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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동물행동풍부화 프로그램 시행 10년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동물행동풍부화 프로그램 시행 10년

    아무것도 없는 깨끗한 방에 동물을 살게 하는 것은 정신적인 고문이다. 어느 겨울날 동물원 오랑우탄이 막대기를 주웠다. 그리곤 친구들과 막대기로 땅도 파고 먹이도 찾으러 다녔다. 그런데 문제를 터트렸다. 히터에 씌워놓은 덮개 사이로 막대기를 집어넣어 불을 붙였다 껐다가 한 것이다. 다행히 사육사에게 발견돼 불은 나지 않았지만 작은 도구 하나로 큰일을 만들 뻔했다. 외국의 한 동물원에서는 밤새 늑대에게 구멍이 있는 공을 넣어줬다. 아침에 보니 늑대의 이빨이 구멍에 끼어 턱을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또 고릴라에게 주스를 얼려주거나 헌 옷, 훌라후프, 신문지 등 새로운 물건을 줬다. 처음 본 탓인지 처음에는 경계심이 많았다. 하지만 한 달을 넘기자 벽을 보고 서 있는 시간이 차츰 줄었다.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있곤 하던 침팬지와 오랑우탄도 창문을 심하게 두드리는 것과 같은 이상행동을 많이 하지 않았다. 유인원관 리모델링이 결정된 뒤엔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유인원들에게 큰 나무를 심거나 만들어줬고, 사이를 이동할 수 있도록 밧줄과 소방호스를 달았다. 침팬지를 위한 높이 24m의 타워가 만들어졌고, 꼭대기에는 먹이통을 달아줬다. 고릴라에게는 몸을 숨길 수 있도록 나무와 넝쿨을 심은 다음, 안에서 사람이 보이지 않도록 ‘몰래 관람창’을 설치했다. 이런 얘기는 ‘동물행동풍부화(이하 풍부화)’과정에서 나왔다. 풍부화란 동물원 동물들을 위해 야생과 유사한 다양한 환경을 조성하고 긍정적인 자극을 주는 것이다. 서울대공원은 얼마 전 이러한 프로그램을 실행한 10년에 걸친 이야기를 담아 ‘동물행동풍부화 실전백과’를 제작했다. 600쪽짜리다. 이젠 대공원에서 풍부화를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정착까진 쉽지 않았다. 1990년대 말 서울대 수의과대학 이항 교수는 야생동물의 보전유전학 연구를 위해 김영근 동물원 부장을 찾았다. 대공원에서는 1980년 초에 만든 동물사를 개선하고자 장기종합발전계획을 세웠지만 막대한 예산에 동물원 전체를 바꾸기 어려운 터였다. 미국의 국립 동물원과 브롱스 동물원, 보전번식 전문가 그룹(CBSG) 사람들을 만났던 이 교수는 풍부화에 주목했다. 열악한 시설에서도 동물 복지를 위해 할 수 있는 게 바로 풍부화였다. 당시 종보전연구팀장인 한창훈 박사는 미국의 브룩필드 동물원, 헨리둘리 동물원 등을 방문하고 풍부화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할 생각을 품었다. 유인원관부터 풍부화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2003년 8월 대공원에 유인원관 사육사, 관리자, 종보전 연구진, 서울대 팀 등 18명이 모였다. 주1회 평가 회의를 한 뒤 다음 주 프로그램을 확정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풍부화 하나를 새로 적용하기 위해 생각해야 할 게 숱했다. 우선 동물 서식지 환경과 행동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했다. 동물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지금의 환경에서 충족되지 않는 요소는 무엇인지, 무엇보다 위험하지 않은지가 중요했다. 풍부화를 위해 사용되는 물건들은 원래 동물이 사는 야생에서 볼 수 없는 물건이기에 어떻게 사용될지 알 수 없고, 동물원에서는 갑자기 위험요소가 될 수 있었다.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위험성이 없다고 판단해도 동물에 따라 피해가 될 수 있었다. 유인원에서 시작된 풍부화는 점차 다른 동물로 확대돼 기린, 코끼리, 사자, 곰 등도 합류했다. 2005년엔 동물원 직원 20여명으로 연구 모임을 만들었다. 동물 30종을 대상으로 100건 이상의 풍부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2007년엔 100쪽가량의 풍부화 매뉴얼을 만들었다. 2008년엔 베스트 풍부화 선발대회를 열었다. 이미 실시한 풍부화를 공유하고 아이디어도 발표하는 자리였다. 관람객 반응도 인터뷰하고 동물들의 행동을 찍어 동영상으로 제작하며 풍부화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제 내부의 관심과 쌓인 내공을 외부로 확장시킬 차례였다. 초등학생들에게 풍부화 교육을 시작했다. 아이들이 조막만 한 손으로 부리를 사용하는 똑똑한 열대조류들에게 장난감 사다리를 만들기도 하고 하이에나에게 종이상자로 먹이 모형을 만들어 안에 숨긴 먹이를 찾아 먹도록 했다. 아이들은 손수 만들어준 것에 동물이 반응하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뿌듯해했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상호교감 풍부화’ 장치도 2011년 탄생했다. 관람객이 직접 풍부화 장치를 작동할 수 있는 시설이다. ‘침팬지와의 대화’는 침팬지의 인사법인 ‘팬트후트’를 따라해 비슷하면 먹이 장치에서 견과류를 내보내는 것이다. ‘사자를 달리게 하라’는 자전거를 타면 나오는 에너지로 먹이를 단 장치를 돌린다. ‘황새물레방아’는 물레방아를 돌리면 미꾸라지가 나와 먹이를 여러 차례로 나눠 줄 수 있다. 시민들은 직접 풍부화에 참여하할 수 있어서 즐거워했고 동물들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도 불구하고 더러는 풍부화를 귀찮은 일로 여겼다. 풍부화를 하면 동물사가 지저분해진다는 생각도 여전히 남아 있었다. 결국 2012년 서울시 연수원에 모여 풍부화를 논의하는 액션미팅 시간을 가졌다. 동물행동 전문가와 동물 큐레이터도 초청해 풍부화 역사를 되짚어가며 초심으로 돌아갔다. 사육사들은 각 동물을 위한 풍부화 지식을 나누고 토론했다. 이를 좀 더 체계적이고 쉽게 할 방법이 필요했다. 먹이를 한 번에 주지 말고 하루에도 몇 번씩 나눠 주자, 모든 먹이를 풍부화에 사용하고 종류를 늘리자, 퍼즐 먹이통을 만들어 먹이를 먹는 시간을 늘리자는 등 의견이 쏟아졌다. 아울러 동물별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유인원과 육식동물 풍부화 TF팀들이 한 달에 한 번씩 만나 동물 특성에 맞는 풍부화를 구상하고 실행한다. 풍부화에 숱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특히 예산부족으로 아직도 열악한 시설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에게 미안했다. 그나마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배려가 풍부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식지가 사라져서, 야생에서는 생존할 수 없어서, 사람들을 위해, 많은 동물이 원래 살아야 할 곳에 살지 못하고 있다. 우리 마음에 늘 자연 안에서 살아가도록 최대한의 배려를 했으면 한다. 동물들이 적어도 야생과 가까운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말이다. 양효진 서울동물원 큐레이터 enrichment@seoul.go.kr
  • 현재현, 사기성 CP 발행 혐의 전면 부인

    현재현, 사기성 CP 발행 혐의 전면 부인

    1조 3000억원 규모의 사기성 회사채 및 기업어음(CP)을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현재현(64) 동양그룹 회장 측 변호인이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위현석) 심리로 26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현 회장 측 변호인은 “자세한 의견은 밝히기 어렵지만 현재로서는 공소사실을 부인한다”며 관련 내용을 담긴 의견서를 제출했다. 현 회장 측 변호인은 “현재 공소사실 전반을 파악하는 중이기 때문에 현 회장과 의견 교환이 돼야 구체적인 의견을 표명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관련 기록이 50여책에 이를 정도로 방대해 검찰이 제시한 증거에 대한 의견을 내는 데만 3주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현 회장과 공모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정진석(56) 전 동양증권 사장 측 변호인도 “사기성 CP 발행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한다”면서도 “동양증권은 CP를 발행한 회사가 아닐뿐더러 발행하는 회사채의 만기 상황 능력에 대해 현 회장과 사전에 교감하면서 범행을 공모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현 회장은 그룹 경영권 유지를 위해 부실 계열사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판매함으로써 개인 투자자 4만여명에게 1조 3000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 지난달 구속 기소됐다. 계열사에 6652억원 상당을 부당 지원하고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와 횡령·배임수재 등의 개인 비리 혐의도 있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3월 5일에 열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평창 학교’의 3년 11개월/임병선 체육부 부장급

    [세종로의 아침] ‘평창 학교’의 3년 11개월/임병선 체육부 부장급

    ‘소치 드라마’가 막을 내렸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감동과 아쉬움을 함께 안겼다. 선수단은 개선했고 매체들은 일제히 ‘4년 뒤 평창’을 걱정하며 최선의 준비를 역설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모두 체육계에 먹구름이 드리워졌거나 깜냥에 어울리지 않는 숙제를 받아들었음을 잘 알고 있다. 비유하자면 이렇다. 교장 선생님은 4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자랑하는 경시대회가 한창일 즈음, 몇몇 반 학생들의 행동을 문제 삼아 점잖은 경고성 발언을 했다. 교장의 말씀을 새겨들은 교감 선생님은 대회가 끝나기 며칠 전 ‘돌아오면 보자’고 공표했다. 생활지도부장은 한 반의 실태를 콕 집어 채찍질을 공언했다. 그런데 이 학교는 4년 뒤 같은 경시대회를 치른다. 인프라를 구축하고 손님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 3년 11개월은 정말 길다고 할 수 없는 시간이다. 문제가 복잡한 것은 교장 선생님이 일일이 사안을 재단하고 문제를 바로잡기엔 학교 사정이 실타래처럼 엉켜 있다는 것이다. 우선 이 학교를 거쳐 간 교감들은 평소 교사나 학생들을 관리, 감독해야 할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 심지어 퇴직한 뒤 교사들이 하던 직무에 슬쩍 끼어든 교감들도 적지 않았다. 힘센 부류이거나 그와 연이 닿는 교사의 반에는 더더욱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 어떤 일이건, 특히 ‘비정상의 정상화’를 겨냥한다면 더더욱 행동 주체들의 정당성이 앞서야 한다. 예산 편성과 승인 절차 등을 통해 수십 년 동안 통제하고 관리해 오던 이들이 갑자기 낯빛을 바꾸니 채찍질을 받는 이들은 억울할 수밖에. 그렇다고 교장이나 생활지도부장이 심하게 굴 수도 없는 형편이다. 국제기구에서 다 살펴보고 정말 심하다 싶으면 대회 참가 자격을 시비할 수도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랬다가 슬쩍 풀어준 전례가 있었다. 기자는 이 대목에서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힌다. 우리 정치권이나 검찰, 언론이 구체적이고 능동적이며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보다 결국은 몇몇 반 교사만 혼내고 아이들에게 손찌검하는 수준에 그치고 말 것이란 걸. 맨 처음 개혁의 고고성(呱呱聲)이 울려퍼진 뒤 서너 달이 흘렀다. 그동안 들려온 일의 진전이란 교감들의 과거에 구린 구석이 있고, 바깥의 눈도 걱정되니 적당히 구색 갖춘 위원회나 만들어 주체를 물타기하는 것밖에 없었다. 그러니 그 불길함은 더욱 짙어지기만 한다. 그러지 않아도 교장 선생님은 더 크고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해 보겠다고 단도리를 했다. 마땅히 그래야 한다. 교장이 이런 문제까지 이래라저래라 하는 건, 이른바 격(格)에 어울리지 않는다. 그런데 그러다가도 일의 진전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으면 한마디씩 던질 것이다. 그러면 그 한마디는 부러 그렇게 만들어진 ‘다연발 최루탄’처럼 방향과 침로를 잃은 채 모든 주체들에게 생채기를 입힐 것이다. 그러고 보니 한 방송사의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도 끝났다. 진정 체육계에 건네져야 할 것이 아닐까 싶다. bsnim@seoul.co.kr
  • 시크한 향유고래와 셀카찍은 女다이버 화제

    시크한 향유고래와 셀카찍은 女다이버 화제

    몸 길이 18미터, 몸무게가 무려 40톤에 달하는 멸종 위기의 거대한 향유 고래와 셀카를 찍은 간 큰 다이버의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프리 다이버인 아만다 코튼은 캐러비안의 도미니카에서 이달 초 수영 도중 향유 고래와 찍은 다정한 사진을 공개했다. 아만다는 해양 생물들의 삶과 보존에 대한 교육을 하기 위해 수중에서 사진 촬영 중에 우연히 향유 고래와 만나게 되었다. 아만다는 “수중에서 이렇게 큰 동물과 함께 수영을 한다는 것은 정말 엄청난 경험이다. 이 향유 고래는 다이버들에게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 고래를 만났을 때는 고래에게 다가가기 위해 용기가 필요했다. 그러나 고래가 굉장히 편안해 하는 것을 알고 용기를 내어 셀카를 찍었다. 평생동안 두번 다시 없을 만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이 멋진 생명체들은 오히려 다이버들에게 호기심을 보이면서 가까이서 보려고 다가오기도 했으며 이 순간은 자연과의 교감을 느낄 수 있는 환상적인 체험이었다”며 “해양 동물들 서식지 보호와 보존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Amanda Cotton/Caters News/데일리메일 유지해 해외통신원 jihae152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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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외신협력과장 권영섭 ■서울시교육청 ◇유치원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원장 승진>△하늘숲유치원 김미경<원장 전보>△솔가람유치원 이순이△휘경유치원 김순혜△개포유치원 진성숙△장충유치원 오완숙△상도유치원 임태분<교육전문직원(관급) 전보>△유아교육진흥원 원장 정혜손<원감 승진>△서부교육지원청 박정순△강동교육지원청 박정옥△강남교육지원청 오경미△동작교육지원청 장선화<원감 전보>△남부교육지원청 지정미 김미경<교육전문직원(4급) 전보>△성동교육지원청 이수이△유아교육진흥원 백정희△강남교육지원청 강상이◇초등학교 교장·교감 <교장 승진>△대동초 강향옥△한산초 경경숙△월계초 고승순△강덕초 김경옥△대왕초 김동일△홍제초 김애선△봉래초 김인숙△매봉초 김일주△서신초 김재근△독산초 김홍집△신방학초 나철균△선유초 마원금△개롱초 박성해△신우초 박한흥△수명초 박호선△백산초 심봉화△선린초 심상덕△영도초 양승용△답십리초 양승희△원명초 윤봉원△상지초 이건구△일신초 이동희△신구로초 이유호△영원초 이진숙△대모초 임오엽△상곡초 장용배△백석초 전본수△토성초 전상권△신석초 정선숙△청구초 지화영△배봉초 차종섭△중랑초 태양실△양천초 하두봉△번동초 홍치식△포이초 황형규<교장 임용>△탑산초 김용국△구일초 남미애△송중초 서석영△원촌초 이규창△양강초 이연호△대도초 최미경△후암초 양선석△유현초 김민숙△중마초 김진희△남산초 노재분△영등포초 박승수△신계초 박장희△교동초 배창식△등서초 송준헌△홍은초 엄용수△신남초 이창성△대청초 장순양△청덕초 조한선△한강초 진병석△아현초 한기천△행림초 홍석주<교장 전보>△양전초 고성욱△명일초 구본국△동교초 김석중△흑석초 김은실△신성초 김현용△혜화초 박세천△신명초 안경선△반포초 오태환△영화초 유한붕△대림초 이영재△은천초 이종화△수락초 이해춘△송례초 이형우△발산초 장원양△강신초 장인권△금화초 진동주△월정초 진만성△신도초 진재신△을지초 최봉환△여의도초 최진철△양진초 오행자△미아초 김재환△신양초 김정혁△이태원초 서경수△윤중초 김귀숙△새솔초 김홍미△상월초 이향아<교감 승진>△강동교육지원청 구미선 이정순△남부교육지원청 김갑철 김웅현 김진경 박언화 육미수 정진옥 차민숙 최성희△동작교육지원청 김대원 김은경 이정숙 정혜경 주정숙△북부교육지원청 김명일 원경자 이성익 이은주 조명옥 조영희 홍아영△강남교육지원청 김숙애 박경순 손혜숙 신정희 오정혜 이진숙 정양선 조영숙△성동교육지원청 김영도 김영숙 유정한 정화순 최원일△중부교육지원청 김정혜 이계의 이민수△강서교육지원청 김정희 윤여옥 최옥문 함형집 허혜정△성북교육지원청 손혜숙 송은경 윤순종△동부교육지원청 신민숙 유승애 윤상욱 이명숙 이영기 장명숙△서부교육지원청 심금숙 유경미 이공건 이애희 이희옥 조미연 진기종<교감 전직>△동부교육지원청 김재석△중부교육지원청 김정이△성북교육지원청 김희영△남부교육지원청 문병화△북부교육지원청 민태일△성동교육지원청 임태현△서부교육지원청 김은경△강동교육지원청 오언석<국·공립 교원 교류>△교대부초 교장 전병식△교대부초 교감 최광호△성북교육지원청 교감 최동렬◇초등 교육전문직원 인사 <교육전문직원(관급) 승진>△강서교육지원청 교육장 정익교△초등교육과장 장계분△학생교육원 대천분원장 김현묵△북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박혜자<교육전문직원(관급) 전보>△정책기획담당관 정책연구개발장학관 강세창△강서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백정흠△동작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오장길△성북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유재준△강남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최인숙△평생진로교육국 국장 문중근△교육연구정보원 교육연구기획부장 김효한△동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안종인△초등교육지원과장 김원곤△초등교육과 초등장학기획장학관 이재관<교육전문직원(사급) 전보>△초등교육과 김선희△성동교육지원청 이근실△교원정책과 조현석 최규애△중부교육지원청 강동수 김선경△성북교육지원청 강지영△교육연수원 이경수 김세령 김종숙 김회영△북부교육지원청 이은희 김선수△동부교육지원청 김민주△총무과 김유상△동작교육지원청 류인철 윤정애△공보담당관 문성현△진로직업교육과 박익상△성동교육지원청 박혜윤△서부교육지원청 방일순 이정훈△초등교육과 배희숙△감사관 이동섭△학교생활교육과 이창헌△성동교육지원청 전인보△강남교육지원청 홍주희<교육부·교육부 직속기관 교류>△초등교육과 기초학력보장장학관 고영규△초등교육과 창의예술교육기부장학관 최재광△교육부 교육연구관 이화 최치수△국립국제교육원 교육연구사 조경옥△중등교육과 장학사 최미경◇특수학교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교장 전보>△정애학교 심규학△정진학교 김춘예<교감 전보>△광진학교 최철호<교육전문직원(사급) 전보>△동작교육지원청 이주율△학교생활교육과 임금섭◇중등 교장·교감 <교장 승진>△공항고 조양형△금옥중 배인식△동원중 김영수△상봉중 전영숙△서울여중 육순우△연북중 함정식△인왕중 박노근△개웅중 이원숙△세일중 김영춘△창동중 추교수△성내중 이경란△오륜중 김경옥△거원중 손은숙△신암중 이경희△강신중 김석원△등명중 김형재△반포중 장명희△장승중 장이순△광희중 한호경△개운중 이완재<공모교장 임용>△고척고 이관배△도봉고 황재인△면목고 남철주△상암고 경종록△경서중 이상수△국사봉중 우일암<교장 중임·전보유예>△경기상업고 민복기△둔촌고 정금배△문현고 임문수△서울국제고 윤인섭△창동고 김규식△청담고 박창호△원묵중 김원기△미성중 김진태△신명중 장오순△구로고 성동준△덕수고 이상원△서울금융고 황보관△양재고 김종근△신연중 이재엽△연신중 서정환△대영중 신인호△노일중 천정수△상계제일중 김용진△상계중 구재우△효문중 봉하웅△강동중 윤동원△염창중 최만석△사당중 김영술△상도중 김인회<교장 전보>△문정고 최석관△서울고 오석규△수도여고 안정숙△여의도여고 김양옥△잠실고 이근표△은평문화예술정보학교 홍민표△신도중 홍정희△윤중중 이성숙△문현중 원기승△송례중 박미연△구룡중 강연흥△종암중 이조복△무학여고 김경자△방산고 심현각△선유고 주영림△영등포고 장천△서초문화예술정보학교 박상철△성일중 김윤식△신도림중 윤석연△봉림중 김미혜△봉원중 유장전△신림중 원영철△성수중 김길윤<교감 승진>△은평고 김홍선△자운고 이교운△효문고 장의수△동부교육지원청 이대순 이충봉 조영숙 최연석 최하순△서부교육지원청 오정근 정태철 조성욱 하광열△남부교육지원청 문병숙 임경수 김팔성△북부교육지원청 박준기 한애경△중부교육지원청 여난실△강동교육지원청 이경희 김기선△성동교육지원청 정미숙 최정옥<교감 전보>△경인고 김재민△구현고 정회숙△서울고 이창우△여의도여고 정복영△원묵고 윤명희△잠실고 김완섭△창동고 김선관△혜화여고 류영서△강동교육지원청 오정훈△강남교육지원청 이정란△성동교육지원청 최선희△공항고 윤웅호△미양고 우한정△불암고 김범용△삼성고 이용식△서울공업고 박상태△서초문화예술정보학교 김동수△선린인터넷고 채홍녀△선유고 최진흥△용산공업고 지성구△은평문화예술정보학교 서정업△중경고 박연숙△진관고 김용국△창덕여고 김윤경△태릉고 조호규△서부교육지원청 노현숙 신현덕 이영아 이충우△남부교육지원청 김희자 박노용 박영창 백문수 서정숙 조규태 한재근△북부교육지원청 김전웅 이재호△중부교육지원청 박래숙 조성자△강동교육지원청 여명구 진성룡△강서교육지원청 김정희 류지헌 양영심 양칠범 조경숙 황진돈△강남교육지원청 심재향 장은진△동작교육지원청 김일원△성동교육지원청 육경신 정태호△성북교육지원청 박성필◇중등 교육전문직원 <교육전문직원(관급) 승진>△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신병찬△교육연구정보원 교수학습정보부장 최승택<교육전문직(관급) 전보>△체육건강청소년과장 이완석△강서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김동식△중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오희석△성동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임승호△교육정책국장 이준순△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안재협△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민경란△학교생활교육과장 박건호△교육연구정보원 인성진로연구부장 홍성남△동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임영호△학교생활교육과 특수교육지원센터담당 장학관 강병두△교육복지담당관 교육복지운영담당 장학관 최영규△중등교육과 스마트러닝담당 장학관 박치동△중등교육과 외국어교육담당 장학관 류성남△진로직업교육과 직업교육담당 장학관 신승인△북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한홍열△성북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박광훈<교육전문직원(사급) 전보>△교육연구정보원 김해용△과학전시관 송현미△동부교육지원청 신현주△남부교육지원청 김양수 박형준△북부교육지원청 김나영 고효선△중부교육지원청 한혜숙△강남교육지원청 조영순 손의성△동작교육지원청 황희순 황석길△성동교육지원청 박정주 김찬기△성북교육지원청 김찬우△체육건강청소년과 홍민순△감사관 이수형 이명희△정책기획담당관 박정란△교육복지담당관 이옥경△교육과정정책과 고소향 정진권△초등교육과 김영현 정만식△중등교육과 박성희△교원정책과 안훈 이건복△학교생활교육과 이대해△진로직업교육과 신창애 이만희△체육건강청소년과 조현준△과학전시관 이현준 최근수△교육연수원 고광석△학생교육원 신선호 김영삼△동부교육지원청 박경신 이주경△서부교육지원청 홍경희△강동교육지원청 박미숙△강서교육지원청 김해경△성동교육지원청 정재숙<교육부·국립국제교육원·타시도교육청 전출·입>△교육부 이동환 김정화 김태환△경기과학고 박완규△국립국제교육원 박재철△강동교육지원청 김영윤△남부교육지원청 권종원△동작교육지원청 이선경 최정례△교육연구정보원 강운석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장 이종덕△보건과학대학장 이종헌△대외협력처장 김용빈△창업지원단장 이철태△산학협력단장 박성완 ■쌍용자동차 ◇상무 승진△경영관리담당 정용원△서비스담당 김헌성△동부지역본부장 류재완△생산1담당 송승기◇상무보 선임△법무지원실담당 이상구△서울강남지역본부장 나경열△충청지역본부장 박찬중△생산기술담당 장성호△생산관리·물류담당 조용훈△생산3담당 허인구△자금·IR 담당 박진수△관리담당 이승진△전장연구개발담당 김선경△프로젝트관리담당 유정상 ■매경미디어그룹 △매경닷컴 대표이사 사장 장용성△매일경제·MBN 부사장 장승준△MBN 대표이사 전무 조현재
  • “정무장관 부활 필요” 다시 제안한 최경환

    “정무장관 부활 필요” 다시 제안한 최경환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취임 1주년인 25일에 맞춰 ‘정무장관제’ 부활을 거듭 제안했다. 박 대통령을 향한 ‘불통’ 지적이 내리 쏟아진 상황에서 현실감을 갖고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된다. 박 대통령의 심중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최 원내대표가 던진 ‘쓴소리’라는 점에서 청와대와 물밑 교감을 나눴을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책임 있는 정부라면 막무가내 발목 잡기를 하는 야당 탓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면서 “앞으로 남은 4년간 경제 회복과 국민 통합을 위해 야당과의 소통을 이뤄내야 하고 이를 위해 정부의 정치력을 한 단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담당할 정무장관직을 부활할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제안했다. 최 원내대표는 지난해 6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무장관제 부활을 제안했지만 정부 조직 개편을 완료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흐지부지됐었다. 새누리당은 청와대의 정무라인과 각 정부 부처의 대국회 업무에 상당한 불만을 가져왔다. 청와대 정무수석뿐 아니라 부처 장관들의 정무 감각과 스킨십 부족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도 공공연히 표출됐다. 최 원내대표는 종종 박준우 정무수석을 겨냥해 “제 역할을 못한다”며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또 각종 현안에서 수장들의 말실수가 연거푸 쏟아졌고, 새누리당은 야당의 공격으로부터 이들을 지키는 데 적잖은 애를 먹기도 했다. 새누리당 핵심 당직자는 “정부에 대거 포진하고 있는 관료, 교수·연구원 출신들에 대한 불만과 함께 마찰도 심심찮게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윤은혜, 침대에 누워 농염화보 ‘여인이 된 윤은혜’ [포토]

    윤은혜, 침대에 누워 농염화보 ‘여인이 된 윤은혜’ [포토]

    윤은혜의 화보가 공개됐다. 배우 윤은혜는 최근 발간된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신인배우 서강준과 함께 아련한 사랑을 화보에 담아냈다. 윤은혜는 마치 방금 전 실제 이별을 겪은 여인처럼 쓸쓸한 표정으로 서강준과 교감을 나눴다. 화보 촬영 경험이 많은 윤은혜는 촬영 내내 파트너 서강준을 챙기며 선배의 노련함과 리더십을 발휘했다. 이번 화보에서 윤은혜는 까르띠에의 주얼리를 착용해 고혹적인 화보를 완성했다. 윤은혜는 화보 촬영과 함께 가진 인터뷰에서 서강준에 대한 첫인상, 최근 ‘궁’을 다시 시청하며 빵 터진 사연, 시청자 입장에서 ‘별에서 온 그대’를 재미있게 본 소감, 배우로서의 소신 등을 밝혔다. 윤은혜는 서강준에 대해 “오늘이 첫 만남이었다. 나를 어려워할 것 같아 먼저 인사를 건넸다. 무척 잘생기셨고 한편으론 차분하면서도 진지한 면이 있는 것 같아 보기 좋았다”고 첫인상을 묘사했다. 2006년 방영된 드라마 ‘궁’을 최근 다시 봤다는 윤은혜는 “내가 나온 장면을 보자마자 7초 만에 빵 터졌다”며 “지금 다시 하라면 못한다. 좋게 봐주신 분들도 적지 않았지만 확실히 미숙한 부분들도 많았다. 초심으로 돌아가게끔 해주더라”고 말했다. 최근 대세로 자리잡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대해선 시청자의 입장에서 “삼박자가 완벽하다는 게 느껴졌다. 작가님도 잘 쓰시고, 그걸 잘 표현하는 배우의 능력도 대단하고, 그걸 담아내는 감독님도 훌륭하시다. 모든 분의 합이 잘 맞고 최선을 다하는 게 느껴지더라”고 말했다. 배우로서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선 “지금까진 내가 주인공이라는 이유로 많은 걸 누리고 그 배려를 당연하게 받아들였다”며 “떨어져도 깨지지 않는 그릇이 되려면 그만큼 더 단련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난 아직 큰 그릇이 아니다. 조금 아프겠지만 더 넓히고 단단해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은혜-서강준의 화보와 인터뷰는 ‘하이컷’ 120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 25일 아이폰과 아이패드용으로 발행되는 ‘하이컷’ 어플을 통해 지면에선 볼 수 없는 생동감 넘치는 화보와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하이컷, 혹은 high cut을 검색한 뒤 ‘하이컷’ 어플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사진 = 하이컷 제공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지각한 학생 머리 잡고 벽에 쿵쿵 ‘체벌 후 뇌사’ 학교측 출석부 조작 의혹

    체벌을 받은 뒤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전남 순천 고교생 사건과 관련, 학교 측이 출석부를 조작해 사건을 숨기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전남도교육청은 진상 규명을 위한 감사에 착수했다. 순천경찰서는 23일 모 고교 교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8시 30분쯤 지각했다는 이유로 학생 3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송모(18)군에게 머리를 벽에 찧으라고 했다가 살살 부딪치자 직접 송군의 머리를 잡고 두 차례 벽에 찧은 혐의(폭행)를 받고 있다. ‘쿵’ 소리가 날 정도였다. 송군은 이날 오후 평소 다니던 태권도장에 갔다가 쓰러져 전북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 학교 교감과 A 교사는 “송군이 17일 구토 증상을 보여 조퇴를 했다”며 체벌과 의식불명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학교에서 제시한 출석부에는 송군이 17일 3교시 때 조퇴했다고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급우들은 송군이 17일 일과를 정상적으로 마쳤다고 진술했다. 이들이 찍은 영상 녹취록에는 학생 2명이 교사와 학생으로 역할을 나눠 벽에 머리를 부딪치는 장면이 담겼다. 학생들은 녹취록에서 사고 뒤 담임교사가 송군의 짝꿍을 비롯한 3명을 지목해 “도교육청에 신고가 들어가 조사에 필요하니 송군이 17일 조퇴했다는 확인서를 써 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송군이 17일 오후 복도에서 다른 친구와 같이 놀기도 했다”며 조퇴기록 조작 의혹을 뒷받침했다. 송군의 가족들은 “급우들이 출석부 사진을 찍어 보내줘서 알았다”고 반발했다. 학교 측은 “현재 내용을 파악 중이라 할 말이 없다”며 입을 닫았다. 경찰은 전북대 병원 의사 소견과 다른 학생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체벌이 뇌사에 영향을 미쳤는지 규명하고 조퇴기록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A교사와 다른 교사들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윤은혜, “‘별에서 온 그대’ 시청자 입장에서 보니..” 솔직답변

    윤은혜, “‘별에서 온 그대’ 시청자 입장에서 보니..” 솔직답변

    윤은혜의 화보가 공개됐다. 배우 윤은혜는 최근 발간된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신인배우 서강준과 함께 아련한 사랑을 화보에 담아냈다. 윤은혜는 마치 방금 전 실제 이별을 겪은 여인처럼 쓸쓸한 표정으로 서강준과 교감을 나눴다. 화보 촬영 경험이 많은 윤은혜는 촬영 내내 파트너 서강준을 챙기며 선배의 노련함과 리더십을 발휘했다. 이번 화보에서 윤은혜는 까르띠에의 주얼리를 착용해 고혹적인 화보를 완성했다. 윤은혜는 화보 촬영과 함께 가진 인터뷰에서 서강준에 대한 첫인상, 최근 ‘궁’을 다시 시청하며 빵 터진 사연, 시청자 입장에서 ‘별에서 온 그대’를 재미있게 본 소감, 배우로서의 소신 등을 밝혔다. 윤은혜는 서강준에 대해 “오늘이 첫 만남이었다. 나를 어려워할 것 같아 먼저 인사를 건넸다. 무척 잘생기셨고 한편으론 차분하면서도 진지한 면이 있는 것 같아 보기 좋았다”고 첫인상을 묘사했다. 2006년 방영된 드라마 ‘궁’을 최근 다시 봤다는 윤은혜는 “내가 나온 장면을 보자마자 7초 만에 빵 터졌다”며 “지금 다시 하라면 못한다. 좋게 봐주신 분들도 적지 않았지만 확실히 미숙한 부분들도 많았다. 초심으로 돌아가게끔 해주더라”고 말했다. 최근 대세로 자리잡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대해선 시청자의 입장에서 “삼박자가 완벽하다는 게 느껴졌다. 작가님도 잘 쓰시고, 그걸 잘 표현하는 배우의 능력도 대단하고, 그걸 담아내는 감독님도 훌륭하시다. 모든 분의 합이 잘 맞고 최선을 다하는 게 느껴지더라”고 말했다. 배우로서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선 “지금까진 내가 주인공이라는 이유로 많은 걸 누리고 그 배려를 당연하게 받아들였다”며 “떨어져도 깨지지 않는 그릇이 되려면 그만큼 더 단련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난 아직 큰 그릇이 아니다. 조금 아프겠지만 더 넓히고 단단해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은혜-서강준의 화보와 인터뷰는 ‘하이컷’ 120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 25일 아이폰과 아이패드용으로 발행되는 ‘하이컷’ 어플을 통해 지면에선 볼 수 없는 생동감 넘치는 화보와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하이컷, 혹은 high cut을 검색한 뒤 ‘하이컷’ 어플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사진 = 하이컷 제공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말을 빼앗긴 인간, 잔혹한 상상일 뿐일까

    말을 빼앗긴 인간, 잔혹한 상상일 뿐일까

    입 밖으로 말을 뱉어내는 순간 ‘펠릿’이 튀어나온다. 파충류의 표피 같은 축축한 물질인 펠릿은 사람들의 몸에 달라붙어 부패하고 악취를 쏘아대며 사람들을 고통과 우울증에 빠뜨린다. 펠릿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혀를 자른다. 말을 하고 싶은 욕망을 차마 다잡을 수 없는 사람들은 펠릿 더미에서 죽는 것을 택한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말을 못하도록 뱃속 태아의 혀와 성대를 수술한다. 손바닥과 손을 이용해 가슴에 활자를 띄우는 ‘팸패드’가 등장하지만, 성대를 울리고 입술을 파열해 내는 말의 간절함을 대신하지는 못한다. 인간에게서 말을 앗아간 잔혹한 시대 ‘바벨’이다. 정용준(33) 작가가 언어에 대한 거대한 실험극을 첫 장편소설로 내놨다. 성서의 바벨탑을 연상케 하는 ‘바벨’(문학과지성사)이다. 2009년 ‘현대문학’에 단편 ‘굿나잇, 오블로’가 당선되며 등단해 2011년 첫 소설집 ‘가나’에 이어 3년 만에 첫 장편을 발표한 작가는 작가의 동력이자 덫인 ‘언어’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해 왔다. “말할 때마다 뭔가를 죽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쉽게 말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오랫동안 말더듬이로 살아 왔다”는 고백에서 배경이 짐작된다. 데뷔작 ‘굿나잇, 오블로’에서는 억압이나 폭력 때문에 말을 못하는 인물을, 단편 ‘떠떠떠, 떠’에서는 사람들에게 상처받는 말더듬이를, 단편 ‘벽’에서는 말부터 통제당하는 염전 노예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이제 작가는 말을 못한다는 조건을 모든 인간에게 적용하는 실험에 나섰다. “순전히 제 상상력으로 쓴 염전 노예 이야기 ‘벽’이 얼마 전 정말 현실에 있었다는 뉴스를 접하곤 ‘아무리 작가가 가혹한 상상을 해도 현실은 소설보다 더하구나’ 싶었어요. 인간으로서 자존감이 가장 낮아지고 굴종감이 깊어질 때가 (강제로) 말을 못하게 될 때죠. 그럴 때 사람들이 느끼는 공통된 통증이란 무엇일지 궁금했어요.” 소설은 소년 노아의 다락방에서 잉태된다. 말을 하면 얼음 결정으로 변하고 봄이 되면 그 말들이 되살아나는 지구상 가장 추운 나라에 관한 동화, ‘얼음의 나라, 아이라’가 소년을 매료시킨다. 언어생물학자가 된 노아는 말을 결정화하는 실험에 매달리지만 ‘펠릿’을 만들어 내면서 실패하고 만다. 처음엔 사람들과 펠릿의 싸움이었던 세상은 시민 대 정부의 갈등으로 균열을 일으킨다. 왜 노아는 아이라를 꿈꿨을까. “인간이 남긴 것 가운데 유일하게 영원할 수 있는 건 언어라고 봐요. 건물이나 유물, 유산은 무너지고 훼손되지만 언어와 활자, 책은 계속 살아 남잖아요. 하지만 정부와 미디어 등 사회는 늘 언어를 억압해 왔습니다. 반면 아이라에서는 모든 사람들의 말이 얼었다가 다시 살아나서 끝없이 들리죠. 이렇게 모든 언어들의 자존감이 살아 있는 게 노아가 처음 생각했던 꿈이었어요.” 동화로 시작하는 소설은 작가 특유의 시적인 문장, 공상과학소설(SF)의 상상력과 맞물리면서 극단이 주는 고통과 매혹을 한꺼번에 체험하게 한다. 인물들을 극단의 상황 속으로 몰아넣고 서사의 종착역으로 내달리며 독자들에게 궁금증과 흥미를 한껏 주입한다는 점에서 ‘바벨’은 정유정의 소설을 연상시키며 속도감 있게 읽힌다. 말을 되찾으려는 인물들의 분투와 절망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언어’라는 명제를 또렷이 각인시킨다. 저마다 다른 질감과 냄새, 색 등으로 화자의 심리 상태를 그대로 드러내는 펠릿은 진정한 교감과 소통이 부재하는 우리의 비루한 현실을 아프게 상기시킨다. “에밀 시오랑(루마니아 출신 프랑스 작가)은 ‘불행 속에 친구는 사라지고 동료는 늘어간다’고 했어요. 아는 사람은 늘어나지만 새벽 1시에 전화할 사람은 없어요. 그러니 매일 밤 SNS로 남이 어떻게 사나 들여다보죠. ‘공통 감각’을 느끼며 교감하는 주인공들을 보고 독자들이 조금은 쓸쓸하고 외로웠으면 좋겠어요. 그 느낌이 우리를 조금 바꾸지 않을까요.”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박근혜정부 출범 1년(상)] 새누리 ‘친박 주류 vs 비주류’… 당 지도부·서청원에 무게추 쏠려

    새누리당의 친박근혜계는 2012년 18대 대선을 거치면서 주류와 비주류로 확연하게 갈렸다. 오는 5월 원내대표 경선과 6·4 지방선거 및 7·14 전당대회를 치르면서 친박계 내부의 신주류가 부상할지 시선이 집중된다. 대선 이전까지 친박계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에 따라 ‘원박(원조 친박), 신박(신친박), 탈박(친박 이탈), 복박(돌아온 친박), 짤박(잘린 친박)’ 등으로 세분화됐었다. 그러나 지난 대선 승리를 기점으로 자연스레 친박계 주류와 비주류로 정리됐다. 대선캠프에서 측근으로 활동했던 최경환 원내대표,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홍문종 사무총장 등 현재 당 지도부가 주류 핵심으로 분류된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재·보선으로 국회 재입성한 7선 서청원 전 대표가 원로로서 친박계 좌장 역할을 하면서 당의 무게추가 쏠리는 분위기다. 2012년 4·11 총선에 대비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부상한 황우여 대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등은 신박 인사이지만 핵심 주류와는 구분된다. 4선 서병수·이한구·정갑윤 의원, 3선 김태환·서상기·유기준·정우택·한선교·황진하·정희수·안홍준 의원 등이 친박계 중진 인사로 꼽힌다. 박 대통령의 후보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재선 이학재 의원도 주류에 속한다. 대선공약을 성안한 정책통 안종범 의원을 포함, 강석훈·김현숙·이현재·류성걸 의원 등 초선그룹은 정무보다 정책분야에 치중하는 친박계다. 비주류는 주로 탈박 인사들 위주다. 대선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을 지냈으나 박 대통령과 관계가 아직 소원한 5선 김무성 의원,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혜훈 최고위원, 박근혜 당 대표 시절 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유승민 의원 등이 그들이다. 진영 의원도 최근엔 비주류로 분류되곤 한다. 3선 이완구 의원은 2009년 세종시 수정안 때 충남지사직을 던지며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 최근 친박계 실세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새누리당 의원 155명 중 3분의2 이상을 차지하는 초·재선은 2012년 총선 때 친박계의 공천을 받은 ‘박근혜 키즈’들이다. 지방선거가 끝나는 대로 비주류의 반등 움직임이 본격화되리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아직까지 친박계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최근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이주영·정갑윤 의원의 갑작스러운 진로 변화는 친박계 분화, 즉 친박 신주류의 태동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상황에 따라 친박계 비주류가 이재오, 정몽준 의원 등 친이명박계와 교감을 키워갈 가능성도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밀회’ 유아인-김희애, 20살 차이 19금 포즈 ‘서로를 탐닉하는 눈빛’

    ‘밀회’ 유아인-김희애, 20살 차이 19금 포즈 ‘서로를 탐닉하는 눈빛’

    배우 김희애 유아인 주연의 드라마 ‘밀회’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20일 오전 배우 김희애와 유아인의 모습이 담긴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월화미니시리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주)퓨처원)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스무 살을 뛰어넘는 호흡으로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김희애 유아인 주연의 드라마 ‘밀회’의 파격 티저 포스터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밀회’는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리던 예술재단 기획실장 오혜원(김희애 분)과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 분)의 음악적 교감과 처절한 사랑을 그린 감성적 멜로 드라마. 정갈하고 세련된 일상을 보내고 있던 오혜원에게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스무 살의 청년 이선재는 화보 같던 그녀의 인생을 기로에 서게 만든다. 나이 마흔에 급작스럽게 다가온 사랑 앞에 혜원은 그 사랑에 대한 설렘과 화보 같은 인생이 찢기는 듯한 불길함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 속 김희애와 유아인의 압도적인 비주얼은 보는 이들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티저 포스터 밖으로 뿜어져 나오는 듯한 김희애와 유아인의 케미스트리는 이들이 펼쳐낼 두렵기까지 한 격정적인 사랑을 실감케 한다. 서로를 탐닉하는 듯한 눈빛으로 키스하기 직전의 모습을 포착한 티저 포스터의 콘셉트는 20살이란 나이 차이를 무색하게 해 탄성을 자아낸다. 한편 지난 2012년 JTBC ‘아내의 자격’으로 뜨거운 인기를 모은 안판석 PD와 정성주 작가가 다시 뭉쳐 화제를 모으는 드라마 ‘밀회’는 김희애와 유아인이 출연하며 오는 3월 17일에 첫 방송을 시작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내란음모’ 이석기 법원 판결 요지 들여다보니…

    ‘내란음모’ 이석기 법원 판결 요지 들여다보니…

    이석기 1심 선고 판결 요지 ◇공소사실의 요지 피고인들은 북한의 김일성 주체사상과 대남혁명론에 입각하여 남한에서 사회주의 혁명을 완수하기 위해 지하혁명조직 ‘RO’의 구성원으로 비밀리에 활동해 왔음. ‘RO’의 조직원들은 주체사상과 ‘수령론’을 내면화함으로써 일사불란한 지휘통솔체계를 구축하고 정당, 대중조직, 나아가 국회에까지 침투하여 자신들의 세력을 확장하며 혁명의 결정적 시기를 준비해 왔음. ’RO’의 총책인 피고인 이석기는 북한이 2013년 3월5일 ‘정전협정 백지화’를 선언하자 ‘전쟁상황’, 즉 ‘혁명의 결정적 시기’가 임박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조직원들에게 ‘전쟁대비 3대 지침’을 하달한 후 ‘세포결의대회’를 개최하여 결의를 강화하도록 한 다음 2013년 5월1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마리스타 교육수사회 강당’에 조직원 130여 명을 집결시켰음. 피고인 이석기는 현 정세는 ‘전쟁상황’이자 대한민국의 헌법질서를 전복할 ‘강력한 혁명적 계기’라고 강조하고 ‘정치·군사적 준비’방안에 대해 토론할 것을 지시하였으며 나머지 피고인들을 비롯한 130여 명의 조직원들은 주요 국가기간시설 파악과 타격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한 뒤 그 내용을 조직원 전체에게 발표함. 이어 피고인 이석기는 필승의 신념을 가지고 물질·기술적 준비를 철저히 하여 ‘총공격 명령’이 떨어지면 일제히 폭동에 나설 것을 지시함. 또한 피고인 김홍열은 피고인 이석기와의 사전 교감 하에 회합 전반의 사회를 맡아 진행하면서 ‘통일혁명’을 완수하자고 주장함. 이로써 피고인 이석기, 김홍열은 공모하여 130여 명의 ‘RO’조직원을 상대로 내란의 죄를 범할 것을 선동하고 피고인들은 ‘RO’조직원들과 함께 전쟁상황에 대한민국의 헌법질서를 전복하기 위해 ‘RO’상부의 명령이 하달되면 지체 없이 각 권역에서 국가기간시설 파괴 등 전국다발적인 폭동에 이를 것을 통모함으로써 내란의 죄를 범할 목적으로 음모함. 또한 피고인들은 이와 같이 폭동을 모의하는 과정에서 북한의 선군정치와 미사일·핵무기 개발을 옹호하며, 북한 대남혁명론에 따른 폭동을 위한 방안을 논의·발표하는 등 반국가단체인 북한 또는 그 구성원 등의 활동을 찬양·선전하거나 이에 동조함. ◇소결론 ▶내란의 주체로서의 ‘RO’의 존재 여부 이OO이 진술하는 지하혁명조직 RO, 즉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대한민국의 정권이 미제에 예속된 파쇼권력이라는 인식하에 혁명의 결정적 시기에 그 체제를 변혁하여 자주적 민주정권을 수립한 후 최종적으로 사회주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수령관에 기초한 지휘통솔체계를 갖추고 조직 보위를 위해 철저한 보안수칙에 의거하여 활동하는 비밀결사의 존재를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 할 것이고, 피고인 홍순석, 한동근과 이OO의 소모임은 위 조직의 하부단위인 세포의 모임이며 피고인들의 2013년 5월10일 및 12일 회합은 RO의 조직원들의 회합이라고 할 것임. 나아가 피고인 이석기가 회합에서 지속적으로 드러낸 명령과 지시조의 발언, 130여명의 참석자들 앞에서 자신의 불쾌감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모습, 자신이 지정하는 방향에 즉시 따를 것을 강하게 촉구하고 청중의 의사를 확인하는 태도, 이에 상응하는 피고인 김홍열의 발언과 참석자들의 반응, 압수물의 내용을 모두 종합해 보면 피고인 이석기가 위 조직의 총책임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음. 피고인 이상호가 권역별 토론을 장악하는 모습과 피고인 김홍열이 토론의 방향을 유도하고 결의를 북돋우는 등 사전계획에 따라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였다고 봄이 상당한 점, 피고인 홍순석 역시 상당한 기간 동안 위 조직의 기본단위인 세포의 지휘성원으로 활동하면서 하부조직원들을 장악하고 이들을 지도·교양해 온 점, 피고인 조양원, 김근래로부터 위 조직의 활동과정에서 하부 조직원이 작성하여 상부 조직원에게 제출하는 총화서로 보이는 상당히 많은 문건들이 압수된 정황 등에 비추어 이들이 위 조직에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지위에 있다고 봄이 상당함. 피고인들을 비롯한 위 회합의 참석자들 130여 명은 모두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철저한 보안수칙과 지위통솔체계에 의거하여 비밀리에 활동하고 있는 RO의 구성원들이라고 봄이 상당하므로, 이들을 형법 제87조가 정하고 있는 내란의 주체로서 조직화된 다수인의 결합으로 보기에 부족함이 없음. ▶국헌문란의 목적 피고인들은 주체사상과 계급투쟁론에 입각한 혁명관에 기초하여 민족사적 정통성을 북한에 두는 한편,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남한사회의 변혁을 목적으로 혁명의 결정적 시기를 준비하고 있던 중 남북의 군사적 갈등국면이 고조되기에 이르자 전시 또는 이에 임박한 시기의 후방교란 활동을 통해 무력에 의한 대한민국의 체제 전복과 헌정질서 파괴를 꾀하고 있음을 인정할 수 있으므로 국헌문란의 목적이 인정됨. ▶한 지방의 평온을 해하는 정도의 폭동인지 여부 피고인 이석기가 현 정세를 전쟁발발에 상당히 임박한 시기로 인식하고 이에 동조하는 피고인 김홍열의 발언, 이어진 권역별 토론과 발표에서 전시를 전제로 논의된 내용등에 비추어 피고인들은 위 회합 당시 전쟁발발 시 또는 적어도 이에 임박한 시기를 논의의 전제로 삼고 있었음을 인정할 수 있음. 피고인 이석기가 “남북의 자주역량”을 결집하여 “전국적 범위에서” 최종 결전을 하여 통일혁명의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곧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북한 공산집단의 군사력에 적극 협조하여 전시 또는 이에 임박한 시기의 후방교란 활동을 꾀한 것이라고 봄이 상당함. 피고인들이 회합에서 목표로 삼은 것은 적어도 130여 명의 조직원들을 동원하여 전국적인 범위에서 국가기간시설 또는 주요 군사시설을 파괴하는 활동으로 그러한 공격이 조직 차원에서 일사불란한 지휘체계 아래 실행될 것을 예정하고 있으며 그 임무수행에 생사를 걸어야 한다며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있는바, 이들이 목적한 활동은 곧 다수인이 결합하여 폭행, 협박하는 것으로서 한 지방의 평온을 해하기에 충분한 정도의 것이라고 보기에 충분함. 나아가 피고인들은 이와 같은 폭동을 북한과의 전쟁발발 시 또는 이에 근접한 시기에 북한의 대남공격에 동조하여 실행할 것을 예정하고 있는 바, 이는 직접적으로 대한민국 정부의 기능에 장애를 가져오고 사회 혼란을 조장하는 한편 북한에는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게 될 것이 분명하고, 이로써 대한민국 정부의 전쟁수행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므로 이는 국헌문란의 목적에 그대로 부합하는 내용의 폭동으로서 서로 목적수단 관계에 있다고 할 것임. ▶일반적, 추상적 합의를 넘는 내란모의에 해당하는지 여부 5·12 회합에서 총책의 전체강연과 간부의 토론주도 및 발표, 이어 총책의 집단적인 결의 재확인으로 이어지는 과정은 130여 명의 조직원들에게 내란 실행의 불가피성을 납득시키기 위한 과정이자 집단적 일체감에 의해 범행결의를 공유하기 위한 수단으로 내란실행의 모의라고 보기에 충분하고, 피고인들은 이와 같은 과정에 각자의 역할에 따라 직접 가담하였음을 인정할 수 있음. 그와 같은 합의는 단순한 추상적, 일반적 합의의 정도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서 객관적으로 보아 특정한 범죄의 실행을 위한 준비행위라는 것이 명백히 인식될 정도에 이르렀으므로 피고인들 사이에 내란실행의 합의가 있었다고 할 것임. ▶위험성 및 실현 가능성 피고인들을 비롯한 2013년 5월12일 회합의 참석자들은 RO의 조직원들로서 주체사상과 대남혁명론에 의한 사상적 기초 하에 남한사회의 혁명을 목적으로 지속적인 주체사상 학습과 조직활동으로 사상적 일체감을 다져오면서 이를 바탕으로 혁명의 결정적 시기가 다가오면 수의 지시에 따라 언제든지 폭동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봄이 상당함. 또한 RO의 지휘부는 2013년 3월 초경 북한이 정전협정 백지화를 선언하기에 이르자 당면한 정세가 혁명의 결정적 시기에 근접하였다고 판단하고 주요시설에 대한 정보수집의 지침과 혁명적 결의를 위한 결의대회의 지침을 하달하면서 폭력혁명을 준비해 오다가 같은 해 5월 초경 혁명의 결정적 시기가 임박하였다고 판단하고 130여 명의 조직원들에게 내란 실행의 불가피성을 납득시키고 폭동의 준비를 더욱 구체화·다각화시키기 위해 이들을 규합하였다고 봄이 상당함. 위 회합은 이와 같은 조직 상부의 주도면밀한 계획에 의해 조직원 130여 명에게 현 정세가 혁명적 계기임을 납득시키고 즉각적인 준비에 나서도록 촉구하는 자리였으며 이들이 논의한 기간시설 파괴 등 테러 행위는 소수의 인원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행위일 뿐만 아니라 당시의 남북관계에 조성된 군사적 대립국면의 정도와 상부의 지침을 철저히 관철하는 조직의 성격에 비춰 보면 비록 위 회합에서 폭동의 세부적인 계획에까지 이르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논의된 폭동의 실현가능성과 그 실질적 위험성을 인정하기에 충분함. ◇결론 피고인들은 민족사적 정통성이 북한의 사회주의 체제에 있다는 인식하에 남한에서 사회주의혁명을 완수하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혁명조직 RO를 구성하여 비밀리에 활동하던 중 북한의 대남공격에 따른 전쟁발발 시 또는 이에 근접한 시기를 틈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전복하고자 주체사상과 대남혁명론으로 무장한 적어도 130여 명의 조직원들을 대한민국의 수도 한복판에 규합하여 국가기간시설 파괴 등 후방교란 활동을 구체적으로 모의하였는바, 이는 국헌문란의 목적으로 한 지방의 평온을 해하기에 충분한 정도의 폭동을 모의한 것이라고 보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할 것임. 비록 그 음모가 계획의 세부에까지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모의에서 드러난 총책의 실행의지와 수령관에 기초한 조직원들의 충실성, 적어도 2개월에 걸친 사전준비와 혁명적 결의의 강화과정, 모의에서 밝혀진 구체적인 폭동의 윤곽 등 증거조사 결과 밝혀진 제반 사정에 비추어 보면 그 위험성이 실로 높다고 할 것임. 이후 남북 간의 군사적 위기국면이 완화되어 실행의 착수에 이르지는 아니하였으나 북한은 여전히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민족해방의 미명 아래 적화통일의 야욕을 거두지 않고 있으며 오랜 정전협정으로 유지되고 있는 휴전상태를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으므로 그 내란실행의 합의에 실질적인 위험성이 상당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음. 그렇다면 피고인들이 이 사건 회합에서 국헌을 문란할 목적으로 폭동의 실행을 모의함으로써 내란음모죄가 성립한다고 할 것임. 나아가 피고인 이석기, 김홍열의 공모에 의한 내란선동죄도 성립한다고 할 것이며 피고인들의 반국가단체의 활동 찬양·선전·동조에 의한 국가보안법위반(찬양·고무등)죄도 인정할 수 있음. ◇개별 국가보안법위반(찬양·고무등)  1. 피고인 홍순석, 피고인 한동근의 사상학습  이 부분 공소사실의 요지는 “피고인 홍순석, 피고인 한동근은 제보자와 함께 김일성 회고록, 김정일 선집, 북한 혁명영화, 김정은 연설문 등을 교재로 하여 피고인 홍순석은 6회, 피고인 한동근은 5회에 걸쳐 김일성, 김정일의 지도력을 찬양, 미화하거나 주체사상과 선군사상으로 무장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의 사상학습을 하여 반국가단체의 활동을 찬양하거나 이에 동조하였다”는 내용임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그 사상학습의 주요 내용이 주체사상 및 수령론에 입각하여 북한의 3대세습을 정당화하며, 김일성·김정일을 미화하고, 그들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는 것들이고, 이러한 사상학습 모임을 통해 2013. 3. 13. 경 ‘RO‘의 전쟁대비 3대 지침을 공유하고, 2013. 4. 5. 에는 ’세포결의대회‘를 진행하여 사상을 일치시킨 다음, 이 사건 내란음모에 이르렀는바, 위와 같은 사상학습이 국가의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실질적 해악을 끼칠 명백한 위험성이 있는 행위임을 넉넉히 인정할 수 있다.”고 밝히며 이 부분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였음.  2. 피고인 이상호의 강연  이 부분 공소사실의 요지는 “피고인 이상호가 두 차례에 걸쳐 혁명세력간의 연대의식과 동지애 또는 혁명세력의 대중투쟁과 세력확장을 강조하는 강연을 하여 반국가단체의 활동을 찬양·선전하거나 이에 동조하였다”는 내용임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제보자의 진술이 수사기관에서부터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고 있고, 이에 비추어 보면 이상호의 강연 내용이 김정일 저작집 제9권에 수록된 ‘주체의 혁명관을 튼튼히 세울데 대하여’의 주요 내용에 동조하거나 김일성 저작집 제1권에 수록된 ‘유격구를 해산하고 광활한 지대에로 진출할데 대하여’의 주요 내용을 인용하면서 이루어진 것을 인정할 수 있다”고 밝히며 이 부분 공소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였음.  3. 피고인 이상호, 피고인 홍순석, 피고인 이석기, 피고인 조양원, 피고인 김홍열, 피고인 김근래의 각 혁명동지가 제창 등  이 부분 공소사실의 요지는 “위 피고인들이 4차례에 걸친 행사에서 ‘혁명동지가’를 제창하였고, 피고인 이석기는 2012. 8. 10. ‘진실선본 해단식’에서 북한을 강성대국으로 평가하면서, 북한의 대남혁명론에 동조하는 취지의 강연을 하여 반국가단체의 활동을 찬양·선전하거나 이에 동조하였다”는 내용임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혁명동지가’는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을 미화하고, 대한민국을 미 제국주의의 식민지로 보면서 반미혁명투쟁을 선동하는 이적성이 있는 노래이고, 위와 같은 ‘혁명동지가’의 제창을 통해 혁명투쟁 의식을 고취시키려고 하였음이 인정된다”고 밝히며 이 부분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였음.  다만, 재판부는 위 피고인들이 2012. 8. 10. ‘진실선본 해단식’에서 ‘적기가’를 제창하였다는 공소사실에 관하여는, “제보자의 증언에 의하더라도 ‘적기가’는 위 행사 중 경기 북부권역의 촌극 발표자들이 촌극 도중 제창한 것으로, 피고인들이 단순한 촌극의 관람을 넘어 적극적으로 위 적기가의 가창에 동조하였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히며 이 부분 공소사실에 관하여는 무죄의 판단을 함.  4. 피고인 이상호의 이적표현물 소지  이 부분 공소사실의 요지는 “피고인 이상호가 자신의 주거지에 이적표현물 4건(문건)을 보관하고 자신의 사무실에 있는 랩탑 컴퓨터에 이적성이 있는 혁명가요 6곡을 저장하여 각 이적표현물을 소지하였다”는 내용인 바, 재판부는 위 혁명가요 6곡 중 법정에서의 증거조사 결과 재생이 되지 않았던 ‘녹슬은 해방구’ 음악파일 소지로 인한 부분은 무죄로 판단하고, 나머지 공소사실은 이 법정에서의 증거조사 결과, 위 압수수색에 참여하였던 수사관, 민간포렌식전문가의 증언 등을 바탕으로 유죄로 인정하였음.  5. 피고인 홍순석의 이적표현물 소지·반포, 피고인 한동근의 이적표현물 취득 이 부분 공소사실의 요지는 “피고인 홍순석이 사상학습을 진행하면서 제보자에게 총 7회, 피고인 한동근에게 총 4회에 걸쳐 사상학습의 교재로 사용될 북한혁명영화, 문건 등을 소지하였다가 반포하고, 피고인 한동근은 이를 취득하였다”는 내용인바, 그와 같이 반포·취득한 주요 이적표현물은 김일성 저작집에 수록된 김일성 연설문, 김일성 회고록에 수록된 김일성에 관련된 일화, 김정일 선집에 수록된 김정일 연설문, 김정은 연설문, 김일성을 찬양·미화하는 내용의 북한 혁명영화 등임.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제보자의 증언과 녹음파일, 주고받은 이적표현물이 담긴 USB 등을 근거로 위 범죄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였음.  한편, 재판부는 피고인 홍순석이 소지한 ‘철학강의. txt’파일에 관하여도 “주체사상을 ’사람중심의 철학‘이라고 설명하면서, 주체사상을 선전하고 미화하기 위해 작성된 북한원전인 ’주체사상 총서 1~3권‘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라고 판단하면서 그 이적성을 인정하여, 유죄로 판단하였음.  6. 피고인 이석기의 이적표현물 소지  이 부분 공소사실의 요지는 “피고인 이석기가 자신의 주거지에 문건 형태의 이적표현물 15건, 북한 혁명영화 CD 9개, DVD 6개, 158건의 북한 원전의 문서파일이 저장된 미니CD 1개, 143건의 문서파일이 저장된 CD 1개 등을 보관하여 이를 소지하고, 국회의원 회관 사무실에 문건 형태의 이적표현물 2건을 소지하였다”는 내용인바, 피고인 이석기가 소지하고 있던 주요 이적표현물은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문서파일(1~8권)’, ‘주체사상 총서 문서파일(1~10권)’, ‘김일성 저작집 문서파일(1~44권)’, ‘김정일 저작집 문서파일(1~14권)’, ‘경애하는 김일성 주석님의 주요 노작집 문서파일’, ‘위대한 김정일 장군님의 주요 노작집 문서파일’, ‘주체의 혁명적 조직관 문서파일’, ‘주체의 수령관 문서파일’등임.  재판부는 법정에서의 증거조사 중 검사가 재생불가를 이유로 증거제출을 철회한 북한 혁명영화 DVD 1개(민족과 운명 ‘최현’편의 일부 저장)에 관하여는 무죄를 선고하였고, 나머지 공소사실에 관하여는 법정에서의 증거조사, 압수수색 당시 참여한 수사관, 민간포렌식전문가 등의 증언 등을 근거로 유죄로 인정하였음.  피고인 이석기는 압수된 문건 중 ‘진보적 민주주의란 무엇인가’문건은 이적성이 없다고 주장하였으나, 재판부는 “① 위 문건에는 ‘한국은 미국에게 군사주권을 통째로 넘겨준 나라’, ‘한국경제는 한국인을 위해 복무하는 자립경제가 아니라 미국의 군사적 교두보로 기능하는 한미동맹에 복무하는 경제였고, 한국사회가 한미동맹을 위해 사상의 자유를 봉쇄하며 사상획일화를 강요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기재되어 있는바, 이와 같은 내용은 대한민국을 미국에 예속된 신식민지로 보고, 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혁명론에 근거하여 남한사회의 변혁을 이루어야 한다는 북한의 주장에 그대로 동조하는 내용으로 보이는 점, ② 위 문건에 사용된 ‘진보적 민주주의’라는 말은 김일성이 1945. 10. 3. 평양 로농정치학교 학생들 앞에서 한 강의 및 1945. 10. 13. 각 도당책임일군들 앞에서 한 연설 등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이는 점, ③ 피고인 홍순석과 피고인 한동근의 2013. 5. 8. 대화가 녹음된 녹음파일에는 ‘진보적 민주주의의 개념을 찾아나가다 보면 사회주의를 에둘러서 얘기한 측면이 있다(피고인 한동근)’, ‘진보적 민주주의의 어원은 수령님(김일성)께서 건설할 때 우리 사회는 진보적 민주주의 사회여야 한다는 내용의 노작에서 비롯된 것이다(피고인 홍순석)’는 취지의 발언이 녹음되어 있는 점 등을 종합하여 보면 위 ‘진보적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문건은 북한의 대남혁명론에 부합하는 이적표현물임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밝힘.  7. 피고인 조양원의 이적표현물 소지  이 부분 공소사실의 요지는 “피고인 조양원이 자신의 신체와 가방에 북한원전 등 문서파일 20건이 저장된 SD카드 1개, 북한원전과 씨앤피그룹 직원들의 총화서 등 문서파일 96건이 저장된 USB 1개를 각 보관하여 이적표현물을 소지하였다”는 내용인바, 피고인 조양원이 소지한 주요 이적표현물은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문서파일(1~8권)’, ‘김일성 저작집 문서파일(1~44권)’, ‘김정일 저작집 문서파일(1~14권)’, ‘경애하는 김일성 주석님의 주요 노작집 문서파일’, ‘위대한 김정일 장군님의 주요 노작집 문서파일’등임.  재판부는 법정에서의 증거조사, 압수수색 당시 참여한 수사관, 민간포렌식전문가 등의 증언 등을 근거로 위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였음.  한편, 재판부는 피고인 조양원이 2013. 5. 1. 경 피고인 이석기로부터 강연을 청취하고, 그 청취한 강연을 토대로 총화를 실시하고, 총화보고서를 제작하였다는 공소사실에 관하여는 “압수된 총화서 파일이 이 부분 공소사실의 입증에 있어서는 전문증거라고 할 것인바, 작성자가 이 법정에 나와서 그 진정 성립을 인정한 바 없고, 각 총화서 파일에는 영문 이니셜만 기재되어 있을 뿐 그 작성자가 누구인지 특정되어 있지도 않으므로, 위 총화서 파일의 존재만으로 그에 기재된 바와 같은 내용의 강연이 있었다거나, 피고인 조양원이 이를 작성하였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밝히며 무죄를 선고함.  8. 피고인 김근래의 이적표현물 소지  이 부분 공소사실의 요지는 “피고인 김근래가 자신의 주거지에 ‘조선의 력사인물’책자, 총화서가 담긴 플로피디스켓, 북한의 대남혁명론에 기초하여 지하혁명조직의 건설이 필요하다고 선전·선동하고, 북한의 주체사상을 찬양하는 내용이 수록된 ‘URO‘문건이 저장된 플로피디스켓을 각 보관하고, ’하남평생교육원‘옥상방에 14개 문건 파일이 저장된 외장하드디스크 1개, 북한 영화파일 등이 저장된 USB1개, 95개 문건 파일이 저장된 외장하드디스크 1개를 각 보관하여 이적표현물을 소지하였다”는 내용인바, 피고인 김근래가 소지한 주요 이적표현물은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문서파일(1, 3, 5~8권)’, ‘김일성 저작집 문서파일(1~44권)’, ‘김정일 저작집 문서파일(1~3, 5~14권)’등임.  재판부는 법정에서의 증거조사, 압수수색 당시 참여한 수사관, 민간포렌식전문가 등의 증언 등을 근거로 위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였음.  다만, 재판부는 법정에서의 증거조사 당시 그 파일이 실행되지 않았거나, ‘없음’이라는 내용만 저장되어 있는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2권, 4권 각 문서파일’, ‘김정일 저작집 4권 문서파일’에 대하여는 무죄로 판단하였음.  한편, 피고인 김근래가 소지한 문서파일 중 북한 원전 소설 ‘벗’에 관하여는, “이 소설은 성악배우인 아내와 선반공인 남편이 이혼의 위기를 겪지만, 이혼 사건을 담당한 판사 정진우의 노력 아래 재결합을 이룬다는 줄거리로 주체사상이나 김일성·김정일에 대한 찬양·미화와 관련된 부분을 찾을 수 없고, 북한의 체제를 미화하기보다 북한의 현실문제를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는바, 위 소설을 대한민국의 존립·안전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협하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표현물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무죄로 판단하였음. ◇양형이유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내란음모 및 내란선동의 점에 관하여는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헌법의 규범성을 부인하면서 대한민국의 체제를 전복하고 헌법과 법률의 기능을 소멸시키려는 국헌문란의 목적 아래 지하혁명조직 ‘RO’를 조직하고, 국회ㆍ정당ㆍ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사회 곳곳에서 암약하며 결정적 시기를 기다리던 중, 북한의 군사적 위협으로 전쟁 위기가 한껏 고조되어 있던 2013. 5. 12. 대담하게도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무장폭동을 모의하는 중대한 범죄에 나아갔다”면서 “피고인들은 김일성 주체사상과 북한이 선전하는 대남혁명론의 추종 하에 북한의 대남공격이 임박하였음을 예견하고 그 기회를 틈타 130여 명의 조직원들을 동원하여 내란을 모의하였는바, 그 위험성이 실로 높다고 하지않을 수 없다. 피고인들은 혁명의 결정적 시기를 준비하면서 정당, 대중조직, 나아가 국회에까지 침투하여, 가진 것 없는 민중들을 주체사상과 대남혁명론으로 유혹해 어둠 속에서 자신들의 세력을 확장해 왔으며, 혁명의 완수라는 미명 하에 조직원들로 하여금 상부의 지시를 철저히 관철하도록 교육해 왔다. 피고인들은 김일성 저작집, 김일성 회고록, 김정일 저작집, 김정은 연설문, 주체사상 총서, 북한 혁명영화 등 북한원전을 버젓이 소지하고 있거나, 대낮에 공개된 장소에서 이를 이용해 주체사상 학습을 지도하기도 하였다. 피고인들은 2013. 5. 12. 조직원 130여 명과 한 자리에서 내란을 모의하기에 이르기까지, 세포별 결의대회라는 이름으로 폭력혁명의 결의를 강화하고, 국가의 주요 군사시설과 기반시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도 하였다. 피고인들은 내란 모의를 통해 대한민국의 존립과 자유민주주의 질서에 실질적이고 명백한 위험을 초래하였는 바, 그 죄책이 몹시 무겁다고 할 것이므로 피고인들을 엄히 처벌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하였음.  이어 피고인들의 국가보안법위반(찬양·고무등)의 점에 관하여는, “북한은 평화통일을 위한 대화와 협력의 동반자이기도 하나, 우리의 자유민주적 헌법질서와 양립할 수 없는 주체사상, 선군사상을 내세우면서, 3대 세습으로 독재 정권을 유지하는 한편, 잇따른 무력 도발을 감행하는 등 아직 적화통일의 노선을 포기하지 않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 하에서의 사상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도 정부나 특정 정치세력에 대한 비판 내지는 지지를 넘어서 대한민국의 존립과 우리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내용까지도 무제한적으로 허용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피고인들의 이 사건 국가보안법위반 행위가 내란음모 및 내란선동의 밑거름이 되고, 조직원들의 혁명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이루어진 것이라는 점에서 그 죄책이 결코 가볍다 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음.  나아가, “이 사건에 제출된 여러 증거들을 면밀히 살펴보아도 이 사건이 조작되었다는 의심을 일으키는 사정은 전혀 발견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피고인들은 별다른 근거 없이 이 사건이 국가정보원에 의해 조작된 사건이라고 주장하여 왔는바, 이는 피고인들에게 보장된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진실의 발견을 적극적으로 숨기거나 법원을 오도하려는 시도에 기인한 행위이자 적극적으로 사회의 분열과 혼란을 조장하는 행태라고 봄이 상당하여 가중적 양형요소로 참작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였음.  이에 따라 재판부는 현직 국회의원 신분으로, 2003년경 민혁당 사건으로 징역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고, 대한민국과 우리 사회가 베풀어준 두 차례의 관용(2003. 사면, 2005. 복권)에도 불구하고 반성하기는커녕 주도적으로 내란을 선동하고 음모한 피고인 이석기에게는 ‘징역 12년 및 자격정지 10년’을, 이 사건 내란음모에 있어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 피고인 이상호, 피고인 조양원, 피고인 김홍열, 피고인 김근래에게는 ‘징역 7년 및 자격정지 7년’을, 이 사건 내란음모에 있어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였으나 그 수행정도가 다른 이들에 비해 소극적이었던 피고인 홍순석에게는 ‘징역 6년 및 자격정지 6년’을, 이 사건 내란음모에서 일정한 역할을 하였으나 주요임무수행자는 아닌 피고인 한동근에게는 ‘징역 4년 및 자격정지 4년’에 각 처하기로 하고, 피고인 이상호, 피고인 이석기, 피고인 김근래가 소지한 일부 이적표현물을 몰수하는 판결을 선고하였음.  ◎피고인들에게 적용된 범죄사실 적용법조의 법정형  -내란음모․ 선동(형법 제90조 제1항):3년 이상의 유기징역이나 유기금고(무기, 사형 없음)  -반국가단체 등 활동 찬양․ 선전․ 동조(국가보안법 제7조 제1항, 제14항):7년 이하의 징역(자격정지 병과)  -이적표현물 소지 :국가보안법 제7조 제5항, 제1항, 제14조 :7년 이하의 징역(자격정지 병과)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이석기 ‘내란음모’ 혐의에 대한 법원 1심 선고 판결 요지

    이석기 ‘내란음모’ 혐의에 대한 법원 1심 선고 판결 요지

    이석기 1심 선고 판결 요지 ◇공소사실의 요지 피고인들은 북한의 김일성 주체사상과 대남혁명론에 입각하여 남한에서 사회주의 혁명을 완수하기 위해 지하혁명조직 ‘RO’의 구성원으로 비밀리에 활동해 왔음. ‘RO’의 조직원들은 주체사상과 ‘수령론’을 내면화함으로써 일사불란한 지휘통솔체계를 구축하고 정당, 대중조직, 나아가 국회에까지 침투하여 자신들의 세력을 확장하며 혁명의 결정적 시기를 준비해 왔음. ’RO’의 총책인 피고인 이석기는 북한이 2013년 3월5일 ‘정전협정 백지화’를 선언하자 ‘전쟁상황’, 즉 ‘혁명의 결정적 시기’가 임박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조직원들에게 ‘전쟁대비 3대 지침’을 하달한 후 ‘세포결의대회’를 개최하여 결의를 강화하도록 한 다음 2013년 5월1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마리스타 교육수사회 강당’에 조직원 130여 명을 집결시켰음. 피고인 이석기는 현 정세는 ‘전쟁상황’이자 대한민국의 헌법질서를 전복할 ‘강력한 혁명적 계기’라고 강조하고 ‘정치·군사적 준비’방안에 대해 토론할 것을 지시하였으며 나머지 피고인들을 비롯한 130여 명의 조직원들은 주요 국가기간시설 파악과 타격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한 뒤 그 내용을 조직원 전체에게 발표함. 이어 피고인 이석기는 필승의 신념을 가지고 물질·기술적 준비를 철저히 하여 ‘총공격 명령’이 떨어지면 일제히 폭동에 나설 것을 지시함. 또한 피고인 김홍열은 피고인 이석기와의 사전 교감 하에 회합 전반의 사회를 맡아 진행하면서 ‘통일혁명’을 완수하자고 주장함. 이로써 피고인 이석기, 김홍열은 공모하여 130여 명의 ‘RO’조직원을 상대로 내란의 죄를 범할 것을 선동하고 피고인들은 ‘RO’조직원들과 함께 전쟁상황에 대한민국의 헌법질서를 전복하기 위해 ‘RO’상부의 명령이 하달되면 지체 없이 각 권역에서 국가기간시설 파괴 등 전국다발적인 폭동에 이를 것을 통모함으로써 내란의 죄를 범할 목적으로 음모함. 또한 피고인들은 이와 같이 폭동을 모의하는 과정에서 북한의 선군정치와 미사일·핵무기 개발을 옹호하며, 북한 대남혁명론에 따른 폭동을 위한 방안을 논의·발표하는 등 반국가단체인 북한 또는 그 구성원 등의 활동을 찬양·선전하거나 이에 동조함. ◇소결론 ▶내란의 주체로서의 ‘RO’의 존재 여부 이OO이 진술하는 지하혁명조직 RO, 즉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대한민국의 정권이 미제에 예속된 파쇼권력이라는 인식하에 혁명의 결정적 시기에 그 체제를 변혁하여 자주적 민주정권을 수립한 후 최종적으로 사회주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수령관에 기초한 지휘통솔체계를 갖추고 조직 보위를 위해 철저한 보안수칙에 의거하여 활동하는 비밀결사의 존재를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 할 것이고, 피고인 홍순석, 한동근과 이OO의 소모임은 위 조직의 하부단위인 세포의 모임이며 피고인들의 2013년 5월10일 및 12일 회합은 RO의 조직원들의 회합이라고 할 것임. 나아가 피고인 이석기가 회합에서 지속적으로 드러낸 명령과 지시조의 발언, 130여명의 참석자들 앞에서 자신의 불쾌감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모습, 자신이 지정하는 방향에 즉시 따를 것을 강하게 촉구하고 청중의 의사를 확인하는 태도, 이에 상응하는 피고인 김홍열의 발언과 참석자들의 반응, 압수물의 내용을 모두 종합해 보면 피고인 이석기가 위 조직의 총책임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음. 피고인 이상호가 권역별 토론을 장악하는 모습과 피고인 김홍열이 토론의 방향을 유도하고 결의를 북돋우는 등 사전계획에 따라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였다고 봄이 상당한 점, 피고인 홍순석 역시 상당한 기간 동안 위 조직의 기본단위인 세포의 지휘성원으로 활동하면서 하부조직원들을 장악하고 이들을 지도·교양해 온 점, 피고인 조양원, 김근래로부터 위 조직의 활동과정에서 하부 조직원이 작성하여 상부 조직원에게 제출하는 총화서로 보이는 상당히 많은 문건들이 압수된 정황 등에 비추어 이들이 위 조직에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지위에 있다고 봄이 상당함. 피고인들을 비롯한 위 회합의 참석자들 130여 명은 모두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철저한 보안수칙과 지위통솔체계에 의거하여 비밀리에 활동하고 있는 RO의 구성원들이라고 봄이 상당하므로, 이들을 형법 제87조가 정하고 있는 내란의 주체로서 조직화된 다수인의 결합으로 보기에 부족함이 없음. ▶국헌문란의 목적 피고인들은 주체사상과 계급투쟁론에 입각한 혁명관에 기초하여 민족사적 정통성을 북한에 두는 한편,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남한사회의 변혁을 목적으로 혁명의 결정적 시기를 준비하고 있던 중 남북의 군사적 갈등국면이 고조되기에 이르자 전시 또는 이에 임박한 시기의 후방교란 활동을 통해 무력에 의한 대한민국의 체제 전복과 헌정질서 파괴를 꾀하고 있음을 인정할 수 있으므로 국헌문란의 목적이 인정됨. ▶한 지방의 평온을 해하는 정도의 폭동인지 여부 피고인 이석기가 현 정세를 전쟁발발에 상당히 임박한 시기로 인식하고 이에 동조하는 피고인 김홍열의 발언, 이어진 권역별 토론과 발표에서 전시를 전제로 논의된 내용등에 비추어 피고인들은 위 회합 당시 전쟁발발 시 또는 적어도 이에 임박한 시기를 논의의 전제로 삼고 있었음을 인정할 수 있음. 피고인 이석기가 “남북의 자주역량”을 결집하여 “전국적 범위에서” 최종 결전을 하여 통일혁명의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곧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북한 공산집단의 군사력에 적극 협조하여 전시 또는 이에 임박한 시기의 후방교란 활동을 꾀한 것이라고 봄이 상당함. 피고인들이 회합에서 목표로 삼은 것은 적어도 130여 명의 조직원들을 동원하여 전국적인 범위에서 국가기간시설 또는 주요 군사시설을 파괴하는 활동으로 그러한 공격이 조직 차원에서 일사불란한 지휘체계 아래 실행될 것을 예정하고 있으며 그 임무수행에 생사를 걸어야 한다며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있는바, 이들이 목적한 활동은 곧 다수인이 결합하여 폭행, 협박하는 것으로서 한 지방의 평온을 해하기에 충분한 정도의 것이라고 보기에 충분함. 나아가 피고인들은 이와 같은 폭동을 북한과의 전쟁발발 시 또는 이에 근접한 시기에 북한의 대남공격에 동조하여 실행할 것을 예정하고 있는 바, 이는 직접적으로 대한민국 정부의 기능에 장애를 가져오고 사회 혼란을 조장하는 한편 북한에는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게 될 것이 분명하고, 이로써 대한민국 정부의 전쟁수행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므로 이는 국헌문란의 목적에 그대로 부합하는 내용의 폭동으로서 서로 목적수단 관계에 있다고 할 것임. ▶일반적, 추상적 합의를 넘는 내란모의에 해당하는지 여부 5·12 회합에서 총책의 전체강연과 간부의 토론주도 및 발표, 이어 총책의 집단적인 결의 재확인으로 이어지는 과정은 130여 명의 조직원들에게 내란 실행의 불가피성을 납득시키기 위한 과정이자 집단적 일체감에 의해 범행결의를 공유하기 위한 수단으로 내란실행의 모의라고 보기에 충분하고, 피고인들은 이와 같은 과정에 각자의 역할에 따라 직접 가담하였음을 인정할 수 있음. 그와 같은 합의는 단순한 추상적, 일반적 합의의 정도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서 객관적으로 보아 특정한 범죄의 실행을 위한 준비행위라는 것이 명백히 인식될 정도에 이르렀으므로 피고인들 사이에 내란실행의 합의가 있었다고 할 것임. ▶위험성 및 실현 가능성 피고인들을 비롯한 2013년 5월12일 회합의 참석자들은 RO의 조직원들로서 주체사상과 대남혁명론에 의한 사상적 기초 하에 남한사회의 혁명을 목적으로 지속적인 주체사상 학습과 조직활동으로 사상적 일체감을 다져오면서 이를 바탕으로 혁명의 결정적 시기가 다가오면 수의 지시에 따라 언제든지 폭동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봄이 상당함. 또한 RO의 지휘부는 2013년 3월 초경 북한이 정전협정 백지화를 선언하기에 이르자 당면한 정세가 혁명의 결정적 시기에 근접하였다고 판단하고 주요시설에 대한 정보수집의 지침과 혁명적 결의를 위한 결의대회의 지침을 하달하면서 폭력혁명을 준비해 오다가 같은 해 5월 초경 혁명의 결정적 시기가 임박하였다고 판단하고 130여 명의 조직원들에게 내란 실행의 불가피성을 납득시키고 폭동의 준비를 더욱 구체화·다각화시키기 위해 이들을 규합하였다고 봄이 상당함. 위 회합은 이와 같은 조직 상부의 주도면밀한 계획에 의해 조직원 130여 명에게 현 정세가 혁명적 계기임을 납득시키고 즉각적인 준비에 나서도록 촉구하는 자리였으며 이들이 논의한 기간시설 파괴 등 테러 행위는 소수의 인원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행위일 뿐만 아니라 당시의 남북관계에 조성된 군사적 대립국면의 정도와 상부의 지침을 철저히 관철하는 조직의 성격에 비춰 보면 비록 위 회합에서 폭동의 세부적인 계획에까지 이르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논의된 폭동의 실현가능성과 그 실질적 위험성을 인정하기에 충분함. ◇결론 피고인들은 민족사적 정통성이 북한의 사회주의 체제에 있다는 인식하에 남한에서 사회주의혁명을 완수하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혁명조직 RO를 구성하여 비밀리에 활동하던 중 북한의 대남공격에 따른 전쟁발발 시 또는 이에 근접한 시기를 틈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전복하고자 주체사상과 대남혁명론으로 무장한 적어도 130여 명의 조직원들을 대한민국의 수도 한복판에 규합하여 국가기간시설 파괴 등 후방교란 활동을 구체적으로 모의하였는바, 이는 국헌문란의 목적으로 한 지방의 평온을 해하기에 충분한 정도의 폭동을 모의한 것이라고 보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할 것임. 비록 그 음모가 계획의 세부에까지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모의에서 드러난 총책의 실행의지와 수령관에 기초한 조직원들의 충실성, 적어도 2개월에 걸친 사전준비와 혁명적 결의의 강화과정, 모의에서 밝혀진 구체적인 폭동의 윤곽 등 증거조사 결과 밝혀진 제반 사정에 비추어 보면 그 위험성이 실로 높다고 할 것임. 이후 남북 간의 군사적 위기국면이 완화되어 실행의 착수에 이르지는 아니하였으나 북한은 여전히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민족해방의 미명 아래 적화통일의 야욕을 거두지 않고 있으며 오랜 정전협정으로 유지되고 있는 휴전상태를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으므로 그 내란실행의 합의에 실질적인 위험성이 상당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음. 그렇다면 피고인들이 이 사건 회합에서 국헌을 문란할 목적으로 폭동의 실행을 모의함으로써 내란음모죄가 성립한다고 할 것임. 나아가 피고인 이석기, 김홍열의 공모에 의한 내란선동죄도 성립한다고 할 것이며 피고인들의 반국가단체의 활동 찬양·선전·동조에 의한 국가보안법위반(찬양·고무등)죄도 인정할 수 있음. ◇개별 국가보안법위반(찬양·고무등)  1. 피고인 홍순석, 피고인 한동근의 사상학습  이 부분 공소사실의 요지는 “피고인 홍순석, 피고인 한동근은 제보자와 함께 김일성 회고록, 김정일 선집, 북한 혁명영화, 김정은 연설문 등을 교재로 하여 피고인 홍순석은 6회, 피고인 한동근은 5회에 걸쳐 김일성, 김정일의 지도력을 찬양, 미화하거나 주체사상과 선군사상으로 무장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의 사상학습을 하여 반국가단체의 활동을 찬양하거나 이에 동조하였다”는 내용임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그 사상학습의 주요 내용이 주체사상 및 수령론에 입각하여 북한의 3대세습을 정당화하며, 김일성·김정일을 미화하고, 그들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는 것들이고, 이러한 사상학습 모임을 통해 2013. 3. 13. 경 ‘RO‘의 전쟁대비 3대 지침을 공유하고, 2013. 4. 5. 에는 ’세포결의대회‘를 진행하여 사상을 일치시킨 다음, 이 사건 내란음모에 이르렀는바, 위와 같은 사상학습이 국가의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실질적 해악을 끼칠 명백한 위험성이 있는 행위임을 넉넉히 인정할 수 있다.”고 밝히며 이 부분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였음.  2. 피고인 이상호의 강연  이 부분 공소사실의 요지는 “피고인 이상호가 두 차례에 걸쳐 혁명세력간의 연대의식과 동지애 또는 혁명세력의 대중투쟁과 세력확장을 강조하는 강연을 하여 반국가단체의 활동을 찬양·선전하거나 이에 동조하였다”는 내용임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제보자의 진술이 수사기관에서부터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고 있고, 이에 비추어 보면 이상호의 강연 내용이 김정일 저작집 제9권에 수록된 ‘주체의 혁명관을 튼튼히 세울데 대하여’의 주요 내용에 동조하거나 김일성 저작집 제1권에 수록된 ‘유격구를 해산하고 광활한 지대에로 진출할데 대하여’의 주요 내용을 인용하면서 이루어진 것을 인정할 수 있다”고 밝히며 이 부분 공소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였음.  3. 피고인 이상호, 피고인 홍순석, 피고인 이석기, 피고인 조양원, 피고인 김홍열, 피고인 김근래의 각 혁명동지가 제창 등  이 부분 공소사실의 요지는 “위 피고인들이 4차례에 걸친 행사에서 ‘혁명동지가’를 제창하였고, 피고인 이석기는 2012. 8. 10. ‘진실선본 해단식’에서 북한을 강성대국으로 평가하면서, 북한의 대남혁명론에 동조하는 취지의 강연을 하여 반국가단체의 활동을 찬양·선전하거나 이에 동조하였다”는 내용임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혁명동지가’는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을 미화하고, 대한민국을 미 제국주의의 식민지로 보면서 반미혁명투쟁을 선동하는 이적성이 있는 노래이고, 위와 같은 ‘혁명동지가’의 제창을 통해 혁명투쟁 의식을 고취시키려고 하였음이 인정된다”고 밝히며 이 부분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였음.  다만, 재판부는 위 피고인들이 2012. 8. 10. ‘진실선본 해단식’에서 ‘적기가’를 제창하였다는 공소사실에 관하여는, “제보자의 증언에 의하더라도 ‘적기가’는 위 행사 중 경기 북부권역의 촌극 발표자들이 촌극 도중 제창한 것으로, 피고인들이 단순한 촌극의 관람을 넘어 적극적으로 위 적기가의 가창에 동조하였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히며 이 부분 공소사실에 관하여는 무죄의 판단을 함.  4. 피고인 이상호의 이적표현물 소지  이 부분 공소사실의 요지는 “피고인 이상호가 자신의 주거지에 이적표현물 4건(문건)을 보관하고 자신의 사무실에 있는 랩탑 컴퓨터에 이적성이 있는 혁명가요 6곡을 저장하여 각 이적표현물을 소지하였다”는 내용인 바, 재판부는 위 혁명가요 6곡 중 법정에서의 증거조사 결과 재생이 되지 않았던 ‘녹슬은 해방구’ 음악파일 소지로 인한 부분은 무죄로 판단하고, 나머지 공소사실은 이 법정에서의 증거조사 결과, 위 압수수색에 참여하였던 수사관, 민간포렌식전문가의 증언 등을 바탕으로 유죄로 인정하였음.  5. 피고인 홍순석의 이적표현물 소지·반포, 피고인 한동근의 이적표현물 취득 이 부분 공소사실의 요지는 “피고인 홍순석이 사상학습을 진행하면서 제보자에게 총 7회, 피고인 한동근에게 총 4회에 걸쳐 사상학습의 교재로 사용될 북한혁명영화, 문건 등을 소지하였다가 반포하고, 피고인 한동근은 이를 취득하였다”는 내용인바, 그와 같이 반포·취득한 주요 이적표현물은 김일성 저작집에 수록된 김일성 연설문, 김일성 회고록에 수록된 김일성에 관련된 일화, 김정일 선집에 수록된 김정일 연설문, 김정은 연설문, 김일성을 찬양·미화하는 내용의 북한 혁명영화 등임.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제보자의 증언과 녹음파일, 주고받은 이적표현물이 담긴 USB 등을 근거로 위 범죄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였음.  한편, 재판부는 피고인 홍순석이 소지한 ‘철학강의. txt’파일에 관하여도 “주체사상을 ’사람중심의 철학‘이라고 설명하면서, 주체사상을 선전하고 미화하기 위해 작성된 북한원전인 ’주체사상 총서 1~3권‘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라고 판단하면서 그 이적성을 인정하여, 유죄로 판단하였음.  6. 피고인 이석기의 이적표현물 소지  이 부분 공소사실의 요지는 “피고인 이석기가 자신의 주거지에 문건 형태의 이적표현물 15건, 북한 혁명영화 CD 9개, DVD 6개, 158건의 북한 원전의 문서파일이 저장된 미니CD 1개, 143건의 문서파일이 저장된 CD 1개 등을 보관하여 이를 소지하고, 국회의원 회관 사무실에 문건 형태의 이적표현물 2건을 소지하였다”는 내용인바, 피고인 이석기가 소지하고 있던 주요 이적표현물은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문서파일(1~8권)’, ‘주체사상 총서 문서파일(1~10권)’, ‘김일성 저작집 문서파일(1~44권)’, ‘김정일 저작집 문서파일(1~14권)’, ‘경애하는 김일성 주석님의 주요 노작집 문서파일’, ‘위대한 김정일 장군님의 주요 노작집 문서파일’, ‘주체의 혁명적 조직관 문서파일’, ‘주체의 수령관 문서파일’등임.  재판부는 법정에서의 증거조사 중 검사가 재생불가를 이유로 증거제출을 철회한 북한 혁명영화 DVD 1개(민족과 운명 ‘최현’편의 일부 저장)에 관하여는 무죄를 선고하였고, 나머지 공소사실에 관하여는 법정에서의 증거조사, 압수수색 당시 참여한 수사관, 민간포렌식전문가 등의 증언 등을 근거로 유죄로 인정하였음.  피고인 이석기는 압수된 문건 중 ‘진보적 민주주의란 무엇인가’문건은 이적성이 없다고 주장하였으나, 재판부는 “① 위 문건에는 ‘한국은 미국에게 군사주권을 통째로 넘겨준 나라’, ‘한국경제는 한국인을 위해 복무하는 자립경제가 아니라 미국의 군사적 교두보로 기능하는 한미동맹에 복무하는 경제였고, 한국사회가 한미동맹을 위해 사상의 자유를 봉쇄하며 사상획일화를 강요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기재되어 있는바, 이와 같은 내용은 대한민국을 미국에 예속된 신식민지로 보고, 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혁명론에 근거하여 남한사회의 변혁을 이루어야 한다는 북한의 주장에 그대로 동조하는 내용으로 보이는 점, ② 위 문건에 사용된 ‘진보적 민주주의’라는 말은 김일성이 1945. 10. 3. 평양 로농정치학교 학생들 앞에서 한 강의 및 1945. 10. 13. 각 도당책임일군들 앞에서 한 연설 등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이는 점, ③ 피고인 홍순석과 피고인 한동근의 2013. 5. 8. 대화가 녹음된 녹음파일에는 ‘진보적 민주주의의 개념을 찾아나가다 보면 사회주의를 에둘러서 얘기한 측면이 있다(피고인 한동근)’, ‘진보적 민주주의의 어원은 수령님(김일성)께서 건설할 때 우리 사회는 진보적 민주주의 사회여야 한다는 내용의 노작에서 비롯된 것이다(피고인 홍순석)’는 취지의 발언이 녹음되어 있는 점 등을 종합하여 보면 위 ‘진보적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문건은 북한의 대남혁명론에 부합하는 이적표현물임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밝힘.  7. 피고인 조양원의 이적표현물 소지  이 부분 공소사실의 요지는 “피고인 조양원이 자신의 신체와 가방에 북한원전 등 문서파일 20건이 저장된 SD카드 1개, 북한원전과 씨앤피그룹 직원들의 총화서 등 문서파일 96건이 저장된 USB 1개를 각 보관하여 이적표현물을 소지하였다”는 내용인바, 피고인 조양원이 소지한 주요 이적표현물은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문서파일(1~8권)’, ‘김일성 저작집 문서파일(1~44권)’, ‘김정일 저작집 문서파일(1~14권)’, ‘경애하는 김일성 주석님의 주요 노작집 문서파일’, ‘위대한 김정일 장군님의 주요 노작집 문서파일’등임.  재판부는 법정에서의 증거조사, 압수수색 당시 참여한 수사관, 민간포렌식전문가 등의 증언 등을 근거로 위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였음.  한편, 재판부는 피고인 조양원이 2013. 5. 1. 경 피고인 이석기로부터 강연을 청취하고, 그 청취한 강연을 토대로 총화를 실시하고, 총화보고서를 제작하였다는 공소사실에 관하여는 “압수된 총화서 파일이 이 부분 공소사실의 입증에 있어서는 전문증거라고 할 것인바, 작성자가 이 법정에 나와서 그 진정 성립을 인정한 바 없고, 각 총화서 파일에는 영문 이니셜만 기재되어 있을 뿐 그 작성자가 누구인지 특정되어 있지도 않으므로, 위 총화서 파일의 존재만으로 그에 기재된 바와 같은 내용의 강연이 있었다거나, 피고인 조양원이 이를 작성하였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밝히며 무죄를 선고함.  8. 피고인 김근래의 이적표현물 소지  이 부분 공소사실의 요지는 “피고인 김근래가 자신의 주거지에 ‘조선의 력사인물’책자, 총화서가 담긴 플로피디스켓, 북한의 대남혁명론에 기초하여 지하혁명조직의 건설이 필요하다고 선전·선동하고, 북한의 주체사상을 찬양하는 내용이 수록된 ‘URO‘문건이 저장된 플로피디스켓을 각 보관하고, ’하남평생교육원‘옥상방에 14개 문건 파일이 저장된 외장하드디스크 1개, 북한 영화파일 등이 저장된 USB1개, 95개 문건 파일이 저장된 외장하드디스크 1개를 각 보관하여 이적표현물을 소지하였다”는 내용인바, 피고인 김근래가 소지한 주요 이적표현물은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문서파일(1, 3, 5~8권)’, ‘김일성 저작집 문서파일(1~44권)’, ‘김정일 저작집 문서파일(1~3, 5~14권)’등임.  재판부는 법정에서의 증거조사, 압수수색 당시 참여한 수사관, 민간포렌식전문가 등의 증언 등을 근거로 위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였음.  다만, 재판부는 법정에서의 증거조사 당시 그 파일이 실행되지 않았거나, ‘없음’이라는 내용만 저장되어 있는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2권, 4권 각 문서파일’, ‘김정일 저작집 4권 문서파일’에 대하여는 무죄로 판단하였음.  한편, 피고인 김근래가 소지한 문서파일 중 북한 원전 소설 ‘벗’에 관하여는, “이 소설은 성악배우인 아내와 선반공인 남편이 이혼의 위기를 겪지만, 이혼 사건을 담당한 판사 정진우의 노력 아래 재결합을 이룬다는 줄거리로 주체사상이나 김일성·김정일에 대한 찬양·미화와 관련된 부분을 찾을 수 없고, 북한의 체제를 미화하기보다 북한의 현실문제를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는바, 위 소설을 대한민국의 존립·안전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협하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표현물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무죄로 판단하였음. ◇양형이유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내란음모 및 내란선동의 점에 관하여는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헌법의 규범성을 부인하면서 대한민국의 체제를 전복하고 헌법과 법률의 기능을 소멸시키려는 국헌문란의 목적 아래 지하혁명조직 ‘RO’를 조직하고, 국회ㆍ정당ㆍ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사회 곳곳에서 암약하며 결정적 시기를 기다리던 중, 북한의 군사적 위협으로 전쟁 위기가 한껏 고조되어 있던 2013. 5. 12. 대담하게도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무장폭동을 모의하는 중대한 범죄에 나아갔다”면서 “피고인들은 김일성 주체사상과 북한이 선전하는 대남혁명론의 추종 하에 북한의 대남공격이 임박하였음을 예견하고 그 기회를 틈타 130여 명의 조직원들을 동원하여 내란을 모의하였는바, 그 위험성이 실로 높다고 하지않을 수 없다. 피고인들은 혁명의 결정적 시기를 준비하면서 정당, 대중조직, 나아가 국회에까지 침투하여, 가진 것 없는 민중들을 주체사상과 대남혁명론으로 유혹해 어둠 속에서 자신들의 세력을 확장해 왔으며, 혁명의 완수라는 미명 하에 조직원들로 하여금 상부의 지시를 철저히 관철하도록 교육해 왔다. 피고인들은 김일성 저작집, 김일성 회고록, 김정일 저작집, 김정은 연설문, 주체사상 총서, 북한 혁명영화 등 북한원전을 버젓이 소지하고 있거나, 대낮에 공개된 장소에서 이를 이용해 주체사상 학습을 지도하기도 하였다. 피고인들은 2013. 5. 12. 조직원 130여 명과 한 자리에서 내란을 모의하기에 이르기까지, 세포별 결의대회라는 이름으로 폭력혁명의 결의를 강화하고, 국가의 주요 군사시설과 기반시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도 하였다. 피고인들은 내란 모의를 통해 대한민국의 존립과 자유민주주의 질서에 실질적이고 명백한 위험을 초래하였는 바, 그 죄책이 몹시 무겁다고 할 것이므로 피고인들을 엄히 처벌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하였음.  이어 피고인들의 국가보안법위반(찬양·고무등)의 점에 관하여는, “북한은 평화통일을 위한 대화와 협력의 동반자이기도 하나, 우리의 자유민주적 헌법질서와 양립할 수 없는 주체사상, 선군사상을 내세우면서, 3대 세습으로 독재 정권을 유지하는 한편, 잇따른 무력 도발을 감행하는 등 아직 적화통일의 노선을 포기하지 않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 하에서의 사상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도 정부나 특정 정치세력에 대한 비판 내지는 지지를 넘어서 대한민국의 존립과 우리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내용까지도 무제한적으로 허용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피고인들의 이 사건 국가보안법위반 행위가 내란음모 및 내란선동의 밑거름이 되고, 조직원들의 혁명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이루어진 것이라는 점에서 그 죄책이 결코 가볍다 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음.  나아가, “이 사건에 제출된 여러 증거들을 면밀히 살펴보아도 이 사건이 조작되었다는 의심을 일으키는 사정은 전혀 발견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피고인들은 별다른 근거 없이 이 사건이 국가정보원에 의해 조작된 사건이라고 주장하여 왔는바, 이는 피고인들에게 보장된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진실의 발견을 적극적으로 숨기거나 법원을 오도하려는 시도에 기인한 행위이자 적극적으로 사회의 분열과 혼란을 조장하는 행태라고 봄이 상당하여 가중적 양형요소로 참작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였음.  이에 따라 재판부는 현직 국회의원 신분으로, 2003년경 민혁당 사건으로 징역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고, 대한민국과 우리 사회가 베풀어준 두 차례의 관용(2003. 사면, 2005. 복권)에도 불구하고 반성하기는커녕 주도적으로 내란을 선동하고 음모한 피고인 이석기에게는 ‘징역 12년 및 자격정지 10년’을, 이 사건 내란음모에 있어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 피고인 이상호, 피고인 조양원, 피고인 김홍열, 피고인 김근래에게는 ‘징역 7년 및 자격정지 7년’을, 이 사건 내란음모에 있어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였으나 그 수행정도가 다른 이들에 비해 소극적이었던 피고인 홍순석에게는 ‘징역 6년 및 자격정지 6년’을, 이 사건 내란음모에서 일정한 역할을 하였으나 주요임무수행자는 아닌 피고인 한동근에게는 ‘징역 4년 및 자격정지 4년’에 각 처하기로 하고, 피고인 이상호, 피고인 이석기, 피고인 김근래가 소지한 일부 이적표현물을 몰수하는 판결을 선고하였음.  ◎피고인들에게 적용된 범죄사실 적용법조의 법정형  -내란음모․ 선동(형법 제90조 제1항):3년 이상의 유기징역이나 유기금고(무기, 사형 없음)  -반국가단체 등 활동 찬양․ 선전․ 동조(국가보안법 제7조 제1항, 제14항):7년 이하의 징역(자격정지 병과)  -이적표현물 소지 :국가보안법 제7조 제5항, 제1항, 제14조 :7년 이하의 징역(자격정지 병과)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친박, 친이와 자리싸움·내부선 계파갈등

    새누리당의 주류인 친박근혜계가 6·4 지방선거와 원내대표, 당대표 선거와 맞물려 비주류인 친이명박계에 강력한 견제구를 던지고 있다. 주류 세력 내부에선 차기 당권을 두고 계파분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주류세력의 견제는 공석인 당협위원장, 도당위원장 자리를 놓고 계속되는 양상이다. 최근에는 고희선 의원의 별세로 6개월째 공석인 경기도당위원장 자리를 놓고 격돌 중이다. 현재 전 정책위 수석부의장인 재선 김학용 의원이 도전장을 낸 가운데 친박계 3선 황진하 의원을 강력하게 밀고 있다. 비주류인 차기 당권 후보 김무성 의원의 직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을 적극 견제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서울 중구 당협위원장직도 친박계와 친이계가 ‘장군 멍군’하면서 결론이 늦춰지고 있다. 당초 비박계 나경원 전 의원 내정에 친박계가 반대표를 던졌고, 이후 지상욱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자 이번에는 비박계가 발끈했다. 급기야 나 전 의원을 지지하는 중구 지역 당원 100여명이 16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피켓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서울의 중심이며 전략구인 중구를 계파 싸움으로 버리려 한다”며 나 전 의원의 임명을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친박계 내부에선 원내대표 경선, 차기 당권을 두고 미묘한 노선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친박 원로인 7선 서청원 의원은 전국적으로 접촉면을 넓혀 가고 있지만 그가 당 전면에 다시 나서는 데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도 적지 않다. 한 친박계 중진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정치자금법으로 구속됐던 전력, 올드한 이미지 등으로 새 정치를 내세운 야권과 대항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친박계 비주류인 김무성 의원은 ‘5·16 혁명’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한 친박계 핵심 당직자는 “보수우파적 행보와 정제되지 않은 발언은 차기 당권주자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한양대 특임교수 역시 트위터를 통해 “(5·16 혁명 발언은) 정말 쪽팔리지만 과거 상도동 사람이라던 김 의원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4일 한 강연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5·16 혁명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됐을지 생각해 보라”며 쿠데타를 혁명으로 지칭해 논란이 일었다. 원내대표 경선 구도 역시 울산의 원조 친박 정갑윤 의원, 충청대표론을 내세운 이완구 의원을 둘러싸고 주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 의원이 먼저 친박계 지원을 등에 업고 물망에 올랐지만 정 의원은 서청원 의원과의 교감설이 흘러나오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친박계에선 내부 분열 방지 차원에서 원내대표설 추대론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입 쫙~벌린 거대 ‘고래상어와 인간’ 순간 포착

    입 쫙~벌린 거대 ‘고래상어와 인간’ 순간 포착

    거대한 입을 쫙 벌리며 다가오는 상어에게 쫓기는(?) 인간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최근 전세계 해양동물 보호에 앞장서는 뉴질랜드 출신의 해양생물학자 사이먼 피어스(34)가 인간과 상어의 ‘교감’을 담은 놀라운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있다. 스쿠버 중인 사람을 마치 잡아먹을듯 달려오는 사진 속 주인공은 바로 고래상어(whale shark)다. 거대한 덩치 때문에 고래처럼 보이지만 고래상어도 엄연한 상어로 몸무게가 최대 20톤을 훌쩍 넘는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고기 중 가장 큰 고래상어는 그러나 거대한 몸집과는 달리 성질이 아주 온순해 사람과 나란히 수영을 하기도 한다.  피어스 박사는 “사진은 멕시코 유카탄 반도 북동쪽 카리브 해 무헤레스섬에서 촬영됐다” 면서 “고래상어가 입을 쫙 벌리는 이유는 플랑크톤 등 작은 물고기를 물과 함께 들이마셔 먹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간이 입 속에 빨려들어갈 수도 있지만 고래상어는 이를 다시 뱉어낸다” 면서 “전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이기 때문에 각별한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종교에 밀린 학교 교육

    종교인들로 구성된 충남 천안의 한 마을 학부모들이 종교 프로그램 참여를 이유로 자녀들을 장기간 등교시키지 않아 교육청 등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천안시 보산원초등학교는 13일 1주일간 무단 결석한 학생 19명을 광덕면에 통보했다. 전날 3명을 통보한 데 이어 두 번째다. 관할 면장이 교육청에 이를 재통보해 학부모에게 등교를 강권하고 경고하는 법적 절차다. 학생들은 지난 4일 개학날 3명을 시작으로 현재 이 학교 전교생 39명 중 28명이 등교를 거부하고 있다. 이현진 교감은 “등교 거부자는 모두 기독교계 G교회가 인근에 조성한 Y마을 학생들”이라며 “개학날 일부 학부모들이 찾아와 ‘마을에서 열리는 종교 프로그램에 아이들을 참여시키려고 하니 1년간 학교 교육을 유예해 달라고 요구한 뒤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 마을 중학생 5명도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Y마을은 1989년부터 형성돼 현재 주택 10개동과 종교시설 9개동에서 220여 가구 65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같은 종교를 믿는 주민들이 집단 거주하는 마을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자영업자, 회사원, 의사, 변호사 등이 뒤섞여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의 자녀 30명은 보산원초교, 10명은 광풍중학교를 다니고 있다. 등교 거부 후 학교 교직원들과 천안교육청은 물론 주변 마을 주민과 동창회가 설득작업에 나서고 있으나 14일 열리는 졸업식에 6학년생 5명만 보내겠다는 답변이어서 애를 태우고 있다. 학생의 안전을 위해 경찰까지 나서고 있다. 이 교감은 “Y마을 학부모들이 ‘내 자녀의 삶은 선교활동이다. 이를 위해 마을에서 대안교육을 시키겠다’고 고집한다”며 “전교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Y마을 학생의 장기 결석으로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다른 마을 학생 9명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초·중등교육법상 정당한 이유 없이 장기간 취학을 거부하면 1차 위반 30만원, 2차 위반 50만원, 3차 이상 위반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임수열 천안교육지원청 장학사는 “다음 달 새학기까지 이 사태가 계속되면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과태료로는 해결이 안 될 것 같아 검찰에 문의해 보니 무허가 대안학교 운영 시 3년 이하 징역형 등이 가능하다고 해 이 부분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마을 G교회 관계자는 “우리 교회나 교주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일이다. 부모들 차원에서 이뤄진 개인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마을 학부모 대표는 “새학기에도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겠다”고 말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감기 다음으로 가장 많이 걸리는 감염병은

    초·중·고등학교에서 자주 발생하는 감염병이 각각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질병관리본부의 ‘2013년도 학교감염병 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이 발생한 감기를 제외하고 초등학교에서는 수두와 결막염이, 중학교에선 결막염, 고등학교에서는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특정 감염병 발생 비율이 연령별로 다른 것은 백신 접종 기간과도 연관이 있다. 수두 백신은 통상 1세 때 접종하기 때문에 초등학교 저학년이 되면 백신 효과가 떨어져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볼거리는 마지막 접종을 4~6세 때 하기 때문에 10여년이 지난 뒤인 고등학생 때 많이 나타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백신마다 특성이 있는데 대체로 접종하고 난 뒤 시간이 경과하면서 방어효과가 감소한다”며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들은 질병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발병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아이엔젤, 베이비페어 완판 기록 ‘레인보우 힙시트캐리어+아기띠’ 정식 출시

    아이엔젤, 베이비페어 완판 기록 ‘레인보우 힙시트캐리어+아기띠’ 정식 출시

    아기띠 전문 브랜드 ‘아이엔젤’(대표 이진섭, www.iangel-store.com)은 아기띠와 힙시트 캐리어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레인보우 힙시트+베이비캐리어’를 정식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정식 출시된 레인보우 힙시트+베이비캐리어는 지난달 코엑스에서 열린 ‘제25회 베페 베이비페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완판을 기록한 제품으로 힙시트, 상단 캐리어, 베이비 캐리어 등 총 3가지로 구성돼 사용자의 취향과 편의에 따라 힙시트, 아기띠 또는 힙시트 캐리어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마주보기와 전방보기, 측면안기, 뒤로업기 등의 자세로 이용가능하며 엄마도 두 손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아이와 같은 시선으로 다양한 교감을 나눌 수 있다. 이와 함께 더운 여름이나 체온이 높은 아이를 위한 통풍커버, 아이의 무게로 인한 통증을 줄이기 위한 두툼한 어깨패드, 무엇이든 빠는 아이들을 위한 오가닉 침받이, 숙면을 위한 슬리핑 후드 등의 탄탄한 기본 구성 제품을 갖췄다. 이진섭 아이엔젤 대표는 “세계 최초로 출시된 레인보우 힙시트+베이비캐리어는 안정성과 편안함은 물론 세련된 색감과 패턴 디자인으로 스타일까지 돋보이는 제품”이라며 “아기띠와 힙시트캐리어를 별도로 구매할 필요 없이 제품 하나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인 부담은 줄고 실용도는 높아 예비 엄마들에게 벌써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엔젤은 지난달 개최된 ‘제25회 베페 베이비페어’에 참가해 큰 인기를 얻었다. 완판을 기록한 레인보우 힙시트+베이비캐리어는 물론 데님 힙시트캐리어, 매쉬 힙시트캐리어와 서양인들의 체격까지 고려한 빅사이즈 힙시트캐리어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관람객에게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박신혜 한류여신 등극, 中웨이보 팔로워 500만명 돌파 ‘대단해’

    박신혜 한류여신 등극, 中웨이보 팔로워 500만명 돌파 ‘대단해’

    박신혜의 중국 웨이보 팔로워 수가 500만 명을 돌파했다. 박신혜의 웨이보는 7일 오전 9시 현재 540만 6667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넌 내게 반했어’, ‘상속자들’ 등 출연작마다 해외 팬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박신혜는 이를 통해 다시 한 번 한류여신의 입지를 확실히 했다. 특히 500만 팔로워는 한국 여자 배우로서는 최초의 기록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아직 ‘상속자들’이 중국에서 정식 방송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팔로워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박신혜 소속사 S.A.L.T. 엔터테인먼트는 “중화권 팬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에 감사하다”며 “여러 작품에서 보여드린 연기자로서의 모습과 함께 웨이보, 트위터 등 SNS를 통해 팬들과 직접 교감하는 박신혜의 모습이 국내외 팬분들께 진심으로 다가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박신혜는 지난해 한국 여배우 최초로 아시아투어를 진행했으며, 중국 안후이 위성 주최 ‘2013 TV 드라마 어워즈’에서 ‘해외 최고 인기 아티스트 상’ 수상하는 등 아시아권에서 큰 활약상을 보였다. 한편 박신혜는 한석규, 고수, 유연석 등이 출연하는 영화 ‘상의원’ (연출 이원석)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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