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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의상】최문주 광주교도소 교감 [제43회 교정대상]

    【창의상】최문주 광주교도소 교감 [제43회 교정대상]

    2009년 기동순찰팀(CRPT) 팀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중점 관리 수용자가 신병을 비관해 자해를 시도하는 상황을 신속히 인지하고 응급조치를 실시, 교정사고를 예방하고 수용자의 생명을 보호했다. 2012년부터 ‘행복재활원’과 ‘효다움요양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정신지체 아동 및 환자들을 대상으로 목욕 봉사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힘썼다. 지난해 광주지방보훈청 주관 ‘또 다른 국가대표’ 호국페스타에 참여해 교도관의 역할을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했다.
  • 【근정상】조광래 경주교도소 교감 [제43회 교정대상]

    【근정상】조광래 경주교도소 교감 [제43회 교정대상]

    올해 수용자가 실외 운동 후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진 응급상황에서 응급처치 및 외부병원 이송을 신속히 조치함으로써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했다. 2023년 난치병을 앓고 폭력 전력이 있는 수용자가 모친 사망 후 불안 증세를 보이자 개별 상담과 의료 처우 확대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유도했다. 이후 조경 및 컴퓨터 학습 참여를 지원함으로써 건전한 사회복귀를 도왔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에 지속적으로 기부 활동을 하는 등 평소 공직자로서 나눔과 봉사의 자세를 실천해 왔다.
  • “수형자가 자포자기 않도록 가족관계 회복 도우미 32년” [제43회 교정대상]

    “수형자가 자포자기 않도록 가족관계 회복 도우미 32년” [제43회 교정대상]

    “교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형자들의 끊어진 가족관계를 다시 이어 주는 것입니다. 가족의 따뜻함과 소중함을 알게 된 수형자들은 대부분 진심으로 죄를 뉘우치고 성실하게 복역한 뒤 사회에 복귀합니다.” ‘제43회 교정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배기환(56) 제주교도소 보안과 교감은 “교정인으로서 최고 영예를 누리게 돼 영광”이라면서도 “동료와 선후배들을 대신해 이 자리에 선 것일 뿐”이라고 공을 돌렸다. 태권도 선수 출신인 배 교감은 1992년 무술교도관 특채 1기로 교정공무원 정복을 입었다. 제주와 군산교도소 등에서 32년째 수형자들의 사회 복귀를 돕고 있다. 배 교감이 수형자들의 교화를 위해 특히 신경 쓰는 부분은 가족과의 관계다. 사회적 낙인이 찍힌 수형자들은 가족에게까지 외면당할 경우 자포자기 심정으로 교화 과정을 거부하기 때문이다. 배 교감은 아빠를 원망했던 한 수형자의 딸을 찾아 정기적인 면회를 주선하는 등 가족관계 회복에 앞장섰다. 배 교감은 한라산에 서식하는 토종견인 제주견을 지키고자 멧돼지 등 유해조수 퇴치사업에도 16년째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의 준법의식 배양을 위해 학교를 직접 찾아가 강연하는 ‘보라미 준법교실’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배 교감은 “교정공무원은 수형자들의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게 진정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 【근정상】최정종 경북북부제3교도소 교감 [제43회 교정대상]

    【근정상】최정종 경북북부제3교도소 교감 [제43회 교정대상]

    올해 경북 청송군에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당시 강풍과 짙은 연기로 인한 악조건 속에서도 신속한 상황 판단과 리더십을 발휘해 교정시설 내 화재 확산을 저지했다. 수용자 대피 과정도 안전을 유지함으로써 교정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2018년 법무연수원 교정연수과에서 신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2019년 교정직 교육과정 강사로 활동했다. 2014년 3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출소자를 돕고자 휴일까지 반납하면서 대전까지 찾아가 도움을 준 사례가 보도되는 등 교정행정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기여했다.
  • 제43회 교정대상 배기환 교감 수상

    제43회 교정대상 배기환 교감 수상

    서울신문사는 26일 법무부, 한국방송공사(KBS)와 함께 ‘제43회 교정대상’ 대상 수상자로 배기환(56) 제주교도소 교감을 선정했다. 근정상에는 최정종(49) 경북북부제3교도소 교감과 조광래(56) 경주교도소 교감, 성실상엔 김인한(57) 화성직업훈련교도소 교감과 권점희(57) 천안교도소 간호주사, 창의상엔 백종호(54) 서울구치소 교감과 최문주(56) 광주교도소 교감, 수범상엔 변호정(49) 의정부교도소 교위, 교화상엔 인석의(54) 홍성교도소 서산지소 교감을 선정하는 등 교정공무원 및 교정 참여 인사 18명을 수상자로 뽑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700만원, 그 외 수상자에겐 500만원(장려상 300만원)을 각각 수여한다. 시상식은 27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김성수 서울신문사 사장, 김우성 KBS 부사장,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1983년 제정돼 올해로 43회를 맞는 교정대상은 교정공무원·교정 참여 인사의 사기 진작과 민간 부문 교정 참여 확대, 교정행정 홍보 및 사회 인식 제고를 위해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 전광훈 “XXX 박아” “김정은한테 성폭행당할래?”…민주 “광기와 기괴함” [포착]

    전광훈 “XXX 박아” “김정은한테 성폭행당할래?”…민주 “광기와 기괴함” [포착]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교인들을 상대로 “김정은에게 성폭행당하도록 북한으로 추방시키겠다”라는 폭언과 가혹행위로 볼법한 지시를 남발했다. 교회 측이 22일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전 목사는 교구지역대표들을 단상 앞으로 불러낸 뒤 이같이 행동했다. 전 목사는 “지금이 전쟁 상황인지도 모르고. (중략) 야전삽으로 빠따(몽둥이를 가리키는 비속어)부터 쳐야 한다. 군기가 빠졌다. 아직도 시대가 뭔지를 모르는 거야. 좌우로 정렬. 대가리(동물의 머리를 뜻하는 말) 박는다 실시!”라고 지시했다. 이에 교인들은 엎드려 두 발과 머리로만 몸을 지탱하는 소위 ‘원산폭격’ 자세를 취했다. 그 사이 전 목사는 “언제까지 꼬라박기를 하느냐? 밤새도록. 왜? 너희 때문에 나라가 망한다”라고 윽박질렀다. 이런 상황은 교인들 입에서 ‘6·3 대선을 앞둔 주말 집회에 신도들을 동원하겠다’는 대답이 나올 때까지 약 1분간 지속됐다. 전 목사는 일반 성도들에게도 폭언을 퍼부었다. 그는 “최고 위기가 왔다. 체제가 북한으로 넘어가게 돼 있단 말이다. 여러분이라도 정신 바짝 차려서 국민을 계몽해야 한다. (안 그러면) 차라리 그냥 북한으로 가든지. 김정은한테 성폭행당하든지”라고 했다. 또 “이번 대선에서 실패하면 여러분부터 북한으로 내가 추방시켜 버릴 것이다, 김정은한테 성폭행당하게”라고도 말했다. 전 목사는 이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친분을 여러 차례 과시했다. 그는 “김 후보는 문재인 (전 대통령) 하고 싸우려고 나와 ‘가문운동’을 4년 같이 했기 때문에, 나하고 전화도 안 하고 교감도 안 해도 내 생각을 너무 잘 알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관훈클럽 토론 가서도 (기자들이) 전광훈 목사에 대해서 질문하니까 ‘전 목사는 자유우파를 지키는 시민운동가인데 그게 뭐가 문제가 있느냐’고 막 따졌다”라고 했다. 실제로 김 후보는 지난 8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전 목사와의 관계를 묻는 말에 “밖에서 나라 위해 기도하고, 희생하는 분들을 제대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 만약 이들이 없다면 과연 이 나라 자유민주주의를 지탱할 수 있을까”라고 대답한 바 있다. 전광훈 “김문수 철학·사상 절반은 내 영향”김문수 “전 목사 덕에 성령 접해” 과거 발언 전 목사와 김 후보의 인연은 김 후보가 경기지사였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25일 극우추적단 카운터스가 공개한 2024년 9월 2일 부산 벡스코 강연 영상에서 전 목사는 김 후보가 두 번째 경기지사 임기(2010~201년) 중일 때 처음으로 만났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김문수를 대통령으로 만들라’ (계시를 받고) 현역 경기지사 김문수를 직접 찾아가 30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 당시에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라고 했다. 그랬던 김 후보가 경기지사직 퇴임 후 먼저 사랑제일교회를 찾아왔고, 2년 동안 교회를 다니며 자신과 밀접해졌다고 전 목사는 주장했다. 그는 “내가 광화문 운동 시작하니까 김문수 지사님이 딱 내 옆에 섰다. 서 가지고 내가 연설하는 걸 모두 외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지사님의 모든 철학과 사상의 절반은 내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 후보는 2019년 12월 주간지 한경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광화문 보수 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목사와 손을 잡은 이유는 뭔가’라는 질문에 전 목사와 비슷한 답변을 내놓은 바 있다. 김 후보는 “전 목사 덕택에 성령을 많이 접했다. 경기지사 할 때 전 목사가 도지사실로 찾아와 나에게 대통령 하라고 권유했다. 그 이후 별로 교류가 없었는데 나라가 워낙 어려워지면서 가까워지게 됐다. 김정은이 때려잡고 문재인 끌어내리려는 사람이 있으면 누구와도 함께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김 후보는 전 목사와 함께 태극기 집회에 다녔고, 2020년 극우 정당인 자유통일당을 창당했다. 같은 해 전 목사가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지지를 호소하며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구속되자, 김 후보는 사랑제일교회 예배(2020년 3월 22일)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다만 김 후보는 현재는 전 목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으며, 최근에 만난 적도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 “김문수, 극우와 결별하라…전광훈과 관계 청산할지 답해야”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김문수 후보는 즉각 극우와의 결별을 선언하라”라고 공세를 높였다. 한민수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25일 서면 브리핑에서 “김 후보는 전광훈 목사의 광기를 보고도 그와의 관계를 청산하지 않을 것인지 답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한 대변인은 “전 목사가 최근 자유마을의 지역책임자들에게 머리를 박게 하는 영상이 공개돼 국민께 충격을 주고 있다”며 “정해진 동원 인원을 채우지 못했다고 가혹행위를 시키는 전광훈의 모습은 광기와 기괴함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지난 2차 텔레비전 토론에서 김 후보에게 전 목사와의 관계를 청산할 것인지 물었지만 답하길 거부했다”면서 “김 후보는 국민께서 빛의 혁명으로 지켜낸 민주공화국을 다시 윤석열과 전 목사에 바칠 셈인가”라고 반문했다.
  • [단독] “제주 모 중학교 교사 이전에 2명의 교사가 먼저 세상을 등졌다”… 멀고 먼 교권보호 언제쯤

    [단독] “제주 모 중학교 교사 이전에 2명의 교사가 먼저 세상을 등졌다”… 멀고 먼 교권보호 언제쯤

    제주도의 한 중학교 교사가 학생측 가족의 민원에 시달리다가 숨진 가운데 지난해 7월과 올해 3월에도 서귀포의 한 초등학교 교사 2명이 학생문제 등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다 잇따라 세상을 등진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제주 교육계에 따르면 교사 A씨가 숨지기 이전인 지난해 7월 서귀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 괴롭힘을 못 이겨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 관련 단체 등은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서이초교사 사망사건 이후에도 교권보호는 물론 교사들의 인권이 사각지대에 놓인 현실을 세상에 알리려고 했지만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는 걸 꺼린 유족 측의 반대로 조용히 묻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교사들의 슬픈 현주소를 덮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었다. 최근 1년새 제주에서만 A교사 등 3명이 숨진 셈이다. A교사와 달리 세상을 등진 2명의 교사는 학교가 아닌 곳에서 숨졌기 때문에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다. 교육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 8월 31일까지 총 168명의 교사가 세상을 등졌다. 제주교사노조 측 관계자는 “초등학교때 악성민원을 했던 학부모와 학생이 중·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악성민원 역시 마치 대물림하듯 이어지고 있다”며 “이제 악성민원은 교권문제가 아니라 인권문제로 접근해 믄제를 해결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심지어 “교사들이 학부모들에게 욕 먹고 폭행당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며 막말과 폭언 등 악성민원에 점점 병들어가고 있다”면서 “악성민원이 걸러지는 필터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학생들에게 과제물을 전달하고 학교 전달사항을 단톡방에 올리면서 교사의 개인전화번호를 노출되고 있는게 현실”이라면서 “개인번호를 오픈하는 한 언제든지 비슷한 사건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꼬집었다. 교육계는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을 계기로 학교 민원팀을 구성해 민원체계를 일원화하고 학교 민원을 교감 교장, 행정실장이 받아 필요한 경우 교사에 분류해 의견 청취하고 학부모에게 전달하도록 했으나 교육부의 이같은 교권 회복과 보호 강화 방안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전반적인 학교의 민원 대응 체계를 점검하기로 했다. 지난 23일 제주도교육청 앞마당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추도한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서이초 사건 이후 선생님들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했으나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것 같다”고 인정하며 “민원대응체계를 전국적으로 점검해 보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2일 숨진 A교사는 사망 일주일 전 몸에 부종이 생겨 수술을 받고 치료를 받는 와중에도 무단결석하는 학생을 설득해 학교에 나오도록 애썼을 정도로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깊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학생들의 추도 글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A 교사가 숨지자 학생들은 “선생님 덕분에 OO대회 잘 끝냈습니다. 감사하다는 그 흔한 말을 이제드려 죄송합니다” “선생님 항상 감사했고 누구보다도 존경했습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편히 쉬기를 바랄게요” 라며 칠판에 선생을 추억하고 추모했다. 제주도교육청 앞마당 추모하는 분향소에도 동료교사들과 고인의 가르침을 받았던 학생들, 시민들이 애도의 메모장(포스트잇)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분향소의 추모는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계속된다.
  • 교사 전화로 직접 연락하면 안되는데… 결국 선생님을 못 지켰다

    교사 전화로 직접 연락하면 안되는데… 결국 선생님을 못 지켰다

    제주 모 중학교 40대 교사가 학생 가족측의 민원에 시달리다가 숨진 가운데 제주도교육청의 교육활동 보호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 2023년 7월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후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 방안’을 내놨다. 각 학교는 학교장 책임하에 ‘민원대응팀’을 구성해 교직원 개개인이 아닌 기관이 대응하도록 했다. 학교는 학교장 책임하에 민원대응팀을, 교육지원청은 교육장 직속 통합민원팀을 각각 운영하고 학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민원은 교육(지원)청 통합민원팀으로 연계해 처리토록 했다. 더욱이 학부모가 부당한 민원을 제기할 경우 교사 개인 핸드폰 등으로 직접 연락할 수 없으며, 교내 전화, 홈페이지 등을 통해 민원을 접수해야 한다는 방침이 세워진 것이다. 그러나 22일 숨진 교사 A씨의 개인 휴대전화에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무단결석 등 일탈행위를 해 온 학생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학생 가족으로부터 수차례 항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의 휴대전화에는 지난 11일 하루에만 학생 가족의 전화번호가 8차례나 찍혀 있었고, 숨진 교사가 4차례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학교의 민원대응팀이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해당 교사에 민원을 제기했던 학생 가족이 지난 16일 금요일 저녁 교육청 당직실로 전화하자 다음 날부터 주말인 점을 고려해 월요일인 19일에 제주시교육지원청으로 민원 내용을 전달해 처리하도록 요청했을 뿐이다. 전교조 제주지부 관계자는 “교육청이 여러 가지 장치들을 마련했지만 여전히 학부모 상담을 하다가 갈등이 불거지면 그때서야 교장, 교감에게 넘기는 구조여서 그런 장치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 같다”며 “일과 이후에 전화가 오면 안 받아도 되지만 향후 상황이 악화할 것을 우려해 책임감 때문에 전화를 받는 선생님들이 많은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실제 심한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한 A씨는 지난 19일 학교 측에 두통을 호소하며 병가를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끝내 사용하지 못했으며 ‘학교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학교에는 전후사정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제44회 스승의 날을 보낸 지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들려 온 비보에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애도한 뒤 “지난해 교권보호위원회 개최 건수가 4234건에 달할 만큼 악성 민원 등 교권 침해는 일상다반사가 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교총이 올해 3월 전국 유·초·중·고 교원 6111명을 대상으로 ‘교권5법 개정 이후 교권 보호에 긍정적 변화가 있느냐’고 물은 결과 79.6%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고 강조했다. 현장 교원들은 여전히 교권 보호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지속적 민원에 노출되고 있어 교원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후속 법·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도교육청 앞마당에 23일부터 25일까지 분향소를 설치했으며 교직원, 학생, 교사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더 클래식 500, 새날지역아동센터에 550만 원 상당 후원금 전달… 체험학습·식자재 키트 지원

    더 클래식 500, 새날지역아동센터에 550만 원 상당 후원금 전달… 체험학습·식자재 키트 지원

    학교법인 건국대학교가 운영하는 도심형 시니어 레지던스 ‘더 클래식 500’의 자원봉사단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 광진구 새날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총 550만 원 상당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지역 아동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후원금은 아이들의 체험학습 비용과 가정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식자재 키트 지원에 사용됐다. 특히 이번 활동에는 더 클래식 500의 입소회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직접 참여해, 아이들과의 따뜻한 교감을 나누고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자원봉사단 한 회원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더 클래식 500의 철학을 바탕으로, 우리의 작은 손길이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유대감을 주는 데 도움이 된다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활동이야말로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라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전달된 식자재 키트는 신선한 식재료와 함께 손쉬운 조리법이 포함된 패키지로 구성돼,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요리하며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오는 24일에는 더 클래식 500의 지원 아래 새날지역아동센터가 주최하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이들은 롯데월드를 방문해 놀이기구와 다양한 문화 공간을 체험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색다른 경험을 통해 꿈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날지역아동센터 김금자 센터장은 “지역 사회가 우리 아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 큰 희망이 된다”며 “체험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리더십과 자신감을 기르고, 정서적·사회적 성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식자재 키트는 가정에서도 건강한 식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줘 부모님들에게도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더 클래식 500은 앞으로도 지역 아동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고령사회 속에서 실천하는 ‘선한 영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공동체 실현에 앞장서는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 5개 시군, 사회적 배려 유·청소년 900명 대상 ‘낙농체험’ 지원

    경기도 5개 시군, 사회적 배려 유·청소년 900명 대상 ‘낙농체험’ 지원

    경기도는 학교 밖 청소년, 한부모가정 자녀, 저소득층 청소년 등 다양한 사회적 배려 대상 유·청소년에게 목장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 배려 유·청소년 낙농 체험 지원’을 추진한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이번 사업에는 김포, 양주, 이천, 가평, 연천 등 5개 시군이 참여하며, 총 90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1회 기준 10명으로 전체 900명의 학생이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체험비는 물론 중식비와 보험료를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회적 배려 유·청소년 개인 또는 단체는 해당 시군 축산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먹이 주기 체험, 치즈·요거트 만들기 등 유제품 생산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축산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도록 목장별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신종광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낙농 체험 지원은 단순한 농촌 체험을 넘어, 축산업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아이들이 직접 몸으로 느끼며 정서적 안정감과 더불어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기회”라며, “자연과 교감하며 올바른 가치관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자취방·여행·시련… 그리고 꿈, 젊은이를 위한 젊은이의 회고

    자취방·여행·시련… 그리고 꿈, 젊은이를 위한 젊은이의 회고

    “뒤섞인 빨래와 읽다 만 책, 펼쳐진 노트북, 아무렇게나 내동댕이쳐진 베개, 수치심과 슬픔이 너저분하게 널려 있던 이십 대 초반의 자취방….” 스물여덟살 여성 작가가 회상한 젊은 시절 모습이다. 지금도 충분히 젊은데, 그는 왜 벌써 더 젊은 시절을 곱씹고 있을까. 잘 이해되지 않는다. 새 책 ‘내 꿈에 가끔만 놀러와’가 매력적이었던 건 바로 이 지점이다. 이해되지 않는 걸 이해해 보자는 동인으로 작용했다는 것. 저자는 ‘텍스트힙’(독서를 통해 개성을 표현하는 MZ세대의 트렌드)을 맨 앞에서 이끈다는 평가를 받는 이다. 출판사는 ‘내 꿈에 가끔만 놀러와’를 이렇게 소개했다. “청년 세대를 대변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고선경의 첫 산문집. 시인이 수년간 블로그에 연재해 온 일기에 때때로 기록한 메모, 새로 쓴 원고들을 더해 엮은 이 책에는 이십 대 청년으로서 그가 줄곧 그려 온 알록달록한 마음의 무늬들이 수놓여 있다”고. 혹여 그 마음의 무늬 중 하나를 끝단이라도 만질 수 있다면 세대 차이를 좁히는 위대한 첫걸음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대학 시절 자취방은 어땠는지부터 짚었다. 노트북은 ‘출생신고’도 안 됐을 때이니 당연히 없었고, 학생 이후의 삶에 대한 불안과 회피, 탄식 등이 저자의 방에서처럼 널브러져 있었던 듯하다. 그렇다면 어딘가 저자와 교감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 않을까. 책의 목차에서 ‘여행’이란 단어를 찾았다. 이십 대는 여행을 어떻게 볼까. 작으나마 교차하는 영역이 발견될지도 모른다. 작가는 일본 도쿄와 강원 속초 등을 여행했다. 그 뒤를 따르니 “구글맵을 보느라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면서 사람들에게 치이지 않기 위해 애”쓰며 “해질녘 노을이 진한 치즈처럼 녹아내린” 모습에 시선을 뺏긴 작가가 보였다. 그래, 나도 어느 때인가부터 구글맵을 보며 목적지를 찾아다녔지. 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해질녘 노을이 치즈처럼 녹아내리지는 않은 것 같다. ‘취준생’(취업준비생) 시절엔 도피만 꿈꾼다. 아마 동서와 고금이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대기업 면접 보러 갈 때도 우황청심환 정도 먹고 갈 테지 싶었다. 요즘 취준생은 달랐다. ‘면접 약’이라고 불리는 ‘인데놀’이란 약을 의사에게 처방받아 복용한단다. ‘우황청심환’과 ‘인데놀’의 간극은 어쩐지 그 이름만큼이나 넓어 보인다. 안팎의 시련을 겪는 건 누구나 같다. 함락당하지 않으려 애쓰는 것도 그렇다. 다만 형태가 다를 뿐. 역시 첫술에 배부르길 기대하는 건 무리이지 싶다.
  • ‘소울 메이트를 만나 보세요’...정미 작가의 23번째 개인전 열려

    ‘소울 메이트를 만나 보세요’...정미 작가의 23번째 개인전 열려

    ‘나의 소울메이트는 누구일까?’ 인간이 무지개 다리를 건널 때까지, 아니 건너서도 갖게 되는 의문이 아닐까. 지난 16일부터 서울 인사동 울미아트스페이스에서 23번째 개인전 ‘RE: You’ve got a friend : 친구가 생겼다’을 열고 있는 정미 작가는 자신의 소울메이트를 주로 ‘말’(horse)로 표현했다. 말에 날개와 뿔을 달아 동화 속의 유니콘으로 표현하기도 했고 또 금박과 은박, 유리가루 등 다양한 재료를 덧입혀 새로운 존재로 재탄생시켰다. 정 작가는 “행복이 담긴 작품과 함께 더불어 행복과 위로를 공유하고 싶다. 또 작품에 담긴 의미, 소울 메이트가 있다는 것은 힘이 되어 주는 존재, 행복을 주는 존재라는 희망적인 의미도 전달해본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바쁜 일상 속에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함께하는 이들을 통해 마음의 여유와 정서를 회복하는 시간을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일상에서 만난 소울 메이트를 소재로 표현해 단순한 재현을 넘어 인간의 감성적 교감을 담고 있는 정미 작가의 작업은 오랫동안 소울메이트의 상징을 작품 속에 표현하고 벗 삼아온 작가의 예술 철학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대학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했던 정 작가는 2006년부터 화가의 길로 들어섰다. 그리고 5년 만에 첫 전시회를 갖는 등 현재까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소울메이트로 동물 이미지를 많이 그렸고, 동물의 표정에서 저의 이야기, 주변 이야기 등 세상 이야기를 담고 싶다’는 정 작가는 이번 23번째 개인전에서 30여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6월 11일까지 서울 인사동 조계사 옆 올미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정미 작가의 23번째 개인전 ‘RE: You’ve got a friend : 친구가 생겼다’는 봄처럼 따듯한 감정이 스며 있는 작가의 작품을 따라 마음을 쉬어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하는 정미 작가의 전시 노트 전문 작품 속에 등장하는 동물의 이미지는 우리들의 소울 메이트(soul mate)이다. 태고 때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간 가장 가까이에서 감정을 교류하고 소통해 왔으며 힘이되고 위로가 되어 주었던 고마운 친구들이다. 신화, 설화, 민담등에 자주 등장하여 친근하고 특별하게 여겨지는 존재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말은 상징적으로도 좋은 의미를 지녀 생명력과 생동감 ,뛰어난 순발력등 기운 생동의 의미와 상서로운 기운을 지녀 작품에 담아냈다. 컨텍스트로 배경은 디자인적으로 단순 시각화 하였다. 사실적이지 않으나 수긍이가는 이야기 거리의 소산이 되도록 자연을 모티브로 하였다. 삶의 터전이고, 버팀목이 되어주는 자연의 이미지는 신비로움과 풍요로움이 공존하는 이상향이 느껴지도록 표현하였다. 우리에게 변함없이 한결같이 빛이 되어 주는 소울 메이트는 반짝이는 소재(금박, 은박, 유리가루, 스와로브스키 스톤등)를 사용하는 표현하는 이유는 전시장에서 화려한 옷을 입고 보여 지는 것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소울 메이트는 어둠속에서도 빛나는 존재라는 이중적 장치를 한 까닭이다. 또한 터부시 되었던 장식적인 요소를 작가만의 시그니처(signature)로 등극 시켰다. 반짝이고 빛남은 포장되어 지는게 아니라 내면으로 부터 우러난 빛으로 보여졌으면 한다. 소울 메이트(soul mate)를 형상화 시키고 색을 입히고 대화를 나누며 완성 되어 가는 과정을 즐기다 보면 마음의 위안도 얻고 소소한 행복감을 느끼면서 치유의 과정울 즐기게 된다. 첫 개인전 때부터 전시 주제는 쏘울 메이트 였고, 23회 개인전 까지 계속같 주제를 이어오며 스토리텔링을 해왔다.10년전 You’got a friend전에 이어 이번 전시에는 쏘울 메이트에게 답장을 주고싶었다. 함께한 많은 시간 속에서 받은 위로와 행복 치유를 얻은 만큼 이제 앞으로는 내가 보답 할 차례이다. 작품을 통해 전시를 통해 위로와 행복을 나누어 주는 존재가 되어 주고 싶다는 새로운 희망의 의미를 전달 하고싶다. ‘스펜서 존슨의 행복‘에서 내가 행복해야 비로소 남을 배려하고 너, 나 ,우리가 함께 행복을 공유 하면 더 행복해 질 수 있다고 했다. 행복이 담긴 작품과 함께 더물어 행복과 위로를 공유하고 싶다. 더불어 작품에 담긴 의미, 소울 메이트가 있다는 것은 힘이 되어 주는 존재, 행복을 주는 존재라 는 희망적인 의미도 전달 해본다.
  • ‘김혜경 vs 설난영’ 띄운 김용태 “배우자들 토론회 열자”

    ‘김혜경 vs 설난영’ 띄운 김용태 “배우자들 토론회 열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대선 후보 배우자의 TV 생중계 토론을 긴급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대통령 후보 배우자 TV 생중계 토론을 제안하려 한다”며 “여성과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과 철학은 물론 영부인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국민 앞에 진솔하게 나눠달라”고 말했다. 그는 “영부인은 단지 대통령 배우자가 아니라 대통령의 곁에서 국민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 서 있는 공인”이라며 “영부인은 오랫동안 검증의 사각지대에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시기 대통령 배우자 문제는 국민께 희망보다는 실망을, 통합보다 분열을 안겨드렸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례를 에둘러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더 이상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김문수 후보 배우자인 설난영씨와 사전협의가 됐느냐’는 질문에 “선거대책위원회 차원에서 후보 쪽과 교감 충분히 이룬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에 “사전투표 전인 5월 23일까지 이재명 후보 측의 입장을 밝혀달라”면서 “전향적인 수용을 기대하며 국민 앞에 성숙한 정치문화를 함께 보여드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미혼이라 만약 성사된다면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와 설씨의 사실상 ‘1대1 토론회’가 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이준석 후보는 배우자가 없어 형평성 논란이 있다’는 지적에 “개혁신당에서 추가할 의견이 있으면 같이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황당하고 해괴한 제안”이라고 했다. 김씨와 설씨는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조용한 행보로 남편을 돕고 있다. 김씨는 전국의 사찰과 교회를 비공개로 방문하고 있고 설씨는 유튜브 출연 등을 통해 김 후보를 알리고 있다. 두 사람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한 바 있다.
  • 서대문 옛 보건소 별관 가면 ‘환영받는 느낌’

    서대문 옛 보건소 별관 가면 ‘환영받는 느낌’

    서울 서대문구는 치매안심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이 있는 구 보건소 별관 화단에 소규모 정원을 만들었다고 15일 밝혔다. 보건소를 찾는 구민들이 정원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정원에는 라일락과 히어리, 백합과 애플민트 등 향기 나는 식물을 비롯해 자연과의 교감을 위한 계절 초화류 등을 함께 배치했다. 이곳을 찾는 구민의 동선과 접근성을 고려하는 것은 물론 실내에서도 정원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센터를 찾는 구민들이 ‘새로 생긴 정원을 보면 환영받는 느낌이 든다’고 말한다”며 “정원이 주는 긍정적인 영향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이곳이 잘 관리될 수 있도록 도와 구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정신건강 상담과 치유 프로그램의 연계를 고려해 기존에 활용도가 낮았던 구 보건소 별관 화단을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일상 속 녹지 공간을 계속해서 확대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지하철 안내방송만 기다렸던 학생, 한글 배워 졸기도 한다는 말에 뿌듯”

    “지하철 안내방송만 기다렸던 학생, 한글 배워 졸기도 한다는 말에 뿌듯”

    1985년 대학 신입생 때 야학 인연2017년부터 교감 맡아 매일 출근컴퓨터·스마트폰 사용법도 교육 “한글을 몰라서 지하철을 타면 안내방송만 애타게 기다렸다는 한 학생이 이제 마음 놓고 지하철에서 졸기도 한다는 말을 듣고 정말 뿌듯했어요.” 스승의날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경기 용인의 신갈야간학교에서 만난 윤선희(59) 교감은 늦깎이 학생들이 PC 키보드를 두드리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박인걸 시인의 ‘그해 여름밤’을 한글 파일에 입력하던 김길순(70)씨는 “이제는 컴퓨터도 할 줄 알고 영어도 쓸 줄 안다”며 “못 배운 한을 다 풀고 이제 스마트폰 기능도 배우고 있다”고 했다. 현재 신갈야학엔 약 15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한글은 기본이고 영어, 한자 등 기초학습부터 검정고시 준비, PC·스마트폰 사용법까지 가르친다. 학생들이 ‘배움을 통해 생활 속 불편함을 덜길 바란다’는 윤 교감의 의지가 반영된 덕이다. 기초 한글 수업은 물론 야학의 살림살이까지 책임지는 윤 교감은 40년 전인 1985년 처음 야학과 인연을 맺었다. 연세대 신입생이던 당시 고향 선배들의 권유로 이곳에서 2년간 학생을 가르친 윤 교감은 대학 졸업 이후 수학 강사로 일했다. 그러다 1993년 한글반 교사를 모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학원에서 강의하는 시간 외에 남는 시간엔 야학 교사로 활동했다. 윤 교감은 “배우려는 학생이 있었고, 그 학생을 가르칠 교실이 있었고, 저는 그들을 가르칠 시간이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2017년부터는 교감직을 맡아 매일 학교로 출근하고 있다. 윤 교감은 “젊은 시절 가족을 위해 헌신하느라 공부를 못 했던 분들이 주로 이곳을 찾는다”며 “학생들은 하나같이 형편이 좀 나아지면 가장 하고 싶은 게 바로 ‘공부’였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런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윤 교감은 부단히도 애쓴다. 그래서인지 신갈야학에는 교사를 자청하는 대학생들과 업무를 도우려는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윤 교감은 “온라인 강의나 인공지능(AI) 같은 수단으로 대체되기 어려운 것이 야학이라고 생각한다”며 “책상과 학생, 교사가 있는 한 야학의 명맥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한글몰라 전철 안내방송만 기다렸던 학생이 이젠 졸기도 한다니 뿌듯”…윤선희 신갈야학 교감

    “한글몰라 전철 안내방송만 기다렸던 학생이 이젠 졸기도 한다니 뿌듯”…윤선희 신갈야학 교감

    “한글을 몰라서 지하철을 타면 안내방송만 애타게 기다렸다는 한 학생이 이제 마음 놓고 지하철에서 졸기도 한다는 말을 듣고 정말 뿌듯했어요.” 스승의날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경기 용인의 신갈야간학교에서 만난 윤선희(59) 교감은 늦깎이 학생들이 PC 키보드를 두드리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박인걸 시인의 ‘그해 여름밤’을 한글 파일에 입력하던 김길순(70)씨는 “이제는 컴퓨터도 할 줄 알고 영어도 쓸 줄 안다”며 “못 배운 한을 다 풀고 이제 스마트폰 기능도 배우고 있다”고 했다. 현재 신갈야학엔 약 15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한글은 기본이고 영어, 한자 등 기초학습부터 검정고시 준비, PC·스마트폰 사용법까지 가르친다. 학생들이 ‘배움을 통해 생활 속 불편함을 덜길 바란다’는 윤 교감의 의지가 반영된 덕이다. 기초 한글 수업은 물론 야학의 살림살이까지 책임지는 윤 교감은 40년 전인 1985년 처음 야학과 인연을 맺었다. 연세대 신입생이던 당시 고향 선배들의 권유로 이곳에서 2년간 학생을 가르친 윤 교감은 대학 졸업 이후 수학 강사로 일했다. 그러다 1993년 한글반 교사를 모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학원에서 강의하는 시간 외에 남는 시간엔 야학 교사로 활동했다. 윤 교감은 “배우려는 학생이 있었고, 그 학생을 가르칠 교실이 있었고, 저는 그들을 가르칠 시간이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2017년부터는 교감직을 맡아 매일 학교로 출근하고 있다. 윤 교감은 “젊은 시절 가족을 위해 헌신하느라 공부를 못 했던 분들이 주로 이곳을 찾는다”며 “학생들은 하나같이 형편이 좀 나아지면 가장 하고 싶은 게 바로 ‘공부’였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런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윤 교감은 부단히도 애쓴다. 그래서인지 신갈야학에는 교사를 자청하는 대학생들과 업무를 도우려는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윤 교감은 “온라인 강의나 인공지능(AI) 같은 수단으로 대체되기 어려운 것이 야학이라고 생각한다”며 “책상과 학생, 교사가 있는 한 야학의 명맥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서대문구, 보건소 별관에 소규모 정원 조성…“심리적 안정감 느끼도록”

    서대문구, 보건소 별관에 소규모 정원 조성…“심리적 안정감 느끼도록”

    서울 서대문구는 치매안심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이 위치한 구 보건소 별관 화단에 소규모 정원을 만들었다고 15일 밝혔다. 보건소를 찾는 구민들이 정원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정원에는 라일락과 히어리, 백합과 애플민트 등 향기 나는 식물을 비롯해 자연과의 교감을 위한 계절 초화류 등을 함께 배치했다. 이곳을 찾는 구민의 동선과 접근성을 고려하는 것은 물론 실내에서도 정원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잡초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초 시트’ 시공과 ‘바닥덮기’ 처리도 병행했다. 치매안심센터의 한 관계자는 “센터를 찾는 구민들이 ‘새로 생긴 정원을 보면 환영받는 느낌이 든다’고 말한다”며 “정원이 주는 긍정적인 영향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이곳이 잘 관리될 수 있도록 도와 구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정신건강 상담과 치유 프로그램의 연계를 고려해 기존에 활용도가 낮았던 구 보건소 별관 화단을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일상 속 녹지 공간을 계속해서 확대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삼신할머니도 못 따라오는 양천구 출산 교육

    삼신할머니도 못 따라오는 양천구 출산 교육

    “화면으로 강사가 하는 동작을 따라하다보니 하체 힘도 길러지고, 허리 통증도 사라졌어요. 출산 할 때 확실히 도움이 되더라구요.”(서울 양천구민 A씨) 서울 양천구는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부부, 영유아를 양육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건강한 임신·출산·육아를 위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초저출생 위기와 만혼으로 인한 고위험 임산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구민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임신·출산·육아 프로그램’을 모자건강증진센터에서 연중 운영하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예비부모 ▲임산부 ▲영유아 가족 ▲심리지원 등 4개 분야에서 총 14개 교육을 진행한다. 예비 부모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부부가 함께 참여해 출산준비와 태교, 산후건강관리법 등을 배우는 ‘엄마·아빠가 함께하는 아기맞이 교실’이 진행된다. 임산부를 위한 프로그램은 올바른 모유수유법, 신생아 돌봄 등을 배울 수 있는 ‘슬기로운 출산 준비교실’, 임신 중 건강 관리를 위한 ‘힐링 요가’, 모빌·배냇저고리 등 아기용품을 만들며 태교하는 ‘DIY 바느질 태교 교실’, 전문의와 연계한 ‘임신 중 영양관리특강’, ‘일대일 모유수유 클리닉’ 등을 운영한다. 영유아 가족 프로그램은 지난해 만족도 조사 결과 아기 동반 프로그램을 늘려달라는 의견을 반영해 부모와 아기가 교감하며 성장 발달을 촉진하는 ‘베이비마사지 교실’과 율동, 언어, 신체활동 등으로 감각을 발달시키는 ‘오감톡톡 놀이교실’을 확대 추진한다. 또한 심폐소생술, 기도폐쇄 응급처치법 등을 배울 수 있는 ‘영유아 생활안전 교육’, 임산부와 영유아의 안전한 의약품 복용을 위한 ‘올바른 의약품 사용 및 오남용 예방교육’ 등 안전사고 예방교육도 진행된다. 임신과 출산, 육아기 전반의 불안·우울감 해소를 도울 심리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우울 선별검사부터 전문가의 일대일 밀착상담까지 제공하는 ‘마음톡톡 힐링상담’,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와 함께하는 자가건강관리와 힐링체험 ‘맘(Mom)과 맘(心)안애(愛) 동행 프로젝트’, 부부가 함께하는 ‘부부 자기돌봄 코칭’ 등이 마련됐다. 각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해 강좌별 특성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 화상교육으로 병행 운영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양천구 보건소 홈페이지 또는 통합예약포털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구는 지난해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13개 프로그램, 총 103회 교육에 2,178명의 수강생이 참여했으며, 98% 이상(평균4.9점/5점)의 높은 만족도를 얻은 바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임신에서부터 출산, 양육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이고 다양한 지원대책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에미 없냐’는 폭언에 폭행까지… “스승의날도 두려운 하루일 뿐”

    ‘에미 없냐’는 폭언에 폭행까지… “스승의날도 두려운 하루일 뿐”

    교보위 매일 12명꼴로 피해 호소“교직 생활 만족” 3명 중 1명 불과부산 초등생에게 교사 폭행당해오히려 부모가 아동학대 고소도 학생에게 “감사하다”는 말 대신 “에미 없냐”는 폭언을 듣고, 모두가 보는 교실에서 폭행까지 당하는 등 교사들의 교권침해 사례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44회를 맞은 스승의날이 무색할 정도로 교권이 추락한 상황에서 서울신문은 학생에게 신체·언어 폭력을 당한 교사 5인을 전화·대면으로 심층 인터뷰하고 교육 현장의 민낯을 살펴봤다. 이들은 “스승의날도 아이들을 마주하기 두려운 날 중 하루일 뿐”이라며 씁쓸해했다.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사인 A씨는 2022년 초등학교 5학년 학생에게 “선생이면 다야, 미친X이”와 같은 폭언을 8개월 내내 들어야 했다. 해당 학생은 교실 바닥에 드러눕는 등 갖은 방법으로 수업을 방해했지만 교권침해로 인정되지 않았다. A씨는 “이 일로 공황장애를 앓게 돼 1년 6개월 동안 휴직했고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고 전했다. 14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친구를 때리던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말리다 폭행당한 여교사가 교권보호위원회를 열려고 하자 가해 학생 부모가 아동학대 혐의로 교사를 고소한 사건도 발생했다. 이와 유사한 거짓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경험이 있는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사 B씨는 “지난해 11월에 무혐의로 사건이 마무리됐지만 교직에 회의를 느껴 그만뒀다”고 했다. 교사를 향한 폭언, 비난, 욕설은 이제 교실에서 흔한 풍경이 됐다. 교육부의 ‘2024학년도 교육활동 침해 실태조사’를 보면 학생에 의한 교육활동 침해 유형은 ▲정당한 생활지도 불응·의도적 수업 방해(32.4%) ▲모욕·명예훼손(26.0%) ▲상해·폭행(13.3%) 순으로 많았다. 대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인 C씨도 수업 중 소셜미디어(SNS)를 하는 학생에게 자제하라고 했다가 욕설을 들었다. C씨는 “교장과 교감에게 이야기했지만 ‘네가 잘 지도했으면 그런 욕을 했겠냐’며 제 탓으로 돌렸다”고 전했다. 교사가 폭행당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인천의 한 중학교 교사 D씨는 지난달 특수교육대상학생에게 복부와 다리 등을 맞았다. D씨는 “학부모가 ‘애가 살인을 저지른 것도 아니지 않냐’고 말하는데 암담했다”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교권보호위원회는 4234건 개최됐다. 매일 12명 정도의 교사가 교권침해를 호소하는 것이다. 무너진 교권에 교사들의 만족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이 교사 825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교직 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32.7%로 3명 중 1명에 불과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 E씨는 “최근엔 녹음기를 목에 걸고 오는 학생들이 더 많아졌다”며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당하는 기분”이라고 했다. 또 교사 절반 이상(58.0%)은 최근 1년간 이직 또는 사직을 고민했고, 그 이유로는 ‘교권침해 및 과도한 민원’(77.5%)이 가장 많았다.
  • 폭언·거짓 신고, 제자에게 상처받은 교사들 “스승의날도 두려워”

    폭언·거짓 신고, 제자에게 상처받은 교사들 “스승의날도 두려워”

    ‘교권 침해’ 겪은 교사 5인 목소리지난해 교보위, 매일 12명 꼴로 피해 호소 학생에게 “감사하다”는 말 대신 “애미 없냐”는 폭언을 듣고, 모두가 보는 교실에서 폭행까지 당하는 등 교사들의 교권침해 사례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44회를 맞은 스승의날이 무색할 정도로 교권이 추락한 상황에서 서울신문은 학생에게 신체·언어 폭력을 당한 교사 5인을 전화·대면으로 심층 인터뷰하고 교육 현장의 민낯을 살펴봤다. 이들은 “스승의날도 아이들을 마주하기 두려운 날 중 하루일 뿐”이라고 씁쓸해했다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사인 A씨는 2022년 초등학교 5학년 학생에게 “선생이면 다야, 미친 X이”와 같은 폭언을 8개월 내내 들어야 했다. 해당 학생은 소리를 지르거나 교실 바닥에 드러누워 수업을 방해했지만 교권 침해로 인정받지도 못했다. A씨는 “이 일로 공황장애를 앓게 돼 1년 6개월 동안 휴직했고,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1월 학교를 떠난 고등학교 교사 B씨는 “수업 시간에 난동을 부린 학생에게 경고했더니 ‘교사가 커터칼로 협박했다’며 오히려 아동학대 사건의 가해자로 몰았다며 “지난해 11월에 무혐의로 2심까지 마무리됐지만, 교직에 회의를 느껴 그만뒀다”고 했다. 교사를 향한 폭언, 비난, 욕설은 이제 교실에선 흔한 풍경이 됐다. 교육부의 ‘2024학년도 교육활동 침해 실태조사’를 보면 학생에 의한 교육활동 침해 유형은 ▲정당한 생활지도 불응·의도적 수업 방해가 32.4%로 가장 많았고 ▲모욕·명예훼손(26.0%) ▲상해·폭행(13.3%)이 뒤를 이었다. 대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인 C씨도 수업 중 소셜미디어(SNS)를 하는 학생에게 자제하라고 했다가 외려 욕설만 들었다. C씨는 “교장과 교감에게 이야기했지만, ‘네가 잘 지도했으면 그런 욕을 했겠냐’며 오히려 제 탓으로 돌렸다”고 전했다. 교사가 폭행당하는 경우도 적잖다. 인천 한 중학교 교사 D씨는 지난달 특수교육대상학생에게 복부와 다리 등을 맞았다. D씨는 “학부모가 ‘애가 살인을 저지른 것도 아니지 않냐’고 말하는데 암담했다”며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교권 침해 사건이 발생했을 때 열리는 지역교권보호위원회는 지난해 모두 4234건 개최됐다. 매일 12명 정도의 교사가 교권침해를 호소하는 것이다. 무너진 교권에 교사들의 만족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이 전국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사 825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교직 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32.7%로 3명 중 1명에 불과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 D씨는 “최근엔 녹음기를 목에 걸고 오는 학생들이 더 많아졌다”며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당하는 기분”이라고 했다. 또 교사 절반 이상(58.0%)은 최근 1년간 이직 또는 사직을 고민했고, 그 이유로는 ‘교권 침해 및 과도한 민원’(77.5%)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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