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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권자들에 의한… ‘군수 무덤’ 괴산 오명 씻기

    작년 취임 군수까지 직위 상실 사회단체 ‘공명선거’ 성명서 구상 현수막 내걸고 ‘비리 퇴출’ 의지 충북 괴산군이 술렁이고 있다. 역대 군수들이 잇달아 사법처리를 당하며 ‘군수의 무덤’이라는 비판이 언론에 오르내리자 군의회와 시민단체 등이 이번 6·13 지방선거만큼은 제대로 된 군수를 뽑아보자며 공명선거 운동을 벌이기로 한 것이다. 30일 괴산군에 따르면 민선시대가 시작된 1995년 이후 취임한 군수는 모두 4명이다. 이들 가운데 3명은 위법이 드러나 임기를 채우지 못했고, 1명은 퇴임 후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았다. 부끄러운 괴산군의 ‘흑역사’는 2000년 시작됐다. 당시 재선에 성공한 김환묵 군수는 유권자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고 중도 하차했다. 2000∼2006년 재임한 김문배 군수는 승진 청탁과 함께 부인을 통해 1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퇴임 후 드러나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전국 최초로 무소속 3선을 기록한 임각수 군수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2016년 11월 유죄가 확정돼 중도낙마하고 현재 복역중이다. 임 군수의 뒤를 이어 지난해 취임한 나용찬 군수마저 지난 24일 선거법 위반으로 직위를 상실했다. 치욕이 계속되면서 지역 이미지 실추가 우려되자 군 내 38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괴산사회단체협의회와 군의회는 조만간 공명선거를 호소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성명서에는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자’, ‘연고주의를 배제해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치르자’ 등의 문구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런 내용이 담긴 현수막도 만들어 읍·면·동 곳곳에 내걸 방침이다. 이들은 이런 활동이 합법적인지 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를 한 상태다. 김영배 괴산군의회 의장은 “이제는 부끄러운 역사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하다”며 “후보들이 가장 큰 문제지만 주민들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군청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선거중립 결의문 서명운동을 펴기로 했다. 우익원 괴산군 행정과장은 “군수가 중도낙마하면 행정공백이 생겨 현안사업 추진에 차질이 발생하는 등 지역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며 “불미스러운 일을 미리 차단하고자 공명선거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괴산군 선관위 관계자는 “지역사회가 자발적으로 깨끗한 선거를 호소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 신중하게 살펴보고 있다”며 “특정후보를 지지하거나 비방하는 게 아니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나용찬 괴산군수 벌금 150만원 확정…직위 상실

    나용찬 괴산군수 벌금 150만원 확정…직위 상실

    나용찬(65) 충북 괴산군수에게 당선무효형인 벌금 150만원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나 군수의 상고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상 당선무효형인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서 나 군수는 곧바로 군수직을 상실한 것은 물론 향후 5년간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 나 군수는 괴산군수 보궐선거를 앞둔 2016년 12월 견학을 가는 지역의 한 시민단체 관광버스에 탑승해 이 단체 여성국장에게 찬조금 명목으로 20만원을 준 혐의(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로 기소됐다. 그는 금품제공 사실이 지역 일간지에 보도되자 기자회견을 열고 돈을 빌려줬다가 받은 것이라고 거짓 해명을 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도 받았다. 1·2심은 “민주주의 핵심인 선거의 공정성을 저해하고 유권자들의 진의를 왜곡시켰다”며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언니가 조카 살해 뒤 자살” 알고도 신고 않고 차 팔아

    충북 증평에서 발생한 모녀 사망사건의 미스터리가 숨진 A(41)씨의 여동생이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조금씩 풀리고 있다. 남편의 자살 등으로 심리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A씨가 딸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여동생 B(36)씨는 이를 알았지만 신고하지 않은 채 언니의 차를 팔고 해외로 출국했다. 19일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충남 논산에 살다 가출한 B씨는 언니 집을 드나들며 생활하다 지난해 11월 27일쯤 언니가 조카를 살해한 사실을 알았다. 언니의 전화를 받고 집에 가 보니 조카가 침대에 누워 있었고 언니는 넋이 나간 상태였다. B씨는 “2시간 후에 자수할 테니 가만히 있으라”는 언니의 부탁을 받고 집을 나왔다. B씨는 12월 5일 언니 집을 방문했다가 언니의 죽음까지 확인했다. 놀란 B씨는 혼자라도 살아야겠다며 언니의 도장과 신용카드, 휴대전화 등이 든 가방을 훔쳐 마카오로 출국했다. 귀국한 B씨는 지난 1월 2일 언니의 인감증명서를 대리 발급받아 언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중고차 매매상에게 1350만원에 매각한 뒤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B씨가 설정된 저당권을 풀지 않자 중고차 매매상은 A씨와 B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모로코 등에 머물며 경찰 출석에 불응하던 B씨는 지난 18일 귀국,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주거가 일정하지 않고 도주 우려가 있어 B씨를 사기와 사문서위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사체를 은닉하거나 훼손하지 않아 신고 안 한 것을 처벌할 법적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증평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증평 모녀’ 딸 살해 뒤 극단적 선택…경찰, 여동생 구속영장 신청

    ‘증평 모녀’ 딸 살해 뒤 극단적 선택…경찰, 여동생 구속영장 신청

    충북 증평군 모녀 사망 사건은 엄마가 딸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를 알고도 방치한 채 해외로 도피했던 여동생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충북 괴산경찰서는 여동생 A(36)씨로부터 “지난해 11월 조카가 언니에 의해 사망했고, 지난해 12월 초에는 언니도 숨진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날 인천공항에서 체포된 A씨는 조사에서 “지난해 11월 27~28일쯤 언니에게 전화를 받고 아파트를 찾아가보니 조카가 침대에 숨진 채 누워 있었고, 언니는 넋이 나간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이어 “2시간 뒤에 자수할 테니 가만히 있으라‘는 언니의 말을 듣고 나와서 다음날 필리핀으로 출국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12월 5일 언니 집을 다시 찾아가보니 언니도 숨져 있었다”면서 “언니의 신용카드, 휴대전호, 도장이 든 가방을 들고 나와 3일 뒤(12월 8일) 마카오로 출국했다”고 털어놨다. A씨는 언니와 조카가 숨진 것을 신고하지 않고 방치한 것이 두려워 출국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마카오에 머물면서 숨진 언니의 SUV 차량을 처분해 돈을 챙기기로 마음먹고 올해 1월 1일 다시 입국했다. 1월 2일 서울의 한 구청에서 언니의 인감증명서를 대리 발급받는 등 매매서류를 갖춰 중고차 매매상을 만나 차를 1350만원에 팔았다. 그러나 이 차는 이미 캐피탈 회사가 1200만원의 저당권을 설정해놓은 상태였다. A씨는 차를 판 날 언니 통장에 입금된 매각대금을 인출한 뒤 다음날 인도네시아로 출국, 모로코 등에 머물다 지난 18일 오후 8시 45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경찰에 체포된다. 경찰은 A씨가 주거가 일정하지 않고 도주 우려가 있는데다 언니와 조카의 죽음을 방치했다는 죄책감에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A씨에게 사문서 위조, 사기 혐의를 적용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증평 모녀 동생 “언니가 조카 살해…무서워서 신고 안해”

    증평 모녀 동생 “언니가 조카 살해…무서워서 신고 안해”

    충북 증평군 A(41·여)씨 모녀 사망 사건은 A씨가 딸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드러났다.A씨 모녀 사망 사건과 A·B씨에 대한 사기 고소 사건을 수사 중인 괴산경찰서는 전날 인천공항에서 체포한 여동생 B씨로부터 이런 진술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11월 27∼28일께 언니로부터 전화를 받고 아파트를 찾아가 보니 조카가 침대에 누워 있었고, 언니는 넋이 나간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언니로부터 ‘2시간 후에 자수할 테니 너는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듣고 나왔다가 다음 달 4일 언니 집을 다시 찾아가보니 언니가 숨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B씨는 A씨의 저당 잡힌 SUV 차량을 처분하고 3일 뒤 마카오로 출국했다. 언니가 숨진 것을 알고도 그의 통장과 도장, 신용카드를 훔쳐 사기 행각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마카오에 머물 때 언니의 SUV를 매각할 계획을 세웠다. 그는 올해 1월 1일 입국한 뒤 다음 날 서울의 한 구청에서 언니의 인감증명서를 대리 발급받았고 언니의 도장, 차량 등록증 등 매매서류를 갖춰 중고차 매매상 C씨를 만나 지난 1월 3일 저당권이 설정된 언니의 SUV 차량을 1350만원에 팔았다. 이 차는 캐피탈 회사가 1200만원의 저당권을 설정해 놓은 상태였다. B씨는 차를 판 다음 날 인도네시아로 출국한 뒤 모로코 등에 머물다 지난 18일 오후 8시 45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검찰과 협의해 B씨를 사문서위조, 사기 혐의로 처벌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증평 모녀 유서 본인이 작성, 여동생은 공항서 체포

    지난 6일 세살배기 딸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된 충북 증평 A(41·여)씨의 아파트에서 나온 유서는 A씨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괴산경찰서는 이 같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필적 감정결과를 통보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씨가 썼던 장부 등에 남아 있는 필적과 유서를 대조하는 방법으로 조사를 벌였다. 현장에서 발견된 A씨 유서에는 “남편이 숨진 후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 혼자 살기 어렵다. 딸을 데려간다”는 내용과 친척 등 6명의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다. 경찰은 앞서 실시된 부검에서 다량의 독극물이 A씨 소화기관에서 나오고 몸 6곳에서 주저흔이 발견된 데다, 유서 작성자가 A씨로 확인됨에 따라 이번 사건을 자살로 결론짓고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해 9월 남편이 처지를 비관하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후 심리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사망시점을 지난해 12월 말에서 1월 초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A씨의 차를 팔고 해외로 출국한 여동생 B(36)씨는 18일 오후 8시45분쯤 인천공항에서 체포됐다. B씨는 모로코에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부터 홍콩, 마카오 등에 있던 B씨는 지난해 1월1일 귀국해 2일날 언니의 차를 중고차 매매상에게 팔고 다음날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약속과 달리 이 차에 설정된 저당권을 풀지 않자 중고차매매상은 A씨와 B씨를 사기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B씨가 출석요구에 불응하며 와국에 머물고 있어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상태였다. 그동안 A씨가 숨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기에 외국에 있던 B씨가 귀국해 언니 차를 팔고 바로 출국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져왔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차량 매각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B씨를 통해 A씨의 마지막행적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증평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넘쳐” vs “없어”…충북 6·13 공천 속앓이

    한국당 도의원 공천 8곳 미달 경선 불만 무소속 탈당 줄이어 민주당 선거구 2배 신청 치열 흑색 폭로전에 집안싸움 몸살 ‘공천 신청자가 많아도 걱정, 없어도 걱정’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공천신청자가 너무 많아 집안 싸움에 한숨 쉬고 있다. 인기가 추락한 자유한국당은 공천희망자가 부족한데다 탈당 사태까지 벌어져 전전긍긍하고 있다. 17일 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도의원 공천신청자가 선거구의 2배에 가까운 51명에 달하고 11개 기초단체장 선거구 공천신청자는 26명이나 됐다. 제천시장 공천은 무려 6명이 신청했다. 풍요는 오히려 독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청자들이 ‘민주당 공천은 당선’으로 여겨서 무리수를 두고 있어서다. 지난 4일 음성군에서는 같은 지역구에서 도의원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 2명이 욕설하며 몸싸움 직전까지 갔다. 3명의 신청자가 나선 음성군수 공천에서는 최병윤 전 도의원이 상품권을 돌리다 적발돼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여론조사 결과가 유리하게 나온 한 인터넷 매체의 기사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고 유포해 선거관리위원회 조사를 받을 처지가 됐다. 제천선관위 관계자는 “공무원은 언론매체가 조사한 지지도 조사를 남에게 안내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며 “이 시장 신분이 현재 공무원인 만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최 전 의원과 이 시장은 당내에서 경쟁력이 높은 후보로 분류돼왔다. 내분은 후유증을 걱정할 정도다. 이시종 현 지사가 지난 13일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지만 경선과정에서 오제세 의원이 맹공을 퍼부어 당내에서 자제를 호소하기도 했다. 민주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생각해 집안 싸움의 정도가 지나치다”며 안타까워했다. 한국당은 충북지역 도의원 선거구 29곳 가운데 청주, 충주 등 8곳에 공천희망자가 없다. 2차 모집에서도 없어 3차 모집까지 준비하고 있다. 도당 간부가 지인들에게 전화 걸어 출마를 권유하는 일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은 공천 방식 불만 등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탈당도 이어진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탈당해 무소속으로 3선 도전에 나섰고, 이언구(충주) 도의원과 임회무(괴산) 도의원은 당을 뛰쳐나와 무소속으로 충주시장과 괴산군수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엄재창 도의원도 탈당 후 무소속으로 단양군수 선거에 나서기로 했다. 엄 의원은 “면접과 서류심사 없이 여론조사로만 경선한다는 것은 10년 전 입당한 사람과 1년 전 입당한 사람을 똑같이 대우하는 것인데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심지어 탈당하며 다른 당 후보를 지지하기도 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박종규 도의원은 탈당하며 민주당 지사 후보인 이 지사 손을 들어줬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세월호 4주년] NSC, 24시간 철통 대응… 중대 재해 땐 대통령이 직접 지휘

    “대통령·靑이 재난 컨트롤타워” 위기관리센터, 재해 경중 판단 중대 위기 땐 대통령 직접 보고 상황 따라 매뉴얼도 탄력 적용 “국민 안전은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 대통령과 청와대가 국가재난의 컨트롤타워가 되겠다.” 지난해 2월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대선 공약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재난대응시스템 구축’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당선 직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부터 복원했다. 안보와 재난을 국가적 위기로 규정하고 재난 관리의 최종 책임이 대통령에게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래서 명칭을 ‘위기관리센터’에서 ‘국가위기관리센터’로 변경했다. 국가의 안전시스템을 청와대 중심으로 다시 세우는 이 작업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반성에서부터 시작됐다.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는 2014년 7월 세월호 참사 후속대응 과정에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국가위기 상황 종합 컨트롤타워’라는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의 내용을 무단 삭제했다. 대통령의 책임 회피라는 비판이 일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집중 호우로 충북 청주·괴산, 충남 천안 지역이 막대한 피해를 입자 같은 달 27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청와대가 컨트롤타워가 아니라는 말도 있었는데 중대한 재난은 청와대가 컨트롤타워가 아니라고 할 도리가 없다”면서 지난 정부의 책임 방기를 꼬집기도 했다. 현재 국가안보실(NSC) 산하 국가위기관리센터는 24시간 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안보 위기와 재난 위기를 책임지고 있다. 재난이 발생하면 중대 재해, 일반 재해, 경미한 재해로 분류한다. 중대 재해는 청와대가 총괄하고 일반 재해 등은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에서 대응하되 청와대가 이를 뒷받침하는 시스템이다. 재해 대응 수준은 국가위기관리센터의 최초 상황평가 회의에서 결정된다. 경미한 재해로 판단되면 위기관리센터와 관련 부처에서 마무리한다. 일반 재해면 현안점검회의나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대응과 관리 방안을 논의한다. 중대 위기가 발생하면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한다. 이 경우 대통령이 상황 관리자가 된다. 국가위기관리센터 관계자는 16일 재해 수준을 결정하는 기준에 대해 “인명·재산 피해 규모에 사회적·정무적 판단을 곁들여 판단할 때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상자나 재산 피해가 적더라도 사회적 파장이 크다면 중대 위기로 보기도 한다”면서 “정형화된 틀은 없다”고 설명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2017년 11월 15일 경북 포항 지진이 발생했을 때, 수능을 일주일 연기한 것은 사회적·정무적 판단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1차 지진 보고를 듣고 수석·보좌관회의를 열어 ‘수능 연기’를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3일 인천 영흥도에서 낚싯배가 전복돼 13명이 숨지는 해양 참사가 발생했을 때도 대통령이 직접 대응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사고 접수 52분 만인 오전 7시 1분 1차 보고를 받고 “구조작전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오전 9시 25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적시에 필요한 의료조치를 취할 것과 희생자 가족 심리 안정 지원, 구조작전 상황을 언론에 적극적으로 공개할 것 등 6개 항의 세세한 지시를 내렸다. 위기관리 매뉴얼도 현실에 맞게끔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월 26일 경남 밀양 요양병원 화재 참사가 발생했을 때는 소방청 대신 보건복지부가 사고수습 지원에 나섰다. 청와대 관계자는 “매뉴얼대로라면 소방청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려야 하지만 화재 진압에 바쁜 소방청에 후속 조치까지 맡길 수 없어 복지부와 행안부가 중심이 돼 사고 수습과 복구를 책임졌다”고 설명했다. 현장 상황에 따라 매뉴얼을 융통성 있게 적용한 첫 사례다. 정부는 현실에 맞도록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을 개정할 예정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증평 모녀’ 시신 친척이 인수하기로…다음주 초 화장

    ‘증평 모녀’ 시신 친척이 인수하기로…다음주 초 화장

    충북 증평 A(41·여) 모녀의 시신이 친척에게 인계됐다.모녀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괴산경찰서는 13일 “A씨 모녀의 시신을 친척 B씨에게 인계했다”며 “B씨는 A씨 모녀의 시신을 다음 주 초 화장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모녀 시신에 대한 부검을 마친 상태인 데다 시신에 대한 수사가 더이상 필요없게 돼 인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모녀의 시신은 증평군내 한 병원에 안치돼 있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자신의 아파트에서 4살 난 딸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관리비 등을 계속 연체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관리사무소의 신고로 사망 사실이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차 부검을 통해 A씨의 사인을 ‘경부 자창과 독극물 중독’이라며 자살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증평 여동생 귀국 불응… 차량 처분 경위 등 조사 난항

    경찰, 車판매 사기혐의 영장신청 충북 증평군의 한 아파트에서 세 살배기 딸과 함께 숨진 A(41·여)씨의 SUV를 매각한 뒤 바로 출국한 여동생 B(36)씨가 경찰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 12일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직후인 지난 7일 경찰 연락을 받은 B씨가 카카오톡을 통해 ‘11일 귀국해 자진 출석하겠다’고 알려 왔지만 입국하지 않았다. 경찰이 B씨를 찾는 것은 A씨의 사망 시점 등을 알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추정되는데다 차량 판매 사기혐의로 고소를 당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B씨가 입국할 때를 대비해 사기혐의와 관련해 체포 영장을 신청했다. B씨는 지난 1월 2일 A씨의 SUV를 1350만원에 중고차 매매상 C씨에게 판 뒤 차에 설정된 저당권을 풀지 않고 다음날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C씨는 차량에 대한 압류가 해제되지 않자 A씨와 B씨를 사기혐의로 고소했다. 차량 매각 후 출국한 시점과 A씨의 사망 추정 시점이 그리 멀지 않아 출국 배경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씨는 지난 6일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약물중독 등에 의한 자살로 잠정 결론났다. 경찰은 A씨의 사망 시점을 지난해 12월 말과 1월 초순 사이로 추정한다. 증평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증평 모녀 사건, 언니 차 팔고 출국한 여동생 귀국 불응

    증평 모녀 사건, 언니 차 팔고 출국한 여동생 귀국 불응

    충북 증평군의 한 아파트에서 네 살배기 딸과 함께 숨진 A(41·여)씨의 SUV를 처분한 뒤 돌연 출국한 여동생 B(36)씨가 끝내 경찰 출석을 거부했다.여동생이 중고차 매매상에 차를 판 시기는 지난 1월 2일로 A씨 모녀가 숨진 것으로 경찰이 추정하는 시점과 거의 맞물려 있다. 여동생은 차를 팔 때 A씨의 휴대전화를 사용했고, 매각 다음 날 출국해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경찰은 여동생이 차량 매각대금을 챙겼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런 이유로 여동생을 A씨 모녀 사망 원인과 차량 매각 경위를 풀 수 있는 핵심 인물로 지목하고 자진 출석을 요구해왔다. 12일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카카오톡을 통해 ‘11일 귀국해 자진 출석하겠다’고 알려왔던 B씨가 끝내 입국하지 않았다. 경찰은 최근 법무부 출입국에 B씨가 입국할 경우 통보해달라고 요청하고 B씨가 입국할 때를 대비해 체포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B씨는 지난 1월 2일 A씨의 SUV를 1350만원에 중고차 매매상 C씨에게 판 뒤 이 차에 설정된 저당권을 풀지 않고 다음 날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C씨는 차량에 대한 압류가 해제되지 않자 지난 1월 12일 A씨와 B씨를 사기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경찰은 이 아파트 폐쇄회로(CC) TV에서는 A씨 모녀의 행적을 밝혀줄 특별한 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된 이 아파트의 관리사무소는 폐쇄회로 TV 화면을 2개월치만 녹화해 보관한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A씨의 유서 필적 감정 결과도 이르면 이번 주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통화 내용과 필적 감정 결과에서도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정황 등이 나오지 않으면 모녀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짓고 수사를 종결한다는 계획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9일 1차 부검을 통해 A씨의 사인을 ‘경부 자창과 독극물 중독’이라며 자살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자신의 아파트에서 딸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관리비 등을 계속 연체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관리사무소의 신고로 사망 사실이 확인됐다. A씨 모녀 시신은 무연고 시신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까지 친척들이 시신 인계를 거부하고 있어서다. A씨 자매들과 연락도 닿지 않고 있다.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는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연고자가 없거나 연고자를 알 수 없는 시신에 대해 매장하거나 화장해 봉안하도록 규정돼 있다. 증평군은 경찰로부터 이런 통보가 오면 모녀의 시신을 화장해 군 추모의 집에 봉안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숨진 증평 모녀 … 동생이 언니 차 팔고 ‘의문의 출국’

    충북 증평군의 한 아파트에서 딸과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A(41)씨의 여동생 B(36)씨가 언니 소유 차량을 매각하고 해외로 출국했다. 11일 괴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여동생 B씨는 지난 1월 2일 언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1350만원에 중고차 매매상 C씨에게 팔았다. B씨는 언니의 도장, 차량 등록증 등 매매 서류를 갖춰 차를 매각했다. 이 차는 캐피탈 회사가 1200만원의 저당권을 설정해 놓은 상태였다. C씨는 매매 대금을 A씨 통장으로 입금했다. 하지만 B씨가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압류를 풀지 않더니 C씨와 연락을 끊었다. C씨가 같은 달 12일 차량등록증에 적힌 A씨의 증평 아파트를 찾아갔지만 문이 잠겨 있어 만나지 못했다. C씨는 곧 A씨와 여동생 B씨를 경찰에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B씨는 C씨와 연락할 때 언니의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차량을 처분한 다음날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B씨는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직후 경찰과 한 차례 연락된 뒤 끊겼다. 경찰은 B씨가 자진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를 파악하는 등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A씨 사망과 관련없는 게 확실하다”며 “A씨 사망 시점 확인과 장례 절차 등 때문에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씨 소화기관에서 많은 양의 독극물이 나왔는데 이를 억지로 먹일 수 없는 점, A씨 몸에서 여러 곳의 주저흔이 나온 점, A씨 집에서 독극물을 구입한 영수증이 나온 점 등을 볼 때 타살은 아닌 것 같다”며 “남편이 죽은 뒤 생활이 어렵자 자살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A씨의 사망 시점을 12월 말부터 1월 초 사이로 보는 경찰은 정확한 사망 시점을 밝히기 위해 A씨의 휴대전화에 대해 통신기록 영장을 신청했다. 증평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증평 모녀, 지난해 12월부터 수도 사용량 ‘0’ 생존 흔적 없어

    증평 모녀, 지난해 12월부터 수도 사용량 ‘0’ 생존 흔적 없어

    경찰은 생활고와 빚 독촉에 시달리던 충북 증평군 A씨 모녀가 지난해 12월 말 사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이들의 행적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A씨 모녀는 지난 6일 오후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관리비가 계속 연체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관리사무소의 신고로 사망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시신 부패 상태 등을 토대로 두 달 전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괴산경찰서는 10일 숨진 A씨의 대출금 상환 명세, 카드 사용 내용, 월세금 납부 내역, 수도사용 여부, 우편물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 결과 지난해 12월 말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숨진 A씨가 마지막으로 월세를 낸 것은 지난해 12월 22일이다. 수도 사용량은 지난해 12월부터 ‘0’이었다. 보증금 1억2900만원에 월 임대료 13만원인 32평 임대 아파트 살던 A씨는 1억5000만원 가량의 빚을 졌다. 건강보험료 5개월치(35만7000원), 가스비 6개월치(약 9만원)도 밀렸다. 경찰 관계자는 “월세를 납부한 이후 모녀의 행적이 뚝 끊긴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보유하던 차량을 처분했다가 사기 혐의로 지난 1월 고소당한 A에게 출석해달라고 수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휴대전화가 꺼져 있어 연락이 닿지 않은 점도 경찰이 이렇게 추론하는 근거 중 하나다. 경찰은 남편이 숨진 작년 9월 20일부터 최근까지의 A씨 통화 내용을 확보해 분석하고 가족과 친척 등 주변 인물에 대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A씨는 유서에 ‘혼자 살기 힘들다’는 내용과 함께 ‘고맙다’라며 가족과 친척 6명의 전화번호를 남겼다. 이와 관련, 경찰은 유서에 적힌 가족과 친척 중 일부는 연락이 닿았으나 대부분 숨진 모녀의 근황을 잘 모른다고 답했으며 일부는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 모녀의 사망 원인을 밝히는 데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전날 A씨의 사인이 약물 중독 및 경부 자창에 따른 자살이라고 구두 통보했지만, 유서 필적 감정과 사건 당시 발견된 흉기에서 DNA를 채취해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증평서 딸과 함께 숨진 40대 여성 극약 먹고 자해한 듯

    증평서 딸과 함께 숨진 40대 여성 극약 먹고 자해한 듯

    남편과 사별후 어려움을 겪다 충북 증평군 자신의 아파트에서 세살배기 딸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된 40대 여성의 사망원인이 약물 중독과 흉기에 의한 자해로 조사됐다. 9일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부검결과 A(41)씨의 몸에서 독극물을 마신 흔적과 칼에 찔린 상처가 나왔다. 배, 가슴, 목 등에서는 6곳의 주저흔이 보였다. 주저흔이란 자살을 여러번 시도하다가 실패한 상처를 말한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다량의 독극물을 먹은 뒤 흉기로 자해를 해 숨진 것 같다”며 “딸은 시신 부패가 심해 사인을 밝히기위한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녀의 정확한 사망시점은 추정이 어려운 상태”라며 “길게는 3개월여전에 숨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모녀의 시신이 발견된 시간은 지난 6일 오후 5시18분쯤이다. 관리비 연체가 3개월 계속돼 이상하다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의 연락을 받고 찾아간 119대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딸은 침대 위에서 이불을 덮고 있었고, A씨는 방 바닥에 누워있었다. 방에서는 “정신적으로 힘들고 남편이 그립다. 아이는 내가 데리고 가겠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아파트 우편함에는 카드 연체료와 관리비 체납 고지서 등이 쌓여있었다. 경찰과 증평군 조사결과 A씨는 2015년부터 보증금 1억2500만원에 월 임대료 13만원을 내는 32평 아파트에 살았다. A씨의 비극은 지난해 9월 찾아온 것으로 보여진다. 심마니생활을 하며 돈을 벌었던 남편(38)이 살기 힘들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10여일 후에는 함께 살던 A씨 어머니가 숨졌다. 남편에 이어 어머니 마저 세상을 떠나자 A씨는 심리적·경제적으로 힘들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A씨 가정은 소득이 없었지만 복지혜택은 받지못했다. 아이를 출산한 모든 가정에 매달 지급되는 양육수당 10만원이 전부였다. 군 관계자는 “실제 소득은 없지만 아파트 임대보증금 등이 재산으로 잡혀있어 저소득층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A씨가 군에 도움을 요청한 적도 없고, 이웃들과의 왕래도 없어 A씨 사정을 아무도 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A씨가 7만원 정도의 건강보험료를 5개월이나 밀렸는데, 5만원 이하의 건보료를 내는 사람이 연체될 경우만 지자체에 통보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1월 괴산경찰서에 2건의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A씨는 여동생을 통해 지난해 12월과 1월 두 차례에 걸쳐 트럭과 SUV 각 1대를 중고차 매매상에게 팔았다. 그러나 대부업체에 압류가 잡혀있던 SUV 차량이 문제가 됐다. 압류로 A씨 차를 처분할 수 없어 1500만원을 날리게 된 중고차 매매상이 A씨를 고소했다. 또한 A씨는 3400만원의 대출금을 갚지 못해 대부업체의 고소도 당했다. 2건의 피소가 A씨의 극단적 선택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는 추측하기 어렵다. A가 피소전에 숨졌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A씨의 채무는 1억5000여만원의 대출금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산은 200만원이 들어있는 통장, 2016년 식당을 했을 당시 전세보증금으로 맡겼던 1500만원, 트럭 1대 등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11월 23일 보증금을 찾아갔다. 증평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증평 모녀’ 부검 결과 “엄마, 약물중독 사망”

    ‘증평 모녀’ 부검 결과 “엄마, 약물중독 사망”

    딸은 추가 검사로 사인 밝히기로 ‘증평 모녀’의 부검 결과 엄마 A(41)씨의 사망 원인은 자살인 것으로 밝혀졌다.A씨는 지난 6일 충북 증평군에 위치한 A씨의 집 안방에서 4살짜리 딸과 함께 침대에 누워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A씨의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에 수도사용량이 작년 12월부터 ‘0’인 점 등을 고려해 적어도 2∼3개월 전 모녀가 숨졌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9일 괴산경찰서는 A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결과 “경부 자창 및 약물 중독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몸에서 인체에 유해한 다량의 약물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몸에서 주저흔이 발견된 점을 고려하면 독극물을 먹고 흉기로 자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주저흔은 자해할 때 망설인 흔적으로 자살자의 몸에서 흔히 발견된다. A씨의 딸은 부패 정도가 심해 추가 검사를 통해 사망 원인을 밝히기로 했다. 정확한 사망 시점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증평 모녀’의 사망은 관리비 연체가 계속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의해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9월 사업에 실패한 남편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빚 독촉과 생활고에 시달려 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같은 달 친정 어머니가 지병으로 사망하면서 친정과의 왕래가 끊겨 도움을 받을 곳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는 “남편이 숨지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 혼자 살기 어렵다. 딸을 데려간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흥주거단지 프리미엄을 누려라…‘청주 동남 시티프라디움’ 주목

    신흥주거단지 프리미엄을 누려라…‘청주 동남 시티프라디움’ 주목

    내 집 마련에 나선 수요자들이 시선이 지방으로 향하고 있다. 각종 부동산 정책에서 자유롭고 합리적인 가격이 형성된 곳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신흥주거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신흥주거지는 도시개발구역이나 신도시, 택지지구 등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조성된다. 교통, 학군, 편의시설 등의 생활인프라가 신속하게 구축된다. 또한 구도심 아파트에 비해 합리적인 몸값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분명히 있다. 신흥주거지는 입지 특성 상 임대아파트가 들어서기 마련이다. 임대아파트는 주택 구입에 대한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대신, 감수해야 할 것들이 많다. 먼저 임대아파트는 월세에 대한 부담과 함께 매년 임대보증금이 상승할 것이란 걱정이 동반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 재테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길”이라며 “내 집 마련을 위해서라면 지금 당장 현실에 맞는 선택을 하기 보단 미래까지 고려하는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지방 신흥주거지로 내 집 마련에 나선 이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한 가운데 시티건설의 ‘청주 동남 시티프라디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티건설의 ‘청주 동남 시티프라디움’이 들어서는 동남지구는 청주의 신흥주거지의 최대 수혜지로 꼽힌다. 동남지구는 향후 청주시의 100만 광역도시 여부를 결정할 주요 거점지역으로 총 1만4768가구, 3만6000여명이 거주하는 지역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은 일반상업시설을 비롯해 근린생활시설, 공원 등도 대거 조성된다는 점에서 최적의 주거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입지적 특성은 청주 지역 이외에 보은과 괴산, 증평 등의 주변 수요를 끌어들이는 요소로 작용될 전망이다. 특히 단지는 동남지구의 중심상업시설이 가까운 만큼 실질적인 인프라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향후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도 높다. 우수한 교통환경도 자랑거리다. 단지는 청주 1,2순환로가 가까운 만큼 차량을 통한 타 도시의 이동이 수월하다. 또한 청주 도심에 편입된 2차, 외곽을 순환하는 3차 우회도로 사이에 위치해 교통의 편의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오는 2022년 3차 우회도로의 3단계(오동∼구성), 4단계(구성∼효촌)의 사업이 종료되면 청주에서 세종까지 걸리는 시간이 1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치원·초․중학교 등의 다양한 학군도 예정돼 있다. 또한 구도심의 용암2지구 학원가도 도보거리에 위치한다. 이밖에 청주교육대학교 등 대학교가 대거 들어서 있고, 청주시립도서관도 가깝다. 여기에 용암1,2동을 비롯해 새롭게 조성되는 중심상업지구의 생활시설도 기대된다. ‘청주 동남 시티프라디움’은 4Bay 판상형 위주의 혁신평면이 적용된 명품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전 세대 남향위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더불어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해 주거 쾌적성과 안정성을 모두 높였다. 입주민을 배려한 편의시설 및 시스템도 도입된다. 안전과 보안을 위한 번호판인식 주차관제 시스템을 설치하고, 첨단 디지털도어록과 고화질 CCTV, 원격검침시스템 등도 적용된다. 여성을 배려해 법적 기준보다 10cm 넓은 여성주차공간도 일부 제공한다.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서비스도 적용될 예정이다. 스마트홈 서비스는 난방, 조명, 가스밸브 등을 바깥에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 입주민들의 안전성이 한층 강화된다. 또한 스마트폰을 통해 아파트 단지별 공지사항, 주민투표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음성 홈기기 제어, 날씨 정보 등의 특화서비스도 제공된다. 시티건설의 트레이드마크인 인테리어 스타일 선택제 도입도 눈에 띈다. 세련미를 자연스럽게 살린 도시적인 느낌의 ‘어반스타일’과 현대적이고 절제된 감각미가 돋보이는 ‘모던 스타일’ 중에서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인테리어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청주 동남 시티프라디움’ 견본주택은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0년 4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의원 최고 자산가는 김병관…상위 10명 중 7명이 한국당

    국회의원 최고 자산가는 김병관…상위 10명 중 7명이 한국당

    20대 현역 국회의원 293명 중 최고 자산가는 게임업체 웹젠의 대표이사를 지낸 더불어민주당 김병관(경기 성남분당갑) 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17년 정기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김 의원의 재산은 4435억2625만원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웹젠 주식 943만5000주(시가 3753억3273만원)와 건물, 배우자 재산을 포함한 예금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무려 2756억원이나 증가한 액수다. 김병관 의원의 재산 증가는 주로 보유 주식의 주식가격 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유가증권 평가액이 지난해에 비해 2335억 4614만원이 늘어난 375억 3327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건물 평가액은 66억 1700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9억 700만원 늘었다. 또 김 의원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본인 명의로 38억3180만원 상당의 단독주택을 신규 매입했다. 2위는 자유한국당 김세연(부산 금정) 의원으로 DRB동일(906만주)·동일고무벨트(199만주) 등 주식 평가액이 877억을 포함해 총 1123억7739만원의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위는 한국당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으로 박 의원은 자신과 배우자 명의로 된 송파구 잠실과 강원도 홍천 등의 토지,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 제주 서귀포의 과수원, 경기 가평의 단독주택 등 총 515억2190만원을 재산을 신고했다. ‘박정어학원’ 설립자인 민주당 박정 의원이 265억1451억원을 신고해 4위, 서울중앙지검장 출신인 한국당 최교일 의원이 232억9292만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당 성일종(216억685만원), 윤상현(193억8813만원), 강석호(167억5724만원), 김무성(약 130억4814만원) 의원 순으로 5위부터 9위까지는 모두 한국당 의원이 차지했다. 10위인 바른미래당 김삼화 의원은 90억9653만원을 신고해 여성 의원 중 최고였다.그런가하면 국회의원 중 재산신고 액수가 가장 낮은 의원은 민주당 진선미 의원이었다. 진 의원은 채무가 17억9000만원으로 총 재산은 마이너스 12억9000만원이었다. 이어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 3100만원, 한국당 김한표 의원이 5600만원, 민중당 김종훈 의원이 1억4000만원, 민주당 문희상 의원이 1억8000만원으로 재산 하위 5위에 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걸어서 누리는 대형마트 프리미엄…‘청주 동남 시티프라디움’ 기대가치 ‘급증’

    걸어서 누리는 대형마트 프리미엄…‘청주 동남 시티프라디움’ 기대가치 ‘급증’

    백화점, 대형마트 등 쇼핑 및 유통시설 이용이 편리한 아파트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들을 겨냥한 신(新) DTI 도입 등 각종 규제들이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분양시장도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실질적인 주거편의성을 갖춘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는 것이다. 특히 백화점이나 대형마트가 가까운 아파트는 실수요자들에게 단연 인기다. 걸어서 생활용품 등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또한 이같은 입지조건은 수많은 유동인구를 형성해 집값 상승폭도 가파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신규 분양에서 백화점, 대형마트 입점 여부는 흥행을 좌우하는 필수 키워드로 꼽힌다”며 “편리한 주거활동이 가능한 것은 물론 시세차익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형마트를 품은 아파트의 인기는 나날이 급상승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대형마트를 품은 아파트가 분양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시티건설의 ‘청주 동남 시티프라디움’이 실수요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청주 동남지구에 들어서는 ‘청주 동남 시티프라디움’은 도보 3분 내로 롯데마트 상담점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이와 함께 단지 옆에는 중심상업시설들이 예정돼 있어 향후 활성화된 상권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 유치원·초․중학교 등의 다양한 학군도 조성 예정이며 청주교육대학교, 청주시립도서관과의 거리도 가까운 만큼 편의성과 쾌적함을 동시에 갖춘 입지라는 평가다. ‘청주 동남 시티프라디움’은 충청북도 청주시 동남지구 B-1·2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5층 15개동, 전용 84㎡ 총 1,407세대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청주 동남 시티프라디움’은 청주의 신흥주거지로 거듭날 동남지구에 들어선다. 동남지구는 향후 청주시의 100만 광역도시 여부를 결정할 주요 거점지역으로 총 1만4768가구, 3만6000여명이 거주하는 지역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은 일반상업시설을 비롯해 근린생활시설, 공원 등도 대거 조성된다는 점에서 최적의 주거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입지적 특성은 청주 지역 이외에 보은과 괴산, 증평 등의 주변 수요를 끌어들이는 요소로 작용될 전망이다. 우수한 교통환경도 자랑거리다. 단지는 청주 1,2순환로가 가까운 만큼 차량을 통한 타 도시의 이동이 수월하다. 또한 청주 도심에 편입된 2차, 외곽을 순환하는 3차 우회도로 사이에 위치해 교통의 편의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오는 2022년 3차 우회도로의 3단계(오동∼구성), 4단계(구성∼효촌)의 사업이 종료되면 청주에서 세종까지 걸리는 시간이 1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청주 동남 시티프라디움’은 4Bay 판상형 위주의 혁신평면이 적용된 명품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전 세대 남향위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더불어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해 주거 쾌적성과 안정성을 모두 높였다. 입주민을 배려한 편의시설 및 시스템도 도입된다. 안전과 보안을 위한 번호판인식 주차관제 시스템을 설치하고, 첨단 디지털도어록과 고화질 CCTV, 원격검침시스템 등도 적용된다. 여성을 배려해 법적 기준보다 10cm 넓은 여성주차공간도 일부 제공한다.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서비스도 적용될 예정이다. 스마트홈 서비스는 난방, 조명, 가스밸브 등을 바깥에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 입주민들의 안전성이 한층 강화된다. 또한 스마트폰을 통해 아파트 단지별 공지사항, 주민투표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음성 홈기기 제어, 날씨 정보 등의 특화서비스도 제공된다. 시티건설의 트레이드마크인 인테리어 스타일 선택제 도입도 눈에 띈다. 세련미를 자연스럽게 살린 도시적인 느낌의 ‘어반스타일’과 현대적이고 절제된 감각미가 돋보이는 ‘모던 스타일’ 중에서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인테리어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청주 동남 시티프라디움’ 견본주택은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0년 4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광역단체장 공약 이행 평가] 강원·서울 등 5곳 예산확보 50% 미만…국책사업 ‘득보다 실’

    [단독] [광역단체장 공약 이행 평가] 강원·서울 등 5곳 예산확보 50% 미만…국책사업 ‘득보다 실’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25일 분석·공개한 결과, 민선 6기 광역시장과 도지사가 ‘폐기’한 대부분의 공약이 도로 건설 등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치적용의 랜드마크 사업이었다. 이는 광역자치단체장 임기 말에 매번 확인되는 사항이다. 최초 공약설계 단계부터 지방정부의 재정자립도와 예산확보 가능성을 점검한 뒤 유권자에게 정책을 약속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할 수 있다.공약이행을 위한 재정확보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강원도(지사 최문순) 28.43%, 전북도(지사 송하진) 36.21%, 인천시(시장 유정복) 44.98%, 대전시(시장 부재로 대행 체제) 47.4%, 서울시(시장 박원순) 48.2% 등으로 이들 5곳은 ‘공약용 재정확보율’이 50% 미만이었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강원도(29.1%)와 전북도(28.6%)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등 대형 국책사업이나 새만금 개발 등의 지역개발 공약이 겹치면, 공약용 재정확보율이 떨어지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 그러나 재정자립도가 86%로 전국 최고인 서울시나 65.4%인 인천시, 57.1%인 대전시 등에서 ‘공약용 재정확보율’이 50% 미만인 점은, 과도하게 토목공사 위주의 공약이나 인기영합형 공약을 제시하지 않았는지 점검해야 한다. 85.94%(220개)의 공약이행률을 보이는 서울시에서 ‘폐기 공약’은 육성기금 2000억원 조성 및 운영 사업, 골목 상권을 위한 원카드 연계포인트 시스템 구축, 서울시와 함께하는 브라보 마이 컨테이너숍 등 3개였다. 재원 소요가 컸던 사업의 재원 규모도 대폭 조정됐다. 상암DMC·수색 고도화를 향한 혁신사업 추진 공약의 초기 계획예산은 1조 5408억 1800만원이었으나 현재 계획은 475억 400만원으로 조정해 예산을 확보했다. 또 수도권 연계 광역도시 철도 신설 및 제3기 도시철도 조기 추진 공약은 초기 계획이 17조 5889억원이었지만 13조 384억 1400만원으로 조정됐고 확보한 재정은 3조 2716억 3000만원에 불과했다. ‘한양도성 세계유산등재’ 등 일부만 추진된 공약도 9건이다. 부산시(시장 서병수)의 공약이행률은 91.99%(264개)로 공약이행완료 분야에서 SA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437억원의 백운포 마리나 사업은 공약에서 제외했고, 서면~사상 간선급행버스(BRT) 사업은 21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봤지만 재정계획이 없다. 사상대교 사업 3643억원도 역시 예산계획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엄궁대교 사업은 2637억원 재정 가운데 5억원만 확보됐다.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공약이행률이 87.18%(136개)였다. 대구시에서는 대구광역권 산업철도 건설(국가산단 연결철도) 8610억원, 도시철도 3호선 대구스타디움 연장 4918억원, 동대구역~유통단지 도시철도 지선건설 7160억원 등의 공약은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 인천시는 공약이행률이 46.88%(60개)에 불과했다. 보류된 공약은 공항고속도로 북인천IC 구조 개선, 인천항을 기반으로 한 선박수리 산업 유치 육성,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이전, 도심 내 부대 이전, 신규 토지자원의 활용(준설토투기장), 수도권 매립지 매립 종료와 여가 위락단지로의 환원 등 6개였다. 광주시(시장 윤장현)는 공약이행률이 62.94%(107개)였지만, 목표달성 분야와 주민소통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재정확보율이 상대적으로 적은 사업을 보면 민주·인권·평화 콤플렉스 조성사업은 예산이 1344억원이었지만 재정확보 내역이 없었다. 사람중심 푸른 안전도시를 향한 ‘빛고을 시민안전체험관’의 건립은 400억원 가운데 5400만원만 확보했다. 울산시(시장 김기현)는 목표달성 분야에서 SA등급을 받았다. 52.24%(35개)의 공약이행률을 나타냈다. 공약 가운데는 동남권대기환경청 설립 추진 사업이 100억원 예산에서 2억 2000만원만 확보했고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석탄 부두 이전 사업은 440억원을 예상했지만 확보된 재정이 없었다.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개설 사업도 5251억원 2000만원 가운데 겨우 2000만원만 확보했다. 세종시(시장 이춘희)의 공약이행률은 88.15%(119개)였다. 보류된 공약으로는 세종 영빈관 설치였고, 폐기된 공약은 천안~청주 복선 전철에 조치원선 신설, 기초연금 20만원 전액 지원, 6세 이하 영유아의 의료비(본인부담금) 전액 지원, 스마트 교육 연구체험센터 설립 추진 등이었다. 경기도(지사 남경필)는 88.79%(95개)의 공약이행률을 보였다. 다만 덩치가 큰 사업의 재정 확보가 미비했다. 고속철도(KTX) 서비스 이용 확대 사업은 2554억원 가운데 212억원을 확보했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사업은 4조 9188억원 가운데 9102억 4600만원을 확보했다. 하남선 복선전철 건설 사업은 7179억 4400만원 가운데 6933억 1600만원을 확보했다. 주민소통 분야에서 SA등급을 받은 강원도 최 지사의 공약이행률은 67.50%(54개)였다. 원주 드라마단지 조성 사업은 955억원, 화진포~금구도 개발 사업 126억원, 동서고속도로와 국도44호선 연결(인제) 사업은 3851억원의 예산이 필요했지만 재정확보 내역이 없었다. 충북도(지사 이시종)도 주민소통 분야에서 SA등급을 받았고 공약이행률은 72.15%(171개)였다. 충북인권센터 설립 지원 공약은 3억 5000만원 가운데 3700만원, 시니어클럽 확대를 통한 노인일자리 창출 사업은 12억 5000만원 가운데 2억원, 괴산 미니복합타운 조성 지원은 300억원 가운데 5억원 등이 확보된 정도였다. 충북대표도서관 운영 12억원, 충북선 고속화사업 국가사업 반영 1474억원, TBN 충북교통방송국 설립 200억원 등의 사업은 ‘텅 빈 약속’이었다. 전북도는 공약이행완료 분야와 목표달성 분야에서 SA등급을 받았다. 123개 공약 가운데 103개 공약이 완료 이행돼 공약이행률은 83.47%였다. 탄소사업 전략기지 조성 사업은 3400억원 가운데 191억 9000만원을, 새만금 관광단지 공영개발 추진 사업은 9518억 가운데 335억 5000만원만 확보했다. 경북도(지사 김관용)는 83.67%(82개)의 공약이행률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동서5축(보령~울진) 고속화도로 사업 2조 8571억원 중 10억원 확보, 남북7축(포항~영덕) 고속도로 사업 1조 2662억원에서 4024억원 등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종합평가에서 SA등급을 받은 제주도(지사 원희룡)의 공약이행률은 85.71%(90개)였다. 도민 안전 체험관 건립 및 재난대응·생활안전교육 강화 사업은 264억원 가운데 84억 5600만원을, 자원순환형 쓰레기 처리시스템 조기 구축 사업은 2034억 3800만원 가운데 1397억 7700만원 등을 각각 확보했다. 한편 지자체가 일방적으로 공약을 수정하는 등의 일은 없었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측은 “공약 정보를 상시 추적하다 보니 지난 선거 당시 유권자에게 제시됐던 공약이 현재 공약이행 계획서에 실렸는지, 공약이행 정보와 일치하는지 살펴보는 ‘공약일치도 분야’에서 공약이행 정보의 일방적인 변형이나 왜곡 사례는 어느 지자체에도 없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홍명희 자필편지… 108년 만에 고향으로

    홍명희 자필편지… 108년 만에 고향으로

    대하소설 ‘임꺽정’을 쓴 벽초 홍명희(1888~1968)의 자필 한문편지가 108년 만에 고향인 충북 괴산에 온다. 아쉽지만 복제본이다. 21일 괴산군에 따르면 벽초가 붓으로 쓴 편지 4통이 지난 2월 경북 안동에서 발견돼 한국국학진흥원이 보관하고 있다. 벽초의 자필 편지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군은 복제본을 다음달 중순쯤 받아 괴산읍 벽초의 생가와 조성 중인 수산테마파크 등에 전시한다.이 편지는 벽초가 아버지 홍범식 상을 치를 때 도움을 준 김지섭에게 감사 표시로 1910년 8~11월 사이에 쓴 것이다. 금산군수였던 홍범식은 경술국치 때 ‘빼앗긴 나라를 되찾으라’는 유서를 남기고 1910년 8월 29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안동 출신인 김지섭은 일제강점기 의열단 단원으로 1924년 1월 5일 일본 황궁에 폭탄을 투척한 독립운동가다. 홍범식이 자결하기 직전 금산재판소에서 통역 겸 서기로 일하던 김지섭은 홍범식의 유서를 벽초에게 전달했다. 이 편지는 벽초가 성년이 돼 독립운동에 참여하고 평등 세상 이념을 담은 ‘임꺽정’을 쓰게 된 배경을 추정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군은 원본 전시도 추진한다. 벽초는 해방 직후인 1948년 북으로 가 초대 부수상을 지냈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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