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교감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시민사회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파트너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코오롱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도서관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868
  • [부고]

    ●하상춘(서울신문 염창지국장)씨 모친상 1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4일 오전 11시 (02)2650-2748 ●김재우(전 교보생명 사장)재하(전남과학고 교사)재덕(전남 곡성 죽곡초 교감)씨 모친상 이송열(군인공제회 주식회사 문학개발)씨 장모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14 ●오정현(전 한국산업은행 부총재·전 한국창업투자협회장)씨 별세 순신(미국 FDA)씨 부친상 이윤영(외교통상부 FTA교섭국장)씨 장인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10시 (02)3410-6903 ●이양헌(성연어패럴 대표)양호(블루오션 〃)가영(도시철도공사 과장)씨 부친상 서명석(두산중공업 상해지사장)씨 장인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3410-6915 ●한보현(충남도 홍보협력관실 주무관)씨 부친상 12일 충남 홍성의료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41) 630-6242 ●신성기(변호사)봉기(대한항공 부장)인기(자영업)씨 부친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3410-6916 ●김진하(모딜 대표이사)씨 별세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62 ●임양현(무역보험공사 녹색성장사업부장)창현(테크팩솔루션 생산기획팀장)씨 부친상 정기평(고려엔프라 대표)이종국(공군 중령)씨 장인상 김현신(인천 계산여고 교사)강승경(군산중 행정직원)씨 시부상 11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9시 30분 (062)250-4407 ●이동규(모두기획 대표)찬규(대경바스컴 과장)성규(전 신진에스엠)씨 부친상 이희전(한국GM 역삼영업소 점장)씨 형님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30분 (02)3010-2251 ●이수화(서울세무사회 부회장)수광(에스엘 부사장)수봉(삼성코닝정밀소재 상무)규남(대구시청 사무관)씨 부친상 김기훈(에이플러스에셋 대구본부장)씨 장인상 12일 경북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30분 (053)420-6145 ●이성권(세광트레이딩 대표이사)씨 별세 연화(국민대 강사)은화(세광트레이딩 이사)씨 부친상 김현욱(외교안보연구원 교수)김광민(미국 거주)씨 장인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2)3010-2292 ●장효생(한국쓰리엠 인력개발부 이사)효순(향우종합관리 차장)씨 부친상 이은경(증산중 교사)씨 시부상 이중근(자영업)씨 장인상 12일 대구 천주성삼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53)792-1024 ●조은섭(환경운동실천협의회 사무총장)은철(미래에셋 이사)씨 모친상 이강동(전 현대자동차 이사)김창도(사업)씨 장모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3010-2230
  • [CEO 칼럼] 진심어린 칭찬은 영웅을 만든다/장경작 현대아산 사장

    [CEO 칼럼] 진심어린 칭찬은 영웅을 만든다/장경작 현대아산 사장

    “표창장, 직장인 여러분, 당신들은 서울을 빛낸 진정한 영웅입니다.” 요즘 서울시내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광고 문구다. 서울시는 연초부터 가로판매대, 지하철 역사 등 3900여곳에 표창장 광고판을 내걸었다. 광고의 주인공은 직장인을 비롯해 환경미화원, 식당 아주머니, 건설노동자, 운전기사 등 친숙한 서민들로 선정해 눈길을 끈다. 행인들은 처음 대부분 고개를 갸웃거리지만, 이내 흐뭇한 표정으로 광고판을 지나친다고 한다. 광고판을 보는 이들이 한순간이나마 즐거워했다면 표창장 광고는 일단 성공적이다. 이런 광고 문구가 세인들의 관심을 끌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여기에는 칭찬과 격려라는 보이지 않는 가치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칭찬을 들으면 사람의 뇌는 도파민이란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해 보상중추를 자극함으로써 즐거운 감정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라는 말처럼 동물도 잘한 일에 대해 응당한 보상과 칭찬을 받으면 안정감을 느껴 더욱 발전된 행동을 보인다. 작은 칭찬 한마디가 사람뿐 아니라 심지어 동물까지도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는 얘기다. 칭찬의 놀라운 효과는 큰 성공을 이뤄낸 위인들이 자신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도 잘 드러난다. 친구들과 대화도 못 하는 말더듬이 아들을 향한 “두뇌 회전이 빨라 혀가 따라가지 못할 뿐”이라는 어머니의 격려가 잭 웰치를 훗날 세계적인 기업 GE의 회장으로 만들었다. 거듭된 실패로 절망하고 있는 피아니스트에게 “당신 몸속에 위대한 능력이 잠자고 있다.”는 의사의 조언이 러시아의 위대한 음악가 라흐마니노프를 낳았다. 뒤늦게 시작한 발레 열등생에게 “동작 하나하나가 한편의 시와 같다.”는 선생님의 칭찬이 지금의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을 있게 했다. 이들 모두 칭찬을 통해 얻은 자신감으로 내면에 묻혀 있는 잠재력을 이끌어낸 경우다. 물론 이들의 성공에는 칭찬이 중요한 계기가 되었지만, 스스로가 진심 어린 칭찬을 진지하게 받아들였다는 점도 중요하다. 만약 이들이 주변의 칭찬을 단순한 위로로 치부했다면 그들의 삶에서 칭찬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을 것이다. 이처럼 칭찬은 서로가 존경하고 신뢰하는 마음이 교감될 때 비로소 개인과 조직의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이 때문에 모든 사회가 칭찬을 중요한 실천 덕목으로 강조하는 것이다. 기업경영에서 칭찬은 ‘칭찬경영’이란 말이 있을 만큼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몇해 전 월스트리트저널은 ‘동료 칭찬 프로그램’(Peer Recognition Program)이 미국 주요 기업 중 35% 이상에서 시행될 만큼 업계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프로그램은 직원들이 직접 우수 직원을 선정해 칭찬 서신을 보내고, 회사는 문화상품권·베이비시터 이용권·자전거 등 작은 선물을 주는 방식이다. 회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이직률을 크게 낮추는 등 적은 비용으로 기업성과 향상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한다. 외 국기업과 달리 우리기업은 아직까지 칭찬에 인색하고 어색해 보인다. 법화경에 나오는 ‘상불경(常不輕) 보살’은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나도 항상 상대방을 가벼이 보지 않고 진실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모두의 마음속에 부처가 있다는 상불경의 마음처럼 상대방의 소중한 가치를 인정하고 진심 어린 칭찬을 주고받을 수 있다면 우리도 지금보다 더욱 발전된 기업문화를 정립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서울시의 표창장 광고기획자는 “지금처럼 잘살게 된 건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일해 온 시민들 덕분이며, 맹활약해 준 시민들을 공개적으로 칭찬하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의 칭찬처럼 직장인, 환경미화원, 식당 아주머니, 건설노동자, 운전기사 등 우리 이웃들이 진정한 영웅으로 대접받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 [사설] 조작된 학생부로 사정관제 가능하겠나

    대학 입시의 핵심 전형자료인 학교생활기록부를 멋대로 고친 교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학생부 조작이다. 대입의 신뢰성과 공정성, 객관성 자체를 뒤흔드는 충격적인 일이다. 서울시교육청이 학생부를 정정한 건수가 많은 30개교를 추려 특별감사한 결과, 77%인 23개교가 학생부를 고치거나 삭제·삽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부적절한 사례만 1261건에 달한다. 정상 처리한 곳이 7개교에 불과하다니 개탄스러울 뿐이다. 전국 고교를 전면 감사할 경우, 나올 결과는 아찔하기까지 하다. 학생부는 교과 성적에서부터 특별활동, 출·결석, 신체발달, 진로지도, 교사평가에 이르기까지 학생의 교육과정을 고스란히 담은 종합 기록이다. 그런데 교사들이 임의로 고쳤다. 학부모의 요구에 못이기거나 학교 차원에서 조작을 한 것이다. 다혈질인 학생 특성을 ‘남자다운’으로 표현하는 등 부정적인 내용을 없애거나 추어올렸다. 진로희망도 3학년 때에 꿰맞췄다. 명문고인 외국어고·국제고, 자율형사립고에서 주로 일어났다. 대입에서 유리하게 하기 위해서다.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입시경쟁의 음습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셈이다. 학생부 조작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부정행위다. 비교과 영역인 학생부는 대입에서 수능 성적만큼 중요한 전형요소다. 더구나 입학사정관제 전형에서는 결정적인 변수다. 한데 허위 학생부가 입학사정관의 판단 기준으로 작용해 당락을 갈랐다고 생각하면 말문이 막힌다. 전형적인 불공정 경쟁이다. 원칙을 지킨 많은 선의의 학생들이 피해자가 되기 때문이다. 학생부 조작에 직·간접으로 개입한 교장·교감·교사 227명에 대한 시교육청의 경징계는 납득할 수 없다. 중징계해야 한다. 솜방망이 처벌로는 유사한 부정의 재발을 막을 수 없다. 이를 방치할 경우 입학사정관제의 정착은 고사하고 공교육의 정상화마저도 공염불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부고]

    ●구자갑(골든브릿지자산운용 대표이사)씨 부친상 5일 전주 예수병원, 발인 7일 오전 (063)285-1009 ●정기백(전 시사통신 편집국장)씨 별세 도현(유한ENP 대표이사)국현(전북대 생물학과 교수)운현(MBC 드라마국 피디)씨 부친상 김길남(사업)김운섭(한국금융연수원 겸임교수)씨 장인상 5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2001-1093 ●김영태(전 경제기획원 국장·전 대우 임원)씨 별세 혜연(제주대 교수)씨 부친상 이승하(파마트로닉 대표)박재홍(창영기업 대표)곽재훈(일심 대표)씨 장인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80 ●박재수(광주 서구청 건축담당)씨 별세 5일 조선대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62)220-3352 ●김재종(전 우정건설 현장소장)재민(의정부시민교회 담임목사)재현(SK브로드밴드 서부네트워크본부장)씨 모친상 이일화(전 KBS 보도본부장)이인관(HIS손해보험중개 고문)씨 장모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6 ●이칠용(현대광학 사장)씨 부인상 종언(삼성탈레스 전문연구원)상혁(헤펠레코리아 대리)씨 모친상 황수연(헤펠레코리아 주임)씨 시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92 ●장정영(롯데월드 계장)세영(서울 축산농협 과장대리)씨 부친상 박현정(모여라어린이집 원장)김인숙(서울축산농협 계장)씨 시부상 김경원(인터헬스케어 대표이사)씨 장인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010-2291 ●손의섭(매그너스의료재단 이사장)광섭(송현고 교장·전 연천교육청 학무과장)씨 모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 (02)3010-2265 ●임충호(노벨리스코리아 상무)씨 모친상 최강호(올라이트라이프 대표)김근식(에스아이씨 〃)씨 장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410-6901 ●박찬표(국립목포대 교수)박춘호(신한은행 역삼2동지점장)배상근(한국오라클 부장)씨 장인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 (02)3010-2232 ●조홍건(옛날한의원 원장)홍민(탑플럭스 이사)씨 모친상 최승신(리스코리아 대표)이종림(삼성중공업 상무)씨 장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410-6903 ●이승용(현대자동차 과장)씨 부친상 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2)2227-7569 ●이병도(신한은행 지점장)병숙(계명대 간호대학장)씨 모친상 이학해(마산 대학치과 원장)씨 장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7 ●김호수(경북도민일보 부사장 겸 편집국장)씨 장모상 5일 경남 창녕 공설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8시 (055)533-8510 ●황한규(전 위니아만도 회장)원규(전 아시아네트 이사)씨 모친상 윤정용(전 금융통화위원)씨 장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30분 (02)3010-2295 ●이명재(오산시청 공무원)경훈(CJ오쇼핑 상품기획팀 차장)동원(뉴시스 사진영상부 〃)씨 부친상 심명용(학원 운영)씨 장인상 5일 경기 오산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8시 (031)372-2921 ●강성석(하이닉스 상무)주석(대우건설 부장)명석(케이원정보통신 〃)씨 부친상 박제완(엑소바 테스팅 엔지니어)김형진(청솔학원·아름다운학원 영어강사)씨 장인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010-2293 ●허순석(서울메트로 강남역장)씨 부인상 정은(을지대 교직원)씨 모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 (02)3010-2263 ●이경식(현대해상 인사부장)씨 모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2)3010-2238 ●김원태(전 동아여중 교감)씨 별세 범진(송원모터스 대표)씨 부친상 안호석(더존 중국청도 지점장)씨 장인상 5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062)527-1000 ●이정욱(전 디지털타임스 대표)정찬(사우디 산업은행 동아시아 대표)기형(사업)씨 부친상 박내순(전 조흥은행 부행장)이한영(전 KBS 해설위원)우광성(영남대 토목공학과 교수)씨 장인상 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30분 (02)2650-2751
  • 특목·자율고 도넘은 ‘학생부 조작’

    서울의 모든 특목고·과학고·국제고를 포함한 일부 학교들이 학생들 대학 보내기에 목을 내건 형국이다. 도덕성은 물론 불법 여부도 아예 염두에 두지 않은 듯하다. 시민들은 “이제는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특목고들의 이런 일탈과 반칙을 근절해 다른 일반고 학생들과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5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특목고와 자율형사립고 대부분이 지난해 대학입시를 앞두고 학생들의 생활기록부(학생부) 내용을 임의로 정정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보인고의 대규모 학생부 조작사건<서울신문 2월 9일자 10면> 이후 서울지역 308개 고교를 대상으로 학생부 정정 여부를 전수 조사한 뒤 이 중 상위 30개교에 대해 특별 감사를 시행했다. 감사 결과 외고 6곳(대원·서울·대일·명덕·이화여자·한영외고), 과학고 2곳(서울·한성과학고)과 국제고 1곳(서울국제고) 등 모든 특목고·과학고·국제고에서 학생부 조작 기록이 발견됐다. 자율형사립고도 조사 대상 12개교 중 9개교에서, 일반고는 2개교 등에서 정정 사실이 드러났다. A고교 3학년 담임교사의 경우 학생의 1~2학년 진로희망란에 기재된 직업을 3학년(교수직 희망)과 같게 ‘외교관→교수’로 고쳤고, B고교 교사는 행동 특성란에서 ‘다소 다혈질적인’ 같은 부정적인 내용을 모두 삭제했다. 이들 대부분은 학생이나 학부모의 요청으로 담임교사가 고쳐 준 경우였지만, 일부 학교는 자발적으로 학생부를 고친 사실도 이번 감사에서 확인됐다. 특히 특목고의 경우 교수나 변호사 등 부유층 학부모들이 주로 학생부 내용의 정정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감사 담당자들은 해당 교사를 상대로 해명을 듣는 수준에서 조사를 마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교사가 성적 조작에 준하는 불법 행위를 하는 과정에서 학부모로부터 청탁 대가를 받았을 수도 있지만 교육청은 “그런 사례가 한건도 적발되지 않았다.”고만 밝혔다. 일부에서는 이를 들어 ‘부실 감사’라는 비판도 터져나오고 있다. 문제 교사들에 대한 ‘솜방망이 징계’도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은 이번 특별감사에서 문제가 드러난 학교의 교장과 교감, 교사 227명에 대해 주의, 경고, 견책 등 경징계 조치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교육과학기술부가 앞서 일선 고교의 학생부 조작 행위가 입학사정관제를 비롯한 대입 신뢰성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비위라며, 관련자에 대해 파면 등 중징계를 지시한 상황이어서 시교육청이 “교육 바로 세우기보다 ‘제 식구 감싸기’로 일관한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SK, 7일부터 기름값 ℓ당 100원 인하

    SK에너지가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을 전격적으로 인하한다. SK에너지는 3일 물가 안정을 위한 고통 분담 차원에서 오는 7일 0시를 기점으로 전국 SK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ℓ당 100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SK에너지는 지난 2월 서민용 난방유 가격도 인하했었다. 업계 1위인 SK에너지가 전격적인 가격인하 조치를 단행함에 따라 GS칼텍스와 s-오일, 현대오일뱅크 등도 시차를 두고 비슷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하 조치는 7월 6일까지 3개월 동안 지속된다. 이에 따라 전국 SK주유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주유금액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 ℓ당 1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고물가로 고생하는 국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고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협력하기 위해 가격인하를 결정했다.”며 “정부와 사전에 교감이 있었던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SK에너지의 결정에 즉각 논평을 내고 “고유가로 인한 국민들의 부담을 나눠 지겠다는 SK에너지의 가격인하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책꽂이]

    ●달과 게(미치오 슈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북폴리오 펴냄) 올해 일본 나오키상 수상 작품. ‘제2의 하루키’로 꼽히는 미치오 슈스케는 최근 일본 문단에서 가장 무서운 젊은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어른들의 기억 속에 남겨진 사춘기 시절의 상처와 지금 부쩍 성장하고 있는 사춘기 아이들이 겪는 상처가 죽음과 공포의 이미지 속에 서로 교감하듯 어우러져 있다. 소라게를 불로 지지며 소원을 비는 단순한 주술적 행위가 점점 잔혹성을 띠며 번져 간다. 작가가 호러 미스터리 장르에 얼마나 강한지 확인시켜 준다. 1만 4000원. ●골프는 인생이다(성호준 지음, 중앙북스 펴냄) 영국의 싱그러우면서도 역사감이 느껴지는 골프장을 직접 찾기는 쉽지 않다. 골프 전문기자가 ‘골프 성지’라 불리는 스코틀랜드와 영국의 명문 코스를 직접 취재하고 유래와 전통, 얽혀 있는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펼쳐 냈다. 절절 끓는 승부욕에 사로잡힌 골프 마니아는 물론 사교의 수단 정도로만 여기는 주말 골퍼들에게 골프가 품을 수 있는 혼에 대해 조곤조곤 얘기하는 골프 에세이다. 2만원. ●그리스인 이야기1~3(앙드레 보나르 지음, 김희균·양영란 옮김, 책과함께 펴냄) 그리스 연구에 평생을 바친 보나르 필생의 역작으로 그리스 문명사의 세계적 고전으로 꼽히는 책이다. 50여년 만에 국내에서 출간된다. 그리스 민족의 발칸반도 정착부터 알렉산더 동방원정, 그리스 해체에 이르기까지 고대 그리스사를 아울렀다. 유럽이 그리스를 ‘신화의 틀’에 가둬 놓으려 하는 시도에 분명한 반기를 들면서도 반파시즘 활동가이자 평화주의자답게 그리스 문명 속의 노예제도 등에 대해 혹독한 평가도 마다하지 않는다. 1만 8000~2만 5000원.
  • 프로방스서 전해온 감성·사유

    너나없이 쓸 수 있는 일기 또는 여행기다. 하지만 이 평범한 형식의 산문은 예술의 공간과 인물을 넘나들며 금세 몸을 뒤튼다. 알베르 카뮈의 글과 흔적과 접속하며 문학의 향기를 잔뜩 피워내나 싶더니 빈센트 반 고흐의 공간 안으로 들어가서는 빛과 색의 만찬을 한상 가득 차려낸다. 본업인 사회학적 사유 역시 빠질 수 없다. 경계짓기에서 자유로운 산문이 예술의 일부분이자 학문의 영역에 속할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프로방스에서의 완전한 휴식’(문학동네 펴냄)은 재불 사회학자이자 ‘전문 산책자’를 지향하는 정수복(57)이 발걸음을 프랑스 남쪽 프로방스로 옮겼다. 프랑스의 공간에 대해 쓴 세 번째 책이다. 정수복은 1980년대 프랑스에서 유학한 뒤 돌아와 1990년대 환경운동연합, 사회운동연구소 등에서 시민운동을 했다. 그리고 2002년 ‘정신적 망명객’으로서 프랑스로 터전을 옮겨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 객원교수를 지냈다. 그는 2005년 여름 꼬박 한달 동안 프로방스 지역의 몇몇 작고 한적한 마을들에 머물렀다. 짧은 시간이지만 여행자가 아닌 정주자(定住者)가 돼 느릿하고 단조롭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햇빛과 바람, 문학과 미술을 만끽하며 가진 성찰과 사유를 매일 기록으로 남겼다. 일기 중간마다 사람 냄새 가득한 ‘예술로서 사회학적 사유’의 글들이 들어 있다. 이는 ‘정수복식 글쓰기’를 완성케 하는 대목이자 그의 책이 단순한 여행기 또는 산문집을 넘어 예술과 교감하는 인문학적 산문집으로 자리매김되는 이유이다. 카뮈가 마지막에 살았던 루르마랭, 알퐁스 도데의 소설 ‘별’의 무대가 된 뤼베롱 산, 고흐가 말년을 지낸 아를 등의 기억은 이미 전작(前作) ‘파리를 생각한다-도시 걷기의 인문학’과 ‘파리의 장소들-기억과 풍경의 도시미학’과 또 다른 감성을 건넨다. 파리에서의 치열했던 지성이 조금 누그러진 느낌이다. 당연한 일일 수 있다. 프로방스는 완전한 휴식의 시간과 공간이니까. 그는 “한국은 빨리빨리 병으로 인해 획일화됐고 그런 모습들은 사람을 지치게 만들고 삶에 대한 영감을 메마르게 한다.”면서 “이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느림의 가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열린세상] 사람의 품성과 나라의 격/박광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열린세상] 사람의 품성과 나라의 격/박광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사람의 됨됨이, 즉 인격은 외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품성으로부터 나온다. 품성은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기본적으로 가지고 오는 근원적 기운으로 사람의 육신에 대응되는 정신세계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옛날부터 품성은 후천적으로 고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다스리는 쪽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던 교육적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람의 정신세계에 해당하는 품성은 생혼(生魂), 영혼(靈魂), 그리고 각혼(覺魂)이라고 하는 3혼에 의하여 완성된다. 생혼은 어머니의 난자와 아버지의 정자가 수정(受精), 완성되는 혼으로 몸을 지탱·보전하며 살찌우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작용하는 기운이다. 자기의 의식주 해결을 위해선 무슨 짓이든 마다하지 않는 기운이다. 순자가 말하는 성악설에 해당하는 혼으로 정(精)에 해당하며 몸의 주관자라 할 수 있다. 양자물리학은 수정된 난자가 분열을 지속하여 성숙한 개체로 완성되더라도 그 난자라는 입자는 사라지는 게 아니라 항상 파장으로 녹아 존재하면서 그 개체에 영향을 지속적으로 끼치는 것이 생혼이라고 설명한다. 몸이 아프거나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부모님이 생각나고, 꿈에 부모님이 나타나 예시를 주는 것은 이렇게 같은 파장의 기운이 계속 교감하기 때문인 것이다. 영혼은 아기가 어머니로부터 분리될 때 몸 안의 육천 여섯개의 기혈(氣穴)로 우주의 기운이 밀고 들어올 때 한꺼번에 폭발하여 울면서 만들어진 기운이다. 이것을 나, 곧 마음이라 하는데 이 기운은 순수한 목적자로서 맹자가 말하는 성선설에 해당하는 혼으로 신(神)에 해당하며, 사람의 총주관자라 할 수 있다. 델포이 신탁을 묻던 아폴론 신전의 기둥에 쓰여진 “너 자신을 알라.”는 명문은 바로 마음이라는 영혼을 일컫는다. 과학이 발달하여 줄기세포 등으로 인간을 복제하게 된다면 재앙이 온다는 말은 마음이 없는 짐승과 같은 동물을 생산하기 때문에 참혹한 혼란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각 혼은 사람이 태어날 때(時)에 태어난 그곳(場所)의 기운을 받게 되는 혼으로 기(氣)에 해당하며, 선악(善惡)의 중간이고 감정의 주관자라 할 수 있다. 이 기운은 자기가 태어난 곳에서 나는 채소와 고기 등을 추가로 섭취함으로써 완전한 기운을 완성하게 되는데, 우리가 신토불이(身土不二)를 외치는 이유도 이것 때문이다. 이렇게 한반도의 기운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것은 서울이라는 배꼽을 북위 37.6도에 놓아 뚜렷한 사계절을 만들고 길이 삼천리, 둘레를 칠천리에 맞춘 다음 산을 칠할, 평야를 삼할로 배분시켜 물이 칠할, 육질이 삼할인 사람이 살아가기에 최적의 자연조건을 만들어 놓은 명당의 기운이 머물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3혼에 의해 완성된 품성으로 살아가면서 때때로 힘들거나 되는 일이 없을 때에는 덕(德)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푸념한다. 이것은 그 사람이 가지고 온 근기(根氣)의 한계 때문이므로 누구를 탓하거나 바꿀 수 없고 다스려 나가거나 순응할 수밖에 없다. 요즘 일본 국민이 참혹한 지진 참사에 차분하게 순응하며 대처하는 모습을 본 세계인들이 놀라고 있다. 이 또한 일본인 품성에서 나오는 일면이라 할 수 있다. 더욱이 우리 국민이 살림살이가 넉넉하지 않음에도 모금운동에 동참하여 작은 정성이나마 선뜻 쾌척하는 성숙한 모습들이 목도되고 있다. 이런 행동들은 누가 부탁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이웃의 어려움을 같이 나누려는 따뜻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태생적 품성에서 비롯된다 할 수 있다. 과거·현재의 국가적 다툼은 별개로 하고 우선 아픔을 같이하겠다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성품에서 발현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들에게서 어떤 대가나 감사하다는 말조차 기대해선 안 된다. 그들은 지금 마음의 여유나 주변을 돌아볼 경황이 없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위대했던 나라들은 너그러움과 베풂 그리고 감싸안는 관용의 품성을 가진 훌륭한 국민들이 그 중심에 있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이제 우리의 품성이 이렇게 무장되고 스스로에 충실할 수 있다면, 위대하고 찬란한 대한민국은 머지않은 시간에 우리 곁에 다가올 것이며 나라의 격(國格) 또한 달라질 것이다.
  • [심재억 전문기자의 건강노트] 분노와 혈관질환

    이런 유형의 사람이 있다. 그는 평소 자신을 둘러싼 상황에 매우 부정적이다. 부정적 감정이 지나쳐 자주 적대감을 드러내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대부분의 부정적 감정을 표출하기보다 속에서 끓이다 만다. 그러면서 부정적 감수성이 강하면서도 스스로 이런 감정을 억누르는 ‘사회적 억제’에 익숙해 간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의료원에서 혈관성형 환자 87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이 치료 후 9개월 이내에 심장마비를 겪거나 사망할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무려 다섯 배나 높았다. 일본에서도 한때 이런 유형의 질환자들이 급증했다. 1960년대에 이런 문제를 주로 다룬 일본정신신체의학회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컸다. 당시 일본 사회의 집체성은 개인의 감정을 최대한 억제하도록 요구했고, 질서를 내세워 사회적 분노와 적개심을 억압하도록 가르쳤다. 이는 ‘사회적 억제’로 이어져 일사불란한 집단은 완성됐지만 부정적 감수성을 키워 많은 환자를 양산했던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이 오늘날 ‘질서 잘 지키고, 예의 바른 일본’의 외피를 형성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혈관 질환에 취약하다. 분노감·적대감이 혈류를 늘려 혈관벽을 손상시키고, 이 때문에 많은 지방산이 혈관에 유입돼 혈관을 틀어막는다. 게다가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다량의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이 작용해 혈압을 높이기도 한다. 누구나 일상적으로 분노감이나 적대감을 느끼지만 표출하는 양상은 제각각이다. 물론 그런 감정을 안 갖는 게 좋지만 그건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면 부정적인 자기감정을 어떻게 해소할까를 고민해야 한다. 대화도 있고, 담소나 운동도 있다. 그래도 문제가 된다면 의사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해법은 간단하다. 부정과 분노 속에 자신을 매몰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jeshim@seoul.co.kr
  • [독거노인 사랑잇기] (1)벼랑 끝에 선 노인들 ④사랑 잇는 전화 참여한 국민연금공단

    [독거노인 사랑잇기] (1)벼랑 끝에 선 노인들 ④사랑 잇는 전화 참여한 국민연금공단

    전국의 독거노인들에게 정기적으로 안부 전화를 하는 ‘사랑의 메신저’ 전화 상담원들은 “보람 있는 일이지만 연중 한두번이라도 서로 대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친근한 관계가 구축될 수 있을 것”이라는 바람을 피력했다. “할머니, 오늘은 별일 없으셨죠?” “전화도 좋은데, 언제 한번 강원도로 놀러 와요.” 지난 18일 서울 논현동 국민연금공단 강남지사의 상담원 하지인씨는 강원도에 거주하는 한 독거노인과의 통화로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하 상담원이 담당하는 독거노인은 강원 고성군에 사는 전춘선(83) 할머니. 하 상담원은 전 할머니 등 2명의 홀로 사는 노인에게 매주 2~3회 정기적으로 안부전화를 하고 있다. 1월 31일부터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의 ‘독거노인 사랑잇기-사랑 잇는 전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318명의 국민연금공단 상담원들은 강원 지역 독거노인 648명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안부전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화 주제 1위는 ‘날씨’ 대상 노인이 대부분 강원 지역에 거주하다 보니 통화 내용에서도 지역색이 자연스럽게 배어난다. 국민연금공단 대구지사 조금숙 상담원과 통화하는 권오운(71·강원 태백시) 할아버지는 교통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권 할아버지는 “사는 곳이 엄청 오지인데, 교통이 불편해 10리나 떨어져 있는 경로당까지는 갈 엄두도 못 낸다.”면서 “무엇보다 늘 식수가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권 할아버지는 “상담원하고 이런 말이라도 하니 그나마 속이 시원하다.”고도 했다. 큰 눈이 자주 내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날씨와 안전 얘기가 통화의 화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지난 2월 폭설 때 지역에 피해는 없었는지, 건강에 별 문제는 없는지 등이 주된 상담 내용이었다. 하 상담원은 “강원도는 서울과 날씨가 다른 날이 많다.”면서 “상담 전에 강원 지역 날씨를 확인하고 안부를 묻는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사랑 잇는 전화 사업에 계속 참여하게 되면 계절별로 노인들이 겪는 문제와 바라는 점 등에 대한 사전 지식도 많이 쌓일 것”이라며 사업의 지속성에 기대감을 표했다. 상담원들은 ‘사랑 잇는 전화’를 두달가량 진행하면서 아쉬운 점이 한 가지 있다고 전했다. 바로 서로 얼굴을 보지 못하는 한계다. 늘 목소리로만 소통해야 하니 노인과 교감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또 노인들이 고령에 난청인 경우가 많아 상세한 상담이 다소 어렵다는 지적도 있었다. 하 상담원은 “1년에 한두번은 직접 찾아뵙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독거노인이 거주하는 해당 지역에서 안부전화를 하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노후 책임지는 ‘평생 월급’ 국민연금공단은 ‘사랑 잇는 전화’를 비롯해 국민의 노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60~75세 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긴급 생활자금 대출사업을 추진한다. 생활이 어려운 연금 수급자의 생활비와 의료비 등 긴급자금을 대여해 위기 노인들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긴급자금 대여사업을 통해 2년간 최대 500만원까지 빌려주게 된다. 수급자는 5년에 걸쳐 원리금을 연금에서 균등 분할해 갚으면 된다. 이 사업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는 3년간 1만 8000명으로 900억원의 자금을 빌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국민연금공단 측은 밝혔다. 미래가 막막할 수밖에 없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직원들이 보험료를 지원하는 사례도 노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 공단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보험료 납부가 어려운 이들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232명의 가입자에게 1억 4500여만원의 보험료가 지원돼 수급자 89명이 노령연금을 받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다른 사회 공헌 활동처럼 이번 사랑 잇는 전화 사업도 연금공단의 대표적인 나눔 활동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면서 “지금의 정기적인 안부전화 사업이 정착되면 상담원들이 직접 노인들을 찾아뵙는 봉사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朴 곁으로 다가서는 親李 소장파

    朴 곁으로 다가서는 親李 소장파

    수도권 초·재선 의원이 중심인 한나라당 내 소장파와 박근혜 전 대표의 거리가 좁혀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소장파의 대부분은 범친이(친이명박)계이거나 중립파여서 주목된다. 소장파가 친박(친박근혜)계에 다가서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오는 5월에 열리는 원내대표 경선이다. 당내 소장파 모임인 ‘민본21’은 지난 24일 “새 원내대표는 당내 주류(친이계)의 세몰이식으로 선출돼서는 안 된다. 청와대로부터 자유로운 중립 인사가 돼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친이계인 정태근, 친이 중립파인 김성태, 중립파 권영진 의원 등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원내대표 후보로 친이계인 안경률·이병석 의원, 중립의 황우여·이주영 의원이 뛰고 있다. 이 상황에서 민본21이 친이재오계인 안경률, 친이상득계인 이병석 의원은 안 된다고 선언한 셈이다. 성명서 작업에 개입한 핵심 당직자(친이계)는 25일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당이 환골탈태해야 하고, 박근혜 전 대표가 내년 총선을 주도해야 한다.”면서 “청와대의 ‘오더’에서 자유롭지 못한 친이계가 원내대표가 되면 박 전 대표가 당무와 정치 현안에 관여할 공간은 생기지 않고, 친박계는 계속 ‘방관자’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를 끌어들일 채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본21 멤버이면서 친박계인 한 의원도 “중립 인사가 원내 사령탑이 돼야 한다는 데 양측의 공감대가 형성됐고, 앞으로 공통 분모는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4·27 재·보선 결과에 따라 조기 전당대회를 통한 지도부 개편 문제가 불거지면 소장파와 친박계의 교감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 친이 소장파들 중에서 친박계와 관계 개선을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졌고, 영남 중심의 친박계도 참신한 인물을 내세워 약세인 수도권에서 기반을 구축하고 싶어한다. 다만 박 전 대표의 정치철학과 리더십, 친박계의 ‘울타리’에 근본적인 의문을 갖고 있는 친이 소장파가 있고, 친박계에서도 소장파의 ‘변화’를 내년 총선에서 살아남기 위해 박 전 대표를 끌어들이려는 전술로 보는 이들이 있어 두 진영의 ‘화학적 결합’이 힘들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BBK의혹’ 에리카 김 불기소

    ‘BBK의혹’ 에리카 김 불기소

    ‘BBK 의혹’을 폭로한 에리카 김(47)씨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이 김씨를 불기소 처분했다. 이로써 2007년 대선 당시 불거져 특별검사까지 도입하는 등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BBK 사건의 수사가 종결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동렬)는 김씨가 2007년 대선 당시 거짓임을 알고도 “이명박 대통령 후보가 BBK의 실소유주”라고 허위 사실을 주장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는 인정되지만 공소시효(6개월)가 만료돼 불기소 처분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허위 사실을 퍼뜨리면 정치권 등으로부터 자신의 소송과 동생의 재판에 도움 받을 것을 기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씨가 동생 경준(45)씨와 함께 2001년 7~10월쯤 창업투자회사 옵셔널벤처스의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증권거래법 위반)에 대해서도 역시 공소시효(7년)가 만료됐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또 횡령 공모 혐의에 대해서는 김씨가 회사 돈 357만 달러가량을 쓴 것으로 봤지만 기소유예로 처분했다. 윤갑근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횡령 계좌의 송금·인출을 담당하는 등 공모 사실이 인정되지만 가담 정도가 미미하고, 동생 경준씨가 같은 건으로 복역 중인 점 등을 감안해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씨 역시 횡령에 대해서는 “주택 구입 등을 위해 일부 빌린 것이며, 187만 달러는 변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김씨를 불기소 처분함에 따라 BBK 사건에서 경준씨만 처벌을 받고 있다. 경준씨는 옵셔널벤처스 주가 조작 및 횡령,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유포 등으로 2009년 대법원에서 징역 8년, 벌금 100억원 확정 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다. 이를 두고 법조계 안팎에서는 “에리카 김의 입국과 정권 실세와의 ‘사전 교감설’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비판하고 있다. 앞서 김씨가 지난달 25일 돌연 귀국하자 정치권 등에서는 “BBK 의혹을 정권 차원에서 정리하기 위한 기획입국”이란 의혹을 제기했다. 김씨가 불기소 처분되자 예정된 수순대로 ‘면죄부’를 준 것 아니냐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에 윤 차장검사는 “김씨는 한국에서 기소 중지된 사건이 있을 경우 교민이 많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생활하기 어려워 정리 차원에서 입국했다고 귀국 이유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검찰이 김씨의 보호관찰 기간에 ‘범죄인 인도 요청’ 등의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않았고 결국 공소시효가 만료됨에 따라 애초부터 수사 의지가 없었다는 비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데스크 시각] 새 감사원장의 교육계 비리 개선 의지/이동구 정책뉴스부 차장

    [데스크 시각] 새 감사원장의 교육계 비리 개선 의지/이동구 정책뉴스부 차장

    ‘초심으로 돌아가라. 초심에 기대한다.’ 정치인이나 장·차관 등 지도자들이 흔히 사용하는 말 가운데 하나다. 국민의 대표로, 공직자로 출발할 당시의 순수한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새겨 보겠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최근 취임한 양건 감사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국가 백년대계인 교육 분야의 청렴도만큼은 임기 동안 반드시 개선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가 최고 사정기관의 수장이 교육분야의 부패·비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각오를 보인 것이다.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똑같은 말을 해 그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게 했다. 양 원장은 현 정부 들어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낸 것을 제외하면 35년 동안을 대학교수로 지냈다. 법과대학장을 지낸 적도 있다. 그만큼 교육현장과 교육행정을 잘 알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그가 교육계의 비리척결로 청렴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 만큼 기대 또한 클 수밖에 없다. 교육분야를 향한 비리척결이나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정치인, 장관, 고위관료 할 것 없이 기회 있을 때마다 교육분야의 개혁을 외쳐댔다. 그러나 이번 양 원장의 각오에는 남다른 무게가 실린 듯 느껴진다. 먼저 감사원장에게 주어진 권한과 그의 경력에 주목한다. 그는 2008년부터 2009년까지 2년 가까이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냈다. 부정·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국민의 고충을 헤아리는 기관의 수장이었다. 그런데 “재임 중 역할에 한계를 느껴 임기를 다 채우지 않은 채 떠났다.”고 국회인사청문회에서 털어놨다. 하고 싶은 일은 많았지만 의지에 따라 추진할 수 있는 권한이 약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주요 권한은 제도 개선이나 국민고충을 들어주기 위해 각급 공공기관에 내리는 시정·개선권고와 행정심판이 전부다. 위원회가 직접 처리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감사원은 다르다. 국가 최고의 사정기관으로서 모든 공공기관을 살펴 볼 수 있다. 검찰이나 경찰의 권한보다 훨씬 광범위하다. 수사는 혐의점이 있어야 가능하지만 감사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실행할 수 있다. 여기에 관련자의 징계 등 처벌과 함께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기관이나 기관장에 주의 및 인사 조치를 요구할 수도 있다. 감사원장은 부총리급이지만 그 이상의 권위와 독립성을 보장받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잘못된 관행이나 부정·부패의 개연성이 있는 행정사항들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처럼 막강한 권한을 가진 신임 감사원장이 자신이 오랫동안 몸담았던 교육계의 어떤 부분을, 어떻게 고쳐 나갈지에 관심이 쏠리지 않을 수 없다. 감사원은 지난해 교육분야에 대한 감사를 6회 정도 실시했다. 교육여건 개선시책 추진실태, 교육분야 인사조직 관리실태, 한국교직원공제회 투자사업 실태, 대학경쟁력 강화사업 추진실태, 전남·경북교육청 기관운영 감사 등이다. 이를 통해 EBS 수능강의의 수능출제 연계정책의 미비점 등 수십건의 부적정 사례들을 찾아 개선을 요구했다. 또 부정행위를 저지른 교장, 교감 등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하거나 징계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반 국민들이 느끼는 교육계의 현실에 비한다면 빙산의 일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교육체계에서부터 입시제도, 교원평가, 선발, 학교운영, 공교육 정상화 등 아직 손을 대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 수두룩하다고 말한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일반국민들을 대상으로 기관별 금품·향응 제공 경험을 조사한 결과 지역교육청과 시·도교육청이 압도적인 1, 2위를 차지했다. 학부모들이 누구보다 교육현장의 실상을 잘 알고 있다는 반증이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교육을 본받아야 한다.”고 역설했을 때 이명박 대통령은 “민망하더라. 그래도 학부모들의 열정은 대단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대통령뿐 아니라 대다수 국민은 이제 교육분야의 청렴도만큼은 그의 초심에 기대해 본다. yidonggu@seoul.co.kr
  • [부고]

    ●정규영(전 한국은행 부총재보·전 서울외국환중개회사 사장)학영(축산업)세영(관세사)씨 모친상 20일 경남 남해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55)860-6420 ●이영상(서울북부 법무사)근상(전 한전 지점장)충상(법무법인 바른 변호사)씨 모친상 신팔복(자영업)고석인(용인 구갈초 교장)이정방(한국전기안전공사 남부지사 부장)씨 장모상 김선숙(화산중 교감)박명희(이천 송정초 교사)씨 시모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3410-6916 ●임종인(제17대 국회의원·법무법인 해마루 고문변호사)씨 모친상 19일 안산고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31)411-4441 ●최석구(인제대 서울백병원 원장)씨 부친상 19일 서울백병원, 발인 22일 오전 5시 (02)2272-3099 ●박종성(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씨 모친상 20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2650-2741 ●김재일(전 한국감사협회장)재준(나인랜드 대표이사)재용(전 메리알코리아 상무)씨 부친상 19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4시 30분 (031)787-1510 ●노승대(한국주택금융공사 감사)승범(대신증권 부장)씨 모친상 윤종수(세무사)김진열(전주 기린봉교회 목사)김영삼(교사)씨 장모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3410-6912 ●김은종(유비컴·옴니패스 대표)영미(속리산중 교장)씨 모친상 19일 충북 보은 금강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8시 (043)544-6693 ●이창범(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관)창덕(영월군청 계장)창희(농협중앙회 차장)씨 부친상 박종민(플러스원 상무)씨 장인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3410-6901 ●이형관(MBC 보도국 편집2부 뉴스24담당 부장)씨 부친상 19일 대구 가톨릭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53)657-4600 ●최성진(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부장)근영(나이론핑크 대표)씨 모친상 19일 경북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53)200-6145 ●김호정(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홍보팀 차장)씨 부친상 19일 강원 속초 삼성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7시 (033)633-7444 ●김찬곤(서울 송파구 부구청장) 현곤(포항제철고 교사)씨 부친상 김홍철(포스코)씨 장인상 20일 동국대 경주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54)776-9411 ●박종원(효성글로벌 대표이사)씨 모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010-2292 ●이성희(우리투자증권 울산WMC센터장)씨 장인상 19일 부산 수영한서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51)756-0081 ●박병서(천세건설 상무)씨 별세 찬일(한국공간정보통신)씨 부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3010-2294
  • 국민권익위 부패방지 제도개선 성과 얼마나

    국민권익위 부패방지 제도개선 성과 얼마나

    김영란 국민권익위원장이 최근 유엔을 찾아 우리의 반부패 기술지원 사업을 설명하고, 유엔의 각종 개도국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부패방지 수준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과연 우리의 부패방지 제도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 가고 있는 것일까. 권익위원회가 지난해 부패방지를 위해 제도 개선을 권고한 22건의 사례 등을 통해 우리나라 부패방지 제도의 현주소를 짚어봤다. ●골프장 인허가 투명성 높여 한 시민단체의 조사결과 공공부문의 뇌물수수 부패사건의 절반(55%) 이상이 건설 및 주택분야로 나타난 바 있다. 특히 공공공사의 낙찰과 관련, 업체의 뇌물제공 등이 빈발하고 있지만 대부분 개인비리로 처벌받는 데 그친다. 이에 권익위는 지난해 1월 국토해양부 등에 뇌물제공 비리업체 ‘영업정지’ 처벌 규정을 실질화하고 원도급자가 제3자 또는 임원이 아닌 직원을 이용해 금품제공을 지시한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토록 했다. 또 공공기관이 자체 감사, 신고 등을 통해 적발한 하도급자의 뇌물 제공 사실을 건설업 등록관청에 통보할 것을 의무화했다. 아울러 조달청 등은 공정위 입찰담합 관련 과징금 의결·통보 시 부정당업자 제재 등 후속조치 이행을 의무화하도록 권고했다. 골프장 인허가 관련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골프장의 사업승인 전에 일정금액 이상의 자기자본금 확보와 2년 이내 공사착수 등을 의무화했고 회원모집 유사행위를 금지했다. 이 밖에도 도시계획의 심의·보상 등에서 공정성 확보를 위해 지구단위계획 시 건폐율, 용적률처럼 지자체별 여건에 맞도록 공원·녹지 확보 상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토록 했다. ●사회복지시설 정보시스템 확대 복지보조금의 전달체계 확립 및 예산낭비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권익위는 지난해 4월 사회복지시설 위탁운영 및 보조금 집행에 대한 제도개선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사회복지시설의 위탁운영을 위한 심사기준, 심사항목별 배점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도록 하고 신규업체의 진입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재위탁의 경우 1회로 제한했다. 보조금의 부적절한 집행을 막기 위해 복지보조금 전용카드와 사회복지시설 정보시스템 운영을 확대, 실시하도록 했고, 사회복지시설의 직원채용시 운영위원회의 심의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또 국·공립병원의 의료폐기물 수집, 운반, 중간처리에 대한 단가산정 기준을 마련해 의료폐기물 처리와 관련된 부정부패의 개연성을 없앴다. 이와 함께 지자체별로 차이 나는 자동차 번호판 발급수수료의 책정방식도 일원화해 시·도지사의 인가를 받도록 했고, 대포차 양산 등을 방지하기 위해 등록번호판 발급 대행자의 결격사유 기준을 마련토록 했다. ●문화예술진흥보조금 횡령 방지 금융기관의 감독 업무에 대한 투명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 권익위는 금융회사의 감사후보 추천요청 금지 및 업무유착 방지기준을 마련하도록 금융위원회 등에 권고했다. 또 공직유관단체의 불공정 계약관행과 형식적인 위탁대금 지급 확인, 용역원가 부풀리기 등을 개선하기 위해 각종 정부 사업 계약 시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치도록 했다. 특히 권익위는 일부 공공기관의 편법수당, 대규모 경영적자에도 불구하고 과다한 성과급 지급사례 등 도덕적 해이를 예방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경영평가와 별도로 경영성과급 지급을 유보하거나 환수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하도록 했다. 취약분야의 지원을 위한 각종 정부지원금도 부패의 단골 먹잇감이 된다. 권익위는 지난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보조금, 직업능력 개발훈련 지원금, 문화예술진흥보조금 등과 관련된 부패방지 개선안을 내놓았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의 경우 상인회의 횡령 등을 예방하기 위해 국고보조금의 상인회 위탁규정을 삭제하고 시·군·구청장이 직접 집행하도록 했다. 직업훈련 기관의 부실운영으로 인한 훈련생의 피해를 신속하고 적절히 처리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에 훈련생 피해 신고센터를 설치토록 했다. 또 문화예술진흥 보조금의 신청, 성과보고서 제출 시 ‘국가문화예술 지원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했고 지자체가 문화예술진흥기금을 재단 출연금 등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지역협력 사업 보조금의 관리원칙과 보조금 수급 민간단체의 부당행위에 대한 제재기준을 만들도록 했다. ●부패공무원 솜방망이 처벌 줄여 교육분야의 부패연결고리로 꼽히고 있는 교육전문직의 교장·교감으로의 전직 등 관행적 순환인사를 차단하도록 권고했다. 또 근무성적 평정의 객관성, 합리성을 높이기 위해 교감승진 평정 시 승진 지위의 직무수행 능력과 무관한 자격취득 점수를 연수성적 평가에서 배제하고, 가산점 평점에서 자의성이 높은 임의적 선택가산 항목은 대폭 축소하거나 폐지하도록 했다. 또 부패공무원의 솜방이 처벌 사례를 줄이기 위해 표창공적, 정상참작, 깊은 반성 등 불명확한 사유에 의한 감경을 제한하고 부패행위로 소청제기 시 소청심사 상정의원에 징계감경 제한대상 비위임을 명시토록 권고했다. 이 밖에도 권익위는 무형문화재 심사의 공정성·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심사위원 선정 기준을 마련하고 외부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하며 공정심사 서약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부패는 예방적인 제도를 통해 개연성을 없애야 한다.”면서 “부패방지를 위한 이 같은 제도개선 권고는 90% 이상이 받아들여져 법제화된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부고]

    ●박봉흠(전 기획예산처 장관)규흠(청수실업 대표이사)씨 모친상 유광규(세원엔테크 대표이사)손태윤(전 세원이엔아이 부사장)정상구(특허법인 태평양 변리사)송영기(종합건축사무소 조언 대표)씨 장모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3410-6914 ●이종열(강남구의회 의원)씨 장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2)3010-2631 ●박희병(재독 프랑크푸르트 한인회장)승병(부산중 교감)화병(부산지방경찰청 정보과장)씨 모친상 14일 부산 서호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30분 (051)915-6090 ●김정규(광림한의원 원장)승규(전자신문 편집국 전자담당 차장)씨 모친상 15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42)220-9972 ●정영준(한국선급 경영지원본부장)씨 모친상 15일 수원 아주대병원, 17일 오전 6시 (031)219-4111 ●허태완(IBK투자증권 이사·CIO)씨 모친상 14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2650-2741 ●김영수(한국지엠 국내영업본부 팀장)씨 모친상 14일 동국대 경주병원, 발인 16일 오전 (054)776-9413 ●한중상(세무사)상운(교보생명 퇴직연금법인3본부 팀장)익선(한국타이어)씨 모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010-2291 ●임문진(환경시설관리공사 감사)씨 부친상 15일 경북 안동의료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54)850-6448 ●정준희(통일부 정세분석총괄과장)찬희(사업)씨 부친상 1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258-5940 ●이동용(한화증권 반포지점장)씨 부친상 1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258-5963 ●백진한(A&G코리아 대표이사)씨 부친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낮 12시 (02)2227-7577 ●김영오(유한기술 본부장)이훈구(길정교회 목사)박건규(미국 거주)강영인(인니 선교사)씨 장인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227-7566 ●이재현(전 파라다이스 사장)씨 장모상 박성진(삼성자산운용 채권본부장)씨 조모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52 ●권오창(경기일보 이사)씨 모친상 최동철(예비역 육군 준장)안승용(한국체인스토아 부회장)김승현(동국대 한방병원 교수)씨 장모상 권혁준(경기일보 사회부 기자)혁민(중부일보 경제부 기자)씨 조모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2)3410-6917 ●반병한(전 공무원)병욱(공무원)병희(동아일보 방송설립추진단 경영기획본부장)씨 모친상 윤석균(사업)씨 장모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3410-6903
  • 남북, 대화의 4월 맞이하나

    남북, 대화의 4월 맞이하나

    한반도에 봄은 올까. 군사실무회담 결렬 이후 남북 모두 대화의 수요는 충분히 팽창해 있는 상태인 만큼 대화의 물꼬가 터지기 시작하면 6자회담 등 한반도 대화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온다. 10일 종료된 미군 증원 전력의 원활한 전개에 대한 지휘소훈련(CPX)인 키리졸브 훈련에 대해 북한은 예년 수준의 비난으로 마무리했다. 북한이 조국통일연구원 백서 12쪽짜리로 2008~2010년 키리졸브 훈련을 망라해 비난한 것이 주목할 만한 정도다. 통일부 당국자는 “백서는 특정 정책이나 사안에 대해 각종 동향을 종합해 세계여론을 환기시킬 때 북한이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라면서 “백서 형식이 이례적이기는 하지만 비난 동향은 예전과 큰 차이는 없다.”고 말했다. 키리졸브 훈련 후 북한이 군사·무력 도발을 일으킬 수 있다는 관측도 힘을 잃어가고 있다. 이조원 중앙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우리가 즉각 대응을 경고한 상태에서 자국민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도발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국제사회 지원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무리해서 도발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화의 물꼬가 트이는 중요한 계기는 식량 지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북한을 방문중인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의 조사단은 이번주 안으로 식량조사를 마칠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말 이들이 작성한 보고서 발표를 분수령으로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르면 4월 중에도 국제사회의 식량지원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 대북 전문가는 “뉴욕의 주유엔 대표부를 통해 이미 미국과 북한은 식량지원 재개에 대한 사전 교감이 이뤄지고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북한이 식량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핵시설 조치 등 명분을 만들어 줘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4월 15일 고 김일성 주석의 99세 생일(태양절)과 김정은의 방중을 계기로 식량지원 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 그러나 고비는 천안함 사건 1주기(26일)이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천안함 1주기까지 북한이 조용히 지나가는지가 중요하다.”면서 “북한이 다시 도발을 일으킨다면 사실상 이번 정부에서 북한과의 대화는 어렵다고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천안함·연평도 문제를 어떻게 풀고 갈지도 숙제다. 정부가 두 사건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필요하다고 여러 차례 공언한 상태고 국내 여론도 무시할 수 없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부고]

    ●조영철(전 CJ홈쇼핑 사장)이강우(서서울병원)정연용(전 서울신탁은행)신광순(전 삼성전자)이정재씨 장인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7 ●정채규(유앤솔루션 대표)한규(전자부품연구원 전문위원)강자(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씨 모친상 고한석(인제의대 교수)씨 장모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36 ●김한수(현대아산 홍보부장)인숙(김성민치과 원장)씨 부친상 이석용(이비인후과원장)홍인식(사업)씨 장인상 9일 부산 동아대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7시 20분 (051)256-7011 ●곽태형(전 중앙일보 이사)태균(정우코퍼레이션 대표)태원(미국 거주)씨 부친상 지훈(가천의과대 정형외과 교수)승훈(대한항공 부기장)정훈(디지노블 이사)씨 조부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410-6914 ●이태용(한국무역협회 부장)성훈(두산중공업 상무)씨 부친상 박종욱(화인텍 총괄대표이사)이경구(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씨 장인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3010-2631 ●이기웅(삼성전자 상무)씨 부친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3410-6916 ●조장수(금호타이어 해외영업기획담당 상무)씨 장모상 10일 충북 청주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43)279-0155 ●이재효(우리은행 인천영업본부장)씨 모친상 10일 인천 새천년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7시 (032)554-8380 ●임양환(한화증권 순천지점장)씨 장모상 10일 전남 구례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7시 30분 (061)782-8200 ●성태현(SK텔레콤 부장)태경(안경이야기 대표)정아(광성 하늘빛학교 교감)씨 부친상 황현(아이젠학원장)씨 장인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010-2294 ●이명섭(휘문고 야구부 감독)씨 부친상 10일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2072-2091 ●최순묵(영진정공 대표)광묵(영진정공 부사장)씨 모친상 10일 인하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32)890-3193 ●김일중(한국예탁결제원 총무팀 차장)씨 부친상 10일 서울 보훈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2225-1444 ●이용식(강원도 맑은물보전과장)길식(경기 안산농심대리점)씨 모친상 유석미(강원대병원 수간호사)씨 시모상 10일 강원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10-2982-6609 ●유욱형(전 국가보훈처 국가보훈심사위원장)씨 별세 유승진(정영글로벌 대표)씨 부친상 박진서(한림대 연구처장)박상욱(SBS 제작본부 차장)씨 장인상 10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031)787-1501
  • [A to Z 인터뷰] 미미시스터즈 “장기하와 합의 이혼”

    [A to Z 인터뷰] 미미시스터즈 “장기하와 합의 이혼”

    붉게 칠한 입술과 짙은 검은색 선글라스, 검은색 롱원피스와 망사장갑, 70년대를 연상케 하는 총천연색 베레모 그리고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무표정으로 대표되는 미스터리의 두 여인. 바로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에서 코러스와 안무를 맡았던 ‘미미시스터즈’다. 지난 2월 말 자신들의 첫 단독 콘서트에서조차 입을 열지 않아 관객들의 속을 답답하게 했던 그녀들이 드디어 목소리를 ‘밝혔다’. 하지만 생애 첫 인터뷰에 나선 이들은 나이도, 선글라스를 벗은 ‘진짜’ 얼굴도 공개하지 않았다. 심지어 실명조차 공개하지 않아 ‘큰미미’ ‘작은미미’로 지칭해야 했다. 크고 작음은 키와 몸집의 차이이기도 하지만 “가슴사이즈의 차이”라고 강조한 두 사람. 두 사람은 무대에서 노래 부를때를 제외하고는 실제 목소리를 공개한 적이 없다. 궁금해하는 독자와 팬들을 위해 큰미미는 약간 거칠지만 낮은 음색에 당찬 말투이며, 작은미미는 가는 음색에 부끄럼타는 봄처녀 같은 말투를 구사한다고 설명하고 싶다. 스타일만큼 다소 독특한 정신세계와 숱한 비밀을 지닌 미미시스터즈와 A to Z 인터뷰를 시도했다. ▲A, alcohol(술) 술을 즐기는지. -음악이 있는 곳에 술이 빠지면 안된다. 김창완 선생님이 만든 ‘풀빵주’(※주. 글라스에 소주를 부은 뒤 맥주를 거꾸로 들어 풀빵을 만드는 것처럼 섞어 마시는 술)를 좋아한다. ▲B. birth(탄생) 미미시스터즈의 탄생 배경 -계획을 하고 만든 건 아니다. 이런 모습을 하고 무대에 함께 설 수 있다는 점이 서로에게 와 닿았다. 서로 알게 된지는 10년이 넘었다. ▲C. concept(콘셉트) 미미시스터즈의 콘셉트를 한마디로 하면? -“미미스럽다”. 풀어 말하자면, 옛 시대의 음악과 분위기의 재해석이라고 할까? ▲D. dance(안무) 무표정으로 추는 독특한 안무가 화제다. 어떻게 이런 춤을 추게 됐나. -(작은미미) 아이돌도 아닌데 테크닉을 구사할 수도 없고. 게다가 우린 말을 못하니까 몸으로 음악을 표현하려고 한 것일 뿐인데. -(큰미미) 음악에 맞는 ‘율동’을 떠올렸다. 만약 아크로바틱이나 재주넘기가 필요한 음악이라면 그런 것들을 연습했을걸. ▲E. ex(이전의) 음악을 하기 전엔 뭘 했는지. -알려고 하면 다친다. ▲F. friend(친구) 친한 뮤지션들을 소개해달라. -(큰미미) 개그맨 김미려씨와 친하다. 홍대에 있는 아지트가 단골이라서. -(작은미미)이번 단독공연과 앨범에 참여한 크라잉넛, 김창완 밴드 정도. 더 대중적인 뮤지션 중에서는…없다. ▲G. good luck(행운) 살면서 가장 행운이라고 느낀 일은? -(작은미미) 13살 무렵, 잡지와 라디오에 사연을 보냈는데, 1등에 계속 당첨됐다. 내 생애에 그때만큼 운이 좋았던 적이 또 있나 싶다. ▲H. hongdae(홍대) 홍대 인디씬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다. 어떻게 생각하나. -언제는 우리 문화가 언제나 물질적 지원을 받아 꽃 피웠던건 아니지 않나? 아래에서 터져 나오는 예술이 있고, 그게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결과물이 된거지. 문화는 그렇게 계속 변화하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I. independence(독립)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로 얼굴을 알린 뒤 독립했다. 계기가 있나. -우린 ‘합의이혼’ 한건데? 때가되니 우리만의 음악을 하고 싶었다. ▲J. joy(즐거움) 두 사람을 뭘 할 때 가장 기쁨을 느끼나. -요즘에는 옛날 노래 부르는 재미에 푹 빠졌다. 숙자매나 펄시스터즈, 김추자 선배님 등 7~80년대 무대에 선 선배님들 노래를 다시 부를 때 정말 재밌다. 펄시스터즈의 ‘아저씨가 좋아요’라는 곡을 강추. ▲K. key(비결) 인기비결이 뭐라고 생각하나. -교감. 말을 하지 않아도 알아주는 팬들이 있다.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비결이라고나 할까? ▲L. legend(전설) 이번 단독공연 카피인 ‘미안하지만...이건 전설이 될거야’의 정확한 의미는? -우리가 앨범을 내고 단독공연을 한 것 자체가 전설이니까. 앞으로도 불가능 할 것 같고. ▲M. make up(메이크업) 짙은 복고풍 메이크업과 선글라스 등 패션스타일은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장기하와 얼굴들’ 무대에 올라갈 때, 장기하씨는 우리가 여자 보디가드 같은 이미지이길 바랐다. 웃지 않고, 검은 옷과 검은 선글라스로 무장한. ▲N. Name(이름) 미미시스터즈 그룹명 탄생 계기 -우리 별명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주. 이들은 별명조차 공개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O. opps(웁스) 공연중 황당했던 일. -웃음이 터질 때. 웃으면 안되는데 앞에서는 누군가가 웃기려고 노력하고…이럴때는 마음 속으로 암울한 일을 떠올리거나 욕을 한다. 때로는 날 웃기려는 사람에게 저주를 퍼붓기도 하고. ▲P. post(미래) 5년 뒤 자신들의 예상 모습은? -(큰미미) 지금보다 더 재밌는 것을 하고 있을거다. 음악도 함께. -(작은미미)5년은 아니고, 50년 뒤에는 그동안 말을 하지 못해서 생긴 에피소드를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제목으로 여성지에 기고하고 싶다. ▲Q. question(질문) 역으로 기자에게 묻고 싶은게 있다면? -대중들이 우리 진짜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하는 것 같나? ▲R. role model(롤모델) 롤모델로 삼은 뮤지션은 누구? -과거 바니걸즈나 펄시스터즈, 숙자매, 희자매 등. 우리랑 비슷한 포맷이기도 하니까. ▲S. smile(웃음) 무표정 콘셉트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원래 웃음이 별로 없나? -평소에는 엄청 웃지만, 무대에서는 웃지 않는게 재밌다. 웃지 않고 있는게 재밌다는게 역설적이지만, 정말 재밌는걸 어쩌겠나. ▲T. telephone(전화) 휴대전화에 저장된 전화번호는 몇 개? -‘생각보다’ 많은 편이다 ▲U. unless(만약 ~이 아니라면) 만약 뮤지션이 안됐다면, 지금 뭘 하고 있을까? -(큰미미) 뭘 하더라도 음악은 하고 있었을 것. -(작은미미) ‘미미’를 하지 않았더라면? 다른건 생각해본적 없다. ▲V. voice(목소리) 한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자신의 목소리를 글로 표현한다면? -(큰미미) 만약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는데 나 같은 목소리의 간호사가 나온다면 무척 긴장할 것 같다. -(작은미미) 학교 수업시간에 나 같은 목소리를 가진 선생님이 계시다면 반항하고 싶을 것 같다. ▲W. worry(걱정)지금 하고 있는 가장 큰 걱정은? -회사에 민폐 끼치면 안되는데. 어쩌지. ▲X. x-file(엑스파일) 지금까지 한번도 털어놓지 않은 엑스파일 하나씩 공개해달라. -(큰미미) 작은미미는 말랐지만 밤에 엄청 먹는 야식 마니아다. 매일 밤 유혹을 참아내느라 힘들다. -(작은미미) 큰미미는 지퍼락 마니아다. 내가 생일선물로 그림이 그려진 지퍼락 세트를 선물로 주기도 했다. ▲Y. young(청소년기) 어떤 학창시절을 보냈나. -(큰미미) 수녀가 꿈이었다.(※주. 다소 털털한 이미지의 큰미미와 ‘수녀’는 전혀, 절대, 어울리지 않았다.) -(작은미미) 하드코어 마니아였다. (※주. 작고 소녀같은 이미지의 작은미미와 ‘하드코어’ 또한 전혀, 절대, 어울리지 않았다.) ▲Z. zone(구역) 공연장을 제외하고 어디에 가면 미미시스터즈의 자유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우린 언제나 홍대 언저리에 있다. 그런데 사람들이 분장 안한 ‘자유스러운’ 우릴 알아 볼 수 있을까?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