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괴한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귀국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정진석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황금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한예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318
  • 인질범 보디시 회항/러 당국선 대화 계속/헬기납치 사건

    【모스크바 AP 연합】 중무장된 군용 헬기에 5명의 인질과 몸값 1천만달러를 싣고 카스피해 연안 마하치칼라로 출발했던 러시아 무장괴한 4명은 짙은 안개때문에 미네랄니예 보디시로 되돌아왔다고 러시아 관계당국이 26일 밝혔다. 러시아 관계당국은 이날 기자들에게 인질범들이 현재 보디시 공항에서 안개가 걷히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고 이들과 대화를 계속하고 있으나 더이상 새로운 요구조건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미에 북핵 강공기류 고조/“전면사찰” 최후통첩,불응땐 응징해야

    ◎「한반도안보」 긴급점검/백악관/“공습가능성 배제말라”/군사위의원/“군사력 사용 지지 51%”/LA타임스 【워싱턴=이경형특파원】 10일상오(한국시간 11일상오)뉴욕의 유엔본부에서 미·북한간의 비공식 실무접촉이 진행되고 있는 같은 시간에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북한핵 협상이 결렬된후에 미국이 취할 선택방안에 관해 보고를 받고있었다. 클린턴대통령이 직접 한반도의 안보상황을 챙기고 「협상결렬이후의 대안」을 보고받는 것은 북한핵문제로 야기되고있는 한반도의 상황이 자칫 초긴장상태로 바뀔 수도 있다는 미행정부 시각의 단면의 일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날 뉴욕에서 미국의 대북 실무접촉창구인 토머스 허바드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가 북한의 유엔대표부 허 종부대표를 만나 북한핵시설에 대한 전면사찰을 사실상 「최후통첩」했다.거의 비슷한 시각 백악관에선 레스 애스핀국방장관과 존 샬리카스빌리합참의장이 『북한의 핵개발이 계속되거나 (핵문제의 외교적 해결이 실패하여)상황이 악화될 경우의(미국이 취할)잠재적 선택방안을 포함한 「한반도 안보상황」에 관해 대통령에게 보고를 하고있었다』고 11일자 워싱턴 포스트지가 전하고있다. 북한의 핵문제가 본격제기된후 클린턴대통령이 국방수뇌들로부터 한반도의 안보상황에 관해 보고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의 뉴욕접촉에서 미국이 구체적으로 어떤 방안을 제시했는지는 알려지지않고있다.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신고한 영변등 7개 핵시설에 대해서는 전부 사찰을 받아야하며 이제는 더이상 밀고 당기기식의 협상을 할 시간이 없다는 사실상의 「최후통첩」을 했다는 것이다. 미국의 이같은 전면사찰요구는 IAEA가 북한이 거부하고 있는 원자로와 재처리시설등 2곳을 빼고 핵연료제조공장등 5곳을 보는 것은 『핵물질이 평화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더이상 확인할 수 없다』고 배수의 진을 친 탓도 있지만 미국민들의 여론이나 미의회의 북한핵문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10일 보도한 최근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미국민들의 78%가 북한의 핵개발문제를 심각한 위협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절반이 넘는 51%는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사찰을 거부할 경우 핵무기가 있을 것으로 믿어지는 시설을 제거하기 위한 미국의 군사력 사용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행정부의 대외정책결정에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미의회의 군사위원회 소속 거물급 의원들도 외교적 해결의 실패에 대비한 「강공책」을 공개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상원군사위의 샘 넌위원장은 지난 9일 미CBS­TV와의 회견에서 『외교적 방법이 첫째이지만 이것이 안될 경우 제재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으며 동시에 군사적 대비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역시 상원군사위의 프랭크 머코스키의원(공화·알래스카주)도 『북한핵시설의 전면사찰을 위해 우리는 단호한 태세로 나가야 한다』고 별도의 북한핵관련회견에서 역설했다. 10일엔 상원군사위의 윌리엄 코엔의원(공화·메인주)은 11일 방영된 미국의 인기시사프로덕션 존 맥로린과의 인터뷰에서 북한핵시설에 대한 공습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공습을 단행해야 한다고는 생각지 않으나 그 가능성을 결코 배제하지말아야 한다』고 답변했다.이날 맥로린은 지난 81년 6월7일 이스라엘의 F­15,F­16 전투기편대가 이라크의 영공으로 들어가 바그다드 인근의 오시리크 원자로를 파괴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이같이 물었다. 미국의 국민이나 행정부및 의회가 보는 북한핵문제는 여차하면 한반도에 전쟁의 발발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시각으로 보고있다.이에 비해 서울이나 우리국민들의 북한핵문제에 대한 인식은 근거없는 낙관론이 지배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 ◎전면사찰·대화 응해야/북­핵 3단계회담 가능 정부는 11일 북한측이 7개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수용하고 남북대화에 성의를 보여야 북한과 미국간의 3단계회담이 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이날 상오 삼청동 남북대화사무국에서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열린 통일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입장을 정리하는 등 핵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북한의 최근 동향을 점검했다. 통일원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노동당 중앙위와 최고인민회의 개최 결과 북한이 경제실패를 자인하고 제한적이나마 개방정책을 확실하게 계속 유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했다. 외무·내무 등 15개 관계부처 장차관이 참석한 이날 회의를 마친뒤 송영대통일원차관은 『북한핵문제가 종국적 국면을 향해 치닫고 있는 느낌』이라면서 『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가능성과 평화적으로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에 모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버려야할 패배주의(쌀개방 UR시대:5)

    ◎우리쌀 외국산과의 경쟁서 “승산”/수입쌀 가공용등으로 돌려 충격 최소화/구조조정땐 2천10년 가격차 10%안팎 쌀시장 개방이 불가피해져 생산기반이 일시에 무너져 내릴 것 같은 위기감이 퍼지고 있다.또 엄청난 충격으로 농민들이 농사를 지레 포기하고 모두 농촌을 떠날 것이라는 우려까지 일고 있다. 그러나 우루과이 라운드(UR) 농산물 협상의 타결로 정부가 쌀에 대한 예외없는 관세화를 수용해 쌀 시장이 개방되더라도 협정의 발효시점은 올해 당장,또는 내년이 아니라 오는 95년부터이다.쌀 수입은 이때부터 시작되는 것이다.또 95년부터 발효되더라도 최소 6년 이상의 장기간 유예기간이 주어진다. ○유예기간 규제 가능 유예기간이 끝난 뒤 관세화로 전환되더라도 처음에는 국내외 가격차만큼 관세를 물린다.따라서 우리 쌀이 수입쌀에 비해 가격면에서 불리한 것이 없다.물론 그 뒤 해마다 점진적으로 관세는 낮아지지만 대응여하에 따라서는 외국 쌀과 충분히 경쟁해 나갈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된다. 유예기간 중에는 종래와 같이 정부가 수입을 규제할 수 있다.그 대가로 최소시장 접근을 허용하는 것이 불가피하나 최소시장 접근 허용률을 국내 소비량의 1%로 할 경우 수입량은 약 5만t(금액기준 약 2천5백만달러),3%로 할 경우 약 15만t(약 7천5백만달러)으로 예상된다.이 물량은 양조용·가공용 등 비식량용 수요보다 훨씬 적은 물량이다.금액도 그리 크지 않다.식량에 미치는 영향을 거의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다. 경제기획원 이윤재 대외경제조정실 제2협력관은 『UR협상 결과에 따른 쌀시장 개방 내용을 따져보면 단기간에 수입 쌀이 엄청나게 밀려드는 상황은 결코 생기지 않는다.상당 기간 국내 시장에서 수입 쌀과 국산 쌀과의 경쟁도 유예된다』면서 『쌀농사를 짓던 농민이 당장 농촌을 버리고 떠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한홍렬연구위원도 『지나친 걱정으로 감정적 대응을 하는 것보다는 협상에서 냉정하게 실리를 확보하고 대내적으로 정확한 실제 내용에 입각해 UR협상을 농업의 구조조정을 꾀하는 중요한 계기로 삼는 지혜가 필요하다』면서 『문제는 협상 결과우리에게 주어진 기간을 어떻게 유용하게 활용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주어진기간 활용을 쌀에 대한 예외없는 관세화는 최소 6년 이상 유예돼 2000년 이후 특정 연도부터 관세화된다.개도국과 마찬가지로 이행기간 10년,품목별 관세상당치의 최소감축률 10%를 상정할 경우 2000년 이후 특정 연도부터 10년간 해마다 1%포인트씩 낮아지게 된다.그런만큼 UR협정이 우리 농업에 미치는 충격은 우리의 대응 여하에 따라서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것이다.오히려 농업의 구조조정을 훨씬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된다.충분한 유예기간이 있는데다 농업생산성의 낙후,비농업 소득의 낮은 비중 등의 약점은 이미 우리가 충분히 인식하는 과제이기 때문이다. 물론 관세화 이전까지는 최소시장 접근방식에 의한 쌀의 수입이 불가피하다.그러나 이 경우에도 수입쌀을 식량용이 아닌 양조용·가공용으로 돌린다면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대부분 통일미를 사용하는 양조용 및 가공용 쌀은 최근 통일미 생산이 거의 없어진 데다 재고마저 급속히 줄고 있어 조만간 국내 공급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문제는 식량용 쌀에 대한 국내 생산기반의 붕괴 우려이다. 그러나 유예기간이 끝난 후에도 관세화에 따른 우리 쌀의 보호가 가능하다.때문에 2000년 이후 특정 연도부터 해마다 관세상당치의 1%에 해당하는 관세인하가 계속된다고 가정할 때 2010년이나 그 이후로 예상되는 최종 연도에 가서도 국내외 가격차이는 10% 안팎에 그칠 전망이다. ○기반붕괴우려 없어 이 정도의 차이라면 구조개선 노력을 전제로 할 때 우리 쌀이 외국 쌀과의 경쟁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농림수산부 당국자는 『국내 생산기반이 붕괴한다는 우려는 장기간에 걸친 유예기간 및 단계적인 소폭의 관세인하,국내 수급구조의 변화,과감한 농업분야의 구조개선 노력을 감안할 때 전혀 근거가 없는 패배주의의 소산』이라고 못박았다.
  • 꽃다발을 안은 여자/모얀지음(화제의 책)

    ◎중국인 애환통해 인간비애 묘사 중국작가 모얀(MO YAN)의 작품집에 수록된 작품 5편을 선별해 번역한 책.중국의 「가르시아 마르케스」로 불리는 모얀은 국내에도 개봉된 영화 「붉은 수수밭」의 원작자로,화려한 문체와 우화적인 인물설정을 통해 거대하고 기괴한 부조리의 세계를 그려내고 있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꽃다발을 안은 여자」에 담긴 5편은 중국역사와 체제속에서 부대꼈던 중국인들의 애환과 갈등을 통해 인간이 안고 있는 근원적인 비애를 인간애가 물씬 풍기게 묘사하고 있는 지은이의 대표적 작품들. 「한쪽손」은 중월전쟁에서 한손을 잃어버린 병사와 불구의 여자가 겪는 사랑을,「낡은 총」은 소년가족과 총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한 가족이 인민공화국 체제하에서 몰락해가는 과정을,「투명한 인삼」은 모얀의 데뷔작으로 문화혁명기때 젊은 석공과 아름다운 처녀의 사랑을,「꽃다발을 안은 처녀」는 해방군 해군중위를 주인공으로 붕괴직전 현대중국의 농촌상황을,「파리 앞니」는 4인방이 전횡을 일삼던 19 76년 당시의 사회상을 각각 그리고 있다.이경덕옮김 호암출판사 4천5백원.
  • 40대 택시기사 피살/괴한이 흉기로 찔러

    9일 상오3시쯤 서울 도봉구 방학2동 603의 14 박성수씨(46·택시기사)의 집에 40대 괴한이 침입,박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났다. 박씨와 함께 안방에서 잠자던 부인 정귀순씨(45)는 『잠결에 일어나보니 남편이 복면을 한 남자와 뒤엉켜 싸우고있어 이웃에 도움을 청하러 나갔다 돌아와 보니 남편이 배와 다리에서 피를 흘리며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도난당한 물품이 없는 점으로 미루어 원한이나 치정에 따른 살인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있다.
  • 아침 건강식 야채즙 인기/녹즙기 수요 급증

    ◎질긴 채소도 쉽게 영양파괴 적어/엔젤 등 10개사 제품 시판… 값 28만∼59만원선 이름조차 생소하던 녹즙기가 최근 우리네 가정의 필수 주방용품으로 자리잡고 있다.생야채를 갈아 마시는 녹즙이 몸에 좋다고 알려지면서,건강을 우선하는 현대인들이 너도나도 녹즙기를 찾기 때문이다. 또 과일을 가는데 주로 쓰이던 주서기와의 차별화 성공도 녹즙기 선풍의 주원인.일찍부터 가정용품으로 대접받아온 주서기나 믹서기와 달리 녹즙기의 경우 투박한 모양새와 비싼 가격때문에 그동안 주부들의 관심권 밖에 있었다. ○2개의 기어 맞물려 주서기는 1분당 2천∼3천회 정도 고속회전하는 칼날에 의해 과일이나 야채가 갈아지며 갈 때의 원심력에 의해 즙이 필터를 통해 나오는 구조다.반면 녹즙기는 맞물린 두 개의 기어가 분당 70∼80회 돌아 즙을 내므로 고속회전에 따른 열발생으로 영양소를 파괴한다는 주서기보다 성능이 좋다는 것.더욱이 주서기는 녹즙기보다 소음이 많고 요즘 인기높은 케일·신선초·미나리 등 섬유질이 질긴 야채를 갈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올 매출 3백% 늘듯 이에따라 지난해까지 연간 2백억원대에 불과하던 녹즙기 시장이 올해는 5백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련업계는 예상한다.그러나 대부분 녹즙기 생산업체의 올 상반기 매출액이 당초 예상을 훨씬 웃돌고 있어 실제 판매액은 92년대비 3백% 신장도 가능하리란 전망이다. 이처럼 녹즙기 판매가 급증하자 중소기업들이 독점하던 시장에 대기업들도 속속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현재 국내 녹즙기 생산 전문업체는 10여개로 연초보다 2배이상 늘어난 상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생산업체간 경쟁에 따라 다양한 종류와 가격대의 상품을 접할수 있게 됐지만 그만큼 선택의 어려움도 커졌다. ○품질차이 거의 없어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비교적 선발업체인 호산실업의 엔젤녹즙기,태훈산업의 그린파워,로마전자의 그린쉘스키퍼 등 3개업체 녹즙기의 품질시험을 벌인 결과,품질차이는 별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 하반기부터 판매에 들어간 한일스텐레스스틸의 한일마스터,강산미디어의 코끼리녹즙기,한성산업의 신생 등이 널리알려진 제품이다. ○이물 자동으로 걸러 녹즙기의 제품별 가격은 28만∼58만9천원까지 상당히 큰 차이가 있다.40만원대 이상 고가품들이 주종을 이루던 시장에 후발업체들이 30만원대 제품을 갖고 뛰어든 때문.가격이 비싼 것은 외장을 합성수지 대신 철재로 만들어 내구성이 뛰어나며 이물질이 끼어들면 자동으로 걸러내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었다. 녹즙기 역시 한번 구입하면 10년이상 사용하는 가전제품이므로 무조건 값이 싼 제품을 찾기보다 기능과 내구성을 잘따져보고 골라야 한다.
  • 빼앗긴 문화재(외언내언)

    1871년 5월 호머 블레이크중령을 지휘관으로한 미국함대가 강화해역을 거슬러 올라간다.5년전 대동강에서 백성들에 의해 불살라진 제너럴 셔먼호사건에 대한 문책성격과 함께 통상조약을 맺자고 하는 뜻도 있었다. 탐사하는데 정신이 팔린 미군은 손돌목(손돌항)어귀까지 깊숙히 들어가버린다.여기서 첫싸움이 벌어진다.이 싸움에서 일단 후퇴한 미군은 6월10일 다시 초지진으로부터 공격을 시작한다.조선군은 후퇴하고 미군은 무혈상륙한다.이튿날에는 덕진진을 점령하고 다시 광성보까지 점령한다.각종 화기와 서적류등을 노획하고 구조물들은 파괴한 다음 퇴각하는 것인데 이게 신미양요다.당시의 국무장관 존 포스터는 이를 「실패의 싸움」이었다고 자평한다.『…동양에서의 미해군의 위신을 손상시키는 동시에 외교면의 실책을 폭로한 최대사건이었다』(동양에서의 미국외교) 병인양요때의 프랑스군이 그랬듯이 신미양요때의 미군 역시 점령지에서 물품을 거두어갔다.「전리품」의 필요성 때문이었을까.그때의 노획물인 청동대포하며 깃발들이 워싱턴의 해병박물관과 애나폴리스의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프랑스의 경우와 같이 옛 전적들도 어딘가에 보관되어 있는 것인지 모른다. 이런저런 연유로 외국에 나가있는 우리 문화재는 적지않다.얼마전 외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해외소재 우리나라 문화재현황」에 의할때 도자기·불상·서화등 모두 5만1천9백15점에 이른다는 것이었다.가장 많은 나라는 역시 우리를 강점했던 일본으로 2만8천4백여점이라는 것이었지만 알려지지 않은 것을 포함하면 얼마가 더될지 모른다. 우리 문화재는 반드시 우리가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냐면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다.어디에 있든 잘만 보관되고 있으면 「내핏줄」 어디 가느냐는 생각에서다.하지만 내 조상들의 숨결이 서려있는 내것들은 내손으로 소중히 간직하는게 옳은 길일듯싶다.되돌려 받았으면 한다.
  • 미,곧 아이티 추가 제재/법무장관 피살… 정국 혼미

    【워싱턴·포르토프랭스 AP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망명중인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 대통령의 순조로운 권좌복귀를 통한 아이티의 민주화를 지원하기 위해 강력한 대아이티 추가조치를 금명간 단행할 것이라고 14일 발표했다. 아이티에서는 클린턴 대통령의 이같은 발표가 나온지 불과 수시간후에 로베르 말발 총리가 이끄는 현과도 내각의 프랑수아 기 말라리 법무장관이 군경실세집단의 추종세력으로 보이는 무장괴한들에게 피살됐다. 이와함께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한 친군부단체 회원들이 이날 국회의사당을 점거,국회의원들을 인질로 붙잡은후 현실권자인 육군 총사령관 라울 세드라스 장군에 대한 지지입장을 표명했다고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다. 또 포르토프랭스의 치안 책임자인 미셜 프랑수아 수도 경찰청장은 이날 메트로폴 라디오 방송에 보낸 서면성명을 통해 당초 합의대로 오는 30일까지 아리스티드 대통령에게 권력을 이양하라는 국제사회의 압력에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 한글 사랑/임운길·천도교 선도사(굄돌)

    우리말 우리글이 차츰 퇴색되어가고 있다.우리말 우리글보다 외국어가 더 좋아지는 모양이다. 유행따라 그러는지 멋을 내려고 그러는지 국제화시대가 되어서 그러는지 민족적 주체성이 없어 그러는지 깊이 생각해볼 일이다. 우리말로도 얼마든지 표현할 수 있는 것을 외국어로 표현하는 것을 흔히 볼수 있다. 특히 거리의 간판들을 보면 온통 외국말로 가득차 있다. 슈퍼마켓·터미널·레스토랑·호프·챠코·까뜨리넷뜨·쁘렝땅·치킨·시스템·링박스센타·하이패션·쎈서스·에스에스·리스콤….그리고 고층건물의 이름과 운동경기 용어가 대부분 외국어로 된것을 볼 수 있다.이대로 가다가는 어느나라 말인지 알 수 없는 해괴한 말이 될 것 같다. 아마 남북교류가 잘되어 북한사람들이 남한에 온다면 어리둥절해질 것이다. 이렇게 외국말을 써야 선진국이 되는 것인지? 내것을 멸시하고 남의 것을 모방해야 되는 것인지 깊은 성찰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우리는 항상 과거를 교훈삼고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슬기롭게 개척해나가야 한다. 조선조 말기 열강의 각축속에서 주체성을 잃고 뱃사공 없이 표류하는 조각배 모양 흘러가다가 나라를 송두리째 빼앗겼던 뼈에 사무친 교훈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일제식민지 통치하에서 우리말 하다가 호된 벌을 받지 않았던가? 그때 숨어서 우리글로 일기를 쓴 기억이 난다.말과 글을 송두리째 빼앗기고 몸부림치던 과거를 잊지 말아야 하겠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제정신만 차리면 살수 있다는 격언이 있다. 우리 민족이 아직 통일을 성취하지 못한 것은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제것을 멸시하고 남의 것만 추종한데 근본원인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루속히 우리말 우리글 쓰기운동이 활발히 일어나기를 바란다. 아울러 하루속히 민족정의·민족자주정신이 확립되기를 염원한다. 우선 각종 간판부터 될수 있으면 우리말 우리글로 쓰면 좋겠다.
  • “경마장난동 주동 전원 사법처리”/경찰,폐쇄회로 TV분석

    ◎폭력 휘두른 3명 구속수감 【과천=조덕현기자】 과천경마장 난동사건을 수사중인 과천경찰서는 27일 현장에서 검거한 문용현씨(33·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961)등 3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수감하고 최한옥씨(34)를 같은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문씨등은 26일 하오 과천경마장 난동때 관람대 전면 유리창을 깨는등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마사회측으로부터 난동현장을 찍은 폐쇄회로 TV 비디오테이프를 넘겨받아 이를 토대로 불을 지르거나 마사회 직원들을 구타하는등 난동을 주동한 사람들을 가려내 사법처리키로 했다. 경찰은 또 출발 직후 기수가 말에서 떨어진 것이 승부조작을 노린 고의낙마라는 이날 구속영장이 신청된 안재춘씨(29) 등의 주장에따라 마사회 관계자들과 경주장면을 촬영한 비디오테이프를 분석한 결과,고의낙마는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 승부조작 부분에 대한 수사는 종결했다. 한편 수원지검은 이날 과천경마장 난동사건과 관련,경마부정·경마장 주변 폭력배 등 전반적인 경마비리를 수사하기 위해 전담반을 편성,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전담반은 이에 따라 마사회 경마관련자들과 이번 난동의 원인이 됐던 낙마한 기수와 마주 등을 소환,경마부정이 있었는지의 여부를 집중수사할 방침이다. 전담반은 또 난동을 주도한 인물 가운데 폭력배가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마장 폐쇄회로 TV로 녹화한 난동장면을 분석하는 한편 난동직후 현장을 빠져나간 1백87대의 차적을 조회,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은 난동자의 신원을 추적하기로 했다. ◎경마장 폭력 엄벌/황 총리 지시 황인성국무총리는 27일 과천 경마장에서 발생한 집단난동사건과 관련,『기물을 파괴한 난동자들을 법질서확립차원에서 엄중처벌하라』고 지시했다. 황총리는 이날 상오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경마장 집단난동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내무·법무부등을 통해 진상을 파악,마사회측에서 고의로 등위조작등 부정을 저질렀다면 관련자를 처벌하고 기물을 파괴한 난동자도 법에 따라 처벌하라』고 관계관에게 지시했다.
  • “경제개혁 미흡”… 국민 반발심리 반영/동구권 공산세력 권력 복귀

    ◎직업보장·자유 동시충족 “이중욕구”/정권담당자 정치경험 부족도 원인 최근 폴란드총선에서 옛 공산당의 후신인 민주좌파동맹(SLD)이 집권 자유노조계열 정당을 제치고 가장 많은 의석을 확보하는데 성공하면서 공산주의자의 「권력복귀」가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89년 동유럽을 휩쓴 공산정권의 붕괴 도미노이후 현재까지 옛 공산주의자가 권력을 쥐고 있거나 선거를 통해 다시 득세하고 있는 나라는 리투아니아 등 구소련연방10개국,폴란드,슬로바키아,루마니아,구유고연방5개국 등이다.현재의 추세로 보아 헝가리와 불가리아도 내년 총선에서 옛 공산당의 후신인 사회당이 승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리투아니아는 지난 90년 소련 최초로 공산당독재를 무너뜨리고 독립선언을 한 나라다.그러나 반체제 독립운동의 결집체였던 사주디스는 경제난으로 지난해 11월 실시된 1,2차총선에서 대패했으며 지난 2월 실시된 첫 대통령선거에서는 공산당을 이어받은 민주노동당의 알기르다스 브라자우스카스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89년10월 공산당을 해체한 헝가리는 집권 헝가리민주포럼(MDF)이 시장경제도입 등을 포함한 신강령을 채택,실시해오다 지난 90년 지방선거에서 대패했다.최근의 여론조사 결과 집권당은 9%의 지지를 얻은 반면 옛 공산세력이 창설한 사회당은 21%의 지지를 얻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가리아의 경우도 최근 여론조사결과 집권당인 반공민주세력동맹이 23.1%의 지지를 얻은 반면 옛 공산당인 사회당은 26.4%의 지지를 얻어 내년 총선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지난해 말 체코슬로바키아에서 갈라져 나온 슬로바키아는 페테르 바이스의 사회민주당이 블라디미르 메치아르 총리의 집권당에 이어 제2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인기도에 있어서는 바이스가 메치아르를 단연 앞서고 있다. 루마니아는 지난 90년 5월 53년만의 첫 대선에서 공산당출신인 일리에스쿠대통령이 당선됐으며 지난해 2월 생활수준저하에 항의하는 전국적인 시위홍역을 치렀음에도 불구,같은 해 10월 재선됐다. 그러나 높은 실업률과 생활수준의 하락 등 어려운 생활환경에 대한 국민의 불만에힘입어 다시 권력을 잡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공산주의 망령이 유럽에서 되살아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그보다는 옛 공산주의자들의 권력복귀는 변화과정을 통해 「잃은 것이 많은 시민들로부터의 반란」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글라스고대학의 동유럽전문가인 빌 월리스는 『사유화 등 현재 추진중인 경제개혁성과의 책임을 현 정권담당자에게 묻는다는 것이 결국 쫓겨났던 옛 공산주의자의 선호로 나타난 것』이라면서 어디까지나 『개혁이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과정일 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폴란드 경제성장률은 4%로 터키를 제외하고 유럽 최고의 성장률로 꼽혀왔다.그러나 지난 19일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현재의 높은 실업률,30%라는 실질소득의 감소를 들어 자유시장경제속도를 늦추겠다는 옛 공산주의자에게 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다른 분석은 현재 득세하고 있는 공산주의자는 과거의 공산주의자와 구별돼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동유럽의 공산당은 거의 모두가 「사회당」,「민주사회당」,「사회민주당」으로이름을 바꾸었고 이념도 옛 소비에트시대의 공산주의이념을 포기하고 있기 때문이란 얘기다. 옛 공산주의 세력의 재등장과 관련,전문가들은 ▲공산정권이 붕괴한 나라의 국민들이 과거의 보장된 고용기회와 시민의 자유를 동시에 얻으려는 욕구를 갖고 있는 점 ▲현 정권담당자들의 정치경험부족 ▲시민운동의 미숙 등이 옛 공산주의자를 다시 일어서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 소말리아평화군 헬기 첫 피격/정찰활동중… 미군 3명 사망

    【모가디슈 로이터 연합】 소말리아 무장세력이 25일 새벽 지원 정찰에 나선 유엔평화유지군 소속 미군 블랙호크 헬기 1대를 격추,미승무원 3명이 사망했다고 유엔군 대변인 데이비드 스톡웰 소령이 밝혔다. 스톡웰 대변인은 『이날 격추된 헬기는 모가디슈의 엘­가브지역에 있는 유엔평화유지군 소속 파키스탄 부대 검문소가 무장괴한들의 박격포 공격을 받은 직후 이 지역을 정찰하던 중이었다』고 전했다. 유엔군측은 수주전 소말리아 무장세력들로부터 여러차례 공격을 받기는 했지만 유엔군 헬기가 소말리아에서 격추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모가디슈 소재 미연락사무소는 소말리아에 체류중인 모든 미국인들에게 출국할 것을 권고했다.
  • 또 문닫고 어쩔것인가(사설)

    한동안 돌파구가 열리는 듯했던 한·약분쟁이 다시 악화돼 오늘부터 전국 약국이 일제히 문을 닫는 사태를 맞게 되었다.대한약사회가 경실련등 시민단체의 중재로 마련한 합의안의 무효를 선언하고 24일부터 약국의 무기한 휴업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상식을 벗어난 해괴한 약사회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소비자인 국민들은 짜증과 개탄을 넘어 이제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약사회는 지난 6월에도 이틀간의 집단휴업이란 실력행사를 한 적이 있으며 보사부의 약사법개정안이 발표되자 지난 15일에도 「전국일제휴업」을 결정,시민들을 불안케 하였다. 국민의 보건을 담당하고 있는 최일선 의료기관이랄 수 있는 약국들이 자신들의 이해가 얽힌 주장이 안받아들여진다해서 걸핏하면 휴업이요,폐업이라니 국민의 건강이 과연 그들의 안중에 있는지 의심스럽다. 약국이란 물건을 팔아 이윤을 남기는 길거리의 장사꾼이 아니다.따라서 약국에는 당연히 공익성과 함께 고도의 직업윤리가 요청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약국들은 최소한의 공익성이나 직업윤리조차 팽개쳐버린채 오로지 집단 이기주의에만 매달리고 있는 것 같다. 갑작스런 발병으로 고통받는 시민이 굳게 닫힌 약국문앞을 지나치며 우왕좌왕해도 상관없다는 오만불손의 자세가 아닌가. 휴업기간동안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국민들에게 엄청난 피해와 고통을 안겨주고 난뒤 약사회는 무슨 얼굴과 명분으로 국민앞에 다시 나설 수 있겠는가. 약국의 일제휴업은 국민을 무시하고 골탕먹이는,「몰지각한 행위」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덧붙여 지난번 분쟁조정위 합의안을 약사회측이 일방적으로 무효선언을 하고 파기한 것은 상식을 벗어난 행위임을 지적하고자 한다. 민주주의사회에서 이익집단간의 첨예한 대립은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한발짝씩 양보함으로써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원칙이다.한·약분쟁이 6개월이나 계속된 것도 두 당사자가 한치의 양보도 없는 싸움을 벌였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소중하게 얻어진 합의를 약사회가 파기한 것은 시민사회의 규범을 벗어난 무책임한 행동으로 규탄받아 마땅하다.내부 사정이야 어떻든 단체의 대표자들이 합의하고 발표한 것을 번복한다는 것은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기만행위』란 비난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약사회는 조정위 합의정신으로 돌아가 휴업을 즉각 철회하고 사태수습에 나설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보사부는 약국휴업기간동안 일선보건소등 공공의료기관의 비상대책과 약품판매소의 설치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총동원하여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 PLO파타파지도자 피살(지구촌단신)

    【가자 AP 연합】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중진이 모하마드 아부 샤반 변호사(38)가 21일 가자시에서 열린PLO와 이스라엘간의 평화협정을 지지하는 대회에 참석하고 귀가도중 복면을 한 괴한들의 총격으로 암살당했다.
  • 러 여객기 공중피랍/회교과격파 헤즈볼라 소행/노르웨이 향발

    【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러시아 아에로플로트 항공사 소속 여객기가 15일 국내 남부 지역상공에서 3명의 무장괴한에 납치됐다고 러시아 정부당국이 밝혔다. 러시아 비상사태 대책위원회는 피랍 여객기는 아에로플로트 항공사 소속의 투폴레프 134기로,납치법들이 기장을 위협해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 인근의 보리스폴 공항에 강제착륙시켰다고 전했다. 세르게이 고레프 비상대책위 대변인에 따르면 문제의 여객기는 남부 러시아의 마하치칼라시를 출발,목적지인 우랄 산맥 지대인 페를시로 가기 위해 약 1백20㎞정도를 비행한 상태에서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크라이나 공안국은 납치범들이 중동의 친이란계 과격 단체인 헤즈볼라(신의 당) 동조자들로 수류탄을 소지하고 있으며 승무원을 노르웨이로 떠났다고 밝혔다. 빅토르 바레니크 공안국 대변인은 피납 여객기에 4명의 승무원과 44명의 승객등 모두 48명이 탑승해 있다고 덧붙였다.
  • 아이티 전대통령측근 피살(지구촌단신)

    【포르토프랭스(아이티)AFP 연합】 아이티 경찰 소속원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이 11일 군부에 의한 학살사건 5주년 추모예배장에 난입,쿠데타로 축출된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 전대통령의 측근등 2명을 살해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 괴한 40명 사찰 난입/스님등 14명에 뭇매

    【고성=조성호기자】 11일 상오 4시30분쯤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냉천리 건봉사에 박종일씨(24·전남 무안군 몽탁면 내리) 등 청년 40여명이 난입,이 절에서 잠자던 총무 무이 스님(54)과 인부 14명을 몽둥이와 쇠파이프로 집단 폭행,중경상을 입혔다. 이들 청년은 이날 건봉사에 몰려가 잠자던 무이 스님과 팔상전 복원공사를 하기위해 이 곳에 와 있던 강대희씨(51) 등 인부 14명을 깨워 법당앞 마당으로 끌어내 쇠파이프와 몽둥이로 폭행했다.
  • 아르헨/변태적 사교집단 적발 충격(세계의 사회면)

    ◎「성을 통한 구원」 내걸고 혼음/미성년자 납치… 여아에 매춘 강요도 남미의 아르헨티나에서는 요즘 지난 4월 신도 86명의 떼죽음으로 막을 내린 미국의 사교집단 다윗파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해괴한 사교집단의 실체가 드러나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2백35명 기습연행 아르헨티나 경찰은 자기 자녀가 사이비 종교집단에 납치됐다는 한 미국인남자의 진정에 따라 지난 1일 종파이름이 「가족(Family)」인 한 사교집단에 대해 기습단속을 벌였다.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변두리지역의 주택 7채를 급습한 이날 단속에서 경찰은 성인남녀 65명과 미성년자 1백70명등 모두 2백35명을 연행했다.그런데 이들의 인적사항과 저간의 생활상이 드러나면서 이 집단의 파문은 아르헨티나는 물론 다른 많은 나라로 확산되고 있다. 우선 이들은 신원확인 결과 자그마치 국적이 19개국에 달했다.대륙별로는 남미가 9개국,북미 3개국,유럽 6개국, 호주 등으로 동구를 제외한 서반구가 골고루 망라돼 있다.특히 성인들의 국적은 7개국에 불과하지만 1∼18세 사이 미성년자들은 16개국이나 돼 국제적인 어린이유괴의 의혹마저 낳고 있다. ○정신질환여부 체크 수사당국에 따르면 「가족」의 신도들은 그동안 「성을 통한 구원」을 모토로 삼고 한 가옥에 수십명씩 집단으로 기거해왔다.섹스가 신성시된 관계로 이곳에서는 정해진 짝이 없이 완전 공개적인 성생활이 이뤄져왔으며 어린이 성폭행,동성애는 물론 근친상간까지 일상화돼왔다.게다가 새로운 남자신도들을 포섭하기 위해 여자들을 미끼로 삼아왔으며 조직을 꾸려나갈 재원마련을 위해 여자아이들에게 매춘을 시켜온 사실도 드러났다. 당국은 이같은 변태적 생활은 미성년자들의 인성을 파괴하기에 충분하다고 보고 연행한 전체 어린이를 상대로 정신질환여부를 체크하고 있다. ○미 「신의 아이들」 분파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한때 「가족」에 몸담았던 옛신도들의 증언과 사교 연구자들의 제보도 잇따르고 있다.이들을 종합하면 「가족」은 미국에 본거지를 둔 사교집단 「신의 아이들」의 한 분파로 확인되고 있다.「신의 아이들」은 히피붐이 한창이던 지난 68년 미국인 데이비드 버그가 「프리 섹스」를 주창하며 캘리포니아에서 창설한 사이비 종교집단이다.이 집단은 그동안 미주대륙과 유럽·호주 등지에서 교세확장을 추구, 세계적으로 추종자가 1만3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근년들어 별다른 물의를 일으키지 않아 세간의 이목을 피해왔다. 이번 아르헨티나의 「가족」 노출은 바로 이 「신의 아이들」의 건재를 확인시켜주는 것으로 관련국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사이비종파에 대한 단속 착수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 수사당국은 지난 1차수사결과를 토대로 우선 7개국의 성인 17명을 예비기소했다. 혐의는 강간·동성연애·어린이유괴·인권유린 등으로 수사의 초점은 이들이 어린이들을 이용,국제적인 매춘사업을 획책하지 않았는지에 모아지고 있다.
  • 범죄도시로 변하는 모스크바(특파원코너)

    모스크바는 최근 범죄조직들간 세력다툼으로 인한 총기살인사건이 꼬리를 물어 꼭 30년대 미국의 시카고를 방불케하는 살벌한 분위기이다.시장개혁과 함께 등장한 각종 범죄조직들이 제각기 영역확보를 위해 「필사의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들 조직범죄 관련사건들은 유형별로 세력영역을 둘러싼 싸움과 업주들을 상대로 한 「존재과시」성격의 공격이 주류를 이루는데 최근 3주동안 이와 관련된 피살자수가 20여명에 이르고 있다.이들이 동원하는 수법도 총기난사,수류탄투척 등 잔인하기 이를데 없어 이제 모스크바는 일반시민들이 대낮에 길을 걷기가 무서운 도시가 돼버렸다. 지난 6일 하오 5시경.기관단총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크렘린 지척에 있는 한 무역회사 사무실을 급습,총기를 무차별 난사하고 수류탄까지 던져 사무실안에 있던 5명을 몰살했다. 8월초에는 한 카지노업소 사장이 역시 백주에 자신의 업소 문밖에서 괴한으로부터 총탄 3발을 맞고 즉사했다.종업원 2백50명을 거느린 대형 달러식당 트렌모스의 사장이 자기집 차고에서 총격을 받아 숨졌으며 같은 무렵 영국 유나이티드 텔레콤사 지점장이 자기집에서 칼로 난자당한 시체로 발견됐다.그리고 7월중순에는 한 프랑스 자동차대리점에 괴한들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4명이 현장에서 피살됐다.이런 사례는 이제 너무 많아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가 됐다. 러시아 내무부 자료에 따르면 금년도 상반기 범죄발생 건수가 7천건을 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61%가 늘어난 것이다.이가운데 살인만 6백46건이다. 이와함께 강도·살인 등 외국인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도 계속 늘어나 올 상반기 외국인 피해건수가 7천건에 이르고 있다.그래서 외국인들 가운데는 자녀들의 등하교,출퇴근길에 보디가드를 고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지저분한 거리,불친절한 사람들,외국인만 봤다하면 바가지를 씌우려는 장사치들.여기에다 범죄까지 겹쳐 이제 모스크바는 적어도 외국인들이 살기에는 「세계 최악의 도시」가 돼가고 있다. 이 마당에 빅토르 예린 내무장관은 얼마전 외국인 피해대책에 관해 언급하면서 『외국인들 스스로에게도 책임이 있다.좋은 차 타지 말고 좋은 옷도 입지 말라.가급적 돈있는 티를 내지 말라』고 주문한 적이 있다.하지만 진짜 문제는 러시아 지도부가 지지부진한 개혁과 보혁간 권력투쟁에 빠져 이런 문제에 대책을 세울 여력이 없다는 점일 것이다.
  • 국제그룹 해체/전 전대통령 “신속정리” 지시

    ◎복원본부가 밝힌 「공중분해 진상과 문제점」/제일은,어음 432억원 지급거절… 1차부도/은감원,자구노력조건 2,842억 지원 승인/처리안 청와대 보고… “전면해체” 결정/준정산방식 동원… 받을어음도 계산 못해 헌법재판소가 국제그룹의 해체를 「위헌」이라고 결정한 이후 그 해체 경위와 문제점이 새삼스럽게 관심을 끌고 있다.국제그룹 복원본부(구 복권추진위원회)가 주장하는 해체의 진상과 문제점을 알아본다. 국제그룹은 지난 84년부터 자금사정이 어려웠다.삼성을 제외한 대부분의 그룹들이 마찬가지였다.12월 들어서는 더욱 어려워졌다.은행이 다른 대기업처럼 일반대출을 해 주었으면 해결될 수 있었으나 은행은 그러지 않았다.1백억원을 빌려주고 다음 날 갚으면 다시 빌려주는 형식의 일시대만 지원했을 뿐이다.2주 정도 이런 일시대가 반복됐다. 그해 12월27일 국제그룹의 어음거래 계좌가 개설된 제일은행 광화문지점에서 1차 부도라는 예상 외의 사태가 일어났다.광화문지점은 교환에 돌아온 국제상사의 지급어음 4백32억원에 모두 「지급거절」이유를 붙여 하오 5시30분 각 어음 지출은행에 반송했다가 다음 날 회수,전액 결제했다. 이를 안 대부분의 단자사들은 즉각 국제그룹의 어음을 돌리기 시작했다.청와대가 국제그룹을 기피재벌로 찍었다는 소문이 나돌던 상황이었다. 국제는 어렵게 자금을 마련해 하오 6시쯤 은행에 갔으나 은행은 받아주지 않았다.당시에는 하오 7시까지 받아주는 게 관행이었다.대기업을 부도내는 일은 지점이 할 수 없는 것으로 은감원에 보고를 해야 했다.그러나 그러지 않았다. 이에 앞서 12월5일 김만제씨가 국제그룹에 일반대출 8백65억원과 사채발행등을 승인했으나 전두환씨가 거부했다.김씨는 85년 2월4일 국제상사·국제제지·원풍산업·국제상선등만 양정모회장에게 주고 나머지는 매각하는 안을 청와대에 올렸으나 거절당했다. 전씨는 6일 『구정(2월20일) 때까지 신속히 정리하라』고 지시했다.재무부는 전씨의 「뜻」을 알고 그날 야간 작업 끝에 국제그룹의 자금상황·처리방안·언론대책을 만들었으며 다음 날 김씨가 청와대에 보고했다.전면해체와 부분정리등 2가지 안 중 전씨가 전면해체를 선택했다.인수업체는 10일 결정됐다.전씨는 『한일합섬은(현한일그룹) 사옥을 갖고 싶어하니 재량권을 주라』고 했다. 이에 앞서 제일은행은 85년1월 말 「국제그룹 정상화계획」을 마련했으며 은감원은 2월5일 이미 지원키로 한 1천3백83억원 외에 1천4백59억원의 추가지원을 승인했다.부동산매각,계열사 통폐합,계열주 개인재산 처분 등으로 86년 말까지 2천12억원의 자체 재원을 조성한다는 조건이었다.한마디로 전씨의 독단적인 결정에 따라 해체됐다.양회장과는 사전에 말 한마디 없었다. 해체 방식도 선인수 후정산이라는 해괴한 식이었다.살아있는 회사를 망한 회사로 간주해 상표권과 영업권등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으며 상품은 물론 받을 어음조차 계산하지 않았다. 인수기업들은 부채탕감,조세감면,종자돈(시드 머니) 지원 등으로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