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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오죽’에서 ‘어지간’으로

    [길섶에서] ‘오죽’에서 ‘어지간’으로

    사회생활을 할수록 ‘감히’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이들을 경계하게 된다. 이미 나를 한 단계 아래 존재로 보는 이들에게서는 어떤 진심도 전해지지 않는다. 이왕이면 ‘기꺼이’라고 말하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 지난 연말 ‘감히’의 변주된 표현으로 ‘오죽하면’이란 말이 회자됐다.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 “오죽하면 계엄”이란 전단이 붙었다는 소식이다. 지지자들을 설득하려는 화법일 테다. 그런데 권력을 가진 강자가 사적 체념의 말을 공적 담론에 적용한 결과 지지자들마저 위태로운 상황으로 내몰렸다. 대화하고 설득하고 타협하면서 해법을 찾아가야 할 공적인 자리에 ‘오죽하면’이 들어선 결과는 혼돈과 파국이다. 새해에는 ‘어지간하면’이란 말을 더 자주 듣고 싶다. 나와 다른 생각을 궁금해하는 포용의 말을 원한다. 배려가 일상이 되고, 대화할 때마다 내 판단이 당연히 틀릴 수 있다는 겸손한 태도가 퍼져 나가길 바란다. 극단으로 치닫는 사회에서 이해와 존중은 결핍 상태다. ‘감히’나 ‘오죽하면’ 말고 ‘어지간하면’을 주고받는 교감으로 부족함을 채울 수 있으면 좋겠다.
  • ‘식집사’ 된 은평… 웃음꽃 활짝 피었다

    ‘식집사’ 된 은평… 웃음꽃 활짝 피었다

    “이제는 식물도 감정을 교류하는 동반자로 삼는 시대입니다. 반려식물 보급 사업을 다양한 계층으로 확대하겠습니다.”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지난 27일 구청에서 열린 ‘반려식물 보급 사업 작품 전시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반려식물을 키우는 구민의 정서적 안정감은 물론 자존감을 높이고자 각자 키우는 반려식물을 한자리에 모아 서로 소개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고무나무’와 ‘스투키’, ‘산세비에리아’, ‘커피나무’ 등 반려식물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구민만 100여명에 달했다. 전시회에 모인 화분은 150점, 관련 사진과 영상까지 더한다면 300점 이상의 반려식물이 구청에 모였다. 참가자들은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반려식물을 구경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어르신이 우울감과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반려식물을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어르신 500명에게 고무나무 등을 보급한 구는 올해 역시 500명에게 800개의 반려식물을 보급했다. 이 기간 진행한 관련 프로그램만 202회, 참여한 어르신만 3000여명이다 반려식물은 친구처럼 정서적인 교감과 위안을 얻는 식물을 뜻한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반려식물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서적 안정을 돕는 데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식물을 가족같이 돌보며 애정을 쏟는 사람을 뜻하는 ‘식집사’(식물+집사)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구민은 “혼자서 살다 보니 외로움을 느낄 때가 많은데, 구에서 진행하는 반려식물 사업에 참여하면서 웃음이 많아졌다”며 “특히 피고 지는 꽃을 보면서 과거 아름다웠던 기억을 떠올려 보니 정서적으로 크게 안정되고 위로받았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반려식물 보급 사업을 통해 지역에 긍정적인 가치가 확산되고 있다. 반려식물에 대한 구민의 애정 역시 점점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는 주민이 원하고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순천중·고총동창회 장학회, 재학생에 4700만원 장학금 전달

    순천중·고총동창회 장학회, 재학생에 4700만원 장학금 전달

    전남 순천중고등학교 총동창회 장학회가 31일 순천고 재학생 1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성적우수 및 일취월장 장학금, 사회배려자 특별장학금, 운동부 장학금, 예체능 인재장학금(동아리, 대내외우수인재) 등 재학생 110명에게 4500만원을 수여했다. 또 순천중·고 총동창회 약사들의 모임 순약회도 장학금 120만원을 함께 전달했다. 순천중·고 총동창회 장학회는 지난 3월 성적우수 신입생 10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총 100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13억 9526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김용재(31회·㈜광일유화 대표) 장학회 이사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면학과 체육특기 등 기량을 발휘해 준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총동창회 차원에서 지속적인 후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장학금 전달식에는 이문재 순천고 교장을 비롯 최병호 교감, 서윤동 교무부장과 교사, 전교생들이 함께 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지난해부터 이날까지 2년 간 순천중고등학교 총동창회장을 맡았다.
  • [사설] 수사도 재판도 버티며 여론 살피기… 尹, 구차하다

    [사설] 수사도 재판도 버티며 여론 살피기… 尹, 구차하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도, 재판도 거부하는 버티기 전략으로 일관해 국민적 분노가 커진다. 법적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던 대국민 약속은 팽개친 채 ‘법꾸라지’ 행태로 일관하고 그것도 모자라 계엄 정당성을 항변하는 여론전까지 예고하고 있다. 수사기관과 헌법재판소를 무시하는 노골적인 행보를 무슨 마음으로 국민 앞에서 버젓이 이어가고 있는지 그 대담함이 당혹스러울 따름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어제 윤 대통령에게 오는 29일 3차 출석을 통보했다. 하지만 응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진 않는다. 오늘 예정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첫 변론에도 나오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 심판 절차가 우선이라며 수사 거부 핑계를 대면서도 정작 헌재의 탄핵심판 서류는 수령조차 하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조만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여론전까지 펴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어제는 계엄 핵심 주동자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발빼기용 해명을 했다. 윤 대통령 측과 교감해 내란죄 책임을 벗어 보려는 구차한 몸부림으로 비친다. 사법 절차는 무시하고 일신상의 잇속만 챙기는 것이 2년 반 동안 국정 최고지도자였던 이의 처신일 수 있는지 궁금하다. 계엄 사태로 김 전 장관 등 10여명의 핵심 가담자들이 구속됐다. 법원이 내란 혐의에 대한 강제수사 필요성을 인정한 결과다. 이런 상황에서 계엄의 정점으로 내란 수괴로 지목된 윤 대통령 자신은 정작 수사와 재판을 거부해서야 앞뒤가 맞지 않는다. 계엄 사태에 무속인이 관여했다는 정황 증거들이 이어지면서 난데없이 점집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한다. 대통령이 빚어 놓은 나라 꼴이 지금 말이 아니다. 윤 대통령이 수사와 탄핵 심리 절차를 기피하더라도 공수처와 헌재는 할 일을 서둘러야 한다. 지금 윤 대통령의 대응 방식은 강제수사를 자처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 미래지향적 모습으로 진화한 ‘더 뉴 K8’… 상품성도 높여

    미래지향적 모습으로 진화한 ‘더 뉴 K8’… 상품성도 높여

    기아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 K8이 더욱 고급스럽게 진화했다. 기아는 지난 9일 ‘더 뉴 K8’(이하 K8)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계약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K8은 기아가 2021년 4월 첫 출시 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디자인을 더욱 고급화하고 차급에 걸맞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및 신규 편의 사양을 추가로 적용했다. K8의 디자인은 기아의 최신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해 미래지향적인 모습으로 진화했다. 전면부는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룩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반영한 주간 주행등과 정교한 수직적 조형으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센터 포지셔닝 램프가 시각적으로 연결되며 차폭을 강조한다. 후면부는 신규 범퍼 디자인으로 풍부한 볼륨감을 구현했으며, 하단부 크롬 장식과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램프 중앙부 수직 조형이 적용된 리어 콤비 램프로 전면부와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아울러 K8에는 구입자가 선택할 수 있는 3가지 패턴의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와 헤드램프 에스코트 기능에 패턴 점등을 더한 ‘다이내믹 에스코트 라이트’가 적용돼 차량 승하차 시 빛의 움직임으로 탑승객을 맞이하고 배웅한다. K8의 실내는 새로운 소재로 고급감을 높이고 수평적인 공간감과 우아한 조형미를 강조했다. 탑승객의 손이 닿는 크래시 패드 상단부와 무릎이 닿는 콘솔 하단 측면부에 부드러운 느낌의 소재를 적용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양쪽에 적용돼 실내 공간을 더 넓어 보이게 하는 다이내믹 앰비언트 라이트는 과속 안내, 어린이 보호구역 진입, 음성인식, 웰컴·굿바이 등 다양한 상황에서 운전자와 교감하듯 점등된다. 콘솔에는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듀얼) ▲지문 인증 시스템 ▲이중 사출 인쇄 방식 컵홀더 커버 ▲열선 및 자외선(UV-C) 살균 기능이 포함된 양문형 콘솔암레스트 등을 신규 적용했다. 아울러 쿠션과 시트백의 공기주머니를 제어해 최적의 착좌감은 물론 컴포트 스트레칭 기능으로 편안한 이동을 돕는 에르고 모션 시트가 동승석에도 적용됐다.
  • 포항 기계중, 사제동행 스키·보드 캠프 가져

    포항 기계중, 사제동행 스키·보드 캠프 가져

    포항 기계중(교장 이동훈)은 최근 사제동행 스키·보드 캠프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농촌 지역 학생들은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겨울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캠프에서는 학생과 교사가 팀을 이뤄 스키 강습을 가졌다. 이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계기가 됐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학생들은 캠프 진행 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교육을 받고, 수준별로 체험 장소와 강습 난이도를 달리해 교육 효과도 극대화했다. 김인수 기계중 교감은 “이번 스키캠프를 통해 도전정신, 인내와 끈기, 공동체 역량을 배우고, 서로를 이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 외로움은 사회적 질병… 타인과 공감 늘리는 문화 정책 설계해야

    외로움은 사회적 질병… 타인과 공감 늘리는 문화 정책 설계해야

    저출생·고령화와 더불어 현대 한국 사회의 특징은 외로움과 단절이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개인의 문제로 여겨지던 외로움이 고립·은둔으로 심화하면서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로 대두됐다. 영국은 외로움을 전담하는 국가 조직 ‘고독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이제 외로움이 왜 심각한 문제가 되는지 살펴보고 해결책은 무엇인지, 특히 문화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짚어 볼 필요가 있다. 다만 문화 정책이 ‘톱다운 방식’이어선 안 된다는 우려도 있다. 서울신문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외로움·단절 등 사회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문화의 역할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전문가 좌담회를 진행했다. 조성준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세훈 숙명여대 문화관광외식학부 교수, 성해영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 이해돈 문체부 문화정책관이 현대사회의 외로움에 대응하는 문화의 힘과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유영규 서울신문 편집국 부국장이 사회를 맡았다. -현대사회 개인들은 더 외로워지는 거 같은데, 외로움이 왜 심각한 사회문제인가. 조성준 외로움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정신질환 발생 비율이 높고 죽고 싶다고 생각할 확률도 올라가 신체적 질환으로까지 이어진다. 선진국으로 갈수록 암보다는 우울증 등이 더 큰 사회적 부담이 된다. 성해영 서양에선 오랜 기간에 걸쳐 개인주의가 만들어졌지만 우리나라는 갑자기 전통적 유대 관계가 사라지는 식으로 사회가 급변했다. 청년들은 너무 외로운데 외로움을 어떤 식으로든 감당해야 하는 사회 분위기가 있다. 혼자 사는 데 대한 책임이나 결과도 자신이 다 부담해야 한다. 요즘에는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조별과제를 시키면 대표 한 사람이 아니라 학생들이 한 명씩 돌아가면서 차례대로 발표한다. 이해돈 영국은 고독부도 만들었다. 한국 사회가 외로움에 대해 더욱 심각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1인 가구가 늘어나는 데다 저출산·고령화 이슈도 영향을 준 것 같다. 소셜미디어(SNS)나 스마트폰이 확산하면서 사회 갈등도 심화하고 개인 간의 비교 경쟁, 사고의 확증 편향이 강화돼 오히려 더 갈등하게 되고 소통을 방해하는 것 같다. 김세훈 외로움은 어떠한 구조나 환경 속에서 만들어지는가의 문제가 중요하다. 외로움은 의미의 상실을 가져오고 마약중독과 같이 다른 것에 의존하려는 경향으로 이어진다. 외로움을 단순히 개인적 차원에서 치료하는 데 국한하지 말고 더 넓은 의미에서 봐야 정책적으로 개입할 여지가 생긴다. -우리 정부도 고독부 같은 것을 만들려는 움직임이나 고민이 있나. 이해돈 정부 부처나 조직 차원에서 대응하는 것보다 문화예술이나 인문 프로그램이 좀더 해법이 되지 않을까 해서 정책적으로 접근한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희망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노숙자 등의 사회 복귀 등을 돕기도 한다. 성해영 고독은 현대사회에서 불가피하고 현대사회는 나 자신이 주체가 돼 살 수 있는 시대다. 혼자 사는 것이 잘 안되는 현대인들이 독립적·주체적으로 생각하지 않게 되면서 근본주의적 종교나 정치 이데올로기에 빠지게 된다. 우리는 건강한 자존감을 가지고 자기 스스로 서는 노력을 해야 한다. 개인의 주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타인과의) 건강한 유대·연대가 필요해 정책은 이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보고 접근해야 한다. 김세훈 창작하는 예술가에게도 고독이 필요하다. 고독을 이겨 내고 성취하는 것이라 고독에는 긍정적·부정적 측면이 모두 있다. -외로움과 단절이 만드는 사회문제 중에서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할 부분은 어떤 것인가. 조성준 본인의 심리적 공간이라는 것이 항상 있어야지 이것이 너무 침범받으면 안 된다. 집단의 좋은 점과 개인의 좋은 점이 융화돼야 한다. 건강한 시각에서 개인주의의 균형을 잡아 주는 것이 외로움을 해결하는 문화적·정책적 측면의 방향성을 정하는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김세훈 저도 관계를 통해 외로움의 문제에 접근할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건강한 개인주의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문화활동은 좋아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의 창작도 있지만 공동으로 활동하는 것도 있다. 이해돈 우울증·자살률·출산율 지표로 나타나는 문제들이 문화를 통해 치유될 수 있고, 문화의 사회적 가치가 사회적 병폐 해결과 사회 통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문화는 다 같이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걸 전제로 여러 사람의 감정 공유·소통·정서적 공감을 기반으로 외로움을 치유하는 역할이나 가치가 있다. 결국 외로움을 맞춤형으로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 적극적으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한다. 성해영 독립적인 개인으로서 관계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가 커졌다. 프로야구 경기장에 20대 여성 관중이 많아진 것도 특정 팀을 이기게 만들겠다는 것보다 즐겁게 응원하며 집단적 엑스터시 상태를 맛보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함께 모여 짧은 순간에 우리가 뭔가를 동일하게 하는 것을 즐기고 가는 것이다. 문화 정책으로 외로움을 어떻게 고칠까를 묻는다면 자연발생적으로 적극적으로 일어나는 현대인들의 흐름을 파악하고 더 넓은 판을 깔아 주고 더 많은 지원을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성준 정신과 의사로서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은 공감이 이뤄지는 때라고 본다. 문화도 공감과 타인에 대한 따스한 관심에서 맺어진다. 그걸 이해할 때 내가 위로받는 것이고, 슬픔과 기쁨 등 내가 느낀 것을 다른 사람이 공유하는 장이 문화가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본다. 문화가 해 줘야 하는 역할 중 하나는 외로움의 낙인을 제거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부정적 감정 상태를 드러내는 걸 금기시해 ‘나는 외롭고 힘들고 의지가 약한 거 같다’고 이야기하기가 어려운 사회다. 김세훈 사회복지 종사자들은 복지 현장에서 문화활동이 굉장히 좋다고 말씀하신다. 문화라는 매개체는 상담 대상자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어떤 활동에 참여하도록 이끄는 힘이 있다. 성해영 자전거나 마라톤 동호회, 프로야구 응원 등에서 중요한 키워드는 재미다. 영국의 고독부 부처 명칭도 그런 의미에서 좋은 게 아니다. 요즘 사람들이 종교를 외면하는 이유 중 하나는 종교에서 말하는 지옥과 고통, 다음 생애 이야기가 젊은이들의 호응을 얻지 못한다는 점에 있다. 문체부가 흥겨운 놀이의 장을 다양하게 만들어 주면 청년들이 재미를 찾을 수 있고 전반적으로 사회가 더 역동적으로 될 수 있을 것이다. 이해돈 결국 문화는 참여하는 사람들의 즐거움과 자발성이 중요하고 서로가 교감하고 공감하는 것으로서 의미가 있다. 프로그램 설계도 예전과 같은 공무원들의 톱다운 방식이 아니라 현장 담당자, 기획자들과 접촉하면서 하면 만족도나 참여도가 높아진다. 문화 정책도 개인의 역할이나 참여를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하고 있다. 김세훈 그동안 우리 문화 정책은 주로 창작자나 창작단체를 지원하는 예술 정책이었고 그다음이 예술활동을 일반 국민이 누구나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앞으로 인공지능(AI)의 문제가 나타날 것이다. 여기서 나오는 ‘인간의 역할’, ‘인간의 창의성이 무엇인가’라는 문제는 과학·교육의 문제만이 아닌 문화 정책일 수밖에 없다. 이제 본격적으로 문화 정책을 펴야 하는 시점이 오고 있다. -문화 정책의 경계를 넓히는 것과 관련해 참고할 만한 것이 있나. 문화 정책적으로 해야 할 것은. 이해돈 국민소득이 올라가고 선호도도 다양해지면서 국민이 즐길 수 있는 문화시설을 많이 지었다.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사랑 티켓’ 제도도 있었고 저소득층을 위한 바우처도 있다. 사실 문화는 학습이다. 어릴 때부터 학습을 통해 내재화가 되고 경험이 돼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개인의 자발성과 창의성 내지는 공감하고 소통하는 인문 프로그램 등이 중요하다. 창의성·자발성을 키우기 위해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체험할 수 있게 기회를 주는 문화예술 교육이 있다. 음악이나 미술계 현장 예술인들이 학교를 찾아가 수업을 하고, 학교 밖에서 아이들을 모아 ‘꿈의 오케스트라’도 하는데 옆에서 지켜보면 신이 나서 적극적으로 한다. 아이들이 말 못 할 외로움과 고립감을 극복하는 데 효과가 있다. 성해영 한국 사람들에게는 흥과 재미의 에너지가 넘쳐 흐른다. 외롭고 힘들어도 지금 20대 청년들에게 장(場)만 깔아 주면 민주주의를 즐거운 시스템으로 만들 가능성이 엿보인다. 우리 민족이 가진 흥과 신명을 잘 지원하면 우울해하지 않고 외로움의 문제도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김세훈 요즘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복지시설이 증가했고 복지시설에도 문화 프로그램이 많다. 복지의 영역과 문화예술이 전면적으로 만나야 우리 사회가 더 보람을 찾고 행복을 느끼는 구조가 될 것이다.
  •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4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 성황리에 마무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4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 성황리에 마무리

    - 장애예술인의 창작 역량 강화 등 장애예술 저변 확대를 위한 『2024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간의 과정 성황리에 종료- 이번 아카데미는 #확장, #연결, #실천을 키워드로 19개 110차시 온·오프라인 과정으로 운영, 신청률 183%, 참여율 83%로 800여 명의 참여 인원 달성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하 장문원)은 장애예술인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장애예술인의 창작 역량 강화 및 장애 예술 매개전문인력 발굴, 접근인식제고 등 장애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6월부터 『2024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를 운영하였고, 12월 20일(금), 호주 컴퍼니 배드(Company BAD)의 해외교류 창작워크숍‘I-You-We’을 끝으로 7개월간의 긴 여정을 마무리한다. 올해 5주년을 맞이한 아카데미는 총 19개 과정 110여 차시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창작 작업의 매체와 주제를 확장하는 ‘창작자 과정’, ▲장애예술 확산을 위한 매개의 역할과 범위 및 장애예술과 사회를 연결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매개자 과정’, ▲장애에 대한 이해와 관점 전환, 예술에 대한 실질적인 접근성을 탐구하는 ‘접근성 과정’ 및 한국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와의 협력 과정 등으로 구성 및 운영했다. 온·오프라인으로 통합으로 진행된 아카데미 교육 과정에는 800여 명의 (비)장애 예술인, 문화예술 기획자,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담당하는 기관 및 단체의 관계자 등이 고루 참여하였고,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신청률은 당초 목표율 크게 상회하는 183%로 집계, 참여율은 80%가 넘는 수치를 기록하며 장애예술 분야 전문아카데미 과정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했다. 올해 과정 중 전시 및 쇼케이스 형태로 결과를 내었던 창작 프로젝트‘ VV수어 스토리텔링 공동 창작워크숍’과 ‘감각과 초월 시즌2’는 각 9회 차시 입문/심화의 단계별 구조로 참여자들에게 만족스러운 창작물을 안겨주었으며 수도권 외 지역(부산)에서의 높은 교육 수요를 반영하여 ‘지역으로 찾아가는 장애예술 기획 매개자 워크숍’을 최초로 개최하는 등 장애예술 분야 교육의 지역 확산에 기여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전년 대비 회차를 늘려 진행했던 온라인(비대면) 과정은 장소적 제약을 벗어나며 장애예술에 처음 입문하는 참여자들에게 창작매개 활동과 접근성에 대한 기초 지식을 습득하게 하고 장애예술계의 긍정적 인식을 가져다주는 계기가 되었다. 오프라인(대면)으로 진행했던 ‘헌터 하트 비트 메소드를 활용한 워크숍’은 자폐 스펙트럼·발달장애 아동들이 극중 인물이 되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기회를 제공하고 연극장르를 통해 함께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유의미한 시간이었다. 또한 ‘모두의 정보 WEEK‘는 접근성의 기초부터 배리어프리자막, 문화예술분야 쉬운 정보 글쓰기, 음성해설, 문화예술시설의 장애접근성을 주제로 이론과 실전 워크숍을 조합해 선보임으로써 현장에서 직접 접목 및 실천이 가능하게 하였는데, 한 참가자는 “실무적인 워크숍을 통해 업무에 연계할 수 있는 실용적 지식을 얻었다”라고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와 협력 운영한 ‘무대예술 아카데미’ 과정은 공연예술 창작활동에 따른 접근성의 역할과 범위를 참여자들과 함께 모색해 보며 전년도에 이어 장애예술의 고유성과 대한 개별적 접근 관점을 교감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도를 유지하는 특화 과정의 장점을 십분 발휘했다. 문체부와 장문원은 작년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제도를 마련하고 ‘모두예술극장’ 개관에 이어 올해 ▲장애예술인 표준전시장 조성 ▲국공립 문화시설의 장애예술인 공연·전시 정기 실시 의무화 등 장애예술인 지원 정책 추진을 지속할 것이며, 향후 『2025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도 장애예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 가치를 폭넓게 확산할 예정이다.
  • 현빈, ♥손예진과 러브스토리 전격 공개 “‘사랑의 불시착’ 끝나고”

    현빈, ♥손예진과 러브스토리 전격 공개 “‘사랑의 불시착’ 끝나고”

    배우 현빈이 손예진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잊지 말아요’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현빈이 손예진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대해 “이게 현빈씨와 예진씨가 왜 멜로 장인인지 보여준 작품이기도 하고 두 분이 결혼까지 가게 된 작품이다”라며 언급했다. 현빈은 “참 많은 것들을 만들어준 작품이다. 사랑도 당연히 많이 받았고 시청률도 너무 좋았었고 지금 아내도 만나게 됐고”라고 밝혔다. 조세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서 만난 거냐”라며 관심을 나타냈고, 현빈은 “전에 ‘협상’이라는 영화를 같이 찍었다. 그때 당시 그런 이야기를 했었다. 그때는 영화 특성상 같은 날 촬영을 하고 있지만 예를 들면 이 건물 지하와 위에서 동시에 카메라 6대, 8대가 돌아갔다. 이원 생중계처럼 실제 모니터를 보고 연기를 했다”라고 회상했다. 현빈은 “그래서 서로 교감하고 이런 것들을 화면으로만 해야 해서 이런 작품 아니고 조금 더 로맨틱 코미디 장르나 이런 것들을 같이 해도 너무 재밌겠다고 이야기하고 끝났다. 그게 ‘사랑의 불시착’으로 만들어진 거다”라고 전했다. 조세호는 “그 당시에는 친구이셨냐”라며 질문했고, 현빈은 “그렇다. ‘사랑의 불시착’ 찍고 나서 끝나고 나서 발전이 된 거다”라고 했다. 유재석은 “누가 조금 더 먼저 연락했냐”라며 궁금해했고, 조세호는 “예전에 연예 프로그램에서는 대표 질문이 있지 않냐. ‘두 분 언제부터 사귀신 거예요?’ 그런 게 있었다”라며 거들었다. 현빈은 “그게 ‘언제부터 시작이다’라고 하기 애매한 지점이 있던 게 작품을 하면서 수많은 이야기들을 하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촬영이 끝나고 나서도 어떤 교류들이 계속 있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거 같다. 사적인 만남도 생기고 광고 촬영도 있었고 여러 가지가 있다 보니까”라고 설명했다. 또 유재석은 “두 분이 연기 활동을 하시는 배우이신데 좋은 점도 있고 이런 건 아쉽다고 하는 게 있냐”라며 물었고, 현빈은 “좋은 점은 굳이 거창하게 이야기를 안 해도 다 아는 거다. 그게 단점이다”라고 했다.
  • ‘후보자 매수 의혹’ 홍남표 창원시장 항소심서 당선무효형

    ‘후보자 매수 의혹’ 홍남표 창원시장 항소심서 당선무효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받았던 국민의힘 소속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 형이 확정되면 홍 시장은 창원시장직을 상실한다.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재판장 민달기)는 18일 오후 1시 30분 열린 홍 시장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했다. 선출직 공무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아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된다. 홍 시장과 2022년 6·1지방선거 과정에서 캠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A씨는 창원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하려는 B씨에게 창원시 고위직 자리를 약속하며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도록 종용하고 선거 캠프 합류를 제안한 혐의로 2022년 11월 기소됐다. 홍 시장과 A씨는 B씨가 창원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식을 듣자, 2022년 3월 22일 캠프 합류 제안을 계획해 그해 3월 23일부터 4월 4일까지 B씨에게 출마하지 말고 캠프에 합류해달라며 제안한 혐의를 받는다. 또 4월 5일에는 B씨를 만나 당내 경선 후보가 되지 않게 하려고 창원시 경제특보 자리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러한 제안을 받아들여 출마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홍 시장 당선 후 B씨는 홍 시장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올해 2월 1심에서 홍 시장은 무죄, A씨는 징역 6개월, B씨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 쟁점은 ‘B씨가 후보자가 되려는 자였는지’ 여부였다. 홍 시장이 B씨에게 실제로 직을 약속했는지, 홍 시장과 A씨가 이를 공모했는지 등도 쟁점 중 하나였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B씨에게 경제특보 자리를 제안한 것은 후보자 매수 행위에 해당한다”면서도 “다만 이러한 내용을 사전에 홍 시장과 교감했다거나, 홍 시장이 직접 B씨에게 제안했는지에 대해서는 제출된 증거만으로 입증됐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었다. 이후 검찰과 A·B씨 모두가 항소해 항소심이 진행됐다. 검찰은 지난 10월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공직에 대한 진지한 약속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며 징역 8개월을 구형했다. 이날 항소심 재판부 판단은 1심과 달랐다. 항소심 재판부는 선거 불출마를 조건으로 B씨에게 직을 제안했다는 내용을 홍 시장도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것으로 봤다. 또 B씨를 ‘후보자가 되고자 하려는 자’로 판단했다. 한편 이 사건 공판에서 B씨 측 변호인은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를 언급하기도 했었다. 당시 변호인 측은 “당내 경선을 앞둔 2022년 3월과 4월 초 (명태균씨의) 미래한국연구소 여론조사가 3회 실시됐다”며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등장하지도 않고 고교를 제외하면 아무런 연고나 활동이 없던 홍 시장이 (여기서) 매우 이례적으로 등장했고, 유력 후보로서의 지지율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홍 시장 측은 “2022년에 치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간 중 어떠한 여론조사도 의뢰하거나 또는 결과를 언론에 배포한 사실 자체가 없다”며 “여론조사 결과치를 맞추고자 B씨를 영입했다는 주장은 견강부회 그 자체”라고 반박한 바 있다.
  • 용산, 영어·코딩 배우며 알찬 ‘겨울방학’

    용산, 영어·코딩 배우며 알찬 ‘겨울방학’

    서울 용산구가 2024학년도 초등학생 겨울방학을 맞아 풍성한 체험 강좌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1~2월 겨울방학을 맞아 선보이는 강좌는 원어민 영어 회화, 생활과학, 문해력 향상, 진로 직업 체험 등 13개다. 지난달 용산구교육종합 포털을 통해 600여명을 모집했다. 최고 인기 강좌는 숙명여대 테솔과 손잡고 1월 6일부터 진행하는 통학형 ‘겨울방학 어린이 영어캠프’다. 대상은 지역 내 초등학생 1~6학년 95명이다. 코딩과 과학을 주제로 실습, 팀 활동을 중심으로 하루 7시간 2주 동안 운영한다. 3~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1, 2학년까지 수강할 수 있도록 개편한 바 있다. 온라인 화상 수업으로 파닉스(Phonics)와 주제별 독해를 원어민 교사에게 배울 수 있는 ‘용암영어체험센터 온라인 영어 캠프’ 모집 정원은 108명이다. 맞벌이 부부 자녀 등 방학 중 통학이 어려운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다. 영어, 중국어 등 7개 외국어 실용 회화를 배울 수 있는 원어민 외국어교실은 용산꿈나무종합타운 1층에서 진행된다. 특히 코딩 영어, 연극 영어, 토요 프로그램은 이론이 아닌 체험으로 영어를 체득할 기회를 제공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바로 지금, 이곳에서 가족들과 하루하루 화목한 시간을 보내는 게 진정한 행복”이라며 “아이와의 교감은 늘리고 잔소리는 줄일 수 있도록 겨울방학 프로그램 개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 용산구, 초등학생 겨울방학 강좌 운영

    용산구, 초등학생 겨울방학 강좌 운영

    서울 용산구가 2024학년도 초등학생 겨울방학을 맞아 풍성한 체험 강좌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1〜2월 겨울방학을 맞아 선보이는 강좌는 원어민 영어 회화, 생활과학, 문해력 향상, 진로 직업 체험 등 13개다. 11월부터 용산구교육종합 포털을 통해 600여명을 모집했다. 최고 인기 강좌는 숙명여대 테솔과 손잡고 1월 6일부터 진행하는 통학형 ‘겨울방학 어린이 영어캠프’다. 대상은 지역 내 초등학생 1~6학년 95명이다. 코딩과 과학을 주제로 실습, 팀 활동을 중심으로 1일 7시간 2주 동안 운영한다. 3~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1~2학년까지 수강할 수 있도록 개편한 바 있다. 온라인 화상 수업으로 파닉스(Phonics)와 주제별 독해를 원어민 선생님께 배울 수 있는 ‘용암영어체험센터 온라인 영어 캠프’ 모집 정원은 108명이다. 맞벌이 자녀 등 방학 중 통학이 어려운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다. 영어, 중국어 등 7개 외국어 실용 회화를 배울 수 있는 원어민 외국어교실은 용산꿈나무종합타운 1층에서 진행된다. 특히 코딩 영어, 연극 영어, 토요 프로그램은 이론이 아닌 체험으로 영어를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생활과학교실’도 눈길을 끈다. 1월 6일부터 주 1회, 총 10회기로 구성한 수업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실험·체험·탐구 중심 기초과학 교육이다. 월요일에는 용산초등학교, 화요일 후암동주민센터, 수요일 청파초등학교, 목요일 효창동주민센터에서 열린다. 반별 정원 18명. 한글 문자 학습에서 문해력 증진 과업을 맞는 초등학생 3~4학년 30명을 대상으로 2024 겨울방학 독서 교실 ’한국사라면‘을 운영한다. 1월 13일부터 일주일간 주제 도서 독서를 통해 한국사 관련 어휘력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운영 장소는 별밭, 서빙고동, 효창동 작은 도서관 3곳이다. 이와 별도로 용산꿈나무도서관도 초등학생 1~4학년 20명 대상 ’겨울 독서교실‘을 마련했다. 용산꿈나무종합타운 별관에 설치된 용산서당에서는 1월 3일부터 수준별로 3개 반을 편성해 전통 한학과 예절교육을 진행한다. 국어에 바탕이 되는 한자를 익히고 예절 교육을 통해 집중력도 높일 수 있다. 용산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미래야)에서는 초등학생 5~6학년 대상 겨울방학 진로 탐색 및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미래야 누리집을 통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이밖에 겨울방학 체스 교실(초1~2), 대학생과 함께하는 그림책 이야기 시간(초1~3), 숙명여대와 함께하는 대학생 재능봉사캠프(초·중학생 대상 멘티·멘토링 활동) 등을 운영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바로 지금, 이곳에서 가족들과 하루하루 화목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며 “아이와 교감은 늘리고 잔소리는 줄일 수 있도록 겨울방학 프로그램 개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 광진구, 치매 어르신 까무룩 기억 붙잡고 인생 조언 남겼다

    광진구, 치매 어르신 까무룩 기억 붙잡고 인생 조언 남겼다

    서울 광진구가 치매 어르신들의 삶과 교훈을 담은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다정한 이야기’ 책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책을 통해 치매 어르신의 삶의 지혜와 행복, 후회와 깨달음을 젊은 세대에게 전해질 것으로 광진구는 기대하고 있다. 광진구는 급격한 고령화로 인한 치매 인구 증가 속 치매 어르신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자 이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4월부터 약 6개월간 치매 전문 자원봉사자가 월 2회 환자 가정을 방문해 인터뷰했다. 봉사자들은 치매 어르신들과 교감을 나누며 각 어르신의 삶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어르신이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글과 카메라로 기록했다. 완성된 책자는 전국 17개 광역치매센터와 256개 치매안심센터, 지역 내 치매 극복 선도 도서관, 초중고 도서관 등에 배부될 예정이다. 인터뷰 영상은 광진구 치매안심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치매 어르신들의 기억과 교훈이 담긴 책자 제작을 통해,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좀 더 포용적이고 긍정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광진구는 지역 사회와 함께, 치매 어르신 돌봄을 위한 내실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2024 세계 노벨문학축제’ 참석

    유정희 서울시의원,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2024 세계 노벨문학축제’ 참석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4)이 10일 서울도서관에서 열린 ‘2024 세계 노벨문학축제’에 참석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는 특별 시낭독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축제는 한강 작가의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시민들에게 문학과 예술의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로, 문학의 힘을 통해 사람들 간의 소통과 교감을 증진하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유 의원은 축제에서 ‘그날이 오면’이라는 시를 낭독하며, 문학이 사회와 개인에게 미치는 깊은 영향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시낭독 후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한국 문학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큰 의미를 가진 순간”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한강 작가의 작품을 접하고, 문학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배우 유선이 사회를 맡고, 한강 작가의 작품을 낭독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또한, 노벨문학상의 ‘과거, 현재, 미래’ 를 주제로 한 강연과 대화의 장이 펼쳐져, 문학의 역사와 그 영향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한편, 이번 축제는 서울시와 대한출판문화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도서관과 서울국제도서전이 주관하는 행사로, 한강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학 토크, 강연, 전시, 낭독 등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특히 한강 작가의 작품을 다룬 세션들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축제의 의미와 가치를 더욱 부각시켰다.
  • 역동적 동작의 순수 안무 즐겨볼까…무대 효과의 동화적 분위기는 어때

    역동적 동작의 순수 안무 즐겨볼까…무대 효과의 동화적 분위기는 어때

    발레계의 크리스마스 전쟁이 돌아왔다. 국내 간판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이 올해도 나란히 성탄절 대표 레퍼토리인 ‘호두까기인형’을 무대에 올린다. 연말 시즌 아이콘인 ‘호두까기인형’은 두 발레단뿐 아니라 올해 첫 내한 공연에 나선 독일 로열 클래식 발레단과 서울시발레시어터, 와이즈발레단 등도 선보인다. 이 작품은 표트르 차이콥스키가 곡을 쓰고 전설적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가 탄생시킨 고전 발레의 대표작으로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더불어 차이콥스키의 3대 명작으로 꼽힌다. 국립발레단은 오는 14~2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이 작품을 올린다. 1966년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이 초연한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안무 버전이다. 제임스 터글과 이병욱의 지휘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닮은 듯 다른 국립·유니버설발레단 무대 창단 40주년을 맞은 유니버설발레단은 19~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김광현이 지휘하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리틀엔젤스예술단의 합창을 더해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의 안무가인 바실리 바이노넨의 개정판을 선보인다. 똑같은 작품을 무대에 올리지만 두 발레단의 공연은 안무가에 따라 설정이 다르고 지향하는 발레의 포인트도 달라 우열을 가리기보다는 비교해 보는 재미가 크다. 국립발레단은 주인공 이름이 마리이고 어린 무용수가 호두까기인형을 연기한다. 유니버설발레단 무대의 주인공은 클라라이고 실제 목각인형이 나온다.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이 마임을 최소화해 역동적인 동작이 돋보이는 순수 발레에 집중한 정통 발레 공연이라면 유니버설발레단의 작품은 마임과 다채로운 무대 효과에 동화적 느낌이 돋보인다. 두 무대 모두 주역 발레리나의 기교와 군무, 화려한 무대 디자인, 역동적이고 짜임새 있는 전개로 호평받는다. 예매 전쟁도 뜨겁다. 국립발레단은 2000년 국내 초연 이후 20년 넘게 전석 매진 기록을 이어 왔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올해까지 4년 연속 세종문화회관과 공동 주최하는데 지난 3년간 11만명이 넘는 관객 동원으로 막강한 흥행 보증수표 역할을 해 왔다. ●흥겨운 커튼콜… 끝까지 놓치지 말아야 ‘호두까기인형’의 숨은 재미는 ‘커튼콜’이다. 다른 발레 공연과 달리 크리스마스 축제다운 흥겨움을 선사한다. 국립발레단은 전 출연진이 객석과 교감하며 오케스트라의 캐럴 연주에 맞춰 함께 노래하고 박수 치는 꽤 긴 커튼콜로 유명하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커튼콜도 ‘메리 크리스마스 앤드 해피 뉴 이어’를 적은 표지판 앞에서 관객들과 함께 캐럴을 부르고 출연진이 왈츠를 추는 재미난 무대를 선보인다.
  • 민주 “불법 계엄 또 이뤄질 수 있어…계엄상황실 구성할 것”

    민주 “불법 계엄 또 이뤄질 수 있어…계엄상황실 구성할 것”

    더불어민주당이 “위헌·불법 비상계엄이 또 다시 이뤄질 수 있다”며 계엄상황실을 구성하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에 마은혁(61·29기)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와 정계선(55·27기) 서울서부지방법원장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4일 민주당은 국회 본관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정했다고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이 공지했다. 한 대변인은 “당에서는 계엄상황실을 구성키로 했다. 안규백 의원이 실장을 맡고 박선원 의원이 간사를 맡게 된다”며 “위원으로는 김병주·부승찬·이상식·한민수(의원이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가지 관측들이 나오고 있지만, 위헌·불법 비상계엄이 또다시 이뤄질 수 있고 어제 있었던 비상계엄이 헌법을 위반하면서 불법적으로 어떻게 이뤄졌는지 상황을 파악하고 추적하며 앞으로 혹시 있을 수 있는 관리를 위해서 계엄상황실을 만들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야6당은 이날 야당 의원 전체 191명의 명의로 공동발의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국회법은 탄핵소추가 발의됐을 때 국회의장이 발의된 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탄핵안이 본회의에 보고되면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해야 한다. 이에 따라 5일 본회의에 보고되고, 오는 6~7일 본회의에서 표결할 전망이다. 탄핵소추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 헌법재판소는 탄핵 심리에 들어간다. 다만 현재 헌법재판소의 정족수가 부족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심리를 염두에 두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추천을 서두른 것으로 풀이된다. 헌법재판소법에 따르면 재판관 7명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6명 이상이 찬성해야 대통령을 탄핵할 수 있는데, 현재 헌법재판소는 6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한 대변인은 “두 분 다 헌법재판관 후보자로서 적합하다는 원내 보고가 있었다”며 “절차를 밟게 되면 인사청문특위가 구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인사청문회를 거쳐서 투표까지 거치는 절차”라며 “우리는 2명을 추천했으니 국민의힘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와 한동훈 대표가 교감하는 장면이 포착됐는데 탄핵안 이탈표 전략을 논의한 바 있냐’는 기자의 질문엔 “밝히지 않겠다”며 “의결해 동참해달라”고 답변했다.
  • 성신여대, 국제학술대회 및 좡징후이 작가 전시 개최… “한중 학술문화 교류의 장”

    성신여대, 국제학술대회 및 좡징후이 작가 전시 개최… “한중 학술문화 교류의 장”

    성신여자대학교는 오는 4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 운정그린캠퍼스에서 대학원 미술사학과 주관의 국제학술대회 ‘장다첸(張大千)과 동아시아 현대 산수화’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한중 양국 간 학문과 예술의 교류 장을 마련하고자 열리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20세기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고 권위 있는 화가 중의 한 명으로 꼽히는 장다첸의 산수화를 중심으로, 동아시아 현대미술에 미친 상호 영향을 조망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항춘샤오(杭春晓) 중국예술연구원 교수를 비롯해 송희경 겸재정선미술관 관장, 김지영 성균관대 교수, 정수진 서울대 강사 등 양국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한편 국제학술대회와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장다첸의 제자인 중국의 현대미술 작가 좡징후이(庄景辉)의 개인전 ‘신비로운 흐름’ 개막식과 작가 세미나가 같은 캠퍼스에서 열린다. 좡징후이 작가는 “한국에서의 첫 전시를 열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특히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는 캠퍼스 전체가 하나의 미술관으로 유명한데 이곳에서 새로운 화풍을 소개하고, 다양한 학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더 깊이 있는 예술적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이성근 성신여대 총장은 “중국의 권위 있는 화가를 조망하는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한중 양국 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양국의 예술가들이 성신여대 캠퍼스에서 다양한 교류와 예술적 교감을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 좡징후이 개인전은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4전시실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조용진 경북도의원 “도교육청 학생 인권 현장지원단 100% 교사로만 구성…교원들끼리 요식행위에 그칠 뿐, 학생 인권은”

    조용진 경북도의원 “도교육청 학생 인권 현장지원단 100% 교사로만 구성…교원들끼리 요식행위에 그칠 뿐, 학생 인권은”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조용진 부위원장(국민의힘·김천3)은 지난 27일 개최된 2025년도 경북도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안 심의에서 도교육청의 학생인권지원단에 대해 “외부 전문가 없이 현직 교원으로만 구성된 것은 학생 인권을 실현할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학생생활과는 2025년도 ‘학생인권보호 및 학교규칙제개정 지원 사업’을 명목으로 60명의 교원을 구성해 도내 전 학교 학생 생활 규정 모니터링 1500만원, 인권 교육 현장지원단 연수 및 협의회 운영으로 680만원, 총 2180만 원을 매년 편성했다. 문제는 이 60명의 지원단이 평교사 22명, 교감 38명으로 전원 현직 교사인 점, 그나마 있는 60명도 63% 이상이 교감으로 균형이 맞지 않는 점, 외부 인권 및 청소년 전문가, 학부모가 배제된 점, 교육 전문직(장학사, 연구사)과 교육행정직이 없는 점이다. 현직 교사로 구성된 학생인권지원단이 도내 전 학교에 다니며 생활 규정이 학생 인권침해 요소가 없는지 살피고, 학생 인권 교육 연수와 협의회를 운영한다는 것인데 교육․인권․청소년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말도 안 된다는 의견이다. 조 의원은 이와 같은 문제점을 사전에 포착해 도교육청으로 서면질문 보냈고, 학생생활과는 “교육의 효과성, 전문성, 실효성 확보를 위해 교원으로만 구성했다”라고 답하며 무엇이 문제인지 인식도 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지역의 한 인권 전문가는 “교원과 관리자는 학교 행정 구조와 현장의 이해도가 높으므로 의견을 들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주된 목적이 ‘학생 인권’인 측면에서 균형적인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라며 “전원 현직 교원으로 구성한 것은 학생 인권 신장이라기보다는 생활지도의 방침이나 규정에 대한 조언이며, 그마저도 교사의 관점에서 치우칠 수밖에 없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조 의원은 “경북교육청은 학생 인권 보호를 명목으로 예산을 편성하며 예산의 목적과 대상, 기대효과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결국 교원들끼리의 요식행위에 그친 것이 아니냐”라며 “교원과 학생이 대립 관계는 아니지만 교권과 학생 인권이 충돌 양상을 보이는 지금의 교육현장을 비춰 볼 때, 구성원을 균형이 있게 구성하지 못한 것은 오히려 학생 인권을 농락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 대법 판례로 ‘위증교사’ 판단한 재판부… “다의적 해석 땐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대법 판례로 ‘위증교사’ 판단한 재판부… “다의적 해석 땐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위증교사’ 사건 1심 재판부가 이 대표의 일부 발언이 위증을 요구한 것처럼 보인다고 인정하면서도 무죄를 선고한 이유 중 하나는 ‘다양한 해석 여지가 있을 때는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기존 대법원 판례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허위 증언 요청’ 해석 여지 일부 공감 26일 서울신문이 이 대표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담당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는 이 대표가 2018년 12월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비서 김진성씨와의 통화에서 “그런 얘기를 들었다고 해 주면 되지”라고 한 발언을 심도 있게 살폈다. 이 대표가 김씨에게 ‘김 전 시장과 KBS 측이 이 대표를 ‘검사 사칭 사건’의 주범으로 모는 교감이 있었다’는 증언을 요청했는데 김씨가 이에 대해 모른다고 하자 이 대표가 허위 증언을 요구하는 발언이었다고 검찰이 주장한 대목이다. 재판부도 판결문에서 “김씨가 알지 못하는 내용에 관해 마치 들어서 알고 있는 것처럼 허위 증언을 요청한 것이라고 해석할 여지가 있다”며 검찰의 주장에 일부 공감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 대표가 같은 통화에서 “안 본 거 얘기할 필요는 없는 거고”, “당시 사건을 재구성하자는 건 아니고”라고 한 발언에 더 주목했다. 이를 근거로 김씨가 모른다고 하거나 부인하는 내용은 제외하고 김씨가 기억하는 사항 등에 대해서만 증언을 요청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 이유로 재판부는 여기에 ‘다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 의심스러울 때는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기존 대법원 판례를 곁들였다. ●‘재판부 판단’ 법조계 평가도 엇갈려 재판부의 이같은 판단에 대해 법조계의 평가는 엇갈린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상대가 기억 안 난다고 하는데 ‘들었다고 해 주면 되지’라고 말한 것은 미필적 고의를 넘어 확정적 고의로까지도 볼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 대표의 발언은 일종의 제안이지 지시가 아니기에 위증교사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라고 해석했다.
  • 이재명 “그런 얘기 들었다고 해주면 되지”는 위증교사 아닌 이유

    이재명 “그런 얘기 들었다고 해주면 되지”는 위증교사 아닌 이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위증교사’ 사건 1심 재판부가 이 대표의 일부 발언이 위증을 요구한 것처럼 보인다고 인정하면서도 무죄를 선고한 이유 중 하나는 ‘다양한 해석 여지가 있을 때는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기존 대법원 판례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26일 서울신문이 이 대표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담당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는 이 대표가 2018년 12월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비서 김진성씨와의 통화에서 “그런 얘기를 들었다고 해 주면 되지”라고 한 발언을 심도 있게 살폈다. 이 대표가 김씨에게 ‘김 전 시장과 KBS 측이 이 대표를 ‘검사 사칭 사건’의 주범으로 모는 교감이 있었다’는 증언을 요청했는데 김씨가 이에 대해 모른다고 하자 이 대표가 허위 증언을 요구하는 발언이었다고 검찰이 주장한 대목이다. 재판부도 판결문에서 “김씨가 알지 못하는 내용에 관해 마치 들어서 알고 있는 것처럼 허위 증언을 요청한 것이라고 해석할 여지가 있다”며 검찰의 주장에 일부 공감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 대표가 같은 통화에서 “안 본 거 얘기할 필요는 없는 거고”, “당시 사건을 재구성하자는 건 아니고”라고 한 발언에 더 주목했다. 이를 근거로 김씨가 모른다고 하거나 부인하는 내용은 제외하고 김씨가 기억하는 사항 등에 대해서만 증언을 요청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 이유로 재판부는 여기에 ‘다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 의심스러울 때는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기존 대법원 판례를 곁들였다. 재판부의 이같은 판단에 대해 법조계의 평가는 엇갈린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상대가 기억 안 난다고 하는데 ‘들었다고 해 주면 되지’라고 말한 것은 미필적 고의를 넘어 확정적 고의로까지도 볼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 대표의 발언은 일종의 제안이지 지시가 아니기에 위증교사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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