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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비종교에서 만든 만두, 속이 달랐다

    사이비종교에서 만든 만두, 속이 달랐다

    인육으로 만두를 만들어 파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끔찍하고 기괴한 범죄를 저지른 사이비종교 신자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브라질 북동부 페르남부코에서 카니발리즘 혐의로 기소된 남자와 2명의 여자에게 징역 20~23년 선고가 내려졌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사건을 주도한 남자에겐 징역 23년형, 각각 남자의 부인과 애인인 2명 여자에겐 징역 20년형이 선고됐다. '세계 정화와 세계인구 감축'을 지향하는 한 사이비종교에 빠진 세 사람은 살인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세 사람은 베이비시터 일자리를 미끼로 젊은 여성들을 집으로 유인해 살해했다. 세 사람은 살해한 여성의 인육으로 만두를 만들어 먹었다. 일부는 이웃주민들에게 돈을 받고 팔았다. 경찰은 "사이비종교를 믿는 세 사람이 영혼을 깨끗하게 한다며 인육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사이비종교는 세계를 깨끗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인구를 줄여야 한다"는 교리를 신봉했다. 세 사람은 교리를 따르기 위해 매년 최소한 3명의 여자를 살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세 사람의 변호인 측은 "죄에 비해 형량이 지나치게 높게 나왔다"며 항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GC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듀얼’ 정재영, 두 명의 양세종에 혼란 “너희 쌍둥이냐. 누구냐”

    ‘듀얼’ 정재영, 두 명의 양세종에 혼란 “너희 쌍둥이냐. 누구냐”

    ‘듀얼’ 정재영이 딸을 구하기 위해 필사의 몸부림을 쳤다. 3일 첫 방송된 OCN ‘듀얼’에서는 납치된 딸 수연을 찾기 위해 범인을 쫓는 형사 장득천(정재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혈병을 앓고 있는 수연은 기적적으로 줄기세포 투여자로 선정돼 수술을 받게 된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괴한에게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장득천은 이성준(양세종 분)을 찾아 화풀이를 한 뒤 제압하려 했으나 그 과정에서 그와 똑같이 생긴 이성훈(양세종 분)의 모습을 발견해 당황해했다. 똑같이 생긴 두 사람의 모습에 장득천은 “너희 쌍둥이냐. 누구냐”라며 “너희 공범이냐”라고 절규했다. 그는 이성준을 수갑으로 채운 뒤 이성훈을 쫓았다. ‘듀얼’은 선과 악으로 나뉜 두 명의 복제인간과 딸을 납치당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복제인간 추격 스릴러물이다.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필리핀 팔라완서 실종 일본 관광객들…“살해 뒤 시신 바다에”

    필리핀 팔라완서 실종 일본 관광객들…“살해 뒤 시신 바다에”

    필리핀 휴양지 팔라완섬에서 일본인 관광객 2명이 피살됐다. 필리핀 경찰이 지난달 팔라완섬에서 보트 투어에 나선 일본인 관광객 2명이 잔인하게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4일 보도했다. 팔라완 코론 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실종신고된 일본인 관광객 아라이 요시히로(24), 이타니 마사루(59)씨가 팔라완 쿨리온섬 인근에서 괴한들에게 살해된 뒤 시신이 바다로 버려졌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현지 경찰 조사에 따르면 실종된 관광객들은 지난달 30일 팔라완 한 호텔에 체크인한 뒤 다른 일본인 관광객과 필리핀인 통역과 함께 보트 투어에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트 선원은 투어 도중 한 섬에 잠시 정박했을 때 3명 괴한이 들이닥쳤고, 이들이 두 일본인을 끌고 간 뒤 머리 부분에 총을 쏴 살해했다고 증언했다. 사건 당시 나머지 일본인 1명과 통역은 중간에 다른 곳에서 투어를 하고 있었다. 현지 경찰은 수색대를 투입해 일본인 관광객들의 시신을 찾고 있다.팔라완은 자연환경이 좋기로 유명한 필리핀의 대표적 휴양지로 한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장소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 관광객을 노린 테러·납치가 빈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마닐라 주재 미국대사관은 공지문을 통해 “팔라완에서 외국인들을 노린 테러 조직들의 납치가 계획되고 있다는 신빙성 있는 정보를 입수했다”면서 팔라완의 중심도시 푸에르토프린세사 등 관광객들이 몰리는 지역들의 방문 자제를 권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푸틴 암살 꾀했던 반러시아군 사령관, ‘역 암살’ 당할 뻔

    푸틴 암살 꾀했던 반러시아군 사령관, ‘역 암살’ 당할 뻔

    2012년 러시아의 철권 통치자 블라디미르 푸틴을 저격하려다 체포된 뒤 석방된 체첸 출신의 사령관이 ‘누군가’에 의해 암살될 뻔한 사건이 벌어졌다. 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라프 등 외신들은 우크라이나 키예프 경찰의 발표를 인용, 아담 오스마예프(36)가 지난 1일 저녁 괴한이 쏜 총 두 발을 맞고 병원으로 실려왔지만, 응급처치를 받은 끝에 목숨에는 지장이 없다고 보도했다. 사고 당시 오스마예프의 아내인 아미나 오쿠에바는 괴한과 총격을 나누면서 4발의 총상을 입혀 남편을 지키고 괴한을 검거할 수 있었다. 오쿠에바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남편은 척추에 총알이 박히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안정적인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키예프 경찰은 “오스마예프가 프랑스 르몽드 기자를 만나기로 약속한 뒤 만남 직전에 벌어진 사건”이라면서 “괴한은 우크라이나 여권을 소지한 ‘올레크산드 다카르’라는 인물로 밝혀졌지만 더욱 자세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스마예프는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을 상대로 싸우는 우크라이나의‘조하르 두다예프’부대를 이끄는 지도자다. 위클리프 대학을 다니는 학생이던 그는 2012년 2월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에서 푸틴 암살용 폭발물 제조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러시아의 끈질긴 신병인도 요청을 유럽인권재판소가 받아들이지 않으며 2014년 11월 석방됐다. 오스마예프는 이후 아내와 함께 두다예프 부대로 들어가 부대 창설자인 무나예프 밑에서 일해오다 그가 죽자 부대 지휘를 넘겨받아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러시아와 맞서 싸워왔다. 러시아로서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인 셈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필리핀 마닐라 카지노서 총기난사… 한국인 1명 등 37명 사망

    필리핀 마닐라 카지노서 총기난사… 한국인 1명 등 37명 사망

    한국인 5명 대피 중 경상 … 영사 2명 급파 IS “우리 소행” 경찰은 “테러 아닌 강도” 2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국제공항 인근 복합 리조트에서 발생한 총격·방화 사건으로 한국인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현지 한국대사관은 현장에 영사 2명을 급파해 우리 국민의 인명 피해가 더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필리핀 언론은 이번 사건으로 최소 37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한국 외교부는 현지 대사관을 통해 한국인 피해 현황을 파악한 결과 4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한국인 남성 1명이 숨지고 5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경미한 부상을 입은 2명은 이미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한국인은 범인으로부터 피격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총격이 일어난 현장과 다른 층에 있었으며 아래층에서 비명소리와 함께 사람들이 한꺼번에 올라오는 것을 목격하고 대피해 휴식을 취하던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되나 정확한 것은 부검을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외교당국은 숨진 한국인을 현지에 방문했던 관광객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사건은 리조트 월드 마닐라의 카지노에 한 남성이 들이닥쳐 M4 소총을 난사하면서 시작됐다. 로널드 델라로사 필리핀 경찰청장은 복면을 쓴 괴한이 카지노의 대형 TV 스크린을 향해 총을 쏜 뒤 테이블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였다고 밝혔다. 범인은 물품 창고에서 1억 1300만 페소(약 25억 5000만원)어치의 카지노 칩을 챙겨 달아났다. 범인은 얼마 뒤 이 카지노의 호텔 방에서 침대에 누워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범인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테러 감시단체 시테(SITE)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번 공격은 ‘외로운 늑대 전사’에 의해 단행된 것이라며 배후를 자처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정부가 남부 민다나오섬에 계엄령을 발동, IS 추종 반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IS의 보복 테러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경찰은 강도 행각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 같은 주장을 부정했다. 델라로사 청장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 남성이 사람에게 총을 겨누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며 테러로 볼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필리핀 마닐라 총격·방화…한국인 1명 등 37명 숨져

    필리핀 마닐라 총격·방화…한국인 1명 등 37명 숨져

    2일(현지시간) 새벽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국제공항 인근 복합 리조트에서 발생한 총격·방화 사건과 관련, 한국인 1명이 사망하는 등 총 3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범인 1명을 포함해 37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한국인 피해 현황을 파악한 결과 40대 중후반의 한국인 남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숨진 한국인은 총격 사건이 일어난 ‘리조트 월드 마닐라’에서 대피해 휴식을 취하다가 사망했으며, 사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된다. 다른 한국인 3명은 연기를 흡입하거나 대피 과정에서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대사관은 현장에 영사 2명을 급파해 한국민 인명 피해를 파악 중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스카 알바얄데 마닐라 지방경찰청장은 사건이 일어난 카지노에서 36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범인의 방화로 연기가 자욱한 상태에서 대피하다가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지금까지 54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70명이 넘는다는 보도도 있다. 이날 사건은 리조트 월드 마닐라의 카지노에 한 남성이 들이닥쳐 M4 소총을 난사하면서 시작됐다. 로널드 델라로사 필리핀 경찰청장은 브리핑을 통해 복면을 쓴 괴한이 카지노의 대형 TV 스크린을 향해 총을 쏜 뒤 테이블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였다고 밝혔다. 범인은 물품 창고에서 1억 1300만 페소(약 25억 5000만 원)어치의 카지노 칩을 챙겨 달아났다. 범인은 얼마 뒤 이 카지노의 호텔 방에서 침대에 누워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돼 범행 이후 분신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사건 직후 외국인으로 보이는 키 183㎝가량의 백인 단독 소행으로 보고 행방을 추적해왔다. 앞서 테러 감시단체 시테(SITE)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번 공격이 ‘외로운 늑대 전사’에 의해 단행된 것이라며 배후를 자처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정부가 남부 민다나오 섬에 계엄령을 발동, IS 추종 반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IS의 보복 테러가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경찰은 테러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델라로사 청장은 폐쇄회로(CC) TV를 통해 이 남성이 사람에게 총을 겨누지 않았으며, 수백만 달러어치의 칩을 훔친 점을 들어 테러로 볼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에르네스토 아벨라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도 “이번 사건이 테러 공격과의 연관성은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개봉작> ‘다크 나이트’ 무빙 티저 포스터 공개

    <재개봉작> ‘다크 나이트’ 무빙 티저 포스터 공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가 오는 7월 재개봉을 확정 짓고, 악당 조커의 귀환을 담은 무빙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다크 나이트’는 범죄와 부패로 들끓는 고담시의 평화를 지켜내기 위한 어둠의 기사 ‘배트맨’과 절대 악 ‘조커’의 결전을 그렸다. 공개된 무빙 티저 포스터에는 배트맨을 위협하는 역대 최악의 악당 조커 모습이 상징적으로 담겨 있다. 미치광이 무법자 조커의 성격을 함축한 ‘Why So Serious?’라는 대사와 함께 천재 배우 히스 레저가 표현해낸 조커의 기괴한 모습은 재개봉을 기다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2008년 개봉한 ‘다크 나이트’는 ‘메멘토’, ‘배트맨’ 시리즈, ‘인셉션’, ‘인터스텔라’ 그리고 개봉을 앞둔 ‘덩케르크’까지 작품마다 자신만의 독보적인 영화 세계를 선보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연출과 크리스찬 베일, 히스 레저 등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 열연으로 가장 완성도 높은 히어로 시리즈로 손꼽힌다. 영화 ‘다크 나이트’는 오는 7월, CGV 단독 개봉한다. 152분. 15세 관란가 예정.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필리핀 카지노 호텔서 총격·폭발…한인 1명 포함 최소 34명 사망

    필리핀 카지노 호텔서 총격·폭발…한인 1명 포함 최소 34명 사망

    2일(현지시간) 새벽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국제공항 인근 복합 리조트에서 발생한 총격·방화 사건과 관련, 한국인 1명이 대피 중에 숨지고 최소 3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한국인 피해 현황을 파악한 결과 4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한국인 남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숨진 한국인은 총격 사건이 일어난 ‘리조트 월드 마닐라’에서 대피해 휴식을 취하다가 숨졌으며, 사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된다. 다른 한국인 3명은 연기를 흡입하거나 대피 과정에서 다쳤다. 한국대사관은 현장에 영사 2명을 급파해 우리 국민의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필리핀 경찰은 2일 수도 마닐라 외곽 국제공항 맞은편 ‘리조트 월드 마닐라’에서 발생한 총격 및 방화 사건으로 3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AP,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 리조트의 2∼3층에서 최소 34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부상 인원은 54명이다. 사망한 사람들은 범인의 방화로 연기가 자욱한 상태에서 대피하다가 대부분 질식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사건은 리조트 월드 마닐라의 카지노에 한 남성이 들이닥쳐 M4 소총을 난사하면서 시작됐다. 로널드 델라로사 필리핀 경찰청장은 브리핑을 통해 복면을 쓴 괴한이 카지노의 대형 TV 스크린을 향해 총을 쏜 뒤 테이블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였다고 밝혔다. 범인은 물품 창고에서 1억 1300만 페소(약 25억 5000만 원)어치의 카지노 칩을 챙겨 달아났다. 범인은 얼마 뒤 이 카지노의 호텔 방에서 침대에 누워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찰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테러 감시단체 시테(SITE)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번 공격이 ‘외로운 늑대 전사’에 의해 단행된 것이라며 배후를 자처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정부가 남부 민다나오 섬에 계엄령을 발동, IS 추종 반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IS의 보복 테러가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경찰은 테러 가능성을 부정하고 있다. 델라로사 청장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 남성이 사람에게 총을 겨누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며 테러로 볼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범인이 사람들을 해치지 않고 카지노 테이블에 불을 지른 뒤 카지노 칩이 저장된 방으로 들어가 수백만 달러어치의 칩을 훔친 점을 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누구냐, 너” 호주에서 얼굴 없는 물고기 발견

    “누구냐, 너” 호주에서 얼굴 없는 물고기 발견

    호주의 과학자들이 세계 최초로 자국 해저 탐험에서 얼굴 없는 물고기를 발견했다. 호주 ABC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호주 연방산업과학원(CSIRO) 소속 연구팀이 태즈메이니아 북부에서 센트럴 퀸즈랜드 중부까지의 연방 해양 보호구역을 조사하던 중 최대 수심 4km 아래에 설치해 두었던 그물을 지난 주말에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이 물고기를 포획했다. 빅토리아 박물관의 디 브레이는 “저비스 만(Jervis Bay)에서 좀 떨어진 심해에서 이 물고기를 잡았다. 콧구멍과 입을 가지고 있었지만 얼굴이 없었다. 분명히 표면 아래에 눈이 있을 것 같은데 육안으로는 볼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얼굴 없는 물고기는 오래 전인 1870년대에 영국의 해양조사선 챌린저호에 의해 호주 북동부의 바다 산호해에서 잡혔다. 연구진들은 호주 영해에서 알려지지 않았던 생명체들을 수집하고 있으며, 심해 평원의 핵심까지 파고 들어 새로운 생물을 찾아낼 계획이다. 이들이 동쪽 심해를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과학자들에게 생물의 다양성에 대한 기초자료를 수집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수석 과학자 팀 오하라는 “얼굴 없는 물고기는 흔치 않은 생명체다. 바다 아래에는 수압도 상당하고, 빛도 없으며 정말 춥다. 우리가 측정한 기온은 약 1도였다”며 “이밖에도 그물에 부착해둔 카메라로 보니, 수심 4000미터 아래에는 호주의 바다에서 보기 드문 은상어부터 불가사의하면서도 기괴한 어종까지 다양한 생물체가 존재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심연에 대해 아무것도 아는 바가 없기에 알아둘 필요가 있다”며 “지구의 일부에 불과한 우리는 바다의 관리인이나 마찬가지다. 기후변화로 인해 깊은 바다에서 많은 일들이 생길 수 있다. 이번 데이터는 향후 수십년 내에 다가올 기후 변화의 영향을 측정하는데 사용될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사진=ABC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첫판에 짐 싼 세계 1위…케르버, 프랑스오픈서 40위에 져

    첫판에 짐 싼 세계 1위…케르버, 프랑스오픈서 40위에 져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가 개막하자마자 탈락했다.케르버는 28일 파리 롤랑가로 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1회전에서 예카테리나 마카로바(40위·러시아)에게 단 네 게임만 따내는 졸전 끝에 0-2(2-6 2-6)로 완패했다. 올 시즌 우승을 한 번도 하지 못한 케르버는 1라운드에서 대회와 작별하며 충격적인 좌절을 맛보게 됐다. 경기는 고작 1시간 20분 만에 끝났다. 대회 사상 WTA 1번 시드가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케르버가 처음이다. 그녀는 경기가 끝난 뒤 타월을 어깨에 두른 채 쏜살같이 코트를 떠났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괴한의 습격을 받아 왼손가락 신경을 다친 페트라 크비토바(27·체코)는 약 5개월 만에 코트에 복귀, 줄리아 보세럽(86위·미국)을 2-0(6-3 6-2)으로 완파하고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64강에 올랐다. 배서니 매틱샌즈(117위·미국)-예브게니야 로디나(80위·러시아) 승자와 2회전을 치르게 된 크비토바는 “내가 다시 코트로 돌아오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것”이라며 “아직 살아 있고 손가락도 그대로인 나는 이미 가장 큰 싸움에서 이긴 셈”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랑스오픈] 세계 1위 케르버, 40위 마카로바에 네 게임만 따내고 완패

    [프랑스오픈] 세계 1위 케르버, 40위 마카로바에 네 게임만 따내고 완패

    대회 막이 오르자마자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가 탈락했다. 케르버는 28일 파리 롤랑가로 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1라운드에서 에카테리나 마카로바(40위·러시아)에게 단 네 게임만 따내는 졸전 끝에 0-2(2-6 2-6)로 완패했다. 올 시즌 우승을 한 번도 하지 못한 케르버는 1라운드에서 대회와 작별하며 충격적인 좌절을 맛보게 됐다. 경기는 고작 1시간 20분 만에 끝났다. 대회사상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1위가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케르버가 처음이다. 그녀는 타월을 어깨에 두른 채 쏜살같이 코트를 떠났다. 한편 지난해 12월 괴한의 습격을 받아 왼손가락 신경을 다친 페트라 크비토바(27·체코)가 약 5개월 만에 코트에 복귀, 줄리아 보세럽(86위·미국)을 2-0(6-3 6-2)으로 완파하고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64강에 안착했다. 베서니 매틱샌즈(117위·미국)와 에브게니야 로디나(80위·러시아) 경기 승자와 2회전을 치르게 된 크비토바는 “내가 다시 코트로 돌아오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것”이라며 “아직 살아있고 손가락도 그대로인 나는 이미 가장 큰 싸움에서 이긴 셈”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돌고래판 올드보이?…문어 먹다 죽은 돌고래 사인은?

    지난 2015년 8월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번버리 해안에서 문어를 입에 가득 물고 죽은 돌고래가 발견돼 화제가 됐다. 마치 영화 '올드보이'의 유명한 낙지 장면이 연상되는 돌고래의 죽음은 그 기괴한 모습 때문에 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다. 최근 머독 대학 연구팀은 당시 죽은 이 돌고래가 질식사라는 일반인들의 예상과 같은 조사결과를 내놨다. 부검을 통해 드러난 진실은 이렇다. 먼저 이 돌고래는 돌고래 가문에서 가장 덩치가 큰 ‘큰돌고래’(Bottlenose Dolphin)다. 또한 문어 역시 전세계에서 3번째로 큰 마오리 문어(Maori octopus)종으로 무게는 약 2.1kg. 사건 당시를 재구성해보면 큰돌고래는 마오리 문어를 잡아먹기 위해 덥석 물었고 문어는 거세게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문어 다리 1개는 돌고래의 식도까지 뻗어 내려갔고 나머지 7개는 목구멍에 걸렸다. 곧 문어의 반격으로 꼼짝없이 돌고래가 질식사 한 셈이다. 흥미로운 점은 돌고래가 문어를 먹다 죽는 것이 그리 희귀한 일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에 머리 좋은 돌고래 역시 문어를 먹는 그만의 방식이 있다. 연구를 이끈 나힐드 스테판 박사는 "돌고래 뿐 아니라 바다사자도 문어를 먹다가 이와 유사한 죽음을 맞는다"면서 "이 때문에 돌고래는 문어 다리를 잘근잘근 씹어 분리해 먹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돌고래가 이같은 위험에도 문어를 먹는 이유는 고단백질로 몸에 좋기 때문"이라면서 "일반 물고기보다 문어를 사냥하기가 오히려 쉽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집트서 라마단 앞두고 콥트 교도 버스 무차별 총격?최소 28명 사망

    이슬람권 ‘금식 성월’인 라마단을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이집트 남부 지역에서 소수 기독교 정파인 콥트 교도들이 탑승한 버스가 무차별 총격을 받아 최소 28명이 사망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집트 정부는 이날 오전 8시 45분쯤 콥트 교도들이 탑승한 버스가 수도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약 220㎞ 떨어진 민야 인근에 있는 성사무엘 수도원으로 향하던 중 무장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집트 정부 관계자는 목격자를 인용해 “사륜구동 차량 3대에 나눠 탄 괴한 무리가 도로에서 주행 중인 버스를 강제로 멈춘 뒤 자동소총으로 총격을 마구 가했다”고 말했다. 이 공격으로 버스에 타고 있던 28명 이상이 사망하고 최소 22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다수와 60대 노인도 포함돼 있다. 시신과 부상자들은 인근 민야국립병원과 카이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피습 당시 콥트 교도들은 버스 2대와 소형트럭 1대로 차량 행렬을 이뤄 이동 중이었다고 한 보안 소식통은 말했다.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날은 이슬람권의 ‘금식 성월’인 라마단이 시작하기 하루 전날이다. 최근 몇 년간 아랍권에서는 라마단 전후로 이슬람국가(IS)와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의 테러가 기승을 부리기도 했다. 현재 이집트 군인과 경찰은 현장 주변을 봉쇄한 채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범인들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이집트에서는 지난달 9일 알렉산드리아와 나일델타 탄타에 있는 콥트교회를 겨냥한 연쇄 폭탄 공격으로 최소 45명이 숨지고 118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바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이집트 콥트교도 버스 무차별 총격 사건…26명 사망

    이집트 콥트교도 버스 무차별 총격 사건…26명 사망

    이슬람권 ‘금식 성월’인 라마단을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이집트 남부 지역에서 콥트 기독교도 탑승버스를 겨냥한 무차별 총격 사건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수십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집트 국영TV와 알아흐람 등 현지 언론은 이날 오전 8시 45분 콥트 기독교도들이 탑승한 버스가 수도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약 220km 떨어진 민야 인근에 있는 성사무엘 수도원으로 향하던 중 무장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공격으로 버스에 타고 있던 26명 이상이 사망하고 최소 25명이 다쳤다고 민야주 의료진이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다수와 60대 노인도 포함돼 있다. 이집트 국영 나일TV 화면을 보면 공격을 받은 버스 차체와 옆면 유리창은 총탄 세례로 크게 파손됐으며 앞면 유리창 전면도 완전히 부서졌다. 이집트 일간 ‘알욤7’은 전투복 차림에 복면을 한 괴한 8~10명이 도로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에서 지켜보고 있다가 버스에 접근했다고 전했다. 피습 당시 콥트 기독교도들은 버스 2대와 소형트럭 1대로 차량 행렬을 이뤄 이동 중이었다고 한 보안 소식통은 말했다.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날은 이슬람권의 ‘금식 성월’인 라마단이 시작하기 하루 전날로, 최근 몇 년간 아랍권에서는 라마단 전후로 이슬람국가(IS)와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의 테러가 기승을 부리기도 했다. 현재 이집트 군인과 경찰은 현장 주변을 봉쇄한 채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범인들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이집트에서는 지난 4월9일 알렉산드리아와 나일델타 탄타에 있는 콥트교회를 겨냥한 연쇄 폭탄 공격으로 최소 45명이 숨지고 118명 이상이 부상했다.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이 사건 직후 3개월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지난해 12월에도 카이로의 한 콥트교회 예배실에서 폭탄이 터져 적어도 25명이 사망하고 49명이 다친 적이 있다. IS는 이러한 두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 기독교 동방정교회 일파인 콥트교도는 이집트 전체 인구 약 9200만명 중 700만~1000만 명으로 추산되며 인구 비율로는 8~11%를 차지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영화> 냉혹하고 우아한 그녀의 복수!…‘엘르’ 메인 예고편

    <새영화> 냉혹하고 우아한 그녀의 복수!…‘엘르’ 메인 예고편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 주연의 감성 스릴러 ‘엘르’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엘르’는 언제나 당당하고 매력적인 게임 회사의 대표 미셸(이자벨 위페르)이 자신의 일상을 깨뜨리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뒤 홀로 범인을 추적하면서 벌어지는 감성 스릴러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사건의 시작부터 그에 대처하는 이자벨 위페르 모습이 긴장감 넘치게 담겨 있다. 미셸(이자벨 위페르)은 평소처럼 밖에 나간 고양이를 집 안으로 들여보내기 위해 창문을 열었다가 괴한의 습격을 받는다. 이후 그녀는 친구들과 식사를 하며 괴한의 침입에 대해 태연하게 이야기한다. 그 후 이자벨 위페르는 의심스러운 주변 인물들을 관찰하며 혼자서 범인을 추적해간다. 미셸의 “미친놈은 내 전문이지”라는 대사에 이어 그녀의 전 남편이 “진짜 위험한 건 미셸, 당신이지”라고 말하는 상황은 미셸이 보여줄 냉혹하고 우아한 복수를 기대케 한다. 주연을 맡은 이자벨 위페르는 외국인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엘르’를 통해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수상과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원초적 본능’을 통해 욕망을 가장 잘 다루는 감독으로 평가받는 폴 버호벤이 연출한 ‘엘르’는 ‘베티 블루 37.2’의 원작 소설을 집필한 프랑스 소설가 필립 지앙의 장편 ‘오…’를 원작으로 했다. 배급사 측에 따르면 원작자인 필립 지앙은 “‘오…’는 이자벨 위페르를 떠올리면서 쓴 소설”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폴 버호벤 감독은 “이자벨 위페르의 연기에는 신비로움이 있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이자벨 위페르 생애 최고의 연기를 확인할 수 있는 ‘엘르’는 오는 6월 15일 국내 한다. 청소년 관람불가. 130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왼손 칼에 찔렸던 크비토바 7개월 안돼 윔블던 통해 복귀 ‘채비’

    왼손 칼에 찔렸던 크비토바 7개월 안돼 윔블던 통해 복귀 ‘채비’

    지난해 12월 괴한에게 칼을 찔려 왼손을 다쳐 선수 생명이 끝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샀던 페트라 크비토바(26·체코)가 7개월도 안돼 윔블던테니스대회를 통해 복귀한다. 2011년과 2014년 두 차례나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던 크비토바가 다음달 3일(이하 현지시간)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개막을 앞두고 24일 공표될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돼 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녀는 지난해 12월 20일 체코의 프로스테요프에 있는 그녀의 아파트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당시 왼손잡이인 그녀의 힘줄과 신경을 다시 잇느라 4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크비토바의 복귀전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 오는 28일 막을 올리는 프랑스오픈에 출전할 수도 있어서다. 그녀의 대변인은 출전 여부를 막판 저울질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 초 크비토바는 프랑스 모나코에서 풀타임 훈련에 복귀했음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들을 통해 알렸다. 피습 당시 세계랭킹 11위에서 지금은 16위로 처져 있는 그녀는 “이 사진이 날 그렇게 만들었듯이 여러분을 행복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수요 에세이] 중국의 일대일로와 한국의 ODA 전략/김영목 전 코이카 이사장

    [수요 에세이] 중국의 일대일로와 한국의 ODA 전략/김영목 전 코이카 이사장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등장 이후 중국의 국가 목표는 ‘중국몽’(中國夢)이란 단어에 함축돼 있다. 한마디로 중국이 일어나 세계 질서의 중심이 되어 미국을 이기고 또 중국의 기술과 문화가 도처에서 요구되는 것이리라. 2013년 9월 시 주석은 중국몽 실현 전략의 일환으로 일대일로(一帶一路·One Belt One Road)라는 야심 찬 구상을 밝혔고 중국은 그간 꾸준히 이를 실현해 왔다.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 정상포럼은 이런 구상에 어느 정도 현실적 기반이 갖춰졌고 실제로 많은 국가가 여기 호응하고 있음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는 중국에서 유라시아 대륙을 가로질러 유럽 동부까지 거대한 교통 인프라 및 경제 개발, 무역·투자 벨트를 구축하는 육상 실크로드와, 중국 동해안에서 동남아-인도양-동아프리카를 돌아 지중해까지 항만과 물류, 나아가 경제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는 해상 실크로드 2개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중국은 지난 3년간 연평균 약 1000억 달러 이상에 달하는 투자를 전략적 지점에 진행해 왔고 향후 4조 달러에 이르는 투자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배정이 확정된 프로젝트는 26개국에 총 9000억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시 주석은 이번 포럼에서 연간 약 125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재원을 정부 차원에서 확보해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필자가 3년 전 해외 기업인·학자들이 모인 포럼에서 “향후 세계에 가장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중국의 일대일로”라고 답했던 기억이 난다. 다른 참석자들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소셜미디어 등을 답으로 제출했다. 미국과 유럽 출신 참석자들은 일대일로라는 단어와 유라시아라는 지리적 개념도 생경할 뿐 아니라 실크로드라는 역사적 사실 자체를 들어본 바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런 그들에게 유라시아의 연결성을 설명하는 데 상당한 애를 먹었다. 현재 서방 학계 일부에서는 일대일로가 마셜플랜을 능가하는 ‘금세기 최대의 외교 전략’이란 평가도 나온다. 일대일로는 유라시아, 인도양, 지중해권에 약 62개국을 대상으로 한다. 이는 전 세계 인구의 63%, 상품 교역 규모 35%에 달하는 막대한 경제권이다. 현재 서구 세계의 학자들과 언론 대부분은 중국의 의도가 약한 주변국들과 개발도상국들을 영향권 안에 두면서 세계적 지배를 도모하는 것이라고 비난한다. 이번 정상포럼에서도 인도는 ‘중국-파키스탄 코리도 프로젝트’가 영토주권 침해라며 중국을 비판했다. 반면 유라시아 경제동맹을 제창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일대일로에 대한 지지를 명백히 하면서 포럼에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 일대일로는 별 주목을 못 받았다. 하지만 해외 진출 사업가, 특히 건설사들은 이미 도로, 철도, 항만, 에너지 등 대형 프로젝트들은 중국 기업들이 중국 정부의 공세적 경제외교와 정책 금융 등을 배경으로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음을 절감하고 있다. 중국 개발은행, 수출입은행, 일대일로 펀드들이 중국의 금융정책 수단이고,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눈에 띄는 것은 중국이 이러한 인프라, 물류, 에너지 투자와 병행해 식량, 주거, 보건의료 같은 인도적 분야에도 600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점이다. 중국의 경제 지원이 일방적으로 중국 기업만 지원하며 유엔의 보편적 경제사회개발목표를 파괴한다는 비판을 의식한 데서 나온 조치다. 한국은 GNP 대비 0.13%라는 소규모 액수(24억 달러 정도)를 공적 원조에 투입하고 그마저도 유상 50%, 무상 50%로 나누어 시행하고 있다. 유상원조는 수출 금융이 주 업무인 수출입은행이, 무상원조는 코이카와 각 정부 부처 등이 반씩 나눠 시행하고 있다. ‘중국몽’을 이룬다는 일대일로는 언감생심이라 하더라도 이렇게 분절화된 소규모 대외원조로 어떻게 상대 국가들이 원하는 의미 있는 국책사업 등에 우리 기업들이 활약하도록 만들 수 있을까. 부처 간 영역 다툼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서로의 작은 영역 다툼을 넘어 큰 시야와 통합적 기획력을 가져야 한다. 이제는 새로운 사고와 공적원조의 통합을 통한 접근이 필요하다.
  • [재미있는 원자력] 혁신의 아이콘이 선택한 항암제/임재청 한국원자력연구원 동위원소이용연구부 선임연구원

    [재미있는 원자력] 혁신의 아이콘이 선택한 항암제/임재청 한국원자력연구원 동위원소이용연구부 선임연구원

    2011년 10월 5일 스티브 잡스가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시가총액 세계 1위 기업이자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애플의 공동 창업주로서 PC시대와 모바일 시대를 열어 인류의 삶을 두 번이나 바꾸며 21세기 혁신의 아이콘으로 각인됐던 그도 암을 이겨내지는 못했다. 그런데 암 치료과정에서 그가 미국이 아닌 스위스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받기로 했던 것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가 선택한 마지막 치료법은 바로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표적 치료법이었다.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표적 치료법은 정상 세포는 손상시키지 않고 암세포만을 골라서 파괴하는 방식으로 암세포에만 달라붙는 펩타이드나 항체와 방사성동위원소를 결합시켜 만든 치료제를 사용한다. 체내에 투여된 방사성 동위원소 결합 약물은 혈액을 타고 다니다가 암세포에만 붙어 방사선을 방출함으로써 암세포를 파괴한다. 방사성동위원소가 방출하는 방사선을 체외에서 촬영해 암 부위를 정확하게 찾아내는 영상진단도 가능하다. 표적 치료법은 기존의 화학 항암치료법을 뛰어넘었다. 현재 전 세계 상위 3위권의 항암제가 모두 표적치료제이다. 그러나 표적치료제 역시 내성이 생겨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방사성동위원소를 표적약물에 결합한 치료제가 개발돼 쓰이고 있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 쓰이고 있는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대표적 표적 치료제는 갑상선암 치료제인 방사성요오드다. 국내에서만 연간 약 2만명의 환자가 방사성요오드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혈액암 치료제인 제발린, 희귀 소아암 치료제인 엠아이비지(mIBG) 등도 치료에 쓰이고 있다. 암 진단 분야에서는 방사성동위원소 테크네튬, 플루오린 등이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효과적인 표적 방사성치료제나 진단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우선 방사성동위원소 및 방사성의약품을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이 충분히 있어야 한다. 다음으로 표적 방사성치료제 이용을 위한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모되는 만큼 정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암세포에만 반응하는 특이 마커(Biomarker)를 발굴하고 암세포와 효과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표적약물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암을 극복하기 위한 유전자지도가 완성되었고 잘못된 유전자만을 고칠 수 있는 유전자편집기술도 개발됐다. 최근에는 체내 면역력을 높이는 면역항암제의 높은 치료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여기에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표적 치료법까지 더해져 암을 극복하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해본다.
  • 뒤바뀐 백인과 유색인종 모습…美잡지 사진 화제

    뒤바뀐 백인과 유색인종 모습…美잡지 사진 화제

    한 백인 소녀가 많은 인형이 진열된 상점 앞에 서있다. 그러나 소녀는 자신과 비슷한 모습의 인형을 찾을 수 없어 무엇을 사야할 지 고민 중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한 잡지가 내놓은 사진이 트위터 등 SNS상의 큰 논쟁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논쟁의 중심에 선 잡지는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자신의 이름을 따 발행하는 '오프라 매거진'. 현지에서 수백 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영향력 있는 잡지인 오프라 매거진 5월호에는 '인종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Let‘s Talk about Race)를 주제로 3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먼저 첫 번째 사진에는 한 백인 소녀가 상점에 진열된 인형들을 보고 있지만 놀랍게도 모두 흑인 인형 뿐이다. 또 네일살롱(네일아트와 손발관리를 하는 곳)을 찾은 아시아계 여성 손님에게 서비스를 해주는 백인 여성들, 이외에 백인 가정부가 라틴계 여성의 시중을 드는 모습 등이 각각의 사진에 담겨 있다. 얼핏 보면 일상적인 생활을 담은 가벼운 사진이지만 미국 사회에 던지는 반향은 묵직하다. 사진 속에 담긴 인종의 사회적 위치가 현실에서는 정반대이기 때문이다. 실제 어린이의 인형은 대다수가 백인이고 네일살롱의 직원은 아시아계 여성, 가정부는 라틴계가 압도적으로 많다. 오프라 매거진 편집장 루시 케일린은 "우리 머리 속에 존재하는 인종에 대한 선입견을 뒤집어보고 싶었다"면서 "인종문제는 미국 사회에서 매우 어려운 이슈이기 때문에 이를 솔직히 털어놓고 이야기 해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 사진이 공개되자 트위터 등 SNS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네티즌들은 대체로 "처음 사진을 본 순간 현실과 반대되는 상황에 기괴한 느낌까지 들었다"면서 "이 사진들은 인종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얼마나 깊이 자리잡고 있는지 보여준다"고 적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유진모의 테마토크] ‘임을 위한 행진곡’, 신중현, 그리고 르상티망

    [유진모의 테마토크] ‘임을 위한 행진곡’, 신중현, 그리고 르상티망

    지난 18일 5·18 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식에서 9년 만에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됐다. 얼마 전 미국 버클리음대로부터 한국인 최초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을 정도로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은 신중현은 1970년대 초반 청와대의 박정희 찬양 노래 작곡 지시와 협박을 계속 거절했고, 이후 그가 만든 ‘미인’, ‘거짓말이야’(김추자) 등 숱한 곡들이 금지곡이 됐다. ‘아름다운 강산’은 신중현과 엽전들의 2집(1974)에 수록된 곡. 육영수가 TV에서 접한 이 곡과 엽전들에 심한 불쾌감을 드러내자마자 금지곡이 됐다. 박근혜 정권은 그들의 입맛에 안 맞는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감시하고 불이익을 줬다. ‘임을 위한 행진곡’이 광주에서 제창곡이 아닌, 합창곡으로 격하된 배경과 연계된다. 300~400년 전의 편협했던 유럽의 고전주의 시대에도 없었던 일이다. 문화와 예술을 권력의 입맛 맞춤형 규칙으로 통제하는 건 언로에 재갈을 물리고 창작력과 상상력에 수갑을 채우는 독재적 폭정이다. 동물도 언어 비슷한 걸로 소통을 한다. 사자의 리더는 무리에겐 종교다. 사람이 동물과 다른 이유 중 문화와 예술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미국보다 역사가 훨씬 길고, 가깝게 이씨 왕조시대만 하더라도 성군들이 넘쳤던 우리 민족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 이념을 계승’하는 대한민국에선 불행하게도 훌륭한 대통령을 자주 만나지 못했다. 이승만은 종신 집권을 노렸으나 4대 대통령 취임사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4·19혁명에 의해 쫓겨났다. 바로 전 대통령은 사상 초유의 국정 농단 사태의 ‘몸통’이란 혐의로 탄핵당한 뒤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대다수 언론은 전통적 여당 출신 대통령들과는 확연하게 다른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를 연일 ‘파격적’, ‘이례적’이란 수식어로 포장한다. 오랫동안 권위적 도그마와 군림의 비정상적 시대를 살아왔기 때문에 정상이 생소한 걸까. 최소한 다수의 영화는 그러지 않았다. ‘판도라’(박정우 감독·2016)는 원자력발전소의 폭발 사고가 소재. 실세 국무총리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도 젊은 강석호 대통령의 귀와 눈을 막고 언론과 국민을 거짓말로 통제하려 함으로써 자리보전에 연연한다. 대통령은 뒤늦게 총리의 전횡과 농단을 알아챈 뒤 모든 진실을 낱낱이 국민에게 보고한다. 사태 수습을 위해 현장의 팀장에게 전화한 그의 첫마디는 “저, 강석호입니다”다. “나, 대통령이오”가 아니다. ‘화이트 하우스 다운’(롤란트 에머리히 감독?2013)의 무대는 백악관. 경호팀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존 케일은 제임스 소이어 대통령의 열렬한 팬인 딸이 크게 실망하자 함께 백악관 투어에 나선다. 공교롭게도 그날 괴한들에 의해 백악관이 점령되자 케일은 고립무원의 대통령을 구한다. 케일과 고마움의 악수를 나누는 대통령의 첫마디는 “나 제임스 소이어요”다. 괴한들은 동료의 복수를 위해 케일의 딸을 붙잡고 케일에게 나타날 것을 촉구한다. 그러자 대통령은 케일에게 나라를 구해 달라는 부탁을 남기고 괴한들에게 걸어간다. 국민이 박근혜 정부 때 가장 절실했던 게 경제 살리기라면 답답했던 건 불통일 것이다. 탄핵과 정권 교체의 촉매제는 촛불집회로 대표되는 분노한 민심이었다. 일방통행이 불 지핀 프롤레타리아의 행동은 르상티망이다. 니체는 권력의지에 의해 촉발된 강자의 공격 욕구에 대한 약자의 격정을 르상티망이라고 규정했다. 5·18 정신과 촛불 민심의 근간도 르상티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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