 관람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점차 사라져 가는 진도의 향토유산을 보전·전승하는 문화학습 체험장으로 기획했다”며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어린이대공원 수돌이 달순이, 너무 사랑스러워···랜선이모 위해 유튜브 강화 필요”

    윤영희 서울시의원 “어린이대공원 수돌이 달순이, 너무 사랑스러워···랜선이모 위해 유튜브 강화 필요”

    어린이대공원이 기증받은 멸종위기 1급 수달 한 쌍 이름을 수돌이와 달순이로 정한 가운데 ‘수달 활용 콘텐츠’ 발굴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 6일 윤영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비례)은 “서울시설공단은 수달의 적응 과정과 사육사 간 교감 등을 담은 콘텐츠 강화가 필요하다”라며 “멸종위기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달을 널리 알려달라”고 말했다. 윤 의원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설공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5만 3000명에 그쳤다. 반면 에버랜드와 서울대공원 채널 구독자 수는 각각 145만명, 2만 4000명에 달했다. 동물원 콘텐츠 조회수 차이도 현저했다. 어린이대공원 채널에서 높은 조회수를 낸 ‘아기 코끼리 탄생’은 3만 9000회지만, 에버랜드의 ‘사육사 할부지와 찰가머리 아기판다’는 1628만회, 서울대공원의 ‘아기호랑이를 만난 맹수사육사’는 349만회 조회수를 달성했다. 윤 의원은 “에버랜드의 푸바오, 서울대공원의 레서팬더 등 국제적 멸종위기 동물이 출연한 콘텐츠에 시민 관심도가 집중된 것을 확인했다”라며 “어린이대공원도 사막여우, 퓨마 등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60종 213마리의 동물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수돌이 달순이가 시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공공기관이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수달 채널인 ‘이웃집 수달 zoo family’ 채널을 언급하기도 했다. 해당 채널은 수달 세 마리의 일상을 공개하며 구독자 40만명을 돌파했다. 윤 의원은 “푸바오가 성장부터 중국반환까지 SNS에서 공유하며 국민에게 힐링과 치유의 감정을 선사한 것에서 교훈을 얻을 필요가 있다”라며 “서울시 내 유일한 공공 실외 동물원인 어린이대공원의 사랑스러운 동물들의 일상이 영상으로 공유되어 서울시민 삶에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나만의 정원 꾸며요” 금천구, 오미생태공원 작품 공모 연장

    “나만의 정원 꾸며요” 금천구, 오미생태공원 작품 공모 연장

    서울 금천구는 오는 20일까지 ‘오미생태공원 백인백향기원 구민참여 동행정원 작품공모’를 연장한다고 9일 밝혔다. 오미생태공원은 시흥계곡(시흥5동 산77-1) 일대에 위치해 축구장 2.7배(약 1만 8500㎡) 규모로 서남권을 대표하는 생태공원으로 조성되고 있다. 정원조성 작품공모는 구민이 직접 정원을 만들고 가꾸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하고, 참여자들의 창의적인 공간을 조성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작품공모 대상은 공원 백인백향기원 내 규모 10㎡ 정원이며, 12개소가 준비돼 있다. 공모 주제는 금천구의 정체성, 역사성, 상징성을 반영하는 ▲금천구의 역사와 문화유산의 가치를 담은 ‘시흥행궁’ 정원 ▲조선학자 강희맹이 금양에 머물며 집필한 농서인 ‘금양잡록’ 정원 ▲개청 30주년을 맞는 금천구와 함께한 추억이나 미래를 담은 ‘금천구’ 정원이다. 참가 자격은 금천구에 거주하는 누구나(금천구 소재 학생, 직장인) 참가할 수 있고, 팀당 1~4인 이내로 구성하면 된다. 제출 기한은 9월 20일 오후 4시까지며, 작성된 서류는 신청서와 함께 전자우편(ohb1028@seoul.go.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서류, 공모 주제, 공모내용 등은 금천구청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출된 자료는 서류심사를 거쳐 12개 팀을 선정한다. 선정된 팀은 현장 워크숍을 진행하고, 정원 분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10월 18일까지 정원을 조성하면 된다. 정원조성 비용은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된다. 정원 조성을 완료한 12개 팀에게는 구청장상과 함께 도서문화상품권 30만원이 지급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구민참여 동행정원 작품공모는 금년 처음 개최하는 공모전으로 구민과 함께 정원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기회”라며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정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신우석 “녹취·메일 다 있어…어도어, 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달라”

    신우석 “녹취·메일 다 있어…어도어, 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달라”

    그룹 뉴진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던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대표가 유튜브에 올렸던 뮤직비디오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한 가운데, 영상의 삭제 경위를 놓고 신 대표와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간의 진실공방이 점입가경으로 이어지고 있다. 어도어가 “영상의 권리는 뉴진스에 있다”고 밝혔지만, 신 대표는 “기존 합의대로 채널 소유권은 돌고래유괴단에 있다”면서 관련 녹취와 메일 등을 가지고 있다고 정면 반박했다. “어도어, 허위사실 유포했다며 뒤에서 회유”신 대표는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법률 자문을 받았는데, 기존 합의한 대로 반희수 채널의 소유권은 돌고래유괴단에 있다”며 “녹취와 메일 가지고 있으니까 거짓말 좀 그만하라”고 주장했다. 신 대표는 어도어를 향해 “어도어 입장문에서 저는 허위 사실 유포자인데, 왜 뒤로는 연락해서 회유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거냐”고 질타한 뒤 “(반희수 채널은) 처음부터 아무 대가 없이 팬들을 위하고자 만든 채널인데 분쟁 속에서 영구적으로 삭제될까 불안해하는 팬들의 모습을 더는 보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채널의 소유권을 어도어에 이전하려고 한다”면서 “다만 ‘절대 보존’의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신 대표는 어도어에 ▲협력사를 존중하지 않은 과격한 시정 요구에 대한 사과 ▲기존 합의를 무시하고 저작권 침해 운운한 것에 대한 사과 ▲입장문을 통한 돌고래유괴단 및 신우석 대표 비난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사과문을 어도어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늘까지 게시한다면 돌고래유괴단은 반희수 채널을 어도어로 이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바라는 건 어도어가 잘못을 인정하고 혼란스러울 팬들을 위해 이 상황을 해결하는 것 뿐”이라면서 “만약 사과가 없다면 저는 반희수 채널을 팬들에게 이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기존 합의에 대한 증거를 들고 어도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어도어 “삭제 요청 안해”…신우석 “내용증명 받았다”앞서 신 대표는 지난 2일 ‘디토’ 등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관련 영상을 올리던 유튜브 ‘반희수’ 채널의 모든 영상을 삭제했다. 신 대표가 이끄는 돌고래유괴단은 뉴진스의 ‘디토’, ‘ETA’, ‘쿨 위드 유’, ‘OMG’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신 대표는 이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영진이 바뀐 어도어 정책에 변화가 있는 것 같다”며 “어도어 측의 삭제 요구에 의해 그동안 작업해 업로드했던 뉴진스 뮤직비디오 및 관련 영상, 앞으로 업로드할 예정이었던 영상들을 모두 공개할 수 없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에 어도어는 입장문을 내고 “돌고래유괴단이 자체 채널에 올린 ‘ETA’ 뮤직비디오 감독판은 과거 광고주와도 이견이 있었던 부분이 포함된 편집물로, 광고주와의 협의 없이 무단으로 게시됐다”면서 “해당 영상에 대해 게시 중단 요청을 한 것일 뿐 해당 채널의 모든 영상에 대해 삭제 혹은 업로드 중지를 요구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뉴진스에 관련된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및 이와 관련된 모든 저작물의 저작권은 어도어와 돌고래유괴단 간 계약상 어도어에 귀속되어 있다”면서 “‘ETA’ 뮤직비디오 및 편집물은 당사의 공식 채널에 게재돼야 하며, 이는 아티스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신 대표는 “삭제 요청을 해온 것은 어도어”라며 “일요일 저녁에 일방적으로 ‘월요일 오전까지 삭제하지 않으면 돌고래유괴단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위약벌로 용역대금의 2배를 청구하겠다’며 협박을 했다”고 폭로했다. ‘반희수’ 채널은 뉴진스의 ‘디토’ 뮤직비디오의 등장인물인 ‘반희수’가 현실에서 개설했다는 설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뮤직비디오 속 반희수는 뮤직비디오의 배경인 1998~1999년 뉴진스 멤버들의 학교 친구로 등장하며, 캠코더를 들고 멤버들의 일상과 춤 연습을 하는 모습 등을 촬영한다. ‘반희수’ 채널에는 뮤직비디오 속 반희수가 20여년 전 촬영한 것처럼 연출한 뉴진스 멤버들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뮤직비디오의 세계관을 현실로 끌어왔다는 참신한 기획력은 물론, ‘반희수’라는 이름이 뉴진스의 팬덤 이름인 ‘버니즈’에서 따왔다는 점에서 뉴진스 멤버들과 팬들이 영상을 통해 교감할 수 있는 채널로 여겨져왔다. 2022년 12월 개설된 채널은 현재 65만여명이 팔로우하고 있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짧지 않은 50일, 교육감 궐위로 인한 교육청의 현명한 대응이 필요”

    이희원 서울시의원 “짧지 않은 50일, 교육감 궐위로 인한 교육청의 현명한 대응이 필요”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동작4·국민의힘)이 지난 2일 제326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주요 업무보고에서 조희연 전 교육감에 대한 대법원 판결 전후로 발생한 여러 사안에 대해 질의를 통해 과정상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궐위기간 동안의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설세훈 교육감 권한대행을 상대로는 권한대행의 역할과 권한에 대한 질의, 그리고 50여 일 가까이 되는 기간 동안에 정책을 펼치면서 가져야 하는 소신에 대해 질의하면서 교육청의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의원은 “권한대행의 역할은 행정업무 공백을 최우선으로 삼으며 관리감독을 중요시하는 것을 그 주된 역할로 생각한다”며, 인사업무 등 중요하고 신중한 결정이 필요한 결정에 대해 어떠한 방향성을 가지는 지 질의했다. 이에 대해 설 권한대행은 “행정직 공무원으로서 정책, 인사 등 수행하는 업무에 관하여 법률과 각 규정에 맞도록 공정하게 일처리를 해야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이 의원은 “언론 보도를 통해서는 조 전 교육감이 시행해왔던 현 정책을 유지하려는 기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권한대행 기간 중에는 교육정책 시행에 집중하고 행사성·홍보성 사업 등은 중단돼야 한다”고 밝히며 향후 교육청의 입장은 어떠한 것인지 질의했다. 설 권한대행은 “권한대행의 역할은 새로운 정책이나 행사, 사업을 행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민감한 시기에 오해살 수 있는 부분을 연기를 하거나 검토해서 적극적으로 우려가 없도록 해야 하는 것이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 의원은 조희연 전 교육감의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교육장을 비롯해 일부 학교 교장, 교감, 교육전문직 등 교육관계자 140여 명이 성명서를 낸 부분에 대해 심각한 사안으로 보고 큰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설 권한대행은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어떠한 상황으로 인한 것인지 진상을 조사하고 있는 중이며, 조사를 통해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답했다. 한편 이 의원은 부당하게 해직된 교사가 현장으로 돌아가는 것은 당연한 조치라고 판결에 대해 유감을 표했던 조희연 전 교육감의 발언에 대해 “해직교사 채용을 위해 함께 채용절차에 임한 다른 지원자들의 공정성과 정당성을 빼앗은 부당한 처사에 대한 반성 없는 발언”이라고 하며 대법원 판결의 취지를 존중할 것을 강조했다. 설 권한대행은 “법률의 규정으로 특별채용은 할 수 있으나 그 절차와 과정은 법률에 의해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대법원 판결은 그것을 확인해 준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학교 현장과 교육청의 여러 업무 사이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장기적으로 바라보고 신중하고, 공정한 방향으로 임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질의를 마쳤다.
  • “반려동물 축제에 오시개” 경북 곳곳서 반려동물 문화 축제

    “반려동물 축제에 오시개” 경북 곳곳서 반려동물 문화 축제

    가을 행락철을 맞아 경북 시군에서 다양한 반려동물 문화 축제가 열린다. 문경시는 7일 시내 모전공원에서 ‘문경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문경시가 주최하고 ㈜젠틀펫이 주관한다. 훈련견 시범 공연을 비롯해 펫티켓 퀴즈대회, 수의사 무료 동물등록, 문제행동 교정 및 상담, 체험행사(수제 간식 만들기, 액세서리 만들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선보인다. 구미시도 이날 동락공원에서 ‘제7회 동락으로 오시개(K-펫 런웨이!)’ 행사를 갖는다. 반려 가족 런웨이 선발대회, 반려동물 간식 만들기, 미니운동회 등 체험행사, 무료 건강검진, 미용 상담, 유기 동물 입양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포항시는 다음달 12일 포항 오천체육문화타운에서 ‘제8회 포항시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안동시도 이날 안동 낙동강변둔치공원에서 ‘안동 반려견 문화 페스타’를 개최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사람과 반려동물이 교감하는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통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백종우의 마음 의학] 정신건강 휴가 들어보셨나요?

    [백종우의 마음 의학] 정신건강 휴가 들어보셨나요?

    자살 예방 강의를 하다가 진행을 맡으신 원장님께 질문을 했다. “원장님, 제가 너무 우울한데 오늘 좀 들어가서 쉬어도 될까요?” 원장님은 “그럼요. 쉬세요”라고 한 뒤 “대신 영원히 쉬게 해 드릴게요”라고 덧붙여 좌중을 웃겼다. 농담이었지만, 현실이라면 악몽일 것이다. 해외의 조퇴에 대한 통계를 보면 이렇게 이야기하는 직원이 많다고 한다. 우울, 스트레스가 조퇴 사유 1, 2위를 다투곤 한다. 이게 가능할까? 의문이었다. 나라마다 차이가 있지만, 이 통계는 사실이다. 얼마 전 미국에 사는 제자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 초등학교 2학년인 아이가 고민이 생겨 우울해했다고 한다. 담임교사는 아이에게 정신건강 휴가를 권하고 가족에게 알렸다고 한다. 정신건강 휴가는 한 학기에 두 번까지 증빙 없이 사용할 수 있는데 모든 학교에서 보장한다. 아이는 자기 입으로 그러겠다고 했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 뒤 학교로 돌아왔다. 교감 선생님과 상담교사가 따뜻하게 이야기를 들어 주었고, 이런 관심에 아이는 기분이 나아지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어렸을 때 우울함을 표현하고 피드백을 받는 체험을 제도로 보장한 것이다. 성인은 어떨까? 영국에서 정신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한 한 전문의는 전공의 시절 환자에게 폭언을 들은 일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자 지도교수가 내일은 쉬는 게 좋겠다며 정신건강 휴가를 권했다고 한다. 한국에서 태어난 이 전문의는 한 번도 쉰 적이 없었고 괜찮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그러자 지도교수는 하루 안 나온다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며 자신의 마음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을 했다고 한다. 실제 규정으로도 연 2주일까지 진단서 없이 정신건강 문제로 휴가가 보장된다고 한다. 필자도 젊은 동료들의 힘든 이야기를 들어 준 적은 종종 있어도 내일 나오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를 한 적은 전혀 없다. 국내 업무 환경에서 이는 비현실적으로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정신건강 문제가 생겼을 때 상황을 주변에 알리고 충전하고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경험을 한다면 본인도 회복해 다른 사람이 힘들 때 돕는 역할을 해 나가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물론 최악의 상황은 입을 닫고 참다가 정신질환이 생기고, 현실의 고통을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으로 자살을 생각하는 경우일 것이다. 그에 따른 손해는 며칠의 정신건강 휴가로 인한 손실과 비교할 수 없다. 대만은 2년 전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휴가제도를 시범사업으로 도입했다. 올해부터는 고등학교로 대상을 넓혔다. 아시아에선 최초다. 내가 쉬면 누군가 내 일을 대신해야 하는 직장보다는 학교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보인다. 우리 문화에선 리더나 상사가 먼저 알아보고 정신건강 휴가를 권할 수 있다면 효과적이다. 말한 사람이 불이익을 당하거나 편견에 시달리면 입을 닫게 된다. 학교, 직장, 지역사회에서 본인 정신건강을 말할 수 있는 사회로의 변화는 일상에서 출발해야 한다.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친한계’ 김종혁, 의정갈등 책임자 사퇴 촉구

    ‘친한계’ 김종혁, 의정갈등 책임자 사퇴 촉구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5일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응급실의 힘든 현실에 대해 “대통령에게 ‘모두 괜찮을 것’이라고 보고한 당사자는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정치권은 의료개혁 과정에서 의료계와 갈등을 빚는 보건복지부의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2차관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책을 수시로 바꿔 정부의 신뢰도를 떨어트리고 막말과 실언으로 국민을 실망하게 한 데 대해, 그리고 그 밖에 수많은 일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당사자 스스로 거취를 택하길 촉구한다”며 “상황이 이 지경이 됐으면 임명권자인 대통령과 국민을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자들과 만나 “지금 당장 크게 국민을 좌절시킨 분이 계시지 않나. 책임 있는 사람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다만 한동훈 대표와의 사전 교감에 따른 발언은 아니라고 했다. 5선 중진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KBS 라디오에서 “책임 부처의 장들은 물러나야 하지 않느냐. 이미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할 신뢰 관계가 완전히 깨졌다고 본다”며 “이제는 새 판을 짜 줘서 새로운 협상 판으로 우리가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수도권·충청권 의원들과 조찬 회동을 했는데 여기서도 박 차관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한 참석자는 “지역구 의원들이 실제 응급실에 가 보면 의사가 없어서 응급환자가 진료를 못 받는데 (박 차관이 지난 2일) ‘전체 응급실의 99%가 운영되고 있다’고 발언했다는 데 대해 비판이 나왔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소장파 원외 당협위원장 모임인 ‘첫목회’는 이날 박 차관을 초청해 국회에서 의료개혁 토론회를 열기로 했지만 박 차관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첫목회의 일원인 김재섭 의원은 페이스북에 “박 차관도 오겠다고 약속했으나 행사 하루 전날 입장을 번복해서 다른 업무들이 많아 참석하기 어렵다고 통보했다”며 “여당 소속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을 만나 토론하고 설득할 용기도 없으면서 무슨 수로 국민을 설득하나”라고 썼다.
  • 제주 제2공항 연말 설계 착수… 환경·투기 우려 반대 ‘변수’

    제주 제2공항 연말 설계 착수… 환경·투기 우려 반대 ‘변수’

    총사업비 5.4조·2034년 개항 예상“착공 전 도민·의회와 공감대 마련” 정부가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착공을 위한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부지 선정 9년 만이다. 포화 상태인 제주국제공항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제2공항은 불가피하지만, 이용객 수요가 부풀려졌고 환경 피해가 우려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아 진통이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6일 고시한다고 5일 밝혔다. 2015년 11월 공항 건설 계획을 처음 공개한 지 8년 10개월 만이다. 기본계획에는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551만㎡(166만평)에 제2공항을 조성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총사업비는 5조 4532억원 규모다. 관광객 급증에 따라 10년 전 제2공항 논의가 시작됐다. 제주공항 이용객은 2010년 1572만명에서 지난해 2910만명으로 증가했다. 현재 제주공항 활주로 용량은 98%에 달한다. 제2공항이 건설되면 연간 1690만명의 여객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55년 1992만명까지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2단계 확장 사업도 추후 검토한다. 국토부는 올해 말 기본설계에 착수하고 환경영향평가를 협의할 계획이다. 이후 설계 완료 및 실시계획 고시, 보상, 착공, 준공, 개항 순서로 진행된다. 착공까지 5년, 개항까지 5년 등 최소 10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개항까지는 넘어야 할 관문이 남았다.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 지역 주민들은 대체로 호의적이지만 그 외 지역에선 반대 목소리도 상당하다. 반대 측은 오버투어리즘(수용 가능 범위를 넘는 관광)과 부동산 투기 우려 등을 주장한다. 공항 이용객 수요가 부풀려졌고 제2공항이 공군기지로 활용될 것이란 주장도 있다. ‘907제주기후정의행진’ 등 시민단체들은 “제2공항은 제주의 지하수 문제를 심화시킬 것이며 수많은 법정보호종의 서식처를 파괴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했다. 환경영향평가부터 삐걱거릴 가능성이 높다. 제주도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개발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는 ‘제주특별법’에 따라 제주도와 협의하고 도의회 동의를 거쳐야 한다. 특히 ▲항공수요 예측 적정성 ▲조류 충돌 위험성과 법정보호종 문제 ▲조류 등 서식 지역 보전 등에 대한 검증이 필수적이다. 이상일 국토부 공항정책관은 “추후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갈등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도민과 도, 의회와의 교감을 통해 공감대를 마련하고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친한계’ 김종혁, 의정갈등 책임자 사퇴 촉구

    ‘친한계’ 김종혁, 의정갈등 책임자 사퇴 촉구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5일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응급실의 힘든 현실에 대해 “대통령에게 ‘모두 괜찮을 것’이라고 보고한 당사자는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정치권은 의료개혁 과정에서 의료계와 갈등을 빚는 보건복지부의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2차관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책을 수시로 바꿔 정부 신뢰도를 떨어트리고 막말과 실언으로 국민이 실망하게 한 데 대해, 그리고 그밖에 수많은 일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당사자 스스로 거취를 택하길 촉구한다”며 “상황이 이 지경이 됐으면 임명권자인 대통령과 국민을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자들과 만나 “지금 당장 크게 국민을 좌절시킨 분이 계시지 않나. 책임 있는 사람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다만 한 대표와의 사전 교감에 따른 발언은 아니라고 했다. 5선 중진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KBS 라디오에서 “책임 부처의 장들은 물러나야 하지 않느냐. 이미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할 신뢰 관계가 완전히 깨졌다고 본다”며 “이제는 새 판을 짜줘서 새로운 협상 판으로 우리가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수도권·충청권 의원들과 조찬 회동을 했는데, 여기서도 박 차관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한 참석자는 “지역구 의원들이 실제 응급실에 가보면 의사가 없어서 응급환자가 진료를 못 받는데 (박 차관이 지난 2일) ‘전체 응급실의 99%가 운영되고 있다’고 발언했다는 비판이 나왔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소장파 원외 당협위원장 모임인 ‘첫목회’는 이날 박 차관을 초청해 국회에서 의료개혁 토론회를 열기로 했지만, 박 차관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첫목회의 일원인 김재섭 의원은 페이스북에 “박 차관도 오겠다고 약속했으나, 행사 하루 전날 입장을 번복해서 다른 업무들이 많아 참석하기 어렵다고 통보했다”며 “여당 소속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을 만나 토론하고 설득할 용기도 없으면서 무슨 수로 국민을 설득하나”라고 썼다.
  • “日 새 총리 尹 대통령과 빨리 만나면 좋을 것” [황성기의 오쿨루스]

    “日 새 총리 尹 대통령과 빨리 만나면 좋을 것” [황성기의 오쿨루스]

    누가 되든 한일 관계 변하지 않아美 리더십 교체에도 한미일 협력한일 좋은 흐름, 역류 않도록 노력국교 정상화 60주년 사업에 기대한일 TF, 미래지향 방안 고민해야김대중·오부치 선언 2.0 ‘백지 상태’현안에 대립 말고 차분히 풀어야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는 미국의 새 대통령이 당선되면 한국과 일본의 두 정상이 함께 미국으로 가 당선자나 혹은 취임 직후 새 대통령을 함께 만나는 방안에 대해 “한미일 협력, 한일 협력을 지속해 가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즈시마 대사는 지난 2일 서울 성북동 일본대사 관저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일본 새 총리의 조기 방한에 대해 “가급적 빨리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새로운 인간관계 구축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즈시마 대사는 오는 27일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누가 총재가 되어 새 총리로 선출되든 한일 관계를 중시하는 협력 체제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9월 27일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자민당 내 총리 교체라는 점에서 대한국 정책에 큰 변화는 없겠지만 새 총리와 윤 대통령의 케미(교감)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2년간 11차례 만났다. 두 사람의 신뢰 관계는 대단히 두텁다. 정상 간 신뢰를 기초로 한일 각 방면에 그 영향이 파급돼 있다. 누가 일본 총리가 되든 한일 관계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양국 리더가 미래지향적이고 협력적인 시너지를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다.” -새 총리가 한국을 조기 방문하는 것은 절차적으로 어렵나. “새 총리도 가급적 빨리 윤 대통령을 만나 새로운 인간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을 검토할 것이다.” -미국의 11월 리더십 교체에 대해 일본 정부는 어떤 시각을 갖고 있나. “법의 지배에 기초한 자유세계의 국제질서를 앞으로도 확실하게 유지해 간다는 점이 중요하다. 미국이 그 역할을 다하기를 원한다. 미국의 새 정권, 한국을 포함한 여러 동지국들과 협력하면서 그런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한다.” -8년 전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 직후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뉴욕으로 그를 만나러 갔다. 이번에 누가 되든 한일 정상이 당선자를 만나러 가면 어떻겠는가. “일본도 총리가 바뀌면 미국 선거 상황을 주시하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한일, 한미일 관계는 지난해 캠프데이비드 3국 정상회의 이후 더욱 중층화했고 각 분야에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안전보장 분야가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미일 리더십이 교체되더라도 한미일 협력, 한일 협력을 지속해 가는 게 중요하다.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문서(8월 18일)도 나왔다.” -5년 전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였던 때와 대사로서 부임한 지금의 한일 관계를 비교한다면. “5년 전 한일 관계는 대단히 힘들었다. 한국 정부나 민간의 여러분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분투한 기억이 새롭다. 지금 한일은 정상 간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으로 가고 있다. 이 흐름이 역행하지 않고 정착할 수 있도록 내 역할을 다해 가고자 한다.” -한일 양국 정부가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준비하는 태스크포스(TF·한국 외교부)나 사무국(일본 외무성)을 만들었다. 일본 정부에 있어서 60주년의 의미는. “과거 한일을 뒤돌아보면서 미래를 향해 가며 무엇이 가능한지 그것을 생각하고 정리하는 좋은 기회다. 60년간의 교류나 협력은 비약적으로 확대됐다. 1965년 한일 인적 교류는 1만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000만명이다. 인적 교류는 물론이고 정부 간 관계, 경제 협력도 대단히 활발해졌다. 이런 성과를 소중히 여기면서 장래를 키워 가는 60주년이 됐으면 한다.” -한국은 ‘김대중·오부치 선언 2.0’을 만들고 싶어 한다. 일본에는 역사 문제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2.0에 대해 긍정·부정 양쪽의 의견이 존재한다. “여러 의견이 있을 것이다. 60주년인 데다 한일 관계가 대단히 좋으니 선언을 내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 그렇지 않은 의견도 있다. 한국 TF와 일본 사무국이 정치·경제·문화 이벤트를 생각하면서 필요하면 선언을 만들겠지만 현재로선 백지 상태다.” -한국 TF 단장은 차관보, 일본 사무국장은 심의관이다. 이런 비대칭적인 온도차는 공격적인 한국의 대일 외교, 수동적인 일본의 대한 외교를 상징하는 듯한데. “TF와 사무국의 60주년 대화는 외교 교섭이라 할 수 없다. 각각이 60주년을 어떻게 활기차게 만들 것인지 양국 정부가 검토하려고 만든 조직이다. 지금의 한일 관계에는 현안이 있더라도 해결해 가자는 상호 신뢰가 있다. 대결을 생각하지 말고 협력적으로 해결책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 -한일 양국민이 실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사전 입국심사제는 어떤 단계까지 와 있나. “사전 입국심사는 2002년 한일월드컵 때 상호 편리를 위해 시행한 바 있다. 일본으로 오는 외국인 중 한국인이 가장 많고, 반대의 경우도 그럴 것이다. 편리를 도모하기 위한 건전한 발상이다. 일본 정부로서도 무엇이 가능한지 검토해 나갈 것이다.” -2.0 한일 신선언보다 주요 7개국(G7)에 한국과 호주가 가입할 수 있도록 일본 정부가 도와주는 게 백번 낫다는 의견도 있다. “일본에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여러 과제에 대해 협력하는 중요한 파트너… 다. 한일이 협력하는 게 자연스럽다. 한일 협력이 양국 사이에만 그치지 않고 여러 회의체나 플랫폼에서 같이 해 가는 게 중요하다. 여러 가지 틀이나 개별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을 지속하는 게 중요하다.” -지난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일 정상을 캠프데이비드로 초청해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는 틀을 만들었다. 미일의 리더십 교체로 한미일 협력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일본과 미국의 새 리더십하에서 3국 공통의 비전을 여러 과제에 적응시켜 가고 진전시키는 게 중요한 목표다. 동아시아 지역의 협력뿐만 아니라 글로벌한 개발 협력이라든가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협력이 필요하다. 리더십 교체로 3국 협력의 틀이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다.” -새 총리도 일북 정상회담을 추진하려 할 것이다. 일본이 납치 문제에 너무 치중하면 한미일 공조가 흐트러질 수 있는데. “일북 관계는 2002년 평양 정상회담에서 나온 선언에 따라 납치 문제와 핵미사일의 포괄적인 해결을 추구한다. 그런 다음 과거를 청산하고 국교를 정상화하는 수순이다. 납치 문제는 요코타 메구미의 어머니도 언급하셨지만 시간이 많지 않은 인도적 문제다. 핵미사일은 동아시아는 물론 국제사회에도 위협이며 대단히 심각한 문제이므로 따로 떼내 생각할 수 없다.” -한일 갈등의 근저에는 과거가 완벽히 청산되지 않았다는 한국의 생각과 과거는 65년 협정에 의해 국제법적으로 정리됐다는 일본의 생각이 부딪치고 있다. 과거사 화해를 위한 한일의 민간과 정부 간 시도를 60주년을 계기로 더 진지하게 해야 하지 않겠는가. “한일 관계는 미래지향적, 협력적으로 향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결단에 의한 것으로 그것에 대해 평가하며 감사하고 있다. 역사 인식의 차이를 말했지만 그것에 국한하지 않고 여러 현안들을 대결적 자세가 아니라 협력적으로 풀어 가는 게 중요하다. 그것이야말로 중장기적으로 볼 때 양국 국민에게 이익이 된다. 전향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는 양국 관계가 뒷걸음치지 않도록 하는 게 역사를 포함한 다양한 현안에 대한 공통의 스탠스가 아닐까 한다.” -부임한 지 3개월이 넘었다. 많은 한국인을 만날 텐데 어떤 당부를 많이 듣는가. “공통되는 것은 인적 교류를 조금 더 진전시켜 나가자는 요망이 많다. 전면적으로 찬성한다. 외교든 뭐든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기본이다. 서로에 대한 이해가 진전되지 않으면 여러 오해가 생긴다. 그런 의미에서 젊은 사람들의 교류를 포함해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성과가 일회성이 아니라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 -두 번째 한국 부임이다. 어떤가. “5년 전에는 여행을 많이 했다. 부여, 공주, 전주, 경주, 부산, 강원도 등을 다녔다. 어딜 가든 일본처럼 자연이 풍부하고 음식도 맛있다. 이번엔 안 갔던 곳이나, 갔던 곳이더라도 다른 계절에 가고 싶다. 지방에 가서 교류하고 싶다.” -한일 협력의 의미를 총정리하면. “가까운 나라이고 이웃이라 현안이 계속해서 생긴다. 대결적이 아닌 협력적 자세가 중요하다. 현안이 한일 관계 전체를 뒤덮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양국이 직면한 저출산·고령화 등 공통의 과제도 있다. 글로벌한 기후변화, 공급망 등의 문제에서 가치관을 공유하는 한일이 함께 대응하며 세계를 리드하는 자세로 풀어 갔으면 좋겠다.” ■미즈시마 고이치 대사는 1961년생. 규슈의 명문 라사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도쿄대 법학부를 거쳐 1985년 외무성에 들어갔다. 초창기 미국 연수와 근무를 마친 뒤에는 아프리카 가나대사관에서도 일했다. 엘리트 코스인 북미2과장과 회계과장을 지내고 2017년 주한 일본대사관 넘버2인 총괄공사를 2년간 맡았다. 이후 본부로 돌아가 영사국장을 거쳐 3년 3개월간의 이스라엘 대사직을 역임한 뒤 주한 대사로 발령받아 지난 5월 서울에 부임했다. ■日 자민당 총재 선거 관전포인트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지난 8월 14일 퇴진 발표로 현재 10명이 넘는 총리 후보가 입후보 선언을 했거나 할 예정으로 있다. 자민당 총재 선거에 나가려면 소속 당 의원 20명의 추천서를 제출해야 한다. 입후보 마감인 오는 12일까지 과연 자천타천의 인물 가운데 몇 명이 남을 수 있을지가 1차 관전 포인트다. 국민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해 보면 누가 자민당 총재로 적합하냐는 질문에 이시바 시게루(67) 전 방위상이 1등을 달린다. 하지만 자민당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선 43세의 고이즈미 신지로 의원이 1위로 나온다. 1차 투표에서 이시바 전 방위상이 과반수를 획득하지 못해 결선 투표로 가게 되면 2019년 자민당 총재 선거의 재판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당시 1차 투표에서 이시바가 아베 전 총리보다 더 많은 득표를 했으나 과반수를 얻지 못해 결선으로 갔다. 그러자 아베를 중심으로 합종연횡이 이뤄지고 지방당 표 비율보다는 국회의원 표 비율이 높아지는 결선에서 결국 이시바가 고배를 마셔 아베가 총재에 재당선됐다. 이번 9월 27일의 자민당 총재 선거도 비슷한 양상이 되지 않을까 점쳐지지만 아직 선거 기간이 20여일 남아 있어서 예측 불허의 혼전 상황이 막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황성기 논설위원
  • [사설] 기시다 고별 방한… 한일 협력 이어져야

    [사설] 기시다 고별 방한… 한일 협력 이어져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박 2일 일정으로 6일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두 정상이 만나는 것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12번째다. 지난해 최대 현안이었던 강제동원 문제를 ‘제3자 변제 방식’으로 풀어내고 관계를 개선한 양국 정상은 상대국을 오가는 셔틀외교를 재개함으로써 본격적인 한일 협력의 시대를 열었다. 기시다 총리는 낮은 지지율을 극복하지 못하고 지난달 퇴진 의사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고별 방한인 기시다 총리와의 회담에서 ‘제3국 분쟁 시 대피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한다. 제3국에서 분쟁이 발생했을 때 현지의 자국민 대피를 서로 돕는다는 각서다.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때 한국군 수송기가 한국 교민 163명을 대피시키면서 일본인 45명을 한국까지 이송했다. 일본 정부도 자위대 수송기가 이스라엘에서 일본으로 자국민을 대피시킬 때 한국인 33명을 태워 줬다. 각서가 교환되면 한일은 비행기와 차량 등 각자의 수송 수단을 이용한 대피 협력의 틀을 만들어 유사시 3국에서의 자국민 안전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관심은 오는 27일 집권 자민당의 총재를 뽑는 선거다. 연립 여당이 중의원·참의원 양원에서 과반수를 점하고 있어 자민당 총재가 곧 일본 총리가 된다. 자민당 내부의 리더십 교체인 만큼 누가 총리가 되든 한국을 포함한 일본의 대외 정책에는 큰 틀에서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기시다 두 정상의 이례적인 케미(교감)가 차기 일본 총리로도 이어질 수 있을지는 과제다. 내년은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다. 강제동원 해결 때 보인 일본의 소극적 자세에 불만을 느끼는 국민들이 적지 않다. 과거 청산과 미래 지향을 균형 있게 추구하면서 한일 협력이 유지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단단한 기초를 만들어야 한다. 한일 개선을 통해 가능해진 한미일 협력은 지난해 8월 캠프데이비드에서 구체화됐다. 한일 협력이 필수인 시대에 일본의 새 리더십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 “내용증명 보낸다며 협박해놓고…‘뉴진스 지우기’인가”

    “내용증명 보낸다며 협박해놓고…‘뉴진스 지우기’인가”

    그룹 뉴진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던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대표가 유튜브에 올렸던 뮤직비디오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한 가운데, 영상의 삭제 경위를 놓고 신 대표와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어도어가 민희진 전 대표를 해임한 것을 시작으로, 하이브와 민 전 대표 간 갈등이 장외전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4일 가요계에 따르면 신 대표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어도어에 귀속된 저작권과 초상권을 가진 영상은 공식 계정에만 공개할 수 있고, 제3자 채널에는 존재할 수 없다며 삭제 요청을 해온 것은 어도어”라며 “모든 영상을 삭제해달라고 요구한 사실이 없다”는 어도어의 입장을 정면 반박했다. 신 대표는 “일요일 저녁에 일방적으로 ‘월요일 오전까지 삭제하지 않으면 돌고래유괴단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위약벌로 용역대금의 2배를 청구하겠다’며 협박을 해놓고 이제 와서 뭐라는 것이냐”며 “이는 광고업계의 불문율을 무시하는 처사임과 동시에 비즈니스의 기본적인 신의를 저버리는 행동”이라고 폭로했다. 이어 “반희수 채널은 제가 연출한 ‘디토’라는 작품의 연장선이었고, 어도어에 굳이 자청해 아무 보수 없이 팬들을 위해 만든 채널과 영상들”이라며 “상식적으로 세상에 어떤 감독이 자신이 만든 작품을 스스로 불태워버리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대표는 반희수 채널에의 영상 업로드는 어도어와 돌고래유괴단, 광고주 간 합의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신 대표는 “당시의 합의 사항도 모르면서 대체 뭐가 불만이길래 돌고래유괴단을 계약 위반 및 허위사실 유포자로 만드는 것이냐”라며 “제가 (민 전 대표의) 탄원서를 써서 이러는 건지, 하이브 뮤직비디오 제작 (요청)을 거절해서인지, ‘뉴진스 지우기’에 나선 것인지 모르겠지만 더러운 언론 플레이로 진실을 호도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민 전 대표 탄원서 써서 이러는건가”앞서 신 대표는 지난 2일 ‘디토’ 등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관련 영상을 올리던 유튜브 ‘반희수’ 채널의 모든 영상을 삭제했다. 신 대표가 이끄는 돌고래유괴단은 뉴진스의 ‘디토’, ‘ETA’, ‘쿨 위드 유’, ‘OMG’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신 대표는 이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영진이 바뀐 어도어 정책에 변화가 있는 것 같다”며 “어도어 측의 삭제 요구에 의해 그동안 작업해 업로드했던 뉴진스 뮤직비디오 및 관련 영상, 앞으로 업로드할 예정이었던 영상들을 모두 공개할 수 없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에 어도어는 입장문을 내고 “돌고래유괴단이 자체 채널에 올린 ‘ETA’ 뮤직비디오 감독판은 과거 광고주와도 이견이 있었던 부분이 포함된 편집물로, 광고주와의 협의 없이 무단으로 게시됐다”면서 “해당 영상에 대해 게시 중단 요청을 한 것일 뿐 해당 채널의 모든 영상에 대해 삭제 혹은 업로드 중지를 요구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뉴진스에 관련된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및 이와 관련된 모든 저작물의 저작권은 어도어와 돌고래유괴단 간 계약상 어도어에 귀속되어 있다”면서 “‘ETA’ 뮤직비디오 및 편집물은 당사의 공식 채널에 게재돼야 하며, 이는 아티스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반희수’ 채널은 뉴진스의 ‘디토’ 뮤직비디오의 등장인물인 ‘반희수’가 현실에서 개설했다는 설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뮤직비디오 속 반희수는 뮤직비디오의 배경인 1998~1999년 뉴진스 멤버들의 학교 친구로 등장하며, 캠코더를 들고 멤버들의 일상과 춤 연습을 하는 모습 등을 촬영한다. ‘반희수’ 채널에는 뮤직비디오 속 반희수가 20여년 전 촬영한 것처럼 연출한 뉴진스 멤버들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뮤직비디오의 세계관을 현실로 끌어왔다는 참신한 기획력은 물론, ‘반희수’라는 이름이 뉴진스의 팬덤 이름인 ‘버니즈’에서 따왔다는 점에서 뉴진스 멤버들과 팬들이 영상을 통해 교감할 수 있는 채널로 여겨져왔다. 2022년 12월 개설된 채널은 현재 65만여명이 팔로우하고 있다.
  • “한동안 멘붕 상태였다”…뉴진스, ‘민희진 해임’ 6일 만에 전한 심경

    “한동안 멘붕 상태였다”…뉴진스, ‘민희진 해임’ 6일 만에 전한 심경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지난달 27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해임 이후 6일 만에 “한동안 멘붕 상태였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3일 가요계에 따르면 멤버 다니엘은 전날 오후 전용 소통 앱 ‘포닝’을 통해 “사실 (민희진) 대표님께서 해임당하시고 여러모로 힘들고 고민이 많아졌다”며 “한동안 약간 멘붕 상태였고 많이 불안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다니엘은 또 “항상 밝고 행복한 모습만 ‘버니즈’(뉴진스 팬덤)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멤버 민지 역시 같은 날 “오늘은 이런 일이 있었다. 저런 일이 있었다 찾아가서 다 말해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지도 벌써 일주일 정도 돼 간다”며 “찾아와서 걱정해 주고 위로해 주는 많은 ‘버니즈’들에게 괜찮다고 말해주고 위로해 주고 싶었는데 이번엔 자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민지는 “우리 좋은 이야기만 하기에도 하루가 부족한데, 왜 이런 불필요한 수고를 겪어야 하는지 너무 미안하고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는 제가 너무 답답했다”며 “사실 이걸 적고 있는 지금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제가 할 수 있는 건 없고 제대로 해결된 일 하나 없다”고 털어놨다. 앞서 어도어는 ‘민희진 사내이사’가 뉴진스 프로듀싱은 계속 맡을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민 전 대표는 ‘독소 조항이 포함됐다’며 프로듀싱 업무 위임 계약서 서명을 거부하고 반발 중이다. 대표 교체 후 빚어진 갈등은 뉴진스 뮤직비디오 콘텐츠가 올라온 외부 SNS 계정을 두고 ‘장외 싸움’으로도 번지고 있다. 돌고래유괴단 “어도어 측, 뉴진스 영상 삭제 요구”뉴진스의 ‘OMG’, ‘ETA’, ‘디토’(Ditto) 등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은 자신의 SNS에 “어도어 측의 삭제 요구에 의해 그동안 돌고래유괴단이 작업해 온 뉴진스 뮤직비디오 및 관련 영상 및 채널, 앞으로 업로드 예정이던 영상은 모두 공개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돌고래유괴단 SNS뿐만 아니라 뉴진스 세계관을 다룬 비공식 계정인 ‘반희수’ 유튜브 채널에서도 뉴진스 관련 콘텐츠가 삭제됐다. ‘반희수’ 채널은 뉴진스의 팬덤명인 ‘버니즈’에서 따온 것으로 뉴진스 멤버들과 팬들이 영상을 통해 교감할 수 있는 채널로 여겨져 왔다. 신 감독은 “돌고래유괴단과 ‘반희수’ 유튜브 채널은 우리가 작업한 포트폴리오 아카이빙을 주목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단 1원의 수익도 발생하지 않는다”며 “입장이 바뀐 어도어의 요구에 따라 모든 영상은 삭제되고 공개될 수 없다. 오늘부로 돌고래유괴단과 어도어의 협업은 불가능할 것 같다”고 전했다. 어도어 “협의 없이 무단 게시…아티스트 권리 보호”이에 어도어는 “돌고래유괴단이 자체 SNS 채널에 올린 ‘ETA’ 뮤직비디오 디렉터스 컷은 과거 광고주와도 이견이 있었던 부분이 포함된 편집물로, 광고주와의 협의 없이 무단으로 게시됐다”며 “‘ETA’ 뮤직비디오 및 이에 대한 편집물은 당사의 공식 채널에 게재돼야 한다. 이는 아티스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돌고래유괴단 측에 해당 디렉터스 컷 영상에 대해 게시 중단 요청을 했을 뿐, ‘반희수’ 채널 등 뉴진스와 관련된 모든 영상의 삭제 혹은 업로드 중지를 요구한 사실은 없다”며 “그러나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은 어도어가 디렉터스 컷 영상뿐만 아니라 ‘반희수’ 채널 등 뉴진스 관련 모든 영상을 삭제 요구했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유튜브서 사라진 뉴진스 ‘디토’ 영상…삭제 경위 놓고 공방

    유튜브서 사라진 뉴진스 ‘디토’ 영상…삭제 경위 놓고 공방

    그룹 뉴진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던 감독이 유튜브에 올렸던 뮤직비디오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한 가운데, 영상의 삭제 경위를 놓고 감독과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가 상반된 입장을 내놓아 팬들이 혼란에 빠졌다. 어도어의 모회사인 하이브가 자사와 분쟁을 벌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해임한 데 이어 하이브와 민 전 대표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3일 가요계에 따르면 지난 2일 뉴진스의 ‘디토’, ‘ETA’, ‘쿨 위드 유’, ‘OMG’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대표는 지난 2일 ‘디토’ 등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관련 영상을 올리던 유튜브 ‘반희수’ 채널의 모든 영상을 삭제했다. 앞서 해당 채널에는 ‘ETA’ 뮤직비디오의 감독판이 공개됐지만 이날 삭제됐다. 이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영진이 바뀐 어도어 정책에 변화가 있는 것 같다”며 “어도어 측의 삭제 요구에 의해 그동안 작업해 업로드했던 뉴진스 뮤직비디오 및 관련 영상, 앞으로 업로드할 예정이었던 영상들을 모두 공개할 수 없게 되었다”고 전했다. ‘반희수’ 채널은 뉴진스의 ‘디토’ 뮤직비디오에서 배우 박지후가 연기한 등장인물인 ‘반희수’가 현실에서 개설했다는 설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뮤직비디오 속 반희수는 뮤직비디오의 배경인 1998~1999년 뉴진스 멤버들의 학교 친구로 등장하며, 캠코더를 들고 멤버들의 일상과 춤 연습을 하는 모습 등을 촬영한다. ‘반희수’ 채널에는 뮤직비디오 속 반희수가 20여년 전 촬영한 것처럼 연출한 뉴진스 멤버들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뮤직비디오의 세계관을 현실로 끌어왔다는 참신한 기획력은 물론, ‘반희수’라는 이름이 뉴진스의 팬덤 이름인 ‘버니즈’에서 따왔다는 점에서 뉴진스 멤버들과 팬들이 영상을 통해 교감할 수 있는 채널로 여겨져왔다. 2022년 12월 개설된 채널은 현재 65만여명이 팔로우하고 있다. 어도어의 삭제 요구가 있었다는 신 대표의 주장에 어도어는 “모든 영상을 삭제해달라고 요구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어도어는 3일 입장문을 내고 “돌고래유괴단이 자체 채널에 올린 ‘ETA’ 뮤직비디오 감독판은 과거 광고주와도 이견이 있었던 부분이 포함된 편집물로, 광고주와의 협의 없이 무단으로 게시됐다”면서 “해당 영상에 대해 게시 중단 요청을 한 것일 뿐 해당 채널의 모든 영상에 대해 삭제 혹은 업로드 중지를 요구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뉴진스에 관련된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및 이와 관련된 모든 저작물의 저작권은 어도어와 돌고래유괴단 간 계약상 어도어에 귀속되어 있다”면서 “‘ETA’ 뮤직비디오 및 편집물은 당사의 공식 채널에 게재돼야 하며, 이는 아티스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B급 감성’의 광고를 제작해 화제를 모았던 돌고래유괴단은 민 전 대표와의 협업으로 처음으로 K팝 뮤직비디오에 뛰어들었다. 신 대표는 민 전 대표의 어도어 대표직 해임을 반대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 잠수함 다니는 바다에서 ‘러시아 스파이’ 의심받던 돌고래 결국…

    잠수함 다니는 바다에서 ‘러시아 스파이’ 의심받던 돌고래 결국…

    카메라 등을 부착할 수 있는 러시아산 끈을 두르고 나타나 ‘러시아 스파이’로 의심받았던 흰돌고래(벨루가)가 노르웨이 바다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 AP통신은 1일(현지시간) 노르웨이어로 고래란 뜻을 가진 이름인 ‘발디미르’로 불렸던 이 고래가 죽은 채로 노르웨이 남서쪽 리사비카 앞바다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발디미르는 5년 전인 2019년 봄에 노르웨이 북부 핀마르크 지역에서 처음 발견됐다. 발견 당시 카메라를 끼울 수 있는 끈과 ‘상트페테르부르크 장비’라고 인쇄된 플라스틱 고리를 몸에 달고 있었기 때문에 러시아 해군의 스파이 훈련을 받았을 것이라는 추측을 낳았다. 돌고래가 사람과의 교감이 뛰어나 자폐 아동의 치료 등에 사용되는 점 때문에 ‘치료 고래’였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따라서 이름도 노르웨이어 단어 ‘고래’(Hval)를 러시아식으로 변형해 ‘발디미르’(Hvaldimir)라고 붙여준 다음 몸에 있던 띠는 제거해줬다. 지난 5년간 발디미르는 노르웨이와 스웨덴 해안에서 자주 목격됐다. 사람들에게 관심을 보였고 수신호에 반응하는 등 사람 손을 탄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발디미르를 꾸준히 관찰해 온 비영리단체 ‘마린 마인드’ 측은 전했다. ‘마린 마인드’의 창립자 세바스티안 스트란드는 “발디미르가 살아 있는 것을 확인한 지 하루 남짓 만에 움직임 없이 물에 떠 있는 것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스트란드는 초기 검안에서 발디미르에게 눈에 띄는 부상은 없었다면서 부검을 통해 사인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흰돌고래의 수명은 40∼60년으로, 발디미르는 14∼15살의 비교적 어린 나이에 사망했다. 몸길이는 4.2m, 무게는 1225㎏으로 추정됐다. 벨루가 고래는 최대 6m까지 자랄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그린란드, 노르웨이 북부, 러시아 주변의 바다에서 서식한다. 벨루가 서식지에는 서방과 러시아의 잠수함 이동을 감시하는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지역이자 북부 항로의 관문인 바렌츠해가 포함된다. 스트란드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난 5년간 발디미르는 수만 명에게 감동을 줬고 자연의 경이로움을 보여줬다”며 “발디미르는 절대로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발디미르와 관련해 그동안 러시아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日왕궁 폭탄 투척’ 김지섭 밀항 도운 평범한 일본인 형제 [대한외국인]

    ‘日왕궁 폭탄 투척’ 김지섭 밀항 도운 평범한 일본인 형제 [대한외국인]

    폭탄 들고 日 밀항 시도한 김지섭고바야시 형제, 화물선에 숨겨 줘던진 폭탄 모두 불발… 현장서 체포김 의사, 재판 후 웃으며 “잘 있게”가이 “평안히 있게” 마지막 인사 ‘만리창파에 한 몸 맡겨 원수의 배 속에 앉았으니 뉘라 친할고. 기구한 세상 분분한 물정 촉도보다 험하고 진나라보다 무섭구나. … 평생 뜻한 바 갈 길 정하였으니 고향을 향하는 길 다시 묻지 않으리.’ 일본 왕궁 앞 니주바시(이중교·二重橋)에 폭탄을 던진 의열단원 김지섭(1884~1928·대통령장) 의사는 1923년 12월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한 일본행 화물선에서 이러한 시로 결의를 다졌다. 제국의회에 던질 폭탄 세 개를 지닌 밀항길. 김지섭은 어떻게 무사히 일본 선박을 탈 수 있었을까. 1923년 9월 관동대지진으로 대규모 학살이 자행되자 의열단은 일본 제국의회에 폭탄을 던지고 주요 대관을 암살할 계획을 세웠다. 일본어도 능통하고 외모도 일본인과 닮았다는 말을 들은 김지섭이 거사를 실행할 의열단 기밀부 특파원에 자원했다. 그러나 폭탄을 갖고 배를 타기는 쉽지 않았다. 그해 12월 15일 김지섭과 함께 고려공산당원이자 의열단원으로 활동한 윤자영(1894~1938·독립장)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회주의자 히데시마 히로시(秀島廣二)에게 김지섭을 일본으로 보낼 방도를 찾아 달라고 부탁했다. 나흘 뒤 히데시마는 상하이에서 이발사로 일하던 요코하마 출신 고바야시 가이(小林開·1905~미상)에게 김지섭을 ‘친구’로 소개하며 밀항을 의뢰했다. 가이의 형 고바야시 간이치(小林寬一·1902~미상)가 미쓰이물산 소속 화물선 승조원이었기 때문이다. 가이의 부탁에 형 간이치도 흔쾌히 승낙했다. 이렇게 김지섭은 12월 20일 밤 9시쯤 상하이 푸둥에 정박 중이던 석탄 운반선 덴조야마마루(天城山丸)에 대추 모양 소형 폭탄 3개와 나카무라 히코타로(中村彦太郞)라는 가명의 일본인 명함 30매를 갖고 몸을 실었다. 간이치와 다른 선원 구로시마 리게이(黑島里經)의 도움으로 선미 쪽 창고에 숨어 주먹밥으로 끼니를 때우며 열흘 뒤 후쿠오카현 야하타시에 내릴 수 있었다. 김지섭은 어렵게 다음해 1월 5일 도쿄에 도착했지만 제국의회가 휴회 중인 데다 무기한 연기됐다는 사실을 알고 왕궁을 폭파하기로 결심했다. 그날 저녁 왕궁 앞 니주바시를 거닐다가 불심검문한 일본 순사에게 폭탄 한 개를, 나머지 두 개는 궁 안으로 던졌지만 모두 불발됐고 그 자리에서 체포됐다. 이후 가이는 나가사키에서, 간이치와 구로시마는 중국 다롄에서, 히데시마는 상하이에서 각각 체포됐다. 이들은 함께 재판에 넘겨져 가이와 히데시마는 ‘폭발물취체벌칙’ 위반과 선박침입 방조죄로 징역 2년을, 간이치와 구로시마는 선박침입 방조죄로 징역 6개월을 각각 선고받았다. 당시 일본 외무성 특수조사문서에는 가이가 1월 체포돼 조사받을 당시 김지섭이 조선인인지 알지 못했다고 잡아떼 계속 취조 중이라는 기록도 있다. 김지섭의 재판에선 일본인 가운데 가장 처음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은 후세 다쓰지(1840~1953·건국훈장 애족장)가 변호를 맡았다. 1924년 11월 6일 도쿄지방재판소의 판결 선고를 전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지섭은 태연하게 앉아 있다가 선고가 끝나자 웃으며 옆에 있던 히데시마와 가이의 손을 잡았다. 이어 “얼마 동안 피차 만나지 못할 것이니 잘 있게”라고 했고, 히데시마와 가이도 “부디 평안히 있게”라고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고 한다. 독립기념관 독립운동가 자료발굴 태스크포스(TF) 김은지 팀장은 1일 “히데시마는 공산주의자로 이미 김지섭을 비롯한 고려공산당과 사상적 교감이 있었지만 고바야시 형제는 평범한 일본인이었다”며 “이런 평범한 사람들이 신변의 위험을 무릅쓰고 일본의 심장부로 향하는 한국의 독립운동가를 도왔다는 것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독립운동가 자료발굴 TF는 올해 상반기 고바야시 형제와 구로시마를 독립유공자로 추천했고, 히데시마도 추천할 계획이다.
  • 음료 상자에 현금 전달 40대 교사, 부정 청탁법 위반 벌금형

    음료 상자에 현금 전달 40대 교사, 부정 청탁법 위반 벌금형

    학교 교장·교감 등에게 음료 상자 속에 현금 100만원씩 넣어 전달하려 한 강원지역의 40대 전입 교사가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1단독 강명중 판사는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2)교사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고 304만2000원 추징을 명령했다. A교사는 지난해 3월과 4월 도내 한 고교의 교장과 교감을 찾아가 각각 현금 100만원이 든 음료 1상자를 전달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교장과 교감은 A교사가 제공한 음료 상자에서 현금을 발견하고 곧바로 돌려줬다. 강 판사는 “피고인이 제공하려 한 액수, 횟수 등에 비춰 그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이 금품 제공의 의사 표시자들에게 제공에 이르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유만희 서울시의원 “학교 운동장 맨발로(路)…건강한 발걸음이 학교 변화시켜”

    유만희 서울시의원 “학교 운동장 맨발로(路)…건강한 발걸음이 학교 변화시켜”

    제11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후반기 활동을 이어나가는 유만희 의원(국민의힘·강남4)이 제326회 임시회에 ‘서울시교육청 학교 맨발 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특히 이번 조례안은 유 의원이 지난 2023년 대표발의한 ‘서울시 맨발 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의 연장선상에서 학생들과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조례안을 발의한 배경에는 스마트기기의 사용 증가와 신체활동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학생들의 신체적, 정신적 발달 저하라는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청소년기에 제한된 활동으로 인한 건강과 체력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조례안은 서울시 각급 학교의 운동장에 맨발 걷기 코스나 산책로를 개설하고, 필요시 세족 시설도 설치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맨발 걷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기초체력 및 면역력을 높이고, 정서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 내용으로는 교육감 및 각급 학교 교장 등의 책무, 맨발 걷기 관련 조성계획 수립, 행정적·재정적 지원, 지역주민에 대한 개방 (개방원칙, 이용수칙, 제한사항 등), 모범학교 지정 및 지원, 표창, 협력체계 구축 등을 담고 있으며, 학교 맨발 걷기 시설이 지역주민들에게도 개방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마련하여 지역사회 전체의 건강 증진에 기여토록 했다. 유 의원은 이번 조례안 발의에 대해 “지난해 서울시의 맨발 걷기 조례 제정으로 시민들이 도시 속에서도 자연과 교감하며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이번 학교 맨발 걷기 조례를 통해 학생들이 건강한 신체와 정서를 가꿀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는 다짐을 전했다. 유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시교육청 학교 맨발 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326회 임시회에서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학교 내 맨발 걷기 활동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빙하기 끝에서 만난 지하 소녀·지상 소년의 ‘특별한 교감’

    빙하기 끝에서 만난 지하 소녀·지상 소년의 ‘특별한 교감’

    2009년 제3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싱커’로 “한국 SF의 뿌듯한 성취”(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 대표)라는 평가를 받았던 배미주(55) 작가가 돌아왔다. 싱커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장편소설 ‘너의 초록에 닿으면’을 통해서다. 싱커가 빙하기 도래로 지하 도시를 건설해 살아가는 인류의 이야기를 다뤘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그 이후, 점차 빙하가 녹고 날씨가 따뜻해지며 지상으로 이주할 방법을 찾는 인류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비좁은 지하 도시와 척박한 지상 개척 사회, 인공 열대림 ‘아마존’, 인간과 다른 생명체의 ‘연결’, 혹한을 견딜 수 있는 ‘강화인’, 디지털 조경업의 성행 등 작가가 빚어낸 SF적 세계관은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하다. 기후 위기로 빙하기가 도래한 미래의 지구, 사람들은 지하 도시 ‘시타텔’로 대피해 살고 있다. 시타텔에는 보이지 않는 계급이 존재한다. 저층 청년 공동 주거 지구의 ‘끔찍한 방’에서 그림을 그리던 이경은 반짝이는 재능을 알아본 회사 대표의 도움으로 시타텔의 유명 게임 디자이너로 계급이 상승한다. 어느 날 이경은 시타텔에 방문한 지상 개척 대원 2세인 라르스의 가이드를 맡으며 그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게 된다. ‘혼자 남겨지는 결말’에 익숙했던 라르스 역시 이경과 어미 잃은 동물 ‘세토’와 만나며 ‘함께’라는 따뜻함을 알아간다. 지하의 소녀와 지상 소년의 로맨스는 소설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작가는 만날 수 없는 공간에 살면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키우는 두 인물을 풋풋하면서도 애틋하게 그려 낸다. 디스토피아적인 현실 속에서도 사랑에 빠지는 순간은 동서고금과 다르지 않다. 이경은 라르스를 만난 순간 “색이, 소리가, 냄새가, 바람이, 다르게 다가온다”고 느낀다. 또 동굴의 어둠 속에서 서로를 안았을 때는 “다른 세계에서 태어난 두 존재가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를 주고받던 신비로운 교감”을 잊지 못한다고 말한다. 또한 아마존 동물들의 신경계에 ‘연결’해 그들과 직접 교감하는 이경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금처럼 자연과 단절된 채 기후 위기가 계속된다면, 언젠가 우리도 소설 속 인류처럼 지하 도시에 갇히게 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한다. 자연과 인간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는 동물 세토와의 관계는 앞으로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자연과 공존해야 할지 고민해 보게 한다. 이 지점에서 지역, 성별, 심지어 종에 이르기까지 전혀 다른 존재가 서로가 서로를 구원하는 이야기는 짙은 여운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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