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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사업 발굴 함께… 광역지자체 ‘상생 열풍’

    연구·사업 발굴 함께… 광역지자체 ‘상생 열풍’

    광역 자치단체끼리 상생 협력을 위해 손잡는 사례가 늘고 있다. 관광, 상호 교류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정보를 교류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보인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20일 지난해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를 출범시킨 데 이어 최근 올 상반기 회의를 통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사업으로 광주시와 전남도가 운영하는 발전연구원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원 통합은 시·도 상생 최우선 과제임에도 연구원 부지와 원장 선임 방법, 기금 분담 문제 등에 막혀 차질을 빚어 왔다. 시·도는 최근 공청회에서 통합연구원 이사장을 민간인이 맡게 함으로써 독립성을 보장하는 등 문제 해결에 나섰다. 그동안 광주발전연구원과 전남발전연구원 이사장은 시장과 도지사가 각각 맡았다. 시·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원장은 공모하기로 의견을 모으면서 통합에 한 발짝 다가섰다. 기금과 관련해 현재 광주시 82억원, 전남도 163억원인 양 시·도 간 기금 차이를 인정하고 통합기금(245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광주시·전남도의회는 이를 토대로 이달 임시회 기간 ‘광주·전남발전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을 심의할 방침이다. 양 시·도는 이 밖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문화·관광상품 개발 ▲빛가람 혁신도시 활성화 지원 ▲무안공항 활성화 등 10여개 과제를 발굴 또는 공동 추진키로 했다. 강원도와 경기도도 상생 발전에 머리를 맞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강원도청에서 ‘상호 소통과 교감을 통해 더 넓은 미래로, 강원도·경기도 상생 협력 협약’을 맺었다. 양 도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이란 기존 틀에서 벗어나 더 큰 내일을 함께 만들어 가는 동반자로서 국가 발전을 선도해 나감은 물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지역 발전 협력 모델을 구축하자는 데 합의함으로써 협약이 성사됐다. 협약은 ▲군사시설 규제 합리화, 경제생활권 협력 사업 발굴 지원 ▲양 도 경계생활권 구성 및 협력 사업 발굴 지원 ▲농·수·특산물·문화·관광 분야 교류 활성화 ▲공무원 인적 교류 협력 등 14개 분야로 서로 협력이 필요한 내용이다. 특히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지원 및 협력 ▲양 도 인접 지역 구조·소방 활동 공조 강화 ▲비무장지대(DMZ) 활용 관광상품 개발 및 관광 활성화 추진 등을 협약해 주목받고 있다. 동계올림픽 협력에 따라 경기도는 성공 개최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와 함께 자원봉사자, 소방·안전 분야 우수 인적 자원 지원 등 다방면의 지원을 약속했다. 앞으로 양 도는 상생 협력 협약이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도록 공동 추진 기구를 구성해 협력 사업을 지속 발굴하면서 외연을 넓히는 등 실행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미 협력 사업의 하나로 지난 10∼12일 경기도청에서 강원도 직거래 장터인 ‘굴러라! 감자원정대’를 성황리에 개최해 양 도 간의 새로운 협력 시대를 열기도 했다. 협약식에 앞서 남 지사는 강원도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나 된 미래, 강원과 함께하는 세 번째 연정’을 주제로 특강했다. 최 지사도 오는 6월 경기도를 방문해 도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할 예정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
  • ‘쥬라기 월드’ 6월 11일 개봉 확정, 메인 예고편 공개

    ‘쥬라기 월드’ 6월 11일 개봉 확정, 메인 예고편 공개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 ‘쥬라기 월드’의 메인 예고편과 포스터 3종이 공개됐다. ‘쥬라기 월드’는 쥬라기 공원 테마 파크가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공룡을 앞세워 22년 만에 개장하지만,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난 이들의 위협이 시작되면서 펼쳐지는 인간과 공룡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1993년 첫 등장한 ‘쥬라기 공원’ 1편을 시작으로 1997년 ‘쥬라기 공원2: 잃어버린 세계’와 2001년 ‘쥬라기 공원3’편에 이어 14년 만에 관객과 만나게 됐다. 특히 ‘쥬라기 공원’의 1, 2편을 연출했던 스필버그 감독이 제작 총괄을 맡아 제작 초기부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예고편은 쥬라기 월드의 비밀과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공룡들, 그리고 베일에 가려져있던 D-렉스에 대한 단서들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예고편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 3종은 각기 다른 비주얼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첫 번째 포스터는 자신이 만들어낸 유전자 조작 공료 D-렉스와 유리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 선 유전자 조작 연구원 ‘베스’(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분)의 모습을 담고 있다. 전신이 아닌 일부분만 노출된 D-렉스는 그 자체로 압도적인 크기와 위압감을 상상케 한다. 두 번째 포스터 속 모사사우루스는 몸길이만 최대 20m에 달하는 공룡으로, 백상아리를 마치 작은 돌고래처럼 보이게 하는 위용을 떨친다. 특히 이전 시리즈와 달리 지상뿐 아니라 물속에서도 거대한 볼거리들을 암시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오웬’(크리스 프랫 분)과 랩터들이 함께 달리고 있는 세 번째 포스터는 앞선 두 포스터와 달리 공룡과 인간의 교감을 담아내고 있다. 전작에서 날카로운 발톱과 교활한 성격으로 인간을 위협했던 공룡 랩터가 ‘오웬’과의 교감을 통해 달라진 점을 예고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과 포스터를 통해 전작을 뛰어넘는 거대한 스케일을 예고한 ‘쥬라기 월드’는 ‘세이프티 낫 개런티’의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티저 예고편 공개 당시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은 “‘쥬라기 월드’는 굉장히 많은 요소들을 담고 있다. 공상과학도 아니고 공포나 순수한 액션 어드벤쳐도 아니며, 단순하게 웃기거나 슬프기만 한 영화도 아니다. 또 로맨틱하기만 한 영화도 아니다. ‘쥬라기 월드’는 이 모든 것을 다 담고 있는 영화다”라고 밝히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 영상=UPI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파문] 李총리, 검찰과 수사폭 ‘사전교감’ 있었나

    [성완종 리스트 파문] 李총리, 검찰과 수사폭 ‘사전교감’ 있었나

    이완구 국무총리는 지난 15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 출석, 검찰의 ‘성완종 리스트’ 수사와 관련해 “광범위한 측면에서 수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불과 이틀 만인 17일 일부 야당 인사들이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됐다는 이야기가 실제로 불거지자 이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총리가 검찰과의 ‘사전교감’ 아래 예고성 발언을 내놓은 것이 아니냐는 의심인 셈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의 한 의원은 “(사전교감설이) 아니라고 믿고 싶지만 그동안 이 총리의 발언을 보면 특별수사팀의 생각을 아는 것 같았다”면서 “살아 있는 권력에 충성을 보이는 검찰의 속성을 고려해도 충분히 의심이 드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야당 의원도 “성완종 전 회장 측근에게 15번이나 전화를 했던 이 총리의 행적을 보면 현재 갖고 있는 권력을 이용, 어떤 라인으로든 보고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 총리가 발언의 근거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은 것도 의심의 정도를 높이고 있다. 앞서 본회의에 출석한 이 총리는 새정치연합 이미경 의원이 총리직 사퇴를 요구하자 “대단히 복잡한 수사가 될 것이고, 저는 이 사건이 앞으로 대단히 광범위하게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만 밝혔다. 민병두 새정치연합 ‘친박게이트 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책위원회의에 참석, “지난 16일 열린 대정부질문 당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총리에게 보고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는 법무부 장관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국무조정실장이 주재하는 부정부패 관계기관 회의에 검찰도 오고 법무부도 오는데, 국무조정실장의 총괄자가 국무총리”라고 ‘구조적인 허점’을 지적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부고]

    ●장경수(가천대 경영대학 명예교수)경욱(전 국군기무사령관)명수(LG화학 과장)씨 모친상 16일 서산중앙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41)669-0002 ●박상국(삼환기업 대표이사 사장)씨 장인상 16일 부산 원자력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51)720-5421 ●김현호(동인교육재단 이사장)씨 별세 정규(계명대 교수)민규(포항예고 교감)씨 부친상 16일 포항시민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9시 (054)253-4444 ●황세연(전 SK C&C 경영지원실장)씨 별세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5시 (02)3410-3151
  •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강력 비판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강력 비판

    정동영 문재인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강력 비판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참여정부 때 두 차례 특별사면을 받은 것과 관련해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 측 대변인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정동영 후보 측 임종인 대변인은 13일 출입기자들에게 본낸 문자메시지에서 “비리 혐의로 처벌받은 기업인이 한 정권에서 2번씩이나 특별사면 혜택을 받았는데 성 전 회장에 대한 2번의 특별사면을 주도한 책임자가 모두 문 대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2007년 문 대표가 비서실장 시절 이뤄진 성 전 회장의 특사는 여러 가지 면에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특사였다”면서 “특혜성 또는 대가성 의혹이 매우 짙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 대변인은 “2007년 특별사면의 경우 초고속 사면이었을 뿐 아니라 성 전 회장이 스스로 상고를 포기했다는 점에서 청와대와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된다”면서 “비슷한 시기 경남기업 계좌에서 5000만~1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간 점도 의혹의 근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검찰 수사나 ‘성완종 특검’을 실시할 경우 반드시 문 대표도 조사대상자에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 전 회장은 2004년 8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뒤 9개월 만인 2005년 5월 특별사면됐다. 2007년 11월에도 ‘행담도 비리’와 관련해 배임 혐의로 2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이듬해 1월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됐다. 두 번째 사면 때는 정부 보도자료 ‘주요 인사’ 명단에서 성 전 회장이 빠져 있어 ‘비공개 특사’ 논란도 있었다. 성 전 회장 첫 사면 당시 문 대표는 민정수석이었고, 두 번째 사면 때는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다. 새정치연합은 14일 정동영 후보에 대해 “새누리당 2중대나 하자고 당을 박차고 나간 것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선아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특사 의혹을 제기한 것도 모자라 정동영 후보 측 국민모임도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강 부대변인은 이어 “성 전 회장 특사는 참여정부의 특혜가 아니라 절차에 따른 사면임이 분명하다”면서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전현직 비서실장과 총리 등 박근혜 정부 실세들 모두가 연루된 친박 게이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 실정에 이어 부패 정권의 면모가 명백히 드러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지금 필요한 것은 철저하게 진실을 밝히고 심판하는 일”이라면서 “국민모임은 새누리당의 물귀신 작전에 편승하지 말고 근거 없는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소완에 의한 단상/문흥술서울여대 국문과 교수·문학평론가

    [열린세상] 소완에 의한 단상/문흥술서울여대 국문과 교수·문학평론가

    주말에 벚꽃이 눈송이처럼 날리는 동네 천변으로 산책을 나갔다. 천변은 꽃구경을 나온 이들로 가득했다. 사람들은 동심으로 돌아간 듯 꽃을 보고 환한 미소를 띠며 탄성을 지르고 있었다. 데이트를 나온 듯한 젊은 남녀는 남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입맞춤을 한다. 김소월은 ‘진달래꽃’에서 “영변에 약산/진달래꽃/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라고 하면서, 떠나간 임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진달래꽃에 담아 노래하고 있다. 문순태의 ‘철쭉제’에는 남북 이념 대립으로 서로 갈등하던 인물들이 만개한 철쭉 앞에서 서로를 용서하고 화해하는 장면이 나온다. 봄꽃은 모든 이를 사랑에 빠뜨리는 묘약인 모양이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간이의자에 앉아 있다가 산책을 하는 동네 노인을 만났다. 노인은 늘 단벌옷을 입고 동네 쓰레기도 치우고 파지도 모은다. 처음에는 먹고살기 힘들어 그러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노인은 빌딩을 소유한 재력가였다. 그런데 자가용도 없이 살면서 불우 이웃을 돕고 각종 봉사활동도 한다는 것이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순간 나는 몹시 부끄러웠다. 나는 나도 모르게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물질만능주의에 길들여져 색안경을 끼고 노인의 검소함을 남루함으로 왜곡한 것이었다. 그런데 더 부끄러운 것은 노인을 만나 대화를 나눈 후였다. 남루하면 좀 어때. 마음이 부자면 됐지. 노인의 그 말을 듣고 나는 내 안에 색안경이 또 남아 있었다는 걸 느꼈다. 젊은 시절 친구의 주선으로 미팅을 한 적이 있다. 나와 짝이 된 여학생은 대뜸 나에게 경상도 사람이냐고 물었다. 그렇다고 하자 여학생은 안색을 싹 바꾸면서 경상도 사람들은 무뚝뚝하고 목소리 크고 무서운 사람으로 알고 있다면서 찬바람을 일으키며 자리를 떠났다. 이청준 소설 ‘굴레’의 주인공은 신문사 기자 채용 면접에 갔다가 특정 지역 사람이라는 이유로 수모를 겪는다. 경상도니 전라도니 따지는 지역주의라는 색안경에 나도, 또 이청준 소설의 주인공도 당한 것이다. 연암 박지원은 ‘열하일기’에서 ‘소완(素玩)에 의한 인식’을 강조하고 있다. 조선 사회를 지배하는 유교 이념과 그 이념에 의한 우상화의 논리에 길들여진 눈으로 대상을 보지 말고 모든 선입견과 편견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라는 것이다. 가령 관운장상을 신으로 우상화하는 성인들은 동네 사당에 있는 관운장상에 감히 다가가지 못한다. 하지만 그 이념에서 자유로운 어린아이들은 그 상을 흙으로 만든 조각상 그 자체로 보고 눈도 찔러 보고 콧구멍도 쑤셔 본다는 것이다. 조선 후기에 연암이 이미 투명한 시선을 강조했건만 아직까지 우리는 사회를 지배하는 잘못된 풍조나 나쁜 선입견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듯하다. 잘못된 색안경 논리는 젊은이들의 연애에도 작동하는 모양이다. 제자들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남자를 만날 때 혈액형을 따진다는 것이다. 한 제자의 설명에 의하면 A형은 ‘소세지’(소심하고 세심하고 지랄 같고), B형은 ‘오이지’(오만하고 이기적이고 지랄 같고), O형은 ‘단무지’(단순하고 무식하고 지랄 같고), AB형은 ‘지지지’(지랄 같고 지랄 같고 지랄 같고)라는 것이다. 나는 뜨끔했다. 가장 지랄 같은 혈액형 소유자니까. 그런데 이 경우 작동하는 색안경은 혈액형주의라고 해야 하나. 산책을 마치고 저녁에 친구들과 소주를 한잔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에 한 친구가 세월호 인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내게 물었다. 성향이 다 다른 친구들이라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한참 망설이는데, 색안경을 끼고 동네 노인을 대한 일이 떠올랐다. 그래서 색안경을 벗고 세월호 참사를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친구들은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했다. 그때 낮에 꽃구경을 하던 사람들이 생각났다. 그들 중에서 선글라스를 낀 사람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그들은 그저 맨눈으로 꽃을 꽃 그 자체로 바라보고 감탄할 뿐이었다. 나는 봄꽃에서 사랑과 화해를 읽는 시인의 마음과, 관운상의 눈동자와 콧구멍을 찔러 보는 어린아이 같은 편견 없는 태도와, 꽃과 교감하는 상춘객들의 눈과, 거리낌없이 사랑을 나누는 젊은이들과 같은 열정이 필요한 시대라고 말하려다가 그만두었다. 누군가는 이런 내 생각도 색안경이 아니냐고 말할까.
  •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싸늘한 반응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싸늘한 반응

    정동영 문재인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싸늘한 반응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참여정부 때 두 차례 특별사면을 받은 것과 관련해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 측 대변인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정동영 후보 측 임종인 대변인은 13일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비리 혐의로 처벌받은 기업인이 한 정권에서 2번씩이나 특별사면 혜택을 받았는데 성 전 회장에 대한 2번의 특별사면을 주도한 책임자가 모두 문 대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2007년 문 대표가 비서실장 시절 이뤄진 성 전 회장의 특사는 여러 가지 면에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특사였다”면서 “특혜성 또는 대가성 의혹이 매우 짙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 대변인은 “2007년 특별사면의 경우 초고속 사면이었을 뿐 아니라 성 전 회장이 스스로 상고를 포기했다는 점에서 청와대와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된다”면서 “비슷한 시기 경남기업 계좌에서 5000만~1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간 점도 의혹의 근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검찰 수사나 ‘성완종 특검’을 실시할 경우 반드시 문 대표도 조사대상자에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 전 회장은 2004년 8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뒤 9개월 만인 2005년 5월 특별사면됐다. 2007년 11월에도 ‘행담도 비리’와 관련해 배임 혐의로 2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이듬해 1월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됐다. 두 번째 사면 때는 정부 보도자료 ‘주요 인사’ 명단에서 성 전 회장이 빠져 있어 ‘비공개 특사’ 논란도 있었다. 성 전 회장 첫 사면 당시 문 대표는 민정수석이었고, 두 번째 사면 때는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다. 새정치연합은 14일 정동영 후보에 대해 “새누리당 2중대나 하자고 당을 박차고 나간 것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선아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특사 의혹을 제기한 것도 모자라 정동영 후보 측 국민모임도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강 부대변인은 이어 “성 전 회장 특사는 참여정부의 특혜가 아니라 절차에 따른 사면임이 분명하다”면서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전현직 비서실장과 총리 등 박근혜 정부 실세들 모두가 연루된 친박 게이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 실정에 이어 부패 정권의 면모가 명백히 드러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지금 필요한 것은 철저하게 진실을 밝히고 심판하는 일”이라면서 “국민모임은 새누리당의 물귀신 작전에 편승하지 말고 근거 없는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싸늘해진 시선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싸늘해진 시선

    정동영 문재인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싸늘해진 시선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참여정부 때 두 차례 특별사면을 받은 것과 관련해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 측 대변인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정동영 후보 측 임종인 대변인은 13일 출입기자들에게 “비리 혐의로 처벌받은 기업인이 한 정권에서 2번씩이나 특별사면 혜택을 받았는데 성 전 회장에 대한 2번의 특별사면을 주도한 책임자가 모두 문 대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2007년 문 대표가 비서실장 시절 이뤄진 성 전 회장의 특사는 여러 가지 면에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특사였다”면서 “특혜성 또는 대가성 의혹이 매우 짙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 대변인은 “2007년 특별사면의 경우 초고속 사면이었을 뿐 아니라 성 전 회장이 스스로 상고를 포기했다는 점에서 청와대와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된다”면서 “비슷한 시기 경남기업 계좌에서 5000만~1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간 점도 의혹의 근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검찰 수사나 ‘성완종 특검’을 실시할 경우 반드시 문 대표도 조사대상자에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 전 회장은 2004년 8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뒤 9개월 만인 2005년 5월 특별사면됐다. 2007년 11월에도 ‘행담도 비리’와 관련해 배임 혐의로 2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이듬해 1월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됐다. 두 번째 사면 때는 정부 보도자료 ‘주요 인사’ 명단에서 성 전 회장이 빠져 있어 ‘비공개 특사’ 논란도 있었다. 성 전 회장 첫 사면 당시 문 대표는 민정수석이었고, 두 번째 사면 때는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다. 새정치연합은 14일 정동영 후보에 대해 “새누리당 2중대나 하자고 당을 박차고 나간 것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선아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특사 의혹을 제기한 것도 모자라 정동영 후보 측 국민모임도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강 부대변인은 이어 “성 전 회장 특사는 참여정부의 특혜가 아니라 절차에 따른 사면임이 분명하다”면서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전현직 비서실장과 총리 등 박근혜 정부 실세들 모두가 연루된 친박 게이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 실정에 이어 부패 정권의 면모가 명백히 드러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지금 필요한 것은 철저하게 진실을 밝히고 심판하는 일”이라면서 “국민모임은 새누리당의 물귀신 작전에 편승하지 말고 근거 없는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도대체 왜?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도대체 왜?

    정동영 문재인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도대체 왜?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참여정부 때 두 차례 특별사면을 받은 것과 관련해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 측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정동영 후보 측 임종인 대변인은 13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비리 혐의로 처벌받은 기업인이 한 정권에서 2번씩이나 특별사면 혜택을 받았는데 성 전 회장에 대한 2번의 특별사면을 주도한 책임자가 모두 문 대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2007년 문 대표가 비서실장 시절 이뤄진 성 전 회장의 특사는 여러 가지 면에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특사였다”면서 “특혜성 또는 대가성 의혹이 매우 짙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 대변인은 “2007년 특별사면의 경우 초고속 사면이었을 뿐 아니라 성 전 회장이 스스로 상고를 포기했다는 점에서 청와대와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된다”면서 “비슷한 시기 경남기업 계좌에서 5000만~1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간 점도 의혹의 근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검찰 수사나 ‘성완종 특검’을 실시할 경우 반드시 문 대표도 조사대상자에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 전 회장은 2004년 8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뒤 9개월 만인 2005년 5월 특별사면됐다. 2007년 11월에도 ‘행담도 비리’와 관련해 배임 혐의로 2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이듬해 1월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됐다. 두 번째 사면 때는 정부 보도자료 ‘주요 인사’ 명단에서 성 전 회장이 빠져 있어 ‘비공개 특사’ 논란도 있었다. 성 전 회장 첫 사면 당시 문 대표는 민정수석이었고, 두 번째 사면 때는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다. 새정치연합은 14일 정동영 후보에 대해 “새누리당 2중대나 하자고 당을 박차고 나간 것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선아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특사 의혹을 제기한 것도 모자라 정동영 후보 측 국민모임도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강 부대변인은 이어 “성 전 회장 특사는 참여정부의 특혜가 아니라 절차에 따른 사면임이 분명하다”면서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전현직 비서실장과 총리 등 박근혜 정부 실세들 모두가 연루된 친박 게이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 실정에 이어 부패 정권의 면모가 명백히 드러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지금 필요한 것은 철저하게 진실을 밝히고 심판하는 일”이라면서 “국민모임은 새누리당의 물귀신 작전에 편승하지 말고 근거 없는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나 하자고 나갔나”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나 하자고 나갔나”

    정동영 문재인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나 하자고 나갔나”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참여정부 때 두 차례 특별사면을 받은 것과 관련해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 측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정동영 후보 측 임종인 대변인은 13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비리 혐의로 처벌받은 기업인이 한 정권에서 2번씩이나 특별사면 혜택을 받았는데 성 전 회장에 대한 2번의 특별사면을 주도한 책임자가 모두 문 대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2007년 문 대표가 비서실장 시절 이뤄진 성 전 회장의 특사는 여러 가지 면에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특사였다”면서 “특혜성 또는 대가성 의혹이 매우 짙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 대변인은 “2007년 특별사면의 경우 초고속 사면이었을 뿐 아니라 성 전 회장이 스스로 상고를 포기했다는 점에서 청와대와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된다”면서 “비슷한 시기 경남기업 계좌에서 5000만~1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간 점도 의혹의 근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검찰 수사나 ‘성완종 특검’을 실시할 경우 반드시 문 대표도 조사대상자에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 전 회장은 2004년 8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뒤 9개월 만인 2005년 5월 특별사면됐다. 2007년 11월에도 ‘행담도 비리’와 관련해 배임 혐의로 2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이듬해 1월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됐다. 두 번째 사면 때는 정부 보도자료 ‘주요 인사’ 명단에서 성 전 회장이 빠져 있어 ‘비공개 특사’ 논란도 있었다. 성 전 회장 첫 사면 당시 문 대표는 민정수석이었고, 두 번째 사면 때는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다. 새정치연합은 14일 정동영 후보에 대해 “새누리당 2중대나 하자고 당을 박차고 나간 것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선아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특사 의혹을 제기한 것도 모자라 정동영 후보 측 국민모임도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강 부대변인은 이어 “성 전 회장 특사는 참여정부의 특혜가 아니라 절차에 따른 사면임이 분명하다”면서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전현직 비서실장과 총리 등 박근혜 정부 실세들 모두가 연루된 친박 게이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 실정에 이어 부패 정권의 면모가 명백히 드러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지금 필요한 것은 철저하게 진실을 밝히고 심판하는 일”이라면서 “국민모임은 새누리당의 물귀신 작전에 편승하지 말고 근거 없는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양 딴스, 그 발칙한 시작

    서양 딴스, 그 발칙한 시작

    “…요사이에 무도대회를 여는 자들은 어디서 되지 못한 ‘항가리안 딴스’나 ‘러시안 컨츄리 딴스’나 ‘스페인 딴스’의 저급한 무도와 또는 보기에도 구역질 나는 소위 사교딴스를 하여….”(매일신보 1924년 11월 20일자) 일제강점기 망국의 설움이 채 가시기도 전, 몰려다니면서 해괴망측한 서양춤을 추는 젊은이들을 보며 혀를 끌끌 차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궁중무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권번의 검무, 승무, 춘향무, 살풀이춤 정도의 민속춤, 조선춤이어야 춤 대접을 받던 세상이었다. 서양춤이 대중적으로 퍼진 것은 1921년 4월 블라디보스톡 청년학생음악단이 찾아오면서부터다. 원산을 시작으로 한 달 남짓 동안 경성(서울), 평양, 황주 등지로 전국 순회공연을 다녔다. ‘보헤미안 폴카’, ‘서반아무’, ‘코사크춤’ 등은 그간 듣도 보도 못한 몸짓이었다. 문화적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고 흥겹기 그지없는 장면들이었다. 특히 러시아 카자크족의 전통춤으로 앉아서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하면서 추는 코사크춤을 추던, 당시 20대 초반의 러시아 원동대학생 박시몬(본명 박세면)은 요즘 여느 아이돌을 뛰어넘는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매번 피날레 공연은 박시몬의 몫이었다. 순회하는 공연장마다 마지막을 장식하며 관객들로부터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 박시몬은 순회공연 뒤에도 고국에 남아 1923년 경성 안국동에 무도학원을 열었다. 박시몬이 서양춤 대중화의 씨앗을 뿌렸다면, 조택원(1907~1976)은 그 씨앗에서 싹을 틔워 예술로 승화시킨 인물이다. 조택원은 휘문고보 학생 시절 박시몬으로터 코사크춤을 배웠고 젊은 시절 서울의 댄스홀을 휩쓸었다. 보성고보(현 고려대)를 졸업해 얌전하게 회사원으로 지내다 1927년 한국을 찾은 일본의 근대무용가 이시이 바쿠(1887~1962)의 춤을 보고 다시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이듬해 일본으로 건너가 이시이 바쿠로부터 체계적으로 춤을 배웠다. 이렇게 일본, 프랑스를 거쳐 돌아온 ‘남자 최승희’ 조택원은 모던댄스를 토착화, 한국화시킨 1세대 춤꾼이 됐다. 춤이 예술이 되고, 학문의 영역으로 들어온 지는 꽤 됐지만 체계적인 연구성과를 담아내지 못했다. ‘한국춤통사’(보고사 펴냄)는 우리 춤 장르 전반을 다루면서 그간 무용사 연구의 성과를 망라한 사실상 첫 춤 역사서다. 파편적이고 특정 시기에 머물렀던 지금까지의 춤 역사서와 달리 선사시대부터 시작해 부족국가시대, 삼국시대, 발해춤까지 포함시킨 남북국시대, 조선시대를 거쳐 현대까지, 그리고 정서의 결을 약간 달리하는 북한춤까지 아울렀다. 역할을 분담해 공동집필한 춤연구자 5인(김채현·김영희·이종숙·김채원·조경아)은 근대춤의 기점을 1902년 소춘대유희(笑春臺遊戱)로 잡았다. 그간 연구자들이 근대춤의 기점을 블라디보스톡청년학생음악단 내한공연(1921), 이시이 바쿠 내한공연(1926), 최승희의 ‘세레나데’ 공연(1927), 배구자의 ‘아리랑’ 공연(1928) 등으로 각기 달리 봤던 것과 다른 접근이다. 소춘대유희가 외부의 자극이나 단순한 표현 양식의 변화가 아닌 내부 스스로 깨달음에 의한 근대춤의 시원으로서 등장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1, 2층 객석을 갖춘 실내 극장(협률사) 무대에 섰고 공연 내용도 서양 문물에 대한 자기식 흡수였다. 또한 예술산업적 측면에서 상업적 흥행을 전제로 입장료를 받고 극장 공연을 유통시켰고, 관객의 반응에 맞춰 춤의 내용에 변화를 주는 등 대중적 교감을 이뤘다. 김영희 춤비평가는 서문을 통해 “그간의 연구성과를 반영하고 논의해서 한국춤의 사록이 모여졌지만 무속춤, 불교의식무 등 여전히 한국춤 역사에 있어 해결하지 못한 한계점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직 성글고 완벽하지는 못하더라도 막중하고도 시급한 과제였기에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의미가 있을 것”이라면서 “무용학계, 공연예술계, 나아가 한국학계 연구자들의 질정과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 노릇하나”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 노릇하나”

    정동영 문재인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 노릇하나”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참여정부 때 두 차례 특별사면을 받은 것과 관련해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 측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정동영 후보 측 임종인 대변인은 13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비리 혐의로 처벌받은 기업인이 한 정권에서 2번씩이나 특별사면 혜택을 받았는데 성 전 회장에 대한 2번의 특별사면을 주도한 책임자가 모두 문 대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2007년 문 대표가 비서실장 시절 이뤄진 성 전 회장의 특사는 여러 가지 면에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특사였다”면서 “특혜성 또는 대가성 의혹이 매우 짙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 대변인은 “2007년 특별사면의 경우 초고속 사면이었을 뿐 아니라 성 전 회장이 스스로 상고를 포기했다는 점에서 청와대와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된다”면서 “비슷한 시기 경남기업 계좌에서 5000만~1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간 점도 의혹의 근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검찰 수사나 ‘성완종 특검’을 실시할 경우 반드시 문 대표도 조사대상자에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 전 회장은 2004년 8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뒤 9개월 만인 2005년 5월 특별사면됐다. 2007년 11월에도 ‘행담도 비리’와 관련해 배임 혐의로 2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이듬해 1월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됐다. 두 번째 사면 때는 정부 보도자료 ‘주요 인사’ 명단에서 성 전 회장이 빠져 있어 ‘비공개 특사’ 논란도 있었다. 성 전 회장 첫 사면 당시 문 대표는 민정수석이었고, 두 번째 사면 때는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다. 새정치연합은 14일 정동영 후보에 대해 “새누리당 2중대나 하자고 당을 박차고 나간 것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선아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특사 의혹을 제기한 것도 모자라 정동영 후보 측 국민모임도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강 부대변인은 이어 “성 전 회장 특사는 참여정부의 특혜가 아니라 절차에 따른 사면임이 분명하다”면서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전현직 비서실장과 총리 등 박근혜 정부 실세들 모두가 연루된 친박 게이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 실정에 이어 부패 정권의 면모가 명백히 드러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지금 필요한 것은 철저하게 진실을 밝히고 심판하는 일”이라면서 “국민모임은 새누리당의 물귀신 작전에 편승하지 말고 근거 없는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동영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반발 격화

    정동영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반발 격화

    정동영 문재인 정동영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반발 격화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참여정부 때 두 차례 특별사면을 받은 것과 관련해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 측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정동영 후보 측 임종인 대변인은 13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비리 혐의로 처벌받은 기업인이 한 정권에서 2번씩이나 특별사면 혜택을 받았는데 성 전 회장에 대한 2번의 특별사면을 주도한 책임자가 모두 문 대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2007년 문 대표가 비서실장 시절 이뤄진 성 전 회장의 특사는 여러 가지 면에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특사였다”면서 “특혜성 또는 대가성 의혹이 매우 짙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 대변인은 “2007년 특별사면의 경우 초고속 사면이었을 뿐 아니라 성 전 회장이 스스로 상고를 포기했다는 점에서 청와대와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된다”면서 “비슷한 시기 경남기업 계좌에서 5000만~1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간 점도 의혹의 근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검찰 수사나 ‘성완종 특검’을 실시할 경우 반드시 문 대표도 조사대상자에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 전 회장은 2004년 8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뒤 9개월 만인 2005년 5월 특별사면됐다. 2007년 11월에도 ‘행담도 비리’와 관련해 배임 혐의로 2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이듬해 1월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됐다. 두 번째 사면 때는 정부 보도자료 ‘주요 인사’ 명단에서 성 전 회장이 빠져 있어 ‘비공개 특사’ 논란도 있었다. 성 전 회장 첫 사면 당시 문 대표는 민정수석이었고, 두 번째 사면 때는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다. 새정치연합은 14일 정동영 후보에 대해 “새누리당 2중대나 하자고 당을 박차고 나간 것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선아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특사 의혹을 제기한 것도 모자라 정동영 후보 측 국민모임도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강 부대변인은 이어 “성 전 회장 특사는 참여정부의 특혜가 아니라 절차에 따른 사면임이 분명하다”면서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전현직 비서실장과 총리 등 박근혜 정부 실세들 모두가 연루된 친박 게이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 실정에 이어 부패 정권의 면모가 명백히 드러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지금 필요한 것은 철저하게 진실을 밝히고 심판하는 일”이라면서 “국민모임은 새누리당의 물귀신 작전에 편승하지 말고 근거 없는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내부 부글부글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내부 부글부글

    정동영 문재인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내부 부글부글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참여정부 때 두 차례 특별사면을 받은 것과 관련해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 측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정동영 후보 측 임종인 대변인은 13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비리 혐의로 처벌받은 기업인이 한 정권에서 2번씩이나 특별사면 혜택을 받았는데 성 전 회장에 대한 2번의 특별사면을 주도한 책임자가 모두 문 대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2007년 문 대표가 비서실장 시절 이뤄진 성 전 회장의 특사는 여러 가지 면에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특사였다”면서 “특혜성 또는 대가성 의혹이 매우 짙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 대변인은 “2007년 특별사면의 경우 초고속 사면이었을 뿐 아니라 성 전 회장이 스스로 상고를 포기했다는 점에서 청와대와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된다”면서 “비슷한 시기 경남기업 계좌에서 5000만~1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간 점도 의혹의 근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검찰 수사나 ‘성완종 특검’을 실시할 경우 반드시 문 대표도 조사대상자에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 전 회장은 2004년 8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뒤 9개월 만인 2005년 5월 특별사면됐다. 2007년 11월에도 ‘행담도 비리’와 관련해 배임 혐의로 2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이듬해 1월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됐다. 두 번째 사면 때는 정부 보도자료 ‘주요 인사’ 명단에서 성 전 회장이 빠져 있어 ‘비공개 특사’ 논란도 있었다. 성 전 회장 첫 사면 당시 문 대표는 민정수석이었고, 두 번째 사면 때는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다. 새정치연합은 14일 정동영 후보에 대해 “새누리당 2중대나 하자고 당을 박차고 나간 것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선아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특사 의혹을 제기한 것도 모자라 정동영 후보 측 국민모임도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강 부대변인은 이어 “성 전 회장 특사는 참여정부의 특혜가 아니라 절차에 따른 사면임이 분명하다”면서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전현직 비서실장과 총리 등 박근혜 정부 실세들 모두가 연루된 친박 게이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 실정에 이어 부패 정권의 면모가 명백히 드러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지금 필요한 것은 철저하게 진실을 밝히고 심판하는 일”이라면서 “국민모임은 새누리당의 물귀신 작전에 편승하지 말고 근거 없는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파장 대체 왜?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파장 대체 왜?

    정동영 문재인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파장 대체 왜?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참여정부 때 두 차례 특별사면을 받은 것과 관련해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 측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정동영 후보 측 임종인 대변인은 13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비리 혐의로 처벌받은 기업인이 한 정권에서 2번씩이나 특별사면 혜택을 받았는데 성 전 회장에 대한 2번의 특별사면을 주도한 책임자가 모두 문 대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2007년 문 대표가 비서실장 시절 이뤄진 성 전 회장의 특사는 여러 가지 면에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특사였다”면서 “특혜성 또는 대가성 의혹이 매우 짙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 대변인은 “2007년 특별사면의 경우 초고속 사면이었을 뿐 아니라 성 전 회장이 스스로 상고를 포기했다는 점에서 청와대와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된다”면서 “비슷한 시기 경남기업 계좌에서 5000만~1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간 점도 의혹의 근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검찰 수사나 ‘성완종 특검’을 실시할 경우 반드시 문 대표도 조사대상자에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 전 회장은 2004년 8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뒤 9개월 만인 2005년 5월 특별사면됐다. 2007년 11월에도 ‘행담도 비리’와 관련해 배임 혐의로 2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이듬해 1월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됐다. 두 번째 사면 때는 정부 보도자료 ‘주요 인사’ 명단에서 성 전 회장이 빠져 있어 ‘비공개 특사’ 논란도 있었다. 성 전 회장 첫 사면 당시 문 대표는 민정수석이었고, 두 번째 사면 때는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다. 새정치연합은 14일 정동영 후보에 대해 “새누리당 2중대나 하자고 당을 박차고 나간 것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선아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특사 의혹을 제기한 것도 모자라 정동영 후보 측 국민모임도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강 부대변인은 이어 “성 전 회장 특사는 참여정부의 특혜가 아니라 절차에 따른 사면임이 분명하다”면서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전현직 비서실장과 총리 등 박근혜 정부 실세들 모두가 연루된 친박 게이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 실정에 이어 부패 정권의 면모가 명백히 드러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지금 필요한 것은 철저하게 진실을 밝히고 심판하는 일”이라면서 “국민모임은 새누리당의 물귀신 작전에 편승하지 말고 근거 없는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무슨 일이 있었길래?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무슨 일이 있었길래?

    정동영 문재인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무슨 일이 있었길래?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참여정부 때 두 차례 특별사면을 받은 것과 관련해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 측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정동영 후보 측 임종인 대변인은 13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비리 혐의로 처벌받은 기업인이 한 정권에서 2번씩이나 특별사면 혜택을 받았는데 성 전 회장에 대한 2번의 특별사면을 주도한 책임자가 모두 문 대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2007년 문 대표가 비서실장 시절 이뤄진 성 전 회장의 특사는 여러 가지 면에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특사였다”면서 “특혜성 또는 대가성 의혹이 매우 짙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 대변인은 “2007년 특별사면의 경우 초고속 사면이었을 뿐 아니라 성 전 회장이 스스로 상고를 포기했다는 점에서 청와대와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된다”면서 “비슷한 시기 경남기업 계좌에서 5000만~1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간 점도 의혹의 근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검찰 수사나 ‘성완종 특검’을 실시할 경우 반드시 문 대표도 조사대상자에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 전 회장은 2004년 8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뒤 9개월 만인 2005년 5월 특별사면됐다. 2007년 11월에도 ‘행담도 비리’와 관련해 배임 혐의로 2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이듬해 1월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됐다. 두 번째 사면 때는 정부 보도자료 ‘주요 인사’ 명단에서 성 전 회장이 빠져 있어 ‘비공개 특사’ 논란도 있었다. 성 전 회장 첫 사면 당시 문 대표는 민정수석이었고, 두 번째 사면 때는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다. 새정치연합은 14일 정동영 후보에 대해 “새누리당 2중대나 하자고 당을 박차고 나간 것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선아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특사 의혹을 제기한 것도 모자라 정동영 후보 측 국민모임도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강 부대변인은 이어 “성 전 회장 특사는 참여정부의 특혜가 아니라 절차에 따른 사면임이 분명하다”면서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전현직 비서실장과 총리 등 박근혜 정부 실세들 모두가 연루된 친박 게이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 실정에 이어 부패 정권의 면모가 명백히 드러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지금 필요한 것은 철저하게 진실을 밝히고 심판하는 일”이라면서 “국민모임은 새누리당의 물귀신 작전에 편승하지 말고 근거 없는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충돌의 끝은?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충돌의 끝은?

    정동영 문재인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충돌의 끝은?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참여정부 때 두 차례 특별사면을 받은 것과 관련해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 측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정동영 후보 측 임종인 대변인은 13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비리 혐의로 처벌받은 기업인이 한 정권에서 2번씩이나 특별사면 혜택을 받았는데 성 전 회장에 대한 2번의 특별사면을 주도한 책임자가 모두 문 대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2007년 문 대표가 비서실장 시절 이뤄진 성 전 회장의 특사는 여러 가지 면에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특사였다”면서 “특혜성 또는 대가성 의혹이 매우 짙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 대변인은 “2007년 특별사면의 경우 초고속 사면이었을 뿐 아니라 성 전 회장이 스스로 상고를 포기했다는 점에서 청와대와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된다”면서 “비슷한 시기 경남기업 계좌에서 5000만~1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간 점도 의혹의 근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검찰 수사나 ‘성완종 특검’을 실시할 경우 반드시 문 대표도 조사대상자에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 전 회장은 2004년 8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뒤 9개월 만인 2005년 5월 특별사면됐다. 2007년 11월에도 ‘행담도 비리’와 관련해 배임 혐의로 2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이듬해 1월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됐다. 두 번째 사면 때는 정부 보도자료 ‘주요 인사’ 명단에서 성 전 회장이 빠져 있어 ‘비공개 특사’ 논란도 있었다. 성 전 회장 첫 사면 당시 문 대표는 민정수석이었고, 두 번째 사면 때는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다. 새정치연합은 14일 정동영 후보에 대해 “새누리당 2중대나 하자고 당을 박차고 나간 것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선아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특사 의혹을 제기한 것도 모자라 정동영 후보 측 국민모임도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강 부대변인은 이어 “성 전 회장 특사는 참여정부의 특혜가 아니라 절차에 따른 사면임이 분명하다”면서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전현직 비서실장과 총리 등 박근혜 정부 실세들 모두가 연루된 친박 게이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 실정에 이어 부패 정권의 면모가 명백히 드러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지금 필요한 것은 철저하게 진실을 밝히고 심판하는 일”이라면서 “국민모임은 새누리당의 물귀신 작전에 편승하지 말고 근거 없는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해야” 참여정부 성완종 특별사면 거론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해야” 참여정부 성완종 특별사면 거론

    정동영 문재인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해야” 참여정부 성완종 특별사면 거론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참여정부 때 두 차례 특별사면을 받은 것과 관련해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 측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정동영 후보 측 임종인 대변인은 13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비리 혐의로 처벌받은 기업인이 한 정권에서 2번씩이나 특별사면 혜택을 받았는데 성 전 회장에 대한 2번의 특별사면을 주도한 책임자가 모두 문 대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2007년 문 대표가 비서실장 시절 이뤄진 성 전 회장의 특사는 여러 가지 면에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특사였다”면서 “특혜성 또는 대가성 의혹이 매우 짙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 대변인은 “2007년 특별사면의 경우 초고속 사면이었을 뿐 아니라 성 전 회장이 스스로 상고를 포기했다는 점에서 청와대와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된다”며0ㄴ서 “비슷한 시기 경남기업 계좌에서 5000만~1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간 점도 의혹의 근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검찰 수사나 ‘성완종 특검’을 실시할 경우 반드시 문 대표도 조사대상자에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 전 회장은 2004년 8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뒤 9개월 만인 2005년 5월 특별사면됐다. 2007년 11월에도 ‘행담도 비리’와 관련해 배임 혐의로 2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이듬해 1월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됐다. 두 번째 사면 때는 정부 보도자료 ‘주요 인사’ 명단에서 성 전 회장이 빠져 있어 ‘비공개 특사’ 논란도 있었다. 성 전 회장 첫 사면 당시 문 대표는 민정수석이었고, 두 번째 사면 때는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 노릇하나” 정면 충돌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 노릇하나” 정면 충돌

    정동영 문재인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 노릇하나” 정면 충돌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참여정부 때 두 차례 특별사면을 받은 것과 관련해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 측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정동영 후보 측 임종인 대변인은 13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비리 혐의로 처벌받은 기업인이 한 정권에서 2번씩이나 특별사면 혜택을 받았는데 성 전 회장에 대한 2번의 특별사면을 주도한 책임자가 모두 문 대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2007년 문 대표가 비서실장 시절 이뤄진 성 전 회장의 특사는 여러 가지 면에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특사였다”면서 “특혜성 또는 대가성 의혹이 매우 짙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 대변인은 “2007년 특별사면의 경우 초고속 사면이었을 뿐 아니라 성 전 회장이 스스로 상고를 포기했다는 점에서 청와대와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된다”면서 “비슷한 시기 경남기업 계좌에서 5000만~1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간 점도 의혹의 근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검찰 수사나 ‘성완종 특검’을 실시할 경우 반드시 문 대표도 조사대상자에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 전 회장은 2004년 8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뒤 9개월 만인 2005년 5월 특별사면됐다. 2007년 11월에도 ‘행담도 비리’와 관련해 배임 혐의로 2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이듬해 1월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됐다. 두 번째 사면 때는 정부 보도자료 ‘주요 인사’ 명단에서 성 전 회장이 빠져 있어 ‘비공개 특사’ 논란도 있었다. 성 전 회장 첫 사면 당시 문 대표는 민정수석이었고, 두 번째 사면 때는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다. 새정치연합은 14일 정동영 후보에 대해 “새누리당 2중대나 하자고 당을 박차고 나간 것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선아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특사 의혹을 제기한 것도 모자라 정동영 후보 측 국민모임도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강 부대변인은 이어 “성 전 회장 특사는 참여정부의 특혜가 아니라 절차에 따른 사면임이 분명하다”면서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전현직 비서실장과 총리 등 박근혜 정부 실세들 모두가 연루된 친박 게이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 실정에 이어 부패 정권의 면모가 명백히 드러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지금 필요한 것은 철저하게 진실을 밝히고 심판하는 일”이라면서 “국민모임은 새누리당의 물귀신 작전에 편승하지 말고 근거 없는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통음악으로 하나 된 亞 풍류 한마당

    전통음악으로 하나 된 亞 풍류 한마당

    “아시아 여러 나라 사람들이 서로의 전통음악을 교감하며 전통음악으로 하나가 된 모습,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전통음악이 아시아를 하나로 묶는 구심점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지난 7일 오후 7시, 필리핀 마닐라 필리핀대학교 아벨라르도 홀. 한국,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 여러 나라 연주자들과 관객들이 200석 규모의 공연장을 메웠다. 국적은 물론, 선율을 만들어내는 수단, 음악이 담고 있는 내용도 달랐다. 하지만 이질적인 것을 하나로 꿰뚫는 정서는 존재했다. 각자 전통음악을 토대로 서로 웃고 노래하고 춤추며 한데 어우러지는 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다. 아시아 국가들이 전통음악을 통해 한가족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사)경기 향제 줄풍류 보존회(경기 보존회)가 주최한 ‘제1회 아시아 전통음악제’에서다. 경기 보존회는 서울·경기 지역에서 전승되는 한국 전통음악인 줄풍류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2010년 결성된 국악인들 모임이다. 향제(鄕制) 줄풍류는 전주·이리·구례 등 지방에서 전승되는 영산회상으로, 국립국악원 등 서울 지역에서 연주되는 영산회상인 경제(京制) 줄풍류와 구별된다. 경기 보존회 소속 국악인들이 첫 무대를 열었다. 길덕석(대금), 이용우(거문고), 김원선(피리), 최만(장구), 임준형(단소), 김정림(해금), 김보경(가야금), 전은혜(양금) 등 8명은 영산회상 본령산을 연주, 국악의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뒤를 이은 김보경의 가야금 산조는 백미였다. 현란한 손가락 움직임과 창자를 끊는 듯한 애절한 가락에 관객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감탄을 자아내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우지용·김나래의 판소리도 외국 관객들을 웃기고 울리며 잔잔한 감동의 물결을 일으켰다.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의 전통음악도 큰 호응을 얻었다. 베트남 전통음악 전공자인 비에트 홍과 트라 마이는 단 트란과 단 바우를, 캄보디아의 세이 토라는 트로 크메르·트로 소토치·크로이를, 필리핀대학 학생들은 쿠린탕 등을 연주했다. 비에트 홍은 “아시아 각국의 전통음악을 한자리에서 공연한 건 처음”이라며 “전통음악을 통해 물리적 거리를 극복하고 서로의 전통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돼 뜻깊었다”고 했다. 세이 토라는 “전통음악으로 하나가 된 무대에 서게 된 게 꿈만 같고 정말 행복하다”고 했다. 흥을 이기지 못해 무대에 올라 연주자들과 함께 춤을 췄던 필리핀인 로사는 “아시아 사람들이 음악을 통해 혼연일체가 된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감격적이었다”며 “이런 공연이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길덕석 경기 보존회 이사장은 “아시아 전통 음악의 전승·보급뿐 아니라 전통음악을 통한 아시아의 공동체성 회복을 위한 공연”이라고 소개했다. “한국의 해금, 몽골의 마두금, 중국의 얼후 등은 같은 뿌리에서 나온 악기라고 할 수 있다. 나라는 서로 다르지만 음악의 뿌리는 같다는 의미다. 아시아 전통음악제는 각국의 전통음악을 통해 아시아가 문화적으로 한 식구라는 걸 확인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매년 참여 국가들을 늘려나가고 종국엔 아시아 모든 국가를 아우르려 한다.” 앞서 이날 오전엔 필리핀대 음대에서 ‘제1회 아시아 전통음악 계승과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 아래 국제학술대회도 열렸다. 한국,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등 아시아 여러 나라 대학의 전통음악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우리나라에선 국악 1세대인 권오성 한양대 명예교수와 송혜진 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한국 전통음악의 가치를 역설했다. 한국 측 통역은 장윤희 서울대 동양음악연구소 연구원이 맡았다. 글 사진 마닐라(필리핀)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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