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괴한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백강현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유럽 난민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권한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성격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204
  • 儒林(192)-제2부 周遊列國 제3장 황금시대

    儒林(192)-제2부 周遊列國 제3장 황금시대

    제2부 周遊列國 제3장 황금시대 이제 남은 성은 단하나. 맹손씨의 성읍인 성(成)이었다.오늘날 산둥성 제령도의 영양현(寧陽縣)인 이곳을 파괴한다면 공자의 오랜 숙원대로 삼환씨의 근거지인 세 읍이 모두 파괴되어, 그들의 권력을 약화시키려는 공자의 정치개혁은 완성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막상 마지막 본거지인 맹손씨의 성읍을 파괴하려 하자 읍장인 공렴처보(公斂處父)가 맹손씨에게 반대하여 말하였다. “성 땅을 파괴하면 제나라 사람들은 반드시 노나라의 북문을 급습할 것입니다.또 성 땅은 대대로 맹손씨의 요새입니다.성 땅이 없어진다는 것은 맹손씨는 결사적으로 싸우다 전멸한다는 뜻과 같은 것입니다.부디 이곳을 허물지 말아주십시오.심각한 후유증이 피차에 남을 것입니다.” 공렴처보의 말이 삼환씨의 마음을 움직였다.그들은 반란군을 이끄는 공산불뉴를 쳐부수기 위해 공자의 말에 일단 동의하였지만 공산불뉴를 제나라로 쫓아버린 이상 자신들의 요새를 더 이상 파괴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것이었다.또한 그들은 자신들의 요새를 끝까지 파괴하려는 공자의 속셈이 어디에 있는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공자는 초기의 결심대로 군사를 이끌고 성 땅을 포위 공격하였으나 삼환씨의 도움을 받지 못하였으므로 성공을 거두지는 못하였다.비록 세 고을의 성을 허무는 완전한 성공을 거두지는 못하였지만 후와 비의 두 성읍을 허물었고,양호와 한 패거리였던 역신 공산불뉴를 국외로 추방하였으므로 모처럼 노나라에는 평화가 찾아왔다. 이 평화는 모두 공자의 정치적 역량에 힘입은 것이었다.정치가로서의 공자는 이처럼 외교적 활동은 물론 문과 무에 있어 눈부신 활동을 펼쳐 정계에 입문한 뒤 불과 4년 만에 어지러운 난세를 태평성대로 바꿔놓은 것이었다. 그리하여 공자는 이듬해인 기원전 497년,55세의 나이에 이르러 대사구(大司寇)라는 벼슬에 등용된다. 대사구란 직책은 나라의 재상을 겸하는 최고의 벼슬인데,사기에 의하면 대사구란 지위에 오르자 공자는 기뻐하는 빛을 보였다고 한다.이에 자로가 다음과 같이 물어 말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제가 듣건대 군자는 화가 닥쳐도 두려워하지 않고,복이 닥쳐도 기뻐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그런데 지금 선생님께서는 벼슬을 얻고는 크게 기뻐하고 계시니 어째서입니까.” 이에 공자는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그대의 말이 맞긴 하다.그러나 존귀한 몸으로 실력을 발휘하면서 아랫사람을 돌본다는 것도 즐거운 일 중의 하나인 것 같다.” 그러나 51세에 중도재가 된 이래 55세에 대사구로서 재상의 일을 겸직하는 5년 동안의 황금시대는 전혀 뜻밖의 일로 끝나게 된다. 그렇지 않아도 공자가 정치를 맡은 이래 노나라의 국력이 막강해지는 모습을 예의 주시하고 있던 제나라의 경공은 차츰 이를 두려워하게 되었던 것이다.이에 대해 사기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대사구가 된 공자는 노나라의 대부이면서도 정치를 어지럽힌 소정묘를 처형하고,정공을 적극적으로 정사에 참여토록 하였다.3개월이 지나자 새끼 양과 돼지를 팔고 사는 장사치들은 폭리를 취하지 않게 되었고,보행하는 남녀가 길을 따로따로 걸었으며,물건이 땅에 떨어져도 줍는 사람들이 없었다. 또한 노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이 일일이 관리들에게 방문사유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필수품을 사서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노나라의 이러한 융성함을 들은 경공은 갑자기 불안감에 사로잡혀 말하였다. ‘공자가 정치를 맡게 되면 노나라는 반드시 패자가 될 것이다.패자가 되면 노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우리 제나라는 가장 먼저 노나라에 합병될 것이다.차라리 그렇게 되기 전에 먼저 땅을 떼어 주는 게 어떨까.’”
  • [일요영화]

    [일요영화]

    ●피아노 치는 대통령(SBS 오후 11시45분) 젊은 대통령이 딸의 담임 선생님과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으로 한국판 ‘대통령의 연인’이다.안성기·최지우 주연.이범수가 노숙자,강성범이 TV의 수다맨,윤문식이 아파트 경비원,이익선과 정재형이 기자역을 맡아 카메오 출연했다. 교사 최은수는 교육자로서의 소신이 너무 강해서 학교에서 수없이 잘린,전적이 화려한 교사.그런 은수에게 강적이 등장한다.바로 자신의 반 학생인 문제아 영희. 영희에게 두 손,두 발 다 든 은수는 영희 부모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영희가 대통령의 딸이라는 것을 알고 놀란다.매력적인 젊은 대통령 한민욱은 아내와 사별한 뒤 혼자 외동딸을 키우고 있었다.그렇다고 꿀릴쏘냐.대통령을 학교에 호출한 그녀는 민욱을 보자마자 호통을 친다.담임교사 은수와 대통령 학부모 한민욱의 맞짱뜨기가 시작되는데….95분. ●엑시스텐즈(KBS1 오후 11시15분) 기괴한 영화로 이름 높은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작품으로,베를린 영화제 은곰상 수상작이다.‘엑시스텐즈’는 영화 속에서 인체 내에 다운로드되어 중추신경계와 바로 연결되는 게임 이름. 천재적인 게임 디자이너 엘레그라는 ‘엑시스텐즈’의 테스트를 위해 실험을 시작한다.실험 도중 부상 당한 그녀를 테드가 돕는다.살아있는 게임기가 무사한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몸에 게임 포트를 뚫어 엑시스텐즈에 접속해야만 한다.두 사람은 간신히 게임 전문가 키리를 찾아가 엑시스텐즈의 세계로 뛰어든다.95분.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임프리마투르/리타 모날디·프란체스코 소르티 지음

    ‘임프리마투르(Imprimatur)’란 ‘그것이 인쇄되게 하라.’는 뜻의 라틴어다.로마 가톨릭 주교가 인쇄물의 내용이 가톨릭 신앙과 윤리에 위배됨이 없음을 확인하고 내리는 인쇄허가를 가리키는 말이다.이탈리아의 부부작가 리타 모날디와 프란체스코 소르티는 이와 같은 제목의 소설 하나로 ‘에코의 적자’라는 영광을 안았다.‘에코 학파’라는 말이 있을 만큼 움베르토 에코의 영향을 받은 작가들은 적지 않다.‘스키피오의 꿈’의 이언 피어스,‘단테 클럽’의 매튜 펄,‘다빈치 코드’의 댄 브라운 등이 대표적인 인물이다.모날디와 소르티는 역사추리소설에 관한 한 이들보다 한 수 위라는 평이다.‘임프리마투르’를 쓰기 위해 이 부부작가는 10년이란 세월을 바티칸의 고문서실과 도서관에서 보냈다. 소설엔 어떤 내용이 담겼을까.‘임프리마투르’(최영애 옮김,문학동네 펴냄)는 독자들을 고도의 지적 추리 세계로 이끈다.무대는 절대왕정의 치세가 극에 달한 17세기 말 유럽.소설의 문을 여는 것은 한 주교가 바티칸 시성성(諡聖省)에 보낸 편지다.코모라는 주교가 보낸 편지에는 한 뭉치의 원고가 따라간다.원고엔 17세기 교황 인노켄티우스 11세를 둘러싸고 벌어진 일들이 적혀 있다.1683년 오스만투르크군은 오스트리아의 빈을 압박하고 교황 인노켄티우스 11세는 불안한 민심을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한다.그러던 중 로마의 한 여관에서 노인이 죽으면서 이야기는 본궤도에 오른다.당국은 노인이 페스트 때문에 죽은 것으로 보고 여관을 봉쇄하지만,부검 결과 노인은 독살된 것으로 밝혀진다.투숙객 가운데 한 명인 카스트라토 멜라니 사제는 여관의 사환과 함께 석연치 않은 죽음을 파헤치기 시작한다.유럽의 패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 14세와 재정총감 사이의 알력,오렌지공 윌리엄과 교황간의 거래 등이 드러나게 된다. 문학적인 장치를 빌려 역사적인 사실을 이야기하는 이 액자구조 형식의 소설은 여러 각도에서 읽힌다.치밀하게 짜여진 추리소설이자,풍요롭고 화려한 이면에 한없이 뒤틀리고 기괴한 풍속이 판치던 바로크 시대를 그린 역사소설이다.한 소년이 시련을 겪으며 어른으로 성장하는 빌둥스로만(성장소설),나아가 절대왕정 시대를 통렬히 비판한 사회소설이기도 하다. ‘임프리마투르’는 작가가 구상한 4부작 가운데 첫 작품.앞으로 ‘세크레툼’‘베리타스’‘미스테리움’ 등 세 권이 더 나올 예정이다.이 모든 작품의 라티어 제목 ‘임프리마투르 세크레툼 베리타스 미스테리움(Imprimatur Secretum Veritas Mysterium)’을 우리말로 옮기면 ‘모든 비밀은 공표될 수 있지만,진실은 끝내 미스터리로 남는다’는 뜻이다.여관의 사환과 노련한 사제가 엮어가는 ‘임프리마투르’ 이야기가 겨냥하는 바는 소설 속 사환의 말처럼 “진실이라는 미친 말의 갈기를 붙잡는 것”이다.1만 88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우크라이나 총리, 괴한에 피격

    |키예프 - 연합|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총리가 24일 카르파티안 대학을 방문하던 중 괴한의 습격을 받아 흉기에 찔려 다쳤다. 야누코비치 총리는 이 괴한의 공격으로 날카로운 금속성 물체에 찔린 뒤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그의 공보 비서인 안나 게르만이 밝혔다.그녀는 “총리가 목숨을 잃을 염려는 없으며 괴한은 당국에 체포됐다.”면서 야누코비치 총리는 이 대학 방문 일정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누코비치 총리는 오는 10월 31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 입후보한 상태다.
  • [Top셀러]‘컬러식품’ 좋아좋아

    [Top셀러]‘컬러식품’ 좋아좋아

    분홍색 마요네즈,초록색 치즈와 소시지,주황색 밀가루,파란색 설탕,보라색 감자,검은색 두부,하얀색 햄….식품이 ‘먹는 기쁨’ 뿐 아니라 ‘보는 즐거움’도 제공하기 위해 화려하게 변신하고 있다.홍승권 신세계 이마트 조리식품팀 바이어는 “최근 들어 색깔이 소비자의 인식과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색상을 전략적으로 활용한 ‘컬러식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이마트의 경우 특히 기존 색깔을 파괴한 녹색·검은색·노란색 등의 컬러 돈가스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컬러식품은 분홍색·노란색·초록색의 키즈 마요네즈,주황색·노란색·초록색 컬러 밀가루,녹색·붉은색 푸르네 치즈,노란·파란색의 플라워 설탕,노란색·보라색·자주색의 밸리 감자,검은색 두부,붉은색 멜론 등이다. 키즈 마요네즈는 딸기·바나나·키위 등 천연 과일을 넣어 마요네즈의 기본색인 흰색이 아닌 분홍색·노란색·초록색으로 바꾼 제품.색깔은 물론 맛도 색다르고 어린이 두뇌 발육에 좋은 클로렐라 성장인자도 함유돼 있는 웰빙식품이다.컬러 밀가루는 당근·시금치·녹차·호박 등의 가루를 첨가해 주황색·초록색·노란색 등 다양한 색상을 연출하고 있다.반죽 후 음식을 만들어도 원래의 색깔을 그대로 유지하는 덕분에 요리 기술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효과도 있다. ●매출 신장에 색상 전략적 활용 시금치와 당근의 생즙을 갈아넣어 녹색과 붉은색 등으로 바뀐 푸르네 치즈는 치즈 자체의 동물성 영양소에다 식물성 영양소인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다량 함유돼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좋은 제품이다.화려한 색깔을 강조한 플라워 설탕은 천연 색소를 첨가함으로써 노란색·파랑색·분홍색을 띠고 있고,검은색 두부는 인기 상한가를 기록 중인 검은콩으로 만든 손두부이다. 밸리 감자는 강원대가 개발한 감자 자체의 색깔이 노란색·보라색·자주색 등을 띠는 신품종으로,칼로리가 일반 감자의 60∼70%인 다이어트 식품이다.하얀색 햄은 돼지고기를 쓰는 대신 닭고기의 가슴살로 만들어 자연 그대로의 흰색을 살려냈을 뿐 아니라,열량과 지방 함유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롯데백화점은 초록색·주황색·검은색(180g) 컬러 치즈 2880∼3300원,주황색 파프리카 치즈(140g) 5만 5000원,아페리 큐브 그린치즈(125g)를 1만 1000원에 선보였다.신세계백화점은 녹색·노란색·보라색 컬러 롤케이크(개당) 8000원,검은색 쌀(1㎏) 8800원,초록색 키즈 마요네즈를 3200원,초록색 클로렐라 쌀(1㎏)을 9800원에 내놓았다. ●녹색 우유 930㎖ 2000원 현대백화점은 검은색·녹색·노란색 컬러 밀가루(500g) 1450∼1600원,초록색 우유(930㎖) 2000원,초록색 냉면을 4100원에 판매한다.갤러리아백화점은 보라색·노란색·자주색 밸리 감자(100g) 348원,빨간색·노란색 컬러 피망(4개들이) 2280원,초록색·노란색 컬러 밀가루(500g) 1680원,주황색·녹색 푸르네 치즈(10장)를 1480원에 출시했다. ●노랑 소시지 100g 1380원 신세계 이마트는 녹색·노란색·보라색 컬러 돈가스(100g) 1300∼1800원,노란색·검은색·붉은색·초록색 컬러 소시지(100g)를 1380원에 출시했다.롯데마트는 노란색·주황색·초록색 밀가루(500g) 1520원,노란색·연두색·살색 컬러 드레싱(240∼535g) 1900∼1950원,초록색·노란색 칼국수 2400원,초록색 치즈(10장)를 2750원에 선보였다. 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주황색·초록색 푸르네 치즈(180g)를 2750원에 내놓았다.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은 노란색·초록색·검은색 컬러 밀가루(500g) 1520원,보라색·붉은색 밸리 감자(100g) 330원,검은색 두부 3200원,노란색·붉은색 컬러 멜론(8㎏)을 3만 1500원에 판매한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만두·소면등 ‘컬러 간식’도 보는 즐거움 듬뿍 컬러 간식들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면류와 만두 등의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녹차·메밀·백련초·해초·클로렐라 등을 넣어 몸에 좋은 웰빙식품일 뿐 아니라,녹색·갈색·분홍색 등 다양한 색깔로 입맛을 돋워 혀를 즐겁게 해준다.이기왕 (주)하림 이사는 “식품의 경우 제품의 질은 물론 우선 소비자들의 눈길을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장조사 결과 다양한 색상을 이용한 식품이 판매활동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 간식은 ‘명품국수’·‘수라국수’·‘순면 클로렐라’·‘녹차맛 소면’·‘클로렐라 물만두’ 등의 이름으로 유통업체에서 판매되고 있다.
  • [WTA 투어] 샤라포바 신드롬 ‘들썩’

    국내 테니스계 안팎이 ‘샤라포바 신드롬’에 들썩거리고 있다. 25일 개막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에 참가하는 올해 윔블던 챔피언 마리아 샤라포바(17·러시아)를 모시기 위한 사설 경호업체와 후원업체들의 경쟁이 후끈 달아 올랐다. 키 183㎝에 늘씬한 몸매,수려한 용모를 지닌데다 윔블던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까지 차지하며 단숨에 ‘테니스 요정’으로 떠오른 샤라포바의 경호를 맡겠다고 나선 업체는 무려 8개.대회 조직위측은 경호업체들이 앞다퉈 나서자 경쟁입찰을 통해 최근 한곳을 선정했고,당초 예상한 경비도 절반으로 낮추는 뜻밖의 소득도 얻었다. 대회 기간 샤라포바 주위에 포진할 경호원은 모두 5명.통역외에 4명이 다른 차량으로 따라붙는다.지난 1993년 4월 모니카 셀레스(미국)가 경기 도중 괴한의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스타급 선수들은 경기장 안팎에서 철저한 경호를 요청하고 있다.하루 숙박비 700만∼800만원인 신라호텔 스위트룸에다 전용 차량도 최고급 링컨 콘티넨털 럭셔리 시리즈. 국내 첫 WTA 투어 대회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강력한 우승 후보 샤라포바 외에도 US오픈에서 8강의 파란을 일으킨 아사고에 시노부(일본·45위)와 지난주 위스밀락인터내셔널 준우승자인 마를렌 바인가트너(독일·50위),헝가리의 페트라 만둘라(72위) 등이 우승컵을 노린다. 위스밀락인터내셔널 8강에 오르며 본격적인 투어 복귀를 선언한 한국의 간판 조윤정(삼성증권)도 안방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각오가 굳다.본선에는 단식 32명,복식 16개조가 출전해 토너먼트로 우승컵을 다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 ‘장기유괴’ 괴담

    “사람의 장기를 잘라가는 일당이 있다며?”“그게 애들만 노린데.” 대전시 서구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장기를 떼갔다.”는 내용의 괴담이 퍼져 경찰이 사실 확인에 나서는 소동이 벌어졌다.9월들어 돌기 시작한 소문의 내용은 이렇다.대전시 서구 A아파트에 사는 초등학교 남학생이 사라졌다가 며칠 뒤 아파트 근처에서 고등학생들에 의해 발견됐다.그런데 병원에 가서 확인해 보니 배에 수술자국이 나 있고 신장 하나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괴담은 아파트 주민과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점점 구체화되며 퍼져갔다.심지어 인터넷 게시판에는 “내가 같은 아파트에 사는데 유괴됐던 아이의 부모님이 통곡하시는 모습을 봤다.”,“경찰이 범인검거에 나섰지만 단서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는 등의 글까지 실렸다. 관할 대전 서부경찰서에도 “무서워서 대전에 살 수가 없다.”,“유괴사건이 난 아파트가 어디냐.”,“어린이 장기밀매가 말이 되느냐.”는 등 주민들의 전화가 이어졌다.소문이 일파만파로 퍼져가자 결국 경찰이 나섰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지난 8월 말 서구 B아파트에 사는 초등학생 송모군이 가출했다가 열흘 만에 돌아온 적이 있을 뿐 초등학생 납치나 장기밀매 같은 강력사건은 발생하지도 않았다.”고 발표했다. 경찰 관계자는 “송군의 실종과 얼마전 방송된 TV드라마의 장기밀매 내용이 뒤섞여 해괴한 괴담이 만들어진 것 같다.”면서 “헛소문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이라크군 18명 무장단체에 납치 공화당 내부서도 부시정책 비판

    이라크 치안이 날로 악화되는 가운데 미 공화당 지도자들까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정책 실수와 무능을 비판하는 등 이라크 앞날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이라크 저항세력들은 인질들에 대한 무더기 처형을 예고,이라크는 무법천지로 바뀌었다.또 저항세력들간에 균열 조짐까지 나타나 이라크사태가 내전으로 비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군까지 인질 범위 확산 지난 1주일간 3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날 만큼 이라크 치안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여기에 저항세력들이 갖가지 요구조건을 내세워 인질 수십명에 대한 무더기 처형을 예고해 불안은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16일 납치된 2명의 미국인과 영국인 1명에 대한 처형 시한이 20일 끝나는 것을 포함해 수십명의 외국인이 처형 위협을 받고 있다.19일에는 이라크군 18명이 무장괴한 앞에 잡혀 있고 미군에 체포된 강경 시아파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의 측근을 48시간 내에 석방하지 않으면 이들을 처형하겠다는 장면이 알자지라 TV를 통해 방영돼 인질사태는 이라크군으로까지 확산됐다. ●미,대공세 다시 시작? 존 매케인 상원의원,리처드 루가 미 상원 외교위원회 위원장 등 미 공화당 지도자들이 19일 각각 TV 토크쇼 등에 출연,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전에서 저지른 실수와 이라크 치안 확보 실패에 대한 무능을 비난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매케인 의원은 이라크에서의 내년 1월 총선 실시가 불투명하다며 나자프 등 저항세력들의 거점을 재장악하기 위해 미군이 대규모 지상공세를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루가 위원장도 184억달러의 이라크 지원기금 가운데 이제까지 불과 10억달러만 사용된 것은 부시 행정부의 무능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재건에 쓰여야 할 지원기금을 이라크 군·경의 훈련에 전용하려는 미 국무부의 계획은 치안 유지에 대한 미국의 자신감 결여를 입증하는 것이라는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 ●점점 커지는 내전 우려 미 시사주간지 타임 최근호(9월27일자)는 알 자르카위가 인질 참수를 비판하고 나선 옛 동료 하리드 알다리를 비난한 것을 들어 필요하다면 무고한 인명 살해도 불사해야 한다는 알 자르카위의 노선을 둘러싸고 저항세력 내 균열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내분 움직임에 강경노선을 고집하는 세력과 온건노선을 주장하는 민족주의 세력간에 자칫 내전으로 비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라크 관측통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 이라크 또 차량테러… 25명 사망

    |바그다드 AFP 연합|18일(현지시간) 바그다드에서 2건의 차량폭탄 테러로 미군 2명을 포함한 25명이 사망하는 등 이라크 치안 상황이 날로 악화하고 있다.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가 이끄는 이라크 무장단체 ‘유일신과 성전’은 인질로 잡은 미국인 2명과 영국인 1명의 모습을 공개한 뒤 아부 그라이브와 움 카스르 교도소에 수감된 여성 수감자들을 48시간 안에 석방하지 않으면 인질들을 살해하겠다고 밝혔다고 알 자지라 방송이 18일 전했다. 알 자지라는 또 ‘아부 바크르 알 시디크의 살랄피스트’ 여단이란 무장단체가 미군 부대에 물품을 운반하는 한 터키회사의 직원 10명을 인질로 잡고 이 회사가 사흘 내로 이라크를 떠나지 않으면 인질 전원을 살해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안보 상황 악화에 따라 내년 1월 예정된 총선 일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총리는 총선을 예정대로 치르겠다며 유엔에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오전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에서는 현지 지역방위군 본부를 상대로 한 자살차량폭탄 공격이 발생,방위군 지원을 위해 대기하던 사람들 가운데 최소한 23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관리와 병원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날 오후에는 바그다드 공항 인근에서 자살폭탄 테러범으로 추정되는 괴한이 미군 차량 옆으로 차량을 접근시킨 뒤 폭발시켜 미군 3명이 다치고 괴한이 숨진 데 이어,30여분 뒤에는 현장조사에 나섰던 미군을 겨냥한 차량폭탄이 터져 미군 2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고 미군 관계자가 밝혔다. 미군은 이날 밤 수니파 저항세력의 거점인 팔루자 공습을 단행하는 등 무장세력 소탕작전을 계속했다.
  • [데스크 시각] 양보 않는 지도자들/유세진 국제부 부장급

    러시아의 9월은 충격과 함께 시작되었다.새 학기 첫날을 맞아 축제 분위기였던 학교는 무장괴한들이 난입하면서 순식간에 공포와 혼란으로 뒤덮였다.이렇게 시작된 러시아 베슬란에서의 인질극은 이틀 뒤 330여명의 희생자를 내면서 막을 내렸다.전쟁이었다고 해도 아무런 대항 능력도 갖지 못한 어린이와 여자들조차 인질이 된 것은 전쟁범죄로 지탄받았을 것이다.이제까지는 아무리 테러라 해도 여성과 어린이는 가능한 한 대상에서 배제됐었다. 그러나 더 큰 충격은 이처럼 많은 희생자를 내고도 앞으로 이같은 잔인한 일이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가 국가를 위협하는 테러범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같은 비극이 초래됐다.”면서 체첸 무장반군들에게 보다 강경하게 대처할 것임을 천명했다.푸틴 대통령의 이러한 인식은 그러나 또 다른 비극이 되풀이될 것을 예고할 뿐이다.인질극이 일어난 근본 원인을 똑바로 보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테러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려는 노력은 기울이지 않고 테러에 따른 희생만을 비난하면서 테러를 뿌리뽑기 위한 전쟁을 벌이려 한다는 점에서 푸틴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뒤를 따르려는 것 같다.그에게 있어 베슬란에서의 인질 참극은 ‘러시아판 9·11테러’라 할 수 있다.약한 모습을 떨쳐버리고 힘을 내세워 테러를 없애겠다는 단순한 생각까지 부시를 그대로 빼어 닮았다.문제는 부시 대통령의 ‘테러와의 전쟁’이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듯이 푸틴의 시도 역시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9·11테러가 발생하고 ‘테러와의 전쟁’이 시작된 지 3년이 지났지만 그로 인해 세상이 더 안전해지기는커녕 오히려 테러만 더 대형화하고 잔인해졌을 뿐이다.부시 대통령조차 ‘테러와의 전쟁’에서 완전히 승리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일 수 있다고 시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시 대통령은 3년에 걸친 ‘테러와의 전쟁’으로 미국이 보다 안전해졌다고 말하고 있다.하지만 그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일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테러는 물론 비난받아야 하고 미리 방지해야만 한다.그러나 부시나 푸틴이 앞세우는 말 뒤에는 국민들에게 위기 의식을 심어주고 ‘테러 근절’이라는 뿌리치기 힘든 명분을 내세워 테러를 부르게 된 자신들의 정책적 잘못을 가리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 이슬람교도들의 눈에 비치는 미국의 오만과 체첸인들이 느끼는 러시아의 억압이 사라지지 않는 한 미국과 러시아의 힘이 아무리 강하다 해도 테러를 완전히 막아내는 것은 불가능하다.미국은 미국식 민주주의만을 강요할 게 아니라 이슬람 문화에 어울리는 그들의 민주주의를 확립할 수 있도록 곁에서 도와주는 역할에 그쳐야 한다.러시아 역시 체첸을 포기할 수 없다면 체첸이 러시아에 협조하는 관계가 되도록 체첸의 자치권을 확대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오랜 협상이 필요할 것이다.많은 인내가 뒤따라야 하는 힘든 협상이 되겠지만 미국과 러시아라는 강대국의 지도자라면 당연히 나서야 할 협상이다. 그러나 협상이 성공하려면 상대방에 대한 어느 정도의 양보는 불가피하다.문제는 부시나 푸틴 모두 조금도 양보하려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처럼 양보할 줄 모르는 지도자로 인해 테러가 되풀이되는 모습을 보는 것이나 양보없이 싸움만 하는 우리 여야 지도자들을 보는 것이나 답답하기는 매한가지다. 유세진 국제부 부장급 yujin@seoul.co.kr
  • 카자흐서 한국인선교사 피살

    |모스크바 연합|카자흐스탄의 중부도시 카라간다 시(市)에서 선교사로 활동해온 김진희(34·여)씨가 13일 괴한 2명이 휘두른 둔기에 맞아 사망했다고 카자흐스탄 주재 한국대사관이 14일 밝혔다. 고려인이 아닌 한국인이 카자흐스탄에서 사망하기는 지난 1992년 1월 수교 이후 처음이다.오는 19일 노무현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방문을 앞두고 살해 사건이 발생,카자흐스탄 당국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대사관측은 괴한들이 1000달러의 현금과 비디오·오디오·카메라 등을 훔쳐갔으며,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카라간다 경찰이 수사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 ‘지옥의 학교’ 공포에 떨던 소년 살아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 앞에서 죽음의 공포에 떨고 있던 러시아 소년. 300명이 넘는 목숨을 앗아간 끔찍한 인질극 현장에서 누구도 소년이 살아 있으리라 기대하지 않았다.하지만 ‘지옥의 학교’에서도 한 줄기 살 길은 있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러시아 북오세티야 베슬란의 제1학교에서 인질로 잡혀 있던 열살짜리 소년 게오르그 파르니예프의 얘기다.그는 이날 개학식을 맞아 신나게 학교에 갔다.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고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갈증 호소하자 한 인질범 호의 베풀어 갑자기 무장괴한들이 운동장으로 들이닥치면서 학교는 지옥으로 변했다.인질범들은 총질을 하면서 1000명이 넘는 학생과 학부모,교사들을 강제로 체육관으로 몰아넣었다.“첫 희생자는 ‘살려달라.’고 애원하던 남자였다.비명을 지르며 엄마 품으로 달려가던 소녀도 총탄에 맞아 숨졌다.”고 게오르그는 9일 모스크바의 병원으로 가는 앰뷸런스 안에서 생생하게 증언했다. 체육관 안에서 게오르그의 자리는 하필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폭탄을 터트릴 기폭장치를 발로 밟고 있는 인질범의 바로 앞이었다.그가 발을 떼면 게오르그는 가장 먼저 목숨을 잃게 될 참이었다.양손을 머리에 얹은 채 겁에 질려 앉아 있는 그의 모습은 7일 공개된 현장 비디오테이프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흘째 되던 날 갈증을 참지 못한 게오르그는 “물을 마시게 해달라.”고 호소했다.‘뜻밖에도’ 한 인질범이 게오르그를 수도가 있는 교실로 데려가는 호의를 베풀었다.소년의 운명이 갈리는 순간이었다. 물을 마시고 체육관으로 돌아오는 순간 농구 골대에 매달린 대형폭탄이 터졌다.게오르그가 살 수 있었던 것은 불과 4.5m 앞 공중에서 터진 폭탄의 파편들이 소년의 머리 위로 날아갔기 때문이었다. 이어 진압작전이 시작됐고 체육관 안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빗발치는 총알과 폭탄을 피해 식당으로 도망친 게오르그는 부엌의 벽장 속에 숨었다.도망치다가 왼팔과 오른쪽 무릎에 폭탄 파편을 맞은 게오르그는 겨우 팔에 박힌 파편을 빼냈다.소년은 “인질범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생쥐처럼 숨을 죽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내가 본 장면 꿈에 볼까 두려워”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누군가 게오르그의 손을 잡았다.“인질범인 줄 알고 ‘이제 죽는구나.’하고 생각했다.”고 게오르그는 공포의 순간을 떠올렸다.하지만 게오르그를 잡은 것은 학교 안으로 진입한 러시아 군인이었다.그의 도움으로 소년은 무사히 빠져 나와 안전한 지역으로 옮겨졌다.게오르그는 “다치기는 했지만 어쨌든 나는 살았다.”고 웃으면서도 “내가 본 장면들이 악몽으로 되살아날까 두렵다.”고 치를 떨며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이라크전 미군 사망자 1000명 넘어

    이라크전 미군 사망자 1000명 넘어

    지난해 3월 미국의 전격적인 이라크 공습이 시작된 뒤 이라크에서 사망한 미군 규모가 1000명을 넘어섰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지난해 3월부터 이달 7일(현지시간)까지 이라크에서 998명의 미군과 3명의 미군 계약직 직원이 숨졌다.사망한 군인들 가운데 752명은 작전 중 숨졌으나 나머지는 우발적인 아군의 총격 등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사실상의 승전을 선언한 지난해 5월1일 이후 숨진 미군은 모두 863명이었다.CNN 등 주요 외신들에 보도된 이라크 민간인 사망자 숫자를 취합해 발표하는 민간단체 이라크보디카운트(iraqbodycount.org)에 따르면,같은 기간 숨진 이라크 민간인은 1만 1793∼1만 380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라크인을 위한 구호활동을 해온 이탈리아 여성 2명이 7일 바그다드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된 데 이어 이라크 안바르주 부지사가 8일 납치되는 등 이라크의 치안 불안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사드르시티·팔루자에서는 6일부터 대규모 교전이 벌어져 4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北 아편재배 동영상 구하려다…”

    탈북자 출신 진경숙(25)씨는 북한의 아편 재배 현장을 담은 동영상을 입수하려다 북한에 끌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진씨는 남편 문정훈(27)씨와 신혼여행객으로 위장해 북·중 접경의 중국 지린(吉林)성 허룽(和龍)시를 방문,북한인 브로커와 접촉해 캠코더를 제공했고 이를 회수하기 위해 두만강변에서 브로커를 기다리던 중 신원 불명의 괴한들에게 붙잡혔다.이에 따라 피랍인지 체포인지를 둘러싼 논란도 예상된다. 진씨 부부는 함경북도 무산지역의 아편 재배 현장을 담은 동영상을 입수하려 했으며,이를 일본 언론사에 전달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진씨의 남편 문씨는 사건 직후 중국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 대사관에 이같은 내용을 신고했다.문씨는 진씨의 신변 안전 등을 고려,구체적인 사정을 공개하지 말라고 요청했으나 기자회견 등을 통해 최초 진술과 다르게 상황을 진술해 왔다고 정부 당국은 밝혔다. 그러나 문정훈씨는 이같은 정부 당국자의 설명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문씨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와 면담한 자리에서 “사건 당일 오전 ‘북측 사람’으로부터 청진에 살고 있는 사촌동생의 ‘자료’가 있다고 해 만나러 갔다가 괴한들에게 납치된 것”이라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정립회관 장애인 농성장 ‘쇠파이프 괴한’ 난입

    관장의 임기연장 결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하며 노조와 장애인 이용자들이 79일째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정립회관에서 충돌이 빚어졌다. ‘정립회관 민주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위원장 박경석)에 따르면 8일 오전 2시50분쯤 건장한 남자들이 포함된 50여명이 쇠파이프 등을 들고 서울 광진구 정립회관 2층 농성장에 들이닥쳐 잠을 자고 있던 장애인 7명과 노조원 등 16명을 끌어냈다. 공대위 소속 조합원과 장애인 50여명은 이날 오전 집회를 갖고 “직원을 동원해 장애인과 노조원을 강제로 끌어내고 구타한 관장은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재원 노조위원장은 “지난 7월부터 모두 4차례의 폭력침탈에 관장은 공식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라.”고 요구하면서 “폭행당한 10여명의 진단서를 첨부해 관할 경찰서에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국제플러스] 伊여성 2명 이라크서 피랍

    |바그다드·로마 AFP 연합|구호기관에서 일하는 이탈리아 여성 2명이 7일 바그다드 중심가에서 이라크인 2∼3명과 함께 무장괴한에 납치됐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이탈리아의 라이 우노 TV는 구호기관에서 일하는 20대 후반 이탈리아 여성 2명이 납치됐다고 전했으며 ‘바그다드를 위한 교량’이라는 단체도 소속 여성 직원 2명이 이라크에서 억류됐다고 확인했다.이라크 현지 경찰은 이 단체가 위치한 거리 일대를 봉쇄했다.이 지역 주민은 무장괴한이 3대의 차량에 타고 도착해 납치극을 벌였다고 말했다.
  • 러특수부대 학교인질극 유혈진압

    러특수부대 학교인질극 유혈진압

    러시아 특수부대 요원들이 3일 오후 1시쯤(현지시간) 체첸 반군들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이 학생들을 인질로 삼고 있던 러시아 남부 북(北)오세티야 학교에 진입,사흘만에 인질극을 끝냈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사상자가 속출,후유증은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I-TV와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은 150여명의 사망자가 체육관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BBC 방송은 인질범 가운데 일부가 자폭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병원에 후송된 부상자들은 400명을 넘어 계속 느는 추세다.당초 인질범들이 학교를 장악하는 과정에서 숨진 학생과 학부모는 20여명으로 전해졌다. 인질범 가운데 일부는 인질들과 섞여 탈출을 시도했고 교내와 학교 주변에서는 러시아 군인들과의 치열한 총격전이 계속됐다.이 과정에서 인질범 10명이 사망했고,13명 정도가 인질들의 옷을 갈아 입고 현장을 빠져 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북 오세티야 내무부 관계자가 전했다.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 특수부대 요원 100여명은 수백명이 인질로 잡혀 있던 교내로 진입,작전개시 40여분 만에 학교를 장악했다.이에 따라 52시간 동안 이어진 인질극은 사실상 종료됐다.인질 가운데 상당수는 무사히 빠져 나왔으나 구출작전 과정에서 150여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인질범의 자살폭탄에 따른 것인지,러시아군의 작전계획 때문인지는 분명치 않다.병원에 호송된 어린 학생들 가운데 20명도 심각한 상태로 전해졌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일부 인질범들이 체육관에 있던 어린 학생 등을 인질로 데리고 달아나 특수부대원들이 추격에 나섰다고 보도했으나,사실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연방보안국(FSB)은 작전이 계획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백문일 장택동기자 외신 mip@seoul.co.kr
  • 러시아, 무장괴한 학교 난입 250명 인질극

    러시아, 무장괴한 학교 난입 250명 인질극

    러시아에서 체첸 반군과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테러가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1일 총기와 자살용 폭탄벨트로 무장한 10여명의 괴한들이 체첸과 인접한 러시아 남부 북(北)오세티야 공화국의 수도 베슬란의 한 초등학교를 점거,인질극을 벌이고 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지역 연방보안국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17명의 남녀 무장괴한들이 학교에 침입했다.”고 보도했다.이타르타스통신은 학생과 학부모·교사 등 250여명이 인질로 잡혀 있다고 전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시민 7명과 인질범 1명 등 8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인질범들은 경찰이 학교에 진입하면 인질을 살해하고 건물을 폭파시키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인질범들은 체첸에서의 러시아 군대 철수,지난 6월 잉구셰티야 관공서 습격사건 당시 붙잡혔던 체첸 반군들의 석방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반면 체첸 반군측은 이번 인질극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러시아 모스크바 북동부 리즈스카야 지하철역 근처에서 폭탄테러가 발생,10명이 숨지고 51명이 부상했다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밝혔다.‘이슬람불리 여단’은 이번 사건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러시아 학교 인질극 표정

    러시아가 ‘테러 폭풍’에 휩싸였다.지난달 24일 여객기 2대가 추락해 89명이 사망한 사건을 시작으로 모스크바 폭탄테러,초등학교 인질극까지 1주일 새 3건의 테러가 이어졌다. ●여객기 추락·모스크바 폭탄 테러이어 1일 오전 9시쯤(현지시간) 북오세티야 공화국 베슬란의 한 초등학교에 개학식이 끝난 직후 군용 수송트럭처럼 보이는 트럭에 탄 인질범 17명이 들이닥쳤다.면적 8000㎢,인구 67만 3800명의 북오세티야는 1992년부터 자치공화국으로 인정받고 있다. 인질범들은 학교에 있던 학생·학부모·교사들을 체육관에 몰아넣었다.이어 인질들을 바닥에 눕도록 강요,함께 자폭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일부 학생들은 건물 창가에 세워 인간방패로 삼았다.이타르타스 통신은 인질 가운데 50여명이 도망쳤고,15명은 풀려나 250여명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현지 병원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인질범 1명이 사망했고 병원으로 후송된 시민 가운데 7명이 숨졌으며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는 없다고 밝혔다.사망자 숫자는 2∼9명까지 엇갈리고 있다.인질범들은 “우리 전사들을 1명 죽일 때마다 어린이 50명,1명 다치게 할 때마다 어린이 20명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외신들은 인질범들이 체첸 내 러시아군 철수,지난 6월 잉구셰티야 관공서 습격 사건에서 체포된 24명의 체첸 반군들의 석방 등을 요구한 것으로 볼 때 이번 인질극도 체첸 반군과 관련돼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휴양지에 머물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일 모스크바로 급히 돌아와 내무장관·검찰총장·연방보안국장 등을 불러 긴급 회의를 열었다.푸틴 대통령은 체첸 반군이 이슬람 테러단체인 알카에다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푸틴 “체첸반군, 알카에다서 지원” 체첸 반군은 오래 전부터 러시아에 대항하기 위한 주요 수단으로 테러를 이용해 왔다.지난 2002년에는 모스크바의 오페라 극장에 난입,관객들을 인질로 붙잡고 3일 동안 대치하다가 진압 과정에서 인질범과 인질 170명이 사망했다. 아시아태평양재단의 고헬 연구원은 “인질극은 반군의 주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면서 “체첸 반군은 이제 러시아 본토를 공격목표로 삼고 있으며 상당히 성공적”이라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체첸반군 인질사태 일지 ▲1995년 6월 체첸 부드요노브스크 병원서 인질 2000여명 잡고 6일간 대치.민간인과 경찰,군인 등 100여명 사망. ▲1996년 1월 러시아 남부 키즐야르의 병원 습격,200여명 인질로 잡고 대치,78명 사망. ▲2001년 3월 러시아 브누코브 항공사 소속 여객기 납치,사우디아라비아 메디나 공항에 강제 착륙시킨 뒤 3명 사살. ▲〃 4월 체첸계 터키 무장괴한들,이스탄불의 스위스계 호텔에 침입해 120명 인질로 잡고 대치,12시간 만에 전원 석방. ▲〃 7월 미네랄니예보디 근처에서 무장괴한들이 30명을 인질로 잡고 체첸 독립 요구.인질들은 무사히 석방. ▲2002년 10월 모스크바 오페라극장 난입,관람객 800여명 인질로 잡고 3일간 대치,인질 129명과 인질범 41명 등 170명 사망.
  • 시아파 최고지도자 시스타니 평화안 제시

    이라크 강성 시아파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가 이끄는 저항세력과 미군이 나자프에 위치한 시아파 성지 이맘 알리 사원 주위에서 3주째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 시아파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알 시스타니가 양측간 중재 협상에 나서면서 사태가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심장질환 치료를 위해 영국에 머물다 25일 귀국한 시스타니는 시아파 신도들에게 “나자프를 파멸에서 구하자.”며 나자프를 향한 평화행진을 제안,26일 수천명의 신도들을 이끌고 나자프에 도착했다. 시스타니는 ‘나자프와 쿠파를 무기 없는 도시로 만들고,나자프에서 외국군이 철수하고 이라크 경찰에 치안을 맡기며,임시정부가 이번 전투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는’ 내용의 평화안을 양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스타니의 도착에 맞춰 아드난 알 조르피 나자프 시장은 양측에 24시간의 휴전을 선언했다.조르피 시장은 “임시정부는 시스타니와 사드르측의 협상로를 보호해 이번 중재협상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며 “24시간안에 합의가 도출되지 않으면 군사작전이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나자프 인근 쿠파에서는 사드르가 금요일마다 예배를 위해 방문해 온 이슬람사원에 박격포 공격이 가해져 주민 74명이 숨지고 376명이 부상했다고 이라크 보건부가 밝혔다.공격 주체는 알려지지 않았다.또 시스타니와 사드르를 연호하며 쿠파에서 평화행진에 나선 주민들에게 이라크 보안군 기지쪽에서 총탄이 날아들어 16명이 숨지고 102명이 다쳤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다. 나자프에 모인 시스타니 추종자들에 대한 괴한의 발포로 20명이 숨지고 70명이 부상하는 등 충돌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