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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모욕 말라” 中 관영언론의 이례적 사설

    중국 관영 언론이 이례적으로 북한을 조롱하는 자국민들을 향해 “북한을 모욕하지 마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류윈산(劉雲山)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의 방북을 계기로 형성된 ‘북·중 관계 정상화’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중국의 외교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 환구시보는 12일 사설에서 “북한을 가장 적대시하는 한국 미국 일본에서나 있을 법한 대북 비난이 중국 인터넷에도 등장하고 있다”면서 “북한을 조롱한다고 자신의 존엄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며 이런 태도가 중국인들을 대변한다고 볼 수도 없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 이후 중국 인터넷에선 “북한군의 가장 큰 임무는 열병식이고 두 번째가 휴전선 경계근무다. 그다음은 해상에서 중국 어민을 상대로 강도질하고 접경지역에서 중국 농민을 살해하는 것이다” 등의 조롱이 이어졌다. 이 매체는 특히 “중국과 북한 사이에 핵 문제를 둘러싼 이견이 있지만, 이것이 북한을 모욕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면서 “북한이 곤경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원인의 상당 부분은 동북아가 여전히 냉전을 탈피하지 못한 데 있고 계속되는 한·미 연합훈련에 북한이 얼마나 초조해하는지도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핵 보유로 모든 문제를 일거에 해결하려는 것은 실정에 맞지 않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북한을 ‘괴물’로 바라보고 모든 것을 (북한이) 자초한 일로 보는 것은 단견이며 편견”이라고 덧붙였다. 환구시보는 또 “외부 세계는 북한이 안심하고 국가 전략을 바꿀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탈옥한 ‘멕시코 마약왕’ 올해 핼러윈데이 의상으로 인기

    탈옥한 ‘멕시코 마약왕’ 올해 핼러윈데이 의상으로 인기

    현상금만 우리돈으로 무려 100억원이 걸린 남자. 미국 정부가 그토록 잡고 싶어하는 그 남자가 올해 핼러윈데이의 최고 인기남이 될지도 모르겠다. 최근 미국 CBS 등 현지언론은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56)의 코스튬(costume)이 핼러윈데이 의상으로 나와 인기를 끌고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멕시코 연방교도소를 탈옥한 구스만은 미국과 멕시코 정부가 천문학적인 현상금까지 내걸고 불을 켜고 찾고있지만 아직까지 행방이 오리무중이다. 흥미로운 것은 오는 31일(이하 현지시간)이면 수천명 이상의 구스만이 미국 땅을 돌아다닐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최근 멕시코의 한 회사는 구스만의 얼굴을 닮은 가면과 수형복 의상을 핼러윈데이 코스튬으로 내놨다. 처음 2000개를 제작했으나 날개 돋힌듯 팔려 현재 회사 측은 밀려드는 주문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는 후문. 잘 알려진대로 매년 10월 31일 미국에서는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즐기는 '핼러윈 축제'가 벌어진다. 역시 핵심은 특별한 코스튬인데 대체로 그해 인기를 얻은 캐릭터나 인물 등이 단골 주인공이 된다. 구스만의 경우 미국 정부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마약조직의 두목'이라고 표현할 만큼 북미와 중미에서 악명이 자자하다. 특히 두차례나 탈옥에 성공하자 마약왕에 이어 '탈옥왕'이라는 별칭까지 생길 정도. 지난해 2월 멕시코 해병대에 체포돼 현지 연방교도소에서 복역중이던 구스만은 지난 7월 독방 샤워실에서 사라졌다. 지난 2001년 탈옥에 이어 두번째. 멕시코 최대 조직인 ‘시날로아 카르텔’을 이끈 구스만은 현지 정관계 인사들과 끈끈한 인맥을 구축해왔으며 이번 탈옥에도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의적으로 여기는 고향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도피했을 가능성을 내놓은 가운데, 악명 높은 범죄자에게 두 번이나 탈옥의 기회를 준 멕시코 정부에 대한 비난이 지금도 쏟아지고 있다. 사진= ⓒ AFPBBNews=News1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4천년전 바빌로니아 세계最古 ‘길가메시 서사시’ 20행 발견, 해독

    4천년전 바빌로니아 세계最古 ‘길가메시 서사시’ 20행 발견, 해독

    기원전 2100년 바빌로니아에서 쓰인 세계 최고(最古)의 서사시 작품인 ‘길가메시 서사시’에 기존에 드러나지 않았던 20행이 존재했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 등 외신은 6일(현지시간), 오랜 세월 숨겨져 있었던 길가메시 서사시의 한 장(章)이 기록된 점토판을 발견, 현대어로 번역해 낸 두 학자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지난 2011년, 이라크 술라이마니야 역사박물관은 이라크 전쟁 발발로 위기에 빠졌거나 실종된 각종 유물을 확보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문화재 밀수업자들과 거래를 진행해 80~90여 개의 점토판을 포함, 여러 유물들을 구매했다. 영국 런던 대학교 소아즈(SOAS) 칼리지의 파루크 알라위 교수는 박물관의 의뢰로 구매된 점토판들의 가치를 검토하던 중, 가로 9.5㎝, 세로 11㎝, 두께 3㎝의 점토판 한 장에서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길가메시 서사시의 일부 내용을 발견했다. 자신의 발견에 놀란 알라위는 동료 학자 앤드류 조지에게 연락을 취했다. 조지는 2000년 출판된 ‘길가메시 서사시: 새번역 개정판’(The Epic of Gilgamesh: A New Translation)을 집필한 설형문자 전문가였다. 힘을 합친 조지와 알라위는 단 5일 만에 해당 점토판의 내용을 모두 번역해 냈다. 본래 길가메시 서사시는 기원전 2100년 바빌로니아에서 쓰인 걸작 문학으로 우루크 제1왕조 제5대 왕 길가메시를 주인공으로 삼고 있다. 이 작품은 실제 길가메시의 전기라기보다는 각기 다른 시대의 여러 전설적 이야기를 길가메시라는 하나의 인물에 통합한 가상의 이야기에 해당한다. 서사시 제1장에서 초인적 힘을 지닌 우루크의 통치자 길가메시는 백성을 억압하고 부녀자를 희롱하는 폭군으로 그려진다. 이에 백성들은 천신 아누에게 길가메시를 제압할 존재를 내려주길 기도하고 아누는 엔키두라는 야수적 존재를 직접 창조한 뒤 길가메시에게 보낸다. 하지만 제2장에서 정작 서로 만난 길가메시와 엔키두는 기나긴 싸움 끝에 서로의 힘을 인정해 친구가 된다. 이 둘은 더 나아가 ‘삼나무 숲’에 거주하는 괴물 ‘훔바바’를 정벌하기 위해 함께 길을 떠난다. 조지와 알라위가 발견한 새로운 장에는 이 삼나무 숲에서의 이야기가 총 20행으로 상세하게 다뤄지고 있다. 알라위는 “이야기 속 삼나무 숲이 그저 조용하고 평화로운 장소가 아닌 여러 동물과 곤충들의 소음으로 가득한 소란스러운 곳이라는 사실이 표현돼 있다”며 “자연에 대한 이와 같은 상세한 묘사는 고대 서사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것”이라고 전했다. 숲의 주인 훔바바 또한 기존에 알려진 대로의 단순한 괴물이 아니라 나름의 교양을 지닌 ‘이국의 지배자’로 그려진다. 훔바바는 바빌로니아의 왕들과 유사한 방식으로 자신의 ‘궁궐’(숲)에서 ‘음악회’를 즐기는데, 이 음악회의 연주자는 원숭이, 매미, 새와 같은 숲속 동물들이며 이들이 내는 불협화음은 훔바바에게 곧 음악이 된다. 주인공이 느끼는 내적 갈등도 새롭게 드러나 있다. 길가메시와 엔키두는 훔바바를 처치한 뒤 삼나무 숲을 파괴하는데, 이 때 엔키두는 숲을 황무지로 돌리는 자신들의 행동이 ‘해서는 안되는 나쁜 행동’이며 ‘신들의 분노를 살 일’이라고 말한다. 조지는 이와 같은 환경파괴에 대한 경각심 또한 고대 서사시에서는 찾기 힘든 관념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 석판은 술라이마니야 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2014년에는 두 학자의 연구 내용을 정리한 논문이 ‘설형문자 연구 저널’(Journal of Cuneitorm Studies)에 소개되기도 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수퍼내추럴 8(AXN 밤 10시 50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조깅을 하던 남자가 심장이 뜯긴 채 발견된다. 칼로 도려내거나 수술로 적출한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뜯긴 상태. 딘은 6개월 전에도 같은 사건이 일어났음을 알고 샘을 설득해 사건에 뛰어든다. 공원 폐쇄회로(CC)TV에 찍힌 폴 헤이즈라는 남성을 용의선상에 올리지만, 같은 시각 아이오와주 에임스에서 같은 사건이 일어났음을 알게 된다. ■출동 케이캅(애니맥스 오후 6시 30분) 지구를 노리는 우주악당과 신분을 숨긴 채 이에 맞서는 주인공들의 이야기. 키마이라가 만든 괴물들을 차례로 체포하며 승승장구하던 케이캅 앞에 죽음의 전사 타이탄이 나타난다. 타이탄은 스텔라 행성을 멸망시킨 장본인으로 우주 최강의 전사다. 타이탄과의 대결에서 패배를 당한 케이캅은 타이탄에게 승리하기 위해 ‘무기 합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단서를 얻는다. ■이미테이션 게임(캐치온 밤 11시) 매 순간 3명이 죽는 사상 최악의 위기에 처한 제2차 세계대전. 절대 해독이 불가능한 암호 ‘에니그마’로 인해 연합군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된다. 결국 각 분야의 수재들을 모아 기밀 프로젝트 암호 해독팀을 가동한다. 그리고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은 암호 해독을 위한 특별한 기계를 발명하지만 24시간마다 바뀌는 완벽한 암호 체계 때문에 번번이 좌절하고 마는데….
  • B.C. 2100년 세계最古 서사시 ‘길가메시’ 20행 새로 발견…내용은?

    B.C. 2100년 세계最古 서사시 ‘길가메시’ 20행 새로 발견…내용은?

    기원전 2100년 바빌로니아에서 쓰인 세계 최고(最古)의 서사시 작품인 ‘길가메시 서사시’에 기존에 드러나지 않았던 20행이 존재했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 등 외신은 6일(현지시간), 오랜 세월 숨겨져 있었던 길가메시 서사시의 한 장(章)이 기록된 점토판을 발견, 현대어로 번역해 낸 두 학자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지난 2011년, 이라크 술라이마니야 역사박물관은 이라크 전쟁 발발로 위기에 빠졌거나 실종된 각종 유물을 확보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문화재 밀수업자들과 거래를 진행해 80~90여 개의 점토판을 포함, 여러 유물들을 구매했다. 영국 런던 대학교 소아즈(SOAS) 칼리지의 파루크 알라위 교수는 박물관의 의뢰로 구매된 점토판들의 가치를 검토하던 중, 가로 9.5㎝, 세로 11㎝, 두께 3㎝의 점토판 한 장에서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길가메시 서사시의 일부 내용을 발견했다. 자신의 발견에 놀란 알라위는 동료 학자 앤드류 조지에게 연락을 취했다. 조지는 2000년 출판된 ‘길가메시 서사시: 새번역 개정판’(The Epic of Gilgamesh: A New Translation)을 집필한 설형문자 전문가였다. 힘을 합친 조지와 알라위는 단 5일 만에 해당 점토판의 내용을 모두 번역해 냈다. 본래 길가메시 서사시는 기원전 2100년 바빌로니아에서 쓰인 걸작 문학으로 우루크 제1왕조 제5대 왕 길가메시를 주인공으로 삼고 있다. 이 작품은 실제 길가메시의 전기라기보다는 각기 다른 시대의 여러 전설적 이야기를 길가메시라는 하나의 인물에 통합한 가상의 이야기에 해당한다. 서사시 제1장에서 초인적 힘을 지닌 우루크의 통치자 길가메시는 백성을 억압하고 부녀자를 희롱하는 폭군으로 그려진다. 이에 백성들은 천신 아누에게 길가메시를 제압할 존재를 내려주길 기도하고 아누는 엔키두라는 야수적 존재를 직접 창조한 뒤 길가메시에게 보낸다. 하지만 제2장에서 정작 서로 만난 길가메시와 엔키두는 기나긴 싸움 끝에 서로의 힘을 인정해 친구가 된다. 이 둘은 더 나아가 ‘삼나무 숲’에 거주하는 괴물 ‘훔바바’를 정벌하기 위해 함께 길을 떠난다. 조지와 알라위가 발견한 새로운 장에는 이 삼나무 숲에서의 이야기가 총 20행으로 상세하게 다뤄지고 있다. 알라위는 “이야기 속 삼나무 숲이 그저 조용하고 평화로운 장소가 아닌 여러 동물과 곤충들의 소음으로 가득한 소란스러운 곳이라는 사실이 표현돼 있다”며 “자연에 대한 이와 같은 상세한 묘사는 고대 서사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것”이라고 전했다. 숲의 주인 훔바바 또한 기존에 알려진 대로의 단순한 괴물이 아니라 나름의 교양을 지닌 ‘이국의 지배자’로 그려진다. 훔바바는 바빌로니아의 왕들과 유사한 방식으로 자신의 ‘궁궐’(숲)에서 ‘음악회’를 즐기는데, 이 음악회의 연주자는 원숭이, 매미, 새와 같은 숲속 동물들이며 이들이 내는 불협화음은 훔바바에게 곧 음악이 된다. 주인공이 느끼는 내적 갈등도 새롭게 드러나 있다. 길가메시와 엔키두는 훔바바를 처치한 뒤 삼나무 숲을 파괴하는데, 이 때 엔키두는 숲을 황무지로 돌리는 자신들의 행동이 ‘해서는 안되는 나쁜 행동’이며 ‘신들의 분노를 살 일’이라고 말한다. 조지는 이와 같은 환경파괴에 대한 경각심 또한 고대 서사시에서는 찾기 힘든 관념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 석판은 술라이마니야 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2014년에는 두 학자의 연구 내용을 정리한 논문이 ‘설형문자 연구 저널’(Journal of Cuneitorm Studies)에 소개되기도 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해피투게더 노현희, “성형 실패 후 한쪽 코로 숨 못 쉬었다” 충격

    해피투게더 노현희, “성형 실패 후 한쪽 코로 숨 못 쉬었다” 충격

    해피투게더 노현희 배우 노현희는 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게스트로 출연해 스스로를 성형 1세대라 칭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노현희는 “성형을 많이 한 건가?”라는 노골적인 질문에 “요즘 가로수 길을 가면 공공연하게 붕대를 감고 다니는 이들을 볼 수 있지 않나. 나는 성형이 성행하지 않았을 때 했다”라고 입을 뗐다. 이에 박미선은 “몇 년 만에 노현희를 만난 건데 못 알아봤다. 그런데 노현희가 ‘이름도 음성도 그대로죠?’ 하더라”며 관련사연을 공개했다. 한편 해피투게더 노현희는 과거 방송된 한 방송에 출연해 “성형 실패 후 한쪽 코로 숨을 못 쉬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복원 수술을 몇 번 했는데 결과가 안 좋았다. 숨이라도 제대로 쉬고 싶은데 안 되니까 무서웠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린 바 있다. 또한 “성형 후 악플을 보고 울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며 “’영원히 저주한다’ ‘여기서 더 괴물이 돼라’ ‘성형괴물이 돼서 네가 무덤까지 가는 걸 보고 싶다’ 등의 악플을 봤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전했다. 해피투게더 노현희, 해피투게더 노현희, 해피투게더 노현희, 해피투게더 노현희, 해피투게더 노현희 사진 = 서울신문DB (해피투게더 노현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도와 탐정, 추석극장가 쌍끌이

    사도와 탐정, 추석극장가 쌍끌이

    추석 연휴 극장가에도 환한 보름달이 떴다. ‘사도’(왼쪽)와 ‘탐정:더 비기닝’(오른쪽)등 한국영화 두 편은 쌍끌이 흥행을 이끌었고 ‘베테랑’은 1300만 관객을 돌파해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3위에 올랐다. 추석 내내 박스 오피스 1위를 지킨 ‘사도’는 29일 누적 관객 450만명을 넘었다. 영조와 사도세자의 갈등과 비극을 그린 이준익 감독의 사극으로, 국민 배우 송강호와 요즘 대세인 유아인의 연기 대결이 가족 관객을 대거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권상우·성동일 주연의 코믹 추리극 ‘탐정:더 비기닝’도 ‘사도’의 러닝메이트 역할을 충실히 하며 전국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최고 흥행작 ‘베테랑’은 이번 추석 연휴에도 관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으며 지난 28일 오전 ‘괴물’(1301만명)의 성적을 넘어섰다. ‘명량’(1761만명), ‘국제시장’(1425만명)에 이어 한국영화로는 세 번째, 할리우드 영화인 ‘아바타’(1362만명)를 포함하면 역대 개봉작으로는 네 번째의 성적이다. 한편 추석 연휴를 맞아 영화를 보려고 인터넷으로 예매하려는 사람들이 대거 몰리면서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극장업체인 CJ CGV는 28일 온라인 접속량 폭주로 8시간 가까이 인터넷 예매·환불 서비스에 장애를 겪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주말 사흘간(25∼27일) 전국 영화관람객은 총 331만명에 달했다. 이는 주말을 기준으로 전주(263만명), 2주 전(173만)과 비교해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영화 ‘베테랑’, ‘괴물’ 넘어 한국 영화 흥행 역대 3위

     지난달 5일 개봉한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테랑’이 봉준호 감독의 2006년작 ‘괴물’을 넘어 한국 영화 역대 흥행 3위로 올라섰다.  28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은 지난 27일까지 1301만 6288명을 동원한 데 이어 이날 오전 ‘괴물’(1301만 9740명) 관객 수를 넘어섰다.  이는 ‘명량’(1761만 1849명), ‘국제시장’(1425만 7163명)에 이어 한국 영화로는 3번째, 할리우드 영화인 ‘아바타’(1362만 4328명)를 포함하면 역대 개봉작으로는 4번째의 성적이다. 이로써 ‘액션키드’ 류 감독은 전작 ‘베를린’(716만 6199명)의 2배 가까운 성적을 낸 대표작을 보유하게 됐다.  개봉 시기도 흥행에 날개를 달았다. 여름 방학이 끼어 젊은 관객층이 극장을 찾는 여름 성수기에 개봉한 데다, 개봉한 지 2개월 가까이 지난 끝물에 추석 연휴를 맞이하면서 막판 스퍼트를 냈다.  서민 형사가 안하무인 날뛰는 재별 3세를 잡는 이야기로 흥행에 성공한 ‘베테랑’은 시원한 액션과 막힘 없는 전개 등 류 감독의 장점이 발휘됐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황정민, 유아인을 비롯한 배우들의 적재적소 연기도 호평을 받았다.  한편 역대 흥행 10위에 든 영화 중 ‘아바타’를 제외하고 9편이 한국 영화다. 최동훈 감독은 유일하게 10위권에 연출작 2편(‘도둑들’, ‘암살’)을 보유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줄영상] ‘악어야 물고기야?’ 낚시로 ‘앨리게이터 가아’ 잡은 남성

    [한줄영상] ‘악어야 물고기야?’ 낚시로 ‘앨리게이터 가아’ 잡은 남성

    릴 낚시로 악어물고기를 잡은 남성의 영상이 화제입니다. 지난 25일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는 미국 텍사스주 타와코니 호수에서 릴 낚시로 잡은 새끼 악어 물고기 ‘앨리게이터 가아’(Alligator gar)의 모습이 담겨 있다. 괴물 민물고기 ‘앨리게이터 가아’는 물고기의 몸과 악어의 이빨을 가지고 인간을 공격하기도 해 ‘괴물 물고기’라 불린다. 서식지는 주로 미국 남동부. 한편 역대 최대 크기의 앨리게이터 가아는 지난 2011년 케니 윌리엄스가 잡은 무게 148kg, 길이 2.5m, 몸둘레 1.2m로 현재 미시시피주 자연사 박물관에 전시 중이다. 사진·영상= Gerardo Bahena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한가위 TV-애니메이션] 3대가 함께 즐기는 ‘애니메이션 세대공감’

    [한가위 TV-애니메이션] 3대가 함께 즐기는 ‘애니메이션 세대공감’

    추석 연휴를 맞아 영화, 다큐멘터리, 오락, 드라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여러 프로그램 중 애니메이션은 온 가족이 함께 보기에 안성맞춤이다. 어른들에겐 추억을, 아이들에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재미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애니메이션 전문채널 애니맥스는 3대가 함께 즐기는 인기 애니메이션 특집을 마련했다. 지금도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이 사랑받고 있는 작품들만 엄선했다. 26일 오전 10시엔 추리 애니메이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명탐정 코난’ 스페셜이 준비됐다. 코난과 쌍벽을 이루며 인기를 끌고 있는 괴도 키드 편과 어린이 탐정단 스페셜 등 ‘명탐정 코난’ 시리즈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에피소드를 모두 볼 수 있다. 27일 오전 10시엔 ‘파워레인저’의 38번째 시리즈 ‘파워레인저 트레인포스’의 스페셜 에피소드가 전파를 탄다. ‘파워레인저’는 다섯 명의 영웅이 지구를 위협하는 외계 악당들에게 맞서 싸우는 내용을 그린 작품으로, 20년간 꾸준히 사랑받아 온 대표적인 어린이 애니메이션이다. 28일엔 오전 10시부터 ‘검정고무신4’가 1화부터 8화까지 연속 방영된다. 한국의 1960~70년대를 배경으로 주인공 기영·기철 형제와 학교, 집, 그리고 친구들과 얽힌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순수 토종 애니메이션이다. 어린이 전문채널 투니버스는 ‘슈렉’ 시리즈와 ‘슈퍼배드2’를 추석 특집으로 편성했다. 슈렉 시리즈는 26~28일 매일 오후 1시 1편부터 3편까지 차례로 방송된다. 슈렉은 늪지에 사는 거구의 괴물 슈렉이 수다쟁이 당나귀 덩키와 함께 아름다운 엽기공주 피오나를 구하러 떠나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슈렉은 1편에선 불 뿜는 용의 성에 갇힌 피오나를 구하고 피오나와 결혼까지 하게 된다. 2편에선 피오나의 고향인 ‘겁나먼’ 왕국에 초대되면서 예측불허의 모험을 하게 되고, 3편에선 피오나의 아버지 헤롤드 왕이 위독해져 왕위를 계승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좌충우돌 모험을 하게 된다. 29일 오후 3시엔 ‘슈퍼배드2’가 방영된다. 신나는 어린이 세상 KBS Kids는 극장판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17편 중 최고의 작품을 선별했다. 26일 오전 10시엔 ‘극장판 포켓몬스터XY, 파괴의 포켓몬과 디안시’, 28일과 29일 오전 10시 15분엔 ‘극장판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 신의 속도 게노세크트, 뮤츠의 각성’과 ‘극장판 포켓몬스터DP 디아루가 VS 펄기아 VS 다크라이’가 각각 방송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벨기에 해안에 ‘괴물 게’ 출현?…초대형 사진 작품 등장

    벨기에 해안에 ‘괴물 게’ 출현?…초대형 사진 작품 등장

    벨기에의 한 해안에 거대한 게 한 마리가 출현한 듯 그 모습을 담아낸 엄청나게 큰 사진 작품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벨기에 사진작가 윔 텔리어가 크노케-헤이스트 해안에 면적 3000㎡ 크기의 게 사진을 설치했다. ‘타임’(TIME)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 설치 작품 속 게의 모습은 원래 크기를 최소 1000배 확대한 것이다. 배경에는 작가가 전 세계를 여행하며 어안 렌즈로 촬영한 독특한 풍경들도 담고 있다. ‘타임’은 파일 용량만 400GB가 넘는데 56장의 조각 사진을 모자이크처럼 이어붙여 만든 것이다. 무게만 1.8톤에 달한다. 또 사진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도록 높이가 각각 4m인 입방체 5개도 함께 설치했다. 작가는 관객들이 작품에 가까이 다가가 감상할 때 신발에 묻은 모래 때문에 작품이 훼손돼도 이를 그냥 놔두고 있다. 이유는 “우리 인간의 생태학적 발자취를 보여주는 데 이보다 더 놀라운 방법을 찾아낼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그는 말한다. 이번 전시는 2주 동안만 진행된다. 이후 관객들이 훼손한 이미지는 다시 다른 도시에 설치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런 이미지는 사람들에게 열린 세계관을 제시할 것이라고 작가는 자신한다. 한편 작가는 지난 수년간 이런 초대형 작품을 전 세계 다양한 장소에 설치해왔다. 가장 최근 전시는 로스앤젤레스(LA) 산타 모니카 항으로 알려졌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러 빔을 통합...출력 무제한 ‘괴물급 레이저 무기’ 개발

    여러 빔을 통합...출력 무제한 ‘괴물급 레이저 무기’ 개발

    4대의 발사 장치에서 동시 발사되는 레이저빔을 한 데 묶어 보다 강력한 레이저빔으로 ‘통합’시킬 수 있는 신기술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독일 무기 개발사 라인메탈(Rheinmetall)은 런던에서 열린 ‘2015 국제 안보장비전’(DSEI)에서 자사가 기존에 개발했던 20㎾ 출력의 HEL레이저 네 줄기를 80㎾ 출력의 한 줄기 레이저로 합칠 수 있는 합성(superimposition, 合成)기술을 탑재한 신형 레이저 무기를 공개했다. 이 무기는 여타 레이저 무기와 마찬가지로 드론, 박격포, 대포, 로켓을 격추 및 폭발시키는 것은 물론, 적 선박의 센서를 무력화시키거나 소형 선박의 선체에 구멍을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무기는 500m 밖의 드론을 격추하는 실험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됐으나 실제 유효 사거리는 이보다 더 길 것으로 예상된다. 라인메탈은 과거 30㎾ 출력 레이저빔으로도 1.1㎞ 떨어진 모형 82㎜ 박격포 탄환을 공중 폭파시키는 실험에 성공한 바 있다. 라인메탈이 강조하는 이번 합성 기술의 더욱 중요한 특징은 발사 유닛을 여러 대 동원할 경우 이론상 레이저의 파괴력을 ‘무제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 라인메탈은 “빔 합성 기술을 통해 한 줄기 레이저 빔을 작은 점으로 집중시킬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여러 개의 발사기에서 나온 빔들을 하나로 묶는 것 또한 가능하다”며 “따라서 거의 무제한으로 레이저 출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라인메탈은 “정확하며 효율이 높고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고출력 레이저 발사 장치들은 미래의 군비경쟁에 있어 주요한 입지를 차지할 전망”이라며 “여러 개의 고출력 레이저빔을 하나로 통합하는 이번 아이디어를 통해 라인메탈은 유럽 군수산업계 레이저 분야의 선두를 달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우리은하 중심 괴물 블랙홀 ‘식탐’ 급격히 늘었다 [NASA]

    우리은하 중심 괴물 블랙홀 ‘식탐’ 급격히 늘었다 [NASA]

    거대질량 블랙홀 ‘궁수자리 A별’…X선 플레어 방출 급증 스쳐 지나간 미스터리 천체 G2 때문 VS 일반적인 현상 우리 은하 중심에 있는 괴물 블랙홀의 ‘식탐’이 급격히 늘어났다고 과학자들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찬드라 등 X선 우주망원경이 잠잠했던 거대질량 블랙홀의 ‘X선 플레어’(입자 대방출)가 급격히 증가한 것을 탐지해냈다. 천문학자들은 이런 현상이 그동안 제한된 관측으로 인해 알아차리지 못했던 일반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스쳐지나간 미스터리한 천체의 영향 때문 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5년간 NASA의 ‘찬드라’와 ‘스위프트’, 그리고 유럽우주국(ESA)의 ‘XMM-뉴턴’ 망원경의 관측 데이터를 조합해 이 블랙홀의 행동을 관찰해왔다. ‘궁수자리 A별’(Sagittarius A* 혹은 Sgr A*)로 알려진 이 거대질량 블랙홀은 우리 태양보다 400만 배 이상 많은 질량을 지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블랙홀은 엄청난 중력으로 주변 물질을 빨아들이는데 이때 뜨겁게 달구어진 가스에서 X선 플레어가 발생한다. 이번 연구로 궁수자리 A별에서 이런 플레어가 열흘쯤마다 나타나는 것이 밝혀졌다.그런데 지난해 미스터리 천체 G2가 이 블랙홀에 가까이 스쳐간 후부터 거의 매일 X선 플레어를 방출하고 밝기가 무려 10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가브리엘레 폰티 독일 막스플랑크 외계물리연구소 박사는 “수 년간 우리는 궁수자리 A별에서 방출되는 X선을 추적해왔다. 물론 이 먼지로 둘러싸인 천체(G2)의 접근 또한 포함했다”면서 “예전에는 이 천체가 궁수자리 A별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우리의 새로운 데이터는 그렇지 않을 수 있음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천문학자들은 G2를 처음 발견했을 당시 가스와 먼지로 이뤄진 가스 구름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2013년 하반기 이후 궁수자리 A별에 근접해 지나칠 때 그 모습이 블랙홀의 중력으로 다소 늘어진 것 외에는 그다지 변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G2가 단순한 가스 구름이 아니라 사실 외층 대기가 팽창한 거대 별일 수 있다는 새로운 이론을 이끌어냈다. 마크 모리스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교수는 “G2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아직 결론은 나자 않았지만, 이 천체가 스쳐가고 오래지 않아 궁수자리 A별이 더 활동적으로 변했다는 사실은 G2에서 나온 물질이 블랙홀의 ‘식탐’을 증가시킨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G2가 원인인지에 대해 의문을 품은 학자들은 궁수자리 A별처럼 행동하는 또 다른 블랙홀들을 찾아냈고, 궁수자리 A별에서 증가된 X선 플레어가 일반적인 블랙홀의 특성으로 G2와는 관련성이 없을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X선 플레어가 급증한 것은 블랙홀에 ‘먹이’(물질)를 제공하는 근처 큰 별들로부터 발생한 항성풍의 강도가 변화해 발생한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바바라 디 마르코 막스플랑크 외계물리연구소 박사는 “앞으로 몇 달간 궁수자리 A별의 X선을 계속 관측할 것”이라면서 “이 관측으로 G2가 원인인지, 일반적인 블랙홀의 행동 양상 인지를 알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분석은 1999년부터 2014년까지 15년간 우리 은하 중심을 관측한 찬드라와 XMM-뉴턴의 150차례 관측 데이터를 포함한다. 2014년 중반 G2가 궁수자리 A별을 스쳐지나간 후 수개월간 X선 플레어의 방출비율과 밝기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일 G2의 접근으로 블랙홀의 식탐이 늘어났다는 앞서 설명한 이론이 맞다면 X선 플레어의 급증은 블랙홀로 빨려들어간 물질이 ‘초과 공급’됐다는 첫 번째 징후가 될 것이다. 일부 가스는 G2에서 빼았겨 궁수자리 A별의 중력에 붙들렸을 수도 있다. 이로 인해 궁수자리 A별이 더 많은 가스를 소비하기 위해 빨아들이면서 증가된 온도로 X선 플레어가 늘어났을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왕립천문학회월간보고’(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 최신호에 실릴 예정이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무려 416kg!…괴물 청새치 잡혀

    무려 416kg!…괴물 청새치 잡혀

    이번 여름 내내 낚시 보트를 판매해왔던 한 미국인 부자(父子)가 휴가차 낚시 여행을 떠났다가 인생 최대 월척을 낚았다. 이들이 낚은 대물은 스포츠 낚시꾼 사이에서 ‘성배’로 불리는 청새치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지역방송(13뉴스 나우) 보도에 따르면, 버지니아주(州)에 사는 브래드 허진스와 그의 부친 빌이 지난 18일 주(州) 기록에 근접한 거대 청새치를 낚았다. 두 부자는 스티브 리처드슨 선장의 배를 타고 바다낚시 여행을 떠났고 단 몇 시간만인 오전 9시쯤 엄청나게 큰 대물이 걸리는 행운을 얻었다. 당시 옆에서 낚시 모습을 지켜봤던 리처드슨 선장은 “그 물고기가 얼마나 큰지 알았을 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매우 흥미진진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청새치는 이들 낚시꾼과 7시간에 달하는 힘 싸움을 벌인 끝에 탈진해 결국 죽고 말았다. 이로써 이들은 이 거대한 물고기를 배의 갑판 위로 끌어올릴 수 있었고 그 모습을 보고 새로운 주(州)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했다. 공식 측정에서 청새치의 무게는 917파운드(약 415.9kg), 몸길이는 137인치(약 347.9cm)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쉽게도 1978년 잡힌 1093파운드(약 495.7kg)짜리 청새치에는 못 미쳐 신기록 수립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브래드 허진스는 실망하지 않는다면서 그래도 아마 이 청새치는 주(州)에서 두 번째로 큰 청새치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확산했다. 많은 사람의 축하 속에서도 일부 네티즌은 이 청새치를 어떻게 잡고 처리했는지에 대해서 밝히지 않았다면서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허진스와 리처드슨 선장은 “청새치는 훈연돼 식품 처리됐다”고 밝혔다. 이 청새치는 99인치(약 251.4cm) 이하인 어린 개체는 방류해야 한다는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규정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새치는 보통 3m 이상 자라며 최대 5m까지도 자란다고 알려졌다. 과거에는 무게 900kg짜리가 잡혔다는 보고도 있었다. 새치류는 바다에서 가장 빠른 어류로 창처럼 생긴 주둥이를 사용해 물고기 떼를 분산시켜 잡아먹는다. 주식은 고등어와 오징어로 때때로 작은 참다랑어를 잡아먹기도 한다. 새치류는 현재 멸종 위기 상태는 아니지만 일부 환경보호론자들은 최근 대서양에서 새치류가 남획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2011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청새치와 백새치를 취약종(위험종 및 위기종은 아니지만 예측가능한 장래에 멸종확률이 높은 종)으로 분류했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노숙인 문화제... 거리의 아빠들 희망을 선포하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영주 목사)는 다음달 10일 오후1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홈리스 문화제’를 마련한다. 지난해 개최했던 제1회 노숙인 창작음악제 ‘거리의 아빠들, 희망을 노래하다’에 이어,올해는 ‘거리의 아빠들, 희망을 선포하다’라는 슬로건아래 더욱 확장해 연다고 NCCK는 밝혔다.  특히 지난 해 단순히 ‘음악’ 만을 매개로 진행한 것과는 달리 올해 문화제는 ‘극’과 ‘전시’가 어우러진다. 서울 뿐만 아니라 대전 부산 등 지방에서도 함께 참여해 미니콘서트와 노숙인들의 이야기, 목회자및 봉사자들과의 대화 등으로 꾸민다. 대전에서는 노숙인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마당극 형식으로 풀어낸 ‘보석 같은 남자들이 만드는 마당극’(벧엘의 집·원용철 목사)을 준비하며 부산은 부산 NCC 노숙인사회복귀위원회에서 부산 밥퍼를 중심으로 꾸린 합창단이 참여한다.  이에앞서 NCCK 홈리스대책위원회(위원장 함동근 목사)는 지난 18∼19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 팀비전센터에서 참여 노숙인들과 스태프들이 함께 모여 팀워크를 다졌다. 이번 문화제의 모든 준비과정은 영화 ‘괴물’의 조감독으로 참여했던 김경모 감독이 다큐멘터리로 제작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NCCK는 노숙인에 대한 인식 개선 차원에서 10월 첫째 주간을 ‘홈리스 주간’으로 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NCCK는 이에따라 전국의 회원교회에 공동기도문과 예배문, 설교자료들을 보내 사회적 약자인 홈리스들에 대한 교회의 관심을 고양시킨다는 계획이다.문의 (02)742-8981. 김성호 선임기자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아하! 우주] ‘쌍둥이 블랙홀’ 그 속사정을 밝히다

    [아하! 우주] ‘쌍둥이 블랙홀’ 그 속사정을 밝히다

    서로 끌어당기며 현란한 춤 솜씨를 뽐내고 있는 쌍둥이 블랙홀의 속사정이 천문학자들에 의해 조금씩 밝혀지고 있다. 중력으로 얽혀 결국 하나의 새로운 블랙홀로 재탄생할 이 쌍둥이 블랙홀의 명칭은 ‘PG 1302-102’. 처녀자리 방향으로 35억 광년 떨어진 이 블랙홀은 올초 지상망원경을 통해 처음 확인됐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미 컬럼비아대 등이 참여한 연구진이 NASA 은하진화탐사선(GALEX)과 허블 우주망원경의 데이터를 이용해 합병 중인 이 두 블랙홀을 가장 상세하게 관측하고 주기적으로 빛을 내뿜는 특징을 찾아냈다고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중 블랙홀이라고도 불리는 이 블랙홀은 지금까지 탐지된 것들 가운데 가장 가까운 궤도 운동을 하고 있다. 그 거리는 우리 태양계 지름보다 크지 않을 정도로 가깝다. 천문학자들은 두 블랙홀이 앞으로 100만 년 안에 충돌해 초신성 1억 개에 달하는 엄청난 폭발을 유발하며 합병할 것으로 예상한다. 연구진은 초기 우주에서 흔히 발생했던 은하와 이런 괴물 블랙홀이 그들 중심부에서 어떻게 합쳐지는지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이중 블랙홀을 연구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에 흔했던 이 사건을 발견하고 확인하기란 쉽지 않다고 한다. PG 1302-102는 아주 몇 안 되는 쌍둥이 블랙홀 후보 가운데 하나이다. 이는 올해 초 캘리포니아공과대(칼텍)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는데 이들은 은하 중심에서 나오는 이상한 빛 신호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뒤 쌍둥이 블랙홀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했다. 연구진은 ‘카타리나 실시간 순간 관측’(Catalina Real-Time Transient Survey) 망원경을 사용해 변화하는 빛 신호가 5년마다 서로 진동하는 두 블랙홀의 움직임으로 생성되는 것임을 입증했다. 블랙홀 자체는 빛을 방출하지 않지만 주변 물질은 그렇지 않다. 연구진은 연구논문에서 두 블랙홀의 긴밀한 움직임을 확인했으며 이를 지지하는 많은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GALEX와 허블 망원경의 자외선 데이터를 통해 그들은 지난 20년간 이중 블랙홀 시스템에 관한 변화하는 빛 패턴을 추적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데이비드 시미노비치 컬럼비아대 부교수는 “GALEX 자료를 얻은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면서 “우리는 GALEX 기록을 다시 살폈고 이 이중 블랙홀이 6차례 관측됐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또 가시광선과 다른 파장은 물론 자외선을 관측하는 허블 망원경도 마찬가지로 과거에 해당 이중 블랙홀을 관측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자외선 데이터는 두 블랙홀이 어떻게 주기적인 빛 패턴을 생성하는지 예측하는 데 중요하게 사용된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두 블랙홀 중 하나가 더 많은 빛을 방출한다고 예측했다. 즉 한 블랙홀이 다른 하나보다 더 많은 물질을 삼키는데 이 과정이 주변 물질을 가열해 강력한 빛을 내뿜게 한다는 것이다. 더 많은 빛을 방출하는 이 블랙홀은 5년 주기로 상대 블랙홀의 주변 궤도를 돌기 때문에 그 빛은 변화하는 데 우리 쪽을 향할 때 더 밝은 것처럼 보인다. 연구를 이끈 다니엘 도라치오 컬럼비아대 연구원은 “마치 60W짜리 전구가 갑자기 100W로 표시되는 것과 같다”면서 “이 블랙홀의 빛이 우리에게서 빠르게 멀어질 때 어두운 20W 전구처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무엇이 블랙홀 주변 빛에서 이런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일까? 그 이유 중 하나는 경찰차가 우리 쪽을 향할 때 사이렌 소리가 더 높은 주파수를 내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빛도 우리 쪽을 향해 이동할 때 짧은 파장 쪽으로 짓눌리는 ‘청색 편이’(blue shifting)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또 다른 이유는 블랙홀의 엄청난 속도에 관련된 것이다. 사실 더 밝은 블랙홀은 빛의 속도의 약 7%로 이동한다. 다시 말하면 엄청나게 빠르다는 것이다. 비록 블랙홀이 동반 블랙홀 궤도를 도는 데 5년이나 걸리지만 이는 막대한 거리를 이동하는 것이다. 이는 블랙홀이 태양계에서 혜성들이 위치하는 오르트 구름이 있는 외각 변두리부터 우리 태양계 전체를 감싸는 데 5년이 걸리는 것과 같다. 이 정도로 빠른 속도에서 빛은 상대론으로도 알려진 것처럼 증폭되고 더 밝아진다. 도라치오 연구원과 동료들은 기존의 칼텍 논문을 기초로 이 효과를 모형화하고 어떻게 자외선에서 보일지 예측했다. 그들은 가시광선에서 기존에 관측된 주기적인 밝아짐과 어두워짐이 정말 상대론적인 증폭 효과에 의한 것이면 주기적으로 같은 행동이 자외선 파장에서 2.5배 증폭돼 존재해야만 한다고 판단했다. 연구진의 예상대로 GALEX와 허블 자료의 자외선은 일치했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졸탄 하이만 컬럼비아대 교수는 “우리는 이 시스템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우리의 의견을 더 강화하고 이를 더 잘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결과는 또 연구진이 미래에 긴밀하게 합쳐지는 블랙홀과 물리학의 성배로 여겨지는 무언가, 그리고 중력파를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두 블랙홀이 궁극적으로 합병하기 전 바로 마지막 순간 그들은 아이스 스케이트 선수들이 선보이는 ‘데드 스파이럴’이라는 기술처럼 서로 밀접하게 돌 때 시공간에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예측된다. 100년 전 발표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중력 이론으로 그 존재가 도출된 소위 ‘중력파’로 불리는 이 현상은 우주 구조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 쌍둥이 블랙홀에 관한 많은 비밀을 이제 막 드러내기 시작한 이번 결과는 우주 전역에 걸쳐 있는 다른 블랙홀들의 병합을 이해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이번 연구성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최신호(9월 17일자)에 실렸다. 사진=NASA/컬럼비아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방사능 괴물?’ 거대 늑대장어 잡은 일본 낚시꾼 화제

    ‘방사능 괴물?’ 거대 늑대장어 잡은 일본 낚시꾼 화제

    ‘방사능 괴물?’ 거대 늑대장어 잡은 일본 낚시꾼 화제 2m 크기의 거대 늑대장어를 잡은 일본 강태공의 사진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015년 9월 17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8월 31일 히라사카 히로시(Hirasaka Hiroshi)란 이름의 남성이 트위터에 올린 거대 늑대장어 사진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히로시는 자신의 트윗터에 낚시로 잡은 거대한 늑대장어를 배 위에서 양손으로 힘겹게 들어올리는 기념사진을 올려 화제가 됐다. 히로시는 늑대장어를 잡기 위해 지난 3개월간 일본 최북단 섬인 홋카이도를 두 번 방문했으며 지난달 29일 홋카이도 섬 해안에서 2m에 육박하는 거대늑대장어를 낚은 후 지인들과 함께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늑대장어는 북태평양산 늑대고깃과의 일종으로 일본과 남부 캘리포니아 등 북태평양 일대에서 발견된다. 보통 1.5m 크기까지 자란 늑대장어가 발견되고 있지만 히로시가 잡은 물고기는 이보다 훨씬 커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탄생한 돌연변이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히로시의 늑대장어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누출 사고 지역에서 400마일(약 644km) 떨어진 곳에서 잡혔다. 사진= Hirasaka Hiroshi Twitter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헐크도 무거워?...아이패드 프로 ‘괴물급 크기’ 패러디 봇물

    헐크도 무거워?...아이패드 프로 ‘괴물급 크기’ 패러디 봇물

    애플이 새로운 버전의 TV 박스를 포함한 새 제품들을 야심차게 공개한 가운데 거대해진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대한 팬들의 풍자가 SNS에서 줄을 잇고 있다. 가장 핫한 것은 화면 크기가 12.9인치로 커진 '괴물' 아이패드 프로에 대한 반응들. 9.7인치의 '아이패드 에어' 시리즈보다 78% 커졌다. 그래픽 등 보다 정교하고 세밀한 작업을 할 때 쓰는 99달러 '애플 펜슬'도 가격 논란과 함께 조롱의 대상. 아이패드 프로는 2가지 종류가 있고 와이파이만 사용할 경우 가격은 각각 799달러, 949달러이다. 애플 펜슬은 99달러, 스마트 키보드는 169달러로 각각 책정됐다.
  • “왕자·공주 나오는 동화, 현대 고통 겪는 우리를 더는 위로할 수 없기에”

    “왕자·공주 나오는 동화, 현대 고통 겪는 우리를 더는 위로할 수 없기에”

    “평소 민담, 설화, 신화 등 서사 스토리텔링을 변용하거나 재발견하는 데 관심이 많았어요. 옛날 동화들이 현대의 고통을 겪어나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고민했죠. 동화적인 상상력이 동화적인 행복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어요.” 소설가 구병모(39)가 아름다운 꿈과 희망과는 거리가 먼 ‘나쁜 동화’를 들고 나왔다. 우리에게 익숙한 고전 동화를 비틀어서 다시 쓴 소설집 ‘빨간구두당’(창비)이다. 2012년 ‘피그말리온 아이들’ 이후 3년 만에 낸 청소년 소설집이다. 출판사 측은 “구병모는 과감하고 도발적인 구성, 치밀한 문체, ‘장르소설’적 문법 구사로 청소년과 20~30대 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번 소설집은 동화의 원형을 간직하면서도 그 자체로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서사를 구축하며 ‘구병모식 판타지’를 제대로 보여 준다”고 소개했다. 소설집엔 그림 형제 민담, 안데르센 동화 등을 다채롭게 변주한 여덟 편의 단편이 실렸다. 작가는 현대 사회에서 벌어지는 불합리한 점과 억압적인 면을 묘사하는 데 동화적 스토리텔링을 변용했다. 안데르센의 ‘빨간 구두’를 모티브로 한 표제작 ‘빨간구두당’, 아데르센의 ‘성냥팔이 소녀’를 뒤튼 ‘화갑소녀전’, 러시아 민담 ‘커다란 순무’를 변형한 ‘카이사르의 순무’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동화나 설화를 변용할 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처지와 입장에서도 공감이 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민담의 주인공을 바꾸거나 여러 가지 민담 등을 한 작품에 녹여 작품화하기도 했다. ‘개구리 왕자 또는 맹목의 하인리히’는 그림 형제의 ‘개구리 왕 또는 강철의 하인리히’를 신하 하인리히의 관점에서, ‘거위지기가 본 것’은 그림 형제의 ‘거위지기 아가씨’를 거위지기 공주를 바라보는 남자 아이의 시선에서 재구성했다. ‘기슭과 노수부’는 그림 형제의 ‘세 개의 황금 머리카락을 가진 악마’ ‘괴물 새 그라이프’ 이야기와 그리스 신화, 서사시 등을 한 주제 안에 겹겹이 엮었다. 작가는 “민담이나 설화는 주인공들의 행복한 결말을 이끌어 내기 위해 규칙적인 이야기 패턴을 활용한다”며 “그 이야기 패턴에서 벗어나려고 여러 구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사람으로서 존재하게 하는 규칙은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동시에 사람을 경직되게 할 수도 있다”며 “동화나 민담의 서사 규칙 비틀기를 통해 현 시대의 규칙이 갖는 의미를 찾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처음엔 소재 통일을 위해 그림 형제 동화를 토대로 글을 썼다. ‘화갑소녀전’을 시작으로 집필을 이어가다 문제에 봉착했다. 그림 형제 동화에서만 소재를 취하다 보니 왕자와 공주가 계속 등장하는 현상을 피할 수 없었다. “왕자와 공주가 너무 자주 나오는 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심정적인 거리감을 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림 형제 동화처럼 널리 알려진 서사이면서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이 가능한 스토리텔링을 생각하다 안데르센 동화를 택하게 됐어요.” 2008년 ‘위저드 베이커리’로 제2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 소설집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로 민음사의 ‘오늘의 작가상’과 황순원 신진문학상을 받았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프로야구] 윤성환, 자신을 넘은 날

    [프로야구] 윤성환, 자신을 넘은 날

    ‘커브의 달인’ 윤성환(삼성)이 데뷔 12년 만에 특급 투수 반열인 15승 고지에 올랐다. 윤성환은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kt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7안타 1실점으로 호투,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세 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며 유희관(두산), 해커(NC·이상 17승)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로 15승을 달성한 투수가 됐다. 2004년 데뷔한 윤성환은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 14승을 달성했을 뿐 15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었다. 윤성환은 또 시즌 172이닝째를 소화해 3년 연속 170이닝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2013년 170과 3분의2이닝을 뛰어넘는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이닝이다. 34년 역사의 KBO리그에서 세 시즌 연속 170이닝을 넘긴 투수는 19명(20차례)뿐이며 2000년대 들어서는 KIA 및 두산에서 뛴 리오스(2003~07), 봉중근(LG·2008~10), 나이트(넥센·2011~13), LG와 롯데 시절의 옥스프링(현 kt·2008, 2013~14)까지 4명에 불과하다. ‘괴물’ 류현진(LA 다저스)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삼성은 1회 박한이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6회 초 김상현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6회 말 이지영의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8회 박찬도와 우동균의 연속 2루타로 두 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문학에서는 롯데가 SK에 10-4 완승을 거두고 올 시즌 팀 최다인 6연승(1무 포함)을 질주했다. 1회 최준석의 2타점 적시타와 폭투로 석 점을 얻은 롯데는 3회 아두치의 솔로포, 6회 정훈의 투런포로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광주에서는 NC가 KIA 에이스 양현종을 무너뜨리며 5-1로 승리했다. NC 선발 해커는 시즌 17승을 완투로 장식하고 유희관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박헌도의 생애 첫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두산에 11-3으로 이겼다. 4위 넥센은 3위 두산에 승차 없이 승률 1리 차로 따라붙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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