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교감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영양사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훈련소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달러 유입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대기업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036
  • 옥주현 천일동안 눈물 열창…악플 딛고 음원차트 1위 석권

    옥주현 천일동안 눈물 열창…악플 딛고 음원차트 1위 석권

    옥주현의 천일동안이 음원차트를 평정했다. 29일 MBC ‘나는 가수다’에 처음 출연한 옥주현이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눈물로 열창하며 1위에 올랐다. 그녀의 눈물에 팬들도 화답한 것일까? 옥주현의 천일동안은 30일 멜론, 엠넷, 몽키3, 도시락 실시간차트 1위를 휩쓸었다. 옥주현은 ‘나가수’ 출연 결정 후 루머와 악플에 시달리며 마음고생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연에서 혼신을 다한 그녀의 천일동안은 평가단의 가슴을 울렸고 옥주현은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흘리며 매니저 송은이의 부축을 받고 무대를 내려왔다. 애절함이 절절한 옥주현의 천일동안 열창에 평가단 중 몇몇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무대 뒤에서 항상 기도한다. 나와 노래를 듣는 사람 사이에 교감이 될 수 있게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열게 해달라고.” 공연 전 인터뷰에서 고백한 옥주현의 기도는 천일동안을 통해 팬들의 마음을 열고 결국 완벽하게 교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생각까지 공유하는 ‘기적의 샴쌍둥이’ 화제

    생각까지 공유하는 ‘기적의 샴쌍둥이’ 화제

    여러 차례 실시된 실험을 통해 쌍둥이가 어느 정도 교감 능력이 있다는 사실은 확인됐지만 캐나다에 사는 한 여성 샴쌍둥이는 ‘교감’을 넘어 서로의 생각까지 읽는 특별한 능력을 가져 의료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머리 일부분이 붙은 ‘두개골결합체 쌍둥이’ 크리스티나와 타티아나(4) 자매는 신체 구조상 서로를 직접 볼 순 없지만 건강하고 사이좋게 자라고 있다. 최근 둘이 서로가 느끼는 감정이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사실이 밝혀졌다. 어머니 펠리시아 심스(26)는 얼마 전 크리스티나가 케첩을 먹자 타티아나가 보지도 않고 눈살을 찌푸리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케첩을 지독히 싫어하는 타티아나가 크리스티나가 먹는 케첩의 맛을 느낄 수 있었던 것. 실험 결과 자매는 신경충격을 대뇌피질로 전달하는 ‘시상’이란 부분을 서로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크리스티나는 눈을 감고 있지만, 타티아나가 인형을 보면 그 사물을 직접 보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것. 또 이들은 생각 뿐 아니라 감정도 공유하기 때문에 한명이 아프면 다른 한명도 그 고통을 느낄 수 있다. 토드 페인버그 교수는 “이들은 뇌의 특정부분 공유로 교감을 넘어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는 쌍둥이”라면서 “한명이 주사를 맞으면 그렇지 않은 소녀도 울음을 터뜨린다.”고 예를 들기도 했다. 두개골결합체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2500만 쌍둥이 가운데 한쌍 꼴로 매우 희박하며, 뇌를 공유해 같은 생각을 가질 확률은 더욱 드물다. 크리스티나와 타티아나는 ‘기적의 쌍둥이’로 불리지만 부모는 최대한 평범하게 딸들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어머니 심스는 “그들이 감정과 생각을 공유하는 특별한 능력이 있는 건 놀랍지만, 둘이 건강하고 평범하게만 자란다면 더 바랄 게 없다.”고 소망을 밝혔다. 한편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두개골결합체 쌍둥이는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태어난 로리와 레바 스카펠(49)이다. 분리수술을 거부한 이들은 별 문제없이 살고 있으며 특히 레바는 컨트리 싱어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식물과 교감하니 심신이 맑아져요

    “남편이 퇴직 후에 우울증을 앓더니 꽃 키우기에 푹 빠졌어요.” 서울 이촌동에 사는 이모(58)씨는 남편뿐 아니라 아이들을 모두 출가시킨 후 본인에게 온 우울증도 꽃을 키우면서 이겨냈다고 말했다. 그는 10여개 난 잎을 하나하나를 닦아내면서 아이들을 키우던 시절을 기억한다. 퇴직 전에는 할 일도 참 없다고 핀잔을 주던 남편도 3년 전 은퇴를 한 후에 함께 난을 돌보게 되었다. 이후 남편은 집을 비울 때면 난 걱정을 먼저 할 정도로 꽃의 매력에 푹 빠졌다. 그는 “꽃이 피어 은은한 향이 집안에 퍼질 때면 꽃만큼 관심과 노력의 대가를 정직하게 돌려주는 것도 없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원예치료의 효과’라고 부른다. 원예치료는 통상 ‘사람들의 몸과 마음 그리고 영적인 상태의 향상을 위해 식물과 정원가꾸기 활동을 하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정의된다. 이미 선진국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원예치료를 병원, 재활시설, 직업훈련원, 교도소, 요양시설 등에서 치료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원예치료의 특징은 ‘생명’이다. 사람들은 식물을 키우면서 책임감, 희망, 모성애나 부성애 등을 경험하게 된다. 스트레스와 긴장을 완화시키며 분노를 누그러뜨린다. 원예치료는 미국과 유럽에서 1940~1950년대 상이군인들의 재활을 위해 처음 이용됐다. 이후 정신질환자, 죄수, 마약중독자 등 사회적으로 적응이 힘든 이들의 정신상태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는 이론들이 정립됐다. 우리나라에는 1997년 처음 공식 조직이 설립됐고, 1999년부터 고려대·건국대·단국대·호남대·배재대 등 10여개 대학의 평생교육원에 원예치료과정이 개설됐다. 장애인 관련기관, 병원, 교육기관 등 100여곳에서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원예치료협회와 한국원예치료연구센터는 대학원 석사과정이나 각 대학의 평생교육원 수료자 중 시험을 거쳐 자격증을 발급한다. 최근에는 원예치료의 영역이 더욱 넓어지는 추세다. 노인들은 꽃을 키우면서 옛 기억을 떠올리는 회상치료를 통해 치매나 기억력 감퇴 현상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근육 회복과 협응력 향상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습장애가 있는 어린이에게 책임감과 자제력, 집중력 등을 키워 주는 효과도 있다. 미국에서 원예치료를 목적별로 분류한 결과 치료목적이 35%로 가장 많았다. 훈련과 사회적응이 각각 18%, 교육 10%, 기타 19% 등이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원예치료는 다른 치료에 비해 결과를 내는 데 비교적 간단하고 기술 투입이 적은 처치법”이라면서 “우리가 생명을 존중하고 식물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것을 배운다면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의 큰 보답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박경리문학상 ‘한국의 노벨상’으로 만든다

    박경리문학상 ‘한국의 노벨상’으로 만든다

    대하장편소설 ‘토지’를 쓴 박경리(1926~2008) 선생의 이름을 딴 문학상이 논란 끝에 1억원 상금의 국제문학상으로 만들어진다. 첫 회인 올해는 국내 작가로 한정하지만, 내년부터는 세계 작가를 대상으로 시상할 계획이다. 토지문화재단은 23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성에 갇힌 문학상이 아닌, 세계 문학의 흐름에 이바지하며 교류, 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한 문학상을 만들자고 뜻을 모았다.”면서 “올해 첫 시상은 한국 문학을 대상으로 하지만 내년부터는 세계 문학의 흐름을 대표할 수 있는 예술적 완성도, 사회적 기여도 등을 감안해 세계 작가들로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0월 강원도 원주 토지문학관에서 열리는 박경리 문학제에 즈음해 첫 수상자를 발표하고 26~29일 문학제 기간 동안 시상식을 연다. 심사위원단 명단은 수상자 발표 때까지 공표하지 않기로 했다. 박경리 선생 타계 직후부터 문학상 제정을 둘러싼 열기는 뜨거웠다. 그가 28년 동안 지냈던 원주, 실제 고향인 경남 통영, ‘토지’의 무대가 된 경남 하동 등 3개 시·군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며 지역을 순회하는 문학상을 검토했다. 하지만 여러 논란을 거친 뒤 토지문화재단 운영위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머무르며 생명사상을 몸소 실천한 공간인 토지문화관을 중심으로 문학상 제정 및 선양사업을 추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박경리 선생의 외동딸인 김영주 재단 이사장은 “식민, 분단 등 질곡의 시대를 살아온 박경리 선생은 생전 국내 문학이 민족의 문제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세계 문학과 교감하고 그 외연을 넓힐 수 있기를 바랐다.”면서 “어느 한 지역에 묶어 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부터는 국내에 번역 출간되지 않은 작품도 수상 후보에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부고]

    ●정원태(서울신문 독자지원부 부국장)씨 장모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2)2227-7597 ●조태성(사업)현석(의사)정석(〃)씨 부친상 송필호(중앙일보 부회장)정규화(의사)신찬종(〃)씨 장인상 20일 조선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62)231-8901 ●이태전(SBS 기획팀 차장)씨 모친상 21일 청량리 성바오로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 010-3167-1540 ●유종록(전 국민은행 조사역)씨 별세 기영(한국환경종합건축사사무소 상무)씨 부친상 임동빈(전 미원건설 경영지원본부장)이시종(이곡ENC 부회장)최윤호(대한민국 ROTC 미래희망포럼 사무총장)박승언(건국대 화학과 교수)정종곤(전 태성고무 전무)씨 장인상 21일 건국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30분 (02)2030-7908 ●김도연(세운상가 고전오디오 대표)연화(세종대 학술정보과 직원)씨 모친상 강기덕(용산전자랜드 고전사 대표)조봉래(멕스컴 부사장)씨 장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291 ●남대우(전 항만기술단 부회장)씨 별세 기현(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씨 부친상 김민섭(양정모산부인과 의사)씨 장인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3010-2293 ●김치중(법무법인 바른 변호사)신중(대진대 교수)씨 부친상 안은주(서울아산병원 교수)씨 시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010-2265 ●장재준(기아자동차 차장)씨 부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3010-2294 ●이강선(MEMC 이사)강재(서울대 중문과 교수)씨 모친상 최규환(위너소프트 상무)황재기(서울 당서초 교감)씨 장모상 김귀숙(인천 부흥중 교사)씨 시모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3410-6914 ●강훈희(경기신문 미디어실 과장)씨 부친상 22일 수원 연화장, 발인 24일 오전 5시 (031)217-2955 ●이상문(울산제일일보 사회부장)씨 장모상 22일 울산전문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010-6252-6868
  • [책꽂이]

    ●샹그릴라 하늘호수에 서다(황의봉 지음, 이재석 사진, 미래의창 펴냄) 중국 여행이라고 떠나 노란 깃발 뒤꽁무니만 쫓아다니는 베이징, 상하이, 시안 등에 지친 이들이라면 윈난성 쿤밍에서 샹그릴라까지 이어지는 대자연으로 떠날 일이다. 그 대자연의 풍광만큼, 아니 그보다 더욱 아름답고 순박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샹그릴라는 일찍이 제임스 힐튼이 ‘잃어버린 지평선’을 통해 유토피아로 기억했던 곳이기도 하다. 소박하게 곁들여진 사진들이지만 가슴을 울렁이게 하기에는 충분하다. 1만 3000원. ●이정의 신유학(쉬위엔허 지음, 손흥철 옮김, 동과서 펴냄) 신유학 형성에 중심 역할을 한 주돈이의 염학, 이정(二程)의 낙학, 장재의 관학, 주희의 민학이 어떻게 태동하고, 어떤 문제를 놓고 논쟁을 벌였는지 살펴 본다. 중국 베이징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평생에 걸쳐 송·원·명 철학 연구에 힘쓴 저자가 유·불·도를 모두 섭렵한 뒤 체계를 잡은 이정에게 바치는 오마주와도 같다. 그는 신유학의 철학적 성찰은 소외를 겪고 있는 현대인의 주체성 확립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4만원. ●코끼리는 아프다(G A 브래드쇼 지음, 구계원 옮김, 현암사 펴냄) 한때는 초원을 어슬렁거리며 자유의 극한을 만끽했던, 그러나 지금은 동물원 우리에 갇혀 있는 코끼리의 심리와 행위에 대한 가슴 아픈 관찰기다. 고아가 된 코끼리 다섯 마리를 지켜본 기록이다. 이들은 과도한 공격성과 우울증, 식이장애 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판정을 받기도 했다. 저자는 침팬지 연구로 세계적 명성을 떨친 제인 구달의 뒤를 잇는 세계적인 동물행동학자다. 코끼리의 영혼과 교감하고 연민하며 상처를 위로하는 것은 인간의 관계에 대한 성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얘기한다. 1만 8000원.
  • [부고]

    ●홍만표(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영철(대구시청)규철(삼성화재)씨 부친상 박영명(영남대 교수)강대진(자영업)씨 장인상 20일 경북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53)420-6141 ●최건희(전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씨 별세 기원(서울대 명예교수)기선(한국인삼제품협회 명예회장)씨 부친상 조성문(전 대한중석 임원)이명수(사업)정희진(전 효성 임원)손훈(전 외교부 대사)씨 장인상 최명석(변호사)씨 조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010-2293 ●정성대(대우조선해양 홍보팀 이사)성생(자영업)씨 모친상 김기태(거제 고현 양지초 교감)씨 장모상 19일 거제 백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55)636-0099 ●김신(제주대 교수)씨 부친상 김윤기(삼성종합기술원 부장)도안 장마크(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연구소)김석원(사업)씨 장인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30분 (02)3410-6914 ●천남수(강원도민일보 강원사회조사연구소 연구위원)씨 부친상 20일 춘천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6시 (033)262-3229 ●이홍기(에이번 이사·전 바로크가구 부장)선화(조각가)정화(미국 거주)씨 모친상 박동건(고려대 심리학과 교수)씨 장모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410-6907 ●김용성(사진아카데미 원장)씨 부인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410-6918 ●송연순(부산 노보텔 총지배인)씨 부친상 20일 일산복음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31)929-0403 ●김해관(자영업)일수(농업)시태(한국산업인력공단 경영기획실장)씨 모친상 정구순(인덕원중 교사)씨 시모상 조우홍(자영업)윤춘식(해성메탈 대표)안병무(현대로템 부장)씨 장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3010-2292 ●차윤의(회사원)경석(자영업)경만(세계씨름연맹 사무총장)씨 모친상 임영춘(자영업)씨 장모상 19일 진주 중앙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55)740-8408 ●이지연(월정초 교사)씨 부친상 박재희(민족문화콘텐츠연구원장)김동일(동명여중 교사)씨 장인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410-6917 ●최기철(동호제약 대표)기성(하나로메디칼〃)기헌(덕성여대 자연과학대학장)씨 모친상 장영남(두일테크 연구소장)씨 장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010-2237 ●정창옥(경찰청 교육계장)창석(부산해양경찰서 안전관리계장)현숙(서재중 교사)씨 부친상 구본철(엑스코 전략경영팀장)류승문(한화종합연구소 책임연구원)씨 장인상 20일 대구전문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9시 (053)965-7201 ●이재호(전 국제아케이드 회장)씨 별세 기행(두오리 대표)달행(청원빌딩 대표)씨 부친상 이성수(KT 스카이라이프 실장)이왕규(한국무역협회 상무이사)이규정(사업)정승식(사업)씨 장인상 20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920-5045 ●권혁빈(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 경제사업부 부본부장)씨 모친상 20일 강릉 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33)610-5981 ●현승희(KTB투자증권 지점영업본부 부사장)씨 장인상 20일 부산 장림중앙병원, 발인 22일 오전 (051)264-2974
  • [열린세상] 버나드 쇼의 경고/김종회 문학평론가·경희대 교수

    [열린세상] 버나드 쇼의 경고/김종회 문학평론가·경희대 교수

    계절의 여왕 5월은 감사의 달이다. 녹음방초가 꽃의 아름다움을 이기는 늦봄의 풍광에 고마워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좋은 삶의 태도가 아닐 수 없다. 거기에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이 줄지어 있으니 사람으로서의 도리, 곧 인륜을 바탕에 두고 마음을 나누며 정성을 주고받는 계절이다. 이러한 절기가 때로 성가시기도 하지만, 이를 계기로 소원했던 관계를 회복하고 미처 내놓지 못했던 말도 전할 수 있으니 지금이 바로 그때이다. 그러나 이 기꺼운 일들 중에는, 경우에 따라 형용할 수 없는 아픔이나 슬픔을 숨기고 있는 사례도 많다. 사랑을 표현할 대상을 여의어서, 소통할 수 있는 길이 없어서 눈물로 대신해야 하는 이들이 허다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서두가 긴 까닭은 필자에게 스승의 날이 해마다 가슴 밑바닥을 저미는 동통과 함께 지나간다는 사연을 토설하기 위해서이다. 고등학교 3년간 내리 담임을 하셨던 고 남상현 선생님은, 학교 학생회장 선거에 나간 필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얘야! 네가 당선된다면 학교에 좋은 일이고 낙선한다면 네게 좋은 일이다.” 그렇게 정이 깊으셨던 선생님은 지금 이 세상에 계시지 않는다. 아직 어리고 생각도 여물지 않았던 내게, 그보다 더 큰 격려는 없었다. 당선되면 학교를 위해 성과 있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니 좋고, 낙선하면 보다 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지 않겠느냐는, 그야말로 양수겸장의 후원이었다. 지방도시에서 서울로 대학 진학을 한 이래, 나는 늘 이 말씀의 의미를 끌어안고 살았고 재학 중 군문으로 떠나기까지는 편지로 연락도 자주 드렸다. 그런데 제대를 하고 복학한 이후가 문제였다. 왜 그런 모자라는 발상으로 스스로를 구속했는지 지금도 애가 탄다. 내가 선생님께 자랑스럽게 내놓을 수 있는 사회적 성취를 이룬 다음에야 선생님을 뵈러 가겠다고 다짐을 했다. 한번 끊긴 연락은 쉽게 이어지지 않았고, 나는 나대로 열심을 다해 살았다. 대학 교수가 되는 것이 무슨 큰 성취라 할 수 없겠으나, 삼십대 후반 모교에 발령을 받은 다음 선생님을 찾아갔다. 그런데 그 무슨 청천벽력 같은 사태였을까. 선생님은 그 얼마 전에 폐가 나빠져서 유명을 달리하셨던 것이다. 참 많이도 울었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렇게 쓸데없는 원칙을 세워놓고 미련하게 지키고 있었을까. 어느 시기든 내 모습 그대로를 선생님께서 더 기뻐하셨을 것이라는 깨우침이, 지천명의 세월을 여러 해 넘긴 인생행로에 와서는 더욱 절실하게 밀려온다. 근자에 필자가 재직하는 대학의 같은 학과에 있던 동갑의 교수 한 분이 세상을 떠났다. 그 제자들이 빈소와 영결식에서 눈물을 흘리며 서 있는 것을 보고 아, 이분이 참 잘 살았구나, 라는 감동이 깊었다. 또 얼마 전 가까이 모셨던 소설가 김용성 선생이 세상을 떠났다. 친밀했던 문인들이 장례를 마친 후에 그분을 못 잊어 함께 추억을 가진 주점을 전전하는 것을 보고, 나는 참된 우정에 대해 오랫동안 숙고해 보았다. 세상에 시간을 저축해 두고 사는 사람은 없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기리고 오랜 벗과 우의를 다지며 사제 간의 깊은 교감을 나누는 데 절대량의 시간이 부족한 것을 대개 잊고 산다. 그리고 그보다 더 나쁜 것은 무책임과 무관심이다. 희대의 독설가 버나드 쇼는 ‘우리의 동료 피조물에 대한 가장 나쁜 죄는 그들을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무관심한 것이다. 그것은 비인간적인 태도의 본질이다.’라고 단정했다. 버나드 쇼의 묘비명은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우물쭈물하다 내 이렇게 될 줄 알았다.’ 그렇다. 그 우물쭈물의 강고한 습관을 벗어 던질 때가 곧 감사의 계절 5월이다. 쇼의 일생 전체를 건 경고를 지금이 아니면 언제 다시 귀담아 들을 것인가. 그가 자신에게 남긴 말이 우리 모두를 향한 덕담이 되도록 해야 옳겠다. 누구에게나 사랑할 날은 많지 않다.
  • 음악, 무성영화와 교감 나누다

    음악, 무성영화와 교감 나누다

    공존과 소통, 호흡을 주제로 한 독특한 음악실험이 펼쳐진다. 관객들은 무성영화와 퍼포먼스, 현대 및 전통무용이 즉흥연주와 어울려 빚어내는 교감을 즐기게 된다. 4회째를 맞는 서울 프리뮤직 페스티벌이 19일부터 21일까지 관객들을 찾아간다. 지난 2002년부터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박창수의 연희동 자택에서 연주자(혹은 작곡가)와 관객이 뒤섞여 진행하는 새로운 형식의 음악회 ‘하우스콘서트’가 진행 중이다. 이 하우스콘서트의 실험정신과 파격을 시공간적으로 확장한 것이 서울 프리뮤직 페스티벌이다. 프리뮤직은 즉흥연주를 뜻한다. 악보에 적힌 곡을 연주하는 게 아니라 곡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순발력과 집중력, 컨디션, 관객들의 호응 등 다양한 변수가 작용할 테지만 무엇보다 연주자의 내공이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도전하기가 쉽지 않다. 독일 무성영화와 실험음악의 만남을 주제로 한 ‘공존’의 무대는 이화여대 안에 있는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사흘간 오전 11시에 열린다. 19일에는 로버트 시오드맥 감독의 ‘일요일의 사람들’(1929)에 청춘예보 영화음악단의 일렉트로니카 연주가 덧입혀져 영화를 ‘듣는’ 실험을 한다. 20일에는 에른스트 루비치 감독의 ‘남자가 되기 싫어요’(1918)에 맞춰 한국에서 활동하는 일본인 록그룹 ‘곱창전골’의 사토 유키에와 유스이 야스히로의 무대가 함께한다. 21일에는 프랑크 보르자게 감독의 ‘강’(1921)과 피아니스트 계수정, 베이시스트 최창우, 드러머 손경호, 영화음악 감독 방준석의 협연으로 막을 내린다. ‘소통’의 무대는 오후 8시 서초동 삼성타운 내 삼성디라이트 전시장에서, ‘호흡’은 19·20일 오후 11시 59분 도곡동 율하우스에서 진행된다. 서울프리뮤직페스티벌의 가장 비싼 프로그램은 5000원. 프로그램과 연주자 명단은 홈페이지(www.freepiano.net)를 참조하면 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황우여 “법인세 감세철회 공약 지킬 것… 靑 측근 견제하겠다”

    황우여 “법인세 감세철회 공약 지킬 것… 靑 측근 견제하겠다”

    한나라당 황우여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 발표 과정과 관련, “정부 정책에 대한 최종 책임자는 당인데, 당과 충분한 교감이 없었다.”면서 청와대·정부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뒤 “앞으로 국정 진행 과정에서 원활하지 못한 점이 있으면 당은 당대로 그 부분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데 이어 최근 논란을 빚어온 국방개혁안과 관련해서도 “(논란이 많아) 김장수 의원을 정책위 부의장으로 모셨다. 김 부의장을 중심으로 국방개혁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며 정부 정책에 대한 강한 ‘참여’ 의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종책임자 黨이 목소리 내야” →왜 당이 최종 책임자인가. -대통령은 단임제인 데다, 정부 관료들에게 책임을 묻기도 어렵다. 국민들은 모든 책임을 당에 물어 다음 선거에 쏟아붓는다. 민심이나 국정에 문제가 있다면 최종 책임자인 당에서 당연히 목소리를 내야 한다. →과학벨트 입지 선정 발표 과정은 어떻게 보나. -정부로부터 오늘에야 보고를 받았다. 이것은 통보다. 그간 정부는 결정이 안 된 사안이니 보고를 못했다고 했지만, 돌아보니 이미 사전에 언론에 유출될 정도의 상당한 정보가 모아진 상태가 아니었나. 온 나라가 시끄러운데 당에 설명도 하지 않았다. 민심을 아우를 수 있는 기회를 놓쳤고, 당이 판단하는 데도 3~4일 늦춰졌다. 이래서야 국정 동반자로서 같이 일할 수 있겠나. →어떻게 할 생각인가. -고위 당·정 간에는 모든 과정을 공유해야 한다. 상호 신뢰하에 정책 발표 시점과 정보 공유 범위 등을 정해야 한다. ●“대통령에 민심 가감없이 전달” →대통령이 민심에서 멀어지는 원인으로 늘 측근들이 거론되곤 한다. 견제할 의지가 있나. -(이번 원내대표 경선 결과가) 저더러 그 일을 하라는 거다. 의원들은 물론 국민들 역시 마찬가지다. 대통령제의 속성인데, 대선 직후에는 대통령이 민심을 정확하게 파악하지만 1~2년 지날수록 거리가 멀어진다. 정부 관료제의 틀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국민의 마음과 가까운 곳은 국회다. 다만 측근들은 양면성이 있다. (대통령에게) 바른말을 허물없이 해주는 사람도 측근이다. 정권은 팀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다. 미국 등에서도 팀을 이뤄 끝까지 정권을 책임진다. 무조건 안 된다고 비판할 수만은 없다. 문제는 국민들이 만족하느냐이다. 만족도가 떨어지는데 계속 같이 갈 때는 거리감을 느끼게 된다. 이럴 때 가감 없이 전달해야 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필요한가. 어떻게 처리할 생각인가. -이미 국민의 60~70%가 FTA를 원한다는 결론이 나와 있다. 정부가 추진해온 것에 여당으로서 달리 판단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야당은 다를 수 있다. FTA에 반대하는 30~40%의 목소리를 대변해 줘야 하기 때문이다. 소홀함은 없는지 왜 반대하는지 등에 대해 마지막 점검하는 임무가 여당에 있다. ●“FTA 비준시점 속단 어려워”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하려면 현실적으로 6월 국회 또는 12월 예산국회 때가 유력한 것 아닌가. 반면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재재협상을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 그러나 6월이 될지 12월이 될지 아직은 말씀드리기 어렵다. 김 원내대표가 왜 재재협상을 원하는지 아직 알지 못한다. 정보와 자료가 있어야 근거 있는 전략을 만들 수 있다. →한·미 FTA 비준안에 대한 ‘강행 처리’ 가능성은 배제한 것인가. -일단 몸싸움은 어렵다. 몸싸움은 헌법에도, 법률에도 없다. 가능하다면 합의 처리를 우선할 것이다. 그러나 국회법이 정한 ‘식물국회 방지대책’도 있다. 지금 단계에서 강행 처리 가능성을 배제하느니 마느니 하면 이런 합법적인 수단까지 포기하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 조심스럽다. →북한인권법 처리에 대한 여야 입장도 첨예하다. -무기력한 얘기가 아니냐고 하겠지만, 좀 지켜봐 달라. 총선이 곧 다가온다. 북한인권법이 어떤 내용이고 왜 해야 하는지를 계속 얘기할 것이다. 총선 앞두고 이슈가 되면 민주당이 끝까지 반대할지 의문이다.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다. →‘강행’에 대한 의지는 어느 정도인가. -말을 뱉어 놓으면 씨가 된다. 이렇게 되면 야당과 교섭할 수 없다. 미리 얘기해 놓으면 협상은 깨진다. 여러 가지 협상카드를 가질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 →법인세 감세 철회 입장을 번복한 것처럼 혼선이 빚어진다. 정확한 입장은. -원내대표 경선에서 제시한 공약이다. 추진할 것이다. 다만 조정 과정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공약을 바꾸겠다는 말이 아니다. 반대가 심하다면, 그 이견을 조정하고 정부 입장도 들어보고 야당과 타협해서 하나의 안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서민정책에 예산을 써야 한다는 방향성은 불변이다. →당권·대권 분리를 고수하고 있다. 흥행은 포기하겠다는 것 아닌가. -일부 동의한다. 그러나 대통령제에서는 당권·대권 분리가 맞다. 차기 대권후보가 당 대표를 맡는다면 경선에서 우월적 지위를 가질 수 있는 만큼 이를 어떻게 견제하느냐도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다.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할 문제이다. ●“박 前대표와 자주 만날 것” →공천개혁 차원에서 논의되는 완전국민경선제는 현역 의원에게 유리한 방식이라는 지적도 있다. -공천개혁은 전당대회 준비로도 벅찬 비대위에서 다루기에는 무리가 있다. 당 공천개혁특위 위원장인 나경원 의원이 계속해 줬으면 한다.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와도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 →예정된 인사청문회에 대한 전략은. -무전략이 전략이다. 청문회가 청문회답게 진행되고 거기서 결과가 나올 것이다. →박근혜 전 대표와는 어떤 관계를 형성할 생각인가. -박 전 대표는 우리 당의 큰 자산이고 국민의 신망을 받는 분이다. 자주 만나겠다. 무엇을 원하는지, 그 일을 하려면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화를 하려 한다. 박 전 대표가 충분히 일할 수 있는 장이 열렸으면 한다. →이명박 대통령과의 관계도 고려해야 할 텐데, 두 사람 사이에 교량 역할을 할 수 있나. -필요할 때 하려 한다. →이재오 특임장관 역할론은 어떻게 보나.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겠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가 언급한 보수대연합에 대한 견해는. -가능성은 언제든 열어놓겠다. 다만 중요한 것은 한나라당이 먼저 국민이 바라는 수준으로 반성하고 변화하는 것이다. 그래야 보수대연합도 국민이 인정할 것이다. →내년 총선 공천 과정 등에 영향력을 갖는 원내대표이자 당 대표 권한대행이다. 부여받은 권한을 충분히 행사할 것인가. -생각이 좀 다르다. 그동안 몇몇 지도자의 공천권 남용이나 과잉 통제를 비판해 왔다. 여전히 이에 대한 저항감이 있고, 의원들도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이지운·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산은·우리 금융지주 합병 급물살 탄다

    산은·우리 금융지주 합병 급물살 탄다

    산은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간 인수·합병(M&A)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세계 50위권의 메가뱅크 탄생이 가시권에 들어선 모습이다. 산은지주는 이미 민영화 차질에 대한 반박 논리를 개발하고, 본격적으로 우리금융 인수전에 뛰어들 태세다. 정부도 산은이 우리금융 재매각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또 다른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우리금융컨소시엄(가칭)에 대해서는 정부가 우호적이지 않아 사실상 주인이 정해진 것 아니냐는 ‘사전 교감설’도 제기되고 있다. 우리금융 측은 일단 재매각 방향과 일정 등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17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에서 우리금융 재매각 등의 원칙이 확정되면 곧바로 입찰을 공고하고 매각에 나설 예정이다. 공자위 관계자는 “우리금융 지분(56.97%)의 재매각 방향과 일정 등을 결정할 것”이라면서 “(금융지주사법 시행령 손질 등) 시중에 떠도는 여러 내용들이 논의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유효경쟁(2개사 이상 참여) 실패로 우리금융 매각이 중단된 만큼 이번엔 다른 금융지주사가 입찰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금융지주사법 시행령 손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지주사가 다른 금융지주사를 인수하기 위한 최소 매입지분 조건을 95%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국내 다른 지주회사들은 정부 보유 지분(56.97%) 외에 추가로 지분을 확보하지 않아도 된다. 정부도 다수 경쟁자 참여를 통해 ‘경영권 프리미엄’을 확보할 수 있다. 지난해 우리금융 컨소시엄 측은 정부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지급할 수 없다고 입찰을 포기, 결국 매각 실패로 이어지게 했다. 산은지주는 우리금융 인수전 참여를 사실상 확정하고 여론전도 펼치고 있다. 산은지주는 ‘정부 소유 은행끼리 합친다.’는 여론의 역풍을 차단하기 위해 “우리금융을 합병하면 산은지주에 대한 정부 지분율이 50% 정도로 낮아져 자연스럽게 민영화가 추진된다.”고 주장했다. 우리금융과 합병한 산은지주를 상장하면 새로운 투자자에게 지분이 매각되고, 우리금융에는 정부 이외 투자자의 지분(43.03%)도 있는 만큼 이를 감안하면 정부 지분이 50~60%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본 것이다. 반면 자체적으로 투자자를 모집해 지분 공동매입 방안을 추진하는 우리금융은 일단 공자위 결정을 지켜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정부가 우리금융컨소시엄의 인수전 참여를 마뜩잖게 보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매각 방안을 보고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졸업생 위한 선생님들의 ‘플래시몹 댄스’ 화제

    졸업생 위한 선생님들의 ‘플래시몹 댄스’ 화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하는 선생님들의 플래시몹 댄스 동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이 동영상은 스코틀랜드 동부 파이프에 위치한 벨 백스터 고등학교(Bell Baxter High School)에서 지난 5일 점심시간에 촬영됐다. 600여명이 모인 학교 구내식당에 갑자기 ‘YMCA’ 노래가 흘러나온다. 이때 교장선생님인 필립 블랙(54)이 어디서 음악이 나오는지 확인하려는 듯 엄한표정으로 걸어 나온다. 교장선생님은 YMCA의 가사 ‘Young man’ 이 나오는 순간 교감선생님인 휴 마틴을 손가락으로 지목한다. 교감선생님이 식당 중앙으로 나오고 두선생님의 춤이 시작된다. 이어 학생들 사이에 앉아있던 40여명의 선생님들이 일제히 YMCA에 맞추어 춤을 춘다. 어리둥절했던 학생들은 박수와 환호성으로 화답하고, 선생님들은 ‘마카레나’,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 럭키호러 픽처쇼의 삽입곡 ‘더 타임 랩’에 맞추어 춤을 춘다. 과거 이런 춤을 추어 본적이 없었다는 블랙 교장선생님은 “이 플래시몹을 위해 방과 후 선생님들이 모여 연습을 했다.” 며 “학교를 떠나는 고3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8일 유투브에 공개된 동영상에는 현장에 있었던 재학생들의 감사의 댓글과 동영상을 본 졸업생들의 찬사의 댓글이 이어지며 사제 간의 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 사진=유투브 동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박명재 세상 추임새] 너 자신 외에 모든 이를 용서하라

    [박명재 세상 추임새] 너 자신 외에 모든 이를 용서하라

    1년 중 가장 좋은 5월을 맞으면서 지나간 4월에 우리 역사상 아물지 않았던 상처 하나가 아름답게 매듭지어졌으면 하는 아쉬운 사건이 있었다. 다름 아닌 쉰한 번째 맞는 4·19혁명 기념일에 고(故)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자인 이인수씨가 4·19 희생자 묘역을 참배하고 희생자들과 유족들에게 사죄를 하려 했으나 관련 단체의 저지로 무산된 일이다. 유족들의 원통하고 한 맺힌 심정을 잘 알 수 없는 제3자의 입장에서 섣불리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조심스럽고 망설여지는 일이다. 다만 눈여겨볼 대목은 용서를 받아들이지 않는 쪽에서는 사죄가 진정성이 없고 사전에 적절한 절차나 교감 없이 갑작스레 이루어졌다고 주장함으로써 사죄의 가장 본질적 요소인 “도저히 용서하지 못할 죄과”라고는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참배와 사죄를 거부당한 이씨 쪽에서도 “그분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며 더 늦어지기 전에 역사의 잘못을 사죄하고 화해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뜻”이라고 밝혀 계속해서 사죄를 해나갈 뜻임을 분명히 했다. 잘하면 쉽사리 용서와 화해가 이루어질 것 같다는 희망 섞인 생각을 하면서 몇 가지 이유로 역사의 한 매듭과 당사자 간의 응어리가 풀리기를 기대한다. 첫째, 사죄는 어떤 경우에 있어서도 사건의 당사자가 진정성을 가지고 하는 것이 해결의 실마리가 된다. 즉, 당사자의 적격성 측면에서 볼 때 현재 이승만 전 대통령을 대리할 사람은 양자인 이인수씨밖에 없다. 그분은 엄연한 법적 후계자 내지 대리인으로서 아비의 죄를 자식이 비는 법적, 윤리적, 인간적 조건을 두루 갖추었다. 정치적 사면과 용서·화해는 역사가와 국민들의 몫이며, 그가 어떤 정치적 사면과 용서를 바라지는 않고 있다. 무엇보다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80을 넘은 그의 생전에 사죄와 화해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뒷날 다른 어떤 자연인이나 단체에 의해 이루어지는 사죄는 그만큼 당사자 적격성에 치명적인 흠결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둘째, 우리가 어떤 잘못과 과오에 대한 용서를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용서가 잘못을 예방하고 근절시키기보다는 오히려 또 다른 잘못과 과오를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하는 반복성의 효과에 대한 의문과 염려 때문이다. 프랑스 격언 중 ‘쉽사리 용서해 주면 잘못을 반복시킨다.’라는 말이 바로 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현재 우리의 국민적·정치적 역량과 수준에 비추어 볼 때,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용서와 화해가 더 이상 이 땅에 또 다른 독재의 망령을 부활시키거나 학생운동을 무자비하게 총칼로 탄압하고 희생을 되풀이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 셋째, 4·19혁명의 숭고한 이념과 발전적 미래가치의 정립 그리고 역사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서 양자 간에 사죄와 용서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이 대통령의 건국과 4·19혁명의 민주화, 5·16의 산업화, 현재의 선진화 그리고 미래의 통일 한국으로 나아가야 할 역사적 맥락과 정체성 측면에서 꼭 매듭지어야 할 역사적 과제이자 필연이기 때문이다. 용서와 화해는 논리나 사변의 이성적 차원이 아니라 감정과 정서의 인간적 차원의 문제이다. 그렇다면 우리 속담에 ‘귀신도 빌면 듣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머리 허연 80 노인이 살아생전에 양부의 역사적 과오와 허물을 빌기 위하여 묘역에 나왔다가 이리 밀치고 저리 떠밀리는 모습을 보면서, 저 노인이 세상 떠나기 전에 진정한 사죄와 용서 그리고 역사적 화해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소박하고 순수한 마음은 비단 필자만의 것이 아닐 것이다. 숱한 전쟁과 보복의 왕조사가 점철된 영국에 유난히 용서에 관한 격언이 많다. 그중 아래 두 가지를 인용하면서, 늦어도 내년 4월까지는 양쪽 간에 아름다운 사죄와 용서가 이루어져 우리 역사의 한 매듭이 마무리 되기를 희망한다. ‘너 자신을 제외하고 모든 사람을 용서하라.’, ‘용서는 가장 고귀한 승리이다.’
  • 미래지향적 도시에서 길을 묻다 / 아부다비

    미래지향적 도시에서 길을 묻다 / 아부다비

     3월, 늦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서울의 봄을 뒤로하고 10시간 남짓의 비행 끝에 당도한 아부다비는 상쾌한 초여름 바람과 기분 좋을 만큼 따뜻한 햇빛으로 방문객을 반겼다. 반듯하게 자리잡은 도심의 거리와 깨끗한 해변, 거기에 아름다운 빛깔의 바다가 펼쳐지고, 여기저기 공사가 진행 중인 고층 빌딩들은 새 도시의 활기와 냄새를 풍긴다. 사막 지역에 자리잡은 도시임에도 곳곳에 조성된 너른 녹지는 기획 도시의 계획적이고도 힘 있는 추진력을 짐작케 한다.  모래 바람이 휘몰아치고 더운 열기에 숨이 막히리라 상상하며 떠났던 어설픈 여행자는 순간, 모든 상투적인 판단을 내던진다. 그리고 새롭고 신기한 공기에 취해 최고급 브랜드와 고품격 문화로 치장을 시작한 떠오르는 ‘잇시티(it-city)’ 아부다비로 서서히 빠져들어 간다.  글·사진 한윤경 기자 취재협조 에티하드항공 www.etihadairways.com  ◈ Travie info.  아랍에미리트연합은 아부다비(Abu Dhabi), 두바이(Dubai), 샤르자(Sharjah), 아지만(Ajman), 움알카이와인(Umm al-Qaiwain), 라스알카이마(Ras al-Khaimah), 푸자이라(Fujairah)의 7개 토호국으로 이루어진 연합 국가이다.  7개 토호국 중 최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아부다비는 전세계 석유 물량의 10% 정도를 공급하고 있는 최대 산유국으로 1971년 12월, 영국으로부터 독립해 아랍에미리트연합으로 탄생한 직후부터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수도이자 정치와 행정,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독립 직후부터 아부다비의 군주,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Sheikh Zayed bin Sultan Al Nahyan)이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대통령을 맡아 왔으며 2004년 그의 사망 이후 현재까지 그의 아들 셰이크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Sheikh Khalifa bin Zayed Al Nahyan)이 그 뒤를 이어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대통령직을 수행해 오고 있다.  약 2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아부다비는 ‘2009년 포뮬러 1 에티하드항공 아부다비 그랑프리’, ‘아부다비 사막 챌린지’ 등을 비롯하여 세계적인 국제행사를 연중 개최하는 활기찬 도시로 부각되고 있다.      ■ 전통과 자연, 지금의 그들을 만든 질료  낯선 여행지를 처음 만나는 일은 마냥 설레는 일이다. 첫 만남의 순간부터 탐험자의 오감이 본능적으로 그곳의 빛과 바람, 색깔과 냄새를 탐색하게 된다. 그 과정 중에 또한 그곳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문화, 역사를 엿보고 마침내 지금,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든 ‘그곳다움’을 발견하는 기쁨을 만나기도 한다. 그 순간, 그 여행지에 대한 무한 애정 또한 함께 샘솟기 시작한다.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모스크(그랜드 모스크)  Sheikh Zayed Bin Sultan Al Nahyan Mosque(Grand Mosque)  멀리서도 환하게 아른거리는 그랜드 모스크는 아부다비 사람들의 자부심이자 아부다비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이다. 모든 정성과 열의를 총동원해 그들의 종교적 심성과 국가적 자부심을 발현시킨 장소이며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전(前) 대통령이 잠든 곳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82개의 순금 뾰족탑을 얹은 돔과 1,000개의 기둥이 햇빛에 반짝이는 모스크를 들어서면 역시 하얀 대리석 바닥과 벽과 천장에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이슬람을 믿는 그들이 상상하는 천상의 모습이다. 눈에 띄는 꽃의 패턴과 창틀의 문양, 어디를 둘러보아도 아름답고 모던한 장식물들이 시선을 빼앗는다.  1980년대부터 계획을 세우고 1990년대 후반부터 건설을 시작한 그랜드 모스크는 미식축구장 5배 크기에 4만명이 동시에 기도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하며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모스크로 손꼽히고 있다. 모로코풍 스타일을 바탕으로 한,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이탈리아, 독일, 모로코, 인도, 터키, 이란, 중국, 그리스 등 전세계의 유명 디자이너와 건설업체들이 그랜드 모스크 대공사에 참여했다. 대리석과 금을 비롯해 크리스탈, 세라믹 등 38종이 넘는 각종 건축자재와 특산품들이 전세계로부터 공수되었다고 하니 가히 글로벌 건축물이라 할 만하다.  그랜드 모스크는 그 수치적 스케일을 묘사하는 것만으로도 가히 압도적인 기념물이다. 1,200명의 인원이 동원되어 수공예로 만들었다는 주기도실의 카페트는 7,126명이 동시에 올라설 수 있는 규모이며 그 카페트 위에 앉아 천장을 올려다보면 지름 10m, 무게 9톤이 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황금빛 샹들리에가 매달려 있어 호화로움을 뽐낸다.  이슬람 교도가 아닌 일반 관광객에게 개방되는 유일한 모스크로 팔, 다리가 드러나거나 몸매가 보이는 의상을 입어서는 안 되고 스카프로 머리를 가려야 하는 등, 남녀에 따라 요구되는 입장시 규칙이 있으니 유념해야 한다.  개장시간 오전 9시~오후 8시(금요일 휴관) 입장료 무료 가이드투어 일~목요일 오전 10, 11시, 오후 5시/ 금요일 오후 2, 5, 8시/ 토요일 오전 10, 11시, 오후 2, 5, 8시(영어로 약 45~60분 가량 진행)/ 10명 이상의 단체인 경우, 사전 예약 필수  홈페이지 www.szgmc.ae/en    아부다비 매 병원 Abu Dhabi Falcon Hospital  과거 우리에게도 매 사냥의 역사는 있었다. 매를 날려 짐승을 포획하는 사냥으로 정확하고 강인한 매의 용맹함과 힘을 도구로 활용했던 사냥 방식은 유난히 매와 사람 사이의 믿음과 교감을 중요시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매’는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아랍에미리트의 상징인 나라 새이며 황족들에게 사랑받는 동물로, 매 사냥은 그 옛날 우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일부 귀족층의 취미생활로 여겨져 왔다. 현재 아랍에미리트 매 사냥 인구는 약 6,000~7,000명 정도. 이렇게 사랑받는 매는 비행기 이동시에도 우리에 갇혀 짐칸에 실려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승객과 함께 한 좌석을 차지하며 이동하는 유일한 동물이기도 하다.  아부다비에는 매를 보호하고 매 사냥의 전통을 보존하기 위한 ‘매 병원’이 운영 중이다. 1999년에 개원한 아랍에미리트연합 최초의 공립 매 병원은 주변 국가를 통틀어 그 규모와 프로그램면에서 특별함을 자랑한다. 개원 이래 특권층 애호가들만이 이용하던 것을 2007년부터 일반에게 개방하면서 아랍 문화를 소개하고 생태 관광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곳에서는 약 60여 마리의 매를 관리하며, 치료와 재활, 미용 관리 및 훈련을 맡아하는데, 매를 직접 팔 위에 앉혀 보고, 날려 보내는 체험을 포함해서 매 병원과 박물관 견학도 할 수 있다.  개장시간 오전 10~오후 2시(금, 토요일 휴관) 입장료 10살 이상 AED170, 10살 이하 AED60 가이드투어 1일 전 예약 필수(영어로 진행)  홈페이지 www.falconhospital.com    민속촌 Heritage Village  현지인들에게는 싱겁고 작위적일 수 있지만 초행길의 여행자라면 필수코스인 곳이 어느 나라에나 있는 민속촌이다. 아부다비 역시 마찬가지. 쉽고 빠르게 아부다비의 과거 생활 속으로 들어가 그 시간의 색깔과 향기를 잠시나마 엿볼 수 있다.  아부다비의 민속촌은 에미리트 문화유산클럽(The Emirates Heritage Club)이 조성한 곳으로 오아시스식 전통마을을 재현한 곳이다. 야외시장인 ‘수크(souk)’에서 보석이나 향신료 등 각종 잡화를 팔고 한 켠에서는 넓지 않은 마당에서 낙타 타기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석유시대 이전의 사막 야영지나 관개시설 등을 통해 지난 시간의 삶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잠시 스치듯 둘러본 민속촌 뒤쪽으로 무심한 듯 파랗게 일렁이던 바닷물이 터덜터덜 돌아보던 무심한 발걸음에 반전을 안긴다. 전통배 도우(Dhow)가 심심하게 얹혀져 있는 새하얀 모래밭과 표현할 길 없는 색감으로 펼쳐져 있는 바닷물 위로 수천만년 내려쬐던 중동의 햇빛이 따갑게 반짝거렸다.  개장시간 오전 9시~오후 5시(금요일 휴관) 입장료 무료  홈페이지 visitabudhabi.ae    사막 사파리 Desert safari  사막이란 생전 처음 만나는 황당한 세상. 감도 잡히지 않던 상상 속의 모래 언덕 위엔 책에 나온 삽화였나, 파르스름한 달빛 아래 사막여우가 한 마리 서 있었다.  처음 사막 초입에 도착한 SUV 자동차는 사막 드라이빙에 앞서 살짝 바퀴에서 바람을 빼낸다. 흥미로운 액티비티를 앞두고 운전자나 동승자나 기대감에 부릉부릉 시동을 걸어댄다. 테마파크 놀이기구 정도로 생각했다면 20분여, 사막의 모래 구릉을 쉬지 않고 미친듯이 오르내리는 상황이란, 경우에 따라 난감한 일이다. 기운차게 괴성을 지르며 분위기를 달궜던 초반의 기운참이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다. 멀미도 빈번한 일인 듯, 운전자의 반응이 태평스럽다. 바로 그 언덕 위아래로 수십 차례 곤두박질을 치다 보면 모래 천지에, 사방 구분이 막막한 이 별세상이 머리 위아래로 바짝 존재를 드러낸다.  동남아 휴양지에서 해양 액티비티가 투어의 기본이듯, 사막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사막 사파리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기본적인 투어 코스다. 이 투어를 통해, 원 없이 사막의 모래바람을 온몸으로 뒤집어쓸 수도 있고, 낙타 타기와 모래 썰매, 사막 드라이빙을 즐길 수도 있다. 무엇보다 요새처럼 자리한 사막의 캠프에서 맛있는 즉석 바비큐에 물담배, 헤나 페인팅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거기에 더해 정말 운이 따라 준다면 똑 떨어지는 사막의 일몰과 밤하늘에 쏟아질 듯 수런거리는 별무리를 만날 수 있다.  가격 AED150~300(1일 사파리 기준) 예약 및 문의 Desert Adventures Tourism +971 635 2788, Hala Abu Dhabi +971 617 7810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미래를 준비하는 놀라운 스케일  아랍에미리트 중에서도 ‘부자 산유국‘’아부다비는 곳곳에 건설 현장이 산재해 있는 성장 진행형의 도시이다.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석유 산유국의 통치자들이 후손들을 위해 내린 100년 대계의 결정은 다름 아닌 문화 자부심을 남겨 주자는 것. 펑펑 쏟아지는 석유를 앞에 두고 석유 고갈 이후를 가늠하며, 후손들이 대대손손 누릴 수 있는 우아한 계획을 도출해 낸 것이다.    페라리 월드 아부다비 Ferrari World Abu Dhabi  아부다비 외곽에 자리한 야스섬(Yas Island)은 아부다비 도심에서 30분, 두바이까지 50분 정도 거리에 자리한 엔터테인먼트·레저·생활 문화 공간. 아부다비 정부는 이곳에 테마파크, 호텔 및 골프장 등을 조성하고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시설이 바로 페라리 월드 아부다비. 페라리 월드는 세계 최초이며 세계에서 유일한 페라리 테마파크로 실내 테마파크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2010년 하반기에 오픈한 이곳은 세계 최고 속도의 롤러코스터인 포뮬라 로사, 스피드 오브 매직, 지포스 등, 페라리를 소재로 한 20여 가지의 놀이기구와, 페라리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갤러리아 페라리 그리고 기념품숍과 식당가 등을 갖추고 있어 가족 방문객들은 물론, 자동차에 관심 많은 성인들에게도 흥미로운 곳이다. 페라리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20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빨간색 지붕이 이 테마파크의 상징이다.  개장시간 오후 12시~밤 10시(월요일 휴무) 이용료 일반 이용권 AED225(신장 150cm 이상), AED165(신장 150cm 미만)/ 프리미엄 이용권 AED495(신장 150cm 이상), AED370(신장 150cm 미만)    야스 마리나 서킷 Yas Marina Circuit  우선 보통의 남자라면 자동차, 그것도 엄청난 성능을 자랑하는 매끈하게 잘 빠진 경주용 자동차를 만나는 순간, 동공이 살짝 풀리고 입이 벌어지기 마련이다.  야스 마리나 서킷은 야스섬의 대표적 스포츠 시설이다. 매년 F1 에티하드항공 아부다비 그랑프리가 열리는 곳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레이싱 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수준의 설비와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세계 규모의 각종 챔피언십, 행사와 회의 등을 진행한다.  가능한 액티비티에는 카트 드라이빙, 포뮬라 1 드라이빙, 야스 트랙 데이, F1 카 탑승, 레이싱 면허 코스 등이 있어 자동차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 만하다.  개장시간 오전 10시~오후12시/ 오후 2~4시(일, 월요일 휴무) 투어요금 어른 AED120, 13세 이하 AED60 홈페이지 www.yasmarinacircuit.com    글로벌 문화특구, 사디얏섬  Saadiyat Island  야스섬에 이어 아부다비의 희망찬 미래 청사진이 과감하게 펼쳐지고 있는 곳이 바로 사디얏섬이다. 27km2 넓이의 사디얏섬은 현재 세계적 명성의 미술관과 호텔 및 리조트 시설 등을 유치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최대 규모의 최상급 문화 밀집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참여해서 준비하고 있는 자이드 국립 박물관, 구겐하임 아부다비, 루브르 아부다비 등, 앞으로 들어올 미술관과 호텔의 이름을 살짝 들먹이는 것만으로도 이 섬의 차별성과 품격을 짐작하게 된다. 그 밖에도 다양한 공연예술센터와 해양 박물관 등도 조성해 나갈 예정으로 2~3년 후부터는 예술 애호가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할 꿈의 공간이 순차적으로 현실화되리라 기대해 본다.  사디얏섬은 아부다비 도심해안으로부터 약 500m 정도 거리로 아부다비 도심까지 10분 이내, 아부다비 공항까지 20분, 두바이까지 50분 정도 거리로 접근이 편리하다. 현재 사디얏섬 프로젝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마나랏 알 사디얏(Manarat Al Saadiyat)’을 운영하고 있어 사디얏섬의 미래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마나랏 알 사디얏 개장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 홈페이지 www.saadiyat.ae      ◈ 아부다비 풍경을 한눈에 담다 헬리콥터 투어  지상에서 버스를 타고 돌아본 아부다비의 명소들을 아부다비 해안을 따라 하늘 위에서 일목요연하게 내려다볼 수 있다. 잘 만들어 놓은 도시의 풍경, 흰 모래가 흐르는 해안선과 푸른 바다의 대비, 곳곳에 자리한 인공섬과 그곳에 자리한 별장들이 마치 잘 만들어 놓은 미니어처를 들여다보는 듯 탐난다. 일정 끝 무렵에 헬리콥터 투어로 아부다비 일정을 마무리한다면 큰 감흥을 챙길 수 있다.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4시30분(금, 토요일 휴무) 가격 AED830(20분 투어, 1인 기준) 홈페이지 www.falconaviation.ae    ◈ hotel  야스섬 대표 호텔을 즐기다 / 야스 호텔 Yas Hotel  2009년 11월에 오픈한 야스 호텔은 레저와 엔터테인먼트 등의 여가시설이 집중해 있는 야스섬에 자리하고 있는, 야스섬 대표 호텔이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지붕은 야스섬 대표 이미지이기도 하다. 밤이 되면 어부의 그물을 형상화했다는 지붕에 촘촘히 박힌 수천개의 LED 조명이 켜지고 색을 바꿔 가면서 장관을 연출한다. 야스 호텔은 현대적 건축 디자인도 눈길을 끌지만 입지 또한 흥미롭다. 반은 마리나 서킷이 자리한 육지에, 반은 마리나 요트클럽쪽 바다에 몸을 걸쳤다. 또한 가까운 거리에 18홀 규모의 야스 링크 아부다비 골프클럽과 페라리 월드가 자리하고 있어 야스 호텔을 중심으로 다양한 놀이와 휴식이 가능하다. 2개 동으로 이루어진 야스 호텔은 499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10개의 룸을 보유한 스파시설과 체육시설, 수영장 등이 있어 호텔 안에서도 시간을 보내는 데 부족함이 없다. 그 밖에도 다양한 컨퍼런스룸과 식당, 바 등도 갖추고 있어 다양한 행사도 가능하다.  대낮 같은 자동차 경기장과 바다 전망을 즐기며 휴식도 취하고 한껏 기분을 내기 원한다면 야스 호텔은 꽤나 괜찮은 선택이다. 아부다비국제공항에서 10분, 아부다비 도심에서 30분 거리. www.TheYasHotel.com    국가 대표 호텔의 명망 / 에미리트 팰리스 Emirates Palace  에미리트 팰리스는 그 화려함과 규모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초특급 호텔이지만 아부다비에서는 호텔 그 이상의 의미이다. 아부다비의 랜드마크이자, 국가 행사시 영빈관의 역할도 하고 있는 에미리트 팰리스는 3년여에 걸쳐 2만명 이상이 동원된 약 30억 달러 규모의 건축 내력 또한 화제에 오르고 있다. 100헥타아르에 달하는 전체 면적에 건물의 양쪽 끝에서 끝까지의 길이가 1km에 이르는 등 그 규모에 대한 언급 또한 기록의 연속이다. 호텔 앞으로 1,3km에 이르는 프라이빗 해변을 보유하고 있으며 114개의 돔으로 이루어진 호텔의 외관도 자랑거리이다. 금과 대리석뿐만 아니라 1,000여 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샹들리에로 꾸민 호텔은 아부다비의 필수 볼거리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호텔 내부에 금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는 것도 에미리트 팰리스에서 발견하는 독특한 재미. 394개의 객실 또한 아라비아풍에 현대적인 감각을 입히고 최고의 편의시설로 고품격 휴식을 보장하고 있다. www.emiratespalace.com    ◈ golf  쪽빛 바다 전망 라운딩 / 야스 링크 아부다비 골프 클럽 Yas Links Abu Dhabi Golf Club  골프를 잘 치든, 골프 문외한에게든 야스 링크 아부다비의 안달루시아식 클럽 하우스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골프장은 가슴 탁 트이는 풍광을 자랑한다. 세계적인 골프 코스 설계자 카일 필립스(Kyle Phillips)가 디자인한 이곳의 골프 코스는 스코틀랜드 해안 마을 특유의 전통적인 링크 골프 코스의 표본을 잘 보여 주는 것으로 총 7,450야드, 파 72 규모의 아부다비 최초의 링크 골프 코스이다.  야스섬 서쪽 해안에 자리한 야스 링크는 18홀 모두 바다 조망이 가능해 전망이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다. 또한 야스 링크 골프 클럽은 스포츠 라운지와 두 곳의 노천 테라스, 그리고 별도의 만찬실을 갖춘 바랑카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고 수영장과 사우나 및 숍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더욱 편리하다. 야스 링크 아부다비는 멤버십 회원 및 게스트 모두 이용 가능하다. 개장시간 오전 7시~밤 12시 가격 비지터 기준, 주중(일~목요일) 9홀 AED250, 18홀 AED499/ 주말 9홀 AED400, 18홀 AED799 홈페이지 yaslinks.com    ◈ mall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 아부다비 마리나 몰  Abu Dhabi Marina Mall  마리나 몰은 아부다비 대표 쇼핑몰로, 쇼핑센터 이외에도 아이스링크와 볼링장, 영화관 등을 갖춘 다기능 복합 쇼핑몰이다. 명품 브랜드숍부터 트렌드를 앞서가는 상품들이 빼꼭한 수많은 숍들이 눈길을 끌고, 쇼핑몰 안에 다양한 레스토랑, 커피숍도 자리하고 있어 하루 종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다. 매년 1월 중순에서 2월 말 사이에 최대 세일 이벤트가 진행되니 이 시기를 맞춰 방문하면 좋다.  개장시간 토~수요일 오전 10시~밤 10시, 목요일 오전 10시~밤 11시, 금요일 오후 2시~밤 11시 홈페이지 marinamall.ae     ◈ Travie tip. 아부다비는 에티하드항공으로!  에티하드항공은 2003년 왕실 칙령으로 설립된 아랍에미리트연합 국영항공사로 2009년, 2010년, 2년 연속 월드 트래블 어워드(World Travel Awards)에서 수여하는 ‘세계 최고의 항공사(World Leading Airline)’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중동, 아프리카, 호주, 유럽, 북미 및 아시아 등 전세계 44개국, 총 66개 노선을 운항 중이며 2010년 12월, 서울-아부다비 첫 직항 노선으로 신규 취항했다. 에티하드는 29개 항공사와 공동운항협약을 체결해 국제적인 항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운항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또한 에티하드항공은 제휴 항공사를 통해 모든 취항지의 일등석 및 비즈니스석 탑승객들을 위한 고급 라운지를 제공함으로써 기내 서비스뿐 아니라 지상 서비스에 있어서도 섬세하게 신경쓰고 있다. 아부다비의 퍼스트 클래스 프리미엄 라운지에서는 식스 센스 스파, 시가 라운지, 샴페인 바, 최고급 식사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고급 서비스가 제공되며 비즈니스 목적의 여행객들에게는 회의실도 제공된다. 또한 기도실 및 장기 환승 탑승객을 위한 휴게실도 마련하고 있다.    Essential Abu Dhabi 에티하드항공은 2011년을 ‘아부다비의 해’로 정하고 아부다비를 테마로 한 ‘에센셜 아부다비(Essential Abu Dhabi)’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에티하드항공 탑승권인 ‘패스 투 매직(Pass to Magic)’을 제시한 관광객과 비즈니스 여행자들에게 아부다비 도착 이후 7일간 아부다비의 주요 호텔과 여행사, 레스토랑, 상점 및 테마파크, 문화유적지와 경기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것. 또한 올 8월31일까지 아부다비를 경유하는 이원구간의 에티하드항공 승객 중 프리미엄 클래스 승객을 대상으로 아부다비 혹은 두바이 고급 호텔 무료 숙박권(조식 및 리무진 서비스 포함)도 제공한다. 이번 캠페인은 아부다비 및 아랍에미리트연합으로 여행하는 모든 여행객과 아부다비 경유 승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www.essentialabudhabi.com    ◈ Travie info.   아랍에미리트는 이슬람 국가로 인구의 96% 이상이 이슬람을 믿는다.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 종교적 판단을 그 기반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여행시 현지의 관습과 종교를 존중하도록 해야 하며 타 종교의 선교 활동 등은 불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주류 구입 및 공공장소에서의 음주 또한 금지사항. 단, 관광객 유치 및 비즈니스 활동에 장애가 없도록 외국인에 대해 5성급 호텔 및 제한된 장소에서의 음주만을 허용하고 있다. 주류 구입은 주류 구입 허가증 소지자에 한해 허용된다. 또한 공공장소에서의 심한 노출을 피해야 하고 현지 여성을 촬영해서도 안 된다.   에티하드항공에서 주 7회 매일, 서울-아부다비 노선을 운항 중이다. 비행시간은 약 10시간. 화폐 단위는 아랍에미리트 디르함(AED, Dirham). 2011년 4월 기준, 1디르함은 296원.  한국보다 5시간 느리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변웅전 “보수세력과 정책연대 가능” 이상민 “이회창 사퇴, 정략적 이벤트”

    변웅전 “보수세력과 정책연대 가능” 이상민 “이회창 사퇴, 정략적 이벤트”

    이회창 전 대표의 퇴진을 두고 자유선진당 내부에서 뒷말이 무성하다. 주류 쪽에선 이 전 대표의 퇴진을 보수대연합을 위한 디딤돌로 인식하는 반면 일각에선 ‘한나라당에 기웃거리기’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 전 대표에게 바통을 이어받은 변웅전 대표와 당내 비주류 인사인 이상민 의원도 10일 이 문제에 대해 장외 설전을 벌였다. 변 대표는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정책이 같고 정치적 신념이 같다면 보수대연합을 통한 정책연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 무소속 이인제 의원 등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 “물밑으로 교감이 오가고 있다. (두 분에게) 진정한 의미의 정당화를 하는 데 손을 잡자고 하면 흔쾌히 같이 잡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상민 의원은 이 전 대표의 퇴진에 대해 “당내의 불만이나 압박, 이탈 이런 부분을 이 대표가 막아 보려는, 또는 피해 보려는 정략적 이벤트”라면서 “이 대표 한 사람이 물러난 것만으로도 과연 쇄신이 있겠는가 의문”이라면서 변 대표를 포함한 최고위원들의 전원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또 보수대연합론과 관련, “한나라당에 뜻이 있다면 그 쪽으로 가면 될 일인데 자꾸 이렇게 기웃거리고 하는 것은 모양이 좋지 않다.”고 비판했다. 심대평 대표도 “변 대표와 통화도 해본 적 없다.”며 물밑 교감설을 부인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부고]

    ●김남일(에너지경제연구원 본부장)병수(관세사)씨 부친상 이봉조(전 통일부 차관)배원건(변호사)씨 장인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410-6905 ●송영길(인천광역시장)씨 장인상 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30분 (02)2227-7550 ●이종대(방송통신심의위원회 기획조정실장)종윤(사업)종인(〃)씨 부친상 9일 파주성모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31)8071-4144 ●최광명(한국암웨이 부사장)씨 부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3410-6914 ●박동화(전 창원대 총장)씨 별세 진우(치과병원장)진국(동서대 교수)진태(동서대 교목)씨 부친상 오경희(부산외대 명예교수)씨 장인상 7일 부산 서호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30분 (051)915-6090 ●김형주(대한야구협회 심판위원)씨 부친상 정두영(메리츠화재 상무)씨 장인상 8일 성인천한방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32)891-4334 ●강찬모(프로축구연맹 경기위원)씨 모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20분 (02)3010-2293 ●노민홍(전 경기은행 지점장)윤곤(중소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장)씨 부친상 이상모(전 LG상사 전무이사)김용연(전 금성통신 부장)씨 장인상 9일 인하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32)890-3193 ●이석봉(전 충청은행 전무이사)씨 별세 철순(조창건설 부사장)학순(진림건설 대표이사)덕순(전 국민은행 인덕원지점장)씨 부친상 송원영(울산동강병원 응급의학과장)씨 장인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410-6916 ●최응철(단암산업 부사장)씨 별세 명관(케이텍모바일 대표이사)씨 부친상 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02)2227-7572 ●김행중(신일종합시스템 회장)씨 별세 성훈(신일종합시스템 대표이사 사장)진훈(〃 부사장)씨 부친상 이미경(전 조선일보 기자)씨 시부상 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2258-5979 ●문인식(서해종합건설 사장)씨 부친상 8일 전남 무안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11시 (061)454-9345 ●조상철(리치푸드 부장)정민(해군 정비창 근무)씨 부친상 8일 부산보훈병원, 발인 10일 낮 12시 (051)601-6000 ●나근주(대한당구연맹 과장)씨 조모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4시 30분 (02)3010-2265 ●김영조(파퓰러사이언스 광고팀장)씨 부친상 8일 고대안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31)412-5444 ●김종환(전 농협중앙회 지부장)영환(전 한국도로공사 감사팀장)씨 모친상 김난환(전 동부초 교감)씨 시모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3010-2261
  • [CEO 칼럼] 기업 사회공헌 활동의 진정한 의미/박환규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CEO 칼럼] 기업 사회공헌 활동의 진정한 의미/박환규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추운 겨울날 등산하던 친구 둘이 길을 잃었다. 둘은 길을 찾다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등산객 한명을 발견한다. 한 친구는 ‘우리가 죽게 생겼는데 남을 챙길 겨를이 있느냐.’며 홀로 발길을 재촉했고, 다른 친구는 ‘그래도 함께 살아야지.’라며 조난자를 등에 업고 길을 나섰다. 불행히도 앞서 간 친구는 동사했다. 그러나 조난자를 업은 친구는 서로의 체온으로 추위를 이겨 가까스로 구조됐다. 극단적인 일화지만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배려와 나눔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을 알려준다. 비슷한 의미의 아프리카 속담도 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라. 하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최근 우리 사회의 중요한 화두 가운데 하나가 ‘상생’이다.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가 함께 잘살아 보자는 이야기다. 지역 간 격차 해소, 노사 화합, 대기업과 중소기업 동반성장 등이 같은 맥락이다. 그렇다면 기업의 입장에서 상생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필자는 그 핵심이 사회공헌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사회공헌 활동은 기업이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기업에 지속가능 경영의 기회를 열어주기도 한다. 최근 나눔문화가 확산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사회공헌 활동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행한 ‘2009년 사회공헌백서’에 따르면 2009년 주요 기업들의 사회공헌지출 비용은 2008년에 비해 22.8% 증가한 2조 6517억원에 달했다. 각 기업들이 사회공헌 활동에 많은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국민 공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기업에 사회공헌 활동의 중요성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공기업은 사회적 공기(公器)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의무가 있다. 그 책임을 완수할 수 있는 핵심가치가 바로 사회공헌인 것이다. 실제로 필자가 몸담고 있는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식경제부와 함께 가스시설 취약계층, 국민기초생활수급자 9만여 가구와 사회복지시설 3300여곳에 159억원을 투입해 가스시설 무료 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안전 사각지대를 살핌으로써 국가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사회적 소외감을 해소하겠다는 두 가지 목적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 공사 이전 대상 지역인 충북 음성·진천 지역, 경남 거제 다포마을 등과 자매결연을 맺어 1사1촌 농촌사랑 봉사활동을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또 ‘워밍업 코리아’라는 독자적인 사회공헌 브랜드를 만들어 전국을 돌며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천사축제를 열어 장애아동, 다문화가정 아동 등이 함께하는 어울림의 장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이제 기업들은 사회공헌 활동의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을 고민해야 한다. 사회공헌 활동은 단순히 기업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기업과 수혜자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보람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단발성 이벤트로 그칠 게 아니라 꾸준하게 이어질 필요가 있다. 더불어 진정성을 갖고 실천해야 한다. 사회공헌 활동은 단순히 금전을 떠나 기관의 재능과 시간을 투자해야 하며, 마음의 교감이 있어야 한다. 석가모니의 가르침 중 ‘무재칠시’(無財七施)라는 게 있다. 무재칠시는 재물이 없더라도 남에게 베풀 수 있는 7가지를 말한다. 자비로운 얼굴로 대하기(和顔施), 좋은 말로 대하기(言施),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기(心施), 호의적인 눈빛으로 대하기(眼施), 일로써 도와주기(身施), 자리를 내어주기(座施), 나그네에게 잠자리를 마련해주기(房舍施)다. 사회공헌 문화의 정착을 위해 우리가 꼭 명심해야 할 고사가 아닐까 싶다. 단지 불쌍한 사람을 금전적으로 돕는다는 식이 아니라 진실된 마음을 갖고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했을 때 비로소 사회공헌, 진정한 의미의 상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부고]

    ●김남용(삼성전자 홍보팀 상무)씨 모친상 강원창(제주도청)씨 장모상 7일 제주 부민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7시 (064)744-4444 ●김현성(윤선생영어학원장)재희(영국 거주·화가)씨 모친상 전용준(무등일보 사장)씨 장모상 7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10시 (062)250-4413 ●김각경(삼덕철강 대표이사)씨 별세 주기정(삼덕철강 재무이사)씨 남편상 김재홍(가치 대표이사)씨 장인상 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30분 (02)2258-5953 ●오제은(숭실대 교수)씨 부친상 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2227-7580 ●이영환(전 서울변호사회 부회장·전 기독법조인 애중회 총무)씨 별세 병준(조안 은혜교회 담임목사)씨 부친상 창조(우송대 학생처장)씨 조부상 8일 건국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2030-7906 ●정수경(현대모비스 이사)원제(컴인포 〃)원칠(동아시아연구원 선임연구원)씨 부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11시 (02)3010-2295 ●김영수(사단법인 민족사진가협회장)씨 별세 6일 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 30분 (02)2072-2033 ●권희숙(로얄그리인코리아 대표)영진(로얄그리인코리아 이사)영준(부길상사 대표)씨 모친상 김기만(디지틀조선일보 부국장)씨 장모상 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30분 (02)2258-5969 ●김기만(전 동아일보 파리특파원)김성철(서울 동북중 교감)씨 장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37 ●이억기(강원테크노파크 원장)씨 부친상 7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2650-2743 ●서만철(공주대 총장)씨 장모상 8일 충남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10-4906-0554
  • 한국문학, 세계문학 중심과 교감

    한국문학, 세계문학 중심과 교감

    르 클레지오, 가오싱젠 등 세계적인 작가들이 한국에 온다. 한국에서는 박범신, 이문열, 은희경, 공지영 등 문단 대표 선수들이 이들을 맞이한다. 오는 23~26일 서울 광화문 교보컨벤션홀에서 열리는 ‘20 11 서울국제문학포럼’은 심화하는 신자유주의와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문학의 힘을 되새길 수 있는 주제들로 진행된다. 세계문학의 중심부와 직접 교감하며 국내외 문학의 흐름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로 2000년 첫 행사 이후 세 번째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해마다 방한하는 ‘친한파’ 프랑스 작가 르 클레지오를 비롯해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부커상 심사위원장이자 계관시인인 앤드루 모션 등 해외 작가 16명이 참가한다. 특히 한국을 처음 찾는 가오싱젠(61)에게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출신인 가오싱젠은 1988년 프랑스로 정치적 망명을 한 뒤 2000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김우창, 정현종, 복거일, 이인성, 김인숙, 정이현, 김연수 등 좌·우, 신진·원로를 가리지 않고 32명의 작가들이 함께한다. 포럼은 ‘세계화 속의 삶과 글쓰기’라는 대주제 아래 ‘다문화 시대의 자아와 타자’ ‘문학과 세계화’ ‘이데올로기와 문학’ 등 다섯 개의 소주제로 나뉘어 작가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작품 낭송회, 독자와의 만남, 초청 강연 등도 준비돼 있다. 포럼 기간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는 르 클레지오, 잉고 슐체, 가오싱젠, 한사오궁(중국), 다와다 요코(일본), 시마다 마사히코(일본)의 사인회가 열린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교육플러스]

    ●비상에듀 강좌 무한 반복 ‘프리패스’ 비상에듀가 한 강사의 전 강좌를 수능일까지 무제한 반복 수강할 수 있는 ‘선생님 프리패스’를 출시했다. 개별 강좌로 최대 80% 이상 할인되는 프리패스는 비상에듀 대표 강사인 언어 박담, 수리 전준홍, 외국어 이충권, 사회 강민성 강사 등의 전 강좌를 20~40만원대로 무제한 반복 수강할 수 있다. 상품은 16일까지 판매되며, 선착순 1000명에게는 수능 교재 ‘아우라’ 1권을 증정한다. 2개 이상 동시 구매 시 5% 할인해 준다. ●교원 아이패드용 앱북 출시 교원이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 ‘교원이솝극장’을 출시했다. 교원의 애니메이션 작품인 ‘꼬잉꼬잉 이솝극장’을 재구성한 전자책으로 단순히 종이책을 온라인으로 옮긴 것이 아니라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제작해 그래픽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읽어 주기, 녹음, 스케치북, 퀴즈 기능 등의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적용했고, 다양한 캐릭터들과 상호 교감하며 단어장, 퀴즈 등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다. ●리얼리티 영어 학습 ‘스피킹맥스’ 출시 어학교육전문기업 스픽케어가 영어 말하기 초보자들을 위한 현실감 있는 영어 학습 프로그램 ‘스피킹맥스’(www.speakingmax.com)를 출시했다. 5년의 기획·제작 기간을 거쳐 뉴욕, 하버드, 매사추세츠공대(MIT) 등 미국 주요 지역에서 촬영한 영상 콘텐츠를 활용했다. 생생한 영어를 인종·지역·문화별로 나눠 따라 하기와 강의, 받아쓰기 등 프로그램별로 공부할 수 있게 했다. 또 레벨 체계, 아이템 같은 다양한 게임 요소를 접목해 영어에 대한 부담감 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