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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인 콩고서 무장괴한에 피습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서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옛 자이르)에 진출한 중국수력발전건설그룹의 고속도로 공사장 한 곳이 현지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았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6일 보도했다. 무장괴한들은 지난 5일 오전 콩고 동부 북키부의 고속도로 공사장 부설 채석장을 습격했으며 경비 중이던 정부군과 치열한 교전을 벌였다고 중국수력발전건설그룹의 콩고대표처 책임자가 전했다. 해당 구간은 중국수력발전건설 제14국이 시공하고 있다. 중국 근로자들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회사측은 재공격을 우려, 근로자와 설비를 현장에서 철수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리카에서 중국인 및 중국기업에 대한 공격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8월초에는 북아프리카 알제리 수도 알제의 중국인 상점들이 현지인들의 습격을 받았고 이보다 앞서 7월말에는 알제리 고속도로 건설공사에 투입된 중국인 노동자들을 호송하던 군 트럭이 공격당하기도 했다. 테러 경고도 잇따르고 있다.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수도 우루무치에서 발생한 대규모 유혈시위 사태 이후 알카에다의 알제리 무장조직인 ‘이슬람 북아프리카 알카에다’는 중국인과 중국기업에 대한 테러를 공언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나이지리아 남부의 최대 무장단체 ‘델타해방운동’이 현지 유전 투자에 적극적인 중국의 석유기업들을 상대로 투자를 중단하지 않으면 보복테러에 나서겠다는 경고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중국아프리카인민우호협회 통계에 따르면 사업 및 취업, 농업개발 등을 이유로 아프리카에 진출한 중국인은 2007년말 현재 50만명이 넘는다. 일각에서는 수백만명이 체류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잠비아 등에는 ‘바오딩(保定)촌’이라는 중국인 집단거주 농촌도 적지 않다. 현지인들과의 접촉빈도가 잦아지면서 충돌이 그치지 않고 이것이 발전돼 ‘반중감정’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stinger@seoul.co.kr
  • [사설] 선관위 노조 정치중립 입법 서둘러야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의 정치 중립 의무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선관위 노조의 상급기관인 전국민주공무원노조(민공노)가 지난달 통합공무원노조 결성에 이어 다음 달 민주노총에 가입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선관위 노조는 자연스레 민주노총의 하부 노조가 된다. 각종 노동현안을 넘어 선거 현장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민주노총의 지침에 따라 움직이는 해괴한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는 것이다.민주노총은 창립선언문 등을 통해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표방하고 있는 집단이자 민주노동당의 실질적인 모태(母胎)다. 엄정한 정치 중립을 위해 국가 독립기구로 설치된 선관위의 직원들이 민주노총의 적극적인 정치활동과 선거개입에 휘둘리게 된다면 공정하고 중립적인 선거 관리는 뿌리째 흔들리게 된다. 선관위 노조원은 전체 6급 이하 일반직 직원 1803명 가운데 99%인 1786명에 이른다. 선관위의 손과 발인 이들이 전국 각지의 선거현장에서 민주노총의 지침을 받아 선거 관리를 하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선거관리위원회법은 선관위의 정치중립을 위해 제4조와 제9조 등에 각급 선관위원의 정당 가입 금지를 명시해 두고 있다. 그러나 정작 선관위 직원들의 정치행위 금지에 대해서는 단 한 줄도 명시돼 있지 않다. 그저 공무원법을 준용하고 있을 뿐이다. 선관위 노조가 지난해 7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비난하는 정치색 짙은 신문광고를 내고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다는 사실은 독립기구라는 간판 아래 그동안 선관위가 정치중립 감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음을 보여준다. 심판이 특정 팀의 모자를 쓰는 순간 경기는 이미 경기가 아니다. 선관위 직원들의 정치중립을 담보할 입법에 즉각 나서야 한다.
  • 해외언론이 뽑은 ‘노래방의 비극’ 베스트5

    해외언론이 뽑은 ‘노래방의 비극’ 베스트5

    옆자리 손님의 노래가 못마땅하다며 집단 폭행을 저지른 여성 6인이 지난 달 23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켓 주에서 체포되면서 이른바 ‘노래방 폭력 사건’에 대한 해외 언론들의 재조명이 이어지고 있다. 개별 공간이 주어지는 한국식 노래방 구조와는 달리 영·미권 나라의 경우 ‘가라오케 바’라는 일본식 노래방 문화가 주를 이루는 까닭에 개방된 홀에서 낯선 손님들 간에 크고 작은 시비가 종종 발생하는 형편이다. 다음은 과거 해외 언론에 소개되면서 화제에 올랐던 각종 ‘노래방 사건 사고’ 내용이다. 1. 지난해 11월 미국 위스콘신에서 24세 남자가 옆 손님의 노래 솜씨가 엉망이라며 마이크를 뺏고 목을 조르는 등 한 노래방 업소에서 소동을 벌이다 쇠고랑을 찼다. 당시 피해자가 불렀던 노래는 헤비메탈 그룹 디오의 ‘Holy Diver’로 용의자는 “디오의 음악을 끔찍이 사랑한다.”고 경찰 조사에서 말했다. 2. 2007년 8월 미국 시애틀의 한 가라오케 바. 노래방 기계 앞에는 한 남자가 록 밴드 콜드 플레이의 곡 ‘Yellow’를 목 놓아 부르고 있었다. 이때 한 여성이 갑자기 무대로 달려들어 노래를 하던 남자의 얼굴을 사정없이 가격했다. 가해자는 21살 된 여성으로 피해자에게 연거푸 2회 펀치를 날리면서 “노래가 왜 그따위냐.”고 소리쳤다. 3. 관광차 불가리아를 찾았던 40세 영국인 남성은 현지 유흥업소에서 노래를 부르는 남성 2인조 그룹을 폭행하고 해당 영업소 집기를 파손하는 등 주먹을 휘두르다 철창신세를 졌다. 피해자 2인이 불렀던 노래는 영국 그룹 퀸의 명곡 ‘We Are The Champions’. 2005년 9월 현지에서 24시간 구금된 바 있는 이 남성은 2인조의 노래가 형편없는데다가 “영어 발음이 엉터리였다.”고 진술했다. 4. 2008년 3월 노래방 기계를 갖다 놓고 파티를 벌이던 태국의 한 가정집에서는 소음을 참다못한 괴한이 난입해 총질을 해대는 바람에 8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58세 용의자는 당시 “시끄러운 노래방 파티를 중단치 않으면 총알 맛을 보여준다고 경고했다.”며 목청을 높였다. 목격자들은 참변을 당한 파티 참석자들은 평소부터 컨트리 가수 존 덴버의 ‘Country Roads’를 즐겨 불렀다고 전했다. 5. 필리핀의 한 가수는 노래 도중 “음정이 맞지 않는다.”는 손님의 지적을 무시했다가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나고 말았다.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를 열창하던 그는 무대로 다가와 항의를 내놓던 남자가 38구경 권총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알 까닭이 없었다. 2007년 5월 29일 밤 총에 맞고 병원으로 실려 간 이 가수는 끝내 숨지고 말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소녀 모습…세상에서 가장 해괴한 기타

    소녀 모습…세상에서 가장 해괴한 기타

    어린 소녀를 꼭 닮은 마네킨을 사용해 만든 일렉 기타 하나가 해외 음악 사이트들 사이에서 논란을 낳고 있다. ‘티나’(Teenar)란 이름으로 불리는 이 기타는 줄무늬 탱크탑에 짧은 치마를 입은 금발 소녀 마네킨에 기타 넥이 부착된 해괴한 모습이다. 인형 크기도 10대 초반 아이들의 몸집을 생각나게 할 만큼 실물에 가깝다. 알 수 없는 발상도 문제지만 기타를 들고 연주를 했을 때 나오는 모양새가 불쾌감을 자극한다는 것이 해외 네티즌들의 한결 같은 지적이다. 미국 서부에서 미술가로 활동하는 에이미 크레호이는 이 기타는 그의 남편이자 뮤지션인 루 레이멀러가 지난 1986년부터 제작해 사용하는 악기라고 밝혔다. 그녀는 최근 몇몇 음악 사이트들 사이에서 이 기타를 두고 비난이 가중되자 “단지 예술품일 따름”이라며 펄쩍 뛰었다. 그녀는 이 기타가 일상의 발견에서 예술을 찾는 관점인 ‘오브제 투르베’(Object Trouve)에 입각해 만든 조각품일 따름이라고 강조했다. 또 소녀 마네킨과 기타 연주자의 머릿속을 놓고 스스로의 일방적 생각을 덧씌우는 사람들이야말로 터무니 없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기타에 붙은 소녀 마네킨은 “사람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사진= amycrehore.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지원 좋은세상] 남녀·지역 짝짓기 잘 해보라

    [강지원 좋은세상] 남녀·지역 짝짓기 잘 해보라

    박근혜 전 대표가 혼자만의 간판으로 다음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을까. 충분히 될 수 있다고 보는 이도 있지만 그가 가진 한계가 분명하다고 보는 이도 많다. 무슨 역량이나 경륜, 정책이나 이념 같은 것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다. 무식하기 짝이 없는 태생적·원초적 요인으로 두 가지를 두고 하는 말이다. 여성이라는 것, 경상도 출신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박근혜 전 대표가 이를 극복할 방안은 무엇일까. 딱 한 가지 방법이 있다. 짝짓기를 잘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러닝메이트 제도를 도입해 자신을 보완하는 것이다. 이 제안은 몇몇 사람이 헌법 개정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불쑥 나온 말이다. 대통령 1인체제가 아니라 국가원수(대통령)-총리라는 2인체제로 바꾸자는 것이다. 어떤 정부형태든 가능하도록 바꾼다는 전제하에서다. 그래서 이야기는 박근혜 전 대표는 누구와 짝짓기하면 좋을까로 이어졌다. 가상 시나리오는 당연했다. 첫째, 남자일 것, 둘째, 충청도나 전라도 출신일 것으로 귀착되었다. 이때 이상하게도 경기도나 강원도 출신은 크게 거론되지 않았다. 이 지역 출신들은 다소 섭섭하겠으나 우리에겐 역사적으로 워낙 해괴한 경험이 많았던 탓일 뿐이다. 예컨대 충청도 JP가 경상도 YS와 합쳐서 이겼고, 다음엔 전라도 DJ와 합쳐서 이겼던 경험 같은 것이다. 그렇다면 박근혜 전 대표는 어떤 남자와 짝짓기하면 이길까, 한참동안 열심히 표계산을 해보곤 했다. 이어서 누군가가 그러면 남자 후보들 입장에서도 검토해 보자고 했다. 정모씨? 김모씨? 이모씨? 이런 식으로 나열하면서 그들과 남녀 지역별로 짝짓기를 해보기 시작했다. 그러다 공통적으로 발견한 것은 여자 후보감이 너무 없다는 사실이었다. 게다가 그 여자들의 출신지역까지 따져 보자니 더욱 인물이 없었다. 이번엔 똑같은 짝짓기 방식을 야권에도 들이대 보았다. 지금 거론되는 대선후보들이 주로 남성이라면 그들은 여성후보와 짝짓기를 해야 했다. 특히 다른 지역의 여자를 찾아야 했다. 한참동안 이런 짝짓기를 해 보다가 좌중의 사람들은 한순간에 한숨을 쉬기 시작했다. 우리가 어쩌다 ‘이런 짓’을 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느냐는 것이었다. 타고난 남녀 성별이나 출신 지역은 바꾸려야 바꿀 수도 없다. 또 바꿀 필요성도 전혀 없다. 그런데 이런 것을 가지고 짝짓기를 해야 한다면 우리의 현실은 너무나 저질적이라는 것이다. 그러자 곧 반론이 나왔다. 이 같은 저질적 풍토(한 인사는 ‘거지 같은’이라고 표현했다)를 뜯어고치려면 이런 짝짓기를 몇 번이고 해봐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헌법부터 뜯어고치자고 했다. 방향은 명확했다. 국가최고봉사자를 권력분산형 2~3인 체제로 바꾸고 그들을 같은 당 출신의 러닝메이트로 뛰게 하는 것이다. 대통령제든 내각제든 이원정부제든 국가원수와 총리 사이에 균형적인 권력분점을 규정하는 것이다. 이유도 분명했다. 첫째, 우리 국민은 지금과 같은 대통령 1인체제에 진절머리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한 사람의 원맨쇼가 얼마나 사고를 쳐왔는지 너무나 많이 보아 왔기 때문이다. 둘째, 성별·지역 등 태생적 요인들이 원초적 감정을 촉발해 저질원시사회를 만들어 왔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 ‘거지 같은’ 출생타령을 떨쳐버리고 좀더 차원 높은 이념·정책 경쟁으로 나아가자는 것이다. 그럼 이런 헌법개정이 이루어졌다고 치고 지금 거론되는 대선후보들을 멋대로 짝짓기 해보자. 경상도 남자 누구와 충청도나 전라도 여자 누구, 충청도 여자 누구와 경상도나 전라도 남자 누구…하는 식이다. 이런 방식이 오히려 성별·지역구도를 고착화시킬 수 있다는 반론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몇차례 해 보면 그 다음엔 성별·지역 등 태생적 요인은 쑥 들어가고 좀더 차원높은 이념·정책 경쟁의 매니페스토 정치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짝짓기 잘하면 이긴다. 또 매니페스토정치가 된다. 강지원 변호사
  • [정운찬 청문회] 정운찬 4대 의혹과 해명

    [정운찬 청문회] 정운찬 4대 의혹과 해명

    21일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정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놓고 청문위원들과 정 후보자 사이에 진땀 나는 공방이 오갔다. ■ Y사회장 1000만원 수수 - “소액 용돈… 생각없이 받은 것 불찰” 정 후보자가 세계 최대 모자 생산업체인 Y사 회장에게서 지난해 1000만원을 받은 점이 새로운 쟁점으로 부각됐다. 정 후보자가 “소액 용돈”이라며 금품을 수수한 사실을 시인하자 민주당은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최재성 의원은 “검찰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금품을 받았다며 포괄적 뇌물죄를 적용했다.”면서 “공무원인 국립대 교수가 (돈을 받고) 직무상 관련 행위를 했다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자는 “생각없이 받은 것은 불찰”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 우제창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학생의 1년치 대학 등록금에 해당하는 거액을 ‘소액 용돈’으로 여기는 정 후보자의 인식에 기가 찬다.”면서 “총리가 돼서 비리 공무원이 ‘1000만원 이하의 선물과 뇌물은 소액에 불과하다.’고 하면 눈감아 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우 대변인은 “어떠한 대가를 보장해 주고 뇌물을 수수했는지 사법당국의 수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 부인 그림신고 누락 - “잘 모르다가 최근 5점 팔았다 들어” 화가인 배우자가 자신이 그린 서양화를 팔아 5900만원의 소득을 올렸지만, 정 후보자가 이를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누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배우자가 미술품을 팔아 2004년 1300만원, 2005년 2400만원, 2007년 2200만원 등 모두 5900만원의 소득을 올렸지만 정 후보자의 재산신고 내역에는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김종률 의원은 “정 후보자의 재산신고 내역에서 부인의 미술품 보유·판매 내역이 전부 누락됐다.”면서 “미술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신고 대상이고 팔아서 현금 재산이 된 것도 신고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재산 허위 신고는 1년 이하 징역에 처하는 위법행위”라면서 “아직 공소시효도 끝나지 않았다.”고 몰아붙였다. 최재성 의원은 “5점을 팔아 1점당 1200만원의 고가를 받은 셈”이라면서 “고가에 그림을 판매한 것은 아마추어 화가로서는 어울리지 않는다.”며 대가성 매매 의혹까지 거론했다. 이에 정 후보자는 “사실 내가 그림을 팔았는지 잘 모르다가 최근 물어봤더니 5점을 팔았다고 해서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 소득세 탈루 - “준비과정서 실수 발견해 22일 납부” 소득세 탈루도 주요 쟁점이었다. 민주당 강운태 의원은 “지난 3년간 수입보다 지출이 4200만원 정도 많았고 금융자산은 오히려 3억 2000만원 이상 증가해 최소한 3억 6000만원의 수입이 빈다.”며 소득세 탈루 의혹을 제기했다. 사기업인 ‘예스24’로부터 자문료를 받고 종합소득세 신고에 포함하지 않는 방법으로 소득세 770만원과 종합소득세 1996만원을 탈루한 것과 해외 강연료 수입에 대한 소득세를 내지 않은 것도 문제가 됐다. 이에 정 후보자는 “종합소득세 누락은 실수였다.”고 시인하며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그런 문제점을 발견하고 오늘 아침 1000만원 가까이 세금을 냈다.”고 밝혔다. 김종률 의원이 정 후보자가 서울대 총장으로 재직할 때 7985만원의 인세 수입을 공직자 재산등록에서 누락했다고 의혹을 제기하자 정 후보자는 “신고했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 의원이 인세수입이 누락된, 당시 관보를 제시하자 정 후보자는 “나중에 확인해서 답변하겠다.”고 물러섰다. ■ 국가공무원법 위반 - “예스 24 자문만… 채용은 확대해석” 정 후보자가 서울대 교수 재직 시절인 2007년부터 1년 10개월 동안 인터넷 서적 업체 ‘예스24’의 고문을 맡으면서 자문료 9583만원을 수령한 사실이 국가공무원법상 ‘영리목적 겸직 금지’ 규정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정 후보자는 “일련의 수당을 12차례에 나눠 받은 것에 불과하다.”며 ‘단순 자문료’였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정 후보자는 급여대장에도 버젓이 등재돼 있어 정규직 직원이나 다름없었다.”면서 “후보자는 화장품도 팔고 유료 동영상 강의를 판매하는 사기업이자 온라인 학원에 채용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은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해 ‘예스24’의 광고모델을 한 셈”이라고 거들었다. 이에 정 후보자는 “‘예스24’가 어디 있는 회사인지도 모른다. 단지 책을 좋아하고 서적 보급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자문을 해줬을 뿐이다.”면서 “‘채용’이라는 표현은 확대해석”이라고 항변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책을 좋아해서 고문직을 겸직했다는 정 후보자의 말을 들으니, 땅투기 의혹이 제기됐던 박은경 전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했을 뿐’이라는 해괴한 주장이 떠오른다.”고 꼬집었다. 홍성규 김지훈기자 cool@seoul.co.kr
  • 홍콩선 또 염산테러

    │베이징 박홍환특파원│홍콩에서 또다시 ‘염산 테러’ 사건이 터졌다. 지난해 말부터 벌써 다섯번째이다. 염산병 투척 장소가 행인들이 붐비는 유명 쇼핑가여서 홍콩 주민들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홍콩 언론들에 따르면 이번 염산 테러는 지난 6일 오후 6시쯤 홍콩의 유명 쇼핑가인 몽콕(旺角)의 여성용품 전문 노점상 밀집지역에서 발생했다. 20대 남성이 노점상 부부와 다투다 가방에서 염산이 들어 있는 병을 꺼내 던져 행인 등 11명이 화상을 입었다. 염산병 2개를 던진 뒤 달아나던 범인은 마침 비번이던 경찰 2명에게 발견돼 격투 끝에 체포됐으며, 이 과정에서 범인은 나머지 한 개의 병을 던졌다. 홍콩 경찰은 이전 사건과의 연관성 등 범인의 여죄를 캐고 있으나 1차 조사 결과 동일범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홍콩에서는 이번 사건 외에 지난해 12월부터 잇따라 네 건의 염산 테러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 6월8일 몽콕의 사이영초이(西洋菜) 거리 부근 한 건물에서 괴한이 던진 염산 병으로 24명이 화상을 입은 것을 비롯, 5월에도 비슷한 장소에서 2건의 염산 병 투척 사건이 발생해 40명이 다쳤고, 지난해 12월에도 비슷한 테러로 46명이 화상을 입었다. 홍콩 경찰은 발생 장소가 200m 이내로 인접한 데다 건물 아래로 투척하는 등 수법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CCTV 설치 확대 등을 통해 추가범죄 방지와 범인 체포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stinger@seoul.co.kr
  • 잭슨 묻힐 곳 “천국으로 가는 계단의 반대편”

    잭슨 묻힐 곳 “천국으로 가는 계단의 반대편”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3일(이하 현지시간) 지친 육신을 영원히 누일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의 포레스트 론 묘지가 13개 층에 이르는 비밀 지하묘지(카타콤)에 사탄숭배자와 집시의 주검들이 우글거리는 이상야릇한 곳이라고 미국 블로그 ‘데일리 비스트 닷컴’이 2일 전했다.  여성 블로거 다이앤 다이아몬드는 최근 이곳을 미리 다녀왔다며 1900년대 초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후버트 이턴이 이곳을 사들여 대리석상을 들여놓고 나무를 무성하게 심는 등 정성스럽게 가꿨지만 아직도 이곳에는 기괴한 대목이 적지 않다고 짚었다.  한 관계자는 “천국으로 가는 계단의 반대편이라고 보면 된다.”는 말로 이곳의 분위기를 요약했다.  잭슨은 지상의 한 묘역에 몸을 누일 예정이지만 13개 층에 이르는 지하묘지에는 고대 악마숭배자와 집시들의 주검이 들어서 있고 적어도 1000기 정도의 무연고 주검이 흩어져 있으며 제문과 비문들이 어지럽게 벽 등에 새겨져 있었다고 이 블로거는 전했다. 동영상 보러가기  다이아몬드를 안내한 이는 오랜 세월 이곳에서 일했다는 한 남성으로 웬만한 건물과 구역들을 손바닥 보듯이 꿰뚫고 있다고 자랑했다.  그는 한 건물 모퉁이를 돌아선 뒤 한 곳을 가리키며 말하길 “ 누구도 이런 모습을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는데 그 묘비명에는 ‘월터 엘리아스 디즈니’라고 쓰여 있었으며 그 아래 ‘낙원의 재로 흩어지도다(Ashes scattered in paradise)’란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또 인어공주상이 있었고 그 발치에는 작은 미키마우스상이 자리하고 있었다.  거대한 ‘프리덤 영묘(靈廟)’ 안에서 이 가이드는 낮은 대리석 벤치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그곳에는 그레이시 앨런(1902~1964)과 조지 번스(1896~1996)가 그 주인임을 가리키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앨런이 세상을 떠난 뒤 수십년 동안 번스는 그곳 벤치를 매주 화요일 찾아 먼저 떠난 솔메이트를 그리워 했다.냇 킹 콜의 묘비문도 가까운 곳에서 보였다.  잭슨의 안장 의식은 가족끼리만 모여 명예의전당 건물 안에 있는 대영묘의 한 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재미있는 것은 이탈리아의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그림이 한쪽 벽면을 장식한 홀 안에 잭슨의 관이 스테인드글라스로 뒤덮인 채 놓여진다는 것.  이런 배치는 잭슨에게 의사를 물었더라도 흔쾌히 동의를 얻었을 것으로 보인다.고인은 자신이 정중앙 예수 그리스도 자리에 대신 들어간 ‘최후의 만찬’ 그림을 네버랜드 목장의 침대 바로 위 벽에 수년 동안 걸어놓고 잠들었기 때문이다.그 그림에서 평소 영웅으로 흠모해온 애브러험 링컨 전 대통령과 알버트 아인슈타인,찰리 채플린,엘비스 프레슬리와 리틀 리처드 등을 열두 제자마냥 자신의 주위에 앉아있게 하는 호사(?)를 누렸기 때문이다.  가이드는 넓은 대리석 계단 입구에 다이아몬드를 서있게 했는데 그녀는 곧바로 이곳에서 안장식이 치러질 것임을 직감했다고 털어놓았다.그 계단 맨 윗머리에 서있으니 마치 아파트 옥상에서 내려다보는 것처럼 모든 층의 층계가 낱낱이 눈에 들어왔다.복수의 소식통들은 이곳이 지하묘역으로 통하는 길이라고 확인해줬다.  잭슨의 시신은 1~2년 정도 이 홀 안에 있다가 엄청난 부자들만 묻히는 ‘골든키’ 영역으로 옮겨 묻힐 것이라고 묘역에서 일하는 이들은 추측했다.엄청나게 높은 벽들로 둘러싸여 특별한 열쇠가 주어진 가족들을 제외하고는 일절 출입할 수 없게 된다.골든키 구역에는 매리 픽포드와 새미 데이비스주니어 그리고 험프리 보가트 등이 묻혀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문화마당] 우리에게 우주란 무엇인가/김기봉 경기대 사학과 교수

    [문화마당] 우리에게 우주란 무엇인가/김기봉 경기대 사학과 교수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와 함께 우리 역사에서 한 시대의 종말과 더불어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 발사를 통해 우주시대라는 새 시대가 열리는 듯했다. 하지만 위성이 정상궤도로 진입하지 못하고 지구로 떨어짐으로써 새 시대는 아직 도래하지 않았다. 전 국민적 열망과 자부심을 담은 위성이기에 실패에 대한 아쉬움과 실망은 매우 크다. 우리는 대기권을 뚫고 지구를 벗어나 우주로 나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새삼 실감했다. 이 같은 좌절감을 딛고 8전9기해서 우리는 우주시대를 개막할 것이다. 그러나 그 전에 우리는 ‘우주란 무엇인가’ 하는 화두를 먼저 잡는 것이 필요하다. 우주는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큰 무한대 세계다. 그래서 우주시대란 전 지구를 인간 삶의 무대로 하는 세계화시대를 훨씬 능가하는 신기원임에 틀림없다. 인간이 살고 있는 세계가 전 지구로 확장되는 결정적 계기는 1492년 콜럼버스 항해다. 미국의 환경사가 크로스비(Alfred W Crosby)는 이 사건의 세계사적 의미를 아주 오래전 베링 육교로 이어져 있었던 두 세계를 신이 갈라 놓은 것을 인간이 다시 연결하여 두 세계가 점차 하나로 통합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정리했다. 콜럼버스 항해로 시작된 대항해시대를 거치면서 인간과 동식물뿐 아니라 세균까지 포함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하나의 생태계에서 서로 생존투쟁을 벌이는 상황이 연출됐다. 그 상황을 연출한 주역은 유럽인들이다. 그들의 정복사업을 통해 구대륙과 신대륙 사이에는 ‘콜럼버스의 교환’이라 불리는 생태학적 교류가 이뤄졌다. 이 교환을 통해 감자와 옥수수 같은 신대륙 작물뿐 아니라 매독이 구대륙으로 유입되고, 천연두와 흑사병 같은 구대륙 질병이 신대륙 원주민 문명의 몰락을 초래했다. ‘콜럼버스의 교환’은 서구가 주도한 전지구시대의 개막임과 동시에 베링해를 통해 갈라진 두 대륙이 5억년 동안 유지한 지구생태계의 균형을 파괴한 ‘재난’이었다. 오늘날 인류는 전지구시대와 똑같은 방식으로 우주시대를 열어서는 안 된다. 문명의 도전에 대한 지구의 응전이 지구온난화와 같은 환경재난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아는 인류가 우주를 정복하겠다는 오만으로 우주로 나간다면 우주의 징벌이 내려질 것이다. 인간은 지구에 살고 있고, 지구는 태양계에 놓여 있으며, 태양계는 우주 안에 존재한다. 우주 밖에 무엇이 있는지를 생각한다는 것은 인간의 사유능력으로는 불가능하다. 우주란 모든 존재자가 존재할 수 있는 근거다. 인간이 제기하는 가장 근원적인 질문이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느냐.”다. 전근대에서 인간은 이 문제를 신이라는 절대자를 상상하거나 퇴계 이황처럼 태극이라는 이치를 상정하는 방식으로 풀고자 했다. 근대 자연과학은 이 문제를 종교와 형이상학으로 치부하고 탐구영역에서 제외시켰다. 그 결과 우리는 ‘과학적’ 세계관을 가질 수 있지만 ‘과학’ 그 자체를 세계관으로 삼을 수는 없기 때문에, 인간 존재의 가장 근원적인 문제를 도외시함으로써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라진다. 사라진 이후 나는 무엇인가? 부모가 날 낳기 이전에 나는 없었다. 죽음을 통해 그 원래 없었던 것으로 되돌아 가는 것이 인생이라면, 궁극적인 문제는 우리가 되돌아 갈 그곳은 어디인가이다. 인간은 지구의 생성 이후에 탄생했고, 지구는 태양계가 생겨난 다음에 태동했고, 태양계는 우주로부터 나왔다면, 모든 것의 기원은 우주다. 우주가 우리의 본바닥이고, 그 본바닥으로부터 나라는 존재가 생겨났기에 나는 곧 우주다. 따라서 나로호를 통해 우리가 열고자 하는 우주시대란 우주라는 미지의 영역을 정복하러 떠나는 우주경쟁의 출발이 아닌 나의 본바닥을 찾아 떠나는 여행의 시작이 돼야 한다. 김기봉 경기대 사학과 교수
  • 印尼 규모7.4 강진 150여명 사상

    印尼 규모7.4 강진 150여명 사상

    인도네시아 자바섬 인근에서 2일 오후 2시55분(현지시간) 리히터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32명이 숨지고 110여명이 부상하는 등 1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이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남쪽으로 200㎞ 떨어진 곳의 해저 63㎞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지질 당국은 강진 발생 후 진앙 인근 해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으나 실제 쓰나미는 일어나지 않았으며 지진 발생 45분여 만에 경보를 해제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3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으며 피해 조사가 이뤄지면 사상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 25명이 실종되고 112명 이상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진앙에서 가까운 자바섬 서부의 타시크말라야 지역 등에서는 100여채 이상의 가옥과 이슬람교 사원 1곳이 붕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카르타 지역에서는 지진 발생 후 10분 이상 전화선이 불통됐다가 정상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이번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타시크말라야 지역에 의료팀을 급파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신종플루 40대 여성 네번째 사망 비밀결혼 이영애 홀로 귀국 추억의 록밴드…그들이 온다 군대 안 가려고 6년간 국적세탁 이메일 대문자로만 작성했다고 해고? 포스코 “잘 놀아야 일도 잘해” 보이스피싱범 두번 잡은 은행원 동교동-상도동계 10일 대규모 회동
  • “내가 예수다”…시베리아 ‘신의 아들’ 논란

    신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교통경찰 출신의 러시아 남성이 언론의 주목을 받고있다. 세르게이 토로프(48)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긴 머리와 턱수염, 그리고 온화한 인상이 예수와 흡사해 사람들의 추앙을 받고 있다고 AFP,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이 전했다. 시베리아 인근의 작은 마을인 페트로파블로프카 에서 ‘활동’하는 이 남성은 전직 교통경찰로, 18년 전인 1991년 야간근무 중 갑자기 ‘각성’을 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자신이 2000여 년 전에 죽은 예수가 재탄생한 것임을 알게 됐으며, 환경파괴와 전쟁 등의 위험을 인류에게 깨우치게 하려고 신이 자신을 파견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주장한다.   그후 스스로 ‘재림 예수’라 주장하며 신도를 모으기 시작한 그는 신약성서에 나오는 예수의 이적을 똑같이 흉내 내면서 민심을 얻고 있다. 현재 그는 5000여 명의 추앙을 받을 만큼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마을 곳곳에는 그와 관련된 기도용품이 팔리며, 그의 사진을 벽 한편에 걸고 매일 기도를 올리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는 철저히 채식을 하며, 담배와 술, 돈을 버는 행위 등은 하지 않는다. 그를 따르는 추종자들은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그를 보려고 페트로파블로프카 인근으로 이사하기도 한다. 최근 토로프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폴란드 등지를 돌며 선교활동을 하고있으며 추종자들이 낸 헌금으로 순례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토로프를 사이비 교주라고 비판하는 러시아 정부는 구 소련 정권이 붕괴한 이후 러시아인들이 정신적인 안정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햄버거에 관한 불편한 진실

    햄버거에 관한 불편한 진실

    지구촌 사람들의 식생활 깊숙이 들어온 햄버거에는 ‘불편한 진실’이 하나 숨겨져 있다. 햄버거 패티용 소를 키우기 위해 엄청난 규모의 열대림을 파괴한다는 사실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20년 사이 중앙아메리카에서 자라는 소의 수는 2배가 됐고, 그에 따른 환경파괴 문제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EBS는 지난 2005년 ‘햄버거 커넥션(Hamburger Connection)’이라고 불리는 이 환경파괴 현상을 ‘지식채널e’(연출 한송희)에서 소개했었다. 이번에는 당시 제작을 맡았던 한송희 피디가 EBS ‘다큐프라임’을 통해 여전히 진행 중인 햄버거 커넥션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 취재했다. 31일부터 새달 2일까지 3부에 걸쳐 방송되는 다큐프라임 ‘인류를 향한 은밀한 역습, 햄버거 커넥션’편은 로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불법 벌목 등 환경 파괴가 자행되고 있는 아마존 열대림을 누볐다. 오후 9시50분 방송. 우선 31일 1부 ‘햄버거의 패티, 열대림’은 햄버거 패티의 최대 생산·수출국인 브라질의 소고기 정육 회사를 찾아간다. 철저한 보안 속에서 제작진은 수많은 어린 송아지들이 순식간에 패티로 태어나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는다. 이어 브라질 목축업의 중심인 아마존 지역 목장을 찾아가 버젓이 불법 벌목이 이뤄지고 있는 현장을 환경경찰들과 함께 추적한다. 또 이로 인해 열대림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탈밀림화 현상도 소개하고, 환경 전문가들의 인터뷰도 싣는다. 1일 2부 ‘새로운 커넥션, 브라질 대두’편은 햄버거 커넥션과 비슷한 과정에 있는 대두 재배 현장을 찾는다. 대두는 직접 햄버거 재료가 되진 않지만, ‘마블링이 좋은 고기’를 만들기 위한 사료로 쓰이고 있다. 이 역시도 목장과 마찬가지로 열대림 파괴에 크나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마지막 2일 3부 ‘최후의 커넥션, 지구’편은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원산지 논쟁 등을 소개한다. 제작진은 미국의 패스트푸드점들의 원산지 정보 제공 상태를 추적해보고, 맥도널드를 찾아가 패티 생산과정도 카메라에 담는다. EBS 한송희 피디는 “제작진이 찾아간 현장을 영화적 구성으로 충실히 담았다.”면서 “일상 속에서 우리가 알게 모르게 하고 있는 일의 결과가 예상 못한 방식으로 돌아올 수 있음을 알리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그러면서 “햄버거를 만드는 이면에 환경 파괴는 물론 엄청난 규모의 자본문제도 있음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친구’최종회, 준석의 복수…눈물의 피날레

    ‘친구’최종회, 준석의 복수…눈물의 피날레

    동수가 죽었다. 그렇다면 준석의 선택은? MBC 주말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이 마지막 회를 앞두고 결말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한 번 높이고 있다. 29일 방송된 ‘친구’ 19회에서 동수(현빈 분)는 괴한에게 습격당해 죽고 법정에서 준석(김민준 분)은 동수의 죽음이 자신의 지시라고 진술하는 등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진숙(왕지혜 분)이 동수와 준석 사이를 중재하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나 은지(정유미 분)를 만나 해외 도피를 부탁하는 장면 등 세부스토리에 대한 의문이 아직 풀리지 않아 궁금증을 유발했다. 또 상곤(이재용 분) 역시 동수와 준석을 갈라놓기 위해 암암리에 지시를 내리고 조직폭력배와 결탁한 국회의원 도검사를 찾아가는 등 복잡한 힌트를 제시하고 있다. 최종회에서는 준석이 수감 중인 교도소에 상곤이 들어오면서 ‘친구’ 동수를 위한 준석의 처철한 복수가 그려진다. 한편 제작사 역시 최종회를 앞두고 비공개로 촬영한 결말에 대한 사진과 예고편을 공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빈, 김민준, 서도영, 왕지혜, 이시언, 정유미, 배그린, 이재용, 임성규 등이 출연한 ‘친구, 우리들의 전설’최종회는 30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진인사필름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괴 소녀 18년만에 두아이 엄마돼 귀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18년 만에 살아 돌아왔지만…. 어떻게 이런 일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18년 전 등굣길에 괴한들에게 납치됐던 11살 초등학교 여학생이 납치범의 두 딸을 낳은 29살의 성인이 돼 가족 품으로 돌아온 사건이 발생, 미국이 충격에 빠졌다. 27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은 1991년 6월 캘리포니아주 레이크 타호의 집앞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돼 18년간 소식이 끊겼던 제이시 두가드(11살때 모습)가 무사히 가족들에게 돌아왔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엘도라도카운티 경찰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필립 가리도(58)와 낸시 가리도(55) 부부를 두가드 납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필립에게는 미성년자 성폭행 등의 혐의가 추가됐다. 경찰은 두가드가 이들 부부에게 납치된 뒤 납치범의 집 뒷마당에 있는 허름한 창고와 텐트 등에서 감금생활을 해왔다고 밝혔다. 두가드는 납치범의 두 딸(15살과 11살)을 낳아 키워왔다. 지금까지 학교는 물론 단 한번도 병원에 데려간 적이 없을 정도로 철저히 외부와 차단된 생활을 해왔다. 가리도 부부의 범죄 행각은 필립이 샌프란시스코의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 교내에서 허가 없이 종교 홍보지 등을 배포하다 경찰에 적발, 조사받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가석방 상태였던 필립은 지난 26일 부인과 두가드, 두가드의 두 딸을 데리고 경찰서에 출두했다. 조사 과정에서 두가드는 경찰에게 자신이 18년 전 납치된 사실을 알렸다. kmkim@seoul.co.kr
  • 납치됐다 18년 만에 두 딸의 엄마로 돌아온 그녀

    18년 전 의붓아버지 눈앞에서 납치됐던 딸이 스물아홉 숙녀가 돼 나타났다. 그런데 그녀는 납치범이 아버지인 두 딸을 키우고 있었다.납치된 지 3년째인 열네살 때 첫 딸을 낳아 지금 15세이고 둘째는 11세였다.더욱 놀라운 것은 그녀를 납치하고 이들 가족을 감금하는 데 납치범 아내도 힘을 보탰다는 것.  희대의 납치극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이크 타호 근처에서 1991년 6월10일 아침 시작됐다.당시 11세였던 제이시 두가드는 학교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으로 가던 중 괴한이 몰고온 회색 세단 차량에 납치됐다.차가 갑자기 서더니 눈깜짝할 새 두가드를 태우고 사라진 것.아이는 발길질을 하면서 소리를 질러 저항했지만 힘센 어른들을 이길 수 없었다.의붓아버지 칼 프로빈(60)은 자전거를 타고 쫓아갔지만 따라잡을 수 없었다.경찰도 차량의 행방을 좇는 데 실패했다.  어머니 테리는 딸이 살아있을 것이란 희망을 접은 채 살아왔으나 지난 26일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두가드라고 주장하는 이가 콩코드 관할 경찰서에 있다는 연락을 받고 딸과 상봉했다.프로빈에 따르면 엄마가 만나본 두가드는 전혀 그 나이 답지 않게 앳된 얼굴이었다고 했다. 두가드를 납치한 이들은 필립 가라도(58)와 낸시(55) 부부.가라도가 캘리포니아주립대 버클리 교정에서 종교 홍보지를 배포하다 경찰에 체포되면서 이들 부부의 범죄 행각도 만천하에 드러나게 됐다.가라도가 교정에서 두 어린이에게 접근하는 것을 우연히 본 경찰이 신원을 추궁하는 과정에서 성범죄 전력이 드러나 붙잡혔다.가석방 상태였던 가라도는 지난 26일 부인과 두가드네를 데리고 가석방 심사소에 출두했고 두가드가 18년 전 납치된 그 소녀란 사실을 털어놓게 됐다.  두가드는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을까.고향에서 273㎞ 떨어진 샌프란시스코 근처 안티오크의 외딴 사유지 뒷마당에서 천막과 창고에 갇혀 지금까지 지내왔다.뒷마당에는 납치 당시 이용됐던 차량과 비슷한 차량이 숨겨져 있었다.  이 천막은 가라도 부부가 사는 집에서는 눈에 띄지 않도록 덤불 등에 의해 철저히 가려져 있었다.밖을 내다볼 수도 없었고 외부 사람이 찾아와도 도움을 청할 수 없는 여건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두가드 딸들은 학교에도 다니지 못했고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했다.  가라도는 “두가드가 첫 딸을 낳은 뒤 내 인생이 확 바뀌었다.”며 “우리 집에서 일어났던 일을 자세히 들어보면 누구라도 감명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등 엉뚱한 말을 늘어놓았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딸과 18년 만에 전화로 통화한 테리는 “그애가 매우 정상적이고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고 말했다.현재 DNA 조사가 진행 중이다.  먼 발치서 의붓딸의 납치를 지켜보아야 했던 프로빈은 결국 테리와 갈라서야 했다.범인이 나타나지 않자 의심의 눈길이 자신에게로 쏟아졌기 때문.”납치 사건 때문에 파경을 맞았다.지옥과 같은 나날이었다.나는 (그 애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은) 어제까지 용의자였던 것”이라고 말했다.테리는 딸이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프로빈에게 전화해 둘은 2분 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울음을 터뜨렸다고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故최진실 유골함 도난사건’ 5개월간의 범행일지

    ‘故최진실 유골함 도난사건’ 5개월간의 범행일지

    유족은 물론 국민들을 경악케 한 故 최진실 유골함 도난사건. 이생의 삶이 힘들었을 그녀를 왜 편히 잠들게 하지 않았는가. 꼭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던 것일까. 26일 오전 검거된 故 최진실 유골함의 절도 용의자 박 씨는 경찰에게 범행과정을 진술했다. 박 씨는 ‘정신이상자’라는 표현 외에는 달리 설명할 수 없는 기괴한 답변을 내놓았다. 박씨는 지난 4월 중순 처음으로 故 최진실의 납골묘를 찾았다. 이는 순전히 호기심 차원에서 비롯됐다고 했다. 궁금증 해결을 위해 박 씨는 인터넷 검색으로 최진실의 유골함이 안장돼 있는 갑산공원묘원 홈페이지도 방문했다. 두 자녀를 둔 평범한 가장인 박 씨는 “꿈에 자꾸 최진실이 찾아왔다.”면서 지난 1일 새벽, 고인이 잠들어 있는 갑산공원을 처음 찾았다. 박 씨는 故 최진실의 납골묘를 10여 분간 둘러본 후 이날 오후 양평군 소재의 철물점과 석재상에 들러 범행에 사용할 해머와 대리석을 구입했다. 박 씨는 해머는 봉안묘 벽안을 부수기 위해, 새 대리석은 깨진 대리석을 대신해 도난 사실을 감추려는 의도로 샀다. 그날 밤 박 씨는 다시 최진실의 납골묘를 찾았다. 바로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낮에 구입한 대리석의 크기가 컸던 탓에 그대로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박 씨는 결코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 보다 완벽한 범행을 위해 10시간 가까이 납골묘에 머물면서 대리석의 사이즈를 적었다. 뿐 만 아니다. 갑산공원에서 산책을 하는 사람으로 위장하고자 주위의 나뭇가지를 이용해 손으로 흔드는 치밀한 모습까지 연출했다. 박 씨는 4일 밤 갑산공원을 다시 찾았다. 결국 박 씨는 5일 새벽께 고인의 유골함을 손에 넣었다. 이후 박 씨는 절도 증거를 철저하게 인멸하기 위해 물걸레로 납골묘를 닦기까지 했다. 갑산공원을 빠져나온 박 씨는 경찰의 CCTV 추적을 피하기 위해 포터트럭으로 도주하면서 양평∼홍천∼속초∼울진∼대구로 우회했다. 박 씨는 속초를 지나던 도중 꿀단지를 구입해 공인의 유골을 옮겨 담았다. 대구에 도착한 박 씨는 고인의 유골함은 야산에 파묻는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언론에 노출된 CCTV를 본 사람이 박 씨를 용의자로 지목해,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을 맡은 양평경찰서는 박 씨가 범행 당일 양평에서 8차례에 걸쳐 휴대전화 사용, 직접 몰았던 포터트럭이 양평군의 경찰검문소 CCTV에 찍힌 사실을 토대로 범행 22일 만에 검거했다. 현재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박 씨는 “작년에 신내림을 받았다. 최진실의 영혼이 내 몸에 있다.”면서 “꿈에 찾아와 대리석으로 된 납골묘가 답답해 못 있겠으니 흙으로 된 묘로 해달라고 했다. 나는 최진실이 시키는 대로 했다.”고 진술했다. 유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안긴 박 씨가 유골함 도난당한 사건에 대한 판례가 아직 없어, 어떤 법 조항에 따라 처벌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물(魔物)은 무한한 상상력 펼칠 수 있는 소재”

    “마물(魔物)은 무한한 상상력 펼칠 수 있는 소재”

    기기묘묘한 마물(魔物)들이 주인공으로 줄줄이 등장한다. 그림은 물론 이야기도 ‘그로테스크’하다. 마물들은 지옥과 인간세계의 경계에서 목욕탕을 운영하고 있다. 생전에 죄를 지은 사람들을 벌 주느라 심신이 지친 마물들이 피로를 풀고 간다. 마냥 엽기적인 것만은 아니다. 인간 세상의 부조리를 꼬집는 과정에서 마물들은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최근 두 권짜리 단행본으로 출간된 ‘괴기목욕탕’(함께읽는책 펴냄)에 대한 이야기다. 스스로 기괴한 만화가라고 부르는 김경일 작가의 첫 번째 장편. 복합 문화공간 상상마당의 웹툰 사이트에서 2007년 말부터 1년 3개월 동안 연재되며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전 작품으로 ‘요괴의 집’이나 ‘흡혈귀 가족’이 있는 것을 보면 김 작가는 마물이라는 소재를 탐닉하는게 분명하다. 언제나 강렬하고 독창적인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욕구를 품고 있다는 김 작가는 “보다 자유롭게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소재”라고 설명했다. 멀쩡하게 양복을 입은 사람이 불을 뿜는다면 이상하겠지만 마물이 불을 뿜으면 별다른 설명이 없어도 독자들이 포용력 있게 받아들인다는 것. 때문에 상상력은 활짝 날개를 펼 수 있다. 국내에서는 이러한 소재의 작품을 찾아보기 힘들다. 김 작가는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예로 들며 무척 부럽다고 했다. 수많은 잡귀들이 나오는데 작가의 상상력에만 의존하는 게 아니라 일본의 전통에 기대고 있다는 것.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도 일본 못지않게 많은 기괴한 존재들이 있었으나 어느 순간 대부분 없어졌다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일본 못지않게 파격적인 토종 마물을 되살려 만화에 반영하는 게 김 작가의 목표이기도 하다. ‘괴기목욕탕’에 나오는 캐릭터 대부분이 흡혈귀나 메두사 등 외국 마물의 껍데기를 뒤집어쓰고 있지만 담고 있는 것이 우리네 모습인 것은 바로 이 때문이기도 하다. 소싯적부터 만화가나 화가의 꿈을 키웠다고 하는 김 작가.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지만 결국 선택한 것은 만화다. 실력 이외의 것이 있어야 하는 미술과는 달리 만화는 독자 판단에 따라 뜨고 지는 게 확실했기 때문에 끌렸단다. 일간지 미술부 기자로 8년 동안 일했던 그는 ‘괴기목욕탕’을 시작할 즈음 안정적이었던 직업을 접었다. 역시 만화가 좋아서다. 김 작가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있었지만 결국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행복이라고 생각했다. 연재를 하며 점점 자신감을 얻었다. 요즘 작업실에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둘째인 여섯 살배기 딸이 아빠는 매일 괴물만 그린다며 툴툴댄다고 한다. 그런 딸에게 예쁜 것만 그리는게 전부가 아니라고 설명한다는 김 작가는 상상력과 주제의식을 만화의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다음 작품은 사회고발적인 내용을 진하게 담게 된다. 현대인들의 우아한 삶을 뒷받침하는 다이아몬드, 모피, 와인, 커피가 소재다. 이러한 상품들을 만들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비극들을 다큐멘터리식으로 다룬다고 한다. 내년 봄 단행본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영국 해안, 엄청난 해조 무리로 곤혹

    영국 해안이 엄청난 양의 해조 더미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영국 환경청은 최근 남쪽 해안에 대규모 해조가 형성돼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상고온현상이 기승을 부린 지난 6월과 7월, 두달 새 일부 항구와 강어귀에 대규모 해조가 나타난 것이다. 사태가 가장 심한 곳은 치체스터와 포츠머스 사이에 있는 랭스톤 항구. 이곳은 1960년대부터 해조더미 때문에 심각한 피해를 겪은 곳인데, 올해에는 유독 두꺼운 해조층이 형성돼 어민들이 어려움을 호소했다. 일부 항구와 강어귀에는 두께가 무려 20cm에 달하는 해조가 나타나기도 했다. 환경청은 이 해조 더미가 사람에게 큰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만약 겨울까지 남게 된다면 해조 속의 수소 황화물(Hydrogen sulphide)이 물속에 스며들어 해양 생물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겨울에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해조는 물속의 산소를 빨아들이기 때문에 새우와 나사말 등을 죽게 하고 서서히 해양 생태계를 파괴한다. 더군다나 여름에는 높은 기온 때문에 일부 해조가 썩으면서 악취와 독가스를 방출할 가능성도 있다. 환경청의 해양전문가 데이브 로우션은 “매년 늘어나는 해조의 양을 정확히 측정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살인적인 온도를 보이는 4월과 5월 사이에 급속도로 자라기 시작한다는 것”이라면서 “태풍이 온다면 해조들을 쓸어내기에 수월할지도 모르지만 아직 그만한 크기의 태풍이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환경청은 해조 샘플을 채취해 어떤 성질을 가졌으며 어떤 경로로 퍼져나가는지 자세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탈레반 투표소 공격 민간인 등 26명 사망

    탈레반의 위협, 이에 따른 국제사회의 우려 속에 20일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다. 일부 투표소는 탈레반의 공격을 우려해 열지도 못하는 등 최종 투표율은 지난 대선에 비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투표 당일인 이날도 수도 카불에서 무장 괴한들과 경찰들의 총격전이 벌어지고 전국 각지의 투표소들이 탈레반의 로켓포 공격을 받는 등 아프간 전역은 공포 분위기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민간인 등 26명이 사망했다고 아프간 정부는 밝혔다.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은 “아프간 국민들은 로켓, 폭탄, 협박에 굴하지 않고 밖으로 나와 투표를 했다.”면서 “이건 위대한 일”이라고 평가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일부 투표소는 탈레반의 공격에 문을 닫았고 남부 헬만드주 107개 투표소, 칸다하르주 투표소 17개는 아예 열지도 못했다. 탈레반은 자신들이 전국 16개 투표소를 공격, 투표를 막았다고 주장했다.탈레반의 공격에 집 밖으로 선뜻 나서지 못했던 유권자들은 오후 들어 투표소에 몰렸다. 이에 선거 당국은 투표 종료 시간을 1시간 연장했지만 최종 투표율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관위 고위 관계자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투표율이 40~50%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표율은 지역간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탈레반의 주요 활동 무대인 남부와 동부의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곳은 재선을 노리는 카르자이 대통령의 지지기반이다. 이에 따라 여론조사 1위를 달려온 카르자이 대통령이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차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지율 2위인 압둘라 압둘라 전 외무장관과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되면 3위 이하 후보들은 압둘라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 개표는 이날 투표 종료와 함께 시작됐으며 결과는 새달 17일쯤 공식 발표된다. 하지만 당선자 윤곽은 이르면 22일쯤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전설의 고향’, 공포·감동·교훈에 호평 ‘기대감UP’

    ‘전설의 고향’, 공포·감동·교훈에 호평 ‘기대감UP’

    “4회 만에 감 잡은 전설의 고향! 시청자들이 원한 건 바로 이런 것”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2009 전설의 고향’ 네 번째 이야기 ‘목각귀’ 편에 호평이 쏟아졌다. ‘혈귀’, ‘죽도의 한’, ‘계집종’ 등 지난 3편의 에피소드에서 어설픈 CG와 엉성한 극전개로 공포도 뭐도 없었다고 비난하던 시청자들이 ‘목각귀’편을 본 뒤 칭찬일색으로 돌아선 것. 이날 방송된 ‘목각귀’편에서는 과거 불치병중의 하나였던 천연두에 걸린 아이들이 숲속에 버려지면서 일어나는 기괴한 이야기를 담았다. 내의원 의관댁에 마마에 걸린 흉측한 몰골의 목각인형을 분신처럼 지니고 있는 용이가 들어오면서 끊임없이 사람들이 죽기 시작하고 숨겨졌던 과거의 진실이 밝혀졌다. 천연두에 걸려 버려진 아이들은 내의원 의관이 벌인 생체실험의 희생자들이었고 버려진 아이들 중 구사일생 살아남은 한 아이가 어른이 돼 살인을 저지르고 있었던 것. ‘목각귀’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공포는 물론 감동과 교훈까지 선사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한 네티즌은 “‘계집종’ 편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던 사람으로서 이번 ‘목각귀’ 편은 10점 만점에 9점”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 외에도 “대본도 좋았고,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력도 좋았다.”, “참으로 대단한 감동과 스릴 그리고 추리소설 읽듯 대반전 멋지다.”, “4회 만에 감 잡은 전설의 고향! 시청자들이 원한 건 바로 이런 것” 등 호평이 줄을 이었다. 이처럼 그동안 성장통에 시달렸던 ‘전설의 고향’이 제자리를 찾아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남은 6편의 에피소드에서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시청률조사회사 AGB 닐슨 집계 결과 ‘전설의 고향-목각귀’ 편은 전날 ‘계집종’ 편이 기록한 4.9%보다 1.5%상승한 6.4%의 시청률을 기록해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사진제공 = KBS 2TV ‘2009 전설의 고향’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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