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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 빠진 反이슬람 페기다

    독일의 반이슬람 운동단체인 ‘유럽의 이슬람화를 반대하는 애국적 유럽인들’(PEGIDA·페기다)이 지도부의 단체 사퇴로 존폐 위기에 내몰렸다. 28일(현지시간) 독일의 도이치빌레 등 외신에 따르면 페기다는 자신들의 페이스북에 페기다의 대변인으로 리더 역할을 해 온 카트린 오어텔(37)이 물러난다고 공지했다. 세 아이의 엄마인 오어텔은 지난 21일 루츠 바흐만 페기다 대표가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를 흉내 내 찍은 과거 사진과 인종차별 발언이 논란이 돼 사퇴한 이후 단체의 구심점 역할을 해 왔다. 지난해 10월 페기다 출범 직후부터 단체를 대표해 방송 토론 등에서 ‘얼굴’로 활약해 왔다. 오어텔과 함께 베른트 폴커 린케, 레네 얀 등 4명의 부대표도 함께 물러난다. 지도부 와해에 페기다는 당장 다음달 2일로 예정된 월요 정기집회도 취소했다. 주간지 슈테른 등 현지 언론들은 드레스덴을 거점으로 세력을 넓혀 온 페기다가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관측했다. 페기다에 의해 표면화된 반이민 정서도 점차 힘을 잃어갈 것이란 설명이다. 2주 전 열린 페기다 주도의 드레스덴 월요집회에는 무려 2만 5000명의 시민이 몰렸다. 오어텔의 사퇴를 놓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페기다는 “가정주부인 오어텔이 집 주위를 맴도는 낯선 사람들과 주변의 엄청난 위협과 괴롭힘을 못 견디고 사퇴했다”고 항변했으나 현지 언론들은 바흐만 전 대표가 사퇴 후에도 페기다에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려다 내분을 초래한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BBC와 가디언 등은 언론의 압박, 주류 사회와 지식인들의 반이슬람 운동 비판, 페기다 지도부의 도덕적 열세, 드레스덴 이외 지역으로의 운동 확산 미흡 등이 페기다의 동력 상실을 가져왔다고 해석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사설] 적이 아니라 性에 무너지는 대한민국 軍

    그제 전방 사단 예하 부대의 여단장(대령)이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지난해 9월 같은 혐의로 창군 이래 처음으로 현역 사단장이 구속돼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는데도 유사 사태가 재발했다. 지난해 잇단 성(性) 군기 문란 사건으로 군 내부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더욱 참담하게 비쳐진다. 이러다간 우리 군이 적(敵)이 아니라 성범죄에 무너지게 되겠다는 자조 섞인 한탄이 터져 나올 판국이다. 이번 사태는 군 수뇌부는 물론 정부 차원에서 엄중히 여겨야 할 사안으로 보인다. 비단 청와대 파견 경력이 있는 엘리트 간부가 연루된 성범죄 혐의라서만이 아니다. 군 수사 당국이 이번 사고가 불거진 부대 B소령이 저지른 별건의 성추행 사건을 수사하다 문제의 A대령 성추행 혐의를 인지하게 됐다고 한다. A대령은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며 “합의에 의한 성관계”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한 부대 내에서 대령과 소령이 부대 내 숙소에서 같은 방을 쓴 여성 부사관과 그녀의 동료를 상대로 이런 작태를 벌였다니, 성 군기는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봐야 한다. 무엇보다 걱정스러운 대목은 군내에 만연한 여군에 대한 성희롱과 성추행이 이번에 빙산의 일각처럼 드러났을 개연성이다. 물론 그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믿고 싶지만, 최근 통계를 보면 기우라고만 보기도 어렵다. 지난해 군인권센터가 여군 1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5명 중 1명꼴로 크든 작든 성적 괴롭힘을 당해 본 적이 있다고 했다니 말이다. 특히 2010년 13건에 그쳤던 여군 성추행 피해 건수도 2013년엔 59건으로 늘어났다지 않는가. 성 군기 문란 사건이 계속 꼬리를 무는 것은 솜방망이 처벌에도 원인이 있을 듯싶다. 언필칭 ‘60만 대군’이 모인 군대에서 불거지는 성범죄 건수가 그만한 인구 규모 도시에서 벌어지는 건수보다 많지는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성범죄로 기소된 군인들의 실형 선고율은 2009∼2011년 15.2%로, 민간 성범죄 피고인들에 대한 실형 선고율인 34.9%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면 문제다. 실제로 지난 3월 여군 대위를 성추행해 자살하게 하는 원인을 제공했던 육군 소령에 대해 실형이 아닌 집행유예가 선고돼 논란을 불렀다. 상명하복이 당연시되는 군 조직에서 상관이 부하에게 저지르는 성범죄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야 경종을 울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본다. 당장엔 물리적 처벌도 강화해야겠지만, 여군 대상 성폭행 사건이 빈발하는 원인을 제대로 규명해 근본 대책을 세울 때다. 지난해 마련한 민관군 병영혁신안은 주로 ‘관심병사’ 관리에 초점을 맞춘 인상이다.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 사건과 22사단 총기난사 사건을 염두에 둔 대증 요법 수준에 그쳤다는 뜻이다. 관심병사들이 군내 사고로 피해자나 가해자가 되는 것을 예방하는 일 못지않게 ‘관심간부’들의 성범죄 등 일탈을 미리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 여군의 구성비가 높아지고 있는 군 내부 환경의 변화 추세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성 군기 사건과 간부들의 승진을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부디 양성평등이란 시대 조류에 맞춰 병영문화를 확 바꿔 나가기를 당부한다.
  • 괴롭힘 당하는 새끼 고양이 구해내는 어미 고양이

    괴롭힘 당하는 새끼 고양이 구해내는 어미 고양이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새끼 고양이를 구해내는 어미 고양이의 모습이 화제라면서 2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가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고양이들이 남성들의 괴롭힘을 피해 차량 아래로 몸을 숨긴다. 그런데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미처 도망가지 못한 채 도로 위에 홀로 남아 있다. 이에 한 남성이 슬금슬금 다가가 새끼 고양이를 낚아채려 한다. 바로 그때 차량 아래로 몸을 숨겼던 어미 고양이가 날렵하게 밖으로 튀어 나오더니 남성을 맹렬하게 공격한다. 갑작스런 공격에 놀란 남성은 신발이 벗겨진 채 줄행랑을 친다. 이 틈을 타 새끼 고양이는 안전하게 몸을 피한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모성애는 역시 위대하다”, “동물 좀 괴롭히지 맙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영상=Saif Ema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은밀하게 위대하게 세상을 바꾸는 그들

    은밀하게 위대하게 세상을 바꾸는 그들

    내부 고발자 그 의로운 도전/박흥식·이지문·이재일 지음/한울아카데미/272쪽/2만 4000원 4·16 세월호 참사 이면에는 또 다른 안타까움이 있다. 2014년 1월 청해진해운 직원 한 사람이 회사 여객선의 잦은 사고와 개운치 않은 사고 처리, 상습적 정원 초과 운항, 임금 체불 등에 대해 국민신문고에 제보했다. 하지만 정부는 임금 체불 건만 처리하고 나머지 문제에 대해서는 외면했다. 그 결과는 돌이킬 수 없는 대재앙이었다. 이는 내부고발, 즉 공익제보가 부정부패를 바로잡고 사회적 재앙을 막을 수 있는 힘이 있음을 거꾸로 증명했다. 감사원의 감사 비리를 폭로한 이문옥 감사관, 군 부재자투표의 부정 실태를 고발한 이지문 중위, 보안사의 민간인 사찰을 폭로한 윤석양 이병, LG전자의 물품구매 비리를 회사 감사팀에 내부고발했다가 직장 내 왕따, 해고 등 불이익을 받은 정국정씨,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KTX 노후 부품 사용을 제보한 신춘수 철도공사 직원. 그리고 최근까지도 총리실 장진수 주무관, 이은희(현 국회의원)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재벌가의 부도덕한 행태를 밝힌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등 무수한 공익제보자들이 있다. 이들은 은밀하게 이뤄지는 부정부패를 자기희생을 감수하면서도 의기롭게 바깥에 알렸다. 그러나 이는 해당 조직의 내부 논리로 본다면 ‘항명 또는 불복, 조직의 일탈 행위’다. 이들이 현실적으로 맞닥뜨려야 하는 것은, 조직 내에서 집단 괴롭힘을 당하고, 배신자라는 손가락질을 받아야 하고, 사회 부적응자라는 멸시를 받으며 조직에서 쫓겨나고, 법정에 서고, 감옥에 가야만 하는 일이다. 2001년 부패방지법, 2011년 공익신고자 보호법 등이 제정됐지만 여전히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 채 온갖 불이익을 홀로 감당하는 이들이 속출하는 상황이다. 책은 씁쓸히 규정한다. 공익제보는 순교(殉敎)라고. 사회 전체의 이익과 공공적 가치를 위해, 마구 소리치는 양심의 외침에 귀 닫지 못해 자기희생의 길임을 뻔히 알면서도 공익제보를 감행한다. 그렇기에 실제 공익제보자이고 내부고발의 법적·행정적 체계의 전문가인 저자들은 성공적인 내부고발을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전문가 또는 유경험자의 조언을 구한다. 사내 규범 등을 준수하고 동료들과 신뢰를 유지하도록 노력한다. 불법의 물증을 확보한다. 법과 제도를 철저히 숙지한다. 시민단체 등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다. 내부고발을 위한 준비 단계, 내부고발 방법, 이후 상황 대처 등 ‘내부고발 종합 지침서’로서 꼼꼼한 내용을 담았다. 공공의 이익을 인지하는 양심적인 이라면 모두 ‘내일의 내부고발자’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책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골든글로브 작품상, 男주연상 수상작 ‘세인트 빈센트’ 2월 개봉

    골든글로브 작품상, 男주연상 수상작 ‘세인트 빈센트’ 2월 개봉

    60살 철부지 노인과 10살 애어른 소년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영화 ‘세인트 빈센트’가 오는 2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세인트 빈센트’의 이야기는 엄마와 단 둘이 사는 올리버(제이든 리버허)가 새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시작된다. 이사 첫날, 올리버는 옆집에 사는 까칠한 할아버지 빈센트(빌 머레이)와 부딪히게 되면서 악연(?)을 맺게 된다. 등교 첫날부터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해 열쇠를 뺏겨 집에 못 들어가게 된 올리버는 얼떨결에 빈센트의 손에 맡겨진다. 철없는 빈센트는 올리버를 경마장과 술집에 데려가기도 하고 자기 애인을 밤의 여인이라며 망설임 없이 소개하기도 한다. 하지만 빈센트는 어린 올리버와 놀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학교에서 괴롭힘 당하는 올리버를 구해주기도 하고 자신을 방어하는 법을 가르쳐주기도 한다. 그렇게 둘 사이는 점점 가까워지게 된다. 고집불통 외골수에 괴짜 같지만 따뜻하고 인간적인 빈센트의 모습에 올리버는 자연스럽게 그를 자신의 멘토로 여긴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50년을 뛰어넘는 행복한 만남과 우정을 그렸다는 점에서 ‘어바웃 어 보이’, 애니메이션 ‘업’과 ‘언터처블: 1%의 우정’ 등의 영화를 연상시키며 예비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세인트 빈센트’의 출연진도 눈여겨 볼만하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과 ‘문라이즈 킹덤’ 등 할리우드 최고의 코미디 배우로 손꼽히는 빌 머레이가 철부지 노인 ‘빈센트’ 역을 맡았다. 또한 그의 상대역인 10살 소년 ‘올리브’는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제이든 리버허가 맡아 세대를 뛰어넘는 연기를 펼쳤다. 한편 ‘세인트 빈센트’는 지난 11일 열린 제72회 골든글러브 시상식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빌 머레이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영상=영화사 빅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얼굴에 방귀’ 당하자 철제의자로 폭행…여고생 체포

    ‘얼굴에 방귀’ 당하자 철제의자로 폭행…여고생 체포

    미국의 한 여고생이 같은 학교의 한 남학생을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발단은 얼굴에 뀐 방귀 때문이었다. 뉴욕 스테이튼 아일랜드에 있는 사우스리치몬드 고교에서 이 학교에 다니는 여학생 조쿠아샤 로사도(17)가 자신의 얼굴에 방귀를 뀐 같은 반 남학생(15)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고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이 13일 보도했다. 로사도는 경찰 조사 당시 “얼굴에 방귀를 뀌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반 소년이 로사도의 얼굴 앞에 자신의 엉덩이를 들이대고 방귀를 뿜는 장난을 쳤다. 그 순간 화가 난 로사도가 가까이 있던 철제 의자를 집어 들어 소년의 머리를 내리쳤고 이어 주먹으로 소년의 얼굴을 10회 이상에 걸쳐 때렸다고 전해졌다. 무저항 상태에서 갑자기 두들겨 맞은 소년은 머리에서 피가 나 8바늘을 꿰맬 정도로 크게 다치고 말았다. 장난의 대가로는 너무 큰 것이다. 로사도는 이 학교의 장애인 교실에 재적하고 있었다. 평소 이런 종류의 괴롭힘을 일상적으로 받고 있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로사도는 관계자에게 “그의 모욕적인 행위를 정말 싫어했다”고만 언급한 바 있다. 소년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다. 하지만 사건이 심각한 만큼 로사도는 폭행 혐의로 형사 고소될 전망이다. 사진=구글맵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애꾸눈 물고기 인공안구 이식받아 따돌림에서 해방

    애꾸눈 물고기 인공안구 이식받아 따돌림에서 해방

    캐나다 밴쿠버 아쿠아리움에서 물고기에게 인공 안구를 이식하는 수술을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캐나다 글로벌뉴스 등 외신들은 한쪽 눈을 잃어 다른 물고기들에게 수개월간 따돌림을 당하던 볼락 물고기(copper rockfish)를 위해 최근 밴쿠버 아쿠아리움에서 인공 안구를 이식하는 수술을 진행, 물고기에게 새로운 삶을 열어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술을 받은 이 애꾸눈 물고기는 수년 전 백내장을 치료하지 못해 한쪽 눈이 제거된 채 살아왔다. 한쪽 눈밖에 없는 물고기는 다른 물고기에 먹이를 뺏기는 등 쉽게 먹이를 구하지 못했고 심지어 다른 물고기들에게 머리를 들이받히는 등 괴롭힘을 당해왔다. 그러나 이는 가장 좋은 서식지와 공간을 차지하기 위한 생태계의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모습이라는 것이 아쿠아리움 측의 설명. 애꾸눈 물고기가 수족관의 구석에서 비루한 삶을 사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아쿠아리움 측은 결국 애꾸눈 물고기에게 새로운 인생을 열어주기로 했다. 수술을 통해 인공 안구를 이식하기로 한 것이다. 약 20분간의 수술로 물고기는 비록 실제 눈은 아니지만 한쪽 눈을 되찾았고, 다시는 괴롭힘에 시달리지 않게 됐다. 수술을 진행한 아쿠아리움 수의사 마틴 하울리나는 “수술 전 물고기는 수없이 다쳤고 불편한 삶을 살아왔다”면서 “지금은 활기있고 행복해진 것 같다”고 기뻐했다. 사진·영상=Rockfish Prosthetic Eye Surgery/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인도 성추행범, 볼기짝 처벌 당하자 “수치심 느꼈다” 고소

    인도 성추행범, 볼기짝 처벌 당하자 “수치심 느꼈다” 고소

    최근 인도에서 한 여성 경찰관이 성추행 현행범으로 잡힌 20대 남성에게 피해 여성들로부터 볼기짝을 맞도록 처벌했다. 이에 남성은 당시 수치심을 느꼈다며 재판을 청구했지만, 판사는 적절한 처벌이었다며 기각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인도 마디야프라데시주(州) 센돠 지역에서 발생했다. 성추행 용의자는 비랏 도니라는 이름의 23세 남성. 그는 여학생들을 향해 휘파람을 불고 성적인 농담을 했을 뿐만 아니라 성적인 괴롭힘까지 감행했다. 성추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모니카 싱. 이 여경은 한 여학생에게 붙잡힌 남성을 넘겨받은 뒤 특별한 처벌을 내렸다. 바로 피해 여성들로부터 볼기짝을 맞도록 한 것. 그는 여경에 붙잡힌 채 아이처럼 허리를 숙였고 피해 여성들은 한 명씩 나와 손에 각자의 신발을 들고 엉덩이를 때렸다. 이후 남성은 잘못을 뉘우치는 대신 현지 법원에 수치심을 느꼈다는 이유로 고소했다. 그는 법정에서 “그녀들의 손가락조차도 건드리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여경의 역할이 사람의 유죄 여부를 판단할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재판관은 남성의 고소장을 기각하고 “여경의 처벌은 적합했다”면서 “법원에 제소하면 더 가혹한 처벌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또 법원은 “공공장소에서 휘파람을 부는 행위는 피해자에게는 성희롱 행위가 될 수 있다”면서 “공개적으로 처벌받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도 성추행범, 볼기짝 맞는 처벌 당하자 고소 ‘적반하장’

    최근 인도에서 한 여성 경찰관이 성추행 현행범으로 잡힌 20대 남성에게 피해 여성들로부터 볼기짝을 맞도록 처벌했다. 이에 남성은 당시 수치심을 느꼈다며 재판을 청구했지만, 판사는 적절한 처벌이었다며 기각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인도 마디야프라데시주(州) 센돠 지역에서 발생했다. 성추행 용의자는 비랏 도니라는 이름의 23세 남성. 그는 여학생들을 향해 휘파람을 불고 성적인 농담을 했을 뿐만 아니라 성적인 괴롭힘까지 감행했다. 성추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모니카 싱. 이 여경은 한 여학생에게 붙잡힌 남성을 넘겨받은 뒤 특별한 처벌을 내렸다. 바로 피해 여성들로부터 볼기짝을 맞도록 한 것. 그는 여경에 붙잡힌 채 아이처럼 허리를 숙였고 피해 여성들은 한 명씩 나와 손에 각자의 신발을 들고 엉덩이를 때렸다. 이후 남성은 잘못을 뉘우치는 대신 현지 법원에 수치심을 느꼈다는 이유로 고소했다. 그는 법정에서 “그녀들의 손가락조차도 건드리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여경의 역할이 사람의 유죄 여부를 판단할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재판관은 남성의 고소장을 기각하고 “여경의 처벌은 적합했다”면서 “법원에 제소하면 더 가혹한 처벌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또 법원은 “공공장소에서 휘파람을 부는 행위는 피해자에게는 성희롱 행위가 될 수 있다”면서 “공개적으로 처벌받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쓰레기통 씌워 차고 밟고…초등학생 집단따돌림 영상 충격

    쓰레기통 씌워 차고 밟고…초등학생 집단따돌림 영상 충격

    말레이시아 케다주(州) 알로르세타르의 한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집단 따돌림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됐다면서 2일(이하 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들이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땅바닥에 주저앉은 소년을 과녁 삼아 또래 친구들이 공을 차고 있다. 아이들의 괴롭힘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아이들은 쓰레기와 휴지통을 가져와 소년의 머리에 뒤집어씌우더니 소년이 쓰레기라도 되는 듯 빗자루로 소년의 얼굴을 쓸어내린다. 소년은 무기력하게 울음만 터트릴 뿐이다. 영상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말레이시아 정당 ‘말레이시아인도인협의회(Malaysian Indian Congress)’는 교육 당국과 경찰에 수사를 요구했으며, 사건은 지난해 9월 쉬는 시간에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지난 3일 사건이 일어난 학교에서는 가해 및 피해 학생들을 비롯하여 학부모들과 경찰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가 진행됐다. 가해 학생들은 피해 학생 부모의 결정에 따라 훈방조치 됐다고 언론은 전했다. 사진·영상=The Rakyat Post Network/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왕따’ 10대, 교실서 집단 폭행당해 사망…영상 충격

    ‘왕따’ 10대, 교실서 집단 폭행당해 사망…영상 충격

    친구들에게 집단 괴롭힘을 당하다 사망한 10대 남학생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2월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학교 교실에서 집단 괴롭힘을 당하던 세르게이 캐스퍼(17)가 교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죽음을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일 친구들은 캐스퍼가 움직일 수 없도록 팔과 다리를 랩으로 묶은 다음 캐스퍼를 화장실 변기에 처박았다. 친구들의 괴롭힘은 교사가 있는 교실에서도 계속됐다. 이 과정에서 다리를 묶여 몸을 비틀거리던 캐스퍼는 교사가 앉아 있는 책상 모서리에 목을 찧었고 숨을 쉬지 못해 괴로워했다. 하지만 친구들은 고통스러워하는 캐스퍼의 모습에 낄낄거리며 비웃을 뿐이었다. 친구들이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깨닫고 구급차를 불렀을 때는 캐스퍼가 이미 사망하고 난 뒤였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런 괴롭힘 속에 죽음을 맞이하는 캐스퍼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편 캐스퍼는 모스크바에 소재한 공업기술학교로 전학을 오기 전까지만 해도 성실하고 인기있는 학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학 후 캐스퍼는 예술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기 시작했다. 캐스퍼의 친구 알렉산더는 “캐스퍼는 좋은 아이였다. 캐스퍼는 누구에도 나쁜 짓을 하지 않았지만 아이들은 그를 괴롭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은 그저 장난이라 여기는 것 같았다”며 “교실 안에는 선생님도 앉아있었다. 그러나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캐스퍼의 부모는 캐스퍼가 몇 달 동안 왕따를 당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는 학급동료의 말에 따라 왜 교실 안에 교사가 있었음에도 방관했는가에 대한 대답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측은 학교 안에 왕따 문제가 있는지 알지 못했다고 부인했다. 또 가해자 중 한 명인 드미트리란 학생은 “단지 장난이 잘못된 것”이라며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결국 왕따에 가담한 학생들은 퇴학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 사진·영상=Canal24/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영상)안젤리나 졸리 연출작 ‘언브로큰’ 2차 예고편

    (영상)안젤리나 졸리 연출작 ‘언브로큰’ 2차 예고편

    한 남자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과 그의 용기를 그린 영화 ‘언브로큰’ 2차 예고편이 깊은 감동을 예고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언브로큰’은 1960년대 미국의 영웅이었던 ‘루이 잠페리니’의 실화를 다룬 동명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다. 루이 잠페리니는 이민자라는 이유로 괴롭힘과 멸시를 받았던 가족사로 인해 말썽과 반항으로 유년시절을 보낸다. 그러던 중 형의 권유로 육상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타고난 집념과 노력으로 19살에 최연소 올림픽 국가대표로 발탁, 인생 역전을 이루어 낸다. 이어 1963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5000m 육상 종목에 출전,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단숨에 세계가 주목하는 선수로 성장한다. 어느날 제2차 세계대전 발발로 루이 잠페리니는 공군에 입대하게 된다. 이후 그는 수많은 전투에 참전하면서도 올림픽 우승을 위해 매일 달리기 연습을 하는 등 꿈을 포기 하지 않는다. 하지만 작전 수행 중 전투기 고장으로 태평양 한가운데 추락, 47일간 고무 보트에 의지한 채 표류하게 된다. 삶에 대한 의지와 강인한 정신력으로 하루하루를 버텨내던 그는 적국인 일본 함선에 의해 구조되고, 850일이라는 기간 동한 전쟁 포로생활을 겪게 된다. 공개된 2차 예고편에는 최연소 올림픽 대표와 제2차 세계 대전 참전, 태평양 표류와 전쟁 포로까지. 쉬이 한 사람의 인생에 일어나기 힘들 것 같은 많은 일들을 겪어 내는 루이 잠페리니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실존 일물 루이 잠페리니의 “난 삶의 경주에서 최선을 다해 뛰었다”는 말은 강한 여운을 남긴다.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2011년 ‘피와 꿀의 땅에서’로 장편 극영화 연출을 시작했다. 이후 4년여 만에 두 번째 연출작 ‘언브로큰’을 내놓게 됐다. 오는 1월 8일 개봉. 사진 영상=UPI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신춘문예 소설 당선작 심사평] 설득력 갖춘 내실 있는 작품을 만나다

    [신춘문예 소설 당선작 심사평] 설득력 갖춘 내실 있는 작품을 만나다

    본심에 올라온 9편의 작품을 정독하면서 느낀 것은 겉은 그럴 듯하나 내실이 없는 경향이 심해졌다는 것이다. 단편소설이 가져야 할 정교한 구조, 정확하고 정련된 문장은 잘 보이지 않고 자기중심적인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놓기만 할 뿐 공감할 부분과 설득력이 없는 게 많았다. ‘칼과 당신’의 사경희는 자신의 이야기를 전개할 줄 안다. 그런데 그 이야기에 독자를 끌어들일 만한 흡인력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근자의 ‘히포가 말씀하시길’은 말솜씨가 있고 재미있다. 하지만 말과 문장은 다른 규칙이 지배한다. 군데군데 소설의 문장으로 제대로 빚어지지 않아서 거칠고 설익은 느낌을 준다. 이예슬의 ‘선데이, 베이커리’는 차분하고 안정된 문장이 돋보인다. 이야기의 전개가 불분명하고 애써 구축한 사건이 독자가 납득할 수 있는 결말로 연결되지 못했다. 당선작으로 뽑은 이은희의 ‘1교시 언어 이해’는 국어 시험문제를 출제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특이한 주인공을 다룬다. 주인공은 고지식하고 성실하지만 그렇지 않은 동료, 상사, 대표이사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문제를 안고’ 직장생활을 해나간다. 그런 상황을 시험문제 방식으로 정리하고 해석하려는 알레고리가 흥미롭다. 오늘날의 세태, 곧 출신 대학과 직장 내의 권력관계, 성희롱과 저작권 침해 사례 같은 것을 드러낸 것도 호감을 갖게 했다. 보편성에서 설득력이 나오고 특이함에서 변별력이 있는 서사 공간이 만들어지고 있다. 초고를 쓰는 데 들어가는 공력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진정한 작가의 소설 쓰기는 고치고 고치고 또 고치며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에 들어 있다. 그 과정을 즐길 줄 아는 게 작가적 재능이다. 새로운 작가의 탄생을 축하하며 배전의 정진을 바란다.
  • 안젤리나 졸리 연출작 ‘언브로큰’ 2차 예고편

    안젤리나 졸리 연출작 ‘언브로큰’ 2차 예고편

    한 남자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과 그의 용기를 그린 영화 ‘언브로큰’ 2차 예고편이 깊은 감동을 예고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언브로큰’은 1960년대 미국의 영웅이었던 ‘루이 잠페리니’의 실화를 다룬 동명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다. 루이 잠페리니는 이민자라는 이유로 괴롭힘과 멸시를 받았던 가족사로 인해 말썽과 반항으로 유년시절을 보낸다. 그러던 중 형의 권유로 육상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타고난 집념과 노력으로 19살에 최연소 올림픽 국가대표로 발탁, 인생 역전을 이루어 낸다. 이어 1963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5000m 육상 종목에 출전,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단숨에 세계가 주목하는 선수로 성장한다. 어느날 제2차 세계대전 발발로 루이 잠페리니는 공군에 입대하게 된다. 이후 그는 수많은 전투에 참전하면서도 올림픽 우승을 위해 매일 달리기 연습을 하는 등 꿈을 포기 하지 않는다. 하지만 작전 수행 중 전투기 고장으로 태평양 한가운데 추락, 47일간 고무 보트에 의지한 채 표류하게 된다. 삶에 대한 의지와 강인한 정신력으로 하루하루를 버텨내던 그는 적국인 일본 함선에 의해 구조되고, 850일이라는 기간 동한 전쟁 포로생활을 겪게 된다. 공개된 2차 예고편에는 최연소 올림픽 대표와 제2차 세계 대전 참전, 태평양 표류와 전쟁 포로까지. 쉬이 한 사람의 인생에 일어나기 힘들 것 같은 많은 일들을 겪어 내는 루이 잠페리니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실존 일물 루이 잠페리니의 “난 삶의 경주에서 최선을 다해 뛰었다”는 말은 강한 여운을 남긴다.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2011년 ‘피와 꿀의 땅에서’로 장편 극영화 연출을 시작했다. 이후 4년여 만에 두 번째 연출작 ‘언브로큰’을 내놓게 됐다. 오는 1월 8일 개봉. 사진 영상=UPI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 폭언·성희롱 확인”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 폭언·성희롱 확인”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의 언어폭력과 성희롱 등을 조사해 온 서울시는 23일 박 대표의 징계를 서울시향 이사회에 권고했다. 이윤상 시민인권보호관은 “성희롱과 폭언, 고성과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한 질책 등 직장 내 괴롭힘이 박 대표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서울시 등 공공기관에서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2월 서울시향 취임 이후 직원들에게 “회사에 손해가 발생하면 월급에서 까겠다. 장기라도 팔아야지”, “미니스커트 입고 네 다리로라도 나가서 음반 팔면 좋겠다”, “술집 마담 하면 잘할 것 같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 취임 이후 현재까지 사무국 27명 가운데 48%인 13명이 퇴사했다. 서울시향 이사회는 서울시의 조사와 별도로 진행되고 있는 내부 조사 결과가 나오면 오는 26일과 30일 이사회를 열어 박 대표의 징계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황은영 부장검사)는 피해자 10여명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종로경찰서에 수사를 지휘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기차 승차장서 여성에게 매 맞는 인도 남성

    기차 승차장서 여성에게 매 맞는 인도 남성

    ’여성이라 깔보면 큰코다쳐요!’ 여성에게 매 맞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50초가량의 영상은 인도의 한 기차 승차장의 모습을 보여 준다. 인도의 전통의상인 사리를 입고 있는 여성의 옆에 한 남성이 시비를 걸고 있다. 잠시 후, 아무도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진다. 괴롭힘을 당하던 여성이 갑자기 팔꿈치로 남성의 얼굴을 때린다. 여성의 공격에 무방비로 당한 남성이 당황한다. 여성은 때를 놓칠세라 남성의 두 다리를 들어 올려 남성을 쓰러뜨린 후, 남성의 얼굴에 주먹을 퍼붓는다. 여성에게 흠씬 두들겨 맞는 남성의 모습에 기차를 기다리던 승객들의 웃음이 터진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단한 여성이네요”, “인도에서 저런 일이?”, “싸우는 기술이 파이터 급이네요” 등 다양한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All Video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성추행을 ‘미국식 인사’라는 서울대 교수

    서울대 교수로는 처음 상습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되면서 파문을 일으킨 수리과학부 강모(53) 교수가 2008년부터 최근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여학생 9명을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세계수학자대회 당시 성추행을 당한 인턴 A(24·여)씨를 제외하면 수리과학부 학부생과 대학원생, 졸업생이거나 강 교수가 지도교수를 맡았던 힙합 동아리 소속 학생 등으로 조사됐다.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부장 윤중기)는 22일 상습 강제추행 혐의로 강 교수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 교수는 피해 학생들의 가슴이나 엉덩이를 만지거나 꽉 껴안는 등의 방식으로 성추행을 했다. 대부분 학교 바깥에서 범행이 이뤄졌지만 연구실에서도 한 번 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직접 신체 접촉이 있었던 9명 외에 ‘보고 싶다’거나 둘만의 만남을 요구하는 등 문자메시지로 괴롭힘을 당한 학생도 8명이나 됐다. 강 교수는 조사 과정에서 사례가 모두 기억나지는 않지만 ‘범행 사실 자체는 인정한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실에서 상담을 받고 나가는 학생을 껴안은 데 대해 “미국에 10년 가까이 살다 보니 ‘허그’(가벼운 포옹)를 했던 것”이라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자가 나타나면 사실관계를 밝힌 뒤 적극적으로 공소장을 변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강 교수가 지난 7월 20대 여성 인턴을 추행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대 교무처는 이날 검찰 기소가 이뤄지자 강 교수를 직위 해제했다. 이어 서울대 인권센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해 학생들로 구성된 ‘서울대 K교수 사건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 피해자 X’는 성명에서 “검찰 조사와 기소가 이뤄지기까지 40일에 걸친 시간은 상처를 입었던 지난 시간만큼이나 길고 힘겨웠다”면서 “추가 피해 사례를 계속 받을 것이며 학교 측에 학내 신고 시스템과 재발 방지 대책을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장애·비장애 통합교육 장애학생 10명 중 6명 “폭력 등 인권 침해 경험”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을 함께 가르치는 통합교육 현장에서 장애 학생 다수가 따돌림, 폭력 등의 인권 침해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인권위원회가 공주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특수교사, 일반 교사, 학부모 등 16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15일 발표한 ‘통합교육 현장의 장애 학생 인권 실태조사’에 따르면 59.2%가 ‘통합교육 현장에서 장애 학생들이 인권 침해를 경험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지난 9월부터 약 2주 동안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주된 인권 침해 유형(복수 응답 가능)으로는 ‘편의 제공 미지원’(29.9%), ‘언어폭력’(25.0%), ‘괴롭힘’(19.2%), ‘사생활 침해’(16.3%), ‘장애를 고려하지 않은 조치’(14.4%) 등의 순으로 꼽혔다. 편의 제공 미지원에서는 통학(21.8%), 의사소통(13.2%), 보조 인력(9.8%)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일이 포함됐다. 언어폭력에 의한 인권 침해로는 놀림(20.4%), 비하(13.7%), 욕설(9.7%) 등이 있었다. 응답자들은 장애 학생들이 쉬는 시간 교실에서 또래집단으로부터 사생활 침해, 따돌림, 체벌 또는 상해·폭행 등의 폭력을 빈번히 당한다고 답했다. 이러한 인권 침해는 특수학급이 설치되지 않은 학교, 사립학교, 대도시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응답자의 과반(53.4%)은 피해가 크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인권 침해 문제에 대응하지 않은 것으로 답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日 올해의 유행어는

    日 올해의 유행어는

    ‘마타하라’, ‘카베돈’, ‘요괴워치’…. 일본 출판사 자유국민사가 뽑은 ‘올해의 유행어’들이다. 자유국민사는 1984년부터 매년 독자설문과 전문가 심사를 거쳐 그해 가장 인기 있었던 유행어를 선정하고 있다. 얼핏 외계어처럼 보이는 이 단어들의 뜻만 알아도 일본 사회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셈이다. 2일 일본 언론들이 보도한 유행어 가운데 몇 가지를 소개한다. ●“다메요~ 다메 다메(안 돼요~ 안 돼 안 돼)” 2인조 개그우먼인 ‘일본 에레키테르 연합’의 짧은 콩트에 등장하는 말이다. 부인을 여읜 퇴직자 호소가이가 ‘미망인 아케미 3호’라는 로봇을 집에 들여놓고 “함께 온천에 가자”는 등 유혹을 할 때 로봇인 아케미가 하는 말이 바로 “안 돼요~안 돼 안 돼”다. 선정위원회 측은 “전후 약 70년이 흘렀지만 일본인은 ‘안돼’라고 얘기하지 못한다.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덧 헌법이 해석만으로 바뀌어 버렸다. 이런 일본의 부조리한 현실을 대폭소로 바꾸어준 것이 일본 에레키테르 연합”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다메요~ 다메 다메’는 ‘집단적 자위권’과 함께 올해의 유행어 공동 대상을 수상했다. ●카베돈 남성이 손으로 벽을 쾅 치며 여자친구를 바라보며 고백하는 모습을 묘사하는 말이다. 도쿄에 장신의 남성 마네킹이 여성 손님에게 ‘카베돈’을 해주는 ‘카베돈 카페’가 생길 정도로 유행하고 있다. 오랫동안 대세였던 ‘초식남’에 지친 여성들 사이에서 강한 남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생겨난 것으로 풀이된다. ●마타하라 ‘머터니티’(어머니)와 ‘하라스먼트’(학대)를 합친 말. 일하는 여성이 임신과 출산을 이유로 차별당하거나 괴롭힘을 당하는 일을 일컫는다. 지난 10월 히로시마의 한 병원에서 일하던 여성이 임신을 이유로 직책이 강등된 것에 대해 일본 최고재판소(대법원)이 ‘마타하라’에 해당한다는 첫 판결을 내리면서 주목받은 용어다. 이외에도 게임과 애니메이션으로 출시돼 어린이에게 큰 인기를 끈 ‘요괴워치’, 일본에서 사회 문제가 된 불법 환각제 ‘위험 약물’, 일본에서도 대히트한 디즈니 영화 ‘겨울왕국’의 주제곡 ‘있는 그대로’ 등이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학폭 줄었다고요? 마음에 멍드는 카톡 왕따가 더 무서워요

    학폭 줄었다고요? 마음에 멍드는 카톡 왕따가 더 무서워요

    #1. 중학교 1학년 최모(13)군의 어머니는 지난달 아들의 스마트폰 요금 고지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 평소 1만원가량 나오던 데이터 사용 요금이 3만원 넘게 나왔기 때문이다. 최군에게 물어보니 이른바 ‘데이터빵’을 당했다고 답했다. 친구들이 최군의 스마트폰에서 데이터모바일 기능을 켰고, 여기에 모두 접속해 데이터를 이용했다는 것이었다. #2. 구형 휴대전화를 쓰는 초등학교 5학년 이모(10)양은 쉬는 시간에 같은 반 친구 몇몇이 동시에 키득거리며 웃을 때마다 자신을 흉보는 게 아닐까 두려웠다. 우연히 들여다본 친구의 카카오톡에는 다른 친구를 욕하는 내용이 줄줄이 올라오고 있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은 이양의 부모는 ‘딸도 따돌림당하지 않을까’ 두려워 결국 스마트폰을 사줬다. 학교에서 벌어지는 ‘사이버폭력’ 사례들이다. 교육부의 학교폭력 전수조사 결과 학교폭력은 전체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였지만 사이버폭력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4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를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4만 8000명(1.2%)에 이르렀다. 조사는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24일까지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학생 434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학교폭력 피해를 봤다는 응답자는 지난 3월과 4월에 걸쳐 실시한 1차 조사(3월 23일∼4월 20일) 때보다 0.2% 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2012년 첫 조사에서는 12.3%로 높게 나왔으나 2012년 2차 때 8.5%, 지난해 1차 2.2%, 지난해 2차 1.9%, 올해 1차 1.4%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였다. 피해 장소는 ‘학교 안’(74.8%)이 대부분이었고, 이 가운데 ‘교실 안’이라는 응답자가 45%로 가장 많았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집단따돌림(16.8%), 폭행(11.8%), 스토킹(10.1%), 사이버 괴롭힘(9.9%), 금품 갈취(7.6%) 순이었다. 피해 응답 건수는 1차 때의 12만 9000건에서 10만건으로 줄었다. 특히 사이버공간 피해 응답 비율은 2012년 2차 조사 당시 5.7%에서 2013년 1차 7.2%, 올해 1차 9.2%, 올해 2차 9.9%로 증가세를 보였다. 휴대전화 보급이 늘면서 특히 올해 조사에서는 초등학생의 사이버공간 피해 응답률이 4.8%(1차)에서 6.2%(2차)로 늘었다. 이창호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사이버폭력 가해 경험자 중에는 카카오톡 이용 도중 친구 신청을 거부하거나 대화방에서 누군가를 제외한 경험이 10.1%로 가장 높았고, 온라인게임을 통해 누군가를 괴롭힌 적이 있다는 응답이 9.0%로 뒤를 이었다”며 “사이버폭력을 목격했을 때 이를 적극적으로 교사 등에게 알리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거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세훈 서울 양화초등학교 교장은 “교육 현장에서는 이미 스마트폰 사용이 활성화돼 무조건 막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단순히 ‘신종 학교폭력’으로 규정해 마구잡이로 대책을 내놓기보다 각종 스마트 기기와 사이버공간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교육과 인성교육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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