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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앙 위력’ 허리케인 도리안의 ‘태풍의 눈’ 사진 공개

    ‘재앙 위력’ 허리케인 도리안의 ‘태풍의 눈’ 사진 공개

    재앙 수준의 위력을 가진 허리케인 도리안이 바하마에 이어 미국을 강타한 가운데, 도리안의 ‘태풍의 눈’에서 촬영했다는 사진이 공개됐다. 태풍의 눈은 태풍 중심부에서 반경 10여 ㎞ 이내의 지역을 의미하며, 풍속이 증가하는 구간을 지나면 중심에 하늘이 맑고 바람이 없는 고요한 상태를 유지한다. 미국 뉴욕포스트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현지 SNS에 올라온 화제의 사진은 미국 공군 비행기가 푸른 하늘에 태양이 빛나는 도리안의 태풍의 눈을 지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솜털처럼 빛나는 흰 구름 한쪽으로 비행기의 프로펠러로 추정되는 물체도 확인된다. 이 사진을 올린 가렛 블랙은 자신을 기상학자이자 ‘공군 허리케인 헌터’라고 소개한 뒤 해당 사진을 SNS에 올렸다. ‘태풍 사냥꾼’을 의미하는 허리케인 헌터는 기상 관측용 항공기로 태풍의 눈을 관통해 비행하며 허리케인의 온도와 풍속 및 방향, 습도 등 특성을 연구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미시시피의 키슬러공군기지 웹사이트에는 해당 사진을 올린 가렛 블랙이 공중 정찰 기상 책임자로 표기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허리케인 헌터가 탑승해 태풍을 근접 관측하는 항공기로는 미국해양대기청(NOAA)이 운용하는 다목적 기상전용 항공기인 WP-3D가 대표적이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대서양 허리케인 중 역대 두 번째 위력을 가졌다는 도리안의 중심부가 그 위력과 반대로 매우 평화롭고 화창해 아이러니한 느낌을 전한다. 한편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도리안은 1일(현지시간) 오후 바하마의 아바코섬과 그레이트아바코섬에 차례로 상륙했다. 인구 40만 명의 바하마는 괴물 허리케인의 상륙에 비상상황에 들어갔다. 바하마에서는 가옥의 지붕이 날아가고 나무가 뽑히는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인명 피해 등 정확한 피해 상황은 아직 집계되지 않고 있다. 미국 당국은 도리안이 남동부 플로리다와 사우스·노스 캐롤라이나 등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주민 대피령을 내리는 등 긴장을 늦추기 않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립싱크 대실수·송유빈 백보컬”… “당당해지겠다”던 엑스원(X1)의 데뷔 쇼콘

    “립싱크 대실수·송유빈 백보컬”… “당당해지겠다”던 엑스원(X1)의 데뷔 쇼콘

    “(투표 조작 논란에 대한) 부담보다는 저희가 보답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에게. 이번 앨범을 열심히 준비한 것도 저희를 오롯이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위해서였어요. 이번 앨범을 통해 그 부분을 잊을 수 있게, 씻어내려주고 싶습니다.” 전례 없는 논란에도 데뷔를 강행한 엑스원(X1). 지난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데뷔 기자간담회에서 리더 한승우는 ‘비판 여론 속 데뷔가 부담스럽지 않은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국민 프로듀서’들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 데뷔한 또 한 팀의 ‘괴물 신인’. 취재 열기 또한 뜨거울 수밖에 없었지만, 질의응답은 이 대답을 끝으로 ‘시간 관계상’ 신속히 마무리됐다. 엑스원 멤버들에게는 곤란할 수밖에 없는 질문이었기에 “연습에 매진하고 있어서 접할 상황이 많이 없었다”는 뻔한 변명도 이해가 됐다. 한승우의 대답은 ‘프듀X’ 제작진이 아닌 일개 참가자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이었을 터였다. 데뷔 앨범과 데뷔 쇼콘 준비로 지난 한 달여 기간, 데뷔를 실감할 새도 없이 보냈다고 했다. 멤버들의 노력·열정·간절함과는 무관한 경찰 수사 결과에 미래가 달라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 멋진 무대를 보여주는 것밖에 없었다.그렇다면 11명 엑스원의 첫 데뷔 무대는 어땠을까. 이날 오후 8시 고척스카이돔 1만 8000여석을 빼곡히 채운 ‘원잇’(팬덤명)들 앞에 엑스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강렬한 빨강의 ‘X1’ 로고가 비치는 대형 스크린을 가르고 나온 11명은 데뷔 앨범 ‘비상: 퀀텀 리프’의 인트로곡 ‘Stand Up’의 파워풀한 무대를 꾸몄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이들은 다시 무대에 올라 “플라이 하이 엑스원!”이라는 인사법을 외치고 팬들에게 정식 인사를 건넸다. 한승우는 “‘플라이 하이’는 엑스원이 원잇과 함께 높이 높이 날아가자는 의미”라고 설명한 뒤 “여러분, 우리 날개 해주실 거죠”라고 외쳤다. 팬들의 뜨거운 함성이 이어졌음은 물론이다. 2시간 20여분 동안 열린 엑스원의 데뷔 쇼콘은 여러 콘셉트의 무대와 다양한 토크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웃을 때 제일 예뻐’, ‘이뻐이뻐’ 등 청량한 무대와 ‘U GOT IT’, ‘소년미’ 등 섹시한 퍼포먼스으로 각양각색 매력을 뽐냈다. 데뷔 앨범 타이틀곡 ‘FLASH’ 뮤직비디오 최초 공개에 이어 무대가 이어졌다. 한승우, 조승연 등 보컬 멤버들의 시원한 라이브가 공연장을 채웠고 열여섯의 어린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막내 남도현의 랩이 강렬함을 더했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칼군무에서는 데뷔 쇼콘을 위해 흘린 11명의 노력이 느껴졌다.하지만 커다란 공연장에서의 데뷔 무대라는 부담감 때문인지, 아니면 지난달 19일 ‘프듀X’ 종영부터 불과 한 달 남짓한 준비 기간이 너무 짧았던 탓인지 크고 작은 실수들이 이어진 점은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발라드곡인 ‘괜찮아요’ 무대에서 차준호가 자신의 차례에 노래를 하지 않고 넘긴 모습에서는 긴장한 기색이 느껴졌다. 이날 쇼콘은 엠넷 생방송, 네이버 브이라이브 등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됐다. 차준호가 노래를 하지 않았지만 녹음된 음성은 그대로 들리는 장면이 방송을 통해 나가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 발라드곡 무대까지 사실상 립싱크로 진행된 부분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더 큰 논란은 ‘소년미’ 무대에서 나왔다. “11명 버전의 ‘소년미’”라던 무대에서 엑스원 데뷔 문턱에서 탈락한 송유빈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들렸다는 의혹이 나온 것이다. 송유빈은 ‘프듀X’ 방송 당시 경연곡이었던 ‘소년미’의 메인보컬을 맡은 바 있다. 데뷔 멤버 11명만을 위한 쇼콘을 준비하면서 백보컬에 기존 ‘소년미’의 송유빈 음성을 그대로 사용했다는 의혹은 엑스원 멤버들과 송유빈 모두에게 상처가 될 만한 일이었다. 이와 관련 소속사 스윙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8일부터 나흘째인 31일까지 서울신문에 “확인 중”이라는 대답만 반복하면서 사실 여부를 확인을 피했다.엑스원은 데뷔 쇼콘을 마치며 “오늘 이후로 저희 11명이 엑스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정말 감사드린다. 이 시간을 잊지 않고 여러분들게 꼭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당당한 엑스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치열한 오디션 과정을 통해 데뷔의 꿈을 이루고 이제 더 큰 꿈을 향해 달려가려는 포부와 어수선한 주변 분위기 속에서도 용기를 내려는 다짐이 함께 느껴졌다. 하지만 급박한 데뷔 스케줄 속에서 안일하게 준비된 듯한 이들의 쇼콘은 팬들과 대중의 우려를 불식시키기에는 잘못 끼워진 첫 단추로 남은 듯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실화탐사대’ 흉악범 장대호 母 단독 인터뷰 “착한 앤데..”

    ‘실화탐사대’ 흉악범 장대호 母 단독 인터뷰 “착한 앤데..”

    28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는 한강몸통시신사건을 일으킨 흉악범 장대호에 대해 다룬다. 장대호 어머니를 단독 인터뷰한 장면도 전파를 탈 예정이다. 지난 12일, 몸통만 남은 시신이 한강에 떠올랐다. 그리고 며칠 뒤 세상에 드러난 엽기적인 사건의 범인 장대호. 자신이 일으킨 사건에 대해 “반성하지 않고 유족들에게 전혀 미안하지도 않다”는 그의 당당한 태도에 공분이 이어졌다. 자신을 무시했고 숙박비를 안 주려해서 살해하고 시신훼손까지 했다는 말에 국민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그런 장대호에게 또 하나의 범죄 정황이 포착됐다. 그의 옷 속에서 초소형 카메라가 발견된 것. 경찰은 그가 카메라를 이용해 성행위 동영상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가 일하던 모텔에서 초소형 카메라와 메모리카드, USB 등을 압수했다. 흉악범에서 성범죄자까지, 과연 그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실화탐사대’는 장대호와 함께 동호회 활동을 했다는 지인들을 만나 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들이 기억하는 장대호는 세상에 알려진 모습과는 달랐는데. 특히 단독 인터뷰한 장대호의 어머니는 그가 학교폭력의 피해자였다고 주장했다. “착한 앤데, 이게 우발적으로 한 건데. 학교 다닐 적에 애가 키가 작으니까 몇 번을 경고해도 (친구들이) 계속 치니까, 2학년 때 자퇴했다”고 말하는 장대호의 어머니가 직접 말하는 아들의 학창시절. 학교폭력의 피해자였다는 장대호가 흉악한 괴물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하나의 얼굴 뒤에 숨겨진 장대호의 모습이 오늘 밤 10시 5분, MBC ‘실화탐사대’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기는 남미] 미성년자 성폭력 범죄자에 ‘종신형’ 법안 추진

    [여기는 남미] 미성년자 성폭력 범죄자에 ‘종신형’ 법안 추진

    콜롬비아가 성폭행범 처벌을 위해 개헌을 추진한다. 현지 언론은 "이반 두케 정부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강력히 처벌하기 위해 개헌안을 의회에 제출했다"며 최근 이같이 보도했다. 14세 미만의 미성년자에게 성폭행이나 성추행, 폭행, 살인 등을 저지른 경우 최고 종신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형법을 개정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헌법이 걸림돌이 되는 건 34조 때문이다. 콜롬비아 헌법은 명시적으로 종신형을 금지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 특히 성범죄를 강력히 처벌하기 위해선 종신형의 도입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빠른 시일 내 개헌을 완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성범죄에 대한 형사 처벌의 수위를 최고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높은 재범률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성범죄의 재범률, 특히 14세 미만의 미성년자를 공격한 성범죄자의 경우엔 유독 재범률이 높다는 게 통계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콜롬비아 정부가 낸 범죄통계를 보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폭행이나 성추행 등의 범죄를 저지른 경우 재범률은 9%로 다른 범죄에 비해 높았다. 개헌을 둘러싸고 의회에선 찬반론이 엇갈리고 있다. 개헌을 반대하는 쪽에선 "처벌의 수위를 높인다고 범죄예방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일반 여론은 개헌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흉악한 아동 성범죄(아동이 피해자인 성범죄)가 그간 수없이 발생한 때문이다. '괴물'이라고 불렸던 루이스 페르난도 가라비토의 사건이 대표적이다. 그는 미성년자 172명을 성폭행사거나 살해한 혐의로 붙잡혀 법정에 섰다. 재판부는 그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했다. 2016년 7살짜리 여자어린이가 납치돼 고문과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사회에 큰 충격을 준 아동 성범죄사건이 잇따르면서 국민들은 종신형 도입을 위한 개헌에 적극 찬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이반 두케 대통령 (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여중생A,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 ‘웹툰이 원작’ 어떤 내용?

    여중생A,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 ‘웹툰이 원작’ 어떤 내용?

    ‘여중생A’가 재조명 됐다. 27일 온라인상에서 ‘여중생A’가 화제다. ‘여중생A’는 드라마 영화로 2018년 6월 20일 개봉했다. 총 러닝타임 114분에 이경섭이 감독을 맡고, 김환희, 수호가 주역으로 활약했다. 네이버 영화 기준 관람객 7.39, 평론가 6.00, 네티즌 6.33점을 줬다. 취미는 게임, 특기는 글쓰기인 여중생 ‘미래’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게임 세계 ‘원더링 월드’. 괴물 같은 아빠도 없고, 외로운 학교도 가지 않아도 되는 그 곳에서 미래는 자신만의 세상을 꿈꾸며 살아간다. 그러다 난생처음으로 현실 친구를 사귀기 위해 ‘태양’과 ‘백합’에게 다가가려 조금씩 용기를 내어 보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상처받고 더욱 움츠러들고 만다. 게다가 유일한 세상이었던 ‘원더링 월드’마저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다시 혼자가 된 미래는 랜선친구 ‘재희’를 만나러 간다. 한편 영화 ‘곡성’에서 강렬한 빙의 연기를 선보였던 김환희의 열연과 엑소의 리더인 수호의 섬세한 연기도 볼만 하다는 평가다. 특히 수호는 ‘여중생A’로 지난해 열린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JIMFF 어워즈에서 ‘올해의 발견’ 부문에 수상자로 호명됐다. 사진 = 영화사 제공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평균자책점 1→2… 흔들리는 괴물

    평균자책점 1→2… 흔들리는 괴물

    2연속 부진… 사이영상 빨간불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뉴욕 양키스라는 고비를 넘지 못했다. 잘나가던 사이영상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4와3분의1이닝 동안 9피안타(3피홈런) 7실점으로 무너졌다. 25일 기준 팀 타율 0.272(전체 3위), 731득점(1위), 238홈런(2위) 등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양키스는 류현진을 매섭게 몰아치며 10-2 대승을 거뒀다. 류현진으로서는 지난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5와3분의2이닝 6피안타(2피홈런) 4실점에 이은 2경기 연속 부진이다. 류현진이 그동안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원천은 압도적인 평균자책점 기록이었다. 하지만 1.45였던 평균자책점이 2.00으로 높아졌다. 5월 8일 애틀랜타전 이후 108일 만에 평균자책점 앞자리가 1에서 2로 바뀐 셈이다.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지키고 있지만 경쟁자들을 압도할 정도는 아니다. 25일까지 류현진이 내준 34자책점은 37점의 맥스 슈어저(35·워싱턴 내셔널스), 38점의 마이크 소로카(22·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한 경기에 뒤집어질 수 있는 수준이다. 그사이에 다른 지표들도 상위권에서 멀어지는 모양새다. 12승에 머물며 다승은 내셔널리그 공동 5위로 내려앉았고 133개 탈삼진은 경쟁자들에게 훌쩍 밀리며 27위에 위치해 있다. 유일하게 지키던 0점대 이닝당 출루허용율(WHIP)도 잭 그레인키(36·휴스턴 애스트로스)가 0.95로 낮추며 류현진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류현진으로서는 남은 시즌 경기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사이영상 수상에 다시 가까워질 수 있다. 류현진은 경기 후 “제구가 시즌 초반처럼 정교하지 못했다. 홈런 맞은 공들은 모두 실투였다”고 경기를 되짚었다. 보더 라인에 걸치는 칼날 제구력을 무기로 메이저리그를 평정해 가던 류현진으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울 만하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평균자책점 1→2… 흔들리는 괴물

    평균자책점 1→2… 흔들리는 괴물

    2연속 부진… 사이영상 빨간불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뉴욕 양키스라는 고비를 넘지 못했다. 잘나가던 사이영상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4와3분의1이닝 동안 9피안타(3피홈런) 7실점으로 무너졌다. 25일 기준 팀 타율 0.272(전체 3위), 731득점(1위), 238홈런(2위) 등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양키스는 류현진을 매섭게 몰아치며 10-2 대승을 거뒀다. 류현진으로서는 지난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5와3분의2이닝 6피안타(2피홈런) 4실점에 이은 2경기 연속 부진이다. 류현진이 그동안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원천은 압도적인 평균자책점 기록이었다. 하지만 1.45였던 평균자책점이 2.00으로 높아졌다. 5월 8일 애틀랜타전 이후 108일 만에 평균자책점 앞자리가 1에서 2로 바뀐 셈이다.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지키고 있지만 경쟁자들을 압도할 정도는 아니다. 25일까지 류현진이 내준 34자책점은 37점의 맥스 슈어저(35·워싱턴 내셔널스), 38점의 마이크 소로카(22·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한 경기에 뒤집어질 수 있는 수준이다. 그사이에 다른 지표들도 상위권에서 멀어지는 모양새다. 12승에 머물며 다승은 내셔널리그 공동 5위로 내려앉았고 133개 탈삼진은 경쟁자들에게 훌쩍 밀리며 27위에 위치해 있다. 유일하게 지키던 0점대 이닝당 출루허용율(WHIP)도 잭 그레인키(36·휴스턴 애스트로스)가 0.95로 낮추며 류현진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류현진으로서는 남은 시즌 경기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사이영상 수상에 다시 가까워질 수 있다. 류현진은 경기 후 “제구가 시즌 초반처럼 정교하지 못했다. 홈런 맞은 공들은 모두 실투였다”고 경기를 되짚었다. 보더 라인에 걸치는 칼날 제구력을 무기로 메이저리그를 평정해 가던 류현진으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울 만하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틱톡 아직도 안 써? 눈알젤리 먹어봤니?… 초딩들의 ‘인싸’ 되기

    틱톡 아직도 안 써? 눈알젤리 먹어봤니?… 초딩들의 ‘인싸’ 되기

    15초짜리 동영상 편집 앱 ‘틱톡’ 핵인싸템 조작 쉬운 ‘브롤스타즈’ 초통령 게임으로 눈알젤리·먹는 색종이 ‘군것질 먹방’ 인기 유행 민감 세대… 인싸·아싸 계급 되기도 형제·자매 없고 친구는 놀이터보단 학원 어울림보단 자극적 짧은 동영상 더 끌려 “무조건 허락 대신 대화로 자존감 키워야”초등학교 4학년 정다예(11·가명)양은 또래 여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건 반드시 따라 해야 직성이 풀린다. 여자 아이돌이 착용해 유행하기 시작한 ‘반짝이 붙임 머리’를 해 달라고 어머니를 졸라 여섯 가닥 붙였다. ‘인스’(인쇄소 스티커·가위로 하나씩 오려 사용하는 스티커)가 유행하자 예쁜 스티커들을 한가득 사다 친구들에게 하나씩 나눠줬다. 정양이 호시탐탐 노리는 궁극의 ‘인싸템’(유행 아이템)은 ‘구관(구체관절) 인형’이다. 관절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머리와 옷, 신발, 화장까지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는 구관 인형은 키즈 유튜버들의 체험 영상 조회수가 많게는 100만건을 넘어선다.정양은 스스로를 ‘인싸’(인사이더·유행을 이끌고 친구들이 많은 사람)와 ‘아싸’(아웃사이더·혼자 있기 좋아하는 사람)의 사이에 있는 ‘중싸’로 여긴다. “진짜 예쁘고 인기 많은 인싸들이랑도 잠깐 친해질 뻔했지만 제가 따라가긴 힘들었어요. 지금보다는 좀더 인기가 많아지면 좋겠어요.” ‘인싸’를 꿈꾸는 정양이 열심히 챙겨 보는 건 유튜브다. 부모와 일주일에 두 번만 보기로 약속한 유튜브에서 ‘가을 초등 코디’, ‘새학기 가방 싸기’ 같은 유튜브 동영상을 찾아보며 개학하면 어떤 옷을 입을지, 어떤 학용품을 가지고 다닐지 고민한다. 고금을 막론하고 초등학생들은 유행에 민감한 세대다. 과거에도 ‘인싸’라는 신조어가 없었을 뿐 친구의 미니오락기에 군침을 흘리고 자물쇠 달린 일기장을 친구와 공유하는 것 같은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러나 요즘 초등학생의 ‘인싸 문화’는 그 어느 때보다도 파급력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초등학생들은 학교 울타리를 넘어 유튜브를 통해 ‘인싸춤’, ‘인싸템’ 같은 유행을 확산시킨다. 초등학생들의 구매력에 주목한 대중문화계가 이에 반응하고 마케팅에 활용되면서 초등학생들의 ‘인싸 문화’는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가고 있다. ●과거엔 연예인, 지금은 유튜브 또래 따라 하기 창작동화 ‘진짜 인싸 되는 법’(좋은책어린이 펴냄)의 조은경 작가는 “또래들이 유튜브에 올린 ‘액체괴물 만들기’ 동영상을 보며 액체괴물을 사고, 자신의 유튜브에 액체괴물 만들기 동영상을 올리는 게 초등학생들의 자연스러운 문화”라고 짚었다. “과거에는 어린이들이 연예인을 따라 했다면 요즘은 유튜브에 나오는 또래 친구들을 따라 하죠. 친구 따라 인싸템을 사는 게 보다 손쉽게 느껴지기 때문에 유행을 으려는 성향이 과거보다 강해졌어요.”초등학교 남학생들의 대세 게임은 ‘브롤스타즈’다. 핀란드의 게임사 슈퍼셀이 지난해 말 출시한 모바일 슈팅 게임인 브롤스타즈는 기존의 슈팅 게임과 달리 조작이 쉬워 새로운 ‘초통령’ 게임으로 등극했다. 브롤스타즈 열풍은 학교 앞 문방구로도 이어진다. 브롤스타즈 캐릭터가 새겨진 열쇠고리와 딱지를 뽑는 기계 앞은 늘 초등 남학생들로 붐빈다. ‘브롤스타즈 뽑기’ 체험을 하는 키즈 유튜버들의 동영상도 수십건에 달한다. 여학생들 사이에서는 지난해부터 ‘인스’와 ‘떡메’(한 장씩 떼어 쓰는 접착력 없는 메모지) 등 예쁜 디자인의 문구류를 수집하는 문화가 퍼졌다. 스티커를 사 모았다가 친한 친구들끼리 한 장씩 교환하거나, 인스와 떡메에 소소한 선물을 더하고 포장해 친구에게 선물한다. ‘눈알 젤리’, ‘지구 젤리’, ‘먹는 색종이’ 등 이름조차 난감한 군것질거리들도 유튜버들의 ‘먹방’을 타고 확산돼 초등학생들의 ‘인싸 간식’이 됐다. 초등학교 고학년 사이에서는 유튜브와 틱톡 같은 모바일 플랫폼에서 인기를 끌어야 인싸 중의 인싸, ‘핵인싸’로 인정받는다. 초등학교 상담교사로 ‘초등 감정 사용법’(생각정원 펴냄)의 저자인 한혜원 교사는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 팔로어가 많은지, 또 동영상 조회수가 높거나 ‘좋아요’를 많이 받았는지 등의 여부가 내가 (인싸로 구분되는) ‘대집단’에 소속돼 있는가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사이에서 유튜버가 장래희망 1위에 오른 사실은 더이상 낯설지 않다. 중국에서 개발된 동영상 편집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은 15초짜리 동영상을 찍고 다양한 필터를 적용해 공유하는 앱으로,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 10대들 사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 김서윤(12)양은 “반 친구들 중 절반이 넘게 틱톡을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예쁘고 화장을 잘하는 ‘인싸’ 친구들이 틱톡도 열심히 해요. 예쁘게 꾸며서 가만히 셀카를 찍는 동영상만 올려도 댓글이 많이 달리거든요.”●“유튜브 관심없다고 아싸”… 차별 도구 되기도 초등학생에게는 인싸와 아싸의 구분이 일종의 계급처럼 구분짓기와 차별로 작용하기도 한다. 초등학교 5학년 정은수(가명)군은 책 읽기와 코딩을 좋아할 뿐 유튜버들의 유행어 같은 것엔 관심이 없다. 붙임성이 좋아 친구를 어렵지 않게 사귀지만 게임 유튜브를 보는 친구들에게서 ‘아싸’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정군의 어머니 이윤영(42)씨는 “생각도 깊고 성격도 둥글둥글한 아이인데 가끔 듣는 ‘아싸’라는 말에 상처가 큰 모양”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조은경 작가는 “한 초등학교 남학생은 ‘반에서 아싸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면서 “인싸라면서 무리 지어 다니지 않고 자기만의 세계를 갖고 있는 친구들이 많기를 바라는 아이들도 있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노워리 상담넷’은 요즘의 어린이가 또래와 부대낄 기회조차 없는 외로운 처지라는 데서 원인을 짚는다. “형제자매가 많지 않고 동네 놀이터에서는 친구들이 사라졌어요. 친구들은 학원에서 잠깐 만날 뿐이죠. 자연스레 친구들과 어울리고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을 경험하지 못한 채 자라납니다.” 어려서부터 어울림보다 경쟁에 내몰린 아이들은 “서로 짧은 말과 영상으로 자극하는 문화”에 갇혀 자연스레 유튜브에 몰입하고 유행에 집착하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초등학생들의 구매력을 간파한 기업들이 키즈 유튜버 등 또래를 내세워 펼치는 마케팅과 초등학생의 클릭을 유도하는 자극적인 콘텐츠들도 인싸가 되지 못하는 아이들을 외로움으로 내몰곤 한다. ●‘인싸템’ 사 준다고 외로움 해소되진 않아 ‘아싸’가 될까 봐 고민하는 자녀를 바라보며 부모들은 ‘인싸템’을 사 줘야 할지, 틱톡을 하는 것을 허락해 줘야 할지 고민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인싸템’을 사 주는 게 아이들의 외로움을 해소하는 근본적인 해법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초등학생들을 둘러싼 자극적인 콘텐츠와 급변하는 유행, 끊임없이 소비를 유도하는 마케팅을 이겨 내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대화를 통해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 줘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노워리 상담넷은 “아이의 또래문화를 하지 말라고 마냥 다그치거나 원하는 대로 다 해 주는 것 모두 좋지 않다”면서 “아이가 바라는 것을 충분히 듣고 나름의 기준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아이는 가족 안에서 인정받는다는 욕구를 충족하게 되고 자존감도 키우게 된다”고 말했다. 한혜원 교사는 ‘마음이 단단한 아이’가 진짜 인싸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자신의 단점과 약점도 인정하되 자책하지 않는 ‘자기 수용력’, 실패에 주눅들지 않는 ‘자기 효능감’ 등을 내면화한 아이는 있는 그대로의 자기 모습을 소중히 여긴다는 것이다. 한 교사는 “겉으로 보이는 행동으로 아이의 마음을 쉽게 단정해 버리거나 자신의 기준에 맞춰 아이를 나무라면 아이는 타인의 평가에 자신의 가치를 매겨 버린다”면서 “아이가 스스로 노력하고 있음을, 성장하고 있음을 격려하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美 입 두개 달린 돌연변이 물고기 목격…전설 속 괴물?

    美 입 두개 달린 돌연변이 물고기 목격…전설 속 괴물?

    미국의 한 호수에서 입이 두 개인 돌연변이 물고기가 발견됐다. 지난주 뉴욕 북동부와 버몬트 사이에 있는 호수 섐플레인호에서 남편과 함께 낚시를 즐기던 데비 게데스는 낚싯줄이 팽팽해진 것을 알아차렸다. 곧바로 줄을 끌어 올린 그녀는 미끼를 문 물고기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어른 팔뚝보다 큰 물고기의 입이 두 개였던 것. 게데스는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입이 두 개 달린 물고기를 낚았을 때 특별한 물고기를 낚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면서 “돌연변이 물고기는 비록 입이 두 개였지만 건강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남편 손에 물고기를 들린 채 여러 장의 사진을 촬영한 게데스는 물고기를 다시 호수로 돌려보내 주었다. 돌연변이 물고기의 존재가 알려지자 지역 사회는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물고기의 입이 두 개인 이유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다. 일부는 호수가 오염된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했다. 물고기가 잡힌 섐플레인호는 길이 201㎞, 너비 23㎞, 최대수심 122m로,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미국, 캐나다 퀘벡주까지 길게 뻗어있으며, 인근에서 흘러들어온 하수 처리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다른 한편에서는 이 물고기가 전설 속 호수 괴물 ‘챔프’의 새끼일 것이라는 추측을 내놨다. 챔프는 섐플레인호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 속 괴물고기로, 최근까지도 목격담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묘사는 모두 제각각이지만, 작게는 3m, 크게는 60m 길이에 뱀 같은 머리를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지금까지 파악된 목격자 수만 300여 명에 달한다. 최초의 기록은 1609년 프랑스 탐험가 사무엘 드 샴플랭의 글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는 아메리카 원주민 관찰기에서 “3m 길이에 뾰족한 이빨을 가진 괴물고기는 내 허벅지만 했다”고 묘사했다. 원주민들은 샴플랭에게 챔프가 약 1만 년 전부터 섐플레인호에 서식했으며 원주민들은 이 괴물이 무서워 함부로 호수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그로부터 400여 년이 지난 2005년까지도 챔프 목격담은 계속됐다. 특히 딕 어폴터라는 이름의 낚시꾼과 그의 의붓아들 피트 보네트는 섐플레인호에서 챔프로 추정되는 괴물고기를 목격하고 동영상을 촬영해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ABC뉴스가 전직 FBI 수사관 두 명에게 분석을 의뢰했는데, 두 사람 모두 괴물고기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단언할 수 없지만 조작된 영상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놓았다. 사람들이 챔프가 실존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데는 1977년 7월 촬영된 사진 한 장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당시 약혼자 생 올번스와 함께 두 자녀를 데리고 호수를 찾은 산드라 만시는 뭍에서 약 45m 떨어진 곳에서 헤엄치는 괴물고기를 보고 카메라에 그 모습을 담았다.이후 4년이 지난 1981년 그녀는 자신이 호수 괴물 ‘챔프’를 촬영했다며 사진을 공개했지만, 전문가들은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만시가 촬영 후 4년이 지나도록 사진의 존재를 비밀에 부치고, 수많은 사진 중 단 한 장만 공개한 것이 의심스럽다는 거였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정확한 조작 증거는 밝히지 못했다. 이처럼 오랜 시간 챔프 목격담이 이어지면서 현지 생물학자들도 챔프가 철갑상어의 일종이다, 산갈치의 일종이다, 악어의 일종이다, 쥬라기 시대 지구에 살았던 수장룡 플레시오사우루스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챔프의 정체는 베일에 싸여 있는 상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메건 폭스 “실존인물 맡은 건 처음… 엄중하게 임했죠”

    메건 폭스 “실존인물 맡은 건 처음… 엄중하게 임했죠”

    한국전쟁 이면 알린 美 종군기자 역할 “혁신적 촬영 경험… 더 많은 작업 원해”“지금까지 다양한 CG(컴퓨터그래픽)나 로봇 등이 나오는 영화를 주로 작업했는데, (그런 작품들과 달리) 이 작품은 훨씬 더 엄중하고 진지한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메건 폭스는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에 특별출연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그에게 이 영화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첫 영화이자, 첫 한국 영화 출연작이다.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한국전쟁 중 기울어진 전세를 뒤집은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날, 양동작전으로 경북 영덕군 장사리 해변에서 펼쳐진 장사상륙작전을 바탕으로 했다. 평균 나이 17세였던 772명의 학도병은 문산호를 타고 장사리에 상륙해 적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성과를 올렸다. ‘친구’의 곽경택 감독과 ‘포화 속으로’, 드라마 ‘아이리스2’의 김태훈 감독이 공동으로 연출했다. 배우 김명민이 유격대를 이끈 이명준 대위를 연기했고 곽시양, 김인권, 최민호 등이 학도병으로 분했다. 폭스는 뉴욕 헤럴드트리뷴의 종군기자로, 한국전쟁의 이면을 세계에 알린 실존 인물 마거릿 히긴스(1920~1966)를 연기했다. 히긴스는 한국전쟁 르포 기사로 1951년 여성으로는 첫 퓰리처상을 받았다. 21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폭스는 옆에 앉은 곽 감독을 가리키며 “꼭 한번 작업해 보고 싶었다”면서 “한국 영화 출연은 새로운 도전이자 모험”이라고 말했다. 촬영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에 대해서는 “신을 찍고 나서 다음 신 준비를 하고 있는데 방금 찍은 신에 대해 편집이 이뤄지더라”며 “다른 데서는 경험하지 못한 혁신적인 촬영 방법”이라고 했다. 향후 한국 영화 출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좋아하는 한국 영화 중 하나가 ‘괴물’”이라며 “한국 영화를 좋아하는 만큼 한국에서 더 많은 작업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답했다. 영화에서 미군 대령 스티븐 역에는 미국드라마 ‘CSI: 라스베이거스’ 시리즈에서 닉 스톡스로 익숙한 조지 이즈가 등장한다. 그 역시 한국 스크린에 첫발을 디뎠다. 곽 감독은 연출 계기를 설명하면서 “작품 제의를 받고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이 아버지”라고 운을 뗐다. “아버지 고향이 평안남도인데 17세 때 남으로 내려와 저희들을 키운 얘기를 수도 없이 들었고, 남과 북이 갈려 있는 상태를 가슴 아프게 생각하는 저로서는 꼭 이 이야기가 세상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김명민이 연기하는 이명준 대위는 실존 인물인 이명흠 대위를 모델로 했다. 김명민은 “이렇게 중요한 전투와 숭고한 희생정신이 사람들 기억 속에 묻힌 것이 안타깝다”며 “인천상륙작전 뒤에 장사상륙작전이 있었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새달 25일 개봉.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메간 폭스 “어느 때보다 진지한 연기”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메간 폭스 “어느 때보다 진지한 연기”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가 한국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메간 폭스는 21일 CGV압구정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그동안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영화를 찍어본 적이 없어 도전해보고 싶었다”면서 “곽경택 감독과도 작업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메간 폭스는 “이 작품에서 다루는 사건은 한국 역사에서 가슴 아프고 중요한 사건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마음으로 연기에 임했다”면서 “그동안 CG나 로봇 등이 나오는 영화를 주로 작업했는데, 이 작품은 훨씬 더 진지한 분위기에서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영화가 다루는 스토리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알아야 할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영화에 처음 출연한 메간 폭스는 “두 감독님과 함께 작업하면서 영화를 만드는 특별한 점을 발견했다”면서 촬영과 편집이 동시에 이뤄진 점을 꼽았다. 그는 “제가 다음 신을 준비하고 있을 때, 조금 전 촬영한 장면을 편집하더라”라며 “다른 어느 곳에서도 경험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방법”이라고 놀라워했다. 폭스는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 부상했으며, 2009년과 2014년 내한해 한국 팬들과 만난 바 있다. 그는 “한국에서 늘 좋은 시간을 보내고 간다”며 “영화 ‘괴물’ 등 한국 영화도 좋아하는 만큼 한국에서 더 작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 달 25일 개봉하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위해 양동작전으로 진행된 ‘장사상륙작전’을 다룬 작품. 평균 나이 17세 학도병으로 구성된 772명이 문산호를 타고 장사리에 상륙해 적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데 성공하고 철수한 작전이다. ‘친구’의 곽경택 감독과 ‘포화 속으로’의 김태훈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메간 폭스는 뉴욕 헤럴드트리뷴의 종군기자로, 6.25 전쟁의 이면을 세계로 알리고 국제사회에 한국 지원을 요청한 실존 인물 마거릿 히긴스(1920~1966)를 연기했다. 1951년 6·25전쟁 르포 기사로 여성으로는 첫 퓰리처상을 받은 인물이다. 배우 김명민이 유격대를 이끈 이명준 대위를 연기했고 곽시양, 김인권, 최민호 등이 학도병으로 출연했다. 또 미국 인기 드라마 ‘CSI’ 시리즈에서 닉 스톡스 역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조지 이즈가 미군 대령 스티븐으로 등장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지정생존자’ 허준호, 정치가 낳은 괴물 “우릴 배신한 건 국민”

    ‘지정생존자’ 허준호, 정치가 낳은 괴물 “우릴 배신한 건 국민”

    정치가 낳은 괴물이었다. ‘60일, 지정생존자’ 허준호가 믿을 수 없는 반전 엔딩으로 모두를 충격에 빠뜨리며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 20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16회에서는 한주승(허준호 분)이 테러를 묵인한 사실이 드러나며 강렬한 반전을 선사, 마지막까지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이날 방송에는 테러의 배후를 확인하는 최후의 순간이 그려졌다. 앞서 한주승은 박무진(지진희 분)의 든든한 정치적 동반자가 될 것을 예고했던 터. 대선 출마를 앞둔 박무진이 마주한 진실의 끝은 한주승이었다. 테러발생 당일, 경호처장의 보고를 받고도 이를 허위보고라고 안심시키며 테러의 위험을 묵살하고 모든 진실을 은폐, 국회의사당으로 대통령을 수행한 내부 공모자는 한주승이었다. 또한 김실장(전박찬 분)과 북파 공작원들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던 당시 번호를 맡았던 인권 변호사 명단에도 한주승의 이름이 있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박무진을 대면함에도 한주승은 담담했다. 충격에 빠진 표정으로 이유를 묻는 박무진에게 한주승은 “이 나라는 양진만 대통령을 가질 자격이 없는 나라니까요”, “나와 양 대통령은 실패한 겁니다. 내 인생 전부를 바쳐 이 나라 국민들을 믿은 대가로, 우릴 배신한 건 국민들이 먼저입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마지막까지 박무진에게 국민을 배신하고 비서진들의 바램을 저버릴 생각이냐며 “무엇보다 박대행. 박대행은 자신이 좋은 사람으로 남는 게 중요한 사람 아닙니까”, “우린 잘 맞는 한 팀이 될 겁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이라고 당당한 태도를 보이며 박무진을 더욱 참담하게 만들었다. 결국 박무진은 모든 진실을 밝히며 대선 출마를 포기했고 한주승은 계획에 실패한 채 끝을 맺었다. 새로운 세상을 꿈꿨던 양진만(김갑수 분), 그 곁을 지키던 한주승의 선택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특히 남다른 책임감으로 청와대 큰 어른으로서 비서진들에게 힘을 주었던 그 또한 끝내 정치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한 모습으로 막을 내렸고, 올바른 정치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며 안방극장에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처럼 허준호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한주승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었다. 냉정함과 따뜻한 어른의 면모를 오가는 한주승을 특유의 완급 조절을 통해 입체적으로 표현, 원작에는 없던 한주승을 그 어떤 인물보다도 현실감 있게 구현해냈다. 다른 한편으로는 정치 괴물이 될 수 밖에 없었던 그의 안타까운 심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기도. 명불허전 대체불가 연기로 매번 인생작, 인생 캐릭터를 새롭게 갱신중인 허준호. 그가 앞으로 또 어떤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찾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열흘 남은 정개특위 또 결론 못 내… 정의당 의결 촉구 농성 돌입

    열흘 남은 정개특위 또 결론 못 내… 정의당 의결 촉구 농성 돌입

    한국당 “기한 2차 연장해 10월까지 논의” 민주·정의당 “8월 표결”… 강행 가능성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활동 시한을 열흘 남긴 20일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또다시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도 개편에 당운을 걸고 있는 정의당은 선거제도 개정안 통과를 요구하며 농성에 돌입했다. 지난 6월 말 끝날 예정이었던 정개특위는 여야 합의로 활동 시한을 8월 30일까지 2개월 연장한 바 있다. 하지만 연장 기간 동안 정개특위는 위원장을 정의당 심상정 대표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으로 바꿨을 뿐 법안 심사는 착수조차 하지 못했다. 이날도 여야는 선거제도 개편안 처리 여부를 두고 부딪쳤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선거제도 법안을 표결 처리하자고 주장했다. 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늦어도 이번 주 금요일까지 법사위로 정식으로 넘길 것을 제안한다”며 표결 처리를 요구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정개특위 기한을 2차 연장해 오는 10월까지 논의를 이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정유섭 의원은 “이건 개혁이 아니고 개악”이라며 “연동형의 치명적 단점 때문에 안 된다. 토론을 하면 우리 사회에 왜 적용되면 안 되는지 말할 수 있다”고 했다. 같은 당 최교일 의원은 “이런 선거제도, 공수처를 시행하고 있는 나라가 어디 있냐”며 “정치개혁이 아니라 정치괴물”이라며 선거제도 개정을 평가절하했다. 각 당의 입장이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정개특위 홍영표 위원장은 “1차적으로 8월 표결해서 법사위로 넘기는 게 맞는지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는지를 간사와 협의하겠다”며 입장을 유보했다. 다만 홍 위원장은 “간사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그때는 국회 법에 따라서 권한을 행사할 것”이라며 합의 불발 시 표결을 강행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심 대표를 비롯한 정의당 대표단은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정치개혁·사법개혁 약속 이행을 위한 비상행동’을 열고 선거제도 개정안 통과를 촉구했다. 심 대표는 “8월 안에는 선거제 개혁안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차원에서 의결해야 선거법 개정을 연내 마무리하고 내년 총선을 안정적으로 치를 수 있다”며 “한국당은 선거제 개혁을 좌초시킬 수 있단 헛된 꿈을 버리기 바란다”고 했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결의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더는 한국당을 달래는 데 시간을 낭비해선 안 된다”고 했다. 정의당은 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정개특위 및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활동 시한인 이달 말까지 매일 당 소속 의원들이 참여하는 릴레이 농성을 할 예정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황수정의 시시콜콜]조국의 ‘시민 마음 후벼파는 소리’

    인사청문회를 앞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의혹이 하나둘 불거지고 있다. 의혹들의 성격이 예사롭지 않다. 자칭타칭 ‘강남 좌파’이자 진보의 아이콘이었던 주인공이다. 그가 56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한 재력가임은 이미 알려진 사실. 재산이 많다는 사실이 공격의 대상일 수는 없는 문제다. 하지만 청와대 입성 두달 만에, 그것도 전 재산을 이름도 없는 펀드에 올인한 상황이라면 얘기는 좀 달라진다. 조 후보자에게 쏟아지는 의혹 가운데 가장 심각한 사모펀드 약정은 상식으로 이해하기가 어렵다. 2017년 7월 그는 ‘블루코어밸류업1호 사모펀드’와 74억 5000만원의 출자 약정을 맺었다. 그의 재산 신고액은 동산과 부동산을 통틀어 56억여 원. 펀드의 총 규모가 100억원 가량이라니 그의 약정액이 전체의 4분의 3을 차지한 셈이다. 신고 재산이 시가로는 100억원에 가까울 수 있음을 감안하자면, 재산을 몽땅 펀드에 밀어넣기로 했다는 얘기다. 실제로 교수인 그의 부인과 수입이 없는 딸·아들 명의로 10억 5000만원을 납입했다. 투자 수익을 보장받을 수 없는 사모펀드에 그 많은 재산을 어떻게 쏟아붓겠다고 판단했는지는 수수께끼다. 관련 업계에서는 “기관투자자도 아니고 개인으로서는 정말 확실한 투자 건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했을 약정”이라고 뒷말이 무성하다. 그는 한때 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소속 남한사회주의과학원 강령 연구실장이었다. 젊은 시절 뜨거운 피로 경제민주화를 누구보다 앞장서 주창했다. 조 후보자 측은 “모든 재산 형성은 합법적으로 이뤄졌으며, 청문회에서 답변하겠다”고 했다. 그의 해명은 모두 사실일 수도 있다. 문제는 이미 금이 간 신뢰다. 그가 만약 평범한 ‘강남 우파’ 교수였다면 오늘의 그가 될 수 있었을까. 문재인 대통령이 개혁 정부의 상징으로 그를 1호 인사로 등용했을까. 한국 토양에서는 희귀종에 가까운 ‘강남 좌파’라는 이름표 덕분에 그는 진보의 앞줄에 설 수 있었다. “자본주의라는 괴물을 불살라 버리자” 했던 조 후보자의 젊은 시절 구호가 민망해졌다. 돈 놓고 돈 먹는 사모펀드야말로 ‘자본주의 경제의 꽃’이므로, 그가 그 달콤한 열매를 따려다 들킨 모양새이므로. 어제오늘 시중에는 “왜 지금까지 그 많은 장관 후보자들이 청와대 인사 검증에서 걸러지지 않았는지 알겠다”는 사람들이 많다. 장관 후보자 아들의 호화 유학, 수십억 주식 투자와 부동산 증식에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그를 비롯한 청와대 인선 책임자들은 “뭐가 문제냐”고 되물었었다. 뭐가 문제인지 정말 몰랐을 수밖에 없었을 것같다. 지난날 그는 공직자의 위장 전입을 두고 “시민의 마음을 후벼파는 소리”라고 일갈한 적 있다. 딸의 교육을 위해 그 자신도 위장 전입을 했다. 들려오는 그의 이야기들이 시민의 마음을 후벼파고 있다. 논설위원 sjh@seoul.co.kr
  • [아하! 우주] 목성 아기 시절 ‘지구 10배’ 행성과 충돌했다

    [아하! 우주] 목성 아기 시절 ‘지구 10배’ 행성과 충돌했다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이 형성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지구 질량의 10배에 달하는 거대 원시 행성과 정면으로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천문학자들이 주장하고 나섰다. 1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스위스, 일본 그리고 중국의 연구진이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목성 탐사선 ‘주노’의 관측 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은 이론을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14일자에 발표했다. 이는 먼지와 가스로 된 원시 행성계 원반에 의해 태양계가 형성되고 나서 불과 얼마 지나지 않은 약 45억 년 전 목성에 엄청난 충돌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에 참여한 미국 천문학자인 안드레아 이셀라 라이스대 물리·천문학부 조교수는 “태양계 초기 동안 이런 큰 충돌은 다소 흔했으리라 생각한다. 예를 들면 지구에도 이런 충돌이 있어 달이 형성됐다고 생각된다”면서 "하지만 우리가 목성에 있었다고 추정하는 충돌은 진짜 괴물일 만큼 강력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시나리오에 따라 아직 형성 중이던 그 원시행성은 목성과 충돌하면서 완전히 흡수됐다.목성은 짙은 빨간색과 갈색, 노란색 그리고 흰색의 다채로운 가스 구름으로 뒤덮인 거대한 가스 행성으로, 그 지름은 지구의 약 11배인 약 14만3000㎞에 달한다. 주노 데이터에 기반을 둔 목성 내부 구성에 관한 컴퓨터 모델은 이 거대 행성이 자체 질량의 약 5~15%에 달하는 거대하고 희석된 핵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수소와 헬륨 같은 가벼운 원소와 섞인 암석과 얼음 물질로 구성돼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중국의 천문학자 리우 상페이 중산대 천문학과 부교수는 “주노는 목성의 중력장을 놀랄 만큼 정확하게 측정한다”면서 “과학자들은 목성의 구성과 그 내부 구조를 추론하기 위해 주노의 정보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주노의 관측 데이터를 설명하는 컴퓨터 모델은 목성의 내부 구조는 약 45억 년 전에 지구 질량의 약 10배에 달하는 원시행성과 정면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때문에 목성의 밀도 높은 핵이 부서져 가볍고 무거운 원소가 뒤섞였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또 리우 부교수는 이 원시행성은 목성의 원시 핵과 유사한 구성을 지니고 있으며 태양계에서 가장 먼 거대한 얼음 행성인 천왕성이나 해왕성보다 그 크기가 조금 작았을 것이므로, 목성에 의해 흡수되지 않았다면 완전한 가스 행성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목성은 이미 완전히 형성돼 었었을 것인데 아마 목성의 강한 중력 당김이 충돌을 재촉했을 것이다. 목성의 질량은 지구의 약 320배에 달한다. 끝으로 리우 부교수는 수만 건의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목성 핵에 관한 최고의 설명을 이번에 제시하면서 목성이 형성 초기에 그 원시행성과 충돌했을 가능성은 최소 40%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일본에 등장한 ‘로봇 스님’… 프랑켄슈타인 탄생 vs 관음보살 화신

    일본에 등장한 ‘로봇 스님’… 프랑켄슈타인 탄생 vs 관음보살 화신

    일본 고도 교토의 400년 된 사찰에 이색적인 스님, ‘로봇 승려’가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괴물 ‘프랑켄슈타인의 탄생’이라는 비판이 있는가 하면 ‘관음보살의 화신’(化身)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다고 프랑스 뉴스 통신사 AFP가 14일 보도하였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이지만 일본에서도 사찰의 승려가 되려는 사람이 부족하다 보니 로봇 스님이 절을 찾는 신도들에게 예불을 드리는 시대가 된 것같습니다. 법명이 마인다(Mindar)인 안드로이드는 자비의 부처인 관음보살로, 교토에 있는 임제종 계열의 교다이지(高台寺)에서 설법을 전합니다. 인간 동료 스님들은 안드로이드에 장착된 인공지능(AI)으로 하루 만에 가없는 지혜를 ‘획득’할 수 있다고 봅니다. 마인다가 예불을 올리기 시작한 것은 올 1월부터랍니다. 이 사찰의 주지 스님 고토 텐쇼는 AFP에 “이 로봇 승려는 결코 죽는 법이 없으며, 항상 자신을 최신으로 상태로 업데이트합니다”며 “아름다움 그 자체입니다. 지식을 영원히 그리고 끝없이 저장할 수 있습니다”고 자랑합니다. 고토 스님은 “인공지능이 탑재되어 있으면, 우리는 고해에 빠진 사람들이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울 지혜를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불교를 변화시키는 것이지요”라고 말합니다. #마인다 기도할 땐 합장신장이 2m로 어른보다 약간 큰 키의 마인다는 몸통과 팔, 머리를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손과 얼굴, 어깨는 사람의 피부처럼 보이게 하고자 실리콘으로 덮여있습니다. 기도할 때 두 손을 모아 합장할 수 있고, 목소리는 소녀의 톤으로 부드럽고, 로봇의 다른 기계적 부분은 선명하게 보입니다. 머리는 위쪽이 열려 있으며, 전선과 깜빡거리는 전구로 채워져 있습니다. 남성도 여성도 아닌 알루미늄의 몸통은 전선들이 휘감고 있습니다. 왼쪽 눈에는 작은 비디오 카메라가 심겨 있습니다. 기묘한 사이버그 같은 몸체는 암울한 미래를 그린 할리우드의 공상과학(SF) 영화에서 바로 튀어나올 법한 모습입니다. 선사(禪寺)와 오사카대학의 유명한 로봇학 교수 이시구로 히로시가 공동으로 만들어 탄생하였습니다. 약 100만달러가 들었다고 합니다. 자비와 연민을 가르치고, 욕망과 분노, 에고의 위험에 대해 설법합니다. 마인다는 신도들에게 “이기적인 자아에 집착하지 마라. 세상의 욕망은 고해의 바다에서 표류하는 한 조각의 마음”이라고 경고합니다. #시시껄렁한 스님 아냐일상 생활에서 종교의 영향력이 큰 일본에서 고토 스님은 고다이지의 로봇 스님이 전통적인 승려들이 할 수 없는 방법으로 젊은 세대들에게 다가가기를 바랍니다. “젊은 사람들은 아마 절은 장례나 결혼 장소라고 여길 겁니다”고 말하는 그는 종교와의 단절에 대해 설명합니다. “저와 같은 고리타분한 스님들이 생각해내는 것이 어렵겠지만 로봇 스님은 젊은 층과의 갭을 이어줄 재미난 다리 역할을 할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로봇을 보고 불교의 진수에 대해 생각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고토 스님은 마인다가 관광객들로부터 수입을 올리려는 장치가 결코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로봇 스님은 우리에게 고통을 이겨내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 누구든지 구제받는 곳이 여기입니다.” 신앙심이 깊은 안드로이드 스님은 반야심경을 일본어로 설법하고, 외국인들을 위해 스크린에 영어와 중국어로 번역해 줍니다. 고토 스님은 “불교의 목표는 고통을 완화하는 것입니다”며 “현대 사회는 많은 스트레스를 주지만 2000년이 넘는 동안 목표는 정말로 변하지 않았습니다”고 주장합니다. #“따뜻함 느껴” vs “너무 기계적”오사카대학이 예불을 드리는 로봇 승려를 본 소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가 재미납니다. 많은 이들은 놀라움을 표합니다. 조사에 응한 한 사람은 “사람 같아보입니다. 보통의 기계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따뜻함을 느꼈습니다”고 답하였습니다. 다른 신도는 “처음에는 다소 어색하였지만 로봇 승려는 따라하기 쉬웠습니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칭찬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로봇이 너무 나간 “가짜”라고 주장합니다. 또 다른 신도는 “설법이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습니다. “로봇의 설법이 너무 기계적으로 느껴졌습니다”고도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괴물 프랑켄슈타인의 탄생고다이지는 종교의 신성함을 조작한다는 혹독한 비판을, 그것도 대부분 외국 사람들로부터 받고 있습니다. 고토 스님은 일본 방문객 대다수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받는 것을 들면서 “서양 사람 대다수는 로봇에 의해 기분을 망쳐버립니다”고 설명합니다. 그는 “아마 성경의 영향 때문이겠지만, 서양 사람들은 로봇 승려를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에 비유합니다”고 덧붙여 말합니다. “일본 사람들은 로봇에 대해 어떤 편견도 없습니다. 우리는 로봇이 우리의 친구인 만화의 환경에서 자라났습니다만 서구 사람들은 다르게 생각합니다.”그러면서 최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방문 당시 신성모독죄를 범했다는 비난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관음보살 무엇이든 변신…로봇 변신일뿐고토 스님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기게는 영혼이 없습니다”고 잘라 말합니다. “불교 신앙은 신을 믿는 것이 아니라 부처님의 길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것은 기계로 표현되든지, 고철 덩어리로 표현되든지 나무로 나타나든지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고다이지는 자비의 관음보살은 자유자재로 자신을 변신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라는 로봇은 단순히 최신 버전의 관음보살 화신일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고토 스님은 “인공지능이 개발되면서 우리는 부처님이 로봇으로 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논리적인 단계에 이르렀습니다”고 설명합니다. “로봇 승려가 상처받은 인간의 마음과 감정을 어루만져주길 기대합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여기는 남미] 차원이 다른 멕시코 갱단… ‘장갑차’ 동원해 범죄

    [여기는 남미] 차원이 다른 멕시코 갱단… ‘장갑차’ 동원해 범죄

    끊임없이 영토전쟁을 치르고 있는 멕시코 범죄카르텔이 이젠 장갑차까지 제작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멕시코 경찰이 범죄카르텔 '로스로호스'가 사용해온 장갑차를 발견, 압수했다고 현지 언론이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압수된 장갑차는 트럭에 강철을 둘러 개조한 것으로 경찰들은 그간 이 차량을 '괴물'이라고 불러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장갑차는 전후좌우는 물론 지붕까지 철판을 두르고 있다. 경찰은 "50구경 실탄이 뚫을 수 없을 정도로 두꺼운 철판을 두르고 있어 범죄조직 간 전쟁에선 무적으로 군림했다'고 설명했다. 장갑차 사방으론 군용 장갑차와 흡사하게 구멍이 뚫려 있다. 이동하면서 외부 상황을 살피고 총을 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범죄카르텔 로스로호스의 두목은 적진에서 이동할 때 꼭 이 장갑차를 이용했다고 한다. 장갑차가 발견된 건 범죄카르텔 로스로호스의 두목 산티아고 마사리가 붙잡히면서다. 마사리는 지난 1일 게레로주의 한 원주민공동체 지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두목이 체포된 후 조직이 흔들리면서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장갑차가 2주 만에 발견됐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범죄카르텔 로스로호스는 돈이 되는 범죄는 닥치는 대로 자행했다. 주력 범죄는 마약거래, 협박과 납치였다. 협박과 납치의 경우 주요 타깃은 기업인과 현역 정치인들이었다. 세력을 굳힌 영토 내 상인들에게 걷는 보호비 명목의 세금은 조직의 기본 수입이었다. 이 과정에서 로스로호스는 다른 조직과 숱한 영토전쟁을 벌였다. 그때마다 일등공신 역할을 한 게 이번에 압수된 장갑차 '괴물'이다. 현지 언론은 "로스로호스가 경쟁 조직의 영토에 들어갈 때마다 장갑차를 이용했다"며 "2009년부터 무수한 영토전쟁에서 이길 수 있었던 건 '괴물' 덕분이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체포된 두목의 실토로 로스로호스의 무기창고 위치를 파악한 경찰은 장총 47정, 탄창 1만4000개 등 조직이 사용하던 무기도 압수했다. 경찰은 "조직이 정치행사를 공격하려는 계획까지 세우는 등 세력 확장을 위해 테러까지 벌이려 했다"고 말했다. 사진=멕시코 경찰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청문회, 공안조서 작성 자리 아냐” 與, 황교안 겨냥 조국 총력 방어

    “청문회, 공안조서 작성 자리 아냐” 與, 황교안 겨냥 조국 총력 방어

    黃 “조 후보, 신념·처신 부적격” 또 공세 조국 “할 말 많지만 청문회서 답할 것”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이념 공세를 펴면서 ‘색깔론’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3일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공안 조서를 작성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정상적인 검증 대신 몰이성적 색깔론을 들이대고 인사청문회 보이콧 주장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전날 조 후보자의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관련성에 대해 “국가 전복을 꿈꾸는 조직에 몸담았던 사람이 법무부 장관에 앉는 게 말이 되는 얘기냐”고 말한 데 대한 비판 격이다. 이 원내대표는 황 대표의 이 발언을 ‘색깔론 공세’로 규정하고 “총칼로 집권한 군사정권에 맞선 민주주의 열정을 폄하하지 말라”며 “한국당은 장관 후보자를 마치 척결해야 할 좌익 용공으로 몰아세우는 듯하다. 공안검사적 이분법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황 대표는 이날 강원 고성 산불피해 현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법무부 장관은 헌법과 법을 지키겠다고 하는 확고한 신념뿐만 아니라 그에 맞는 처신과 행동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적격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조 후보자에 대한 비판을 계속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사무실이 꾸려진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이 사노맹 사건 연루에 대한 야당의 비판에 대해 묻자 “할 말이 많지만, 인사청문회에서 충분히 답하도록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조 후보자는 울산대 교수로 재직하던 1993년 사노맹 산하 기구인 ‘남한사회주의과학원’ 설립에 참여한 혐의로 6개월간 구속수감돼 대법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1년 6개월의 확정판결을 받았다. 사노맹은 사회주의 체제 개혁과 노동자 정당 건설을 목표로 1980년대 말 결성된 조직이다. 한국당 이종명 의원이 이날 연 ‘대한민국 정체성 확립을 위한 토론회’에서는 이주천 전 원광대 교수가 “대한민국 역사를 칼질하는 근현대사 결과, 80년대 주사파를 만들어 내고, 문재인이라는 하나의 정치적 괴물을 만들어 냈다”고 주장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던지면 역사… MLB 100년의 기록 바꾸는 ‘괴물’

    던지면 역사… MLB 100년의 기록 바꾸는 ‘괴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32)이 한미 통산 150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을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올려놓은 평균자책점도 1.45까지 떨어졌다. 류현진은 이제 던질 때마다 1920년 시작된 MLB 라이브볼 시대의 기록을 새롭게 쓸 명실상부한 빅리그의 괴물이 됐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해 91개 공으로 7이닝을 4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호투로 시즌 12승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보더라인 끝에 찔러 넣은 칼 같은 제구력과 다채로운 구종으로 안방에서만 9승 무패 평균자책점 0.81의 기록으로 홈팬의 압도적인 응원을 받고 있다.지난 3일 가벼운 목 통증으로 10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던 류현진으로서는 깔끔한 복귀전이었다. 애리조나는 좌투수인 류현진에 맞서기 위해 전원 우타자를 출전시켰지만 타선은 주춤거렸다. 류현진은 이날 21개의 아웃카운트 중 12개를 땅볼로 잡아내는 지능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지배했다. 5회와 6회 두 차례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상황에서도 각각 땅볼과 병살타로 처리하는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도 빛났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한미 통산 150승에 도달했다. 150승은 KBO리그에서도 송진우(210승), 정민철(161승), 이강철(152승)만 넘은 대기록이다. 2006년 4월 12일 KBO리그 데뷔전에서 신인 1경기 최다 탈삼진(10개)으로 화려하게 등장한 류현진은 첫해에만 18승을 올려 그해 신인왕, MVP, 골든글러브를 휩쓸었다. KBO의 ‘괴물 신인’이 13년에 걸쳐 빅리그에서도 새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 류현진은 2013년 무대를 옮긴 메이저리그에선 통산 52승을 올렸다. 류현진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만 8승을 거두는 제물로 삼았다. 빅리그 데뷔 첫해와 이듬해 14승을 올리며 승승장구했던 류현진은 2015년 부상으로 2년간 승수를 쌓지 못한 채 재활에 주력했다. 2017년부터 다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지난해 7승 평균자책점 1.97에 이어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번 경기로 사이영상 경쟁에서도 더욱 앞서 나갔다. 맥스 슈어저(35·워싱턴 내셔널스)가 부상으로 주춤한 사이 평균자책점은 1점 가까이 벌어졌고 투구 이닝도 넘어섰다. 이대로라면 한국 선수로 사상 첫 타이틀 홀더의 가능성도 꿈만은 아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사이영상에 욕심 내다 보면 안 좋을 것 같다. 순리대로 몸 상태에 맞게 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류현진 7이닝 무실점 완벽투…한미 통산 150승 수확

    류현진 7이닝 무실점 완벽투…한미 통산 150승 수확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2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쳐 평균자책점을 1.45로 끌어내렸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무실점 쾌투를 선사했다. 안타는 5개로 묶었고, 삼진 4개를 잡았다. 팀의 9-3 승리로 류현진은 시즌 12승(2패)과 한미 통산 150승을 동시에 수확했다. 2006년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 데뷔한 류현진은 역대 최초로 신인상과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하며 ‘괴물’의 화려한 등장을 알렸다. 2012년까지 한화에서 통산 98승(52패)을 거뒀고 2013년 빅리그에 진출해 이날까지 통산 52승(30패)을 보태 대망의 150승 고지를 밟았다. 류현진은 또 시즌 평균자책점을 1.53에서 1.45로 더 낮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 선두 주자로 입지를 굳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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