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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협 중앙회장 선거 유감/박희준 경제부 기자(오늘의 눈)

    27일 서울 여의도에는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봄을 재촉하듯 내린 비는 아직 차가왔지만 한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바로 박상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이 그다.박회장은 이날 상오 1차 경선투표 뒤 강력한 경쟁자였던 이교은 후보가 사퇴를 선언,중앙회 출범이후 처음으로 선거에 의해 연임이 됐다.유권자인 조합 이사장들과 연합회 회장에게 감사하다는 말보다 안도의 한숨이 먼저 나왔다. 박회장은 이날 상오 경선투표에 앞서 정견발표 시점까지만 해도 ‘불법선거’의 장본인으로 비난받았다.한 후보는 그를 빗대어 “보따리를 싸들고 가가호호 방문하는” 사람으로 몰았다.이날 아침 일부 언론에서 박회장의 사진과 함께 돈봉투와 선물꾸러미를 유권자들에게 돌리려했다는 보도가 있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대목이었다.투표에 익숙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목격해온 상대후보 비방의 전형적인 예이다.중앙회 회장선거가 우리나라정치판의 축소판으로 탈바꿈한 것이다.중앙회 회장 선거는 이미 정치판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국회의원선거를 방불케하는 공약 팜플렛을 만들어 돌리는 게 한 예이다.비용도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후보간 비난과 비방도 빠지지 않았다.금품살포설이 나도는가 하면 이번 선거를 지역대립 구도로 몰고가려는 ‘꾼’들도 등장했다는 후문도 있었다.후보중 일부는 정부가 단계적 축소방침을 발표해 놓은 단체수의계약 확대를 공약으로 내걸어 단체수의 계약 없이는 존립이 불가능한 조합을 끌어모으려는 ‘패거리정치’의 행태까지 보였다. 박회장은 과연 이런 볼썽사나운 행태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까.그는 정치권 인사가 개입,특정후보를 지지한다고 발언한 적이 있다.그리고 그는 선물로 오해받을 물건을 들고 유권자를 방문했다.괴한의 피습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로 오해 받기에 충분한 행동이었다.중앙회 직원들을 비롯,많은 중소기업인들은 이런 선거풍토에 걱정스레 쳐다보고 있다.“중앙회 회장자리가 뭐 대단하다고” 라는 말을 빼지 않는다.중앙회 회장은 자기 일을 하면서 전국 2백50만 중소기업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야 하는,봉사하는 자리다. 봉사하는 자리로 생각했다면 그같은 혼탁한 선거가 필요했을까.
  • 그루지야,러군기지 봉쇄 요청

    ◎셰바르드나제 암살 모면… 양국 외교 문제화 【트빌리시 AFP DPA 연합】 그루지야 의회가 10일 내무부에 대해 에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대통령(70) 암살미수사건의 원활한 수사를 위해 그루지야 주둔 러시아군 기지를 봉쇄하도록 요청함으로써 이 사건이 외교문제로 비화될 조짐이다. 국회의원들은 전날 발생한 대통령 암살 미수사건의 배후단체가 러시아로부터 파견됐으며 사건 직후 수도 트빌리시에서 30㎞ 떨어진 바지아니의 한 러시아 기지를 통해 그루지야를 떠났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표결로 기지 봉쇄를 결정했다. 셰바르드나제는 9일 하오 자동차편으로 트빌리시 남쪽에 위치한 관저로 돌아가던 중 무장괴한들로부터 수류탄과 기관총 공격을 받았으나 무사했다.
  • 스페인 주민 50만명 반 ETA 시위 참가

    【세빌 AFP 연합】 스페인에서는 지난달 31일 약 50만명의 시민들이 바스크분리주의단체 ETA(바스크조국과 자유)의 정치인 부부 살해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빌바오,우엘바,비고 등에서 열린 이날 시위 참석자들은 폭력거부의 표시로 일제히 흰장잡을 낀 손을 들고 행진했으며 거리에는 ETA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사형을 촉구하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집권 국민당 소속인 알베르토 히메네스 베세릴 시의원(37)과 그 부인은 지난 30일 ETA소속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의 총을 맞고 숨졌다.베세릴 의원은 지난 6개월동안 4번째로 살해된 국민당 소속 정치인이다.
  • 북아일랜드 보복 테러 악화 조짐/신·구교도 불화… 3명 또 희생

    【런던·벨파스트 AP DPA 연합】 북아일랜드의 모든 정파가 참여하는 평화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8일과 19일 3명이 잇따라 살해되는 등 북아랜드의 신­구교도간 보복 테러가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일랜드공화군(IRA)의 정치기구인 신페인당은 그러나 영국과 아일랜드 양국이 제시한 협상안에 불만을 품고 있지만 협상에는 계속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19일 밤 남부 벨파스트에서 괴한 두 명이 한 택시회사 근처에 주차돼 있는 택시에 접근,그중 한 명이 총을 꺼내 안에 있던 택시기사에게 4발을 발사한후 미니밴을 타고 도주했으며 총격을 받은 기사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이날 개리 애덤스가 이끄는 신페인당 대표단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간의 회담을 불과 수 시간 앞두고 벨파스트에서 얼스터 민주당(UDP) 소속 신교도 상점주인 한 명이 IRA의 분파인 아일랜드공화국해방군(INLA)의 공격으로 숨졌고 전날에는 친영국계 신교도 무장조직 왕당파 자원군(LVF)이 구교도 한 명을 살해했다. 이로써 북아일랜드의 종파간 테러에의한 희생자는 지난해 12월 하순 이후 모두 6명으로 불어났다.
  • 킹 목사 추모장 총기 사고… 4명 사상

    【배턴 루지 AP UPI 연합】 미국 루이지애나주 배턴 루지에서 흑인민권지도자 고 마틴 루터 킹 목사에 대한 추모행진이 진행되던 중 괴한이 총기를 발사,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이날 총격은 악대가 포함된 학생 등 수 백 명이 행진을 벌이던중 발생했으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25세의 남자 1명이 총상으로 숨졌다고 경찰이 밝혔다. 또 등에 총을 맞은 6세 여자 어린이는 중태에 빠졌으며 9세 여자 어린이는 다리와 손에,9세 남자 어린이는 다리에 총상을 입는 등 모두 3명이 부상했다. 경찰 대변인은 범인이 흑인으로 보이며 사망자와 부상자도 모두 흑인이라면서 범행동기는 인종 또는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 개인적인 것으로 믿어진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범인이 최소한 1명 이상인 것으로 보고 추적에 나섰으며 시위군중간의 다툼이 총격으로 비화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이라크 외교관 등 8명 피살/요르단서… 이집트인 2명 포함

    【바그다드·암만 외신 종합】 이라크의 고위 외교관과 백만장자 사업가 등 이라크인 6명과 이집트인 2명 등 8명이 17일 밤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괴한의 칼에 찔려 숨졌다. 이라크 외무부 대변인은 18일 헤크마트 알­헤주 암만 주재 이라크 전권공사와 그의 부인이 ‘비겁한’ 행동에 의해 암살됐다고 발표하고 사건의 배후를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현재 바레인에 머물고 있는 사드 압델 마지드 이라크 외무차관이 조사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요르단으로 갈 예정이다. 요르단과 이라크의 관계는 이라크가 지난해 12월 4명의 요르단인 학생들을 자동차 부품 밀수 혐의로 처형하면서 악화됐다. 요르단 경찰은 그러나 이날 헤주 전권공사와 함께 있다가 괴한의 공격을 받고 중태에 빠진 한 여성은 이라크 억양을 쓰는 4­5명의 전문살인자 처럼 보이는 괴한들이 공격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헤주 전권공사는 이라크의 부호인 사미 조지의 집에 있다가 변을 당했으며 조지와 네미르 오지 등 백만장자 사업가들도 숨졌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괴한들이 이라크 백만장자 나흐미 아우지의 형을 표적으로 삼은 것이 분명하다고 말해 이번 살인 사건이 돈 문제와 관련된 것임을 시사했다.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그러나 암만에 부임한 지 4년 된 헤주 전권공사에 대한 공격에는 ‘정치적인 동기’가 있다고 말했다.
  • 제헌헌법 탄생과 훼절의 발자취(대한민국 50년:3)

    ◎48년 7월17일 대통령제·단원제 공포/48년 5·10총선후 헌법­정부조직법 기초위 출범/대통령제­내각제·단원제­양원제 17차례나 격론 반만년 한민족 역사에서 ‘대한민국 50년’이 지니는 가장 값지고 유별난 의미는 그것이 헌정의 역사라는데 있다. 하지만 우리 헌법은 그 탄생부터 굴절과 훼절로 출발했고 이는 곧 헌정의 비극,나아가 국가와 국민의 비극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1948년 5·10총선은 정부수립 작업에 탄력을 붙여놓았다. 그 선거를 통해 개원한 제헌국회는 5월 31일 개원날부터 무엇보다 급한 헌법제정 작업에 착수,초안을 만들어낼 기초위원 30명과 전문위원 10명을 선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다음날 기초위원을 선출할 전형위원 10명이 선정됐고 6월 1일에는 서상일을 위원장으로 하는 헌법및 정부조직법 기초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헌법학자 유진오 등 전문위원 10명도 위촉됐다. 헌법 초안 작성의 중추역을 맡은 유진오는 양원제,내각책임제,농지개혁,중요 기업의 국영화 등을 골자로 한 안을 내놓았다.이때 미군정 사법부장이던 전문위원 권승렬이 예고없이 독자안을 제출,위원회는 두 안을 각기 원안과 참고안으로 삼아 심의에 들어갔다. 그러나 헌법 굴절의 역사는 곧바로 시작됐다. 1차독회 국회 부분에 이르러 한민당계와 조봉암이 양원제 반대론을 폈다. 이어 곧바로 다수위원의 반대로 확산,양원제는 졸지에 단원제로 바뀌었다. ○기초위선 내각제 원안 통과 여기서 유진오의 헌법초안 작업 참여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는 국회가 공식으로 제헌작업에 착수하기 전에 미군정과 이승만의 대한독립촉성회,김성수의 한민당 등 정부수립의 3대 주축세력으로부터 각각 초안작성을 의뢰 받았다. 이때 그는 앞의 중요 골자들을 수용할 것을 요구,3대 세력으로부터 동의를 받아놓은 터였다. 따라서 기초위의 단원제 채택은 의원들이 기득권 유지를 위해 묵시적으로 담합한 성격이 강했다. 유진오안이 근본적인 변질의 길로 들어선 것은 6월 16일 제2차 독회때부터다. 국회의장 이승만은 이날 부의장 신익희를 대동,심의장소인 중앙청 회의실에 예고없이 나타났다. 유진오의 내각제 옹호설명을들은 뒤 연설을 시작한 이승만은 자신은 내각책임제를 반대하며 반드시 대통령책임제를 해야 한다는 말을 마친뒤 휭하니 나가버렸다.바로 한달전 신익희를 통해 유진오에게 “내각책임제가 되면 대통령은 할 일이 적어지지만 부득이한 일”이라는 견해를 밝혔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으로 돌변한 것이다.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내각책임제가 대세였다. 오히려 내각제 반대를 주장하던 허정도 지지쪽으로 돌아설 정도였다. 이승만의 뜻에 관계없이 기초위는 관련조항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승만은 잠시 유진오 등을 상대로 회유에 나서봤지만 여의치 않자 며칠뒤 다시 기초위에 찾아와 협박을 가했다. 단순한 반대 표시가 아니라 만일 초안이 국회에서 그대로 채택되면 어떤 지위에도 취임하지 않고 국민운동이나 하겠다는 선언이 그것이다. 이 말을 던진뒤 그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가버렸다. 이에 기초위원들은 허정과 유진오,전문위원 윤길중을 이화장에 보내 이승만을 설득하는 등 내각제 방어에 나섰다. 그러나 내각책임제의 버팀목은 이내 무너져갔다. 한민당이 먼저 굴복했다. 22일 계동 김성수의 집에 모인 백관수 김도연 서상일 조병옥 등이 내각책임제를 대통령제로 바꾸는 초안수정 작업을 벌였던 것이다. 그 수정안은 이튿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본회의는 17차례나 토론을 벌였지만 대세가 이미 이승만쪽으로 기운데다 핵심 골간이 결정된 터여서 대통령중심제가 우세하게 돌아갔다. 그래서 안건상정 20일만인 7월 12일 내각책임제는 만세삼창 속에 사라지고 말았다. 이승만은 만장일치로 공화국 헌법이 가결되었음을 선포했다. 그러나 이 만장일치라는 이승만의 표현은 잘못된 것이었다. 이날 표결방법은 기립이었다. 당시 대동청년단 소속의원이던 생존 제헌의원 김인식(현 제헌동지회장)은 “이문원 의원이 의원석 중간쯤에 기립하지 않고 끝까지 앉아있었다“고 증언하고 있다. 이승만은 당시 대통령제를 택할 경우 초대 대통령이 확실시되는 사실상의1 인 권력자였다. 대중적 지지면에서 그와 겨룰수 있는 김구와 김규식은 5·10 총선을 거부,그 연장선상에서 진행되는 어떠한 정치행위에서도 입지가약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전문위원으로 참여했던 윤길중은 나중 “제헌당시 한 사람의 고집으로 대통령중심제를 채택했던 것이 그후 우리 헌정사에서 독재,장기집권,정통성문제 등에 대한 시비가 끊임없이 제기된 원인이 됐다”고 평가했다. 어떻든 대한민국 헌법은 7월 17일 이승만의 서명 공포로 마무리를 지었다. 그러나 그탄생의 내력은 윤길중의 증언처럼 장차 전개될 헌정사의 불행을 예고하는 서막이기도 했다. ○이승만 고집 대통령제로 이를 입증하듯 1952년 7월 7일 제1차 개헌이 이른바 발췌개헌이라는 일그러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한달여 전 총선 참패로 국회에서 선출하는 대통령재선이 어렵다고 판단한 이승만의 자유당은 직선제를 시도했다. 그것도 국회제안 개헌안과 행정부제안 개헌안 가운데 일부를 발췌,국회에 공포분위기를조성한뒤 기립표결로 통과시켰다. 1954년 11월 29일의 2차개헌(사사오입 개헌)도 헌정사에 얼룩을 덧칠했다. 자유당은 직선제의 문은 열었지만 대통령 중임제한규정에 부딪치자 이 벽을넘기 위해 다시 개헌을 꾀했다. 국회 투표결과는 의원정수 203명중 가결에 필요한 찬성표가 136명에서 1명 모자라는 135표로 나왔다. 부결이 선포됐지만 자유당은 사사오입이라는 해괴한 계산원리를 끌어들여 가결로 밀어붙였다. ◎증언/“대통령제였지만 내각제 요소 많아”/김인식 제헌동지회장 1948년 7월 제헌헌법의 탄생과정을 지켜본 제헌의원은 현재 5명만이 생존해 있다. 그중 3명은 병석에 누워있어 당시 상황을 기억할수 있는 사람은 김인식 제헌동지회장(85) 등 둘뿐이다. 김회장은 당시 헌법이 내각책임제에서 대통령책임제로 급변한 상황을 “하룻밤 사이에 역사가 뒤바뀌었다”는 말로 표현했다. “본회의에서 헌법초안축조토론을 많이 했지만 대통령제에 대한 토의는 활발하지 않았어요. 모두들 이박사(이승만)가 고집하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들 믿었지요.” 김회장은 그러나 제헌헌법은 문제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았으며 의원들의 자부심도 컸다고 전했다. “무엇보다도 대통령제였지만 내각제적 요소가 많이 가미돼 권력집중을 막을수 있었어요. 실제로 제헌국회때는장관도 국회에서 불신임 가결만 하면 곧바로 바뀌었고 이승만 대통령도 정기적으로 국회에 나와 국정에 대해 설명하고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을 했습니다. 그런데 2대국회 중간쯤부터 이대통령이 국회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더니 결국 헌법도 자기 뜻에 맞춰 갈아치우기 시작하더군요.” 김회장은 우리 헌정사의 불행의 출발이 바로 여기서부터 싹텄다고 지적했다. “평범한 개인도 자기가 지은 집에 대해서는 애착이 가는 법입니다. 그런데 이대통령은 자기가 지은 멀쩡한 집을 자기 손으로 허물었어요. 나라의 장래가 이상한 방향으로 가겠구나 생각했는데 결국 그 생각이 맞아들어갔어요. 그 뒤에도 마찬가지였고요.” 김회장은 제헌의 주역으로서 헌정사 50년을 통해 얻은 교훈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제도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위정자들의 마음가짐입니다. 우리가 정부를 수립하고 헌법을 만들던 그때의 건국정신과 제헌정신만 지켰다면 그런 불행들은 없었을 겁니다. 앞으로도 그렇고요.” □특별취재반 황규호 문화부 부국장급 이용원 문화부 차장 최병렬 문화부 차장급 김종호 문화부 기자 박정현 정치부 기자 서정아 정치부 기자 강선임 DB부 기자
  • 알제리 끝없는 학살극/민간인 57명 또 희생

    【알제리 AFP 연합】 지난 8일 알제리 남부 수르 엘 고즐라네 지방과 서부 사이다주에서 주민 35명이 학살되는 등 모두 57명의 민간인이 이슬람 무장세력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에 의해 피살돼 지난달 30일 라마단 금식월이 시작된 이후 최소 6백명의 민간인이 학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르 엘 고즐라네 지방의 외딴 마을인 베니 예두에서는 세 가족 26명이 목이 잘려 학살되고 3명이 부상했으며 어린 소녀 4명이 무장세력에 납치됐다고 엘 와탄지가 10일 보도했다.무장세력은 보안군이 도착하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에 따르면 사이다주의 한 마을에선 주민들이 금식을 끝낼 무렵 10여명의 무장괴한이 트럭을 타고 도착,여자 5명,남자 4명 등 9명을 학살했다.
  • 세살 딸 한때 실어증 보여/외교관 가족 석방 이모저모

    ◎지프서 새활… 피랍전 사둔 라면으로 끼니/납치범들 “미안하다” 사과… 위해는 없어 【서정아·부산=이기철 기자】 예멘의 알하다족에게 납치됐다 9일 풀려난 한국인 3명은 만 나흘간 산속 계곡에서 낯선 부족들에 둘러싸여 추위와 공포에떨며 시간을 보냈다. 알하다족은 ‘여자와 어린이는 보호해야 한다’는 이슬람율법에 따라 이들에게 위해는 가하지 않았으나 허전서기관의 세살바기 딸 규원양은 부족간 갈등으로 총격전이 벌어지자 크게 놀라 실어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허서기관의 부인 유상옥씨는 석방뒤 인터뷰에서 “차로도 빠져나올 수 없는 깊은 산속으로 끌고 갔으나 특별한 위협은 없었다”면서 “그러나 현지 부족간 갈등으로 총격전이 발생했을때 우리 차도 총을 맞았으며 딸은 충격으로 하루반 정도 말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또 하다족들은 유목민생활을 하면서 원시적으로 생활하고 있었으며 납치당시 타고 있었던 닛산 지프차속에서 생활했다고 전했다. 날씨가 매우 추워 모포를 덮고 있었으며 계곡물로 목을 축이고 납치전사두었던 라면 햄 등을 먹었다. 부족들이 볶음밥 등도 해주었다고 말했다. ○…고용준씨는 “지난 5일 사나 중심가에서 과일을 사기 위해 차를 세운순간 무장한 괴한들이 총을 겨누며 차를 빼앗아 3시간쯤 운전해 알아마스라는 산악지대로 끌고 갔다”고 말했다. 고씨에 따르면 알하다족은 인질에게 “위해는 가하지 않을 것이며 죽이지도 않겠다”면서 계속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외국인 인질을 일종의 ‘손님’으로 대한다고 했다. 이들이 석방사실을 안 것은 8일 하오. 이곳에서 통신수단으로 사용되는 산정상에서 들려오는 총소리를 통해 유목민들이 알려줬다. 알하다족의 납치동기에 대해서는 부족 소년을 성추행한 예멘인 4명을 처형해달라는 요구를 비롯,지방도시계획,지역개발사업을 해달라는 것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부는 이날 상오 8시40분 현지 우리 대사관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이들의 석방소식을 전해듣고 과거 예멘내 다른 납치사건에 비해 빠른 시일내 풀려났다며 기뻐했다. 외무부는 부산에 있는 허서기관 및 고씨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이들이 안전하게 석방됐다는 소식과 함께 위로의 말을 전했다. 부산 대연동에 살고 있는 허서기관의 아버지 허순씨와 어머니 박옥희씨는 “며느리와 손녀가 며칠안에 풀려나지 않으면 현지에 가려했다”면서 크게안도하는 모습이었다. 부산 공안동에 살고 있는 고씨의 어머니 최정원씨 등가족들도 “하루가 일년보다도 길었다”면서 “애써 준 현지 대사관과 염려해 준 국민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 한국 영사부인 예멘서 피랍/3세 딸·기업인도

    ◎범인들 “강간범 처형 압력위해 납치” 【사나(예맨)AP 연합 특약】 예멘주재 한국대사관의 허진 영사 부인과 그의 3살난 딸,한국인 기업인등 3명의 한국인이 5일 무장 괴한에 납치됐다고 서방외교관이 6일 말했다. 이 외교관은 무장한 ‘하다족’ 한 명이 5일 저녁 예멘 수도 사나 중심가에서 한국인을 태운 대사관 자동차 운전사가 수박을 사기위해 차를 세운사이 차에 뛰어들어 이들을 납치했다고 밝혔다. 납치범들은 13살의 하다족을 강간한 협의로 구속된 3명을 처형하라고 예멘정부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한국인들을 납치했다고 말했다. 예멘에서 한국인이 납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들의 석방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정정이 불안한 예멘에서는 몸값이나 정부에 대한 압력 수단 등으로 외국인 납치 사건이 자주 일어나며 지난해에만도 30명 이상의 외국인들이 납치됐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정부측과 납치범들과의 협상 결과 모두 풀려났다. 하다족은 지난해 10월에도 이번 강간사건에 관련된 범인들을 처형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러시아 의사 2명과 그들의 부인들을 납치한 바 있다. 이들은 정부와 납치범들과의 협상결과 지난해 11월 모두 석방됐다.
  • 이라크 유엔사찰단 건물/수류탄 공격받아

    【바그다드 AFP 연합】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유엔 무기사찰단 본부건물이 2일밤 (현지시간) 로켓으로 발사된 수류탄 2발의 공격을 받았다고 유엔 당국자들이 3일 밝혔다. 이라크 주재 유엔 인도활동 담당자 데니스 할리데이씨는 2발의 수류탄이 각각 경비초소와 지하 커피숍에 떨어졌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3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초에는 이라크의 식품 구입을 위한 석유 제한 수출문제를 담당하는 바그다드 주재 유엔사무소에 4명의 무장괴한이 공격을 가했었다.
  • 알제리 ‘피의 테러’ 계속/민간인 또 78명 피살

    【알제(알제리) AFP 연합】 이슬람 과격분자들로 보이는 무장괴한들이 31일 새벽서부 렐리잔지역의 3개 마을을 습격,78명의 민간인이 살해되고 68명이 부상했다고 보안군이 발표했다. 이로써 알제리에서는 지난 10일 동안 이슬람 단체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습격으로 사망한 사람이 400명으로 늘어났다. 알제리당국은 이슬람의 금식월인 라마단 기간 동안에 학살사건이 대규모 폭력사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수도 알제 등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
  • 인 야당 당원 5명 피살/괴한들에 도끼 공격받아

    【뉴델리 AFP 연합】 인도의 제2야당인 국민회의당 당원 5명이 28일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에서 괴한들로부터 도끼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국영 PTI통신이 29일 보도했다. PTI 통신은 한 무리의 괴한이 이날 저녁 안드라 프라데시 쿠르눌지역에서 국민회의당 당원들이 타고 가던 버스를 세워 폭탄을 던진 후 도끼로 무참히 살해했다고 전했다.
  • 북 아일랜드 유혈충돌 확산/수감 친영 왕당파 지도자 피살 발단

    ◎곳곳서 총격·차량탈취… 4명 사상 【벨파스트·워싱턴 AP AFP 연합】 북아일랜드 메이즈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친영국 왕당파 거두 빌리 라이트(37)가 27일 공화파 죄수들에 의해 살해된 직후 무장괴한의 총기난사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으며 곳곳에서 버스와 승용차들이 탈취되는 등 북아일랜드 전역에서 유혈충돌이 확산되고 있다. 악명높은 신교 민병조직인 왕당파 자원군(LVP)의 창시자로 8년형을 복역중이던 라이트의 살해 소식이 전해진 이날 벨파스트 서부 던개넌시 구교도 거주지역내 한 호텔바에서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사,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보안 당국은 부상자들 가운데 14살 소년 한명이 포함돼 있다고 밝히고 2명은 머리에 총격을 맞았으며 이중 한명이 숨졌다고 전했다.사망자가 소년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신교 거주지역인 발리메나와 숨진 라이트의 고향인 포르타다운에서는 무장괴한들이 2대의 버스와 4대의 승용차를 포함,최소한 6대의 차량을 탈취해 불태웠다. 영국의 모 모울렘 북아일랜드담당장관은 폭력사태가 확산될 경우 북아일랜드 평화협상이 무산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면서 왕당파 신교도와 공화파 구교도들에게 “이성을 되찾아 모든 폭력 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살해된 라이트는 면회장소로 가기 위해 미니버스를 기다리던중 북아일랜드의 무장조직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의 하부조직인 아일랜드공화국해방군(INLA) 소속 죄수 2명이 건물 옥상에서 쏜 총탄 6발을 등에 맞고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즈 교도소당국은 이들 INLA 저격수들이 라이트를 살해한 뒤 자발적으로 투항, 2자루의 소총을 반납했으며 무기불법반입과 관련한 수사가 본격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 “멕시코 내전 직전 상황”/베라 대주교

    ◎친정부군에 토착민 46명 피살 【멕시코시티 AFP 연합】 멕시코 산크리스토발 교구의 라울 베라 대주교는 친정부군에 의한 치아파스주 토착민 학살 사건과 관련,23일 멕시코가 ‘내전 직전의 상태’라고 경고했다. 베라 대주교는 이날 로마로 출발하기 전 멕시코시티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회파가 대량학살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며 의회군이 트소트실 토착민 대학살을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베라 대주교는 “집권 제도혁명당(PRI) 대의원들이 의회파의 무기 판매 및 불법거래를 후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건 당시 경찰병력이 200m 지점에 있었다면서 치아파스주 당국이 무장괴한들의 공격에 관한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고도 토착민 학살을 막기 위한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한편 에르네스토 세디요 대통령은 어떤 이유로도 이번 잔학행위를 정당화할 수 없다고 말했으나 이번 사건이 PRI의 의회 지지파에 의해 자행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앞서 친정부 군사대원 70명은 22일 치아파스주 세날로 마을 등지를 습격,토착민들을 향해 무려 5시간 동안 무차별 총격을 가해 46명이 숨지는 등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 ‘키재기’ 선거전(사설)

    막판에 접어든 대통령 선거전 와중에 미국 유학중 다만 키를 재기위해 귀국한 한 젊은이를 온 국민이 지켜보는 해괴한 장면이 연출됐다. 병역의혹과 관련,한 후보 아들의 키 차이 5㎝를 확인하며 수선을 피우는 모습은 해외 토픽에나 나올 부끄러운 희화가 아닐수 없다.국민과 기업들의 분노와 비명이 그치지 않는 경제난국속에 치러지는 선거에 이 무슨 어처구니없는 짓들이란 말인가. 대통령 후보 자녀의 병역기피 여부 확인은 물론 중요하다.또 두 아들의 병역면제에 아직도 많은 국민이 의문을 갖는다면 이회창 후보는 그만큼의 불이익을 감내할 수 밖에 없다.그러나 이를 쟁점화한 이인제 후보측의 자세와 언행에 그 못지 않은 문제점이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 이후보는 TV토론에서 당장 데려와 키를 재보면 될것을 왜 피하느냐고 다그치며 그 결과에 따라 거짓 주장을 한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고 극단적 발언을 했다.이후보측은 신장을 측정한 미국 병원 자료와 사진은 믿을수 없다고 했고 서울에서도 X-레이로 키를 재야 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까지 했었다.차남이 막상 귀국해 키를 확인하자 이번엔 그것만으로 모든 의혹이 풀린게 아니라며 장남의 의혹을 다시 들고 나왔다.키만 재면 의혹이 밝혀진다는 공세는 애당초 잘못 짚은 것이었고 거기에 ‘후보사퇴’까지 건 공세는 경솔한 처사였다. 이인제 후보 자신도 고시준비중 2년 가까이 징집을 기피했다는 기록이 제시됐지만 영장 전달이 안된 탓이며 추후 자진 입대했으므로 문제가 없다는 자세다.고시생은 누구나 징집을 기피하다 합격후 입영하면 그만이란 말인가. 한 나라의 최고지도자가 되려면 무엇보다 언행이 신중하고 진실해야 하며 잘못을 솔직히 시인할 줄도 아는 정직성이 있어야 한다.자기 눈의 대들보보다 남의 눈 가시를 찾는데만 능한 인품이라면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
  • 피랍 러 여객기 탑승객 전원석방/142명 무사 귀가

    ◎모조폭탄 지닌 50대 범인 체포 10일 러시아 극동 오호츠크해에 입접한 마가단을 출발한 후 무장괴한에 의해 공중납치돼 모스크바 세레메체보 1공항에 착륙한 IL-62(일류신) 러시아 항공기 탑승객 126명이 전원 무사히 석방됐다. 이와 함께 러시아군 특수부대인 ‘알파’는 납치범과 협상을 벌이는 과정에서 범인 1명을 체포했다.납치범은 정신병력 소유자인 겐나디 토지코프(59)로 그는 모조폭탄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납치범은 이날 상오 이륙한 후 6시간이 지났을 무렵 비행기를 폭파시키겠다고 위협하면서 이 여객기를 장악한뒤 도피자금 1천만달러와 스위스행 항공편 제공,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 및 주러시아 스위스 대사와의 면담을 요구했었다.
  • 박나리양 살해 전면부인/전현주 첫 공판

    박초롱초롱빛나리 유괴살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현주 피고인(28·여)은 27일 열린 1심 첫 공판에서 살인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전피고인은 서울지법 형사합의 21부(재판장 민형기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나리양을 유괴한 것은 사실이지만 죽인 사람은 나를 성폭행한 남자들이었다”고 주장했다.
  • 경제평론가 새뮤얼슨 시카고 트리뷴 기고요지(해외논단)

    ◎세계경제 ‘슬럼프론’ 간과말라 미 경제평론가 로버트 새뮤얼슨은 요즘의 아시아 경제위기가 세계적인 슬럼프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세계 슬럼프의 전망은 믿을 만한가’라는 제목의 시카고 트리뷴 최근호 기고문을 소개한다. “세계는 슬럼프에 빠지고 있는가?” 여기에 대한 일반적인 견해는 “NO”이다.미 연방준비은행의 앨런 그린스펀 총재는 지난주 의회에서 “아시아의 문제들은 심각하기는 하지만 미국의 경기침체를 자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경제학자들 또한 지구적 슬럼프론에는 회의적이다.그러나 낙관주의는 다소 가라앉힐 필요가 있다.왜냐하면 낙관주의자들의 예측이 빗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위기는 이미 예상을 넘고 있으며 많은 부분이 잘못되고 있다.아시아를 휩쓰는 금융위기는 예상됐던 바이고 더 나쁜 징조는 머코수르(남미의 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 4개국 무역기구)의 25% 관세인상 결정이다.이는 세계무역을 침체시킬 보호주의적 연쇄반응의 신호가 될 수 있다. ○낙관주의 예측 빗나가 최상의 상태는 위기가 일군의 국가들에만 미치고 마는 것이다.스탠더드 &푸어스의 지구경기 예측 주임 나리만 비라베시는 새로운 내년도 경제성장 예측에서 일본은 2.7%에서 0.7%,태국 4.8%에서 0.7%,인도네시아 6.3%에서 2.2%,브라질 4.4%에서 1.8%로 낮춰잡고 있다. 일본은 아시아국가들에 대한 수출부진으로 비틀거리고 있고,다른 국가들은 과도한 부채로 허덕이고 있다.90년대 이들은 대량의 외국투자를 받아들였다.너무 많은 돈이 너무 빠른 시간에 흘러들었다.부실 대출도 행해졌고,부적절한 계획에도 재정공급이 이뤄졌다.다음에는 국내 소비자와 기업들이 수입을위해 자국의 화폐를 외화로 다시 환전했다.무역적자가 부풀어 올랐다. 이제는 그 붐이 끝났다.이들 국가들은 수입을 메우기 위해 필요한 더이상의 외국자본이 없기 때문에 무역적자를 줄여야 한다.소비를 둔화시키기 위해 이자율을 높여야 한다.자국의 화폐를 절하시켜야 한다. ○한국 등 은행위기 우려 국제통화기금(IMF)이 타격이 심한 국가들에 상당량의 자금을 제공하고 있는 것은 박수받을 만하다.이 자금은 충격의 완충 역할을 할수 있다.국가들은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서 수출주도 성장으로 전환해야 한다.그래도 위기는 내포돼 있고 두가지 위험요인들이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수 있다. 첫째는 은행위기에 대한 우려다.은행들은 경제번영에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다.만약 은행이 붕괴한다면 신뢰의 문제를 야기시킨다.그런데 아시아의 은행들은 현재 거대한 손실에 직면해있다. 이는 일본을 시발로 한다.비슷한 문제들이 한국과 태국·인도네시아의 은행들을 곤경에 몰아넣고 있다.스탠더드 & 푸어스는 한국의 8대 대형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전체의 8∼14%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은행들을 구조하는데는 비싼 대가와 정치적 결정이 필요하다. ○미국·유럽 예외 아니다 두번째 위험은 대부분 선진국가들에 대한 외국자본 흐름의 갑작스런 중단이다.이렇게 되면 투자자들의 혼란이 생기고 모든 국가들이 고통을 안게 된다.투자자본 없이는 성장률이 낮아질 수 밖에 없다.무역과 생산,고용 모두가 악화된다.미국과 유럽도 곧 그 영향을 받게 된다. 비관주의자들은 그같은 연계를 두려워 하지만 낙관주의자들은 이를 피할수 있다고 생각한다.누가 현실주의자인가.태국에서 경제적 돌풍을 잠재우게 할 것은 무엇인가.돌풍을 잠재우지 못하면 그것은 틀림없이 폭풍이 될 것이다.
  • 치안상태 이래선 안된다(사설)

    대선정국에다 경제난까지 겹쳐 사회가 혼미한 상황에서 이번에는 노상강도,아파트털이 등 각종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한다.도대체 우리 사회에 치안상태가 제대로 유지되고 있는건지 의심케 하는 사건들이 많아 걱정이다.시민생활을 위협하는 이같은 사건들이 너무 자주,그리고 너무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도 경찰은 “일일이 검문검색을 해 예방할 수 없으니 시민 스스로 자구책을 강구하라”는 반응을 보였다니 더욱 한심하다.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할 경찰이 스스로 제 역할을 포기한 자세가 아닐수 없다. 서울 도심인 중구 무교동 큰 길에서 지난 12∼13일 잇따라 일어난 두 건의 노상강도사건은 서울의 치안부재상태가 어느 정도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한밤에 귀가하던 40대 회사원이 택시정류장에서 괴한에게 안주머니에 든 지갑을 강탈당한데 이어 다음 날에도 같은 장소에서 택시를 탄 30대 회사원이 택시기사와 합승객을 가장한 강도에게 야산으로 끌려가 흉기에 찔리고 2백여만원 현금과 신용카드를 빼앗겼다.15일 새벽 1시쯤에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골목길에서 대학 휴학생이 30대 취객을 흉기로 때리고 금품을 털어 달아나기도 했다.아파트지역에서는 요즘 초저녁 빈집털이가 극성을 부리고 있고 무인경비시스템이 설치된 곳에서 금품을 턴 범인들은 비상벨이 울리면 경비원들이 도착하기 전에 달아나는 기동성을 발휘하기도 한다는 것이다.서울의 도심과 주택가가 이 정도라면 다른 곳은 더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공무원들은 모이기만 하면 공무수행은 뒷전인채 대선후 인사이동에 관한 얘기나 나누고 시민이 낸 세금은 도둑맞고 있으며 지하철은 연일 탈선하고 있다.사회가 어지러울수록 범죄 예방노력은 강화되어야 하고 범죄꾼은 반드시 잡힌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경찰의 분발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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