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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풍·한류로 한발 더… ‘칸’며들다

    여풍·한류로 한발 더… ‘칸’며들다

    28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여성 감독 수상탕이 감독 단편 황금종려상 등 女 약진 이병헌, 여우주연상 시상자로 무대 올라“심사위원장과 성 같아” 농담 던져 웃음심사위원 송강호도 감독상 수상자 호명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4회 칸 국제영화제에선 여성 영화인의 저력이 확연히 드러났다. 이날 폐막식에서 배우 샤론 스톤과 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은 스파이크 리 감독은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 프랑스 여성 감독 쥘리아 뒤쿠르노(37)의 ‘티탄’을 호명했다. 뒤쿠르노 감독은 1993년 ‘피아노’를 연출한 제인 캠피언 감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은 여성 감독이다. 뒤쿠르노 감독은 이날 자신의 수상에 대해 “이 상을 받은 두 번째 여성이기 때문에 제인 캠피언이 수상했을 때 어떤 기분이었을지 많이 생각했다”며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 여성 수상자가 뒤를 이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티탄’은 어릴 적 자동차 사고로 머리에 티타늄 조각이 남게 된 한 여성이 벌이는 연쇄 살인 사건을 다뤘다. 2019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심사위원단 만장일치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 됐지만, ‘티탄’은 극단적이고 폭력성이 강해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진지한 토론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뒤쿠르노 감독은 “어떤 영화도 완벽할 수 없고, 내 영화가 괴물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면서 “다양성을 불러내고 괴물을 받아들여 준 심사위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황금종려상 발표는 시상식의 대미를 장식하지만, 올해는 리 심사위원장의 실수로 초반에 발표되면서 김이 빠지기도 했다. 최근 몇 년 새 영화계에 성평등과 다양성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올해 경쟁 부문에서도 후보작 24편 중 여성 감독 작품은 4편뿐이었다. 그러나 경쟁 부문 외 주요 부문 최고상을 여성 감독들이 휩쓸면서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세상의 모든 까마귀들’의 탕이 감독은 단편 황금종려상을 받았고, ‘움켜쥐었던 주먹 펴기’의 키라 코발렌코 감독은 주목할 만한 시선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무리나’의 안토네타 알라맛 쿠시야노비치 감독은 황금 카메라상을 안았다.이번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한국 장편영화가 초청되지는 못했지만 한국 영화인들이 무대에 올라 아쉬움을 달랬다. 봉 감독이 한국어로 개막을 선포한 데 이어 배우 이병헌(왼쪽)은 여우주연상 시상자로 폐막식 무대에 올랐다. 시상에 앞서 “올해 영화제는 제게 특별하다”고 운을 뗀 그는 “나의 친구인 봉준호가 개막식에 있었고, 송강호는 심사위원이다. 또 심사위원장인 스파이크 리와는 같은 성을 갖고 있다”고 말해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리 위원장도 눈과 입을 씰룩거리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잡혔다. 이어 이병헌은 노르웨이 영화 ‘더 워스트 퍼슨 인 더 월드’의 주연 배우 레나트 라인스베에게 여우주연상을 전달했다. 이번 영화제에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송강호(오른쪽)는 감독상 수상자로 뮤지컬 영화 ‘아네트’를 선보인 프랑스 감독 레오 카락스를 호명했다. ‘퐁네프의 연인들’로 유명한 카락스 감독은 건강 문제로 시상식에 참석하지는 못했다.
  • 한명숙 “윤석열 검찰, 조국 온 가족 볼모로 무자비 도륙”…“부끄럼도 몰라”

    한명숙 “윤석열 검찰, 조국 온 가족 볼모로 무자비 도륙”…“부끄럼도 몰라”

    한 “‘한명숙 구하기’는 언론과 야당 프레임”“정치검찰, 권력의 충견” 윤석열 검찰 맹비난“與, ‘무소불위 괴물’ 檢 억제법 왜 머뭇대나”윤석열 “‘한명숙 구하기’ 부끄러움도 몰라… 억울하면 재심 신청하라” 법무부 발표 비판“대법서도 전원합의체로 유죄 판결 확정”친노무현계(친노) ‘대모’로 불리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 비리 의혹과 검찰개혁 등 이른바 ‘조국 사태’에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검찰주의자들이 지휘권을 가진 상관을, 온 가족을 볼모로 무자비하게 도륙했다”고 맹비난했다. 한명숙 “내 사건 검사 수사행위 자체가 범죄라는 것이 명확히 드러나야” 한 전 총리는 지난달 30일 출간한 자서전 ‘한명숙의 진실’에서 조국 사태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 등 검찰주의자들의 발호를 남의 일 같지 않게 아프게 목도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한 전 총리는 ‘정치검찰’, ‘권력의 충견’, ‘제 식구 감싸기’ 등의 표현으로 검찰 조직에 대한 불신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유죄 판결을 반박,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나의 사건에서 검사의 수사행위 자체가 범죄라는 것이 명확히 드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근 10년 동안을 어둠 속에 갇혀 살았다. 6년 세월을 검찰이 만든 조직재판과 싸웠다”면서 “결국 불의한 정권과 검찰 그리고 언론의 무자비한 공격에 쓰러져 2년을 감옥에서 보내야 했다. 날 견디게 한 희망은 진실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었다. 난 결백하고 그것은 진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책을 통해 제가 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말은 ‘제2의 한명숙 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면서 “제 기록이 또 다른 억울한 사건을 막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170석 與, 검찰개혁 눈치보며 뭉개나”“檢저항 핑계로 주저 앉는게 말이 되냐”“문재인 대통령, 진심 그 자체” 호평 한 전 총리는 더불어민주당 내 검찰개혁 속도조절론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170여석의 거대 여당이 ‘무소불위의 괴물’인 검찰을 억제하기 위한 법안을 처리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의 저항도, 검찰개혁을 반대하는 일부 정치 세력의 방해도 예상했던 것”이라면서 “이를 핑계로 주저앉거나 머뭇거리는 게 말이 되느냐”고 꼬집었다. 한 전 총리는 이어 “막바지에서 언제나 결정하지 못하고 눈치 보며 뭉개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이 순간 필요한 것은 청와대와 국회가 국민의 성원을 믿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 14일 한 전 총리 모해위증 교사 의혹에 대한 검찰의 처리 과정에서 부적절한 수사 관행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저서에서 “일부 언론과 야당에서 ‘한명숙 구하기’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있는데 과연 그럴까, 이미 2년의 형을 다 살고 나왔다”면서 “개인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검사들이 그동안 써왔던 범죄적 수사 관행을 없앨 좋은 기회였다”고 호평했다. 또 2007년 국무총리직에서 물러난 직후 대선출마를 결심한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차례 권유에 따른 것이라며 “내가 내세웠던 ‘세상을 바꾸는 부드러운 힘’을 노 대통령이 인정해 준 셈”이라고 썼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항상 최선을 다하는 분, 진심 그 자체”라고 칭찬했다. 대선 경선을 치르는 여권을 향해서는 “후보가 결정되면 그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적극적으로 지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윤석열 “한명숙 단 한 사람을 위해사법 체계 망가뜨리는게 정상이냐” “文정권, 법 무시·‘우리 편만 살린다’ 태도”“압도적 정권 교체해야 하는 이유” 반면 야권의 대선주자 윤 전 총장은 한 전 총리의 모해위증 의혹 진정 처리 과정에서 절차적 정의가 침해됐다는 법무부·대검찰청의 합동 감찰 결과와 관련, “한명숙 구하기”라면서 “한명숙씨가 불법 정치자금을 받지 않았고, 대법원의 유죄 판결이 그렇게 억울하다면 재심을 신청하면 된다”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한명숙 불법정치자금 수수사건에 관련된 법무부의 발표를 봤다”며 이렇게 밝혔다. 윤 전 총장은 “하다 하다 안되니 요란하기만 하고 알맹이도 없는 결과 발표로 ‘한명숙 구하기’를 이어가는 것”이라며 “국민이 또다시 속을 것이라고 착각하며 부끄러움조차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법원도 수사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보아 전원합의체로 불법정치자금 수수에 대해 유죄판결을 확정했다”면서 “현 정권의 주도로 진행된 무리한 감찰에서도 수사과정에서의 불법은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윤 전 총장은 “한명숙 단 한 사람을 위해 이렇게까지 막무가내로 사법 체계를 망가뜨리는 것이 정상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현 정권은 ‘우리 힘이 더 세니 대법원 판결 따위는 무시하고 우리 편만 살릴 거다, 너희들이 뭐 어쩔 건데’ 식의 태도로 일관한다”면서 “힘을 모아 이 정권의 연장을 막고 압도적으로 정권을 교체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법무부와 대검은 지난 14일 한 전 총리 사건 수사 과정에서 한 전 총리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재소자 4명을 100차례 이상 소환해 증언 연습을 시키는 등 부적절한 관행이 다수 확인됐다고 발표했었다. 다만 대검은 이날 한 전 총리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수사팀 검사 2명에 대해 각각 불문과 무혐의를 의결해 징계 청구를 하지 않기로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합동감찰 결과가 ‘한명숙 구하기’라는 지적에 대해 “한명숙 구하기가 아니다. 절차적 정의의 훼손 때문에 대검에서도 징계위가 있었던 것이지 누구를 구하려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백악관 브리핑룸에 ‘괴물 소녀’ 등장 “젊은층 백신 맞자!”

    백악관 브리핑룸에 ‘괴물 소녀’ 등장 “젊은층 백신 맞자!”

    14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 브리핑룸이 술렁거렸다. ‘괴물 소녀’로 통하는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갑자기 들어와 연단에 섰기 때문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버터’에 밀려 빌보드 핫 100 차트의 2위에 계속 머무르고 있는 로드리고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젊은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동영상을 함께 촬영하려고 백악관을 찾은 김에 브리핑룸에도 들른 것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의 브리핑에 앞서 로드리고가 먼저 연단에 올라 “이런 중요한 일에 손을 보태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는 정부 사이트 주소를 알렸다. 로드리고가 바이든 대통령,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과 촬영한 접종 권고 동영상은 로드리고와 백악관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게시될 예정이다. 로드리고의 팔로워는 2800만명에 이른다. 백악관이 로드리고에게 손을 뻗은 것은 젊은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늘리려는 고육지책에서 비롯됐다. 미국에서 지금까지 18세 이상은 67.8%, 12세 이상은 65.1%가 1회라도 백신을 맞았는데 좀처럼 70%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로드리고는 젊은층에 분명한 메시지를 가지고 백악관에 들른다. 백신을 맞으라는 것”이라고 올렸다. 싱어송라이터인 로드리고는 ‘드라이버스 라이선스’가 올해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8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올해 들어 8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은 그가 유일하다. 그의 ‘Goot 4 U’는 BTS의 ‘버터’에 밀려 6주째 2위에 머무르고 있다. 7주 연속 1위를 지킨 ‘버터’가 다음주 차트에서 로드리고의 기록과 동률을 이이 될지, 아니면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과 함께 작업해 지난 9일 발매한 신곡 ‘퍼미션 투 댄스’가 데뷔하자마자 1위로 진입하면서 BTS 노래끼리 1위 바통을 이어받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BTS, 상반기 미국서 CD 최다 판매…전체 1위는 테일러 스위프트

    BTS, 상반기 미국서 CD 최다 판매…전체 1위는 테일러 스위프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CD 음반을 가장 많이 판매한 아티스트로 집계됐다. 빌보드가 13일(현지시간) 보도한 MRC 데이터의 올해 상반기(1월 1일∼7월 1일) 미국 음악시장 통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이 기간 미국에서 전체 아티스트 중 가장 많은 57만 3000장의 CD 판매고를 올렸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41만 4000장으로 2위를 기록했다. CD와 바이닐(LP), 카세트테이프 등을 합친 실물 앨범 판매량 순위에서는 스위프트가 총 74만 6000장으로 1위, 방탄소년단이 57만 3000장으로 2위였다. 방탄소년단의 실물 앨범 판매량은 모두 CD에서 나왔다. 실물 음반에 디지털 앨범 판매량을 더한 총 판매량도 스위프트가 1위, 방탄소년단이 2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1월 미니앨범 ‘BE’ 발매 이후 올해 상반기에는 신보 CD를 내지 않았지만 상반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실물 앨범 10위권에 두 장을 올렸다. ‘BE’가 6위(12만 5000장)를 기록했고, 지난해 2월 발매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7’(MAP OF THE SOUL:7)도 10만 5000장이 팔려 순위에 들었다. 아울러 K팝 그룹 NCT의 ‘레조넌스 파트1’이 10만 6000장으로 8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음원 판매에서도 독보적인 실적을 올렸다. 디지털 음원 판매량 1위가 ‘버터’(84만 1000건), 2위가 지난해 발매된 ‘다이너마이트’(28만 3000건)로 1·2위를 모두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노래는 ‘괴물 신예’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 였다. 이 노래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8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편 MRC 데이터가 상반기 집계를 시작한 1991년 이래 사상 처음으로 바이닐 앨범 판매량(1920만 장)이 CD(1890만 장)를 앞지르는 등 미국에서도 바이닐 열풍이 거셌다. 바이닐 앨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8.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 흉기 휘두른 아들 용서한 엄마…돌아온 건 8시간 폭행[월드픽]

    흉기 휘두른 아들 용서한 엄마…돌아온 건 8시간 폭행[월드픽]

    “내 아들은 괴물이다. 더는 용서하지 못한다.” 하나뿐인 아들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당한 엄마가 자신이 당한 피해를 고백했다. 그는 “가정 폭력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아들에게 당한 학대에 대해 이야기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영국에 사는 헬런 스미스(44)는 지난해 외동아들인 션 윌슨(23)에게 8시간 동안 폭행을 당했다. 윌슨은 당시 폭행 장면을 스스로 촬영하기도 했다. 션은 집에서 배달 음식을 먹던 중 엄마 헬런에게 포크를 달라고 부탁했다. 헬런은 “직접 가져가라”라고 말했고, 션은 돌연 헬런을 폭행하기 시작했다. 션은 “당신 때문에 내가 교도소를 가게 됐다”라고 말하며 주먹으로 때리고 목을 졸라 살해하려고 했다. 구타를 당하던 헬런은 기절했고, 정신을 차리자마자 경찰에 아들을 신고했다. 션의 폭행은 처음이 아니었다. 2016년에도 헬런을 폭행해 감옥에 다녀왔다. 당시 션은 집에서 여자친구와 말싸움을 했고, 둘 사이를 중재하려고 나선 헬런을 때리기 시작했다. 헬런은 “아들이 나를 테이블 위로 던져서 머리를 부딪치고 기억을 잃었다. 눈을 떠보니 경찰이 아들을 체포하고 있었고 통증이 느껴진 내 손에는 피가 쏟아지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당시 의식을 잃었던 헬런에게 경찰은 “당신은 아들이 휘두른 칼에 공격을 당했다”고 설명해줬다. 션은 징역 4년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지난해 3월 가석방됐다. 헬런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나 때문에 아들이 감옥에 간 것 같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그런 짓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아들을 사랑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들을 용서한 댓가는 폭행으로 돌아왔다. 헬런은 “가정 폭력이 자식의 손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들을 사랑했는데 날 이렇게 해칠 줄 몰랐다. 아들은 괴물 같다. 난 절대 아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션은 두 번째 폭행으로 징역 8년을 선고받고 현재 울위치 크라운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션은 “내가 감옥에 간 건 엄마 탓”이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헬런은 폭행 피해 이후 공황 발작과 악몽에 시달려 아들과 연을 끊었다.
  • 악몽 속 세기의 명화들을 훔치다… 상상 그 이상의 애니메이션

    악몽 속 세기의 명화들을 훔치다… 상상 그 이상의 애니메이션

    헝가리 영화답게 ‘미션 임파서블: 루벤’은 헝가리 작가 프리제시 카린티(1877~1938)의 문장을 제사(題辭)로 인용한다. “꿈에서 난 서로 장난치는 두 마리 고양이였다.” 별것 아닌 문장 같다. 그렇지만 이 문장은 작품을 통어한다. 이 영화의 주요 소재가 꿈이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꿈은 인간의 무의식과 연관된다. 내가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소망 혹은 억압들의 양상은 꿈으로 표출되기 마련이다. 길몽이라면 행복하지만 악몽이라면 끔찍하다. 특히 악몽이 일시적이지 않고 되풀이되면 문제가 커진다. 이와 같이 꿈에 관한 커다란 문제를 겪는 사람이 ‘루벤’이다. 명색이 유명 심리 치료사인데 그도 자신의 꿈(≒무의식)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루벤은 꿈속에서 늘 공격당한다. 한밤에 잠들었을 때만 그러는 게 아니다. 그는 대낮에도 기면증에 시달리며 꿈속을 헤맨다. 흥미로운 점은 루벤을 괴롭히는 대상이 세계적인 명화들이라는 사실이다. 예컨대 ‘비너스의 탄생’(산드로 보티첼리)에서 비너스가 괴물로 변해 루벤을 죽이려는 것이다. 그 외에도 ‘우편배달부 조제프 룰랭의 초상’(반 고흐),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에드워드 호퍼) 등도 그의 악몽에 출현한다. 아이러니한 점은 루벤이 다른 사람의 심리 치료를 예술로 한다는 데 있다. 그는 도벽이 있는 사람에게는 내면세계를 그림으로 그려 보라고 조언하고, 끊임없이 말을 내뱉는 사람에게는 침묵하는 조각상이 되어 보라고 지시한다. 정작 본인을 위한 치료법은 루벤도 모른다. 해결책은 그의 내담자들이 찾아 준다. 간명한 방법이다. 루벤의 악몽에 나오는 그림들을 미술관에서 가져와 그가 직접 마주하도록 하는 것이다. 일종의 충격 요법이다. 공교롭게도 내담자들은 해킹잠입격투도주 능력 등을 갖추었다. 그들은 삼엄한 경비를 뚫고 ‘올랭피아’(에두아르 마네)를 루벤 앞에 가져다 놓는다.그런데 의외로 효과가 있다. 루벤의 수중에 들어간 명화는 더이상 악몽의 대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이제 루벤은 내담자들과 같이 나머지 그림들도 손에 넣기로 결심한다. 이렇게 ‘미션 임파서블: 루벤’은 최동훈 감독의 영화 ‘도둑들’(2012)처럼 범죄 구성과 실행을 다룬 하이스트 무비(heist movie)로 변모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꿈(≒무의식)에 관한 작품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위의 제사에서 한 가지 더 주목해야 할 부분은 ‘두 마리 고양이’다. 꿈(≒무의식)에서 ‘나’는 단일한 존재가 아니고, 인간이 아닌 존재로도 바뀔 수 있다는 뜻이니까. 실은 이 영화의 등장인물부터 큐비즘(cubism)적이다. 애니메이션이라 가능한 시도였고 충분한 효과를 발휘했다. 감독 밀로라드 크르스틱은 이 영화를 66세에 만들었다. 꿈(≒무의식)과 연동하는 미적 감각의 탁월성은 나이의 많고 적음과 상관이 없다. 허희 문학평론가·영화 칼럼니스트
  • 황의조·권창훈·김민재 ‘세 형님들’, ‘막내형’ 이강인과 사고 한 번 친다

    황의조·권창훈·김민재 ‘세 형님들’, ‘막내형’ 이강인과 사고 한 번 친다

    역대 최고 올림픽 성적을 위한 김학범호의 마지막 퍼즐 조각은 스트라이커 황의조(보르도), 멀티플레이어 권창훈(수원 삼성), 괴물 수비수 김민재(베이징 궈안)였다. 김학범 감독은 30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2020도쿄올림픽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황의조와 권창훈, 김민재를 만 24세 연령 제한을 넘긴 와일드카드로 호명했다. 또 이들을 포함해 공격수 송민규(포항)·엄원상(광주)·이동준(울산), 미드필더 원두재·이동경(이상 울산)·이강인(발렌시아)·김동현(강원)·정승원(대구), 수비수 김재우(대구)·김진야(서울)·설영우(울산)·이유현(전북)·정태욱(대구), 골키퍼 송범근(전북)·안준수(부산)까지 18명을 도쿄올림픽 그라운드를 휘저을 태극전사로 확정했다. 김 감독은 “병역 해결 여부는 전혀 개의치 않고 누가 가장 경쟁력이 있는지 누가 최고의 움직임을 보여줄지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와일드카드는 취약 포지션에 꼭 필요한 자원을 뽑았다”고 설명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측면 수비수를 가장 늦게까지 고민했다는 그는 “최고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도전해보고 싶다”며 “제대로 한 번 사고를 쳐보겠다”고 말했다. 황의조와 김민재는 각각 와일드카드, 23세 이하 자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다시 한 번 김 감독과 함께하게 됐다. 프랑스와 독일에서 뛰다가 상무 입대를 염두에 두고 K리그로 돌아온 권창훈은 멀티플레이 능력을 인정받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다만 유럽 이적을 추진 중인 김민재는 변동 가능성이 있다. 김 감독은 “이적 단계여서 아직 협상 루트를 찾지 못했는데 일단 명단에 올려 놨다”면서 “꼭 필요한 자원이라 해결 방안을 반드시 찾겠다”고 말했다.손흥민(토트넘)이 와일드카드로 선발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김 감독은 “강한 의지를 보여줘 너무 고마웠다”며 “최정예 팀을 위해 여러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스무살 막내형’ 이강인에 대해선 “여러 재능을 갖고 있고 한국 축구를 끌고나갈 선수라 선발했다”고 말했다. 부상이나 질병, 소속팀 차출 거부 등 돌발 변수에 대비한 예비 명단 4명은 발표하지 않았다. 첫 경기 24시간 전까지 50명, 대회 기간 내내 4명 안에서 교체가 가능하게 규정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이날 소집 해제된 김학범호는 7월 2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다시 모여 조직력과 세트피스를 가다듬기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이어간다. 13일과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두 차례 평가전으로 최종 리허설을 한 뒤 이튿날 출국한다. 13일 상대는 미정이고 16일 상대는 프랑스다. 김학범호는 올림픽 개막 하루 전인 22일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 전을 시작으로 25일 루마니아, 28일 온두라스와 B조 조별리그를 치른다.
  • ‘이물질의 시대’ 비웃는 오타니·블게주 26호포

    ‘이물질의 시대’ 비웃는 오타니·블게주 26호포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런 대결로 연일 화제다. 타고투저 현상이 극심했던 2000년대 초반 ‘약물의 시대’에 랜디 존슨과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괴물 투수로 맹활약한 것처럼 투고타저 현상이 극심해진 최근 ‘이물질의 시대’에 두 괴물 타자가 맹활약하고 있다.오타니는 29일(한국시간)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시즌 26호 홈런포를 터뜨리며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양키스 선발 마이클 킹의 커브를 공략했는데 타구 속도가 시속 117.2마일(약 188.6㎞)이 나왔다. MLB닷컴은 “스탯캐스트가 2015년 타구 속도를 측정한 이후 에인절스 타자 중 가장 빠른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오타니는 전날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홈런을 치며 추신수(SSG 랜더스)의 한 시즌 최다 24홈런(2019년)을 넘었다. 지금 추세라면 마쓰이 히데키가 2004년 세운 아시아 타자 역대 최다 31홈런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을 틀어막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오타니는 당시 ‘만다라트 기법’을 활용한 자기관리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데뷔 시즌 이후 부상으로 고전했던 그는 올해 식단 조절로 다부진 체격을 만드는 한편 야구 연구소 ‘드라이브 라인’에서 피칭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타격 폼도 수정하는 등 또 한 번 철저한 자기관리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올해 오타니의 성적은 타율 0.276 26홈런 장타율 0.670 출루율 0.360으로 투수를 병행하는 ‘이도류’라는 점에서 괴력이 놀랍기만 하다. 이번 시즌 투수로서의 성적도 3승1패 평균자책점 2.58로 준수하다. 오타니와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다투는 게레로는 괴물이 득실한 MLB에서도 특급 성적을 내고 있다. 홈런 1위를 비롯해 타율 0.342(3위) 출루율 0.443(1위) 장타율 0.684(2위) 등 타격 주요 지표 모두 상위권이다. 올해 3할 타율과 20홈런 이상을 동시에 기록한 선수는 게레로가 유일하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재능도 재능이지만 게레로 역시 철저한 자기관리가 돋보였다. 게레로는 겨울 동안 식습관을 뜯어고치며 체력 훈련에 매진하는 한편 스윙 매커니즘을 교정했다. 그 결과 게레로의 배럴타구(타구 속도와 발사각도를 조합했을 때 기대 타율이 0.500 장타율이 1.500 이상인 공)는 지난해 8.7%에서 올해 15.8%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민훈기 SPOTV 해설위원은 “오타니는 타고난 것도 있지만 짧은 기간 적응력도 엄청나고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게레로는 올해 혹독하게 준비하고 노력을 많이 하면서 엄청난 페이스를 보인다”면서 “두 선수의 홈런 대결이 지난해 코로나19 타격을 받은 메이저리그 인기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 괴물이 안 나와도 ‘으슬’ 심장 뛰는 심리물 ‘오싹’

    괴물이 안 나와도 ‘으슬’ 심장 뛰는 심리물 ‘오싹’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 인기 작가들의 베스트셀러 스릴러 소설들이 잇달아 번역 출간됐다. 정유정 작가의 신작 ‘완전한 행복’이 서점가에서 1·2위를 다투듯 인물 심리 묘사와 긴장감을 선사하는 스릴러 장르에 대한 독자의 수요가 높아졌음을 보여 준다.스티븐 킹과 함께 미국 서스펜스 소설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딘 쿤츠의 신작 ‘구부러진 계단’(북로드)이 나왔다. 전작 ‘사일런트 코너’, ‘위스퍼링 룸’에 이어 ‘제인 호크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이 책은 엘리트 소시오패스 집단에 맞선 27세 미 연방수사국(FBI) 여성 요원 호크의 활약상을 그렸다. 다섯 살 아들을 둔 강인하고 당찬 주인공이 나노 기술과 사물인터넷 등으로 인류의 뇌를 통제하려는 권력 집단과 홀로 맞서 싸우는 모습을 통해 인류 보편의 윤리와 양심이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운다. USA투데이는 “진정한 삶의 공포는 괴물이 아닌 인간의 심리에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변호사 출신 미국 작가 로즈 칼라일의 심리 스릴러 소설 ‘걸 인 더 미러’(해냄)는 샴쌍둥이 자매의 이야기다. 동생 아이리스가 남편과 행복하게 사는 언니 서머를 질투하고, 언니가 바다에서 실종되자 자신이 죽은 것으로 위장해 언니 행세를 한다. 긴장감과 반전이 가득한 이 작품은 세계 10개국과 판권 계약을 맺었고, 드라마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뉴욕타임스는 “상상 이상의 전개로 눈을 뗄 수 없다”고 극찬했다.‘돈키호테’ 이후 가장 많이 읽힌 스페인 소설 ‘바람의 그림자’로 명성을 떨친 고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1주기를 맞아 문학동네가 펴낸 ‘영혼의 미로’(1·2권)도 주목받고 있다. 사폰의 마지막 장편인 이 소설은 세계 50개 언어로 출간돼 5000만부가 팔린 ‘잊힌 책들의 묘지’ 4부작의 완결판이다. 스페인 비밀경찰 요원 알리시아 그리스가 1950~1960년대 프랑코 독재 시절 주요 정부 인사의 실종 사건을 둘러싼 음모와 역사의 어두운 흔적을 추적하는 내용이다. 미국 퍼블리셔스 위클리는 “전쟁이 드리운 긴 그림자, 정교하고 만족스러운 묘사가 어우러진다”고 호평했다.독일 작가 로미 하우스만의 출세작으로 2019년 ‘쾰른 크라임 어워드’를 받은 ‘사랑하는 아이’(밝은세상)도 기대를 모은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이 집계하는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이 책은 세계 23개국에서 출간됐다. 14년 전 대학생 딸 레나를 잃어버린 마티아스가 어느 날 레나와 닮은 교통사고 피해자를 발견하면서 증폭되는 의문이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충격적 고문 장면 없이도 심장을 뛰게 하는 서스펜스가 연속으로 몰아친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챈들러 베이커의 ‘위스퍼 네트워크’(문학동네), B.A. 패리스의 ‘딜레마’(아르테) 등 작품들도 잇달아 나와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는 “스릴러 장르가 영화와 마찬가지로 휴가철에 머리를 식힐 재미있는 책으로 자리잡는다”고 분석했다. 문학평론가 방민호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국내에선 스릴러 같은 장르 문학을 ‘주변부 문학’으로 폄하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한국 문학이 양적·질적으로 풍부해지려면 다양한 인간의 삶을 다룬 장르 문학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BTS “5주째 정상… 무섭고도 기뻐요”

    BTS “5주째 정상… 무섭고도 기뻐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버터’(Butter)가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서 5주 연속 1위를 지키며 미국 내 인기와 팬덤을 다시 증명했다. 역대 핫 100에 1위로 데뷔한 총 54곡 중 5주 이상 연속 1위를 한 곡은 11곡뿐이다. 그룹으로는 1995∼1996년 16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머라이어 케리와 보이즈 투 멘의 ‘원 스위트 데이’(One Sweet Day) 이후 ‘버터’가 유일하다. 올해 들어서는 8주 연속 1위를 기록한 ‘괴물 신인’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에 이어 두 번째다. 28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집계 기간인 18∼24일 ‘버터’의 음원 다운로드 횟수는 12만 8400건으로 전주보다 15% 늘어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5주째 1위를 지켰다. 발매 후 5주 연속으로 주당 10만건 이상의 판매량을 올린 것은 2017년 에드 시런의 ‘셰이프 오브 유’(Shape of you) 이후 처음이라고 빌보드는 전했다. ‘버터’는 지난달 21일 원곡 발매 이후 EDM으로 편곡한 ‘하터’(Hotter), R&B 색채와 기타 사운드를 각각 가미한 ‘스위터’(Sweeter)와 ‘쿨러’(Cooler) 등 다양한 버전을 추가로 내놨다. 여기에 지난 24일 커버를 바꾼 ‘얼터네이트 싱글 커버’ 음원도 공개했다. 스트리밍 횟수는 전주보다 1% 감소한 1240만회, 라디오 청취자는 2760만명으로 6% 늘며 상승세였다. ‘라디오 송스’ 차트 순위도 25위에서 22위로 올랐다. 김영대 음악평론가는 “‘버터’의 장기 흥행은 개별곡의 인기보다는 그룹의 미국 내 인기가 누적되어 왔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며 “리믹스 발매도 맞물리면서 팬덤의 지지와 시너지를 발휘했다”고 분석했다. 멤버들은 5주 연속 1위 사실이 공개되자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서 “5주나 1위라니 너무 감사합니다. 아미 덕분에 정말 신기한 경험들을 하고 있다”(진), “5주는 좀 무서우면서 기쁘다”(슈가)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버터’와 추가 신곡이 실린 싱글 CD를 다음달 9일 공개해 열기를 이어 간다. 2019년 방탄소년단의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 작업에서 협업했던 팝스타 에드 시런이 다시 신곡에 참여해 관심을 모은다.
  • 쿤츠·칼라일·사폰·하우스만…휴가철 앞두고 해외 인기 스릴러 소설 봇물

    쿤츠·칼라일·사폰·하우스만…휴가철 앞두고 해외 인기 스릴러 소설 봇물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 인기 작가들의 베스트셀러 스릴러 소설들이 잇달아 번역 출간됐다. 정유정 작가의 신작 ‘완전한 행복’이 서점가에서 1·2위를 다투듯 인물 심리 묘사와 긴장감을 선사하는 스릴러 장르에 대한 독자의 수요가 높아졌음을 보여 준다.스티븐 킹과 함께 미국 서스펜스 소설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딘 쿤츠의 신작 ‘구부러진 계단’(북로드)이 나왔다. 전작 ‘사일런트 코너’, ‘위스퍼링 룸’에 이어 ‘제인 호크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이 책은 엘리트 소시오패스 집단에 맞선 27세 미 연방수사국(FBI) 여성 요원 호크의 활약상을 그렸다. 다섯 살 아들을 둔 강인하고 당찬 주인공이 나노 기술과 사물인터넷 등으로 인류의 뇌를 통제하려는 권력 집단과 홀로 맞서 싸우는 모습을 통해 인류 보편의 윤리와 양심이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운다. USA투데이는 “진정한 삶의 공포는 괴물이 아닌 인간의 심리에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변호사 출신 미국 작가 로즈 칼라일의 심리 스릴러 소설 ‘걸 인 더 미러’(해냄)는 샴쌍둥이 자매의 이야기다. 동생 아이리스가 남편과 행복하게 사는 언니 서머를 질투하고, 언니가 바다에서 실종되자 자신이 죽은 것으로 위장해 언니 행세를 한다. 긴장감과 반전이 가득한 이 작품은 세계 10개국과 판권 계약을 맺었고, 드라마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뉴욕타임스는 “상상 이상의 전개로 눈을 뗄 수 없다”고 극찬했다.‘돈키호테’ 이후 가장 많이 읽힌 스페인 소설 ‘바람의 그림자’로 명성을 떨친 고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1주기를 맞아 문학동네가 펴낸 ‘영혼의 미로’(1·2권)도 주목받고 있다. 사폰의 마지막 장편인 이 소설은 세계 50개 언어로 출간돼 5000만부가 팔린 ‘잊힌 책들의 묘지’ 4부작의 완결판이다. 스페인 비밀경찰 요원 알리시아 그리스가 1950~1960년대 프랑코 독재 시절 주요 정부 인사의 실종 사건을 둘러싼 음모와 역사의 어두운 흔적을 추적하는 내용이다. 미국 퍼블리셔스 위클리는 “전쟁이 드리운 긴 그림자, 정교하고 만족스러운 묘사가 어우러진다”고 호평했다.독일 작가 로미 하우스만의 출세작으로 2019년 ‘쾰른 크라임 어워드’를 받은 ‘사랑하는 아이’(밝은세상)도 기대를 모은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이 집계하는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이 책은 세계 23개국에서 출간됐다. 14년 전 대학생 딸 레나를 잃어버린 마티아스가 어느 날 레나와 닮은 교통사고 피해자를 발견하면서 증폭되는 의문이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충격적 고문 장면 없이도 심장을 뛰게 하는 서스펜스가 연속으로 몰아친다”고 평가했다.이 밖에 챈들러 베이커의 ‘위스퍼 네트워크’(문학동네), B.A. 페리스의 ‘딜레마’(아르테) 등 작품들도 잇달아 나와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는 “스릴러 장르가 영화와 마찬가지로 휴가철에 머리를 식힐 재미있는 책으로 자리잡는다”고 분석했다. 문학평론가 방민호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국내에선 스릴러 같은 장르 문학을 ‘주변부 문학’으로 폄하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한국 문학이 양적·질적으로 풍부해지려면 다양한 인간의 삶을 다룬 장르 문학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BTS ‘버터’ 빌보드 5주 연속 정상 “좀 무서우면서 기쁘네요”

    BTS ‘버터’ 빌보드 5주 연속 정상 “좀 무서우면서 기쁘네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버터’가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5주 연속 1위에 오르며 자신들의 기록을 고쳐 썼다. 멤버들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와, 5주나 1위라니 너무 감사합니다. 아미 덕분에 정말 신기한 경험들을 하고 있어요”(진),“5주는 좀 무서우면서 기쁘네요…사랑합니다 아미”(슈가),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M) 등의 글로 마음을 전했다. 빌보드는 BTS의 ‘버터’가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로써 ‘버터’는 BTS의 노래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인 5주 동안 이 차트 정상을 지키게 됐다. 발매 첫 주 핫 100 1위로 진입한 이 곡은 지난주 4주째 정상에 올라 이들의 히트곡인 ‘다이너마이트’(통산 3주 1위) 기록을 넘어선 바 있다. 역대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1125곡 가운데 5주 이상 정상을 지킨 곡은 ‘버터’를 포함해 196곡에 불과하다. 또 핫 100에 1위로 데뷔한 54곡 가운데 5주 이상 연속으로 1위를 수성한 곡은 11곡 밖에 안 된다. 그룹의 곡으로는 1995∼1996년 차트 진입 직후 16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머라이어 캐리와 보이즈 투 멘의 히트곡 ‘원 스위트 데이’(One Sweet Day) 이후 ‘버터’가 유일하다. 올해 들어서는 8주 연속 1위를 기록한 ‘괴물 신인’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에 이어 두 번째다. BTS가 핫 100 정상을 밟은 것은 이번이 10번째다. 이들은 앞서 ‘다이너마이트’(3회), 피처링 참여곡 ‘새비지 러브’ 리믹스(1회), 한국어 곡 ‘라이프 고스 온’(1회)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핫 100은 스트리밍 횟수와 음원 판매량,라디오 방송 횟수 등의 지표를 합산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내는 차트다. ‘버터’는 발매 5주차에 접어들었는데도 경쟁자를 압도하는 음원 판매량을 유지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차트 집계 기간인 18∼24일 ‘버터’의 음원 다운로드 횟수는 12만 8400건으로 전주보다 오히려 15% 늘었다. ‘버터’에 밀려 5주 연속 2위를 지킨 로드리고의 ‘굿 포 유’(9200건)의 14배 가까운 수치다. 이에 따라 ‘버터’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5주째 1위를 지켰다. 주당 10만건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기록은 2017년 에드 시런의 ‘셰이프 오브 유’ 이후 처음이라고 빌보드는 전했다. ‘버터’는 지난달 21일 원곡과 인스트루멘털 버전이 발매됐고 같은 달 28일 EDM으로 편곡한 ‘하터’(Hotter) 버전, 이달 4일 R&B 색채와 기타 사운드를 각각 가미한 ‘스위터’(Sweeter) 버전과 ‘쿨러’(Cooler) 버전이 추가 출시됐다. 여기에 이달 24일 BTS 웹스토어에서 커버를 바꾼 ‘얼터네이트 싱글 커버’ 음원이 공개돼 화력이 추가됐다. 모두 할인가(69센트)로 판매됐다. ‘버터’가 담긴 실물 음반인 LP(바이닐)와 카세트테이프 판매량도 당초 이번 주 집계에 반영될 것으로 보였지만 예기치 못하게 배송이 늦어지면서 집계가 되지 않았고 다음주에나 반영된다. 그런데도 압도적인 음원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BTS의 공고한 현지 팬덤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스트리밍 횟수는 전 주보다 단 1% 감소한 1240만회로, ‘스트리밍 송스’ 차트에서는 24위에서 18위로 역주행했다. 라디오 청취자는 2760만명으로 6% 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라디오 송스’ 차트 순위도 25위에서 22위로 또다시 올랐다. 한편 BTS의 ‘메이크 잇 라이트’ 작업에 참여했던 시런이 또다시 이들의 신곡에 참여했다는 사실도 최근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시런은 최근 미국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BTS 새 앨범을 위해 곡을 썼다”고 말했다. 그는 SNS 라이브를 통해 곡명이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일 것이라고 시사하기도 해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다음달 발매될 싱글 CD 수록곡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아직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 되살아난 변화구… 돌아온 괴물 본능

    되살아난 변화구… 돌아온 괴물 본능

    6일 전 던졌던 시속 150㎞를 넘는 강속구는 없었다. 그러나 평균 시속 129.7㎞ 체인지업의 위력이 되살아나자 감독이 칭찬할 정도로 투구의 레벨이 높아졌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체인지업을 되찾으며 시즌 7승(4패)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과3분의2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했다. 팀이 12-4로 대승하면서 류현진은 6월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지난 21일과 상대는 같았지만 투구 내용은 조금 달랐다. 류현진은 이날 91구 중 포심(35%), 체인지업(29%), 커터(20%), 커브(14%), 슬라이더(2%) 순으로 구사했다. 지난 21일 100구를 던지며 포심(38%), 커터(29%), 체인지업(17%), 커브(12%), 싱커(3%), 슬라이더(1%) 순으로 구사한 것과 가장 큰 차이는 체인지업의 비율이다. 류현진은 체인지업 26개를 던져 타자들의 방망이를 13번 이끌어냈다. 그중 3번은 헛스윙이었다. 지난 21일 17구를 던져 스윙 11번, 헛스윙 1번, 스트라이크 판정 2번이 나온 것보다 내용이 좋았다. 특히 2회초 무사 1, 2루에서 병살타를 시작으로 7회초 1사까지 15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는데 이 과정에서 체인지업으로 5개의 아웃을 잡아냈다. 포심과 함께 가장 높은 비율이다.류현진의 체인지업은 타자들을 혼란하게 만드는 가장 큰 무기다. 그러나 이날 경기 전까지 올해 피안타율이 0.269를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등판에선 말을 듣지 않는 체인지업 대신 시속 150㎞를 넘는 강속구를 뿌리기도 했다. 체인지업을 되찾고자 류현진은 불펜 투구까지 했다. 류현진은 “저번 경기보다는 훨씬 느낌이 괜찮은 것 같아서 체인지업을 많이 던졌다”면서 “계속 좋아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찰리 몬토요 감독이 “완투도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했을 정도로 류현진은 6회까지 62구만 던지며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그러나 7회초 2루타와 볼넷 등을 허용하며 4실점한 탓에 마무리가 아쉬웠다. 평균자책점은 3.25에서 3.41로 올랐다. 류현진은 삼진 3개를 더해 빅리그 통산 809탈삼진을 기록했다. 경기 전까지 공동 2위였던 김병현(1999~2007년)을 제치고 단독 2위가 됐다. 지난 22일부터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대상으로 이물질 검사가 시작된 후 첫 등판이었던 만큼 류현진도 검사를 피할 수 없었다. 류현진은 3차례 이물질 검사를 받은 뒤 “메이저리그에서 정한 룰이라 투수라면 당연히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고 유쾌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다음 달 2일 캐나다 건국 기념일인 ‘캐나다 데이’에 열리는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선발로 나선다. 마침 상대 선발이 기쿠치 유세이로 예고돼 한일 투수 맞대결이 성사됐다.
  • “음악가 꿈꾸던” 최찬욱…왜 성착취 ‘괴물’이 됐나

    “음악가 꿈꾸던” 최찬욱…왜 성착취 ‘괴물’이 됐나

    “나보다 훨씬 악독하고 심한 주인이 많고, 걔네한테 빠진 노예는 더 많다. 내 노예들이 그들을 만날까봐 걱정된다” 남자 초·중생 수백명을 성착취한 혐의로 구속된 최찬욱(26)은 경찰에서 “인터넷에 (나보다) 성적 판타지에 더 빠진 이상 성욕자들이 채팅방 등에 너무 많다”며 이같이 진술했다. 평범한 가정에서 성장한 최씨는 왜 소아, 특히 남자 아이를 대상으로 삼았을까. 26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최씨가 초·중생 성착취에 나선 2016년 5월은 공인중개사 시험 등을 준비 중이었다. 조사를 받을 때도 잘 웃고 편안한 태도로 일관해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심리조사를 했으나 아직 사이코패스인지 판정이 나지 않은 상태다. 최씨를 면담한 프로파일러 A씨는 이날 서울신문과 만나 “‘아이들 상처가 큰 줄은 몰랐다’고 말할 정도로 죄의식이 거의 없었다”면서 “성 일탈검사 결과, 성기 관련 판타지를 갖고 있는 관음증적 성 도착 장애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A씨는 “성(性)에 대한 생각이 미성숙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정욕구가 강했다”고 덧붙였다. 아이들이 먼저 ‘형’이라고 부르면서 살갑게 구는 것을 매우 흡족해했다. A씨는 “일반인보다 칭찬에 두 배는 약했다”면서 “성 도착적 증상과 함께 지배적인 위치에서 대상을 찾다보니 아이들 대상 범죄가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 사건을 수사한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과 관계자는 “성착취를 당한 아이들 중 만 11세 어린이가 가장 어린데 최씨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주인이 돼 자기 맘대로 성적인 동작을 요구하고 대변과 체액을 먹으라고 강요한 경우도 있었다”면서 “그런데도 다른 ‘주인’보다 자신을 ‘착한 주인’이라고 믿고 있었다”고 전했다. 최씨는 경찰에서 “‘5년 전 우연히 SNS에서 주인·노예 플레이’를 접하고 시작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최씨도 초기에 노예 역할을 했고, 그 때 받은 긍정적 감정을 ‘주인’이 됐을 때 노예(피해 초·중생)에게 적용하며 죄의식 없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다. ‘노예’를 유사 강간한 것도 같은 심리와 생각으로 저질렀다고 A씨는 설명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착한 주인과 나쁜 주인이 어디 있느냐. 말도 안 되는 헛소리로 자기 행동을 정당화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잘라 말했다. 최씨는 특히 남자 아이만 집착했다. 곽 교수는 “지금까지 남자 아이들만 대상으로 한 이 정도 규모의 피해를 들어보지 못했다”고 놀라워했다. 프로파일러 A씨는 “최씨는 여성을 사귄 적이 없어 정상적인 이성과의 성관계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으로 이른바 ‘건드려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컸다”면서 “반면 남자 아이에 대한 죄의식은 적었다”고 했다. 최씨는 2013년 미국 음대에 유학할 때도 아동을 성추행했다는 설이 나돌지만 아동·청소년 성착취에 본격 나선 것은 귀국한 뒤다. A씨는 “자신의 꿈이 좌절된 상태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길고 진로 등으로 좌절감이 커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을 때, 자신감과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졌을 때 이를 회피하고 성 도착증을 해소할 수단으로 성착취 ‘주인·노예 플레이’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씨는 종교적인 가정에서 부모의 신뢰를 받으면서 자유롭게 컸지만 남 모르는 이상 심리와 본능을 제어하지 못했다. 결국 그는 초·중생 성착취 사진·영상 6954개를 전송 받아 유포하고 어린 학생 3명을 유사 강간하는 끔찍한 범행을 저지르고 말았다.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과 관계자는 “최씨는 조사과정에서 ‘신기했다’는 말을 가장 많이 했다”면서 “문제는 갈수록 자극적으로 치닫는 디지털 세계에서 호기심 많은 어린 피해자가 커서 언제든 가해자로 바뀌어 ‘괴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 ‘19세 괴물’ 김주형, 4억짜리 한국오픈도 삼킬까

    ‘19세 괴물’ 김주형, 4억짜리 한국오픈도 삼킬까

    10대 괴물, 내셔널 타이틀까지 집어삼킬까.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총상금 13억원)이 24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26야드)에서 개막한다. 대한골프협회(KGA)가 주최하는 한국오픈은 코로나19로 지난해를 건너뛰고 2년 만에 돌아오는 사이 우승 상금이 4억원으로 1억원 늘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단연 김주형(19)이다. 지난 13일 SK텔레콤 오픈 정상에 서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통산 2승째다. 아시안투어를 뛰다가 지난해 7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첫 대회 준우승에 이어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하며 투어 입문 최단 기간, 최연소 챔피언 기록을 썼다. KPGA오픈만 뛰고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가 돌아온 김주형은 올 시즌 6개 대회에 개근했다. 이렇게 모두 9개 대회에서 우승 2회, 준우승 3회 포함 톱10을 모두 6차례나 기록했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와 상금, 평균 타수 1위를 질주 중인 김주형이 투어 통산 10번째 대회에서 첫 메이저이자 내셔널 타이틀까지 품으면 10대에 코리안투어를 호령하게 되는 셈이다. 김주형이 정상에 오르면 1998년 만 17세에 우승한 김대섭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틴에이지 내셔널 챔피언’이 된다. 김주형은 1, 2라운드에서 흥미로운 또래 대결을 펼친다. 국가대표 김백준(20)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김백준은 김주형이 시즌 첫 승을 신고한 SK텔레콤 오픈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준우승했다. 김주형의 군산CC오픈 2연패를 저지한 국가대표 출신 김동은(24)도 함께한다. 김주형은 SK텔레콤 오픈 뒤 “시즌 첫 승에 만족하지 않는다”며 “자만하지 않고 더 집중해 또 우승하고 싶다. 우승하고 싶은 대회들이 많다“고 눈을 빛냈다. 한국오픈이 코리안투어 첫 다승자가 나오는 무대가 될지도 주목된다.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 2, 3위로 김주형을 뒤쫓는 매경오픈 챔피언 허인회(34)와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자 문경준(39) 등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외국인 선수는 출전하지 않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BTS ‘버터’, 새 역사 썼다…4주 연속 빌보드 핫100 1위

    BTS ‘버터’, 새 역사 썼다…4주 연속 빌보드 핫100 1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두번째 영어 곡 ‘버터’(Butter)가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4주 연속 1위를 지키며 역사를 새로 썼다. 빌보드는 BTS의 ‘버터’가 이번 주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1위로 집계됐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시아권 아티스트 빌보드 1위 최장기록 세워지난달 21일 발매된 ‘버터’는 이로써 BTS 곡 중 최장 기간인 4주 동안 핫 100 1위를 지키는 기록을 세웠다. ‘버터’의 빌보드 성적은 지난해 통산 3주간 핫 100 1위를 기록했던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의 기록을 이미 지난주 넘어선 바 있다.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1·2주차에 1위를 하고 이후 2주간 2위로 내려왔다가 다시 1위로 올라선 것이기 때문에 연속 기록은 아니었다. 이로써 BTS는 ‘다이너마이트’(3회), 피처링 참여곡 ‘새비지 러브’ 리믹스(1회), 한국어 곡 ‘라이프 고스 온’(1회)에 이어 ‘버터’(4회)까지 총 4곡 통산 9회로 늘었다. 곡 발매 후 곧바로 핫 100 정상으로 직행한 곡은 빌보드 전체 역사를 통틀어도 54곡뿐이며, 이 중 4주 이상 연속 1위를 지킨 곡은 ‘버터’를 포함해 13곡밖에 없다. 그룹으로서는 1998년 9월 록밴드 에어로스미스의 ‘아이 돈트 원트 투 미스 어 싱’(I Don‘t Want to Miss a Thing) 이후 처음이다. 올해 들어서는 8주 연속 1위를 기록한 ’괴물 신인‘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에 이어 두 번째다. 아시아권 아티스트의 곡으로서도 ‘버터’는 1963년 6월 일본 가수 사카모토 큐의 ‘위를 보고 걷자(上を向いて歩こう)’(영어 제목 SUKIYAKI·스키야키)의 3주 연속 1위 기록을 넘어섰다. 음원 판매량 압도적 격차…라디오 성적도 상승핫 100은 스트리밍 횟수와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의 지표를 합산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내는 차트다. ‘버터’는 4주째에 접어든 상황에서도 압도적인 음원 판매량을 유지하며 1위 수성에 성공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이번 차트 집계기간인 11~17일 ‘버터’는 11만 1400건의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20% 감소했지만 2위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9600건)의 11배가 넘는 수치다. 다양한 리믹스 버전을 3주에 걸쳐 내놓으며 화력을 이어간 것이 1위 유지에 주요 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리믹스 버전도 원곡 순위에 합산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아티스트들은 다양한 리믹스 버전을 순차적으로 발매하는 전략을 쓴다. ‘버터’는 지난달 21일 원곡과 인스트루멘털(연주) 버전이 발매됐고, 같은 달 28일 EDM으로 편곡한 ‘하터’(Hotter) 버전, 이달 4일 R&B 색채와 기타 사운드를 각각 가미한 ‘스위터’(Sweeter) 버전과 ‘쿨러’(Cooler) 버전이 추가 출시됐다. 다만 발매 4주차에는 새롭게 판매량이 반영될 리믹스 버전 추가 발매가 없었는데도 압도적인 음원 판매량이 유지됐다. 그만큼 BTS의 팬덤이 크고 강력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힘입어 ’버터‘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4주째 1위를 지켰다. 그러나 팬덤을 넘어선 대중적 인기가 좀 더 반영되는 라디오 방송 차트에서도 ‘버터’는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라디오 청취자 수는 전주보다 6% 늘어난 2580만명을 기록했고, ‘라디오 송스’ 차트 순위도 28위에서 25위로 세 계단 상승했다. 스트리밍 횟수는 전주보다 19% 감소한 1250만 회로 집계됐다. ’버터‘는 발매 이후 줄곧 치열한 순위 다툼을 해온 ’굿 포 유‘를 4주 연속 눌렀다. ’굿 포 유‘가 ’스트리밍 송스 차트‘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스트리밍에서 우세하지만, ’버터‘는 압도적인 다운로드 성적으로 격차를 유지해 왔다. BTS 멤버들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4주 연속 빌보드 1위라니. 아미(팬클럽) 여러분 너무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라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한편 ’버터‘는 빌보드와 함께 팝 시장을 대표하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도 발매 3주 차에 13위, 4주 차에 23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친아빠 손에’ 6세 소녀 44일 만에 수심 1000m에서 발견, 한살 여동생 “수색 중”

    ‘친아빠 손에’ 6세 소녀 44일 만에 수심 1000m에서 발견, 한살 여동생 “수색 중”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의 테네리페섬 앞바다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올리비아(6)와 여전히 실종 상태인 한살배기 안나 자매가 다정하게 찍힌 사진이다. 15일에도 심해 수색이 계속됐지만 아직 안나를 찾았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고 영국 BBC가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현지 수사판사는 자매의 친아버지 토마스 기메노 짐머만(37)이 두 아이를 살해함으로써 엄마인 베아트리스에게 “상상 가능한 가장 극심한 고통을 안겼다”고 주장했다. 올리비아의 주검은 바다속 닻에 연결된 봉지 안에서 발견됐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온나라가 충격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수도 마드리드를 비롯해 전국의 많은 도시에서 여성들과 어린이들이 인형과 장난감 등을 들고 거리로 나와 가정폭력을 끝내자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자매가 실종 신고된 것은 지난 4월 27일이었다. 아버지 토마스가 저녁을 자매와 함께 보내겠다며 데려갔는데 그 뒤 세 사람 모두 실종됐다. 스페인 민간경비대는 그 역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12일 수사판사실이 배포한 아홉쪽의 보고서에 따르면 토마스가 두 딸을 살해하고 극단을 택한 것으로 수사 결론이 내려졌다. 부부는 10대 시절 처음 만나 결혼했지만 지난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덮치면서 헤어졌다. 둘 다 새 짝을 만났으나 전 남편이 전 부인에게 “공격적이거나 모략하는” 메시지를 자주 보냈다. 부모 집에 자신의 반려견, 핀(pin) 번호가 적힌 은행 카드들, 자동차 열쇠들을 남긴 것으로 봐 작정을 하고 딸들을 죽이고 자신은 극단을 선택하려고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고 수사판사는 봤다. 새 여자친구에게도 현금 6200 유로(약 840만원)와 작별을 고하는 편지를 남겼다. 법원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토마스는 실종 신고된 날, 자신의 집에서 딸들을 살해한 뒤 자동차를 이용해 항구로 시신을 옮겨 테네리페섬 앞바다로 보트를 몰고 나가 밤 10시 30분쯤 주검이 담긴 봉지들에 무거운 것을 매달아 밤바다에 던져 버렸다. 문서에는 그가 “모든 것을 분명하지 않게 만들어 딸들의 주검이 드러나지 않게 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는 결코 발견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라면서 “그는 전 부인은 물론 친척들에게도 자매를 데려가니 다시는 보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기재돼 있다. 다음날 저녁 그의 보트는 표류한 채로 발견됐다. 애나의 카시트도 물위에 둥둥 떠있었다. 올리비아의 주검이 들어 있는 봉지가 발견된 것은 44일이 흐른 뒤 수심 1000m 지점에서였다. 옆의 다른 봉지는 비어 있었다. 엄마 베아트리스는 13일 성명을 발표해 “무고한 자기 아이들을 살해한 것은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괴물같은 짓”이라면서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으며 견디기 힘들어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아이들을 추모하는 일뿐이다. 아이들의 목숨을 살릴 수 없다는 사실이 정신을 나가게 한다. 살해되는 순간 옆에서 손을 잡고 함께 죽었더라면 좋았겠다 생각한다. 토마스는 내게 남은 일생 동안 이런 고통을 안겨주고 싶어 했으니까 그럴 수는 없었던 일”이라며 오열했다.지난 11일 샌타크루스 드 테네리페에서 진행된 시위에는 1000여명이 참여했는데 한 어린 소녀가 든 팻말에는 “우리를 죽이지 말라”고 적혀 있었다고 일간 엘 파이스가 전했다. 2013년 이후 스페인에서는 39명의 미성년자가 아버지, 어머니의 파트너에게 살해됐다고 정부는 밝히고 있다. 올해만 벌써 19명의 여성이 젠더 폭력에 희생됐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3주 연속 빌보드 녹인 ‘버터’…BTS “감격 또 감격”

    3주 연속 빌보드 녹인 ‘버터’…BTS “감격 또 감격”

    미국 빌보드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두 번째 영어 곡 ‘버터’(Butter)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곡이 빌보드 이 차트에서 3주 연속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발표한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1·2주차에 1위를 기록하고 3·4주차에 2위를 한 뒤 5주차에 다시 1위를 했다. 방탄소년단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믿기지 않는 대기록을 만들어 주신 ‘아미’(BTS 팬클럽)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멤버 슈가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감격 또 감격”이라고 썼다. ‘버터’는 음원 판매량과 라디오 청취자 증가에 힘입어 이번 기록을 낸 것으로 보인다. 빌보드는 이번 차트 집계 기간인 지난 4∼10일 ‘버터’의 음원 다운로드 수가 전주와 비교해 1% 감소한 13만 84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집계에는 지난 4일 내놓은 두 가지 리믹스 버전의 판매량이 반영됐다. 원곡에 R&B 감성을 더한 ‘스위터’(Sweeter) 버전과 기타 사운드로 청량하게 편곡한 ‘쿨러’(Cooler) 버전이다. 리믹스 버전은 할인가(69센트)로 판매됐다. 라디오 청취자는 10% 증가한 2460만명을 기록했고 ‘라디오 송스’ 차트 순위도 4계단 상승한 28위로 뛰어올랐다. 스트리밍 횟수는 1540만회로 집계됐다. 발매 이후 3주차로 접어들면서 전주보다 19% 감소했지만, 여전히 1000만회가 넘었다. ‘버터’와 경쟁하는 미국의 괴물 신인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good 4 u)는 3주 연속 2위에 머물렀다. 스트리밍 횟수는 4210만회로 ‘버터’를 앞섰지만 다운로드 횟수가 1만 1100건이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멕시코 126m ‘괴물 싱크홀’ 결국 집까지 삼켰다

    멕시코 126m ‘괴물 싱크홀’ 결국 집까지 삼켰다

    집주인 “연고도 없이 홀로 남겨졌다”주지사, 땅과 새 집 제공할 계획멕시코의 들판에 갑자기 생긴 거대 싱크홀이 2주 만에 100m 넘게 커져 인근 집 1채를 삼켜버렸다. 지역 당국은 망연자실한 집주인에게 땅을 주고 집도 새로 지어 위로할 계획이다. 1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멕시코 푸에블라주 사카테펙에서 생겨 계속 커지던 싱크홀이 11일 구덩이 바로 옆에 아슬아슬하게 남아있던 집마저 삼켜버렸다. 이 집은 방 1칸과 외벽 일부만 남긴 채 싱크홀 속으로 추락했다. 싱크홀이 처음 생겼을 때는 직경이 10m에 불과했다. 집과도 50m 가량 떨어져 있었다. 그러나 2주 만에 직경 126m, 길이 56m로 커지면서 취재진이 몰리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최근에는 개 두 마리가 싱크홀에 빠져 나흘간 갇혔다가 가까스로 구조되기도 했다. 집주인인 에리베르토 산체스는 싱크홀이 생기기 3일 전부터 유황 냄새가 났다고 언론에 전했다. 땅이 꺼진 당일에는 밖에서 천둥소리와 비슷한 굉음이 들렸다고 했다. 지역 당국은 단층활동이나 지하수 흐름에 의해 싱크홀이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CNN은 싱크홀에 물이 가득하고 이 물은 끊임없이 흐르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주민들은 이 지역에 매장된 지하수를 과잉 이용한 결과라고 믿고 있다고 현지 온라인 매체 멕시코 뉴스 데일리는 전했다. 산체스는 집을 잃은 뒤 취재진에게 “우리는 가진 게 없고, 지역에 연고도 없으며 홀로 남겨졌다”며 망연자실해 했다. 이에 루이스 미겔 바르보사 푸에블라 주지사는 지역 당국이 산체스에게 땅을 기증하고 집도 새로 지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BTS ‘버터’, 미국 사로잡았다…3주 연속 ‘빌보드 1위’ 신기록

    BTS ‘버터’, 미국 사로잡았다…3주 연속 ‘빌보드 1위’ 신기록

    라디오 차트 상승…다운로드 1천만회 유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두번째 영어 곡 ‘버터’(Butter)가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3주 연속 정상을 지키며 신기록을 세웠다. 빌보드는 BTS의 ‘버터’가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BTS의 곡이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3주 연속 1위를 유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발표한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1·2주차에 1위를 기록하고 3·4주차에 한 단계 내려온 2위를 한 뒤 5주차에 다시 1위에 오른 바 있다. ‘다이너마이트’로 ‘통산 3주 1위’ 기록을 세웠던 BTS는 ‘버터’로 ‘3주 연속 1위’ 기록까지 보유하게 된 것이다.이로써 BTS의 ‘핫 100’ 1위 기록은 ‘다이너마이트’(3회), 피처링 참여곡 ‘새비지 러브’ 리믹스(1회), 한국어 곡 ‘라이프 고스 온’(1회)에 이어 ‘버터’(3회)까지 통산 8회로 늘었다. BTS는 이달 13일 데뷔 8주년을 맞았는데 ‘핫 100’ 3주 연속 1위라는 신기록을 쓰며 겹경사를 맞았다. BTS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3주 연속 빌보드 1위라는 믿기지 않는 대기록을 만들어주신 ‘아미’(BTS 팬클럽 이름)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을 집계하는 차트다.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로 꼽히며 매우 최고의 인기곡들이 격돌하는 치열한 다툼이 벌어진다. ‘버터’는 발매 3주차에도 높은 음원 판매량을 거의 유지한 데다 라디오 청취자 증가에 힘입어 3주 연속 1위 행진을 이어갔다. 빌보드에 따르면 이번 차트 집계 기간인 4∼10일 ‘버터’의 음원 다운로드 횟수는 전주와 비교해 불과 1% 감소한 13만 8400건을 기록했다. 이번 집계에는 지난 4일 내놓은 두 가지 리믹스 버전의 판매량이 반영됐다. 원곡에 R&B 감성을 더한 ‘스위터’(Sweeter) 버전과 기타 사운드로 청량하게 편곡한 ‘쿨러’(Cooler) 버전이다. 지난달 28일에도 일렉트로 댄스 뮤직으로 편곡한 ‘하터’(hotter) 버전 리믹스가 출시되면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힘입어 ‘버터’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3주째 1위를 지켰다.더 고무적인 점은 라디오 청취자 수 부문이다. ‘버터’의 라디오 청취자는 10% 증가한 2460만명을 기록했고 라디오 차트 순위도 4계단 상승한 28위로 뛰어올랐다. 라디오 방송은 열성 팬들에 의한 스트리밍이나 다운로드에 비해 일반 청취자들의 취향이 주로 반영된다. ‘버터’의 라디오 차트 순위 상승은 이 곡의 인기가 열성 팬을 넘어서 일반 대중에게도 파고들었음을 보여준다. 또 라디오 방송 자체가 대중에 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향후 차트 성적에도 청신호로 작용한다. 스트리밍 횟수는 1540만회로 집계됐다. 발매 이후 3주차로 접어들면서 스트리밍 횟수는 전주보다 19% 감소했지만, 여전히 1000만회가 넘으며 BTS가 구축한 강력한 팬덤을 입증했다. BTS는 음원 판매량으로 대표되는 팬덤의 구매력으로는 팝 시장 내에서도 견줄 상대가 드문 ‘절대 강자’다. 특히 이들의 미국 내 팬덤 규모는 ‘다이너마이트’와 ‘버터’ 등 대중적 영어 곡의 히트에 힘입어 더욱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괴물 신인’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good 4 u)는 ‘버터’에 밀려 3주 연속 2위에 머물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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